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김영권/클럽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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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김영권의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2.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2.1. 2009 FIFA U-20 월드컵 이집트
1 이범영 · 2 오재석 · 3 김민우 · 4 임종은 · 5 김영권 · 6 홍정호 · 7 구자철 C 8 서용덕 · 9 김동섭 · 10 조영철 · 11 서정진 · 12 김승규 · 13 정동호 · 14 문기한 |
홍명보 코치 박건하 · 서정원 · 이케다 세이고 · 김봉수 |
2009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학 선발팀에 발탁되었고, 2009 FIFA U-20 월드컵 이집트에 선발되어 조별리그 3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 3-0으로 승리하여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 8강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패해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3.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3.1.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1 김승규 · 2 홍철 · 3 신광훈 · 4 김주영 · 5 김영권 · 6 홍정호 · 7 구자철 C 8 윤빛가람 · 9 박희성 · 10 박주영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11 조영철 · 12 김민우 · 13 장석원 · 14 김정우 [[와일드카드(스포츠)|W ]]15 오재석 · 16 서정진 · 17 윤석영 · 18 지동원 · 19 김보경 · 20 이범영 |
홍명보 서정원 코치 김태영 · 이케다 세이고 · 김봉수 |
2009년 U-20 멤버들이 주축으로 이루어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AG 대표팀으로 출전했으나 4강 UAE전 연장 종료 직전 0-1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3.2. 2012 런던 올림픽
1 정성룡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2 오재석 · 3 윤석영 · 4 김영권 · 5 김기희 · 6 기성용 · 7 김보경8 백성동 · 9 지동원 · 10 박주영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11 남태희 · 12 황석호13 구자철 C · 14 김창수 [[와일드카드(스포츠)|W ]] · 15 박종우 · 16 정우영 · 17 김현성 · 18 이범영 |
홍명보 김태영 스태프 박건하 · 이케다 세이고 · 김봉수 |
2012 런던 올림픽 때에는 파트너 홍정호와 백업 장현수가 부상으로 연이어 낙마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황석호와 호흡을 맞추어 좋은 수비를 보여 주며 동메달 획득에 일조하였고 동시에 병역 특례도 획득하게 됐다.
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최고의 수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로 젊었을 때는 포지션 파괴, 실언 등으로 논란이 많은 선수였으나 2번의 월드컵에서 괜찮은 활약과 극적인 골을 넣으면서 까임방지권을 받았다. 해준 것이 워낙 크기 때문에 기량이 떨어져서 은퇴 시기가 보임에도 다른 선수들처럼 온갖 욕을 들어먹기보다는 조용히 국가대표팀에서 물러났으면 정도로만 이야기가 나왔다.4.1. 조광래호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조광래 감독 시절인 2010년 8월 11일,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어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2011년 6월 3일, 세르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차두리의 도움으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포지션 파괴자, 풀백 성애자 조광래는 당시 김영권을 본 포지션인 센터백이 아닌 레프트백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4.2. 최강희호
레바논 쇼크로 조광래가 물러나고 최강희호가 출범한 후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레프트백으로 기용되었다가 수비 위치 선정 미스로 동점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였는데, 경기 후 트위터에다 포지션에 대해 불평을 해서 비판을 받았다.[1] 비판을 받자 김영권은 트위터의 글을 삭제했고, 이때 절친 홍정호는 댓글로 '넌 눈치 좀 챙겨라' 라는 투로 핀잔을 줬고 팬들은 김영권을 비판하면서 반대로 홍정호의 성숙한 태도를 칭찬하였다. 어쨌든 본인도 풀백 기용에 대해 불만이 꽤 많았던 모양.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 이란전에 연속 선발 출전하였는데,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수비 면에서도 흠 잡을 데가 없었고 결승골이 된 상대의 자책골을 직접적으로 유도하기까지 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란전에서는 상대를 가둬넣고 패는 와중에 후반 중반 수비진으로 공이 넘어왔는데 걷어내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가려고 어물어물하는 사이 쇄도하는 상대 공격수 레자 구차네자드에게 볼을 뺏겨 1:1 찬스를 허용했고, 결국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슛은 90분을 통틀어 이란의 유일한 슈팅이었고 결국 대한민국은 0:1로 패배하였다. 패배와는 상관 없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은 결국 확정되었으나 당연하게도 김영권에게 무수한 비난이 쏟아졌다.
4.3. 홍명보호 1기
4.3.1. 2013년
4.3.1.1. 2013 EAFF 동아시안컵
2013년 홍명보호 1기였던 2013 EAFF 동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차전 호주전과 3차전 일본전 풀타임 출장. 2차전 중국전은 결장했다.
4.3.2. 2014년
동아시아 리거 위주의 1월 겨울 전지훈련에서는 선발되지 않았다.3월 그리스전에서 풀타임 출전한다.
4.3.3.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 정성룡 · 2 김창수 · 3 윤석영 · 4 곽태휘 · 5 김영권 · 6 황석호 · 7 김보경 · 8 하대성 9 손흥민 · 10 박주영 · 11 이근호 · 12 이용 · 13 구자철 C · 14 한국영 · 15 박종우 · 16 기성용17 이청용 · 18 김신욱 · 19 지동원 · 20 홍정호 · 21 김승규 · 22 박주호 · 23 이범영 |
홍명보 김태영 코치 박건하 · 안툰 두 샤트니에 · 이케다 세이고 · 김봉수 |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알제리전에서 이슬람 슬리마니를 센터 서클에서부터 정성룡까지 홍정호와 안전하게 호위해 알제리의 선제골에 일조하였다. 그리고 선제 실점 후 2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크맨을 매우 편안하게 풀어줘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세 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홍정호와 함께 공만 바라보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2] 걱정하던 대로 홍정호와 역할 분담이 제대로 안 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월드컵 종료 후에도 인맥 축구의 상징 3인방, 센터백 파트너 홍정호와 함께 가장 큰 비난을 받았다.
4.4. 슈틸리케호
4.4.1. 2014년
10월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상대의 크로스를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며 골키퍼 vs 공격수 2명 상황을 만들어 줘서 패배에 일조했다.11월 소집부터 훗날 자신을 상징하는 번호인 등번호 19번을 달았다.
