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ing In The Name의 주요 수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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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공식 뮤직비디오.
1992년 발매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1집 앨범이자 셀프 타이틀 앨범인 Rage Against The Machine의 수록곡으로 2번째 트랙이다.
싱글컷 되어 1992년 11월 싱글으로 발매되었다. RATM의 대표곡이자 명곡. 심지어 일렉트로니카 DJ 믹스셋에서도 간혹 끼워지기도 한다.
2. 가사
Killing in the name of! 명분 하의 살인 Some of those that work forces 권력을 다루는 자들 몇몇은 are the same that burn crosses[1] 십자가를 불태우는 놈들과 다를 바 없어(x4) Killing in the name of! 명분 하의 살인 (x2) And now you do what they told you[2] 그리고 넌 그놈들이 하라는 대로 하는군 (x12) Those who died are justified 그 죽음들은 정당화돼 for wearing the badge, 배지 단 놈들을 위해 they're the chosen whites 선택받은 백인들 말이야 You justify those that died 너희는 그 죽음을 정당화하지 by wearing the badge, 배지 단 놈들이 그래 they're the chosen whites 선택받은 백인들 말이야 (x2) Fuck you, I won't do what you tell me! 좆 까, 니가 하라는 대로 안 해! (x16) MOTHERFUCKER!!! 씹새끼야!!! |
사실상 다섯 문장의 반복 및 변조로 곡 하나가 쓰였다.
"십자가를 불태우는 놈들"은 KKK단(쿠 클럭스 클랜을 의미한다. 불타는 나무 십자가는 KKK단의 상징이다. 불붙인 십자가는 과거 미국 남부 지방에서 '흑인들 때려잡아야 하니 다들 무기 들고 모여라' 정도의 의미가 있었으며, 현재는 많이 위축되기는 했지만 KKK가 이를 계승했다.
미국 경찰들의 흑인 과잉진압과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Those who died'는 흑인들의 저항으로 인해 사망한 백인우월주의자 경찰관들을 의미한다. 초반부터 아예 돌직구로 "경찰들 중에 KKK가 있다."라고 말해버리고, Fuck이 16번, Motherfucker가 1번 나오는 매우 공격적인 가사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공격 대상을 숨기지 않고 비판하는 가사로 RATM을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후반부의 기타 독주도 톰 모렐로가 어떤 기타리스트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곡에 걸맞은 독주를 보여준다.
Fuck you, I won't do what you tell me!
좆 까, 니가 하라는 대로 안 해!
이 가사가 유명하다.좆 까, 니가 하라는 대로 안 해!
They use force, to make you do, what the deciders, have decided you must do.
그 놈들은 힘으로, 당신의 선택을 정해놔, 권력자들의 결정이, 네 행동을 강제한다고.
3. 논란 및 사건, 사고
3.1. 2009년 크리스마스 차트 1위 사건
2009년 크리스마스, 발매된지 무려 17년만에 처음으로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영국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 엑스 팩터의 우승자들이 매년 크리스마스 차트 1위를 독점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한 RATM 팬이 페이스북에서 Killing In The Name을 1위로 만들자는 그룹을 생성했는데, 노래 자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와는 아예 정반대로 분노와 저항정신이 가득찬 곡이다 보니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해 처음에는 그냥 별 볼일 없는 조그만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런데 엑스 펙터의 프로듀서인 사이먼 코웰이 이를 두고 "쪼잔하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며 광역 어그로를 끌며 일이 커지기 시작한다.이렇게 화제가 되자 BBC는 2009년 12월 17일 밴드 멤버들을 직접 스튜디오로 초대하여 RATM은 생방송으로 인터뷰도 하고, 방송의 마지막에는 Killing In The Name을 라이브로 부르게 되었다. 공영방송인만큼 사전에 비속어를 빼고 불러달라는 BBC의 요구를 들은 보컬 잭 데 라 로차는 처음에는 순순히 가사에서 'fuck you'를 빼고 'I won't do what you tell me'만 부르는 듯 했으나...
당시의 라이브 연주 풀버전
당시의 BBC 라디오 5 생방송 중계
마지막 클라이맥스에서 갑자기 카메라를 향해 중지를 들어보이면서 FUCK YOU!! I won't do what you tell me!!를 신나게 외쳐대 방송국과 당시 라디오를 청취하고 있던 모든 이들에게 엄청난 빅엿을 선사했다. 4번째 Fuck you에서 결국 노래 송출은 급히 중단되고, 진행자는 당황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목소리로 "저희는 이 분들께 하지 마시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이 분들이 그냥 해버렸네요."라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사실 이 곡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다들 예견했을 결과였다. 애초에 노래 내용부터가 '응 니 명령질 안 들을 거임'이고, FUCK YOU는 이 곡에 담긴 분노와 저항 정신을 전부 갈아넣어 표출한 가장 중요한 가사인데 그걸 빼달라고 요구했으니 곧이곧대로 들을 리가 없었다.
