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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1985~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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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5년2. 1986년3. 1987년4. 1988년5. 1989년6. 1990년7. 1991년8. 1992년9. 1993년10. 1994년11. 1995년12. 1996년13. 1997년14. 1998년15. 1999년16. 2000년

1. 1985년

억새풀, 영웅시대김용림이 대상을 수상하였다.[1] 아빠, 우리 아빠의 임채무와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역을 맡은 김수미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특히 김수미는 81년 같은 배역으로 우수상[2]을 받은 이후 5년 만이었고, 임채무 역시 지난해인 84년에 사랑과 진실[3]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85년 당시 MBC의 화제작들인 억새풀의 길용우와 남자의 계절의 최명길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일요일밤의 대행진 진행자로 이름을 날리던 코미디언 김병조가 코미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80년대 최고의 MC였던 이주일은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최고의 별밤지기로 꼽히는 이문세가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2. 1986년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김수미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같은 해 열렸던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인기상을 받는 등 일용엄니 역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남자의 계절에 출연한 김수미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4]

또 다른 최고 인기작이었던 첫사랑의 유인촌과 높은 인기로 연장과 조기종영을 왔다갔다한 풀잎마다 이슬의 김윤경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80년대 코미디 황제인 이주일[5]이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역시 MBC 예능/코미디프로에서 전성기를 구가하던 이홍렬이 코미디 부문 우수상[6]을 수상하였다.

첫사랑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신혜는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역시 같은작품에 출연했던 허윤정은 드라마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훗날 예능계의 대부가 되는 이경규가 당시 막 스타덤에 올라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3. 1987년

사랑과 야망이덕화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87년 1년내내 산업화 시대 속의 형제의 야망을 다루며 김수현 극본답게 80년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과 야망에서 마초 성격의 동생 태수 역을 훌륭히 소화했고 토토즐의 MC로 1년간 MBC에서 맹활약한 이덕화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같은 사랑과 야망의 출연진 중 주연인 남성훈차화연은 최우수상을, 김청[7]과 조연이지만 인기를 얻은 남능미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86년부터 방영된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 아빠 역의 임현식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또 다른 인기작 도시의 얼굴로 뜬 박순애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4. 1988년

전원일기, 모래성김혜자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 시상식부터 1999년 시상식까지 여성 연기자가 연기대상을 수상하였다. 전원일기의 인자한 어머니상과 더불어 김수현 극본의 모래성에서는 성실히 살아가던 40대 주부의 외도로 인한 갈등과 좌절, 극복을 리얼하게 묘사하며 안방극장에 엄청난 화제를 모은[8] 김혜자가 같은 모래성 출연진인 박근형, 김청 등을 제치고 대상으로 선정됐다.[9][10]

88년의 또 다른 인기작이었던 조선왕조 500년의 인현왕후 역에서 장희빈 역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전인화와, 여전한 인기의 수사반장의 김상순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별난여자로 데뷔 직후 스타덤에 오른 코미디언 박미선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5. 1989년

주말연속극 행복한 여자원미경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원미경은 당시 대상을 두고 전년도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89년 연초에 종영한 주말극 내일 잊으리와 하반기의 코믹 홈드라마 당신의 축배에서 주연을 맡은 김희애와 경쟁을 했는데, 행복한 여자가 동시간대 KBS 주말극[11]에 밀리긴 했지만 꾸준히 준수한 시청률[12]을 기록했고 결혼 이후 완숙한 연기를 펼친 원미경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김희애는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완장에서 광기어린 연기로 호평받은 조형기가 우수상을 수상했고, 행복한 여자에서 바보 캐릭터 호섭이를 연기한 문용민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89년 한해동안 최고의 시청률(평균 60.6%)을 기록한 MBC 대표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순돌이 아빠 임현식은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13]

6. 1990년

춤추는 가얏고, 마당 깊은 집고두심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90년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그 여자최명길박규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우수상은 몽실 언니박인환이 연초 화제의 드라마 여자의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시한부 연기를 펼친 하희라가 수상했다.[14]

한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던 캠퍼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의 주연인 홍학표와 화제작 춤추는 가얏고에서 고두심의 딸 역할을 맡은 오연수, 87년 데뷔 이후 무명생활을 겪고 있던 코미디언 이경실 등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7. 1991년