11월 14일 요르단 원정 평가전에서도 전반전에는 섣불리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으려 달려들다 손쉽게 벗겨지며 위기를 자초했고, 후반전에는 후방에서 공을 소유하다 상대 공격수들에게 빼앗기며 유효 슈팅까지 허용해 국민들의 수명 단축에 또 다시 크게 기여했다. 다행히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확실히 최강희 감독이 지적했던 대로 광저우에서의 압도적인 경기에만 익숙해져 너무 안이하게 플레이하는 게 눈에 띌 정도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그렇게 불안한 플레이 덕에 실로 오랜만에 정성룡의 선방을 이끌어 내기는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일부 안티들은 정작 광저우에서는 안이하게 플레이하거나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안 보이고 문제없이 잘하는데 왜 국대에서는 그 모양이냐면서 태업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4.4.1.1.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1 정성룡 · 2 김창수 · 3 김진수 · 4 김주영 · 5 곽태휘 · 6 박주호 · 7 손흥민 · 8 김민우 9 조영철 · 10 남태희 · 11 이근호 · 12 한교원 · 13 구자철 · 14 한국영 · 15 이명주 · 16 기성용 C 17 이청용 · 18 이정협 · 19 김영권 · 20 장현수 · 21 김승규 · 22 차두리 · 23 김진현 |
울리 슈틸리케 코치 박건하 · 신태용· 카를로스 아르무아 · 김봉수 |
아시안컵 엔트리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상기한 부진한 플레이 때문에 최종 평가전에서 장현수, 김주영에게 밀려났다.
그러나 김주영의 부상으로 쿠웨이트전에서 장현수와 짝을 이뤄 다시 출전하게 되었다.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긴 했지만 이 경기는 선발 라인업이 한 번에 7명이나 바뀌면서 전체적으로 호흡이 안 맞아서 고생했고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연습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김영권만 비판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오히려 경기 전의 악조건들 속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지킨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서 잘했다고 격려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전에서는 김주영의 다리 부상, 장현수의 파울 트러블[3] 대비를 위해 곽태휘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초반 김진현과의 커뮤니케이션 미스와 왼쪽 측면이 번번이 뚫리며 크로스가 여러 차례 올라오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곽태휘가 수비 리딩, 제공권과 대인 마크를 담당하고 김영권이 밑에서 쓸어 주는 확실한 역할 분담을 맡은 결과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곽태휘와 짝을 이뤄 선발로 나섰고 노련한 곽태휘의 컨트롤 아래 좁힐 땐 좁히고 걷어낼 땐 걷어내면서 준수한 수비력을 보였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곽태휘를 벤치에 앉혀 놓고 커맨더-커맨더 조합을 들고 나갔던 어느 4류 감독을 다시 한 번 깠다.[4]
2015년 1월 26일 시드니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전에서는 전반 초반 정신줄 놓은 패스 미스로 기성용이 경고를 받게 만들었지만, 후반 5분에 이정협이 떨어뜨려 준 볼을 발리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하였다. 경기 하이라이트[5]
대망의 결승 호주전에서 무난하게 플레이하는 듯 보였으나 위험한 수비 미스를 많이 보여 주었고 연장 전반 직전 잘못된 볼 컨트롤로 인해 결승골을 헌납하게 되었다. 아시안컵에서 대체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수비 미스를 자주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있었다. 특히 2015년 국가대표 수비진의 리더였던 차두리는 뉴질랜드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해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고, 차두리 다음 가는 연장자인 곽태휘도 2015년 기준으로 34세, 2018년 기준으로 37세임을 생각하면 그 때까지 기량을 제대로 유지해서 월드컵까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즉, 그 때가 되면 김영권 정도의 나이가 되는 선수가 적극적으로 수비진을 이끌어야 하는데 2015년까지의 모습만 봐선 불안감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다.
4.4.2. 2015년
3월 31일 뉴질랜드전에서 풀타임 출전했다.4.4.2.1. 2015 EAFF 동아시안컵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은 확고해서 지속적으로 소집되었고 유럽파와 중동파가 빠진 동아시안컵에서는 주장까지 맡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리더십과 실력을 길러서 재기해 보기를 바라는 팬들도 있는 듯.그리고, 동아시안컵에서 한결 나아진 실력을 선보이며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고[6]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7]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실로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만하다. 게다가 김기희, 김주영, 장현수 등의 다른 중국파들이 외국인 선수 규정 변경으로 소외되어 벤치워머로 전락했음에도 계속 대표팀에 발탁됨에 따라 중국파들에 대한 반발이 상당히 커진 후에도 김영권만은 리그에서도 레전드 출신 감독들에게 인정받으며 출장한다는 점 때문인지 팬들의 시선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4.5. 신태용호
4.5.1. 2017년
2017년 8월 28일 이란전을 앞두고 기존 주장 기성용이 무릎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하자, 신태용 감독이 김영권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하였다. 2015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경험과 주전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고 한다. 이란전에서 몇 번의 실책이 있었음에도 결과적으로 무실점으로 나름 잘 마치고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실언을 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엄청나게 까였다. 자세한 것은 하단 참조. 이 때문에 멘탈적으로 힘들 것이란 예상이 많았고,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도 풀타임 출전하였으나 전반전 몇 차례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사히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패해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면 필연적으로 주장이자 설화를 빚은 김영권에게 비판이 쏟아졌을 것임을 생각할 때 불행 중 다행이었다.10월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변형 3백을 들고 나온 대한민국의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하였지만 원래 포지션도 아니었고 러시아 공격진의 돌파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2-4 대패에 큰 기여를 했다. 장현수, 김주영과 함께 중국화 논란에 기름을 끼얹게 되었다.
11월 세르비아전에 출전했다. 코치진 교체로 팀 전력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김영권의 정줄 놓는 플레이는 여전했다. 아나운서가 물러서서 수비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지적을 할 정도였다. 거기다 같은 중국파 동료였으며 콜롬비아전에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줬던 장현수까지 덩달아 버벅이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결국 후반전 세르비아의 역습 상황에서 아뎀 랴이치에게 태평양 같은 슈팅 공간을 만들어 주면서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는 구자철의 PK 골로 비겼지만, 이제 언론 기자들도 실드를 치지 않을 정도로 김영권의 플레이는 신용을 잃게 되었다. #
어쨌든 팬들에게서 수비 스타일과 기량의 혹평이 많았던 상황에서, 이전과 달리 대체재가 많기 때문에 광저우에서의 준수한 모습과 런던 세대 이름값만으로 기회를 받는 데도 한계가 있을 듯하다.
