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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7:42:16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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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선발전/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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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플레이오프 결승전
플레이오프 결산
정규시즌 경기 일람


1. 개요2. 진행 방식3. 대회 정보
3.1. 진출팀
3.1.1. 플레이오프 진출팀 현황
3.2. 일정 및 중계진3.3. 월드 챔피언십 직행 및 선발전 관련 경우의 수
4. 플레이오프 1라운드
4.1. 1경기 DK 3 : 1 FOX
4.1.1. 중계진 예측4.1.2. 경기 내용
4.1.2.1. 1세트4.1.2.2. 2세트4.1.2.3. 3세트4.1.2.4. 4세트
4.1.3. 총평
4.2. 2경기 T1 3 : 1 KT
4.2.1. 중계진 예측4.2.2. 경기 내용
4.2.2.1. 1세트4.2.2.2. 2세트4.2.2.3. 3세트4.2.2.4. 4세트
4.2.3. 총평
5. 플레이오프 2라운드
5.1. 1경기 GEN 3 : 0 DK
5.1.1. 중계진 예측5.1.2. 경기 내용
5.1.2.1. 1세트5.1.2.2. 2세트5.1.2.3. 3세트
5.1.3. 총평
5.2. 2경기 HLE 3 : 0 T1
5.2.1. 중계진 예측5.2.2. 경기 내용
5.2.2.1. 1세트5.2.2.2. 2세트5.2.2.3. 3세트
5.2.3. 총평
6. 플레이오프 3라운드
6.1. 승자조 GEN 3 : 1 HLE
6.1.1. 중계진 예측6.1.2. 경기 내용
6.1.2.1. 1세트6.1.2.2. 2세트6.1.2.3. 3세트6.1.2.4. 4세트
6.1.3. 총평
6.2. 패자조 DK 1 : 3 T1
6.2.1. 중계진 예측6.2.2. 경기 내용
6.2.2.1. 1세트6.2.2.2. 2세트6.2.2.3. 3세트6.2.2.4. 4세트
6.2.3. 총평
7. 플레이오프 4라운드
7.1. 결승 진출전 HLE 3 : 1 T1
7.1.1. 중계진 예측7.1.2. 경기 내용
7.1.2.1. 1세트7.1.2.2. 2세트7.1.2.3. 3세트7.1.2.4. 4세트
7.1.3. 총평
8. 결승전

1. 개요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2024 LCK SUMMER FINALS,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주인공은?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의 플레이오프 기록을 작성한 문서이다.

2. 진행 방식

파일:2024 LCK Summer Playoffs.jpg
플레이오프 대진표
  1. 플레이오프 진출 팀: 정규시즌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
    • 1, 2위는 2라운드로 직행
    •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1세트 진영 선택권 획득
  2. 1라운드: 3위가 5, 6위 중 한 팀을 선택, 4위는 나머지 한 팀을 상대
    • 승리 팀은 2라운드 진출, 패배 팀은 탈락
    • 1라운드 탈락한 2팀 중 정규 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최종 5위 배정
  3. 2 라운드: 1위가 1라운드 통과한 두 팀 중 한 팀 지목, 2위는 나머지 한 팀을 상대
    • 승리 팀은 승자조 진출, 패배 팀은 패자조 진출
  4. 3라운드: 2라운드 승리팀은 승리팀끼리, 패배팀은 패배팀끼리 대결
    • 승자조 승리 팀은 결승 직행, 패배 팀은 결승 진출전 진출
    • 패자조 승리 팀은 결승 진출전 진출, 패배 팀은 탈락(최종 4위)
  5. 4라운드 (결승 진출전): 승자조 패배팀과 패자조 승리팀이 대결
    • 승자조 패배 팀이 1세트 진영 선택권 획득
    • 승리 팀은 결승 진출, 패배 팀은 탈락 (최종 3위)
    • 결승전과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
  6. 결승: 승자조 승리 팀이 패자조 결승 승리 팀과 대결
    • 승자조 승리 팀이 1세트 진영 선택권 획득
    • 결승 진출전 바로 다음 날 진행
  7. 챔피언십 포인트: 월즈 진출에 활용되는 챔피언십 포인트는 플레이오프 진출 팀 모두에게 최종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

3. 대회 정보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PO
패치 버전 14.16
글로벌 밴 파일:aurora_portrait.png
오로라
플레이오프부터 14.16 패치로 진행된다.

이 패치는 이번 PO 최대의 변수 중 하나로 미드 원딜 메타로 대표되는 사실상 서머 정규시즌 내내 유지되어오던 대회 메타를 송두리째 뒤바꾸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계 의도를 벗어난 플레이를 굉장히 싫어하기로 유명한 라이엇 게임즈인 만큼 원딜 챔피언이 미드로 올라오는 현 상황을 이번에야말로 어떻게든 뿌리뽑겠다는 의도가 돋보이는 패치이다.

우선 현재 미드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원딜 챔피언인 코르키루시안에게 너프가 들어간다. 코르키는 인광탄의 쿨타임과 초반 마나 소모량을 너프시켜 라인전 수행 능력을 떨어뜨렸고, 루시안은 주력 스킬인 꿰뚫는 빛의 피해량이 전 구간 10씩 감소한 대신 패시브의 경계 효과 피해량을 늘려 바텀 루시안의 가치는 보존하였다. 안 그래도 최근 선호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던 미드 루시안은 이번 패치를 기점으로 완전히 종적을 감출 것으로 보이고, 그나마 코르키의 경우에는 딜링 면에서 직접적인 너프가 가해진 건 아니라서 타격이 덜할 것이란 의견도 간혹 보이곤 있으나 사실 루시안이나 코르키뿐만이 아닌 모든 미드 원딜 챔피언들에게는 이보다 더 큰 악재가 남아있다.

14.16 패치에서는 아이템 변경이 특히 주효한데, 다름아닌 도란의 검 너프가 포함되어 있다. 도란의 검은 특정 챔피언만 올리는 아이템이 아닌, AD 캐리 챔피언이라면 거의 무조건 채용한다고 봐도 되고 초반 라인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시작 아이템'이라 사실상 모든 AD 캐리 챔피언에게 너프가 가해진다고 봐도 무방한 패치이다. 심지어 너프 내용도 체력 20 감소, 생명력 흡수 0.5% 감소로 꽤나 크다. 이미 이전 패치에서 기민한 발놀림 너프, 생명 흡수 너프로 AD 챔피언들의 유지력에 흠집을 낸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유지력에 타격을 입힌 것이라 보이는 내용 이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바텀에서는 같은 원딜 챔피언끼리의 매치업에서 너도나도 도란의 검을 올리니 영향이 거의 없을 예정이지만, AD, AP 챔피언이 모두 고르게 나오는 미드에서는 AD 챔피언과 AP 챔피언 사이의 간극을 벌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앞서 언급한 코르키와 루시안의 경우에는 본인들이 직접 받은 너프보다 도란의 검의 너프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몰락한 왕의 검의 너프도 꽤나 유효하다. 이 패치가 유효한 이유는 다름아닌 바로 이전 패치에서 크라켄 학살자의 너프가 있었기 때문인데, 당시 크라켄이 너프를 먹으면서 성능이 감소하자 크라켄을 올리던 일부 챔피언들은 대신 몰락한 왕의 검을 올리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라인전에서 유지력을 챙기고 본인의 챔피언 가치를 최대한 보존했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몰락한 왕의 검에 너프가 적용된 거라 당연히 관련 챔피언들의 타격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미드 라인에서 몰락한 왕의 검을 주로 올리는 챔피언은 루시안, 트리스타나에 최근 티어가 올랐다 평가받는 요네, 야스오까지 포함되어 있고 모두 티어가 하락할 전망이다.

그리고 이렇게 미드 AD 챔피언들이 직격탄을 맞은 만큼 이들에게 대항할 AP 챔피언들의 버프도 패치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대회의 스테디셀러라 불리는 아지르는 체력 재생 증가에 기본 방어력 3 증가로 대놓고 이번에 AD 챔피언들의 대항마로서 사용하라는 의도를 명확히 했다. 오리아나도 Q 계수 증가라는 소소한 버프를 받았고, 이전 패치에서 큰 너프를 받고 사일러스 기준으로 나락을 갔던 사일러스 또한 이번에 보상 버프를 받고 날아오른 모습을 보였다. 신드라는 풀려난 힘 피해량 증가로 버프 폭은 비교적 아쉽지만 애초에 특정 선수들만 사용하는 장인 챔피언의 성격이 강했던지라 아예 안 나올 거라고 속단하긴 어렵다.

미드 메이지들의 단짝인 AD 정글러들의 버프도 빼놓을 수 없다. 바이는 기존에도 1티어급 성능으로 밴 리스트에 자주 올랐는데 여기에 금고 부수기에 버프가 들어가면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이고, 대회에서 잊을 만하면 나오는 오공도 패시브와 근두운 급습에 버프를 받아 다시금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전부터 특정 선수들이 종종 조커 픽으로 꺼내들어 화제를 불러일으키던 챔피언인 키아나가 전체적으로 초반 버프를 받은 것에 더해 정글링 버프까지 받아 과연 이번 PO에서 기용되는 장면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스카너는 기본 능력치와 Q 버프를 받았으나 이전에 받은 이쉬탈의 격돌 판정 너프가 치명적이라 만약 나온다면 탑이 아니라 정글 조커 픽으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코르키와 루시안의 너프, 도란의 검과 몰락한 왕의 검의 너프, AP 챔피언들의 버프, AD 정글러들의 버프까지 총 4가지 요소가 합쳐져 PO부터는 미드 원딜 메타가 완전히 종식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패치 규모에 비해 PO까지의 준비 기간이 짧고 워낙 서머 시즌 내내 미드 원딜 메타가 이어져 왔을 뿐더러 프로 경기에서는 솔로랭크에서 큰 영향을 주었다는 패치와 관계없이 티어 변동이 없는 경우도 많았기에 PO에서도 관성적으로 미드 원딜 챔피언들을 채용하게 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으나, 어찌됐건 미드 원딜 전략의 메리트가 크게 감소한 것은 자명하고 이를 가장 먼저 캐치하는 팀이 밴픽에서 우위에 서게 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 팀들의 메타 파악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미드의 커다란 변화점을 제외하면 세나의 조정이 주목할 만하다. 기본 공격 속도와 패시브 중첩당 치명타 확률이 감소, 꿰뚫는 어둠의 물리 관통력 계수가 아예 삭제된 대신 꿰뚫는 어둠과 여명의 그림자의 AP 계수가 크게 증가하고 마지막 포옹의 속박 지속 시간이 증가했다. 이는 세나를 단식 세나 전략과 같은 원거리 딜러가 아닌 서포터로 전향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대회에서의 세나는 대부분 단식 세나로서 탱커형 서포터와 함께 기용되어왔기 때문에 종합적으론 너프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닐라, 야스오 등과 같은 암살자나 세라핀, 하이머딩거 등 AP 견제형 챔피언과도 대회에서 종종 조합되어왔으며 이를 기준으로는 오히려 버프로 보는 편이기에, 이런 조합으로 등장 가능성 자체는 충분하다. 헬리아의 메아리-월석 재생기 빌드도 이미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는 PO가 시작되어야 알 수 있을 듯하다.

탑의 경우 기존처럼 럼블이 압도적 1티어인 상황에서 필밴이 이루어지고 레넥톤, 크산테, 케넨 등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지난주에 기인이 탑 나서스로 승리를 거두고 LPL에서도 탑 나서스로 좋은 장면이나 나오는 등 쌍포 메타에서 원딜 견제에 특화된 나서스가 재발굴되고 있는데다 페이커, 쇼메이커 같은 미드 선수 일부도 미드 나서스를 여러 번 연습하는 것이 관측되어 나서스가 더 등장할 가능성이 생겨났고, LEC에서 럼블을 풀어주고 탑 갈리오로 카운터를 쳐서 재미를 보고 승리로 이끄는 사례가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LCK CL에서도 경기는 졌지만 탑 갈리오를 픽하고 유의미한 장면을 보여주는 등 럼블이 절대적 1티어인 상황에서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받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변경점으로 9레벨까지의 부활 대기 시간이 증가하였다.[1] 대신 민병대 효과의 지속 시간이 증가하긴 했으나 결국 부활 후 라인으로 복귀하는 시간이 몇 초가량 늦춰졌다. 초반 데스를 적립하였을 때의 손해가 더욱 커졌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초반 스노우볼이 더 크게 굴러가게 해줄 원동력이 될 만한 변경점이며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라인 스왑이 성행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오로라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글로벌 밴되어 사용할 수 없다. 정확한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2라운드 역시 밴이 유지되었다. LEC 쪽에서 14.15 패치부터 적용되었던 오로라의 크로노브레이크 버그로 인한 글로벌 밴이 버그 해결 전까지 지속될 거라는 언급이 있었다는 점이 현재로선 유일한 단서.

막상 게임이 진행될수록 쌍포 메타가 종식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여전히 미드에는 원딜 챔프가 대세이며 상황에 따라 탑까지 원딜이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4.16 버전에서 라이엇이 의도한 내용이 거의 먹히지 않는 모습. 너프당한 코르키는 여전히 잘만 나오고, 라이엇이 사용하라고 밀어주는 메이지 챔피언들은 기존에도 종종 나오던 아지르 정도를 제외하면 여전히 밴도 픽도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쌍포 메타를 카운터치기 위해 나서스의 픽률이 올라가고 그런 나서스를 카운터치기 위해 가렌이 나오는 등 챔프의 다양성 측면에선 더 볼거리가 많아진 버전이다.

한편 원딜 아이템이 너프를 많이 당한 영향으로 정작 미드가 아닌 바텀 티어가 격변하는 원숭이 손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다. 크라켄/몰왕을 쓰지 않으면서 미드 스왑이 가능한 스몰더를 제외하면 캐리형 원딜 챔피언 대다수가 몰락하고 미스 포츈, 진, 애쉬 등 초반 라인전이 좋은 챔피언들이 티어가 올랐으며, 직스는 미드에 AD 챔피언을 두면서 부족해진 AP 데미지를 바텀에서 채워줄 수 있으며 긴 사거리를 통한 포킹과 광역딜로 후반 밸류도 높고 라인 스왑 과정에서 타워 철거에 강점이 있는데다 비원딜 메이지기에 원딜 너프에 영향을 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체급이 크게 뛰어오르며 OP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또 하나의 비원딜 AP 메이지로 자주 등장했던 세라핀이 대항마로 사용되거나,[2] 전통적인 비원딜의 카운터 , 돌진 조합을 통해 매커니즘적 카운터가 가능한 카이사 등으로 돌파구를 찾아보는 등 직스의 숙련도 및 대처가 매우 중요한 메타가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쌍포를 즐겨 쓰는 젠지, 한화생명에게 영향이 클 것이라던 사전 예상과는 달리, 미드에 AD 챔피언을 잘 쓰지 못하면서도 다른 포지션에 캐리 의존도가 높았던 디플러스와 T1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준 메타라는 의견이 대세이다.

3.1. 진출팀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1c192b> 파일:LCK 로고 흰색.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진출팀
}}} ||
1위 2위 3위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GEN HLE DK
4위 5위 6위
파일:T1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BNK FearX 로고.svg
T1 KT FOX

3.1.1. 플레이오프 진출팀 현황

<rowcolor=#ffffff> 정규 순위 진출팀 PO 진출 시점 PO R2 진출 시점 정규 순위 확정 시점
1위 GEN 7/27 Match 58
KDF 상대로 승리
8/3 Match 67
T1 상대로 세트 승리
8/9 Match 75
KT 상대로 세트 승리
2위 HLE 8/2 Match 65
NS 상대로 승리
8/10 Match 78
DRX 상대로 승리
3위 DK 8/8 Match 74
FOX 상대로 승리
8/15 Match 84
BRO 상대로 승리
4위 T1 8/14 Match 82
KDF 상대로 T1 승리
8/17 Match 87
DK 상대로 KT 세트 패배
5위 KT
6위 FOX 8/16 Match 85
KDF 상대로 DRX 승리
8/16 Match 85
KDF 상대로 DRX 승리

3.2. 일정 및 중계진

경기 일정
1라운드 2024. 08. 23. ~ 2024. 08. 24.
2라운드 2024. 08. 28. ~ 2024. 08. 29.
3라운드 2024. 08. 31. ~ 2024. 09. 01.
결승 진출전 2024. 09. 07.
결승 2024. 09. 08.

{{{#!wiki style="margin: -5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1c192b> 파일:LCK 로고 흰색.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대진표
}}}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1 Match 1 (8/23)
<colbgcolor=#f5f5f5,#282828>
DK
3위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3
FOX
6위
파일:BNK FearX 로고.svg 1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2 Match 1 (8/28)
<colbgcolor=#f5f5f5,#282828>
GEN
1위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0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1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2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3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1 Match 2 (8/24)
<colbgcolor=#f5f5f5,#282828>
T1
4위
파일:T1 로고.svg 3
KT
5위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1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2 Match 2 (8/29)
<colbgcolor=#f5f5f5,#282828>
HLE
2위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3
파일:T1 로고.svg 0 }}}
1라운드: 3위 팀이 5, 6위 팀 중 상대팀 선택, 4위 팀은 미선택 팀 상대
2라운드: 1위 팀이 R1 승리팀 중 상대팀 선택, 2위 팀은 미선택 팀 상대
최종 순위 결정: R1 패배팀 중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최종 5위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R2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1
R2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T1 로고.svg 3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UB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3
파일:T1 로고.svg 1 }}}
{{{-2 3위팀 ({{{#black,#white DK}}}) 1라운드 대진표 선택: {{{#black,#white DK}}} vs {{{#fbe400 FOX}}} - {{{#e4002b T1}}} vs {{{#ff0a07 KT}}}
1위팀 ({{{#aa8a00
GEN}}}) 2라운드 대진표 선택: {{{#aa8a00 GEN}}} vs {{{#black,#white DK}}} - {{{#ff6b01 HLE}}} vs {{{#e4002b T1}}}}}}
연두색: 다음 라운드 진출 | 노란색: 우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플레이오프 중계 로테이션
경기 캐스터 해설자
R1 1경기 성승헌 정노철 고수진
R1 2경기 전용준 이현우 임주완
R2 1경기 성승헌 고수진
R2 2경기 정노철 임주완
R3 승자조 전용준 이현우 고수진
R3 패자조 정노철 임주완
결승 진출전 성승헌 이현우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플레이오프 분석데스크 로테이션
경기 아나운서 분석가
R1 1경기 이은빈 신동진 임주완
R1 2경기 배혜지 고수진
R2 1경기 윤수빈 강형우 임주완
R2 2경기 이은빈 고수진 신동진
R3 승자조 윤수빈 강형우
R3 패자조 배혜지 고수진
결승 진출전 윤수빈 강형우


3.3. 월드 챔피언십 직행 및 선발전 관련 경우의 수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총합 포인트 경우의 수
스프링
포인트
총합 포인트 경우의 수[EoRS]
(순위 서머 포인트)
서머
최종
순위
현재
포인트
서머
6위
10
서머
5위
30
서머
4위
50
서머
3위
80
서머
준우승
100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LE 50 [R2] 100 130 150 우승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90 [R2] 140 170 190 준우승 190
파일:T1 LoL 로고.svg T1 70 80 100 120 150 170 3위 150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30 [R1A] 60 80 -110- -130- 4위 80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파일:kt 롤스터 로고.svg KT 20 30 50 70 100 120 5위 50
파일:BNK FearX 로고.svg FOX 0 10 [R1B] 50 80 100 6위 10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KDF 10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7위 10
볼드체: 확정 포인트 | [R1A][R1B][R2] : 해당 없음 | 취소선: 플레이오프 도중 소멸한 경우

[상세 경우의 수 보기]

※ 정규시즌 종료 기준 취소선[13] 포함 모든 경우의 수
※ 취소선된 경우 중 상대 지명으로 인해 소멸된 경우 각주 별도 첨부[DK][DK*]
  • GEN (스프링 90점 + 서머 100점(준우승) = 최종 190점)
    • 준우승: 2번 시드 직행
    • 4라운드 탈락 (3위)
      • T1 준우승: 3, 4시드 결정전 진출
      • 그 외: 2번 시드 직행
    • 3라운드 탈락 (4위)
      • 다음 중 1개 이상 충족 시: 3, 4시드 결정전 진출
        • HLE 준우승
        • T1 준우승 또는 3위
      • 그 외: 2번 시드 직행
  • HLE (서머 우승): 1번 시드 직행
    • 준우승
      • GEN 3위: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그 외: 2번 시드 직행
    • 4라운드 탈락 (3위)
      • 다음을 모두 충족 시: 2번 시드 직행[2R]
        • GEN 우승
        • DK 준우승 실패
        • T1 준우승 실패
      • 미충족 시: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3라운드 탈락 (4위) :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DK (스프링 30점 + 서머 50점(4위) = 최종 80점)
    • -준우승-
      • -다음을 모두 충족 시: 2번 시드 직행-
        • -GEN 우승-
        • -T1 4위 이하-
      • 미충족 시: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3R]
    • -4라운드 탈락 (3위)-
      • 다음을 모두 충족 시: 2번 시드 직행[DK*]
        • GEN 우승
        • FOX 준우승[DK]
        • HLE 4위
      • -미충족 시: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3라운드 탈락 (4위)
      • T1 1라운드 탈락 (5위): 선발전 하위 라운드 진출
      • 그 외: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1라운드 탈락 (5위)
      • 다음을 모두 충족 시: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FOX 4위
        • KT 1라운드 탈락 (6위)
      • 미충족 시: 선발전 하위 라운드 진출
  • T1 (스프링 70점 + 서머 80점(3위) = 최종 150점)
    • 준우승: 2번 시드 직행
    • 4라운드 탈락 (3위)
      • 다음 중 1개 충족 시: 2번 시드 직행
        • GEN 우승 & HLE 4위
        • HLE 우승 & GEN 4위
      • 미충족 시: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3라운드 탈락 (4위):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1라운드 탈락 (5위)
      • 다음을 모두 충족 시: 선발전 하위 라운드 진출
        • DK 3위 이상
        • FOX 결승 진출[DK*] 또는 KT 3위 이상
      • 미충족 시: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1라운드 탈락 (6위)
      • GEN 4위 또는 HLE 4위: 선발전 하위 라운드 진출
      • 그 외: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KT (스프링 20점 + 서머 30점(5위) = 최종 50점)
    • 준우승
      • 다음을 모두 충족 시 : 2번 시드 직행
        • GEN 우승
        • HLE 4위
        • T1 1라운드 탈락
      • 미충족 시: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4라운드 탈락 (3위):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3라운드 탈락 (4위)
      • T1 1라운드 탈락: 선발전 하위 라운드 진출
      • 그 외: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DK]
    • 1라운드 탈락 (5위, 6위): 선발전 하위 라운드 진출
  • FOX (스프링 0점 + 서머 10점(6위) = 최종 10점)
    • 준우승
      • 다음을 모두 충족 시: 2번 시드 직행
        • GEN 우승
        • KT 3위
        • HLE 4위
      • 미충족 시: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4라운드 탈락 (3위)
      • DK 결승 진출: 선발전 하위 라운드 진출[DK]
      • 그 외: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출
    • 3라운드 탈락 (4위), 1라운드 탈락 (6위): 선발전 하위 라운드 진출

4. 플레이오프 1라운드

4.1. 1경기 DK 3 : 1 FOX

Dplus KIA BNK FearX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BNK FearX 로고.svg
파일:2024 서머 PO R1 DK vs FOX.jpg
시즌 상대 전적: 매치 2승 / 세트 4승 1패 디플러스 우세 (1R 디플러스 2:0 승리 / 2R 디플러스 2:1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40+(확정) 한화생명 100+ T1 80+ 디플러스 60+ KT 30+ 피어엑스 10+

1) 디플러스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40+(확정) 한화생명 100+ T1 10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젠지 직행 성공 시, 2팀 선발): R1 ?? vs ?? / R2 ?? vs 피어엑스
- 선발전(젠지 직행 실패 시, 젠지 + 1팀 선발): R1 ?? vs 피어엑스 / R2 ?? / FR 젠지

2) 피어엑스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40+(확정) 한화생명 100+ T1 80+ 디플러스 60 피어엑스 50+ KT 30+
- 선발전(젠지 직행 성공 시, 2팀 선발): R1 ?? vs ?? / R2 ?? vs ??
- 선발전(젠지 직행 실패 시, 젠지 + 1팀 선발): R1 ?? vs ?? / R2 ?? / FR 젠지
예상대로 디플러스가 피어엑스를 선택했다. KT와 피어엑스 모두 디플러스가 정규시즌 더블을 달성한 상대이긴 하나, 일단 KT가 순위가 더 높기도 하고 경기력 편차가 워낙 커서 당일에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도 가늠이 안 가는 상대이며, 고점이 터지면 젠지에게 매치승을 거둘 힘도 있는지라 섣불리 KT를 고르기보단 좀 더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피어엑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피어엑스를 선택하면 자연스럽게 KT와 T1 대진이 성사되어, 본인들은 상성이 잡혀있는 T1을 KT가 상대하여 승리하는 것을 기대해봄으로써 향후 라운드에서 피할 수 있는 점도 선택에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2라운드에선 디플러스를 벼랑 끝까지 몰아세울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피어엑스였으나, 디플러스는 9주차에는 모함의 폼이 올라옴에 따라 OK브리온, KT를 상대로 깔끔한 2:0 승리를 가져온 반면 피어엑스는 한화생명과 T1을 상대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전체적으로 폼이 저하된 상태다. 특히 멤버 중에서 LCK서 뛴 선수들로만 보면 PO 경력이 있는 선수가 클로저, 헤나뿐이라[23] 디플러스의 강우세로 여겨진다.

4.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클템 노페 꼬꼬 포니 캡틴잭 헬리오스 조나스트롱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rowcolor=#000> 3:1 3:1 3:1 3:0 3:0 3:1 3:0
Atlus Valdes dGon Wolf Chronicler Aux Jeesun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rowcolor=#000> 3:1 3:0 3:1 3:1 3:1 3:2 3:0

중계진 전원이 디플러스의 승리를 예측했다. 옥스만 3:2를 예측하고 나머지 중계진들은 모두 풀세트를 가지 않고 디플러스의 승리를 예측할 정도로 압도적인 우세를 예상했다.

4.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2024. 08. 23.)
Dplus KIA 3 1 BNK FearX
× - × × × -
2라운드 진출 결과 6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24] 2세트[25] 3세트[26] 4세트[27]
정재훈
(Moham)
황성훈
(Kingen)
박증환
(Hena)
정재훈
(Moham)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BNK FearX 로고.svg
Dplus KIA BNK FearX
<colbgcolor=#e2ee83><colcolor=black> 황성훈
(Kinge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000><colcolor=#fbe400> 송현민
(Clear)
최용혁
(Lucid)
파일:LCK_JGL_white1.png 전어진
(Raptor)
허수
(ShowMaker)
파일:LCK_MID_white1.png 이주현
(Clozer)
김하람
(Aiming)
파일:LCK_BOT_white1.png 박증환
(Hena)
정재훈
(Moham)
파일:LCK_SUP_white1.png 주민규
(Duro)
4.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23
, bteam=DK, bresult=WIN, rteam=FOX, rresult=LOSS, time=32:19
, bkill=12, bdeath=7, bassist=32
, rkill=7, rdeath=12, rassist=20
, bgold=62.5, bbounty=
, rgold=52.5, rbounty=)]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BNK FearX
, d_blueban1=레넥톤, d_blueban2=자이라,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비에고, d_blueban5=브라움
, p_blueban1=renekton, p_blueban2=zyra, p_blueban3=vi, p_blueban4=viego, p_blueban5=braum
, d_red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이즈리얼, d_redban5=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leblanc, p_redban2=maokai, p_redban3=lillia, p_redban4=ezreal, p_redban5=missFortune
, d_bluepic1=럼블, d_bluepic2=아이번, d_bluepic3=나서스, d_bluepic4=스몰더, d_bluepic5=렐
, p_bluepic1=rumble, p_bluepic2=ivern, p_bluepic3=nasus, p_bluepic4=smolder, p_bluepic5=rell
, d_redpic1=오른,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세라핀
, p_redpic1=ornn, p_redpic2=xinZhao, p_redpic3=azir, p_redpic4=ashe, p_redpic5=seraphine)]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20240823_DK 1 vs 0 FOX.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nasus_portrait.png 미드 나서스 4,12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13. 05. 04. 스프링 12강
CJ RapidStar[28]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헤나 1000킬.jpg
파일:BNK FearX 로고.svg 파일:LCK_BOT_white1.png
Hena 박증환
LCK 통산 1,000 킬 달성
고수진: 타워까지 농사!
성승헌: 아니 개간을 이렇게 실하게 해요?!
31분 경 나서스가 Q 강화 평타와 바론 버프 미니언의 힘으로 미드 억제기 포탑을 혼자서 9초 만에 철거하자
1세트부터 디플러스가 화제의 챔피언인 미드 나서스를 픽했다. 디플러스는 럼블-나서스가 초반을 벌어다 주고 후반에 스몰더-아이번이 캐리하는 조합을, 피어엑스는 초반과 후반을 고루 챙긴 밸런스 있는 조합을 구성했다.

게임이 시작되고 디플러스가 라인 스왑을 시전하는 동시에 레드를 먹으려던 랩터의 신 짜오를 밀어내면서 점멸까지 빼낸다. 여기에 더해 루시드가 상대 윗 정글 스타트를 한 것도 모자라 랩터가 카정을 간 틈에 역으로 아랫정글로 잠입해 상대의 레드, 블루를 전부 독식해 버리고, 반대로 랩터는 상대 칼날부리를 먹다가 나서스와 렐에게 덜미가 잡혀 죽으면서 초반부터 신 짜오가 대차게 멸망해 버린다. 설상가상으로 애쉬-세라핀도 라인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딜교환을 하다 오히려 루시드의 갱킹에 희생양이 되며 게임이 점점 디플러스 쪽으로 기울어져가나, 이후 클리어가 적극적인 딜 교환을 통해 직후 랩터와 함께 럼블을 다이브로 잡아내고 그 후 유충 교전도 럼블을 자르면서 디플러스의 6유충을 저지한 피어엑스가 꾸준히 따라간다.

16분 경에는 위쪽 강가에서 렐이 물리면서 한타가 열리고,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쇼메이커의 나서스가 날뛰나 했으나 피어엑스가 세라핀을 통한 가공할 유지력과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면서 2:1 교환으로 이득을 본다. 하지만 20분 경 열린 드래곤 한타에서는 루시드가 드래곤을 스틸한 데 더해 모함의 이니시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디플러스가 한타를 승리하고 곧바로 바론으로 연결하여 먹는 데 성공한다. 그 후 디플러스가 바론 운영으로 골드 차이를 4천 가량 벌린 상태에서 28분 경 디플러스는 다시 바론을 치면서 상대를 부르려 하고, 이에 피어엑스가 선 이니시를 걸어 렐을 자르는 데는 성공했으나 동시에 디플러스가 반격하여 오른을 잡으면서 다시 바론을 치기 시작한다. 피어엑스는 이를 막아보려 했으나 아지르가 아이번의 덩굴뿌리를 맞으면서 쇼메이커가 이를 통해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고 단신으로 피어엑스를 밀어내면서 디플러스가 결국 두 번째 바론 버프를 먹는다.

이렇게 되자 디플러스는 나서스가 스택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쌓여 딜탱이 다 되는 괴수가 됐고, 스몰더 역시 왕귀를 끝마치면서 게임이 굉장히 편해진다. 이후 디플러스는 바론 버프를 두른 채 미드-바텀에서 피어엑스의 본진을 동시에 압박하기 시작하고, 피어엑스는 이대로 게임을 내줄 수 없다는 듯 마지막에 나서스를 클로저가 토스해내며 끊어내는 듯했지만 워낙 잘 큰 나서스가 엄청나게 오래 버티면서 시간을 끌었고[29] 그 사이 나서스에 시선이 쏠려 똘똘 뭉쳐버린 피어엑스의 선수들 사이로 렐의 4인 궁에 스몰더의 폭딜이 쏟아지며 피어엑스가 그대로 전멸, 1세트는 디플러스가 가져가게 되었다.

완벽한 바텀 차이로 귀결된 경기. 에이밍은 딱히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스몰더를 들고 애쉬-세라핀 조합을 상대로 CS 우위에 맞딜교를 할 수 있었던 것 자체부터 이미 대단하다는 평가이고, 무엇보다 모함은 켈린을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했다는 것을 증명하듯 여러 번의 결정적인 이니시로 디플러스의 새로운 수훈갑이 되었다. 디플러스의 바텀이 뛰어난 모습을 보인 것도 있지만 반대로 피어엑스의 바텀은 심각한 모습을 보였다. 헤나는 그동안 유독 플레이오프만 오면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애쉬를 들고 마법의 수정화살을 단 한 번도 맞히지 못하는 모습은 팀의 역캐리 1옵션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헤나의 무색무취함에 가려져서 그렇지 듀로도 정규시즌에는 팀의 보이지 않는 기둥이라 불렸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초반에 적극적으로 딜 교환을 하다 루시드의 노림수에 걸려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초반 바텀 라인전을 망쳐버렸다.

그럼에도 피어엑스는 초반에 신 짜오와 바텀 듀오가 크게 말린 것 치고는 게임을 꽤나 비등비등하게 이끌어갔으나, 디플러스가 20분 경 드래곤 한타 승리에 더해 바론 버프까지 먹으면서 게임이 기울기 시작했고 이 우세를 바탕으로 게임을 빈틈없이 굴린 끝에 결국 1세트를 선취했다. 그리고 이 바탕에는 강력한 라인전 주도권에 사이드 운영으로 앞장서서 스노우볼을 굴린 쇼메이커의 나서스, 오브젝트 스틸에 아군 딜러진을 훌륭하게 보좌한 루시드의 아이번, 한타 때마다 환상적인 이니시로 활약한 모함의 렐이 주효했다.
4.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23
, bteam=FOX,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30:38
, bkill=12, bdeath=23, bassist=31
, rkill=23, rdeath=12, rassist=61
, bgold=53.2, bbounty=0
, rgold=60.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NK FearX, redteam=Dplus KIA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나서스, d_blueban3=아이번, d_blueban4=갱플랭크, d_blueban5=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leblanc, p_blueban2=nasus, p_blueban3=ivern, p_blueban4=gangplank, p_blueban5=missFortune
, d_redban1=럼블,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자이라, d_redban4=요네, d_redban5=브라움
, p_redban1=rumble, p_redban2=vi, p_redban3=zyra, p_redban4=yone, p_redban5=braum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lillia, p_bluepic3=zeri, p_bluepic4=ashe, p_bluepic5=alistar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스몰더, d_redpic5=렐
, p_redpic1=ksante, p_redpic2=maokai, p_redpic3=corki, p_redpic4=smolder,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파일:20240823_DK 2 vs 0 FOX.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킹겐 2000어시스트.jpg 파일:클로저 300전.jpg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TOP_white1.png 파일:BNK FearX 로고.svg 파일:LCK_MID_white1.png
Kingen 황성훈 Clozer 이주현
LCK 통산 2,000 어시스트 달성 LCK 통산 300전 달성
결국 피어엑스가 나서스를 밴하고, 양 팀은 이번 패치 너프에도 불구하고 쌍포 조합을 다시 꺼내든다.

게임 초반 디플러스가 이번 세트에서도 스몰더의 약한 라인전 구간을 넘기기 위해 라인 스왑을 시전한다. 그럼에도 라인이 정상화된 후 클리어가 탑 포탑 골드를 대량으로 뜯어내면서 피어엑스가 초반 골드를 앞서내나, 루시드가 탑 갱킹을 시도하여 레넥톤을 잡아낸다. 하지만 피어엑스도 곧바로 클로저가 올라오면서 크산테를 잡아내고, 이후 바텀을 탑으로 올려 탑 1차를 철거해 포블을 기록하며 골드를 2천 가량 앞서가기 시작한다. 그 후 18분 경 드래곤 한타에서는 애쉬가 포지션이 갈리면서 디플러스가 드래곤을 스틸하고 3용을 완성하나, 한타는 제리의 딜이 폭발하며 피어엑스가 4:2 교환을 내고 골드 차이는 3천까지 벌어진다.

그 후 23분 경, 드래곤 교전을 앞두고 바텀에서 라인을 먹던 클리어의 레넥톤이 덜미를 잡혀 잘려버리고 직후 한타도 킹겐이 환상적인 연계로 제리를 배달하면서 자르는 것을 시작으로 디플러스가 에이스를 내며 마법공학 영혼을 완성한다. 25분 경에는 바론 앞에서 한타가 벌어지나 위쪽에서는 양 팀 미드 간의 1:1에서 코르키가 승리하고, 아래쪽에서는 루시드-에이밍이 릴리아와 알리스타를 잡아내면서 디플러스가 4:2 교환으로 다시 이득을 본다. 27분 경에는 미드에서 피어엑스가 깊게 들어온 모함의 렐을 먼저 자르고 시작하나, 직후 한타에서는 스몰더의 225스택이 때맞춰 완성되면서 디플러스가 다시 한 번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 버프를 먹으며 결국 골드를 역전한다.

이후부터는 왕귀를 마친 디플러스의 조합을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 실패한 피어엑스의 조합이 막을 수가 없었고, 디플러스가 29분 경 바텀에서 압도적인 한타 대승을 거둔 뒤 그대로 피어엑스의 넥서스로 진격하여 매치 포인트를 따낸다.

앞선 1세트가 바텀 차이로 귀결된 경기라면 이번 2세트는 완벽한 탑 차이로 귀결된 경기였다. 클리어는 블루 진영 1픽으로 라인전에서 강점을 보이는 레넥톤을 가져왔음에도 킹겐의 크산테에게 번번이 러브샷을 내주거나 라인전에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고, 무엇보다 본대가 위에서 압박을 하는 과정에서 바텀을 밀면서 스스로 고립각을 내주어 크게 대패하는 등 이번 세트에서 저점이 크게 다가왔다. 그렇다고 해서 헤나-듀로 듀오가 이번 세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는가 말한다면 그것도 아니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헤나는 애쉬를 잡고 스몰더에게 CS를 내내 밀렸으며, 마법의 수정화살 적중률도 1세트에 비해 나아진 거지 정작 아군이 호응할 각이 나오지 않으면서 메이킹을 단 한 번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듀로도 알리스타로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이며 이제 승부는 순식간에 벼랑 끝까지 몰렸다.

