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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플레이오프/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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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BO 플레이오프는 1985년에 조건부로 도입되었다(전후기 종합 승률 1위 팀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전기리그 우승 팀과 후기리그 우승 팀이 플레이오프에 출전).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가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실질적으로는 1986년에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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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BO 리그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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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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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승리팀 두산 베어스
MVP 니퍼트

1. 개요2. 일정표3. 미디어데이4. 엔트리5. 경기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5.1.2. 스코어보드5.1.3. 상세
5.2. 2차전
5.2.1. 선발 라인업5.2.2. 스코어보드5.2.3. 상세
5.3. 3차전
5.3.1. 선발 라인업5.3.2. 스코어보드5.3.3. 상세
5.4. 4차전
5.4.1. 선발 라인업5.4.2. 스코어보드5.4.3. 상세
5.5. 5차전
5.5.1. 선발 라인업5.5.2. 스코어보드5.5.3. 상세
6. 총평7. 관련 문서

1. 개요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파일:두산 베어스 원정 심볼.svg 파일:NC 다이노스 원정 심볼(2011~2018).svg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3승 1패로 꺾고 올라온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와 한 장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과 NC는 올 시즌 상대전적 8승 8패로 백중세였으나, 서울에서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온 두산이 체력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낼지가 관전포인트.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논란에 팀 간판급 투수 3명이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한국시리즈에서 그 어느 때보다 유리한 언더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아예 플레이오프가 진짜 한국시리즈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2. 일정표

파일:2015 KBO 포스트시즌 로고(가로형).svg
2015 KBO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VS NC 다이노스
<rowcolor=#00275a>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1]
1차전 10월 18일 14:00 마산야구장 두산 베어스 7 0 NC 다이노스 파일:SBS 로고.svg[2][R1]
2차전 10월 19일 18:30 두산 베어스 1 2 NC 다이노스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R2]
3차전 10월 21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NC 다이노스 16 2 두산 베어스 파일:KBS N SPORTS 로고.svg[5][R3]
4차전 10월 22일 18:30 NC 다이노스 0 7 두산 베어스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R4]
5차전 10월 24일 14:00 마산야구장 두산 베어스 6 4 NC 다이노스 파일:SBS 로고.svg[R5]

3. 미디어데이

2015년 10월 17일(토) 15시에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NC에서는 김경문 감독, 이호준, 나성범이 나오며, 두산에서는 김태형 감독, 유희관, 김현수가 나온다.

KBO리그의 외적인 장성우 사생활 폭로 사건, 2015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으로 인해 사전 인터뷰대로만 진행되어 이미 노잼이 예상되는 바였다. 선수진과 감독진도 모두 경직된 상태에서 인터뷰를 하였다.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유려한 입심을 자랑하던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번에는 대선배인 김경문 감독이 옆에 앉아있는 관계로 그때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기자들이 단체로 꿀먹은 벙어리화된 걸 임용수 캐스터가 억지로 질문을 유도하며 캐리했기에 망정이지 그마저도 아니었으면 15분만에 끝났을지도 몰랐다.

4. 엔트리

4.1.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2015년 플레이오프 엔트리
감독 1명 김경문
코치 8명 이동욱, 김광림, 전준호, 최기문, 박승호, 최일언, 이광길, 양승관
투수 11명 해커, 스튜어트, 이재학, 이태양, 손민한, 임창민, 김진성, 최금강, 이민호, 임정호, 이혜천
포수 2명 김태군, 용덕한
내야수 10명 테임즈, 이호준, 손시헌, 박민우, 지석훈, 모창민, 조영훈, 최재원, 노진혁, 조평호
외야수 5명 이종욱, 나성범, 김종호, 김성욱, 김준완

4.2.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2015년 플레이오프 엔트리
감독 1명 김태형
코치 8명 유지훤, 권명철, 전형도, 강동우, 강인권, 강석천, 박철우, 한용덕
투수 12명[9]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 이현호, 노경은, 진야곱, 오현택, 윤명준, 허준혁, 남경호, 함덕주, 이현승
포수 2명 양의지, 최재훈
내야수 9명 오재일, 오재원, 허경민, 김재호, 로메로, 최주환, 고영민, 김동한, 홍성흔
외야수 5명 김현수, 정수빈, 민병헌, 박건우, 장민석

5. 경기내용

5.1. 1차전

5.1.1. 선발 라인업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수빈 CF 1 김종호 LF
2 허경민 3B 2 박민우 2B
3 민병헌 RF 3 이종욱 CF
4 김현수 LF 4 테임즈 1B
5 양의지 C 5 나성범 RF
6 홍성흔 DH 6 이호준 DH
7 오재원 2B 7 손시헌 SS
8 오재일 1B 8 지석훈 3B
9 김재호 SS 9 김태군 C
SP 니퍼트 SP 해커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015 플레이오프 1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svg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 화이트.svg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015 플레이오프 1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NC 다이노스 홈 워드마크(2011~2018).svg

5.1.2.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1차전, 10.18(일), 14:01 ~ 16:49 (2시간 48분), 마산 야구장 11,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니퍼트 2 0 1 1 0 0 3 0 0 7 10 0 3
NC 해커 0 0 0 0 0 0 0 0 0 0 3 1 2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최원호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없음
홈런 민병헌1호2호(3회1점 7회3점 해커 김진성), 홍성흔1호(4회1점 해커)
실책 박민우(4회)
도루 테임즈(5회)
병살타 손시헌(5회), 이종욱(9회), 민병헌(9회)
폭투 해커(1회)
심판 김병주 / 박기택 / 나광남 / 최수원 / 우효동 / 임채섭
시구자 원종현
애국가 마산여고 합창단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니퍼트 1 1 0 0 9 30 114 28 3 0 2 6 0 0 0.00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해커 1 0 1 0 4 19 66 19 6 2 0 6 4 4 9.00
이민호 1 0 0 0 1⅓ 5 14 4 1 0 0 1 0 0 0.00
임정호 1 0 0 0 2 10 2 0 0 0 2 0 0 0.00
김진성 1 0 0 0 4 13 3 2 1 1 1 3 3 81.00
이혜천 1 0 0 0 0 1 6 0 0 0 1 0 0 0 -
최금강 1 0 0 0 1⅔ 5 13 5 0 0 0 1 0 0 0.00
이재학 1 0 0 0 3 10 2 1 0 1 0 0 0 0.00
임창민 1 0 0 0 1 5 1 0 0 0 1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초 해커의 폭투로 1득점 / 두산 1 : 0 NC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두산 2 : 0 NC
3회초 민병헌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두산 3 : 0 NC
4회초 홍성흔의 좌중간 홈런으로 1득점 / 두산 4 : 0 NC
7회초 민병헌의 좌익수 뒤 홈런으로 3득점 / 두산 7 : 0 NC
데일리 MVP
니퍼트

