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 <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white,#1c1d1f><table align=cent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 R1 | 1주 (1/12~16) | 2주 (1/19~23) | 3주 (1/26~30) | 4주 (2/9~13) | 5주 (2/16~18) | 결산 | |
| R2 | 5주 (2/18~20) | 6주 (2/23~27) | 7주 (3/2~6) | 8주 (3/9~13) | 9주 (3/16~20) | 결산 |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9주차, 3월 16일부터 3월 20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정규시즌 9주차 순위표 |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 1 | | T1 | 18 | 0 | 36-7 | +29 | 18승 | 전승 |
| 2 | | GEN | 15 | 3 | 30-12 | +18 | 5승 | |
| 3 | | DK | 11 | 7 | 27-15 | +12 | 1패 | |
| 4 | | DRX | 11 | 7 | 22-19 | +3 | 2패 | |
| 5 | | KDF | 8 | 10 | 19-22 | -3 | 2승 | TB 승 |
| 6 | | BRO | 8 | 10 | 21-24 | -3 | 1승 | TB 패 |
| 7 | | KT | 7 | 11 | 19-24 | -5 | 1패 | |
| 8 | | NS | 5 | 13 | 16-29 | -13 | 1승 | |
| 9 | | LSB | 4 | 14 | 11-30 | -19 | 7패 | |
| 10 | | HLE | 3 | 15 | 12-31 | -19 | 8패 | |
|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
| | |||||
| 요일 | 수 | 목 | 금 | 토 | 일 |
| 캐스터 | 전용준 | 성승헌 | 전용준 | 성승헌 | |
| 해설가 | 이현우 | 김동준 | 이현우 | ||
| 강승현 | 강범현 | 김동준 | |||
| 분석 데스크 | 윤수빈 | 이정현 | 윤수빈 | ||
| 하광석 | 강범현 | 하광석 | 강범현 | ||
| 남태유 | 이서행 | 남태유 | 이서행 | ||
9주차부터 12.5 패치로 진행된다. 9주차와 더불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진행되는 패치라서 포스트시즌 진출팀 입장에서는 이번 패치에 대한 해석이 굉장히 중요할 전망이다.
탑에서는 무난한 선픽 카드로 쓰이던 그웬이 치명적인 너프를 받고 티어가 낮아졌다. 희귀한 AP 탑솔러로서 팀 조합의 한 축을 담당했기에 밴픽 구도에 꽤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 외에는 케넨이 버프됐는데, 패치 이전부터 T1의 제우스가 간간히 기용한 바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 패치로 활용도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글에서는 신 짜오가 너프를 받았다. 티어가 하락한 것이 관측됐지만 대회에서는 여전히 얼굴을 비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궁극기 지속 시간 1초 감소는 꽤나 큰 너프이기에 이전보다는 선픽 가치가 감소했고 사용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 마스터 이가 상향을 받았지만 대처가 명확한 대회에서는 등장할 가능성이 낮다.
미드에서는 대회 1티어로 군림하는 라이즈가 너프됐는데, 소위 몸짱 라이즈라 불리는 탱라이즈를 저격한 너프가 이루어졌다. 때문에 대장군 라이즈라 불리는 딜라이즈가 다시 쓰일 가능성이 있다. 아리도 너프를 받기는 했으나 그다지 치명적인 너프가 아니었기에 여전히 1티어 픽으로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1]
이번 패치에서는 바텀 쪽에서 큰 패치가 진행됐다. 지난 12.4 패치에서 자주 쓰인 아펠리오스와 징크스, 제리는 너프가 되고 루시안과 사미라, 애쉬가 큰 버프를 받으며 이번 패치의 수혜자가 됐다. 사미라는 이전주차에서 조금씩 픽이 됐기에 좀 더 쓰일 가능성이 높아졌고, 루시안과 애쉬는 초반 라인전과 전령싸움에 강한 챔피언들이라서 초반 운영을 강하게 가져가거나 상체 중심의 운영을 선호하는 팀들이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리는 치명적인 너프를 받아 고정밴에서 풀릴 전망이며, 아펠리오스와 징크스는 여전히 등장은 할 수 있지만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바루스, 미스 포츈, 드레이븐 또한 상향을 받았기에 조커픽으로 등장할 여지가 있다.
아이템에선 선체파괴자와 솔라리를 너프하면서 그레이브즈와 쓰레쉬, 노틸러스, 렐 등이 영향을 받게 됐기에 기존의 밴픽 구도와 달라진 양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2. 경우의 수
2.1. 3·4위 경쟁
2.1.1. 9주차 시작 전 상황
| 정규시즌 8주차 종료 당시 순위표 |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잔여 대진[텍스트] | 비고 | ||
| 3 | | DRX | 11 | 5 | 22-15 | +7 | 4승 | DK - T1 | ||
| 4 | | DK | 10 | 6 | 25-13 | +12 | 1승 | DRX - BRO | ||
| 녹색: PO 1R 진출 | ||||||||||
| 3위 경우의 수 | |||
| DRX : DK | BRO : DK | T1 : DRX | 최종 3위 |
| DRX 승 | → | DRX | |
| DK 승 | DK 패 | DRX 승 | |
| DRX 패 | DK | ||
| DK 승 | → | ||
9주차 경기 시작 전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DRX가 담원에 비해 승수가 한 경기 많긴 하지만, 세트 득실에서 차이가 많이 벌어져 있어 승수가 똑같이 맞춰지게 되면 담원이 3위로 올라서게 된다.
3·4위를 결정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경기는 Match83 DRX VS 담원의 경기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DRX가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면 3위로 순위를 확정하게 되며, 담원이 승리를 가져가게 된다면 DRX가 T1을 상대로 승리하고 담원이 BRO를 상대로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담원이 3위를 확정짓게 된다.
2.1.2. 최종 결과
| 정규시즌 종료 후 순위표 |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대진 결과 | 비고 | ||
| 3 | | DK | 11 | 7 | 27-15 | +12 | 1패 | DRX - BRO | ||
| 4 | | DRX | 11 | 7 | 22-19 | +3 | 2패 | DK - T1 | ||
| 녹색: PO 1R 진출 | ||||||||||
| 3위 경우의 수 | |||
| DRX : DK | BRO : DK | T1 : DRX | 최종 3위 |
| | | | |
| DK 승 | DK 패 | | |
| DRX 패 | DK | ||
| | | ||
끝까지 3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던 담원과 DRX는 마지막 주에 3위 자리를 두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됐다. 해당 매치에서 DRX가 승리할 경우 DRX는 3위를 확정짓게 되며, 담원이 승리할 경우 담원이 브리온에게 패배하고 DRX가 T1에게 승리하는 이변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는 한 담원이 3위를 가져가게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담원이 DRX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쉽게 3위를 확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담원과 브리온 간의 경기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브리온이 담원을 상대로 2:0의 스코어로 예상 밖의 완승을 해낸 것이다. 자연스레 DRX의 3위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며, 3위 결정 여부는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인 T1과 DRX의 경기의 향방에 갈리게 됐다.
하지만 DRX는 끝내 T1의 전승을 끊어내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결국 DRX는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하게 됐다.
2.2. 5·6·7위 경쟁
2.2.1. 9주차 시작 전 상황
| 정규시즌 8주차 종료 당시 순위표 |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잔여 대진[텍스트] | 확률[4] | 비고 | |
| 5 | | BRO | 7 | 9 | 19-22 | -3 | 1패 | GEN - DK | 76.611% | [2W] |
| 6 | | KT | 6 | 10 | 16-21 | -5 | 2승 | NS - GEN | 54.998% | |
| 7 | | KDF | 6 | 10 | 15-21 | -6 | 3패 | HLE - LSB | 68.391% | |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
- 프레딧 브리온: 7승을 챙겼으나 남은 대진이 젠지-담원이라 상당한 고난길이 예상된다. 물론 한 번이라도 이변을 만들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급상승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떻게든 세트 득실이라도 챙기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할 듯하다. 그러나 3월 15일, 프레딧 브리온 측에서 코로나 이슈로 인한 젠지전 기권패를 선언하면서 본경기의 스코어는 2대0으로 확정되며 플옵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제는 어떻게든 1군 전원이 출전하는 담원전에서 세트 1개라도 따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6]
- KT 롤스터: 8주차에 2연승을 하면서 6승 고지에 올랐다. 세트 득실 관리가 괜찮기 때문에 한 경기만 잡아낸다면 브리온과 최소 재경기, 2:0 승리 시 세트 득실을 따돌릴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상위권 팀들만이 남은 브리온과 다르게 KT의 마지막 상대는 농심과 젠지인 상황. 농심은 1R에서 KT에게 패배를 안겨줬지만, 현재는 폼이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한 상태이다. 따라서 농심만 잡아낸다면 플옵 가능성이 많이 증가한다.
- 광동 프릭스: 7위 팀인데도, 오히려 경쟁자인 5, 6위 팀들에 비해 대진이 매우 유리해서 PO 진출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현재 광동의 승수가 6승인데, 상대인 샌박-한화 모두 리그 내 최약체로 꼽히기 때문에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낸다면 8승 고지에 올라, 7승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BRO/KT를 제치고 안정적으로 PO 진출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물론 한 경기라도 졌다간 득실 관리를 못한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PO 진출에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그래도 T1-젠지-DRX를 상대로 세트승을 거두면서 득실 관리가 아주 절망적이지는 않아서 1승 1패를 거두더라도 경우에 따라 동률이 나올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다.
결론은 단 하나. 8승을 기록한 팀은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각 팀이 보여주는 경기력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또한 KT-광동은 여전히 1군에 확진자가 없는 상태인데, 행여나 9주차에서 코로나로 주전이 결장할 시 진출 가능성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크게 신경써야 하는 상황.
여담으로 KT와 브리온은 플옵 진출을 두고 서로 간의 멸망전을 벌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게, 두 팀 중 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한 팀은 프랜차이즈 출범 이후 가장 늦게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없는 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가져가게 되기 때문.
2.2.2. 최종 결과
| 정규시즌 89경기 종료 후 순위표 |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대진 결과 | 비고 | ||
| 5 | | KDF | 8 | 10 | 19-22 | -3 | 2승 | HLE - LSB | TB 승 | |
| 6 | | BRO | 8 | 10 | 21-24 | -3 | 1승 | GEN - DK | TB 패 | |
| 7 | | KT | 7 | 11 | 19-24 | -5 | 1패 | NS - GEN | ||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
- KT 롤스터: 9주차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득실차가 다른 두 팀들에 비해 유리하고 젠지와의 경기에서도 한 세트를 따내며 플옵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예상을 깨고 브리온이 담원을 상대로 업셋을 이룩한데 이어 광동마저 리브 샌박을 제압하면서 이번에도 한 끗 차이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KT는 프랜차이즈 출범 이후 가장 늦게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없는 팀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되었다.
- 프레딧 브리온: 브리온은 9주차 시작 전 순위는 5위였으나 남은 대진이 젠지와 담원이었기 때문에 가장 불리한 상황에 놓였었다. 심지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젠지와의 경기에서 0:2로 기권패를 당하며 하늘도 브리온을 버렸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담원을 2:0으로 완파하며 자력으로 플옵 진출을 확정지었다.
- 광동 프릭스: 광동은 예상대로 한화생명과 리브 샌드박스를 모두 제압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광동과 브리온은 승수와 득실차가 같고 매치 상대전적까지 1:1이라 5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는데 광동이 승리를 가져오며 최종 5위를 확정지었다.
3. 81경기 NS 1 : 2 KT
| (2022. 03. 16.) | |||||||
| NongShim REDFORCE | 1 | 2 | kt Rolster | ||||
| ○ | × | × | × | ○ | ○ | ||
| 4승 13패 | 결과 | 7승 10패 | |||||
| |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장용준 (Ghost) | 김하람 (Aiming) | 김정민 (Life) |
다만 이 경기에서 농심이 업셋을 이뤄낼 경우, KT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농심이 최근 들어 KT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7] KT 입장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나 KT의 마지막 상대는 1라운드에 이겨봤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정규시즌 2위를 달리는 젠지이기 때문에 이 경기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입이 아픈 수준이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펠리오스, d_blueban3=라이즈, d_blueban4=알리스타, d_blueban5=트린다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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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jayce, p_redban2=hecarim, p_redban3=caitlyn, p_redban4=yuumi, p_redban5=ak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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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볼리베어, d_redpic3=벡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volibear, p_redpic3=vex, p_redpic4=kaisa, p_red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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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볼리베어와 노틸러스로 일방적인 이니시를 걸 수 있는 밴픽을 구성했으나, 그런 장면은 잘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라인전이 약해야 할 제리가 초반 킬과 포탑 방패를 채굴하며 이득을 본다.
농심은 용도 챙기고 글로벌 골드도 적당히 벌려놓는다. KT의 카이사가 안 죽고 큰 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농심에게 웃어주는 구도가 계속 연출된다. 카이사가 포킹을 날리긴 하지만 그것이 바로 죽어나갈 수준의 살벌한 포킹은 아니었고, 이니시챔을 들고 먼저 이니시를 걸지 않자 농심이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밀고 들어오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농심이 전 라인에서 조금씩 더 앞서 나갔고, 4용과 바론, 장로도 잘 챙긴 농심이 무난하게 승리를 챙겨간다.
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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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ban1=헤카림, d_blueban2=라이즈, d_blue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4=아지르, d_blueban5=알리스타
, p_blueban1=hecarim, p_blueban2=ryze, p_blueban3=twistedFate, p_blueban4=azir, p_blueban5=alistar
, d_redban1=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트린다미어, d_redban5=리 신
, p_redban1=ahri, p_redban2=zeri, p_redban3=leblanc, p_redban4=tryndamere, p_redban5=leeSin
, d_bluepic1=아칼리,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akali, p_bluepic2=xinZhao, p_bluepic3=viktor, p_bluepic4=jinx, p_bluepic5=le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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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raves, p_redpic2=viego, p_redpic3=orianna, p_redpic4=aphelios, p_redpic5=tahmKe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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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바텀 3:3 교전에서 스펠 교환과 빗나가는 스킬샷 끝에 1:1 교환으로 끝이 난다. 라스칼이 솔킬을 거둔 걸 제외하곤 농심의 바텀이 포탑도 채굴하고, 전령도 먹으며 이득을 본다.
하지만 피터가 안일한 귀환으로 징크스에게 킬을 헌납하고, KT는 용을 챙겼는데 바텀에 억지로 전령을 푼 농심은 전령이 박치기도 못하고 패퇴한다.
이후 농심은 과감하지만 각을 헌납해주는 플레이를 반복하다 비디디와 피터가 잘리고, 3용도 주며 밀리는 모습이 계속 나온다. 여기에 라스칼은 칸나를 또 솔로킬을 내고 처형되고, 비디디와 드레드가 KT의 칼날부리 둥지에서 무언가 설계하려는 그림은 와드에 발각되어 역으로 잘려버린다. 그 결과 바론까지 KT가 얻어낸다.
