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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21:10:12

모래성(MBC)

MBC 월화 드라마
대검자 모래성 우리 읍내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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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8년 9월 12일부터 1988년 10월 18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대에[1] 방영한 8부작 월화 미니시리즈. 김수현 작가가 1984년 4월호(창간호)부터 1986년 8월호까지 월간 <미용생활>에 연재한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스토리까지 직접 짰는데, 영상화로 치면 첫 번째다.[2] 연출은 곽영범 PD, 조연출은 오현창 PD, 기술감독은 이경열, 조명감독은 오상돈, 미술감독은 김건일, 편집은 황금봉, 무대 디자인은 서정남, 음악은 오진우 등이 각각 맡았다.

2. 특징

40대 후반의 성공한 변호사 김진현(박근형 분)이 30대 미혼여성 세희(김청 분)를 사랑함에 따라 아내 장현주(김혜자 분)와 갈등하는 삼각관계를 그렸으며, 19년 뒤 나온 SBS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의 원조가 바로 이 작품이다.[3]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당대 주부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남편의 외도를 소재로 하여 김수현 특유의 감각적 대사와 치밀한 심리추적, 김혜자의 리얼한 연기, 과감한 베드신 투입 등이 시너지를 일으켜 주 시청자인 가정 주부들로부터 열띤 지지를 받았는데, 실제 주부들은 설거지를 미뤄가며 딴청부리는 남편에게 시청을 강요할 정도로 여러모로 장안의 화제이기도 했다. 그러나 가정 윤리적인 면으로 보면 '설마 우리 남편도 외도를...?'이란 식의 피해와 위기의식을 강조시켜 건전한 부부관계에 해가 된다는 지적도 있었으며, 이는 10월 12일 <한겨레신문> 기사에서도 지적됐다.

방영 당시 내용상 불륜과 부적절한 언어 문제 때문에 방송위원회 산하 방송심의위원회에 회부될 정도로 비난을 듣긴 했으나, 막상 1988 서울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가끔 결방되는 경우에는 방송사로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드라마의 인기와 출연진들의 호연에 힘입어 당시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대상과 남자 인기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혜자이 드라마로 생애 첫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배우 오대규의 첫 데뷔작으로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종영 후 2000년대 중~후반에 MBC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 VOD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2023년 이후 잠시 내려갔다가 2024년 재개했다. 2016년부터는 MBC Archive에서도 유료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2024년에는 Wavve에서도 다시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3. 등장인물

4. 여담

"내가 대단하고 안타깝게 소중하면 상대도 마찬가지야. 누구도, 누굴 함부로 할 순 없어. 그럴 권리는 아무도 없는 거란다. 그건 죄야."

이 드라마에서 김진애 역으로 분한 배우 윤여정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146회(2022년 3월 23일 방영분)에 출연해서 연기가 힘들던 시절 극중 위 대사가 힘이 되었다며, 최고의 명대사라고 밝혔다.

김혜자는 자서전에서 "나 스스로 생각할 때 나의 연기력이 절정에 이른 작품"이라고 밝혔다.

제작 과정에서 가구는 선창산업(썬퍼니처)을 비롯 의상은 오리지널리 및 베이직하용수로부터 협찬받았고, 경주 코오롱호텔과 온천관광호텔서 촬영 협조받았다.


[1] 4회까지는 밤 10시였다가, 5회부터 9시 50분으로 땡겨졌다.[2] 이후 1989년에 선우완 감독의 영화로 각색되었다. <TV가이드> 1988년 8권 46호 32~33쪽 기사에 따르면 영화판 세희 역에 장미희가 유력했으나 최종적으로 정영숙이 맡았다.[3] 하유미가 연기했던 화끈한 언니 역할을 이 작품에서는 바로 강부자가 맡았다. 여주인공 장현주의 언니인 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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