5.1.3. 상세

파일:external/image.yachin.co.kr/21903657.jpg
파일:external/image.yachin.co.kr/22006332.jpg
출처 : 야구친구 최훈카툰

항암치료를 끝낸 155kmNC 다이노스 원종현 선수가 시구를 했다.영상[10] 또 경기 전에 아시아 최초 40-40을 기록한 에릭 테임즈의 시상식이 있었다.영상

두산의 공격은 1회초부터 술술 풀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1번 정수빈과 2번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진다.[11] 이후 해커의 폭투와 김현수의 적시타가 나오며 2대0으로 먼저 앞서나간다. 그리고 이후 두산의 추가 득점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하나도 터지지 않던 홈런포로 모두 이루어졌다. 3회 초 민병헌이 2사 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번 타순 15타수 무안타의 기록을 깼고[12], 이어서 홍성흔이 4회 초에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최초로 PS 100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해커는 결국 4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다. 7회초에는 김진성으로부터 정수빈이 안타와 허경민이 몸 맞는 볼을 얻어낸 뒤 민병헌이 쓰리런 홈런을 터뜨려 점수를 7대0까지 벌렸다.

한편 NC는 시종일관 공격이 풀리지 않고, 두산의 외인 니퍼트에게 끝내 PS 외인 통산 3번째 완봉승을 헌납하고 말았다. 특히 2회말 NC의 자랑인 나이테 트리오를 KKK로 잡아내는 장면은 압권. 또한 5회 말 니퍼트의 퍼펙트 행진을 깨는 테임즈의 안타에 이른 도루, 그리고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이호준이 우익수 뜬공, 그리고 이어지는 1사 1, 3루에서 손시헌의 병살타로 무득점으로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이후 NC는 5, 6회를 제외하곤 별다른 기회도 잡지 못한 채 니퍼트에게 완봉승을 헌납하였다.

해커가 4이닝만에 물러난 이후, NC는 거의 기울어가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수를 무려 8명이나 올렸다. 일부에서는 지는 경기에 굳이 투수 낭비를 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지만, NC가 두산처럼 준플레이오프를 뚫고 온 것도 아니고, 대부분은 적은 숫자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짧게 막고 내려갔기에 감을 익혀주기 위한 것이라는 평이 대다수.

이 경기에서 과거 두산 출신이었던 이종욱손시헌은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으며, 나란히 병살도 1개씩 기록해줘서[13]두산에서 심어놓은 스파이가 아니냐는 드립이 NC팬 사이에 돌았다.

한편, 7회말 NC 공격, 포수 플라이를 잡으려던 양의지가 구심의 방해 아닌 방해로 인해 공을 잡지 못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술래잡기? 나잡아봐라 여기서 움짤로 볼수 있다.

이로써 2007년 두산의 리오스, 2009년 KIA의 로페즈가 각기 한국시리즈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외국인 투수로는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서 완봉승을 거뒀다.

경기 후 SBS는 패장 김경문의 인터뷰를 진행한 후 생중계를 끊으면서 승장 김태형의 인터뷰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 확인하라는 병크를 저지르고 중계를 끝마쳤다.
김태형 감독 인터뷰
니느님 인터뷰

여담으로 이날 두산은 아무도 교체하지 않고 선발 멤버 10명으로만 경기를 끝냈다.[14] 그리고 이 경기에서 2루타와 3루타는 한개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5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음식을 매진시켰던 두산 팬들이, 마산 야구장의 음식도 매진시켰다고 한다.

5.2. 2차전

5.2.1. 선발 라인업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수빈 CF 1 김종호 LF
2 허경민 3B 2 박민우 2B
3 민병헌 RF 3 이종욱 CF
4 김현수 LF 4 테임즈 1B
5 양의지 C 5 나성범 RF
6 홍성흔 DH 6 이호준 DH
7 오재원 2B 7 손시헌 SS
8 오재일 1B 8 지석훈 3B
9 김재호 SS 9 김태군 C
SP 장원준 SP 스튜어트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015 플레이오프 2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svg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 화이트.svg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015 플레이오프 2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NC 다이노스 홈 워드마크(2011~2018).svg

5.2.2.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2차전, 10.19(월), 18:31 ~ 21:28 (2시간 57분), 마산 야구장 11,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장원준 0 0 0 0 0 0 0 1 0 1 3 0 3
NC 스튜어트 0 0 0 0 0 0 0 2 - 2 6 0 3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유지철 | 해설: 이용철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없음
홈런 오재원1호(8회1점 스튜어트)
2루타 박민우(3회), 지석훈(8회)
도루 민병헌(4회), 김성욱(8회)
도루자 홍성흔(5회)
견제사 박민우(6회)
병살타 박민우(1회), 지석훈(2회), 김재호(3회)
폭투 함덕주(8회)
심판 임채섭 / 최수원 / 박기택 / 우효동 / 이민호 / 나광남
비디오 판독 8회말 (NC 요청) 김성욱 태그 관련 여부 | 아웃 → 세이프
시구자 안상수
애국가 창원시 남성합창단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장원준 1 0 0 0 7 24 112 22 4 0 2 4 0 0 0.00
함덕주 1 0 1 0 4 13 2 2 0 1 0 2 2 54.00
노경은 1 0 0 0 2 10 2 0 0 0 2 0 0 0.00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스튜어트 1 1 0 0 9 31 122 28 3 1 3 8 1 1 1.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8회초 오재원의 중견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두산 1 : 0 NC
8회말 지석훈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 두산 1 : 1 NC
함덕주의 폭투로 1득점 / 두산 1 : 2 NC
데일리 MVP
스튜어트

5.2.3. 상세

파일:external/image.yachin.co.kr/20389648.jpg
출처 : 야구친구 최훈카툰

NC는 1회와 2회에 병살타를 쳤다. 그에 발맞추어, 두산도 3회에 병살타를 쳤다.
이후는 7회 말까지 양 팀 투수인 스튜어트와 장원준이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스코어보드에는 0의 행진이 계속되었다. 그 와중에 4회 말 나성범의 파울타구에 양의지가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결국 최재훈으로 교체되는 불운이 두산에게 일어났다.

그리고 드디어 8회, 팽팽한 투수전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먼저 점수를 낸 것은 두산. 8회초 두산 공격, 정규시즌에도 강했던 오재원이 스튜어트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친 것.