농심은 이대로 안 되겠다 싶었는지 과감한 이니시로 탑 2차에서 상대 3명을 자르고, 재정비 후에 아칼리도 잘라낸다. 하지만 잘 큰 징크스와 빅토르는 멀쩡해서 농심이 정비하는 사이 역으로 바론을 얻는다. 이어지는 장로 싸움에서도 서로 분전하며 싸웠지만 늦게 죽은 농심은 장로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KT는 장로 버프와 함께 밀고 들어가서 게임을 끝내버린다.
3.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펠리오스, d_blueban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넥톤, d_blueban5=리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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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헤카림, d_redban2=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라이즈, d_redban4=비에고, d_redban5=그레이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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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zeri, p_bluepic5=yuumi
, d_redpic1=트린다미어, d_redpic2=볼리베어, d_redpic3=갈리오, d_red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tryndamere, p_redpic2=volibear, p_redpic3=galio, p_redpic4=caitlyn, p_redpic5=ka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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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 인베이드를 온 KT를 상대로 드레드가 레드 강타 싸움을 이겼으나, 너무 과감하게 블루까지 들어갔다가 도망가며 별 소득을 못 보고 시작한다. 하지만 초반 깃창으로 갈리오와 볼리베어의 점멸을 빼는 플레이를 보인다.
바텀 조합 차이에도 불구하고 농심의 바텀은 잘 버티는 상황이었는데, 피터의 유미가 잠시 내렸다가 요들잡이 덫에 걸려 그대로 퍼블을 헌납한다. 이 여파로 제리까지 잡히며 케이틀린이 더블킬을 먹게 되었고, 이후 바텀이 라인전부터 무너져버렸다. 이 여파로 인해 이후 탑에서는 주도권을 뺏기고 솔킬을 당하고, 바텀도 채굴당하고 박살이 나며 10분 만에 게임이 완전히 KT에게 넘어간다.
그 이후는 싸움을 거는 족족 농심이 대패. 농심이 마지막에 건 싸움마저 KT가 그대로 박살내버리고 승리를 가져간다.
3.4. 총평
농심이 1세트 때 -
4. 82경기 GEN 2 : 0 BRO
| (2022. 03. 16.) | |||||||
| Gen.G | 2 | 0 | Fredit BRION | ||||
| 기권승 | 기권패 | ||||||
| 14승 3패 | 결과 | 7승 10패 | |||||
12일, 프레딧 브리온 1군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는 초유의 사태에 엄티만 유일하게 격리 해제가 돼 경기를 가지게 된다.
물론 전력은 젠지의 우세이다. 프레딧 브리온 2군 선수들은 챌린저스에서도 중하위권에 위치해있다. 젠지는 1군 멤버들이 다시 복귀하면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져있다. 젠지를 꺾은 KT나 KT를 꺾은 DRX 2군처럼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야 하지만 가능성은 훨씬 낮은 상황이다. 변수 창출의 요소가 있었던 두 경기와는 다르게 체급, 교체 멤버 모두 없는 프레딧 브리온은 세트 승이라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4.1. Fredit BRION의 기권패
3월 14일, 프레딧 브리온의 2군 선수 중 탑 소보로, 미드 페이스티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 PCR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확실해지겠지만, 만약 PCR 검사도 양성이 나온다면 엄티와 CL 팀 3인만 남게 되고 규정상 아카데미 선수를 LCK로 긴급 콜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원 부족으로 경기를 할 수 없게 된다. 본래 규정상으로는 긴급 콜업할 2군 선수마저 없을 경우 경기를 연기할 수 있으나 플레이오프를 앞둔 마지막 주차 경기라 경기 연기가 불가능해 이 경우 기권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한다. 연기가 안 되고 기권패로 합의한 이유는 플레이오프 이후로 MSI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 리그 관련 일정이 빡빡하게 잡혀 있어서 연기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모든 일정이 뒤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3월 15일, 소보로와 페이스티가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LCK에서 해당 경기를 프레딧 브리온의 기권패로 처리했다. #
한편 젠지 쪽에서도 확진된 이력이 없었던 리헨즈[8]와 영재가 14일 예정된 방송을 취소했다. 이전에도 방송 취소가 간이 키트 확진 → 신속항원검사 또는 PCR 확진으로 이어졌던 사례가 있어 여러 사람이 우려하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후 서브인 영재의 확진이 발표됐고, 리헨즈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
5. 83경기 DRX 0 : 2 DK
| (2022. 03. 17.) | |||||||
| DRX | 0 | 2 | DWG KIA | ||||
| × | × | - | ○ | ○ | - | ||
| 11승 6패 | 결과 | 11승 6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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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 김건부 (Canyon) | |
게임의 향방 역시 매우 박빙인데, DRX는 폼이 상승하고 있다곤 하지만 운영의 스타트인 정글의 경우 담원의 압도적인 우위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정글차이로 운영이 어그러져 말릴 수 있고, 담원은 반대로 탑과 서포터의 폼이 올라왔으나, 바텀이 매우 강력한 DRX에게 이 부분을 공략 당하게 될 경우에 말릴 가능성도 크게 존재한다.
결국 '1주간 누가 가장 구멍을 그나마 틀어막았냐'와 '상대의 강점을 얼마나 누를 수 있느냐'가 승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R는 DRX가 이겼고, 담원이 MOW로 선정된 경기에선 기묘하게 패배만 쌓는 상황인지라 DRX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담원 역시 1R에선 3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고, 그때와 달리 담원 역시 탑과 서포터의 안정감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결국 폼이 더 좋은 쪽이 승자가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당일 데프트가 장염으로 인해 담원전에 결장하는 것이 확인됐다.[9] 그로 인해 태윤이 올해 첫 출전을 하게 되며 이에 따라 담원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데프트가 경기 당일날 롤파크에는 도착한 걸로 보아 2세트부터는 출전할 것으로 추측된다.
또 하나 담원의 남은 두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캐니언의 POG 포인트. 이제 남은 것은 기존의 MVP/POG 포인트 최고점 기록을 돌파하느냐 여부뿐이다. 리그제 개편 이후 MVP/POG 포인트 역대 최고점은 2015 서머의 썸데이와 2016 스프링의 스멥이 기록한 1400점으로 현재 캐니언의 POG 포인트와 일치한다. 즉 캐니언이 POG를 한 번이라도 더 받게 되면 LCK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새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RX, redteam=DWG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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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트에서 캐니언이 POG를 받아 LCK 최초 1500점을 달성했고 POG 1위를 확정지었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RX, redteam=DWG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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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말파는 때려봐야 내 손바닥에 징- 하고, 그레이브즈도 원래 방어력이 튼튼하거든요! 유사 말파가 너무 많습니다!
이현우: 제가 요 근래 본 프로 경기 밴픽 중 가장 먹힌 밴픽. DRX는 돌진 조합인데 헤카림이 물 만한 챔피언이 없다. 자야는 빨아들이는데 귀재고, 레나타도 들어오는 애한테 궁쓰면 대박이 나, 그렇다고 상체 3인방에 박을 수도 없고, 갈리오는 떨어져야되는데 라이즈가 계속 마크하고 있고. 한타다운 한타도 나오지 못하고 그냥 졌다.
DRX에서 태윤을 내리고 데프트가 출전했다.DRX가 트린-갈리오로 센 AP 딜러가 없자, 담원은 탑에 말파이트를 기용하며 너네 말파 잡을 딜 있어? 라고 묻는 밴픽을 한다. 말파이트뿐만 아니라 몸짱 라이즈와 스택을 쌓으면 방어력이 올라가는 그레이브즈까지 기용하면서 상체가 전부 AD에 강한 조합을 꺼내들었다.
초반부터 캐니언의 지속적인 카정으로 정글의 성장 차이가 크게 난다. 가장 중요한 분기점은 첫 전령 한타였는데, 여기서 킹겐이 궁극기를 누르지 못하는 실수로 전령도 뺏기고 상대방이 실피로 전부 살아나가면서 게임이 완전히 기울어버린다.
이후 두 번째 전령 한타에서 끝내 캐니언의 그레이브즈가 트리플 킬을 쓸어담으면서 킬스코어가 5:0으로 벌어지고 만다. 결국 CS와 킬을 다 주워먹고 잘 큰 캐니언은 총든 말파이트가 되었을 정도로 말파이트와 순간 방어력이 엇비슷해질 정도였다. 최후엔 딜량 1등을 찍으면서[10] 만장일치 POG를 받았다.
결국 AP 딜러를 보충하지 않은 DRX의 조합을 제대로 카운터치는 담원의 날카로운 밴픽이 신의 한수가 되었다. 말파는 말할 것도 없고, 그브는 E 스택을 쌓으면 방어력이 올라가는 패시브에 란두인까지 올려버려 교전에서 말파이트에 버금가는 방어력을 보여주었고[11] 라이즈까지 몸짱 라이즈를 가버리니 상체 전원이 말파이트가 된 듯한 조합으로 상대 진영을 밀고 들어왔다.[12] DRX 입장에선 확실한 AP 딜러를 뽑지 않은 실수를 제대로 돌려받으며 상대의 메인 딜러인 자야에게 닿지도 못했다. DRX의 핵심 캐리 카드인 데프트는 상체의 떡대 3인방에게 완전히 봉쇄를 당했고 데프트의 징크스가 하루 종일 딜을 해도 담원의 상체에 흠집조차 내지 못할 만큼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5.3. 총평
담원이 모두의 우려를 벗어던지고 MOW의 상대이자 본인들과 순위싸움을 하던 강팀 DRX를 2:0으로 압살하며 강팀 판독기라는 오명을 떨쳐냄과 동시에 1라운드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비록 DRX가 100% 온전한 전력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밴픽과 운영 모두 상당히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이며 2경기 내내 압도한 게 컸다. 마치 모두가 '캐니언 게이밍이네'라는 반응을 보이자 당당하게 '그래 우리 캐니언 믿고 게임한다'라는 듯이 1, 2세트 모두 캐니언을 적극적으로 썼고, 이에 부응하듯 캐니언이 날뛰면서 모든 걸 정리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과거엔 다른 이들이 정상이 아닐 때 캐니언 혼자 멤버들을 짊어지고 분투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DRX전에선 캐니언이 돌격하면 다른 멤버들이 이를 받쳐주며 뒤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크다. 거기다 2세트에선 상대의 의표를 정확히 찌르는 밴픽을 선보여주어 밴픽 면에서도 문제가 크게 없었다는 게 컸고, 특히 기존 담원의 그림인 '상체가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도 충분히 가다듬으면 된다는 게 호재다. 특히 2세트에선 바텀이 약하면 상체가 단단하면 된다는 해법을 보여줬기에 앞으로 만날 상대 팀과의 밴픽싸움에서 상대가 읽어야할 카드가 많아진 것도 좋은 점이다.
시즌 초 가장 취약하고 위험하다던 탑은 이젠 부진이 완전히 옛말이라는 듯이 기존에 거의 쓰지 않던 그라가스와 말파이트라는 수를 보여주면서[13] 상대와의 밴픽 수싸움에서 상대 팀에게 부담을 주기 좋아졌다.[14] 사이온 이후 습득은 했으나 불안했던, 버돌의 든든함을 빗댄 '벽돌'이란 별명이 완전히 정착한 건 덤.
향후 담원의 과제는 이전과 다를 것 없다. DRX의 경우 강팀권이라지만 상체가 취약하기에 이를 제대로 찌를 수 있었던 것이지만, 정글과 라인 체급이 막강한 젠지나 체급과 전략 모두 완벽한 T1에게는 캐니언 혼자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게 이미 이전 맞대결에서 증명이 된 만큼 왕좌 수성이 목표인 담원의 입장에선 이전 주차에 지목된 단점들을 최대한 빨리 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가 됐다.
DRX는 1라운드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쭉 밀려버렸다. 1라운드에선 버돌의 폼이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해 역적질이 심했지만, 2라운드에 들어와서는 탱커챔을 탑재하여 더 이상 DRX에게 1라운드만큼의 변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DRX는 하위권 팀과 할 때는 "이제 DRX의 상체도 폼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다가도, 결국 막상 플옵에서 싸워야하는 플옵권 팀들과 붙을 때는 상체가 손발 꽁꽁 묶이고 얻어맞는 패턴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늘은 데프트의 장염으로 인해 데프트의 캐리력을 바랄 수 없는 상황이었던지라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 결국 시즌 초부터 지겨울 정도로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DRX는 플옵 전까지 상체 파워를 크게 길러야하는 과제가 생긴 건 변함이 없다.
여담으로 캐니언은 이 경기 단독 POG로 포인트 1600점을 벌어 단독 POS를 확정지었다. 또한 종전 최고점인 1400점을 넘는 대기록을 세워 LCK에 새로운 역사를 적어놨다.
6. 84경기 KDF 2 : 1 HLE
| (2022. 03. 17.) | |||||||
| KWANGDONG FREECS | 2 | 1 | Hanwha Life Esports | ||||
| ○ | × | ○ | × | ○ | × | ||
| 7승 10패 | 결과 | 3승 14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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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3세트 |
| 유수혁 (FATE) | 오효성 (Vsta) | 최엘림 (Ellim) |
지난 맞대결과 최근 폼을 보면 광동의 낙승이 예상되고 또한 광동은 LCK 팀 중 유일하게 1, 2군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나오는 순간 브리온보다도 더 난리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걸리고, 한화생명은 지난 서머처럼 어차피 플옵을 못 가는 상황에서 본인들도 재미를 보게 되는 역대급 고추가루를 살포한 전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 데다 광동 역시 전신인 아프리카 시절 때부터 주요 고비 때마다 하위권 팀들에게 패하는 전통의 징크스가 있는 만큼[15] 단정 짓는 건 금물. 또한, 한화생명은 승패 기록과 별개로 플옵권의 강팀들을 상대로 의외의 선전을 보인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16]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6.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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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경기력은 아주 처참했다. 시작하자마자 카리스가 솔킬을 내주고, 두두는 갱킹당해 죽었으며, 온플릭은 바텀 다이브를 하다가 죽어 전 라인이 주도권을 잃고 압박당한다. 엘림의 판단 미스로 5:4 구도로 시작된 전령 한타에서도 테디에게 트리플 킬을 내주며 5:1 교환으로 게임이 터져버린다. 이 지경까지 왔으니 광동이 당연히 질 리가 없었고 그대로 쭉쭉 밀고 들어간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6.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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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이 나온 경기였다. 새로운 조합을 실험하기 위한 의도는 좋았으나 정작 잭스를 키우려고 전령에 과투자를 하는 바람에 상대 자야가 성장할 기반을 제공하는 치명적인 운영 미스를 범하며 도리어 불리해졌다. 심지어 엘림과 페이트의 헤카림 - 아리 숙련도도 부족했던 탓에 이 이후 한화생명의 공세에 휘둘릴 수 밖에 없었던 건 덤.