4.5.2. 2018년
결국 2018년 1월 러시아 월드컵 대비 해외 전지훈련에서 몰도바와의 경기를 끝으로 3월 A매치 유럽 원정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월드컵 직전 김민재가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면서 극적으로 기회가 주어졌고, 권경원을 제치고 신태용 감독에게 마지막 재신임을 얻게 되면서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 간신히 승선할 수 있었다.그리고...
4.5.2.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 김승규 · 2 이용 · 3 정승현 · 4 오반석 · 5 윤영선 · 6 박주호 · 7 손흥민 · 8 주세종 · 9 김신욱 10 이승우 · 11 황희찬 · 12 김민우 · 13 구자철 · 14 홍철 · 15 정우영 3C · 16 기성용 C 17 이재성 · 18 문선민 · 19 김영권 · 20 장현수 VC · 21 김진현 · 22 고요한 · 23 조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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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에서는 두 차례 결정적인 태클로 수비를 해내며 이날 대단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파트너 장현수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이전에 비해 매우 발전된 투지, 실력을 보이며 수비진에서 골키퍼 조현우와 함께 유이하게 욕을 먹지 않고 있다. 다만 장현수의 삽질로 인해 빌드업이 잘 되지 못하기는 했다.
2차전 멕시코전 역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장현수의 실수를 대신 커버해 실점 위기를 넘기고, 그간 다소 꺼리던 공중볼 경합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붙어주는 등 전반적으로 괜찮았다는 평가. 매 경기마다 재평가를 받으며 한때 욕받이였으나 대한민국 수비의 핵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독일전에서도 말 그대로 미친 폼을 보여주며 크게 활약했다.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윤영선과 함께 얀 베르통언-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사뮈엘 움티티-라파엘 바란 듀오를 보는 것 같은 미친 수비력으로 독일의 크로스, 돌파, 컷백, 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며 철벽을 세웠다. 특히나 경기 초반에 등장한 뒷짐 수비는 그가 어떤 각오로 경기에 나왔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8]
이 결과가 믿어지십니까!
Can you believe it!
BBC 해설자
그리고 후반전 추가시간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낮게 깔아준 공이 문전 앞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공을 잡은 토니 크로스에게 윤영선이 달려들자 토니 크로스가 백패스를 했는데 공이 그만 니클라스 쥘레의 다리 사이로 빠지며 김영권은 침착하게 그 공을 받아 슈팅했고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처음엔 부심의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득점이 취소될 뻔했으나 VAR 판독 결과 크로스의 패스가 김영권에게 연결된 것이 확인되어 오프사이드 여부와 관계 없이 득점이 인정되었다. 대한민국이 VAR로 이득을 본 최초의 사례이며, VAR 도입 취지에도 완벽하게 부합하는 모범 사례이기도 하다. 이후 손흥민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대한민국이 독일을 2:0으로 이기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날 김영권의 실착 유니폼은 피파 측에서 마츠 후멜스와 뮌헨에게 부탁하여 피파 박물관에 전시된다고 한다.[9]Can you believe it!
BBC 해설자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감정에 북받친 듯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여 많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여태 자신의 힘든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독일 키커 평점은 2점[10]으로, 키커 평점으로는 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 그래도 불안한 국대 수비진 중에서 유일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평가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독일전에서의 어마어마한 활약으로 한때 국내 축구팬들에게 까임 대상 1순위로 지목되던 김영권은 월드컵이 끝나자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가장 많은 칭찬을 받았다. 특히 독일전 종료 직후에는 넷상에서 저 둘과 함께 러시아 월드컵 3빛으로 되었다.
그동안 커맨더와 스토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김영권은 이번 월드컵을 기점으로 스토퍼형 수비수로 자리잡는 데에 성공했다. 그 덕에 월드컵에서 반짝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때 익힌 스킬을 꾸준히 유지, 발전시켜 나가면서 본인과 대표팀의 수비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결국 이때를 기점으로 주춤하던 클럽과 국가대표 커리어 모두 안정적으로 상승세에 접어들게 된다.
감스트의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당시 비화를 공개했는데, 자신은 월드컵에 나갈 자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헬스를 끊어서 몸을 만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김민재가 부상을 당하자 마땅한 대체자가 없어 최종 명단에 합류하게 됐는데, 조별리그 3경기를 뛰면서 김영권 본인이 '이렇게 안 힘들게 축구를 할 수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호흡도 안정되고 다리도 지치지 않을 만큼 근력과 지구력이 향상됐음을 느꼈다고 한다.
4.6. 벤투호
4.6.1. 2018년
벤투호 1기인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벤투 감독의 데뷔전인 9월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역시나 상대 공격을 다 끊었다. 반대편의 장현수가 공격에서는 괜찮았지만 수비에서는 이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해, 김영권은 공격에 가담하지 않고 자기 쪽으로 오는 코스타리카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였다. 또한, 손흥민이 교체되자 주장 완장을 김영권이 차게 된 것으로 봐서 벤투호에서 김영권은 부주장급으로, 주장 후보군으로 낙점된 것이었다.
9월 11일 칠레전에서도 부주장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칠레전에서도 역시 빛을 내며 피파 랭킹 12위 칠레를 상대로 선전,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폼을 그대로 보여 주며 무실점에 기여했다. 특히 공격수를 향해 날아가는 볼을 가슴으로 끊어 트래핑한 후 바이시클 킥으로 정확하게 걷어낸 장면은 지켜보던 팬들을 소름 돋게 했다. 세컨볼 기회조차 주지 않는 빛난 수비였다. 팬들은 월드컵 이후 제대로 각성했다며 역시나 호평 일색.
다만, 여전히 광저우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광저우에서 개인 훈련만 하고 있는 상황#은 문제로 지적 되었다. 차기 부주장이자 현 국대 주전 수비수인 만큼 벤투 감독이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 주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실전 경험이 없으면 폼이 떨어지기 때문.