하지만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8회말, 두산 투수는 한계 투구수가 온 장원준에서 함덕주로 바뀌고, 함덕주는 손시헌 1루타-지석훈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2루타로 거하게 불을 지르면서 아웃 카운트 하나도 못 잡고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만든 주자 1사 3루에서 NC가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는데,, 함덕주의 공이 포수 키를 훌쩍 넘기는 폭투가 되면서 1:2로 역전, NC가 리드를 잡게 된다. 이후 투수는 노경은으로 바뀌고, 추가 득점은 없이 이닝 종료.

그리고 9회 초, NC는 1차전 완봉패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인지 스튜어트를 다시 내보냈고, 스튜어트는 볼넷 하나를 내보내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며 완투승을 기록, 1차전 니퍼트에게 당한 완봉패의 빚을 갚아주었다.

여담으로 이때까지 치러진 2015년 포스트시즌 7경기 중에서 3경기에서만 결승타가 기록되었다.[15] 나머지 경기에서는 승리를 결정짓는 실책과 폭투가 각각 2회씩 나왔다.

5.3. 3차전

5.3.1. 선발 라인업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박민우 2B 1 정수빈 CF
2 김종호 LF 2 허경민 3B
3 나성범 RF 3 민병헌 RF
4 테임즈 1B 4 김현수 1B
5 이호준 DH 5 오재원 2B
6 이종욱 CF 6 최주환 DH
7 손시헌 SS 7 박건우 LF
8 지석훈 3B 8 김재호 SS
9 김태군 C 9 최재훈 C
SP 손민한 SP 유희관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015 플레이오프 3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NC 다이노스 홈 워드마크(2011~2018).svg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015 플레이오프 3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svg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 화이트.svg

5.3.2.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3차전, 10.21(수), 18:32 ~ 22:46 (4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11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손민한 1 0 4 0 0 0 5 3 3 16 19 1 8
두산 유희관 0 2 0 0 0 0 0 0 0 2 3 1 5
중계방송사 :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 캐스터: 권성욱 | 해설위원: 이용철, 조성환[타사중계3]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이호준(3회 1사 1,3루서 좌전 안타)
홈런 최재원1호(9회1점 남경호), 노진혁1호(9회2점 남경호)
3루타 정수빈(2회)
2루타 박민우(1회), 테임즈(1회), 손시헌(2회)
실책 박민우(2회), 김재호(7회)
도루 박민우(1회), 테임즈(4회)
도루자 김종호(6회)
병살타 오재원(8회)
폭투 노경은(3회)
심판 나광남 / 우효동 / 최수원 / 이민호 / 김병주 / 박기택
비디오 판독 7회초 (두산 요청) 이호준 사구 관련 여부 | 사구 → 사구
시구자 윤아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손민한 1 1 0 0 5 23 77 18 3 0 4 0 2 1 1.80
이민호 2 0 0 0 1⅔ 5 20 5 0 0 0 2 0 0 0.00
최금강 2 0 0 0 2 11 1 0 0 1 1 0 0 0.00
임정호 2 0 0 0 1 2 8 2 0 0 0 1 0 0 0.00
이재학 2 0 0 0 1 3 13 3 0 0 0 1 0 0 0.00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유희관 1 0 1 0 2⅓ 13 64 12 6 0 0 1 4 4 15.43
노경은 2 0 0 0 3⅓ 16 52 15 5 0 1 3 1 1 2.70
함덕주 2 0 1 0 4 12 2 1 0 2 1 3 3 40.50
오현택 1 0 0 0 0 1 8 0 0 0 1 0 1 1 -
진야곱 1 0 0 0 8 31 6 3 0 2 1 4 3 40.50
윤명준 1 0 0 0 1 6 28 4 1 0 2 2 0 0 0.00
남경호 1 0 0 0 1 6 23 6 3 2 0 2 3 3 27.00
양팀 주요기록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초 나성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NC 1 : 0 두산
2회말 정수빈의 우중간 3루타 1득점 / NC 1 : 1 두산
박민우의 실책으로 1득점 / NC 1 : 2 두산
3회초 테임즈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NC 2 : 2 두산
이호준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NC 3 : 2 두산
이종욱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NC 4 : 2 두산
손시헌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NC 5 : 2 두산
7회초 손시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 / NC 6 : 2 두산
김재호의 실책으로 1득점 / NC 7 : 2 두산
김태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 / NC 8 : 2 두산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2득점 / NC 10 : 2 두산
8회초 이종욱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NC 11 : 2 두산
손시헌의 중전 안타로 1득점 / NC 12 : 2 두산
김성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 / NC 13 : 2 두산
9회초 최재원의 좌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NC 14 : 2 두산
노진혁의 우익수 뒤 홈런으로 2득점 / NC 16 : 2 두산
데일리 MVP
손민한

5.3.3. 상세

파일:external/image.yachin.co.kr/21736685.jpg
출처 : 야구친구 최훈카툰

오늘 경신된 기록
그야말로 NC의 타선이 두산의 마운드를 선발, 구원 가릴 것 없이 맹폭한 경기. NC는 1회부터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NC가 1점을 선취하더니, 1:2로 경기가 뒤집힌 3회초에는 박민우와 김종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더 추가하며 순식간에 역전, NC가 5:2의 리드를 잡았다. 결국 오늘도 유희관은 배팅볼만 던지다가 강판.

이후 잠시 소강 상태가 있은 다음에, 7회 초에는 바뀐 투수 함덕주가 안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초래한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오현택이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6점째를 허용하게 된다. 이후 등장한 NC 대타 모창민은 두산에서 새롭게 등판한 불펜 투수 진야곱을 상대로 유격수 쪽에 뜬공 타구를 날렸으나 발 빠른 3루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유격수 김재호가 무리하게 콜플레이를 하다가 공을 놓쳐버려서 5점차. 이후 진야곱은 다시 밀어내기 볼넷과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으며, 이때 두산은 완전히 무너지고 만다. 스코어는 10:2. 사실상 여기서 경기는 끝났고, NC는 이후로도 전의를 상실한 두산 마운드(특히 남경호)를 추가로 맹폭하면서 기어이 16점이라는 점수를 뽑아내었다.

한편 두산은 2회말에 잠깐 정수빈의 3루타와 박민우의 실책으로 2점을 뽑아내었을 뿐, 3회부터 별다른 기회도 잡지 못하고 허무하게 물러나면서 뼈아픈 패배를 헌납해야만 했다. 한마디로 1차적 패배의 원인은 투수지만, 타선도 잘한 건 없다는 뜻.