피어엑스는 스노우볼 조합을 들고 초반 포탑 골드를 뜯어내며 골드 차이는 얼추 벌리는 데 성공했으나, 정작 스노우볼의 핵심인 드래곤은 전부 내줘버렸다. 심지어 23분 경 반드시 이겼어야 할 영혼 한타도 레넥톤이 바텀에서 잘리는 것을 시작으로 대패하면서 디플러스가 마법공학 영혼을 차지했고, 이 시점부터 이미 조합 간의 힘 차이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후로 벌어진 모든 한타를 패배한 피어엑스가 무력하게 넥서스를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4.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8, day=23
, bteam=FOX, bresult=WIN, rteam=DK, rresult=LOSS, time=49:41
, bkill=14, bdeath=17, bassist=39
, rkill=17, rdeath=14, rassist=42
, bgold=95.5, bbount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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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823_DK 2 vs 1 FOX.jpg
성승헌: 이번엔 똑같은 건 또 안 당한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바텀 강가 부쉬에서 에이밍이 와드를 박으려다가 대기하고 있던 듀로의 점멸 Q에 물리면서 피어엑스가 퍼블을 따낸다. 그 후 4분 경 디플러스가 바위 게를 먹던 피어엑스를 상대로 교전을 걸었으나, 직전 미드 딜교로 인해 제리가 밀려나고 코르키만 내려오면서 1:1 교환이 되고 코르키가 총 2킬을 먹으면서 피어엑스가 기분 좋은 시작을 한다. 10분 경에는 듀로가 미드 로밍을 왔으나 제리가 한 끗 차이로 살아나가며 루시드의 커버에 알리스타만 죽는 그림이 만들어졌지만, 헤나가 제리를 지옥 화염 폭탄으로 저격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시 한 번 1:1 교환이 된다.

그런데 직후 디플러스가 드래곤을 먹고 빠지는 과정에서 에이밍이 무빙 실수를 하면서 스몰더가 잘려버리고, 이 틈에 6유충을 완성했던 피어엑스가 직스의 철거 능력을 통해 바텀 1차를 밀어버린 뒤 헤나가 직후 탑으로 올라와 탑 1차까지 밀어버리면서 골드 차이를 쭉쭉 벌려나간다. 하지만 피어엑스가 욕심을 부려 곧바로 탑 2차까지 억지로 밀고 한타까지 거는 선택을 하여 렐을 잘라내는 것까진 성공했으나, 턴을 너무 길게 쓴 탓에 합류한 제리에게 전부 쓸려버리며 4명이 잡히고 기껏 벌어놓은 이득을 전부 뱉어버린다.

그 후 서로 몇 차례 잘라먹기를 시전하는 와중에 피어엑스가 직스의 철거 능력으로 미드를 2차까지 밀어버리면서 다시금 골드 차이를 벌리려 했으나, 20분 경 피어엑스가 카밀이 미드에 있는데도 바텀 2차를 밀려고 하는 무리한 판단을 저지른 데다가 이를 놓치지 않은 모함의 환상적인 이니시에 디플러스의 모든 스킬이 덮히며 디플러스가 한타를 대승,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먹어 결국 골드를 역전한다. 하지만 28분 경 피어엑스가 나르가 바텀에 있는 것을 근거로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여기에 더해 릴리아에게 포킹이 잘 들어가는 바람에 디플러스가 어쩔 수 없이 퇴각하면서 피어엑스가 바론 버프를 먹고 곧이어 드래곤까지 차지하며 다시 골드를 역전한다. 그 후 피어엑스가 바론 버프를 두르고 디플러스의 본진을 압박하자 디플러스는 바텀에 있던 코르키를 노려 자르는 선택을 했으나, 그 사이에 피어엑스가 탑-미드 억제기를 모두 밀어버리면서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이후 37분 경, 디플러스가 탑에 순간이동을 탄 코르키를 순간적으로 노려 수호 천사를 빼낸 뒤 모함이 커버를 온 피어엑스의 인원들까지 다시 한 번 환상적인 이니시로 묶어버리면서 디플러스가 한타 대승을 거두고 곧바로 피어엑스의 탑으로 진격한다. 그나마 헤나가 라인을 잘 지우면서 게임이 끝나는 것은 막고, 디플러스는 아쉬운 대로 바론 버프를 먹으며 골드 차이를 4천 가량 벌린다.

그 후 45분 경에 다시 바론이 나오자 디플러스가 먼저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도중에 코르키가 렐에게 물리나 디플러스의 시선이 코르키에게 쏠린 틈에 랩터가 바론을 스틸한다. 하지만 코르키가 죽은 바람에 디플러스가 그대로 장로 버프를 먹는다. 그러나 이후 디플러스가 장로 버프를 두른 채 게임을 끝내기 위해 탑으로 밀고 들어와 쌍둥이 포탑을 치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듀로가 기가 막힌 W-점멸-Q 연계로[30] 3명을 띄워버리고[31] 여기에 피어엑스의 스킬들이 제대로 덮히는 데 성공하면서 피어엑스가 장로 차이에도 불구하고 5:0 에이스를 내버리고 곧바로 디플러스의 넥서스로 진격해 파괴하면서 희망의 불꽃을 다시 피워내고 게임을 4세트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정규시즌 8주차 당시 벌어졌던 FOX-DK전 2세트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는, 그러나 승패가 뒤바뀐 아이러니한 장면이었다.

핀치에 몰렸던 피어엑스가 지금까지의 박치기 공룡 이미지와 상반되는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해내며 직스의 압도적 수성 능력으로 역전패에 가까웠던 게임을 버텨내고 결국 뒤집는데 성공해냈다. 랩터는 바론을 스틸하여 패배를 틀어막았고, 듀로는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물론 최후의 한타에서 장로 버프가 끝나는 타이밍에 환상적인 이니시로 한타 대역전에 성공하여 게임을 끝내는데 공헌했다. 하지만 역시나 수훈갑은 직스를 잡은 헤나로, 피어엑스가 한타를 대패하여 경기가 끝날 위기에 처하자 혼자 살아남아서 라인 클리어를 계속 한 결과 디플러스가 포탑을 밀지 못하는 양상이 계속 나오며 피어엑스의 패배를 막아주고 시간을 벌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 클로저는 중간중간 라인에서 잘리는 중요한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이건 클로저가 안일한 것도 있었지만 킹겐의 빅게임 모드와 모함의 환상적인 이니시가 빛을 발해서 나온 장면인 만큼 클로저의 지분은 작았다. 그래도 작지는 않은 실수였기에 4세트부터는 절치부심해서 Silver Scrapes를 울려야 할 것이다.

디플러스는 모함의 환상적인 이니시로 게임의 수명을 연명하고, 장로 버프까지 먹으면서 경기를 끝내는 듯 싶었으나 쌍둥이 포탑 한 개를 남기고 5:0 클린 에이스를 당한 뒤 역으로 넥서스를 내주면서 체면을 구겼다. 1~2세트에서의 스무스함은 온데간데없이 선수 개개인의 클러치 플레이에 기댄 채 게임을 아쉽게 놓쳐버렸다.
4.1.2.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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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이 수상할 정도로 익숙하다(...)

디플러스는 한타, 피어엑스는 밸류를 챙기는 쪽으로 무난하게 밴픽이 진행되다가 디플러스가 마지막 픽으로 야스오를 픽하고, 이에 피어엑스가 아칼리로 대응하면서 칼챔 대 칼챔이 맞붙는, 밴픽 마지막에 매운 맛이 확 살아나게 된다.

초반 바텀 교전에서 렐이 먼저 죽고 듀로가 시야를 이용한 점멸 활용으로 오래 버티면서 미스 포츈까지 죽나 했으나, 에이밍이 제리의 집중 사격과 초강력 레이저를 무빙으로 다수 회피하는 슈퍼 플레이를 성공하면서 오히려 역으로 제리가 잡히게 된다. 그리고 10분 경 유충 교전에서는 둥지 안에 있던 모함이 순간적인 이니시로 피어엑스 챔피언들을 띄우고, 여기에 야스오, 미스 포츈, 릴리아의 궁극기가 차례대로 연계되며 완벽한 입롤 한타를 성공시킨 디플러스가 한타 대승을 거두고 5유충을 완성하며 크게 앞서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13분 경에는 디플러스가 바텀 1차를 밀고 뒤텔을 탄 킹겐이 비에고까지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이득을 보고, 거기에 더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직후 바텀에서 라인을 밀려던 클로저의 아칼리를 킹겐이 황혼의 장막 안에서 구워버리면서 잡아낸 데다가 이후 피어엑스에게 포위되자 그냥 처형당하려 했으나 너무 대놓고 들어온 랩터의 비에고까지 잡아내며 동귀어진하는 슈퍼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디플러스가 15분에 6천 골드 차이를 벌려버린다. 이후 17분 경에는 피어엑스가 미스 포츈을 노렸으나 한 끗 차이로 살아나가며 오히려 디플러스가 2명을 잡아내고, 19분 경에는 피어엑스가 바텀에 있던 럼블을 물어 잡아내는 것은 성공했으나 직후 또 다시 모함의 이니시에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가 덮히면서 디플러스가 다시 한타 승리, 곧바로 미드-바텀 억제기를 밀어버리면서 20분에 바론 하나 없이 1만 골드 차이를 달성해 버린다.

결국 이후 디플러스가 바론 버프까지 저항 하나 없이 먹어버리고, 탑 억제기까지 밀어내자 피어엑스는 디플러스를 상대로 최후의 이니시를 걸었으나 역으로 모함이 또, 또 다시 환상적인 이니시를 성공시키면서 디플러스가 클린 에이스를 기록하고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피어엑스가 전 세트에서 그렇게 당한 모함의 렐을 풀어준 게 큰 악수가 되었다. 미스 포츈과 렐의 시너지는 원래도 웜보 콤보 제조기로 유명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이니시를 오른에게 맡기고 렐 대신 알리스타를 픽하는 선택을 했으나, 정작 오른은 야스오 때문에 이니시를 열지도 못했다.

4.1.3. 총평

파일:20240823_DK vs FOX.jpg
2021년 이후 담원이 잃어버렸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되찾으며 희망을 품고 올라온 피어엑스를 3:1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피어엑스는 1~2세트까지만 해도 동부 팀의 한계를 뚫지 못하는 듯 보였으나, 3세트에서는 좋은 팀합과 교전력을 되찾고 디플러스를 끝까지 밀어붙인 결과 한 세트를 가져가며 나름대로 팀 컬러와 업셋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단순히 구도만 보자면 디플러스에게는 익숙한 동부 팀 학살쇼였겠지만 많은 걸 가져갈 수 있던 경기였다. 개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정규시즌에 불안정했던 쇼메이커의 부활과 모함의 활약이다. 특히 모함은 4세트 모두 을 픽했는데, 매 세트마다 신들린 이니시를 선보이며 팀의 교전을 책임지며 서포터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중 POG에 2회 선정되면서 시리즈를 주도했다. 시야를 잡는 부분에서는 잘리는 모습이 보이면서 여전히 불안하긴 하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 정도로만 해도 기존에 쇼메이커-루시드에 가중되던 이니시 부담을 완전히 덜어내고 전략의 다양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에 플레이오프를 충분히 기대해볼 만해졌다.

피어엑스는 유종의 미로 한 세트를 가져가긴 했지만 교전력으로는 서부 팀에 꿀리지 않다는 기대감에 비해서는 경기력 자체는 불안한 모습이 많았다. 특히 3세트에서 직스를 활용한 메이킹을 제외하면 팀 컬러에 비해 너무나도 낮은 체급을 가진 헤나가 불안 요소였다. 헤나는 이번 경기 모두 라인전에서 에이밍보다 열세인 모습을 보였는데[32], 쐐기를 박았던 장면은 4세트 초반 교전에서 듀로가 좋은 각을 만들어주면서 미스 포츈을 빈사로 만들어 놨지만 Q를 맞히지 못해 결국 미스 포츈에게 역으로 킬을 헌납해버린 것이다.[33]

정규시즌에 트렌디하고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밴픽을 한 류상욱 감독의 밴픽에서도 말이 나왔는데, 매 세트마다 좋은 모습을 보인 모함의 렐을 모든 세트 내내 풀면서 벽밴픽을 시전했다. 더군다나 4세트의 경우 밴픽 2페이즈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렐을 풀었고 그것도 본인들이 렐을 선점하는 것이 아닌 알리스타로 카운터를 쳤는데, 이마저도 대차게 실패하며 밴픽에 대한 의문감을 자아냈다.[34] 물론 피어엑스 입장에선 다른 포지션에도 견제할 것이 많긴 했지만, 그나마 피어엑스가 이겼던 3세트에서조차 중간에 역전의 서막을 알렸고 모든 세트에서 맹활약한 모함의 렐을 끝까지 그냥 퍼준 것이 결국 안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또한 경기 내내 쇼메이커의 영향력이 빛났다. 정규시즌 동안 모든 팀들이 견제하던 쇼메이커의 르블랑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모든 세트에서 고정 밴이 되었고, 1세트에서 미드 나서스로 아지르를 파훼하자 피어엑스는 2~4세트에 나서스로 밴 카드를 채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모함의 렐이 4세트 내내 풀렸고, 모함은 2번의 POG로 이를 보답했다. 정규시즌 후반에 이미 교전력만큼은 몇 차례 보여준 데다가 모함의 렐에 견제가 들어온다면 대신 다른 쪽에서 밴픽 이점을 가져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긴 만큼 켈린 시절에 비해 디플러스의 밴픽 상황이 매우 좋아졌다는 것을 오늘 경기 내용과 결과로 보여주었다.

한편 14.16 패치 이후 메타를 보자면 미드 원딜 전략에 큰 너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 2, 3세트에서 쌍포 조합이 여전히 나오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다만 오로라의 글로벌 밴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번 경기 내내 미드에서 AD 원거리 딜러 vs AP 메이지의 대결이 성사된 적은 없기에[35] 패치가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쳤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경기인 T1-KT전이 양 팀 미드가 AP 메이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여기서 좀 더 확실하게 패치의 영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충 싸움에서 미드 메이지가 불합리한 점, 원딜 너프로 인해 탱커 밸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이진 가운데, 메이지가 탱커 상대로 불리하다는 점 등 환경이 여전히 메이지한테 불합리하다보니, 쌍포 체제를 즐겨 사용했던 젠지나 한화생명은 여전히 쌍포 메타를 고집할 가능성도 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 1~4세트 모두 POG를 10표로 수상했다.

그런데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여겨졌던 선수는 이후 2024 롤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해내며 LPL 3팀을 모두 8강으로 올려주고 본인들은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을 하는, 팀과 리그 팬 모두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짓거리를 해내고 말았다.

4.2. 2경기 T1 3 : 1 KT

T1 kt Rolster
파일:T1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2024 서머 PO R1 T1 vs KT.jpg
시즌 상대 전적: 매치 1승 1패 / 세트 3승 3패 동률 (1R KT 2:1 승리 / 2R T1 2:1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40+(확정) 한화생명 100+ T1 10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1) T1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40+(확정) T1 120+ 한화생명 10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젠지 직행 성공 시, 2팀 선발): R1 ?? vs ?? / R2 KT vs 피어엑스
- 선발전(젠지 직행 실패 시, 젠지 + 1팀 선발): R1 KT vs 피어엑스 / R2 ?? / FR 젠지
2) KT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40+(확정) 한화생명 100+ T1 100 디플러스 80+ KT 70+ 피어엑스 10
- 선발전(젠지 직행 성공 시, 2팀 선발): R1 ?? vs ?? / R2 ?? vs ??
- 선발전(젠지 직행 실패 시, 젠지 + 1팀 선발): R1 ?? vs ?? / R2 ?? / FR 젠지

예상대로 디플러스가 피어엑스를 지명하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는 유서 깊은 전통의 라이벌 T1과 KT 간의 통신사 더비가 성사되었다.

만날 때마다 시청자들을 미치게 하는 통신사 더비라는 점과, 롤러코스터 그 자체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KT와 침체됐던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고 있는 T1이 맞붙는다는 점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빅매치라고 볼 수 있다. 역시 전통의 라이벌 아니랄까 봐 T1과 KT는 2023 시즌에도 PO에서 3번이나 만났는데, 모두 T1의 승리였지만 3경기 모두 Silver Scrapes를 울리는 혈전을 펼쳤다. KT가 올해 비디디를 제외하고 팀 전체를 리빌딩하긴 했지만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음은 변함없다. 특히 역대 최고의 월즈 결승전으로 꼽히는 2022 월즈 결승전에 출전했던 10인 중 킹겐(디플러스)과 제카(한화생명)를 제외한 8명[36]이 격돌하고, 비디디 또한 다전제 경험이 많은 만큼 Bo3에서의 모습과 Bo5에서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매치이다.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았을 땐 T1에겐 짝수 해 서머 시즌 징크스[37]를 완전히 극복했다는 것을 증명해내기 위해서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로 대표되는 다전제 DNA 발동 여부가 가장 중요하고, KT도 마찬가지로 5세트의 저주[38]5세트 승률 0%에 KT라는 팀 자체가 5세트의 저주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다전제에서 마지막으로 T1을 극복했던 것도 LCK 스프링 2018 포스트시즌인 무려 6년 전이다.] 극복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 밖에도 PO의 패치 버전이 상대적으로 T1이 선호하는 요소가 많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허나 다른 어느 요소보다도 젠지-한화에게 승리하는 고점과 OK브리온-광동에게 패하는 저점이 공존하는, 팀원들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인 KT라는 팀 자체가 변수인지라 승부 사전 예측에 의미가 있긴 하냐는 의견도 꽤 있는 편. 결국 경기가 시작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포지션은 서포터. 네 번의 도전 끝에 지난해 월즈 우승에 성공했던 케리아와 중요한 순간마다 케리아의 하드 카운터로 군림했던 인간 상성 베릴이 1092일[39] 만에 LCK 다전제에서 만나는 매치가 성사됐다. 국제전 다전제로는 2020 월즈 8강, 2021 월즈 4강2022 월즈 결승이 있었고, 세 번 모두 베릴이 승리했지만 2021, 2022 시즌에는 5꽉 혈투를 벌일 만큼 치열했다. 두 선수의 다전제 맞대결에서 케리아가 이긴 건 첫 맞대결이던 2020 스프링 PO 1R DRX vs DWG뿐인데, 과연 케리아가 1587일 만에 베릴과의 인간 상성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매치업이다. 이번이야말로 케리아가 베릴을 다전제에서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2022 스프링부터 2024 스프링까지 PO 1라운드에서 성사되었던 다섯 번의 4위 vs 5위 매치업[40] 중 무려 4번이나 5위 팀이 승리[41]하고 있는데, T1 입장에서는 이러한 4위 징크스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며 저 4번의 매치에서 모두 4위 팀 소속으로 패배를 당했던 데프트는 이번에는 5위의 위치에 서서 그동안 받았던 업셋의 한을 되갚아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만약 KT가 업셋을 성공시키게 된다면 T1의 제오페구케 라인업 결성 이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최소 3위 이상 성적 입상에 실패하고 LCK 결승 연속 진출 기록도 6에서 멈추게 되며 LCK 스프링 2018 포스트시즌 이후로 무려 6년 만에 KT에게 다전제 패배를 당하는 등 KT의 기록 브레이커 본능이 좋은 쪽으로 이루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 경기에서 T1이 승리하게 된다면 2024 월즈 선발전 하위 라운드의 매치업이 KT vs FOX로 확정된다.[42] 반대로 이 경기에서 T1이 패배하게 된다면 선발전 상위 라운드 진영 선택권을 빼앗기게 되며 하위 라운드로 떨어지는 경우의 수가 생기게 된다.[43]

4.2.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클템 노페 꼬꼬 포니 캡틴잭 헬리오스 조나스트롱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1 3:2 3:1 3:2 3:1 3:0 3:0
Atlus Valdes dGon Wolf Chronicler Aux Jeesun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0 3:2 3:2 3:2 3:1 3:1 3:2

포니만 3:2 KT 승리를 예측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T1의 승리를 예측했다.

4.2.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2024. 08. 24.)
T1 3 1 kt Rolster
× - × × × -
2라운드 진출 결과 5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44] 2세트[45] 3세트[A] 4세트[47]
이민형
(Gumayusi)
곽보성
(Bdd)
문현준
(Oner)
최우제
(Zeu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T1 로고.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T1 kt Rolster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ff0a07><colcolor=white> 이승민
(PerfecT)
문현준
(Oner)
파일:LCK_JGL_white1.png 홍창현
(Pyosik)
이상혁
(Faker)
파일:LCK_MID_white1.png 곽보성
(Bdd)
이민형
(Gumayusi)
파일:LCK_BOT_white1.png 김혁규
(Deft)
류민석
(Keria)
파일:LCK_SUP_white1.png 조건희
(BeryL)
4.2.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24
, bteam=T1,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35:57
, bkill=13, bdeath=10, bassist=29
, rkill=10, rdeath=13, rassist=31
, bgold=67.5, bbounty=0
, rgold=61.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아이번,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탈리야, d_blueban5=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maokai, p_blueban2=ivern, p_blueban3=vi, p_blueban4=taliyah, p_blueban5=caitlyn
, d_redban1=럼블, d_redban2=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나서스, d_redban4=케넨, d_redban5=크산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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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스몰더,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세라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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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Hextech, redsoul=)]
파일:20240824_T1 1 vs 0 KT.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펜타킬
파일:T1 로고.svg 파일:LCK_TOP.png파일:LCK_TOP_white1.png
TOP
파일:olaf_portrait.png
올라프
최우제
(Zeus)
시즌 7호 펜타킬
(LCK 통산 84호 펜타킬)
제우스: 와! 뭐야? 닐라 뭐야? 닐라 뭐야? 와...
35분 경 열린 마지막 한타에서 구마유시의 닐라가 KT의 핵심인 스몰더를 끊어내고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게임을 끝내자
KT가 아지르를 밴하지 않자 T1이 바로 1픽으로 픽했고, T1은 서포터로서 버프된 세나를 먼저 픽한 후 파트너로 닐라를, 그리고 레넥톤을 상대할 픽으로 올라프를 픽하면서 1세트부터 서커스를 개최한다. KT는 마지막 픽으로 미스 포츈을 픽하고 스몰더를 미드로 돌렸다.

게임이 시작되자 T1이 1레벨 올라프의 힘으로 세주아니와 레넥톤을 밀어내고 오너가 상대 칼날부리 스타트를 한다. 이후 유충 타이밍에 KT가 기습적으로 라인 스왑을 시전해 바텀을 위쪽으로 올려 유충을 먹고, T1은 대신 그만큼 레넥톤을 압박하며 바텀 포탑 방패를 채굴한다. 그 후 두 번째 유충은 T1이 획득하며 한동안 소강 상태가 이어지다, 12분 경에 미드 부쉬에서 제어 와드를 지우던 표식의 세주아니를 오너가 뒤에서 기습해 아지르의 토스까지 연계되며 T1이 퍼블을 따낸다. 직후 시야를 먹으러 혼자서 너무 깊게 들어온 베릴의 세라핀을 잘라내고 바텀 포블까지 기록한 T1이 골드를 3천 가량 앞서가기 시작하고, KT는 대신 점멸이 빠진 아지르를 탑 갱킹으로 잡아낸다.

18분 경에는 KT가 탑에 있던 아지르를 다시 한 번 잘라내나 그 사이에 T1이 전령으로 미드를 2차까지 밀어내고 드래곤까지 먹으며 이득을 챙긴다. 그런데 20분 경에는 페이커가 점멸이 빠진 세라핀을 노렸으나 마당 쓸기를 범해버리고, KT는 페이커의 쓰로잉에 깊게 들어온 다른 팀원들까지 쓸어버리고 바로 바론까지 연결하는 데에 성공한다. 골드는 여전히 T1이 살짝 앞서있었으나 KT는 태클 하나 없이 잘 성장했던 스몰더가 이른 시점에 225스택을 완성한 상태. 그렇게 24분 경 드래곤 교전, KT가 드래곤을 먹고 직후 T1의 이니시도 역으로 빨아들이며 한타까지 승리하나 했으나, 구마유시가 환상적인 환희 사용으로 진영을 붕괴시키고 여기서 비디디의 스몰더가 궁극기를 켜고 진입하는 제우스의 올라프를 피하려다 벽플을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잘려버리며 T1이 그대로 KT의 나머지 챔피언들을 전부 잡아내고 올라프가 펜타 킬을 달성하며 게임이 순식간에 기울어 버린다.[48]

이후 T1이 운영으로 6천 골드 차이를 벌린 상황이었으나, 33분 경 미드에서 구마유시가 기습적으로 점멸-E-R로 이니시를 걸었다가 KT의 딜러진이 가볍게 빠져나가면서 오히려 닐라가 먼저 잘리고 빨려들어온 T1의 챔피언들까지 KT가 잡아먹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게임이 다시 팽팽해진다. 그런데 34분 경 벌어진 드래곤 한타에서 오너가 드래곤을 스틸하고, 빠지는 T1을 KT가 무리하게 추격하려다가 숨어 있던 구마유시가 단신으로 진입해[49] 기가 막힌 환희 사용으로 세라핀-미스 포츈-스몰더를 차례대로 잡아내며 트리플 킬을 올리는 슈퍼 플레이를 시전, T1이 그대로 KT의 넥서스로 진격하여 1세트를 가져가게 된다.

통신사 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1세트는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혈전 끝에 T1이 승리를 거두었다. T1은 분명 운영을 통해 골드는 게임 내내 계속 앞서있었으나, 무리한 플레이로 한타를 패배해 KT가 따라갈 여지를 줬다가 또 그걸 본인들의 슈퍼 플레이로 찍어누르며 결국 승리를 거두는, 그야말로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어처구니없는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또 올라프가 펜타 킬을 하였으나 결과적으로 게임은 사실상 닐라의 원맨 캐리로 승리하는 신기한 모습이 나왔다. 어찌됐든 유리하던 게임을 실책으로 상대에게 내줄 뻔한 건 좋지 못한 현상이므로 이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고밸류 조합으로 드러눕기와 반격을 적절히 하면서 게임을 잘 풀어가나 싶었지만 드래곤 한타 패배 두 번으로 게임을 말아먹었다. 마지막 한타가 결정적이였는데, 비록 드래곤 스틸을 당했어도 어차피 후반 밸류에서 앞서는 조합이기에 깔끔히 물러나도 게임에 크게 지장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팀 전체가 감정적으로 돌진했다가 구마유시에게 틈을 내주며 어처구니없게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 특히 괴물 같이 성장했던 비디디의 스몰더는 성장이 무색하게 스스로 위험한 암흑 시야로 돌진하는 실수를 범하며 할 만했던 게임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4.2.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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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old=52.9, bbounty=0
, rgold=48.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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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아이번, d_redban3=럼블, d_redban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탈리야
, p_redban1=maokai, p_redban2=ivern, p_redban3=rumble, p_redban4=caitlyn, p_redban5=taliyah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스몰더, d_bluepic4=직스, d_bluepic5=렐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smolder, p_bluepic4=ziggs, p_bluepic5=rell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야스오,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리 신
, p_redpic1=aatrox, p_redpic2=lillia, p_redpic3=yasuo, p_redpic4=senna, p_redpic5=leeSi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Ocean, redsoul=)]
파일:20240824_T1 1 vs 1 KT.jpg
KT는 전 세트의 조합에 바텀 듀오만 직스-렐로 바꾼 조합을 구성했고, T1은 다시 한 번 세나에 이번에는 파트너로 야스오를 픽하나 했으나 마지막 픽으로 서포터 리 신을 기용하며 야스오를 미드로 돌려버린다.[50]

게임 시작부터 바텀 부쉬에서 탑을 제외한 전원이 모이는 어지러운 교전 끝에 2:2 교환이 나오고, 이 교전은 칼날부리까지 이어져 결과적으론 양 팀 정글이 한 칼날부리를 나눠먹었으나 이 과정에서 스몰더가 웨이브 하나를 통째로 놓쳐버린다. 이후로도 한동안 KT 정글 쪽에서 양 팀의 신경전이 벌어지다, 미드에서 베릴이 벼락같은 점멸-Q로 야스오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고, 표식이 탑 다이브로 아트록스를 잡아내며 탑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9분 경에는 렐까지 동원하여 탑 쪽에서 릴리아를 잘라내면서 KT가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

그런데 10분 경 유충 한타에선 KT가 먼저 릴리아를 노려봤으나, 완벽하게 연계가 되지 않으면서 릴리아가 빠져나가고 T1이 빨려들어온 KT의 챔피언들을 하나하나 잡아내며 4:1 교환을 만들고 초반 격차를 무위로 돌리는 데 성공한다. 그 후 19분 경에는 T1이 드래곤을 먹으며 3용을 완성했고 KT는 대신 그 사이에 4유충+직스의 철거 능력으로 미드를 무려 3차까지 밀어버리며 골드를 번다.

그렇게 25분 경 영혼이 걸린 드래곤 한타가 열리고, 여기서 스몰더가 드래곤을 먹으며 KT가 T1의 영혼 획득을 저지한다. 게다가 직후 미드 대치 상황에서 구마유시의 포지셔닝 실수로 세나가 잘려버리고, 이에 T1이 만회하기 위해 KT를 싸먹어 보려고 했으나 오히려 KT가 밀고 나가면서 4:2 교환으로 한타까지 승리한다. 이후 28분 경 KT가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T1이 이를 막기 위해 움직이면서 한타가 열렸으나 퍼펙트가 태산같이 앞라인에서 버텨주고 데프트와 비디디가 T1의 챔피언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KT가 5:1 교환으로 에이스를 낸다. 그 후 KT가 그대로 T1의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다.

T1은 이번 세트에도 극단적인 서커스 조합을 구성했고, 초중반에는 어느 정도 먹혀들어가는 듯 싶었으나 결국 선수 개개인의 슈퍼 플레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조합인지라 제대로 연계가 이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결국 25분 경 드래곤 한타부터 T1 측에서 실수가 나오기 시작하자 급격하게 무너지게 되었고 그대로 225스택을 쌓은 스몰더의 밸류 앞에 무참히 패배하고 말았다. 그렇게 KT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통신사 대전은 쉽게 가지 않는다"를 선언했다.
4.2.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8, day=24
, bteam=T1,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34:44
, bkill=8, bdeath=4, bassist=18
, rkill=4, rdeath=8, rassist=6
, bgold=64.8, bbounty=0
, rgold=55.0, rbounty=)]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아이번,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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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럼블, d_redban3=나서스, d_red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she, p_redban2=rumble, p_redban3=nasus, p_redban4=senna, p_redban5=caitlyn
, d_bluepic1=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렐
, p_bluepic1=olaf, p_bluepic2=lillia, p_bluepic3=azir, p_bluepic4=varus, p_bluepic5=rell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스몰더,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renekton, p_redpic2=sejuani, p_redpic3=smolder,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 redsoul=)]
파일:20240824_T1 2 vs 1 KT.jpg
이현우: 신앙이 무너졌습니다![51]
33분 대에 시작된 드래곤 싸움에서 무리한 한타를 하다 역으로 다 쓸려나가는 KT의 참패를 보며
T1이 레넥톤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올라프를 기용했고, 바텀은 바루스-렐로 구성한다. KT는 1세트의 조합에 서포터만 알리스타로 바뀐 조합을 구성한다. 결과적으로 KT는 레넥톤-세주아니-스몰더, T1은 릴리아를 세 세트 연속으로 픽하게 되었다.

KT가 T1의 1세트 전략을 봐서인지 게임 시작과 동시에 릴리아를 견제하기 위한 듯한 라인 스왑을 시전하나 얼마 안 가 다시 정상화된다. 6분 경에는 오너가 씨앗으로 유충 하나를 스틸하는 진풍경이 나오고, 이후 T1과 KT가 각각 다이브로 레넥톤과 올라프를 잡아낸다. 그리고 10분 경에는 KT가 다시 한 번 올라프를 상대로 다이브를 시도하나 딜 부족과 릴리아의 커버로 인해 알리스타만 죽어버리고, T1은 두 번째 유충을 차지하며 4유충을 완성한다. 여기에 더해 그 사이에 정글 간의 성장 차이가 벌어지고 사이드 주도권도 T1이 휘어잡으며 골드 차이는 3천까지 벌어진다.

이에 KT는 이번에도 스몰더 키우기 모드에 돌입하고, 여기에 맞물리듯 19분 경 T1이 바텀 다이브로 레넥톤을 잡아내나 비디디가 순간이동 합류로 릴리아를 마저 정리하고 직후 장면에서는 바텀에서 고립된 페이커가 스몰더에게 킬을 내주면서 스몰더의 성장에 가속이 붙는다. 결국 스몰더가 225스택까지 완성하자 T1은 어떻게든 미드를 밀어서 사이드 주도권으로 게임을 굴리려고 하고, KT는 반대로 어떻게든 미드를 수성하려 하면서 게임이 질질 끌린다. 그러다가 28분에 와서야 KT가 드래곤을 먹는 대신 미드를 내주면서 미드 대치가 종료된다. 그 후 30분 경 알리스타와 레넥톤을 밀어낸 T1이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케리아가 희생하여 KT를 막으면서 T1이 바론을 먹는다.

바론을 먹은 T1이 바론 운영을 시작하면서 마침내 게임이 다시 굴러가기 시작하고, T1이 KT의 2차를 모두 철거하면서 골드 차이는 6천까지 벌어진다. 이후 33분 경 드래곤 교전에서 T1이 드래곤을 먹고, 직후 대치가 이어지다 오너가 점멸-Q-R로 스몰더를 수면에 빠트리는 데 성공, 이를 놓치지 않은 제우스가 스몰더를 한 번에 터뜨리면서 T1이 한타를 대승한다. 이후 T1은 그대로 KT의 넥서스로 진격하여 매치 포인트를 따낸다.

경기의 전체적인 양상은 분명 글로벌 골드는 앞서지만 잘 큰 스몰더의 캐리력에 겁을 먹고 싸움을 걸지 못하는 T1과, 그 스몰더만 믿고 뒤에서 라인 지우기만 반복하는 KT가 대치 구도를 오랜 시간 이어가면서 간만에 교과서적인 늪롤 경기가 나왔다. 이현우 해설이 대치 구도에서의 쪼는 맛에 관해 열심히 포장했지만 한편으로는 노잼 수련회 메타라는 평가도 나왔을 정도.[52] 그러나 그만큼 T1이 주도권을 잡은 상태에서 끝까지 이성적으로 잘 굴려내며 빈틈을 찾은 끝에 오너의 과감한 진입과 케리아의 큰 회전을 통해 KT의 진형을 무너뜨리고 스몰더를 잡아내며 승리를 따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스몰더 특유의 비대칭 전력에 게임 흐름을 제대로 끌어나가지 못하는 양상은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세트부터는 스몰더에 대한 확실한 대응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KT 입장에서는 잊을 만하면 또 나오는 대퍼가 터져버렸다. 분명 조합적으로 눕는 밴픽을 짜왔고 플레이는 30분 안팎으로는 괜찮았으나, 넘겨 줘봤자 두 개째인 드래곤을 욕심부리다가 팀의 핵심이였던 스몰더가 잠든 채 올라프에게 썰려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났고 그대로 한타를 대패하며 게임을 날려먹었다.[53] 결국 이현우 해설의 말처럼 왕귀한 스몰더만 믿고 존버하던 신앙 메타를 특유의 대퍼로 인해 말아먹어 신앙뿐만 아니라 넥서스까지 무너지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T1이 3세트까지 승-패-승을 기록하면서 공교롭게도 2022 월즈 결승과 세트 스코어 진행이 똑같은 상황이다. 심지어 2세트에서 제우스가 아트록스를 들고 패배하고 3세트에서 T1이 아지르-바루스를 들고 승리한 것까지 똑같다.
4.2.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4세트, year=2024, month=08, day=24
, bteam=KT, bresult=LOSE, rteam=T1, rresult=WIN, time=34:06
, bkill=7, bdeath=7, bassist=12
, rkill=7, rdeath=7, rassist=18
, bgold=58.0, bbounty=0
, rgold=61.9, rbounty=)]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T1
, d_blueban1=나서스, d_blueban2=애쉬,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렐
, p_blueban1=nasus, p_blueban2=ashe, p_blueban3=azir, p_blueban4=kalista, p_blueban5=rell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아이번, d_redban3=럼블, d_red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직스
, p_redban1=maokai, p_redban2=ivern, p_redban3=rumble, p_redban4=leona, p_redban5=ziggs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lillia, p_bluepic3=corki, p_bluepic4=ezreal, p_bluepic5=karma
, d_redpic1=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스몰더, d_red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vayne, p_redpic2=sejuani, p_redpic3=smolder, p_redpic4=caitlyn, p_redpic5=lux)]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Ocean
, reddragon3=, redsoul=)]
이번엔 KT가 릴리아를 픽하고, T1은 스몰더와[54] 세주아니를 픽하며 밴픽이 반대로 되나 싶더니 너틀않 VS 너틀않 T1이 이번엔 레넥톤을 상대로 탑 베인을 픽하며 다시 한 번 서커스를 개장한다. 그리고 2페이즈에선 바텀이 이즈리얼-카르마 vs 케이틀린-럭스[55]라는 초극단적인 조합 간의 대결이 되면서 결과적으로 바텀의 승패가 매우 중요한 게임이 되었다.

게임 초반 롱소드 스타트를 한 케이틀린-럭스가 밀리는 듯 싶다가 스펠 동수 교환에서 그치고 카르마가 자리를 비운 틈에 포탑 골드를 대량으로 뜯게 되고, 탑은 구도대로 CS 50개 가량 차이를 내며 T1이 기분 좋게 시작한다. 그러다가 12분 경에는 T1이 순간이동을 사용했음에도 KT가 무난하게 4유충을 완성하고, 바텀에선 코르키-카르마가 스몰더를 잘라내며 KT가 어느 정도 만회한다. 이후 서로 전령-드래곤 교환, 탑 2차-바텀 2차 교환 등 운영 싸움이 이어지다가, 그 과정에서 레넥톤을 다이브로 잡아내는 데 성공한 T1이 조금씩 이득을 챙기며 골드 차이를 약 3천까지 벌린다. 그리고 여기서 각 팀에서 앞라인이 각각 레넥톤-세주아니뿐인 상황에서 레넥톤만 썩어버린 거라 사실상 앞라인이 사라진 KT가 크게 불리한 상황이 된다. 롱소드 스타트 케이틀린과 도란의 검-여신의 눈물 빌드를 타는 이즈리얼의 코어템이 나오는 속도도 게임에 영향을 주었다.