이로 인해 RATM은 세간에 더 큰 화제와 논란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고, 이 사건과는 별개로 푸 파이터즈의 데이브 그롤, 뮤즈, 섹스 피스톨즈, 폴 매카트니[3] 등 유명 뮤지션들을 비롯해 심지어 대상자인 그 해 엑스 펙터 우승자까지 캠페인에 지지를 보내면서 마침내 2009년 12월 20일 Killing In The Name이 차트 영국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되는 대이변을 만들어낸다. 이는 2011년 '가장 빨리 팔린 디지털 음원' 부문으로 영국 기네스 기록에 등재되었다. 멤버들은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혀 상관없거나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것이 힘든 것을 다수가 힘을 합쳐 1위로 만들었다는 점에 있어서 파맛 첵스 사건, 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과 같이 거론되기도 한다.
관련 문서 - 역관광/이벤트, 역주행(노래 용어)
3.2. H.O.T. '열맞춰!' 표절 논란
1998년 9월 발매된 H.O.T.의 3집 Resurrection의 수록곡 중 '열맞춰!'가 Killing in the Name과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기타 리프가 아예 똑같은 부분이 있고, "Those who died! Are justified!..." 등 주요 후크 부분은 Killing in the name을 틀어놓고 열맞춰를 불러도 전혀 차이가 없을 만큼 리프와 템포, 악기 구성 등이 완전히 일치한다.
이에 RATM 측은 H.O.T. 및 SM엔터테인먼트를 표절로 고소하겠다는 말까지 했었으나, 결국 법정 싸움이 이득이 없다고 판단하여 이를 취소한 후 공연에서 이 사건을 희화화하는 퍼포먼스를 여러 번 하였다. 당시 RATM의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누군가가 이 표절 사실을 영어로 알렸고, 유저들은 표절이 분명하다며 H.O.T.를 비난하는등 며칠간 게시판이 뒤집어지기도 했다. # 작곡가 유영진은 이 표절논란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도 하지않고 얼렁뚱땅 넘어갔고, 지금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UV도 락 메들리 중에 Killing in the name과 열맞춰를 믹스해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인해 한국 대중들 사에에서 RATM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000년 RATM 내한공연 때 Killing In The Name이 나오자 사람들이 단체로 열맞춰를 떼창했더라는 카더라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H.O.T. 및 Resurrection, 열맞춰! 문서 참조.
4. 커버 및 리믹스
조지 메이슨 대학교 브라스 밴드의 커버이다.
참고로 영상의 22초까지 나오는 리프는 2집 Evil Empire에 실린 'Bulls on Parade'이다.
Nick Proch 의 오케스트라 버전이다.
deadmau5가 이 곡을 리믹스했다.
Frenchcore 장르계에서 한 몫 하고 있는 Sefa 라는 DJ가 이 곡을 리믹스했다. 큰 소리 주의.
5. 여담
-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신청해도 들을 수 없는 노래였는데, 이유는 간명하게도 가사에 fuck이 17번 들어가서라고.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지상파 방송국에서 송출되기 때문에 욕설이 들어간 노래는 일절 틀지를 않는다.
그러다가 2018년 12월 23일 UK 역대 크리스마스 싱글 차트 1위 곡을 소개하면서 맨 마지막 곡으로 트는데 성공했다! 당연하게도 문제가 되는 맨 뒷부분은 페이드아웃시키면서 적절하게 편집. - Grand Theft Auto: San Andreas에서도 Radio X의 곡 중 하나로 들을 수 있다. 후반부 스토리를 생각하면 느낌이 묘하다. 스팀 버전에서는 라이선스 만료 문제로 잘려나갔기에 다운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이상 들을 수 없다.
- 유튜브 뮤직비디오 댓글란에는 이 노래의 주요 메시지인 저항정신을 일깨우는 댓글들이 가득하다. 이 곡을 듣고 자신의 상사를 해고했다, 이 곡을 들으면 Wii를 컨트롤러 스트랩 없이 플레이하고 싶다, 이 곡을 듣고 내가 경찰을 체포했다, 이 곡이 양치한 다음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싶게 한다, 이 곡을 듣고 치과의사의 치아를 내가 뽑았다, 이 곡을 노동자에게 들려줬더니 노동자가 내 침대에서 자고 내가 개집에서 잔다는 등 온갖 드립을 보면, Killing In The Name이 저항정신을 뜻하는 일종의 인터넷 밈으로써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2022년 6월 29일경 캐나다 밴쿠버의 라디오방송 KISS-FM 104.9 에서 30시간가량 반복 재생됐다. 5년여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DJ 2명 및 여러 직원들이 방송국에 의해 해고당한 후 이에 저항하는 의미로 엔지니어들과 합세하여 계획한 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