NC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의 의도대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선발 손민한은 시리즈의 분수령인 3차전 선발의 임무를 맡아서 5이닝 2실점으로 본인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사실 초반에는 제구가 잘 되지 않아 반대투구가 몇 번 나오고 볼넷도 좀 허용했으나 몇 번 위기를 넘기고 타선이 터지자 중반부터 안정된 투구로 두산 타선의 예봉을 꺾었다. 손가락 물집으로 5이닝만 채우고 내려갔지만, 그것만 아니었으면 6이닝까지 소화가 가능했을 정도로 좋은 투구를 보였고, 본인도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챙길 수 있었다.

또한, 타선 쪽에서 보자면 이날 상위, 하위 가릴 것 없이 골고루 터져서 두산 마운드를 그야말로 맹폭했다. 부진의 극치를 달리던 3번 이종욱 대신 나성범을 다시 3번으로 복귀시켰는데 이게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1번 타자로 나선 박민우는 중간에 실책을 또 적립해서(...) 잠시 팀이 역전을 당하게 만들기는 했으나, 그걸 충분히 만회할 정도의 맹타를 휘둘러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리고 1,2차전에서 숨죽이던 트리오도 이날 폭발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이종욱과 손시헌까지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 최재원노진혁 등 백업 선수들의 예상치 못한 홈런 퍼레이드는 보너스.

5.4. 4차전

5.4.1. 선발 라인업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박민우 2B 1 정수빈 CF
2 김종호 LF 2 허경민 3B
3 나성범 RF 3 민병헌 RF
4 테임즈 1B 4 김현수 LF
5 이호준 DH 5 양의지 C
6 이종욱 CF 6 홍성흔 DH
7 손시헌 SS 7 오재원 2B
8 지석훈 3B 8 오재일 1B
9 김태군 C 9 김재호 SS
SP 해커 SP 니퍼트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015 플레이오프 4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NC 다이노스 홈 워드마크(2011~2018).svg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015 플레이오프 4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svg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 화이트.svg

5.4.2.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4차전, 10.22(목), 18:31 ~ 22:04 (3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65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NC 해커 0 0 0 0 0 0 0 0 0 0 5 1 1
두산 니퍼트 0 0 0 0 0 3 1 3 - 7 13 1 4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오재원(6회 1사 만루서 우전 안타)
2루타 허경민3(3 7 8회), 민병헌2(6 8회), 김현수(7회)
실책 김태군(4회), 이현승(8회)
도루 정수빈(8회)
도루자 이종욱(2회), 정수빈(5회)
주루사 김현수(2회)
폭투 임정호(7회), 임창민2(8회)
심판 박기택 / 이민호 / 우효동 / 김병주 / 임채섭 / 최수원
비디오 판독 2회초 (NC 요청) 이종욱 도루 관련 여부 | 아웃 → 아웃
6회말 (두산 요청) 정수빈 타구 관련 여부 | 아웃 → 아웃
시구자 임창정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해커 2 0 2 0 5⅓ 26 93 22 8 0 3 4 3 3 5.06
이민호 3 0 0 0 1 4 14 4 1 0 0 0 1 1 9.00
임정호 3 0 0 0 0 1 3 1 1 0 0 0 0 0 -
이태양 1 0 0 0 2 13 2 0 0 0 1 0 0 0.00
임창민 2 0 0 0 6 27 5 3 0 1 1 3 3 40.50
이혜천 2 0 0 0 1 3 1 0 0 0 0 0 0 0.00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니퍼트 2 2 0 0 7 22 86 22 2 0 0 6 0 0 0.00
이현승 1 0 0 0 2 10 36 9 3 0 1 3 0 0 0.00
득점 루트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6회말 오재원의 우전 안타로 2득점 / NC 0 : 2 두산
고영민의 좌전 안타로 1득점 / NC 0 : 3 두산
7회말 김현수의 좌익수 뒤 2루타로 1득점 / NC 0 : 4 두산
8회말 허경민의 우전 2루타로 2득점 / NC 0 : 6 두산
민병헌의 우전 2루타로 1득점 / NC 0 : 7 두산
데일리 MVP
니퍼트

5.4.3. 상세

파일:/news/201510/23/mediadaum/2015102313505766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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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야구친구 최훈카툰

2차전에서 파울타구에 맞아 미세골절을 당한 양의지가 투혼의 선발 출장을 감행하였다.

완봉승 이후 단 3일을 쉰 니퍼트와, 비록 투구수는 적었어도 전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해커에 대해 불안한 목소리가 많았고... 또한번 그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니퍼트는 114구를 던지고 3일 쉬고 나온 투수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갔고, 해커 또한 수차례 위기를 맞긴 했으나 야수들과 해커 자신의 호수비로 5회까지는 0의 행진. 그러나 니퍼트와 달리 해커는 언제 점수를 내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불안한 피칭을 하고 있었고, 기어이 6회말 드디어 0의 행진이 깨지고 만다. 민병헌의 2루타와 김현수의 볼넷, 양의지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오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것.[17] 이후 고영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한 두산은 7회 말 허경민과 김현수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4:0으로 앞서나간다.

니퍼트는 7회를 무실점에 86구로 끊는 압도적인 피칭으로 마친 후[18], 8회초 마운드를 마무리 이현승에게 넘겼다.[19] 이후 이현승은 8회, 9회 모두 주자를 각각 2명씩 내보내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2이닝을 틀어막으며 두산의 승리를 지켜냈다.

1차전 114구를 던지고 3일 만에 등판해 우려를 모았던 두산의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7이닝동안 단 86구만을 던지는 경제적 투구를 하면서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다시 한번 자신이 왜 니느님이라 불리는지 몸소 증명하였다. 올해 시즌의 부진을 씻어내는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으로, 만약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다면 시리즈 MVP는 따놓은 당상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양의지의 투혼도 돋보였는데, 미세골절이 완치되지 않았음에도 타격에서 4타수 2안타, 수비에선 팀의 영봉승을 이끌어내는 안방마님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었다.

반면 NC는 1차전 66구를 던진 팀의 에이스인 해커를 3일만에 자신있게 등판시키지만, 1차전보다 안타도 많이 맞고 볼넷도 많이 내주었다. 내외야수와 해커 본인의 호수비로 꽤 꾸역꾸역 잘 막았지만 힘이 떨어진 6회에는 결국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실점을 내주었다. 이후 등판한 불펜들이 위기를 잘 넘어갔지만 8회 등판한 임창민의 3실점으로 완전히 기가 꺾여버렸다. 1차전에 이어 니퍼트에게 또 꽉 잡혀버린 타선덕분에 또 다시 영봉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NC 임태현 응원단장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cdinos&no=1200517병살이라는 피켓을 들고 응원하여 논란이 되었다.

