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방영 목록/시즌 5/슈퍼리그

시즌 5 슈퍼리그 개막전이자 두 팀 간 역대 첫 맞대결이다. 이전 시즌 월드 클라쓰를 맡았던 이을용 감독이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스트리밍파이터로 팀을 이동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이을용 더비'가 성사됐다.

FC 월드 클라쓰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은 슈퍼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이전 진행된 2023 SBS컵 대회에서도 최종 5위를 기록하며 생각보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반전이 필요하기도 한 팀이라 할 수 있다. 월드 클라쓰는 2023 SBS컵 대회가 끝난 뒤 멤버가 대거 바뀌기도 했다. 부상 여파와 본업 복귀로 인해 에바, 엘로디, 라라가 하차했고 이들을 대체할 멤버로 애기[9], 이야누[10], 카라인[11]이 새로 합류하게 됐다. 새로 합류한 멤버 3인이 기존 멤버 3인방 사오리, 나티, 케시와 얼마나 유기적인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월드 클라쓰가 새로운 멤버 3인방과 함께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스트리밍파이터는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2위를 기록했으며, 승강 PO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슈퍼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슈퍼리그 이전 진행된 2023 SBS컵 대회에서 최종 11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슈퍼리그를 앞두고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팀이기도 하다. 스트리밍파이터 역시 2023 SBS컵 대회가 끝난 뒤 일부 멤버가 바뀌었다. 본업 복귀로 인해 이수날이 하차했고 이를 대체할 멤버로 히밥이 새로 합류하게 됐다. 새로 합류한 멤버 히밥이 기존 멤버들과 얼마나 유기적인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 지난 SBS컵 대회에서 슈퍼리그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구척장신에게 일격을 맞은 뒤 선수들이 얼마나 문제점을 잘 보완해서 왔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스트리밍파이터가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시즌 돌풍에 이어 이번 시즌 슈퍼리그도 좋은 분위기 속에 이어가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이번 시즌 슈퍼리그 팀에 새로 합류하게 되는 선수들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국대 패밀리를 제외한 5개 팀인 액셔니스타, 월드 클라쓰, 구척장신, 불나비, 스트리밍파이터 모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멤버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선공개 영상

이 경기는 이번 시즌 각 팀 별로 슈퍼리그에 새로 합류하게 되는 선수들을 비롯해 액셔니스타, 구척장신, 불나비, 국대 패밀리의 선수단이 모두 모여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1분, 월드 클라쓰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티가 볼을 중앙으로 찼고 스트리밍파이터의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패널티 박스 바깥에 있던 사오리가 달려들면서 볼을 잡은 뒤 곧바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월드 클라쓰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월드 클라쓰의 선제골이 터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스트리밍파이터의 킥인 상황에서 히밥이 찬 볼이 월드 클라쓰 수비수 케시의 발을 맞고 튕겨져 나왔고 이 볼을 바로 앞에 있던 심으뜸이 잡은 뒤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전반 9분, 스트리밍파이터의 킥인 상황에서 히밥이 찬 볼이 월드 클라쓰 수비수 애기의 다리를 맞고 튕겨져 나왔고 이 볼을 바로 앞에 있던 깡미가 잡은 뒤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2:1로 앞서가게 됐다.

‣ 후반전

후반 2분, 스트리밍파이터 심으뜸이 센터 서클 부근에서 파울을 범했고 월드 클라쓰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어진 월드 클라쓰의 프리킥 상황에서 나티가 곧바로 슈팅을 때렸고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후반 7분, 월드 클라쓰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티가 찬 볼을 스트리밍파이터의 수비수 앙예원이 커트했고 루즈볼 상황이 됐다. 루즈볼을 케시가 잡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심으뜸이 끊어내고 역습을 전개했고, 돌파를 한 뒤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3:2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승을 거두면서 돌풍을 이어가게 됐고, 월드 클라쓰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팀으로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 승격한 무서운 막내 스트리밍파이터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멤버들을 대거 충원한 월드 클라쓰가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월드 클라쓰가 주도했다. 월드 클라쓰는 세트피스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스트리밍파이터의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1분만에 사오리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곧바로 기대주 멤버 히밥을 출전 시킨 스트리밍파이터가 히밥의 킥인 볼을 앞세워 심으뜸이 동점골을 만들며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중 월드 클라쓰의 사오리가 혼전 상황에서 볼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으나 VAR 판독 결과 애기의 핸드볼 파울 이후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온 볼을 사오리가 넣은 것으로 판단하면서 이 찬스는 최종 노골로 선언됐다. 전반 9분, 스트리밍파이터 깡미가 골문 앞에서 무릎을 갖다 대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면서 스트리밍파이터가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마쳤다. 후반 2분, 나티가 직접 찬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며 다시 양 팀의 승부는 동점이 됐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또 한 번 이어지다 후반 7분, 월드 클라쓰의 코너킥 상황에서 패스 길목을 읽은 심으뜸이 그대로 볼을 탈취해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었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3:2로 다시 스트리밍파이터가 리드했다. 월드 클라쓰가 남은 시간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승부가 종료됐고 스트리밍파이터가 슈퍼리그 첫 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지난 SBS컵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처음으로 올라온 슈퍼리그에서 첫 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면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으나,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득점이 이어지며 승부를 리드할 수 있었고 결국 끝까지 이어가면서 승리를 거두게 됐다.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던 이수날이 하차하고 새롭게 영입된 히밥의 존재는 스밍파의 경기력 뿐만 아니라 팀의 전체적인 전력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새 멤버인 히밥은 이 날 교체로 출전을 했고, 날카로운 킥과 공수 양면에서 영리한 플레이와 넓은 시야를 보여주면서 인상깊은 데뷔전을 치렀으며, 히밥의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득점 상황에서의 적중률이 좋은 심으뜸이 멀티골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깡미도 비록 수비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상대 에이스 사오리를 확실히 묶는데 성공했고, 득점도 만들어내면서 활약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에게 너무 많은 세트피스를 헌납하며 줄곧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준 부분이 있었고, 그 세트피스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다행히도 상대가 득점 찬스에서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많아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슈퍼리그 1승을 먼저 챙긴 스트리밍파이터는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슈퍼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월드 클라쓰는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치렀으나 경기 막판 아쉬운 플레이로 슈퍼리그 1패를 먼저 떠안게 됐다. 경기 내용면에서는 오히려 스트리밍파이터보다 좋았다. 경기 초반부터 세트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선제골도 만들어냈고, 득점 찬스도 스트리밍파이터보다 더 많이 만들어내는 등 경기 내용만 보면 더 유리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면에서 앞섰어도 스코어는 밀린 경기였다. 특히, 상대팀 히밥의 킥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히밥의 날카로운 킥에 속수무책으로 2골을 헌납한 부분도 아쉬웠으며, 기존의 골키퍼 케시를 수비로 전향시키고 새롭게 투입한 골키퍼 이야누의 경험 부족으로 심으뜸의 1:1 찬스에 아쉽게 골을 내준 부분도 다소 아쉬웠다.[12] 하지만, 월드 클라쓰는 기존 선수 3명이 나가고 새롭게 투입된 이야누, 애기, 카라인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도 있다. 신입 3인방이 합류한 월드 클라쓰는 비록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 결과가 아쉬웠지만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즌 5 슈퍼리그 A조 첫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세 번째 맞대결이다.[13] 이전 시즌 국대 패밀리를 맡았던 김태영 감독이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액셔니스타로 팀을 이동하게 되면서 '김태영 더비'가 성사됐다.

FC 액셔니스타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은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깨고 슈퍼리그 2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이전 진행된 2023 SBS컵 대회에서도 최종 3위를 기록하면서 슈퍼리그를 앞두고 좋은 성적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이번 시즌에 그대로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액셔니스타는 2023 SBS컵 대회가 끝난 뒤 멤버가 교체되기도 했다. 본업 복귀로 인해 이영진이 하차했고 이를 대체할 멤버로 김용지가 새로 합류하게 됐다. 이전 SBS컵 대회까지 팀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이영진이 빠진 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지, 새로 합류한 멤버인 김용지가 기존의 멤버들과 얼마나 유기적인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액셔니스타가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국대 패밀리는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 1위를 기록하면서 슈퍼리그로 다이렉트 승격을 한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슈퍼리그 이전 진행된 2023 SBS컵 대회에서 최종 8위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다. 국대 패밀리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 임한 6개 팀 중 유일하게 멤버 교체가 일어나지 않은 팀이다. 지난 2023 SBS컵 대회를 기점으로 복귀한 박승희를 비롯해 챌린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얼마나 훈련을 잘 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대 패밀리가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승과 함께 액셔니스타의 천적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양 팀이 가지고 있는 징크스가 언급되기도 했다. 액셔니스타의 우승팀 징크스와 국대 패밀리의 꽁병지 징크스 사이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어느 팀이 승리를 통해 징크스를 탈출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선공개 영상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른 월드 클라쓰, 스트리밍파이터의 선수단을 비롯해 구척장신, 불나비의 선수단과 신입 선수들이 모두 모여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8분, 국대 패밀리 수비수 김수연이 전방 패스를 시도했는데 이를 커트하려던 액셔니스타 수비수 이혜정이 볼을 뒤로 빠뜨리면서 루즈볼 상황이 됐다. 후방에 있던 골키퍼 이채영이 페널티 라인 밖으로 나와 볼을 걷어냈으나, 걷어낸 볼이 전방 중앙에 있던 나미해 앞에 걸렸다. 나미해가 볼을 잡은 뒤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국대 패밀리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 후반전

후반 3분, 국대 패밀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수연이 나미해에게 볼을 패스했고, 나미해가 다시 황희정에게 볼을 패스하던 중 뒤에 있던 정혜인이 이 볼을 커트하고 1:1 상황을 만들면서 돌파를 시도했다. 돌파를 시도한 뒤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이어졌으나 득점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은 채 후반전이 종료됐다. 양 팀은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승부차기로 가게 됐다.

