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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4:13:49

장성우 사생활 폭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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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장성우 사생활 폭로 사건
<colbgcolor=#bc002d,#222222><colcolor=white> 발생일시 2015년 10월 9일
유형 범죄
혐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관할 수원지방검찰청
수원지방법원
①. 피고인 장성우
②. 피고인 장성우의 당시 여자친구
피해자 박기량
①. 재판선고
제1심
벌금 700만 원
항소심
항소기각
②. 재판선고
제1심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 형
항소심
항소기각
1. 개요2. 전개
2.1. 발단
2.1.1. 장시환 사생활 폭로
2.2. 사과문, 그리고 그 이후
2.2.1. 구단의 후속 조치 부재
3. 처벌
3.1. 재판3.2. KBOkt wiz의 징계
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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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10월 9일부터 시작된, kt wiz의 포수인 장성우와 사귀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장성우가 사석에서 프로야구 관계자들 및 팬을 전반적으로 비하했다고 주장한 사건. 장성우는 해당 인물이 전 여자친구인 것을 포함해 내용의 일부를 시인했으며, 글에서 언급되었던 사람 중 한 명인 박기량은 명예훼손 혐의로 장성우와 해당 여성을 고소했고, 둘은 모두 처벌받게 되었다.

2. 전개

2.1. 발단

2015년 10월 9일 장성우와 사귀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장성우의 상반신 나체 사진과 함께 그가 같은 팀 선수 및 감독, 팬들을 비하했다는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논란이 커지자 삭제되었다.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절반이라도 진실로 밝혀질 경우 상당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선수 개인의 연애사부터 시작해서, 롯데에서 자신을 아끼고 가르쳐준 선배 포수KT에서 같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료 뒷담화, 본인을 응원하는 팬들 성적 모욕, 15시즌 내내 자신을 칭찬하고 아끼던 팀 감독 뒷담화 등 하나하나 주옥같은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인터뷰하는 인터뷰어를 인신공격하거나 롯데의 치어리더KT의 치어리더를 욕하는 등의 사생활을 폭로함과 동시에 익명처리된 인물들도 해시태그를 통해 누구인지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도록 글을 썼고, 해당 치어리더는 실명이 거론되는 바람에 뜬금없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다음 날, 두 번째 글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이번엔 타팀의 감독을 뒷담화했다는 내용으로, "일본새끼가 노망나서 지랄한다. 야구 X도 모르는 병신들이나 물고빨지", "비가 오면 사람이 돌아버린다"는 등의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김경문예전 사고의 후유증으로 비 오는 날 두통이 심해진다는데, 이것은 어지간한 골수 야빠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로 야구 선수가 현장에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라 여성이 임의로 지어내긴 어려운 내용이기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1]KT 황창규 회장을 짠돌이라 디스했다고 한다.

그리고 10월 10일 새벽, 3탄이 떴다. 공개된 영상에는 운전대를 잡고 찰지게 쌍욕을 시전하는 장성우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음원 있으나 재생되지 않음)

같은 날 오후에 4탄이 떴다. 같은 팀에 있었다가 본인 때문에 이적한 선배 포수가 백업 인생이라는 등 동료들과 구단 관계자들에 대한 뒷담화를 했다는 점과 팬들을 포함한, 특히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을 했다는 점 등이 주로 적혀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에 대한 녹취록과 캡쳐본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구단에서도 사실 확인 중이라고 기사까지 떴다. 여담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직접적으로 거론된 모 블로거는 큰 상처를 받고 해당 사건 발생 후 몇 시간만에 자신의 블로그에 있던 글을 전부 지워버리고 잠적해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롯데의 치어리더는 소속사에서 올린 이의 신원을 파악했다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예고했다.

구단에서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선수 측에서 '빠른 시일 안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늦어도 10월 13일까지는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중.#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지껏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가 언론에서 직접 문의를 해야 저런 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아무런 조치 없이 어물쩍 넘어갈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구단 측에서는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두려워 행방을 수소문 하는 데 치중했다고 해명했다. 서울 모 구단의 사례는 현재까지도 야구계를 덜덜 떨게 만드는 것으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글이런 글을 통해 그의 인성이 재조명되는 중.

그리고 나오라는 입장은 안 나오고 13일에 고소미를 먹었으며, 하겠다던 입장 표명이 차일피일 늦어지자 장성우 건과는 별개로 프런트의 무능한 일 처리에 팬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kt 위즈 갤러리에서도 대응을 시작해 15일에는 관련 기사도 떴다. 한편 13일 오후, 폭로 글을 게재해온 여성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이 와중에 용덕한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양승호의 선구안 아니 선인안이 재평가되었다.#1, #2

극소수 네티즌의 입장으로 장성우도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엠팍 롯갤1 롯갤2 물론 대차게 까이는 중.

