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5a6f59> 인물관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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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녹두꽃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2. 주요 인물
- 백이강 (조정석 / 아역 : 박상훈, 김승한)
자신의 과거를 향해 봉기한 동학군 별동대장“참말로 이리하믄 그 인즉천인가 하는 새 시상이 오는 거지라?[1]”“네가 나한테 그랬지? 거시기 말고 백이강으로 살라고...죽이 되든 밥이되든 난 내 길을 가야겠다. 미안하네...!”
과거의 죗값을 치르고 새 세상을 열기 위해 봉기한 동학농민군 별동대장.
근성이 느껴지는 눈매와 일그러진 미소, 독이 잔뜩 오른 늦가을 독사 같은 이미지의 사내. 적의 총구를 이마에 대고도 후퇴를 모르는 직진남이다.
전라도 고부 관아의 악명 높은 이방이자 만석꾼인 백가의 장남. 백가가 본처의 여종을 범해 태어난 얼자로, 이강이란 이름 대신 '거시기'라 불렸다.
진정한 백가네의 일원이 되기 위해선 밥값을 해야 했다. 백성들의 앙상한 몸에 몽둥이질을 하는 게 밥값이었고, 남의 것을 빼앗고 죄 없는 자를 가두는 게 밥값이었다. 그렇게 아버지 백가가 짜놓은 각본대로 동생 이현은 꽃길만 밟고 갈 수 있도록, 백가네를 향한 욕받이는 내가 다 하겠다고 다짐하며 살았다.
백성의 분노가 들불처럼 타오르기 시작하던 갑오년, 이강은 갈림길 앞에 선다. 백성들이 증오하는 '호환마마보다 더 숭악헌 백가네 거시기'로 계속 살 것인지, 아니면 전봉준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살아볼 것인지...
마침내 그는 왼손엔 죽창, 오른손엔 흉터를 가린 가죽반장갑을 끼고, 혁명의 대열에 합류한다.
모티브는 손병희 선생이다.[2] 손병희 선생도 아전의 얼자로 태어났고 젊었을 때에는 생양아치였으며 이후 동학농민운동에 끼어든다.전봉준: “무장에서 포고문을 선포할 때 녹두씨앗을 뿌렸었다. 그 씨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또 그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 이 두뫼에서 저 산골로... 저 골짜기에서 이 계울가로... 그렇게 피고 피어서 천하가 온통 녹두꽃으로 흩트러진 그런 날에 한 줌의 거름으로 죽고자 했었다.”백이강: “장군...편히 쉬시면서 지켜 보십시요.”
최종회의 마지막에서 전봉준의 뜻을 이어받아 의병장이 된 그는 평안도 의주에서 의병을 일으켜 의병활동을 전개하던 도중 다른지역의 의병부대 합류를 제의받고 황해도 동학접주 김창수(백범 김구의 과거 이름)의 동료들과 함께 을미의병 활동에 뛰어들게 된다.
- 백이현 (윤시윤 / 아역 : 정현준)
조선의 메이지유신을 꿈꾸는 개화주의자“문명이 사람을 교화시키고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백가네 막내이자 본처 소생의 적자.
문명을 신봉하고 일본을 조선의 롤모델로 여기는 중인계급의 엘리트.
미소년 같은 수려한 용모, 고매한 인품과 우아한 언행...
하지만 신중함이 몸에 배어 여간해선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타인에게 곁을 주는 데 인색하다.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 향기 없는 꽃... 이것이 그의 이미지다.
자신이 누리는 모든 것이 백성들의 생살이요, 피눈물임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백가가 악행을 일삼은 집 앞에 쌀섬이나 두고 오는 것으로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씻곤 했다. 그는 백가가 제시하는 삶의 행로를 군말 없이 착실히 걸어갔다. 효심이 지극해서도, 출세욕에 불타서도 아니었다. 부친이 벌인 악행의 박물관과도 같은 이 고부 땅을 하루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일본 유학 시절, 조선의 내로라하는 집안의 자제들은 물론 개화당의 거물 정객들과 어울렸다. 스산하기만 했던 그의 가슴엔 그때부터 '개화'라는 열정과 야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이현은 민란에 휩쓸리게 된다. 마침내 그는 책 대신 신식 소총 한 자루를 쥐고 동학농민군에 맞서게 되는데...[3]
마지막회에서 전봉준이 말한대로 일본에게 모든 것을 이용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절망하여 권총 자결로 생을 마감한다.[4]
조선의 개혁을 이루기위해 일본을 끌어들였다는점, 양반을 증오하고 동학의 개혁에 동조하기도하나 끝내 문명이라 믿은 일본의 잔혹성에 신념이 붕괴되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일진회 회장 이용구가 모티브인걸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용구는 동학출신이며, 백이강의 모티브인 손병희와 각별한 사이였으나 전혀 다른길로 갔고 친일을 후회하다 폐인이 되어 죽는다.
- 송자인 (한예리)
세례명 리디아 / 이문을 남기는 삶을 좇았으나, 사람을 남기는 삶을 택한 객주“나넌 이문에 죽고 사는 장사치여. 팔자대로 살라네.[5]”
개항장 일본 상인들과의 중개무역으로 급성장 중인 전주 상인.
냉철한 판단력과 카리스마로 전주여각을 진두지휘하는 철의 여인이다.
전라도 보부상들의 대부, 도접장 송봉길의 무남독녀 외동딸.
차분한 언행에 우아한 자태로 얼핏 보면 명문대가의 금지옥엽이지만 흥분하면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에 욕지거리가 사정없이 튀어나온다.
