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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08:00:20

고지능자

고능아에서 넘어옴

1. 개요
1.1. 비슷한 단어와 차이점1.2. 논의의 한계
2. 기준3. 능력
3.1. 학업 성적 및 학력3.2. 직업 및 소득
4. 특징
4.1. 관심사4.2. 사회성4.3. 성격과 사고방식
5. 정신 질환
5.1. 효율 발휘력과 집중력 저하
6.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오인
6.1. 아동기
6.1.1. 눈치 없는 말
6.2. 청소년기6.3. 성인기
6.3.1. 타인의 전문분야에서 뒷북 치기6.3.2. 직장생활6.3.3. 범죄
7. 불행8. 해당 인물9. 창작물10. 기타11. 관련 문서

1. 개요

고지능자()는 지능이 일반인보다 뛰어난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반 백과사전이나 국어사전에도 '고지능자'라고 규정된 용어는 없고, KCI 논문 등지에서도 쓰이는 사례는 없다. 이 문서에서는 지능이 높은 사람들을 따로 정해놓고 탐구하기 위해 사용한다.

1.1. 비슷한 단어와 차이점

영재라는 말도 쓰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英才(영재)는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을 의미하고 穎才(영재)는 "아주 두드러지게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사람."을 의미하며 표준국어대사전 외에 영재교육 진흥법에서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사람"을 말하기 때문에 고지능자 또는 아동기 고지능자와 동의어는 아니다.

천재라는 말도 쓰지만 모든 고지능자를 천재라고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 물론 고지능자와 마찬가지로 천재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정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고지능자=천재라고 해도 문제가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체사레 롬브로조,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마누엘 칸트 등의 천재연구학자들이 정의하는 보다 엄밀한 Genius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과 분야를 개척하거나 기존보다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고, 경쟁자들을 아득히 초월한 뛰어난 결과를 내놓는 등 창의적이고 이질적인 정신능력을 보이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 경우, 어떤 개인천재라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른 인간들이 상상하지 못한 업적을 남긴 것이 주요 기준이 된다. 때문에 칸트나 롬브로조, 쇼펜하우어 등이 말하는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다양하고 새롭게 접근하는 창의력이 매우 중요해지는데, 높은 창의력에는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 민감성, 개방성, 인내심, 모험심과 같은 지능에 중요한 요소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천재들은 아래 문서에서 고지능자로서의 평가 척도로 사용되고 있는 지능검사에서 인간 평균보다 높은 성적을 받는다. 그러나 지능검사에서 고득점이라고 해서 그 사람을 천재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면 모든 고지능자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뉴턴, 라이프니츠, 모차르트 등 천재들처럼 뛰어난 업적을 남기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스탠포드-비네 검사를 만든 루이스 터먼은 높은 IQ 점수를 받은 선별된 고지능자 아이들과 뛰어난 업적의 관계를 연구하는 천재유전연구를 수행하였으나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고[1] 이 때문에 1937년도 개정판에서 최고 결과군을 천재라고 표기했던 것을 삭제하였다. 웩슬러 지능검사를 만든 데이비드 웩슬러도 이러한 관점을 의식해 1939년도에 "우리는 단일 지능 테스트 점수를 기준으로 한 사람을 천재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다소 주저한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1.2. 논의의 한계

이 문서에는 단순히 생각하기에는 수많은 반례가 따라붙는다. 가령 아래에서 언급한 사회적 유형 중 하나인 "눈치가 없다"는 부분도 성향과 직종에 따라 맞지 않는 경향이 다수 존재하며, 앞서가는 논리적 절차를 보여주는 사례는 실제 고지능자를 관찰한 결과가 맞기는 하지만, 동시에 정확한 의사전달 능력이나 어려운 개념을 풀어서 설명하는 능력 등 의사소통에 유리한 면도 있다. 평범한 사람도 특정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통해 이런 논리적 절차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회원이 4명이던 멘사를 발전시킨 빅터 세리브리아코프는 뛰어난 사회성으로 멘사를 발전시켰다.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는 능력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되어 평범한 지능을 가진 경우보다도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본 문서에서 고지능자의 적응이 어려운 곳 중 하나로 군대를 꼽았는데, IQ가 168이었던 전 미군 대장 노먼 슈워츠코프는 장교 식당을 없애고 병사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등 혁신을 이뤄낸 것은 물론 걸프전을 승리로 이끄는 등 군인으로서 크게 성공하였다. 이밖에도 고지능자 자체가 처한 환경, 성격의 차이는 매우 심하기 때문에 고지능자 또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심지어 학업에서 특출한 모습을 보이며 필즈상이라는 최고의 업적을 남겼던 같은 수학자그리고리 페렐만테렌스 타오라도 타인과의 교류에서 심한 차이를 보이곤 하였다.

지능 하나만 가지고 인간의 모든 성격, 인생을 설명할 수는 없다. 특히 자신이 취약한 면을 직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좀 불쾌한 상황은 고지능 탓일 것이라고 둘러대는 경우, 아니면 고지능으로 여겨지는 사람과의 소속감을 위해 이런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높은 지능조차도 칼이 무딘 것과 날선 것의 차이처럼 자기를 개발하는 방식 등이 다를 수 있지, 반드시 특정한 성향을 가져야 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어떤 성향이 고지능 같고, 그렇지 않다고 하여 그것이 고지능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 성향이 훌륭함을 나타내는 것은 더더욱 아니니 이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훌륭한 성향은 지능이 높든 낮든 이에 대한 관심에 좌우되는 경향이 클 것이다.

2. 기준

지적장애와 달리 공식적인 기준은 없다. 각종 연구 보고서에서 고지능 단체를 연구할 때 신빙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되는 인원을 최대한 객관성을 담아 일정 범위를 정해두기는 하지만, 기준이 저마다 제각각이다. '장애'와 달리 '천재'의 개념은 너무 모호하고 한계가 없으며 눈에 보이지도 않고 심지어 발전할 수 있다.

IQ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표준 편차(SD) 15 기준 130이 넘으면 고지능자라고 알고 있으나, 이는 국제 표준으로 통일되거나 규격화가 이루어진 기준이 아니다. 단순히 가장 유명한 고지능자 단체인 멘사의 입단 기준이 SD 15 130(SD 24 기준으로 148)이기에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 130부터 고지능자라는 인식이 박힌 것뿐이다. 한국에서 지적장애의 기준인 IQ 70(하위 2%)을 그대로 고지능자에게 적용한다면 IQ 130(상위 2%)정도라면 유의미한 고지능자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SD 15 기준 160은 넘어야 그래도 사회에서 보기 극히 힘든 소수의 고지능자라고 볼 수 있지 않겠냐고도 주장한다. 물론 이 정도는 100억 명에 가까운 세계 인구 중에서 몇만 명도 되지 않는다.[2] 이걸 기준으로 하면 SD 15 기준 163부터는 한국인이 자주 쓰는 SD 24를 기준으로 했을 때 IQ가 200이 넘어간다.

위처럼 고지능자는 사전적 정의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에 사실상에서 누군가에게 객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SD 15 기준 130을 넘기는지 여부를 알아보려면 관련 검사로써 확인해 볼 수는 있는데 유의사항이 있다면 멘사의 FRT 테스트는 추론 능력만을 평가하므로 웩슬러 지능검사처럼 지능의 3요소(언어 능력, 단기기억 능력, 추론 능력)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 지능 검사를 받아보는 편이 좋다.[3]

특히 아래에 서술된 고지능자의 특성들은 대부분 명백한 인과관계가 아닌 대략적인 상관관계일 뿐이니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받은 검사를 객관적인 지표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능력

웩슬러 기준 IQ 135 이상 즉, 전세계 인구인 80억의 1%만 해도 8,000만 명이므로, 그들의 공통된 능력을 가볍게 지칭할 문제는 아니다. 영화에서 퍼즐을 단숨에 척척 풀어내거나 압도적인 어휘력을 구사하는 사람은 고지능의 일부 영역이 발휘된 모습일 뿐이며, 종합적인 고지능자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애초에 만화나 영화에서처럼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건 대부분 허구일 뿐이다. 심지어 수학자 테렌스 타오 같은 지능과 그 성과가 유명한 인물조차 피로감을 느낄 때가 있다고 고백한 바 있으며, 수학을 습득하는 진도가 보통의 학부생보다 2.5~3배 정도 빠른 것이었고, 중국계 집안이지만 배우지 못한 한자는 당연히 모른다. 아무리 고지능이라도 인간으로서의 한계는 겪으며, 배우지 않은 분야(기본 지식과 경험 측면)에서는 배운 사람보다 당연히 밀린다는 것이다.

고지능자조차 과로를 하면 쉽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뇌 기능이 저하된다. 인간으로써의 어려움은 아래의 요소 때문에 겪게 된다.
지능이 문해력, 기억능력, 추론력이라는 3개 영역으로 정의되었다는 연구가 그나마 신빙성 있으나, 이외에는 따로 지능을 정의하는 기준이 불명확하다. 통념상 IQ 테스트를 기준으로 지능을 판별하지만, 지금 대중적으로 떠돌고 있는 IQ 테스트는 앞서 진술한 문해력, 기억력, 추론력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하지 않는 레이븐스 매트릭스라는 도형추론 검사 쪽이 훨씬 많다.[4] 실제로 IQ 테스트는 능력에 따라서 노력하면 점수를 더 올릴 수 있다. 한 인터뷰에서는 한 멘사 회원이 IQ를 "문제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기 → 결과를 빠르게 추론하기 → 논리적으로 빠르게 판단하기"로 정의했다. 이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 멘사 회원이라는 것이다. 이는 일반인들과 다른 각도로 사고하는 것이지 항상 우월하게 사고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때문에 다양성과 개인이 존중받지 못하고 관습과 통념, 집단이 중요시되는 환경에선 고지능자의 다각적 접근 방식을 보고 그 유용성이 확인되기도 전에 폄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지능자의 능력을 간단히 '똑똑하다'로 정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에 학계에서는 따로 '근본 지능'이라는 별칭을 두어 이를 불변이라고 여기곤 한다.[5]

현재 진행 중인 한 연구에 따르면 초인적인 능력은 관련 두뇌 개발을 통한 훈련으로 재현될 수 있다고 한다. 상위 2%의 IQ라는 것은 다시 말해 50명 중 1명 꼴이라는 것으므로 즉 지인이나 친구 중에도 몇 명씩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다.