반면 한화생명은 전 세트에서 당했던 완패는 생각나지 않는다는 듯 오히려 광동의 실수를 발판으로 우세를 잡은 후 끝까지 밀어 붙이며 길고 길었던 세트 연패를 끊어냈다. 특히 자야를 잡고 좋은 포킹 실력을 뽐낸 쌈디와 노틸러스로 정석적인 이니시를 선보이며 POG를 가져간 뷔스타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6.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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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광동 역시 상대의 실수를 잘 받아치고 전령 한타에서 대승까지 기록하며 1만 골드의 격차를 벌렸지만 이후 상황에서 실수에 가까운 오판을 보여주며 경기를 질질 끄는 모습을 노출했다. 추후 경기들을 위해서는 가다듬어야 할 부분. 그래도 엘림이 새 친구 비에고로 노데스 캐리를 선보였다는 건 호재였다.
6.4. 총평
한화는 이전의 경기들과는 달리 1세트를 압도적으로 패했음에도 다음 세트에서 상대의 전략적 미스를 틈타 이전 세트에서 당했던 치욕을 제대로 갚아주며 세트 연패를 끊어내더니 패색이 짙어진 3세트에서도 여러 번 펀치를 날리는 등 저력을 선보이며 고춧가루를 뿌리는 듯했지만 중과부적이었는지 끝내 초반의 치명적인 미스 플레이로 인한 압도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말았다.
한편 광동은 어쨌든 천신만고 끝에 한화생명을 제압해 3연패를 끊고 7승째를 거둠으로써 다시 플옵권에 진입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여러모로 찝찝한 부분이 많은 경기였다는 게 아쉬울 듯 하다. 2세트에서 선수들이 기존에 안 써본 픽들을 해보며 플옵을 대비한다는 마인드 자체는 좋았지만 각자 안 해본 픽들의 장점만 언급한 후 '그래 써보자' 한 것인지, 조합의 파워가 전혀 발휘되지 않은 채 한화생명에게 휘둘리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래서 3세트에선 다시 손에 맞는 픽을 하자 상대의 실수를 바탕으로 1만 골드까지 쭈욱 굴려 놓더니만 그대로 경기가 멈춰버렸다. 결국 장로 용을 보는 한타를 하게 되었는데, 이 부분에서도 비교적 쉽게 상대의 진출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판단을 보여주었고, 장로를 안 보고 게임을 끝내거나 하다 못해 대형 오브젝트를 놓고 유리한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런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과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표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물론 오늘 경기를 지면 아예 플옵도 못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니 어떻게 해서든 승리를 거둔 건 실로 다행이라 할 수 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면 시원했던 1세트의 플레이를 복기하면서 문제점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페이트가 4경기 연속 POG를 받을 만큼 폼이 절정이라는 점과 더불어 엘림이 새 친구 비에고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건 확실한 호재라 할 수 있으며, 경쟁팀인 KT와 브리온이 잔여 경기에서 각각 젠지와 담원이라는 강적을 만나는데 비해 본인들은 현재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를 만나므로 5~6위권 경쟁팀들 중 비교적 상황이 괜찮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경기를 끝으로 KT, 광동, 프레딧 브리온의 승패가 서로 7승 10패로 동일해진 상황에서 지옥의 폭탄돌리기가 시작되었다. 세 팀의 상대전적이 1:1로 동일하고 득실도 1 차이밖에 나지 않아[18] 어느 때보다도 순위 결정전이 일어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승점은 둘째치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해진 시점이 되었다.
7. 85경기 T1 2 : 1 LSB
| (2022. 03. 18.) | |||||||
| T1 | 2 | 1 | Liiv SANDBOX | ||||
| × | ○ | ○ | ○ | × | × | ||
| 17승 | 결과 | 4승 13패 | |||||
| |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김재연 (Dove) | 류민석 (Keria) | 문현준 (Oner) |
한편 구마유시는 이번 스플릿에서 총 204킬을 기록했는데, 이 경기에서 6킬 이상을 기록하면 LCK 정규시즌 단일 스플릿 최다 킬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20]
7.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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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샌박의 도브가 탑의 신을 접신이라도 한 것마냥 헤카림 트린다미어의 억까 갱을 무려 3번이나 당했으나 한번은 러브샷 두번은 슈퍼플레이로 모두 흘려내며 망해가던 샌박을 살려냈고, 심지어 미드에서 정확한 궁 활용으로 징크스까지 짜르며 말도 안 되는 슈퍼플레이를 밥먹듯이 해낸다.
하지만 T1은 22T1의 자랑인 완벽한 운영을 돌려 골드격차를 다시 유지하고, 용쪽 교전에서 징크스-세라핀-카이사의 포킹을 앞세워 밀어내던 중, 페이커가 아리를 솔킬내며 격차를 더 벌린다.
미드교전에서 T1이 무리하게 한타를 열어 대패했고 리브 샌드박스는 화염용의 영혼을 획득했다. 이후 그라가스가 바텀에 있는 것을 본 T1은 4:5 교전을 열고 대승하여 리브 샌드박스의 쌍둥이 타워까지 진출하지만 아리와 그라가스의 저항으로 쌍둥이 타워 중 하나를 파괴하고 빠진다. 이후 장로 한타에서 T1이 장로를 스틸했지만 아펠의 월광포화와 초시계 핑퐁으로 한타를 승리한다.
이 한타 승리로 두번째 바론을 획득한 리브 샌드박스는 우세를 이어가며 T1의 넥서스를 부순다. 역전과 재역전이 상당히 많이 나온 경기였다.
도브가 엄청난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며 리브 샌드박스의 세트승을 가져왔다. 그 외로 한타력이 T1 상대로도 생각보다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우스가 궁을 쓰기도 전에 폭사시키거나 구마유시의 징크스를 꾸준히 저격하는 등, 다른 리브 샌드박스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T1 선수 모두의 저점이 나와버리며 세트패를 적립했다. 당장 장로용을 스틸했음에도 한타에서 역으로 쓸리고 바론까지 내주는 모습은 물론 선수 개개인으로 가보면 제우스는 주요 순간에 트린 궁을 지나치게 아끼다가 못 쓰고 폭사한 게 3번이나 됐으며 오너도 헤카림으로 자살 돌진을 일삼았고 페이커도 중반까지는 포킹을 잘했으나 후반부에는 리 신 그라가스의 궁에 하루종일 놀이기구를 타다 죽었으며 케리아의 세라핀도 실험픽이라 큰 영향을 발휘하긴 힘들었다. 밴픽적으로나 인게임적으로나 리브 샌드박스를 너무 무시하는 플레이를 준비한 것.
T1은 이 패배로 남은 세트를 전승하더라도 15 서머 SKT(17승 1패 +29), 20 서머 담원(16승 2패 +29) 이상의 세트 신기록을 세우는 건 불가능해졌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Liiv SANDBOX, redteam=T1
, d_blueban1=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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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yce, p_redpic2=leeSin, p_redpic3=leblanc, p_redpic4=xayah, p_red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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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볼리베어가 바텀 땅굴을 시도했으나 마침 터진 케리아의 렌즈에 걸려버렸고, 볼베가 점멸까지 소모하며 돌격했으나 닻줄견인으로 노틸이 회피 후, 바텀에서 노틸러스의 닻줄견인으로 진을 잡고 기가 막힌 교전으로 바텀 더블킬을 내며 T1이 웃으며 시작한다.
이후 미드에서 리신의 갱으로 아리를 딸 뻔했으나 볼리베어의 역갱 덕분에 별 소모 없이 서로 빠질 뻔하던 걸 아리가 과하게 들어가 따이고, 그 영향으로 르블랑이 바텀 로밍을 시도해 바텀에서 또 더블킬이 나면서 T1이 완벽하게 우위를 가져간다.
1차 전령전에서 T1이 전령을 느긋하게 가져가려다가 샌박이 탑으로 달려들어 제이스를 끊으며 기회를 얻었으나, 전령 획득 이후 교전에서 T1이 강팀 특유의 우월한 교전 능력으로 더블킬을 가져가며 상처뿐인 전령을 얻었다.
탑에서 르블랑과 아리가 영혼의 맞다이를 뜨면서 날카로운 킬각을 연달아 보이는 와중에, 유미를 태운 볼리베어가 난입하자, 르블랑이 분신으로 볼리베어를 농락했고, 그 사이에 리 신, 제이스, 노틸러스가 합류하면서 결국 1대3 교환을 만들어냈다.
15분경 T1은 원딜간 3300골드 격차가 나는 등 약 7천골의 압도적인 우세를 가져간다. 골드 차는 20분에 만까지 벌어지며 바론을 무난히 먹고 이를 막으러 나온 LSB을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을 끝낸다.
진심을 내세운 T1은 달랐다. 마치 1세트는 몸풀기였다고 말하는 것 같이 평소에 보여주던 압도적인 파워를 내세워 21분에 LSB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양팀의 킬 스코어는 23 : 3.
7.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T1,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그라가스, d_blueban2=헤카림, d_blueban3=이렐리아, d_blueban4=아펠리오스, d_blueban5=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gragas, p_blueban2=hecarim, p_blueban3=irelia, p_blueban4=aphelios, p_blueban5=ji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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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twistedFate, p_redban2=caitlyn, p_redban3=zeri, p_redban4=xayah, p_redban5=kaisa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yce, p_bluepic2=leeSin, p_bluepic3=leblanc, p_bluepic4=vayne, p_blue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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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tryndamere, p_redpic2=viego, p_redpic3=ahri, p_redpic4=samira, p_redpic5=renataGla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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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2세트와 별반 다른 것 없이 T1이 딱히 위기감을 느끼지 못한 채 승리를 가져왔다. 초중반 탑과 바텀을 오가는 오너의 움직임마다 득점을 만들어냈고 그래서 격차가 나자 후반은 리 신과 잘 큰 베인이 일방적으로 때리는 구도가 나왔다. 지난 세트처럼 21분에 만 골드차가 나왔다. 25분도 채 안 되어서 넥서스가 터지면서 T1이 승리를 가져왔고, 만 오천 골드 차이, 킬 스코어는 20 : 8이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 21분 바텀 1차 포탑에서 구마유시가 원딜이 미드 라이너가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몸으로 포탑 대미지를 받아내면서 포탑을 부수다 못해 솔킬까지 냈다. 오프 더 레코드에서 경기를 끝내면서 오너가 "뭐 먹을래?"라고 묻는 장면이 나오면서, 3세트 동안은 저녁 식사 메뉴 이야기를 하면서 경기를 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와는 별개로 페이커가 샌드박스쪽의 4명이 자기를 잡으러 오자 신들린 르블랑 컨트롤로 14초 동안 버티면서 아리 궁과 비에고 궁을 빼버리는 미친 모습을 보여줬다.[22][23]
7.4. 총평
기우는 있었으나 승자는 이번에도 T1이었다. 1세트에선 샌박을 얕보고 실험실을 열었다가 한대 얻어맞았지만, 이후 자신들의 카드를 제대로 드러내며 샌박을 침몰시키고 17연승으로 정규리그 전승을 향해 한 발자국만 남기고 있다. 특히 2, 3세트에서는 왜 T1 상대로 리 신과 르블랑을 풀어주면 안 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매치를 가져갔다.
오너와 케리아의 경기 장악력과 T1의 운영은 LoL은 이렇게 하는 거라는 모범 답안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방이 방심할 때 급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팀이 부족한데도 있는 것처럼 허세부릴 수 있게 만들고,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서 약한 척했지만 사실 T1의 설계로 엄청난 이득을 얻어가고, 벤픽으로도 막을 수 없는 챔피언 폭 등 왜 연승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매판매판 보여주고 있다. T1의 리 신 + 르블랑 조합은 오늘도 매서운 기세를 보였고, 제우스가 안정감을 찾은 이후로는 제이스까지 합쳐 제이스-리 신-르블랑의 3박자가 단단하며 날카롭게 다가오고 있다. 최근 서포터 풀도 상체 로밍에 힘을 실을 수 있는 픽들이 주목받은 만큼 T1을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 대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험픽의 대가로 15 SKT와 20 담원이 달성한 역대 최다 득실차(+29) 경신은 실패하고 대신 타이만 기록할 수 있는(+27) 상황만 만들어냈다. 결국 DRX전에서 최초 리그제 정규시즌 전승과 최다 득실차 타이 기록을 앞두게 되었다.
한편 구마유시는 이번 경기에서 총 12킬을 기록하며 216킬을 기록하면서 LCK 정규 시즌 단일 스플릿 최다 킬 기록을 경신하였다. 이외에도 케리아는 울프가 갖고 있는 LCK 정규 시즌 단일 스플릿 최다 어시 기록까지 4어시가 남아 있어 DRX전에서 이를 경신할 것이 확실시되며, 오너는 스코어가 갖고 있던 정글러 킬어시 수치에 6 차이로 따라붙고 있어 마찬가지로 높은 확률로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1황팀다운 파괴적인 기록이 쏟아지는 중.
리브 샌드박스는 비록 2, 3세트 압도적으로 졌지만 1세트는 도브의 활약을 필두로 우리도 이길 수 있다고 항의하듯이 오랜만에 1세트를 가져가는 수확을 얻었다.[24] 특히 도브의 그라가스는 갱에서 살아남고, 점멸 배치기, 점멸 궁으로 아군에게 토스를 하는 슈퍼 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주었고, 크로코와 클로저 또한 그에 화답해 곧바로 킬을 내는 등 상체만큼은 조금은 힘을 냈다. 그러나 반대로 바텀의 경우, 3세트 모두 구케 듀오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졌을 뿐만 아니라 종횡무진 돌아다닌 케리아를 잘라먹거나 최소한 묶지도 못하는 피지컬 차이가 나게 되었다.
고로 샌박의 경우 그나마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릴 수 있다는 저력은 보여줌으로써, 무조건 2:0으로 이겨야 되는 광동 상대로 얼마만큼 발목을 잡을지가 관건이며, 단점이 극단적으로 노출된 상황에서 안 될 때는 한수 접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도 필수 보완 과제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낭만이고 뭐고 패배하면 쓰로잉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최소한 '전략'이라는 틀은 갖추고 움직여야하는데 누가 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한타를 걸러 오브젝트에 집결했다가 쓸려버리고 그나마 호흡기라도 붙일 수 있던 상황마저 호흡기를 스스로 떼고 자멸하는 모습을 2, 3세트 모두 보여줬기 때문이다.
즉 해설진들이 샌드박스 팀의 저돌적인 태도를 좋게 포장해줬지만 안 될 때 누울 줄 아는 것도 강팀으로 가는 기초 소양 중 하나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25] 그리고 실제로 롤판에서의 수많은 경기들 중 여러 강팀들도 초반에 라인전 주도권을 뺏기고 말리더라도 작정하고 누워서 시간을 번 후 캐리 플레이어의 성장을 시킨 후 한타 한방에 역전하여 게임을 뒤엎는 화려한 역전극도 보여줬듯이 이 적절한 기다림 역시 강팀으로서 지녀야할 소양 중 하나라는 걸 고려하면 샌박 역시 이러한 기다림을 장착할 필요가 있으며, 교전 지향적인 플레이가 여전히 중요함에도 오로지 그러한 방향성만 바라본 채 운영력이 결여된 모습을 보일 경우 소위 과거의 메타에만 갇힌 채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라는 매우 극단적인 평가로써도 각인될 수도 있다.