흥정에서 셈을 익히고, 물목으로 글을 배웠다. 똑같은 물건의 값이 때와 장소에 따라 바뀌듯 세상도 변하리라 믿는다. 그녀는 다가올 신세계에서 객꾼이 아닌 주인공으로 살고 싶었다. 그녀의 야심은 전주를 넘어 조선 전체를 향한지 오래...
호기심에 성당을 들락거렸지만 여간해선 신앙심이 생기지 않았다. 그녀에게 천주교는 그저 신문물, 신식사상일 뿐. 불란서 신부가 들려주는 나라 밖 얘기를 들으며 개화를 열망하는 신여성으로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조병갑과 이방 백가가 실시한 방곡령으로 인해 전주여각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보다 못한 그녀는 갑오년 정월, 고부로 내려간다. 전봉준이 일으킨 민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면서 백가네의 두 형제와 엮이게 되는데...
- 전봉준 (최무성)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백성에게 쌀을 탐관오리에게 죽음을...”
“경계를 넘어서는 걸 두려워 하지말게. 가보지 않았을 뿐, 갈 수 없는 것이 아니야.”
일명 녹두장군. 동학농민항쟁을 이끈 영웅이자 전라도 동학농민군의 선봉장으로 시대의 고뇌를 온몸으로 껴안은 사나이. 전라도 고부군의 동학 접주. 농부처럼 억세고 다부진 체격. 늘 미소를 띠고 있지만 어딘가 위험하고 불온한 느낌을 풍긴다. 몰락한 양반의 후손으로 읍내에 약방을 내어 호구지책으로 삼고 있다.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혁명의 결기를 가슴에 품은 희대의 이단아이며 의병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 준 인생의 스승이자 이강에게는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경계를 넘어서는 걸 두려워 하지말게. 가보지 않았을 뿐, 갈 수 없는 것이 아니야.”
태어나서 본 것이라곤 수탈과 난리요, 들은 것이라곤 산 자의 통곡과 죽은 자의 침묵이었다. 이따위 세상은 응당 뒤집어져야 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에 후천개벽의 평등세상이 온다고 주장하는 동학은 도탄에 신음하는 백성들에게 한줄기 구원의 빛과 같았다. 그는 동학에서 혁명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부친 전창혁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전횡을 비난하다 매를 맞고 죽은 뒤, 전봉준은 타들어가는 분노를 억누르며 기회를 엿봤다. 학정에 신음해온 군민들의 원한이 하늘을 찌르는 바로 그때를!
갑오년 정월, 전봉준은 마침내 봉기의 칼을 치켜들게 되는데...여러가지로 이드라마의 진주인공이다. 우금치 전투에서 패한 후 재기를 엿보다가 역사대로 김경천의 밀고로 사로잡혀 한양으로 압송당한다. 압송되던 중 송자인의 도움을 받아 의원으로 위장한 백이강과 만난다. 전봉준 곁에 선 백이강은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설사 전봉준이 죽더라도 의병들의 계속 굳은 의지로 싸움을 이어나갈 것임을. 먼 발치서 지켜보던 별동대 대원들은 '인즉천' 깃발을 흔들며 전봉준을 배웅했다.
한양으로 압송된 후 백이현의 거병의 배후를 말하라는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고[6] 이어 전봉준은라고 백이현에게 일갈한 후[7] 체포된 다른 동학 동지들과 의연한 죽음을 택한다.
3. 백가네
- 백가 (박혁권)
전라도 고부군아의 이방. 본명은 백만득(白萬得).
치부의 달인, 처세의 대가, 탐욕의 화신이다. 수령 앞에서는 간사하고 동류배들 앞에선 거만하며 백성에게는 한없이 포악하다.
나라에서 녹봉 한 푼 내려주지 않는 세습 아전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과 멸시를 견디며 오로지 만석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살았다. 부친의 대를 이어 이방이 되었을 때 세상은 이미 충분히 썩어 있었다. 그에겐 세상의 악취가 천국의 향기와도 같았다. 탐욕스런 수령과 결탁하여 세금 착복, 뇌물 수수, 고리대금, 땅 투기 등 갖은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세월이 어언 삼십 년... 이제는 고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거부가 되었다.
똑소리 나는 아들 이현이가 조정에 나아가 고관대작이 되어주기를 열망한다.
곳간이 미어터지고 금고가 차고 넘쳐도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한 가지... 명예를 움켜쥐고 죽는 것이 그의 남은 소원이다.
본작의 만악의 근원이자 천하의 악역. 자신의 아들인 이현을 양반으로 만들기 위해 잡혀있던 황 진사에게 명심이와 이현의 혼인을 요구한다. 그 바람에 낮은 신분과 사돈 맺기를 원치 않은 황 진사에 의해 이현이 관군에 징집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유월이가 집강이 되자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다가 전봉준이 집에 들어오자 동학 주문을 외우고, 그러다 우금치 전투에서 동학군이 패배하자 곧바로 집강소를 때려부수고 일본군에 빌붙는 그야말로 비열하기 짝이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들의 출세마저 자신의 욕심으로 이용하려는 막장 행보 끝에 결국 이현이 자신의 눈앞에서 권총으로 자살하게 되면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져버린다.[10]
- 채씨 (황영희)
걸쭉한 사투리가 인상적인 백가의 정실부인. 이현과 이화의 생모.
여염집 아낙 같은 수더분한 용모지만 성깔과 고집이 대단하다.