‣ 승부차기

이 경기가 승부차기로 들어오면서 액셔니스타는 팀 역사상 다섯 번째 승부차기, 국대 패밀리는 팀 역사상 세 번째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됐다.[14] 이번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1, 2번 키커였던 나미해, 정혜인, 황희정, 이혜정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2:2가 됐다. 팽팽한 흐름을 깨고 먼저 앞서게 된 쪽은 액셔니스타였다. 국대 패밀리의 3번 키커였던 김수연이 골문 구석으로 찼으나 골키퍼 이채영의 선방에 막혀 실축한 반면, 액셔니스타의 3번 키커 문지인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액셔니스타가 한 발 앞서가게 됐다. 하지만, 4번 키커에서 팽팽한 흐름은 다시 이어졌다. 국대 패밀리의 4번 키커 김민지가 성공한 반면, 액셔니스타의 박하나는 골키퍼 명서현의 선방에 막혀 실축하면서 스코어는 3:3이 됐다. 이후 5번 키커와 6번 키커였던 박승희, 김용지, 명서현, 이채영이 모두 실축을 하면서 승부는 에이스 대전인 7번 키커까지 넘어왔다. 7번 키커로 다시 나선 국대 패밀리 나미해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며 실축된 반면, 액셔니스타 이혜정의 슛은 성공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액셔니스타가 승부차기 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 우승팀 징크스를 깨고 이번 시즌 슈퍼리그 1승을 적립하는데 성공했다. 국대 패밀리는 끝까지 분전했으나 패배하면서 김병지 징크스를 떨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채 이번 슈퍼리그 1패를 적립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시즌 슈퍼리그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액셔니스타와 멤버 변동 없이 돌아온 슈퍼리그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는 국대 패밀리가 이번 시즌 슈퍼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렀다. 초반 경기 흐름은 국대 패밀리 쪽에 있었다. 국대 패밀리가 준비한 압박 전술이 먹히면서 액셔니스타의 공격이 잘 통하지 않았다. 게다가 액셔니스타 수비의 핵심이었던 이영진의 이탈로 수비 조직력 부분에서 삐걱거리던 액셔니스타는 결국 전반 8분, 나미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에는 액셔니스타의 플레이가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고, 후반 3분 단 한 번의 침투를 놓치지 않은 정혜인이 동점골을 만들며 두 팀의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후 경기 흐름은 액셔니스타가 가져갔다. 액셔니스타가 국대 패밀리의 흔들리는 점을 놓치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으나 역전을 이루지는 못했고, 다시 후반 막판에 국대 패밀리가 맹공을 퍼부었으나 액셔니스타 골키퍼 이채영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양 팀의 득점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진 대결. 양 팀 모든 선수가 다 시도한 결과 3:3으로 팽팽한 상황이 이어져 결국 에이스들이 다시 차는 7번째 키커까지 가는 혈투 끝에 국대 패밀리의 나미해가 실축, 액셔니스타의 이혜정이 성공을 하며 결국 승부차기 최종 스코어 4:3으로 액셔니스타가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액셔니스타는 어려웠던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멤버가 바뀌고 다소 흔들릴 수도 있었던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지금까지 이전 시즌 슈퍼리그 챔피언들의 1차전 경기가 좋지 않았던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도 극복했다. 이 경기의 승리는 공격에서는 정혜인, 수비에서는 이채영이 하드캐리한 경기였다. 정혜인은 감기 증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특히 상대 선수들의 압박이 2중, 3중으로 들어오는데도 거침없이 탈압박을 해내고, 공격에서 수비까지 모두 플레이에 관여하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팀 내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줬다. 이채영은 팀의 실점 위기마다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며 팀이 패배로 이어지지 않게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게다가 승부차기에서도 상대의 슈팅을 몇 차례 막아내며 팀이 끝내 승부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오늘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렇듯 정혜인, 이채영 두 선수의 하드캐리로 어렵게 따낸 승리였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특히 수비의 핵심인 이영진의 하차 이후 새롭게 재편된 이혜정을 중심으로 하는 수비 라인은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다소 호흡이 맞지 않았는지 여러 차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결정적인 골 찬스를 내주기도 하는 등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문지인과 박하나의 중원 라인도 정혜인의 공격 시에는 뒤를 받침해줘야 했지만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할 지원을 잘 해주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지난 슈퍼리그 우승 당시와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플레이들이 일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첫 경기의 승리로 디펜딩 챔피언의 조기탈락이라는 압박에서 한 발 벗어나게 되면서 부담감을 덜게 됐고, 토너먼트 진출에도 다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다음 경기에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된 부분은 나름의 소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대 패밀리는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며 다소 뼈아픈 패배를 맞이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시기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단 1점에 불과했던 점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특히 경기 막판에는 황희정, 나미해가 결정적 득점 찬스를 맞이했음에도 상대 골키퍼 이채영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전체적으로 경기의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 액셔니스타의 강력한 공격에 맞서 준비한 압박이 경기 초반에는 완벽히 먹히며 액셔니스타의 공격을 저지하는데 성공했고, 나미해의 선제골로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는데도 성공했지만, 동점골 이후 급격히 페이스가 무너지며 그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믿었던 키커들의 실축이 이어지며 앞서갈 수 있는 분위기를 내준 부분도 다소 아쉬웠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첫 경기의 패배에도 나름의 소득을 거둔 것은 팀 조직력이 서서히 맞아가며 좋은 플레이들이 이어졌다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다음 경기를 앞두고 위안거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경기인 불나비와의 대결에서만 승리해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 패배의 분위기를 극복하고 어떻게 만회할 수 있는지가 국대 패밀리의 다음 경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5 슈퍼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세 번째 맞대결이다.[15] 이전 시즌 액셔니스타를 맡았던 백지훈 감독이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불나비로 팀을 이동하게 되면서 '백지훈 더비'가 또 한 번 성사됐다.

FC 액셔니스타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불나비를 상대하게 됐다. 액셔니스타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승으로 우승팀 징크스를 어느 정도 벗어난 상황인데,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골때녀 역사상 최초로 직전 대회 우승팀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는 기록도 쓰게 된다. 4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선수들이 이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문제점을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액셔니스타가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이번 시즌 첫 번째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 진출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불나비는 팀의 전신인 FC 불나방이 지난 시즌 슈퍼리그 4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역시 슈퍼리그에 참가하게 됐으며, 골때녀 세계관 최초로 이번 시즌부터 팀 명을 바꾸기도 했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이전 진행된 2023 SBS컵 대회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팀이라 할 수 있다. 불나비는 2023 SBS컵 대회가 끝난 뒤 멤버가 교체되기도 했다. 본업 복귀로 인해 강소연, 윤수현이 하차했고 이를 대체할 멤버로 강보람, 이주리가 새로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부상 여파로 인해 이번 시즌 합류가 어렵게 된 한초임을 대신해 새 멤버로 이승연[16]이 합류하게 됐다. 이전 시즌부터 골때녀 프로그램 합류 1순위로 언급되던 강보람이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새로 합류한 멤버들이 기존의 멤버들과 얼마나 유기적인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불나비가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팀 명이 바뀐 이후 최초의 승리이자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월드 클라쓰, 구척장신, 국대 패밀리, 스트리밍파이터의 선수단과 불나비의 전신인 불나방 전 멤버 강소연, 이번 시즌 불나비 팀에 합류가 어렵게 된 한초임, 국대 패밀리 황희정, 나미해,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에서 1위를 기록해 슈퍼리그로 승격할 예정인 원더우먼 트루디, 김가영, 키썸 등이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4분, 불나비의 빌드업과 액셔니스타의 전방 압박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불나비 강보람이 볼을 잡았으나,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액셔니스타 문지인이 정혜인과 함께 강보람의 볼을 스틸했다. 정혜인이 볼을 스틸한 이후 돌파한 뒤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액셔니스타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9분, 액셔니스타의 직접 프리킥 상황에서 정혜인이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튕겨 나온 볼을 바로 앞에 있던 문지인이 잡은 뒤 재차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액셔니스타가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 후반전

후반 4분, 액셔니스타의 킥인 상황에서 이혜정이 우측 하프라인 근처에 있던 정혜인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정혜인이 볼을 띄우며 불나비의 밀집 수비를 뚫은 뒤 다시 잡고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액셔니스타가 3: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7분, 액셔니스타 수비수 박하나가 걷어낸 볼이 하프라인 근처에 있던 불나비 채연 앞으로 왔다. 채연이 볼을 잡은 뒤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린 것이 골키퍼의 키를 넘어가면서 골로 연결됐다. 불나비가 3:1로 추격하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액셔니스타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조별리그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보해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불나비는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국대 패밀리와의 경기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A조 1경기에서 1승을 선점한 디펜딩 챔피언 액셔니스타와 팀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리뉴얼하며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를 시작하는 불나비가 A조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골때녀 합류 이전부터 유명했던 강보람과 이승연, 이주리 등 3명의 멤버를 충원한 불나비는 경기 초반 의욕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관록의 액셔니스타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중반부터 액셔니스타의 높은 벽에 서서히 막히기 시작하더니 결국 전반 4분 정혜인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9분 문지인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후반 4분 정혜인이 개인 기량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강보람과 이승연이 모두 근육 경련으로 부상을 호소하는 등 체력적인 한계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후반 7분 채연의 만회골로 1점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결국 액셔니스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최종 스코어 3:1로 액셔니스타가 승리하며 액셔니스타는 A조 2승으로 조 1위를 확보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골때녀 최초로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극복하게 됐다.