8. 86경기 KT 1 : 2 GEN
| (2022. 03. 18.) | |||||||
| kt Rolster | 1 | 2 | Gen.G | ||||
| × | ○ | × | ○ | × | ○ | ||
| 7승 11패 | 결과 | 15승 3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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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3세트 |
| 한왕호 (Peanut) | 김광희 (Rascal) | 정지훈 (Chovy) |
젠지는 2위 사수의 최대 위기로 평가받던 8주차에 2군 오펠리아가 쵸비의 빈자리를 잘 채웠고 돌아온 쵸비-룰러는 코로나가 버프라도 줬는지 돌아오자마자 역대급 캐리와 함께 POG[26]를 받았다. KT는 빅라가 팀에 잘 녹아들면서 모든 선수의 폼이 돌아왔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젠지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는데, 비록 도란이 라스칼에 비해 밀리는 상성이기는 하지만, 탑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라인이 모두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쵸비야 말할 것도 없고, 피넛, 룰러, 리헨즈 모두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압살하는 엄청난 체급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다 보니, 라스칼이 아무리 탑에서 솔킬을 따고 날고 긴다고 해도 미드 바텀이 2차까지 뚫려버리면 어쩔 도리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수밖에 없다.[27] 1라운드에서 KT가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 역시 체급보다는 밴픽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되는 만큼, 젠지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고, KT 입장에서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는 경기다.
관전 포인트는 빅라와 쵸비의 맞대결. 마찬가지로 코로나 이슈로 강해진 룰러와, 빅라의 투입 이후 성장한 듯한 에이밍의 대결도 기대 포인트. 두 팀간의 관전 포인트를 제외하면 프레딧 브리온의 플옵 막차 여부가 걸린 경기가 된다. 브리온은 KT가 패배하면서 세트승도 못 거두길 바라야 한다.
KT는 세트 승패와 관계 없이 매치 승을 거둘 경우 5위 확정 및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2:0으로 승리하면 득실차가 높아서 올라가고, 2:1로 승리하면 최소 광동, 브리온과 3자 동률이 이루어지는데 3자 동률일 경우 세 팀의 상대 전적이 2승 2패로 동일하여 승자승 점수를 보고[28]가 KT의 승자승 점수가 나머지 2팀보다 높아 타이브레이커 2차전에 자동 진출, 최소 6위를 확보하므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29]
8.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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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도란의 그브가 20분경 연달아 2번 짤리고 한타를 대패해 kt가 바론을 시도하나, 도란의 그레이브즈가 무고한 희생자로 바론을 스틸하며 내가 싼 똥 내가 치운다의 표본을 보여준다.
그 후 kt는 잘 성장한 벡스의 한타 파괴력을 믿어야 할 지경까지 불리해졌고, 젠지는 강팀답게 바론을 먹고 kt의 챔피언을 모두 잡으며 1세트를 승리한다.
8.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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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이번 시즌 역대급 탑 차이가 났어요.
라스칼의 복수전으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 이전 세트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듯이 라스칼이 역대급 탑차이[30]를 보여주며 젠지를 21분 만에 KO시켰다.1위가 확정된 T1이 그랬듯, 2위가 확정된 젠지가 세라핀과 사이온을 실험대에 올렸다. 그 결과 바텀은 균형을 잃었고, 탑은 무기력하게 터져버렸으며, 우위를 점해야 할 미드마저 리산드라와 리 신의 확정 갱킹에 당하며 전 라인이 힘을 잃고 무너졌다. 이번 시즌 젠지 최악의 경기라 봐도 무방할 수준.
조합적으로 젠지가 스스로 어려움을 자초한 경기였다. 젠지는 한타 때 징크스를 잃으면 딜이 없고, KT는 날렵한 챔피언이 많고 받아치기도 좋으니 사이온과 세라핀 궁극기가 잘 들어가도 쉽지 않을 싸움이었다. 이미 힘을 잃은 르블랑은 리산드라 앞에서 유의미한 플레이 메이킹을 해내지 못했고, 탑 라인전의 붕괴와 미드-정글 싸움 완패로 사실상 스스로 게임을 내준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실험실 밴픽이었음을 감안해도 젠지로서는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결과.
8.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Gen.G,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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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렉사이라는 초반 스노우볼링이 중요한 정글을 가져왔지만, 5분 20초 경 다소 성급했던 용싸움으로 3킬을 헌납하면서 미드와 바텀 주도권을 상실해버리고, 레넥톤 역시 쉽게 당해주지 않으면서 큰 이득을 보지 못한 채 렉사이가 썩어버린다. 이후 렉사이와 아칼리가 솔킬을 따내는 등 분전해보지만 팀적인 이득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라인전부터 한타 페이즈까지 빈 닻줄을 연달아 던지며 혼자 터져버리는 노틸러스로 인해 5대 4 싸움이 강제되면서 코르키와 이즈리얼의 포킹에 터져나가며 젠지가 게임을 승리한다.
여담으로, 라스칼은 볼리베어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화를 채용했다. 마린 선수의 솔로킬 최다 기록[31] 경신과 2세트에서 보인 압도적인 탑차이의 기세에 힘입어 라인 주도권을 위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레넥톤이 솔킬을 쉽게 내주지 않으면서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한 채 게임이 터져나가는 걸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최다 정규시즌 솔로킬 경신에 실패, 이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남은 4킬을 채워야만 타이 기록이라도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8.4. 총평
KT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찝찝하게 끝이 났다. 그나마 한 세트라도 따내면서 승점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다행이지만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은 물 건너 갔고 이제 남은 건 광동과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 결과를 두 손 모으고 지켜보는 것이다. 광동과 프레딧 브리온 둘 다 패하면 5위 확정이고 둘 중 한 팀만 이기면 6위, 두 팀 다 이기면 7위가 된다. 이는 현재 기준 승점이 -5로 세 팀이 같은데, 아직 1경기씩 남아있는 광동과 프레딧 브리온은 승점이 반드시 변하기 때문에 KT가 타이브레이커에 갈 가능성이 아예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막판 커즈의 폼이 어느 정도 회복된 것과 더불어 나머지 4인도 아직은 건재한 것이 호재라면 호재인 부분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때 담원 혹은 DRX를 만나게 되는데, 다전제는 미드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다전제의 특성상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광동이나 프레딧 중 한 팀 이상 지기를 바라며 1주일 동안 경기력을 더 올려야 할 것이다.
한편 승리를 거둔 젠지 입장에서도 썩 만족스럽진 못했는데, 세트 1개를 내준 건 이제 별 상관은 없으나 도란의 저점이 생각보다 더 처참하다는 게 치명적이다. 우승경쟁상대인 T1의 탑 제우스는 꾸준히 고점을 보여주고 있기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도란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큰 불안요소가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폼을 되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2위로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얻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남아 있으니 경기력을 다듬을 여력이 있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9. 87경기 NS 2 : 0 HLE
| (2022. 03. 19.) | |||||||
| NongShim REDFORCE | 2 | 0 | Hanwha Life Esports | ||||
| ○ | ○ | - | × | × | - | ||
| 5승 13패 | 결과 | 3승 15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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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 곽보성 (Bdd) | 이진혁 (Dread) |
농심이 승리할 경우 리브 샌드박스는 농심의 승점을 따라잡을 수 없고, 반대로 한화생명의 패배 수 또한 따라잡지 못하게 돼 농심 8위 - 리브 샌드박스 9위 - 한화생명 10위의 하위권 순위표가 확정된다. 반대로 한화생명이 승리할 경우 한화생명이 반드시 농심을 밑 순위로 밀어내게 되는데[33] 그래도 10위는 면할 가능성이 높고 대신 리브 샌드박스가 10위를 할 가능성이 크다.[34] 최악의 경기력 속에서 누가 그나마 나은 밴픽을 하는지, 누가 상대적으로 정교한 팀합을 보이는지가 관건이다. 일단 직전 두 경기에서 젠지와 광동을 상대로 저력을 선보인 한화생명이 그나마 이길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농심은 스스로 먹칠하는 중이긴 해도 선수들의 이름값이라는 게 있긴 해서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라이즈, d_blueban4=트린다미어, d_blue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karma, p_blueban2=caitlyn, p_blueban3=ryze, p_blueban4=tryndamere, p_blueban5=le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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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vladimir, p_redpic2=leeSin, p_redpic3=kaisa, p_redpic4=jinx, p_red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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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초반이 약한 한화생명의 조합인데도 8분 전령 싸움에 호응하려 전원이 모였는데, 레오나의 궁극기에 한화생명이 다 같이 맞으며 농심의 대승으로 이어진다. 전령과 함께 4000 골드 가까이 골드 격차도 벌어진다. 이 힘을 바탕으로 농심은 용과 포탑 대부분을 챙겨가며 골드 격차를 벌리며 3용까지 먹었고, 한화생명은 2차 전령을 먹었지만 별로 소득을 보진 못한다.
이렇게 농심이 굉장한 이득을 보고 있었음에도 바론 쪽에서 어쭙잖게 치다가 체력 관리가 되지 않아 다같이 귀환했고, 그 결과 한화생명이 오히려 바론을 챙긴다. 이때를 기점으로 한화생명이 생각보다 밀리지 않고, 농심은 교전에서 킬 결정력이 없어 오히려 교환하거나, 한화생명이 킬을 더 챙기는 구도도 가져간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운영의 미숙이 드러나며 4용을 넘겨준다.
이후 농심은 바론을 먹고 한화생명은 킬을 더 챙겨간 상황에서, 장로 40초를 앞두고 한화생명의 5명은 미드로 진격한다. 이를 본 농심은 바론 버프가 아직 남아있고, 막으러 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한화생명을 보고 바텀 백도어를 노린다. 한화생명은 텔레포트가 없어 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애매하게 각개격파 당하며 농심이 넥서스를 파괴한다.
꼴찌 결정전답게 정말 대단한 경기가 나왔다. 농심이 거의 다 터뜨려놓은 게임에 쐐기를 박지 못하고 어리버리하다가 한화가 거의 다 따라왔지만 결국 장로 턴에 생각없이 미드로 우루루 몰려 나갔다가 아직 바론 버프가 남아있는데다 전원 바텀에 있었던 농심에게 백도어를 허용하며 이러려고 40분까지 버텼느냐는 말이 나올 만큼 허무하게 끝났다. 그나마 클템이 '마치 제갈량이 울고 갈 전략이다. 산을 넘어 성도를 쳤다.'라고 겨우 포장해주긴 했지만 분석 데스크에서 빛돌이 제갈량이 자기 이름이 언급되어서 울 것이라고 팩폭을 날렸을 정도.[35]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아펠리오스, d_blueban2=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phelios, p_blueban2=jayce, p_blueban3=twistedFate, p_blueban4=gnar, p_blueban5=rak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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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zeri, p_redban2=karma, p_redban3=caitlyn, p_redban4=nautilus, p_redban5=tahmKench
, d_bluepic1=트린다미어, d_bluepic2=헤카림, d_bluepic3=갈리오,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bluepic1=tryndamere, p_bluepic2=hecarim, p_bluepic3=galio, p_bluepic4=jinx, p_bluepic5=renataGlasc
, d_redpic1=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볼리베어, d_redpic3=라이즈,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fiora, p_redpic2=volibear, p_redpic3=ryze, p_redpic4=xayah, p_redpic5=le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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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때 해설진과 분석 데스크간 마이크 송출 오류가 나면서 이정현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전 판 클템과 빛돌의 제갈량 비유가 웃겼는지 제갈량을 언급하며 웃는 목소리가 그대로 송출되었다.
한화생명 측에서 라이즈를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었는지 갈리오를 픽했고, 5픽으로 트린다미어를 픽하며 팀내 AP 비중이 매우 부족한 상태가 되었다. 이에 농심은 5픽 피오라를 가져가며 트린다미어를 완벽히 카운터하는 조합을 완성한다.
아랫 바위게를 다 먹은 드레드 때문에 동선이 낭비된 온플릭이 드레드를 먼저 공격해본다. 그런데 갈리오보다 라이즈가 속박과 AP 딜량이 더 좋았고 오히려 온플릭이 전사한다. 서포터들이 도와주려 왔지만 오히려 뷔스타가 라이즈의 룬 감옥 - 레오나의 천공의 검으로 묶이며 전사하며 농심이 시작을 유리하게 가져간다.
이에 헤카림은 탑을 노렸으나 피오라는 점멸이 있어서 살아 나갔고, 이후 혼자 보려고 두두가 괜히 들어갔다가 부쉬로 이미 합류한 볼리베어가 있어 역으로 킬을 헌납한다.
농심이 시즌 마지막 게임을 5킬만 내준 채 오브젝트 퍼펙트로 마무리하며 체면 치레와 동시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악연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반면 한화생명 측에서는 인게임 플레이도 문제였지만 1세트보다도 막장스러운 밴픽이 큰 화를 불렀는데, 갈리오 1AP 조합이라 상대가 방어력만 올리면서 제대로 된 딜이 들어가지 않았고[36] 1픽으로 헤카림을 당당하게 가져오는 바람에 라이즈와 볼리베어로 역카운터를 맞았으며, 바텀 역시 생존력이 좋은 자야 - 레오나 상대로 생존력 최약체에 가까운 징크스 - 레나타를 가져가며 라인전 상성에서부터 무너졌다. 트린다미어는 피오라로 카운터를 당했고, 갈리오는 탱커 출신이라 라이즈 상대로 싸움이 되지 않으면서 결국 전 라인이 압도당했고, 오브젝트를 단 하나도 챙기지 못하며 무력하게 멸망했다.
9.3. 총평
이 처참한 꼴찌 결정전은 한화생명이 최악의 판단과 경악스러운 밴픽으로 1, 2군 동반 꼴찌를 손수 확정지으며 LCK 최초로 텐텐 클럽에 가입하는, 한화생명 입장에서 비극적인 결말로 마무리되었다. 시즌이 진행될 때만 해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품게 했지만, 학습된 무기력 효과는 손대영 감독을 비롯한 감코진과 한화생명 팬들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무척 크게 작용했다.