5.5. 5차전

5.5.1. 선발 라인업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정수빈 CF 1 박민우 2B
2 허경민 3B 2 김종호 LF
3 민병헌 RF 3 나성범 RF
4 김현수 LF 4 테임즈 1B
5 양의지 C 5 이호준 DH
6 홍성흔 DH 6 이종욱 CF
7 오재원 2B 7 손시헌 SS
8 오재일 1B 8 지석훈 3B
9 김재호 SS 9 김태군 C
SP 장원준 SP 스튜어트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015 플레이오프 5차전 /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svg파일:두산 베어스 워드마크 화이트.svg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2011~2018).svg 2015 플레이오프 5차전 / NC 다이노스 선발 라인업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NC 다이노스 홈 워드마크(2011~2018).svg

5.5.2. 스코어보드

플레이오프 5차전, 10.24(토), 14:01 ~ 17:41 (3시간 40분), 마산 야구장 11,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장원준 0 0 0 1 5 0 0 0 0 6 9 0 8
NC 스튜어트 1 1 0 0 1 1 0 0 0 4 10 0 3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양팀 주요기록
결승타 김현수(5회 무사 만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양의지1호(4회1점 스튜어트), 지석훈1호(6회1점 장원준)
2루타 손시헌2(2 8회), 오재원(3회), 김재호(5회), 정수빈(5회), 김현수(5회), 나성범(5회)
도루 정수빈(3회), 고영민(8회)
도루자 양의지(2회)
주루사 오재원(3회)
병살타 박민우(6회)
심판 최수원 / 김병주 / 이민호 / 임채섭 / 나광남 / 우효동
시구자 김성훈
애국가 가고파 색소폰 클럽
두산 베어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장원준 2 1 0 0 6 29 97 25 9 1 3 1 4 4 6.00
이현승 2 0 0 1 3 10 35 10 1 0 0 1 0 0 0.00
NC 다이노스 투수기록
선수 결과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홈런 4사 삼진 실점 자책 평균자책
스튜어트 2 1 1 0 4 22 85 19 8 1 3 2 6 6 13.50
이민호 4 0 0 0 3 11 41 8 0 0 2 2 0 0 0.00
임정호 4 0 0 0 2 10 1 0 0 1 1 0 0 0.00
김진성 2 0 0 0 0 1 9 0 0 0 1 0 0 0 -
이태양 2 0 0 0 3 11 2 0 0 1 1 0 0 0.00
이혜천 3 0 0 0 1 6 1 0 0 0 0 0 0 0.00
임창민 3 0 0 0 1 4 1 0 0 0 0 0 0 0.00
나성범 1 0 0 0 2 4 2 1 0 0 0 0 0 0.00
양팀 주요기록
이닝 득점 루트/스코어
1회말 이호준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두산 0 : 1 NC
2회말 박민우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두산 0 : 2 NC
4회초 양의지의 중견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두산 1 : 2 NC
5회초 정수빈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 두산 2 : 2 NC
김현수의 우전 2루타로 2득점 / 두산 4 : 2 NC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 두산 5 : 2 NC
오재일의 2루수 땅볼로 1득점 / 두산 6 : 2 NC
5회말 나성범의 좌전 2루타로 1득점 / 두산 6 : 3 NC
6회말 지석훈의 좌익수 뒤 홈런으로 1득점 / 두산 6 : 4 NC
데일리 MVP
양의지

5.5.3. 상세

파일:/news/201510/25/mediadaum/2015102511491707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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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구친구 최훈카툰
두산 베어스가! 가장 깊은 가을이 기다리는 대구로 갑니다!!
ㅡ 9회 말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직후 정우영 캐스터의 멘트
이제 2015년 가을! 미라클 두산이 이 가을의 주인공입니다!!
ㅡ 9회 말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직후 한명재 캐스터의 멘트

두산 선발 장원준은 2차전에서 많은 공을 던진 후 단 나흘 쉬고 나와서인지[20] 2차전만큼의 컨디션은 보여주지 못했다. 1회에는 2사를 잘 잡아놓고도 나이테 트리오에 연속 3안타를 허용하고 1점을 허용한데 이어, 2회에도 손시헌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박민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추가 실점하였다.

그러나 2차전에서 많은 공을 던진 후 충분히 못 쉰 것은 스튜어트도 마찬가지였고, 3회부터 두산 베어스도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오재일의 플라이로 1사 3루 위기를 맞은 것. 그런데 여기서 김재호의 땅볼 때 오재원이 무리한 주루를 하며 홈에서 횡사하여 득점이 무산되었다. 다음타자 정수빈이 다시 안타를 때려낸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장면. 이후 스튜어트는 2사 23루 위기에서 허경민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두산의 추격은 4회부터 시작이었다.

4회 초 2사 후 양의지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더니, 4회말에 공 4개로 NC가 삼자범퇴를 당한 데 반해[21] 5회 초 김재호 2루타-정수빈 1타점 2루타-허경민 안타-민병헌 볼넷-김현수 2타점 2루타로 아웃카운트 없이 3점을 순식간에 뽑아내며 스튜어트를 초토화시켜버렸다. 결국 스튜어트는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이후로도 무사 23루 찬스에서 이민호를 상대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오재일의 땅볼이 터지면서 2득점을 추가,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내었다.

폭풍같은 5회 초가 끝난 후, NC도 반격을 시작했다. 5회말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격하더니, 6회말에는 지석훈의 뜬금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두 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NC의 득점은 여기까지었다. 뒤이어서 다음 타자 김태군도 안타를 때려냈지만, 박민우의 2루 땅볼때 오재원의 센스 넘치는 리버스 병살로 위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22] 장원준은 7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6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두산 벤치가 선택한 선수는 다름아닌 마무리 이현승이었다. 불펜이 불안한 두산이 4차전에 2이닝 세이브에 이어 이번엔 3이닝을 맡기기로 초강수를 둔 것이다. 그리고 이현승은 7회말부터 올라와서 손시헌에게 2루타를 맞은 것[23]을 제외하고는 별 위기 없이 3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두산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한편, 9회 초 2사가 되고 좌타 최주환이 대타로 나오자 나성범이 투수로 등판하였다. 경기 종료 이후 김경문 감독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올렸다고 밝혔다. 두산은 나성범을 보고 다시 대타로 우타자 로메로를 기용했고 초구에 안타를 때려냈다. [24] 하지만 후속타자 오재원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나성범의 기록은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47km/h로 좌타자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찌르는 직구의 제구가 일품. 한 때 연세대를 이끌었던 투수였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면서 야잘잘은 진리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6:4까지 추격한 후 7, 8회에서는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하면서 경기가 소강 상태에 빠졌고 이 때문에 덕아웃 뿐 아니라 관중까지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었고, 나성범이 투수로 나서서 147km를 찍자 바로 침체되었던 분위기가 다시 달궈졌다.

