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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2:45:30

건 카타

건카타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www.equilibriumfans.com/Grammaton_Cleric_Kurt.jpg
Gun Kata.

1. 개요2. 특징3. 사용자
3.1. 공식 사용자3.2. 영향을 받은 작품과 캐릭터
3.2.1. 영화 및 드라마3.2.2. 특촬물3.2.3. 애니메이션, 만화, 웹툰, 라이트노벨3.2.4. 비디오 게임

1. 개요


건 카타의 시초격인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 나오는 모든 건 카타 장면. 스포일러 주의.

커트 위머 감독영화이퀼리브리엄》에 등장하는 요원들인 그라마톤 클레릭들이 사용하는 가공의 총기 무술. 카타한자 훈독(かた)으로, 본래는 일본 무술에서 태권도품새우슈의 표연 같은 개념으로써 무도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에 맞추어 자습할 수 있도록 이어놓은 동작을 말한다.[1] 하필 건카타를 할 때 이 권총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어서 건 커터(Cutter)로 오해하기도 한다.

권총 두 정과 절제된 움직임만으로 얼마든지 간지폭풍 킹왕짱 액션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이 영화 이후 많은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

2. 특징

연출상 가장 큰 특징은 권총 두 정이 전방위를 커버하며 각각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여 빠르게 쏘는 것. 영화 내 설명으로는 '총격전에서 상대방의 위치 분포가 확률적으로 예측 가능한 요소'라는 것에 착안해 살상력을 극대화시킨다고 한다. 즉 수학적으로 사격각과 위치를 파악하여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공격을 가하면서 자신은 상대의 공격을 피한다는 것. 그러니까 적의 위치와 공격방향을 파악하고 사전에 계산하여 익혀둔 가장 적절한 자세를 취해 공격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건 카타 수련을 위해 정확한 동작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프로지움에 의하여 감정이 제거된 상태와 결합함으로서 기계적이고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정작 이퀼리브리엄의 건 카타 최고수들은 전부 감정 제거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아이러니이다. 감정이 제거된 건 카타 사용자보다 감정이 있는 쪽이 강하게 나온다.

또, 총뿐만 아니라 근접 격투술을 총망라하여 수련하는 무술이라 사격뿐 아니라 근거리라면 상대방의 총구를 쳐서 회전시킨 후 자신이 방아쇠를 잡아 쏴버리거나[2], 권총의 총열 부분을 잡아 소형 망치처럼 잡아서 손잡이로 상대방을 후려패거나[3], 상대방의 검을 빼앗아 싸우기도 한다. 보통 무술은 맨몸이나, , 으로 하는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건 카타는 총으로도 멋진 무술 동작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 특히 영화 이후 권총을 사용한 일 대 다수 액션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건 카타가 정착되었으며, 각종 배틀물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비슷한 연출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다만 건 카타처럼 정교한 무술동작을 하면서 반동 제어나 사격 회피를 하는 것은 인간의 신체로는 불가능하기에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환상의 무술이고 효과도 없다. 무술처럼 팔다리를 움직여가며 쏘느니 그냥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빠르게 표적만 노려 정확히 쏘는 것이 과거부터 이어온 사격술의 가장 기본이고 거기에서 뭔가를 더 추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총기를 이용한 격투술도 총검술이 이미 오래 전부터 완성되어 있다.[4] 애초에 총이 원거리 무기라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다는 걸 생각하면, 저걸 들고 서로 치고 받을 정도로 근접전을 하는 상황 자체가 비정상인 데다가, 아무리 잘 연마했다 하더라도 까딱 잘못하는 순간 골에 갈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저렇게 근접전을 벌이느니 그냥 방탄복 잘 챙겨 입고 엄폐물 뒤에 숨어서 사격을 하는 게 어디를 봐도 나은지라 이런 기술을 현실에서 연마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또한 2010년대 후반 들어와선 건 카타가 나온 이퀼리브리엄이 워낙 옛날 영화가 돼서 아는 사람도 차차 적어지고 있고, 아예 현실에서 실제로 쓰이는 택티컬한 초근접 권총사격 액션='건푸'를 주무기로 내세운 존 윅 시리즈가 나와 히트하면서 입지(?)가 좀 위태로운 상황이다. "권총으로 근접전투하는 상황"에서 이전에 이퀼리브리엄의 건 카타를 따라하는 작품들이 많았다면 이제는 존 윅의 택티컬 액션을 따라하는 작품들이 차차 생기고 있는 중이라, 권총액션의 유행이 옮겨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있다. 액션뿐만이 아니라 현실성까지 소화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건 카타 자체가 초인용 무술에 가깝기에, 차용된 사례들도 대다수는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처럼 비현실적인 연출이 손쉬운 매체가 많고, 이 무술을 창시한 영화인 이퀼리브리엄부터 현실성보단 대놓고 비현실적인 멋이 강조된다.(그 영화 자체가 자기 스스로 자기가 그려내는 사회상을 부정하는 영화다.) 즉 건 카타와 건푸는 주요한 매력 특징부터가 각각 각각 비현실적이지만 멋짐과 현실적이면서 멋짐으로 정 반대이고, 이 점에서 차용되는 사례들의 성향도 다소 갈리는 편이기 때문에[5], 건푸가 건 카타를 밀어낸다기보단 건푸가 또다른 건액션의 지평을 제공했다고 보는것이 좋다. 즉, 현실성에 집착하지 않는 작품이 앞으로도 나오는 이상 건 카타 또한 끊임없이 등장할 수 있다.