액셔니스타는 불나비와의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골때녀 최초로 디펜딩 챔피언이 바로 이어진 슈퍼리그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첫 번째 팀이 됐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을 하던 모습이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오랜 시간 맞춰 온 액셔니스타의 조직력은 너무나도 단단했다. 액셔니스타는 경기 내내 왜 자신들이 슈퍼리그를 제패했던 강팀인지를 처음 경기를 뛰는 불나비 신입 선수들에게 여지없이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도 정혜인은 경기를 지배했다. 정혜인은 팀의 3골 중 2골을 넣었으며,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골대를 맞추거나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이 연신 나오기도 했고, 심지어 3번째 골은 순전히 개인 기량으로 불나비의 수비진들을 농락하면서 골을 만들어내는 등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문지인, 박하나는 양 사이드에서 중원을 장악하며 정혜인의 공격을 뒷받침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이혜정과 이채영은 단단한 수비와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며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후반 막판에 1실점 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완벽히 지배하면서 손쉽게 경기 결과를 가져왔다. A조 2승으로 조 1위를 확보하며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액셔니스타는 슈퍼리그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수비의 핵이었던 이영진이 하차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건재하고 여전히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어 이 경기의 흐름을 토너먼트 경기까지 잘 유지하면서 경기를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나비는 경기 내내 분전했지만 역시 골때녀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의욕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금세 경험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액셔니스타 선수들 앞에서 고전하기 시작했고, 전체적인 경기 흐름도 완벽히 내주면서 혹독한 골때녀 신고식을 치렀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조직력의 차이였다. 지난 시즌에 비해 무려 3명이나 선수가 바뀌면서 사실상 리뉴얼된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팀인데 선수들이 합류하고 처음 호흡을 맞춘 실전경기라는 점이어서 그런지 아직까지 조직력 부분에서 맞지 않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이승연의 경우 공격에선 경기 초반 강보람과 2: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는 등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줬으나 후방에서 빌드업을 할 때는 같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액셔니스타의 전방 압박에 전혀 답을 못찾고 우왕좌왕하다가 볼을 뺏기거나 백패스를 남발했고 비록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3번째 실점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등 가지고 있는 구력에 비해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 막판에 들어서는 엄청난 골때녀의 활동량을 견디지 못하고 근육 경련까지 오는 등 완벽하게 골때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 경험의 차이를 드러냈다. 오히려 이승연이 교체되어 나간 후에 채연의 만회골을 비롯한 불나비의 결정적인 찬스들이 더 많이 나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상대의 전방 압박에 취약한 부분은 하루 빨리 해결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불나비가 이 경기에서 얻어갈 수 있었던 것은 골때녀 합류 이전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강보람과 이승연이 인상깊은 데뷔전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점과 채연이 데뷔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보람, 이승연 못지않은 구력을 가진 한초임과 팀 내 최고 피지컬을 자랑하던 강소연이 이번 시즌 슈퍼리그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불나비 입장에선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불나비는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다음 경기인 국대 패밀리전에서 사활을 걸어야하는 상황이 됐다. 국대 패밀리전을 앞두고 이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어떻게 착실히 보완해 나갈지가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5 슈퍼리그 B조 두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두 번째 맞대결이다.[17]

FC 구척장신은 지난 시즌 슈퍼리그 3위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은 슈퍼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이전 진행된 2023 SBS컵 대회에서도 최종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이번 시즌에 그대로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구척장신은 2023 SBS컵 대회가 끝난 뒤 멤버가 교체되기도 했다. 부상 여파로 인해 송해나가 하차했고 이를 대체할 멤버로 요요가 새로 합류하게 됐다. 이전 SBS컵 대회까지 팀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송해나가 빠진 자리를 잘 메울 수 있을지, 새로 합류한 멤버인 요요가 기존의 멤버들과 얼마나 유기적인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구척장신이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지난 맞대결에 이어 또 한 번 승리를 거두고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스트리밍파이터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구척장신을 상대하게 됐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팀 역사상 최초로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기록도 쓰게 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슈퍼리그 직전 치러진 2023 SBS컵 대회 1라운드에서 구척장신을 상대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 기억에 위축되지 않고 이전 경기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스트리밍파이터가 구척장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맞대결 패배 설욕과 함께 이번 시즌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른 액셔니스타, 불나비의 선수단을 비롯해 월드 클라쓰, 국대 패밀리의 황희정, 나미해, 구척장신의 전 멤버가 된 송해나, 원더우먼 김가영, 트루디, 키썸 등이 모두 모여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3분, 스트리밍파이터의 킥인 상황에서 히밥이 전방에 있던 깡미에게 볼을 패스했다. 히밥의 패스를 받은 깡미가 곧바로 방향을 전환하는 헤더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스트리밍파이터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 후반전

후반 4분, 스트리밍파이터의 킥인 상황에서 히밥이 찬 볼이 구척장신 수비수 김진경의 몸을 맞고 자책골이 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9분, 구척장신의 킥인 상황에서 김진경이 전방에 있던 차서린에게 볼을 패스했다. 김진경의 패스를 받은 차서린이 방향을 돌려놓는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구척장신이 2:1로 추격하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맞대결 설욕과 함께 조별리그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보해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구척장신은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월드 클라쓰와의 경기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B조 1경기에서 1승을 선점한 스트리밍파이터와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시작하는 구척장신이 B조 2번째 경기를 치렀다. 지난 SBS컵 대회 당시 0:4 완패를 당했던 것을 설욕하기 위해 스트리밍파이터는 경기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구사하며 구척장신을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3분, 스트리밍파이터의 킥인 상황에서 나온 깡미의 헤더골이 들어가며 스트리밍파이터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구척장신이 교체 멤버로 대기하던 허경희를 투입하며 잠시 분위기를 가져가는듯 보였으나 전반전은 스트리밍파이터가 끝까지 흐름을 가져간 채 마무리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이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4분, 히밥의 킥인 볼이 김진경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스코어는 2:0까지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구척장신의 에이스 이현이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이대로 구척장신은 주저앉는듯 보였으나 후반 8분, 차서린이 만회골을 넣으며 구척장신의 자존심을 나름 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고 결국 최종 스코어 2:1로 스트리밍파이터가 승리를 거두며 지난 SBS컵 대회 당시의 완패를 설욕하며 이번 시즌 조별리그 2연승으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스트리밍파이터는 그야말로 완벽한 복수전으로 지난 SBS컵에서의 완패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승리의 1등 공신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히밥이었다. 히밥은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하는 결정적인 킥인을 보여주며 지난 경기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고, 또한 양질의 패스와 공수를 넘나드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스트리밍파이터 선수들은 지난 SBS컵에서 상대의 압박에 고전했다는 것을 완벽히 되갚아주듯 이번 경기에서는 더 강력한 압박을 통해 상대를 무력화하는데 성공했고, 경기 흐름까지 주도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비록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로 실점을 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원하던 경기의 흐름대로 할 수 있었던 스트리밍파이터 입장에서는 최선의 경기를 보여준 셈이다. 이번 시즌 조별리그 2연승으로 B조 1위를 확보한 스트리밍파이터는 승격 첫 시즌에 바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천적같던 구척장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님을 보여준 스트리밍파이터는 4강 토너먼트에서도 다소 껄끄러운 액셔니스타를 피해 불나비와 국대 패밀리의 승리팀과 만나게 되면서 결승전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최적의 운까지 잡게 됐다. 과연 스트리밍파이터가 승격 첫 시즌만에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척장신은 시즌 첫 경기에서 이전에 자신들이 크게 이겼던 상대에게 완패를 당했다. 물론 지난 SBS컵 대회 당시의 스트리밍파이터와 지금의 스트리밍파이터는 많이 다르긴 했지만, 그런걸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인 경기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구척장신의 강점이던 압박은 지난 경기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며 상대에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고, 팀의 주력 선수인 허경희와 이현이는 부상에 신음하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부터 하차하게 된 송해나의 공백을 새로 메워야하는 임무를 맡아야 했던 요요는 경합 상황에서 일단 몸부터 들이밀다가 팀원들과 동선이 겹치거나, 혼자 봉산 탈춤을 추며 핸드볼 반칙을 여러 번 범하는 등 팀 전력에 보탬이 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모습이었고, 마지막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에 도움을 일부 제공했던 차서린 역시 팀에 입단한지 2년이 넘어가는 시점임에도 기본적인 볼 키핑조차 버거워 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량 발전 그래프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히밥 한 명에게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히밥의 킥인에 무력하다시피 무너졌다. 구척장신은 이번 경기의 패배로 조 1위를 놓치게 되면서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4강전에서 난적 액셔니스타를 만나야 하는 최악의 대진을 받게 됐다. 구척장신이 공수 양면에서의 문제점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고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가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5 슈퍼리그 A조 세 번째 경기이자, 지난 맞대결 이후 약 2년 3개월만에 만나게 된 두 팀 간 역대 세 번째 맞대결이다.[18]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이번 시즌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A조 2위로 합류하며, 패배한 팀은 강등의 문턱으로 불리는 5·6위전으로 들어가게 된다.

FC 불나비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한 뒤, 국대 패밀리를 상대하게 됐다. 첫 경기에서 문제점을 보였던 팀 조직력 부분에서 얼마나 보완해서 왔을지, 선수들이 첫 경기 패배의 충격을 딛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불나비가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국대 패밀리 역시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한 뒤, 불나비를 상대하게 됐다. 첫 경기에서 문제점을 보였던 팀 득점력 부분에서 얼마나 보완해서 왔을지, 선수들이 첫 경기 승부차기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대 패밀리가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 진출권과 함께 김병지 감독에게 불나비 상대 첫 승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부터 경기장이 신안산대학교 야외 풋살장에서 실내 경기장인 강화 고인돌체육관으로 다시 변경됐다.[19] 실내 경기장으로 다시 변경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적응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지며, 두 팀 모두 승리와 4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 경기는 월드 클라쓰, 구척장신의 선수단과 이번 시즌 슈퍼리그 각 조 1위를 기록한 액셔니스타 김태영 감독, 스트리밍파이터 이을용 감독,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1위를 기록해 슈퍼리그로 승격한 원더우먼 정대세 감독, 챌린지리그 2위를 기록해 승강 PO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탑걸의 골키퍼 태미, 성남FC 선수 3인방 신재원[20], 유선, 박현빈이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2분, 불나비가 빌드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승연이 골문 쪽에 있던 골키퍼 안혜경을 향해 백패스를 했는데, 이 백패스를 안혜경이 제대로 받지 못하고 뒤로 흘리면서 어처구니 없는 자책골로 이어졌다.[21] 국대 패밀리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 후반전

