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 <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white,#1c1d1f><table align=center>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R1 | 1주 (1/12~16) | 2주 (1/19~23) | 3주 (1/26~30) | 4주 (2/9~13) | 5주 (2/16~18) | 결산 | |
R2 | 5주 (2/18~20) | 6주 (2/23~27) | 7주 (3/2~6) | 8주 (3/9~13) | 9주 (3/16~20) | 결산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5주차 2라운드, 2월 18일 2경기부터 2월 20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5주차 2라운드 순위표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T1 | 10 | 0 | 20-5 | +15 | 10승 | 1R 전승 | |
2 | GEN | 8 | 2 | 16-7 | +9 | 2승 | ||
3 | DK | 6 | 4 | 16-9 | +7 | 1승 | ||
4 | DRX | 6 | 4 | 12-11 | +1 | 1패 | ||
5 | KT | 4 | 6 | 12-13 | -1 | 2패 | ||
6 | KDF | 4 | 6 | 8-13 | -5 | 3승 | ||
7 | HLE | 3 | 7 | 10-15 | -5 | 1승 | ||
8 | BRO | 3 | 7 | 10-16 | -6 | 3패 | ||
8 | NS | 3 | 7 | 10-16 | -6 | 6패 | ||
10 | LSB | 3 | 7 | 7-16 | -9 | 1패 | ||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2022 LCK Spring 2R / 5주차(2라운드) 중계 로테이션 | |||
요일 | 금 | 토 | 일 |
캐스터 | 성승헌 | 전용준 | |
해설가 | 이현우 | 강범현 | 이현우 |
강승현 | 김동준 | ||
분석 데스크 | 윤수빈 | 이정현 | 윤수빈 |
하광석 | |||
강범현 | 신정현 | 이서행 |
2월 18일 1경기를 마지막으로 1라운드가 종료되고, 2경기부터 2라운드가 시작됐다. 5주차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12.3 패치로 진행된다. 규정에 따라 각 팀은 2라운드에 활용할 LCK&CL 통합 로스터를 발표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만 무성했던 에포트의 거취는 잔류로 결정났고 kt 챌린저스에 미드라이너 마스크 합류가 공식화 됐다. 규정에 따라 MSI가 종료될 때까지 신규 계약은 없을 예정이다.
2. 46경기 GEN 2 : 0 LSB
정규시즌 46경기 (2022. 02. 18.) | |||||||
Gen.G | 2 | 0 | Liiv SANDBOX | ||||
○ | ○ | - | × | × | - | ||
8승 2패 | 결과 | 3승 7패 |
정규시즌 46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최현준 (Doran) | 정지훈 (Chovy) |
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Gen.G,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이렐리아, d_blueban2=아칼리, d_blueban3=트린다미어,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알리스타
, p_blueban1=irelia, p_blueban2=akali, p_blueban3=tryndamere, p_blueban4=leona, p_blueban5=alistar
, d_redban1=코르키, d_redban2=자르반 4세, d_red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신 짜오, d_redban5=렉사이
, p_redban1=corki, p_redban2=jarvanIV, p_redban3=poppy, p_redban4=xinZhao, p_redban5=reksai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요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yce, p_bluepic2=diana, p_bluepic3=yone, p_bluepic4=zeri,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라이즈,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탐 켄치
, p_redpic1=gwen, p_redpic2=leeSin, p_redpic3=ryze, p_redpic4=aphelios, p_redpic5=tahmKench)]
드래곤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
초반에 좀 말린다 싶더니 어느 새 22분에 만 골드를 벌리며 체급을 과시하는 젠지였다.
전 경기 T1의 경기에 비견되는 압도적인 경기가 나왔다. 리브 샌드박스도 초중반 크로코의 무력을 중심으로 3용까지 챙기며 유효타를 날리는 모습이 있었으나 완전체 젠지의 체급은 너무나도 강했다. 특히 도란의 제이스가 시종일관 망치로 상대를 두들기며 활약했고, 쵸비의 요네는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며 매드무비를 찍었다. 클템도 이야기했던 바로 오늘의 젠지는 심상치 않다, 턴을 오래 쓴다고 언급한 것과 같이 일방적으로 턴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느 하나 샌드박스와 교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득을 챙겨갔다.
여담으로 마지막에 룰러가 펜타무새답게 펜타각이라고 말하였다. -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Liiv SANDBOX, redteam=Gen.G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코르키, d_blueban3=자르반 4세, d_blueban4=그레이브즈, d_blueban5=트린다미어
, p_blueban1=poppy, p_blueban2=corki, p_blueban3=jarvanIV, p_blueban4=graves, p_blueban5=tryndamere
, d_redban1=이렐리아,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라이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아펠리오스, d_redban5=쓰레쉬
, p_redban1=irelia, p_redban2=zeri, p_redban3=ryze, p_redban4=aphelios, p_redban5=thresh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jayce, p_bluepic2=leeSin, p_bluepic3=leblanc, p_bluepic4=jinx,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렉사이, d_redpic3=벡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umble, p_redpic2=reksai, p_redpic3=vex, p_redpic4=jhin, p_redpic5=yuumi)]
드래곤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
젠지는 초반 갱킹에 강한 렉사이의 이점을 살려 일찌감치 탑을 공략하면서 성과를 냈고, 이어 점화를 든 럼블이 제이스를 솔로킬내는 데 성공하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상체에서 균형이 깨지자 유미 역시 발이 풀리면서 젠지는 활로를 뚫었다. 상대를 잡아먹기 좋은 돌진조합에 뚜벅이 원딜 징크스는 중반부터 계속해서 데스를 적립하며 처참하게 망했고, 교전 때마다 벡스를 위시로 한 돌진조합의 묘를 잘 살린 젠지가 결국 29:9라는 압도적인 킬스코어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젠지는 이번 세트에서도 완전체 로스터의 체급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압승을 거두었다. 사소한 실수가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경기의 대세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사고는 없었으며, 돌진 조합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압승을 거두었다. 다만, 탑과 미드가 둘 다 라인전에 힘을 주기 위해 순간이동이 아닌 점화를 들면서, 중후반 사이드 운영이 어려워지는 문제로 인해 다소간 삐걱거리는 부분은 있었다.
샌드박스는 흔히 말하는 체급차이로 속절없이 무너졌기 때문에 별다른 평가거리가 없었다. 그나마 미드-정글이 어느 정도 분전하는 모습은 있었지만 그것이 전황을 드라마틱하게 뒤바꿀 정도는 되지 못했다. 르블랑-리신이라는 초반 주도권 획득에 용이한 조합을 꾸렸음에도 이들로 초반 유효타를 내는 것에 실패하며 상대에게 페이스를 내주었고, 강팀인 젠지가 이 페이스를 샌드박스에게 다시 넘겨주는 일은 없었다.
2.3. 총평
코로나로 인한 불편함을 털어내듯 주전이 전부 모인 젠지가 총합 60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샌드박스를 말 그대로 박살내면서 막강한 체급과 무력을 과시했다. 샌드박스가 중간에 번뜩이는 반격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젠지가 샌박을 잡아먹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젠지는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 이상을 해내며 왜 강팀으로 꼽히는 팀인지 증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모든 선수가 플레이메이킹을 해내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듯 도란의 포킹, 피넛의 렉사이를 이용한 암살, 쵸비의 요네와 벡스가 이니시에이팅을 앞장서서 시도하는 모습, 리헨즈의 그랩 등 슈퍼플레이가 연달아 나왔다. 샌드박스는 주요 크랙인 크로코, 클로저 주력의 팀이나 상대적으로 피넛, 쵸비에게 찍어눌리며 존재감이 사라졌고 그 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로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여주며 일방적으로 패배했다.
3. 47경기 HLE 2 : 0 DRX
정규시즌 47경기 (2022. 02. 19.) | |||||||
Hanwha Life Esports | 2 | 0 | DRX | ||||
○ | ○ | - | × | × | - | ||
3승 7패 | 결과 | 6승 4패 |
정규시즌 47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김홍조 (Karis) |
상술한 대로 한화가 업셋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탑-정글에서의 파워가 중요할 것이다. 현재 두두는 데뷔한 이후 최고의 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무력으로 서부권 팀들의 탑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온플릭은 항상 한화의 버팀목이 됐기 때문이다. 미드는 한화에서 우위를 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바텀은 애초에 DRX의 바텀이 리그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정말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탑-정글에서의 성과가 꼭 필요할 것이다.
참고로 데프트는 이 경기에서 데뷔 9주년을 맞았으며, 14킬 이상, 6어시 이상을 달성할 시 각각 페이커에 이은 2번째 LCK 통산 2,000킬 달성 선수, LCK 통산 3,000어시스트 달성 선수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DRX는 이 경기부터 김상수 감독이 출전 가능하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DRX
, d_blueban1=트린다미어, d_blueban2=아칼리, d_blue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4=탐 켄치,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tryndamere, p_blueban2=akali, p_blueban3=twistedFate, p_blueban4=tahmKench, p_blueban5=jayce
, d_redban1=신 짜오,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비에고, d_redban5=자르반 4세
, p_redban1=xinZhao, p_redban2=zeri, p_redban3=caitlyn, p_redban4=viego, p_redban5=jarvanIV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그레이브즈, d_bluepic3=라이즈, d_blue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graves, p_bluepic3=ryze, p_bluepic4=jhin, p_bluepic5=karma
, d_red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wen, p_redpic2=leeSin, p_redpic3=leblanc, p_redpic4=jinx, p_redpic5=nautilus)]
드래곤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
두 번째 전령 싸움에서는 DRX가 전령을 스틸하는데 성공했지만, 교전은 한화가 승리로 가져간다. CC연계로 먼저 잘린 그레이브즈가 죽기 직전 사용한 R-Q에 맞고 딸피가 되어 한타를 패배하는 등 골드 차이, 아이템 차이를 막지 못했다. 전령을 먹었지만 대부분이 패퇴한 DRX는 오히려 미드 1차를 막지 못하고 다이브까지 당하며 한화생명이 골드와 킬 스코어를 크게 벌린다.