이 사건에 장시환까지 끼면서 일이 커지기 시작했다.

2.1.1. 장시환 사생활 폭로

장성우 사건이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시환의 전 여친 또한 그에 대한 비난 및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인스타그램에 올려 2연타를 맞은 KT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 이 사건으로 논란을 빚어 56시간의 사회봉사 징계를 받아 2015 시즌 마무리는 좋지 못하게 끝나게 됐다.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위의 동료분과 같이 곁다리로 오지게 까이고, 항암 치료로 얻은 동정도 땅바닥으로 꺼뜨린 건 덤.

2.2. 사과문, 그리고 그 이후

그리고 16일 저녁 구단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장성우의 사과문이 발표되었다.

야구계에 일어난 또다른 거대 사건과 사과문 타이밍이 너무나도 절묘하게 겹쳤다. 네티즌들은 이게 과연 우연일까 하는 중. 이 모 사건이 워낙 커서 상대적으로 사생활 논란이 묻히는 감이 없지 않았으나 다른 선수의 여자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쓴 SNS 글이 나타나면서 재점화될 가능성이 보인다. 또 이 사과문의 내용 일부가 넥센 팬 차별 사건을 까는지라 이 사건 역시 잠깐 다시 주목을 받았었다.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모 치어리더용서는 없다고 밝히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밝혔다.

일개 야구 선수 하나가 일으킨 사건 치고는 워낙 여파가 커서 그런지, 2015년 구글코리아 연간 최다 검색어 종합 순위에서 '장성우'와 그 연관 검색어가 9위에 올랐다.

2.2.1. 구단의 후속 조치 부재

사건 발생 후 며칠 간은 이 썰이 그냥 썰에 그칠 수도 있기에 화는 나지만 프런트를 믿고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원래 10월 13일에 입장 발표를 하겠다고 하다가 당일 해당 글에 언급된 치어리더가 장성우와 이 여성을 고소하며 # 입장 발표는 흐지부지 없던 일이 되었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던 여성이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 글을 올리고 이 치어리더가 선처는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동안 프런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페이스북에는 야구 규칙 알아보기 같은 거나 올리면서 1주일이 경과한 10월 14일을 전후해 팬들은 대폭발. 위잽 내 '빅또리에게 물어보기' 코너에도 성토 글이 줄을 잇고 있고, 이 사건에 대해 거의 무관심하다시피 하던 Kaizers 내에도 명색이 서포터인데 행동을 해야 되지 않느냐는 일침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카이저스 측은 공식 서포터즈도 아니고 그냥 친목 모임인데 무슨 상관이냐면서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

10월 14일부터 슬슬 지상파에 보도되기 시작하더니 SBS 한밤의 TV연예 MBN 빅5 15일에는 국민일보에 기사화됐다. #

10월 15일, 지지부진한 일처리를 항의하기 위해 팬들이 빅또리콜에 전화를 걸어댔지만 초지일관 모르는 일이라고 버티면서 홍보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요구도 무시하였고, 결국 홍보팀 등 여러 부서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전화를 걸어 따졌지만 자기네 쪽에서 먼저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러면서 위잽에는 '팬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동영상을 올렸는데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모습이... 오죽하면 런트, 런트보다 최악이라는 얘기까지 나올 지경.

전화와 더불어 KT스포츠 측으로 팩시밀리를 이용한 항의를 시작했으나 만 하루 만에 기기를 내려 버렸는지 팩스가 전혀 전송되지 않고, 홍보팀 역시 전화를 받지 않는 상태. 그야말로 불통의 아이콘. 한편 15일 저녁 2015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이 터지면서 삼성 쪽에서도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과연 삼성이 KT 프런트보다 먼저 입장 표명을 내놓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물론 단순한 사생활 문제나 팬들, 혹은 타 팀 언급만이 있었다면 구단 차원에서의 입장 표명이 껄끄러울 수 있다. 그러나, 전 여친이 언급한 내용에는 현재 같은 팀 동료, 감독을 비하하는 내용이 있다. 절대 대응이 늦어져서는 안되는 사항이다. 게다가 거론된 치어리더가 결국 장 선수와 그의 전 여친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황이다. 즉, 자칫 입장 표명 이전에 사법처리 기사가 떠 버릴 수도 있는 일이다.