10월 A매치 명단에도 소집되었다. 대표팀 합류 인터뷰에서 경기에 못 나가는 건 답답하지만, 편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12일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해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1-0으로 앞서던 후반전에 공을 잡다가 미끄러지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잔디가 들리면서 미끄러진 상황이라 김영권을 탓하기는 조금 애매했다. 물론 안정환 해설위원이 "미끄러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판단이 좀 늦기도 했다"라고 설명한 만큼, 본인의 판단이 늦었던 탓도 없진 않았다. 이후에는 몸싸움 과정에서 코피가 나면서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실점 과정에 관해서 본인도 인터뷰에서 자신의 실수라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링크.
10월 16일 파나마전에서 김민재와 센터백 조합을 맞췄지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 조율도 제대로 하지 못 해 라인이 계속 흐트러졌고, 대인 마크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했으며 빌드업도 되지 않았다. 김영권이 수비 조율과 빌드업을 장현수만큼 잘하지 못했던 탓도 있겠지만, 김민재의 경험 부족이 이런 장면을 만들어 낸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장현수의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로 인해서 빌드업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우려와 달리 11월 A매치부터는 김민재가 제대로 각성하며 공백 없이 완벽한 수비를 보여 주었다.
11월 A매치 기간에 손흥민과 기성용이 불참하게 되면서 주장 완장을 찼다. 17일 호주전에서는 김민재, 20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정승현과 호흡을 맞췄다.
4.6.1.1.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1 김승규 · 2 이용 · 3 김진수 · 4 김민재 · 5 정우영 · 6 황인범 · 7 손흥민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d313a; font-size: .8em"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1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423f3f; font-size: 0.8em" |
1월 1일, 아시안컵 직전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뛰었다.
1월 7일 필리핀과의 24강 조별리그 1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 출전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1월 12일 키르기스스탄과의 24강 조별리그 2차전 역시 풀타임 출전했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팀의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11]
1월 16일 중국과의 24강 조별리그 3차전 역시 풀타임 출전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경기 조율은 물론, 후반 막판에는 직접 공을 몰고 중앙까지 나가 공격 찬스를 만들거나 그동안 감추고 있었던 개인기까지 보여주며 중국 선수들을 농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1월 22일 바레인과의 16강전 역시 선발 출전했다. 이번 대회 첫 실점을 경험했으나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월 26일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도 풀타임 출전하여 김민재와 함께 좋은 수비를 보여 줬으나 후반전에 압둘아지즈 하템이 중거리 슛을 날렸는데 이를 피하면서 오히려 김승규의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실점 허용에 큰 지분을 차지하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대회 내내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 주었기에 대표팀에서 비난받지 않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8강전에서 팀을 탈락[13]시킨 실점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간혹 까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월드컵 까방권이 남아있었다.
4.6.2. 2019년
3월 A매치 명단에도 소집되었으나 22일 볼리비아전에는 결장했고, 26일 콜롬비아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물론 콜롬비아전에서 조현우가 엄청나게 고생하기는 했으나 그거야 상대 팀에 워낙 클래스 높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김영권은 큰 실수도 없었고 상대의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번 몸을 던져 막아내는 등 김민재와 함께 좋은 수비를 보여 주면서 2-1 승리에 기여했다.6월 11일, 서울 상암에서 열린 이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62분 이란의 코너킥이 김영권의 허벅지에 맞아 결과적으로는 자책골이 되었다. 다만 이 골을 오로지 김영권의 실책으로만 모는 것은 지나치게 지엽적인 시각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후방에서 들어오는 공격수의 마크 미스와 이에 당황한 골키퍼와 수비수들 간의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 및 호흡이 맞지 않았던 점이 결과적으로 이란의 럭키샷으로 연결된거나 다름없다. 골문을 비우고 나왔음에도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한 조현우에게도 책임이 있고, 수비수로서 예상치 못한 변수에 손 쓰기 힘들었다는 점도 있고 그동안의 활약상도 있기에 여론의 질타를 받진 않았다. 심지어 전반 15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알리레자 베이란반드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는 등 유효 슈팅도 한 번 가져갔었기에.
9월 5일, 터키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전에 부진한 박지수를 대신해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다. 빌드업에서 매우 괜찮은 모습을 보여 주었고 수비도 무난하게 해내는 등 안정감 있게 활약했으나 오프사이드 트랩을 잘 맞추고도 심판진의 어이없는 오심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14]
11월 14일 레바논전에서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오히려 상대 공격수와 1:1 상황에서 뚫리는 모습까지 나오며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패스 미스도 여러 차례 나와서 오랜만에 비판을 받았다.
11월 19일 브라질전, 김민재와 센터백 조합을 이루며 가브리엘 제주스, 필리페 쿠티뉴, 히샬리송과 교체 출전한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을 상대하였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 주며 본인의 담당 구역을 잘 지켜 냈지만, 1, 3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15] 2번째 실점은 황의조가 무리한 태클로 쿠티뉴 존에서 파울을 했고, 쿠티뉴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었던지라 김영권이 어떻게 해 볼 수 있었던 상황은 아니었다.
4.6.2.1.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
국내파와 동아시아파만 소집되는 대회인 만큼 당연히 발탁되었으며, 유럽파인 주장 손흥민이 없는 관계로 이번 대회에서 주장을 맡게 되었다.1차전 홍콩전은 결장했고, 권경원이 대신 풀타임을 뛰었다. 주장 완장은 박주호가 찼다.
2차전 중국전에서는 후반전 공을 처리하던 중 몸의 중심이 무너지면서 넘어져 위험 지역에서 상대에게 공을 헌납하는 결정적 실수로 실점 위기를 맞았던 것을 제외하면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보여 주며 유효 슈팅을 단 1개도 허용하지 않는 맹활약을 했다.