후반 5분, 불나비의 킥인 상황에서 강보람이 곧바로 슈팅을 했으나 명서현의 선방 이후 볼이 튕겨 나왔다. 튕겨 나온 볼을 골문 바로 앞에 있던 채연이 잡은 뒤 재차 슛을 날렸고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후반 7분, 국대 패밀리 나미해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백패스를 시도했으나 수비수 김수연이 이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볼이 국대 패밀리 진영으로 길게 흘러갔다. 길게 흘러간 볼을 잡은 김수연이 명서현에게 볼을 패스했으나 명서현이 이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루즈볼 상황으로 만들었다. 계속해서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불나비의 강보람이 루즈볼을 잡은 뒤 곧바로 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이 됐다. 불나비가 2:1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불나비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승과 함께 A조 2위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국대 패밀리는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슈퍼리그 무승 2패를 기록하며 5·6위전으로 내려가게 됐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1패를 안고 있는 불나비와 국대 패밀리가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A조 2위로 4강 토너먼트 진출, 패배하는 팀은 5·6위전으로 내려가게 되는 단두대 매치. 경기 초반 양상은 확실히 국대 패밀리가 주도했다. 불나비 선수들은 국대 패밀리의 공격 앞에 거의 무력화되면서 일방적인 플레이가 이어지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전반 2분, 이승연의 백패스를 안혜경이 잡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어이없게 국대 패밀리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국대 패밀리가 계속 경기를 주도하면서 일방적인 경기 흐름을 가져가고 있었으나, 전반전 막판이 되면서 서서히 불나비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불나비는 이 기회를 살려내지 못하면서 국대 패밀리가 리드한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초반에는 국대 패밀리가 다시 흐름을 주도하면서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가 했지만, 후반 중반부터 다시 불나비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이번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5분, 채연이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7분, 국대 패밀리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강보람이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경기 분위기는 단번에 불나비쪽으로 넘어갔다. 국대 패밀리는 다시 분위기를 되돌려놓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으나, 또 다시 골 결정력 부족에 주저앉고 말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불나비가 2:1 역전승으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불나비는 전체적으로 어려웠던 경기 흐름이었으나, 끝까지 버티면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어코 역전승을 거두며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만 하더라도 국대 패밀리에게 완벽히 틀어막힌데다 팀 내 베테랑이었던 박가령과 안혜경은 대형 실수까지 저지르는 등 조직적인 부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더 이상의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대역전극의 발판에는 강보람이 있었다. 강보람은 전반전부터 공격에서 고군분투하며 득점 기회를 창출해냈고, 팀이 밀리지 않게 큰 역할을 해줬다. 그리고 후반전에 팀이 역전을 만들어내는 2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역전극의 주인공이 되면서 사실상 박선영의 후계자 자리를 공식화했다.[22] 채연도 지난 액셔니스타전 득점 이후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며 불나비의 새로운 공격수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으며, 안혜경도 전반전의 실수를 극복하고 국대 패밀리의 공세를 선방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에 기여했다. 이 경기 역전승을 거두며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불나비는 4강전에서 돌풍의 팀 스트리밍파이터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자신감이 심어진 것과 함께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길도 찾아내는 등 여러가지를 얻어 간 만큼 이 경기의 흐름을 4강전인 스트리밍파이터전에서 잘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대 패밀리는 다 이긴 경기를 역전패로 내주게 됐다. 그것도 경기를 지배하고도 당한 역전패였다. 골때녀에서 줄곧 나오던 "아무리 경기를 주도하더라도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긴다"는 명제가 또 다시 적중했다. 전체적인 플레이는 완벽했다. 나미해, 황희정, 김민지가 이끌던 공격은 시종일관 불나비의 수비진을 압도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수비에서도 김수연과 박승희가 안정적으로 버텨주는 데다 상대의 실수까지 겹치며 경기 내용과 스코어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골 결정력이었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상대했던 액셔니스타, 불나비만 봐도 승부처 상황에서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피니셔가 있었지만 국대 패밀리는 확실한 피니셔가 없었다. 그 화려했던 공격 플레이는 상대의 자책골 외 단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렇게 쉽게 이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코어에서 앞서나가지 못하니 분위기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결국 최종적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게 됐다. 특히, 마지막 역전골은 동점골을 내준 이후 치명적인 실수에서 나온 골이라서 더욱 문제가 심각했다. 지난 경기였던 액셔니스타전에서도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고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승부차기에서 패배를 당했던 만큼 고질병과 같은 득점력의 부재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경기로 확정된 강등의 문턱 5·6위전에서는 이 경기력으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챌린지리그로 내려가야하는 만큼 득점을 해결해 줄 해결사의 등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보인다.

시즌 5 슈퍼리그 B조 세 번째 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다섯 번째 맞대결이다.[23] 두 팀은 직전 대회 맞대결에 이어 이번 시즌 슈퍼리그 조별리그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이번 시즌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B조 2위로 합류하며, 패배한 팀은 팀 창단 최초로 강등의 문턱으로 불리는 5·6위전으로 들어가게 된다.[24]

FC 월드 클라쓰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한 뒤, 구척장신을 상대하게 됐다.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신입 3인방 이야누, 애기, 카라인이 이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난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오범석 감독이 좋은 전술을 들고 나왔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월드 클라쓰가 구척장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구척장신 역시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경기에서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한 뒤, 월드 클라쓰를 상대하게 됐다. 첫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맞지 않았던 팀 호흡에 대해 얼마나 잘 보완해서 왔을지, 잔부상을 안고 뛰었던 허경희와 이현이가 이 경기에서 회복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신입 선수인 요요와 공격수 차서린이 이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구척장신이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양 팀의 포메이션이 공개되기도 했다. 월드 클라쓰는 지난 경기에서 수비를 보던 케시가 다시 골키퍼로 복귀했고, 구척장신은 공격수로 교체 출전하던 차서린을 선발 수비수로 배치했다. 두 팀 모두 이 경기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합류한 신입 멤버를 교체 멤버로 두고 팀에서 가용할 수 있는 핵심 자원들을 선발 멤버로 기용하게 됐다. 선공개 영상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른 불나비, 국대 패밀리의 선수단과 양 팀과 관련된 선수들, 지인들이 모두 모여 경기를 관전했다. 월드 클라쓰 쪽에서는 전 멤버였던 에바가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고, 구척장신 쪽에서는 요요의 친동생인 조이택, 차서린의 지인인 골퍼 이정은 등이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 그 외 응원단으로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각 조 1위를 기록한 액셔니스타 김태영 감독, 스트리밍파이터 이을용 감독,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1위를 기록해 슈퍼리그로 승격한 원더우먼 정대세 감독, 챌린지리그 2위를 기록해 승강 PO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탑걸의 골키퍼 태미, 성남FC 선수 3인방 신재원, 유선, 박현빈 등이 자리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1분, 구척장신의 킥인 상황에서 김진경이 그대로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다. 이 슛이 나티의 어깨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자책골이 됐다. 구척장신이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6분, 월드 클라쓰의 코너킥 상황에서 나티가 후방에 있던 카라인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카라인이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전반 7분, 구척장신의 킥인 상황에서 이현이가 김진경에게 볼을 흘려 패스를 했다. 패스를 받은 김진경이 그대로 슛을 날렸고, 월드 클라쓰의 골키퍼 케시와 수비수 카라인 사이로 볼이 떨어졌다. 케시와 카라인이 서로 엉키면서 떨어진 볼을 카라인이 건드려 뒤로 흘려버렸고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구척장신이 2:1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8분, 월드 클라쓰의 공격 상황에서 골키퍼 케시가 롱 스로우로 볼을 던져 사오리에게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사오리가 구척장신 수비수 허경희를 제친 뒤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 후반전

후반 3분, 월드 클라쓰의 킥인 상황에서 카라인이 사오리를 향해 그대로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사오리가 곧장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월드 클라쓰가 3:2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5분, 구척장신의 킥인 상황에서 이현이가 후방에 있던 허경희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허경희가 강슛을 날렸고 이 슛을 월드 클라쓰 수비 카라인이 막는 과정에서 팔에 맞았고 핸드볼 반칙과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킥을 허경희가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후반 9분, 월드 클라쓰의 킥인 상황에서 나티가 중앙에 있던 애기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애기가 그대로 슛을 날렸고 이 슛이 구척장신 골키퍼 진정선의 손을 맞고 뒤로 흐르면서 그대로 골이 됐다. 월드 클라쓰가 4:3으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월드 클라쓰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 시즌 슈퍼리그 첫 승과 함께 B조 2위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구척장신은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슈퍼리그 무승 2패를 기록하며 팀 역사상 최초로 5·6위전으로 내려가게 됐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1패를 안고 있는 구척장신과 월드 클라쓰가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특히 두 팀은 팀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슈퍼리그에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실패한 적이 없는 팀으로, 이 경기를 지는 팀은 최초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면서 5·6위전으로 밀려나게 된다. 경기 초반 흐름은 구척장신이 잡게 됐다. 하석주 감독의 전술이었던 김진경과 차서린 포지션 스위칭이 완벽히 먹히면서 월드 클라쓰의 플레이를 봉쇄하고 공격 기회를 잡은 구척장신은 전반 1분만에 김진경의 킥인이 나티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중반부까지 구척장신의 압도적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으나, 월드 클라쓰도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6분, 카라인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다시 승부가 원점이 됐으나, 바로 1분 뒤 또 한 번 김진경의 슛이 카라인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구척장신이 앞서나갔다. 월드 클라쓰도 전반 8분, 사오리의 동점골로 양 팀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이며 2:2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후반 3분, 사오리가 다시 멀티골을 넣으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의 분위기가 월드 클라쓰 쪽으로 넘어갔다. 이에 하석주 감독은 허경희에게 프리롤을 부여하는 초강수를 띄웠고, 그 과정에서 구척장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허경희가 성공시키며 3:3이 됐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 이어지던 와중인 후반 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애기의 킥이 진정선 골키퍼의 손을 맞고 들어가버리며 최종 스코어 4:3으로 월드 클라쓰가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월드 클라쓰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어려운 경기를 기어코 역전승으로 만들어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다시 한 번 구척장신의 천적팀이라는 점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구척장신의 공세에 거의 대응하지 못하면서 이렇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는가 했지만, 월드 클라쓰는 이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월드 클라쓰가 이 경기를 뒤집은 가장 결정적 요인은 세트피스의 성공에 있었다. 팀이 넣은 4골 중 3골이 킥인과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그만큼 월드 클라쓰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집중력을 가지고 골로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다.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이번 시즌 새로 들어온 카라인과 애기였는데, 카라인은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많이 만들어낸 것도 모자라 1득점까지 기록하며 향후 팀 플레이에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애기 역시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결승골을 넣으며 처음 골 맛을 보기도 했다. 교체 멤버였던 이야누는 비록 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다른 신입 멤버인 카라인, 애기와 차별화된 피지컬과 민첩성이라는 포텐을 보여줬다. 원년 멤버들 또한 좋은 활약을 했는데, 골키퍼로 복귀한 케시는 결정적인 선방으로 다시 한 번 구척장신과의 상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사오리와 나티의 기존 공격 듀오 역시 사오리가 2골을 넣고 나티는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전체가 합을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역전승에 기여할 수 있었다. B조 2위를 기록하며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월드 클라쓰는 4강전 상대로 강력한 우승 후보 액셔니스타와 대결하게 된다. 역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라온 만큼 이 기세를 얼마나 잘 유지하면서 다음 경기에 임하는지가 중요해졌다.