16일 20시경 삼성의 도박 선수 명단이 공개된다는 썰이 퍼지면서 혼란한 가운데 기사를 통해 장성우의 사과문이 발표되었다. 그러면서 프런트 입장 표명은 이 기사 하나로 대충 때우려는 듯. 홍보팀에 따르면 "사과문을 빨리 내려고 했는데 고소 때문에 꼬였다. 이번주를 넘기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진작부터 준비하고 있었는데 장성우가 마음을 추스리는 데 시간이 걸렸다. 꼼수는 절대 아니다"라고. 하지만 이렇게 할 말이 있었으면 미리 보도 자료를 내든 뭘 하든 했어야지, 알려달라고 그렇게 요구했는데 여태까지 대응이 없다가 이제 와서 팬들에게 기사 한 토막으로 할 말만 하겠다는 것은 팬들을 우롱하는 처사임이 분명할 뿐더러, 저 해명이라는 것도 결국 선수 탓, 고소 탓이고, 자기들은 빨리 대응하려고 했다는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

2015년 10월 20일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김인 사장까지 나오면서까지 입장을 표명했지만, 아직까지도 kt wiz 프런트에서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결론적으로 장성우는 일단 사과했지만 프런트는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건이 마무리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장성우는 피고소인의 신분이고 수사가 진행 중인데다가 판단이 애매한 사적 대화의 영역이다 보니 처리에 고심할 수는 있지만, 삼성이 비슷한 상황에서 입장을 표명[2]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아쉬운 처사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결국 마무리 훈련에서 장성우를 배제하고 김동명을 다시 포수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사안이 더욱 심각해진 터라 더 이상 얼렁뚱땅 넘어갈 수는 없다는 것을 이제야 인식한 셈. 그러나 이 소식 역시 기사를 통해서만 전달하고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 없는 모습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 삼성 구단주가 직접 나서 기자회견을 하고 KS 엔트리 제외라는 대책을 발 빠르게 수립한 것과는 정말정말 대조된다.

3. 처벌

3.1. 재판

2015년 10월 14일, 박기량 측은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 결국 장성우 본인과 전 여친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다. 2016년 1월 25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장성우에게 징역 8개월, 전 여친에게는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그리고 2월 24일,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 이후, 2월 28일, 검찰이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하였다. 5월 26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1심 때와 같은 형량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7월 7일. 7월 7일, 검찰의 항소가 기각되고 원심 700만 원의 벌금형이 유지되었다.
범죄사실
피고인 A
피고인은 2015. 4.경 대한민국 이하 불상지에서 네이버 커플 간 메신저 앱 '비트윈'을 통해 자신의 여자친구인 B과 대화하던 중 피해자 E을 비방할 목적으로, "시발 야구 좋아하는 년들은 다 저래. 얼굴 씹창에 존나 토할 꺼 같음ㅋㅋㅋ, 줘도 안 먹고 E 또한 다 돌려먹어서"라는 글을 게재하였다.
그러나 피해자는 다수의 프로야구 선수 기타 남성들과 문란하게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었다.
이와 같이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였다.
피고인 B
피고인은 2015. 10. 8.경 포천시 F아파트 102동 1202호 피고인의 집에서 A로부터 전화를 통해 "헤어지자."는 말을 듣자 A와 피해자 E을 비방할 목적으로 A와의 제1항 기재 비트윈 대화화면을 저장한 후 사진 공유 휴대전화 앱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장한 화면을 다수의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게시하였다.
그러나 피해자는 다수의 프로야구 선수 기타 남성들과 문란하게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었다.
이와 같이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였다.
판시사항
2. 명예훼손죄의 구성요건인 공연성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므로 비록 개별적으로 한 사람에 대하여 사실을 유포하였다 하더라도 그로부터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면 공연성의 요건을 충족한다(대법원 1985. 4. 23. 선고 85도431 판결, 대법원 1990. 7. 24. 선고 90도1167 판결, 대법원 2008. 2. 14. 선고 2007도8155 판결 등 참조).
살피건대, 이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하여 조사한 증거에 의하여 인정되는 다음과 같은 사정, 즉 피고인 A는 2013. 3.경부터 피고인 B과 교제를 했는데, 교제 과정에서 피고인 B으로부터 폭행죄로 형사고소를 당하기도 하고, 피고인 B이 훈련하는 곳에 찾아와 소란을 피워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으며, 피고인 B으로부터 자신과 결혼하지 않으면 야구선수를 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을 수차례에 걸쳐 듣기도 했던 점, 피고인 B은 2014. 3.경 피고인 A의 페이스북 계정에 피고인 A와 자신이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영상을 올린 바 있고, 그러한 내용이 야구 관련 사이트나 포탈 사이트를 통하여 확산되어 피고인 A가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였던 점, 피고인 A가 피해자에 대한 판시 표현을 피고인 B에게 전송한 것은 위와 같은 일을 겪고 난 이후의 일이었던 점, 피고인 B은 피해자에 대한 판시 표현이 담긴 피고인 A와의 대화 내용을 캡쳐하여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였고, 이로써 피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이 인터넷을 통하여 급격히 확산되기에 이르렀던 점 등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 A가 메신저 앱 '비트윈'을 통해 피고인 B에게 피해자에 대한 판시 표현을 전송한 행위는 공연성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할 것이다.
- 수원지방법원 2016. 2. 24. 선고 2015고단6044 판결
- 수원지방법원 2016. 7. 7. 선고 2016노1788 판결
이를 통해 1:1 개인 메시지라도 추후에 SNS상을 통해 유포된다면 명예훼손죄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에서 '공연성'을 충족시킨다는 하급심 판례를 만들게 되었다. 이후 상고하지 않아 제1심이 그대로 확정되었다. 현재는 둘 다 각각 2년과 5년이 지나 형이 실효된 상태.[3]