3차전 일본전에서도 일본 공격수들을 김민재와 함께 압도하며 완전히 녹여 버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라인 브레이킹으로 공을 잡은 일본 선수의 뒤에서 과감하고 정확한 태클로 막아내며 기막히게 공만 빼내는 장면이 백미.[16] 후반전에 대한민국이 내려앉아 역습 위주의 플레이로 전환되자, 본인의 스타일을 잘 살려 일본 선수들의 공을 뺏어서 전방으로 빠른 스루 패스를 넣어 주는 활약을 했으며, 주장답게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 주어 홈에서 대한민국의 동아시안컵 3연속 우승을 견인하였다.[17]
팬들이 홍명보 - 최진철 - 김태영 이후 최고의 센터백 조합이라 평가하는 김민재 - 김영권 듀오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통곡의 벽 그 자체였으며, 김민재가 워낙 괴물 같은 수비 퍼포먼스를 보여서 다소 부각되지 않지만 김영권 역시 베르통권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게 좋은 수비를 보이며 월드컵 이후 발전된 수비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실제로 김영권-김민재 조합이 풀타임 출전한 중국전과 일본전 두 경기에서 대표팀은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4.6.3. 2020년
2020년 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 사태가 터져 국가대표 경기가 모두 중단되면서 출전이 불가능해졌으며, 3월, 6월, 9월 모두 A매치 없이 지나갔다.2020년 10월 벤투호vs김학범호의 친선 매치는 K리거들만 소집해서 치르는 경기라 발탁되지 못했으며, 11월 A매치에서는 종료된 K리그와 달리 J리그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김영권이 발탁되지 못했다. 베스트 파트너인 김민재 또한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발탁되지 못했는데, 대신 센터백으로 출전한 원두재와 권경원이 라인 관리에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연속으로 클린시트에 실패하고, 수비진에서의 빌드업을 위한 오프더볼 움직임도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자, 김민재와 김영권이 국대 수비진 사이에서 어나더 클래스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4.6.4. 2021년
3월 25일 한일전에서 파트너 박지수와 함께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팀의 0:3 패배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전반전에 공을 제대로 걷어 내지 못해 첫번째 실점의 빌미가 되었고, 두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카마다의 슛을 막아내지 못하며 빌미가 되었다. 후반전에서도 클리어링 미스로 1:1찬스를 내주었다. 다행히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교체 출전한 김승규가 맹활약하며 5:0 이상의 대참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급하게 소집된 대표팀에서 그나마 1군 멤버에 가까웠던 김영권마저 부진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코로나 여파로 경기를 뛰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고 김민재가 없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아쉬운 모습이었음은 분명하다. 또한 팀의 주장이자 고참급 선수로서 동료들을 격려하고 때로 다그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6월 5일 월드컵 2차예선 투르크 전에서는 그 동안의 부상으로 인한 부족한 실전 감각 때문인지, 전반전 까지만 하더라도 패스 미스와 클리어링 등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안정화되어 수비진 조율과 빌드업에 일조하며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또한 코너킥에서 팀의 3번째 골을 넣어[18] 5:0 대승에 기여하였다.
6월 13일 월드컵 2차예선 레바논전에는 이재성의 클리어링 미스 때 수니 사드를 놓치는 바람에 실점에 기여하였다.
9월 7일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10월 12일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에서 전체적으로 실수들을 보여주면서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속 팀에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11월 A매치에는 소집되지 않았고 권경원이 대신 출전했다.
4.6.5. 2022년
2022년 1월의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겸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친선 경기를 위한 벤투호의 새해 첫 소집명단에 포함되었다.1월 15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팀이 전반 내내 슈팅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 우세를 점한 덕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 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승현과 교체되었다.
1월 21일 몰도바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아이슬란드전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유효 슈팅을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위엄을 보여 주었다. 전반 32분 엄청난 오버래핑으로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백승호가 이 프리킥을 차서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권경원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전지 훈련 2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근 대표팀 내에서 위협받던 본인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는 데 성공했다.
레바논과의 최종 예선 7차전에서는 돌아온 김민재와 함께 풀타임 출전했다. 전반전 추가 시간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내주고 경고까지 받은 장면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흠 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여 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시리아와의 8차전에서도 김민재와 견고한 수비를 구축했다. 몇 번 실점 위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팀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과의 최종 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62분에 이재성의 원터치 패스를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골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2011년 1월 23일 아시안컵 8강에서 승리한 이후 무려 11년 만에 이란을 상대로 승리하게 되었다. 손흥민에 이어 추가 득점을 한 데다 본인의 주 업무인 수비 면에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카잔의 기적을 떠오르게 하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김영권은 2013년 6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결정적인 실책으로 패배의 원흉으로 찍힌 것, 2017년 8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이후 실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 2019년 6월 이란과의 친선경기에서 자책골로 승리를 날려버린 것[19] 등 이란과의 오랜 악연을 털어내며 그 동안의 응어리진 한을 풀게 되었다.
UAE와의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패스의 정확도가 아쉬웠으며 후방에서 전진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2년 6월 2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는 권경원과 함께 출전했기 때문에 우측 센터백으로 나섰다. 전반전에는 그럭저럭 수비를 했으나 후반전에 몸을 낮게 까는 이용이 저지른 실수를 또 저질러 브라질에게 PK를 내주며 찬물을 끼얹었다. 6일 칠레전에선 컨디션에 문제가 있어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22년들어 폼이 좋지 않아 에이징 커브 아니냐는 우려를 받고 있었는데 사실 에이징 커브라기보단 비정상적인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퍼졌다고 볼 수 있다.[20]
6월 10일 파라과이전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건지 정승현의 파트너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했다. 이 날 대표팀은 큰 정우영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며 중원 커버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김영권 본인도 파라과이의 빠른 역습에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을 향한 정확한 롱패스로 정우영의 극장 동점골에 기점이 됐다.
6월 14일 이집트전에서 손흥민의 코너킥에서 이어진 볼을 문 앞에서 헤더로 밀어넣어 대한민국의 4:1 대승에 기여를 했다. 3월 이란전 이후로 3개월만의 골로 개인으로서는 첫번째로 1년의 A매치 기간 동안 두 골을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7월 동아시안컵에도 당연히 명단에 포함됐으나 위장염에 걸리며 명단에서 빠졌다. 그의 빈 자리에는 이재익이 대체 발탁됐다.
9월 23일 코스타리카와 친선전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그냥 평범한 모습을 보였다. 딱 김민재 파트너 정도.
11월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 뛰었다.
4.6.5.1.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 김승규 · 2 윤종규 · 3 김진수 4C · 4 김민재 · 5 정우영 3C · 6 황인범 · 7 손흥민 C · 8 백승호 · 9 조규성10 이재성 · 11 황희찬 · 12 송범근 · 13 손준호 · 14 홍철 · 15 김문환 · 16 황의조 · 17 나상호 · 18 이강인 19 김영권 VC · 20 권경원 · 21 조현우 · 22 권창훈 · 23 김태환 · 24 조유민 · 25 정우영 · 26 송민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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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맛을 잔뜩 느꼈던 2014 브라질 월드컵, 온갖 비난을 맞다가 영웅으로 대반전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지나 이제는 수비진의 리더이자 베테랑인 팀의 부주장으로서 3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섰다.
