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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관악구의 다단계 판매업체인 리치웨이[1]에서 일어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감염사건이다.2. 현황
2.1. 6월 3일 ~ 6월 5일
2.1.1. 6월 3일
- 확진자 1명(전일 대비 +1명)
2.1.2. 6월 4일
- 확진자 10명(전일 대비 +9명)
2.1.3. 6월 5일
- 확진자 34명(전일 대비 +24명)
2.2. 6월 6일 ~ 6월 10일
2.2.1. 6월 6일
- 확진자 42명(전일 대비 +8명)
2.2.2. 6월 7일
- 확진자 45명(전일 대비 +3명) (오후 12시 기준)
2.2.3. 6월 8일
- 확진자 52명(전일 대비 +7명)
- 리치웨이를 방문한 확진자 1명이 조선족교회 쉼터를 통해 N차 감염을 일으켜서, 교회 쉼터 거주자 8명이 추가로 확진되었다고 한다. #
2.2.4. 6월 9일
- 확진자 68명(전일 대비 +16명)
2.2.5. 6월 10일
- 확진자 101명(전일 대비 +33명)
- 6월 9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리치웨이를 방문한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 8명이 이 곳으로 재분류되어 실질적으로는 25명 추가 발생이다.
2.3. 6월 11일 ~ 6월 15일
2.3.1. 6월 11일
- 확진자 116명(전일 대비 +15명)
- 리치웨이 방문 확진자는 39명이나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가 77명으로 2배 수준이다.
- 리치웨이 관련 집단 감염 사례는 서울 구로구 소재 조선족교회 쉼터, 서울 강서구 소재 SJ투자회사 콜센터, 성남시 소재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 서울 동작구 SK브로드밴드, 인천 예수말씀실천교회 등으로 늘어났다. #
2.3.2. 6월 12일
- 확진자 139명(전일 대비 +23명)
2.3.3. 6월 13일
- 확진자 153명(전일 대비 +14명)
- 방문자가 40명, 이들과 접촉한 경우가 113명이다.
-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콜센터, 어학원, 실내체육시설로까지 번졌다. #
2.3.4. 6월 14일
- 확진자 164명(전일 대비 +11명)
- 성남에서는 6번, 350번, 357번 버스 기사 2명이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확진되었다. 해당 노선은 운행이 중단되었고, 버스 회사 관계자 등 접촉자 272명을 검사 중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버스를 탑승한 승객은 검사 대상이 아니어서, 언제 어디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승객 중 증상이 있다면 문의해 달리고는 했지만, 접촉자들 입장에서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무엇보다 본인이 확진될 시 견뎌야 하는 부담이 큰지라 증상이 있어도 탑승 내역을 숨기고 사회활동을 할 수도 있다. 또한 동시간대 탑승객 내역을 정확하게 확인할 방법조차 없다. 즉, 기사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오로지 운에만 맡겨야 할 수밖에 없다는 소리다. 현재까지도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깜깜이 감염"중 일부가 바로 이런 간접 접촉을 통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2.3.5. 6월 15일
- 확진자 169명(전일 대비 +5명)
- 리치웨이 방문자 41명, 이들의 접촉자가 128명이며 서울 92명, 경기 50명, 인천 21명, 강원과 충남이 각각 3명씩이다.
-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을 시설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32명), 경기 성남시 NBS 파트너스(16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14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각 9명),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성남 하나님의 교회(7명) 등이다. #
2.4. 6월 16일 ~ 6월 20일
2.4.1. 6월 16일
- 확진자 172명(전일 대비 +3명)
2.4.2. 6월 17일
- 확진자 176명(전일 대비 +4명)
2.4.3. 6월 18일
- 확진자 180명(전일 대비 +4명)
- 방문자 41명, 접촉자 139명이며 서울 99명, 경기 54명, 인천 21명, 강원 3명, 충남 3명 등이다. #
2.4.4. 6월 19일
- 확진자 187명(전일 대비 +7명)
-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이천제일고 교사가 리치웨이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이 교사는 프린서플어학원 확진자가 방문했던 한 주점을 비슷한 시간대에 찾았다. #
2.4.5. 6월 20일
- 확진자 193명(전일 대비 +6명)
2.5. 6월 21일 ~ 6월 25일
2.5.1. 6월 21일
- 확진자 194명(전일 대비 +1명)
- 방문자 41명, 접촉자 153명이며 서울 108명, 경기 56명 인천 24명, 강원 3명, 충남 3명이다.