구척장신은 4강 진출의 길목에서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팀 창단 최초로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게 됐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경기 흐름을 지배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팀 내부에 산적해 있던 단점들과 폭탄들이 경기 중 한꺼번에 터지면서 결국 경기 흐름과 스코어 모든 면에서 역전을 당했다. 사실 하석주 감독이 승부수로 띄운 김진경과 차서린의 포지션 스위칭은 경기 초반에는 주효했다. 차서린은 나오리 공격 듀오를 잘 마킹했고, 김진경은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만드는 등 전체적인 플레이가 좋았다. 그러나 김진경의 킥이 후반에는 거의 먹혀들지 않았고, 견고했던 구척장신의 수비는 번번히 월드 클라쓰의 빠른 움직임을 당해내지 못하면서 치명적인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웠는데, 팀이 실점한 대부분의 골은 세트피스에서 상대 선수를 적절히 마킹하지 못한데서 나온 실점이어서 더욱 아쉬움이 컸다. 이런 궂은 일을 도맡아 해주던 살림꾼 송해나가 빠졌기 때문에 차서린이 이 역할들을 대신해야 했으나 이 날 수비수 데뷔전을 가졌던 선수가 이 모든 것을 감당해낼 수는 없었다. 거기다 팀의 주포인 이현이도 소위 긁히는 날은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지만, 안 풀리는 날엔 또 한없이 안 풀리는 선수인데 이 날 경기에서도 수차례 찾아온 공격 기회를 단 한 차례도 살리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팀의 에이스인 허경희는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SBS컵 대회 당시 잘 수행했던 사오리 마크에 다소 미흡했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멘탈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진정선은 원래 슈퍼 세이브와는 거리가 먼 플레이 스타일에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제자리 걸음을 보이는 세이브 능력, 낙구 지점 포착을 비롯한 상황 판단 능력과 기본적인 핸들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다른 의미로 골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척팬들 입장에선 그 어느 때보다도 전임자였던 아이린에 대한 생각이 간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팀 창단 최초로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게 된 구척장신은 국대 패밀리와 5·6위전을 치르게 됐다. 여기서 지면 팀 역사상 최초로 챌린지리그 강등까지 당할 수 있는 만큼 얼마나 빨리 이 패배를 추스르고 전술을 가다듬으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지가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5 슈퍼리그 4강 1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첫 맞대결이다. 골때녀 세계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과 역대 최초로 이름을 바꾼 팀이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서 만나게 됐다. 감독 간의 맞대결은 지난 시즌 슈퍼리그 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이게 됐으며,[25] 작년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두 감독 간 맞대결이기도 하다.

FC 스트리밍파이터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월드 클라쓰와 구척장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2승 무패 B조 1위로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4강전 상대로 불나비를 만나게 됐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내로라하는 강팀을 상대로 차례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황이다. 이 좋은 분위기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이을용 감독이 백지훈 감독 상대로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는데 이 경기에서 첫 승리를 기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밍파이터가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이번 시즌 슈퍼리그 결승전 진출을 통해 신생팀 돌풍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불나비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했으나,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1승 1패 A조 2위로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4강전 상대로 스트리밍파이터를 만나게 됐다. 불나비 역시 지난 경기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백지훈 감독이 이을용 감독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만큼 이 기록이 이어질 수 있을지, 돌풍의 팀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좋은 작전을 들고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나비가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1 단일리그 결승전 진출 이후 약 2년 4개월만에 다시 한 번 슈퍼리그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부터 프레스룸 인터뷰가 다시 부활했다. 부활된 이후 첫 프레스룸 인터뷰로는 양 팀의 감독인 이을용, 백지훈 감독과 불나비의 맏언니 채연, 스트리밍파이터의 에이스 심으뜸이 참여하게 됐다.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이 경기부터 킥인 시 룰이 개정됐음을 알리기도 했는데, 개정된 킥인 룰의 주요 내용은 특정 팀이 상대팀 진영에서 킥인하게 되면 띄우는 패스는 불가능하고 땅볼로만 패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본인 팀 진영에서 킥인을 할 때는 띄우는 패스, 땅볼 패스 두 가지 다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시즌 인터뷰 방식이었던 프레스룸 인터뷰 방식도 이 경기부터 다시 시행하게 됐다. 선공개 영상

이 경기는 액셔니스타, 월드 클라쓰의 선수단을 비롯해 스트리밍파이터 이을용 감독의 아들인 FC 서울 선수 이태석,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1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슈퍼리그에서 뛰게 되는 원더우먼의 키썸, 소유미, 트루디, 이번 시즌 슈퍼리그 5·6위전을 나란히 준비하게 된 국대 패밀리 김병지, 구척장신 하석주 감독 등이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3분, 불나비의 코너킥 상황에서 강보람이 중앙에 있던 채연을 향해 크로스로 볼을 띄웠다. 띄워진 볼이 스트리밍파이터의 수비수 깡미의 몸을 맞고 뒤로 흘러가면서 자책골이 됐다. 불나비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6분, 스트리밍파이터의 킥인 상황에서 심으뜸이 후방에 있던 히밥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히밥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바운드 된 이후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전반 10분, 불나비의 킥인 상황에서 이승연이 볼을 띄웠으나 바로 앞에 있던 스트리밍파이터 심으뜸이 이 볼을 커트했다. 심으뜸이 볼을 커트하고 돌파한 뒤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이 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2:1로 앞서가게 됐다.

‣ 후반전

후반 10분, 불나비의 킥인 상황에서 이승연이 전방에 있던 이주리에게 볼을 패스했고, 이주리가 다시 후방에 있던 채연에게 볼을 패스했다. 채연이 전방에 있던 강보람에게 다시 볼을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강보람이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이어졌다. 경기는 2:2 동점으로 그대로 종료됐고, 양 팀은 승부차기로 가게 됐다.

‣ 승부차기

이 경기가 승부차기로 들어오면서 스트리밍파이터는 팀 역사상 두 번째 승부차기, 불나비는 팀 이름을 리뉴얼한 이후 첫 번째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됐다. 양 팀의 1번 키커였던 채연과 앙예원이 나란히 성공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불나비의 2, 3번 키커였던 강보람과 이승연이 실축한 반면, 스트리밍파이터의 2, 3번 키커였던 심으뜸과 히밥은 나란히 성공하면서 스트리밍파이터가 승부차기 스코어 3: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불나비의 4번 키커였던 박가령이 성공했고, 스트리밍파이터의 4번 키커 깡미가 실축하면서 스코어는 3:2로 좁혀졌다. 3:2의 스코어로 뒤처진 상황에서 불나비의 5번 키커였던 이주리가 골키퍼 일주어터의 선방에 막혀 실축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슈퍼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불나비는 동점까지 잘 따라왔지만 승부차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26]

이번 시즌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 1경기로 B조 1위를 기록한 스트리밍파이터와 A조 2위를 기록한 불나비가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진행하면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3분, 불나비의 코너킥 상황에서 깡미가 자책골을 내주면서 불나비가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스트리밍파이터의 공격이 불나비에게 틀어막히며 불나비의 흐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바꾼 스트리밍파이터는 전반 6분, 히밥의 골로 동점을 만들더니 전반 종료 직전 심으뜸의 원더골로 경기를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후반전은 스트리밍파이터가 압도적인 흐름을 가져갔다. 그러나 불나비 골키퍼 안혜경의 선방쇼에 힘입어 추가 득점은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듯 보였으나, 경기 종료 직전 강보람이 극적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양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 1번 키커가 모두 성공했으나, 양 팀의 에이스가 나란히 나선 2번과 3번 키커에서 불나비는 모두 실패한 반면, 스트리밍파이터는 모두 성공하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4번 키커에서 스코어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불나비의 5번 키커 이주리가 끝내 실축하며 승부차기 최종 스코어 3:2로 경기가 종료됐고 스트리밍파이터가 팀 창단 역사상 최초로 슈퍼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스트리밍파이터는 경기 초반 어려운 흐름을 넘어서 팀 창단 최초 슈퍼리그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사실 경기 초반 흐름은 스트리밍파이터에게 매우 불리했다. 불나비의 이승연이 스트리밍파이터의 핵심 공격 자원인 심으뜸 - 앙예원의 앙심 듀오를 잘 마킹하면서 스트리밍파이터가 원하던 흐름대로 경기가 풀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을용 감독의 적절한 작전타임을 통한 흐름 끊기와 또 다른 에이스 히밥의 활약 속에 분위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히밥은 준결승전부터 적용되는 킥인 룰의 변경으로 다소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심으뜸과의 세트 플레이로 기존의 롱슛을 성공시키며 바뀐 룰에서도 전혀 타격 없이 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활약했고, 심으뜸과 앙예원의 앙심 듀오는 앙예원이 득점 찬스를 놓치고 상대 수비에 막히며 다소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 흐름을 주도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수문장 일주어터가 상대 에이스 키커들의 슛을 막아내는 등 스트리밍파이터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이 주효하게 먹혀들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슈퍼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스트리밍파이터는 승격 첫 시즌만에 슈퍼리그 우승이라는 최초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액셔니스타와 월드 클라쓰의 승자 중 한 팀과 대결하게 되어 전력상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이번 시즌 스트리밍파이터의 경기 흐름과 활약상을 본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력이기 때문에 이 경기력을 얼마나 잘 유지하면서 결승전에 임할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불나비는 어려운 경기 흐름을 가져가면서 최종적으로 경기는 졌지만, 충분히 잘 싸운 경기였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공격에서는 강보람, 수비에서는 이승연이 스트리밍파이터의 흐름을 잘 차단하면서 경기를 주도하기도 했고,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도 했지만, 그 흐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스트리밍파이터가 경기 중반부터 에이스인 강보람을 철저히 고립시키는 전략을 취해버리자 불나비의 공격 흐름은 완전히 가라앉고 말았다. 특히 강보람이 고립되면서 강보람에게 들어가는 패스 길이 차단 당하고, 이렇다 할 전진이 되지 못하면서 공격 기회도 만들지 못하게 되니 전반 중반부터는 거의 스트리밍파이터에게 일방적인 흐름으로 리드를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특히 강보람의 플레이를 서포트해야했던 채연은 이를 해결해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지훈 감독이 경기 막판 채연과 이승연의 포지션을 바꾸며 활로를 모색해보려 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상황에서 경기 막판 극장골로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였다. 승부차기에서는 오늘 경기 눈부신 선방으로 활약을 펼친 안혜경의 선방 능력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걸었으나 믿었던 키커들이 실축하면서 흐름을 잃어버리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불나비는 지난 조별리그 경기보다 한결 나은 경기력으로 서서히 손발이 맞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조별리그에서의 선전으로 이번 시즌 3위 혹은 4위라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충분히 차기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새롭게 합류한 강보람, 이승연을 축으로 하여 조금 더 조직력을 가다듬고, 플레이를 만들어낸다면 충분히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는지가 차기 시즌 불나비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5 슈퍼리그 4강 2경기이자 두 팀 간 역대 다섯 번째 맞대결이다.[27] 두 팀은 지난 시즌 슈퍼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치렀지만 이번 시즌은 4강 토너먼트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은 골때녀 역사상 최초 2시즌 연속 슈퍼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28]