그 후 25분에 바론 둥지 앞에서 카르마를 자른 T1이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먹는 데 성공했으나, KT가 퍼펙트가 말린 것 치고 제대로 진입하면서 3명을 잡아내고 한숨 돌린다. 그리고 27분 경에 퍼펙트가 뒷텔로 럭스를 자르고 미드 2차까지 밀어내면서 KT가 불리한 양상에서도 선전하기 시작한다. 32분 경에는 적절한 포킹으로 상대로 밀어낸 KT가 먼저 바론을 치기 시작했으나, 그 다음엔 반대로 T1이 레넥톤을 압박하면서 KT를 밀어내고 바론을 넘겨받는다. 결국 마지막엔 표식이 점멸로 바론 둥지로 넘어와 바론을 스틸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빨려들어온 KT의 남은 챔피언들을 T1이 끈질긴 추격 끝에 이즈리얼을 제외한 4명을 다 잡아내면서 그대로 탑 쪽으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짓는다.

서로 조합이 앞라인 하나씩에 나머지는 딜러라는 극단적인 형태였으나, 전술했듯 레넥톤이 베인에게 크게 압박을 받으면서 단독으로 CS가 50개나 밀려버린 끝에 썩어버리면서 KT는 사실상 앞라인이 없는 4딜러 조합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퍼펙트가 꽤나 활약해 주면서 KT가 불리함 속에서 희망을 찾는가 했으나, 결국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딜러들이 상대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어 버렸고 이즈리얼을 제외한 전원이 잡히며 그대로 게임을 내줘야 했다.

릴리아 픽에 대해서도 T1은 많은 준비를 했다. 상대가 릴리아를 가져갈 것을 예상이라도 한 듯 스몰더를 뺏어오고 4픽으로 케이틀린을 픽하며 릴리아에게 가불기를 걸어버렸다.[56] 3명의 딜러 모두 이동기가 있는 챔피언이라 릴리아가 승부수를 걸기도 쉽지 않았는데, 3세트의 릴리아 엔딩이 역으로 날 것을 잘 인지한 듯 표식이 점멸로 노림수를 던지는 족족 T1의 모든 딜러가 잘 반응하면서 캠프 차이도 못 내고 점멸은 점멸대로 빠진 릴리아는 레넥톤과 함께 썩어버렸다.

밴픽 자체가 승부를 완전히 가른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페이커가 솔로랭크에서 나서스 연습을 많이 했던 데이터가 있었지만 스몰더를 연습한 데이터는 없었고 T1의 바텀은 밸류보다는 주도권을 우선시하는 성향 때문에 KT 입장에서도 T1이 스몰더를 뺏어갈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려웠을 것이기에 스몰더를 내주자 밴픽 구도가 틀어지게 되었고[57], 미드에 스몰더라는 든든한 후반 보험 챔피언을 확보했기에 탑에서 레넥톤을 신나게 괴롭힐 수 있는 베인 픽의 리스크가 덜해져서 픽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58] 탑 베인이 대부분의 근접 챔피언을 상대로 매우 강력한 라인전 우위를 갖고 있음에도 비주류 픽인 이유는 갱킹 등의 이유로 주도권을 놓치는 순간 없는 챔피언이 되기 쉬워서인데, KT의 미드인 코르키와 정글인 릴리아는[59] 라인 개입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 챔피언이고, 바텀은 칼대칼 매치라서 정글의 동선도 자연스럽게 바텀 위주로 흘러갈 수밖에 없어지니 자연스럽게 베인 같은 원거리 탑 챔피언이 가장 좋아하는 방치된 구도가 되고, 그렇다고 라인 스왑을 걸자니 칼대칼 매치업에선 스왑을 건 쪽이 무조건 손해가 돼서 라인 스왑을 걸지도 못하는데 설령 스왑을 하더라도 레넥톤은 똑같이 망할 수밖에 없는 가불기에 걸려버렸기에 레넥톤은 망한 것치곤 나름 잘해주었어도 경기 내내 베인에게 두들겨 맞고 존재감이 증발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4.2.3. 총평

파일:20240824_T1 3 vs 1 KT.jpg
이현우: 진짜 오늘 퍼펙트를 제대로 괴롭혔던 날 같아요. 퍼펙트가 오늘 레넥톤을 계속 준비해왔는데(전용준: 4연!), 다양한 방식으로 괴롭혔습니다.
임주완: 그 레넥톤 선택이 반복적으로 왜 나왔냐라 물어보면 결국 선수간에 체급차가 나니까 그걸 최대한 챔피언으로 메울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데, 언급하신대로 그걸 정말 다양하게 요리를 했어요.
전통의 통신사 더비는 예상대로 T1의 승리로 끝났다. KT는 이번에도 T1과 호각을 다투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T1에게 또 다시 무릎을 꿇으며 스프링에 이어 또 다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광탈하고 말았다.

KT는 경기 내내 비디디에게 스몰더를 쥐어주고 극단적으로 의존하는 밴픽을 제외하고는 준비한 것이 없다는 것을 드러냈고 4세트에서 T1이 바로 스몰더를 뺏어오고 베인으로 레넥톤을 완벽하게 카운터치자 경기 내내 시간 끌기만 하다가 오브젝트 과욕으로 대퍼를 저지르고 스스로 무너지는 구도가 이어졌다. 또한 우틀않 밴픽도 분명히 문제가 있었지만 한 발 더 나아가 왜 밴픽에서 지는지를 생각해보면 결국 신인인 퍼펙트의 챔피언 폭 이슈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현우, 임주완 해설이 언급했듯이 이날 퍼펙트는 너무 노골적으로 레넥톤만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움직임이 4세트 내내 반복되니 T1도 바보가 아닌 이상 레넥톤에 대한 대비를 착착 다 해놓으며 즉시 잡아먹어 버렸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 퍼펙트의 이번 시즌 챔피언 풀은 정규시즌 내내 크산테, 레넥톤, 럼블, 나르 정도로 돌려막기를 했을 정도로 심하게 좁았는데, 크산테는 너프를 얻어맞고 주류 픽에서 벗어났으며 럼블은 OP 픽인지라 풀리는 일이 거의 없고 나르는 꺼낼 수 있는 상황이 한정적이다 보니 결국 그나마 쓸만한 게 레넥톤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상황이 되면서 팀적으로 쓸 수 있는 전략의 폭이 극도로 좁아졌고,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T1이 레넥톤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올라프라는 카드를 들고 오기까지 하면서 KT는 사실상 밴픽에서 지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정규시즌에서는 어떻게든 가려오던 신인 이슈라는 폭탄이 다전제에서는 숨기지 못하고 터졌다는 점에서 작년 한화생명의 그리즐리의 전철을 그대로 밟은 셈이다.[60] 또한 왜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 퍼펙트가 1군에서 뛰고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면 근본적으로 돌고 돌아 시즌 전 모기업의 지원 축소로 인한 급한 콜업이 결국 팀의 발목을 잡은 셈이기도 하다.[61]

물론 이날 KT는 밴픽만이 문제는 아니었다. 1, 3세트만 하더라도 분명히 스몰더를 잘 키워놔서 할 말이 많았던 게임을 드래곤 한타를, 특히 3세트에선 영혼이 걸린 드래곤도 아니었음에도 욕심내서 어거지로 진출했다가 한 번에 쓸리는 환장할 한타력으로 말아먹었다. 경기 내내 KT가 한타를 못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어서[62] 결국 정규시즌 내내 지적받았던 오브젝트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의 좁은 시야가 일을 그르쳤다고도 볼 수 있다. 오히려 정규시즌 동안 폼이 가장 좋았던 비디디 위주로 조합을 짜온 건 현 KT의 불안정함을 감안했을 때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밴픽 플랜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T1은 전체적으로 오너를 중심으로 대부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상대가 나서스를 밴하게 만들어 밴픽 구도를 유리하게 가져가게 한 것과 더불어 1세트부터 변경된 세나를 중심으로 올라프, 닐라라는 조커 픽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세트에서는 세트 내내 주도권을 잡고 패다가 일발 한타로 경기를 끝냈고, KT가 구도를 튼 4세트에서는 스몰더 뺏어오기 및 탑이 방치될 수밖에 없는 구도에서의 베인 깜짝 픽으로 밴픽을 완벽하게 이겨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다만 앞으로 강팀들과의 연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페이커의 1, 2세트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실수는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63]

메타에 대해서는 나서스, 아지르가 밴이 된 상황에서는 이번 경기에서도 여전히 쌍포 조합이 주류로 나오긴 했으나, 이전 DK-FOX전 경기까지 포함했을 때 승리를 거둔 쌍포 조합은 모두 스몰더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쌍포 조합이 여전히 좋다기보단 그냥 스몰더의 밸류가 매우 높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PO 이전까지 미드 원딜로 곧잘 쓰였던 제리코르키는 반대로 영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결국 스몰더를 배제한 쌍포 조합에 대한 평가는 2라운드에서 드러날 젠지와 한화생명의 생각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KT가 패배하면서 선발전 최하 라운드 대진은 KT vs FOX로 확정[64]되었고, 2024 KT의 LCK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또한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젠한딮티 4팀이 PO 2라운드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미 월즈 진출이 확정된 젠지를 제외한 3팀은 최소 선발전 상위 라운드 자리를 확보했다.

공교롭게도 2024 KT는 스프링 11승 7패-스프링 PO 1라운드 2:3 패배 탈락-서머 9승 9패-서머 PO 1라운드 1:3 패배 탈락이라는 2022 DRX의 자취를 똑같이 밟게 되었다.[65]

5. 플레이오프 2라운드

5.1. 1경기 GEN 3 : 0 DK

Dplus KIA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2024 서머 PO R2 GEN vs DK.jpg

시즌 상대 전적: 매치 2승 젠지 우세 / 세트 4승 1패 젠지 우세 (1R 젠지 2:0 승리 / 2R 젠지 2:1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40+(확정) T1 120+ 한화생명 10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1) 젠지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70+(확정) T1 120+ 한화생명 10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젠지 직행 성공 시, 2팀 선발): R1 ?? vs ?? / R2 KT vs 피어엑스
- 선발전(젠지 직행 실패 시, 젠지 + 1팀 선발): R1 KT vs 피어엑스 / R2 ?? / FR 젠지
2) 디플러스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40+(확정) T1 120+ 디플러스 110+ 한화생명 10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젠지 직행 성공 시, 2팀 선발): R1 ?? vs ?? / R2 KT vs 피어엑스
- 선발전(젠지 직행 실패 시, 젠지 + 1팀 선발): R1 KT vs 피어엑스 / R2 ?? / FR 젠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생존한 두 팀은 3위 디플러스와 4위 T1이 되었고, 젠지는 디플러스를 선택했다. 이로써 스프링 PO와 동일하게 PO 2라운드가 젠딮전&티한전으로 성사되었다. 쇼갈량의 시즌 6번째 북벌

디플러스와 T1 두 팀 모두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긴 연패를 이어가고 있는데, 젠지가 현재 T1과 비교해서 경기력이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디플러스를 선택한 건 의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젠지는 작년누구와는 다르게 항상 다전제의 T1을 철저하게 경계하고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어차피 둘 다 풀꽉으로 자주 싸우는 관계임을 고려하면 디플러스보다 고점이 높은 T1을 더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66][67]

디플러스는 스프링에 이어 다시 젠지의 지목을 받게 되었다. 또한 모함은 올시즌 젠지를 처음으로, 그것도 다전제 맞대결로 상대하게 되었다.[68] 이전부터 에이밍에게만큼은 의외로 고전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거의 밀리지 않을 정도로 기량이 올라온 페이즈-리헨즈를 상대로 모함이 주눅들지 않고 이전의 선전을 이어갈지, 그리고 모함의 강점이 제대로 드러난 에 대해 젠지가 어떤 스탠스를 취하고 과연 켈린이 있는 3년 동안 실패한 젠지전 승리를 모함은 과연 성공할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데 과거 광동 시절 결정적인 활약으로 젠지를 상대로 업셋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전적이 있는 만큼 디플러스에서도 그런 클러치 플레이가 터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69] 한편 젠지 측에서는 쵸비가 미드 나서스의 카운터 픽으로 가렌을 솔랭에서 계속 플레이하면서 경고를 심어두고 있는데 과연 미드에서 나서스vs가렌 구도가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었다.

젠지에게 웃어주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디플러스는 엄연히 이번 시즌 LCK에서 KT 다음으로 젠지를 제대로 고전시키고 위협했던 팀이며, 젠지를 상대할 때마다 선수들의 폼이, 특히나 킹겐과 루시드의 폼이 좋았던 부분은 언제나 큰 변수이다. 또한 젠지는 오래 쉬었을 때 이상하리만큼 헤매는 경향이 있었고[70] 이번 바뀐 패치 또한 변수가 클 것으로 전망되기에 과연 어떤 식의 승부가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만남 이전까지 쵸비와 쇼메이커는 95번의 맞대결을 치러 쵸비가 상대 전적 54:41로 우위에 있는데, 풀꽉전이 이뤄질 시 양 미드 라이너의 100번째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한편 작년 디플러스의 주전 탑 라이너였던 칸나가 응원차 직관을 왔다.

5.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클템 노페 꼬꼬 포니 캡틴잭 헬리오스 조나스트롱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rowcolor=#000> 3:1 3:1 3:1 3:2 3:1 3:1 3:0
Atlus Valdes dGon Wolf Chronicler Aux Wadid Jeesun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rowcolor=#000> 3:1 3:0 3:0 3:0 3:2 3:0 3:0 3:1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2명만이 풀꽉전을 예상했고 나머지 중계진들은 젠지의 무난한 승리를 점쳤다.

5.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2024. 08. 28.)
Gen.G 3 0 Dplus KIA
- - × × × - -
승자조 진출 결과 패자조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71] 2세트[72] 3세트[73]
김수환
(Peyz)
손시우
(Lehends)
김건부
(Canyo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Gen.G Dplus KIA
<colbgcolor=#aa8a00><colcolor=#000> 김기인
(Kii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e2ee83><colcolor=black> 황성훈
(Kingen)
김건부
(Canyon)
파일:LCK_JGL_white1.png 최용혁
(Lucid)
정지훈
(Chovy)
파일:LCK_MID_white1.png 허수
(ShowMaker)
김수환
(Peyz)
파일:LCK_BOT_white1.png 김하람
(Aiming)
손시우
(Lehends)
파일:LCK_SUP_white1.png 정재훈
(Moham)
5.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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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ill=13, bdeath=6, bassist=30, rkill=6, rdeath=13, rassist=21
, bgold=72.9, bbounty=0, rgold=62.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Dplus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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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828_GEN 1 vs 0 DK.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기인 700전.jp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LCK_TOP_white1.png
Kiin 김기인
LCK 통산 5번째 & 탑 최초 700전 출전
젠지는 각 선수들이 잘하는 챔피언들을 중심으로 앞라인과 사거리 싸움 모두 유리한 조합을 구성하였고, 디플러스는 미스 포츈-렐 바텀 듀오에 크산테를 상대할 카드로 말파이트를 기용하면서 웜보 콤보에 특화된 한타 집중형 조합을 구성했다.

게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젠지가 라인 스왑으로 바텀을 올려 말파이트의 점멸을 빼고, 디플러스는 대신 바텀 채굴로 이득을 본다. 라인이 정상화된 후 유충 교전에선 기인이 먼저 합류하면서 릴리아가 죽고, 직후 탑에서는 직스에게 얻어맞고 뒷궁까지 쓰면서 빠진 킹겐이 점멸이라도 아껴보려다가 그대로 뽀삐에게 벽꿍을 당해 말파이트가 죽으면서 젠지가 기분 좋은 시작을 한다. 그 후 젠지가 다시 한 번 바텀을 탑으로 올려 말파이트를 밀어낸 뒤 직스의 철거 능력으로 포블을 기록하고, 이에 디플러스도 젠지의 인원이 빈 틈을 타 바텀 1차를 철거하지만 젠지는 5유충까지 완성한다.

이후 17분 경 드래곤 교전, 킹겐이 직스에게 궁극기를 사용했으나 페이즈가 점멸로 회피하면서 고립되어버린 말파이트만 죽는가 했지만, 킹겐이 점멸로 어그로를 빼는 사이에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가 뽀삐와 크산테에게 유의미하게 들어가며 그대로 뽀삐가 죽고 크산테도 코르키에게 마무리되면서 2:1 교환을 성공한 디플러스가 드래곤을 챙겨간다. 그러나 그 뒤 젠지가 적절한 인원 배치로 미드, 바텀 1차를 철거하고, 이에 디플러스도 미드에 모여 젠지의 미드 1차를 밀어내려 하나 젠지가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로 강경 대응하면서 2:1 교환으로 이득을 보고 2천 골드 정도의 격차를 꾸준히 유지한다.

26분 경, 미드에서 기인이 뒤로 돌아 미스 포츈을 물면서 교전이 시작되고, 미스 포츈은 생존했으나 이를 커버하려다가 고립된 모함의 렐이 죽으면서 젠지가 인원수 차이를 근거로 곧바로 바론을 친다. 디플러스는 막아보려 이동했으나 마오카이-직스의 포킹에 시달리다 결국 퇴각하면서 젠지가 바론 버프를 획득한다. 그 후 젠지가 바론 운영으로 6천 골드 격차를 벌린 상태에서 34분 경 미드 대치가 시작되고, 한창 직스의 포킹에 고통받던 디플러스가 처음으로 말파이트-렐-미스 포츈의 궁극기 연계를 성공시키면서 혹시나 하는 장면이 만들어졌으나 젠지의 주요 딜러들을 위협하지 못한 반쪽짜리 연계였고[74] 건재한 젠지의 쌍포가 디플러스를 격퇴하는 와중에 기인이 미스 포츈을 데려가 동귀어진하는 데 성공하면서 결국 젠지가 4:2 교환으로 한타를 승리한다.

그렇게 대지의 드래곤 영혼에 더해 바론 버프까지 다시 획득한 젠지가 디플러스의 본진을 압박하기 시작하고, 이에 디플러스는 최후의 수단으로 킹겐이 뒷텔을 타서 한타를 열어보려 했으나 젠지가 기인이 앞에서 버텨주는 사이 말파이트를 먼저 정리, 직후 디플러스의 남은 챔피언들을 차례차례 잡아내는 노련한 대처를 선보이며 마지막 한타까지 승리하고 그대로 디플러스의 넥서스를 파괴한다.

디플러스는 분명 파괴력이 엄청난 한타 조합을 가져가긴 했으나, 젠지가 노련한 운영으로 애초에 연계를 당할 각 자체를 내주지 않으면서 조합의 강점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 또한 사실상 궁극기 하나만 보고 뽑은 것이나 다름없는 말파이트를 젠지가 적절한 타이밍마다 먼저 타격하며 결국 궁극기를 빼게 만들었고, 주요 이니시 수단이 사라진 디플러스는 젠지 딜러진의 성장을 막을 수가 없어졌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자 중반 이후부터는 직스의 포킹에 시달리면서 무력하게 밀리기만 했고, 그나마 후반에 궁극기 연계를 한 번 성공하긴 했으나 이마저도 젠지의 주요 딜러들을 위협하지 못한 반쪽짜리 연계였고 그 와중에 기인이 미스 포츈을 데려가는 슈퍼 플레이까지 보여주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디플러스는 젠지의 거대한 쌍포 앞에 짓눌리며 그대로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

특히 게임을 결정지은 가장 큰 요소는 젠지의 미드 1차 포탑이었는데, 디플러스가 5차례 이상 미드 1차를 밀어내려고 압박했음에도 끝끝내 직스의 힘으로 미드 포탑을 수성하는 데 성공하며 디플러스가 시야 싸움에서 밀리게 되었고 그 결과 말파이트 및 렐의 기습 이니시로 한타나 잘라먹기를 할 각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누구 한 명의 슈퍼 플레이보다는 밴픽부터 인게임 플레이까지 전체적인 운영에서 젠지가 압살한 경기였다.
5.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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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LCK_SUP_white1.png
Lehends 손시우
LCK 통산 2번째 & 서포터 최초
5,000 어시스트 달성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garen_portrait.png 미드 가렌 LCK 첫 등장
쵸비 : 푸흡...
쇼메이커 : 아하하하...가...가렌 덤벼라!
젠지의 마지막 픽 시점. 그리고 결과는 나서스의 참패로 끝났다.
나서스가 풀리자 디플러스가 1픽으로 나서스를 가져가고, 젠지는 다시 한 번 직스에 코르키, 그리고 서포터로 블리츠크랭크를 기용한다. 그 후 디플러스가 서포터 뽀삐에 더해 올라프를 선픽으로 뽑으며 주도권을 강하게 가져가는 조합을 구성했고, 이에 젠지는 최근 쵸비가 미드 솔랭에서 종종 쓰면서 플옵에서 미드 나서스 저격용으로 연구중이라는 추측이 돌던 미드 가렌을 뽑으며 맞불을 놓는다.[75][76]

게임 초반 아이번과 마오카이가 각각 탑,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코르키, 뽀삐를 잡아낸다. 그 뒤 6분 경 유충 교전에선 젠지가 5명 전부를 동원하여 5:4 구도가 만들어졌으나, 디플러스가 뽀삐의 벽꿍으로 마오카이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올라프가 날뛰며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트리플 킬을 올리고, 그 사이에 합류하지 않았던 미스 포츈은 바텀 포탑 방패를 채굴하면서 디플러스가 큰 이득을 본다. 그러나 8분 경에는 젠지가 4인 바텀 갱킹으로 아이번과 올라프를 잡아내고, 이후 10분 경 서로 다이브를 시전하는 상황에서는 젠지가 나서스를 깔끔하게 잡아낸 반면에 디플러스는 올라프의 실수로 인해[77] 1:1 교환이 나오면서 젠지가 다시 따라가기 시작한다.

그 후 한동안 서로 잘라먹기를 시전하는 와중에 젠지가 운영 면에서 앞서가며 골드를 역전하기에 이르나, 16분 경 미드에서 젠지가 뽀삐를 물면서 교전이 시작되는데 디플러스의 적절한 커버로 뽀삐가 살아나간 뒤 합류한 올라프가 날뛰면서 디플러스가 2:0 교환에 미드를 밀면서 이득을 본다. 하지만 직후 디플러스가 더 해보려다가 뽀삐가 빨려들어가 죽고 아이번이 가렌과 교환되면서 결국 부활한 젠지의 인원들에게 턴을 빼앗긴 디플러스가 드래곤을 내준다.

그러다가 21분 경, 게임이 끌리는 것을 원치 않았던 디플러스가 바론을 치면서 젠지를 부르나, 바론을 치던 미스 포츈이 바론 꼬리에 에어본 + 그대로 블리츠크랭크에게 무방비로 끌리면서 터져버리고 결국 한타를 대승한 젠지가 역으로 바론을 챙긴다. 이후부터는 사이드에서는 올라프가 가렌에게 압살당하기 시작하고, 본대는 직스의 포킹과 블리츠크랭크의 압박에 힘을 내지 못하면서 디플러스가 속절없이 밀리기 시작한다. 26분 경에는 바텀에서 올라프가 가렌에게 솔로킬을 당하자 킹겐이 황당한 듯이 너털웃음을 짓는 모습이 중계진 캠에 잡히기도 했다. 27분 경, 계속해서 누적되는 손해를 보다못한 디플러스가 탑을 압박하던 젠지의 뒤를 마법공학 정거장을 통해 뽀비의 궁극기로 직스를 쳐서 날려보낸 뒤 양쪽에서 포위하는 식으로 잡으려고 했지만, 젠지가 오히려 앞으로 밀고 나가면서 본대의 나머지 셋을 쓸어담아버리며 그대로 게임을 끝낸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바텀 차이로 귀결되는 경기로, 리헨즈가 뽑은 블리츠크랭크는 신들린 그랩 적중으로 시종일관 상대의 흐름을 끊으며 승리를 견인했으나 반대로 모함의 뽀삐는 중요할 때마다 그랩을 당해 데스를 적립하며 팀을 급해지게 만들었고 결국 자멸로 이어졌다. 여기에 미스 포츈을 뽑은 에이밍도 직스를 픽한 페이즈에게 캐리력에서 완전히 밀렸다. 냉정하게 탑 코르키-미드 가렌을 기용한 젠지 조합의 리스크가 디플러스 조합의 리스크보다 더 컸고 이를 보여주듯 디플러스가 초반 유충 교전을 대승하면서 게임이 반쯤 터진 수준까지 갔으나, 이후부터 중요한 교전마다 뽀삐가 그랩을 당해 잡히는 것을 시작으로 한타를 연이어 패배했고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거기에 더해 가렌이 나서스의 카운터픽임을 증명하듯이 나서스도 CS가 120개 이상 밀리고 4레벨이나 밀리는 극심한 성장차를 보였다.

그리고 사실 바텀 이전에 밴픽 차이이기도 했다. 돌진기가 별로 없고 블리츠크랭크가 있는 조합을 상대로 뽀삐를 꺼내면서 뽀삐의 강점인 돌진 카운터와 그랩을 당했을 때 역으로 카운터 치는 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AP 메이지를 카운터 치기위한 미드 나서스를 선픽으로 가져가서 젠지가 미드 가렌으로 카운터 치게 만든 것에 더해[78][79] 여전히 직스를 상대로 전패를 기록하는 등 도통 갈피를 못잡는 모습이다.

젠지가 승리를 거두면서 마침내 가렌의 LCK 통산 첫 승이 쵸비에 의해 기록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표하는 탑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 가렌의 첫 승이 탑이 아닌 미드 라인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재밌는 점.
5.1.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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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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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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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
이현우: 실제로 롤판의 격언이라고 봐야되잖아요. 동준좌의 격언이지만, 진짜 3연은 안된다. 그냥 3연은 안돼! e스포츠의 격언으로도 볼 수도 있고...
성승헌: 역사와 전통을 관통하는 격언인데...
밴픽 과정에서.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는 마오카이는 밴했으나 직스를 풀고 나서스를 선픽하면서 페이즈에게 3연직을 선사한다.
이현우: (나서스의 코어템이) 나중에 다 완성됐을 때, 그때 생각보다 강하진 않을 겁니다.
성승헌: ...예?
이현우: 나서스의 전성기가 이미 처음에 좀 지나가고 시작해서...[80]
2세트를 헌납하며 벼랑 끝까지 몰린 디플러스는 젠지가 지난 두 세트에서 노골적인 바텀 주도권 바탕의 선제타격 구도를 보여주었음에도 또 다시 직스를 내어주고 나서스를 선픽으로 가져가는 선택을 한다. 이에 젠지는 2세트에서 선보였던 코르키와 가렌을 다시 픽했고, 이후 2페이즈에서 디플러스가 세라핀-레오나 바텀 듀오에 탈리야를 기용하며 나서스를 탑으로 돌리는 선택을 하자 젠지는 정글로 스카너를 꺼내든 뒤 디플러스의 밴픽에 맞춰 탑 가렌-미드 코르키로 선회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자 디플러스 기아의 조합은 AD 원딜이 없어지며 사실상 노딜이 됐고, 나서스의 왕귀에 거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기도메타 조합이 되어버렸다.

게임이 시작되자 젠지가 라인 스왑을 시전하고, 이에 디플러스는 탑과 바텀이 모여 자체적으로 가렌에게 다이브를 시전하나 원딜이 세라핀이였던 탓에 딜이 부족해 성공하지 못한다.[81] 오히려 그 후 나서스가 탑 쪽에서 렐-스카너-직스가 귀환하는 줄 알고 탑에 순간이동을 탔다가 매복하고 있던 젠지의 바텀 듀오와 정글에게 제대로 심리전에 말리면서 다이브 갱킹으로 폭사, 단 3분 28초만에 이현우 해설의 비상이 선언되었다. 거기에다가 직후 나서스가 탑 라인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렐-스카너-직스의 매복에 잡히며 죽어버리면서 초반부터 게임이 폭발해버렸다. 이후 디플러스는 어떻게든 만회해보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렌에게 다이브를 시전해봤으나 가렌이 6레벨을 달성하면서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가고, 그 사이에 나서스는 사이드에서 끊임없이 고통받는데다[82] 유일한 희망이었던 바이-탈리야마저 한 번씩 잘리면서 점점 암운이 드리운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 신이 나서 라인을 과도하게 미는 젠지의 인원들을 마법공학 정거장과 잘라먹기 조합의 시너지를 이용하여 디플러스가 잘라먹기 시작하면서 어찌저찌 따라간다. 이후 18분 경에는 탑 교전에서 세라핀 궁극기가 대박나면서 3:1 교환을 내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성장을 복구한 나서스가 가렌을 사이드에서 제압하는 등 초반에 게임이 크게 터진 것 치곤 3천 골드 격차 선에서 꾸준히 따라간다. 하지만 이는 허상이라는 듯[83] 20분 경에는 위쪽 강가 교전에서 젠지가 레오나를 잘라낸 것을 시작으로 직후 한타까지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바론을 먹고 골드 차이는 5천 골드까지 벌어진다.

그럼에도 이후 잘라먹기를 다시금 몇 번 성공한 디플러스였으나, 25분 경 드래곤 교전에서는 탈리야의 궁극기 실수에 이어 드래곤 둥지 안으로 빨려들어온 디플러스의 인원들을 스카너의 3인 궁극기 대박에 힘입어 젠지가 그대로 잡아먹으며 한타를 대승하고 다시 바론을 먹는다. 그 후 젠지가 탑으로 밀고 들어왔을 땐 디플러스가 이렇다 할 저항도 못해본 채 그대로 쓸려버리며 젠지가 그대로 디플러스의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3:0 압승으로 마무리짓는다.

결과적으로 디플러스 기아의 발밴픽이 패인이 된 경기. 나서스는 투원딜 조합 상대로 강점이 있는 픽인데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직스를 또 다시 풀어준데다가 E 장판의 방어력 감소와 시너지가 나는 AD 원거리 딜러를 조합에 넣지 않는 등 다소 밴픽의 방향성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기가 나왔다. 중간중간 나서스가 잡기 쉬운 코르키를 나서스와 매칭시켜서 경기가 비벼지는 듯 했으나, 결국 조합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패배했다.

지난 2세트에 이어 이번 세트도 가렌을 픽한 젠지가 승리하며 미드 가렌에 이어 탑 가렌에게도 첫 승을 안겨주었다.

5.1.3. 총평

파일:240828_GEN 3 vs 0 DK.jpg
젠지가 디플러스를 선택한 이유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올해 서머 1라운드 맞대결을 제외하면 모든 매치마다 디플러스와 풀꽉을 갔던 젠지지만, 이번에는 그런 여지조차 주지 않고 디플러스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며[84] 셧아웃으로 압승을 거두는 데 성공, 디플러스를 상대로 매치 16연승을 달성하고 시즌 3위 이내를 확보하며 일단 경주행을 확정지었다.[85]

젠지는 정규시즌 마지막 한화생명전에서 보여주었듯이, 상대의 밴픽 구도를 뒤틀어버리는 트릭키한 픽을 즐겨 쓰면서도 라인 분배나 합류 타이밍, 시야 장악 등 세부적인 디테일에서 강점을 뽐내고 다녔던 모습이 플레이오프에서 그대로 발휘가 되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보여주었던 스타일도 세트마다 달라졌는데, 1세트는 쵸비-페이즈 쌍포와 든든한 앞라인 3인방을 세워 꽝 한타를 하기도 전에 대치 구도에서 포킹을 난사해 상대방을 무기력하게 말려죽였고, 2세트는 쌍포 조합을 카운터치기 위해 나온 나서스를 미드 가렌이라는 조커 픽으로 봉쇄하면서도 코르키를 탑으로 올려보내 올라프의 라인전 강점마저 퇴색시켜버렸고 3세트는 라인 스왑의 극치를 보여주며 탑으로 보낸 나서스를 재기불능 상태에 가깝게 만들어버린데다 이후 공격적인 시야 장악 및 다이브, 빠른 포탑 철거 및 난전 유도를 통해 박치기 싸움을 거는 등 전형적인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승자전으로 진출했다.

디플러스는 모든 면에서 젠지에게 완전히 밀린 끝에 참패하며 패자조로 떨어지게 되었다. 정규시즌에 젠지를 강하게 압박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밴픽부터 운영까지 다 안 되는 총체적 난국의 모습만 시종일관 보였다.[86] 특히 밴픽의 방향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는데, 크산테를 상대로 4대 리그에서 패귀 픽으로 여겨지는 말파이트를 픽하고, 현재 가장 핫한 챔피언이며 LCK 내에서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는 페이즈의 직스를 3세트 모두 풀면서 팔이 짧거나 전원 뚜벅이 조합을 구성하고 2세트의 나서스 선픽을 가렌에게 카운터당하고 나서 3세트도 또 다시 나서스 선픽과 후픽 카운터 가렌 등 의아한 밴픽의 연속이었다. 직전 피어엑스전에서도 직스에게 한 세트를 내준 바 있는데 3연 직스를 허용해준 건 다소 의아하다.

게다가 이번에 디플러스는 나서스를 고평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1라운드에서 나서스가 좋은 모습을 보였을 때는 럼블-아이번-스몰더-이라는 고밸류 조합을 꾸리며 승리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디플러스는 나서스의 밸류에 의존하는 조합을 짜놓고는 나서스가 상대하기 좋은 조합을 밴하는 이해할 수 없는 밴픽을 보였다. 결국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로 어쭙잖게 서커스를 벌여봤자 본전도 못 찾는다는 것을 직접 증명해버린 것이다.[87][88]

심지어 말파이트 픽이 나왔던 1세트가 그나마 양반처럼 보일 정도로 2, 3세트에서는 연이어 우틀않을 시전했고, 특히 3세트는 나서스를 선픽으로 가져와 놓고는 직스를 3연속으로 풀어주고 에이밍에게 AD 원딜러 대신 세라핀을 쥐어준 것이 끝내 부메랑으로 돌아와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향후 PO 경기, 그리고 월즈 선발전까지 고려하면 전반적인 티어 정리가 다시 이루어져야 할 상황이다. 거기다 젠지는 그나마 있었던 조합적 단점도 커버하고 장점은 더욱 극대화하는 완성도 높은 운영을 보여준 반면 디플러스는 가끔씩 번뜩이는 플레이 정도 외에는 계속 젠지의 운영에 끌려다니면서 속절없이 무너지기 바빴다. 이런 면에선 플레이오프 1차전의 KT가 그래도 T1을 상대로 우틀않 전략으로 1점을 따낸 것과 비교하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KT보다도 심각한 졸전을 보여준 셈이 된다.

디플러스가 왜 이런 밴픽을 보였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밸류를 상대하기 위한 조합과 돌진을 시도한 것을 보면 맞밸류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젠지는 이미 올해만이 아니라 몇 년째 후반 고밸류 조합을 들고 초중반을 강력한 체급을 통해 무난히 넘기거나 오히려 이득을 본 후 중후반 운영과 교전을 통해 쐐기를 박는 플레이를 선호해왔으며, 이러한 플레이스타일이 이번 시즌의 메타와 시너지를 일으켜 더욱 엄청난 힘을 보여주었다.[89] 즉 젠지는 그 어떤 팀보다도 더 고밸류 조합의 숙련도가 높은 장인 중의 장인인데, 그런 그들을 상대로 맞밸류로 가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밸류를 깨기 위한 전략 위주로 준비한 것이 아니냐는 것. 그러나 상술한 대로 연구가 부족했던 데다 올해 젠지는 작년과는 달리 눈 감고 밸류만 좇는 게 아니라 조합의 완성을 위해 치밀한 밴픽을 구성해왔고, 디플러스는 의도가 어떠했든 간에 결국 이기기 위한 조합을 구성하지 못했다.

또한 이번 참패로 디플러스가 서포터를 켈린에서 모함으로 교체한 것이 정말로 효과가 있던 것이냐는 의견도 나온다. 모함이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그 결과 가장 중요한 시험대인 젠지전에서 전보다 퇴보한 경기력 끝에 0:3 셧아웃을 당한 반면 이전까지 젠지와의 다전제 접전에는 켈린의 라인전 능력이 기여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이현우 해설은 경기 이후, 개인 방송에서 "'메이킹, 능동, 적극성'이 현재 모함이 기용되는 이유라고 생각하지만, '자체 체급, 다재다능'과 같은 부분은 아직 검증되지 못했다." 라며, "모함의 기용이라는 현 방향성이 결과적으로 에이밍의 힘을 빼는 딜레마를 만들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도 경기 중계 간 여러차례 켈린을 언급하며, 에이밍 중심의 게임을 펼치는 것이 한 세트라도 가져올 확률이 높지 않을까 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모함 탓을 하기 전에 밴픽부터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수준이었고 젠지 역시 3세트 내내 라인 스왑으로 맞라인전을 허용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라인전이 강한 켈린이 나왔어도 경기 양상은 달라질 것은 없었으리라는 반론도 있다. 그리고 조합과 상황상 모함이라도 앞으로 나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도 더러 있었고, 모함이 움직여준 덕분에 그나마 기회를 만들거나 전멸 수준의 큰 피해를 한두 명 희생하는 선에서 끝낸 장면도 있었다. 즉, 모함이 결국 앞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노림수를 꾸준히 만들어 주면서 서포터의 본분 중 하나인 플레이메이킹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 건 맞는데다, 게다가 1세트의 경우 지난 경기 POG 2회를 받으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렐을 쥐어줬음에도 짧은 사거리 등, 조합의 한계로 인하여 경기 내내 진입 자체가 봉쇄되고 말았지만 번뜩이는 활약을 보여주는 등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다.