이 해부터 'MBC 방송대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주말연속극 산 너머 저쪽과 미니시리즈 '이별의 시작'의 김희애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MBC 창사 30주년 특집극답게 엄청난 화제와 호평을 불러일으킨 여명의 눈동자최재성[15], 채시라[16], 일요일일요일밤에이경규[17], 최병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복어사전 두 남녀 주인공이었던 최수종배종옥은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김희애는 까치 며느리&사랑이 뭐길래하희라여명의 눈동자박상원과 함께 최우수상(대상) 후보였는데, 91년 1년동안 연초에 방영된 미니시리즈 이별의 시작과 6개월간 방송사의 간판인 주말극 산너머 저쪽에서 타이틀롤을 맡았고 특히 산 너머 저쪽에서는 거침없는 성격의 역할을 연기해 이미지 변신을 꾀한 김희애가 당대의 인기작 여명의 눈동자와 사랑이 뭐길래의 주연들을 제치고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91년은 서울 MBC가 창사된 지 30주년이었기 때문에 방송대상에서 특별공로상을 시상했는데, 69년 MBC TV 개국 이래 20년 넘게 MBC 드라마를 책임진 극작가 김수현, 탤런트 최불암, 김혜자, TV 개국 직후부터 방송돼 MBC TV를 알린 MBC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의 주역인 코미디언 구봉서, MBC 라디오의 간판 드라마 프로그램인 《전설따라 삼천리》의 나레이션 성우 유기현이 수상했다.

한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던 캠퍼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주인공 홍학표의 친구 역할을 맡은 정명환과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천국에서 까칠한 교생을 연기했고, 미니시리즈 이별의 시작에서 극중 남주인공 김동현에게 집착하는 연기를 보여 여주인공 김희애와 대립을 보여준 음정희, 코미디언 서승만 등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8. 1992년

사랑이 뭐길래, 전원일기김혜자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시상식 당시 KBS 공채 1기 탤런트 동기인 아들과 딸의 정혜선과 대상 후보였는데, 아들과 딸은 방영중이었지만 사랑이 뭐길래는 워낙 최고의 시청률[18]을 기록하며 종영했으며 전원일기가 여전한 인기를 얻었기에 김혜자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랑이 뭐길래의 주연인 최민수, 하희라는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92년 또다른 화제작으로 신세대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은 질투의 주연인 최진실, 최수종은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이경규가 전년도에 이은 2년연속으로 수상하였고 코미디 부문 신인상은 이영자가 수상하였다.

9. 1993년

당해인 1993년부터 1994년 2년간 탤런트(김희애), 코미디언(이경규) 각각 1명씩 대상후보에 선정되었다.

아들과 딸, 폭풍의 계절김희애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93년 1년 내내 연속으로 히트작에 출연하며 MBC에서 맹활약한 김희애가 91년과는 달리 누가 봐도 당연하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19]

같은 아들과 딸파일럿의 주연인 최수종채시라, 폭풍의 계절의 또다른 주연인 최진실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폭풍의 계절의 임성민 엄마의 바다 고현정이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루묵여사와 귀곡산장으로 각각 93년에 최고의 인기를 얻은 이경실[20]이홍렬이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미디 부문 우수상은 당시 인생극장으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이휘재오늘은 좋은 날김성은이, 드라마 부문 신인상은 아들과 딸, 파일럿에서 두 드라마 모두 주인공인 최수종의 친구로 나왔던 한석규가 당시 일지매장동건엄마의 바다이창훈을 제치고 수상했고, 여자부문은 엄마의 바다의 고소영이 수상했고, 코미디 부문 신인상은 당시 개그맨으로 데뷔한지 얼마 안 되었고, 짧은기간에 스타덤에 오른 콤비인 서경석, 이윤석이 수상하였다.

10. 1994년

역시 전년도(1993년)처럼 탤런트(채시라), 코미디언(이홍렬)이 각각 1명씩 대상후보에 선정되었다.[21]

서울의 달, 아들의 여자채시라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10개월 넘게 주말연속극 서울의 달을 책임졌고 곧이어 아들의 여자로 팜므 파탈 연기 특히, 느낌있는 춤 연기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켜 94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1년내내 MBC 드라마를 빛낸 채시라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같은 서울의 달 출연진 중 주연인 제비 홍식 역의 한석규[22]와 귀여운 푼수 옥희 역의 윤미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94년 한해 동안 여우주연상과 SBS 스타상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던 최명길이 MBC 연기대상에서도 라디오(DJ)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여전한 인기를 누린 이경실은 2년 연속으로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생극장으로 최고 인기를 얻었던 이휘재와 94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최고의 톱스타로 떠오른 차인표는 군입대로 각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과 드라마부문 신인상을 가족이 대리수상했다.