그러나 아웃카운트는 올렸지만 올스타전도 아닌 포스트시즌에서 타자로 프로생활을 계속해온 선수를 2점차에 마운드에 올리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물론 청백전부터 연습을 하였고, 마지막 상황에서 등판시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킨 것은 맞다. 또한 나성범의 등판 이후 분위기가 바뀐 것 역시 맞다. 하지만 다른 입장에서 보면 투수가 아예 바닥나지도 않았는데 야수를 뜬금없이 투수로 등판시킨다는 것은 상대팀 입장에서는 능욕에 가깝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였다고는 하지만 너무 나간 게 아닌가? 만약에 나성범이 1실점이라도 하고 이어지는 9회말에 2득점하고 경기가 끝났으면 엄청난 논란이 일어났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순전히 나성범의 투구 내용이 나름대로 괜찮았기 때문에 비난받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우익수를 보고 있던 선수를 투수로 기용하면 지명타자가 소멸하는데, 그것은 NC의 자랑인 막강한 나이테 트리오 중 하나인 이호준이 빠진다는 것이다. 크게 이기거나 지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겨우 2점차라서 어떻게든 동점을 만들어야 할 때 강력한 공격력의 지명타자를 뺀다는 건...[25] 이 때문에 사실상 오늘 경기는 감독이 먼저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26] 관련 기사

여담으로, 이번 플레이오프 NC의 마지막 투수와 마지막 타자가 모두 나성범이었다.

또 여담으로, 7회초 관중석에서 작은 화재가 있었다. 장민석의 타석에서 갑자기 관중석 쪽 스피커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곧바로 소화기가 출동해 불은 금새 꺼졌다. 원인은 스피커 과열로 추정되는데, 공교롭게도 붙이 불은 곳이 두산 응원단이 있는 3루 쪽 스피커라 두산 팬들의 열기가 스피커를 태워먹은 게 아니냐는 드립이 쏟아졌다.

경기가 끝난 후 구장 밖에서 가을야구 탈락의 분노를 참지 못한 마산아재 한분이 오재원 선수를 상대로 난동을 부렸다는 직관 후기가 올라왔다. 오늘 경기끝나고 팬들간의 주먹다짐이 있었어요 오재원 선수가 준플레이오프 때와는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딱히 논란이 될 행동을 보여준 것이 없었고, 두산과 nc도 논란없이 서로의 실력을 겨룬 깔끔한 시리즈였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미성숙한 팬 문화의 단편을 보여준 씁쓸한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6. 총평

엠스플의 하이라이트 영상
▲ 플레이오프 MVP : 더스틴 니퍼트 (기자단 36표 중 30표 획득)

1차전 9이닝 무실점에 이어 3일 쉬고 나와 4차전 7이닝 무실점으로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한 더스틴 니퍼트는 물론, 2차전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재크 스튜어트는 최고의 호투를 보여주었고, 장원준 또한 2차전에서 스튜어트에 결코 밀리지 않은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하였고 5차전에서도 6이닝 4실점[27]의 투구로 팀을 한국시리즈로 올려놓았다.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최고령 승리투수가 된 손민한의 역투 또한 인상깊었다.[28] 다만 취소선에 언급되었듯, 정규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하였고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일등 공신들인 유희관에릭 해커가 정작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것은 양팀 모두에게 옥의 티.

6.1. 두산 베어스

우리는 NC를 잡아먹으려고 덤볐다. NC는 지키려는 마음이 컸었던 것 같다.
- 민병헌
두산은 201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팀을 가지고 6등한 송일수는 대체...[29]

전반적으로 김태형의 초보감독답지 않은 과감한 용병술이 시리즈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4, 5차전에서의 과감한 이현승 투입을 성공함으로써 두산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으며, 특히 5차전 승부처에서 한 점의 리드를 잡기 위한 번트 대신 대량득점을 위한 강공을 택하였고 그것이 성공함으로써 최종전을 승리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2차전에서의 불펜 운용 역시 결과적으로는 패착이 되긴 했어도 당시로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주전포수 양의지가 안방에서 빠진 것도 컸다는 평가가 많다.

투수진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2승을 사실상 홀로 이끈 MVP 더스틴 니퍼트와 2차전에서 지긴 했어도 최고의 쾌투를 보여주었고, 5차전에서 많은 투구수와 4일 휴식을 딛고 좋은 투구를 해준 장원준, 4, 5차전에서 긴 이닝을 마다하지 않고 각각 2이닝과 3이닝을 철통같이 틀어막아준 이현승의 활약이 눈부셨으며 야수진에서는 포스트시즌 내내 높은 출루율을 자랑하며 밥상을 충실히 차려준 것은 물론 필요할 때 적시타도 착실히 쳐준 정수빈, 허경민의 90 테이블세터, 4, 5차전 중요할 때 추가점과 결승타를 쳐 준 김현수, 부상을 딛고 타선과 투수를 모두 이끈 안방마님 양의지의 투혼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두산 입장에서는 누적된 경험이 커다란 플러스 요인이 되었고 리버스 스윕과 업셋이라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NC를 제칠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승리한 두산 입장에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함에 있어 걸리는 점들이 있는데, 우선 이현승을 제외한 계투진의 집단 난조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살짝 불안했던 함덕주가 플레이오프에서 폭발해버리면서, 한국시리즈에서 중요한 순간에 그를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벤치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바나나 개노답 삼형제를 비롯해서 승부의 순간에 믿을 수 있는 투수가 한 명도 없는 현실이다. 4차전 2이닝, 5차전 3이닝을 역투한 이현승이 2015년 한국시리즈 초반에 활용성이 제한될 점을 감안한다면, 이 부분은 두산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차전에 1선발 니퍼트, 5차전에는 2선발 장원준이 투입됨으로써, 적지에서 치르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 올 가을 내내 삽질만 반복하던 유희관이 나가야 한다는 점도 두산으로써는 좋지 않은 흐름이다. 유희관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때처럼 또다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진다면, 이현승 외에 마땅한 불펜 자원이 없는 두산은 플레이오프 3차전급 개막장 경기를 반복할 가능성도 있다.