순간순간 제카의 르블랑이 포킹을 강하게 꽂긴 했지만 킬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오브젝트는 돈을 계속 챙겨가던 한화생명이 다 먹어간다. 힘 차이로 인해 결국 한화가 바론-바람 용의 영혼-바론을 다 먹으며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었다. 한화는 사고 없이 스노우볼을 무난히 굴리며 32분 만에 넥서스를 깨고 1세트를 가져간다.
이 경기로 데프트의 징크스 연승이 깨졌으며, 트위치 예측 게임에서는 무려 6.4배의 역배가 터지는데 성공한다.
DRX 입장에서는 캐리라인 바텀듀오가 10분만에 포탑을 파괴당하며 성장을 전혀 못했고, DRX가 순항하던 부진하던 계속 문제의 라인으로 평가받던 킹겐-표식이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RX,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신 짜오, d_blueban2=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라이즈, d_blueban4=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코르키
, p_blueban1=xinZhao, p_blueban2=jhin, p_blueban3=ryze, p_blueban4=zoe, p_blueban5=corki
, d_redban1=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아칼리, d_red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탐 켄치
, p_redban1=twistedFate, p_redban2=zeri, p_redban3=akali, p_redban4=nautilus, p_redban5=tahmKench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yce, p_bluepic2=leeSin, p_bluepic3=leblanc, p_bluepic4=jinx, p_bluepic5=leona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그레이브즈, d_redpic3=리산드라, d_red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gas, p_redpic2=graves, p_redpic3=lissandra, p_redpic4=caitlyn, p_redpic5=karma)]
드래곤 |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
LCK Record Standing | |
Deft 김혁규 | |
LCK 통산 6번째 3,000어시스트 달성 |
그러나 이 때까지만 해도 골드차이가 거의 나지 않던 팽팽한 대치를 이어 가던 DRX는 15분경 두번째 전령 대치에서 점멸이 없던 데프트의 징크스가 눈앞에서 카리스의 리산드라가 와드를 지우고 있는 것을 보았음에도 뚜벅뚜벅 들어가다가 리산드라의 궁연계에 폭사하면서 전령을 뺏기게 되고, 이 전령으로 미드 1차 포탑이 나가고 시야 주도권을 잃게 되면서 사실상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잃게 되었다. 킹겐이 적중률 95%의 날카로운 포킹으로 한화생명 챔프들을 위협하긴 했지만 킬이나 어시스트 등으로 이어가질 못해서 사실상 공포탄이었고, 오히려 DRX의 시야 공백을 이용해 온플릭&쌈디 듀오가 몰래바론을 성공하는 등 점점 더 패색이 짙어져가기만 했다.
DRX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사거리, 챔피언 차이를 이용하여 제법 벌어진 골드차이가 무색하게 한타를 비등하게 가는 듯 싶었으나, 이는 그레이브즈가 지속력 세팅을 가지 않아서 포킹 데미지를 회복하지 못한 채 후퇴하던 상황인 경우가 많았다. 이것을 비등하다고 오판한건지 아니면 데프트도 성장을 따라잡았고 약속의 40분이 되었으니 한화생명이 알아서 멸망해줄 거라고 기대했는지는 모르겠으나, DRX는 서로 정글러 없이 치른 4:4 마지막 한타에서 약간 성급하게 근접전을 택했고 그대로 한화생명의 어그로 핑퐁에 농락당하며 전멸했다. 특히 쌈디를 노리고 앞돌풍을 썼다가 폭사한 데프트의 징크스가 이번 DRX의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주는듯 했다. 이후 홀로 넥서스를 지키던 표식도 아이스크림처럼 씹어먹으며 한화생명이 승리를 가져간다.
표식이 환상적인 리 신 플레이를 보여주며 완벽히 팀을 역캐리했다.[1] 또한 데프트의 징크스가 오늘로 커리어 첫 2연패를 찍었다.
3.3. 총평
2라운드 초반부터 한화생명이 1라운드 개막전에 이어 예상을 뒤엎고 강팀으로 불리던 DRX를 2:0으로 완파하고 초대형 업셋을 일으키는 대형 사고를 쳤다. 한화생명은 전 라인의 기량이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며 1라운드에서 한 끗 차이로 놓쳤던 업셋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는데, 여기에는 유선 라이즈 - 리산드라 픽으로 카운터를 제대로 때린 카리스의 운영능력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또 두두와 온플릭도 각자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으며, 쌈디- 뷔스타 듀오 또한 오랜만에 라인전에서 우세를 점했다.
반면 DRX는 1라운드 꼴찌팀인 한화생명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2주차부터 이어진 6연승이 허망하게 끊기게 되었다.[2] 이 패배는 DRX에게 단순 1패 이상의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데, 경기 내용이 DRX라는 팀의 파훼법이나 다름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강한 바텀과 연승 행진으로 인해 어찌어찌 무마되었던 사실이지만 결국 DRX는 15분 팀 골드 9위라는 지표에서 알 수 있듯 초반이 심각하게 약한 팀이었고, 뷔스타에게 2연 카르마를 쥐어주고 4인 다이브- 전령까지 이어지는 바텀 후벼파기 전략에 DRX의 유일한 캐리라인이 봉쇄되자 그 약점이 여실히 드러나버렸다.
이렇게 된 데는 결국 상체의 경기력이 안 좋다는 약점이 크게 작용했다. 킹겐은 게임 내내 날카로운 포킹으로 분전하긴 했으나 두두의 우직하고 든든한 커버를 뚫지 못한 채 결국 봇듀오와 함께 침몰했고, 표식&제카는 본인들의 단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표식의 상태가 심각했는데, 지난 맞대결에서 재미를 봤던 리 신을 잡고도 1, 2세트 내내 서폿 수준의 딜량(1세트 2.8K, 2세트 5.1K)을 넣는데 그쳤고, 심지어 1세트는 3.6K 딜을 넣은 노틸러스보다도 딜량이 적었다.[3] 오죽 심각했으면 채팅창에서 '피치와 세탭을 당장 콜업해라'라는 비난이 쇄도할 정도였다.
참고로 DRX는 이 경기 패배로 인해 5시 경기 승률 0%/8시 경기 승률 100%를 기록하게 되었다.[4]
4. 48경기 KDF 2 : 1 BRO
정규시즌 48경기 (2022. 02. 19.) | |||||||
KWANGDONG FREECS | 2 | 1 | Fredit BRION | ||||
○ | × | ○ | × | ○ | × | ||
4승 6패 | 결과 | 3승 7패 |
정규시즌 48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유수혁 (FATE) | 김태훈 (Lava) | 유수혁 (FATE) |
하지만 양 팀의 분위기는 상반되어 있는데, 우선 브리온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상대적 약체로 여겨졌던 리브 샌박에게 불의의 일격을 얻어 맞았기 때문.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동 순위권에 있는 팀들에게는 매번 고전 끝에 패배했던 작년의 분위기가 연상된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게다가 광동이 최근 후반까지 가서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브리온 입장에서는 무서운 부분. 확실한 피드백을 통해 작년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반면 광동은 비록 코로나로 인한 주전 선수의 이탈이라는 핸디캡을 갖고 있던 농심을 상대로 한 것이었지만 어쨌든 그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회복의 여지를 마련한 데 이어 한화생명을 상대로도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한 껏 끌어올렸다. 지난 1라운드 때 치욕의 역전패가 생각이 나겠지만 어쨌든 그 때보다 더 후반 단계에서의 집중력을 몇 배는 끌어올렸고 선수들 개개인의 폼도 더욱 올랐기 때문에 자신감이 차 있을 만한 상황. 다만 호잇이 노틸러스를 뺀 나머지 서포터 챔피언들을 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와 아직도 운영 단계에서 나오는 실수들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건 불안한 부분. 이긴 경기에서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철저한 복기를 통해 문제 요소들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Fredit BRION
, d_blueban1=코르키, d_blue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베이가, d_blueban5=트린다미어
, p_blueban1=corki, p_blueban2=caitlyn, p_blueban3=rakan, p_blueban4=veigar, p_blueban5=tryndamere
, d_red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라이즈, d_red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4=신드라, d_red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zeri, p_redban2=ryze, p_redban3=twistedFate, p_redban4=syndra, p_redban5=leblanc
, d_bluepic1=그레이브즈,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raves, p_bluepic2=leeSin, p_bluepic3=zo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아칼리,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쓰레쉬
, p_redpic1=akali, p_redpic2=xinZhao, p_redpic3=ahri, p_redpic4=jinx, p_redpic5=thresh)]
드래곤 |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
브리온은 모건이 선발 출장했다.
첫번째 전령 싸움에서 광동이 전령도 챙기고 킬 교환에서도 이득을 보며 흐름을 가져온다.
그 이후부터는 페이트의 수면 캐리 쇼. 페이트의 조이가 수면 방울을 던질 때마다 상대 브리온의 선수들이 맞고 잠에 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호잇의 노틸러스도 한번 삐끗하긴 했지만 적극적인 이니시가 빛났고, 기인의 그레이브즈도 사이드와 한타의 균형을 되찾은 듯 준수한 플레이를 보였으며, 엘림도 리 신으로 과감한 진입을 선보였고 한타 때마다 테디가 쓸어담는 이상적인 구도가 나왔다.
브리온은 아리 선픽의 대가를 호되게 치러야 했다. 조이의 원맨 쇼에 틀어막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거기에 더해 야심차게 뽑았던 쓰레쉬 역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덤. 아칼리를 잡은 모건만이 홀로 분전하다가 마지막에 무리한 진입으로 터졌는데, 이는 어찌보면 젠지전 기인의 아칼리가 오버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4.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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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Hextech_Dragon_Soul_buff.png |
광동이 장로+바론 쌍버프를 두르고 또 게임을 졌다.[8] 기인의 끔찍한 저점이 드러난 경기로, 게임을 끝낸 바텀 고립사뿐만 아니라 바론 한타에서 혼자 뒤를 물려다 잘리고, 또 장로를 앞두고 미드 지역에서 잘리는 등 유독 고립사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이 경기의 결과로 모건의 레넥톤은 2승 0패를 기록, 100% 승률을 유지했다.