3.1. 학업 성적 및 학력

지능과 학업은 상관계수 .40~.70 정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6] 한 연구에 따르면 영재 아동의 99.4%는 빨리 배우는 편으로 남들보다 조금만 공부해도 남들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으며 나머지 0.6%는 다른 부가적인 이유가 있어서 그렇지 일반인보다는 확실히 학습능력이 좋다. 주변에서 공부를 남들보다 적게 하는데 학업 성적이 매우 우수한 사람이라면 지능이 꽤 높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능(Intelligence)과 지식(Knowledge)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물론 지능이 높으면 지식의 습득에 유리하긴 하다. 예컨대, 학력이 높은 사람은 '지식'이 풍부하지만 '지능'이 꼭 높다고만은 할 수 없고, 반대로 '지능'이 높다고 '지식'이 마냥 풍부하지만은 않다.

다만 고지능자라고 다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아니다. IQ가 높더라도 성적이 높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시험 성적은 지능보다는 오히려 도파민의 분비량을 조절하는 콤트 유전자라는 다른 생물학적 요인으로 인해 점수 당락이 갈린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자세한 건 시험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렇게 고지능자들의 IQ와 성적의 상관관계가 생각보다는 낮은 이유는 끈기, 정신력, 체력, 의지와 내재 동기(흥미), 학습 방법,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대학 이상의 지식을 요구하거나 비정형적인 분야로 갈수록 고지능이 유리할 수 있으나, 어려운 학문을 다루지 않거나 시험이 경쟁이 치열하여 정형화된 대비법이 발달할수록 그 대비법에 대한 정보,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가짐, 끈기나 체력 등이 더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아예 문화적으로까지 국민의 관심사가 높은 시험에서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면 '성실한 사람이 풀 수 없다', '형평성이 문제 된다'는 식의 무수한 비판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지능보다는 끈기나 마음가짐, 부수적으로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이 시험에 유리해진다.

현대에 들어서는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IQ 검사는 차별 논란 때문에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고, 그나마 있는 자료도 파편적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과거의 자료를 참작하자면 아래와 같다.
수학, 물리학, 철학 등과 같은 전통적 학문에서는 고지능자의 우위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우월성이 통념처럼 잘 맞지 않는다는 현실을 에드워드 손다이크[9]가 오랜 세월 실험한 결과 입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상호 연관성을 입증한 바에 따르면 10%~20% 신뢰도에 불과하여 논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10]

3.2. 직업 및 소득

고위 공무원, 대기업 사무직, 전문직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직업군에만 종사하는 편견이 강하고 선택하는 직업이 제한적이라는 오해가 잦은데, 언론에 나온 멘사 회원 인터뷰만 봐도 검사, 판사(법조인), 의사, 교수, 교사, 연구원 같은 전문직도 있지만, 주부, 마케팅 전문가도 있고, 심지어는 건설 노동자인 사람도 있는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역사적으로 양반과 같은 상류층처럼 시험을 잘 보는 계층만 지적으로 우월하게 여겨지고 성공한 것으로 여겨졌으며, 그렇지 못한 상공업자 등의 계층은 똑똑해도 똑똑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지며 탄압받아왔기에 그 잔재가 지금도 남아서 이런 오해가 잦은 편이다. 심지어 '성공'을 굳이 해야 한다는 것도 이들에게 편견일 수 있다. 신동으로 유명했던 쇼 야노도 의사 중에서는 수입이 낮은 소아과에 투신하여, 더 많은 수입을 얻는 의사의 길에 비하면 소박한 삶을 살고 있다.

건설 노동자라도 나름의 '지능', 특히 공간지각능력을 요구하기는 한다. 기능장, 대한민국 정부가 부여하는 명장 자격을 얻은 사람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심지어 개인 취향에 따라 이 분야의 숙련공이 아닐 수도 있다. 마케팅 전문가도 마찬가지고, 주부도 개인 취향이나 건강 등의 다른 사정 등이 있을 수는 있다. 돈을 뛰어넘은 어떤 동기(사랑, 창조, 즐거움 등)가 이런 사람들에게 있을 수도 있다. 당장 일본이나 미국 정도의 외국만 보아도 성공의 기준,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의 기준은 절대적이고 신성불가침한 것은 아님은 알 수 있다. 수학자 허준이에게 큰 영향을 준 히로나카 헤이스케 교수는 창조하는 인생이 최고의 인생이라고 했고#, 그 아버지가 '공부'는 비실용적이라고 여겨 거름통을 져나르는 일을 자식에게 시키고는 했다. 미국은 정규 교육도 제대로 못 받은 흙수저 출신 벤저민 프랭클린이 건국에 참여하고 학문적 업적까지 세운 나라다. 서양인들은 어린 시절부터의 오랜 교육으로 인해 고지능자가 아니어도 이런 모습을 이해한다. 심지어 거창고등학교의 십계명마냥 이런 '훌륭한' 일을 좁은 범위로 제한하는 관념에 반기를 드는 주장도 한국에 소수나마 있다.

하지만 오히려 고정관념을 깬다는 식으로 지능 지수와 직업의 상관 관계를 부정하는[11] 내용의 글들이 인터넷에 떠돌기도 하는데 통계를 보면 상대적으로 수학자, 물리학자, 철학자, 프로그래머 등 높은 지적 능력을 요구하며 사람들과의 접촉을 많이 하지 않고 혼자 몰두할 수 있는 직종이 많은 건 사실이다. 애초에 고지능자 뿐만 아니라 모든 구간에서 지능 지수가 직업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물론 사회과학 분야의 특성상 예외는 항상 존재하지만 이걸로 전체적인 상관관계를 부정하는 짓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뿐이다. #[12] 한편 1971년 미국 대법원은 IQ 검사를 취업 전형에 반영하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고지능자가 돈을 많이 버느냐?'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어 왔다. Miriam Gensowski (2014)[13]는 'Terman sample'을 대상으로 고지능자의 IQ와 수입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했다. Terman sample은 IQ가 135 이상인 고지능자 1,500명을 찾아낸 뒤 그들의 평생을 관찰한 종단 연구다. 저자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여전히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IQ와 수입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그리고 대졸 이하 여성의 경우에도 비슷하다.

4. 특징

4.1. 관심사

4.2. 사회성

대체로 보편적인 관점에서의 사회성이 부족한 편이다. 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평균에 수렴하는 지능자들이 대부분인 사회에서 소수인 고지능자는 사회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지 그걸 사회성 자체가 낮다고 보기에는 어렵기는 하다. 현재 지능은 정의가 되지 않은 분야이며 학자마다 의견이 갈리는데다가 현대에서는 사회성도 사회 지능이라고해서 지능의 일부분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 문서를 읽기 전에 이러한 부분들을 주의해서 읽는 것이 옳다.

많은 천재들이 사교 관계가 좋지만은 않았다.[16] 천재로 불리는 오펜하이머는 아동기 때 또래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많이 당했다. 청년기 때도 정신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으며 그의 기이한 행동에 관해서 주변에서도 달갑지 않은 시선이였다. 그러자 중년에 접어 들고나서야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많은 과학자와 관계자들 사이에서 높은 통솔력과 리더십으로 주목을 받았다.

고지능자들은 인간관계귀찮고 불편하고 짜증나는 것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많은 고지능자들이 인간관계에서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하고 자신만의 관심사에 몰입하는 것을 선호하므로 인간관계는 관심사 몰입을 방해하는 거추장스러운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를 사귀지 않고 비연애, 비혼을 택하는 등 최소한의 인간관계만 유지하는 '자발적 아싸'로 지내는 경우도 상당하다.

사회성이 부족한 만큼 눈치도 부족한 편이다. 눈치 없는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상처를 주고 왕따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사교활동을 최소화한 상태로 살아가거나, 눈치가 필요한 상황을 일일이 머리로 기억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물론 눈치 볼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그냥 안 보는 경우도 많다.

눈에 띌 정도로 내향적이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학생은 가해자들과 일진들의 집중적인 괴롭힘 대상이 되므로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기도 한다.[17]

다른 사람들에게 성격이 4차원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한국 기성세대들이 운동신경이나 패션 센스 같은 신체적 매력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젊은 고지능자들은 또래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이는 기성세대들의 경우 IQ의 고저를 막론하고 어린 시절부터 노동일이나 집안일을 도우며, 학교에선 단체 생활을 강요받았기 때문에 대부분 기본적으로 사회성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18]

이렇게 사회성의 측면에서 불리한 고지능자라도, 사회적으로 유행하는 취미(구기종목, 노래, 춤 등)를 한 가지 이상 갖춘다면 일반적인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도 한다.어떤 집단에 섞인다는 것은 다른 일원들과 동일한 존재일 때 가능하다.
같은 복장, 같은 취미, 같은 상식, 같은 직업 등 이질적인 요소가 최대한 적어야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성좋다는 소리를 듣는다. 또래 집단에 소속되고 싶은 욕망이 있는 상황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큰 고통을 받게 된다. 심한 경우 다른 일원들로부터 공격적인 반응을 받고 집단에서 내쫓기기도 한다.
-특이한 관심사 : 관심사의 차이로 인해 깊은 골이 패게 된다. 또래 집단이 관심을 가지는 스포츠, 연예인, 패션 같은데는 관심이 없다.
반대로 자기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에는 다른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하면 비웃음을 사고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는 식이다.
TV를 전혀 보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고 말을 섞고 있으면 재미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 메커니즘은 '어떤 대상을 세밀하게 탐색해서 거기서 다른 사람이 상식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정보를 포착하는 것'과 비슷하다.
아이가 학교에 갔는데 뻔한 내용을 지루하게 가르친다고 졸거나 공상을 한다.
선생님과 갈등을 빚고 학교에 흥미를 잃어버린다.