단 지난 몇 년간 클럽과 국가대표, 국내외를 오가며 엄청난 혹사를 당했는데[21], 이미 리그와 국대 평가전에서 확연히 지친 것이 보였고 7월 동아시안컵에서는 위장염으로 명단에서 제외되기까지 할 정도로 컨디션 난조를 보여 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나마 리그 베스트팀에 선정되는 등 자기 몫은 했으나, 그렇다고 체력이 회복되는건 아니다 보니...
그러나 월드컵 32개국 본선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해 김민재와 합을 맞추며 위의 우려가 싹다 들어가게 만드는 활약을 선보였다.[22]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을 김민재의 뒤쪽에서 잘 틀어막았으며 김민재가 다르윈 누녜스를 수비하려 따라가다 미끄러져 넘어지며 위험한 상황이 나왔을 때에는 적절한 몸싸움과 발기술로 위기를 틀어막았다.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 역시 김민재와 함께 선발출전하였다. 그러나 3실점을 하며 패배, 16강행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지게 되었다. 경기 종료 직전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카드를 받을 뻔했으나 벤투가 나서 이를 대신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경기 중에 이미 경고를 하나 받았던지라 다이렉트 레드가 아니라 경고만 받았어도 포르투갈전 출전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는데, 이날은 김민재가 부상 여파로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권경원과 합을 맞추게 되었다. 비교적 덜 익숙한 수비진이라 우려도 있었지만[23] 한국이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에는 안정적인 수비를 과시했다.
한편 김영권의 동점골 이후 일부 팬들이 더욱 환호했던 이유가 있었는데, 김영권이 이날 경기에 출전하기 전까지 98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고 있었는데 김영권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는 한국이 전승한다는 징크스가 있었기 때문.
- 2011년 6월 3일 친선경기 세르비아전 1골 1도움 2:1 승리
- 2015년 1월 26일 AFC 아시안컵 4강 이라크전 1골 2:0 승리
- 2018년 6월 27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 1골 2:0 승리
- 2021년 6월 5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튀르크메니스탄전 1골 5:0 승리
- 2022년 3월 24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1골 2:0 승리
- 2022년 6월 14일 친선경기 이집트전 1골 4:1 승리
그렇게 김영권은 3차전 동점골로 4년 전에 이어 난세의 영웅이자 한국 축구의 역사가 되었으며, 결론적으로 가나전 직후에 판정에 항의하며 흥분했던 김영권 대신 희생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은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신의 한 수가 되었다.
그리고 16강전 브라질전에 출전함으로써 FIFA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16강전에서는 본인뿐 아니라 팀 전체가 부진하며 1:4로 대패했지만, 상대가 상대인 만큼 까는 여론은 없었다. 언제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할 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나이와 포지션을 놓고 봤을 땐 2026년 북중미 월드컵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있었다.[26] 하지만, 김영권은 아직까지는 국가대표 은퇴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발표하였다.# 벤투호의 부주장을 역임했고 월드컵 3회 출전에 2득점, 16강 토너먼트 진출에다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했으며 월드컵 외에도 올림픽 동메달과 동아시안컵 우승도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부진했던 비판을 딛고 좋은 커리어를 달성하면서 명예롭게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김&장으로 비판받던 부분을 본인의 실력과 근성으로 완전히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두 번의 월드컵을 통해서 악평을 극복하고 인생역전을 해내는 좋은 스토리로 한국 축구 역사의 한 부분을 장식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김영권 본인은 국가대표를 은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고, 만약 그때까지 국내 정상급의 기량을 유지하거나 뚜렷한 대체자가 없을 경우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다시 해외 리그로 진출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 비행의 부담이 적을 것이며 결혼한 유부남이라 몸 관리 또한 큰 지장이 없을 예정이기 때문이다.[27] 다만, 아무리 현대 스포츠 과학이 발전했다고 한들 30대 후반의 나이까지 기량을 유지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흔치 않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일례로 페페는 불혹의 나이에도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데,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뛸 만큼 본인의 여전한 클래스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페페 이상의 기량으로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신예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권경원, 박지수, 정승현, 조유민 등 레귤러 멤버로 흔히 거론되는 경쟁자들 뿐만 아니라 박진섭, 이한범, 김지수 등 대표팀 데뷔가 충분히 가능한 후배 선수들도 많은 만큼, 본인의 기량 유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여담으로 같은 울산 소속인 조현우와 김태환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유일하게 월드컵을 뛴 울산 현대 소속 선수가 됐다. 그리고 특이한 점으로 올해 소속팀에서는 공격포인트가 전무했었는데 대표팀에서는 3골이나 넣었다.
4.7. 클린스만호
4.7.1. 2023년
2023년 콜롬비아전 시작 전, 센추리 클럽 가입상을 받았다. 클린스만호의 첫경기였던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선 전반전은 준수했지만 후반전 들어선 굉장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 3분 간격으로 멀티실점을 하는데 두 번 다 기여를 크게 했다. 첫번째 실점은 김태환이 상대 컷백을 못 막은 것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수비위치가 굉장히 아쉬워서 상대의 슈팅 자체를 막지 못했고, 두 번째 실점은 3명의 상대한테 압박을 받았던 작은우영한테 패스를 하는 패스미스를 저지른 후 3분만에 2번째 실점을 했다.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코너킥에서 헤더골을 넣었으나 다소 논란이 있는 차징 판정으로 취소되었다. 김영권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는 한국이 전승한다는 징크스가 있었기에 이 골 취소가 더 아쉬웠다. 실제로 후반 막판 오현규의 골까지 다소 아쉬운 판정 끝에 취소된 걸 보면 두 골 모두 애매한 상황이였기에 심판 성향이 김영권의 골을 인정할 정도였으면 오현규의 골까지 모두 인정되어 이길수도 있었다. 한편 우루과이전을 통해 황선홍, 조영증과 함께 A매치 102경기 출전 기록 타이를 세우게 되었다.
6월 A매치에는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9월 A매치에는 소집되었으나 2경기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10월 A매치에서는 베트남과의 후반전에 선발 출장한 정승현과 교체되어 오랜만에 출전해서 황선홍과 조영증 기록을 넘게되었다.