한편, 소나기로 씨름계 은퇴 이후 코미디언으로 거듭난 강호동이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의학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이재룡과 X세대의 우상으로 급부상한 신은경이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마지막 승부에서 다슬이 신드롬과 납량특집극 M의 흥행을 이끌며 톱스타로 떠오른 심은하가 드라마 부문 신인상을 코미디 부문 신인상은 당시 개그맨으로 인기가 상승한 홍기훈이 당시 같이 후보에 올랐던 박명수[23]를 누르고 수상했고, 여자는 역시 떠오르는 개그우먼이었던 서춘화가 수상하였다.

11. 1995년

방송대상에서 코미디대상이 분리되면서 명칭이 다시 '연기대상'으로 환원되었다. 아들의 여자, 아파트, 최승희채시라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최초의 한 방송사에서 2년 연속 연기대상 수상이다.

연애의 기초사랑과 결혼에서 통통 튀는 연기를 선보인 김희애[24]와 대상 후보였지만 채시라가 결국 2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의외의 결과였다.

95년 초 아들의 여자가 모래시계 종영 이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8.15 특집극 최승희에선 준수한 무용연기로 화제에 올랐으며, 10월부터 방영된 주말연속극 아파트도 96년 초까지 동시간대 KBS 주말연속극 목욕탕집 남자들과 시청률에서 접전[25]을 펼치고 있었고 거기에 95년 당시 최고의 인기스타로 꼽히던 채시라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2년 연속이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편, 대상 후보였던 김희애는 무관[26]이었고, 꾸준히 인기를 얻은 과 화제작 연애의 기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1년 내내 MBC에서 맹활약한 김혜수가 TV방송 쪽에선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제4공화국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역할을 실감나게 선보인 이창환은 전두환 역의 박용식과 함께 인기상을 수상했다.

전쟁과 사랑에서 호평을 얻은 이창훈과 초중반 인기를 끌던 미니시리즈 호텔의 주연을 맡았던 이승연이 우수상을 받았다.[27]

그리고 95년 당시 김희선 이전 신세대 스타로 급부상해 TV시티로 인기를 얻고 주말극 아파트에 출연중이던 김지호, 전쟁과 사랑 등으로 주목받은 신예 안재욱이 신인상을 수상함.

당해 여름에 간암으로 별세한 임성민[28] 이 고인을 기리는 뜻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다.[29]

12. 1996년

, 사과꽃 향기김혜수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짝이 1년 내내 꾸준히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고 96년 당시에 토토즐 진행을 맡기도 하는 등 당해 MBC에서 다방면에서 활동한 김혜수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MBC 창사 35주년 4부작 특집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절륜의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나문희가 무관에 그쳐 논란을 낳았다.[30] 또한 96년 MBC 최고 인기 작품이었으나 불륜 조장 드라마라는 혹평을 동시에 받기도 한 애인황신혜만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유동근[31]은 인기상[32]에 그쳤다.

한편, 12년 만의 일일연속극 부활작으로 압도적이던 KBS 일일극과의 경쟁에서 접전을 벌이다가 나중엔 열세가 됐지만 꾸준히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정층을 확보한 자반 고등어[33] 에서 백일섭이 최우수상을, 안재욱우희진이 우수상을 수상함.

13. 1997년

신동호 아나운서와 채시라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SBS에서 나와[34] 별은 내 가슴에그대 그리고 나로 '아파트'('95-96년)[35] 이후 오랜만에 복귀, 1년 내내 친정 MBC에서 미니시리즈 별은 내 가슴에와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주연을 맡아 연속으로 맹활약을 했던 최진실이 대상을 차지했다.[36] 또 다른 대상 후보는 전원일기와 《그대 그리고 나》의 최불암. 극중에서 고부간이었던 두 배우가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된 셈이다.

전년도 수상자였던 김혜수는 대상 호명 당시 "그대 그리고 나의 최...!"까지만 발표하고, 한동안 뜸을 들여 수상자를 궁금해하던 많은 이들을 더 맘 졸이게 하였다.