우리가 속한 문화 집단, 사회 집단 속에는 공통의 불문율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선생님의 수업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 당연히 누가 안 가르쳐줘도 이 수업 내에서 배우는 범위 내에서 대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고지능자는 자신과 다른 어떤 집단 안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암시를 공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중대한 걸림돌 중에 하나다. 동일한 암시를 공유하지 못하면 예측능력이 결여된다. 이러면 오류가 생기고, 상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타인들이 자신과 같은 수준, 같은 방식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환상이 많이 퍼져 있다.
우리가 속한 문화 집단, 사회 집단 속에는 공통의 불문율이 있다.
합리적이고 사리에 맞는 불문율이라면 당연히 따르는 것이 맞지만, 세상에는 그렇게 합리적이지 않은 불문율이 꽤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받아들이자는 식으로 복종하고 문제를 해결하지만, 고지능자의 경우 대체로 자신이 생각할 때 합당하지 않으면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작은 사회짬순같은 위계질서에 관한 불문율과 부딪혔을 때 이런 문제는 상급자를 모욕 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기 쉽다.

4.3. 성격과 사고방식

고지능자의 특징이 나타나는 정도는 성격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크다. 지능이 평균(100)을 조금만 넘어도 뚜렷하게 차별성을 나타낼 수도 있고, 지능이 매우 높아도 이렇다 할 차별점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즉 하나로 특정될 만한 성격 자체가 밝혀진 것이 없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고 하면 선생님은 수업에서 배우는 범위 내에서 대답을 원한다는 것을 대부분의 학생이 안다. 그러나 고지능자는 자신과 다른 어떤 집단 안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암시를 공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동일한 암시를 공유하지 못하면 예측 능력이 결여된다. 이러면 오류가 생기고 상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타인들이 자신과 같은 수준, 같은 방식으로 사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현상은 고지능자에게도 나타난다
예시: 한 고지능자 중학생(13세)이 지능검사를 받고 있다.
교사: "왜 철은 녹이 슬지?"
학생: "모르겠는데요."
교사: "잘 모르겠다니, 왜지?"
학생: "산화 작용이 일어날 때의 화학적 반응을 자세히 몰라서요."[20][출처]
중학생 수준에서 이 문제는 '산화 작용'만으로도 정답이 된다. 하지만 학생 스스로 생각할 때 산화작용이라는 말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서 교사가 묻는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고지능자 입장에서 보면 "녹슬다", "산화작용"은 모두 동어 반복에 불과하므로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되지 못한다. 고지능자는 동어반복적이지 않은 설명이 불가능하면 "안다"고 답하지 않으며, 동어반복이 불가피하다면 문제가 잘못 정의되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경우에 억지로라도 비춰서 보자면, 선생님이 '네모는 말 그대로 모서리가 네개인 도형이야, 그럼 사각형은 뭐지?'이라고 묻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책의 설명으로는, 고지능자의 관점에선 너무나도 뻔한 것을 묻고 있기 때문에 지금 머리에 떠오르는 그 답이 아니라 더욱 고차원적인 답을 묻는 거라 생각하고 답을 못하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시험이 구술(면접 형식)인 경우가 많기에 이런 오류가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비슷한 상황이 리포트나 서술형 문제로 출제되면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기 쉽다.[22]
* 앞서가는 논리
의사소통 자체에 방해되는 경우도 있다. A → B → C → D → E처럼 단계별로 진행되는 어떤 생각이 있다고 하자.
갑: A에 대한 해결법이 뭘까?
을: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B인데, 좀 더 생각해보니 B보다는 C인가 싶지만, C도 한계가 있으니 D에 가까운데, D에도 문제가 있으니 그것까지 고려하면) E 아니야?
병: E가 왜 나와. C일 것 같잖아.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사고 과정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이 필요하다. 대화할 때는 C, D, E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할 기회가 있으니 문제되는 사안은 아니다.[23] 고지능자는 하루에도 몇 번 씩 겪는 일이라고 한다.[24]
* 불문율에 대한 저항
문화 집단, 사회 집단 속에는 공통의 불문율이 있다. 합리적인 불문율이라면 따르는 것이 맞지만 세상에는 합리적이지 않은 불문율이 아주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 복종하지만 고지능자의 경우 자신이 생각할 때 합당하지 않으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굉장히 논쟁적이고, 의견 충돌이 생기면 원만하게 넘어가기보다는 끝까지 파고들고 이유를 따진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지 않은 것들은 어떻게 해서든 돌려놓고 싶어하기 때문에 닫힌 사회짬순 같은 위계질서 관련 불문율과 부딪혔을 때 이런 문제는 상급자를 모욕하는 괘씸죄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윗사람의 의견이 옳고 그름을 따짐: 마리(7세)가 선생님에게 말한다. "선생님, 떠든 건 알렉스가 아니라 쥘리앵이에요!" 선생님이 말참견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아이는 "선생님이 착각한 거예요. 쟤들 둘은 목소리가 비슷하거든요."라고 말한다.[출처]
물론, 지능이라는 것은 무조건 지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람의 지능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고 또 편차가 있다. 공을 잘 차는 소년이 공부를 못 하는 것, 반면 공을 못 차는 소년이 수리 계산에는 영특한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지능이 높은 사람도 살아가며 많은 경험을 하고, 세상에 맞춰가며 상대와 교감할 수 있다. 이를테면 '상대가 무슨 말을 할 지는 한 마디만 들어도 알지만 그것을 끄덕이며 들어준다' 같은 식이다.* 도덕관에 대한 통찰'살인이나 강간, 방화, 도둑질범죄 행위를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지능자의 경우 이에 동의하더라도 대개 사회 구조나 개인의 인권 같은 철학적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예로 든다. '도덕관'을 사회, 인간관계, 학교에서 배운 대로 읊는 것이 아니라, 어째서 그런 '법'이나 '도덕 관념'이 생겨났고, 어째서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사회가 붕괴되는지 '공부'가 아닌 '자각'을 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이 아동에서 성인으로 성장할 때 하인츠 딜레마에서 나오는 발전 과정을 밟는 것과 동일한 이치다. 이에 역설적으로, 아직 사회화가 부족한 성장기에 부모가 '왜 이런 짓을 하면 안 돼?"라는 질문에 억압과 강요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보통 아이들은 부모가 무서워 그에 따라 법과 도덕을 배우게 되지만 고지능자들은 이해하고 납득하기 전까지는 부모 앞에서 지키는 흉내만 낼 뿐 실질적으로 이를 전혀 받아 들이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호기심많고 논리체계가 발달된 이들에게 있어 '이유 없이 지켜야만 하는 것'은 납득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를 비도덕의 하나로 인지하고 역으로 공격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논리적으로 봤을 때 이유 없이 남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나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26] 그리고 절대다수의 부모들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인지조차 못 하고 넘어간다. 이런 아이들은 상세한 예시와 사례, 그에 따른 결과물 등의 증거자료를 토대로 설득시키는 게 최선이며, 역으로 본인이 이해하고 설득될 경우 본인의 좋고 나쁨을 떠나 충실히 수행하려 하기 때문에 설득된 내용에 대해서는 성실하다.

5. 정신 질환

발병률이 높은 편으로 추정된다. 논문(2007)에 따르면 범불안장애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가 있는 사람들은 IQ가 높을수록 더 높은 수준의 불안감을 느꼈다.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IQ가 높을수록 더 낮은 수준의 불안감을 느꼈다.[27] 현대 사회에서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드물어서 그런지, 체감상으로 고지능자 그룹에서 이런저런 신경증이나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다른 집단에 있을 때보다 꽤 많이 보인다.

고지능자들 중에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다.

고지능자가 우울증을 겪으면 일반 지능을 가진 사람들보다 더 힘들 수 있다. 기억력은 남들보다 좋은데 자존감이 낮거나 열등감, 완벽주의가 있는 경우 부정적인 경험을 겪게 되면 그동안 남들에게 상처 받았던 말들, 그동안 했던 사소한 실수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계속 기억하게 된다. 트라우마를 겪으면 일반 지능을 가진 사람보다 극복하기 힘들수 있다.

Inc.com에 게재된 한 칼럼에서 '똑똑한 사람이 겪는 10가지 증상'의 일부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사물이나 사람을 보이는 그대로로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한다.
    다각도로 문제를 살피는 경향이 있어서, 일반적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을 쉽게 찾는다. 이들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상대방이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여 불안감을 느끼거나, 상대방이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까봐 이를 지적하지 못해 조바심을 느낀다.
2. 바보처럼 보이는 것을 두려워한다.
무지한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경향이 있는 만큼, 그들 스스로가 바보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높은 거부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
3.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자신이 알고 있다.
더닝 크루거 효과에서도 지적되듯, 더 잘 아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자신감이 낮아진다. 또한 가면 증후군이라 지적되는 현상에 시달릴 확률도 높은데, 이는 자기 자신을 정말로 실력이 있기 때문에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일을 잘하는 척 하는 사기꾼이라고 여기며, 이것이 동료들에게 발각될까 우려하는 것이다.[28] 일반적인 사람들은 성과를 내면 자신의 덕택이라고 믿으며 자신감을 갖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4. 부정적인 결론을 쉽게 도출한다.
고지능자들은 앞서 다각도로 문제를 살핀다고 설명했는데, 문제는 부정 편향[29]으로 인해 부정적인 사실은 긍정적인 사실보다도 강력한 감정을 끌어낸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동시에 발견하는 경우, 부정적인 편견을 갖게 되는 경향이 높다. 또한 아무래도 현실은 시궁창인 경우가 많다보니 사회에는 불편한 진실들이 만연하다. 일반인이라면 모르고, 혹은 금방 잊어버리고 지나가는 그러한 불편한 진실들을 쉬이 외면하지 못한다.[30]
5. 주변 사람들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특출나다', '재능있다'와 같은 기대를 받고 자랐기 때문에, 특출난 사람이 되지 못한 자기 자신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특히 나이를 먹어 노년이 된 후에 '나는 기대를 부응하지 못했다', '실패한 삶을 살았다' 등의 노년 우울증으로 이어질 만큼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문기사(2014)에 따르면 IQ는 30개 이상의 연구에서 양극성 장애 및 관련 질환 (우울증, 조현병 등)과 관련있다고 밝혀졌다.