원래는 무던하고 넉넉한 성품이었으나 남편이 자기 몸종을 범해 이강을 낳은 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배 아파 낳은 두 자녀 이현과 이화에게만 내심을 터놓는다.
이현을 낳기 전까지 가슴앓이했던 세월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유난히 치장과 사치를 즐긴다. 집안일은 백가와 행랑아범에게 맡기고 무위도식하는 팔자 좋은 부잣집 마나님.
- 백이화 (백은혜)
전주에 사는 백가의 장녀.
괄괄하고 다소 이기적인 성격의 여인.
전라감영의 군교, 김당손과 혼인하여 아들 둘을 낳아 키운다.
남편의 장래를 위해 툭 하면 민원을 들고 친정을 찾는다. 백가에게 달라붙어 갖은 아양을 떨어대지만 내심은 아비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모친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유월이 사건 때문이다.
유월이가 모친의 몸종이던 시절을 기억하는 그녀는 유월이네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별채에 은둔하는 유월이야 만날 일이 거의 없지만 이따금 이강이와 마주칠 때면 적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 유월이 (서영희)
백가네 여종.“근디 그 손, 넘 탓 아이여. 니 탓이여.[11]”
정실부인 채씨의 몸종으로서 모녀 못지 않은 사이었는데 겁간을 당해 이강을 낳았다.[12]
불학무식하지만 어질고 강인한 여인.
무엇이든 참고 견디는 데 이골이 난 그녀이지만 아들 이강이 생각만 하면 금세 눈가가 촉촉해진다.
번듯한 이름 대신 거시기라 불리는 아들...
아들 노릇한답시고 망나니짓까지 서슴지 않는 불쌍한 내 아들...
아들 생각에 설움이 북받칠 때면 오래 전 동학쟁이 방물장수가 가르쳐준 13자 주문을 읊으며 마음을 다스린다.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 남서방 (정선철)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백가네의 집사 노릇을 해온 행랑아범.“날도 쌀쌀한디 이제 그만 안채로 드시지라.[13]”
남도 사람 특유의 해학과 구수함이 느껴지는 사내.
집안일에 손을 놓은 채씨부인을 대신하여 대소사를 도맡아 본다.
눈치가 빠르고 부지런하며 충직하다.
가족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으며 백가조차 그를 형처럼 의지할 때가 있었으나, 백가네를 나와 동학군으로 자원한 이후 우금치 전투에서 일본군의 총탄에 맞아 전사한다.
4. 동학 사람들
- 최경선 (민성욱)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조병갑을 잡아라!”
고부민란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전봉준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창의군 선봉장 격인 영솔장으로서 별동대를 지휘한다.우직하고 담력이 강하며 무예에 능하지만, 백성을 괴롭히던 이강이 별동대에 들어온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 해승 (안길강)
승려 출신의 최경선 부대원.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부드럽고 넉넉한 인품의 소유자.
말수가 적고 사려 깊다.
택견의 달인으로 기묘한 품새와 보법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다. 무릎으로 얼굴 찍기는 그의 필살기.
사찰에서 전승되는 의술을 터득하여 부상자의 치료를 도맡는다.
칠반천인[14] 중 하나인 조례(상여꾼)의 아들로 태어난 울분을 싸움질로 풀며 자랐다. 왈짜로 살다간 제 명에 못 죽을 거란 부친의 유언을 따라 출가했다. 대해와 같은 깨달음을 득도하고자 ‘해승’을 법명으로 삼았으나 손톱 길이만큼 남긴 제 머리털처럼 아직 속세에 대한 번뇌가 남아 있다. 만민평등과 개혁을 주장하는 동학을 접하고 미련 없이 목탁 대신 총을 쥐었다. 동학군 안에서 유일하게 천보총을 다룰 줄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15]
- 버들이 (노행하)“잡것들, 안핵사 어디있냐?[16]”
최경선 부대의 저격수로 운봉 일대를 주름잡았던 명포수 박가의 딸이자 어려서부터 지리산 자락을 누비며 사냥으로 잔뼈가 굵은 여인.
아버지가 민란에 연루되어 죽음을 당하자 그의 유품인 마우저 소총을 갖고 오지를 떠돌다 최경선을 만나 동학에 입도했다. 탐관오리에 대한 원한이 골수에 사무쳐있다.
버들이라는 이름과 달리 부드러운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말수 적고 내성적인 성격. 규율을 목숨처럼 여기고 명령 앞에서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는 여전사이자 일격필살의 저격수.
마지막회에서 백이현을 저격하려고 백이현이 탄 가마꾼 군졸 일행에 뛰어들어 공격하지만 백이현의 팔을 맞추는데 그쳤고[17] 그 직후 그의 총에 사살당하고 만다.
- 번개 (병헌)
댕기머리가 인상적인 최경선 부대의 전령. 본명은 김학수“학동이네 아비, 기억 안나야?”[18]
왜소하지만 발이 빠르고 새총과 돌팔매에 능하며, 길눈이 밝아 전령의 직책을 맡고 있다.
막내 부대원이지만 어린애 취급을 싫어할 만큼 자존심이 강하며, 버들이를 누이처럼 따른다.