11월 A매치에는 소집되었으나 2경기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4.7.1.1.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1 김승규[1] 4C · 2 이기제 · 3 김진수 · 4 김민재 3C · 5 박용우 · 6 황인범 · 7 손흥민 C · 8 홍현석 · 9 조규성10 이재성 · 11 황희찬 · 12 송범근 · 13 이순민 · 14 문선민 · 15 정승현 · 16 박진섭 · 17 정우영 · 18 이강인 · 19 김영권 VC 20 오현규 · 21 조현우 · 22 설영우 · 23 김태환 · 24 김주성 · 25 김지수 · 26 양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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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각주 ] |
본인의 3번째 아시안컵인 동시에 손흥민과 동시에 유일하게 둘 뿐인 14 월드컵 세대인 동시에[28] 유일하게 남은 런던 올림픽 세대가 되었다. 아랍 에미리트에서 열린 친선경기 이라크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거의 1년만에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가끔 치명적일 수 있었던 패스 미스를 내기도 했지만 정확도가 높은 롱 패스를 꾸준히 공급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파트너로 나섰던 정승현이 호러쇼를 선보이고 하프타임에 김민재와 교체되면서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되었는데, 익숙한 조합답게 후반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주전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게 되었다. 이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이 반년간 정승현을 밀어줬지만, 정승현은 반년 내내 불안한 장면이 너무 많았기에 다시 김민재-김영권 조합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선 대다수 였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1차전 바레인전 다시 정승현을 기용하며 김민재 - 정승현 조합을 계속 쓸 것을 암시했다. 다만 후반 중반 경고가 있는 김민재와 교체 출전해 기회를 받았고, 김민재의 빈자리를 채워주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차전 요르단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는데 결국 이는 대한민국의 수비를 허술하게 만들었고, 결국 2:2 무승부로 조 1위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조별리그 3차전에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고 왼발을 활용한 좋은 패스들을 보여주며 베테랑이 보여야할 참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첫 실점 당시 약간의 아쉬운 판단력을 보여주었으며, 다른 수비 상황에서는 제역할을 해냈다.
16강전 사우디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마크를 놓친데다 하필 그때 김민재가 역동작에 걸려 실점하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실점 장면은 운도 좀 없었는데, 상대 선수의 볼 트래핑이 너무 길어서 얼떨결에 패스처럼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베테랑답게 2번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29]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8강전 호주전에서도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으로 다시 한 번 선발출전하였다. 경기 내내 파트너 김민재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였다. 또한, 본인의 장점인 왼발 빌드업을 통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며,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번 연출하였다. 팀은 연장 접전 끝 4강에 진출하였으며,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는 대표팀에서 센터백 조합은 김영권-김민재가 맞음을 본인이 경기력으로 증명하였다.
4강전 요르단전은 김민재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인해 현 소속팀 울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승현과 함께 선발 출전하였다. 울산에서 이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란 세간의 기대와는 달리 정승현과 함께 경기 내내 매우 부정확한 빌드업과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요르단의 공격진들에게 이리저리 휘둘렸고 그 결과 2실점을 허무하게 내주었고 팀도 그대로 탈락했다.
4강전 수비수 전체가 욕을 먹는 와중에 김영권도 4강에서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다른 경기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카잔의 기적과 알라얀의 기적의 주역이라는 점도 있고, 결정적으로 90년생으로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고령의 나이에 김영권을 대체할 수 있는 어린 수비수를 제대로 발굴하고 국가대표로 포섭하지 못해 백전노장의 나이로 연장전까지 발이 터져라 뛰어야 하는 고통을 겪었기에 다른 수비수들에 비해선 덜 까였다. 특히나 실점 장면에서는 더 어린 박용우, 황인범의 실수가 더 부각되는 바람에 김영권의 부진에 대해선 90년생의 노장을 체력을 보존시키지 않으며 매 경기 갈아넣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게 나오고 있으며, 김영권에게는 두 번의 기적의 주역이 되어 영광스러운 커리어로 마무리지을 수 있던 국대 말년에 감독을 잘못 만난 게 불쌍하다는 동정 여론도 있었다.
4.8. 황선홍호
팬들은 세대 교체 차원에서 이제 대표팀에서 물러나길 바라고 선수의 폼도 언제까지 유지될지 모르기 때문에 젊고 유망한 선수를 빨리 찾아 발탁해야 하는 상황이나 황선홍은 임시 감독이므로 자신의 색깔에 맞게 세대교체를 진행하기보다는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수습하고 월드컵 예선에서 승리를 가져오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에 베테랑인 김영권의 소집은 가능성이 높았고, 예상대로 3월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 명단에 뽑혔다. 그리고 3월 21일, 태국과의 경기에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출전했으나 이전보다 떨어진 기동력과 수비 범위를 보여주면서 에이징 커브로 인해 떨어진 폼을 드러냈다. 후반 막판에는 박스 안에서 회심의 헤더슛을 날렸으나 파티왓 캄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결과는 1-1 무승부.3월 26일, 태국과의 2번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팀은 3:0으로 승리했지만 수비 범위 및 기동력이 떨어진 모습이 조금 보였고, 풋몹 기준 평점 7.0점을 받았다. 그리고 후반 29분, 설영우와 교체되어 나갔다.
4.9. 김도훈호
2024 시즌 들어 소속팀에서 급격한 폼 저하를 겪었고, 이 영향으로 오랜만에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30] 김민재의 부상으로 센터백 한 자리가 추가로 비었음에도 소집되지 않았고, 그동안 지켜오던 부주장 자리도 이재성에게 넘어가며 김영권의 길었던 14년이라는 A매치 경력도 슬슬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4.10. 홍명보호 2기
4.10.1. 2024년
2024년 8월 26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연전을 앞두고 홍명보호 2기 첫 명단에 발탁되면서 홍명보 감독과는 울산 시절 이후 대표팀에서 재회하게 되었다.하지만 이번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의문이 많은 발탁이다. 박용우와 정승현도 아시안컵에서의 부진 때문에 똑같이 부정적인 여론이 많지만 소속팀에서의 활약으로 이해가 간다는 여론이 있는 것에 비해, 김영권은 이번 시즌 영 폼이 좋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부상 회복 이후에는 이전에 남발하던 잔실수가 없어졌고, 울산의 오른쪽 센터백 자리는 황석호/김기희/임종은으로 계속 바뀌는 것에 비해 김영권은 복귀 이후 왼쪽 센터백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다.