타선에서는 오재원 선수가 2차전 솔로홈런, 4차전 결승 적시타 등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점이 고무적이고, 필요할 때 한방씩 쳐주는 김현수와 부상을 딛고 4차전 5차전 안방을 책임져준 양의지 선수가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투혼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이 더 우위에 있는 NC까지 꺾는 2연속 시리즈 승리로 두산 선수단의 분위기와 사기는 최고조에 달해있었고 이는 한국시리즈의 우승까지 영향을 미친다.

6.2. NC 다이노스

NC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업셋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특히, 2년 연속으로 객관적 전력이 압도적인 우세에 있었음에도 당한 업셋이라 더 뼈아프다.[30] 그나마 작년은 첫 포스트시즌이라 선수들이 긴장하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올해는 그야말로 힘대 힘으로 붙었는데 거기서 끝내 무릎을 꿇고 말았으니 더 아쉬움이 남을 시즌이다.

전반적으로 두산에 비해 우세하던 NC의 전력을 잘 활용하지 못한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우선 NC가 두산에 비해서 가장 우위에 있다고 할 부분은 불펜인데, 1,4,5차전에서 선발이 흔들릴 때 불펜을 조기에 가동하지 못하여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줬다는 것. 1,4차전은 어차피 니퍼트가 워낙 괴물이었으니 그렇다 쳐도, 5차전의 경우 장원준 역시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기에 스튜어트가 조금 흔들릴 때 투수를 총동원했다면 시리즈의 양상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다. 늦어도 무사 만루의 김현수 타석이나 그 전 무사 1,3루 민병헌 타석에서는 투수를 바꿨어야 바꿨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추가로 타순에서도 융통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이종욱과 김종호는 시리즈 전체 타율이 0.167과 0.133에 이를정도로 부진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호는 테이블세터에서 한 번도 밀려나지 않았으며, 이종욱 또한 3번과 6번 타순을 오가면서 흐름을 다 끊어먹었다. 이들의 타격감이 정 안좋으면 한 번 쯤은 백업 선수를 기용해보거나, 혹은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31] 최소한 타순을 조금 더 바꿔볼 필요는 있어보였다. 예를 들면 포스트시즌 통합 0.444의 타율에, 2루타를 곧잘 쳐내던 손시헌이 하위타선 대신 이종욱의 자리에 있었다면 시리즈의 양상이 바뀌었을 것이다. 아니면 이종욱 대신 김성욱을 한두경기 정도 선발 엔트리에 넣어 볼수도 있었다.

물론, 이러한 분석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일 뿐이며, 만약 끝내 5차전에서 이종욱과 김종호가 대활약을 하였다면 김경문은 한국시리즈 진출과 함께 뚝심의 명장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뚝심의 선수 기용은 두산 시절부터 두산이 정규시즌에는 잘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자 번번히 포스트시즌에는 고배를 마시게 만드는 기용이었다.[32] 아무리 포스트시즌이 분위기의 싸움이라고 해도, 단 한 경기만에 집 나간 타격감이 완벽히 돌아오기는 쉽지 않다는 점에서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좀 더 융통성 있는 타순을 구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시 말하자면 NC의 패인으로는 경험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전년도에도 포스트시즌을 진출해 그때처럼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33] 경험이 아예 없는 것 때문에 그 시리즈를 패배해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는 반면 두산은 업셋과 리버스 스윕이라는 경험을 잘 활용한게 유효했다.

즉 단기전 경험으로 인한 우위를 쉽게 말하지면 수많은 경험으로 대부분의 선수가 잔뼈가 굵은 팀[34]>>대부분의 선수가 몇 년 안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해본 팀[35]>>>>>>>>>아예 경험이 없다시피한 팀[36]정도라고 생각하면 좋다. 즉 경험이 있는 팀과 없는 팀이 붙으면 경험이 있는 팀이 이길 확률이 매우 높고, 경험이 있는 팀끼리 붙으면 보통 기본적인 전력이나 순위로 인해 경기를 더 치르고 온 체력 문제로 승패가 갈리지 경험 문제 때문에 각 팀끼리 큰 차이가 나는 경우는 적지만, 두산은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업셋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너무나도 경험이 많았고, NC도 전해 가을야구 경험이 있었지만 워낙 경험이 넘쳐나는 두산에게 그 열세를 전부 극복하기는 어려웠던 것이 패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변명도 당시에는 몰라도 2021년 현재에는 크게 통하지는 않는 것이, 2020년 플레이오프에서 2014년 NC처럼 첫 포스트시즌이라는 한계 때문에 그 두산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패배한 KT 위즈2021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또 그 두산을 상대로 그냥도 아니라 4전 전승에 한 번의 리드도 안 내주며 우승했기 때문이다. 당시 NC와 2021년의 KT의 상황은 굉장히 비슷했음에도 KT는 그 1번을 패배를 경험으로 삼아 다음 해에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음을 감안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기세를 보이던 두산을 압도적으로 이긴 반면, 김경문 감독은 그 1번의 경험 활용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지 못하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실망만 할 필요는 없다. NC는 이제 겨우 3년차의 팀이며,[37] 그 단기간에 정규시즌 2위와 플레이오프 직행이라는 대업을 이뤄내었다. 이 팀은 아직도 성장중이라는 점에서, 포스트시즌에서의 두 번의 고배는 충분히 성장통이라 할 만하며 앞으로의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다만 올 시즌이 여러모로 유래없는 우승 적기였다는 점에서[38] 여러모로 우승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시즌일 것이다.

실제로 이 시리즈에서 승리해 한국시리즈로 올라간 두산은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가서 휴식일도 별로 없었는데다가 4,5차전에서 1,2선발까지 모두 쓰고 올라갔는데도 삼성은 도박으로 투수진이 붕괴된 것은 물론이고 분위기까지 침체되어 두산은 삼성과 정규시즌에 9게임차나 났음에도 1차전만 내주고 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기며 4승 1패라는 압도적 시리즈 스코어로 업셋 우승에 성공했기 때문에 5차전에서 삼성과 정규시즌에 2.5게임차밖에 안 났던 NC가 승리하여 한국시리즈에 올라갔으면 우승에 실패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거의 없는 것만 보더라도, 이 기회를 날린 것은 정말 아쉬울 것이다.