- 동록개 (정규수)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저 놈이 안핵사구만 이?[19]”
동록개란 이름은 ‘동네 개’라는 뜻.넙데데한 얼굴에 다소 맹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입만 열었다 하면은 좌중을 휘어잡는 입담의 소유자. 하지만 어깨 너머로 익힌 판소리는 웬만한 명창이 울고 갈 정도다. 일자무식에 동학 교리는 귀동냥으로도 배운 적 없지만 교주 최시형이 천한 노비 출신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날부로 동학에 입도했다.[20]
갑오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간단다
좋은 세상이 되면 그럴 듯한 이름 석 자가 새겨진 호패를 차고 고향 원평[21]으로 금의환향하는 것이 꿈이다. 우금치 전투에서 동학군의 포 진지를 뒤에서 기습한 일본군들에 의해서 두 아들과 함께 전사한다. 죽기직전 포탄 하나를 손에 쥐고 심지에 붙인후 포탄 상자 위에서 쓰러지는데 이로 인해서 포 진지가 대폭발하여 자폭 형식으로 동귀어진하게 된다.을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간단다
- 김가 (박지환)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몸 좀 풀어볼까?”
능글맞고 눈치가 빠르며 신중하고 용의주도한 면이 있다. 전국의 광산을 떠돌아다닌 이력의 소유자로 화약을 이용한 폭파전문가. 역사대로 전봉준을 밀고한 후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환청, 환각 등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며 여기저기 헤매고 다니다 백이강을 위시한 분노한 의병들에게 사살당해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김개남 (김정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 손화중 (홍우진)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감히 무장현의 도인들까지 핍박하다니! 하늘이 두렵지 않느냐!”
전봉준, 김개남과 더불어 동학농민군의 3대 지도자 중 1인.만석꾼 집안의 자제로 한때 벼슬에 뜻을 두기도 하였으나 20대의 나이에 지리산에서 동학에 입도했다. 온화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포교에 전념, 호남지방에서 제일 많은 교도를 거느리는 무장포의 접주가 된다.
- 송희옥 (이태검)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운현궁에 가면 박동진을 찾더라고. 대원위대감 심복인디 동학도인이여.[25]”
전봉준의 처족 7촌으로 최경선과 더불어 최측근의 한 사람으로 발이 빠르고 영민하여 대외 연락을 도맡는다.- 김덕명 (곽민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 성두환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동학군의 최고 접주 중의 한명. 극중내내 언급이 없었다가 우금치 전투에서 첫 등장하여 나중에 전봉준, 김덕명, 손화중, 최경선과 함께 재판을 받고 사형을 당하는것으로 등장한다.
- 최시형 (전무송)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속히 사태를 수습하고, 도인들의 안위를 도모하시게.”
교조 최제우가 참형을 당한 이후 은신과 도피를 거듭하면서도 백성들 사이에 동학을 전파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인물.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에 정치적 입장도 무력투쟁보다는 평화적인 방식을 선호한다.- 손병희 (김중희)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진작에 함께 했어야 하는데, 함께하지 못해 정말 송구하기 이를때가 없습니다.”
천도교의 창시자이자 충청도 출신 동학 북접의 접주로 동학 남접 지도자인 전봉준의 호남 창의군과 연합하여 활약했으며, 훗날 3.1 운동때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독립선언서를 만든 독립운동가이자 민족대표들 중의 한명이다.- 김창수 (박훈)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이거면 되겠습니까?”
최종화에서 의병장이 된 백이강을 찾아온 의병장이자 훗날의 백범 김구. 황해도에서 동학을 접했던 해주 출신의 동학 접주로 동학 농민 혁명때에는 해주성 전투에서 황해도 동학군의 선봉장으로 활약했으며, 치하포 사건에서 일본군 중위를 살해하고 도주하던 중에 이강의 의병부대에게 의탁한다.[26] 이후 일본군경에 의해 체포되었다가 훗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 된 인물이다. 이 때 당시는 아직 이름이 김창수던 시절이라 자신을 김창수라 답한다.[27] 무엇으로 밥값을 하겠냐는 백이강의 질문에 총을 쥐고서 위의 대사를 말한다.- 진산 의병 (이준혁, 윤균상)
포지션이나 모양새가 어째 이전 작의 모양새와 똑같다. 동방쌍룡 24수 책이 나오는 것도(...) 같다. 녹두꽃의 PD가 육룡이 나르샤를 연출한 PD이다보니 그 인연으로 특별출연 했다고 한다. 다만 육룡이 나르샤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대체 왜 출연했는지 의문일 정도로 호불호가 약간 갈리는 장면이다..
- 이성계 (채상우)
동록개의 첫째아들. 우금치 전투에서 포 진지를 기습한 일본군들에 의해서 아버지가 총격을 당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다가 총에 맞고 전사한다.
- 이방원 (김현빈)
동록개의 둘째아들. 우금치 전투당시 아버지 및 형이 먼저 총에 맞고 쓰러지자 아버지와 형에게 다가가려고 할때 역시 총에 맞아 전사한다.
5. 고부 사람들
5.1. 도계서원
- 황석주 (최원영)
황진사라 불리는 고부 도계서원의 강장(講長). 이현의 스승.
전봉준과는 동문수학한 막역지우. 명재상 황희의 후손으로 가난하지만 양반의 품위와 자존심을 지키며 사는 인물.