더군다나 일반 팬들과 달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대표팀에 김민재의 짝으로 세울 센터백 중에서 김영권 이상의 빌드업 상의 이점을 가져갈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중론이라 다른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선수들과 달리 충분히 선발될 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권 역시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표팀 선발에 대한 비난은 늘 있었고 결과만 좋으면 여론은 바뀐다며 이젠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팔레스타인 전 선발 출전해 빌드업 측면에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한국의 최종예선 첫 경기가 늘 그렇듯 선수들이 하나씩 나사 빠진 모습을 보이는 경기 속에서 수비 역시 지속적으로 위험한 장면이 나왔고, 팀은 0:0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이후 오만전은 결장했으며, 10월 대표팀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부상이 아님에도 제외되었고, 더군다나 10월 2연전을 통해 김민재와 짝을 이룰 베테랑 센터백으로 조유민이 급부상한 상황이라, 이제는 정말 세대 교체를 위해 더 이상 차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1] 팬들의 반응은 주로 "전 감독이 풀백으로 쓸 땐 잠자코 있더니 이제 와서 투덜거리는 건 뭐냐"와 "포지션이 안 맞는다고 생각하면 감독이나 코치에게 면담을 요청할 것이지 왜 트위터로 뒷담화를 하냐" 등이었다.[2] 해설을 하던 차두리가 어이없어 하는 말투로 "지금 중앙 수비 두 명이 같이 갑니다!"라고 까는 멘트가 일품.[3] 쿠웨이트전에서 경고를 받아서 호주전에서 또 받으면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4] 사실 곽태휘는 이 때 별로 폼이 안 좋았다. 본선 직전에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도 많이 크게 부진했다. 그리고 홍명보는 라인 올리고 4-2-3-1이라는 한 가지 전술밖에 몰랐는데 전방에 완전히 맛이 간 박주영, 그 밑에 손흥민, 이청용에 스스로를 공격수로 착각하는 구자철까지 수비 가담을 거의 안 하는 선수들을 배치해 놓고 라인을 올렸으니 곽태휘가 있었어도 별 수 없었을 것이다. 폼도 별로였던 데다 원래 빠른 선수도 아니니...[5]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자기를 위한 세리머니를 안했다고 아내가 삐졌다고 한다. 하긴 했는데, 카메라에 안 잡혔다고.[6] 한일전에서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게 슈틸리케호의 동아시안컵 경기 중 유일한 실점이었다.[7] 골키퍼는 김승규가 있다.[8] 참고로 뒷짐을 졌을 경우에는 팔에 맞아도 핸드볼 반칙이 아니다. 팔이 몸에 붙어있었기 때문.[9] 경기 후 마츠 후멜스와 유니폼 교환을 했기 때문이다. 김영권은 경기 전 후멜스와 유니폼 교환을 약속했으나 승리 세리머니가 길어진 탓에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후멜스가 한국 팀 라커룸 앞에서 혼자 본인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10] 키커 평점은 오름차순으로, 평점이 낮을수록 잘한 것이다.[11] 다만 우리 진영에서 공을 빼앗겨 위험한 슈팅을 허용하는 실수도 있었다.[12] 소리는 안 들렸으나 무슨 말을 하는지 다들 잘 알 것이다.[13] 8강 최종 5등[14] 사실 이 경기는 황의조의 후반 막판 득점을 제외한 3골이 죄다 오프사이드 오심이어서 의미가 없었다.[15] 물론 이 두 번의 실점도 김문환이 지키던 측면이 헤낭 로디에게 뚫린 탓이 컸다.[16]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 전에서 보여준 슬라이딩 태클과 매우 흡사한 장면이었다.[17] 이번 대회 대한민국의 우승으로 동아시안컵의 2가지 징크스가 깨졌다. 하나는 3연속 우승한 팀이 없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홈에서 우승한 팀이 없다는 것이었다.[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당시와 굉장히 흡사한 골이었다. 마침 이 날 前 감바 오사카 소속이었던 황의조도 멀티골을 넣어 감바 팬들은 황의조와 김영권의 골을 보고 환호하며 극찬을 쏟아냈다.[19] 다만 이 자책골은 운이 없었던 상황이였고, 위치 선정을 잘못한 조현우에게도 책임이 컸다.[20] 그렇다고 작년 감바 오사카에서 경기를 많이 안 뛴것도 아니다.[21] 몇 년간 ACL이나 국가대표 원정경기 등으로 다닌 국가가 열 개는 넘을 것이며 소집될 때마다 많이 뛰었다.[22] 김민재가 볼을 가진 선수와 경합을 벌여주고 김영권은 김민재의 뒷공간을 커버하며 중앙으로 들어오는 공격수를 마크했다.[23]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1:5로 패한 그 센터백 듀오다.[24] 그때도 16강행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조 1포트 팀을 상대하는 3차전에 선발 출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이 상대팀 선수의 실책으로 김영권에게 오며 팀의 경기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당시에는 토니 크로스의 패스미스가 김영권에게 향했었다. 다만 그때는 선제골이자 결승골이었지만 이 경기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동점골이었다는 차이점이 있다.[25] 이 골로 김영권은 유상철·안정환·박지성·손흥민에 이어 역대 5번째 한국인 월드컵 2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유상철은 제외하고 안정환 박지성 손흥민 김영권 까지 월드컵 2호골을 기록했다. 앞의 4명 이름값을 생각하면 레전드급 업적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김영권은 유일하게 수비수이다.[26] 상술했듯이 월드컵 본선 이전에도 폼 저하가 보였다. 본선이 시작되자 부활해서 다행이지…[27] 여담으로, 당시 선수단 평균 나이가 20대 중후반인데, 의외로 흔하지 않은 유부남이다. 26명 중 본인과 결혼 예정인 조유민을 포함해 7명으로, 결혼을 미룬 손흥민을 제외해도 운동선수들이 안정감과 몸관리를 위해 결혼을 일찍 한다는걸 감안하면 상당히 의외다.[28] 김승규 역시 14 월드컵 세대지만 부상으로 조기 이탈했다.[29] 방향을 읽혔지만 거의 옆그물에다 꽂아넣어 깔끔하게 성공했다.[30] 2023년 6월에 부상으로 제외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