3.2. KBOkt wiz의 징계

결국 KBO는 11월 2일 장성우에게 유소년 야구 봉사 활동 120시간,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징계 조치가 나옴과 동시에 솜 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KBO로서는 고소 건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고심 끝에 내린 징계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KT 구단은 장성우에게 2016 시즌 50경기 출전 정지에 벌금 2,000만 원, 연봉 동결[4]의 자체 징계를 내렸으며 마무리 훈련 및 스프링 캠프 불참 등의 조치를 더했다. 아울러 해당 사건에 함께 연루된 장시환에게는 사회봉사 56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여기에 고소 건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징계가 추가될 수 있다. 이에 대한 팬들의 의견은 초동 대응부터 시작해 징계 확정 이전까지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았던 KT 구단의 처사를 봤을 때 이 정도로도 약하다는 반응과 KBO의 징계보다 더 강한 징계에, 마무리 훈련 불참은 물론 2016년 스프링 캠프 참가 불허까지 내린 것을 감안해도 다른 사안에 비해 강한 징계라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냉정하게 구단 자체 징계로만 봤을 때는 손에 꼽을 만큼 KBO 사례 내에서 강력한 중징계임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것도 모자라다고 여겨질 만큼 많은 팬들이 분노한다는 상황 자체가 이 사건의 파급력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추가로, KT는 징계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들으면서도 2015년 한국시리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한국 시리즈가 끝나고 나서야 최종 징계안을 발표했다고 해명했으며 앞으로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각종 사건이 터질 경우 원 아웃 제도를 통해 퇴출 등의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며 한 달에 한 번씩 인성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징계가 있은 다음 날 위잽 내의 '빅또리에게 물어보기' 코너에 그간 밀린 수많은 질문에 빅또리가 일일이 답변을 달았는데, 수많은 비난에 모두 '죄송하다',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는 답변을 남기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 사이에서 불쌍하다며 동정받기도 하였다. 거의 오후 8시가 다 돼서야 퇴근한 듯. 빅또리 답변에 따르면 이런 불미스런 일을 처음 겪어 대처가 미숙한 면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팬들과의 소통 이벤트라고 준비한 것이 내년 용병을 투2타2로 할지 투3타1로 할지 의견을 남겨달라는 이벤트...

4. 기타

박동희 칼럼에 따르면, 사실 장성우와 여성 A(전 여친)의 문제는 롯데 시절부터 꽤 유명했다고 한다. 심지어 KT 구단도 트레이드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박세웅 ↔ 장성우 트레이드에서 롯데가 완승을 거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5]

여담이라기엔 이 사건의 본질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당시 법조계에서도 나름의 이슈였다. 다름아닌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이야기. 당시 법조계에서는 기소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결국 기소까지 이루어졌다. 장성우가 남 욕을 했을지언정 1대 1의 대화이고 명예훼손죄로 처벌하려면, 단순히 다른 사람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말을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예를 들어 혼자만 읽는 일기장에는 무슨 말이든지 써도 된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명예훼손죄가 되려면 불특정 다수인에게 그런 내용을 전달하거나 혹은 한명에게 말하더라도 그 사람이 그 내용을 퍼뜨릴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보도를 전제로 기자에게 말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법적으로는 이것을 ‘전파성의 원칙’이라고 한다.) 그러나 가족이나 연인 사이 등 비밀 보장이 기대되는 사이에서는 무슨 얘기를 해도 괜찮다.