강직하고 덕망 있는 성품으로 향촌 유림들 사이에 신망이 높다. 일찍이 과거에 급제하여 출사했으나 썩어빠진 조정에 실망하여 낙향, 은거하며 학문에만 정진한다. 친일 성향의 개화파를 싫어하고 척사론의 입장을 견지하는 보수적인 정치관의 소유자. 위기에 처했을 때 이현과 여동생 명심을 혼인시키는 조건으로 살아났지만, 중인 신분인 이현을 죽여버려 여동생과 혼인시키지 않으려고 이현을 관군에 강제 징집시켜 동학 농민군과의 전쟁통에 내몰아버린다. 그 바람에 이현에게 PTSD와 조선의 지배층에 대한 적개심을 깊이 심어주고, 더 나아가 썩어빠진 조선을 갈아엎으려 완전히 일본 편으로 붙어버리게 만든다. 동학농민군을 이현이 죽이게 해서 '도채비[28]'라는 악명을 얻게 한 것은 덤. 덕분에 동학농민군에 가담한 이강의 앞날까지 꼬여버리게 만들었으니 이쯤되면 훌륭하기 그지없는 변질된 유교적 전통의 끝판왕이자 만악의 근원이지만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조선 말기 썩어빠진 사대부와 시대적 모순 그 자체를 대변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백가와 더불어 동학 농민 운동과 폐정 개혁의 정당성을 뒷받침해주는 반면교사.
그러나 일본의 침략이 가속화 된 이후 개심하여 일본에 맞서기로 결심하고 전봉준의 2차봉기 때 가담해 의병으로 나섰다. 역사대로 우금치 전투에서 패배한 후 도주 중 사로잡히게 되고, 백이현과 마주하게 된다. 백이현은 황석주에게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은 당신이라 조소한 후 목숨을 빌면 살려주겠다고 했으나 황석주는 매국노에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겠다며 단호하게 거절했고, 결국 백이현의 총에 머리를 맞고 세상을 떠난다. 구체제의 모순과 사대부 양반가로서의 자존심을 함께 보여주는 복합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 황명심 (박규영)
황석주의 여동생.“선운사라니, 어찌 그런 위험한 짓을 하셨습니까?”
새침한 성격에 곱상한 외모, 순수하고 맑은 마음씨를 지닌 처녀. 연애소설을 탐독하며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인생을 꿈꾼다. 철이 들 무렵부터 오라버니의 애제자인 백이현을 흠모했다. 하지만 이현은 하찮은 중인의 신분... 이루어질 수 없는 인연임을 안타까워하며 조용히 속앓이만 하고 있다. 이현과 혼담이 오간 이후로 이현을 도련님이라 부르며 존대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같은 양반들에게 낮은 신분과 사주단자가 오갔으니 이미 혼인이 성사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로 정조를 잃었다고 손가락질당하며 죽을 위기에까지 처한다. 백이강에게 구조된 이후 동학군 2차 봉기 당시 유월이를 돕다가 우금치 전투 뒤 유월이의 도움으로 박원명과 있다가 민보군에게 잡힌다. 그 뒤 고부에 도착한 백이현을 보고 일본의 앞잡이가 된 것에 실망하며 끌려가는 박원명의 뒤를 따른다. 그 후 다시 고부로 돌아와 세상을 떠난 오라버니의 상주가 되어 삼년상을 치르는 중 백가에게 고부의 신관사또로 곧 부임할 백이현을 위해 고부를 떠나라고 협박당했다. 황명심이 이를 거부하자 백가는 "난 분명 말했소"라며 끝까지 황명심을 압박한 후 떠난다. 그 후 백이강이 나타나 다친 동무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해 이강과 의병들을 도와준다. 고부군수가 되어 돌아온 백이현과 재회하지만, “내가 알던 백이현은 이미 죽고 없다.”는 말과 함께 선을 긋고, 그를 마음 속에서 지운다. 1년이 지난 후 자인의 도움으로 서당을 운영하며 지내게 된다.
5.2. 고부 관아
- 홍가 (조희봉)
고부관아의 형방으로 백가의 최측근.
“백가가 숨어있는디를 아는구만이라.[29]”
어깨 너머로 배운 글로 장터에서 대서를 해주며 먹고 살던 차에 백가의 눈에 띄어 마름이 되었다. 그의 꼼꼼한 일처리를 눈여겨본 백가가 수령에게 뇌물을 써 형방에 앉혔다. 형방은 아전 중에서도 호구와 전곡, 식화 등의 업무를 관장하는 알토란 같은 자리... 마음 놓고 부정축재를 하려면 형방의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다. 백가의 명이라면 하늘에 별도 따올 만큼 충성을 다하지만 간사하고 음흉한 사람이다.
그러나 황진사에 의해 고부 봉기 당시 백가의 위치를 분 것을 빌미잡혀 백이현이 향군에 징집되게 만들었다가 박원명을 통해 진실을 안 백이현에 의해 잡혀있다가 백가에 의해 상처를 입고 노비가 된다. 우금치 전투 이후 일본군과 함께 농민군의 패잔병들을 수색하던 도중 농민군이 던진 칼에 맞고 절명한다.
- 억쇠 (조현식)
고부관아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통인.
“대장, 저 놈이 여기 동학쟁이 왕초란 소문이 있다는디 뒤탈 없겄냐?[30]”
관아 일보다는 통인들의 왕초, 이강을 따라다니는 시간이 더 많다.
힘이 세지만 유순한 성격에 어리숙한 면이 있다.
이강을 대장이라 부르며 진심으로 따른다.
그날 이후, 관아의 아전 일을 그만두고 이강과 의병 활동에 참여한다.
- 철두 (김도연)
고부관아의 통인이자 이강의 졸개.
이강과 같이 갖은 패악질을 부리고 다니며, 완력은 보잘것없으나 성미가 사납고 잔인하다.
- 박원명 (김하균)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재주도 없는 사람이 신관 사또의 중책을 맡아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해서 장두께 고견도 들을 겸 인사를 드리러 왔습니다.”
우유부단하고 일처리가 유능하진 않지만 최소한의 양심과 정의감을 갖춘 관료다.조정에 변변한 연줄도 없고, 야심도 크지 않아 오지의 수령만 전전하던 인물.