그렇게 아버님을 꺾고 무대에 오른 최진실은 "최불암 선생님 아니 저 아버님 너무 죄송해요... 저 정말 버릇없는 며느리같애..."라는 수상소감으로 최불암에게 먼저 공을 돌렸고, 최불암은 무대에 직접 올라가 꽃다발까지 선사한 후, 방청석에서 최진실의 모습을 흐뭇하게 아빠미소로 바라보며 축하해주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된 시기가 아니긴 했지만 PC 통신상에서 최불암이 대상 후보에까지 오르고도 무관인 것에 대해 말이 좀 많았다고 한다.[37] 이 때문인지 다음 해부터는 대상 경합에서 탈락한 자는 무관이 아니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룰이 변경되었다.

의외인 것은 《별은 내 가슴에》로 강민 신드롬을 일으킨 안재욱이 본상인 우수상, 최우수상 등의 연기상을 받지 못하고[38] 기타부문에 가까운 인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는 점이다.[39][40]현재와 예전의 연기대상 위엄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신데렐라에서 욕망을 가진 언니 역을 펼친 황신혜[41]의가형제의 냉철한 의사 역을 맡은 장동건이 최우수상을, 내가 사는 이유에서 술집 작부 역의 이영애별은 내 가슴에의 주연[42]을 맡았고 그대 그리고 나에서 제비 동생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차인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전원일기의 복길이와 더불어 그대 그리고 나에서 억척 처녀로 변신한 김지영은 신인상을 수상했다. 라디오에서는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지난 2013년 5월 30일 목요일 새벽 1시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폐암으로 별세한 DJ 故 이종환과 방송인 최유라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14. 1998년

보고 또 보고김지수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례적으로 시상식 진행자가 대상까지 차지했다.[43]

무슨 이유인지 전년도 수상자인 최진실이 아니라 당시 2회 MBC 연기대상 수상에 빛나는 김희애가 이례적으로 대상을 시상했다. 1996년 결혼한 후 첫 아이 출산과 함께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기 때문에 오랜만에 TV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마지막까지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인 배우는 《애드버킷》의 손창민이었고, 결국 최우수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최진실과 주연한 인기 미니시리즈 추억에서 열연한 김승우와 인기 주말극 사랑과 성공오연수[44]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최고 인기 일일 드라마답게 《보고 또 보고》 팀에서 대상, 우수상[45], 인기상, 신인상 등 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97년에 이어 연초 인기를 끌었던 그대 그리고 나에서 양택조서유정이 각각 남자 우수상과 신인상을 수상했다. 98년을 강타한 TV성교육프로 아우성의 주인공 구성애씨는 TV 기획 부문 특별상을 받았고, 외주제작 드라마로 99년 말까지 방영되며 IMF 시대 인기를 얻은 육남매는 TV 외주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46]

라디오 부문에서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배철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5. 1999년

장미와 콩나물김혜자가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MBC에서만 통산 세 번째 대상을 거머쥐어 MBC 연기대상 한정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하게 되었다.[47] 김혜자와 마지막까지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국희,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의 김혜수는 최우수상을 수상[48]하였고, 손창민장미와 콩나물, 국희로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대상 발표는 1998년 연기대상의 수상자인 김지수가 하였는데, 대상 경쟁 후보 두 명의 이름 앞 두 글자가 공교롭게 같아 김지수는 김...혜까지 말한 후 김혜자의 이름을 호명했다.

복고풍 드라마로 인기를 누린 왕초의 주연 차인표[49], 송윤아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랑해 당신을, 햇빛 속으로 등에 출연하며 세기말 최고의 인기를 누린 신세대 스타 차태현은 남자 신인상과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탤런트상을 받았다.

마지막 전쟁으로 당시에 주연급으로 떠오른 강남길은 남자 인기상과 기자단 선정 올해의 탤런트상을 받았다.

주말 미니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누린 사랑해 당신을의 사제커플 감우성, 채림은 인기상과 베스트 커플상[50]을 수상했다.

99년 당시엔 시청률에서 우위를 점한 MBC 일일연속극 날마다 행복해이태란, 김정은, 김상경 등이 신인상을 받았다.