자폐성 장애로 자주 오해받는 편이다. 특히 어린 시절에 무언가에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다른 어린이들이 몰두하지 않는 주제에 대해 탐구하거나 내향적이고 소극적인 성격,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 생각하여 떨어지는 자존감, 대인공포증 등이 겹쳐 사회성이 매우 부족하다면 다른 어른들이나 어린이들과의 의사소통에 대해 문제가 생겨 자폐로 오해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고지능자자폐성 장애 혹은 아스퍼거 증후군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낭설이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지능 지수가 높을수록 자폐증, 혹은 아스퍼거 증후군의 비율은 크게 떨어진다.

5.1. 효율 발휘력과 집중력 저하

지능이 높아도 집중력이 떨어지면 당연히 성과상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앞서 언급했듯이 고지능과 집중력의 상관관계는 오히려 어긋나고 있다는 결과가 속속히 발표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앞서 언급한 IQ 120~129 (SD 15) 사이의 학생들의 성적이 왜 고지능자보다 높은지 설명이 되는 대목이다.

고지능자들은 흥미에 따라 분야별 성과 차이가 심하다는 평가가 있다. 집중력이 낮은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해야 몰입해서 성공한다. 공부에 관련된 것이라도 이런 사람들에게 싫어하는 것을 강요하면 성과가 기대보다는 부진하다. 일반인들과 달리 비교적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 본다고 한다.[31]

6.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오인

아스퍼거 증후군, 자폐성 장애가 고지능자인 비율은 경계선 지능,평균 지능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나 아스퍼거 증후군과의 특징이 일부 겹쳐 겉으로 봤을때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오인받는 경우가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은 '지능이 높다, 천재다' 등의 오해를 받고, 반대로 고지능자들은 일반인들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심지어 0.02% 정도의 확률이지만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인 고지능자'도 존재한다. (다만 아스퍼거 증후군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 중에서는 평균지능이거나 아예 경계선 지능의 비율이 고지능자보다 더 높다.) 정신과 전문의가 당신을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당신은 절대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니다.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을 경우 아스퍼거 증후군 또는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평균 지능, 경계선 지능에 비해 더더욱 떨어진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분류의 실존 여부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자들도 있다. 애초에 진단 기준 자체가 두루뭉술하고 애매하여 성격이 특이할뿐인 일반인과의 분간도 쉽지 않고, 이 때문에 장애가 없는 사람을 아스퍼거로 오진하는 사례도 잦다는 것이다. 그냥 개성이 강하거나 창의적인 사람들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졌다고 매도당할 수도 있다.

6.1. 아동기

멘사코리아 홍보분과장 (주간경향 2008)에 따르면, "어려서 똑똑하다는 말을 듣던 아이가 학교에서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흥미를 잃거나 다른 아이들 앞에서 아는 체를 한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이런 저런 이유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는 경우도 꽤 있다"고 말했다. 같은 사람(일간스포츠 2008)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멘사 회원들에 대해 머리가 좋으니 건방져 보인다는 반감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회사에서 '멘사라면서 이런 것도 못하냐'는 핀잔을 자주 듣는다"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였다.

지능이 높으면 빨리 적응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도 있지만, 어떤 집단에 섞인다는 것은 다른 일원들과 동일한 존재일 때 가능하다. 같은 복장, 같은 취미, 같은 상식, 같은 직업 등 이질적인 요소가 최대한 적어야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성이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 또래 집단에 소속되고 싶은 욕망이 있는 상황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큰 고통을 받게 된다. 심한 경우 다른 일원들로부터 공격적인 반응을 받고 집단에서 내쫓기기도 한다. 일에서는 빨리 적응할 수 있겠지만, 텃세 때문에 일을 잘 해봤자 하나도 인정받지 못한다.

또한 아동기의 고지능자는 어느정도 무의식적으로[32] 자신과 지능 수준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

보통 '고지능자 → 높은 학업 성적 → 쉬운 직업적 성공 → 부자 → 행복'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행복은 성격과[33] 연애/결혼, 친구 등의 인간관계와[34] 많이 관련되어 있어서 꼭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이런 경우 중 한두 개가 나타나는 식이다. 게다가 누누이 말했듯이 학업 성적이나 학력과 지능은 양의 상관관계는 있지만 예외도 생각보다 많다. 때문에 '고지능자 → 입시 위주 교육에 부적응 → 저조한 학업 성적 →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사회적 지위 → 억울함과 좌절감 → 불행' 혹은 '고지능자 → 또래 집단에 부적응 → 대인관계 관련 트라우마 → 사회적 은둔 생활 → 외로움 → 불행' 같은 경우도 적지 않다.

6.1.1. 눈치 없는 말

5살짜리 어린 아이가 뜬금없는 말을 한다면 웃어 넘기고 말겠지만, 청소년이나 성인이 다른 사람이 단시간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면 다른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단, 고지능자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는 없고 특정 상황에서 해당 분야를 전공한 경우에도 이런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고지능자에서 그 빈도가 더 올라간다는 뜻일 뿐이다.

6.2. 청소년기

이들은(1989), 성과의 추구와 친밀함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상대가 틀린 걸 알면서도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일부러 넘어가줘야 할 때 같은 경우를 말한다.

스웨덴에서의 연구(2014)의 경우, 청소년기에는 공부도 잘하고 집중력도 좋고 불행함도 적었고 알코올 섭취, 범죄, 정신질환과의 연관도 낮았다. 허나 대인관계 부분에서는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이마저도 복지, 교육 최강국 스웨덴의 얘기다. 교육 방면에서는 대한민국과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라다.

일반적으로 또래 학생들과 잘 어울리기 힘든 편이며, 특히 간헐적 폭발 장애를 가진 학생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자주 부딪칠 가능성이 있다. 고지능자는 간헐적 폭발 장애 학생이 화를 내는 이유를 정립하지 못해서, 그리고 간헐적 폭발 장애는 고지능자의 행동의 이해를 못해(화가 나)서 서로 다른 의미로 이해를 못 하게 된다.[39]

6.3. 성인기

스웨덴에서의 연구(2014)의 경우, 대인관계에서의 만족감이나 전반적 삶의 만족감 같은 요소들(적응)이 고지능자 그룹에서 더 나쁜 편이었다. IQ와 적응 사이에서 학교성적이 매개변수로 작용했다.

6.3.1. 타인의 전문분야에서 뒷북 치기

아래는 과학자 폴 디랙의 사례다.
러시아 물리학자 표트르 카피차와 디락이 카피차의 집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카피차의 아내 안냐 카피차는 옆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었는데, 이야기가 끝난 후에 디랙이 안냐에게 매우 흥분된 상태로 말을 걸었다. "안냐, 네가 스웨터를 만드는 방법을 보면서 생각을 좀 했는데 말이야, 내가 뜨개질의 위상기하학적인 측면에 관심이 생겨서 생각을 해 봤어. 뜨개질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생각하다가 2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냈지. 하나가 네가 쓰고 있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가," 그 다른 방법을 손가락으로 보여주며, "이거야." 그러자 안냐가 네가 발견한 새로운 방법을 여자들은 잘 알고 있으며, 안뜨기라고 불린다고 대답했다.[40]
폴 디랙의 일화를 통해 볼 때, 당대 폴 디랙의 지인에게는 폴 디랙이 다른 사람에게 흥분해서 말을 걸었다는 게 가장 놀라운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완전 문외한인 상태에서 약간의 통찰만으로도 대대로 전해지는 지식을 따라 잡는 것이 고지능이지만, 중요한 것은 고지능자가 그런 지적 활동을 통해 얻어낸 결과가 다른 사람이 경험적으로 얻어낸 결과보다 항상 뛰어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흔히 부딪히는 게 전략컨설팅이다. 배경 지식이 부족한 채 통찰력만 가지고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다 보니 전문가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새롭다는 듯이 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정말로 고지능자들이 어떻게 지능이 높은지를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보통 "타인의 전문 분야" 라고 하는 것은 인류가 오랜 세월 동안 경험을 통해 학습한 지식과 요령을 후손들에게 대대로 전해준 것이기 때문이다. 저 뜨개질도 그렇지 않은가? 때로는 피를 보는 희생으로 얻은 의학과학 쪽의 분야라면 더더욱 와닿을 수 있는데, 남들은 경험과 희생으로 몇 세대에 걸쳐 얻은 배경지식을 고지능자들은 스스로 혼자서 이해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혼자서 이해했기 때문에 남들에게 저렇게 흥분해서 말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인간은 모든 걸 독자적인 지능으로 해결하지 못한 것이 많고, 그래서 인류는 다 같이 모여 사는 거라는 학문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6.3.2. 직장생활

몇몇 특수 직종을 제외하면 직장생활의 대부분은 의사소통 능력과 관련된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고 나의 의견에 따르지 않는 사람을 설득하여 나에게 협조하도록 하고, 회의에서 들은 내용들을 정리해 다른 사람 앞에서 정확하게 발표하는 등의 능력과 관계된다. 만일 양측의 입장이 평등하고 이익이 일치하다면 일이 쉽게 풀리고 서로에 대한 이해가 빠르니 의사소통 문제도 중고등학교 시기와 비슷한 정도겠지만 사회생활에서 이런 조건들을 전부 가질 수는 없다.