민란이 터지자 모두가 기피하는 고부 수령으로 떠밀리듯 부임해온다.
무골호인으로 갑오년의 난세 속에서도 고부군수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한다. 2차 봉기 당시 동학군에게 무기를 제공하였고, 이 때문에 우금치 전투 뒤 황명심의 신변을 보호하다가 민보군에게 잡힌다. 이후 파직되어 한양으로 압송하라는 명에 따라 일본군에 의해 한양으로 끌려간다.
6. 전주 사람들
6.1. 전라도 임방
- 송봉길 (박지일)
송자인의 아버지.
전라도 보부상들의 자치조직, 전라도 임방의 도접장.
왜소한 체구에 병인양요 때 부상을 입어 다리를 전다.
보부상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터라 조정에서도 차기 팔도 도접장으로 낙점한 상태.
평생을 보부상이라는 자긍심 하나로 살아왔다.
왕실에서 하사하는 내탕금과 보부상들이 장터에서 거둬들이는 무명잡세들로 상당한 부를 모았으나 초심을 잃지 않고 검소한 생활을 유지한다.
도접장으로서 보부상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뇌물은 물론 필요하다면 폭력도 불사한다.
- 최덕기 (김상호)
송봉길의 의형제로 송자인이 운영하는 전주여각의 행수.
송자인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충직한 사내.
거칠고 다부진 외모에 성미 또한 괄괄하지만 송자인 앞에서는 순한 양으로 돌변, 좀체 기를 펴지 못한다.
무관 출신으로 전통무예의 고수다. 12년 전 임오군란이 일어났을 때 전우들을 진압하라는 명이 떨어지자 미련없이 군을 떠났다. 화전을 일구며 살던 중에 송봉길을 만나 세상 밖으로 나왔다. 보부상이 되어 봉길과 세상을 전전하는 동안 덕기의 옛 수하들은 중앙 군부의 요직들을 꿰찼다. 그 후에 우금치 전투에서 백이강의 별동대와 함께 싸우다 일본군의 총탄에 맞아 전사한다.
6.2. 전주 감영
- 김당손 (문원주)
백가의 사위. 전라감영의 군교.“유월이랑 같이 있더라고.”
우락부락한 인상에 풍채가 좋다.
제법 용맹한 군인처럼 행세하지만 사실은 간이 작고 용렬한 위인으로 마누라 이화가 아니라 장인의 재산을 사랑한다.
장인의 은덕을 입어 승품할 그 날만을 학수고대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장인은 차일피일 미적대며 애간장만 태운다.
- 김문현 (이순원)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무장현으로 출동한 병사들은 도대체 뭘하고 있었단 말이야?”
대사헌, 형조판서 등을 역임하고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인물. 교만하고 용의주도한 성품. 고부민란이 발생하자 조병갑을 체포하고 전봉준을 살해하려다 실패한다.- 김학진 (남문철)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7. 특별출연
- 조병갑 (장광)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 이용태 (이정헌)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전봉준이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샅샅이 뒤져라!”
고부민란의 진상조사와 민심 수습을 위해 파견된 안핵사. 삼십 대 초반에 과거에 합격한 뒤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 등 유럽 주재 참찬관을 지낸 외교관료 출신. 늘 서양을 동경하며 조선사람을 미개인 취급하는 버릇이 있다. 비열하고 영악하다. 장흥부사로 재직 중에 안핵사로 파견되지만 탄압과 수탈로 일관한다.8. 조선 조정
8.1. 한양 사람들
- 이두황 (서재규)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 이규태 (손우현)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아무리 초토사 영감이 시킨 것이라 해도 그 도가 지나치다 싶어 묻는 것이네.”
농민군들을 진압하는 관군 선봉장이자 장위영 영관으로 덕장의 풍모를 지닌 인물. 전주여각의 최덕기와는 과거 임오군란에 함께 참여했던 사이. 상사였던 최덕기를 존경한다. 동학농민군의 1차 봉기 때 초토사 홍계훈의 부관으로 종군하였다가 2차 봉기 때는 양호도순무영 별군관으로 임명, 선봉장으로 동학군 진압에 나선다. 조정에서 물러난 후, 이강의 의병부대와 합류하여 일본군과 맞선다.- 홍계훈 (윤서현)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네 군량미라 하였느냐?”
장위영 정령관이자 동학 농민 혁명 때 조정의 명을 받아 장위영의 군사들을 이끌고 출정한 경군의 양호초토사(兩湖招討使)로 전봉준이 백산에서 거병하자 양호초토사가 되어 최정예 경군을 이끌고 전라도로 내려와 경군을 지휘 하였으나, 장성 황룡촌 전투에서 패퇴했다. 1882년 임오군란 당시 목숨을 걸고 왕후 민비를 궐 밖으로 피신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중용되었다. 민비에 대한 충성심이 지극하고 용맹하다. 실제 역사에서는 경군을 이끌고 전주를 탈환할 정도의 유능한 지휘관이었으며 성품 역시 근면성실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다.8.2. 경복궁
- 고종 (이윤건)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어찌 이리 변함들이 없으십니까, 지겹지도 않으십니까?”
절망과 좌절로 얼룩진 조선의 26대 군주이자 이후 대한제국 제1대 황제(재위 1863∼1907)가 되는 역사적인 인물로 조선의 실권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아들. 명민하나 우유부단하다.- 민비 (김지현)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 김홍집 (황만익)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저들에게 빌미를 주지 말자는 것이옵니다. 자칫하다간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터질수가 있사옵니다.”