라디오에서는 당시 빈방, 사랑만들기 등의 코너로 청취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린 특급작전의 DJ 김흥국, 박미선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16. 2000년

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허준전광렬이 대상을 탈 거라고 누구나 예상했던 시상식이었다. 전광렬의 대상 수상은 1987년 수상한 이덕화 이후로 13년 만에 이루어지는 남자배우의 대상 수상이었다. 대상을 두고 마지막까지 함께 각축을 벌였던 황수정은 당연히 최우수상 수상. 사실 2000년도 MBC 드라마는 정말 말그대로 대박을 쳤던 해였는데 허준은 그 중에서도 넘사벽이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최고 시청률 45.2%, 평균 시청률이 무려 30.1%였던 인기작 이브의 모든 것 주연배우들이 모두 무관에 그쳤다는 것이다. 그 중 김소연이 캐릭터 인기상을 수상한 것이 전부다.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51][52]

주부들 사이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끌던 아줌마원미경[53]나쁜 친구들엄마야 누나야로 인기를 유지한 안재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높은 평균시청률을 기록한 진실의 두 주역 류시원최지우가 우수상을 수상했고, 당대 최고의 가수로 DJ로도 활동하며 정오의 희망곡의 리즈시절을 담당한 김현정격동 50년의 진행 및 해설을 맡은 성우 김종성이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허준의 시청률과 함께 데뷔 이래 엄청난 인기를 얻은 임오근 역의 임현식과 김소연(남녀 1위), 인기작 나쁜 친구들세 친구의 박상면, 진실의 악녀 박선영이 캐릭터 인기상을 받았다.