단순한 인간관계를 넘어 일종의 권력구조와 이해관계가 개입되는 회사, 사회생활, 시집살이 등의 경우 고지능자에게 심각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데, 수직적 관계에서 오는 비합리적인 지시나 행동들을 고지능자들은 참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고지능자들은 비논리적이고 불합리한 것에 대한 반항심이 매우 강하다. 이러한 사회의 직장에서는 합리성이나 논리성보다 상명하복을 더욱 중시하는데, 특히 이성보다 관계성을 우선시하는 환경이라면 이들에겐 지옥이 따로 없다. 비논리적인 상사에게 반항하고 싶어질 때가 많으며, 위에서도 나왔듯이 문제를 해결할 때 대안으로 고지능자가 아닌 상사가 C를 지시하면 고지능자로서는 당장 "C는 이래서 안되므로 E로 처리해야 합니다."라는 합리적인 주장을 내세워도 상사 입장에서는 씨알도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41]

그렇다고 시키는 대로 하자니 어떻게 될지 결과가 뻔히 보이는 데다, 막상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책임이 전가되는 것은 일을 처리한 본인이 되기에 욕먹을 것을 알면서도 일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미칠 노릇이다. 더욱이 세세한 업무사항을 다 기억하는 고지능자의 경우 일주일도 안 돼서 상사가 본인이 시킨 지시사항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채 '이건 왜 이렇게 되었냐?'라고 따져 물으면 치매환자를 대하는 느낌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다.[42] 이에 대한 대비책은 사규, 업무표준, 업무매뉴얼, 작업지시서 등으로 업무를 체계화/표준화해 놓고 그것을 근거로 하여 업무를 진행하는 것인데[43], 국내 기업 중 그런 체계가 만들어져 있고 실무에서도 그대로만 하는 기업은 손꼽을 정도이다. 표준 업무체계가 있고 원리원칙을 제대로 준수하는 기업은 극히 드물며, 설사 규정이 있다고 해도 합리적이지 않거나 합리적인 규정이라도 원칙을 지켜 실행하는 경우는 극도로 희박하다.

반면 고지능자가 조직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있다. 리더가 된다든가 부조리똥군기 등에 저항하기를 포기하고, 오히려 이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교묘하게 이용하는 방향으로 타락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어릴 때 이러한 부조리를 자주 겪어서 체념하고, 어차피 부조리를 막을 수 없다면 자신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이용하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케이스.

일반인처럼 대중들과 비슷하다면 사회에 맞춰 살아가는데 그런 능력 등이 덜 필요하지만 대중과는 좀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 즉 사회적 소수자라면 사회에 적응하고 완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더 뛰어난 소통 능력과 눈치 등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다. 많이들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고지능자도 엄연히 사회적 소수자다.[49]

6.3.3. 범죄


다만 의외로 지능 지수와 범죄의 상관관계는 밝혀진 바 없다. 출처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천재들이 범죄를 잘 저지른다고 인식되는 이유는 고지능자 범죄자가 뉴스나 영화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운 수법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실히 더 큰 이슈가 된다. 하지만 영화 소재나 뉴스거리가 된다는 말은 오히려 그 정도로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비약적으로 단순히 순수 인구 비율만으로 확률 계산만 해봐도 범죄자가 고지능자일 확률은 2%다.

오히려 고지능자가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일반인보다 더 낮다는 이론도 존재하는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 교수가 제시한 범죄경제학에 따르면 범죄자들 역시 자신이 범죄를 저지름으로써 얻는 이득과 잡힐 확률과 잡혔을 시의 손해를 계산하여 손해보다 이득의 기댓값이 더 크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범죄를 저지른다는 이론을 제시하였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범죄를 저질렀을 시 이득보다 손해의 기댓값이 더 크도록 제도를 운영하므로, 일반인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경향이 큰 고지능자는 범죄로 인한 손익계산에 철저하기에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52][53] 물론 아직 상술했다시피 지능 지수와 범죄율의 상관관계에 대한 명확한 연구결과는 없기에 이론의 영역이다. 다만 이기적인 행동에 더 큰 짜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스웨덴의 경우 청소년기 범죄율이 낮거나 흡연율이 더 낮은 등 간접적인 증거는 많다.

7. 불행

남들은 자식이 총명하길 바라지만 나 자신은 총명한 탓에 일생을 그르쳤다. 아이가 어리석고 아둔하다 해도 그저 탈 없고 걱정 없이 공경대부에 올랐으면.[54]
- 소동파
보통 '고지능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고지능자 → 높은 학업 성적 → 손 쉬운 직업적 성공 → 부자 → 행복'을 먼저 떠올린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고지능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55]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도 많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행복은 성격이나 인간관계와도 많이 관련되어 있는데다 학업 성적/학력과 지능은 상관관계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 때문에 '고지능자 → 입시 위주 교육에 부적응 → 저조한 학업 성적 →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사회적 지위 → 억울함과 좌절 → 불행' 혹은 '또래 집단에 부적응 → 대인관계 관련 트라우마 → 사회적 은둔 생활 → 외로움 → 불행' 같은 경우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고지능자들이 일반인과 매우 다른 특징과 부정적인 성격[56], 일반인과는 다른 취향과 관심사, 예민한 감각[57] 때문에 고독하게 살아간다. '천재는 불행하다', '천재는 괴짜가 많다'라는 말과 자신은 보고 듣고 확립하는 개념을 주변인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고독하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사회를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반면, 고지능자는 사회를 세상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에서부터 이들은 고립되는 것이다. 아무리 지능이 높다 한들 평균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비정상 즉 소수가 될 수밖에 없다. 정상(normal)과 비정상(abnormal)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수냐 소수냐에 따라 갈리기 때문이다. 즉, 고지능자 역시 사회적 소수자에 해당한다. 산업혁명으로 사회가 규격화되면서 표준을 다수 기준으로 잡았기 때문에, 평균에서 벗어난 인원은 항상 남들보다 비효율적으로 사회에 편입된 셈이다. 저지능자는 발견이 쉬워 전용 교육과 전용 노동이 빨리 구비되었지만 고지능자의 경우 딱히 눈에 띄는 기능 저하가 없으면서 능력이 충분해 보임에도 사회 적응을 어려워하므로 인성이 나쁘다거나 의지박약이라는 낙인까지 이중으로 받는다.

고지능자의 논리성/이성이 강할수록 이런 개개인의 관계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사회의 비이성적 관습(모순)을 쉽게 발견하고 이를 견디는 고통이 극심해진다.[58]

특히 사소한 일들을 넘어가야 대범하다고 여기는 한국 문화에서는 작은 일들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람을 '쪼잔하게 뭘 그런거까지 기억하고 그러냐'고 몰아붙이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여기에 더해 고지능자의 사고방식은 대부분 일반인에 비해 합리성과 논리성을 중시하는데[59] 당연히 사회 전반에서, 특히 비교적 동양권에서 두드러지는 전통과 정(情), 예절이 중시되는 문화권에서는 얼마나 합리적이냐보다 감성이나 문화에 대한 이해, 조직과 집단에 대한 순응, 사회적 적응을 더 우선시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논리적인 사고방식과 괴리감이 생기는 경우가 매우 빈번히 발생한다. 그나마 서로 존중해주고 돕는 성향을 가진 자유성에 개인주의 혹은 집단주의 사회라면 모를까 위와 같은 경우는 대부분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자유주의, 개인주의, 집단주의군중심리에 빠져 사회가 비이성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동양권은 오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이런 '알아서 처리하는('굳이 말해줘야 하냐')' 암묵적인 동의 문화, 눈치 문화가 발달했는데[60] 당연히 고지능자 기준에서 이런 문화는 제대로 된 논리와 합리적 근거가 결여되어 이해할 수 없는 일에 가깝다 보니 이해의 영역을 떠나 이성적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영역에 있다.

서양에서도 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문화가 존재한다. 반과학적 움직임, 종교 근본주의, 미국의 총기 소지 같은 공동체를 위협할 수 있는 사고 방식이 동양보다 강하게 존재한다. 동양에서는 위계와 질서를 받아들이는 것을 중시하는 문화가 발달한 반면, 서양에서는 자신이 소중하다는 문화가 발달이 되어 있다보니 이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조차 옳다고 우기는 양상이 존재하여 역시 문화적 이해 노력이 적으면 반발을 할 수 있다. 인종차별 또한 받아들이기 힘들 가능성도 높다.

물론 고지능자도 성인이 되면 나름대로 사람들과의 관계와 사회적 경험들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과 달리 고지능자는 이러한 경험들이 굉장한 스트레스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속적으로 부딪히고 깨지는 고통의 반복이다 보니 오히려 성장해서 사회에 넌덜머리를 내고 스스로 고립시키는 부류도 많다.[61][62]

어떻게 보면 현실에 만연한 불편한 진실(모순)들을 일반인보다 쉽게 알아차리고, 쉽게 잊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현시창을 쉽게 인지한다는 것. 그리고 이들 중 대부분은 남들과는 다른 사고방식 탓에 항상 배척과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더더욱 자신을 배척하는 세상에 대한 증오를 품는다. 항상 다수가 곧 갑인 세상인만큼 소수자에 속하는 이들은 을의 위치에 설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고지능자는 성격이 상당히 부정적, 비판적[63]이고 내향적이며 혼자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낄 기회가 적다. 주로 이들이 느끼는 즐거움은 성취감이나 지적 희열 같은 부분이다. 이는 상술한 취미, 취향이 일반인들과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고지능과 자폐성 장애의 연관성은 평균 지능, 경계선 지능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으로 드러났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고지능자의 특징은 자폐성 장애(고기능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자폐성 장애로 오인받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고지능자 중에서도 높은 지능(SD15 기준 IQ 약 145 이상)인 경우 이런 특징이 더욱 두드러져 자폐성 장애로 오해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특징들로 인해 많은 고지능자들이 인간관계를 제한하거나 인간 혐오 등을 가지게 되어 관심사에 몰입하면서 현실도피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으로 고통을 겪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거나 신체활동 부족으로 몸이 약해져 질병으로 고독사하는 경우도 꽤 된다. 사회 부적응으로 사회진출에 실패하여 돈을 벌지 못하고 노숙자가 되기도 한다. 염세주의자인 경우도 있다.