4.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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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renekton, p_redpic2=xinZhao, p_redpic3=leblanc, p_redpic4=jhin, p_redpic5=karma)]
드래곤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
초반 브리온이 탑 - 정글 쪽의 설계로 기인을 연달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한다. 하지만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갈 의도로 뽑은 진-카르마 조합이 오히려 라인전을 밀리면서 그 여파로 전령이 광동에게 넘어가버렸고, 결국 후반 포텐이 강한 광동 쪽으로 경기가 서서히 기우는 그림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브리온 역시 라바의 르블랑이 신들린 줄타기로 광동의 챔피언들을 하나씩 끊어먹고 심지어 바론까지 스틸하는 등 거세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페이트의 탁월한 골드 카드 및 궁극기 활용으로 인해 광동이 승리를 챙겨간다.
라바 VS 페이트의 역대급 미드 캐리 대전으로 요약될 경기. 두 선수 모두 연달아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미드 캐리의 진수를 보여주었지만 결국 실수가 적었던 페이트가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라바의 르블랑이 엄청난 누킹으로 광동 측 챔피언들을 차례로 끊어내면서 분전하는듯 싶었으나 두 번이나 미끄러지며 패배를 막지 못한 반면 페이트는 딱 한 번 르블랑에게 솔로킬을 허용한 걸 빼면 절묘한 궁극기와 골드 카드 활용으로 팽팽했던 경기를 캐리해냈다. 특히 상대 선수들의 포지셔닝이 흐트러진 순간 궁극기를 사용해 잘라먹는 플레이 메이킹이 여러 번 적중한 게 승리에도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경기의 결과로 모건의 레넥톤 승률 100%가 깨졌고, 호잇은 올 시즌 처음으로 레오나로 승리를 거두었다.
4.4. 총평
동부의 왕 자리를 노리는 두 미드 라이너 간의 캐리 대전은 결국 실수가 적었던 페이트의 승리로 끝이 났다.
광동이 각성 모드가 끝나지 않은 것인지 인생 경기를 찍은 페이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브리온에게 1라운드 때 당한 치욕의 역전패를 되갚아주고 3연승을 달성했다. 연패의 주범으로 꼽혔던 엘림, 페이트, 호잇의 폼이 많이 회복된 게 컸고 특히 단독 POG를 받은 페이트의 경우 영입 당시 기대했던 기인- 페이트- 테디의 3인 캐리 체제가 드디어 완성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물 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팀의 멱살을 붙잡음과 동시에 지난 맞대결에서의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냈다. 그러나 기인이 2세트에서 다 이긴 게임을 엎어버릴 정도로 치명적인 쓰로잉[9]을 저질렀다는 점과 운영 상의 실수를 계속 드러낸 건 옥에 티로 남았다.
반면 브리온은 농심전 승리 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라바의 폼이 여전하다는 점은 호재이나 지난 경기에 이어 라바에 대한 의존도가 극도로 높아진 게 문제였다. 탑솔러인 모건은 성장을 한 건 사실인데 여전히 챔프폭이 좁은 데다가 그래도 1인분 이상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레넥톤을 잡고도 패했고, 엄티는 강타 싸움과 팀파이트에서 취약점을 드러냈으며 헤나는 스킬샷과 피지컬 자체는 괜찮은데 바텀 중심 메타에서 좀처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브리온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게임이 끌릴수록 이상한 잔실수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2세트에서는 마법공학 영혼을 먹고 유리하게 굳힐 수 있던 게임을 반복되는 실수로 인해 광동의 추격을 허용했다가 기인의 뇌절을 받아 먹고 간신히 이겼으나 3세트에서는 초반에 탑을 말려놓고도 전령 한타를 이상한 포지셔닝으로 패배하면서 그대로 역전을 헌납했고 라바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이를 뒤집지 못했다. 플옵 진출을 노린다면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5. 49경기 DK 2 : 1 KT
정규시즌 49경기 (2022. 02. 20.) | |||||||
DWG KIA | 2 | 1 | kt Rolster | ||||
× | ○ | ○ | ○ | × | × | ||
6승 4패 | 결과 | 4승 6패 |
정규시즌 49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문우찬 (Cuzz) | 김건부 (Canyon) |
KT는 탑의 우위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버돌의 폼도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낮은 체급과 과한 공격성, 잦은 고립데스로 인해 여전히 담원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남아 있다. 반면 담원은 1라운드에도 KT를 상대로 미드-정글을 압살했고 바텀에서도 판정승을 거두면서 호야가 연속으로 솔킬을 당했음에도 셧아웃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때문에 버돌이 라스칼에게 심각하게 밀리지 않는 한 1라운드와 같은 패턴으로 이길 가능성이 크다.
전날 DRX가 한화한테 충격패를 당했기 때문에 담원은 승리를 할 시 다시 3위로 올라간다.
5.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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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
커즈가 날카로운 갱킹으로 탑 미드갱킹을 성공시키고 용과 전령을 가져가고, 캐니언과 쇼메이커와 1대2로 싸워서 쇼메이커를 따고 살아나오는 슈퍼플레이를 터트리며 이후 계속 리드를 가져간다. 반면 담원은 조합 자체의 문제로 사거리가 짧은 약점 때문에 KT의 설계에 이리저리 휘둘리다 4용까지 다이렉트로 내주다가 그대로 넥서스를 헌납했다.
KT는 날카로운 커즈의 갱킹이 이후 탑미드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포킹의 핵심인 제이스를 잘 키워 한타같은 한타도 없이 대부분의 오브젝트를 먹었다. 또한 담원의 최대 약점인 시야싸움을 잘 건드리며 바론트라이도 성공적으로 했으며, 전 라인이 흠잡을게 없는 경기였다.
담원은 전 라인이 침묵하며 KT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일단 밴픽부터 CC기라곤 베이가 E와 럭스 Q뿐인데 그마저도 확정 이니시가 안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대가 포킹조합이라 상대적으로 팔이 짧은 담원은 계속해서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자초했고, 인게임 플레이도 최악이었다. 쇼메이커는 지평선을 엉뚱한 곳에 까는 바람에 중요한 순간에 아리를 견제하지도 지평선을 쓰지도 못하고 그대로 터져버렸고, 버돌은 연달아 라스칼에게 두들겨 맞으며 라인전 단계부터 폭망했다. 캐니언 역시 너무 뻔한 KT의 수에 그대로 당해주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면서 저점을 찍었다. 바텀은 케틀-럭스 조합을 들고 이즈-카르마 조합 상대로 포탑 골드를 많이 채굴했지만 딱 챔피언 상성만큼 했을 뿐, 홀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라스칼에 비해 매우 부족했다.
리그 하위권 탑에 중위권 바텀, 운영-시야장악-팀합-판단 뭐 하나 특출나게 좋은 점이 없는 스프링의 담원인데, 그나마 팀을 버텨주던 상위권 미드-정글의 저점까지 터진다면 어떻게 되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경기가 되었다.
5.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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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
그레이브즈는 선체파괴자를 가서 탱이라도 했지만 아리아는 라인전부터 르블랑한테 심각하게 차이나서 템 자체가 나오질 않아 한타에서 암살도 안되고 한타도 못해서 없는 챔피언이었다.
캐니언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갱킹, 정글 침입 등으로 초반을 박살내고, 후반에는 어그로 핑퐁과 강타 스틸까지 해내며 게임을 캐리했다. 쇼메이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르블랑으로 꾸준히 노림수를 던졌고, 한 번 집중력이 흐트러져 죽은 것 빼고는 훌륭한 플레이를 해냈다.
5.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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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리 신, d_bluepic3=말자하,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탐 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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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raves, p_redpic2=viego, p_redpic3=leblanc, p_redpic4=kalista, p_redpic5=jarvanIV)]
드래곤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
현재까지 담원은 3세트까지 간 경기를 승리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세트의 행보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13]
KT는 바텀 라인전을 이기면서 2용을 쌓고, 전령교전에서 전령을 획보하며 초반 리드를 앞서나간다.
2번째 불용 타이밍에서 KT가 먼저 이니시를 열었으나, 존야를 체크하지 못해 말자하에게 모든 딜을 퍼부었고 그동안 담원이 KT를 정리하고 바론을 가져가며 골드를 역전한다.
그런데 22년 담원의 단점으로 꼽히는 인원 배분으로 인해 탑라인을 공짜로 내줬고 KT가 골드를 재역전, 이후 용한타에서 담원이 승리하며 또다시 담원이 골드를 역전한다. 직후 상대가 당연히 정비를 하러간 줄 알고 사이드에서 라인을 밀려는 버돌이 기습적으로 짤리며 KT가 골드를 또다시 뒤집어낸다.
이후 순간이동이 없는 그레이브즈가 바텀라인을 미는 동안 담원이 쉽게 바론을 버스트하는 데 성공하지만 탑에 인원 배분이 늦어지며 탑 억제기 타워를 내주고 버돌이 또다시 고립사하며 KT가 골드를 또다시 뒤집는다. 그러나 KT가 점점 조합차이로 인해 죽도 밥도 안되는 구도가 지속되며 서서히 말라죽는 구도가 연출되고, 이후 담원이 KT를 손쉽게 밀어내며 4불용을 가져간 후 바론 앞 한타에서 징크스가 킬을 쓸어담으며 담원이 승리, 3세트 첫 승리를 따낸다.