그리고 관계자들이 언급한 에이밍 원맨캐리 체제로 회귀하기엔 이번 플레이오프 메타 자체가 원딜의 캐리력이 이전보다 다소 떨어진 양상을 보이는데, 과연 기존의 디플러스의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옳은 방향성이냐는 반박도 있다. 정규시즌 중반부터 이미 에이밍 원맨 캐리 조합은 메타를 역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고 한계가 있었다. 상술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체질 개선을 시도했던 만큼, 그 때보다 원딜의 영향력이 더 약화된 현 환경에서 그간 시도한 체질 개선의 결과물을 다 포기해버리고 다시 메타를 역행하는 기존 방식으로 회귀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90]

결국 누구 한 명을 탓하기 이전에 그냥 밴픽부터 지고 들어간데다, 불리한 상황을 슈퍼 플레이로 풀어내기에도 애초에 선수들의 체급이 더 높은 젠지가 상대였기에 불가능했다. 따라서, 남아있는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서포터의 교체 논의보다는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발밴픽에 대한 피드백과 티어 정리가 시급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견도 많다. 바로 다음 날에 치러진 HLE vs T1전에서 T1이 DK와 비슷한 컨셉의 밴픽을 들고 나와 GEN와 비슷한 컨셉의 밴픽을 쥔 HLE에게 완패하는 상황이 나오며 T1-DK, GEN-HLE가 서로 스크림을 서준 모양새가 아니냐며 이 때문에 서로간의 티어가 명백하게 갈린 구도에서 T1과 DK가 생각했던 정답이 실제로는 메타에 벗어난 오답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더욱 증폭된 상황이다.

더욱이 디플러스는 나아진 폼과 별개로 마냥 안심할 수 없는데, 현재 스프링 순위 징크스 및 서머 정규시즌 3위의 저주가 죄다 걸려있기 때문이다.[91] 일단 패자조 상대가 한화생명, T1 어느 쪽이 되어도 매우 껄끄러운 상황이며, 선발전을 피하는 2시드 이내 가능성도 정말 낮다.[92] 선발전을 치를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제아무리 선발전에 강한 디플러스라 할지라도 선발전이라는 곳은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르고, 승자조-4시드 결정전 패배로 LCK 승격 이후 처음으로 월즈 진출이 좌절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디플러스가 마냥 긍정적인 요소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밀리는 경기 양상에서도 정규시즌에 보여주었던 적극적인 사이드 플레이로 어떻게든 따라잡으려는 양상을 보여주면서 저력의 편린을 보여줬다. 다만, 이 역시 현 메타에 맞는 픽과 플레이에서 나왔다기보다는 기존 본인들이 잘 하는 조합에서 나온 저력이었던 만큼[93], 남은 시간동안 메타 재해석과 밴픽 티어 정리 등 빠른 재정비가 이루어져야만 패자조에서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5.2. 2경기 HLE 3 : 0 T1

T1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T1 로고.svg
파일:2024 서머 PO R2 HLE vs T1.jpg

시즌 상대 전적: 매치 2승 HLE 우세 / 세트 4승 1패 HLE 우세 (1R HLE 2:1 승리 / 2R HLE 2:0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70+(확정) T1 120+ 한화생명 10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1) 한화생명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70+(확정) 한화생명 130+ T1 12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젠지 직행 성공 시, 2팀 선발): R1 ?? vs ?? / R2 KT vs 피어엑스
- 선발전(젠지 직행 실패 시, 젠지 + 1팀 선발): R1 KT vs 피어엑스 / R2 ?? / FR 젠지
2) T1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70+(확정) T1 150+ 한화생명 10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젠지 직행 성공 시, 2팀 선발): R1 ?? vs ?? / R2 KT vs 피어엑스
- 선발전(젠지 직행 실패 시, 젠지 + 1팀 선발): R1 KT vs 피어엑스 / R2 ?? / FR 젠지

젠지가 디플러스를 고르면서 자연스럽게 한화생명과 T1이 만나게 되었다. 올해에만 어느덧 7번째 맞대결을 하게 된 두 팀으로, 스프링 땐 매치 2승 2패를 기록하며 동률을 이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한화생명이 T1을 상대로 3:0 셧아웃으로 업셋했지만[94] 결승 진출전에서 T1이 3:1로 승리하며 한화생명을 탈락시킨 바 있다.

이번 서머에서는 한화생명이 매치 2승으로 T1을 완벽하게 제압하였다. 경기 구도를 보면 1라운드는 한화생명이 T1의 실수를 잘 포착해 잡아내면서 승리하였으나 2라운드는 한화생명이 T1보다 그냥 잘해서 승리했던 바가 있다. 서머 정규시즌으로 보면 한화생명의 정배이긴 하지만, T1은 정규시즌의 폼이 다소 주춤하더라도 다전제만 되면 확실히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왔고 한화생명 본인들이 스프링에 이러한 모습에 제대로 당한 당사자였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나 전 경기에서 KT가 대퍼를 터뜨리긴 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T1이 무난한 모습을 보였기에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한화생명은 정규시즌에서 젠지 다음가는 팀으로 평가받았으며, 매우 정직한 플레이 스타일이지만 그 플레이를 젠지 외 다른 팀들은 전부 못 뚫어서 압살당했기 때문에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정규시즌의 기억을 되살려 폼을 끌어올리면 충분히 이길 만한 상대라고 자신감을 가져도 이상하지 않다. 또한 PO 1라운드에서 탑 올라프-정글 릴리아 조합이나 미드 스몰더 등 T1이 꺼내든 새로운 전략들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한화생명으로서는 사전 준비에서도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T1이 서커스의 권위자라 불릴 만큼[95] 상상 이상의 무언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긴 하나 크게 걸림돌은 아니다.

물론 T1으로서도 한화생명은 결코 녹록한 상대가 아니다. 역대 다전제 맞대결 성적이야 좋지만 결국 서머 정규시즌 당시 한화생명에게 무력하게 패배를 겪은 것도 사실이고, KT전에서의 폼이 깔끔했다기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기 때문. 다전제의 T1은 다소 아쉽다가도 어느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줘왔긴 했으나, 상대는 젠지를 제외하면 가장 솔리드하고 흔들림 없는 폼을 보여준 한화생명이고 심지어 스프링 PO에서 최종적으로 다시 이기기는 했지만 다전제에서 패배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어려우면 어려웠지 쉬운 상대는 결코 아님이 여실히 드러난다. T1으로서도 KT전 이상으로 철저하게 준비를 하지 않으면 서머 정규시즌의 재림이 일어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만큼 준비를 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밴픽도 한화생명 쪽으로 웃어주고 있는데, 직전 KT전을 비롯하여 T1이 한화생명을 상대할 때는 노골적으로 정글 집중 밴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T1은 가장 폼이 좋은 오너의 캐리력을 높이기 위해 오너가 꺼리면서도 오너가 픽을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조합 파괴력이 좋지 못했던 마오카이, 아이번을 자체 밴하는 경우가 많기에 저 둘을 수준급으로 다루는 피넛을 상대로도 기조가 변할 가능성은 낮고, 블루 진영일 때는 바이, 이즈리얼을 밴하거나 레드 진영일 때는 럼블을 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칫 밴픽이 뻔할 우려가 크다. 서머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피넛을 집중 견제했지만 정작 폼이 좋은 한화생명의 바텀을 밴픽으로 견제하지 못하여 바텀 캐리력에 밀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견제한 피넛도 조커 픽 뽀삐로 경기를 캐리하는 등 T1이 밴픽적으로 손해가 되는 부분이 컸기에 T1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예상되는 밴픽 구도를 어떻게 변화시켜서 새로운 승리 공식을 만드는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이런 경우 자체 밴을 하던 챔피언을 역으로 픽하거나 상대에게 풀어주고 카운터칠 수 있는 조합을 연구하게 되는데, 상술한 대로 T1이 마오카이, 아이번, 이즈리얼 등을 픽했을 때 운영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풀어주었을 때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패배했기에 T1이 어떤 답안을 찾아왔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5.2.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클템 노페 꼬꼬 포니 캡틴잭 헬리오스 조나스트롱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rowcolor=#24282b> 3:1 3:2 3:2 3:2 3:2 3:1 3:1
Atlus Valdes dGon Wolf Chronicler Aux Wadid Jeesun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rowcolor=#24282b> 3:1 3:2 3:2 3:1 3:2 3:1 3:0 3:2
전체적으로 한화생명의 승리를 점쳤지만, 대부분 3:2 승부를 예상할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예측했다.

5.2.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2024. 08. 29.)
Hanwha Life
Esports
3 0 T1
- - × × × - -
승자조 진출 결과 패자조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96] 2세트[97] 3세트[98]
김건우
(Zeka)
한왕호
(Peanu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Hanwha Life
Esports
<colcolor=#000> T1
<colbgcolor=#959a9d> 최현준
(Dora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000> 최우제
(Zeus)
한왕호
(Peanut)
파일:LCK_JGL_white1.png 문현준
(Oner)
김건우
(Zeka)
파일:LCK_MID_white1.png 이상혁
(Faker)
박도현
(Viper)
파일:LCK_BOT_white1.png 이민형
(Gumayusi)
유환중
(Delight)
파일:LCK_SUP_white1.png 류민석
(Keria)
5.2.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29
, bteam=HLE,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31:30
, bkill=18, bdeath=4, bassist=52, rkill=4, rdeath=18, rassist=7
, bgold=65.3, bbounty=0, rgold=53.9, rbounty=8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T1
, d_blueban1=아지르, d_blueban2=나서스, d_blueban3=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zir, p_blueban2=nasus, p_blueban3=lillia, p_blueban4=poppy, p_blueban5=olaf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럼블, d_redban3=아이번, d_redban4=렐, d_redban5=크산테
, p_redban1=maokai, p_redban2=rumble, p_redban3=ivern, p_redban4=rell, p_redban5=ksante
, d_bluepic1=블라디미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요네, d_bluepic4=직스,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vladimir, p_bluepic2=vi, p_bluepic3=yone, p_bluepic4=ziggs, p_bluepic5=rakan
, d_redpic1=케넨, d_redpic2=리 신,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kennen, p_redpic2=leeSin, p_redpic3=leblanc, p_redpic4=ashe,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 redsoul=)]
파일:20240829_HLE 1 vs 0 T1.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vladimir_portrait.png 블라디미르 894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3. 19. 스프링 9주차 87경기
HLE DuDu
T1이 미드와 바텀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1페이즈에서 르블랑과 애쉬-브라움을 뽑았고, 이에 한화생명은 요네와 직스를 꺼내며 잠그기로 결정한다. 이후 2페이즈에서도 T1이 탑 주도권을 위해 케넨을 뽑자, 한화생명이 후반을 도모하기 위해 블라디미르를 꺼내며 아예 드러누워 버릴 것을 선언한다. 이를 본 제우스의 케넨은 2라운드 FOX전에 이어 AS 케넨 빌드를 올리는 것으로 대응한다.[99]

초반 리 신이 미드 갱킹을 시도해봤으나 요네가 좋은 스킬 활용을 통해 한 끗 차이로 살아나가고, 이 덕에 한화생명이 이른 시점에 첫 용을 먹는 데 성공한다. T1은 대신 유충을 먹으나 그 후 리 신이 다시 한 번 미드 갱킹을 갔다가 바이의 역갱에 역으로 죽어버리고, 얼마 안 가 재차 시도한 미드 갱킹도 요네가 또 다시 여유롭게 흘려버리면서 제카가 초반에만 오너의 턴을 3번이나 빼낸 양상이 되었다. 그리고 13분 경에도 T1의 바텀 다이브 시도가 요네의 커버로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에 직스가 탑 1차를 철거하며 포블을 기록하면서 한화생명이 기분 좋은 상황이 계속되나, 직후 빠지던 직스를 르블랑이 암살하고 그 틈에 T1의 바텀 듀오가 미드를 긁어내면서 T1이 어느 정도 만회한다.

20분 경에는 한화생명이 르블랑을 상대로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이 바이에게 적중하면서 바이가 르블랑과 교환되고, 한화생명은 아쉬운 대로 라칸을 마저 데려와 리 신까지 마저 다이브해 죽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때 어그로 핑퐁이 중요한 르블랑과 리신의 점멸이 빠져버렸고, 이 영향으로 22분 경 드래곤 교전에선 한화생명의 혈사병-정지 명령-운명봉인-지옥 화염 폭탄 궁극기 연계가 입롤 수준으로 환상적이게 들어가면서 T1의 인원들이 순식간에 삭제, 한화생명이 그대로 바론까지 챙긴다. 특히 애쉬와 리 신을 한 번에 묶어버린 제카의 운명봉인이 예술이었고, 브라움이 애쉬를 지키려고 들어갔다가 딜라이트의 화려한 등장에 휘말리며 폭사해 버렸다.

눕는 조합이 주도권 조합을 상대로 역으로 주도권을 쥔 결과, 그 후 바론 운영 중에 T1의 미드 2차 타워가 깨지자마자 한화생명이 우루루 들어가니 또 다시 애쉬가 삭제당했고 리 신도 옆에 있다가 같이 휘말려 폭사했다. T1도 가만히 있지는 않고 탑 2차 타워에서 어정쩡하게 사정거리를 재던 블라디미르에게 궁극기 4개를 쏟아부어 잡긴 했으나 이후 케넨도 바텀을 밀다가 끊겼고, 한 명이 없는 두 번째 바론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어떻게든 바론을 막아보려는 T1을 각개격파하며 에이스, 그대로 넥서스를 깨버리고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르블랑을 보자마자 제카가 라인전 상성이 불리하더라도 생존력이 좋은 요네를 픽했고, 실제로 초반 T1 설계를 요네가 가뿐하게 흘려내며 경기의 유리함을 가져온 것이 크게 주효했다. 도란 역시 죽지만 않으면 된다는 전략으로 오랜만에 블라디미르를 선택해 피웅덩이로 갱킹과 솔로킬 각을 손쉽게 흘려내며 AS 케넨을 썩게 만들었다. 피넛 또한 갱을 흘리는 제카에 호응을 제대로 해줬고, 한타마다 적극적으로 교전을 열면서 궁극기 난사만 해주면 한타를 쉽게 이기는 각을 계속 만들어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대로 T1 입장에서는 초중반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사이드 우위 + 주도권을 이용한 잘라먹기 조합을 꺼냈으나, 블라디미르와 요네가 가볍게 초반 갱킹을 흘려버리니 초반에 격차를 내지 못한 시점에서 힘이 떨어지며 결국 패배하게 되었다. 케넨으로 AS 빌드를 올리는 등 주도권에 힘을 강하게 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실제로 시종일관 블라디를 몰아붙이긴 했으나 블라디미르라는 픽의 가치를 생각하면 뚜렷한 소득은 아니었고, 바이 + α의 연계를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직스를 풀어주는 것이 맞냐는 의문이 들게 만들었다.

선수 개개인의 부진보다는 운영 그리고 초반 블라디와 요네의 흘리기가 빛을 발하며 패배한 것이 컸다. 애초에 블라디미르와 직스를 위시로 한 한화생명의 한타조합의 힘이 워낙 강력했고, 미드의 요네도 르블랑-리 신의 노림수를 연달아 회피하면서 르블랑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상황이라 애쉬의 역할을 기대하긴 어려웠다는 것. 분석데스크에서도 르블랑-리 신이 설계한 미드 정글 싸움에서 제카 피넛에게 완패한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애쉬도 수정화살을 이용한 변수 창출을 노려보았고, 실제로 탑의 블라디미르에 수정화살이 적중하며 위험한 상황도 연출되었으나 블라디미르 특성상 킬로 연결되진 않았다.
5.2.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2세트, year=2024, month=08, day=29
, bteam=T1, bresult=LOSS, rteam=HLE, rresult=WIN, time=39:39
, bkill=14, bdeath=27, bassist=27, rkill=27, rdeath=14, rassist=67
, bgold=69.7, bbounty=0, rgold=76.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아이번, d_blueban3=자이라, d_blueban4=렐,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maokai, p_blueban2=ivern, p_blueban3=zyra, p_blueban4=rell, p_blueban5=jax
, d_redban1=아지르, d_redban2=럼블, d_redban3=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케넨
, p_redban1=azir, p_redban2=rumble, p_redban3=lillia, p_redban4=senna, p_redban5=kennen
, d_bluepic1=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나서스, d_bluepic4=세라핀, d_bluepic5=쉔
, p_bluepic1=olaf, p_bluepic2=vi, p_bluepic3=nasus, p_bluepic4=seraphine, p_bluepic5=shen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스몰더, d_redpic4=직스,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sejuani, p_redpic3=smolder, p_redpic4=ziggs,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파일:20240829_HLE 2 vs 0 T1.jpg
T1이 한화생명에게 다시 직스를 내어주고 1페이즈에서 바이-나서스-세라핀을 고르는,[100] 전날 GEN-DK전 3세트의 디플러스가 생각나는 밴픽을 들고 온다.[101] 또한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올라프에 서포터 쉔까지 픽하며 바텀 원거리 딜러가 없는 극단적인 상체 캐리 조합을 구성하는 것으로 밴픽을 마무리한다. 반대로 한화생명은 세라핀 선픽을 보자 세나라핀으로 유지력을 챙기려는 조합을 바로 깨닫고 세나를 밴해버린 후 스몰더-직스 쌍포에 레넥톤-세주아니라는 무난한 조합을 구성한다.

초반 T1의 정글 쪽에서 양 팀의 원딜을 제외하고 전부 모인 대규모 교전이 열리고, 여기서 쉔이 세주아니에게 도발을 걸고 최대한 딜을 받은 뒤 살아나가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T1이 세주아니를 잡아내고 선취점을 기록한다. 그리고 이후 T1이 기습적으로 라인 스왑을 시전하면서 바텀 듀오가 바이와 함께 레넥톤을 잡아내고, 이에 한화생명도 올라프 상대로 바텀 다이브를 실행하나 올라프가 궁극기를 키고 분전하면서 세주아니와 교환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2번에 걸친 미드 갱킹으로 나서스를 잡아내고 바텀 1차를 철거하는 등 반격한다. 11분 경에는 한화생명이 바텀에서 세라핀을 잘라내고 이후 나서스까지 다이브로 잡아내나, T1은 그 사이에 탑에서 올라프가 레넥톤을 솔로킬 내고 탑 다이브로 서포터 교환에 탑 1차를 철거하면서 어느 정도 만회한다.

16분 경 드래곤 교전에서는 T1이 순간적으로 스몰더를 물어서 터뜨리는 데 성공하나 동시에 올라프도 터져버리면서 체력 상태가 좋지 않던 T1이 한 차례 빠진 틈에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먹고, T1은 아쉬운 대로 대신 미드 1차를 밀어낸다. 21분 경에는 이대로 시간이 끌리는 것을 원치 않았던 T1이 바론을 치면서 상대를 부르나, 바론 딜에 나서스와 올라프의 체력이 빠진 데다가 바이가 너무 다급하게 이니시를 걸다 올라프와 함께 먼저 터져버리면서 T1이 패퇴하고 그나마 이후 세라핀의 포킹이 잘 들어가면서 한화생명이 역으로 바론을 먹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다.

23분 경에는 다시 드래곤 교전이 열리나 직스와 스몰더의 포킹에 체력이 갈린 T1이 또 패배하고 3명을 잡은 한화생명이 그대로 바론으로 달린다. 그런데 한화생명이 바론을 치는 사이에 올라프가 희생하며 진영을 헤집어 놓고 세라핀이 스몰더와 레넥톤을 마무리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T1이 부활한 인원들과 함께 바론을 이어받게 된다. 중간에 T1이 세주아니를 견제하다가 바이까지 동시에 잡히며 바론 마무리에 비상이 걸리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나서스가 Q로 바론을 처치하면서 결국 T1이 바론을 차지한다.

이후에 T1이 레넥톤을 자르고 탑 2차를 철거하면서 골드를 역전하기에 이르나, 29분 경 드래곤 교전에서는 피넛이 강타 싸움을 승리하면서 한화생명이 3용을 완성한다. 그리고 31분 경에는 세주아니가 시야의 맹점을 활용한 관성 드리프트로 오너를 제끼면서 궁극기로 세라핀을 잘라내고 곧이어 바이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나서스가 미드 라인을 지우면서 게임이 끝나는 것은 막고 한화생명은 대신 바론을 먹으면서 다시 골드를 역전한다. 그런데 그 후 바론 운영 중에 한화생명이 바이를 자르고 바텀으로 진격하며 게임을 끝낼 각을 보나, 오더가 갈린 것인지 진영이 이상하게 나눠져 레넥톤과 레오나가 잡히고 T1이 역습을 가한다. 그러나 T1도 호응할 사람이 없는데도 쉔과 바이가 이어서 스몰더를 물었다가 본인들만 잘리는 쓰로잉을 저지르며 한화생명이 마법공학 영혼을 완성한다.

37분 경, 탑을 압박하던 한화생명의 뒤를 잡으려던 나서스가 덜미를 잡히면서 한참 시간을 끌다가 죽고 한화생명이 2억제기를 밀어낸다. 그리고 38분 경에는 바론이 나오자 T1은 어떻게든 바론 싸움을 하기 위해 기지 밖으로 나왔으나, 이미 한화생명이 뭉친 상황에서 T1은 합류가 덜 됐는데도 오너와 페이커가 앞장서다가 물리고 만다. 오너가 수호 천사로 희생하면서 올라프의 딜각이 활짝 열리긴 했으나 직스 & 스몰더가 번갈아 존야로 핑퐁을 해내며 멍때리는 사이 달려온 피넛과 딜라이트가 귀신같이 커버를 쳐줬고 T1의 메이킹 담당 3명이 그대로 전사, 결국 페이커와 구마유시도 도망치다가 사냥당해서 죽고 한화생명이 그대로 T1의 넥서스로 진격, 매치 포인트를 따낸다.

T1은 스몰더를 내주고도 올라프로 잡아먹었던 KT전 1, 3세트를 생각했겠지만 실제로는 전날 GEN-DK전 3세트가 거의 그대로 재현되었다. 극단적인 돌진 조합을 구성했고, 그런만큼 교전을 적극적으로 열어줘야 했으나 한화생명은 그냥 교전을 피하면서 역으로 역습하며 스몰더 키우기에 집중하여 T1의 힘이 빠지는 결과가 이어졌다. 그와 별개로 직스를 풀어주는 게 맞냐는 말이 매우 많다. 극단적인 돌진 조합을 뽑았으면 초반에 계속 굴리며 격차라도 크게 벌려줘야 하는데, 직스가 라인을 지워주면서 인원이 빈곳에 가서 포탑을 계속 철거하니 돈 차이는 안 벌어지고 오히려 후반을 보는 조합이 돈 차이를 동등하게 따라가거나 오히려 앞서가는 등 후반이 채 가기 전에 왕귀하여 찍어 누르는 양상이 나오는 것. 직스는 돌진 조합이 물기에도 쉽지 않기 때문에 저런 극단적인 돌진 조합을 뽑고 직스를 내주니 팀 조합은 초반에 굴리기도 어렵고 상대 후반 조합은 빠르게 왕귀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모양새가 되었다.

T1이 전날 디플러스가 직스를 풀어주고 호되게 당한 것을 애써 무시한 채 똑같이 직스를 내어주는 밴픽을 했고, 결과적으로 직스의 티어가 얼마나 높은지 증명해버린 꼴이 되었다. 치밀한 라인 관리를 바탕으로 운영 위주의 경기를 하는 프로리그, 거기서도 날고 기는 팀들 간의 대결인 플레이오프에서 독보적인 라인클리어와 타워 철거 능력을 갖고 있는 직스는 존재만으로도 운영상 편의를 챙기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현재 1티어 픽으로 밴까지 나오고 있는 나서스는 근본적으로 쌍포메타, 즉 원거리 딜러형 챔피언의 카운터로 등장하는 것인데 바텀에서 AP 메이지인 직스를 가져가버리니 그 효과가 다소 퇴색되는 경향도 드러났다. 미드 AD 캐리가 계속 메타픽으로 등장하는 이상, 직스는 부족한 AP 딜 비중을 완벽히 채워줌과 동시에 본대에 붙어 있어도 궁극기를 통해 사이드 하나를 추가로 관리해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게임이 쉬워지게 됐다.

여기에 더해 밴픽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인게임에서의 문제도 많았다. 제우스의 올라프는 솔킬을 따는 장면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닭 쫓던 개 신세였고, 오너는 바이의 궁을 스몰더가 아닌 직스에 쓰는 등 의아한 판단을 많이 보였고 강타 싸움도 대부분 패배했다. 페이커는 초반에 세주아니의 갱킹에 계속 당해주면서 말려버렸고, 이후 한타에서도 팔 길이 차이로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하며 픽의 이유를 살리지 못했다. 구마유시는 바론 앞에서 2킬을 하며 바론 버프를 가져오는 데 일조하며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챔피언이 세라핀인 이상 그 이상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고 궁극기 활용도 좋지 못했으며, 케리아는 점멸을 계속 쓸데없이 빼버리면서 도발점멸 활용을 거의 하지 못하는 등 거의 모든 선수들이 하나같이 오합지졸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순식간에 벼랑 끝까지 내몰리게 되었다. 특히 성급하게 보이는 이니시는 폼 이전에 오더가 갈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반드시 피드백 할 필요가 있다.

반면 한화생명은 도란을 제외한 4명이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기가 막힌 시야 활용으로 상대 핵심 인원을 잘라먹고 강타 싸움도 대부분 승리한 피넛, 16킬을 먹으며 장로 드래곤으로 성장한 제카, 올라프와 바이의 위협 속에서도 노데스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바이퍼, 피넛과 함께 움직이며 세라핀과 나서스를 잘 마크한 딜라이트 모두 훌륭하였다. 다만 도란은 올라프를 상대로 레넥톤을 후픽해 셀프 카운터를 당한 후, 의아한 스킬 활용으로 솔킬을 내주거나 페이스체크를 하다가 잘리는 등 판단력이 떨어지는 플레이가 나와 이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해 보인다.[102]
5.2.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3세트, year=2024, month=08, day=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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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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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1=, bluedrag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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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Hex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T1은 결국 직스를 1픽으로 가져오는 선택을 하고, 세주아니에 스몰더까지 가져오면서 한화생명의 이전 세트 조합을 구성했다. 이에 한화생명은 직스 상대로 카이사를, 스몰더 상대로 다시 한 번 요네를 꺼낸다. 2페이즈에서는 T1이 카밀을 선픽하자 한화생명은 잭스로 응수한다. 결과적으로 서로 이전 세트와는 정반대의 조합을 가져가면서 이번에는 T1이 드러눕고 한화생명이 이를 뚫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한편 이번 세트에서 나서스는 밴도 픽도 되지 않으면서 PO 밴픽률 100%가 깨졌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T1이 라인 스왑을 시전하나, 이후 T1이 라인을 정상화하려 하는데 오히려 한화생명 측에서 잭스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바텀에 남으면서 직스를 한동안 디나이시키는 선택을 하며 결과적으로 T1은 카밀이, 한화생명은 카이사가 초반에 앞서가는 양상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6분 경 유충 교전이 발생하는데, 한화생명이 카밀을 물면서 시작하나 카밀이 알리스타의 커버에 힘입어 매우 오래 시간을 끄는 데 성공하며 T1이 2:1 교환으로 이득을 보고, 직후 탑으로 올라간 직스가 편하게 성장하면서 카이사와의 격차를 좁힌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이후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카밀을 잡아내고 잭스와의 격차를 좁혔다.

11분 경, T1이 바텀 다이브 설계를 하다 오히려 한화생명에게 싸먹히는 구도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더해 한화생명이 좋은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3:0 교환으로 대승한다. 이로 인해 카밀과 잭스의 차이가 역전되고 한화생명이 약 2000 골드 앞서가게 된다. 20분 경에는 드래곤을 두고 대치 상황이 이어지다가 뒤로 돌던 렐과 커버해주려던 카이사가 잘리고 5:3 구도로 한타가 시작되면서 T1이 선전하나 했으나, 스몰더가 225스택을 아직 쌓지 못했는데 교전을 길게 끌다가 요네 궁극기를 덮어쓰고는 예쁘게 모인 상태로 잘 큰 잭스에게 전부 잡혀버리면서 한화생명이 5:2 교환으로 에이스, 그대로 바론까지 먹는다. 22분 경에도 T1이 미드에 서있던 카이사를 물어서 잘라내고 이어서 아래쪽 강가에 있던 한화생명의 인원들에게 이니시를 걸었으나, 한화생명이 체력이 낮은 상황에서 렐-요네-바이의 궁극기 연계에 잭스의 반격이 덮히는 또 다른 입롤 한타를 성공시키면서 역으로 다시 에이스를 내고 결국 골드 격차는 1만까지 벌어진다.

이후 28분 경 한화생명이 직스를 자르는 것을 시작으로 T1을 가볍게 짓밟아버리고 또 다시 에이스를 낸다. 다만 미니언이 없어 끝을 내진 못한 채 바론으로 연결하고, T1은 최후의 발악으로 바론을 막아보려 했으나 이조차 한화생명이 완벽하게 힘 차이로 눌러버리면서 클린 에이스, 그대로 T1의 넥서스로 진격하여 경기를 3:0 압승으로 마무리짓는다.

말 그대로 한화생명이 T1을 어린아이 갖고 놀듯 몇 수는 위에 있는 경기력과 함께 셧아웃 승리를 달성하는 데에 성공했다. 3세트 내에서만 4번의 에이스를 내버리며 직스 7연승마저 부숴버린 것은 덤이다. 경기 도중에 몇 번 T1의 저력에 약간 휘청이기도 했으나 그 때마다 입롤 한타에 가까운 무자비한 교전 능력으로 인원이 모자란 상태에서 역으로 에이스를 내기를 반복했다.

한화 입장에서는 직전 세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도란이 잭스로 아주 좋은 플레이를 해낸 점이 고무적이었다. 초반에 바텀에 힘을 실어주어 바이퍼가 편안하게 직스와 동성장을 이뤄낼 수 있게 도왔고, 그만큼 말린 본인 성장은 한타에서 킬을 줏어먹으며 복구를 넘어 25분 타이밍에 카밀과의 골드격차가 3700골드에 육박하는 등 과성장까지 이뤄냈다.

제카는 1세트에 이어 다시 요네를 꺼내들어 뛰어난 운명봉인 활용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바이퍼는 현 메타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던 카이사를 자신 있게 꺼냈고 적절한 궁 타이밍으로 직스를 잘라내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증명해 냈다.

T1이 드러누워야 하는 조합을 가져간 것까지는 좋으나, 정작 그 조합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군 것이 컸다. 사실 조합부터가 직스와 스몰더가 충분히 성장을 하고 나면 본대에서 계속 포킹을 하고 카밀이 직스의 궁 지원을 등에 업고 스플릿을 돌며 한화생명을 급하게 만들어 먼저 들어오면 세주아니와 알리스타로 받아치는 조합이었는데, 카이사가 초반 잭스의 희생으로 직스와 라인전 반반을 가져가며 스태틱을 빠르게 띄워 직스와의 미드 푸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계속된 한타로 말렸던 잭스가 과성장하여 카밀의 스플릿 주도권을 잡을 타이밍이 계속 뒤로 미뤄진 것이 문제였다.

분명 스몰더-직스-카밀을 가져간 T1의 밸류가 더 높다고 볼 수 있었으나 결국 그 밸류의 근원은 사거리 싸움에서 나오는 것인데 성급하게 계속 싸움을 걸었고, 잭스-바이-요네-카이사-렐이라는 극강의 돌진 조합 상대로 계속 제대로 된 포킹이 들어가기 전에 한타가 벌어지니 아무리 한 명을 자르고 시작해도 T1이 이길 수가 없었다.

5.2.3. 총평

파일:20240829_HLE 3 vs 0 T1.jpg
신동진: 전차잖아요! 그런데 전차가 200km 속도로 아우토반 달리듯 달려요!
한화생명이 일방적인 체급을 앞세워 T1을 무난하게 찍어눌렀고, 그대로 완승을 거두며 승자조에 진출했다. 이로서 한화생명은 3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해 월즈 진출권 경쟁에서도 엄청난 우위를 점하게 됐다.

T1은 1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야심차게 서커스를 개최했지만 KT와 달리 짜임새 있는 밴픽과 유연한 전략적 대처, 정교한 한타 메커니즘 등 모든 면에서 KT의 안티테제 운영을 선보인 한화생명한테는 아예 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극한의 서커스를 위해 안전 장비를 하나 둘 제거하다 보니 밴픽부터 경기력까지 모조리 극락 아니면 나락인 극단적인 상황이 나왔고 끝내 안전 장비를 제거한 것이 치명타로 돌아와 저점을 박아버린 채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때와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서커스가 아닌 호러쇼를 벌이다가 멸망했다.

한화생명은 그야말로 완벽한 운영, 밴픽, 플레이가 나오며 T1을 압살했다. 1세트는 제카가 미드 역상성을 쥐고도 라인전을 리드함과 동시에 갱을 3번이나 연속적으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한 요네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또한 밴픽 역시 유연하게 자신들에게 불편한 픽들을 자르고 케넨 대처 픽으로 블라디미르를 꺼내 AS 케넨을 강제하며[103] 한타의 힘을 떨어뜨렸다. 결국 라인 주도권을 잃음과 동시에 케넨의 힘이 한타에서 나올 수 없던 T1에게 한화생명이 완벽한 입롤 한타를 보여주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한화생명이 나서스를 풀어주는 대신 평타 기반 딜러를 뽑지 않고 스킬 딜러인 바텀 직스 + 미드 스몰더를 꺼내며 카운터쳐 버렸으며, 역시나 좋은 직스와 세주아니를 레드 1, 2픽으로 가져가며 밴픽에서 한화생명이 웃고 들어갔다. 이후 인게임에서 중간중간 T1이 좋은 대처를 하며 글로벌 골드를 맞춰갔으나 안티 캐리 역할을 해줘야 할 나서스를 피넛 중심으로 한화생명이 집중 공격하며 나서스의 힘을 떨궈버렸으며, 한타면 한타, 운영이면 운영에서 T1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T1의 2세트 밴픽은 의문점만 가득한 밴픽이었는데, 한화생명이 미드 스몰더를 한 번도 안 했기 때문에 나서스를 선픽한 것으로 보이나 한화생명은 처음으로 미드 스몰더를 픽했고 제대로 카운터를 맞은 T1은 고장이 난 것인지 4근접 비원딜을 픽하는 어이없는 밴픽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올라프를 내세워 뚫겠다는 의지는 보였으나 한화생명의 무지막지한 화력은 달려오던 올라프도 넘어지게 만들었다.

3세트는 픽을 바꿔 직스, 스몰더를 T1이 가져가자 밸류의 힘이 올라오기 전 뚫어야 하는 한화생명의 돌진 조합이 꾸려졌다. 그러나 이 세트로 인해 T1이 직스의 중요도를 낮게 볼 수밖에 없던 이유가 드러났는데, 직스를 통해 이점을 가져가야 할 사이드 플레이를 역으로 한화생명이 시전하였고 T1이 라인 스왑을 통해 이득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며 오히려 직스의 천적인 카이사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또한 밸류의 힘이 올라오기 전에 한타를 걸어버려 분명 2명을 먼저 자르고 3명만 남겨둔 상태에서 한타를 시작했음에도 잭스, 바이, 요네라는 근접 한타 최강 챔피언들에게 오히려 두들겨 맞아 3명에게 5명이 죽는 진기명기 에이스를 당하면서 밸류의 힘보다 훨씬 더 심한 골드 차가 나버리며 밸류의 힘을 내세울 수도 없었다.[104]

즉, T1은 애초부터 밸류 조합, 라인 스왑에 대한 이해도가 젠지와 한화생명보다 훨씬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밸류 조합을 상대할 때의 티어 정리도, 본인들이 쓸 때의 활용도도 부족했다. 강팀들의 대전에서는 계속해서 밸류 조합과 라인 스왑이 힘을 발휘하고 있으며, 특히 정규시즌 투탑인 젠지와 한화생명 둘 다 밸류 조합과 라인 스왑의 대가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T1 입장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밸류 조합, 라인 스왑에 대한 연구를 완성하여야 앞으로의 가망이 있을 것이다.[105]

전문가 분석에서 3:0 승리가 하나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치열할 것이라 예측되었지만 이전 젠지-디플러스전과 마찬가지로 한화생명이 T1을 손바닥 위에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며 압살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스프링 PO 2R와 전혀 다른 양상인데, 스프링에선 스코어가 3:0 한화생명 승리라서 그랬지 경기 양상은 모두 치열한 접전이었으나 이번에는 한화생명이 이렇다 할 위기 없이 T1보다 몇 수는 앞선 모습을 보이며 승자조에 진출했다. 이렇게 한화생명은 경주로 가는 3장의 티켓 중 젠지에 이어 두 번째로 티켓을 손에 넣게 되었다.

6. 플레이오프 3라운드

6.1. 승자조 GEN 3 : 1 HLE

Gen.G Hanwha Life Esports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2024 서머 PO R3 GEN vs HLE.jpg

시즌 상대 전적: 매치 2승 GEN 우세 / 세트 4승 GEN 우세 (1R GEN 2:0 승리 / 2R GEN 2:0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70+(확정) 한화생명 130+ T1 12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1) 젠지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90(확정) 한화생명 130+ T1 12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젠지 직행 성공, 2팀 선발): R1 ?? vs ?? / R2 KT vs 피어엑스
2) 한화생명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70+(확정) 한화생명 150+ T1 12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젠지 직행 성공 시, 2팀 선발): R1 ?? vs ?? / R2 KT vs 피어엑스
- 선발전(젠지 직행 실패 시, 젠지 + 1팀 선발): R1 KT vs 피어엑스 / R2 ?? / FR 젠지

2라운드에서 압승을 거둔 젠지와 한화생명이 승자조에서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다.

한화생명이 젠지를 상대로 매치 18연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젠지의 압도적 우위가 전망되고 있다.[106] 한화생명이 승리를 거두려면 젠지가 EWC처럼 극악의 저점을 찍거나 한화생명이 한계를 돌파한 체급을 보여주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보인 모습을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한화생명은 젠지 2중대, 오렌지 젠지, 젠지 하위 호환 등의 별명이 있을 만큼 젠지와 스타일이 비슷하면서도 그 체급은 한 단계 아래라는 평가를 꾸준히 들어왔다. 이로 인해 매치 18연패라는 극단적인 상성이 잡혀 버렸기에 한화생명이 기존의 스타일을 벗어난 새로운 플레이를 완성도 높게 펼쳐내거나, 스타일을 유지한 채로 체급을 더욱 끌어올려 젠지를 넘어서야만 승리를 점칠 수 있다. 그럼에도 한화생명이 그 어느 시즌보다도 강한 무력을 자랑하고 있고, 당장 이틀 전 경기에서 한화생명의 제카가 엄청난 무력을 뽐낸 만큼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중 젠지 상대로 가장 해볼 만한 매치업이다.