-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서울 구로구 소재 중국 동포교회쉼터(8명),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41명), 프린서플어학원(18명),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6명),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9명), 경기 성남 NBS파트너스(15명), 경기 성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9명) 등에 달한다. #
2.5.2. 6월 22일
- 확진자 194명(전일 대비 그대로)
2.5.3. 6월 23일
- 확진자 202명(전일 대비 +8명)
2.5.4. 6월 24일
2.5.5. 6월 28일
- 확진자 207명(전일 대비 +2명)
- 방문자 41명, 접촉자 166명이며 서울 119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 등이다. #
2.6. 7월 1일 ~ 7월 5일
2.6.1. 7월 3일
- 확진자 210명(전일 대비 +3명)
- 방문자 42명, 접촉자가 5차 전파까지 진행돼서 168명이다. #
3. 발생 원인
쿠팡 물류센터 사건과 마찬가지로, 리치웨이 확산 역시 근본적으로는 허술한 방역이 원인이었다. 방문판매는 그 특성상 판매자가 택배기사의 일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재택근무가 어려운 편이다. 쿠팡 때에도 지적됐듯 이런 곳은 하다못해 방역이라도 강화해야 하는 판인데, 리치웨이는 그런 면을 소홀히 한 탓이 크다. 특히 감염 확산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판에 사람들을 집합시킨 것은 리치웨이의 크나큰 잘못이었다.또한 리치웨이는 방문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은 미등록업체였다고 한다. 애초에 미등록업체이다보니 정부의 지침이 제대로 전달될 수 없었고, 그렇기에 방역에 구멍이 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리고 집합한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는[2] 등으로 건강용품 홍보 등을 했다. 즉, 전반적으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질 리 없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CCTV도 없고, 업체 측이 방역당국에 협조적이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지 않고 도리어 기만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는, '전자출입명부 도입'이라는 규제를 낳은 이태원 사건과도 유사하다. 후술할 암웨이에 비해서 규모가 소규모인 점에서는 미자립교회의 고질적인 문제와도 유사하며, 이는 곧 다단계 판매의 고질적인 문제가 집단감염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올랐음을 의미한다.[3]
반면 같은 방문판매 업체이면서도 규모가 훨씬 큰 암웨이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는데, 암웨이는 진작에 드라이브 스루 등 밀접접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였고, 여기에 사내 교육은 가급적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신천지 발 확산 때부터 이미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었다. # 애초에 등록된 업체이니만큼 정부의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해야만 했던 업체이기도 하고, 재단 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을 지원하는 등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결국 업체의 대응 수준이 방역 수준을 좌우한 결과로 볼 수 있다.[4]
4. 영향
그전까지는 이태원 클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 쿠팡 부천물류센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과 같이 수도권에서만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퍼졌었다.그러나 이 사건 이후로 대전광역시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까지의 전국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야 말았다. #1 #2 앞에서 서술했다시피, 다단계 판매의 고질적인 문제인 폐쇄성과 방역 지침 무시 등으로 인해 전국적인 확산의 기폭제가 되어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허탈감과 분노를 안겨주었다. 이와 동시에 K-방역도 본격적인 도전을 받게 되었다.
구로구 중국동포교회쉼터, 명성하우징, SK투자콜센터, NBS파트너스, 예수말씀실천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터진 것이다. 그리고 이 중 명성하우징을 시작으로 예수비전성결교회# 프린서플어학원, 프린서플 어학원을 시작으로 CJ대한통운과 이천 제일고등학교 교사,##, 중랑구 헬스장으로##, 서초구 응야끼도리#로, 응야끼도리에서 역삼동 가라오케[5] 여직원 DJ로# 옮겨갔고, NBS파트너스를 시작으로 하나님의 교회로[6]이어지는 고리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하루 확진자가 50명 이상으로 늘면서 몇몇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갔고, 그와 동시에 안 그래도 안 좋았던 다단계의 이미지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인천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80대 남성[7]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사흘만에 돌연사(突然死)하여 모든 수도권에서 1명 이상 사망 사례가 나왔다. #
그 후 확진자가 발생했던 리치웨이의 현재 상황은 알려진 것이 없다.
[1] 부화당(富和堂)이라고도 한다.[2] 노래를 부르면 비말이 훨씬 멀리까지 튀어나간다.[3] 그중에서도 고질적인 수법 중의 하나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약팔이는 집단 감염을 넘어 자칫 집단 사망을 야기할 수도 있다. 약장수를 옹호하는 노인도 많은지라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감염을 계기로 불법 다단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단속하라는 목소리도 크다.[4] 암웨이는 한국에서 규모 있는 중견기업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사회적 인식이 별로 좋지 않을지언정 방문판매업의 다국적기업이다. 규모에 있어서도 차이가 크다.[5] 삼정호텔 달토로 추정[6] 리치웨이에 방문한 강동구 28번이 NBS파트너스에서 일했고, 직장이 같은 성남 149번 확진자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퍼뜨림#[7] 인천 302번째 확진자, 남동구 38번 확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