그러나 법원에서는 "장성우는 전 여자친구 박 씨에게 박기량 관련 저속한 표현을 섞어가며 허위사실을 메신저 앱으로 전송함으로써 허위사실이 인터넷으로 급격하게 확산하는 단초를 제공했으며, 피고인 박 씨는 피해자가 심각한 피해를 입게 할 직접적 계기를 제공했다"고 판결문에서 밝혔고 7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또 "피고인 박 씨가 2014년에도 SNS 계정에 장 씨와 함께 침대에 있는 영상을 올린 점 등을 고려해 장 씨는 박 씨가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퍼뜨릴 가능성이 있음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공연성 여건이 충족한다"고 판시했다. 이는 1심, 2심 모두 공통이다. 다만 피해자에 대한 사과문을 공지하고 나름 조치를 했던 점, 장성우가 이미 KBO와 구단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점, 재판 과정에서의 태도 등을 고려해 최종 선고를 했다(=형량을 줄여주었다)고 판시했다.

현재 판례의 입장은 1:1 대화라고 할지라도 불특정ㆍ다수인에게 전파되는 공연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있어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대법원은 형법상 명예훼손의 공연성에 대해 "개별적으로 한사람에게 사실을 유포했다고 해도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면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고 판시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망법 판례에서도 1:1 록으로 남을 수 있고 쉽게 전달될 수 있어 사적 비밀이 아닌 외부로 전파될 위험성이 항상 있는 콘텐츠로 취급된다.

언제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장성우에게 브로커가 접근해 비싼 음식을 대접하며 승부조작에 끌어들이기를 시도했었다고 한다. 이때 장성우는 음식만 먹튀하면서 승부조작에 불가담함으로써 조금은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만약 승부조작에 가담한 상태에서 이 사건까지 터졌다면 장성우는 거기서 이미 완전히 끝장났다.

2021년 9월 30일 KT와 롯데의 경기 도중 7회초 장성우의 타석에서 뜬금없이 카메라가 박기량을 비췄다. (2시간 41분 22초경) 잠깐 지나가듯이 나온 것도 아니고 제법 긴 시간동안 박기량을 비췄기에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2022년 6월 11일 다시 한 번 둘을 번갈아 비춰주는 카메라워크가 나왔다. 장성우가 아웃으로 물러나며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타이밍에 카메라가 박기량을 비췄다. 심지어 자세히 보면 박기량을 비출 때 카메라 줌이 들어간다. 우연이라고 우기기도 힘든 상황.

2024년 8월 15일에는 이 사건 이후 장성우와 강민호와의 관계가 드러났는데, 롯데 시절 아꼈던 후배가 자신을 뒷담화 했다는 것만으로도 배신감을 느끼고 연을 끊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타구에 장성우가 맞고 쓰러지자 농담을 건네면서도 장성우가 일어날때까지 끝까지 지켜봐주는 강민호의 대인배스러운 넓은 아량이 드러났다. 장성우도 웃으면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아 둘의 관계가 어느정도 회복된듯.

5. 관련 문서



[1] 당시 NC 팬덤에서 김경문 감독에 대한 평이 좋았기 때문에, NC 팬들은 처음 이 얘기를 듣고 비동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서 킥킥댔는데, 비화를 알고 난 뒤에는 경악을 했을 정도.[2] 수사 중이라 명단은 공개하지 못 한다고 했지만, 수사 결과에 상관없이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2015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어차피 제출된 엔트리가 나오면 누가 빠졌는지 다 알게 될 것이니...[3] 벌금은 2년, 5년 미만의 실형 혹은 집행유예는 5년, 5년부터는 10년이 지나면 형이 실효된다. 물론 기록 자체는 평생 가나 그건 담당자들 아니면 열람할 수 없다.[4] 말이 동결이지 1군에 없는 기간동안에는 연봉이 깎이는 데다가 거액 벌금까지 물게 됐으니 상당히 삭감된 것이나 다름없다. 더군다나 이 시즌의 장성우는 높은 액수가 증액될만한 성적을 올리기도 했었다.[5] 단 이성민이 승부조작을 한 시점은 NC 다이노스 소속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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