FC 액셔니스타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국대 패밀리와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2승 무패 A조 1위로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4강전 상대로 월드 클라쓰를 다시 만나게 됐다.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역대 전적 전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또 한 번 이어갈 수 있을지,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들을 또 한 번 이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액셔니스타가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에 이어 2시즌 연속 슈퍼리그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월드 클라쓰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했으나, 구척장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1승 1패 B조 2위로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4강전 상대로 액셔니스타를 다시 만나게 됐다. 지난 시즌 결승전 패배를 포함해 역대 전적 전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월드 클라쓰가 이 분위기를 깨고 설욕할 수 있을지, 이번 시즌 새로 투입된 신입 선수들이 처음 4강전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에 큰 경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 클라쓰가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시즌 슈퍼리그 준우승에 이어 2시즌 연속 슈퍼리그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른 스트리밍파이터, 불나비의 선수단을 비롯해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1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슈퍼리그에서 뛰게 되는 원더우먼의 키썸, 소유미, 트루디, 이번 시즌 슈퍼리그 5·6위전을 나란히 준비하게 된 국대 패밀리 김병지, 구척장신 하석주 감독 등이 응원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2분, 액셔니스타 이혜정이 월드 클라쓰 사오리의 압박을 뚫고 후방에 있던 문지인에게 볼을 패스했다. 이혜정이 패스한 볼을 문지인이 제대로 받지 못했고, 전방으로 쇄도하고 있던 나티가 볼을 스틸했다. 나티가 볼을 스틸한 이후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월드 클라쓰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7분, 액셔니스타의 킥인 상황에서 이혜정이 김용지에게 볼을 패스했다. 이혜정이 패스한 볼을 제대로 받지 못한 김용지가 후방으로 볼을 끌고 간 사이 월드 클라쓰 나티와 사오리가 동시에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월드 클라쓰의 전방 압박에 당황한 김용지가 볼을 제대로 패스하지 못했고 이 볼을 사오리가 스틸한 뒤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이 됐다. 월드 클라쓰가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월드 클라쓰의 2번째 골이 나오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액셔니스타 김용지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얻어낸 월드 클라쓰의 프리킥 상황에서 나티가 그대로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골키퍼 이채영이 이를 펀칭하며 걷어냈다. 걷어낸 볼을 바로 앞에 있던 사오리가 잡은 뒤 재차 슛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월드 클라쓰가 3: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8분, 액셔니스타의 킥인 상황에서 이혜정이 박하나와 짧은 패스를 시도한 이후 하프라인 근처에 있던 정혜인에게 볼을 패스했다. 이혜정이 패스한 볼을 곧바로 월드 클라쓰 사오리가 스틸한 이후 애기에게 패스를 했고, 애기가 다시 나티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나티가 돌파한 이후 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이 됐다. 월드 클라쓰가 4:0으로 앞서가게 됐다.

‣ 후반전

후반 4분, 월드 클라쓰의 킥인 상황에서 카라인이 케시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케시가 볼을 천천히 끌고 나온 뒤 롱킥을 시도했으나 이혜정이 이를 커트했고 볼이 흘러나왔다. 흘러 나온 볼을 잡은 김용지가 정혜인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정혜인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중거리 슛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액셔니스타가 4:1로 추격하게 됐다.

후반 6분, 액셔니스타의 킥인 상황에서 정혜인이 중앙에 있던 김용지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한 볼을 김용지가 제대로 받지 못하고 월드 클라쓰 나티가 볼을 걷어냈다. 걷어낸 볼을 박하나가 살리려고 했지만 오히려 월드 클라쓰 애기가 이 볼을 스틸했고, 볼을 스틸한 이후 애기가 돌파를 한 뒤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월드 클라쓰가 5:1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9분, 액셔니스타 진영에서 사오리가 후방에 있던 애기에게 볼을 패스했고 애기가 다시 전방에 있던 나티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나티가 슛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월드 클라쓰가 6:1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월드 클라쓰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함과 함께 팀 역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슈퍼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액셔니스타는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슈퍼리그 2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한 채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 2경기로 A조 1위를 기록한 액셔니스타와 B조 2위 월드 클라쓰가 경기를 치렀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월드 클라쓰가 맹렬한 기세로 공세를 퍼부었다. 초반만 하더라도 액셔니스타는 나름 월드 클라쓰의 공세를 잘 막아냈으나, 전반 2분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던 문지인의 실수로 인해 나티가 선취골을 넣게 되며 월드 클라쓰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경기의 흐름은 기울어지지 않았으나 전반 7분, 또 다시 액셔니스타 수비 실수로 인해 연속으로 사오리가 2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3:0까지 벌어지게 됐다. 그리고 전반 8분, 나티의 멀티골까지 터지면서 4:0의 스코어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액셔니스타는 벌어진 스코어를 만회하기 위해 후반에 다시 공세를 펼쳤다. 후반 4분, 정혜인이 원거리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들어가며 4:1로 스코어가 좁혀졌으나, 후반 6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애기가 돌파를 하며 직접 슈팅을 때린 것이 들어가며 다시 5:1로 벌어졌고, 후반 9분 나티가 집중력 있게 쐐기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스코어는 6:1이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최종 스코어 6:1로 월드 클라쓰가 지난 상대전적에 대해 완벽히 복수하는데 성공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 클라쓰는 경기 내내 액셔니스타를 압도하며 무려 5골 차 대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이 경기의 승리로 액셔니스타와의 상대 전적에서 4전 4패를 기록했었는데 완벽한 복수로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이번 경기의 대승은 사오리, 나티의 '나오리' 공격 조합의 고공 폭격이 너무나도 완벽한 활약을 해줬다. 사오리와 나티는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자신들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침투를 통해 상대의 수비 실수를 만들어냈고 팀의 6골 중 5골을 합작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나티는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성공하며 골때녀 8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나오리 공격 조합 외에도 수비에서는 카라인과 애기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애기의 활약이 빛났는데, 애기는 경기 내내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정혜인을 비롯한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는데 성공하며 팀의 대승에 크게 기여했고, 직접 드리블을 통해 공격에 가담하며 득점까지 성공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슈퍼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월드 클라쓰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스트리밍파이터와 리벤지 매치를 하게 됐다. 이번 4강 토너먼트 대승을 통해 기세를 탄 것도 모자라, 득점 감각까지 올라온 월드 클라쓰이다보니 경기를 관전하던 스트리밍파이터 선수진들도 경계를 하는 모양새였는데, 한 번 분위기를 타면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는 월드 클라쓰가 이번 경기 대승을 통해 결승전에서도 이 분위기를 잘 유지하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액셔니스타는 팀 창단 이래 최악의 완패를 당하며 슈퍼리그 최초 2연패 도전을 4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마감하게 됐다. 참고로 이 날 액셔니스타의 1:6 패배는 시즌 2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서 구척장신이 국대 패밀리에게 당했던 0:6 패배 기록에 이어 골때녀 역사상 두 번째 최다 점수 차 패배이다.[29] 이는 액셔니스타가 처참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는 의미이며, 흡사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한 미네이랑의 비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30] 액셔니스타의 기록적인 대패는 의외로 수비 실수에서 나왔다. 경기 내내 액셔니스타의 수비는 그동안의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던 액셔니스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위험 지역에서의 실수가 잦았는데, 전반에 내준 실점이 모두 수비 실수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그러면서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상대 공격진 사오리와 나티의 침투를 통제하지 못했고 뒷공간의 노출도 계속 내주는 등 수비진의 붕괴가 이 경기 대패의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후반전에는 이러한 실수를 나름 추슬렀고 정혜인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내내 액셔니스타는 월드 클라쓰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최종 결과 6실점을 하게 됐다. 공격에서는 팀의 공격의 핵심인 정혜인이 상대 애기와 카라인의 밀집 수비에 틀어막히며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도 못했다. 그나마 정혜인의 개인 기량으로 탈압박을 해내며 중거리슛으로 1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액셔니스타 특유의 공격이 이 경기에서는 거의 나오지 못했다. 공수 양면에서 플레이를 활발히 해줘야 할 문지인은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박하나와 김용지는 전혀 자기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등 여러모로 최악의 경기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 이후 이영진의 하차와 함께 이번 시즌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극복하고 준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월드 클라쓰와 달리 전력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지 못했고, 킥인 룰 변경으로 인해 정혜인의 킥력을 활용한 득점 루트도 봉쇄되면서 선수들 간의 연계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도 뼈아프게 다가오게 됐다. 그리고 상대팀 사오리 - 나티의 빠른 속공에 대한 대처를 해내지 못하며 무너진 부분도 보였던만큼 액셔니스타가 차기 시즌에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5 슈퍼리그 일정을 마무리하는 결승전이자 두 팀 간 역대 두 번째 맞대결이다.[31] 이번 시즌 슈퍼리그 개막전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면서 두 팀 모두 슈퍼리그 첫 우승의 기회를 잡게 됐다.