[1] 이듬해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연기상을 수상했었다.[2] 김수미는 전원일기로 스타덤에 올랐다.[3] 김수미가 전원일기가 출세작이면 임채무 역시 사랑과 진실이 출세작 이었다.[4] 김수미는 81년 우수상, 85년 최우수상, 86년 대상까지 같은 배역으로 주요 상을 한 계단씩 휩쓸었다.[5] 같은 해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코미디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6] 참고로 1982년에는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7] 이듬해인 1988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8] 정규 프로 중 올림픽 기간 중에도 방영됨[9] 69년 MBC TV 개국 이래 MBC의 전속 TV탤런트였던 김혜자는 1974년 제1회 MBC 탤런트연기상에서 '강남가족'으로, 1978년 MBC 방송연기상에서 '당신'으로 당시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주연상을 받은 이후 10년 만에 대상 수상자(85년부터 대상 신설)로 선정됐다.[10] 모래성과 89년 초에 방영된 미니시리즈 '겨울안개'로 김혜자는 역시 10년 만에 89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과 대상을 수상해 2관왕을 달성하였다.[11] 사랑의 굴레, 달빛가족[12] 89년 TV 전체 주간시청률 13위를 기록했고#, 호섭이 등의 캐릭터는 방영 당시 인기를 끌었다.[13] 임현식은 당해 초에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인기상을 수상했고, 역시 이듬해 초에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해 같은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2년연속으로 수상하였다.[14] 이듬해에 1991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15] 이듬해인 1992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16] 이듬해인 1992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17] 이듬해인 1992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코미디연기상(현 TV부문 남자 예능상),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을 수상하였다.[18] 1990년대 이후 드라마 중 최고의 평균 시청률인 59.6%를 기록함[19] 91년도의 경우, 김희애도 상당히 활약했지만 여명의 눈동자와 사랑이 뭐길래가 훨씬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김희애가 1순위로 예상되진 않았다.[20] 이듬해인 1994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 코미디연기상(현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였다.[21] 확실치는 않지만 전년도인 1993년부터 당해 1994년까지 2년연속 탤런트가 수상해서 예능측에서 불만이 있었는지 다음해인 1995년에는 드라마는 연기대상으로 코미디예능쪽은 코미디대상(현 방송연예대상)으로 각각 독립하였다.[22] 여담으로 같이 출연하였던 최민식도 남자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었다.[23] 이듬해인 1995년에 방송대상이 연기대상과 코미디대상으로 분리되면서 코미디대상을 독립하자마자 다시 신인상 후보에 올라 수상했다.[24] 김희애는 연애의 기초 등에서의 호연으로 이듬해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출연자부문에서 탤런트 중 유일하게 수상을 한다.[25] 그동안 KBS 주말연속극에 밀리던 MBC 드라마국이었기에 96년 초까지 시청률에 밀리지 않던 아파트는 MBC에서 기대를 걸고 있던 작품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96년 연초가 지나자 목욕탕집 남자들이 시청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다.[26] 아무래도 연초 까레이스키가 모래시계에 밀려 너무 부진했고 주말연속극 사랑과 결혼도 초반빼곤 KBS 주말극과 시청률에서 열세였던 탓이 큰 것 같다. 다만 연말에 방영된 연애의 기초는 황인뢰 연출의 색다른 구성에 김희애의 개성적인 연기로 화제가 되고 시청률도 안정적이긴 했다.[27] 이승연은 호텔로 이듬해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인기상을 받음.[28] 지난 4월부터 주말드라마 사랑과 결혼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였으나 간암재발로 인해 쓰러지자 5월까지 출연하고, 극 중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처리되었다.[29] 다음 날에는 SBS 연기대상에서도 역시 고인을 기리는 뜻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여담으로 드라마 사랑과 결혼 방송되기 약 한 달 전에 SBS 월화드라마 고백에도 출연해 겹치기 활동을 하였다. 여기서도 극 중에서 해외출장 중 사망으로 처리되었다.[30] 연말(12월 2일~3일)에 방영된 작품이지만, 96년 당시 이나 애인 등을 제외하고 MBC가 타 방송사에 비해 드라마 성적이 부진하던 상황에서 이 작품이 연말에 방영돼 화제가 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앙코르 요청이 쇄도했고 연기대상 직전인 크리스마스에 연속재방을 하기도 했다.[31] 애인은 유동근의 첫 MBC 출연작이기도 하다.[32] 다만 이듬해 1997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그리메 시상식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33] 보고 또 보고 이전에 어느 정도 MBC 일일연속극의 흥행작이었음[34] 별은 내가슴에 출연 당시 MBC와 SBS 간의 신경전이 벌어졌고 MBC가 SBS에 전속위약금을 물어주면서 최진실은 이후 MBC 전속 탤런트가 됨[35] 95~96년에 방영된 MBC 주말연속극, 채시라와 공동주연.[36] 이듬해 1998년 한국방송대상 탤런트상, 그리메상 시상식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하였다.[37] 내가 사는 이유에서 리얼한 연기를 펼친 나문희의 작년에 이은 무관도 말이 좀 있었다.[38] 받지 못한건 보다는 아예 후보에도 누락되었다.[39]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 약간 논란이 있었다.[40] 다만 이건 안재욱한테는 시작에 불과했고 이듬해인 1998년에도 역시 히트를 쳤던 의학드라마 해바라기로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으나 무관에 그쳤고, 그것도 모자라 15년뒤에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41] 이듬해인 1998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한국방송프로듀서상 탤런트상을 수상하였다.[42] 안재욱으로 뒤바뀜[43]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 진행만으로도 정신이 없기 때문에 보통 유력한 대상 후보에게는 시상식 진행을 잘 맡기지 않는다. 시상식 진행과 함께 대상을 수상한 또 다른 케이스는 2013년 SBS 연기대상이보영 정도 밖에 없다. 이보영은 당시 PD상도 수상했기 때문에 굉장히 정신없어 보였다는 의견이 꽤 있었다. KBS 연기대상의 단골 MC인 최수종도 본인이 대상을 수상하던 해에는 진행을 맡지 않았다.[44] 결혼 이후 첫 안방극장 복귀[45] 보고 또 보고의 중견 출연진인 사미자, 박원숙, 김창숙[46] 어머니 장미희와 아역들이 나와 대표로 수상함.[47] 이 당시에는 방송사 연기대상 수상 횟수로 고두심(당시 2회)보다 앞선 상황이었다. 그리고 방송사 연기대상 3회 수상 기록도 김혜자가 최초였다. 그 다음 날, KBS 연기대상에서 채시라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타이의 기록을 가지게 됐지만.[48] 기자단 선정 올해의 탤런트상도 수상함[49] 이듬해 2000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다.[50] 시청자 선정[51] 남주인공인 장동건은 남자 최우수상 후보에, 여주인공인 채림은 여자 우수상 후보에 올랐으나, 각각 안재욱, 최지우에게 밀려 수상이 불발되었다.[52] 물론 당시 MBC는 드라마 왕국으로 불릴정도로 작품이 넘쳐났다. 최우수상을 받은 인물들 조차 논란이없을만큼 대박작품이었고, 당시 최고 찌질남으로 불리었던 강석우는 수상하지도 못했다.[53] 이듬해 200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같은 오삼숙 역으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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