KT의 이번 세트 패인은 본인들이 뽑아든 픽에 대한 낮은 이해도가 문제였다. 양피지가 나오기 전까지는 극도로 초반이 약한 말자하와 조합상 초반에 강점이 있는 KT는 말자하가 클 때까지 오브젝트에 대한 주도권은 모두 KT에게 있었기에 변수의 여지가 있는 전투는 피하면서 최대한 오브젝트를 챙겨가면서 골드를 벌고 벌어둔 골드를 바탕으로 상대를 찍어 눌렀어야 했는데, 첫 전령에서 굳이 교전이 열리는 변수를 허용했고 킬교환이 나오면서 말자하가 어시를 주워먹었고 그러면서 양피지가 매우 빠르게 나와버렸다. 전령 전투 이후 라인으로 복귀한 말자하가 Q를 미니언이 아니라 르블랑에게 맞추기 시작한 부분이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교전이 열리는 과정도 이상했는데 애당초 커즈와 라이프는 칼전령을 통해서 빠져 나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으며 담원 본대가 어떻게든 물려고 시도하자 자르반으로 아군이 퇴각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깃창 초시계를 써준 건데[14] 정작 그브는 반대로 깊숙히 들어가서 담원 후열에 자리잡고 있던 말자하에게 굳이 Q를 쏘는 등 어지러운 모습을 보인데다, 애당초 바텀에서 에이밍이 늦게 출발을 했기 때문에 5:5 교전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담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이대로 아무 소득 없이 보낼 수 없기 때문에 물고 늘어지려고 애를 썼는데 KT는 빼지 않고 턴을 길게 쓰다가 결국 라스칼의 그브가 탐 켄치 Q에 맞아서 둔화가 걸렸고 직후 탈출을 시도했지만 말자하 궁에 제압 당하면서 교전이 열린 게 너무나 뼈아팠다고 볼 수 있겠다.
그나마 중간에 버돌을 두 번 자르면서 시간이 좀 더 끌리긴 했지만 이 첫번째 전령교전에서 사실상 게임이 끝난 거나 다름이 없었다. 이건 대퍼 이전의 문제로 최소한 자신들이 뽑아든 픽의 이유는 이해하고 있어야 했는데 전혀 이해하고 있지 않는 듯한 플레이로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5.4. 총평
담원이 오랜 3세트 연패를 끊고 2:1 첫승을 장식했다. 담원이 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 않고 아직까지 상위권을 사수할 수 있었던 이유엔 캐니언의 지분이 막대하다는 것이 또 다시 증명된 경기였다. 특히 리 신과 다이애나를 잡을 때의 경기력은 시청자나 해설위원들이 상상도 못한 변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는 점이 더욱 캐니언이라는 선수의 위대함을 증명하고 있다.[15] 시즌이 이제 절반이 막 지난 시점에서 벌써 POG 1000점을 달성하며 왜 캐니언이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차출 후보 1순위로 세간에서 꼽히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2021년 서머시즌 농심 레드포스 소속이었던 고리가 Player of the Split을 1100점으로 수상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벌써부터 이번 시즌 Player of the Split 수상이 유력해진 상황.[16] 하지만 이 POG 1000점이라는 눈부신 기록의 이면에는 현재 담원의 심각할 정도로 높은 캐니언 의존도 또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17][18]
캐니언 의존도의 원인은 3세트 중 3세트가 밀리던 탑, 3세트 중 2세트가 밀리던 바텀의 영향으로, 탑 바텀의 부진은 담원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담원이 작년과는 달리 유력 우승후보로 꼽히지 않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버돌의 경우는 불필요한 데스가 너무 많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고 있는데, 이 불필요한 데스가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부의 분기점으로 작용한 경우가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이 담원에겐 큰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버돌 본인이 S급 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든 팀이 LCK 우승을 넘어 월즈 우승까지 바라보기 위해서든 반드시 하루라도 빨리 고쳐야 할 점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쇼메이커의 폼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는 점. 전에 비해서 한타나 라인전에서 이름값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
이외로 주목할 점은 담원의 보이스인데, 이전까지 이기는 세트에서 쇼메이커와 캐니언의 오더 및 드립 비중이 높았던 모습에 비해 메인 오더가 덕담-켈린으로 재구성된 것으로 보일 정도로 쇼메이커의 말 비중이 줄었다.
KT는 여러가지로 담원을 앞서는 점들이 많았다. 라스칼이 제이스로는 포킹, 트린다미어로는 솔킬을 두번이나 따는 등 준수한 활약을 하며 분전했지만, 결국 전통의 대퍼타임은 여전히 보강이 안 됐고 가장 중요한 한타에서 아직도 터져나오는 대퍼를 보여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6. 50경기 NS 1 : 2 T1
정규시즌 50경기 (2022. 02. 20.) | |||||||
NongShim REDFORCE | 1 | 2 | T1 | ||||
× | ○ | × | ○ | × | ○ | ||
3승 7패 | 결과 | 10승 |
정규시즌 50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상혁 (Faker) | 이진혁 (Dread) | 이상혁 (Faker) |
반면 농심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농심은 직전 경기인 젠지전에서 팬들이 경악을 금치 못한 정글-정글-미드-원딜-원딜이라는 막장 돌림판 로스터[19]를 선보이고 처참하게 패배해 팬들의 신뢰마저 잃어버린 상태. 다행히 이 경기에서 칸나가 복귀하며, 타 팀에 비해서 긴 시간이 주어진 만큼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이 경기에는 2군으로 샌드다운된 피터가 나올 수 없으므로, 고스트가 원딜로 돌아간다면 바이탈 또는 에포트가 서포터로 출전해야 한다.
그러나 2월 17일, 차민규 농심 레드포스 단장은 입장문을 통해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최선의 엔트리로 경기를 치르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언급하며 칸나가 복귀하더라도 바이탈이 계속 출전하고 고스트가 서포터로 포변하고 에포트는 아예 전력 외로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팬들의 걱정이 많아졌다. #[20][21]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에포트가 선발로 출전했다.
관건은 역시나 바텀. 피터가 2군으로 샌드다운 됐고 고스트가 서폿으로 포지션 변경을 한 상황이라 에포트가 기용되지 않을 경우 바이탈-고스트 듀오로 라인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아무리 원딜 포지션이라 서포터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고스트라 하지만 이제 겨우 4번째 경기인 만큼 과연 서포터로서의 능력이 얼마나 좋을지가 미지수이며, 특히 바로 직전 젠지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바텀의 체급이 과연 현 LCK 원탑 바텀듀오로 불리는 구마유시-케리아를 상대할 수 있을지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는 현 메타인 강한 바텀 라인전을 중심으로 한 스노우볼링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을 뜻하는데, 과연 이런 바텀의 불안정함을 어떻게 메꿀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편, 이 경기 2세트가 페이커의 LCK 통산 700번째 경기가 된다. 직전 매치에서 화제가 됐던 모든 대회 통산 1000세트는 롤인벤 전적실 기준으로 나왔던 수치인데, IEM이나 케스파컵 등 라이엇이 주관하지 않는 대회들은 누락된 경우가 있고 이벤트전인 올스타전을 포함하냐 마냐의 문제도 있는 등 기준이 애매모호했지만, LCK 경기는 라이엇에서 초대 대회부터 모든 경기를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있기에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이다.
농심은 이번 경기를 패배할 시 최소 브리온과 공동 8위, 최악의 경우 단독 9위로 5주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6.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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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
2022 LCK Spring 최소 킬 경기 | ||||||
LOSS | 50경기 1세트 | WIN | ||||
NongShim REDFORCE | 8킬 (0:8) | T1 |
농심이 탑 칸나 - 원딜 고스트 - 서포터 에포트로 선발 로스터를 구성하며 38일 만에 개막전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초반 T1이 전령을 먼저 치던 것을 드레드가 스틸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탑을 압박하던 칸나와 함께 드레드와 비디디가 합류하며 전령을 풀어 스노우볼을 굴리려 했으나, 헤카림의 렌즈로 신 짜오가 감지되었음에도 드레드가 제대로 못 보고 전령을 풀어 탑을 압박하다가 신 짜오의 현월수호로 인해 라이즈가 배달되며 T1이 퍼블을 챙긴다.
두 번째 전령에서는 농심이 다 쳐놓은 전령을 오너가 스틸하고 빠지는 데에 성공하고, 큰 교전 없이 T1은 미드에 전령을 풀며 용을 챙기고 농심은 교전은 피하고 라인을 유지하며 버티면서 골드 차를 유지시키려 한다. 농심은 첫 번째 바론을 버스트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라가스의 술통 배달로 제이스가 끊겼고, 미드 공성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에 또 다시 실패하고 만다.
무의미하게 바론이 지나가고 38분까지 드러눕다가, 바론과 장로가 약 1분 정도의 차이로 리젠되는 상황에서 T1이 바론 버스트를 빠르게 성공한다. 농심은 미드 포킹에서 오히려 아리와 그라가스에게 둔화가 걸리며 레오나가 전장에서 이탈, T1이 장로 주도권을 잡는다. 드레드가 장로 스틸을 시도하지만 실패했고, 게임은 그대로 T1 쪽으로 넘어가고 T1이 5:0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이 끝났다.
T1은 쓰레쉬와 아리를 앞세워 매혹이나 사형 선고 등을 이용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들어가면서 오브젝트 주도권을 챙겨오면서 느리지만 확실하게 승리를 빌드업할 수 있었고, 농심은 주전 라인업에 소규모 교전 및 한타에서 이점이 있는 픽을 해놓고도 자신들의 주 무기인 과감한 공격을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한 채 드러눕다가 져버렸다. 헤카림과 라이즈를 들고도 적극적인 갱이나 로밍을 하지도 않았고 제이스의 포킹에만 사력을 다하는, 옛날 진에어식 눕기 전략을 했던 것이 크나큰 패인이 되었다. 그나마 변수 창출용으로 사용할 만한 라이즈의 공간 왜곡으로는 딱 한 번 바론 버스트로 이득을 챙겼고[22] 레오나와 헤카림을 들고도 교전을 피하고 질질 끌리다가 패배했다. 특히 드레드는 그림자의 맹습을 죄다 도주용으로만 쓰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장로 스틸에도 실패하면서 킬 스코어 0:8로 농심은 단 1킬도 올리지 못하면서 게임이 넘어갔다. 농심이 돌격해야 하는 조합을 들고 돌격하지 못해서 졌다고 요약할 수 있었다.