이번 매치의 핵심 픽이라면 역시 직스. 두 팀 모두 이전 라운드에서 직스라는 메타 챔피언을 잘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양 팀 모두 직스를 이용한 운영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직스가 밴될지, 아니면 한화생명이 T1전에서 보인 전략처럼 직스를 풀어주고 이에 돌진 조합을 구성해 대처하는 모습을 보일지[107][108]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승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상체가 젠지와의 악연을 청산할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피넛의 존재 때문에 밴픽 이점을 취할 수 있었던 T1전과 달리 젠지의 캐니언은 똑같이 마오카이, 세주아니, 자이라, 아이번과 같이 피넛이 잘하는 챔피언들도 굉장히 잘 다루기 때문에 젠지가 피넛의 전승 픽인 마오카이 정도를 제외하면 정글 집중 밴을 할 이유가 없으므로 밴픽에서 한화생명의 바텀을 견제할 여유가 있으며 혹은 아예 피넛을 틀어막는 밴을 한 후 본인들이 주도적인 정글 픽을 할 전략을 취할 가능성도 높다. 피넛은 그동안 젠지를 상대로는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에도 밴픽적인 한계나 다른 라이너들이 이미 압도당한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맞상대인 캐니언은 선수 경력을 통틀어 한화생명전 매치 패배가 고작 3번[109]에 불과할 정도로 극악의 상성을 자랑하는 상황이라 그 무게가 너무 무거운 상황이다. 제카 또한 가장 중요했던 2022 월즈 4강을 제외하고는 커리어 내내 쵸비를 상대로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압살당하고 있어서[110] 이전 경기의 승리 핵심이었던 두 선수가 캐니언과 쵸비를 상대로 각성하는 것이 한화생명에게는 가장 절실하다. 도란 역시 라인전에서는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긴 하나 타팀 상대로는 교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젠지에게는 유독 힘도 못 쓰고 무너지는 모습이 많았다. 승리를 위해서는 상체가 젠지의 상체를 상대로 인게임 내에서 의미있는 활약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하면 월즈 선발전은 자연스럽게 2022~2023 시즌과 동일한 방식으로 확정되고, 한화생명이 승리하면 현재 팀명으론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건 물론 8년 만에 선발전 없는 월즈 직행이 거의 확정된다.[111]

6.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중계진 승부 예측
클템 노페 꼬꼬 포니 캡틴잭 헬리오스 조나스트롱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rowcolor=#aa8a00> 3:1 3:1 3:1 3:1 3:1 3:1 3:0
Atlus Valdes dGon Wolf Chronicler Aux Wadid Jeesun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rowcolor=#aa8a00> 3:0 3:0 3:0 3:1 3:0 3:1 3:2 3:1

와디드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풀꽉을 점치지 않을 정도로 전원이 젠지의 압승을 예측했다.

6.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2024. 08. 31.)
Gen.G 3 1 Hanwha Life
Esports
× - × × × -
결승전 진출 결과 결승 진출전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Player of the Game
1세트[112] 2세트[A] 3세트[114] 4세트[115]
최현준
(Doran)
김수환
(Peyz)
김기인
(Kiin)
김수환
(Peyz)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선발 라인업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Gen.G Hanwha Life
Esports
<colbgcolor=#aa8a00><colcolor=#000> 김기인
(Kii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959a9d> 최현준
(Doran)
김건부
(Canyon)
파일:LCK_JGL_white1.png 한왕호
(Peanut)
정지훈
(Chovy)
파일:LCK_MID_white1.png 김건우
(Zeka)
김수환
(Peyz)
파일:LCK_BOT_white1.png 박도현
(Viper)
손시우
(Lehends)
파일:LCK_SUP_white1.png 유환중
(Delight)
6.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1세트, year=2024, month=08, day=31
, bteam=GEN, bresult=LOSS, rteam=HLE, rresult=WIN, time=33:06
, bkill=6, bdeath=17, bassist=10
, rkill=17, rdeath=6, rassist=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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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gold=65.8, rbount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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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831_GEN 0 vs 1 HLE.jpg
고수진: 항상 젠지는 우리 기산테 풀리면 가져가서 그걸로 게임 이길 거야, 하는 패턴이 많았는데, 잭스로 그걸 카운터쳤기 때문에 픽하는 입장에서... '무작정 픽하지 못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 것 같네요.
양 팀 다 본인들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쌍포 조합을 구성하면서 누가 더 강한 쌍포를 갖춘 팀인지 정면 대결하게 되었다.[116]

게임이 시작되자 젠지가 라인 스왑을 시전하나, 오히려 한화생명 측에서 정글까지 동원하여 4명이서 바텀을 밀며 크산테를 디나이시키는 강경한 플레이를 한다. 이에 급해진 젠지가 이즈리얼의 순간이동을 사용하면서 바텀을 돌파하려 시도하나, 이 과정에서 물린 블리츠크랭크가 미스 포츈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미스 포츈이 이른 시점에 BF 대검을 구매하는 데 성공한다. 그 후에도 한화생명은 미드-정글이 합세해 바텀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6분 경에는 블리츠크랭크를 다시 한 번 다이브로 잡아내지만 이때 포탑에 과도하게 노출된 데다가 미드에서 제리가 내려와 역으로 3명이 잡혀버리면서 젠지가 반격한다. 그러나 직후 탑에서 도란이 크산테를 솔로킬내고, 바텀에선 일찍이 확보한 라인 주도권으로 포블을 기록한 데 더해 곧이어 탑 1차도 밀어버리면서 한화생명이 약 2천 골드 차이를 벌린다.

그 뒤로는 한동안 젠지가 골드 열세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한 발 앞선 기민한 운영으로 따라가는 그림이 나왔지만, 20분 경에는 젠지가 모여서 바텀 1차를 철거하려 했으나 포탑이 한 끗 차이로 늦게 파괴되면서 제카의 스몰더가 순간이동 합류에 성공하고 그 후 젠지가 강가 쪽으로 온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에게 싸먹히면서 3명이 잡혀버린다. 곧이어 한화생명은 드래곤까지 연결하고, 이에 젠지는 대신 미드 1차를 밀어보려 했으나 오히려 블리츠크랭크가 물려서 죽고 이어서 마오카이도 잡히면서 한화생명이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다.

이후 한화생명이 바론 운영으로 골드 차이를 6천까지 벌리고, 젠지는 바텀에 4명이 모여 잭스를 잡아낸다. 곧이어 28분 경에는 이대론 안 되겠다 싶었는지 젠지가 세주아니를 먼저 물면서 한타가 열리나 살아난 도란의 잭스가 순간이동으로 바로 합류했고, 애초에 이미 힘 차이가 크게 나는 상황이었기에 한화생명이 여유롭게 한타를 승리하고 다시 한 번 바론 버프를 먹는다. 바론을 먹는 과정에서 페이즈가 정조준 일격으로 잭스를 한 번 더 잡긴 했지만 결국 골드 차이는 1만까지 벌어진 상태에서 32분 경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가 벌어지고, 젠지가 잭스와 세주아니를 그럴듯하게 물면서 어느 정도 선전하나 싶었지만 도란이 존야의 모래시계를 활용한 어그로 핑퐁 끝에 살아나가는 데 성공하면서 한화생명이 그대로 젠지를 힘 차이로 누르고 넥서스로 진격해 1세트를 선취한다.

젠지 입장에선 본인들이 먼저 건 라인 스왑에서 도리어 손해를 본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여러 패치를 거치면서 게임 극초반에는 바텀 포탑이 탑 포탑보다 훨씬 빨리 깨지게 되었는데, 한화생명은 이를 이용해 바텀에 강하게 힘을 주어 포탑을 빠르게 철거하고 크산테를 디나이시켰다. 이렇다 보니 젠지는 손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바텀 돌파를 시도했으나 여기서 블리츠크랭크가 잡히고 미스 포츈이 첫 귀환에 BF 대검을 사오면서 바텀 라인전이 폭발해 버렸다. 중간에 바텀에서 한 번 반격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무력 하나만큼은 LCK 1황으로 여겨지는 한화생명에게 일방적으로 찍어눌리며 완패당했다.

한화생명은 중간에 젠지 특유의 기민한 운영에 흔들리는 모습이 잠깐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압도적인 교전력을 통해 쌍포 조합 간의 정면 대결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전까지 노틸러스를 기용하던 팀들의 흔한 실수였던 노틸러스가 이니시 독박을 쓰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 세주아니를 함께 기용한 것이 주효했는데, 세주아니가 먼저 앞장서서 1차적으로 공격을 받아내고 상대를 압박한 후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을 던지거나 혹은 블리츠크랭크의 로켓 손에 끌리고도 역으로 역습을 하는 그림을 여러 번 보여주며 교전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여담으로 부모님과 함께 직관을 온 꼬마 팬이 한화생명의 대승에 크게 환호하는 장면이 잡히면서[117] 경기를 보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6.1.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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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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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831_GEN 1 vs 1 HLE.jpg
이번에는 젠지가 탱커 정글 구도를 아예 깨트리려는 의도로 밴픽 윗단계에서 세주아니, 마오카이, 바이 3밴을 넣고 한화생명이 자이라를 픽하자 빠르게 니달리를 픽해 AP 정글 구도를 만든다. 그리고 스몰더를 픽하면서 대치와 밸류가 강력한 조합을 구성했고, 한화생명은 레넥톤-자이라로 초반에 굴려야 하는 스노우볼 조합을 구성했다.

게임 초반 정글 반가르기를 시전한 젠지가 니달리의 3레벨 이후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고 미스 포츈을 잡아냈으나, 한화생명도 도란이 순간이동을 동원한 커버를 진행하면서 레나타가 교환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바텀 차이가 벌어지고 탑도 CS 손해를 보면서 첫 드래곤까지 먹은 젠지가 초반을 앞서가는 그림이 만들어지자, 한화생명은 7분 시점에 기습적으로 바텀을 아예 버리고 바텀 듀오를 탑으로 올리는 선택을 하여 크산테를 다이브로 잡아낸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탑 커버를 위해 오던 니달리를 순간적으로 물어서 터뜨리는 데 성공하고, 이어서 크산테까지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로 잡아내면서 탑 포블까지 기록한 한화생명이 이번에도 초반을 약 2천 골드 차이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10분 경 드래곤 교전에서 참사가 일어난다. 양 팀 본대가 대치하는 상황에서 딜라이트의 기습적인 이니시로 한타가 시작되는데, 페이즈가 완벽한 스펠 반응을 보여주며 호응하러 들어온 제카의 요네를 터트려 버렸다. 그리고 딜라이트의 이니시가 시작되는 순간 기인은 드래곤 근처 부쉬에 순간이동을 타며 바로 교전에 합류한 반면, 도란은 바텀 라인에 순간이동을 타서 합류가 늦어지고 말았고 이 때문에 젠지가 4:0 교환을 내고 초반 격차를 뒤집어 버린다. 이에 한화생명은 12분 경 스몰더를 자르려고 시도하나 쵸비가 오래 버티면서 자이라까지 교환되고, 16분 경 드래곤 직전에는 점멸을 아끼려던 딜라이트의 레오나가 그대로 잘려버리면서 젠지가 드래곤을 먹는다. 한화생명은 대신 바텀에서 크산테를 물어서 잡아내지만 젠지는 도중에 전령을 통해 미드 1차를 철거한다.

골드 차이는 얼마 안 나지만 후반 대치 능력과 밸류가 좋은 조합인 젠지가 더 유리한 상황. 여기에 더해 20분 경에는 미드에서 레나타의 적대적 인수를 시작으로 교전이 벌어진다. 피넛의 자이라는 점멸로 빠졌지만 레넥톤은 토막내기로 벽넘기를 실패해서 칼리스타한테 일방적으로 맞는 구도가 나오자, 바이퍼가 젠지를 밀어내기 위해 쌍권총 난사를 사용한다. 그런데 페이즈는 쌍권총 난사에 맞에 체력이 많이 깎였음에도 앞으로 들어가서 딜을 넣는다. 참다못한 도란이 점멸-W를 쓰는데 칼 정화 반응을 하며 레넥톤을 터트려버린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체력이 거의 없음에도 긴급 구제를 믿고 3명의 적에게 혼자 밀고 들어가며 자이라를 터트려버리고, 레오나와 미포까지 빨려오게 만드는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선보여 젠지가 4:0 교환을 내버리고 그대로 바론 버프까지 연결한다. 22분 경에도 드래곤 영혼이 걸린 한타가 벌어졌으나 225스택에 왕귀를 완료한 스몰더의 딜이 폭발하며 젠지가 다시 한 번 한타 대승 이후 바다의 드래곤 영혼을 획득, 골드 차이는 8천까지 벌어진다. 결국 그 후 다시 바론 버프를 먹은 젠지가 마지막 한타까지 가볍게 승리하면서 2세트를 승리,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다.

한화생명은 이번 세트에서도 좋은 초반 설계로 초반을 앞서갔으나 페이즈의 슈퍼 플레이가 연달아 나온 게 컸다. 여기에 도란의 너무 먼 순간이동 사용 위치와 젠지의 엄청난 어그로 핑퐁이 겹쳐져 대패하면서 젠지에게 우위를 내줬다. 그 후로는 젠지가 무력의 한화생명을 더한 무력으로 눌러버리는 극에 달한 교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가파르게 굴려 가볍게 승리를 쟁취했다. 또한 젠지가 정글 3밴을 때려서 탱커 정글 구도를 원천 봉쇄해 버리고 캐니언이 더 잘하는 AP 정글 구도로 힘을 실어준 밴픽도 크게 작용했다.

한편으로는 라인전이 약하지도 않으면서 궁극기를 통한 초중반 오브젝트 싸움도 나쁘지 않고, 중반 이후 밸류는 매우 높은 스몰더가 현 메타에서 얼마나 OP인지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라인전에서 크게 사고가 나는 장면이 별로 나오지도 않으면서 225스택을 쌓은 이후에는 초강력 화염 숨결 몇 방만 쏴주면 상대가 알아서 무너지는 모습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젠지는 페이즈가 또 다시 판을 집도하는 노데스 하드 캐리를 선보이며 만장일치 POG를 수상했다.
6.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3세트, year=2024, month=08, day=31
, bteam=HLE,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1:16
, bkill=5, bdeath=12, bassist=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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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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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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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831_GEN 2 vs 1 HLE.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제카 300전.jp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LCK_MID_white1.png
Zeka 김건우
LCK 통산 300전 달성
이현우: 한화생명 이렇게 된 이유는 단순해요. 그냥 딜이 없어요! 이 버전 세나는 그냥 총 든 소라카입니다. 그러니까 힐 밸류가 높긴 한데, 결국 LoL이라는 게임은 딜이 필요한 게임이잖아요? 나서스가 (아지르한테) 쇠약 걸면 딜이 없어요. 나서스는 안 녹는데 한화생명의 탱커진은 버티지 못합니다.
젠지가 정글 스카너를 꺼내든 것에 더해 크산테를 상대할 카드로 나서스를 선택하며 탱커를 상대로 나서스를 편하게 성장시키겠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이에 한화생명은 바텀 듀오로 세나-오른을 기용하며 아예 드러눕겠다는 의사를 내비친다. 결과적으로 한화생명은 사실상 아지르 1딜 조합이 되어 아지르의 성장이 중요한 게임이 되었고[118], 젠지는 아지르를 얼마나 말리게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쇠약이 있는 나서스가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었다.

게임이 시작되자 젠지가 다시 한 번 정글 반가르기를 시전해 바텀 다이브를 진행하고, 도란이 순간이동으로 커버를 왔으나 젠지가 그대로 유유히 빠져나가면서 탑에 남겨진 나서스가 편하게 성장하는 구도가 된다. 이에 도란은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내려온 김에 피넛과 함께 미드 다이브를 진행하지만, 바이의 금고 부수기가 맞지 않으면서 코르키가 오래 버텼고 그 결과 바이와 교환되어 버린다. 하지만 7분 경에는 도란이 멋진 총공세와 길의 여는 자 활용으로 3인 갱킹에서 살아나가는 슈퍼 플레이를 시전하면서[119] 이 과정에서 역으로 궁극기와 점멸이 모두 빠진 나서스가 다이브 압박을 받아 라인 손해를 보고, 6유충을 먹은 한화생명이 탑 포블까지 기록하면서 또 다시 초반을 2천 골드 가량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15분 경에는 전령을 먹은 한화생명이 미드 1차를 철거하고, 이어서 전령을 바텀까지 운전해 바텀 1차까지 깨버린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젠지는 한화생명을 싸먹어 보려고 했으나, 한화생명 전원이 적절한 스킬 배분과 동선을 활용해 살아나간다. 젠지는 아쉬운 대로 드래곤이라도 먹으려고 했지만, 쵸비가 앞으로 나섰다가 아지르의 포킹에 너무 노출되면서 젠지가 약간 빠지게 되었고 한화생명은 그 틈에 드래곤까지 스틸하는 데 성공한다. 20분 경에는 아래쪽 강가에서 한타가 발생하는데, 도란이 오래 버텨주면서 교전이 오래 끌렸고 결국 나서스의 사막의 분노가 꺼지자 힘이 빠져버린 젠지를 한화생명이 잡아먹으며 다시 한타를 승리하고 그대로 바론까지 연결한다.

하지만 22분 경 드래곤 교전에서 앞라인을 잡아주러 들어간 도란이 연달아 실수를 하고 만다. 진형을 잡기 위해 앞쪽으로 치고 나간 건 좋았지만, 드래곤 둥지에서 발놀림으로 빠져나오려다 벽에 막혀 걸어돌아와야 했고 그 와중에 날아온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을 길을 여는 자로 반응하지 못해 크산테가 거의 빈사 상태가 된다. 결국 크산테가 전장에서 이탈한 가운데 강타 싸움도 캐니언이 이기며 드래곤이 젠지에게 넘어가고, 그 직후 피넛이 혼자 적진에 들어갔다가 터지고 바이가 터진 걸 본 제카가 또 들어갔다가 터지고, 아지르가 터지는 걸 본 도란이 다시 들어가서 또 터지는 등 한화생명이 안 싸우느니만 못한 한타를 하게 되며 참사가 벌어진다.

그리고 이 시점 이후부터 쇠약을 가진 나서스의 힘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먼저 바텀으로 내려가는 길에 마주친 아지르를 가볍게 솔로킬 내버리더니 아지르가 없는 틈에 혼자 바텀 2차 포탑에 돌격해서 한화생명의 저항에도 아랑곳않고 포탑을 우직하게 철거하는 명장면까지 연출한다. 밴픽 단계에서부터 우려되던 '아지르 없으면 빵딜' 상황이 기어이 실현되면서 한화생명은 아지르 없이는 싸울 수가 없는데[120] 아지르는 나서스의 쇠약 한 방에 무력화되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28분 경 다시 드래곤 부근에서 한타가 열렸을 때는 나서스가 아지르에게 쇠약만 걸어주면 딜이 없어지는 한화생명이 알아서 패퇴하는 그림이 만들어졌고, 결국 젠지가 화염의 드래곤 영혼에 더해 바론 버프까지 획득한다.

경기에 쐐기가 박힌 건 30분 경 블루 쪽 정글에서였는데, 아지르가 지나가는 걸 확인한 젠지가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 저격을 시작으로 아지르를 급습한다. 스킬연계로 젠지의 광역 CC가 쏟아지는 와중에 아지르는 물론이고 도와주러 달려온 크산테까지 덤으로 폭사해버리자 한화생명은 더 이상 버틸 수단이 없었고, 젠지는 그대로 탑 2차 포탑부터 고속도로를 내고 들어가 한화생명의 마지막 저항을 가볍게 누르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포인트를 따내는 데 성공한다.[121]

한화생명은 아지르가 나서스의 쇠약을 맞으면 순식간에 노딜이 되어버리는 조합상의 한계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버렸다. 스노우볼을 굴려가면서 골드 차이를 확 벌려서 골드로 찍어누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애초에 아지르 외에는 딜이 없다시피한 조합 구성으로 인해 한화생명의 승리 플랜은 그것뿐이었던 상황에서 드래곤 한타를 대패하며 추진력을 잃은 순간 이미 승리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이 시점부터는 사실상 젠지가 게임을 던지거나 한화가 입롤급 슈퍼 플레이를 성사시키지 못하는 이상 조합 면에서 한화생명이 이길 수 없는 싸움이 되었고, 결국 그대로 젠지가 잘 큰 나서스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자 처참하게 박살나며 그대로 넥서스까지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한타에서 아지르가 터지자 중계진이 "이대로면 퓨어 빵딜이 되어버린다."라고 지적했을 정도.

밴픽 면에서 보면 이미 상대가 나서스를 픽한 것을 본 상황인데도 세나-오른을 픽하며 아지르 1딜 조합을 구성해버린 것이 뼈아픈 실책이 되었다.[122] 이로 인해 한화생명은 다시 2024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승자조에서의 1:3 패배가 또 다시 재림할 가능성까지 맞닥뜨리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6.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4세트, year=2024, month=08, day=31
, bteam=HLE,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1:29
, bkill=10, bdeath=28, bassist=24
, rkill=28, rdeath=10, rassist=85
, bgold=50.6, bbounty=0
, rgold=63.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Gen.G
, d_blueban1=트리스타나, d_blueban2=니달리,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나서스, d_blueban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tristana, p_blueban2=nidalee, p_blueban3=azir, p_blueban4=nasus, p_blueban5=poppy
, d_redban1=럼블, d_redban2=스몰더, d_redban3=요네,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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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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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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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캐니언 4000어시.jp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LCK_JGL_white1.png
Canyon 김건부
LCK 통산 9번째 & 정글 2번째
4,000 어시스트 달성
이현우: 진이 캐리가 안 된다고?!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직스가 풀렸고 한화생명이 1픽으로 가져간다. 그리고 서로 무난하게 쌍포 조합을 구성하는 가운데, 젠지가 1세트에 실패로 돌아간 마오카이-블리츠크랭크 조합을 다시 한 번 구성했다.

이번엔 한화생명이 라인 스왑을 시전하나, 젠지가 1세트 한화생명의 전략처럼 정글까지 동원해 직스를 디나이시키며 바텀에서 포탑 방패 채굴 이득을 본다. 게다가 라인 정상화 이후 캐니언이 점멸-W로 바텀 갱킹을 시도하고, 직스가 휴대용 폭약을 통해 살아가는 듯했으나 리헨즈가 미니언을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로켓 손을 날려 직스를 당겨와 잡아내고 젠지가 또 한 번 원딜 캐리 게임의 발판을 마련한다. 5분 경 아래쪽 강가 교전에서는 한화생명이 마오카이를 물어 먼저 잘라내나 그 후 리헨즈가 제리를 끌어서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9분 경에는 다시 한 번 강가 교전이 열리고 코르키와 제리의 딜이 각각 폭발하며 2:2 교환이 나온다.

그 후 젠지가 한 발 빠른 움직임과 운영으로 첫 드래곤에 더해 6유충까지 완성하고,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한화생명이 유충을 먹던 젠지에게 이니시를 걸었으나 빨려들어간 바이가 먼저 터져버리고, 그 이후에도 젠지가 압도적인 교전력을 보여주면서 5:1 교환으로 대승, 순식간에 경기가 기울어 버린다. 이후 전령을 먹은 젠지가 미드 1차를 철거하고[123], 이에 한화생명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탑에 인원을 투자해 탑을 2차까지 밀고 막으러 온 크산테와 블리츠크랭크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동시에 인원이 빈 바텀 2차를 내주게 되면서 격차는 좁혀지지 않는다.

결국 22분 경에는 마오카이-블리츠크랭크 조합의 힘으로 미드에서 직스 대신 속박을 맞은 레오나가 로켓 손에 당겨져 터진 것을 시작으로 젠지가 3명을 잡아내고, 바로 바론을 쳤으나 한화생명의 남은 선수들이 본인들을 희생해 코르키와 블리츠크랭크를 잡아내면서 바론이 나가는 것은 어떻게든 막아낸다. 하지만 27분 경에는 또 다시 같은 연계에 레오나가 당겨져 잘리고 드래곤 앞 한타를 대승한 젠지가 바다의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고, 직후 다시 벌어진 한타에서는 한화생명이 진을 노려봤으나 크산테가 끼어들며 진이 한 끗 차이로 살아나가 젠지가 또 다시 승리, 그대로 바론 버프를 먹는다.

그 후 젠지가 탑을 밀고 들어오는데, 캐니언의 마오카이가 사이드를 먹던 직스에게 대자연의 마수를 뻗으며 조여왔고, 살상연희와 뒤틀린 전진이 연계되어 계속 속박된 직스가 진에게 마무리당한다. 이렇게 되자 피넛의 바이가 궁극기로 코르키를 물었지만 쵸비가 존야의 모래시계를 잘 활용하여 아무 소득 없이 궁극기가 그냥 빠져버렸다. 이에 한화생명은 넥서스 포탑 부근에서 잭스-바이-제리-레오나가 한번에 모두 돌진하며 최후의 저항을 했지만, 잭스가 진에게 터지고, 바이퍼의 직스도 블리츠크랭크와 진의 스킬 연계로 잘리면서 젠지가 그대로 넥서스를 부숴 승자조 경기를 승리로 끝낸다.

한편 페이즈의 진은 KDA 18/1/10, DPM 1,078, 킬 관여율 100%를 달성하며 또 한 번의 원딜 캐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 퍼스트 원딜에 걸맞은 완벽한 포지셔닝과 딜링 능력은 물론 진 특유의 후방 지원 능력까지 고루 선보이며 POG에도 선정되었다.

이번 세트에서는 젠지의 라인 스왑 대처가 좋았다. 스왑 이후 바텀 갱킹으로 벌어진 원딜의 성장 격차를 이용해 6유충에 드래곤까지 젠지가 오브젝트를 독식하기 시작했고, 이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던 한화생명이 바이 궁극기로 다소 급하게 이니시를 걸었는데 젠지가 이를 잘 받아치고 엄청난 교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게임이 완전히 기울게 되었다. 이후부터는 먼저 시야를 장악한 젠지의 마오카이 R키 딸깍에 연계되는 블리츠크랭크의 로켓 손에 한화생명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고, 잘 성장한 코르키-진 쌍포에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이 일방적으로 계속 잘려나갔다. 한화생명은 최후의 발악으로 진이라도 노려봤으나 그때마다 페이즈가 좋은 포지셔닝과 정화, 점멸 스펠 활용으로 계속 흘려내면서 이조차도 무위로 돌아갔고, 결국 한화생명은 포탑만 3개를 부쉈을 뿐 나머지 오브젝트[124]들은 전부 0-0-0-0-0을 기록하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극도의 골드 빈곤에 빠져 끝내 패배했다.

여담으로 UI에 이상이 생겼는지 이번 세트 내내 기존 UI가 아닌 리그 오브 레전드 기본형 UI로 경기 정보가 표기되었다.[125]

6.1.3. 총평

파일:20240831_GEN vs HLE.jpg
이현우: 진짜, LCK의 호랑이! 1황 젠지가! 그냥 다 가져갑니다! 온갖 기록! 그리고 먼저 자리 찍고 깃발 꽂고 다 합니다!
전용준 : 네, 파이브 핏에 도전하는 젠지. 2024 LCK 서머 결승 진출합니다! 그리고 이게 무려 6번 연속입니다!
고수진 : 그렇습니다. 이렇게까지 LCK에서 장기 집권한 팀이 있었을까요? 없었거든요! 이 호랑이가 진짜 영물을 넘어서 또 하나의 신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현우: 되게 이상한 말 같겠지만 젠지가 1세트에서 패배한 이후에 피드백이 곧잘 너무 잘됐다.
결국 이변은 없었고, 젠지가 3:1로 승리를 거두며 6연속 LCK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데 성공했으며 MSI 우승 특전을 제외하고 봐도 스프링 우승과 서머 결승 진출에 의해 최소 월즈 2시드를 확보하였다.

여러모로 스프링 플레이오프 승자조가 오버랩되는 모습이었다. 한화생명이 1세트에서 젠지를 일방적으로 때려잡으며 혹시나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고 2~4세트를 내리 압살당하며 스프링과 똑같은 스코어로 결국 최종전으로 내려가게 됐다. 리그에서 2강으로 자리잡은 두 팀임에도 한화생명은 젠지와의 맞대결 19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끝내 지우지 못하게 되었다. 특히나 1세트의 스몰더 해석만큼은 좋았지만 2세트부터는 내리 감코진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이현우 해설의 말처럼 젠지는 1세트 패배 이후 우틀않이 아닌 자신들이 왜 졌는지 바로 피드백하며 밴픽을 진행하며 분위기를 자신들에게 가져오는 것을 성공했지만[126], 한화생명은 방향성이 다소 아쉬운, 그러면서 3세트에서는 동부 팀 특유의 메타 픽에 매몰돼 노딜 조합이 되어버리는 발밴픽 등 수 싸움에서 밀리는 신인 감독의 한계가 많이 느껴졌다.

젠지는 분명 오늘 기인의 1, 2세트 플레이가 아쉬웠고 캐니언도 군데군데 실수가 있는 등 완벽한 경기력까진 아니었지만, 바텀의 지속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매치 승을 가져왔다. 특히 페이즈는 2세트에서 만장일치로 POG를 수상하거나 4세트는 킬 관여율 100%를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원딜 캐리를 선보였다. 반면 한화생명의 경우 기복의 우려를 샀던 도란은 고점에서 고정된 듯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퍼는 명성에 못 미치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제카도 스몰더 이외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물론 한화생명도 괜히 정규시즌 2위가 아님을 증명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다. 1~3세트 모두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며 이번에야말로 젠지를 이길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심어주었다. 하지만 2, 3세트 모두 드래곤 한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게임을 내주게 된 것이 뼈아팠다. 특히나 3세트는 6천 골드 차이를 벌렸음에도 조합 차이로 한타가 마냥 쉽지 않았는데 그 와중에 또 실수를 해버린 터라 이후 게임을 뒤집기가 너무 어려워졌다.

드래곤 한타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온 건 상호 간 호흡이 안 맞은 게 컸는데, 2세트 때 서로 탑이 합류하지 않은 상태에서 드래곤 둥지 안에 있던 딜라이트의 기습적인 이니시가 들어간다. 이때 기인은 한화생명의 본대 쪽에 순간이동을 탄 반면 도란은 바텀 라인에 순간이동을 타며 드래곤 쪽에서 도란이 없는 4:5 한타가 벌어지고 말았다. 3세트에서도 도란이 먼저 드래곤 둥지에서 자리잡고 있을 때 한화생명의 나머지 선수들도 같이 들어가는 액션을 취해주거나 혹은 도란이 물렸을 때 빠르게 한타를 포기하고 다음 액션을 취해주는 게 베스트였겠지만, 무슨 일인지 줄줄이 소시지처럼 적진에 닥돌하는 상황이 나오면서 차례로 데스를 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스몰더와 라인 스왑 대처에 더 좋은 해석을 보인 한화생명이었으나, 젠지가 1세트 패배 이후 이를 빠르게 인정하고 스몰더를 뺏거나 밴하며 선수단의 체급 차이로 밀어 붙이자 한화생명이 무너졌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한편 젠지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선발전 관련 경우의 수가 모두 정리되었는데, 현재 남아있는 한화생명, T1, 디플러스 중 어느 팀이 결승에 진출하든 결승 진출 팀은 최소 2번 시드를 보장받게 된다.[127] 또한 젠지가 2번 시드 이상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선발전 브래킷 역시 지난 시즌과 동일한 포맷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6.2. 패자조 DK 1 : 3 T1

Dplus KIA T1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파일:2024 서머 PO R3 DK vs T1.jpg

시즌 상대 전적: 매치 2승 T1 우세 / 세트 4승 1패 T1 우세 (1R T1 2:0 승리 / 2R T1 2:1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90(확정) 한화생명 130+ T1 12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1) 디플러스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90(확정) 한화생명 130+ T1 120 디플러스 11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KT vs 피어엑스
2) T1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90(확정) T1 150+ 한화생명 13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디플러스 / R2 KT vs 피어엑스

2라운드에서 각각 젠지, 한화생명에게 압살당하고 패자조로 추락한 디플러스와 T1의 대결. 스프링 플레이오프와 동일한 결과로 패자조 리매치가 성사되었으며, 스프링 PO 패자조에서는 T1이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두 팀 모두 2라운드에서 처참한 모습만을 보인 끝에 셧아웃을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둘이 스크림 파트너가 아니었냐는 이야기까지 나돌 정도로 패배한 과정까지 비슷했다. 두 팀 모두 인게임에서는 초반에 어쩌다 이득을 봐도 이후에 운영, 게임 설계 면에서 밀리며 골드를 역전당하고, 중간중간에 몇 번 혹시나 하는 장면을 만들어 내기도 하나 결국에는 상대의 압도적인 교전 능력에 참패를 당하는 게임 양상을 보였다. 밴픽 면에서는 디플러스의 3세트 밴픽과 T1의 2세트 밴픽이 판박이 수준으로 닮았으며 직스를 풀어주는 실책을 범했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특히 두 팀 다 나서스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나서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서도 주목할 점이겠지만 2라운드에서 나서스 전략을 노출한 것으로 보아 나서스가 픽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젠지가 3라운드 3세트에서 나서스는 상대팀의 밴픽이 이러할 때 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나서스를 픽하고 캐리해서 POG까지 받아냈기 때문에 이를 벤치마킹할 수도 있다. 밴픽, 인게임 양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던 두 팀이기에 피드백을 통해 문제점을 얼마나 보완해올지, 그리고 참패의 충격에서 얼마나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지가 매우 중요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최근 T1이 대 디플러스전에서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기에 이 매치업은 T1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디플러스는 2021 월즈 4강 이후로 페이커가 있는 T1을 상대로 매치 14연패를 하고 있으며 심지어 디플러스의 상승세와 T1의 하락세가 겹쳤을 때조차도 정작 맞붙으면 귀신같이 T1은 경기력이 상승하고 디플러스는 경기력이 하락하는 기묘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현재의 상성 관계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양 팀 모두 14.16 패치 메타에 적응도가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에이밍의 원딜 캐리에 크게 의존하던 디플러스가 더욱 크리티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디플러스 입장에선 밴픽 난이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128] 매번 디플러스 측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T1을 상대로 상성 관계를 청산할 기회라는 말이 나오지만 그럴 때마다 마가 씌인 듯이 패배를 기록하는 지독한 상성 관계가 잡혀있는 만큼 T1 입장에서는 이번에도 디플러스를 제물로 삼아 경기력 향상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반대로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정말 이번에야말로 상성 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매치업이다.

한편 양 팀 모두 지난 스프링과 동일하게 각각 젠지와 한화생명에게 패배하고 패자조에서 만나게 됐는데, 당시와 마찬가지로 T1이 승리할지, 이번에는 디플러스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이 경기에서 패배해 탈락한 팀은 월즈 직행의 경우의 수가 사라지고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포인트에 대한 잔여 경우의 수에 의해, 어느 팀이든 리그 우승 시 1시드, 준우승 시 2시드를 부여받게 되므로 서로를 잡고 결승 진출전의 한화생명까지 잡아야만 월즈 직행이 가능하다.

6.2.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중계진 승부 예측
클템 노페 꼬꼬 포니 캡틴잭 헬리오스 조나스트롱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1 3:2 3:2 3:2 3:2 3:1 3:0
Atlus Valdes dGon Wolf Chronicler Aux Wadid Jeesun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2 3:2 3:1 3:2 3:2 3:2 3:2 3:2

근 3년간의 상대전적이 있는지라 T1의 승리를 예측한 관계자가 많으나, 과반수가 3:2 스코어를 예상할 정도로 두 팀 간에 전력 차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근소한 격차긴 해도 대부분 T1의 승리를 예측한 국내 중계진과 비교적 디플러스의 우세를 점친 비중이 높은 글로벌 중계진의 온도차도 눈에 띄는 편.

6.2.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2024. 09. 01.)
Dplus KIA 1 3 T1
× × × - × -
4위 결과 결승 진출전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Player of the Game
1세트[129] 2세트[A] 3세트[131] 4세트[132]
허수
(ShowMaker)
최우제
(Zeus)
문현준
(On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선발 라인업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Dplus KIA T1
<colbgcolor=#e2ee83><colcolor=black> 황성훈
(Kinge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000> 최우제
(Zeus)
최용혁
(Lucid)
파일:LCK_JGL_white1.png 문현준
(Oner)
허수
(ShowMaker)
파일:LCK_MID_white1.png 이상혁
(Faker)
김하람
(Aiming)
파일:LCK_BOT_white1.png 이민형
(Gumayusi)
정재훈
(Moham)
파일:LCK_SUP_white1.png 류민석
(Keria)
6.2.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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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1세트, year=2024, month=09, da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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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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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901_DK 1 vs 0 T1.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zilean_portrait.png 질리언 518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3.04.02. 스프링 PO 3R 패자조
HLE Life
경기 전 에이밍이 화장실에 다녀오는 바람에 1세트 시작이 잠시 지연되었다. 토일렛 이슈 또한 그 사이 페이커에게도 마우스 이슈가 발생하여 장비 교체에 들어갔다.

T1은 상체로 코르키-마오카이를 픽한 데 이어 크산테를 픽하며 기존 밴픽 기조와는 다르게 밸류를 쌓았다. 이어서 2페이즈에서는 닐라-질리언 바텀 듀오를 가져가며 빠른 레벨링을 통해 밸류를 올리는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조합을 구성했다. 반대로 디플러스는 바이-탈리야-직스-레오나로 이어지는 잘라먹기 조합을 구성하며 T1의 드러눕는 조합을 강제로 일으켜 세워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결과적으로 디플러스와 T1 모두 자신들의 아픈 손가락인 직스와 마오카이를 자신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녹여야 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T1이 라인 스왑을 시전하고, 도중에 닐라의 장점을 활용해 오버 파밍을 하며 T1의 바텀 듀오가 이른 시점에 디플러스의 바텀 듀오를 상대로 레벨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T1은 이 레벨 우위를 근거로 이후 다시 바텀 듀오를 탑으로 올려서 본인들이 먼저 유충을 치는 일찍 일어나는 판단을 했으나, 미드 주도권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탈리야가 미드에서 먼저 올라오면서 디플러스가 2명을 잡아내고 이득을 챙긴다. 그 후 디플러스는 바텀 다이브를 통해 크산테-레오나를 교환한 뒤 바텀 1차까지 밀고, T1은 대신 탑 1차를 철거한다. 다음 장면에서도 디플러스가 바텀 듀오를 탑으로 올려 크산테를 다시 한 번 다이브로 잡아내고 탑 1차를 밀어내지만, T1은 그 틈에 바텀을 2차까지 철거하며 지속적으로 따라간다.