오히려 육성이라는 스토브리그 당시 기조에 어울리는 시즌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시즌 중 한화생명은 밴픽이 괜찮게 되면 그 밴픽의 핵심 플레이를 운영에서 녹여내지 못하고, 밴픽이 이상하면 그 이상함에서 오는 변수를 살려내지 못했다. 어느 쪽이나 선수들의 오더, 한타 기량 부족이 실감되는 문제다. 한화생명이 승리를 거둘 수 있던 때는 패기를 드러내 온플릭과 뷔스타를 중심으로 전광석화같은 이니쉬나 무력으로 상대를 두들겨 패며 초반부터 압도하는 게임밖에 없었다. 그러나 초반에 끝내지 못하면 운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도 한 방 역전을 노리며 기회를 살리는 것도 안 되는 팀에 불과했다. 선수들은 역대급으로 체급이 높아졌다 평가받는 LCK에서 밴픽과 운영의 중요성을 배우는 6성이 아닌 육성의 시즌으로 생각해야 한다.[37]
이는 1세트에서 잘 드러나는데, 초반이 약한 픽으로 전령싸움을 여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지만 그동안 연습해온 패턴이 단 하나, 전령싸움을 여는 방식이라면 이해가 가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반면 농심은 비록 1세트에서 승기를 잡았음에도 굴리지 못하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처 뿐인 승리를 거두나 싶었지만 이는 실수였다는 듯 2세트를 압승으로 마무리하며 상성 관계를 다시 한 번 끊어냄과 동시에 체면 치레를 할 수 있게 되었다.
10. 88경기 BRO 2 : 0 DK
| (2022. 03. 19.) | |||||||
| Fredit BRION | 2 | 0 | DWG KIA | ||||
| ○ | ○ | - | × | × | - | ||
| 8승 10패 | 결과 | 11승 7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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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 엄성현 (UmTi) | 유환중 (Delight) |
담원의 경우 이미 강팀으로 분류되는 DRX를 2:0으로 압살하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이 경기마저 승리한다면 3위를 완전히 확정짓는 게 가능하므로 담원 입장에서도 쉬이 넘겨주긴 힘든 경기이다. 특히나 프레딧 브리온은 올해 좀 떨쳐냈다지만 전성기에 준하는 모습을 보인 2021 시즌 내내 본인들을 괴롭혔던 팀이었기에 현재의 호평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담원은 캐니언이 앞선 DRX전에서 POG를 2번 받으며 POG 포인트 1600점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다시 한번 갱신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으며 이 경기마저 단독 POG를 가져간다면 1800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10.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Fredit BRION, redteam=DWG KIA
, d_blueban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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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레넥톤, d_redban2=라이즈, d_red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볼리베어, d_redban5=비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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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아트록스,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aatrox, p_bluepic2=leeSin, p_bluepic3=ahr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leona
, d_redpic1=아칼리, d_redpic2=헤카림, d_redpic3=베이가,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akali, p_redpic2=hecarim, p_redpic3=veigar, p_redpic4=xayah, p_redpic5=renataGla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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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광석: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모건 선수의 아트록스 픽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모건 선수가 롤드컵에서도 아트록스를 꺼내들어서 샤오후를 압박하는 장면도 있었고... 버돌 선수가 벽돌이 되어도 '내가 다 부숴버린다!'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강범현: (프레딧 브리온이 아트록스를 선픽하자) 너네 어차피 탱커 할 거잖아!
서로 탑만 남긴 5픽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담원 탑이 탱커 챔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오랜만에 2021 롤드컵 조별 경기에서 샤오후를 털었던 아트록스를 픽하자, 담원은 아칼리를 막픽하며 응수하였다.초반 헤카림의 미드 갱킹으로 앞서나간 담원이지만, 이후 엄티의 리 신을 필두로 플레이 메이킹이 나왔고, 모건은 후픽으로 나온 아칼리 상대로 계속 라인 주도권을 확보했으며 솔로킬까지 따냈다. 27분경 탑골드격차만 제외하면 비슷한 상황, 담원이 바론을 치며 적을 부르는데 풀피로 바론도 안 치던 아칼리가 리 신에게 차이며 허무하게 죽었고, 담원은 바론 피를 약간 남겨두고 갑자기 아칼리가 죽자 당황해서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브리온이 치고 올라와서 바론도 뺏어먹고 한타도 박살내고 에이스를 내며 우세를 굳힌다. 이후 잠깐 담원의 저항이 있었으나 2번째 바론한타에서 아펠의 폭딜로 브리온이 경기를 가져온다. 엄티와 라바가 이상한 판단으로 잘리는 장면이 종종 나왔으나 CC 연계나 강타 스틸 등으로 만회하는 데 성공했고, 브리온 상체의 초중반 활약에 힘입어 제대로 성장한 헤나의 아펠리오스가 배턴을 넘겨받는 것에 성공했고 아펠리오스의 폭발적인 딜링이 담원을 결국 격추했다.
이번 판의 중요 부분은 첫번째 바론 한타 지점으로, 탑을 제외한 다른 라인은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리 신 저지 임무를 맡았던 풀피 아칼리를 엄티가 역으로 멋지게 빼내와 순삭하자, 담원은 매우 당황한 게 확연히 보일 정도로 헤매기 시작했고[39] 순식간에 크게 망가지며 바론과 에이스를 내줬다. 상승세의 브리온을 이끄는 엄티와 하락세의 담원의 주 요인인 버돌이 명확하게 대조되었던 한타였다.
추가적으로 밴픽 역시, 보통 헤카림을 픽할 경우 탑, 미드, 서폿 중에서 두명이 탱커or돌진을 담당하는 총 3돌진 픽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세트에서 담원은 베이가-레나타-자야라는 뚜벅이를 픽하며 2돌진 조합을 골랐다.
다만 밴픽 설계상에 심각한 미스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탑에서 솔킬은 허탈한 감이 있었지만, 초반부에 보여줬듯이 현재 포식자 베이가[40]와 넉백 CC를 갖춘 정글러[41]의 조합은 궁극기 의존도가 높은 아리에게 악랄한 카운터로 작용하며 이니시 + 광역 CC 연계 또한 훌륭한 조합이다. 심지어 지난번에 라바와 엄티가 헤카림 대신 뽀삐를 끼워넣어 상대 아리를 가둬놓고 두들겨 패버리며 무존재감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했던 픽이기도 하다. 바텀의 자야나 레나타 글라스크 또한 상대방이 들어와주는 것을 빨아들이면서 카운터 치기 매우 적합한 조합이라 무난히 반반 후반만 가도 결코 밀릴 픽은 아니었다. 실제로 초반부에 1:3으로 킬스코어를 리드하고, 미드 고속도로를 뚫고 용까지 챙기는 등 초반 밑그림을 잘 그렸던 것은 담원이었다.
그러나 탑 1차에서 잘커서 약간 느슨해진 헤카림의 움직임을 라바, 딜라이트, 엄티가 제대로 물어서 끊어버리고, 그 다음 2차 타워 앞에서 헤카림이 부재한 상황을 노려 베이가까지 터뜨리면서 담원이 크게 흔들렸다. 잘 큰 라이너들이 역으로 물린 상황에서 캐니언이 만들어주지 못하면 무기력함과 동시에 쇼메이커에 투자해서 성장시켜도 메이킹이 부족하다는 팀의 약점이 노출된 가운데[42] 5인이 뭉치는 팀워크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브리온의 교전각과 어느샌가 벌어진 탑, 바텀 라인의 성장차가 노출되면서 담원이 수세에 몰렸고 결국 엄티가 크게 날린 강펀치를 버돌이 감당하지 못한 채 무너진 판이 되었다.
특히나 2022년 담원은 강팀들에게 지던 판과 똑같이 캐니언이 최전선에 서며 상황을 만들어보려고 하다 지는 장면들이 계속 나왔다. 주 캐리롤을 맡은 캐니언도 초반에는 미드 퍼스트블러드 등 이득을 여러번 보고 시작해서 앞서나간 듯했으나 이후 해설들이 말했듯 헤카림의 템포를 따라올 팀원이 없다보니 혼자 들어가서 죽거나 아예 들어갈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 나왔다. 사실 원래 설계대로라면 크면 클수록 아트록스보다 성장 곡선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아칼리가 먼저 합류하거나, 흔들면서 사이드 운영각을 보거나, 혹은 한타에서 뚜벅이 아펠을 빡세게 견제하면서 다른 그림이 나올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조급해진 3돌진인 브리온쪽에서 무리하게 물고 들어오면 베이가가 선CC로 상대방 진영을 강제하고 거기에 오히려 헤카림이 궁으로 역궁각을 노리며 한타 압승을 노려볼 수도 있었으나, 그 그림을 그리기엔 탑 바텀이 너무 심하게 차이가 벌어지면서 오히려 상대 아트록스는 운영에서 재미를 보고 레오나, 아리, 리 신은 안 될 때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요리조리 약을 올리면서 틈만 나면 빈틈을 찔러서 매번 재미를 보는 그림이 나오게 되었다.
거기에 초반 갱킹을 투자해서 키운 쇼메이커가 가엔 타이밍을 계산하지 못해서 아펠리오스를 살려보내는 등 안 좋은 장면들을 보여주며 역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번 세트 담원의 패배로, 10전 전승을 이어오던 캐니언의 헤카림조차 LCK 헤카림의 연패를 막지 못 했다.
10.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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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담원이 판독기란 말을 들을 정도로 기가 막히게 약팀을 잘 잡는 이유가, 바텀을 이용한 스노우볼링이 기가 막혀서잖아요. 그래서 담원도 오늘 바텀은 알아서 이기게 놔두고, 상체에 다 투자해서 이기면 전 라인 이기니까 그 방향으로 전략을 맞춰왔는데! 오늘 브리온 바텀이 미쳐서 바텀을 이길 수가 없으니까 첫 단추부터 안 맞는 거예요!
담원은 쇼메이커의 라이즈가, 브리온은 모건의 레넥톤이 등장하며 서로의 시그니처 챔피언이 등장하였다.쇼메이커는 초반부터 푸쉬 주도권을 바탕으로 레넥톤을 계속 압박했고, 버돌도 원거리 카이팅을 하면서 레넥톤을 계속 몰아낸다. 그런데 바텀에서 헤나와 딜라이트가 탐 켄치를 먼저 자르며 바텀 주도권을 가져왔고[43] 반대로 모건은 버돌의 거센 압박에 계속 밀려나고 라인 다 태워먹고 포탑 퍼블까지 허용하는 마당에도 2021 월즈에서 보여준 악깡버 정신으로 킬만큼은 절대 허용하지 않으면서 홀로 끝까지 버텨냈다.
쇼메이커는 빅토르를 상대로 라인을 밀어넣으며 이현우 해설의 말처럼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부지런히 로밍을 다니며 여기저기 영향력을 행사하러 다녔지만, 브리온은 이를 자연스럽게 흘려내고 그 사이 빅토르는 미드에서 CS 수급을 배부르게 하며 무난하게 성장하는, 빅토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침대 라인전 구도가 완성된다.[44] 그러던 와중에 캐니언이 탑에 전령을 풀고 돌아가다가 엄티에게 솔로킬을 내주면서 '캐니언 해줘!'조차 기대할 수 없어졌다.
브리온은 전령을 2번 다 내주는 대신 빠르게 용을 챙기고 라인전에서의 사고도 최대한 회피하면서 바텀은 오히려 이기는 좋은 상황을 만든다. 그렇게 꾸준히 좋은 플레이를 하던 브리온은 미드에서 캐니언에게 선제 이니시를 걸어 밀어낸 후 대지용의 영혼을 챙기고, 이어 쇼메이커를 노리고 이니시를 걸어 3:0으로 한타까지 대승한데다 바론까지 챙기고 모건 바텀-본대 미드로 돌려깎기를 시작한다. 그러다가 5명이 모두 몰린 것을 믿고서 라인 정리를 위해 잠깐 앞으로 나온 덕담을 상대로 헤나가 타워 다이브를 시전하고, 덕담은 켈린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났지만 옆에 있던 애꿏은 쇼메이커가 죽어버리면서 힘이 쭈욱 빠진 담원은 그대로 넥서스까지 터져나가며 전 라인이 차이를 보여준 브리온이 담원 상대로 2대0 승리와 더불어, 자력으로 플옵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의 킬 스코어는 10 : 3.[45]
담원은 압도적인 정글 바텀 차이, 시팅받은 버돌의 무력함이라는 여러 단점을 드러내며 기점을 만들지 못하고 무너지듯이 패했다. 특히 캐니언의 부진이 뼈아팠는데, 최종 딜량 0.7K라는, 아무리 자르반이 딜러가 아니라고 해도 28분 가량의 게임에서 절대 나와서는 안 될 딜량을 찍으면서 망해버렸다. 0.7K는 28분 게임에서 자르반으로 2인궁만 꽂아도 들어갈 수 있는 딜량인데, 그 말은 밴픽 단계에서 해설진들이 짚었던 자르반 픽의 이유인 "플레이 메이킹"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된다.[46] 반대로 레넥톤은 제이스와 라이즈의 협공 사이에서도 노데스로 끈덕지게 버텼으며, 그 결과 발생한 담원의 견제 공백을 이용해 성장한 라바의 빅토르와 엄티의 지원으로 성장한 헤나의 아펠리오스가 담원을 무너뜨렸다. 4용 한타에서 쫄쫄 굶었던 레넥톤이 시팅받은 제이스를 계속해서 막다가 끝내 솔로킬을 따내는 장면은 이러한 브리온의 전략이 결실을 이뤄낸 명장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바텀이었다. 겉으로 보기엔 팀적으로 투자를 받은 버돌이 그 값을 못한 채 정글과 함께 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브리온도 탑이 터지지 않도록 엄티의 리 신이나 딜라이트의 노틸러스가 탑을 종종 들르는 모습을 보여줬고, 애초에 제이스가 레넥톤을 상대로 라인 압박은 할 수 있어도 탑 다이브 설계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예전에나 제이스가 1렙부터 근접챔을 찍어눌렀지, 요즘 제이스는 해설진들이나 전문가들이 대놓고 성장형 챔이라고 말할 정도로 죽지 않고 CS를 잘 먹는 데에 집중하는 챔프로 바뀌었다. 그래서 담원은 탑게임을 하려면 바텀이 알아서 잘해주고 빅토르가 미드에 묶여 있는 동안 끊임없이 탑 압박을 통해 포탑 골드를 제이스한테 밀어주고 전령까지 먹은 뒤 탑 1차를 먼저 깨는 것까지가 최소한의 플랜이었다.
그런데도 클템의 말마따나 담원의 바텀이 지고 들어가니 딜라이트의 노틸러스가 완전히 발이 풀려 라이즈 못지 않게 맵을 넓게 쓸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딜라이트가 계속 로밍을 다니면서 견제를 시작하니 탑은 라인전 격차 이상의 스노우볼을 굴릴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되려 탑에 갱킹 겸 전령을 풀러 간 캐니언이 노틸과 리 신의 합류에 역으로 따이는 등 전혀 이득을 가져오지 못했다. 반면 초반 라인전 이기면서 포탑 방패를 모조리 채굴해먹고 쑥쑥 큰 아펠리오스와 라이즈가 자리를 비운 미드에서 아무런 위협 없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라인전으로 안정감 있게 성장한 빅토르가 담원 챔피언을 시시때때로 위협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한편 기껏 라인전을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미니언도 다 태워먹고 채굴도 포기해가며 여기저기 바쁘게 뛰느라 쫄쫄 굶은 멸치 라이즈와 팀의 희생을 대가로 그렇게나 지원을 몰아받았음에도 쫄쫄 굶은 레넥톤에게 솔로킬을 당하면서 제압 골드를 퍼준 제이스, 초반의 위험 부담을 지워내고 괴물이 되어 돌아온 빅토르+아펠이 가세하자 한타까지 브리온이 쓸어담았고, 이는 안 그래도 70%가량 브리온에게 넘어갔던 게임에 쐐기를 박았다.