POG는 40분 내내 변수 창출을 위해 꾸준히 과감한 시도를 해서 조금씩이나마 유의미한 이득을 쌓아나가는데 일조했던 페이커의 아리가 받아갔다.
6.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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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Soul_buff.png |
LCK Record Standing | |
Faker 이상혁 | |
LCK 역대 1번째 700경기 출장 |
2022 LCK Spring 최다 킬 경기 | ||||||
WIN | 50경기 2세트 | LOSS | ||||
NongShim REDFORCE | 48킬 (28:20) | T1 |
앞서 언급됐듯, 이번 경기는 페이커의 LCK 700번째 출장 경기가 되었으며 LCK 역사상 첫 번째로 달성하는 기록이다. 또한 앞으로도 깨기 힘든 단일 팀으로서 700번째 출장이다.
농심에서는 그라가스-리 신-아지르를 중심으로 하는 극단적인 돌진조합을 뽑았고,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너가 시즌 최초로 뽀삐를 꺼내들었다.
드레드의 폼이 살아난 듯 탑갱을 두 번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시작한다.
첫 번째 전령 싸움에서 오너가 스틸에 성공했으나, 교전에서 티원이 칸나를 자르고 소강되나 했지만 에포트에게 점멸-매혹으로 한 번 더 교전을 연다. 에포트는 딜을 잘 흡수하는데 성공했고, 잘 큰 드레드는 아리를 자르고, 구마유시는 비디디를 잡는다. 양 팀 모두 실피인 상태에서 구마유시는 탑 한 라인만 더를 시전하다가 리스폰되어 돌아온 칸나가 마무리한다.
레드팀 블루쪽 정글에서 오너와 칸나-드레드 간의 교전이 붙고, 농심이 2:0 교환을 가져간다.
두 번째 전령 싸움에서는 티원이 드레드를 노려 징크스에게 제압골을 먹이는 데 성공하고, 미드도 강하게 압박하여 원딜-서폿도 잡아낸다.
두 번째 전령 싸움에서는 티원이 드레드를 노려 징크스에게 제압골을 먹이는 데 성공하고, 미드도 강하게 압박하여 원딜-서폿도 잡아낸다. 이후로도 전 라인에서 강한 난전이 벌어지면서 킬 교환을 계속 한다.
25분, 미드에 서있던 구마유시에게 고스트가 점멸 이니시로 스펠 교환을 했으나, 빠르게 합류한 케리아가 고스트에게 모든 CC기를 적중시키며 교전을 승리, 티원은 바론까지 챙긴다.
27분부터 바텀 라인을 파고들며 티원이 칸나와 고스트, 에포트를 잡았지만 오너, 제우스도 잡히며 턴을 너무 오래 써버린다. 이에 뒷텔을 탄 칸나가 티원 본대를 잡아채며 비디디가 토스하는 상황이 나왔고, 남은 티원 본대도 처리하는데 성공하고 3용을 챙긴다.
31분 바론 앞에서, 드레드가 징크스 궁 배달에 성공하면서 오너를 제외한 모두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바론까지 획득하며 농심이 골드차를 뒤집는다.
38분 두 번째 바론 싸움에서는 농심이 빠르게 버스트에 성공한다. 티원은 제우스와 페이커의 연계로 그라가스를 빠르게 파괴하고, 포킹만 하며 물러난다.
마지막 장로 한타, 드레드가 물리며 잘리는 구도가 연출됐지만, 존야로 버티고 수호천사로 살아나는 사이 농심의 딜에 T1의 앞라인이 녹아내렸고, 비디디의 토스로 아리도 터지며 한타는 농심이 대승을 가져간다. 장로를 칠 필요도 없이 넥서스로 진격해 게임을 끝낸다.
굉장히 드러눕던 전 경기와는 다르게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난타전 형식의 경기가 이루어졌다. 한타만 수 차례 치러지며 분당 1킬이 넘는 킬이 쏟아졌다.
모든 선수들이 멋진 티키타카를 보여준 경기였다. T1 입장에서는 운영 우위를 보여주며 경기를 리드하는 듯 했으나, 진격하는 과정에서의 무리수와 농심의 추격전으로 전세가 넘어갔다. 특히 이번 판의 POG이자 게임을 결정지은 드레드의 멋진 발차기 한방이 게임의 승기를 잡았다. 드레드는 회심의 발차기 이전에도 미친듯한 플레이를 수차례나 하며 주사위가 6을 넘어 7이 뜬 듯 한 최상의 폼을 보여줬다.
6.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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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드레드의 신짜오가 탑 다이브 갱을 설계하면서, 나르가 터지고 이렐리아가 퍼블을 챙겨간다. 여기까지는 농심의 설계대로 굴러갔다.
그러나 문제가 시작된 건 그 이후였다. 신짜오의 다이브 갱으로 상대 정글의 위치가 드러나면서 리신은 편하게 정글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결국 신짜오보다 먼저 6렙이 된 리신이 미드를 찌른다. 이때 신짜오도 반대편에서 역갱을 노리고 있었는데, 르블랑이 왜곡으로 붙은 후 환영 사슬을 적중시키자 조이는 속박이 되지 않기 위해 점멸이 아닌 궁을 뒤로 썼고, 당연히 다시 르블랑 코앞으로 돌아왔다. 이를 기다리고 있던 리신이 르블랑에 방호로 붙고 그대로 용의 분노(R)로 차버린 후 음파-공명의 일격(Q)을 써서 추격한다. 조이는 살기 위해 신짜오가 대기하고 있던 위쪽으로 점멸을 타고 넘어가지만 페이커가 왜곡 + 점멸로 뒤따라가 평타를 한 대 때려서 결국 마무리한다. 이로써 텔포가 아닌 점화를 들었던 조이는 르블랑에게 미드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된다.[23]
이후 바텀의 주도권이 T1 쪽에 있다는 것을 근거로 리신이 카정을 가서 두꺼비를 먹지만, 그 과정에서 레오나에게 속박 + 궁 연계를 당하고 신짜오까지 합류하면서 죽고 만다.
하지만 바로 직후 르블랑이 바텀으로 로밍을 내려와 유미의 탈진 + 아펠의 Q + 르블랑의 W + 궁으로 연계하여 징크스의 모든 스펠을 빼내고 죽인다.
11분경, 신짜오+레오나+징크스라는 무한 CC기 연계 콤보를 장착한 농심이 바텀 다이브 갱을 노리지만, 아펠의 신들린 나노무빙과 더불어, 레오나가 궁을 너무 빨리 쓰고, 신짜오의 W가 빗나가면서 결국 다이브 갱을 실패한다.
게다가 직후 바텀에 합류한 리신+유미가 삼거리 위로 올라가던 레오나+징크스를 그대로 습격하여 유미 궁+리신 궁+빨간 스마 연계로 징크스를 잡아낸다.
결국 농심은 시간만 낭비하고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한 채 벌써 원딜이 두 번이나 터지는 대형사고가 나버린 것이다. 신짜오는 이미 챙겨두었던 전령을 미드에 풀기는 했지만, 포탑은 3칸만 뜯기는 데 그쳤고, 바텀 주도권을 잡은 T1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용을 챙길 수 있게 되었다.
13분, 유미를 태운 리신이 이번에는 탑을 찔러 깔끔하게 이렐리아를 잡아낸다. 이때도 바로 뒤에 신짜오가 있었는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 채 그냥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때 같이 합류하러 올라왔던 르블랑이 내려가면서 시야를 지우고 있던 레오나를 발견해 그대로 유미 궁+속박+리신 Q로 잡아낸다. 직후 신짜오와 조이가 합류했고, 조이의 Q 데미지를 막아주기 위해 내렸던 유미가 신짜오의 궁에 튕겨져 나가며 그대로 터졌고, 리신과 르블랑이 신짜오를 잡았지만, 조이가 리신을 잡으면서 2대2 교환이 된다. 그러나 탑-미드에서 이 난리가 나는 동안 아펠은 편하게 바텀의 타워를 부수어 포블을 가져가면서, 전체적으로 T1에게 웃어주는 그림이 되었다.
이후 미드로 올라온 아펠은 풀 스펠 상태에다가 돌풍까지 있어서인지 살살 각을 줄듯말듯 하며 농심을 꼬드기기 시작했고, 이에 참지 못하고 반응하여 빨려들어간 농심을 바로 옆에서 오고 있던 분노가 꽉 차 있는 나르가 그대로 메가나르로 변신하며 벽으로 밀치는 동시에 아펠의 궁에 르블랑의 왜곡까지 연계되며 그대로 레오나가 폭사하고 징크스는 실피인 상태에서 점멸로 간신히 탈출한다.[24] 아펠궁만 맞았던 이렐리아는 체력상황이 괜찮았기에 아펠이라도 같이 데려가기 위해 반격해서 아펠을 실피로 만드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르블랑+나르+아펠의 다굴에 제압되며 아펠은 끝내 죽이지 못했다. 게다가 실피가 된 징크스는 타워안쪽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했지만 유미를 태운 리신이 신짜오에 음파를 맞추자 유미가 궁을 사용하며 공명의 일격으로 신짜오에게 붙었고, 그 유미궁 끝자락에 실피 징크스가 결국 잡히면서 게임이 크게 기운다. 직후 실피 아펠이 이탈한 4대 2 상황에서 신짜오를 잡기 위해 T1측에서 타워 다이브를 감행하지만 신짜오가 궁극기를 사용하며 선혈 피흡으로 버틴 후 삼조격을 써서 띄운 리신을 조이가 Q로 잡아내며 완전히 터지는 것은 겨우 막아낸다.
신짜오가 전령을 먹는 사이에 조이와 징크스가 미드 1차를 밀어보려 했지만, 르블랑과 나르가 막아내면서 결국 미드 1차를 깨지 못한다. 이어 T1이 모여 농심 측의 미드 1차를 힘으로 우직하게 밀어버렸고, 바텀 1차라도 깨려 했던 이렐리아를 르블랑이 텔로 커버하면서 결국 바텀 1차도 지켜낸다. 게다가 르블랑에게 뒤로 밀려나던 이렐리아를 노리고 리신과 나르가 조여와서 깔끔하게 잡아낸다.