FC 스트리밍파이터는 이번 시즌 B조 1위를 기록하며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4강전에서 불나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팀 역사상 최초로 슈퍼리그 결승전에 올라오게 됐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시즌 3에서 탑걸이 기록했던 슈퍼리그 무패 우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슈퍼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월드 클라쓰를 이긴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그 때와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신생팀 역사상 최초로 2시즌만에 무패로 슈퍼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밍파이터가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고 슈퍼리그 우승을 만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월드 클라쓰는 이번 시즌 B조 2위를 기록하며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4강전에서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골때녀 역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슈퍼리그 결승전에 올라오게 됐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 개막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복수를 실현할 수 있을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징크스를 극복하고 팀 역사상 최초의 슈퍼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 클라쓰가 스트리밍파이터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면서 슈퍼리그 우승을 만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패배한 쪽은 두 번의 준우승 기록을 쓰게 된다. 월드 클라쓰 팀이 패배할 시 슈퍼리그 2시즌 연속 준우승이라는 기록이 쓰여지고, 구척장신 팀 시절 슈퍼리그 준우승을 경험한 오범석 감독도 두 번째 슈퍼리그 준우승 기록을 가지게 된다. 스트리밍파이터가 패배할 경우 이을용 감독이 슈퍼리그 2시즌 연속 준우승 기록을 가지게 된다.[32]

방송 전 선공개 영상을 통해 양 팀의 라인업과 전략이 일부 공개됐는데, 양 팀의 라인업은 모두 지난 경기였던 4강 토너먼트 경기의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월드 클라쓰는 나오리 콤비를 이용한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들고 나왔으며, 이를 잘 알고 있는 스트리밍파이터 이을용 감독은 협력 수비를 통해 막아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선공개 영상

이 경기는 양 팀과 관련된 선수들, 지인들이 모두 모여 경기를 관전했다. 스트리밍파이터 쪽에서는 이을용 감독의 아들인 FC 서울 소속 축구 선수 이태석, 이승준, 진절미의 친오빠인 땡깡, 심으뜸의 남편 김형철이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고, 월드 클라쓰 쪽에서는 전 멤버인 에바, 라라, 엘로디, 나티의 지인 리안, 멜리사, 애기의 친구 제이콥, 샬롯 등이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 그 외 응원단으로는 이번 시즌 슈퍼리그 우승팀과 챔피언 매치를 기다리고 있는 발라드림의 최성용 감독, 경서, 서기, 서문탁, 승강 PO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탑걸의 최진철 감독[33], 태미, 유빈, 다영, 5·6위전을 준비하고 있는 국대 패밀리와 구척장신 선수단, 이번 시즌 4강 토너먼트 패배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 액셔니스타 김태영, 불나비 백지훈 감독, 안혜경, 이주리, 채연, 국대 패밀리 김병지 감독의 골키퍼 후배 김영광, SBS 방문신 사장과 최영인 본부장 등이 자리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 1분, 스트리밍파이터 깡미의 반칙으로 얻은 월드 클라쓰의 프리킥 상황에서 나티가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월드 클라쓰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8분, 월드 클라쓰의 골킥 상황에서 케시가 롱볼로 상대 진영까지 볼을 보냈다. 이를 깡미가 커트하려 했으나 볼이 뒤로 흐르면서 루즈볼 상황이 됐고 이 루즈볼을 전방에 있던 나티가 잡았다. 나티가 볼을 잡은 이후 돌파하던 사오리에게 볼을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사오리가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월드 클라쓰가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전반 9분, 스트리밍파이터의 킥인 상황에서 히밥이 전방에 볼을 패스했고, 월드 클라쓰의 수비와 스트리밍파이터의 공격이 서로 얽힌 사이를 뚫고 심으뜸이 슛을 날렸고 골로 연결됐다. 스트리밍파이터가 2:1로 추격하게 됐다.

‣ 후반전

후반 4분, 월드 클라쓰의 공격 상황에서 사오리가 돌파한 이후 슛을 날린 것이 스트리밍파이터 수비수 히밥의 발을 맞고 옆으로 튕겨져 나왔다. 우측에 위치했던 나티가 이 볼을 잡은 뒤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월드 클라쓰가 3:1로 앞서가게 됐다. 이후 양 팀의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월드 클라쓰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팀 창단 역사상 최초로 슈퍼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신생팀의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슈퍼리그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 돌풍의 팀으로 떠오른 스트리밍파이터와 지난 4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액셔니스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좋은 분위기로 결승에 올라온 월드 클라쓰가 슈퍼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월드 클라쓰가 잡았다. 월드 클라쓰는 지난 4강전 대승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스트리밍파이터를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전반 1분만에 나티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월드 클라쓰가 경기 흐름을 가져가며 플레이를 전개했으나, 스트리밍파이터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심으뜸과 히밥의 플레이를 중심으로 서서히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더니, 전반 중반부터는 어느 정도 경기 흐름을 만회하는듯 보였다. 그러나 전반 8분, 깡미의 수비 실수에서 나온 월드 클라쓰의 득점 기회를 사오리가 성공시키며 스코어가 2:0까지 벌어졌다. 이대로 월드 클라쓰의 흐름으로 끝나는듯했지만, 바로 1분 뒤 심으뜸이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2:1로 양 팀은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양 팀이 치열한 흐름 싸움을 이어가던 후반 4분, 나티가 주어진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하며 월드 클라쓰가 3:1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스트리밍파이터는 마지막까지 경기를 만회하려 시도했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가 마무리되며 월드 클라쓰가 팀 창단 역사상 최초로 슈퍼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월드 클라쓰는 지난 4강전 대승의 기세를 그대로 이번 결승전까지 이어가며 무난하게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스코어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경기 흐름을 월드 클라쓰가 주도했을 정도로 경기 내용면에서도 좋았던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사오리와 나티의 '나오리 조합'이 맹활약을 해줬다. 사오리가 한 골, 나티가 두 골을 넣으며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했고 상대 진영에서 끊임없는 압박과 주도권을 장악하며 팀의 공격 찬스를 지속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특히 나티의 경우에는 이번 시즌 오범석 감독의 지도 아래 공격수로서의 플레이가 물이 오를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에 절대적인 기여를 해줬고, 사오리 역시 팀의 에이스 답게 득점 본능뿐만 아니라 몸싸움, 플레이 메이킹 등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해줬다. 수비에서는 뉴페이스 애기와 카라인의 조합이 스트리밍파이터의 빠른 속공을 적절히 통제해줬다. 특히 애기의 경우에는 심으뜸을 마킹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고, 공격 상황에서는 나오리 조합을 커버해주면서도 적극적인 침투로 득점 찬스를 만드는 등 공수 양면에서 월드 클라쓰의 플레이 메이킹에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또한, 스트리밍파이터와의 예선전에서 오범석 감독의 잘못된 패착으로 심으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이야누가 아닌 케시를 골키퍼로 내세웠다. 그 결과 케시는 예선전 결승골의 주인공 심으뜸에게 실점을 맞은 것을 제외한 나머지 슈팅들을 막아내는 등 엄청난 선방 능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 들어가기 전만 하더라도 팀 멤버의 절반이 교체될 정도로 사실상 리빌딩 시즌이라는 평가도 있었고, 우승을 기대하는 시선은 거의 없었지만, 사오리와 나티의 공격 조합 각성과 카라인과 애기 등 뉴페이스의 발견, 골키퍼 케시의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더해지며 월드 클라쓰는 4번째 도전 끝에 슈퍼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차기 시즌에서 다른 전력 누수 요소만 없다면 다음 시즌에서도 충분히 활약상이 기대되는 만큼 이 전력을 얼마나 잘 사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충분히 잘 싸웠지만, 기세가 오른 상대의 맹공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아쉬운 점은 크게 2가지였다. 첫 번째는 수비 라인에서 상대의 맹공을 통제하지 못하며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는 점이다. 경기 내내 깡미와 히밥의 수비 라인은 상대 사오리 - 나티와의 대결에서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득점 기회를 수시로 내줬고, 심지어 실점 장면이 깡미와 히밥의 아쉬운 볼 터치 실수에서 야기되는 등 전체적으로 탄탄했던 수비에 균열이 생기며 아쉬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두 번째는 공격에서도 빠른 속공을 앞세운 플레이가 월드 클라쓰에게 그닥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점이다. 심으뜸은 침투성 플레이로 한 골을 만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애기에게 틀어막히며 아쉬움이 있었고 간신히 수비진을 뚫고 이어진 슈팅들도 케시의 선방에 전부 막혔다. 히밥의 킥도 위협적인 찬스는 있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확실히 월드 클라쓰와 비슷한 플레이를 가지고 있었지만, 공수 양면에서 월드 클라쓰에게 한 끗 차이로 밀리는 모양새가 이어지며 경기 내용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비록 이번 시즌 슈퍼리그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스트리밍파이터의 돌풍은 슈퍼리그 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데, 그동안 챌린지리그에서 승격한 팀들은 대부분 슈퍼리그의 벽을 넘지 못하고 바로 5·6위전으로 내려가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스트리밍파이터는 지난 시즌 챌린지리그부터 가다듬었던 좋은 플레이를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서도 자신있게 보여주며 슈퍼리그 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심지어 조별리그도 1위로 통과하면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등극했다.[34] 비록 결승전에서의 플레이는 아쉬웠지만, 히밥의 합류 이후 전체적인 플레이도 한결 좋아졌고, 팀 플레이도 충분히 안정적인만큼 이 전력만 유지된다면 슈퍼리그에서 꾸준히 안착하며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 스트리밍파이터의 돌풍은 향후 시즌의 활약상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 간 역대 다섯 번째 맞대결이며, 다른 말이 필요 없는 시즌 5 슈퍼리그 단두대 매치.[35] 이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면 다이렉트 강등으로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에 가게 되고, 승리하게 되면 승강 PO행이 확정된다.[36] 감독 간의 맞대결은 재작년 7월 방송된 5·6위전 맞대결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37]