버돌도 빈약한 모습들을 많이 보였는데, 그렇게 쫄쫄 굶은 사거리 짧은 라이즈가 한타에서 더 유효딜링을 넣었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담원은 이제 과거 너구리-칸, 현재 T1의 제우스같은 강력한 탑, 크게 말리고도 한타를 박살내는 위협적인 제이스의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이 경기로 징크스는 LCK 10연패를 기록했으며, 라이즈 또한 빅토르 상대로 8전 전패라는 기록을 깨지 못하고 9전 전패까지 이어졌고, 캐니언은 개인 POG 최고 기록인 1600점 이상의 점수를 갱신하지 못했다.
10.3. 총평
전용준: 브리온은 창단 처음으로![47] 엄티, 라바는 데뷔 후 처음으로! PO에! 갑니다! 최우범 감독 대단합니다!
강범현: 선수단 정말 힘들 수도 있었을 텐데, 담원을 이겨내면서 '자력으로!' 플옵에 진출합니다!
강범현: 선수단 정말 힘들 수도 있었을 텐데, 담원을 이겨내면서 '자력으로!' 플옵에 진출합니다!
라바: 자력이다 이 자식들아! x2
2세트 오프 더 레코드
2세트 오프 더 레코드
엄티: 어느 때보다도 자신 있습니다.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인트로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대이변. 프레딧 브리온이 2017년 스프링의 MVP가 떠오르는, 그야말로 팀원 개개인의 기량의 부족함을 상쇄하는 하나의 단결력과 플레이로 결국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 어느 누구도 설마 담원이 프레딧 브리온에게, 그것도 2:0으로 박살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로 담원이 아무리 T1이나 젠지에게는 두들겨 맞아왔다고 해도, 약팀을 상대로는 늘 강한 모습을 보여줘왔기 때문에[48] 사전 예상에서도 이번 경기는 담원이 손쉽게 2:0으로 마무리짓고 깔끔하게 3위로 가는 길을 열 거라고 예상되었다. 담원은 최근 DRX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강팀 판독기라고 불려왔던 오명을 깨는 모습도 보여줬고[49] 프레딧 브리온은 전 멤버가 코로나를 겪고 돌아오는 첫 번째 경기였으므로 젠지를 제외한 여타 팀들이 그랬듯 후유증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득했다. 때문에 설마 프레딧 브리온이 한 세트라도 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누구나 예상했다. 그런데 그 설마라는 말도 못 꺼내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인트로
사전 예상을 깨고 프레딧 브리온이 담원을 2:0으로 도륙내면서 업셋을 일으키고 킹 슬레이어의 모습을 되찾음과 동시에 기적의 드라마를 쓰면서 자력으로 플옵에 진출하는 최고의 결실을 만들었다. 잠재력은 확실히 보였으나 워낙 경기력이 오락가락해서 결국 약팀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던 작년을 뒤로 하고, 이번 시즌도 코로나 이슈로 한 번 크게 휘청이는 등 다사다난한 과정 속에서 끝내 감동을 일궈내었다.[50]
프레딧 브리온은 스토브리그에서 2021년 최악의 탑솔러라 평가 받았던 모건과 1년 이상의 공백을 거친 소드를 영입하고 호야와 치프틴, 야하롱만 내보내고 작년 로스터를 그대로 지켰다. 하지만 시즌 전 사전 예상에서 한화생명과 함께 LCK 10개 팀 최악의 체급이란 평가를 받았으며, 플레이오프는커녕 한화생명과 함께 꼴찌 경쟁을 할 거란 평가를 받던 팀이었다.[51] 그러나 결국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법. 작년에 호평 받았던 단결력은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체급이 천천히 올라가고, 다른 팀들이 코로나 리스크 관리 실패로 죄다 하나하나 자멸하는 와중에 이슈를 최대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52] 결국 작년 스프링 10위, 서머 9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대급 전설을 찍었고, 2015년 8월 7일 나진 e-mFire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후 2417일 만에 LCK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전부터 계속 불안해 보였던 엄티의 성장이 바텀과 함께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일단 프레딧 브리온 선수들은 개인 체급 자체에는 기대값이 낮을 정도로 개인 수치가 불안정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라바를 중심으로 체급을 키워나가기 시작하며 이전부터 믿을 만했던 엄티의 설계력에 보태 프레딧 브리온 특유의 한타력을 만들어내며 최선의 수를 골라내기 시작했다. 이렇게 팀이 전체적으로 단단해지며 엄티가 혼자 '만들지' 않아도 되는 게임이 많아지자 점차 플레이가 안정화되기 시작했다. 이렇듯 감코진의 밴픽 연구와 날이 갈수록 폼이 올라가는 선수들 덕분에 중고신인과 쌩신인 조합을 플옵권까지 끌어올리는 뇌신 매직을 다시 일으키면서[53] 최우범 감독이 자신이 왜 명장이라 불리는지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노력의 삼성이라는 당시 삼갤에 이어 노력의 프레딧 브리온이라고 붙일 만한 팀을 이룩했다.
담원은 결국 탑과 바텀 차이를 크게 낸 것 이상으로 몰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거기에 미드, 정글 역시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도 큰 문제점이 되면서 씁쓸한 상황이 되었다. 담원은 기존에 사용했던 '탑을 방생하고 바텀을 키운다'라는 전략 대신 '바텀은 방생하고 탑이 크는' 전성기 담원 스타일의 전략을 꺼내왔다. 첫 번째 전략이 강팀 상대로는 파훼되는 모습이 보이고, 담원의 고질적인 단점[54]을 덮어두기 위한 전략이었기 때문에 다가오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하여 기존의 필살 전략을 다시 꺼낸 듯하지만, 결국 이 전략 또한 실패하게 되었다. 그나마 지금까지 경기에서 버돌이 탱챔 숙련도 자체는 좋은 걸 증명했으므로,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탱챔을 집중적으로 훈련시키고, 캐니언과 더불어 날카로운 갱킹으로 상대의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바텀의 단단함을 장비시켜 바텀 시팅이 큰 리턴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여 중후반 이후 전투에서 유리함을 가져오도록 선수들의 폼을 끌어올리는 걸 숙제로 삼아야 한다는 점이 드러나게 되었다.
또한 이때까지 담원의 핵심 전략은 케이틀린/럭스 or 카르마를 위시한 강력한 바텀 듀오로 바텀 라인전을 터트리는 건데, 이번 브리온전에서 케이틀린과 카르마를 밴 당하자 무기력하게 압살 당한 만큼 바텀 듀오도 라인전 기량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버돌은 불안정한 칼챔보다는 일단 주도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차라리 탱챔이 최선이라는 사실이 지난 경기들과 이번 경기로 증명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바텀 라인 폼 상승과 오더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점검이 최우선 과제로 새롭게 선정된 셈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텀과 탑을 제외한 타 라인은 문제가 없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오늘 경기에서 캐니언은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뭔가 보여주는 모습과 강력함이 많지 않았고, 쇼메이커의 단순 폼이 떨어졌다는 점 이상으로 1라운드 4킬 카사딘, 7킬 빅토르와 2라운드 4킬 아리처럼 초반 갱킹으로 격차를 벌리고 시작함에도 캐리롤을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왔으며, 엄티와 라바라는 본인들보다 한참 실력이 뒤처진다고 여겨져왔던 상대에게 팀 패배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 역시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할 수 있다. 또한 결국 '캐니언이 무언가 해주지 못하면 지는구나' 싶은, 캐니언 게이밍이라는 오명을 떨칠 수 없었음을, 또 캐니언이 망가진다는 것은 곧 담원 전체가 크게 망가진다는 것임을 많은 이들에게 재각인한 게임으로 남게 되었다.
특히 담원 특유의 분위기가 안 좋을 때마다 나오는, 이도저도 아닌 느낌의 운영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담원은 근래에 불리해지면 변수 창출을 위해 반대쪽에서의 손해를 감수하고 일단 뭉치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뭉쳤을 때 날카로운 설계를 해나가지도 못하면서 손해 보는 교환을 하거나 아예 일방적 손실만 입었다. 상대인 브리온은 이를 분석해온 듯 뭉치고 보는 담원에게 쉽게 당해주지 않았고, 다대다 교전에서의 진형 구성과 플레이메이킹도 더 앞섰다. 이건 경기가 불리하더라도 결국 다대다 교전에서 뛰어난 이니시 각과 엄청난 스킬샷으로 한타를 뒤집으며 승리를 가져왔던 작년의 담원과 확실히 다른 부분이다. 결국 뛰어난 장군형 이니시에이터로 게임의 흐름을 바꿔주었던 칸과 베릴, 안정적인 지속 폭딜과 메인 오더를 담당했던 고스트의 부재를 아직까지도 채우지 못한 셈이므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팀의 전체적인 재정비가 필수적인 셈이 됐다.
결과적으로 담원이 이 경기를 내주면서 최종 순위를 4위로 마치게 될 하나의 경우의 수가 생겼다. 물론 전승을 달리고 있는 T1이 DRX한테 패배하는 경우라 확률적으로 매우 낮긴 하지만 오늘의 경기도 거의 확률로 치면 T1 vs 리브 샌드박스 급이었던 경기에서 역배가 터진 만큼 확신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브리온 입장에서는 쾌재인 반면 담원 입장에선 상당히 머리가 아파진 셈이고, 이후 정규 시즌의 최종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는 점에서 여타 플옵 진출에 사활이 걸린 팀들과 일부 비슷한 입장이 되었다.
이 경기를 통해 프레딧 브리온은 시즌마다 담원을 한 번씩은 꼭 잡아내는 기이한 징크스를 이어가게 되었다. 객관적인 전력차를 고려하면 명백히 담원이 우위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전적이 동일하니 상성 수준으로 두려워 할 수밖에 없는 수준.[55]
그리고 브리온에 묻힌 감은 있지만, KT 입장에서는 발등도 아니고 허벅지에 불이 떨어진 셈이 되었다. 우선 이 경기로 인해 KT는 브리온 밑 순위가 확정되었으며, 유일한 희망으로 광동이 샌박에 패배해야 한다는 하나의 가능성만 남게 되었다. 그마저도 광동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라 어떻게든 또 하나의 이변이 일어나기를 바라야 하는 상황.
11. 89경기 KDF 2 : 0 LSB
| (2022. 03. 20.) | |||||||
| KWANGDONG FREECS | 2 | 0 | Liiv SANDBOX | ||||
| ○ | ○ | - | × | × | - | ||
| 8승 10패 | 결과 | 4승 14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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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 김기인 (Kiin) | |
우선 광동은 강팀들과의 연전 끝에 3연패를 기록한 이후 한화생명을 상대로 2:1 신승을 따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긴 했으나 여러모로 뒷맛이 개운치 못한 상황이다. 체급이 발휘되거나 초반에 잘 풀렸을 때의 경기력은 T1, DRX 등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압승을 따낼 만큼 매섭다는 게 증명됐으나 여전히 부족한 운영 능력과 엘림과 호잇의 좁은 챔프폭은 광동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지만 현재 리브 샌드박스가 코로나 변수를 감안해도 모든 선수들의 폼이 떨어진 것과 더불어 믿을맨이던 크로코조차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광동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이 많은 것 또한 사실. 그러나 리브 샌드박스가 지난 T1전에서 비록 T1의 실험픽이 있었다곤 하지만 T1에게 흡집을 내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거기에 전날 한화생명이 패배해 10위를 확정지으면서 탈꼴찌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사라졌기에 방심은 더더욱 금물이다.
앞선 경기들의 결과에 따라 타이브레이커가 발생할 수 있어, 경기 시작 시간이 17시에서 15시로 앞당겨졌다. 그리고 여자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와 기인의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이예랑 대표가 직관을 온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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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맥없이 신 짜오가 잡히고 용과 전령을 독식하는 등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리브 샌드박스가 무척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과하게 교전 지향적인 모습을 보인 끝에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나르가 부활하자마자 복귀해서 분노 관리가 안 되어 있었음에도 싸움을 걸어 대패하는 등 이상한 교전 유도를 선보이며 역전을 헌납한 게 뼈아팠다.
반면 광동은 초반부에는 다소 어려운 흐름이 이어졌으나 돌격 대장 임무를 맡은 기인의 그라가스를 필두로 상대의 교전 유도를 잘 받아치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1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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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두 번째 전령에서 크로코가 전령을 치느라 왼쪽으로 빠진 사이, 아트록스에 의해 밀려나면서 본대의 앞에 있던 아리와 그라가스가 물렸다는 것. 뒤에 있는 아이스와 카엘이 한타에 참여할 수 없는 각이 나오면서 광동이 한타를 쓸어담고 분위기를 자신들 쪽으로 가져온다. 이 한타 한방에 골드 격차도 많이 줄어들었고 심지어 탑에서 아리와 리 신이 잘 큰 아트록스를 잡으려다가 도리어 기인이 괴력을 발휘해 아리를 역관광 보내면서 완전히 분위기가 뒤집혔다. 결국 4용을 노리는 싸움에서도 샌박이 허무하게 저지당하면서 광동이 승기를 잡았다.
용 스택 카운트가 3:1인 상황에서 이미 우세를 잃은 샌박은 용을 버리고 바론 트라이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당연히 조합상 버스트는 어림도 없었고 한타에서도 아트록스가 앞 라인에서 상대를 제대로 헤집으면서 광동이 에이스를 띄운다. 이후 리브 샌드박스는 5:1 아트록스 레이드를 벌여 1킬을 따낸 것 빼고는 부실한 교전 각을 만들며 다 쓸리고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샌드박스 입장에서는 1세트에 이어 기껏 초반 우세를 잡았음에도 괴상한 한타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멤버 전원이 제 힘을 쓰지 못한 게 치명타였다. 클로저는 매혹을 활용한 플레이 메이킹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건 물론 기껏 초반 교전에서 킬을 몰아먹고 2/0/1로 잘 컸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피솔킬을 포함, 내리 3데스를 찍으며 아예 게임 상에서 지워졌다. 극 AP템을 간 것도 아니어서 죽무와 란두인 등 방템 위주로 떡칠한 아트록스를 억제하지 못한 건 덤. 도브도 폼이 좋은 기인에게 제대로 카운터를 맞는가 하면 플레이메이킹도 T1전 대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아이스와 카엘은 무기력했다.