결국 전령으로 미드1차라도 깨자, 라는 생각으로 미드에 전령을 풀었지만, 유미가 궁으로 농심 측을 밀어내는 사이에 리신이 눈을 때리고 선혈포식자+강타를 꽂으면서 전령이 타워에 박지 못하고 그대로 터져버린다.
23분경 벌어진 용 앞 대치에서 르블랑이 섬 부쉬에서 대기하다 와드를 박는 신짜오를 습격해 폭딜을 꽂았고, 때마침 두꺼비도 없던 상황이라 결국 농심은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게 되어, T1이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용을 챙기며 3용을 가져간다. 게다가 그 직후 미드 2차까지 손쉽게 깨면서 격차를 더욱 벌려나간다.
26분경, 농심 측의 시야를 치밀하게 지운 T1은 탑쪽으로는 리신, 유미, 르블랑, 바텀쪽으로는 아펠과 나르로 나눠서 잠입시킨다. 탑에서는 작골을 먹고 있던 신짜오를 르블랑이 기습해 속박하고 유미 태운 리신이 붙어 잘라버린 동시에 바텀 라인을 밀고 있던 나르를 노리고 궁을 쓰면 달려든 이렐리아를 아펠의 합세로 잡아내면서 비겁한 대각선을 완성시킨다. 정글과 탑을 잘라내고 곧바로 바론 버스트를 시작한 T1을 노리고 조이와 징크스가 바론 스틸각을 보지만, 결국 빼앗지 못하고 허무하게 궁만 날리게 된다.
28분경 용 앞 대치 상황에서 레오나가 혼자 떨어진 나르를 물었지만 궁쿨이 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나르를 허무하게 놓쳐버렸고, 부쉬에 숨어있던 와중에 이렐리아가 초시계를 눌러버리는 치명적인 실수까지 범한다.
농심은 신짜오의 난입을 통해, T1이 레드 영혼을 챙기는 것은 어떻게든 막았지만, 바로 그와 동시에 이렐리아가 르블랑에게 순삭당해버린 데다가 용 둥지에 고립된 레오나까지 순삭당해버리면서 그대로 에이스가 떠버린다. 이에 농심의 미드로 달려간 T1은 그대로 미드 억제기를 부수고, 이를 막기 위해 내려온 레오나를 2초 컷한 뒤, 쌍둥이 타워 앞에서 궁을 쓰면서 달려오는 이렐리아를 배달하여 2초만에 녹여버리고는, 그대로 29분 35초만에 게임을 끝낸다. 우물 안에 있던 징크스마저 터져버린 것은 덤.
게임이 끝나는 순간의 킬 스코어는 20 : 5였는데, 서로 교전을 극도로 피하던 1세트나, 서로 용호상박의 싸움을 주고받던 2세트와는 다르게, 교전을 상당히 많이 하면서 공격적인 농심의 운영에 웃어주는 상황이 나왔지만, 오히려 농심이 너무 허무하게 패배한 세트였다. 농심이 마지막으로 얻어낸 킬은 미드 5대 2 대치 상황에서 신짜오를 노리고 들어왔을 때 리신을 잡아낸 것이 마지막이었는데, 이때가 정확히 16분 10초였다. 즉, 그 후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13분 넘게 단 1킬도 얻어내지 못한 것이다.
특히 농심 입장에서는 뼈아픈 점이, 각 라인의 주도권에서 절대로 밀리지 않는 카운터픽을 뽑아놓고도 압살당했다는 점이다. 탑은 나르의 극카운터인 이렐리아를 후픽, 그것도 레드5픽으로 뽑아놓고, 신짜오의 갱을 받아 퍼블까지 얻으며 상당히 유리하게 시작했음에도, 시종일관 나르에게 라인전 주도권을 내주었고, 결국 게임이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경기를 복기해보면, 이렐리아가 게임 내내 한 거라고는 비어있는 바텀을 공략하여 바텀 1차 타워를 끝끝내 깬 것밖에 없다. 게다가 초시계를 아무 의미 없이 써버리는 치명적인 실수까지 범하면서, 'T1의 옛 주전 vs T1의 현 주전'이라는 라이벌 구도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팬들에게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정글 역시 갱도 좋고, 초반에 독보적으로 강력하며, 한타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뿜는 픽인 신짜오를 가져갔지만, 항상 리신보다 한 발 늦게 합류하면서 속도전에 적응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나르를 제외하고는 T1의 챔피언들이 미니맵 상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작골을 먹다가 르블랑과 리신, 유미의 기습에 당해 그대로 터져버린 것은 변명할 여지 없는 실수.
비디디 역시 2악장인 조이를 꺼내들었지만, 경기 내내 유의미한 픽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다. 안 그래도 르블랑 상대로 라인전에서도 강력한 조이인 데다가, 콩콩이에 점화까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전에서 르블랑을 솔킬내진 못하였고, 리신의 갱이 오자 설계[25]였는지 실수였는지 점멸이 아닌 궁을 써버리는 플레이로 오히려 르블랑에게 잡히면서, 탑의 퍼블을 통해 농심이 굴리던 스노우볼을 멈추게 한 주범이 되어버렸다.
고스트 역시 징크스를 들고 유의미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르블랑의 로밍에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풀 스펠을 다 쓰고도 죽어버렸다. 때문에 이렐리아가 말리기 직전인 1/0/0 일때 이미 0/2/0으로 다소 말려있는 상태였고, 결국은 끝까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없었다.에포트 역시 빈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3인 바텀 다이브 갱 때 분명히 미니언이 타워에 박히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짜오가 합류하기도 전에 궁을 너무 빨리 써버린 것이 대표적이었다.
반면 T1은 중계진들도 상당히 힘든 싸움이 될 거라고 예견했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각 라인이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하나를 내주면 두 개, 세 개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중후반부 운영 노림수와 적극적인 공격 설계로 현재 T1 특유의 연달아 턴을 쓰며 몰아치는 장면을 통해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내고 있다. 농심이 1라운드 맞대결 이후 코로나 이슈가 터지면서 전력 약화 및 돌림판 기용으로 혼란한 양상을 보이다 다시 완전체로 돌아온 경기였음에도 T1의 강력한 경기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POG는 경기 내내 미드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끊임없는 로밍을 통해 연달아 킬을 냈고, 특히 중요한 순간 중요한 챔프를 폭딜로 녹여버린 페이커의 르블랑이 받았다. 이로써 페이커가 단독 POG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6.4. 총평
김동준 : 2라운드에서도 T1의 전승가도는 계속됩니다!
밤 11시 30분까지 계속된 치열한 접전 끝에 T1이 매치승과 함께 10연승을 가져갔다.T1은 끝내 5주차까지 연승을 이어갔다. 분명 중간 중간 뇌절이나 무리한 재진입으로 인해 농심에게 주지 않아도 되는 기회를 주기도 했으나 결국 1황의 자리를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다. 제우스는 1, 2세트에서는 라인전이 다소 불안정했지만 회복 능력을 보여주며 1인분을 했을 뿐더러 3세트에서는 처음에 다이브를 당했음에도 오히려 주도권을 쥐며 승리에 기여했고, 구마유시 역시 1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의 스킬 적중률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중후반 타이밍에 항상 든든하게 역할을 해줬다. 오너와 케리아의 메이킹은 오늘도 여러 유효타를 만들어내며 게임을 굴리거나 지키는 데에 큰 공헌을 했고, 페이커는 1, 2세트에서는 아리로 본인이 언급한 매혹 적중률이 KT전에 비해 좋지 않았으나 1세트에서는 딜을 채워줄 수 있는 템트리로 가 만년서리와 혼령 질주를 통한 한타 메이킹을 보여줬고, 3세트에서는 시종일관 협곡을 다니며 상대를 괴롭히는 페블랑의 품격을 보여주며 단독 POG에 선정되었다.
반면 농심은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공동 8위까지 추락하게 되었다. 농심 입장에서 특히나 뼈아팠던 것은 선수들이 아직 코로나 집단 확진+돌림판의 후유증을 떨치지 못한 듯 저점을 띄웠다는 것. 그래도 코로나에 직격탄을 세게 맞고 수습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전승을 달리던 T1을 상대로 압박하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선수들의 폼만 잘 추스른다면 충분히 이후를 기대해볼만하다. 다만 이미 패배를 너무 쌓은 탓에 플옵권에 진출하려면 앞으로 연승을 쌓아가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여담으로 1, 3세트 POG에 선정되어 단독 인터뷰에 나선 페이커는 윤수빈 아나운서의 “1경기에 POG에 선정되자 울프가 극대노했는데 알고 있냐”라는 질문에 "누가 직전에 알려줘서 보긴 했는데, 울프가 겜알못이라 그러려니 한다." 라고 답했고, 자신을 보고 있을 울프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는 ”겜알못.”이라는 짧고 굵은 답을 남겼다.
이외에도 같은 날 LPL에서 LNG의 전승이 깨지면서[26] T1은 2022 시즌 4대 리그 유일 무패 팀으로 남게 되었다. T1은 공식 트위터에서도 이를 축하하는 한편, 업커머를 태그하면서 저번 주에 전승을 이어갔음에도 파워 랭킹 5위를 부여받은 것에 대한 소소한 복수를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
7. 5주차 정리
7.1. 메타/밴픽 구도
챔피언 풀은 미드에서만 변화가 있었다. 코르키는 OP 자리를 내줬을 뿐만 아니라 티어가 상당히 내려가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빅토르와 오리아나의 티어도 눈에 띄게 내려갔다. 반면 라이즈는 몇몇 선수들이 들고 나와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며 어느새 밴픽률이 상당히 상승하기도 했다.바텀은 대부분 예상대로 흘러갔다. 기존 필밴 카드이던 케이틀린이 너프를 받았고, 필밴급 카드급은 아니지만 여전히 바텀 주도권을 중시하는 메타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밴픽과 경기력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고, 이전에 비해 유틸폿보다 그랩폿과 블리츠크랭크를 제외한 노레쓰 조합이 많은 채택률을 보이기 시작했고, 탐 켄치를 비롯한 여타 챔피언들이 종종 눈에 띄는 등의 소위 조커픽이 때에 따라 나오는 상황이다.
