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0년 11월 2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이 함께 사망한 채로 발견된 사건.2. 경과
2020년 11월 2일 오후 1시 44분 박지선이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과 박지선의 모친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1]을 박지선의 부친이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였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에 들어가 보니 두 모녀가 숨져 있었는데 둘은 당시 안방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은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다고 발표했으며, 현장에서 박지선 모친의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다고 한다. 노트 한 장 분량의 메모이며 내용은 유족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 이로 볼 때 모녀가 동반 자살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었다.사망 두 달 전 박지선은 "23일, 수술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며 "작은 수술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된다. 11월은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기자와 통화했다고 한다. #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수술이 필요한 질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사후 재조명된 기사들을 보면 고2 때 여드름 진단을 받고 여드름 때문에 공부할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피부를 벗겨내는 일명 '박피' 시술을 받았는데 이걸 단기간에 6번씩이나 받았다고 한다. 문제는 여드름으로 알고 있던 그 질환이 사실은 보통 여드름이 아니라 지루성 피부염이었다. 지루성 피부염에 박피 시술을 하는 건 치명적이다. 여드름인지 아니면 다른 피부 질환인지 제대로 진단도 하지 않고 무작정 박피 시술을 해 준 의사도 제정신이 아니다. 제대로 된 피부과 의사라면 제대로 진단한 뒤 진행해야 하고 설령 환자가 원한다고 해도 박피는 절대로 함부로 해 주면 안된다. 그리고 박피 후 회복기간은 최소 3달이다. 그저 돈벌이에 급급한 돌팔이인 셈이다. 결국 이후 피부 문제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 여기에 다른 질환을 치료하다가 피부 문제가 악화돼 방송용 조명조차 견디기 어려워했다고 한다. 그래서 10월 말에 수술한 후 11월에는 휴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3. 반응
그녀는 10월에도 엠넷 NCT WORLD 2.0 제작발표회를 진행했고 송은이와 김숙의 영화보장에 고정 출연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아울러 특별히 부정적인 뉴스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팬들과 지인들과 네티즌들은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고, 개그계는 물론 연예계 전체가 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에 빠졌다.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달려온 건 배우 박정민이었으며 조문객을 받기도 전에 장례식장 앞에 있는 박지선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박정민과 박지선은 영화 시사회로 인연을 맺었는데 박정민은 박지선을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누나"라고 표현했으며, 박지선이 박정민의 팬미팅 mc도 해 줄 정도로 각별한 남매 같은 사이였다. 《나 혼자 산다》에서도 함께 펭수를 덕질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 댓글에 "박지선 님 비보를 듣자마자, 제일 먼저 생각난 사람이 박정민이다."라고 할 정도로 두 사람은 각별한 친분을 가지고 있던 사이였다. 박정민은 제41회 청룡영화상 에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는데 "항상 안부를 물어봐주던 친구가 있었다. 저는 아직 그 친구를 떠나보내지 못했다. 누나에게 안부를 물어봐 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억누른 채 박지선의 대한 마음이 드러나는 수상소감을 말하였다. 남우조연상 수상소감
KBS 세 기수 공채 선배이자 박지선과 매우 친했던 안영미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진행 도중 소식을 듣고 진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 이날 〈두시의 데이트〉는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었는데 음악이 나가는 도중 안영미가 휴대폰을 통해 비보를 확인하고 놀라며 오열하는 모습이 담겼다. # 이후 방송은 뮤지와 게스트 송진우가 마무리를 지었고 MBC 측은 보이는 라디오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안영미는 다음 날인 11월 3일 방송에는 불참했다. SBS 출신 코미디계 동료 김신영 역시 3일 정오의 희망곡에 불참하면서 래퍼 행주가 대신 진행을 맡았다. #
이어 진행된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도 방송 말미 진행자들인 정선희, 문천식이 갑작스런 비보에 대한 추모 멘트와 함께 다운된 톤으로 진행을 해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정선희가 멘트를 하며 울먹이자 문천식은 그녀를 달래며 침착하게 방송을 마쳤다. 제작진은 엔딩곡으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띄우며 그녀를 추모했다.
배철수도 배철수의 음악캠프 진행을 마치며 박지선의 생전 모습에 대해 회상했고 약간 울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생전 즐겨 들었던 미니 리퍼튼의 러빙유를 띄우며 추모했다.