공감능력을 비롯한 사회성까지 뛰어나다면 사회에 적응을 잘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대부분 일종의 페르소나를 만들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64]

고지능자면서 사회성이 출중한 사람 또한 많다. 사회성 또한 하나의 지표이기 때문에 "사회성이 좋은"사람의 비율이 떨어질 뿐. 천재하면 떠오르는 다빈치, 폰 노이만, 아인슈타인, 모짜르트 등은 모두 사교성이 좋았으며,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고지능자의 경우 또한 자발적으로 홀로있는 시간을 원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지 그들이 사람 앞에서 기가죽어서 그런것은 아니다. 본인이 고지능자이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이렇게 힘들다고 느끼는 이들은 본인의 지능을 원망하기 전에 조금 더 고민을 해 근본적인 원인을 인지하고 해결하는 것이 두루 좋다.

사회의 암묵적 규칙은 고지능자가 순수한 논리나 자연 법칙만으로 추론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회적 규칙들이 감정과 정서를 기반으로 하여, 우연스러운 사건으로 발생한 경우가 많아서 순수 논리로 접근하기 어렵다. 이렇게 모든 문화에는 비논리적 요소가 있음을 인정하며, 관습이 형성된 역사적, 사회적 배경이나 심리학적 배경을 알면 고지능자도 사회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규칙에서 사람들은 문화를 통해 인지적 한계를 보완해갔기 때문에 인간은 '비합리적인' 문화를 따르는 것이다. 사람을 접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인물의 전기를 읽어보거나 사회심리학 관련 분야의 글을 읽어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사람에 대한 관찰 능력으로 오히려 일반인 이상의 사회성을 갖출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얼마나 사회에 잘 적응할지, 행복할지는 일관적으로 말하기 힘들다. 문제 해결 능력, 학습(학업뿐만이 아닌 인생 전반의 지혜를 포괄한다) 능력, 자신의 직업 분야에서의 성공은 이끌 수 있으며 여기서 성취감을 얻어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고립, 완벽주의, 정서적인 민감성은 문제가 되기 쉽다. 가정 환경, 교육 환경, 개인적 성향도 사회 적응과 행복에 중요하다.

8. 해당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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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창작물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 등에서 등장하는 고지능자는 현실과 달리 능력이 비현실적으로 부풀려져 있어 초능력자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다. 이런 창작물을 보고 고지능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생겨 현실의 고지능자에게 '이런 것도 못 하냐'는 등의 말로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고지능자는 지능이 평균보다 1.2~1.8배 정도 높은 사람일 뿐이므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창작물의 고지능자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 경우가 많다.

10. 기타

오히려 고지능자들은 평균, 중간값 지능자 집단보다 감각이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불안과 공포도 많이 느끼며, 타인의 말에 의미부여를 많이 하여 상처도 쉽게 받는다. 오히려 일반 지능자일수록 현실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이나 감성적인 자극에 무디고 이성적일 수도 있다. 다만 고지능자들이 공감능력이 떨어져 보이고 일반 지능자들이 공감능력이 좋아 보이는 이유는 일반 지능자들은 고지능자들에 비해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니 처세술(인지적 공감)에 능한 반면, 고지능자들은 자신이 실제로 공감하는 여부와는 무관하게 처세술이 떨어져서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10.1. 다중지능이론의 등장

IQ 테스트는 지능의 높낮이를 다소 편협한 관점으로 평가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다중지능이론은 이를 고려해, 보다 넓은 분야의 전인적 지능을 파악하려는 이론이다. <가>의 IQ가 100이고 <나>의 IQ가 120일 때, IQ 테스트의 관점에서는 <나>가 일방적으로 뛰어나지만, <나>는 IQ 테스트로부터 시험 받은 분야의 지능이 <가>보다 뛰어난 것일 뿐, <가>에게는 IQ 테스트로 시험하지 못한 분야에서 <나>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개요다. 즉 IQ가 높은 고지능자라고 다른 평범한 IQ를 가진 사람보다 전반적 지능이 우월한 것이 아님을, IQ가 인간 지성의 절대적 척도는 아님을 결론을 낼 수 있다. 이 관점으로 보면 고지능자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IQ가 높은 사람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애초에 '똑똑하다'의 정의 자체가 굉장히 모호하기에 위에서 설명했듯 지능을 하나의 정의로 명시하기는 대단히 힘들다. 인간 뇌까지 갈 것도 없이 CPU벤치마크도 IQ 테스트처럼 단일 연산능력을 보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세부 항목을 가중평균해서 점수를 내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며 그것이 실성능에 더 유의미한 결과를 낸다.