7.2. 팀별 리뷰
T1이 1황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으며 1라운드 6승을 기록한 DRX가 한화에게 덜미를 잡힌 끝에 젠지도 3위권과 2승을 벌리며 1황을 잇는 1강 자리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5주차 기준 7위가 3승인데 1위 T1과는 무려 7승에 젠지와도 5승차를 벌려놓고 있어, 사실상 T1과 젠지는 일찌감치 플옵을 확정지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또한 매주 꼴찌가 바뀐다는 특징도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T1과 젠지가 승리를 너무 많이 쌓은 스노우볼로 인해 승수 차가 크지 않게 된 하위권팀들끼리 서로 물리고 물리는데다, 가끔씩 업셋을 터뜨리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DRX가 3패로 꼴찌였고 2주차에는 공동 7위만 4팀이 되는 일이 벌어지더니, 3주차에는 광동이 단독 꼴찌에 4주차에는 샌박이 함께 밑바닥에 참여하였고, 1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한화가 꼴찌였다. 5주차 종료 기준으로 샌박이 단독 꼴찌에 처져 있으나, 승차가 없는데다 농심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어 샌박의 승 유무에 따라 또 꼴찌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저번주는 5-6위가 선으로 갈릴 듯한 느낌이었으나 어느새 5위까지 중하위권 싸움에 참전하게 되었다.
7.2.1. T1
1위 | 10승 | +156주차 대진: DK - HLE
현재까지 포스로만 보면 왕조 시절 SKT가 떠오를 정도로 압도적이다. 아이러니한 점은 스토브리그 당시에는 0입이라는 조롱을 받으며 슈퍼팀은 어림도 없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정규시즌 10연승을 달리며 최정상까지 달려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번 주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치며, 10연승에 성공했다. 페이커의 "젠지 잡으면 10승도 가능하다"라는 말이 정말로 이루어졌다.
1라운드 전승으로 일찌감치 5주차 1위를 확정지은 T1은 페이커의 통산 1000번째 출전[27], LCK 700번째 출전, 그리고 1R 전승을 축하하듯 경기적으로 연일 호재가 터지고 있다. 특히 케리아는 자신이 서포터의 1황이라는 듯 KT전에서 단독 POG를 받으면서 구마유시와 함께 여전히 T1 봇의 강력함을 과시하고 있다. 초반부터 극후반까지 넘어가는 운영, 소규모에서 5:5 한타에 이르는 강력한 교전 능력까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KT전 1세트, 농심전 2세트처럼 너무 본인들의 강함에 취해 턴을 과도하게 오래 쓰는 경향은 피드백이 필요할 것이다.
다음 주 대진은 1라운드 때 접전 끝에 역전승을 한 담원과 상대적으로 쉽다고 평가되는 한화생명이다. 다음 주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2016년 스프링 락스 타이거즈의 개막 11연승[28], 2019년 스프링 그리핀의 개막 12연승과 타이가 되는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이후 경기에 따라서는 2015년 서머 본인들[29]이 세운 개막 14연승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7패 라인 팀이 4팀이나 되기 때문에 다음 주차 2승을 통해 12승만 차지하면 플레이오프 확정이며, 11승만 되어도 득실차에 따라서는 사실상 확정에 가깝다. 6주차에 플레이오프를 확정짓는 것은 플레이오프 개편 이전인 5팀 진출을 포함해서 역대 최단 기록이다.[30] T1은 다시 한 번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써 내려가는데 도전한다.
7.2.2. Gen.G
2위 | 8승 2패 | +96주차 대진: NS - DRX
코로나 이슈 이후 복귀한 선수들도 좋은 폼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체적인 팀의 파워도 상승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2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5주차에 있었던 두 경기 모두 2대0으로 깔끔히 승리하며 승점에서 꽤 우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덤. 젠지의 단점이라고 꼽혔던 필요없는 교전이 열리더라도 다 응해준다는 점도 그냥 그 교전을 다 이기면 된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결성 당시 주목받았던 개개인의 체급뿐만 아니라 팀적으로도 한층 성장했다.
다음 주 상대는 농심과 DRX. 이번주에 만난 농심은 완전체가 아닌 제대로 꼬인 농심이었는데,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다음주는 주전 라인업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고[31] DRX는 1라운드에 압도적으로 승리하긴했지만 한화한테 세게 얻어맞고 기세가 꺾이긴 했어도 한때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므로 승리하기 마냥 쉬운 상대가 아니다. 어쨌거나 현재 T1과 젠지의 격차가 다소 있는 편이라 다시 1위 경쟁을 하기 위해서라면 우선 저 매치들을 모두 깔끔히 잡아야 할 것이다.
7.2.3. DWG KIA
3위 | 6승 4패 | +76주차 대진: T1 - KDF
'캐니언 게이밍'이라고 부를 정도로 캐니언이 해주면서 승리를 쌓아가긴 하지만 5주차가 끝나가는 마당에도 약점과 단점은 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스프링에서 우승을 노리는 것은 어려운 일로 보여진다.
특히 버돌은 여전히 담원의 최대 약점으로 남아있다. 중위권으로도 봐주기 힘든 체급, 지나친 공격성으로 인한 치명적인 판단 미스와 고립사가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 못 하는 선수가 공격적이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버돌이 가장 눈에 띄어서 그렇지 버돌만의 문제는 아니다. 캐니언을 제외하면 모든 라인의 기복이 심해지고 있다. 1라운드에서 담원은 탑라인을 제외하면 T1, 젠지에게도 밀리지 않는 체급을 보여줬으나, 이번 KT전 1세트에서는 전라인이 라인전부터 지고 들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른 라인이 부진하면서 캐니언에 대한 의존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DRX전에서 캐니언이 뭔가 해주지 못하니 다른 라인의 실수가 여러번 터지면서 패배한 것이 그 예시일 것이다.[33]
캐니언의 폼이 좋은 것은 사실이나 언제나 캐리를 매판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심지어 이제는 팀원을 따라 종종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에, 그를 든든히 받혀주어야 할 선수가 필요하다.
그 외에도 작년 담원은 선수단 전원의 넓은 챔프폭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밴픽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중 하나로 꼽히곤 했으나, 현재는 오히려 요상한, 소위 "강팀의 밴픽"을 시전하다가 지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밴픽에서 보여지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상술한 단점들로 인해 현 시점에서 T1, 젠지와 동일선상으로 평가되기는 어려워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상위권에 들 만한 팀인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34] 체급의 기복이 있다 하더라도 탑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의 체급 자체는 하위권 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고, 버돌의 폼만 개선된다면 다른 문제들도 천천히 해결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강팀과의 매치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결코 나쁘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승점 또한 젠지와 큰 차이가 없다.
단독 3위, 6승 고지에 올랐고 2:1 첫 승리를 얻은 것도 좋은 징조이다. 허나 담원 입장에서는 다음에 만나는 상대가 무패의 T1이라는 점이 걸릴 것이다. 1라운드에선 용호상박의 명경기를 만들어낸 바가 있으나, 그때보다도 캐니언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두드러져 있는 모습이고, T1의 기세는 계속해서 정점을 찍고 있다. 결국 캐니언은 또 상수 역할을 해주어야 하고, 거기에 더해 다른 라인의 누군가가 반드시 고점을 찍고 버텨줘야 승리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또 다른 누군가가 저점을 띄우면 그게 빌미가 되어 저번 매치와 다름없는 결과가 생산될 것이기에 정비를 확실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
7.2.4. DRX
4위 | 6승 4패 | +16주차 대진: BRO - GEN
감독 공백과 코로나 악재 속에서 6연승을 찍으며 기적의 드라마를 쓴 DRX였건만 김상수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한화생명에게 셧아웃을 당하는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2라운드의 시작을 제대로 망쳤다.
DRX의 문제는 간단하다. DK전에서 상체가 애매한 상태에서도 하체가 분전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반대로 한화전에서는 역으로 DRX의 봇이 먼저 밀리면 맥없이 진다는 약점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메인오더 베릴의 상태에 따라 폼이 오가는데, 베릴의 폼이 좋으면 담원도 때려잡지만, 나쁠 때는 운0으로 악명 높은 한화에게도 휘둘리는 등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DRX의 연승행진에 큰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하나, 기복이 어느 정도 있다 보아도 무리가 없다.
한화생명전 셧아웃 패배는 스프링 내내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자신보다 위에 있는 T1, 젠지와 승수 차이가 많이 벌어졌고, 자신들이 잡았던 담원에게 다시 추격을 허용하게 되었다. 특히 DRX는 6승 4패인데도 초반을 심하게 말아먹어서 승점이 +1로 승점 관리가 매우 좋지 못하고, 담원은 이긴 경기는 2:0, 진 경기는 1:2로 꽉 채우면서 승점 관리가 매우 잘 된 상태이기에 자칫하면 담원에게 추월당할 위험이 크다.[35]
결국 DRX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표식과 제카가 조금 더 힘을 내야 한다. 제카는 지표가 나쁘지는 않으나 뇌절이 많고, 표식은 6연승을 달리는 중에도 불안하다는 평이 많았으며 불안 요소가 곪고 곪다가 결국 한화생명전에서 터졌으니 패배를 교훈삼아 더욱 더 분발해야 할 것이다.
7.2.5. kt Rolster
5위 | 4승 6패 | -16주차 대진: KDF - BRO
5주째 애매하단 평가를 받았고, 결국 이번주는 5할 승률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깨졌다. 다만 T1과 담원 기아라는 강적을 만나며 붙어본 결과, KT는 성장했다는 것이 드러난 한 주였다.