FC 국대 패밀리는 시즌 4 챌린지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다이렉트 승격으로 이번 시즌 슈퍼리그에 재입성했으나 조별리그에서 액셔니스타, 불나비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며 A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고, 5·6위전으로 밀려나게 됐다. 김병지 감독은 이 경기에서도 패배하게 되면 자신이 맡은 팀의 4연속 강등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김병지 감독과 국대 패밀리 입장에서는 승리가 매우 간절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국대 패밀리와 김병지 감독이 구척장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김병지 감독의 5·6위전 연패 징크스를 깨고 승강 PO 경기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 구척장신은 이번 시즌 슈퍼리그가 진행되기 전인 2023 SBS컵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까지 슈퍼리그에서 줄곧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팀이었으나,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 스트리밍파이터, 월드 클라쓰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며 B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고, 5·6위전으로 밀려나게 됐다. 이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게 되면 팀 창단 역사상 최초로 챌린지리그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되고, 하석주 감독은 개인 통산 두 번째 강등의 쓰라림을 겪게 되는만큼 이를 피하고 싶은 선수단의 의지는 국대 패밀리 못지 않을 것이다. 구척장신은 조별리그 탈락 후 요요를 골키퍼로 전향시키고, 진정선을 다시 수비수로 복귀시키는 등 포지션을 변경하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이 승부수를 통해 국대 패밀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고 승강 PO 경기로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앞서 경기를 치른 월드 클라쓰, 스트리밍파이터의 선수단을 비롯해 이번 시즌 챔피언 매치를 기다리고 있는 발라드림의 최성용 감독, 경서, 서기, 서문탁, 이 경기의 승리팀과 승강 PO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탑걸의 최진철 감독, 태미, 유빈, 다영, 이번 시즌 4강 토너먼트 패배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 액셔니스타 김태영 감독, 박가령을 제외한 불나비의 선수단, 국대 패밀리 김병지 감독의 골키퍼 후배 김영광[38]이 자리했다.

‣ 경기 라인업

‣ 전반전

전반전은 양 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구척장신이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이어갔으나 국대 패밀리가 이를 잘 막아냈다. 국대 패밀리 역시 공격을 여러 번 막아내고 역습을 시도했으나 구척장신의 수비진이 잘 막아내면서 양 팀의 공방전이 계속 이어졌고 그대로 10분이 흘러갔다.

‣ 후반전

후반 5분, 구척장신의 킥인 상황에서 김진경이 찬 볼이 국대 패밀리 수비진을 맞고 굴절된 이후 김민지가 볼을 끌고 돌파를 시도했다. 김민지가 돌파한 뒤 슛을 날린 것이 골키퍼 요요의 발을 맞고 튕겨 나왔다. 튕겨 나온 볼을 황희정이 잡아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연결됐다. 국대 패밀리가 1:0으로 앞서가게 됐다.

후반 7분, 국대 패밀리 진영에서 나미해가 수비를 하고 있었고 볼을 걷어내려고 빈 공간으로 패스하려던 와중에 패스미스가 일어났다. 이를 놓치지 않았던 진정선이 볼을 잡은 뒤 그대로 슛을 날린 것이 골로 이어졌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 득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지게 됐다.

‣ 승부차기

이 경기가 승부차기로 이어지면서 국대 패밀리는 팀 역사상 네 번째 승부차기, 구척장신은 팀 역사상 다섯 번째 승부차기에 들어가게 됐다.[39] 두 팀은 시즌 1 조별리그 당시 진행했던 승부차기 이후 무려 2년 8개월만에 다시 승부차기 맞대결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의 키커들이 맹활약했다. 양 팀의 1~3번 키커인 이현이, 김민지, 김진경, 나미해, 진정선, 황희정이 나란히 성공한 가운데 4번 키커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구척장신의 4번 키커였던 차서린이 실축한 반면, 국대 패밀리의 4번 키커 박승희가 성공시키면서 국대 패밀리가 리드하게 됐다. 하지만, 국대 패밀리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구척장신의 5번 키커인 허경희가 성공한 반면, 국대 패밀리의 5번 키커였던 김수연이 실축하면서 다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고 승부차기 스코어 4:4 동점이 됐다. 6번 키커로 골키퍼들이 나서게 된 승부에서 구척장신의 요요가 성공한 반면, 국대 패밀리의 명서현이 실축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구척장신이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승강 PO로 향하게 됐고, 국대 패밀리는 결국 김병지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재강등이라는 아픔을 겪게 됐다.

이번 시즌 A조 3위를 기록한 국대 패밀리와 B조 3위를 기록한 구척장신이 챌린지리그 강등이라는 가장 중요한 위기를 앞두고 운명의 승부를 치렀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적극적 공세보다는 중원에서의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이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을 마친 후,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양 팀은 여전히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오다 후반 5분, 김민지의 득점 찬스에서 요요가 선방하고 튀어나온 세컨볼을 황희정이 마무리하며 국대 패밀리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국대 패밀리의 득점 이후 국대 패밀리의 흐름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으나, 후반 7분 국대 패밀리의 수비 실수를 틈 타 진정선이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고, 결국 양 팀의 운명은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는 양 팀 3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고, 구척장신의 4번 키커 차서린이 실축하면서 국대 패밀리가 잠시나마 앞서나갔으나, 국대 패밀리 5번 키커 김수연이 실축하면서 다시 승부는 동점이 됐다. 6번 키커이자 골키퍼들의 킥으로 서든데스까지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요요는 성공, 명서현은 실축하게 되면서 최종 스코어 5:4로 구척장신이 벼랑 끝에서 생존하며 승강 PO로 가게 됐고, 국대 패밀리는 또 다시 강등을 겪으며 챌린지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구척장신은 벼랑 끝 강등의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극적으로 생존하며 마지막 잔류의 기회를 한 번 더 부여받게 됐다. 팽팽한 승부 속에서도 경기의 흐름을 가져가며 근소 우위 형태로 경기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선제 실점을 내주며 이대로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구척장신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념이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었고, 승부차기에서도 먼저 실축을 하며 무너지는듯했으나, 골키퍼 요요의 활약 속에 끝내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이 경기에서 구척장신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선수단 각자에게 맞는 옷을 드디어 찾아냈다는 점인데. 하석주 감독은 팀의 운명을 쥔 중요한 경기에서 기존의 골키퍼 진정선을 수비로, 요요를 골키퍼로 배치하는 포지션 변경을 진행했다.[40] 결과적으로 하석주 감독의 이 포지션 변경은 대성공이었다. 진정선은 골키퍼로 투입되기 이전 이미 필드 플레이어를 소화해 본 경력이 있어서 이 경기에서도 공수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더니, 특유의 슈팅 감각을 과시하기도 하고, 팀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인 동점골까지 만들면서 필드 플레이어에서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요요는 김영광 골키퍼의 특훈까지 받으며 나선 이 경기에서 비록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안정적인 골키퍼 능력을 보여주며 골키퍼로써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고, 승부차기에서도 2번의 선방을 통해 데뷔전부터 승부차기 경험을 쌓는 등 골키퍼로써 경험치까지 충분히 쌓은 결과를 얻게 됐다. 송해나의 하차 이후 갑작스럽게 수비수 포지션을 봐야했던 김진경도 원래대로 공격수 자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팀이 정상적인 궤도에 안착하게 됐다는 점 역시 구척장신이 이 경기에서 얻은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극적으로 잔류의 기회가 주어진 구척장신은 이번 시즌 챌린지리그 2위를 기록한 탑걸과의 승강 PO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하석주 감독의 포지션 변경과 용병술이 먹혀들며 극적으로 생존한만큼 탑걸전을 앞두고 이런 분위기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대 패밀리는 지난 시즌 3에 이어 또 다시 맞이한 5·6위전에서 패배하면서 또 한 번 챌린지리그 강등을 맞이하게 됐다. 김병지 감독이 맡았던 팀은 강등을 피하지 못한다는 이른바 '강등 징크스'가 또 다시 국대 패밀리의 발목을 잡고 말았는데, 전형적인 국대 패밀리의 패배 패턴이 이어진 경기였다. 전반전 약간 근소 열세의 양상을 띄면서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다 선제골을 넣고 분위기를 가져갔으나, 이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역전패를 당하는 패턴이 이어지면서 패배했는데, 이 경기에서도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구척장신에게 내준 동점골은 나미해가 내준 패스 미스가 그대로 진정선에게 연결되면서 허용한 골이었고, 경기 막판이 되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위기를 여러 차례 자초하기도 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상대의 실축으로 앞서나갔으나, 중요한 승부였던 5번 키커에 멘탈이 강하다고 볼 수 없는 김수연을 배치시킨 것이 결국 자충수가 되면서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실제로 김수연은 실축 직후 경기가 아직 끝난 상황이 아님에도 바로 울음을 터뜨리며 멘탈이 무너진 모습을 보여줬고 6번 키커인 명서현도 연이어 실축을 해버리며 역전을 당하는 패턴이 이어지면서 경기를 내주게 됐다. 그래도 이 경기에서는 김민지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그동안 국대 패밀리가 경기를 하면서 김민지를 제대로 활용하는 일이 잘 없었는데, 이 경기에서는 김민지의 빠른 스피드와 침투력이 돋보이며 결정적 득점찬스를 여러 번 만들어내기도 했다. 국대 패밀리는 다시 챌린지리그로 강등되고 말았지만, 이 경기를 통해 효율적인 김민지의 활용법을 얻게 됐고, 김민지가 이 경기처럼 플레이 해준다면 다음 시즌 챌린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여지도 충분히 있으며, 무엇보다 김병지 감독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패배의 패턴을 어떻게 전술적으로 보완하고 다시 준비할 수 있을지가 차기 시즌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