갑오개혁을 주도한 조선의 마지막 영의정이자 최초의 총리대신. 본관은 경주. 초명은 김굉집, 자는 경능, 호는 도원이다.- 민영준 (최대훈)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8.3. 운현궁
- 대원군 (전국환)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내 이러고 싶지는 않았네만, 자네 말처럼 며느리 등쌀이 하도 심해서 말일세.”
당시 조선의 군주였던 고종의 아버지이자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쇄국정책(鎖國政策)을 펼쳤고 전국각지에 척화비를 세워 나라를 바로 잡으려 노력했던 유명한 인물이었지만, 며느리인 민비와 끊임없이 갈등하고 대립한다. 민비와의 정쟁에서 패배, 실각한 이후 절치부심하던 그는 동학 농민 혁명이 발발하자 이를 계기로 재집권의 꿈을 키워나간다.* 박동진 (박성근)
“서찰이나 내 놔!”
동학 교도이자 운현궁 흥선 대원군 이하응의 심복.9. 일본군
9.1. 일본 공사관
- 다케다 요스케 武田陽介 (이기찬)“오니, 사람을 이렇게 놀래키다니 자네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는 줄 알고 얼마나 걱정을 했었다고.”
조선을 향해 야욕을 숨기고 있는 일본의 외교관으로 조선 주재 일본 공사관의 무관. 이현의 일본 유학 시절 선배였던 그는 낭인회 조직인 천우협을 지원하고 온갖 각종 공작을 꾸민다. 천민 출신이지만 메이지 유신으로 게이오의숙 고등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 사교적이고 쾌활하다. 조국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며 애국심이 투철하다. 조선은 언젠가 일본에 병합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이현에게서 배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서투르게나마 조선어를 구사하며 일본 공사관과 조선 조정 사이에 소통을 하게 될 일이 있을 경우 통역을 맡고 있다.
- 오오토리 공사 大鳥圭介 (오오토리 케이스케) (김인우)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아국의 이토 히로부미 총리 대신이 전하께 권고한 5개조의 개혁안에 대한 답을 들으러 왔사옵니다.”
조선 주제의 일본 공사관의 공사.- 이노우에 가오루 (오용)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margin-right: 3px; background: #5A6F59; font-size: .8em"
청·일전쟁 이후 조선 주제의 일본 공사관의 공사로 부임한 일본의 정치가.
10. 그 외 인물
- 작명가(이준혁)
전봉준의 명령으로 한양의 대원군을 찾아가는 이강 일행에게 동록개가 한양에 가는 겸사겸사 아들들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강 일행이 찾아간 작명소의 작명가. 이강이 백정 출신이라 성이 없다고 이야기 하자 납득이 안간다며, 이들 일행을 쫓아내려고 한다. 그러나 결국 해승의 눈빛에 굴복하여 이름을 지어준다. 이강이 동록개의 성을 몰라서 냅다 이씨로 골라놓고는 본관은 전주로 삼자고 우격다짐으로 나오자 당황하더니 이내 멋진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하는데, 다름 아닌 성계와 방원. 이 이름을 들어서는 성계야, 방원아 불러보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 생각에 구슬피 우는 동록개를 바라보며 안쓰러움과 아스트랄함이 교차하는 해승과 버들의 표정도 압권이다.(...)[34]
- 거지 떼 (김대한 외 7명)
7~8화에 등장. 고부 지역에서 뚱뚱한 체격의 왕초 거지[35]를 앞세우고서 동냥으로 먹고사는 자들.[36] 7화에서 전봉준과 버들이를 따라다니면서 돈을 빼앗을것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녹두장군에 대한 소문을 듣고 우리도 싸우게 해달라며 간청하였다.[37] 이후 8화에서 보여진 장성 황룡촌 전투에서 왕초 거지를 포함한 7명이 관군에게 다가오면서 밥좀 달라고 하면서 주위를 끌었다. 그후 관군의 크루즈 야포의 공격이 시작되고 먼저 매복해있던 김개남의 동학군이 1차 공격이 시작되자 재장전을 위해서 잠시 포격을 멈추던 대포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 전원이 바가지에 물을 담고서 특공 하였지만 중과부적으로 인해서 한명을 남기고 모두 사망한다.[38] 이들이 죽을때 각설이 타령이 장송곡처럼 흘러나와서 숭고하고도 비장함을 강조했다.