그리고 다음 날 두시만세의 정경미와 지라시의 정선희는 방송에 불참했다. 〈두시만세〉에는 김유리 리포터가 대타로 투입되었고 지라시는 문천식 혼자 진행을 맡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2]에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3]과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4]도 게스트로 몇 차례 출연하였던 그녀를 추모하는 영상을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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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전인 6월 2일 친구 이윤지의 인스타그램에 대신 올라왔던 박지선의 '덕분에 챌린지' 사진과 자필 메시지에는 슬픔에 찬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많은 네티즌, 팬들이 #멋쟁이희극인박지선으로 박지선의 트위터 닉네임을 추모 해시태그로 올리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에서도 그녀의 소식이 올라오자 대부분 추모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대목동병원에 빈소가 차려졌다. 11월 2일 늦은 밤부터 빈소에 많은 연예인들이 찾아와 추모의 행렬이 이어졌다. 빈소는 저녁이 훌쩍 지나 늦은 밤에 차려졌지만 오는 5일이 발인일이어서 많은 인파가 예상되었고 심야에도 추모하러 온 연예인들이 꽤 있었다고 전해졌다.
장지는 인천광역시 인천가족공원이었으며 발인은 5일 오전 9시에 진행되었다. 기존 계획은 오전 11시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발인하기로 계획되었지만 유족 측의 취재 거부 요청 및 빠른 장례 절차를 위하여 2시간 앞당겨졌고 화장장도 변경되었다. #[19]
4. 여담
- 한편 경찰과 언론이 유족의 뜻에 따라 유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지 4시간 여 만에 조선일보 사회부의 권순완 기자가 기사 타이틀에 '단독'을 붙이고 일방적으로 유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해버렸다. 이는 한국기자협회의 보도 윤리 준칙#에 어긋나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조선일보가 유서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단독 제목에 매몰되어 비공개를 원한 고인과 유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은 것'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또한, 기사에 나온 내용들은 추측이고, 그 근거가 고인이 생전에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일 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기사, 비판 기사. 이와 비슷하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화장 못하는 박지선'이라는 제목과 썸네일을 달면서도 전혀 관련 없는 내용으로 진행해 조회수에 매몰된 채 고인에 대한 예의를 저버렸다고 크게 비판받았다. #, # 또한 조선일보는 해당 기사를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추가 기사까지 쓰는 만행을 저질러 결국 이 문제로 조선일보는 징계까지 받게 되었다.
5. 둘러보기
[1] 전원이 꺼져 있었다고 한다. 배터리 부족으로 인해 전원이 꺼진 건지 아니면 스스로 끈 것인지는 불명이다.[2] #[3] # 박지선은 생전 유스케의 코너 "수질검사하러 왔어요"의 진행자였다.[4] # 놀토의 첫 명예의 전당 등재자가 박지선이다.[A] 박지선과 같은 KBS 22기 코미디언[B]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고 뜬다.[A] 박지선과 같은 KBS 22기 코미디언[B]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고 뜬다.[B]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고 뜬다.[10] 내용 중에 욕설이 포함되어 논란이 되었고 삭제 후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하(가수)/논란 및 사건 사고 참조.[A] 박지선과 같은 KBS 22기 코미디언[12] 11월 3일 오전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방송에서 박지선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 특히 김영철은 같은 방송사 공채 코미디언 선후배 사이인 데다 박지선이 오랫동안 (김영철) 본인의 라디오 방송에 고정 출연한 인연도 있었으니 더 슬플 수밖에 없었다.[A] 박지선과 같은 KBS 22기 코미디언[14] 3대 번개맨으로 모여라 딩동댕이 아닌 같은 방송사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에서 박지선이 사회자로 출연했던 구독자 100만명 기념 라이브와 파자마 어워드에 출연했다.[A] 박지선과 같은 KBS 22기 코미디언[A] 박지선과 같은 KBS 22기 코미디언[A] 박지선과 같은 KBS 22기 코미디언[B]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고 뜬다.[19] # 기사들에 의하면 고인의 운구차량이 생전 몸담아 왔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 있는 KBS 연구동(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있는 곳)에 잠시 들렀다가 장지로 향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