다만 신생팀임에도 주전 야수들이 대부분 30대이고,[39] 김경문 감독이 불펜 투수 혹사로 인해서 최금강 등의 투수들이 조금씩 퍼져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내지 못하면 우승으로부터 멀어져 버릴 수도 있다는 불안 요소가 컸는데, 결국에는 이것이 현실이 되어 2016년 한국시리즈2017년 플레이오프에서 3년 연속으로 두산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내주고 불펜 혹사 등의 모든 문제가 터져 2018년 암흑기까지 거치면서 감독까지 이동욱으로 바뀐 뒤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야 두산에게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시리즈를 내준 것을 설욕하고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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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장중계 방송사만 표시함.[2] 준플레이오프 4경기 동안 MBC, KBS 지상파는 모두 중계를 한 번 이상 했지만, SBS 지상파는 플레이오프가 처음이다.[R1] 라디오중계 : KBS2-R, MBC경남창원-R, KNN-FM[R2] 라디오중계 : MBC경남창원-R, KNN-FM[5] 원래 MBC의 중계 차례이나 일주일 전 그녀는 예뻤다 편성 불발 문제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친 사례가 생기자 MBC는 본 경기 중계를 포기하고 MBC 스포츠플러스로 이관하여 중계했다.[R3] 라디오중계 : MBC경남창원-R, KNN-FM, SBS-R, KBS2-R[R4] 라디오중계 : SBS-R, MBC경남창원-R, KNN-FM[R5] 라디오중계 : KBS2-R, SBS-R, MBC경남창원-R, KNN-FM[9] 준PO 엔트리에 있던 스와잭이 빠져서 그 구멍을 메꾸기 위해 투수조 두 명이 더 추가되어 12명이 되었다. 추가된 투수는 허준혁과 남경호. 스와잭과 함께 외야수 정진호가 엔트리에서 빠졌다.[10] 시구 이후 덕아웃으로 들어가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1] 원래 허경민의 타구는 병살타성 타구였으나 정수빈이 스타트를 끊어서 손시헌이 2루 백업을 가던 중 원래 손시헌이 있던 자리로 빠져나갔다.[12] 또한 이는 민병헌 개인의 PS 통산 첫 홈런이다.[13] 그 중 5회말 주자가 3루에 있는 상황에서 친 손시헌의 병살이 특히 치명적이었다.[14] 완봉승한 니퍼트는 물론 대주자, 대타, 대수비 없이 게임을 끝냈다. 반면 NC는 유격수와 포수를 교체[15] 준PO 1, 2, 3차전.[타사중계3] SBS 러브FM : 정석문 - 안경현/KNN 라디오 : 이현동 - 이성득[17] NC 벤치에서는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전진수비를 주문했는데, 이 타구가 1루수 키를 넘기는 땅볼이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18] 아무래도 100구가 넘게 던지고 겨우 3일 쉬고 나왔기에, 피칭 내용은 더없이 훌륭했어도 90구 이상 던지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다.[19] 이는 꽤나 강수였는데, 두산 불펜이 3차전에서 멸망해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믿을 만한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이현승에게 2이닝을 맡기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는 기용이었기 때문이다.[20] 게다가 2차전은 밤경기, 5차전은 낮경기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나흘도 못 쉬었다.[21] 이 때문에 스튜어트는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바로 마운드에 올라왔고 그 결과는...[22] 2루 땅볼을 잡아서 주자를 태그할 것처럼 주자를 멈춰세워두고, 1루에 던져서 타자주자 박민우부터 아웃시켰다. 그 이후 1루수가 2루에 던지면서 1루주자 김태군을 런다운으로 몰아 아웃시켰다. 런다운 움짤[23] 우익수 민병헌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공을 놓치고 말았다.[24] 그리고 로메로는 프로에서 유일무이하게 나성범에게 안타를 때려낸 타자라는 타이틀을 얻어냈다.[25] 물론 결과적으로 9회 말이 3자범퇴로 끝나면서 지명타자 타석이었던 5번 타순은 오지도 않았지만, 만약 NC가 9회 말에 2점 이상을 노린다면 5번 타순은 매우 중요한 타순이 되었을 것이다.[26] 그 외에도 바로 다음 회에 무조건 타석에 들어가야 하는 타자인데 투수로 등판시키면 타격감에 영향이 가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으나 타격감이라는 것은 정량화하기 힘든 부분이니 판단은 알아서.[27] 부진한 성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114구를 던지고 고작 4일 쉰 후에 기록한 성적이다. 또한 팀이 내준 6점을 리드하는 상황으로 이현승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한 쾌투였다.[28] 앞의 투수들에 비하면 약간은 모자라는 활약인 건 맞지만, 나이나 자신의 선발 순번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제 몫 이상을 했다고 볼 수 있다.[29] 장원준이 영입되긴 했지만 14년에는 니퍼트가 풀 시즌을 소화하였고, 식물 수준인 잭 루츠나 로메로에 비해 월등한 타격을 갖춘 칸투도 있었다. 또한 이용찬, 홍상삼 등의 우완 불펜 자원도 훨씬 풍부한 편으로, 객관적으로 14두산의 전력이 15두산보다 조금 더 강했다.[30] 얼마나 전력이 차이났는지는 정규시즌 기록을 보면 된다. 작년은 LG와 무려 7.5경기차나 났고, 올해도 두산과 6.5경기차가 났다. 게다가 작년엔 첫 포스트시즌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과, 게임차는 많이 나더라도 시작 조건이 똑같았지, 올해는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4경기를 치르고 올라오기까지 했다.[31] 주전 9명이 규정타석을 모두 채울 정도로 주전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백업이 그만큼 주전의 실력을 위협하지 못할 정도로 얇다는 뜻도 된다.[32] 특히 이전의 김현수. 그래도 김현수는 15 PS에서 결정적 순간에 적시타를 치는 등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33] 당장 14년도 준플레이오프에서 그 전년도를 제외하고는 10년동안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어 사실상 15년도의 NC처럼 딱 1번의 포스트시즌 경험밖에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던 LG가 그 (0번vs1번) 경험의 차이로 전력이 더 우위에 있는 NC를 LG가 압살했다.[34] 당시 삼성, 두산 등[35] 2014년 넥센, 당시 NC 등[36] 2013년 LG, 넥센, 2014년 NC, 2020년 kt 등[37] 위의 예시로 나온 KT는 AAA96을 찍으며 암흑기를 보낸 뒤에야 상위권으로 올라갔다.[38] 1위 삼성 라이온즈의 도박 의혹 연루자들의 엔트리 제외가 확정되면서, 어느 때보다 상대팀의 전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만 했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주전 포수 김태군, 준수한 백업인 노진혁, 김성욱, 김준완이 군입대를 해야 하므로 올해만큼의 전력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이태양이 승부조작으로 방출되기까지 했다.[39]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김종호, 지석훈. 20대인 주전은 나성범, 김태군, 박민우 3명인데 이마저도 2015년 기준으로 나성범, 김태군은 20대 후반이고 박민우만 20대 중반이다.[40] 이 시리즈가 진행될 때 최초로 나온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