[1] 정말로 이렇게 하면 그 인내천이라는 새 세상이 오는 것 입니까? 후술하겠지만 ~지라 등의 말투는 전남에서만 쓰이지 전북에선 쓰이지 않는다. 고증 오류.[2] 손병희 선생 또한 극중에 나온다.[3] 전봉준은 그의 사상이 위험한것을 간파하고 몇번이고 문명의 무서움을 역설하면서 그를 설득했다. 그러나 백이현은 문명이 가져다 주는 빛에 눈이 멀어 어둠을 보지 못했고 그의 예견대로 이용당하고 말았다.[4] 어찌보면 먼저 발전한 문명권을 너무 믿었던 순진한 개화파의 말로라 볼 수도 있다.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김옥균 일파가 했던 것처럼 먼저 성공적인 개화에 돌입했던 일본을 개화의 모델링으로 어겼다가 그 진상을 깨닫고 이현처럼 실망하게 된 개화파는 현실에도 분명히 존재했다. 사실 일본보다 그나마 해악을 덜 끼쳤던(?) 다른 외국만 봐도 조선을 진심으로 우호국으로 대하고 도울 생각보단 이권을 노리는게 더 앞서긴 했으니, 이 시기에서 개화파들이 어느 나라에 기대봤자 가망이 적긴 했다.[5] 나는 이문에 죽고 사는 장사치일세. 팔자대로 살 것이란 말이네.[6] 대원군을 지목하면 목숨만 부지하고 고종을 지목하면 관직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조선엔 농민군 말고도 다른 의병들이 있고, 그들의 정신적 지주는 대원군과 임금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만 정치적 생명을 끊어놔도 침략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일본의 생각을 간파한 것이다.[7] 결국 전봉준은 한참 미래의 일을 내다본 셈이 되었다. 일본이 동학 농민 운동 이후로 야금야금 조선을 넘보다가 끝내 을사늑약을 체결, 결국 그보다 더한 일제강점기가 시작되었음을 생각해보면...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일으킨 동학 농민 운동은 동아시아 세력의 균형을 뭉개버리고 결국 일본이 대한제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 관군이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서 청과 일본이 개입할 여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후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승리하면서 끝내 조선까지 편입, 일본 제국이 되고 우리나라에는 지독한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고야 만다.[8] 세상은 말이다.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 먹히는 법이야.[9] 박혁권이 연기했던 배역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길태미도 이와 비슷한 명대사를 남겼다.[10] 애초에 백가가 경제적으로나마 승리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그 당시의 부패하고 막장이 된 사회상 때문이었다는걸 고려해보면 상황이 나쁘게 뒤집힐 가능성은 언제든 발 밑에 깔려있다 튀어나올 수 있는 것이긴 했다. 그리고 앞날을 생각해볼 경우 겨우 자식 하나 관리로 앉혀놨다 해서 과연 얼마나 갔을지..[11] 그런데 그 손, 남의 탓이 아니야. 네 탓이야.[12] 여종이란 설정으로 보아 주인댁 아이를 낳았지만 첩의 자리로 승격하진 못한 모양이다. 당장 아들도 몸종 신세로 굴려지는 상황이니.[13] 날도 추운데 이제 그만 안채로 들어가세요.[14] 조선 시대때 천시되던 일곱 부류의 사람을 통틀어 이르던 말. 노비, 기생 (영인), 상여꾼 (조례), 광대 (혜장), 무당 (사령), 백정, 승려의 일곱개의 부류를 이르기도 하며 이것들 말고 수군이나 상공업자 등 여러가지가 존재한다.[15] 사실 그동안 한국 사극에서 천보총이 나온 적이 없어 이 드라마에서 천보총이 나왔을 때 신기하게 여겼던 시청자들이 많았다.[16] 이 녀석들, 안핵사 어디있어?[17] 총 5발을 쏘았는데 4발을 군졸들에게 치명상을 입혔고 나머지 한발이 백이현의 왼팔을 맞추었다.[18] 학동이네 아버지, 기억하고 있나?[19] 저 녀석이 바로 안핵사로구만?[20] 실제 역사에서는 김덕명에게 자신의 집을 바치고 이 집을 동학군들의 총 기지로 써달라하면서 합류하게 된다는 기록이 전해진다.[21] 원평은 현재의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원평리 일대를 말한다.[22] 바로 전봉준을 밀고한 김경천이다.[23] 천하의 전 접주 얼굴이 어찌그런가? 어느새 반쪽이 다 되어버렸구만.[24] 주상전하?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 치우라고 그래![25] 운현궁에 도착하면 박동진을 찾아가게. 대원위 대감의 심복인데 동학 도인일세.[26] 실제로는 장교가 아니라 일본 민간인 츠치다 조스케(土田譲亮)를 살해한 것이 맞지만, 드라마에서는 흔히 알려진대로 중위를 죽였다고 나온다. 다만 살해 장면을 직접 묘사한 게 아니라 김창수의 말을 그대로 전한 방식이라 적당히 논란을 피해갈 순 있다.[27] 대신 자막으로 백범 김구임이 밝혀진다.[28] 도깨비의 사투리.[29] 백가가 숨어있는 곳을 알고 있습니다요.[30] 대장, 저 녀석이 여기 동학 교도들의 교주라는 소문이 있다는데 정말 괜찮겠어?[31] 어라? 표창이 어디로 갔지?[32] 갱위기포, 다시 봉기한다는 내용이로군요.[33] 관군이 아무리 허술하긴 해도 죽창들고 설치는 농민들한테 당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 어머니 다시 만나야 할거 아니야?[34] 이렇게 작명씬은 원래는 개그 장면이었지만 우금치 전투에서 자신이 총에 맞았는데 두 아들까지 사살당하자 동록개가 “성계야! 방원아!”라 외치며 통곡 속에 죽어가는 장면으로 조선왕조의 몰락을 상징하는 의미심장한 장면이 되었다.[35] 해당배역을 맡은 김대한 배우는 나중에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리화자 (최희진 분)의 덩치가 큰 조선족 친구 역으로도 등장한다.[36] 총 13명 정도가 보여졌는데 다음화에선 야포를 무력화 시키는 작전에서는 이들중에서 7명이 참가했다.[37] 전봉준은 이들이 공격할줄알고 단검을 빼들었으나 왕초 거지가 자기들도 받아달라는 말에 '진작 좀 이렇게 말할것이지....' 라고 말하며 허탈해하면서 기쁘게 받아들인다.[38] 뚱뚱한 체구의 왕초 거지는 물론 낫을 들고 싸우던 거지도 대포를 지키고 있던 관군과 싸우다 죽었고 그나마 단도를 들고 무쌍을 벌이던 거지 한명만이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