그러다 14분 경 위쪽 강가에서 디플러스가 마오카이를 물면서 한타가 시작되고, T1이 어찌저찌 빠져나가다가 잠깐 반격을 시도하려던 것을 루시드가 제대로 낚아채면서 디플러스가 4명을 잡아내고 전령까지 챙기는 데 성공한다. 이에 T1은 드래곤을 2개 먹어놓은 김에 잔뜩 움츠리며 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이로 인해 디플러스가 5천 골드 차이에도 불구하고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면서 게임이 질질 끌린다. 이를 보다 못한 디플러스는 25분 경 바론을 치면서 T1을 부르고, T1은 막아보려 했으나 킹겐이 적절한 커버로 마오카이의 진입을 막으면서 디플러스가 바론 버프를 먹는다. 체력이 갈린 T1은 그대로 퇴각할 수밖에 없었고, 이를 추격한 디플러스는 미드를 3차까지 철거하고 이후 바론 운영으로 미드-바텀 억제기를 모두 밀어내면서 골드 차이는 9천에 도달하게 된다.

그 후 31분 경 T1이 탑에 있던 탈리야를 물어보려 했으나 쇼메이커가 궁극기를 통해 빠져나가고, 마오카이의 궁극기와 점멸이 소모되자 이를 본 디플러스는 곧바로 바론을 쳐서 먹는 데 성공한다. T1은 직후 나르를 잘라내는 등 시간을 끌어보려 했으나, 이에 디플러스가 오히려 T1에게 이니시를 걸고 그 틈에 에이밍이 상대 본진에 순간이동을 시전해 백도어를 시도한다. T1은 어떻게든 귀환해보려 했으나 디플러스 선수들이 끊임없이 T1의 귀환을 방해했고, 결국 에이밍이 T1의 넥서스를 철거하면서 디플러스가 1세트를 선취한다.

아픈 손가락 픽을 중심으로 하는 운영에서 디플러스가 크게 웃었다. 에이밍은 직스 운영을 제대로 해내며 공성이면 공성, 수성이면 수성 모두 잘 해내며 스노우볼을 굴리고 마지막에 백도어를 환상적으로 성공시키며 승리에 기여한 반면, 오너는 그동안 T1이 왜 마오카이를 밴으로 막았는지를 보여주었다고 할 정도로 처참한 모습만 남발했다. 오너가 마오카이를 잡게 되면 물몸일 때 앞라인을 잡아주려다가 본인이 점멸이 빠지거나 먼저 폭사하는 장면은 이번에도 계속 등장했고, 중요한 한타마다 마오카이의 점멸이 없어서 계속 불리한 구도로 시작하여 T1이 뭐라도 해볼 수가 없어서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133] 거기다가 T1 특유의 서커스 픽에 절여진 플레이도 많이 나왔는데, 초반 교전이 강하지 않은 밸류 픽을 잡고도 초반에 바이-탈리야에게 그대로 교전을 걸어버리는, 자기객관화가 전혀 되지 못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첫 유충 타이밍에 레벨 우위로 이득을 본다는 T1의 첫 번째 플랜이 디플러스의 호수비에 무너지면서 본래 조합 컨셉인 눕는 전략을 꺼냈음에도 밀려들어오는 라인을 지우면서 수성을 해줄 챔피언이 없던 T1은 직스를 위시한 공성에 특화된 디플러스의 진격을 막지 못했다. 결국 이번 세트에서 본인들이 기피하던 조합을 꺼내들었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여전히 쌍포 조합이 주류인 상황 속에서 메타에 대한 T1의 고심은 깊어지게 될 전망이다.

디플러스는 본인이 잘하는 조합에 메타 픽을 섞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특히 에이밍이 이전처럼 자원을 먹으면서 성장하고 쇼메이커와 킹겐도 꾸준히 성장하며 본인들만의 장점과 메타 픽의 이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챙길 수 있었고, 모함 역시 다이브 도중 당한 1번의 데스를 제외하면 한 번도 죽지 않고 높은 궁극기 명중률을 기반으로 매번 이니시를 걸어주었으며 적 딜러를 물고 늘어지는 핑퐁을 통해 케리아에게서 판정승을 거두었다.
6.2.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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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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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901_DK 1 vs 1 T1.jpg
직스와 나서스가 모두 풀리자 T1이 1픽으로 직스를 픽하고, 이에 디플러스가 나서스에 마오카이를 픽하자 T1은 다시 한 번 코르키를 픽한다. 이후 2페이즈에서는 모함이 밴 제한시간이 초과되어 5번째 밴 카드를 날려먹는 해프닝이 벌어지고[134], T1이 직스와 시너지가 있는 카밀을 픽하자 디플러스는 갱플랭크로 응수한다.

초반부터 미드 주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오너가 탑 갱킹으로 갱플랭크를 잡아내며 T1이 선취점을 기록하고, 그 뒤에는 위쪽 강가에서 시야를 체크하던 쇼메이커의 나서스를 제우스가 마법공학 최후통첩으로 가둬 잡아버리면서 2킬을 먹고 시작한다. 이로 인해 탑의 균형이 이른 시점에 무너지게 되었고, 전령 싸움에서도 T1이 전령을 먹고 제우스가 마오카이를 노려 터뜨리는 데 성공했으나 디플러스도 밑에서 모함이 직스에게 닻줄 견인을 적중시키며 잘라내고[135] 위에서 고립된 카밀도 제압하면서 어느 정도 만회한다.

그리고 17분 경에는 디플러스가 코르키를 상대로 바텀 다이브를 시전하고, T1이 대규모로 커버를 오면서 교전이 시작되었으나 여기서 킹겐이 시야를 활용한 환상적인 교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디플러스가 4:3 교환을 내며 골드 격차를 거의 좁힌다. 21분 경에는 탑에서 코르키-마오카이가 교환되고 바텀에서는 T1이 나서스를 다이브로 잡아낸 데 더해 직후 열린 한타도 카밀-직스의 연계로 2명을 잡아내면서 곧바로 바론으로 연결하지만, 루시드가 점멸로 바론 둥지를 넘어와 바론을 스틸하고 그 후 한타마저 3:2 교환으로 승리하면서 디플러스가 다시 이득을 보는데 성공한다. 다만 24분 경 드래곤 교전에서는 T1이 노틸러스를 잡아내고 드래곤을 먹는다.

26분 경, 탑 2차를 밀던 T1의 인원들 사이로 모함이 코르키에게 점멸 그랩을 성공시키면서 코르키가 순식간에 잘리고, 디플러스가 남은 T1의 챔피언들을 끈질기게 추격해 2명을 추가로 잘라내고 탑으로 진격해 탑 억제기까지 밀어낸다. 그런데 그 후 디플러스가 빠지는 과정에서 솔방울탄을 타며 추격하는 오너의 세주아니에게 5명 모두 어그로가 끌려버려 귀환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그 사이 부활한 뒤 뒷텔을 탄 구마유시가 4인 궁을 적중시키고 추가적인 스킬 활용으로 디플러스의 도망을 저지하였다. 시야가 없는 곳으로 온 제우스까지 합세해 T1은 디플러스의 챔피언들을 모두 탑 라인에 몰아넣어 잡아먹기 시작했고, 결국 카밀이 쿼드라 킬을 낸 뒤 T1이 그대로 디플러스의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다.

T1은 초반에 잘 큰 카밀을 앞세워 경기를 굴리려고 했으나, 그럴 때마다 모함이 좋은 닻줄 견인 적중률을 보여주면서 꾸준히 흐름을 끊었고 그렇게 몇 번 교전을 승리한 디플러스가 골드 격차를 없애기에 이르렀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모함이 미니언 사이로 코르키에게 점멸 그랩을 성공시키는 슈퍼 플레이를 해내면서 디플러스가 승승장구하며 탑 억제기까지 미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빠지면서 틈을 내줬다가 부활한 T1이 직스의 마오카이를 제외한 4인궁을 시작으로 후퇴하는 디플러스 챔피언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끝에 4명을 잡아내며 역으로 게임을 끝내는 데 성공했다. T1 입장에서는 잘 굴리던 경기를 모함의 노틸러스로 인해 내주기 직전까지 몰렸다가 마지막에 디플러스의 찰나의 틈을 제대로 파고들면서 한순간에 승리를 거둔 경기였다.

또한 전 세트와는 반대로 이번엔 T1이 지난 라운드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직스를 사용해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직스를 장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구마유시의 포지셔닝은 아직 2% 부족한 느낌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직스 숙련도를 끌어올려야 확실하게 직스를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36] 반대로 디플러스는 T1에게 얻어맞은 타이밍이 많았지만 모함이 불리한 국면마다 게임을 뒤집어버리면서 왜 자신이 플레이오프 주전 서포터인지 보여주었다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6.2.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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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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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901_DK 1 vs 2 T1.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구마유시 1500킬.jpg
파일:T1 로고.svg 파일:LCK_BOT_white1.png
Gumayusi 이민형
LCK 통산 1,500 킬 달성
이번에도 직스가 풀렸지만 디플러스는 1픽으로 직스-마오카이 교환 구도에서 마오카이를 픽하고, 이에 T1은 다시 한 번 직스에 코르키를 픽한다. 이어서 디플러스는 2~3픽으로 르블랑과 진을 픽했고 T1은 세주아니까지 픽한다. 2페이즈에선 디플러스가 제우스에게 밴 카드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T1은 마오카이를 서포터로 돌릴 가능성을 생각했는지 리 신-녹턴 밴까지 추가한다. 이후 픽 2페이즈에서 디플러스는 렐에 더해 딜을 채울 탑으로 아트록스를 픽하고 이를 본 T1은 요네로 응수한다.

특이하게도 쇼메이커가 라인전 강점을 살리기 위해 소환사 주문을 점화-순간이동으로 선택했는데, 이 점을 파고든 오너가 미드 갱킹으로 르블랑을 잡아내면서 T1이 선취점을 올린다. 다음 장면에서는 상대 정글로 들어가던 오너의 세주아니가 렐에게 물린 것을 시작으로 디플러스가 2:1 교환으로 이득을 보나, 직후에는 루시드가 유충을 하나 먹고 빠지던 중 코르키에게 지나치게 맞으면서 체력이 깎이고, 이어서 상대 정글로 침입한 케리아가 마오카이를 점멸 E로 묶으면서 T1이 CC기 연계로 마오카이를 잘라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T1은 그대로 탑 다이브를 진행해 제우스의 환상적인 궁극기 연계로 아트록스와 렐까지 잡아내며 큰 이득을 챙긴다. 10분 경에는 디플러스가 탑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실패로 돌아간 뒤 대신 미드에서 고립된 코르키를 잘라내고, T1은 아쉬운 대로 5유충을 완성한다.

이후 T1이 아트록스를 계속해서 다이브로 견제하며 결국 아트록스가 크게 썩어버리고, 쇼메이커가 한 번 커버로 요네와 레오나를 잡아내긴 했으나 애초에 조합상 밸류에서 밀리는 디플러스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었다. 여기에 더해 17분 경에는 정글 쪽 교전에서 T1이 일방적으로 2명을 잡아내고, 이후 디플러스는 바텀을 밀던 제우스의 요네를 3인 갱킹으로 잡아보려 했으나 이마저 T1이 쌍텔 커버로 역으로 3:1 교환을 내며 점점 디플러스의 패색이 짙어진다.

그 후 21분 경에 다시 정글에서 교전이 열리나 T1이 그냥 힘 차이로 4:1 교환을 내버린 뒤 바론 버프까지 일방적으로 먹는 데 성공하고, 디플러스는 뭐라도 해보기 위해 직후 T1 챔피언들을 싸먹어 봤으나 오히려 렐만 죽으며 이 시점에서 골드 차이는 1만에 도달한다. 결국 그 뒤로 벌어진 모든 교전을 압도적으로 승리한 T1이 디플러스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따낸다.

해설진들이 지적한 대로 밴픽부터 터진 게임이었다. 디플러스의 조합은 사실상 르블랑 몰빵 조합이라서 르블랑이 망하면 뒤가 없는 조합이었다. 문제는 그 르블랑이 점화-순간이동을 들어 점멸이 없어 줄타기의 위험성이 극대화된 상황이었는데, T1이 이 점을 적절히 갱킹으로 공략하면서 구도가 망가졌고 결국 경기 내내 코르키에게 압살당하며 무너졌다.

디플러스의 밴픽은 하나하나 뜯어볼수록 심각했다. 우선 1픽에서부터 직스-마오카이 나눠먹기 구도에서 마오카이를 가져오면서 상대에게 직스와 코르키를 냉큼 퍼줬는데[137], 그 이후 미드에서 르블랑을 픽하며 미드-정글이 르블랑-마오카이[138]라는 솔로랭크에서나 볼 법한 끔찍한 조합이 되었다. 오죽하면 상대 팀인 T1도 마오카이가 정글이면 조합이 이상하니 당연히 서포터라고 생각하고 2페이즈 밴을 전부 정글로 투자했을 정도였다.[139] 거기에 원딜도 AD 캐리보다는 사실상 스킬 딜러로 취급되는 진을 선픽했다 보니 1페이즈에서부터 마오카이-르블랑-진이라는 기절초풍할 조합이 탄생했다.

결국 하체에 AP 비중이 극도로 쏠려버리며 부족한 AD를 채우기 위해 블루 5픽에서 對 아트록스 라인전 구도의 스페셜리스트인 제우스를 상대로 아트록스를 선픽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나와버린 것이 이번 밴픽의 방점이었다.[140] 아무리 아트록스 장인인 킹겐이라도 아트록스의 현재 티어가 매우 낮은데다, 아트록스의 카운터로 탑 요네를 종종 꺼내왔던 T1의 제우스를 상대로 꺼냈다는 것은 자체적으로 라인전 셀프 카운터를 당한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마침 T1이 구성한 조합에 요네가 들어가면 AD와 AP의 비중이 맞고, 디플러스의 갱킹을 받아내기도 좋고, 한타는 물론 사이드 운영까지 굉장히 좋은 조합이 완성되기에 당연히 제우스는 요네를 꺼내들었다.[141] 문제는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1페이즈 밴픽에서 조합이 망가져버린 결과 알면서도 꺼낼 수밖에 없었고 결국 예상한 대로 아트록스는 T1의 집중 공략으로 제대로 망해버렸다.[142]

결국 인게임에서는 순식간에 노딜 조합이 되어버렸고 한타를 열어보려고 해도 디플러스만 손해인 상황이 계속 나왔다.[143] 젠지나 한화생명의 T1을 상대로 한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를 보면 제우스의 캐리력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을 가장 우선할 정도로 T1을 상대할 때는 제우스가 날뛰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디플러스의 3세트 밴픽은 자체적으로 제우스가 날뛰게 만들어주어 T1이 원하는 승리 공식을 스스로 만들어주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발밴픽이었던 셈이다.

T1은 간만에 모든 선수가 크게 활약한 게임이었다. 제우스는 상성 우위 + 요네라는 챔피언 자체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적진 깊숙이 들어가서 헤집고 나오는 플레이를 반복하며 계속 시선을 끌었고, 오너는 상대의 조합이 르블랑 올인이라는 점을 공략하여 초반부터 르블랑을 갱킹으로 잡아내며 디플러스의 플랜을 어그러뜨렸다. 페이커도 오랜만에 적절한 순간의 앞발키리로 적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코르키나 트리스타나를 잡을 때마다 앞발키리나 앞점프로 쓰로잉을 저지르던 정규시즌의 모습을 쇄신한 모습을 보였고, 구마유시도 2세트에 이어서 직스를 잘 활용해 후반에는 잘 큰 직스의 힘으로 압도적인 딜을 뿜었으며 케리아도 적절한 이니시와 받아치기를 반복하며 모함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144] 게다가 디플러스가 모처럼 잘라먹기를 시도할 때도 빠른 합류나 순간이동을 통한 커버로 반응하여 피해를 최소화시키거나 오히려 이득을 보는 등 더 완성도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구마유시는 이번 경기로 LCK 통산 1,500킬을 달성했다.
6.2.2.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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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eam=T1, bresult=WIN, rteam=DK, rresult=LOSS, time=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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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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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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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디플러스가 이번엔 레드 진영을 선택하고 직스를 밴했으나, 이로 인해 아지르가 풀려버렸고 T1이 1픽으로 픽한다. 이후에는 서로 무난한 밴픽이 진행되다 디플러스가 마지막에 요네를 픽한 뒤 코르키를 탑으로 돌리는 선택을 한다.

게임 초반 바텀에서 T1의 바텀 듀오가 진입한 렐을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받아치며 잡아내 선취점을 올린다.[145] 그리고 유충 교전에서는 모함이 점멸 Q로 아지르를 노렸으나 페이커가 빠르게 W-E로 흘려내면서 역으로 렐이 죽고, 위에서도 제우스와 오너가 훌륭한 연계로 코르키-마오카이를 잡아내면서 T1이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더해 탑에서 땅굴을 파던 루시드가 똑같이 땅굴을 파려던 오너에게 걸려 죽고, 미드에선 케리아가 로밍을 와 추격 끝에 요네를 코르키와 함께 잡아내면서 10분에 3천 골드 차이가 벌어진다.

그런데 이후 T1이 방심이라도 했는지 사이드에서 지속적으로 고립사를 당하기 시작하고, 미스 포츈이 킬을 몰아먹으면서 분위기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24분 경에는 탑에서 제우스가 요네를 솔로킬내고 순간이동을 타고 온 킹겐의 코르키도 페이커가 잡아내면서 T1이 바론을 치기 시작하는데, 그냥 바론 버프만 먹고 빼도 충분히 이득일 것을 괜히 버스트를 하다 말고 중간에 교전을 열기 위해 아지르와 세주아니가 둥지 밖으로 나가는 의아한 선택을 했다가 역으로 이 2명이 잡혀버리는 사고가 발생하고 그나마 구마유시가 커튼 콜 4타로 바론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바론 버프는 먹었기에 T1이 바론 운영으로 골드 차이를 5천까지 벌리고, 그 후 마오카이를 잘라내고 바텀 2차를 밀려던 상황에서 디플러스가 매복해있다 기습적으로 이니시를 걸었으나 구마유시가 점멸로 흘려내면서 순간이동을 타고 온 T1이 반격을 시작한다. 결국 클린 에이스를 낸 T1이 그대로 디플러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주행 막차 티켓을 끊는 데 성공한다.

디플러스는 이전 세트까지 좋은 폼을 보여주던 모함이 이번 세트에서는 렐을 들고 이니시를 번번히 빗맞히며 역으로 본인만 잘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여기에 더해 모함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저하된 듯한 모습이 보였다. 그나마 T1이 중간에 쓰로잉을 시전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받아먹고 미스 포츈을 잘 키우긴 했으나, 골드 차이가 좁혀진 것은 아니었기에[146]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대패를 당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T1은 초반 좋은 플레이로 큰 우위를 점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중반부터 집중력을 잃은 듯 어이없는 실수들을 범하기 시작하면서 디플러스에게 흐름을 내줬다. 그나마 운영상으로 착실히 골드를 벌고 마지막 한타에서 힘 차이로 찍어누르며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상대가 극악의 상성을 자랑하는 디플러스였기에 망정이지 만약 젠지나 한화생명이었다면 그대로 역전당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기에 반드시 강력한 피드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6.2.3. 총평

파일:20240901_DK vs T1.jpg
디플러스의 크립토나이트 T1이 저번 한화생명전 패배의 충격을 뒤로 한 채 다시 한 번 디플러스를 꺾는 데 성공했다.

디플러스는 결국 스프링과 똑같이 젠지와 T1의 벽을 못 넘고 서머를 4위로 마무리했다. 2022 시즌부터 시작된 T1 상대전적, 특히 다전제 상대 전적 잔혹사는 이제는 심각하다는 수준을 넘어 팬들 입장에서는 끔찍한 재앙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147]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무기력하게 셧아웃을 당했던 스프링과 달리 한 세트를 따냈다는 부분이지만 귀신같이 2세트부터 T1에게 연달아 패배하며 탈락하면서 그나마도 얻을 것이 없게 되었다.

패배 과정은 더욱 암울했다. 사실상 1세트를 제외하고 남은 세트 모두 자멸에 가까운 선택으로 인해 패배를 자처했다. 2세트에서는 모함이 밴픽 단계에서 5밴을 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고, 3세트는 블루 진영인데도 메타 픽인 직스와 T1이 잘 다루는 세주아니를 내주면서 마오카이-르블랑-이라는 애매모호한 조합을 구성한 뒤 괜히 레오나- 교환 심리전을 벌이다 조합 차이로 패배했으며, 4세트는 하체와 상체가 동시에 터져버리며 그대로 무너지게 되었다. 이 경기 결과로 디플러스는 선발전 3시드 결정전으로 향하는 게 확정되었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지만, 특히 3세트까지는 이기든 지든 잘해주던 모함이 다전제의 압박감이 심해지기라도 했는지 4세트 들어 완전히 무너졌다는 점이 뼈아프다.

T1은 분명 아쉬운 부분들도 꽤 있었지만 디플러스의 허술함을 적절한 대처로 파헤치면서 생존에 성공했다. 수확이라면 최근 부진했던 제우스와 페이커가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 제우스는 라인전을 유리하게 가져가거나 적진을 헤집으며 상대가 원하는 구도를 제대로 박살내는 플레이를 톡톡히 수행했고, 페이커는 안일하게 잘리는 장면도 있긴 했지만 대체로 넘어지지 않고 꿋꿋이 성장하여 팀의 딜링을 충실히 담당했다. 최근 팀의 부진에 휩쓸려 주춤하던 오너도 다시 상수의 폼을 회복했고, 케리아도 1세트에서는 밀렸으나 반대로 2세트부터는 계속해서 서폿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며 클래스를 입증한 것 역시 긍정적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안일한 플레이가 나오면서 각개격파로 잘려나가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고, 이로 인해 교전에서 밀리는 등 유리한 순간에 주춤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는데 이런 모습은 이번 서머 정규시즌부터 플레이오프까지도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피드백과 보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에 더해 사실상 KT전과 마찬가지로 세트가 지나갈수록 상대가 자멸하는 모습이었기에 낙관은 금물이다.

디플러스는 서포터 교체 이후 쌍포 조합을 꺼내들려는 이전의 시도가 무색하게 여전히 에이밍 원툴에서 못 벗어난 모습이다. 심지어 현재로서는 마땅히 뽑을 만한 하드 캐리형 원딜도 없어서 게임 승리 플랜 자체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148] 르블랑, 요네를 픽하며 미드 캐리를 해보려는 듯한 시도는 있었지만 딱히 인상 깊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며 팀적인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했고[149] 결국엔 플레이오프에서 서포터 교체를 한 의도가 전혀 드러나지 못한 밴픽을 보여준 채 선발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만약 정규시즌 8주차 이후처럼 밴픽 자체가 정상적으로 굴러갔음에도 졌다면 모함의 첫 다전제로 인한 신인 이슈 혹은 체급 아님 운영 등 문제를 짚을 수 있겠으나 1라운드 이후 계속 밴픽부터 빠그라지니 어디서부터 문제를 짚어야 할지도 난감한 상황이다.[150]

또한 이로 인해 디플러스 팬들 사이에서도 쇼메이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쇼메이커는 시즌 중에 AD 미드를 잘 다루지만 팀적 사정으로 인해 꺼내지 못하는 것이라 밝혔고, 디플러스는 2라운드 도중 서포터 교체까지 단행하면서 쇼메이커에게 코르키, 제리 등을 쥐어주는 쌍포 조합을 꾸준히 연습했다. 그러나 젠지전 한 세트를 제외하곤 결국 쇼메이커는 쌍포를 꺼내지 않았으며, 심지어 쌍포의 힘이 가장 약하다는 T1을 상대로는 오히려 해볼 만한 쌍포를 외면하고 나서스, 르블랑, 코르키를 픽하는 척 요네 픽하기로 조합을 망쳐버렸다. 그렇게 뽑은 조커 픽들마저 처참했고, 이런 픽으로 인해 밴픽에서 짬처리를 당해 픽을 강제당한 킹겐 역시 탑 구도가 무너지며 좋지 않은 경기력이 나왔다.[151] 결국 서포터 교체를 한 이유이자 디플러스가 2라운드 후반기 내내 노래를 부르며 연습해온 쌍포는 제대로 꺼내보지도 못한 것이다.

심지어 이게 현재 시점에서 AD 미드를 잘 다루지 못하는 페이커를 상대로 쌍포 대결을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탱커 서포터를 기피해 쌍포 조합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켈린을 교체하는 것을 지지한 여론도 많았는데[152], 정작 이렇게까지 맞춰주면 쌍포로 제 기능을 할 것이라 믿었던 쇼메이커도 똑같은 플레이를 해버린 것이다. 심지어 이쪽은 그렇게 무너진 밴픽 구도의 부담을 죄다 탑에다 맡기며 탑 픽과 구도를 더욱 망가뜨렸다. 나 어떡해? 할 게 아니라 성질 내서 탑에 짬 못 때리게 했어야 했다. 정작 쌍포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고 평가받은 페이커는 본인이 잘하건 못하건 조합을 위해 꾸준히 AD 미드를 사용해왔고, 이번 경기에서도 3세트에서 코르키로 엄청난 딜을 쏟아부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결국 두 선수의 상반된 행보로 인해 언젠간 부활하고 티젠전 연패를 청산해낼 것이라 믿으며 참고 참던 팬들의 분통이 터져버린 것이다.

여담으로 4세트 모두 마오카이를 고른 팀이 패배를 거두면서 이번 매치의 패귀 픽이 됐다.

7. 플레이오프 4라운드

7.1. 결승 진출전 HLE 3 : 1 T1

T1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T1 로고.svg
파일:2024 서머 PO R4 HLE vs T1.jpg

시즌 상대 전적: 매치 3승 HLE 우세 / 세트 7승 1패 HLE 우세 (1R HLE 2:1 승리 / 2R HLE 2:0 승리 / PO 2R HLE 3:0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90(확정) T1 150+ 한화생명 13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1) 한화생명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90(확정) 한화생명 150(확정) T1 15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3/4시드): R1 T1 vs 디플러스 / R2 KT vs 피어엑스
2) T1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90(확정) T1 170(확정) 한화생명 130 디플러스 80 KT 50 피어엑스 10
- 선발전(3/4시드): R1 한화생명 vs 디플러스 / R2 KT vs 피어엑스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T1이 디플러스를 잡아내면서 결승 진출전 역시 스프링과 동일한 구도가 되었다. 이 경기 승리팀은 포인트 합산이 최다가 됨에 따라 2시드 이상이 확정되므로 월드 챔피언십 직행이 확정된다.[153] 반대로 패배한 팀은 선발전 3시드 결정전으로 내려가 디플러스와 맞붙게 된다.

T1은 일단 디플러스를 잡고 경주행 티켓을 손에 넣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한화생명을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스프링 때는 디플러스를 어린아이 괴롭히듯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직전 경기에서의 경기력이 아주 훌륭하다고 보기는 어려웠기 때문. 실제로는 디플러스가 1세트 선취 이후 온갖 기행을 벌이다가 알아서 자멸해버린 것에 가까웠고, 특히 마지막 4세트에서는 진작 터뜨리고도 남은 경기를 연거푸 집어던지며 불안함을 노출한 바 있다. 무엇보다 T1 입장에서 불리한 포인트는 서머 시즌 한화생명을 상대로 매치 3전 전패, 세트 스코어 1승 7패라는 처참한 상대 전적을 떠안고 있다는 부분이다. 다전제의 T1이라는 소리도 이미 다전제였던 2라운드에서 완패를 당하고 내려갔고, 패자조에서 졸전을 치르다가 진땀승을 거두고 올라온지라 선뜻 내세우기 쉽지 않다.

그나마 현재 T1 입장에서 희망을 걸 수 있는 부분은 스프링에서도 똑같이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에게 셧아웃당했으나 디플러스를 잡고 결승 진출전에서 3:1로 설욕하며 결승에 올라갔던 좋은 기억이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한화생명이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며, 특히 젠지전에서 나온 최인규 감독 특유의 안일한 밴픽이 T1을 상대로도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일 디플러스를 잡고 기세를 회복한 T1이 더 좋은 폼을 선보이고, 한화생명이 젠지전 패배의 교훈을 제대로 피드백하지 못하거나 라이너들이 페이커를 필두로 한 T1의 클러치 플레이를 제대로 억제하지 못한다면 다수의 예상과는 다른 경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T1을 상대로 방심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또 다전제의 T1으로, 이는 많은 사람들이 결코 한화생명의 우위를 100% 단언하기는 힘들게 한다. 당장 스프링 때 한화생명이 탑독의 위치에 섰지만 T1에게 결승행을 허용하며 MSI 진출을 놓친 만큼 T1도 할 말이 여전히 있다.

물론, 상술한 점들은 T1이 지난 시즌을 포함한 최근 몇 년간 이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일 뿐이고 이번 시즌의 경기력으로 보면 정배는 한화생명이 맞다. 스프링과 똑같이 PO 2라운드에서 T1을 3:0으로 잡은 후 이루어진 리매치이며, 스프링 때는 두 팀의 폼이 비등비등했다고 평가받았고 실제로 T1이 3:1로 복수에 성공했지만 서머에 들어서는 전반적으로 한화생명의 체급과 폼이 더 좋고 기복도 상대적으로 작은 상황이다. 그렇기에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이번에야말로 2022 스프링부터 이어진 젠티전 결승 구도를 끝낼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피넛의 패배 인터뷰 중 스프링 때는 젠지에게 지고 5~6일을 연습 상대를 구하기 어려워 경기력을 보완하기 힘들었다고 했는데 이번 서머의 경우는 선발전 때문에 보완할 여력이 있다는 말도 있었다.[154]

한화생명에게 가장 웃어주는 부분은 한화생명이 젠지와 함께 현 메타에 가장 잘 적응한 팀 중 하나라는 것이며, 반대로 T1은 여전히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서커스를 통해 어찌저찌 보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선수들 개개인의 폼을 떠나 밴픽적으로 한화생명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부분으로,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오히려 현 메타에 티어가 높지 않으면서 T1이 선호하는 특정 픽을 자르면서 메타 픽을 대거 풀어버리면 T1 입장에서 밴픽 구도를 불리하게 끌고 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스프링과 같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서는 변수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승리 포인트는 탑의 힘 싸움으로 보인다. 현 패치에서 바텀은 플레이어와 팀에 따라 조금 다르기도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캐리형 픽이 잘 선택되지 않는 모습이고 라인전도 서로 무난히 넘겨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현재 최상위권 팀들의 대전은 탑이 경기의 흐름을 정하는 경우가 많아진 데다가, 특히 T1은 현재 공공연하게 제우스가 막히면 게임이 힘들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게 알려져 있고 도란은 고저차가 심하지만 이전부터 유독 제우스를 상대로는 고점을 띄우는 경우가 많아 주목도가 높다.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정글인데, 이번 시즌 T1을 지탱하는 상수인 오너는 다른 정글러들을 상대로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는 것에 비해 유독 피넛을 만나면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경향이 있다. 한화생명은 전반적으로 피넛이 세주아니, 마오카이, 아이번과 같은 탱커 정글 챔피언을 잡고 경기를 단단하게 운영하는 제1플랜을 위주로 경기에 임하는데, 피넛의 영향력이 줄어들 경우 운영과 한타 모두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오너가 이를 공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다만 이 세 챔피언 특성상 강한 미드가 있어야만이 정글이 활용할 수 있는데 현재 절정의 폼을 달리는 쵸비 정도만이 제카를 압도할 수 있다는 게 정규시즌에서 나온 만큼 부진하던 페이커가 과연 부활할 수 있는지도 관심사이다.

젠지는 피넛 관련 밴을 아예 넣지 않고 그 중에서 마오카이를 가져와 상대하거나 반대로 밴픽에서 집중적으로 공략한 뒤 AP 정글 싸움 구도로 끌어내 승리한 바 있기에 이게 답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전술했듯 T1은 젠지와 다르게 마오카이를 가져오면 조합의 맛이 안 살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고, 피넛만을 공략했다가 미드, 바텀의 메타 픽이 대거 풀려 메타 픽 나눠먹기가 될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할 가능성이 높아 두 경우 모두 정답이라고 확신하기 어렵다. 실제로 이전 스프링 PO와 서머 PO 모두 T1이 0:3으로 패배했던 경기는 T1이 정글 밴을 과투자한 공통점이 있다.[155] 하지만 스프링 결승 진출전 당시 마오카이 1밴에 다른 밴 카드로 방향을 돌린 결과 모든 승부 예측을 깨버리고 결승에 올라갔기 때문에 T1 입장에선 괜찮은 선례를 가지고 있다. 결국 각 팀의 선수들이 보여줬던 조커 픽이나 주력 픽[156]에 대한 티어 정리와 밴픽 설계, 바텀 라인전 구도 설계가 경기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패배하는 팀은 선발전 3시드 결정전에 배정됨과 동시에 1세트 진영 선택권을 얻게 된다. 한화생명이 패배한다면 2년 연속 선발전을 치르게 되며, T1이 패배한다면 2021년[157] 이후 3년 만에 통산 6번째 선발전을 치른다. 월즈 진출 확정 여부를 건 선발전은 4년 만이 된다.

지난 스프링과 동일하게 젠지 선수들이 직관을 왔다.

7.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중계진 승부 예측
클템 노페 꼬꼬 포니 캡틴잭 헬리오스 조나스트롱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rowcolor=#24282b> 3:1 3:1 3:1 3:2 3:1 3:2 3:0
Atlus Valdes dGon Wolf Chronicler Aux Wadid Jeesun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rowcolor=#24282b> 3:1 3:0 3:1 3:0 3:1 3:2 3:0 3:1

역시나 대다수의 해설진들이 한화생명의 우세를 점쳤다. 지난 스프링 결승 진출전 당시에는 대부분 5꽉 승부를 예측했지만, 이번에는 3:0 or 3:1이 대다수일 정도라는 게 차이점.

7.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2024. 09. 07.)
<rowcolor=#888597> 경주실내체육관
Hanwha Life
Esports
3 1 T1
× - × × × -
결승전 진출 결과 3위
월드 챔피언십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Player of the Game
1세트[158] 2세트[159] 3세트[160] 4세트[161]
한왕호
(Peanut)
이상혁
(Faker)
한왕호
(Peanut)
유환중
(Deligh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선발 라인업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Hanwha Life
Esports
T1
<colbgcolor=#959a9d> 최현준
(Dora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000> 최우제
(Zeus)
한왕호
(Peanut)
파일:LCK_JGL_white1.png 문현준
(Oner)
김건우
(Zeka)
파일:LCK_MID_white1.png 이상혁
(Faker)
박도현
(Viper)
파일:LCK_BOT_white1.png 이민형
(Gumayusi)
유환중
(Delight)
파일:LCK_SUP_white1.png 류민석
(Keria)
7.1.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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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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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1페이즈에 T1 상대로 트리스타나를 밴하는 의아한 선택을 했다.[162] 그 후 서로 스몰더-직스를 나눠먹는 그림이 나왔고, 2페이즈에서 한화생명이 코르키까지 밴하자 T1이 AD를 채우기 위해 케이틀린을 픽하며 직스를 미드로 돌리는 듯했으나... 갑자기 마지막에 다시 케이틀린을 미드로 돌리는 강수를 둔다.[163]

다만 처음 인베단계에서 미드 윗 부쉬에 한화생명 챔피언들이 매복하고 있었는데, 그곳을 케이틀린이 들어가려다 물리는 바람에 점멸 빼기 vs 투망찍기 이지선다에 걸려 탈출하느라 1렙에 E를 찍어야만 했고, 당연하지만 1렙 E 케이틀린은 본래 수행해야 하는 초반 라인압박, 라인푸쉬능력 등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없었다. 그러던 와중 초반 한화생명이 유충을 먹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164] T1이 첫 용을 챙기려 하나, 레오나가 탑 커버를 위해 위에 올라간 상황이었던 것에 더해, 세주아니가 드래곤에게 너무 많이 맞으면서 결국 T1이 밀려나고 한화생명이 드래곤까지 챙긴다. 여기에 이어서 바드의 미드 로밍으로 케이틀린을 잡아내며 한화생명이 선취점을 올리고 기분 좋은 시작을 하나, T1도 곧바로 레오나의 탑 로밍으로 잭스를 잡아내며 만회하고 탑 격차를 벌린다. 그 뒤 유충 교전에서는 한화생명이 5유충을 완성한 뒤 잭스의 뒷텔 합류로 직스까지 잡아내나, 대신 T1은 그 사이에 나르가 바텀에서 프리 파밍을 하며 나르 키우기에 들어간다. 이후 한화생명이 탑 다이브로 다시 직스를 잡아내며 죽텔죽 시켜버리고 T1은 아쉬운 대로 드래곤을 챙긴다.

그 후 한화생명이 전령을 먹은 뒤 이를 통해 탑을 2차까지 철거하며 쌍포가 잘 성장하고, T1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잘 큰 나르가 모든 것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러다 18분 경 드래곤 교전, 뽀삐가 궁극기로 세주아니를 날리며 드래곤을 먹고 T1은 어떻게든 나르를 중심으로 교전을 열어보려 했으나 한화생명이 좋은 어그로 핑퐁으로 잘 빠져나가면서 결과적으로 한화생명의 이득으로 끝난다. 그러나 그 뒤에는 T1의 케이틀린-직스를 중심으로 한 대치 구도에서의 강점이 드러나는 장면이 나오기 시작하고, 23분 경에는 기어코 잭스를 잘라낸 T1이 바론을 쳐서 먹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사이에 한화생명은 대신 드래곤을 챙기고, T1이 욕심을 부려 한화생명의 인원들을 추격하려 했다가 빨려들어가 오히려 3명이 잡혀버리는 사고가 나버리며 한화생명이 만회한다.