11. 관련 문서


[1] 선별된 1521명 중에서는 인류 역사에 새겨질 업적을 남긴 사람이 나오지가 않았고 오히려 IQ 검사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연구에서 배제된 윌리엄 쇼클리루이스 월터 앨버레즈가 뛰어난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2] 약 0.001% 미만이다.[3] 지능검사4판범위 파일:웩슬러 지능검사 목록.jpg[4] 그리고 IQ 테스트의 기원이 천재나 우월한 인간을 가려내기 위한 게 아니었다. IQ 테스트의 선구자인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와 내과의사인 테오도르 사이먼은 오히려 지적장애인들을 가려내기 위해 IQ 테스트를 시작했고 이것으로 지적 소질을 잴 수 있다고 믿지도 않았다. 사실 그들은 당시 주류 학계와도 입장이 달랐는데 당시 학계에서는 근본적인 지능은 불변이라고 여겼지만 아이큐 테스트의 선구자들은 이전보다 근본 지능도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봤다. 또한 IQ는 에드워드 손다이크의 실험이 처참하게 실패하고 '재능'으로서 지능이 노력 여부에 따라 크게 변할 수도 있는 현실이어서 오히려 비주류였는데 대중과 영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5] Alfred Binet's concept of intelligence.[6] 대학교 강의자료[7] 참고로 1978년 당시 아이큐 테스트는 교육부에서 주도해서 실제 지능 지수보다 더 높게 나왔다. 그래도 이 정도면 상위 3% 수준으로 높기는 하지만, 상위 0.5%가 진학한다는 서울대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에 대해서는 '입시 기준이 부당하다.', 혹은 '중요한 건 지능이 전부가 아니다.' 등 의견이 분분하나, 결과적으로 현행 대학 입시에서 요구하는 자질과 실제 업무나 연구 등에 필요한 자질에 상당한 괴리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8] 어휘와 토막짜기는 간이 IQ 검사에서 보통 생략하는 항목이다.[9] 이 사람도 우월주의자이자 우생학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 우생학의 선구자인 프랜시스 골턴을 격찬하기도 했으며 사람들에게 딱 그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10] 고지능자의 우위를 불신하는 몇몇 미국 기업들은 이러한 전통적 학문에 따른 고지능자 선호 및 스택 랭킹 등의 기존 선별 시스템을 폐지하기도 하였다.[11] 아이큐가 전부가 아니니 노력하면 다 된다는 식의 자기개발서 같은 취지의 글들이 많다.[12] 하지만 일반 회사나 공무원 등 지적 능력을 발휘해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 처세술이 중요한 직업군에 갈 경우 고지능자라고 해도 승진이 느리고 성과를 내는데 제약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직업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13] 파일[14] 물론 관심 있는 사람이 생기거나 그 사람이 나한테 필요한 경우 등과 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사람들과 어울려 놀기는 한다.[15] 장폴 사르트르,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등이 있다.[16] 물론 모든 천재가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17] 어릴 수록 스트레스 때문에 뇌가 둔화 돼 반강제로 지능이 낮아지는 케이스가 존재한다. 이럴 땐 보통 정상 영역 내 지능으로 퇴화되어 정상인과 어울리기 쉽다고 생각하겠지만, 사회성은 소속되는 집단과 어우러지기 위한 능력이 표준화된다고 해서 나아지는 개념이 아니므로 되려 지능이 높은 것과 차이 없는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버린다.[18] 한국 기성세대들의 어린 시절은 학문 같은 지식이 중요시되는 동아시아 특유의 문화에 집단주의가 강했던 시기였기에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강요받았고 사회성이 안 좋아도 필요한 점이 있는 사람이면 어느 정도 받아주고 했었다. 집단주의의 특징엔 사회성 중에 필요한 부분 빼고 나머지는 덜 필요하다는 점도 있어, 고지능자들은 집단주의 사회에 살다 보면 빠르게 사회생활이 좋아지면서 넉넉히 일하고 인간관계를 맺는데 적어도 별 어렵지 않게 전진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집단주의 사회에도 개인주의 사회처럼 곳곳마다 분위기가 다를 수 있기에 집단주의라고 모두 통틀어서 고지능자가 살만하다고 말할 수 없다.[예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주입식 교육 반감 세월이 지나서는 독일에서는 주입식 교육의 사고방식이 1,2차 세계대전을 불러일으켰다고 판단하여 전쟁 후에는 교육 체계를 많이 손보게 됨[20] 일반적인 지능을 가진 학생은 '배우지 않아서요' 또는 '잊어버렸어요'로 대답한다.[출처] Jeanne Siaud-Facchin(잔 시오파생), L'Enfant Surdoué, 2002 (번역서 '영재의 심리학')[22] 예를 들어, '철에 공기, 물을 처리하고 녹스는 정도를 보는 실험'을 수행하고 보고서를 쓰라고 했을 때 이런 고지능자 학생은 '실험 오차를 줄이는 방법, 전자현미경을 사용해서 물질의 구조를 관찰한 추가 실험을 보고 와서 해당 실험을 추가로 하자는 제안, 크롬 도금을 통해 부식을 줄인 사례를 보고 와서 해당 사례를 보고서에 소개' 등에 대해 열심히 적을 수 있다. 반대로 채점 기준은 '산화 작용에 의해 철에 녹이 슨다는 것을 썼나? 그 산화 작용에는 물과 공기가 작용한다는 걸 썼나? 우리 학생들이 이 실험을 해야 하는지 실험의 중요성에 대해 기술했는가? 실험 조건에 대해 전문 학술지 수준으로 생략하지 말고 중학생 수준으로 꼼꼼하게 썼는가?' 등일 수 있다. 채점 기준은 보통 이 정도로 자세하게 공지되지 않으며 '개요 실험 과정 실험 분석을 기술하시오' 정도로만 공지되기 때문에 이런 학생은 아주 엉망인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23] 하지만 인격이 미숙하거나 사회 경험이 적다면 여기서부터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원숙한 사회인이라도 여럿이 참가하며 자신의 발언권이 크지 않은 회의에서 이러한 일이 있으면 답답함과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고 심지어 퇴사를 결심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직분에 맞지 않게 나서거나 답답함을 드러내지 말고 이 회사/조직은 이게 한계임을 알고 해탈하는 수밖에 없다.[24] 고지능자들끼리의 대화는 위 예시에서 "E 아님?"이라는 말에 "거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으니 (F, G는 건너뛰고) H 정도지 않냐?"라는 대화가 오고 간다면 서로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일반인과 대화하면 'E를 못 알아들음 - 그럼 C 이후도 못 알아들음 - B를 말해 이해시켰으나 이번엔 D를 설명해야 함' 같은 상황이 된다. 그래서 상대방이 이해를 제대로 못하는 것 같거나 결국 귀찮게 여겨서 대답을 안 하는데 그럼 또 재수 없다고 찍히거나 갈등이 생긴다. 자세히 설명하면 이번에는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잘난 체 한다고 뭐라 한다.[출처] [26] 이는 한국 부모들의 경험에 의한 오류도 어느 정도 포함되는데, 현대의 아동들은 이미 아동기부터 상당한 정보에 노출되어 학습능력과 이해력이 부모들의 유년 시절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자신의 경험을 빌미로 '어리니까 잘 모른다' 같이 넘어가려고 하는 태도는 교육에 끔찍이 좋지 않다.[27]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만성적 불안이 오히려 천재를 만든다는 주장도 있다. 방어 메커니즘에는 주지화라고하는 것이 있는데, 이는 불안한 상황을 이성적인 사고로써 타개하려는 인간의 본능이다. 이러한 과정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뇌의 시냅스가 발달하여 지능이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지나치거나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오히려 저지능을 만든다는 주장들도 있으며,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이런 조건에 처하게 되어 심하면 부자들보다 근본적으로 지능이 떨어지게 된다는 주장들도 있다. # 김병연(서울대), 이정민(서울대) 등이 조사한 북한이탈주민의 인지적 능력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인지적 능력은 한국의 저소득층과 비교해도 상당히 낮았으며 국제비교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47개 국가 중 46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인지적 능력이 높은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북한에서도 부유한 계층에 있을 확률이 높았고 그런 사람들이 남한에 와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8] 사회 경험이 적은 고지능자는 자신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일반인들을 보며 '저들은 실력이 나보다 높아서 저런 자신감이 생기는구나, 난 역시 부족해'라고 생각해 버린다. 이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성취욕이 큰 고지능자의 경우 저런 일반인들을 보고 그들 자신의 입장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기본적인 머리가 있으므로 소요시간도 짧은 데다가, 허세로 부풀려진 성과이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실력을 추월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일반인이 고지능자에게 역질투를 느낄 수 있다. 같은 수준의 자신감을 가지려면 고지능자는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은 실력과 확신, 근거를 필요로 한다.[29] 이 부정 편향 때문에 더 정신질환 유병률이 올라가기도 한다.[30] 예를 들자면 대중을 교묘히 속이는 정치인이나 사회의 부정부패, 인간의 식사가 수많은 생물들의 고통과 희생에 기반한 착취임을 식사 때마다 자각하는 등, 일상생활에 만연한 불합리함(부조리함)을 훨씬 쉽게 알아차리는 등의 일로 인해 부정적 결론을 쉽게 도출하게 되는 것. 어찌보면 현실적 결론이라고 볼 수도 있다. 고지능자의 행복도가 일반인보다 낮아지는 것에도 크게 기여한다.[31] 예를 들어 학교에서 0은 자연수가 아니라는 내용을 가르쳤을 때, 대부분은 그렇다고 받아들이고 넘기겠지만 이들은 "왜 0은 자연수의 범위에 들어가지 못 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루 종일 하기도 한다.[32] 애초에 말이 안 통해서 흥미를 갖기가 힘들다. 또래 애들보다 몇 살 위 청소년들, 심지어는 어른들과 이야기가 더 잘 통하는 고지능 어린이도 종종 볼 수 있다.[33] 신경성이 높으면 불행할 확률이 높은데, 고지능자는 대개 추론능력과 부정적인 요인 파악에 뛰어나기에 신경성이 높기 쉽다.[34] 친절하고 매력적이고 뛰어난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행복도는 상당히 높아진다. 물론 반대도 마찬가지. 이를테면 포용성 높고 자식을 아껴주는 부모와, 학대를 일삼는 부모를 만나는 차이는 인생 전반의 행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또한 인간관계는 자기 자신과의 인간관계도 포함되는데, 대개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낮은 편이라 불행하기 쉽다.[출처] [36] 국가부도의 날 같은 영화에서 유아인이 외국의 자본금이 빠진다는 정보를 가지고 한국의 경제가 굉장히 위태로움을 인식하는 사례가 있다. 현실에서 보면 다른 사람들은 뉴스를 보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 정치 사안들을 두고 어떤 권력과 어떤 권력이 충돌하고 있나 보다 혹은 어떤 조직이 뒤에 있구나 등의 정보를 포착한다.[37] 예시로 일반인이 실패와 성공 두 가지를 생각한다면, 이들은 실패에도 단계를 매겨서 세분화하며 성공속에도 실패와 성공을 또 나눈다. 예를 들면 1억원 저축이 목표라고 치고 5년만에 성공했다면, 일반인은 일단 성공했다고 본다. 하지만 고지능자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사회적, 기술적 성공을 이뤘는가를 보고 1억원+@가 맞으면 대성공, 그냥 1억만 모았으면 성공, 그리고 반대로 5천만 모았어도 이 과정에서 40 넘어서까지 적어도 돈벌이는 되어줄 컴퓨터 엔지니어링 같은 걸 제대로 배웠으면 다른 면에서 성공이라고 보는 식이다.[출처] [39] 하지만 간헐적 폭발 장애는 굳이 고지능자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이나 발달장애 같은 질병을 가진 학생과도 많은 충돌이 일어나서 고지능자로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간헐적 폭발 장애는 여러 요인으로 발생하는 장애이지 증후군이 아니며, 지능과 상관없기에 고지능자라도 간헐적 폭발장애가 생길 수 있다.[40] Biography of Physics, George Gamov 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41] 집단지성의 순기능은 사라지고 조직 전체가 상사 개인에게 달려있는 매우 위험한 구조다. 이는 상사가 능력 있는 고지능자여도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구조이다.[42] 당연히 이 상황에서 상사에게 시킨대로 했다고 이야기하면 역으로 말귀도 못 알아먹었다며 욕만 먹는다.