한편 광동은 이번 세트에서도 초반부 실수로 인해 상대에게 포인트를 헌납했으나 상대의 실수를 잘 받아침과 동시에 아트록스를 잡은 기인이 기인 열전을 찍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타이브레이커까지 확정지었다.[57] 팀적으로 좋은 교전 능력을 보여준 것 또한 호재.
이 경기로 징크스는 LCK 11연패를 기록했다.
11.3. 총평
고춧가루는 없었고 리브 샌드박스의 낭만은 끝내 비극으로 끝나버렸다. 샌박이 1, 2세트 모두 초반 우위를 잡으며 승기를 취하는 듯했으나 그 이후 계속해서 이상한 교전 유도와 의아한 판단을 연이어 선보이며 2연속 역전패를 헌납, 유종의 미와는 거리가 먼 배드 엔딩을 맞게 되었다.
패한 샌드박스의 경우 지난 몇 경기들과는 다르게 선제적으로 노림수를 던지거나 상대의 실책을 잘 받아쳐 우세를 잡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정작 그 이후 상황에서 무리하게 교전을 유도하려다가 제대로 걸려 넘어지면서 허무하게 역전을 헌납하는가 하면 2세트에서도 잘 큰 클로저가 한타 때마다 잘리는 모습이 나옴과 동시에 교전 페이즈마다 괴멸적인 팀 합과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를 갖다 바쳤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보완해야 할 부분.
한편 광동 역시 초반에 연거푸 실점을 하며 안 좋게 시작했지만 자극제를 제대로 맞은 기인이 간만에 기인열전을 찍음과 동시에 상대의 노림수와 실수를 잘 받아치는 플레이로 역전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팀적으로도 좋은 한타력을 뽐내며 타이브레이커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3년간 이어졌던 스프링 잔혹사를 끝내는데 성공했다. 다만 그 동안 승리해왔던 양상과 달리 초반 설계와 교전 판단 면에서 실수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므로 이 부분을 본인들보다 상위 팀을 상대해야 하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반드시 피드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를 광동이 2:0으로 승리함에 따라 KT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었고 동시에 브리온과 광동의 5위 결정전이 성사되었다.
12. 90경기 T1 2 : 0 DRX
| (2022. 03. 20.) | |||||||
| T1 | 2 | 0 | DRX | ||||
| ○ | ○ | - | × | × | - | ||
| 18승 | 결과 | 11승 7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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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트 | 2세트 |
| 최우제 (Zeus) | 류민석 (Keria) |
반면에 DRX 역시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 됐다. 전날 경기에서 담원이 프레딧 브리온에게 제대로 응수당하며 이 경기를 이기면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짓게 된다.[60] 이렇게 T1과 DRX 모두 걸려있는 게 적지 않은 만큼 풀리그 마지막 경기임에도 죽은 경기가 아닌 흔치 않는 경우가 나오게 됐다.
일정 변경으로 시작 시간이 18시로 앞당겨졌다.
1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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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T1의 일방적인 학살쇼가 진행되었다. 상대가 선을 넘는 순간 정색하면서 그 몇 배로 때려버리며 시종일관 선 넘으면 죽여버린다를 선포했다. 돌진조합을 꾸린 DRX지만, 자야를 물려다가 오히려 빨려들어가서 역공을 당하는 전개가 나왔다.
DRX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킹겐은 사이온으로 제이스를 틀어막을 임무를 받았음에도 도리어 시종일관 휘둘렸고, 표식은 어이없는 포지셔닝으로 정글차이가 계속해서 났으며, 베릴은 무리하게 시야를 잡거나 궁극기 교환을 하는 과정에서 죽어주면서 스노우볼링을 가속시켰다. LCK 레오나 10연승을 깨먹은 건 덤.
여담으로 케리아는 이 경기로 단일 스플릿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되었다.
1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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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선지 베릴이 제정신을 못 차리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바텀 부시에서 귀환을 타다가 끊고 다시 귀환을 타는 의아한 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노틸러스의 닻줄에 끌려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그대로 퍼블을 당했다.[63] 이후 기동력의 장화를 순식간에 뽑아버린 케리아가 탑에 번쩍 바텀에 번쩍하며 상대의 수를 모두 읽는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게임을 풀어보려는 DRX의 시도를 모두 허사로 돌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케틀럭스가 그렇게 망하고, 탑에서도 3렙에 바로 킹겐이 제우스에게 솔킬을 당하며[64] 그냥 전라인이 멸망해버렸다. 그렇게 힘이 빠진 DRX는 1세트와 별 다를 거 없이 경기를 내주었다.
12.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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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1 |
경기 내용 역시 상당히 압도적이었다. 1세트 2세트 모두 단 한번의 열세인 순간 없이 상위권 팀인 DRX를 찍어눌렀다. 실제로 1세트 이후 피드백을 할 때, T1은 경기 내용이 완벽했는지 몇번 말을 주고받더니 곧바로 나가 버리는 모습이 나왔다. 경기를 관전하던 울프 역시 "피드백을 할 게 없어서 그래. 너무 완벽했어."라며 감탄했을 정도.
1세트는 제우스가 제이스를 꺼내들어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모든 면에서 활약을 해 주며 역대급 탑차이를 보여 주면서 교과서 같은 정석적인 조합과 경기력을 보여 주었고 2세트에서는 상대가 바텀 위주의 조합을 꺼내자 미드 베이가-바텀 바루스라는 실험픽을 꺼내서 받아쳤는데 초반부터 케리아가 베릴의 리콜 실수를 잘 받아먹으면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탑은 제우스가 나르 카운터인 이렐리아를 꺼내 완전히 카운터쳤고 페이커는 중요한 순간마다 지평선을 잘 깔면서 대폭 성장을 하게 됐다. 결국 빨라지는 스노우볼을 막지 못하고 DRX는 졌다.
DRX는 변변한 저항조차 해보지 못한 채 압살당하며 4위를 확정지었고, PO 1R에서 다음 경기인 타이브레이커 승리 팀과 다전제를 치르게 되었다. 케리아가 인터뷰에서 대놓고 "DRX는 베릴 선수 움직임으로 이득보는 게 너무 많아서 베릴 선수만 마크했다"라고 넌지시 말했을 정도로, 위닝 플랜의 고착화가 심각했던 팀이기에 결국 이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플옵 전망이 암울하다. 그 베릴 역시 시야를 먹으려다 짤리거나 케럭으로 라인전을 지는 등 고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바텀이 못해주는 DRX는 플옵권에 들 수 있었을지에 대한 의문만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상체 폼이 올라와야 한다고 시즌 초부터 언급되었지만 결국 정규시즌 끝까지 고치지 못하고 플옵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를 준비 기간 동안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
13. 5위 결정전 BRO 패 : 승 KDF
| (2022. 03. 20.) | |||
| Fredit BRION | 패 | 승 | KWANGDONG FREECS |
| 6위 | 결과 | 5위 | |
스플릿 제도 개편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타이브레이커이며 2017 스프링의 아프리카 vs. MVP 이후 5년 만에 진행되는 타이브레이커가 된다. 당시 아프리카가 MVP에게 승리하며 4위로 올라갔는데,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순위 결정전이 어떻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67]
양측 다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폼이 절정이었기에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 힘들다. 어느덧 새로운 LCK 3대 미드로서 추앙받기 시작한 라바와 부진을 이겨내고 다시 동부의 왕으로 올라선 페이트 간의 자존심을 건 미드 맞대결은 물론, 김아랑 버프로 무지막지한 캐리력을 선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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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살벌한 딜교환이 이어지던 와중 3분경 바텀 바위게 교전이 벌어졌다. 광동이 3킬 브리온이 2킬을 얻었으나, 광동은 노틸 2킬 브리온은 아펠 2킬인 교환이 되며 브리온이 웃었다.
광동이 먼저 용을 2용까지 쭉 챙기며 우위를 유지했으나 프레딧도 용 쪽 교전에서 모넥톤의 환상적인 마킹을 통해 교전을 이기고 용까지 챙기면서 큰 이득을 얻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단판제의 부담 때문인지 양 팀 모두 라인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용 싸움에서 프레딧이 한 번 좋은 플레이를 해낸 걸 제외하고는 르블랑이 3코어를 제대로 뽑기 시작한 순간부터 완벽하게 게임을 이끌어 나갔다. 프레딧의 노림수를 잘 받아친 광동은 바다 용의 영혼과 바론 버프를 들고 공성해 게임을 안전하게 끝낸다.
브리온 입장에서는 중간 중간 번뜩이는 장면도 보여주긴 했으나 직전 경기였던 담원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던 게 큰 패인이었다. 라바의 아리는 매혹을 활용한 플레이 메이킹을 잘 보여주지 못한 채 페이트에게 라인전에서부터 밀리는가 하면 솔킬까지 내주며 그대로 협곡에서 자취를 감췄고, 르블랑의 극 AP 누킹과 살벌한 마법 관통력 탓에 마저템을 두른 브리온의 앞라인도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게다가 이니시에이터 역할을 해줘야 했던 딜라이트도 저점이 떴는지 무모한 플레이를 몇 번이나 보여주며 부진한 모습을 노출했다.
반면 광동은 타이브레이커에서 POG를 안 뽑는 것이 아쉬울 만큼 페이트의 르블랑이 라인전에서부터 라바를 억누르는 걸 시작으로 노데스로 줄타기와 암살 플레이를 완벽하게 해내며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준 게 컸다. 거기에 더해 팀적으로도 좋은 교전 능력과 상대의 노림수를 잘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호재.
14. 2라운드 결산
[1] 12.5b 패치에도 오히려 솔랭 1티어 자리가 확고하다.[텍스트] 경쟁권 팀과의 매치인 경우 밑줄을 사용하며, 1라운드에 상대해 승리한 경우 파란색으로, 1라운드에 상대해 패배한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텍스트] [4] 해당 확률은 LCK 공식 SNS에서 8주차 종료 이후 산출한 것으로 # 산출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각 팀의 남은 대진 상대와 1라운드 경기 데이터 (2) 각 팀의 남은 대진 상대의 현재 순위 (3) (1)과 (2)에 근거한 승리 확률 적용[2W] 2승 시 자력으로 PO 1R 진출[6] 담원전에서 0:2로 패배할 경우, KT가 농심을 상대로 승리했으므로 득실 차이로 인해 무조건 KT 밑 순위가 확정된다.[7] 통산 세트 전적만 12:6으로 압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공식전인 20년 케스파컵까지 포함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KT 입장에선 기분 나쁜 상성.[8] 이전 도란, 피넛의 확진 당시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되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9] 참고로 이 경기는 데프트 커리어의 첫 벤치행 경기다. 그 이전에는 데프트는 본인 소속팀의 모든 경기를 선발 출전했다.[10] 선혈포식자+칠흑의 양날도끼+란두인의 예언을 올린 그레이브즈로 27분 게임에서 딜량 27.9k를 찍었다. 만 골드 차이 때 4천 골드 정글차이를 낸 것은 덤. 최종 스탯은 5/1/9, DPM1023(27.9k), 팀 대미지 비중 33.3%, 골드 대비 대미지 225.5%, 최종 골드 차이 +5,538[11] DRX가 내세운 딜러는 트린다미어와 징크스 단 둘뿐이다. 말파이트와 그레이브즈는 각자의 특징으로 인해 방어력이 높고, 말파이트는 위협적인 에어본과 이속/공속 감소를, 그레이브즈는 CC가 모자라지만 민첩한 기동력과 살벌한 깡딜을 보여주기에 트린다미어와 징크스로는 이 둘을 절대 잡을 수 없었다. 그나마 AP라 할 수 있는 갈리오가 이들을 잡아야 하지만, 갈리오는 안정적인 AP 딜러라 보기에는 조금 모자란 챔피언이다.[12] 분석데스크에서 쿠로가 상체 방어력 총합이 820이라 밝혔을 정도로 그냥 셋이 스크럼을 짜면 DRX가 비집고 들어가지도 못하는 수준이었다.[13] 그라가스는 과거 1라운드에서 몇번 보여줬으나 눈썩급 모습을 보여주어 스스로 사장시켰는데 이번 세트에선 그라가스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14] 현재 메타는 헤카림을 위시한 돌진조합이 매우 강세를 보여줬는데, 말파이트-레나타라는 카운터가 발굴됐으나, 말파이트건 레나타건 각자 단점이 있어서 (말파이트는 초반 라인전이 좋지 못하고, 레나타는 레나타를 우선 점사하면 할 수 있는 게 없어진다.) 사용하기 꺼려지지만, 담원은 이에 대한 해답을 보여줬고, 특히 버돌이 말파이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 크다.[15] 지난 서머 시즌 때도 젠지와 담원 기아를 연달아 잡아낸 후 꼴찌에서 허덕이고 있던 DRX에게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16] 그 예로 2R 첫 경기인 DRX전 업셋이 있다. 직전 경기였던 젠지전 2세트에서도 저력을 보여주며 다 진 경기를 후반까지 끌고 갔다.[17] 강승현 해설은 제리의 억제를 위한 것 같고, 케넨과의 1:1 라인전 구도는 나쁘지 않다며 픽의 이유를 설명했다.[18] 이때까지 KT의 득실은 -4, 광동과 브리온의 득실은 -5였다.