그래도 바론 버프는 남아있었던 T1이었기에 이를 통해 바텀 2차를 밀어보려 했으나, 한화생명이 진의 살상연희로 케이틀린을 속박한 뒤 위에 바드 궁극기를 떨어뜨리는 연계를 시작으로 모든 선수들이 환상적인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결국 총 4명을 잡아내고 미드 억제기를 철거하며 골드 차이는 5천까지 벌어진다. 그 뒤 28분 경에는 T1이 바드를 잘라내면서 드래곤 한타를 해볼만한 위치에 서나 했으나, 잘 큰 스몰더의 딜이 폭발하며 한화생명이 4:5 한타를 가뿐히 에이스를 내버리고 그대로 T1의 넥서스로 진격, 1세트를 선취한다.

T1은 분명 초반에 불리했음에도 케이틀린-직스의 대치 구도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잭스를 잘라내고[165] 바론을 먹는 등 충분히 게임을 이길만한 고지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어이없는 판단으로 한화생명에게 기회를 내주는 쓰로잉을 저지르며 결국 이전의 분전이 무색하게도 다소 허무할 정도로 무력하게 한화생명에게 승리를 내주게 되었다. 또한 야심차게 뽑은 케이틀린은 스몰더의 성장을 전혀 억제해내지 못했고, 초반 라인전 조차도 제카가 역으로 페이커를 틀어막아버리며[166] 초중반 구도를 완벽히 말려버리는 등 덫을 활용한 찰나의 지역장악 외에는 한 역할이 아무것도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167] 픽의 의미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T1은 이번 시즌 들어서 계속해서 보여주던 고질병을 이번에도 고치지 못했다. 조금 유리한 상황에서 과하게 뇌절하거나 불리한 상황에서 다급하게 플레이하다가 결국 역으로 잡아먹히고 기껏 얻은 기회를 날리거나 없던 기회가 더욱 멀어지는 것이 최근 T1의 고질적인 패배 패턴이었는데, 그런 필패 패턴을 고치지 못한 채로 플레이오프 같은 무대를 돌파할 수 있을 리가 없었고 결국 1세트는 평소와 다르지 않은 패배였다.

또한 애초에 T1의 실책은 둘째치고 이번 세트에서 한화생명의 교전 능력이 T1을 아득히 초월했던 것도 큰 지분을 차지했다. 여전히 환상적인 수준이었던 어그로 핑퐁 능력에 더해, 각 선수들이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불리한 구도를 순식간에 뒤엎어버리는 장면들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특히 초중반 설계부터 시작해서 후반 한타까지 집도한 피넛의 뽀삐와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살상연희를 적중시키며 팀의 한타 승리에 큰 역할을 해낸 바이퍼의 활약이 주효했다.
7.1.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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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907_HLE 1 vs 1 T1.jpg
다시 한 번 1페이즈에서 스몰더와 직스가 모두 풀리고, T1이 이번에도 직스를 1픽으로 가져가자 한화생명이 스몰더를 가져간다. 여기에 더해 T1은 카밀을 선픽한 뒤 이번엔 미드 AD로 선호하지 않던 트리스타나를 선점하는 선택을 한다. 2페이즈에서는 T1이 알리스타와 니달리를 가져가며 결과적으로 잘라먹기에 최적화된 조합을 완성하고, 한화생명은 마지막 픽으로 요네를 선택한 뒤 스몰더를 바텀으로 돌린다.

초반 바텀에서 렐이 직스에게 Q-점멸-W 연계를 시도했으나 알리스타에게 W가 끊기면서 무위로 돌아가고, 이를 본 오너의 니달리가 대놓고 카정을 성공시키면서 초반부터 정글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3분 경 마우스 이슈로 퍼즈가 걸렸다가 경기가 재개된 후에는 한화생명이 카밀에게 바텀 다이브를 시전했으나 카밀이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오래 버텼고, 기어코 요네까지 오면서 카밀을 잡아내긴 했지만 그 사이 T1도 탑 다이브를 성공시킨다. 10분 경에는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먹고 빠지는 데 성공했으나 T1은 대신 6유충을 완성하고, 이후 직스의 강점을 활용해 탑-미드 1차를 철거하며 약 3천 골드 격차를 벌린다.

18분 경에는 한화생명이 탑 다이브로 다시 카밀을 잡아낸 뒤 탑 1차를 밀어내고, T1은 그 사이에 전령으로 바텀을 2차까지 철거하나 그 후엔 한화생명이 탑에서 알리스타를 잘라내며 꾸준히 따라가는 모양새가 된다. 이후 한화생명이 또 다시 탑에서 카밀을 잘라내며 요네가 4킬로 잘 성장하게 되고, T1은 대신 미드 2차를 밀어낸다. 결국 요네가 캐리할 수 있느냐 혹은 T1이 돈으로 찍어누르냐의 싸움이 된 상황에서 26분 경 한화생명이 탑에 있던 카밀을 노렸으나, 카밀이 환상적인 스킬 활용으로 살아가고 T1이 한화생명을 싸먹는 구도가 된다. 하지만 한화생명이 잘 빠져나가는 모양새가 되자 T1은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는 듯이 바론을 치기 시작하고, 바론에 많이 맞으면서 위험한 구도가 되나 했으나 결국에는 T1이 카밀만 내주는 선에서 바론을 먹고 빠지는 데 성공한다.

이후 T1이 바론 운영을 시도했으나 한화생명이 태클 없이 왕귀를 마친 스몰더를 앞세워 수성하는 데 성공하고, 여기에 더해 빠지던 T1을 노려 니달리와 알리스타를 잘라내고 미드 1차도 철거한다. 그 후 33분 경에는 미드 교전에 열리고, 서로 물고 물리는 어지러운 한타 속에서 알리스타가 먼저 잘리고 시작했으나, 제우스의 카밀이 수호천사를 믿고 돌입하는 이니시를 걸면서 T1이 역으로 2명을 잡아내는 데 성공하고 바론을 다시 먹는다. 그리고 직후에는 케리아의 개인정비(?) 이슈로 인해 2번째 퍼즈가 걸렸고 곧 경기가 재개됐다. 이 와중에 공식 방송에서 케리아를 한껏 놀리는 듯한 비상구 픽토그램을 비추는 카메라 워킹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과거 TOILET ISSUE가 생각나는 공식 고로시

그 후 T1이 다시 바론 운영을 시작했으나 밑 정글에서 한화생명이 니달리와 카밀을 잘라내는, 이전 장면의 데자뷔가 일어난 듯한 상황이 발생했고 한화생명은 이어서 후퇴하던 T1의 남은 인원들을 크산테의 뒷텔로 싸먹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이때 크산테가 너무 대놓고 들어왔다가[168] 트리스타나에게 실컷 얻어맏고 빠지다가 렐과 함께 죽어버리고,[169][170] 직후 알리스타의 이니시에 더해 트리스타나의 사거리 차이를 활용한 적절한 카이팅에 요네와 스몰더까지 죽어버린다. 결국 마지막에 남은 세주아니까지 잡아내며 트리스타나의 딜이 대폭발해 쿼드라 킬을 기록,[171] 그대로 한화생명의 넥서스로 밀고 들어가며 한 순간에 게임을 끝내버리고 하필 T1이 6유충+바론버프+타워를 부수는데 특화되어 있는 트리스타나와 직스를 가지고 있었기에 한타 종료 직후 1분도 안되어 포탑 4개와 넥서스를 날려 한화생명이 방어를 하지도 못하는 속도를 보여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다.

결국 트리스타나의 사거리를 통해 후반 밸류가 역전되며 한화생명이 1세트에서 트리스타나를 왜 밴했는지가 2세트에서 명백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또한 페이커의 트리스타나는 팀원들의 어그로 핑퐁에 힘입어 그동안의 안 좋은 프레임을 씻어내듯 노데스로 안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딜링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한타에서 안일하게 진입한 한화생명을 침착하게 쓸어담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보면 초반에는 T1의 의도대로 게임이 굴러갔다. 모든 라인을 밀어붙이며 타워를 빠르게 채굴하고, 이를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T1의 기본적인 플랜이었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수성을 고집하지 않고 타워만 내주고 킬은 내주지 않은 채 드러누워버리자 T1도 상대를 잘라먹을 각을 볼 수가 없었고, 오히려 중간중간 한화생명이 탑을 중심으로 상대를 후벼파며 T1이 골드만 조금 앞설 뿐 스노우볼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T1이 이기긴 했지만 마지막 한타의 역전이 없었다면 어찌 되었을지 몰랐을 경기였다.
7.1.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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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3세트, year=2024, month=09, day=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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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240907_HLE 2 vs 1 T1.jp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CK Summer
파일:zeri_portrait.png 제리 LCK 첫 등장
이현우: 스프링하고는 다르다!
성승헌: 그때와 같은 흐름은 겪고 싶지 않다!
1페이즈까지는 1세트와 완전히 동일한 밴픽이 나오는 듯하다가 T1이 3픽으로 레오나 대신 코르키를 먼저 선택하면서 약간의 변화를 준다. 이후 무난한 밴픽이 진행되다가, T1이 레넥톤을 상대할 카드로 탑 제리를 선택하면서 다시 한 번 서커스를 개장한다.

초반 이전 세트에서 T1이 그랬듯이 한화생명이 바텀을 동원해 카정을 들어오고, 두꺼비에 더해 블루까지 빼앗으려 하자 오너가 저항하며 블루는 먹는 데 성공했으나 피넛의 뽀삐가 번개같은 벽꿍으로 세주아니를 터뜨리면서 한화생명이 선취점을 기록한다. 그리고 10분 경에는 한화생명이 미드에 있던 코르키를 노렸으나 알리스타의 커버에 의해 코르키가 한 끗 차이로 살아나가고, 이에 T1은 한화생명의 궁극기가 다수 빠진 것을 근거로 유충 싸움을 해보려 했으나, 레넥톤의 전성기였기에 한화생명이 레넥톤의 힘으로 4명을 잡아내고 5유충을 완성하는 대승을 거두며 초반을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이후에는 T1이 뽀삐와 진을 한 번씩 잘라내는 등 꾸준히 뭔가를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한화생명도 전령을 먹고 미드 1차를 철거하며 3천 골드 이상 차이를 벌린다. 여기에 더해 19분 경에는 뽀삐가 궁극기로 T1의 앞라인을 날려벌린 다음, 진과 스몰더가 궁극기 연계로 코르키를 저격해 녹여버리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한화생명이 여유롭게 드래곤을 먹고 3용을 완성한다. 그리고 이어서 22분 경에는 탑에서 한화생명이 코르키를 무는 것을 시작으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 능력을 보여주며 한타를 대승하고 바론까지 먹으며 골드 차이는 5천까지 벌어지고 스몰더는 3코어에 225스택을 완성하며 이른 시간에 왕귀에 성공한다.

결국 이후 미드 2차를 수성하던 T1에게 대놓고 이니시를 걸며 다시 한 번 압도적인 한타 승리를 일궈낸 한화생명이 그대로 T1의 넥서스로 진격, 3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를 따낸다.

T1 입장에서는 상대 레넥톤의 전성기에 괜히 유충 싸움을 걸었다가 대패를 기록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 되었다. 한화생명이 코르키를 잘라보려다가 궁극기를 많이 소모한 것을 근거로 건 교전이었겠지만, 그걸 모조리 무위로 돌려버리는 압도적인 초반 강점 하나만으로 선택되는 챔피언이 레넥톤인데 결국 레넥톤을 너무 경시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장면이었고 결국 그 후부터는 이렇다 할 반격조차 성공하지 못하며 연이어 한타를 패퇴하는 등 그대로 무력하게 넥서스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7.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4세트, year=2024, month=09, day=07
, bteam=T1, bresult=LOSS, rteam=HLE, rresult=WIN, time=36:19
, bkill=6, bdeath=15, bassist=11
, rkill=15, rdeath=6, rassist=36
, bgold=61.7, bbount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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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Hanwha Lif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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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corki, p_bluepic2=nidalee,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ziggs, p_bluepic5=leona
, d_redpic1=나서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스몰더,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nasus, p_redpic2=sejuani, p_redpic3=smolder, p_redpic4=jhin, p_redpic5=poppy)]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T1은 다시 블루를 선택하며 피넛의 마오카이와 바이를 우선적으로 밴하고 제우스가 뚫기 힘들어하고 항상 크랙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도란의 잭스를 밴했으며 한화생명은 아지르, 릴리아를 밴해 변수를 줄이고 레드 필밴인 럼블을 밴하고 시작한다. 앞서 진행된 3세트 동안 보인 흐름대로 T1은 직스를 가져가고 한화생명은 스몰더를 가져온 후 2세트와는 다르게 진을 먼저 뽑아 진이 밴 되는 경우를 없앤다. 이후, T1은 니달리, 트리스타나를 가져오고 한화생명은 앞라인 보강 차원에서 세주아니를 가져온다. 2페이즈 밴에서 T1은 제우스가 뚫기 힘들어하는 도란의 레넥톤과 크산테를 밴했고 한화생명은 카밀을 밴해 선봉장을 없애고 귀찮은 알리스타를 밴한다. 레드 4픽으로 한화생명은 뽀삐를 뽑아 라인전 및 궁밸류를 높이고 T1은 탱커는 필요하니 레오나를 뽑은 후 코르키까지 뽑아 4포체제를 만들어버린다. 그러자 한화생명은 이전에 당했던 나서스를 자신들이 뽑으면서 티원의 조합을 완벽히 카운터쳐버려 결과적으로 T1은 한화생명의 밸류가 올라오기 전에 스노우볼을 계속 굴리며 게임을 터트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페이커의 트리스타나가 스몰더에게 1레벨 싸움을 밀려[172] 귀환을 하면서 불안한 시작을 하더니, 이후 뽀삐가 로밍을 왔는데 대놓고 벽꿍각을 내주는 실책까지 범해 선취점을 내주며 미드 격차가 초반부터 급격하게 벌어지게 된다. 그나마 T1은 10분 경에 제우스가 탑 갱킹을 흘려낸 것을 근거로 5유충을 완성하는 데 성공하나, 그 후 드래곤 교전에서는 뽀삐가 궁극기로 레오나를 날리면서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먹는다. 이에 T1은 다음 장면에서 케리아와 오너의 활약으로 뽀삐를 잘라내고, 바텀 1차를 철거한 데 더해 나서스를 3인 갱킹으로 잡아내는 등 트리스타나 키우기에 들어가고 한화생명은 그 사이에 탑 다이브로 코르키를 잡아내고 전령으로 탑을 2차까지 밀어낸다. 그러나 나서스가 아직 완전 성장하기도 전임에도 3인 갱을 받아칠 뻔한 상황이 나오며 슬슬 한화생명의 밸류가 올라오고 있어서 T1은 점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후 17분 경 드래곤 교전, 뽀삐가 궁극기 적중에 실패하면서 T1이 드래곤을 먹고, 이에 한화생명은 대신 미드를 미려고 하나, 직스가 궁극기로 미드 웨이브를 클리어한 데다가 그 사이 T1이 바텀 2차를 철거하는 데 성공하면서 골드 차이를 벌려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24분 경 다시 열린 드래곤 교전에서는 뽀삐가 이번엔 레오나에게 궁극기를 적중시키면서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먹으며 3용을 완성하지만, 직후에 T1이 돌아온 레오나를 필두로 한화생명에게 이니시를 걸면서 진을 잘라내고 미드 1차를 철거하면서 이득을 챙긴다. 그러나 27분 경에는 T1이 바론을 치면서 상대를 부르려다가 오더가 갈리면서 이니시를 걸려던 레오나가 빨려들어가 혼자 죽어버리며 T1이 물러난다.

28분 경, 바텀에서 라인을 받아먹던 스몰더를 트리스타나가 암흑시야에서 앞점프로 나타나 거리를 좁혀 공격했으나, 구마유시가 바로 옆에서 지원사격으로 날린 R - 지옥 화염 폭탄이 빗나가 버리면서 러브샷이 나버리며 이를 기점으로 돌이킬 수 없는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만약 직스의 궁이 빗나가지 않아 트리스타나가 생존했다면 용이나 바론 압박을 줘서 오히려 T1이 경기를 굴려나갈 수도 있었기에 이번 세트의, 그리고 시리즈의 승패에 쐐기를 박게 되었다. 무엇보다 스몰더는 E - 펄럭펄럭과 점멸이 모두 없는 상황이었는데다 Q - 초강력 화염 숨결로 멈춰가며 딜링을 계속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트리스타나의 R - 대구경 탄환으로 CC를 걸 수도 있었기 때문에 스몰더의 한참 위쪽으로 궁을 날리는 엉뚱한 스킬샷을 선보인 것은 구마유시의 매우 아쉬운 실책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스몰더만 순간이동이 있었기에 한화생명이 인원 수 차이를 이용해 드래곤을 먹으면서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다.

수세에 몰린 T1은 어차피 무난하게 흘러가면 무조건 진다는 판단하에 방금 드래곤 앞 대치 상황에서 뽀삐, 세주아니의 궁극기가 빠졌다는 근거를 가지고 바론을 치며 일발 역전의 기적을 노렸으나, 대지 영혼으로 인한 체력 차이, 독박탱 T1 조합의 한계와 바론의 에어본, 시야 없는 상황에서 레오나의 궁극기 실수 등이 겹치며 피넛에게 바론을 스틸당하고 레오나를 제외한 다른 4명이 다 쓸려버리는 최악의 상황[173]이 발생하며 한화생명이 대승, 골드 역전에 더해 바론 버프로 8천 골드 이상 버는 바람에 역으로 한화생명이 6천 골드 차이를 벌린다. 결국 그 후 3억제기까지 밀려 이대로 있으면 슈퍼미니언에 의해 알아서 포탑이 철거되는 상태에서 장로를 앞둔 교전이 발생하고, T1이 골드 차이에도 불구하고 꽤나 선전하는 듯 했으나 결국에는 상대 쌍포인 바이퍼 & 제카가 아직 살아있는 상황에서 팔목 보호대를 켠 스몰더 머리 위에 온갖 스킬들을 다 쏟아버린 결과 직후에 뒤로 돌아온 나서스에게 대항할 힘이 없었고, 결국 궁을 킨 나서스에게 하나씩 정리당하며 에이스, 한화생명이 그대로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행을 확정짓는다.

7.1.3. 총평

파일:20240907_HLE vs T1.jpg
파일:HLE_worlds_q_2024.jpg
WELCOME TO #WORLDS2024:

Congratulations to @HLEofficial on reaching the #LCK Final and qualifying for the 2024 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
LoL e스포츠 공식 X #
성승헌: 또 한 번 (T1을) 잡아내고 결승에 올라가겠다는 염원을! 봄에는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봄에는 무너졌습니다, T1의 드라마에 묻혔습니다. 하지만 두 번은 아닙니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습니다! 준비된 팀에게는 그 역사는 반복되지 않습니다!
피넛: 스프링 때의 복수극 오늘 제대로 즐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절치부심하며 복수를 준비했던 전차 군단 한화생명이 T1보다 몇 수 위의 체급과 운영을 보여주며 T1을 짓밟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년 전 10위에서 빌빌거리던 약팀 시절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일어난 셈이다.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구 ROX Tigers 시절 이후로 무려 2,941일 만이자, 리브랜딩 이후 최초의 결승 진출[174]을 확정지었고, 3년 만의 월즈 진출, 그리고 2022 스프링부터 2024 스프링까지 5시즌 연속으로 결승을 독점하던 젠지-T1의 양강 구도마저 파괴했다.

T1은 2라운드와 달리 1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이번에도 정석 조합보다는 T1식 공격 몰빵 조합을 택하는 서커스 픽을 시전하며 한화생명에게 맞섰으나 2라운드와 같이 한화생명의 체급 앞에서는 의미가 없었고, 결국 이번 시즌은 결승 진출의 기회를 놓치며 올해 서머 시즌 한화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0, 매치 전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함과 동시에 선발전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최근 경기력도, 그리고 이번 경기의 초반 세트에서도 전반적인 운영과 체급은 계속 한화생명이 앞섰고, 그나마 이겼던 2세트도 T1이 굴려야 했던 입장이었던 것치고 한화생명이 잘 틀어막았던 탓에 스노우볼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했던 것을 마지막 한타의 슈퍼 플레이와 한화생명의 실수가 겹쳐 역전한 것에 불과했다. 그런데 T1은 그 한화생명의 수성 전략의 핵심인 스몰더를 계속해서 풀어주는 선택을 했고, 난이도가 훨씬 높은 서커스 조합을 고집했으나 문제는 그것을 소화할 만큼의 팀워크와 체급이 받쳐주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게다가 특유의 다급한 플레이와 바론 뇌절까지 겹쳐지니 한화생명을 상대로 매치승을 가져갈 리가 만무했고, 결국 사상 최초의 7연속 LCK 결승 진출은 물거품이 되었다.

한편 한화생명의 마지막 목표는 또 다시 돌고 돌아 젠지를 이기는 것이 되었다. 한화생명은 앞선 승자조 경기에서 젠지를 상대로 1세트를 따냈지만, 젠지의 빠른 피드백 후 스몰더 픽 혹은 밴을 하면서 체급과 고밸류로 밀어붙이자 속절없이 내리 3세트를 내주며 무너진 뼈아픈 기억이 있다.

서머 플레이오프의 화젯거리였던 직스와 스몰더에 대한 해답을 잘 준비해 왔는가가 이번 매치의 승패를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화생명은 바텀 직스에 대한 카운터로 카이사[175], [176] 등 확실한 대응책들이 있었고 직스와 스몰더 중 하나를 나눠먹어야 했던 상황이 지속되자 준비해왔던 카드들을 잘 활용하여 게임을 승리할 수 있었다. 한화생명으로서는 제카가 스프링 결승진출전과는 다르게 매치 내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준 덕분에 기복을 보였던 도란에게 조커픽을 쥐어줄 필요가 없어져 2라운드에서 T1에게 점했던 우세를 결승진출전에서도 유지할 수 있었다. 사전 분석에서도 언급된 한왕호의 인터뷰가 증명된 것은 덤.

T1은 밴픽에서 4연속으로 스몰더를 쥐어주고 진, 뽀삐라는 위협적인 카드를 계속해서 풀어주면서도 극단적인 서커스 픽만을 고집하는 등 끝까지 우틀않을 시전한 끝에 결국 패배하게 되었다. 물론 하나하나 따져보면 이러한 밴픽은 사실상 나올 수밖에 없었기도 하다. 이미 T1은 정규시즌, PO에서 쌍포를 위시한 정석 픽으로도, 스몰더-직스로도 한화생명에게 패배했고 정상적인 픽을 나눠먹었다면 한화생명의 성장력과 한타 집중력에 짓눌려 패배할 것이 뻔한 상황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구도를 비틀어 보려다 보니 나온 것이 미드 케이틀린과 탑 제리와 같은 서커스 픽이었던 것이다.

또 스몰더와 진도 T1 입장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픽들이었다. 이미 PO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은 제카의 요네로 페이커의 스몰더를 완벽히 억제해냈던 적이 있었으며, 구마유시도 2024 시즌 기준 진을 픽했을 때의 전적이 2승 4패로 좋지 않았다. 진은 단독 캐리력이 부족해 최근에는 대부분 미드 AD 캐리와 함께 기용하지만 페이커가 원거리 AD를 기용했을 때 유난히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보니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그렇다고 밴하기도 힘든 것이 T1의 고정 밴에는 피넛의 주력 픽이자 쌍포 조합을 억제할 수 있는 핵심 카드인 바이와 현재 메타에서 고평가받지만 사실상 오너가 다룰 수 없는[177] 마오카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밴픽에서 늘 지고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던 것도 근본적으로는 T1의 쌍포 메타에 대한 숙련도 이슈에서 기인한 셈.

여기에다가 T1 선수들의 폼도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팀 전체적으로 교전 집중력도 떨어지고 라인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으며 어느 정도 리드를 가져가다가도 한화생명의 막강한 한타력에 찍어눌려 게임을 내주는 모습을 지속해서 보여주었다. 제우스는 2세트에서 수호 천사를 띄운 카밀로 번뜩이는 이니시를 보여주긴 했지만 사이드에서 요네에게 2킬을 헌납하고 시리즈 전체적으로 카밀 외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너는 미드 주도권이 계속해서 나가서 힘든 싸움을 한건 맞지만 초반부터 인간 상성인 피넛에게 초반 동선 설계부터 밀렸던 데다가 2세트에선 과도한 시야 욕심으로 두 번 연속 같은 자리에서 잘리는 것도 모자라 최후의 바론 강타 싸움에서까지 패배하면서 가장 큰 패인이 되었고,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상수의 폼을 생각하면 매우 유감스러운 모습이었다. 페이커는 집중적인 견제에 무력하게 침몰했던 1세트와는 달리, 2세트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던 트리스타나로 노데스를 유지하며 잘 성장한 후 멋진 클러치 플레이를 선보이며 게임을 마무리짓는 동시에 POG를 받는 등 크게 활약했고 그 기운을 이어 3세트까지는 무난한 라인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의아한 순간이동 판단과 괴상한 발키리로 점멸을 든 채 잘리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4세트에선 2세트의 그 활약이 무색해질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라인전부터 손해를 보고 스펠 활용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아직 트리스타나에 씌워진 부정적인 평가를 벗기엔 이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구마유시는 4세트 내내 직스를 플레이하면서 팀적인 차원에서 투자를 덜받고 방치되긴 했다지만 아쉬운 스킬 적중률과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인한 잦은 스펠 손해, 그리고 궁극기 적중률에 아쉬움이 남았다. 케리아는 밴픽 과정에서 대부분 독박 이니시 및 탱킹을 담당하며 부담감이 컸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팀이 멀리 있음에도 바드의 관문을 타고 추격한다거나, 아무도 없는 곳에 레오나 궁을 쓰거나 대치 상황에 포킹 딜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이니시를 걸다가 터지는 등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렇게 길고 길었던 젠티전, 티젠전 결승의 시대도 2년 반 만에 끝내 막을 내리게 되었다. T1의 LCK 연속 결승 진출 기록도 현재의 젠지[178]와 동일한 6회[179]로 막을 내리게 된 것은 덤.