[43] 사규는 최고경영진, 업무표준은 중역급, 매뉴얼이나 작업지시서는 실장급 이상의 결재와 작성 부서보다 한 단계 이상의 관련 부서장의 승인(협조결재)으로 만드는 것이므로, 거기에 벗어나는 일을 하려면 승인자급 이상의 결재권을 가졌고 연관 부서 모두를 설득해 해당 규정을 개정한 이후라야 한다. 즉 회장이라도 당장은 못 한다.[44] 능력과 실력이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곧 자신의 이익이 되는 경우, 특히나 이런 경우일수록 심해진다. 신입사원급 고지능자에 능력도 뛰어나고, 아직 실무 수행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잠재력이 높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상사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거나, 객관적인 스펙이(어학 성적, 자격증, 학벌 등) 직장상사보다 뛰어나다고 판단되면, 하급자는 시기와 질투를 받고 심한 경우에는 상급자가 하급자를 회사에서 쫒아내기 위해 작당하고 괴롭히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직장생활 문서에도 잘 나와 있다.[45] 특히 트렌드나 새로운 정보에 대한 습득이 중요한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이를테면 IT 업계는 평생 새로운 정보와 기술이 도입되는 첨단산업 업계이기 때문에 짬을 먹을 만큼 먹은 사람들도 늘 신입처럼 공부하게 된다. 디자인, 패션 등 트렌드가 생명인 산업 업계도 마찬가지로 짬 얼마 안 먹은 신참이 상사보다 뛰어난 결과를 내, 정치질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46] 물론 대상의 지적 수준과 직종, 경험의 질 같은 다양한 환경요소에 따라 더 짧거나 길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현장감각은 시간을 충분히 투자해야만 길러진다.[47] 실제로 나보다 어린 후배를 대하는 태도나 부장이나 사장과 같게 대할 수 있다. 물론 보통의 경우 상급자와의 관계가 원만하지는 않으므로 더 좋게 대할 가능성이 높다.[48] 어떻게 보면 질투심등의 사람들의 행동으로 인해 지능이 조금 높을 뿐인 사람을 죽이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49] 대부분의 성인이 된 고지능자는 사회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보편적인 사고방식이나 관심사 정도는 대강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 눈치를 채는 것과 눈치껏 행동하는 것은 다른데, 대표적으로 불의가 팽배한 사회에선 '사회적으로 원만하게', 또는 '눈치껏'이라고 평가받는 행동은 매우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그들은 논리적으로는 자신이 옳다고 판단하여, 부당하게 욕 먹을걸 알고도 마이웨이로 가는 경우가 많다. 도덕적으로는 바람직한 태도지만 어쨌든 이러면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사회성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사회구성원과의 유사성에 의해 평가받기 때문이다. 도덕적인 가치관이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을수록 이런 현상은 자주 발생한다. 물론, 여기서 논리를 한번 더 꼬아서 현실적으로 생계 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지시더라고 묵인하고 순응하는 게 자리 보전에 더 유리하다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실은 알고 있으므로 묵인하기도 한다. 대신 뒤에 가서 탈이 나면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드립을 친다. 대다수의 고지능자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과 추론을 선호하긴 하지만 고지능자라 하여 꼭 도덕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나치 독일의 사례도 그런 케이스다.[50] 다만 헤르만 괴링은 지능에 걸맞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삽질(제공권이 완전히 장악당했는데 폭격기를 전투기보다 중시한다던가)을 많이 해서 바보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이는 그가 약물 중독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약물 중독 이전에는 독일 제국 에이스이기도 했고(이미 알겠지만 파일럿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특히 항공기가 대부분의 인간에게 아직 많이 생소했던 1차대전 시기에는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히틀러의 재무장 선언 이후에는 강력한 루프트바페를 단기간에 재건해내며 행정적 능력도 탁월함을 보이기도 했다. 재미있게도 감옥에 갇힌 후 수용소 의료진이 약을 서서히 끊게 하자 이전의 총명함을 되찾게 되었다.[51] 폭탄을 이용했던 연쇄살인범 시어도어 카진스키(속칭 유나바머)가 여기 해당하는데, 신동으로 소문 났고 25살에 박사 학위를 받자마자 UC 버클리의 최연소 조교수로 부임하였다. 하지만 폭탄 제조법을 독학한 뒤 18년간 잡히지 않은 채 연쇄 폭탄 테러를 했다. IQ 167로 교도소 내에서 자기가 쓴 선언문을 보충하거나 정리하여 다시 책으로 펴냈다.[52] 이와 관련된 이론으로는 '합리적 선택이론'이 있다.[53] 범죄로 인한 이득과 손해의 기대값은 선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애초에 고지능자는 당장의 기댓값이 크다고 범죄를 저지를 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는다.[54] 시 제목은 세아희작(洗兒戱作) 즉 아들 잔칫날에 장난 삼아 지은 시이다. 한문 원문은 人皆養子望聰明, 我被聰明誤一生. 惟願孩兒愚且魯, 無災無難到公卿.[55] 이런 인식 때문에 "IQ가 높은 사람은 삶을 행복하다고 느끼며, 낮은 사람일수록 불행을 느낀다."라는 잘못된 기사가 나올 정도다.#[56] 대중매체에서는 밝고 긍정적이며 사교적인 성격의 고지능자가 자주 등장하지만 실제로 고지능자 중 이런 사람은 극소수다. 실제로는 음침한 성격이 고지능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한다.[57] 고지능자는 뇌 발달 정도가 높아 오감이 예민한 경우가 많고,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외부 자극에 스스로 무감각, 무신경해지려는 노력을 하기도 한다. 주변 소음에 깜짝깜짝 놀란다든가, 시계소리나 백색가전 돌아가는 소리나 가벼운 화이트 노이즈 등에도 신경질을 내는 식이다.[58] 스트레스 문서의 서술: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지능자는 일반인에 비해 훨씬 일상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 투성이다.[59] 단순히 고지능자가 일반인에 비해 더 냉정하고 합리적인 성격이여서가 아니라, 원인과 결과에 대해 논리적으로 인과관계를 정립하고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사고력이 더 숙련되어 있기 때문이다.[60] 이러한 부분이 유독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는 나라가 대한민국과 일본이다.[61] 비이성적인 집단사회에 동화되기보다, 차라리 최소한의 관계만 유지하고 홀로 살아가는 쪽이 더 속편하기 때문. 최근 시민의식의 발달과 개인주의의 증가,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에 대한 반발로 이런 경향이 늘고 있는 추세라 고지능자만의 특수성은 아니나, 고지능자는 이런 성향이 더 빠르고 강하다.[62] 일본에 히키코모리, 니트로 불리는 외톨이, 사회부적응자가 많은 이유가 설명된다. 일본은 개인보다 집단을 중시하는 와(화)문화 때문에 한국보다 훨씬 더 심한 집단주의 사회이자 외모나 사회성 등을 보면서 기피하기 쉬운 문화를 가진 자유주의, 개인주의가 섞인 사회이므로, 고지능자를 포함한 이들이 견뎌내지 못하고 스스로 외톨이가 되는 수밖에 없다. 아니 그 이전에 집단에 섞이지 못하는 자를 집단이 괴롭히고 따돌린다.[63] 원래도 성격이 비판적인데 사회적응의 어려움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욱 부정적이 된다.[64] 교육학에도 일가견이 있었던 버트런드 러셀 역시 행복의 정복이라는 저서에서 고지능자들은 행복해지려면 사회에서 같은 고지능자 동료를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투의 말을 한 바 있다.[65] 오해할 수도 있는 것이, 고지능자의 대부분은 논리 이외 다른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 게 아니라 고려하지 못하는, 즉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사고방식이 지나치게 논리적이라 논리를 벗어난 영역에서는 한없이 약할 수 있기 때문. 예를 들어, 특정인의 의견에 지속적으로 반대할 경우 일반적으로 감정 싸움이 일어나기 쉬운데, 고지능자는 '저 사람 의견에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어 내가 동의하지 않는 것 뿐인데 왜 저리 화를 내나?' 라고 화를 내는 상대방에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면 의견에 대한 동의와 그 사람에 대한 호감은 별개의 영역이고, 의견에 반대하는 것은 감정이 아닌 의견 그 자체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이기 때문. 당연히 상대방은 화가 나는 이유를 알려 줄 턱이 없고, 설사 알려주려고 해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것은 상대방도 무의식적으론 알기에 설명해주기도 힘들다.[66] 경험을 통해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으로 굴면 항상 남(나)에게 피해 준다고 생각하게 된다.(모든 고지능자들이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잘 녹아 있는 사회성있는 고지능자중에 감성수치가 높고 아돌프 히틀러 같은 예술계 성향 한정으로 그런 생각을 가진다. 이들은 대체로 교조주의식으로 사람들을 세뇌 시킬려고 하는 경향이 크다. 이러한 예술계 특징은 일반인이나 고지능자나 직감 의존을 하는 경향이 크며 고지능자이지만 반지성주의적인 행동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의식을 많이 느끼고 성찰보단 자기합리화 하며 도피하는 경우가 많으며 남이 시키는 비도덕적인 행위에도 가담도 하고 이러한 현상이 다원적 무지로써 작동하며 본인이 걸어 왔던 길에 보상 심리로써 자기의 목표를 위해 내로남불을 쉽게하고 타인을 상처주는 일에 죄책감을 점점 느끼지 않게 된다. 긍정적인 의미로 실수로 했던 그릇된 행동에 사과를 하고 그 죄책감책임감으로 바뀌면은 좋겠지만 대체로 그렇게 바뀌는 게 쉽지는 않다. 이들은 자기들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을려고 하며 이미지 메이킹으로 유야무야 넘어갈 생각만 한다. 그게 높으신 분들이라면 독재자 성향을 보일 것이다.[67] 정확하게는 '이해'는 해도 '납득'은 못하는 케이스에 가깝다. 온갖 비논리적이이고 비상식적인 행위를 (예를 들면 지구가 평평하다는 주장 등) 당당하게 하는 인간을 고지능자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한다면 비정상적인 행위의 원인을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지구가 평평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이해했다고 해서 똑같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공감하기는 힘들 것이다. 고지능자 입장에선 지구가 평평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나 일상의 부조리와 비상식적인 불문율을 따르는 사람들이나 근본적으로 같은 비이성적 범주에 속하므로 상황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위에도 서술되었듯이, 논리가 발달할수록 논리를 벗어난 영역(공감능력 등)에서 약해지는 경향도 영향이 있다.[68] 무례하다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눈치라고 할 만한 상황을 모르거나 또는 알면서도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무시한다. 고지능자는 다른 요소보다 논리에 따른 옳고 그름의 우선순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69] 지각추론, 언어이해, 처리속도가 매우 높아서 IQ는 높지만 기억지능이 보통이고, 특히 웩슬러에서 작업기억이 평균 이하면 처음에는 일 처리를 잘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정말 경계선 지능이나 정신병에 걸렸다던지, 태도가 불량하다던지 등이 아닌 이상 지능이 높은 사람에게는 어디까지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적응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오히려 주변 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는 부분이다.[70] 다만, 작업 기억이 낮은 경우는 ADHD인 경우에도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이어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71] 실제로 일어난 일 보다는 머릿속에서 지나간 계획, 생각 등을 "이따가 말해야지." 하고 기억해뒀다가 잊게 되는 경우가 잦다.[72]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것과 개인의 성격이 이성적인 것은 조금 차이가 있다.[73] fWHR 수치가 낮은 사람은 매력이 떨어지지만 지성미를 느낄 수 있는 이유도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