[19] 마지막 경기 상대는 3~4위권인 DRX인 만큼 함부로 실험픽을 꺼내기엔 다소 부담이 있다. 물론 상체의 실력만 보면 T1이 더 강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데프트-베릴 듀오가 고점이 터질 때의 저력은 T1으로서도 절대 방심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20] 기존 기록은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룰러의 209킬이다.[21] 페이커의 르블랑, 제우스의 제이스, 오너의 리 신.[22] 페이커의 르블랑이 시그니쳐 픽이라고 불리는 이유로, 왜곡 등을 사용하며 적을 농락하는 플레이에서 특히 노련함이 돋보인다. 이는 팀원들이 그 시간동안 소소하지만 큰 격차를 낼 수 있게 한다.[23] 다만 이번경기에서는 오브젝트가 없었던 탓에 의미없는 장면이 될 뻔했는데, 결국 미드 억제기를 수비하던 사미라가 혼자 남겨지자 오너가 이를 솔킬따고 억제기를 밀었으며, 다음 턴에 T1이 넥서스로 진격하는데 궁이 없던 비에고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작지 않은 스노우볼이 되기도 했다.[24] T1이 실험실 밴픽을 해서 졌다고는 하지만, 작년 롤드컵에서 담원이 진출 확정 이후에도 실험실을 열고도 그룹 스테이지 전승으로 올라간 전적이 있듯이 아무리 실험실을 연다고 한들 상대가 그걸 받아칠 줄 알아야하는 법이다.[25] 당장 현재 LCK의 강팀인 T1, 젠지만 봐도 눕롤이 나오는 경기가 과거에 상당히 많았고, 현재 담원의 문제점 중 하나로도 이 '눕는 각'을 제대로 보지 않고 중간중간 뇌절성 닥돌을 해서 말아먹는 케이스가 있다는 점이 지적될 정도로, 강팀과 중간~약팀을 가르는 가장 큰 분수령이 바로 저 기다리는 능력이다.[26] 룰러는 담원전 3세트 POG를 받고 쵸비는 한화전 POG를 독식했다.[27] 실제로 KT는 라스칼이 탑에서 솔킬을 따는 등 분전했지만, 미드와 바텀이 우주 끝까지 밀려버리는 바람에 허무하게 패배한 경험이 많다.[28] 승자승 점수는 각 팀에 대한 경기/매치의 승리 횟수가 해당 팀의 배수를 곱하여 나온 수를 모두 더해 계산한다. 승리했던 상대 팀이 1위 팀이면 5.0배, 2위 팀이면 4.5배, 3위 팀이면 4.0배, …, 9위 팀이면 1.0배, 10위 팀이면 0.5배이다.[29] 플레이오프 진출 시 2018 서머 결승전 이후 4년 만의 플레이오프이며, 와일드카드전도 포함하면 2020 스프링 이후 2년 만이다.[30] 타워를 끼고도 풀피에서 솔킬을 만들고, 두 번의 전령을 모두 챙겨서 쌍둥이 타워까지 밀어버렸다. 하이라이트 썸네일 또한 탑에 고속도로를 내버린 전령을 그리고 있다.[31] 정규시즌 31킬, 포스트시즌 포함 34킬.[32] 상위권에선 죽은 경기가 몇 번 나왔지만 하위권의 죽은 경기는 처음이기도 하다.[33] 2:0으로 이기면 농심이 득실차에서 밀리고(한화 -15 : 농심 -17) 2:1로 이기면 득실차 동률(-16)이 되는 상황에서 상대전적 우세(2승)로 한화생명이 농심을 밑으로 밀어낸다.[34] 리브 샌드박스가 9주차에 상대하는 팀이 하필이면 시즌 전승을 노리는 T1과 6위 막차 경쟁을 하고 있는 광동이라 가능성이 의외로 큰 편. 그나마 지난 T1전에서 세트 1승을 따내긴 했으나 어차피 매치를 패배했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다.[35] 그리고 애초에 산을 넘어서 성도를 친다는 전략은 제갈량이 짠 것이 아니고 제갈량 사후 등애가 다름아닌 제갈량의 제자인 강유에게 시도한 전략이다. 이래저래 제갈량 입장에서는 펄쩍 뛸 소리. 물론 삼국지를 모르는 시청자들도 많고, 제갈량의 전략도 아닌 제갈량이 '울고 갈' 전략이라 발언했으니 딱히 틀린 말도 아니다.[36] 오죽했으면 레나타의 광란 자해딜이 한화생명 본대 딜보다 더 나올 정도였다.[37] 팀 순위에 비해 첫 전령 획득 지표만은 탑을 달린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스스로도 초반 우위를 잡아 굴리지 않으면 진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다만 초반 우위는 여러번 잡았어도 그걸 굴릴 수 있던 게임은 손에 꼽는다는 게 함정일 뿐이다.[38] 패배 시 KT 밑 순위는 확정이며, 내일 리브 샌드박스가 광동에게 승리하는 걸 기도해야하는 상황이다.[39] 챔피언들의 무빙까지도 '들어가? 말아?' 하듯 계속 와리가리를 하고 있었다.[40] 만년서리+헤르메스로 몸도 딱딱해져 매혹 내성도 어느 정도 있으면서 부족한 기동력을 포식자로 커버해 사건의 지평선으로 아리를 묶어두고 거기에 만년서리까지 뿌려서 마무리치기 좋은 픽이다.[41] 헤카림, 뽀삐[42] 경기 시작 전 키 플레이어 지표로 미드 양 선수가 나왔는데, 쇼메이커는 DPM 8위, DMG% 10위, GDPM 9위, 킬관여 8위라는, 이전 시즌에 비해 너무나도 초라한 지표를 보였다. 1라운드에선 카사딘, 빅토르로 초반 갱킹이나 교전에서 킬을 몰아 먹고도 캐리를 하지 못했고, 2라운드에서도 최근 아리로 4킬을 먹으며 시작했지만 잘못된 진입각으로 자야에게 빨려들어가며 그대로 게임이 터지는 등 수차례 갱킹과 교전 지원을 받아 캐리할 수 있는 바탕이 그려져도 결국 인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안 좋은 평가를 받는 것. 또 트페/라이즈를 자주 기용하며 초반 로밍을 적극 하려고 했으나 킬관여 8위인 것을 보면 로밍, 합류로 스노우볼링을 해야 함에도 그런 플레이를 만들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43] 그 다음 장면에서도 다이브 압박을 주며 밀어낼 때 징크스가 포지셔닝을 잘못해서 폭뢰 거리를 주었고, 당황한 탐 켄치는 폭뢰가 터지기도 전에 징크스를 궁으로 삼키는 바람에 대신 폭뢰를 맞고 떠버려서 연계 CC에 죽어버렸다. 징크스가 폭뢰에 뜬 이후 삼켜서 도망쳤으면 살 수도 있었다. 움직임을 읽은 라이즈가 백업을 가주긴 했지만 중간에 그걸 본 리 신이 적절히 압박해 밀어내며 큰 이득을 가져갔다.[44] 라이즈는 초반부터 빠른 라인 클리어를 바탕으로 한 주도권과 궁극기를 통한 로밍 능력에 강점이 있으나 팔이 짧아 중후반 한타에서 빅토르보다 활약하기 어렵다는 장단점이 있고, 빅토르는 반대로 느릿한 초반 라인 클리어, 아무런 이동기도 없는 뚜벅이 특성상 부족한 교전 합류 등이 단점이지만 스킬을 강화하고 아이템이 나올수록 긴 사거리와 높은 계수를 바탕으로 라인을 지우며 포탑을 지키는 눕는 플레이도 능하면서 한타에서의 영향력도 크다는 장단점이 있어서 LCK에서 빅토르는 라이즈에게 상성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먼저 라인을 밀어넣고 계속 탑을 올라가며 레넥톤을 말리고 제이스에 힘을 실어줘 중후반 한타는 제이스에게 바톤을 넘기며 빅토르보다 멀리서 딜을 욱여넣는 플랜을 짠 것이지만 레넥톤이 킬각을 내주지 않으며 최소한의 경험치와 골드를 수급할 수 있도록 리 신과 노틸러스가 커버해주었고 별다른 사고가 나지 않으며 빅토르가 안정적인 파밍을 통해 왕귀할 수 있었다.[45] 심지어 담원이 따낸 3킬 중 마지막 1킬은 넥서스가 터지는 순간 신이 난 엄티가 우물 안에 있던 탐 켄치에게 음파를 맞힌 뒤 들어갔다가 죽은 자폭이다. 즉, 사실상 10 : 2로 끝난 셈.[46] 캐니언은 탑을 말리기 위해 브리온 측 정글 지형에서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데, 이를 간파한 엄티의 지원으로 별 소득을 얻지 못했고 이후 바텀을 박살낸 딜라이트까지 지원 오며, 역으로 폭삭 망해버렸다. 이후 교전에는 엄티-딜라이트의 매서운 공세에, 선두에는 캐니언, 바로 뒤에는 쇼메이커 구도가 이어졌다. 그 결과 캐니언은 엄청나게 맞으며 상대방에게 평타 한 번 써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며 저런 딜량이 나왔다.[47] 정확히는 브리온 컴퍼니 인수 이후로, 팀 자체는 나진 시절 2015 서머 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있다.[48] 그것도 보통 강한 모습이 아니라 이 경기 전까지 5위 이하의 팀들을 상대로는 1, 2 라운드 통틀어서 1라운드 2주차의 농심전에서 2세트, 2라운드 5주차의 kt전에서 1세트 총 딱 3세트만 내준 것에 그치면서 '강팀 판독기'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을지언정 약팀에 대한 포스는 T1과 젠지 못지 않을 정도였다. 게다가 담원 기아를 잡을 당시 농심은 코로나 악재를 맞기 전이라서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어느 라인 하나 떨어지지 않는, 누구나 강팀으로 손꼽았던 팀이었고, 실제로도 2주차까지 3승 1패 3위로 마무리했기에 직전 경기에서 꼴찌 결정전을 치른 농심과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담원은 2라운드에서 약체가 돼버린 농심은 여유롭게 2:0으로 잡아내었다. 마찬가지로 이 경기 전까지 0:2 스윕패도 2라운드 6주차 T1전이 유일했다.[49] 다만 당시의 DRX는 핵심 전력인 데프트가 장염으로 인해 1세트는 태윤이 대신 출전했고, 2세트는 데프트가 다시 나오긴 했으나 진통제만 대충 먹고 무리해서 출전을 강행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50] 특히 2세트가 끝나고 이승후 코치 및 몇몇 프레딧 브리온의 팬들도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잡힌 건 덤.[51] 프레딧 브리온의 플옵 진출을 유일하게 예상한 건 지금은 금지어로 추락해버린 김배인 前 해설이었는데, 다른 팀이 팀합 이슈로 고전할 동안 먼저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이유로 프레딧 브리온을 5위권으로 예측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같은 경우 초반에 패를 많이 적립해 그 근거와는 다소 다른 상황이 펼쳐지기는 했다.[52] 물론 이전 경기에서 1군 전원 코로나 + 2군 일부 코로나라는 대악재로 기권패를 선언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가 한 번에 확진되면서 한꺼번에 격리 해제가 됐고, 이 덕분에 가장 중요했던 담원전만큼은 전력으로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53] 16~17 삼성 갤럭시만 보아도 엑소더스 사건 이후로 팀이 공중분해 돼버리며 최우범 감독 혼자 팀에 남게 됐다. 이때부터 영입한 선수들이 2015년에 데뷔한 큐베와 간손미드 ABC 라인의 한 축으로 묶였던 크라운, 2016년에 CK에서 3개월만 뛰다가 스카웃된 룰러, 한참 슬럼프를 겪다 2015년에 정글러로 포변했고 당시 기준으로도 고령 선수였던 앰비션, 원딜로서는 평이 그럭저럭이었지만 서포터로는 쌩신인이었던 코어장전, 꼬인 커리어와 더불어 저평가를 받았던 식스맨 레이스와 하루라는 아무리 봐도 월즈는커녕 강등권이나 벗어나면 선방한 구성이었는데, 1년 만에 월즈 준우승에 이어 바로 다음 해에 월즈 우승을 차지하는 엄청난 성과를 냈다. 그 두 시즌 동안 단 한 번도 1, 2시드로 직행한 적 없이 선발전 막차로, 그것도 정규시즌 동안 약한 모습을 보였던 KT를 꺾고 진출해 지금의 선발전의 젠지 신화와 코돈빈의 선발전 잔혹사의 포문을 연 건 덤이다.[54] 켈린을 떼어놓자니 손쉽게 죽고, 붙여놔도 애매한 저점과 골드 대비 딜링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닌 덕담, 버돌의 칼챔 문제와 폭사, 켈린의 이니시챔 숙련도 미숙. 거기에 베테랑이자 팀 프랜차이즈인 쇼메이커도 DPM, GDPM, 킬관여 등 대부분의 지표가 8~10위로 역대급 폼 저하를 겪으며 캐니언 원맨캐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게임이 어렵다는 것.[55] LCK 내에서 담원과 매치 기준 승패가 동률인 팀은 프레딧 브리온 외에는 없고 그 외의 팀은, 심지어 현 1황인 T1이 이번 시즌 2승을 추가했는데도 아직 담원이 매치 승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56] 현재 광동은 7승 10패 -5, KT는 7승 11패 -5이다. 광동은 승리하기만 하면 8승 라인에 합류해 KT보다 1승을 더 얻게 되므로 득실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2:0 완승을 거두면 프레딧 브리온과 5위 자리를 두고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가진다. 반면 패하게 되면 똑같이 7승 11패가 되지만, 득실이 -5에서 무조건 깎이기 때문에 세트 승리에 상관 없이 7위로 탈락 확정에 KT가 6위로 진출한다.[57] 또한 3년간 이어진 스프링 시즌 잔혹사를 끊어내는데도 성공했다.[58] 4대 리그에서 정규시즌 전승을 기록한 팀은 2015 서머의 프나틱과 2016 서머의 EDG로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도 우승했다.[59] 기존 기록은 2015 LCK 서머 울프의 445어시스트(41게임)이다.[60] 포스트시즌의 시작점 자체는 3위와 4위가 다를 게 없지만, 현 LCK 시스템 상 PO 1라운드에서 패배한 두 팀은 5, 6위 결정전 없이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5위로 기록되고, PO 2라운드에서 패배한 두 팀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3, 4위를 결정하기 때문에 정규시즌에서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61] 데프트와 케리아의 킬교환 이후에 큰 사건사고가 없었고 용과 전령을 모두 챙겼음에도 단순히 라인전만으로 약 10분 경 골드격차가 2천까지 벌어지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DRX의 바텀 교전 등 중간중간 이득을 보며 골드를 따라갔으나 1천 선에서 더 이상의 추격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후 교전에서 완벽히 따돌렸다.[62] 페이커가 베이가를 사용해 페이커의 LCK 통산 72번째 챔피언이 됐다.[63] 경기를 중계하던 울프는 "왜 리콜을 끊었을까, 대체? 리콜(귀환)을 끊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라고 의아함을 표했다.[64] 원래 나르 이렐 구도가 1스턴 = 1킬이라고 말할 정도로 극단적인 상성으로 유명한데, 다 아는 킬각인데도 뭔가 조심하는 움직임이 전혀 없이 쭉쭉 라인을 밀다가 죽었다.[65] 1라운드에서는 프레딧 브리온이 광동을 상대로 2:0 승리를, 2라운드에서는 광동이 역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이 1:1이 되므로, 타이브레이커가 성립된다. 상대 전적은 매치 전적만을 따질 뿐 세트 득실은 따지지 않는 게 원칙이다.[66]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에 따라 5점에서 0.5점까지 차등으로 점수를 매겨서, 매치승을 따낸 팀들의 점수를 합산한 값이다. 쉽게 말해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을 잡으면 높은 승자승 점수를 얻는다.[67] 당시 타이브레이커는 순위가 바뀌기는 했지만 별 영향이 없던 경기였다. 순위에 관계없이 둘 다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하는 상황이라 진영 선택권만이 달린 상황이었고, 정작 와일드카드전에서는 MVP가 아프리카를 2:0으로 때려잡았기 때문. 그러나 이번 타이브레이커는 순위에 따라 대진 상대도 달라지게 되고 최종 순위는 각 PO 라운드에서 패배한 팀들 중 정규시즌 순위가 더 낮은 팀이 최종 순위도 더 낮아지기 때문에 6위라는 순위는 월즈 진출에도 굉장히 큰 불이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