전체적인 구도가 스프링 때와 정말 유사한데, 과정은 다르지만 승리한 팀은 경기 내내 상대방을 몰아붙였고, 패배한 팀은 승리 팀의 실수를 잘 받아먹어 1세트를 따냈으나 그 이후로 계속해서 압도적인 기량 차이로 인해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 비슷하다. 스프링에는 T1이 압도했지만, 이날은 한화생명이 압도했고 이는 월즈 직행을 가르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여담으로 한화생명이 결승에 진출하고 T1이 탈락하면서 이번 PO는 2020 서머[180] 이후 4년 만에 젠티전이 없는 PO가 되었다. 그만큼 젠티 양강 구도가 굳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자 그 굳건한 양강 구도를 무너뜨린 이번 시즌의 한화생명이 얼마나 강력한 팀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8. 결승전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GRAND FINALS
Gen.G Hanwha Lif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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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레벨은 4초 증가, 9레벨은 2초 증가하였다.[2] 대회에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으나, 선수들의 솔로 랭크 연습 데이터를 보면 흐웨이, 베이가, 제라스 등도 바텀 비원딜로 연구되고 있다.[EoRS] 정규시즌(Match 90) 종료 시점 기준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범위)[R2]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R2]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R1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상위 시드[R1B] 플레이오프 1라운드 최하위 시드[R1A] [R1B] [R2] [11] 1라운드 (3시드 결정전) (젠지 + 1팀 선발 시 2라운드)[12] 2라운드 (최종전 진출전) (젠지 + 1팀 선발 시 1라운드)[13] 플레이오프 기간 중에 소멸된 경우[DK] Dplus KIA가 1라운드 상대로 BNK FearX를 지목하여 소멸[DK*] Dplus KIA가 1라운드 상대로 BNK FearX를 지목하여, 다른 조건과 동시 충족 불가[2R] PO 2R 남은 팀이 GEN, HLE, DK, T1이므로 GEN 우승, HLE 3위 시 자동으로 DK 혹은 T1이 준우승하게 되어 다른 조건과 동시 충족 불가[3R] 패자조 경기 시작 전에 승자조 경기 결과로 GEN가 결승(우승 또는 준우승)을 확정하고, 패자조 경기(4위 탈락 결정 경기) 상대가 T1이기 때문에, 디플러스가 결승에 진출하여 준우승 시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DK*] [DK] [DK*] [DK] [DK] [23] 클로저는 2020 서머 와일드카드전에 1세트 출전 후 패배하여 2세트에 페이커와 교체된 바 있고, 주전으로서는 2022 서머/2023 스프링 당시 현 소속팀의 전신이던 리브 샌드박스 소속으로 PO에 출전했으며 헤나는 2022 스프링 당시 프레딧 브리온 소속으로 PO에 출전했다. 클리어와 듀로는 LCK CL에서 다전제 경력이 있으며 랩터는 1~2군을 통틀어 첫 다전제이다.[24] 모함 10표, 루시드 2표[25] 킹겐 10표, 루시드 1표, 쇼메이커 1표[26] 헤나 10표, 클리어 1표, 듀로 1표[27] 모함 10표, 킹겐 1표, 에이밍 1표[28] 공교롭게도 이 경기에서 빠른별의 미드 나서스를 상대한 선수가 현재 피어엑스의 류상욱 감독이었고, 이 경기는 8강에서 나진 소드를 안 만나려고 서로 게임을 던져댔던 바로 그 경기였다.[29] 이때 쇼메이커는 "펜타 각이었는데 770스택 쌓고 걍 뒤졌다"라며 절규했다(...).[30] 아예 W가 닿기도 전에 점멸 Q로 연계를 한 거라 반응이 거의 불가능했다.[31] 아직 장로 버프가 5초 가량 남았지만 과감하게 진입하였다.[32] 승리한 3세트마저 직스를 활용한 딜링 범용성 덕분에 팀의 딜링 지분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지 라인전 자체는 에이밍에게 밀렸다.[33] 이를 지켜본 팬들은 '차라리 Q를 포기하고 평타를 쳤으면 잡았겠다'... 라고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34] 1세트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트 모두 나서스를 견제하며 밴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쌍포 조합에 강한 모습을 나서스를 자르는 걸로 보아 쌍포 조합 이외에는 다른 조합에서의 이해도가 부족함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35] AD vs AP 구도 자체는 1, 4세트에서 나오긴 했으나 각각 AD 브루저 vs AP 메이지, AD 캐리 vs AP 암살자였다.[36] T1의 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KT의 표식-데프트-베릴.[37] T1은 팀 창단 이후 짝수 해 서머 시즌마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4 서머에는 부진하여 선발전으로 떨어졌고, 2016 서머에는 KT에게 역스윕을 당하여 LCK 개편 이래 첫 결승 진출 실패와 동시에 결승 연속 진출에 실패했고, 2018 서머에는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굴욕을 맛보았고, 2020 서머에는 5위 아프리카에게 1:2 업셋 패배를 기록했고 월즈 선발전으로 굴러떨어져 최종전에서 젠지에게 패배하며 스프링을 우승해놓고도 월즈를 못 나가는 대참사가 나오며 시즌을 완전히 망쳤다. 그나마 2022 서머에는 부진을 극복해내고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젠지에게 0:3 셧아웃을 당했다.[38] KT 감독인 강동훈의[39] 2021 서머 결승이 마지막이다.[40] 2022년까지는 3위 vs 6위로 자동 고정되었고,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된 2023년부터 3위 팀이 PO 1라운드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으나 2023 스프링~2024 스프링 동안 3번 모두 3위 팀이 6위 팀을 선택했다.[41] 2022 서머에 4위 팀 담원이 5위 팀 KT에게 3:2로 접전 끝에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전부 5위 팀이 승리했으며, 2023 스프링부터 3연속으로 5위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고 있다. 2022 스프링 DRX(4) vs KDF(5) KDF 승, 2023 스프링 DK(4) vs HLE(5) HLE 승, 2023 서머 DK(4) vs T1(5) T1 승, 2024 스프링 KT(4) vs DK(5) DK 승.[42] KT가 탈락해서 5위 포인트를 받게 된다면 스프링 4위를 기록했던 디플러스의 선발전 포인트 점수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포인트가 낮은 두 팀의 대결이 자동으로 확정되며, 추후 젠지가 1시드 또는 2시드로 월즈에 진출하게 된다면 선발전 최종전 진출전 경기로 편성이 되고, 젠지가 만약 1시드 또는 2시드를 확보하지 못하고 선발전을 치르게 된다면 두 팀이 선발전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된다.[43] T1이 탈락하는 순간 젠지와 한화생명은 T1보다 높은 순위가 확정되므로, 디플러스와 KT가 모두 3위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 최종전 진출전 또는 젠지가 4위일 경우 선발전 1라운드 매치업이 T1 vs FOX로 확정된다. 그 이외 경우의 수에는 최종 4위 팀이 최종전 진출전으로 내려가게 되며 최종 3위 팀과 T1이 3시드 결정전에서 맞붙게 되며, 진영 선택권은 3위 팀이 가지게 된다.[44] 구마유시 8표, 제우스 2표, 케리아 2표[45] 비디디 10표, 베릴 2표[A] 12표 (만장일치)[47] 제우스 10표, 케리아 2표[48] 제우스의 데뷔 첫 펜타 킬이자 LCK 탑 라이너 중에서 6번째 펜타 킬로, 2020 스프링소환제이스가 펜타 킬을 기록한 후 4년 만에 탑 펜타 킬이 나왔다.[49] 드래곤을 먹은 후 다른 선수들은 상황이 안 좋다며 빠지자는 콜을 했지만, 구마유시는 왜 빠져야 되냐는 듯 C자 부쉬에 대기하고 있다가 홀로 적진에 진입하는 초강수를 뒀다.[50] 2022 서머 브리온전에서 케리아가 꺼낸 이후 776일 만에 서포터 리 신이 나왔다. 또한 오너에게 헌정된 2023 월즈 우승 리 신 스킨은 케리아가 먼저 대회에서 선보이게 되었다.[51] 이 경기에서 클템은 비디디의 스몰더 픽을 신앙에 빗대 스몰더가 스택을 쌓아 왕귀를 해서 결정적인 순간에 폭딜을 쏟아 넣을 수 있는 전략을 '스몰더 신앙'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는데, 정작 kt가 무리해서 드래곤을 치려고 나가는 쓰로잉을 저지름과 더불어 스몰더가 왕귀 상태가 무색하게 아무런 쓸모를 보이지 못하고 죽어버린지라 이를 신앙이 무너졌다고 표현한 것. 후반 지향형 원딜러 몰빵 존버 메타를 스토리텔링으로 승화했다는 점에서 클템의 전설로 남은 '수능 만점 코그모'의 시즌2격으로도 볼 수 있는데, 공교롭게도 수능 만점 코그모도 kt였다. 차이점이라면 코그모는 수능 만점을 진짜로 맞았고, 스몰더는 신앙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52] 해당 세트에서 딜을 가장 많이 넣은 게 정글인 릴리아였는데, 34분 게임인데 딜량이 겨우 19.2K였다.[53] 그나마 스틸 실패 후 곧바로 빠지기라도 했다면 게임이 끝나는 일은 없었겠지만 KT의 진영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쏠려있었고, 레넥톤이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에 맞으며 대치 상황이 이어지게 되었다. 결국 빈틈을 노린 오너에 의해 전술했듯이 게임이 끝나게 되었다.[54] 미드로 가며 페이커의 통산 78번째 챔피언이 되었다.[55]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의 LCK 통산 케이틀린-럭스 조합 전적은 9승 1패이다.[56] 케이틀린-럭스 vs 이즈리얼-카르마 구도가 된 순간 양쪽 정글의 눈은 바텀에 잠겨버릴 수밖에 없다. 릴리아가 라이너들의 주도권을 이용해 캠프 차이를 압도적으로 내는 그림을 막는 동시에 탑의 구도를 상성 이상으로 프리하게 만드는 픽이었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KT가 이즈리얼-카르마로 칼대칼 픽으로 응수해버린 순간 유리함을 계속 이어나갔어야만 했다.[57] 실제로 릴리아를 뺏어온 후 T1이 스몰더를 픽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58] 바텀은 1~2레벨 구간 카르마의 강점을 이용해 선 2레벨 싸움을 이겨 좋게 흘러가나 싶었지만, 결과적으로는 T1 바텀도 큰 손해를 보지 않았고 자연스레 양쪽 정글이 내려오게 되며 갈수록 푸시 싸움이 유리한 T1 바텀은 바텀대로 이득을 보고, 탑은 자연스럽게 1 vs 1 구도가 되며 베인의 프리한 압박 타이밍이 나오게 되었다. 이대로 가면 무난히 질 것이라는 걸 KT도 인지해서 비디디가 턴을 쪼개 탑을 풀어주려 했으나 팀적 콜이 바로 나온 건지 오너가 진작 커버 동선을 밟아주었다.[59] 사실상 레넥톤-릴리아라는 상체 조합을 보고 뽑았다고 볼 수 있다. 상체에서 베인에게 확정적으로 CC기를 걸 수 있는 게 레넥톤의 무자비한 포식자 뿐인데, 선고가 있는 베인은 본인 입장에서 거리를 내주는 실수만 안 하면 되는 데다가 혹시 모를 CC기를 가진 서포터의 개입 가능성도 있었지만 바텀에서 케이틀린-럭스로 강하게 뽑아버리자 KT는 바텀을 두들겨 맞고 탱커 서포터를 고르느냐, 맞서서 강한 유틸 서포터를 뽑느냐라는 가불기에 걸려버렸고 결국 후자가 되어 탑에서의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여러모로 밴픽이 완벽히 맞아들어간 서커스였던 셈.[60] 그리즐리도 정규시즌 때는 긴급 콜업된 것 치고는 괜찮은 전력 취급을 받았으나, 다전제로 가자 모든 팀들이 그리즐리 맞춤 전략을 들고 나왔고 결국 PO 조기 탈락-선발전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으며 아무리 나머지의 라인업이 괜찮아도 확실한 약점이 있으면 다전제에서는 집중 공략당해 이기기 힘들다는 좋은 선례가 되었다. 심지어 라이너의 체급은 매우 튼튼했던 2023 한화생명과 달리 2024 KT는 선수들의 네임밸류와 파괴적인 고점과는 별개로 퍼펙트가 그나마 팀 내에서 솔리드한 편이었을 정도로 비디디 말고는 모두 주사위를 심하게 굴려댔다.[61] KT의 육성 능력을 의심하는 이들도 있지만, KT의 2군은 꽤나 성과를 내며 승승장구하는 중인데 그 와중에 퍼펙트는 애초에 2군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고 2군에서도 단 한 시즌만 출전한 채 1군에 올라왔다. 마찬가지로 신인인 디플러스의 루시드는 2군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 중에서도 2군급이 아니라는 평을 계속 들어온 선수이다. 이런 선수도 주력 픽이 아니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는 곳이 LCK 1군인데 뎊베표의 페이컷으로 모인, 심지어 군 문제로 인해 1년 내에 성적을 내야 하는 팀이 받는 기대를 등에 업고 성장하기에는 퍼펙트에게 지워진 짐이 너무 무거웠다고 볼 수 있다.[62] 1세트에서 경기가 끝나기 전에 벌어졌던 한타는 KT가 대승을 거두며 주도권을 잡고 있던 T1이 오히려 위기에 처했다고도 볼 수 있었다.[63] 실제로 페이커는 이번 경기에서 후푸 평점 6.9로 폼이 가장 좋지 않은 선수로 꼽혔고, 치명적인 실수를 하거나 라인전이 크게 밀린 것은 아니었지만 중간중간 보여준 아쉬운 아지르 궁극기 적중률, 상대의 집중 견제와 잘라먹기에 무력하게 당하는 모습 등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을 보였다.[64] 젠지가 2시드 이내로 월즈에 직행하면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선발전을 치러야 하면 계단식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다.[65] 물론 득실차나 순위까지 따져보면 완전히 똑같다고는 볼 수 없다. 선발전 역시 최하 라운드인 것은 같지만, PO 포인트 순위가 최하위였던 22년 DRX와 다르게 22년 KT같이 아래서 2위 포지션이다.[66] 실제로 디플러스와 T1 모두 연패가 길 뿐 경기 내용을 보면 젠지와 상당한 접전을 펼쳤고 정작 서로간 상성은 T1이 압도적 우세이며, 무엇보다 2022 시즌 이후 결승 진출 기록이 없는 디플러스와 달리 T1은 꾸준히 PO 결승까지 올라가 젠지를 위협했다. 물론 최근까지의 성적이나 경기력을 보면 디플러스가 T1보다 우위였던 것이 사실이고, 여러 관계자나 방송인들도 젠지가 그걸 모를 리 없겠지만 그렇다고 다전제 매치에서 자신들에게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여온 T1을 무작정 지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예상된 결과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김정수 감독은 둘 다 강팀이지만 디플러스가 좀 덜 까다로워서 선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67] 거기다 전략적인 면에서도 의외로 더 나을 수 있는데, 디플러스는 젠지를 위협하긴 하지만 아직 승수는 딱히 없기 때문에 아예 1코인이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디플러스를 만나야 이후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지더라도 코인이 하나 더 있는데다 패자조로 누가 오건 상성이 좋아 무난하게 잡을 수 있고, 승자조로 가면 디플러스가 중간에 탈락하지 않더라도 빨라야 결승 진출전, 늦으면 결승까지 가서야 만나므로 미리 디플러스의 밴픽과 조커 픽을 훤히 보고 대처할 수 있다. T1과 한화생명 역시 서로 붙게 만들면서 미리 밴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T1과 한화생명의 밴픽도 훤히 볼 수 있다. 즉 본인들만 잘하면 가장 성가신 디플러스, T1은 물론 혹시 모를 한화생명의 전략까지 훤히 볼 수 있는 셈이다. 물론 만약에 디플러스한테 지면 진짜 고생길이지만 실제로 바로 직전의 스프링 PO에서도 T1이 탑에서 자주 등장하던 렉사이크산테를 잡아내기 위해 탑 베인이라는 조커 픽을 꺼내들었는데, 이를 예상하지 못했던 디플러스와 한화생명은 조커 픽에 휘둘려 패배했으나 젠지는 T1의 경기를 보며 밴픽을 확인해 베인을 밴으로 틀어막아 변수를 없앴다. 때문에 서머에서도 마냥 허황된 작전은 아니라는 것.[68] 이번 시즌 스프링, 서머 정규시즌 1, 2라운드와 스프링 PO 모두 젠지전에서는 켈린이 주전으로 출전해왔다.[69] 다만 당시 모함은 결정적인 클러치 플레이로 승리에 기여한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클러치 플레이를 제외한 전반적인 폼 자체는 좋지 않았다. 지금은 그때보다 기량이 상당히 올라온 만큼 모함 입장에서는 자신을 제대로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70] 럼자오자레로 대표되는 작년 월즈 8강은 물론 이번 시즌에도 스프링 때 설날 연휴 브레이크 직후 KT에게 패배했고, 스프링 PO 때도 압도적 우세 전망이었음에도 디플러스와 풀꽉을 가는 등 고전했으며 EWC에서 TES에게 0:2 패배 광탈을 당하는 등 유독 오래 쉬었을 때 밴픽이 이상해지고 경기력이 저점을 기록하는 경우가 있었다.[71] 페이즈 9표, 기인 2표, 쵸비 1표[72] 리헨즈 7표, 페이즈 3표, 캐니언 2표[73] 캐니언 9표, 페이즈 2표, 리헨즈 1표[74] 말이 혹시나였지 트리스타나와 직스는 연계에 휘말리지 않았고, 딜링의 핵심이었던 미스 포츈의 쌍권총 난사는 옆에서 달려드는 트리스타나를 피하느라 중간에 끊겼다. 직스의 밴시의 장막이 한타 내내 벗겨지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젠지의 쌍포가 지나치게 건재했다.[75] 가렌의 LCK 역사상 3번째 등장이며, 그마저도 이전에는 모두 탑으로 나왔기에 미드 가렌은 처음이다. 또한 쵸비의 통산 62번째 챔피언이 되었다.[76] AP 챔피언들이 여전히 약하고 AD 원거리 딜러들 또한 너프 먹은 상황에서 라인전을 손쉽게 넘기며 미드에서는 아지르, 바텀에서는 직스 정도를 제외하면 AP 챔피언이 없기에 편안하게 방어력 아이템을 올리며 중반에 게임을 굳힐 수 있기에 미드 나서스가 각광받고 있었는데, 가렌은 그런 나서스를 상대로 조금도 라인전이 불편하지 않으며 우월한 사이드 푸쉬 능력을 토대로 오히려 중반 이후에도 우세를 점칠 수 있기에 나서스를 상대론 충분히 등장할 수 있는 픽이었다.[77] 킹겐의 올라프가 본인에게 포탑 어그로가 끌린 줄 모르고 포탑을 치는 등 잠시 얼타다가 포탑 한 대를 더 맞으면서 가렌과 교환되었다.[78] 쵸비가 미드 나서스를 상대할 카드로 미드 가렌을 연구하고 있던 것은 이미 알려져 있던 사실이었으며 당연히 예측을 했어야 했다.[79] 분석데스크에서도 선픽 나서스를 가져갔더니 블리츠크랭크가 나오자, 앞라인이 급해진 디플러스가 저지 불가가 있는 올라프를 부랴부랴 기용했고 이에 젠지가 깔끔하게 올라프/나서스를 사이드에서 모두 이기는 가렌으로 결정타를 먹인, 밴픽 면에서 디플러스가 완패한 것을 지적했다. 실제로도 사이드에서 나서스는 아예 밖으로 나가질 못하고 잘 큰 올라프는 가렌에게 솔로킬을 당하며 완벽하게 봉쇄당했다.[80] 스택형 챔피언임에도 극후반 밸류보다는 중반 스노우볼에 강점이 있는 나서스가 이미 초반을 심하게 말리고 시작해서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인데, 이현우 해설이 진지한 목소리로 나서스가 성장하면 강할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말을 돌리는 바람에 중계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죄다 빵터졌다. 성승헌 캐스터의 짧고 굵은 "예?" 한마디와 숨넘어가게 웃는 고수진 해설이 킬포인트. 게임 시간 기준 12분 10초쯤부터 나온다.[81] 아예 라인을 밀기도 전부터 가렌이 그냥 1렙W를 찍고 맞으면서 CS와 경험치를 챙겨가는 대담한 플레이도 보여줬는데 세라핀-나서스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그냥 체력만 좀 깎고 보내줘야 했다(...)[82] 너무 가난한데 시시각각 시간이 조여와 솔랭에서 던지는 용도로도 쓰이는 4빛나는 티끌을 가면서 사실상 미래가 없음을 시인했다.[83] 디플러스 기아의 조합이 주도권을 잡고 바이-탈리야로 스노우볼을 굴려야만 하는 초반 리드 특화 조합이었는데, 골드가 밀린 순간 사실상 노딜 조합으로 전락해 버렸기에 미래가 없었다.[84] 심지어 젠지가 2:0으로 이겼던 서머 1라운드도 2세트 후반부에는 쵸비의 슈퍼토스가 없었다면 젠지가 약간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이번 매치에선 그런 찰나의 위기조차 없이 디플러스를 모든 면에서 완벽히 압도했다.[85] 젠지가 승자조에서 지더라도 결승 진출전 이상은 무조건 가게 된다.[86] 젠지를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려우니 차라리 전략을 완전히 숨기고 패자조에서 승리해 경주에 가려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오늘 밴픽은 티어 정리, 상대 카운터, 조합 시너지 등 문제가 없는 점을 찾기가 더 어려웠다.[87] 실제로 이렇게 특정 챔프 하나에 의존하는 조합을 짜면서 정작 그 챔프가 상대하기 좋은 챔프들은 밴하는 이해할 수 없는 발밴픽을 했다가 벌어진 유명한 대표 참사 중 하나가 그 유명한 1557이다.[88] 당시 T1은 소나 원딜 조합을 들고오며 자르반, 피오라, 제이스, 라칸, 아칼리 이렇게 밴했는데 당시 카밀 정글이 솔랭과 대회 양면에서 이미 소나원딜 뿐 아니라 서폿 소나 상대로도 카운터픽으로나 실전픽으로나 고려가능한 시기였고 드레이븐과 노틸러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들에게서 소나를 보호할 수 있는 픽은 탐켄치 정도였는데 탐켄치도 카밀 상대로는 한계가 있었고, 그나마도 1페이즈 밴픽에서 탐켄치가 짤렸다. 그런데도 소나를 1페이즈에서 꺼낼정도로 작정하고 준비해와놓고도 자르반만 짜르고 카밀, 드레이븐, 노틸러스 셋을 모두 풀고 맞라인은 아니지만 소나를 텔포로도 억까하기 어려워 운영상 소나 입장에서 유리한 라칸, 피오라, 제이스를 밴했다는 것이다. 아칼리는 암살자고, 소나를 죽이기 좋지만 르블랑 같이 순식간에 치고빠지는 케이스보다는 낫다는 점에서 사실상 자르반 빼고는 소나의 카운터를 대놓고 다 살려주고 이를 보완할 탐켄치가 이미 밴당한 1페이즈에서 소나를 꺼냈던 것이다. 이때는 실험적인 밴픽 및 조합이 가능했던 상황이라는 참작거리가 있긴하나 그럼에도 T1은 일방적으로 욕을 매우 먹고 여전히 흑역사로 남아있고 회상되고 있다.[89] 반대로 젠지가 작년까지 유독 국제전에서 죽을 쒔던 것도 해외, 특히 중국 팀들의 적극적인 교전 메타가 젠지의 선호 스타일을 카운터치는 경향이 강해서 국제전 성적이 좋지 않다는 분석도 있을 정도다.[90] 가장 큰 우려점은 월즈 진출을 가정하면 월즈에서의 메타는 플레이오프보다 원딜의 영향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인데 만약 월즈에서도 해당 전략만을 고집한다면 정규 시즌보다 영향력은 더 떨어지고 메타에 대비안한 부메랑을 맞을 가능성도 큰 상황.[91] 이 징크스는 LCK 역사에서 굉장히 유서 깊은 징크스인데, 리그제 개편 이후인 2015년부터 젠지(2017 SSG, 2020 젠지)를 제외하면 2015 CJ, 2016 KT, 2018 킹존, 2019 샌드박스, 2021 농심, 2022 샌드박스, 2023 한화생명이 이 저주에 걸리면서 월즈 진출이 좌절되는 참사를 당했다. 그 와중에 저주를 뚫은 팀이 선발전의 삼성/젠지뿐이다. 심지어 2021 - 2023년은 모두 데프트가 속한 팀이 업셋을 일으키며 벌어진 일인데 이번 선발전에도 언더독인 KT 데프트가 있는 만큼 어떻게 될지 모른다.[92] 디플러스가 선발전을 피하는 경우는 2가지이다. 첫째, 디플러스가 서머를 우승하여 1시드를 즉시 확보하거나 둘째, 우승에 실패한다면 현재 생존한 4팀의 최종 순위가 젠지 우승-디플러스 준우승-한화생명 3위-T1 4위가 되어야만 T1 120점, 디플러스&한화생명 130점에 디플러스의 서머 포인트 우세로 디플러스가 2시드가 될 수 있다. 즉, 결승전을 못 가면 선발전 직행이 확정된다.[93] 캐니언도 경기 직후, 기존 DK가 잘하는 스타일이 오히려 상대하기 까다로웠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남겼다.[94] 스프링 정규시즌에는 T1이 2위, 한화생명이 3위였다.[95] 대표적으로 KT와의 PO 1라운드 4세트에서 보여준 베인-세주아니-스몰더-케이틀린-럭스 조합이 있다. 특히 페이커가 썼던 미드 스몰더는 비디디를 필두로 해당 조커 픽을 종종 써왔던 다른 선수들과 달리 해당 경기 시점까지 대회에서든 솔로랭크에서든 전혀 쓴 적이 없었어서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픽이었다.[96] 제카 9표, 피넛 3표[97] 피넛 6표, 제카 4표, 바이퍼 2표[98] 피넛 5표, 도란 5표, 제카 2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에서 피넛 3표, 도란 2표로 피넛이 POG로 선정되었다.[99] 케넨이 AP 빌드를 올리면 9레벨 이후부터 블라디가 주도권을 잡으나, 케넨이 AS 빌드를 올리면 사이드에서 계속해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100] 나서스가 미드로 가며 페이커의 통산 79번째 챔피언이 되었다.[101] 이 때문에 둘이 스크림 파트너가 아니었겠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서로 반대쪽 대진에 있는 만큼 신빙성 있는 추측. 결국 T1이 해당 세트를 패배하게 되면서 결과까지 같아졌다.[102] 다만 레넥톤 픽 자체가 아주 의아하진 않았는데, T1의 교전거리가 상당히 짧았고, 그런 조합을 상대로 레넥톤은 중반 타이밍 오브젝트 교전에서 어그로 핑퐁과 준수한 데미지 딜링을 통해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 올라프 상대로 초반에는 힘들 수 있겠지만 적당히 초반을 넘기고 나면 예전 선혈 레넥톤 수준에는 미칠 수 없지만 비슷한 결의 장점을 보여주며 활약할 만한 상황이 조성될 수도 있었던 것. 인게임에서 생각 이상으로 말려서 존재감이 없어진 게 문제이긴 했지만 말이다.[103] 케넨이 AS빌드를 가지 않고 AP빌드를 가게 된다면 8~9렙 단계에서 블라디미르한테 주도권을 잃어버려 케넨 픽의 이유가 아예 없어져버린다.[104] 여담이지만, 한화생명의 상체 3인방의 잭스, 바이, 요네는 각각 도란, 피넛, 제카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픽으로 그야말로 장인들의 활약을 엿볼 수 있었다.[105] 당장 패자조에서 만날 디플러스도 젠지와 한화생명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나름 밸류 조합, 라인 스왑에 대한 이해도가 없진 않은 팀이다. 게다가 패자조에서 디플러스를 이기고 올라간다고 해도 승자조에서 젠지와 한화생명 중 패배한 팀이 결승 진출전으로 내려오기에 본인들의 숙련도를 올리든, 카운터를 치는 방법을 연구하든 간에 제대로 연구하지 않으면 결국 우승은 꿈도 못 꿀 상황이다.[106] 2024 시즌 기준 젠지는 현재까지 다전제 8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107] 이 전략의 경우 T1의 직스 선호도가 굉장히 떨어졌으며, 실제로 T1이 블루 1픽에서 직스를 선픽한 한화생명전 3세트에서 조합 이해도가 굉장히 부족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젠지와는 경우가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108] 하지만 정말 대처할 수 없는 OP 픽의 경우 럼블처럼 레드 진영에서 1페이즈 밴 카드를 무조건 사용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밴 0회 픽 6회가 된 직스에 대해서는 프로 팀들이 필밴 급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분석 역시 존재한다.[109] 2019 서머 2라운드, 2023 스프링 PO 1라운드, 2023 서머 2라운드[110] 이 경기 시점에서 제카와 쵸비의 상대 전적은 40전 34승 6패로 쵸비가 거의 6배에 달하는 승수로 압살하고 있다. 쵸비 상대 세트 첫승도 2022 월즈 4강이 처음이었고, 그 경기의 승리 임팩트가 굉장했기 때문에 많이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한화생명 이적 이후로 2년 동안 쵸비를 상대로 세트 승리 3번이 고작일 정도로 각자 상위권에 분류되는 팀에 속해있음을 감안해도 심각한 인간상성이며, 한화생명이 젠지를 넘지 못하는 최대 요인 중 하나라고 봐도 될 정도로 유독 쵸비를 만나면 제카가 힘을 못 쓰는 구도가 많이 나왔다.[111] 한화생명이 결승에 선착했을 때 한화생명이 월즈 직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T1이나 디플러스가 우승하는 경우의 수밖에 없다. 이 경우가 아닌 이상 스프링 3위 + 서머 최소 준우승으로 인한 포인트 우위로 2시드 진출이 확정이다.[112] 도란 6표, 바이퍼 3표, 딜라이트 3표[A] [114] 기인 10표, 쵸비 1표, 리헨즈 1표[115] 페이즈 6표, 리헨즈 3표, 쵸비 2표, 캐니언 1표[116] 젠지는 단일 대상 딜링에 특화되어 있으며 단단한 탱커 라인이 있는 조합, 한화생명은 탱킹보단 후반 밸류 및 광역 딜링을 추가적으로 보는 조합으로 볼 수 있다.[117] 선수 입장 때 맨 앞으로 달려나가 하이파이브를 받아내기도 했다.[118] 세나는 리워크 이후 딜링 능력은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꿰뚫는 어둠에 달린 회복 위주의 서포터로 전향하였다.[119] 캐니언이 이쉬탈의 격돌을 통해 뒤로 돌아와 크산테를 꿰뚫기로 끌고 간 것까진 좋았으나, 직후 크산테에게 벽각을 내주는 실책을 범하며 크산테가 그대로 스카너에게 총공세를 시전해 탈출해 버렸다. 기인이 크산테를 마무리하기 위해 점멸 Q까지 썼지만 이마저도 크산테가 길을 여는 자의 피해 감소로 무마하며 결국 점멸조차 안 쓰고 살아나가는 데 성공했다.[120] 상기한 타워 철거 장면에서도 양측 인원이 제법 모인 와중에 나서스가 다소 무리하게 타워를 붙들고 늘어졌지만 아지르가 없어서 한화생명은 제대로 된 타격을 줄 수가 없었다. 심지어 아지르가 부활하자마자 다급히 텔포를 탔는데 한타는 이미 끝난 뒤여서 젠지는 챙길 것 다 챙기고 기분 좋게 빠져버렸다.[121] 쌍둥이 포탑 파괴 직전에 나서스가 쌓은 스택은 657이었다.[122] 다만 나서스로 인해 바텀에서 원거리 딜러를 뽑기도 애매해진 상황이기도 했다. 이를 감안한다면 2페이즈 밴에 나서스를 끼워넣거나 세라핀 등 다른 비원딜로 가는 것이 그나마 차선이었을 것으로 보이나, 세나의 조정 이후 밸류가 애매해진 탱커와 세나의 조합을 선택한 것이 패착이 된 셈이다.[123] 중계진들의 말마따나 직스를 픽했을 때는 이 미드 1차 포탑을 수성하는 것이 시야 싸움과 교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미드 1차 포탑이 철거되면서 직스의 장점이 약화되었다.[124] 공허 유충, 전령, 드래곤, 장로 드래곤, 내셔 남작[125] 경기 초반에 전 세트에서 수정이 안 된 채 UI가 송출되었다.[126] 인터뷰에 따르면 젠지 선수들이 1세트의 라인 스왑이 오랫동안 연습한 구도였기에 우틀않을 시전할 뻔했으나, 김정수 감독이 이를 말리며 라인 스왑을 포기하고 맞라인 구도로 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이는 성공적인 피드백이 되었다. 그리고 이건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게, 일전에 패배 인터뷰에서 승리가 계속 거듭되다 보니 선수들의 우틀않을 잘 통제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감독의 방향성 수정으로 성공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뜻이니, 젠지의 밴픽이 이전보다 건강해졌다는 의미인 것이다.[127] 현재 포인트가 가장 낮은 디플러스의 경우 디플러스의 결승 진출은 T1의 4위, 한화생명의 3위를 의미하므로 T1 120점, 한화생명 130점, 디플러스 130점이 되는데, 이러면 서머 성적 우선에 의해 디플러스가 2번 시드를 확보하게 된다.[128] 2라운드에서 양쪽 다 처참하게 찢겨나갔지만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그나마 T1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밴픽 면에서도 디플러스는 3세트 내내 우틀않을 시전한데다 본인들이 사용하는 조합에 대한 이해도조차 일천했으나, T1은 그래도 할 말이 있는 조합을 구성하였으며, 3세트에서는 결국 본인들이 틀린 걸 인정하고 역으로 상대가 쓰던 조합을 가져오며 컨셉을 반전시키기도 했다. 인게임 플레이 면에서도 T1이 그나마 조금 더 선전한 편이기도 했다. 3세트의 경우엔 조합을 가져오기만 했을 뿐 숙련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긴 했지만.[129] 쇼메이커 5표, 루시드 5표, 킹겐 1표, 모함 1표로 동점이었으나 캐스팅 보트에서 쇼메이커 3표, 루시드 2표로 쇼메이커가 POG에 선정되었다.[A] [131] 오너 4표, 제우스 3표, 페이커 3표, 케리아 2표[132] 오너 9표, 제우스 2표, 케리아 1표[133] 특히 마지막 한타 직전 오브젝트가 다 나오는 시점에 대자연의 마수로 도망치려는 탈리야를 먼 거리에서 점멸-궁극기로 묶으려는 어이없는 쓰로잉으로 인해 이후 디플러스의 바론을 스틸 시도는커녕 저지도 못하였다. 마오카이의 점멸-궁극기는 점멸-W에 비해 즉각적인 CC기도 넣을 수 없을 뿐더러 오브젝트 교전에서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가 가지는 위상을 생각하면 큰 실책이었다.[134] 임주완 해설은 이걸 보고 "마지막 밴 모함?"이라는 개드립을 쳤다.[135] 구마유시는 맞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지 점멸을 쓰지 않았지만 닻줄 견인의 판정이 후한 탓에 끌리고 말았다.[136] 모함이 잘한 것이 크긴 하지만 경기 내에서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에 노출되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 특히 전령 한타에서 혼자 아래쪽에 있다가 대놓고 닻줄 견인을 맞아버린 것이 대표적이었다.[137] 오너는 원래 마오카이 숙련도가 낮다는 점이 이미 알려져 있었고 당일 1세트에서도 이미 형편없는 마오카이 숙련도를 보여주었다. 반면 직스는 비록 포지셔닝 실수가 있었긴 했어도 2세트에서 구마유시가 나름 다뤄내는 모습을 보였고, 디플러스 본인들도 직스로 좋은 기억을 본 바가 있기에 이 구도라면 마오카이를 주고 직스를 취해오는 게 더 좋았을 것이다.[138] 일단 마오카이와 르블랑은 둘 다 AP 챔피언이기에 딜 비중이 절대적으로 망가진 것이 1차 패인이었다. 거기다 르블랑이 마오카이와는 그다지 궁합이 좋지 않은 챔피언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마오카이는 세주아니에 비해 초반 상성이 밀리므로 르블랑의 라인전을 도와주거나 초반 교전에서 활약하기가 어렵고, 반대로 르블랑은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적으로 딜을 내지 못하는 불안정한 챔피언이기에 본대 한타를 선호하는 마오카이와 맞지 않다. 무엇보다 해설진들이 르블랑을 경기 맥락상 '포킹' 챔피언이라고 부르기는 하나, 엄밀히 이야기해서 르블랑 자체는 분신 스킬 덕에 본인의 몸이 들어가는 챔피언 중에서 그나마 안전성이 높은 챔피언일 뿐 정통 포킹형 AD 챔피언과는 전혀 다른 챔피언이기에 조합의 색깔이 탁해지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139] 관점에 따라서는 마오카이를 다른 라인으로 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글을 모조리 밴해 마오카이를 정글에 묶어 조합을 망가뜨렸다고 볼 수도 있다.[140] 현 시점에서 메타 픽 중 탑에 올 수 있는 AD 챔피언은 레넥톤, 크산테, 스몰더, 아트록스, 나르 정도가 있는데, 밴이 된 스몰더를 제외하면 제우스가 모두 상대할 수 있는 상성 챔피언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나마 이 중에서 아트록스가 후반 밸류가 좋기에 고육지책이라고 볼 수는 있었다.[141] 2022 월즈에서부터 제우스는 아트록스를 상대로 요네를 기용하면서 상위권 팀간 매치에서도 승리하는 등의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실제 기록도 요네 vs 아트록스 구도에서는 전승을 기록 중인 픽이다. 심지어 월즈 결승 1세트에서도 킹겐의 아트록스를 요네로 대응해 세트승을 거뒀다.[142] 그 와중에도 정작 킹겐은 신들린 무빙으로 스킬샷을 최대한 피하며 버티고 시간을 끄는 등 폼 자체는 오히려 좋았다. 그저 맞라인 상성 + 악랄할 정도로 탑을 파고드는 T1의 다이브 운영에 버틸 재간이 없었을 뿐. 그렇기에 그만큼 밴픽이 더 아쉬운 것이다.[143] 2022 월즈 결승에서도 DRX는 결승 1세트에서 T1의 탑 요네를 아트록스로는 절대 못 이김을 자각하고 이후 세트마다 요네를 밴한 후 아트록스를 선픽했다. 놀랍게도 저때 DRX 감독이던 이 지금 디플러스의 코치이다[144] 이렇게 골고루 활약한 것을 방증하듯 POG 투표에서 12표 중 1등이 단 4표밖에 받지 못하고 표가 골고루 퍼졌다. 그 와중에 구마유시만 표를 못 받았다[145] 그 와중에 오너가 와서 평타 한 대로 어시스트를 먹으면서 소소한 이득을 추가로 봤다.[146] 개인 골드로 보면 미스 포츈이 골드 수급 1등이긴 했다. 하지만 미포만 앞설 뿐 나머지 전부가 밀렸기에 T1 입장에서는 미포의 딜을 맞아주지 않고 잘라내면 끝날 상황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147] 그나마 젠지를 상대로는 풀꽉 경기도 많이 만들어내며 젠지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유독 T1을 상대로는 무기력하고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디플러스는 T1을 상대로 매치승 1번이 유일하며, 이마저도 페이커가 부상으로 결장했던 2023 서머 정규시즌 2라운드에 거두었던 2:0 승리였다. 그 외에는 전부 패배, 그나마 2022년에는 양대인 감독의 지도 하에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T1과 풀꽉 승부를 겨루기도 했으나 2023년부턴 T1을 상대로 다전제에서 승리를 거두기는커녕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가지도 못했다.[148] 현재 바텀 메타 픽인 미스 포츈, 이즈리얼, 직스, 애쉬, 진 모두 하드 캐리형 원딜이 아닌 보조형 원딜이거나 밸런스형 원딜이다. 하드 캐리형 원딜의 대표 주자인 아펠리오스징크스, 자야는 티어를 벗어난 고인 챔피언이고, 스몰더제리는 전 세계적으로 원딜보다는 솔로 라이너로서 기용되는 추세다. 그나마 남은 것이 카이사 정도인데 이마저도 직스를 제외하면 현 메타의 주력 픽과는 라인전 상성이 매우 좋지 않아 배제되는 상태다.[149] 그나마 요네는 그냥 맛이 좀 없었던 것 정도지만 르블랑은 오히려 조합을 해치는 원흉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150] 경험이 체급 못지않게 중요한 PO에서는 켈린을 써야 하는 게 아니었냐는 의견들도 있으나, 반대로 켈린을 내고 졌을 경우 어차피 체급에서 밀리는 거 차라리 모함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봐야 하지 않았냐는 얘기가 나올 게 뻔하기 때문에 결국 결과론일 뿐이다. 게다가 모함이 비록 2세트 밴 실수나 4세트에서의 급격한 폼 저하 이슈가 있긴 했으나 3세트까진 오히려 인게임 플레이 면에서 상당히 잘해주었으며, 특히 2세트는 진즉에 밀려버릴 수 있었던 게임을 모함의 슈퍼 플레이 덕분에 역전 직전까지 갔던 경기였다. 즉 모함 탓을 하는 것은 애초에 번지수를 잘못 찾은 이야기다. 4세트의 부진도 모함만 멸망한 게 아니라 단체로 문제였다. 오히려 모함을 기용한 이유 자체가 켈린 체제의 한계투성이인 밴픽 약점을 극복하기 위함이었는데, 오히려 밴픽이 망해버렸으니 모함을 기용한 이유를 감코진이 증명하지 못한 것이다.[151] 정작 킹겐은 망한 아트록스를 들고도 무빙으로 스킬샷을 피하고 아트록스의 스킬을 최대한 활용하여 버텨서 다이브를 당하는 와중에도 시간을 최대한 끌어주는 등 할 수 있는 일은 충분히 해줬다. 이날 킹겐의 폼이었다면 적절한 밴픽으로 적절한 픽을 쥐어주었을 경우 빅 게임 헌터의 진면목이 드러났을지도 몰랐는데, 정작 조합이 망해버리고 그 부담을 탑에게 떠넘겨 버리는 밴픽을 시전해 버리니 킹겐도 버틸 수 없었다.[152] 실제로 2라운드 들어 노골적으로 유틸 서포터를 픽하며 전체 조합의 밸런스를 해치는 밴픽이 잦아졌다.[153] 한화생명이 승리할 경우 한화생명과 T1이 나란히 150점을 확보하는데, 서머 포인트 우선 규정에 따라 한화생명이 월즈로 간다. 반대로 T1이 승리하면 T1 170점, 한화생명 130점으로 T1이 포인트에서 앞서 월즈로 진출한다.[154] 스프링 PO에서는 연습 공백 때문인지 젠지전까지는 고점을 유지했던 제카가 T1과의 결승 진출전에서 갑작스럽게 부진하여 패인으로 꼽히기도 했으며, 도란 역시 2라운드와는 달리 결승 진출전에서 폼 하락이 눈에 띌 정도였는데 선발전으로 인해 연습 공백을 해결한 한화생명이 T1을 이겼던 폼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155] 스프링 PO 당시 T1은 마오카이, 바이 고정 밴에 뽀삐까지 닫는 초강수를 두었다. 서머 또한 마오카이, 아이번 고정 밴에 자이라까지 닫았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156] 제카의 요네스몰더, 페이커의 아지르코르키, 구마유시의 닐라케이틀린 등이 있다.[157] 이 해에 T1은 스프링 4위-서머 준우승으로 우승팀 담원 기아를 제외한 포인트 순위에서 2시드 젠지 다음의 점수를 얻었고, 선발전에서 3/4시드 결정전에 직행해 이미 월즈 진출을 확정한 바 있었다. 이후 샌드박스-농심을 꺾고 올라온 한화생명과 시드 결정전을 치렀다.[158] 피넛 9표, 제카 3표, 바이퍼 1표[159] 페이커 12표, 제우스 1표[160] 피넛 10표, 바이퍼 3표[161] 딜라이트 9표, 피넛 3표, 제카 1표[162] 너프 후 성능이 엄청나게 출중한 것도 아니고 페이커가 잘하지도 않는 챔프인데 어째서 밴했는지는 의문.[163] LCK 사상 첫 미드 케이틀린 픽이자 페이커의 통산 80번째 챔피언이다. 페이커가 이전에 솔랭에서도 전혀 플레이한 기록이 없었기에 예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픽이다.[164] 케이틀린이 집 타이밍을 이상하게 잡으면서 유충을 먹어야 하는 조합임에도 유충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 온다. 미니언 욕심을 과하게 내서 벌어진 일로, 스몰더는 미니언 몇마리를 포기하더라도 정확한 타이밍에 귀환을 해서 유충 타이밍엔 이미 미드 라인에 올라와있었다. 같은 시각 케이틀린이 이제서야 억제기 포탑 앞을 지나 걸어오던것과는 대조되는 모습.[165] 미드 1차를 막는 과정에서 미니언 막타를 치겠답시고 케이틀린의 덫과 직스의 지뢰밭 안으로 냅다 도약을 갈겨버린 도란 선수의 쓰로잉이 있었다.[166] 다만 바드와 뽀삐의 빠른 개입으로 인해 점멸을 빼놓고, 우주적 통찰력으로 먼저 돌은 뽀삐의 점멸이 큰 역할을 하여 라인전 단계에서 많은 견제를 받긴 했으나, 이후 실수들은 별개의 문제이다. 이미 말려서 픽의 의미를 잃은 미드 케이틀린으로 일반적인 방어구 관통 빌드가 아닌 치명타 빌드를 타며 안그래도 중반 딜로스가 심한 케이틀린의 존재감은 일찍이 증발해버렸고 그 치명타 빌드마저 1코어로 무려 무한의 대검을 선택하며 딜로스에 쐐기를 박았다.[167] 사실 그 지역장악조차도 한화생명이 전선을 밀어낸 후 몸으로 지워버리며 무력화한 경우도 있었다. 밀고 나가야 할 때 수비적으로 덫을 배치해서 덫을 낭비한 적도 많았고.[168] 심지어 딜러진인 요네와 스몰더의 위치도 다소 멀어서 즉각적인 호응이 불가능했다.[169] 이때 크산테는 16레벨에 아이템은 얼어붙은 건틀릿, 케이닉 루컨, 판금 장화, 쇠사슬 조끼, 음전자 망토에 체력은 4~50% 정도 남아있었고 궁극기도 있어서 적당히 맞아주다가 빠질 생각이었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트리스타나는 18레벨에 몰락한 왕의 검, 무한의 대검, 나보리 명멸검, 필멸자의 운명, 광전사의 군화, 민첩성의 망토를 들고 있어서 적당히 맞는다고 버텨지는 수준의 아이템이 아니었다. 도란의 크산테가 이번 세트에서 유독 성장이 느려서 딜 계산에 큰 착오가 있었던 듯.[170] 심지어 도망치는 과정에서 궁까지 사용했는데 하필 궁극기 대상이 궁 킨 알리스타라 이걸 팀원 앞에 배달해버리는 초대형 쓰로잉까지 저질렀다.[171] 구마유시가 깨알같이 킬 하나를 스틸해내며 펜타킬만은 막아냈다. 이때 보이스를 들어보면 정작 펜타 콜은 페이커가 아니라 케리아가 하고 있었는데 파트너인 구마유시가 뺏어버렸다.[172] 칼날부리 쪽 T1이 설치한 와드를 지우며 얻은 경험치로 선 2렙 타이밍을 잡아 압박을 넣은 한화생명의 디테일한 플레이였다. 뽀삐가 와드를 지우고, 스몰더는 벽 뒤 시야 밖에서 경험치를 공유받았다 보니 T1 쪽에서 이를 놓친 것.[173] 바론 주변 시야가 하나도 없었고, 한화생명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만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레오나는 세주아니가 벽 뒤에 있을 걸로 어림짐작하고 벽 뒤에 궁을 썼으나 세주아니가 오는 경로가 아니었으므로 당연히 헛방이 났다. 4딜에 레오나 원탱인 상황에서 레오나가 궁을 허투루 뺀 이상 한타 승리는 거의 물 건너간 터라 바론을 스틸당하고 몰살당하는 최악의 상황과 바론을 먹고 몰살당하는 차악의 상황만이 남게 되었는데 최악으로 흘러간 것일 뿐이다. 아마 T1은 바론을 치면서 한화생명을 부른다는 것이 아닌, 바론을 먹고 둘셋정도만 살아나가서 한화생명에게 글로벌 골드 차이만 유지하려는 생각이었을텐데, 바론 트라이 속도가 생각보다 느렸던 것이 참사를 부르게 되었다.[174] 구 ROX 타이거즈가 해산한 후 신 ROX → 한화생명을 거치면서 한화생명은 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나마 제일 가까웠던 시즌은 2021 스프링, 그리고 올해 스프링이었고 둘 다 3위로 마감했다.[175] 라인 클리어를 어느 정도 맞춰갈 능력이 있으며, 성장한 뒤에는 순식간에 접근하여 직스를 암살해 버린다. 또한 직스의 AP 캐리롤을 일부 수행할 수 있다.[176] 역시 라인 클리어가 매우 좋고, 초장거리 저격과 CC기 연계로 직스와의 포킹 구도에서 우위에 설 수 있으며 패시브 4타의 존재로 인해 물몸 킬 캐치에 능하다. 또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직스의 느릿한 스킬들을 피하기 쉽다.[177] 통산 전적 25전 10승 15패 40%로 좋지 못한 성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사용했다가 파멸적인 폼을 보여 봉인된 바 있다.[178] 2022 스프링 ~ 2024 서머[179] 2021 서머 ~ 2024 스프링[180] 당시에는 지금과는 달리 계단식 플레이오프였는데, 그 시즌 정규시즌 순위가 젠지 3위, T1 4위였고 T1의 첫 상대가 그 유명한 강팀 판독기 시절 아프리카(現 광동)였기에 T1이 무난하게 승리하고 젠지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아프리카가 초대형 업셋을 일으키며 T1을 탈락시켜 젠티전이 성사되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T1의 감독은 현재 젠지의 감독인 김정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