3. 사용자

3.1. 공식 사용자

3.2. 영향을 받은 작품과 캐릭터

3.2.1. 영화 및 드라마

3.2.2. 특촬물

3.2.3. 애니메이션, 만화, 웹툰, 라이트노벨

3.2.4. 비디오 게임


'토라의 건블레이드'라는 원더무기의 180제를 착용할 시 과거 건카타처럼 비둘기가 날아가는 이펙트가 생긴다.


[1] 참고로 종주국이 일본이자 일본의 무도이기도 한 검도유도의 용어 形은 대한민국에서는 '본(本)'으로 현지화되었다.[2] 이스라엘의 군 무술인 크라브 마가에 실제로 존재하는 기술이다. 물론 영상처럼 겉멋이 잔뜩 들어가지는 않는다.[3] 단발 피스톨 시대부터 사용된 유서깊은 전술. 영화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의 주인공을 보면 된다. 작중에 나오는 권총은 아예 이걸 위해서 손잡이에 스파이크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모델도 있다. 아무래도 손잡이 안에 탄창이 들어가는 자동권총류보단 리볼버 쪽이 이런 동작을 하기 훨씬 적합하다. 때리라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닌 탄창으로 때리다가 탄창 망가지기라도 하면 멀쩡한 권총을 더는 못 쓰니까. 물론 맨손으로 하다간 총 쏘면서 발생한 열에 화상 입기 십상이니 장갑은 필수다.[4] 아메리카에서는 서구인들의 소총 개머리판이 보여준 타격력이 인상깊었는지 원주민들도 이런 소총모양의 몽둥이인 '건 스톡 클럽'을 만들어 쓰기도 했다.[5] 배틀물, 픽션, 판타지/범죄, 첩보, 택티컬(?)[6] 지나가는 장면중에 건 카타를 연습하는 상당히 많은 수련생들이 있다.[7] 다만, 레이즈 워터는 물을 발사하는건데, 그냥 쓰면 물총밖에 안 되고, 수원에서 물을 끌어오거나 부스트 버클로 강화해도 물대포 수준이 한계라 어쩔 수 없다. 기츠조차 레이즈 워터를 1번 쐈다가 그 형편없는 공격력에 잠시 벙찐 뒤로는 계속 둔기로 써먹었다.[8] 작중에 주인공 본인 발언으로 인증[9] 기본전직 필살기 및 기본타격 한정. 전직필들은 단도, 샷건, 개틀링을 사용하기에...[10] 사실 이쪽은 원판이 던전 앤 파이터의 여 레인저라 그런 거긴 하다. 실제 성격은 천지차이지만.[11] 그런데 키아나는 진짜 건카타가 아닌, 아버지 지크프리트가 건성으로 가르친 동작을 발키리들의 공통 격투술에 섞어 쓰는 거다. 카렌의 것이 진짜배기 모션. 덕분에 모션 가지고 까이다 재평가를 받는다. 왜 건성으로 가르쳤는지는 해당 캐릭터 문서의 정체 부분 참고.[12] 시전 모습을 보면 자세 안잡고 아무데나 마구잡이로 쏘는 게 아니라 이퀼리브리엄에서의 프레스턴과 비슷한 자세로 이곳 저곳을 쏘는것을 볼 수 있다. 게임상에선 구현의 한계로 그냥 캐릭터를 중심으로 일정 반경에 데미지를 주는 방식일 뿐이지만 "적의 위치를 기억하고 그 자리에서 움직여 대응할 시간을 주지 않으며 순식간에 정확히 사격하여 맞힌다"는 컨셉은 이상적인 건 카타의 모습이다. 위 내용에서 계속 현실적으로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그것. 이정도 속도는 되어야 건 카타의 이론상의 장점이 제대로 극대화되기 때문이다.[13] 건 카타로 싸우기 때문인지 리와 소피아는 무기가 권총인데도 불구하고 근거리 캐릭터 판정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