라스칼의 폼은 여전히 건재한데, 이번 시즌 유일한 저평가 요인이었던 '제이스를 다루지 못한다.'라는 평가마저 제이스와 그레이브즈를 기용하며 불식시켰다. 정글 커즈도 전성기의 편린을 보였고, 아리아도 준수한 합류와 한타로 성과를 내었고, 원딜인 에이밍도 캐리력을 선보였고, 라이프도 나름 준수한 성과를 내었다.
그럼에도 계속 패배가 쌓이는 이유는 오더가 갈린다는 점과, 커즈의 기복 및 아리아의 체급 문제가 될 것이다. 또 한타 때마다 터져나오는 전통의 대퍼타임은 이제는 포기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으니, 차라리 대퍼타임이 터져도 상대를 박살낼 수 있도록 17~18 KT 수준으로 체급을 끌어올리거나 밴픽 설계에서부터 운영 자체에 흠을 내기 어렵게 더욱 단단하게 강화하는 등 다른 대비책이 필요해보인다. 그것도 아니면 오더를 더욱 체계적으로 다듬어 오더가 갈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전술한 대퍼의 원인 상당수가 한타를 좌지우지하는 오더의 미스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제대로 해결만 해도 대퍼를 확실히 줄일 수 있다.
7.2.6. KWANGDONG FREECS
6위 | 4승 6패 | -56주차 대진: KT - DK
5주차에서 쉽지 않은 상대였던 한화생명과 치욕의 역전패를 헌납했던 브리온을 연달아 잡고 3연승을 찍으며 팬들이 기대하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조금 늦었지만 DRX의 행보를 따라가고자 하고 있으며, 올 시즌 중하위권 팀들의 승수가 비슷한 탓에 어느새 가장 유력한 6위 후보 자리를 선점하는데 성공했다.
가장 치명적인 문제였던 팀워크도 이제 선수들이 알아서 척척 맞추면서 훨씬 좋아졌고,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플레이메이킹을 시도하며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 또한 호재이다. 그 동안 소극성을 띠던 엘림과 호잇이 적극적으로 판을 깔려는 시도를 결과와 무관하게 자주 보여주며 성공률도 점점 올라가고 있는 건 덤. 정글과 서폿의 폼이 올라오니 그동안 팀에게 묻힌 테디가 전성기를 떠오르게 하는 캐리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바위처럼 버티는 것이 강점이던 페이트도 변수 창출력을 개안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성공했다.
다만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운영 상의 실수, 기인의 기복이 드러난 부분은 불안 요소이다. 그나마 기인의 경우 상수에 가까운 선수인 만큼 회복의 여지가 많지만[36] 운영이나 오더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달린 게 사실이라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 주의 상대는 플옵권의 두 팀이다. KT와 담원 모두 강점이 확실하지만 약점도 뚜렷하므로 광동 입장에서는 분전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어떻게든 잡아야한다. 1라운드처럼 또 다 진다면 플레이오프권에서 다시 멀어질 수도 있다. 반면 KT전을 이기면 KT의 순위를 뛰어넘으며, 오히려 3위권까지 노려보는 결과를 만들 수가 있다.
7.2.7. Hanwha Life Esports
7위 | 3승 7패 | -56주차 대진: LSB - T1
광동전에서 역대급 우틀않으로 비참하게 박살나며 전망이 어두웠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한 DRX전 대형 업셋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결산에서도 꼽았듯, 한화는 시즌 전의 예상과는 달리 선수 체급은 괜찮은데 허술한 밴픽과 운0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실제로 젠지-T1-1라운드 DRX 등 세트승을 챙기면서 아예 노답은 아니었다는 건 확연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나머지가 엉망이라 매치승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때론 그래도 해볼 만한 상대로 평가받던 브리온과 광동에게 패하는 결과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적어도 2라운드에서 보여준 모습은 달랐다. 체급, 운영 면에서 몇수 위라는 DRX를 이기는 과정 속에서 온플릭-카리스의 폼이 좋았으며, 운영 면에서도 몰바론 성공을 비롯해 DRX에게 밀리지 않았다. 그 결과 2:0 승리로 꼴찌 탈출에 성공하고 분위기도 전환시켰다.
한화가 드라마를 쓰려면 이번 DRX전에서 보여준 폼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6위~10위 팀끼리 승수가 같고 승점에서만 차이나고 있어서 이 폼을 잃지 않고 경쟁팀들을 착실히 이겨 나간다면 플레이오프 막차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7.2.8. Fredit BRION
공동 8위 | 3승 7패 | -66주차 대진: DRX - KT
리브 샌박 - 광동이라는 밑 순위 팀들에게 2연패를 당하며 침체에 빠졌다. 전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DRX를 상대로 대형 업셋에 성공하면서 승점 면에서 밀려 밑 순위로 내려앉은 건 덤.
현재 캐리 라인인 라바의 폼이 물 올랐다는 건 확실히 좋은 부분이다. 그러나 실력은 확실히 늘었지만, 그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챔피언 폭이 너무 좁은 모건부터 별다른 영향력을 못 보여주는 소드, 초반 설계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오브젝트 강타싸움과 교전에서 꾸준히 불안감을 노출하는 엄티, 아예 침묵 중인 헤나 - 딜라이트 듀오까지 라바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각자의 문제점을 안고 있고 거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집중력까지 덩달아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러다 보니 후반에 라바가 한번 실수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타격을 입고 게임을 패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중하위권 팀들 중에선 로스터 변화가 거의 없는 팀답게 팀원들 간의 호흡이나 합은 좋고 그걸로 게임의 절반 이상은 잘 풀어나가지만 위에 언급된 점들로 인해 나머지 절반을 못 채우고 벌었던 이득을 다 까먹고 지거나 누군가의 캐리쇼로 나머지 팀원들이 버스를 타는 경기 양상이 많이 보인다. 결국 이전 시즌들과 비슷하게 고점은 확실하지만 저점도 너무 확실하고 그 갭도 크다는 점이 여전하다. 그나마 모건은 아칼리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헤나는 진으로 높은 스킬 적중률을 보여 컨디션 자체는 무난하다는 걸 입증했다. 이제 플옵에 가기 위해서는 미라클 런이 필요한 만큼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7.2.9. NongShim REDFORCE
공동 8위 | 3승 7패 | -66주차 대진: GEN - LSB
그냥 너무나도 안타깝다. 한때 2주차 종료 기점으로 3승 1패 3위도 찍었던 농심이지만, 경기 외적인 요소의 영향으로 결국 6연패를 기록하며 공동 8위까지 추락하게 되었다. 그래도 T1전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이며 전망은 순위에 비해서는 괜찮은 편.
다음 주에는 젠지와 샌드박스를 만나는데, 일단 샌드박스를 잡는다는 전제 하에 이번 시즌에 제대로 겨룬 적이 없는 젠지전에서의 성과가 어떻게 될지가 농심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다. 설령 지더라도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끊고 분위기를 상승시킬 가능성, 그리고 필요성이 모두 높다.
농심은 지금까지 운이 따라주지 못했다. 상대적 약팀들 상대로 코로나 이슈 때문에 점수를 따내야 하는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며 마지막 매치승을 거둔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악재를 딛고 자신들의 원래 실력을 뽐내야 할 때다.
7.2.10. Liiv SANDBOX
10위 | 3승 7패 | -96주차 대진: HLE - NS
브리온을 이기면서 간신히 1라운드 꼴찌는 면한 것 같았으나 젠지에게 0:2로 패하고 전통적인 도깨비 팀인 한화가 DRX를 2:0으로 잡아내며 다시 꼴찌가 되었다. 다만 승수 자체는 7위부터 9위까지와 동률이고, 플옵권인 6위와 단 1승 차이라는 게 위안거리.
아무리 신인으로 꾸려진 팀이고 스프링에 맞으면서 큰다고들 하지만, 베테랑[37]의 부재로 다른 신인 선수들에 비해 이렇다 할 두각을 명확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기본 체급과 운영이 한참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게 단기간에 성장되는 건 아니기에 감코진의 코칭을 믿을 수밖에 없다.
6주차에는 DRX라는 대어를 완파한 한화와 분위기가 영 좋지 않은 농심을 만난다. 두 팀 다 1라운드에서 샌박이 2대0으로 박살난 전적이 있기 때문에 복수 성공과 동시에 플옵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1] 게임 종료 시점 리 신의 딜량은 5.1k에 불과했다. 이는 서포터인 레오나(4.1k)와 크게 차이가 안 나는 수치이다.[2] 심지어 이번 경기에서 징크스로 2연패를 쌓으면서, 데프트의 징크스 승률도 90%대가 깨져버렸다.[3] 사실 지난 맞대결에서도 사망전대 수준으로 죽어나가서 팀에 위기를 초래하긴 했지만 그 때는 데프트&제카가 무난히 잘 큰 상태였고 한화생명이 40분 이후 정신줄을 놔버리면서 서서히 무너져내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른 팀원들에게 묻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날은 한화생명도 정신을 바짝 차린 상태였고 데프트&제카도 성장이 말린 상태라 표식이 죽으면 남은 인원까지 어어 하다 전멸할 수밖에 없었다.[4] 만약 이 징크스가 시즌 내내 유지된다면 DRX의 최종 승패는 8승 10패가 된다.[5] 당장 이기는 팀은 단독 6위로 올라간다.[6] 게다가 바로 전 경기에서 한화가 DRX를 2:0으로 잡아내면서 이번에 지는 팀은 세트 승패에 관계없이 일시적으로 단독 9등이 된다.[7] 심지어 이때 5:1인 상황에서 기인이 페이트가 숨어 있는 쪽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페이트까지 죽을 뻔했다. 이후 기인이 죽고 브리온이 정비를 위해 물러난 상태에서 페이트가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귀환하던 라바를 물었으나 때마침 지나가던 미니언이 표창 곡예를 대신 맞아주면서 실패했다.[8] 물론 그 때와 달리 이번엔 게임이 거의 터지려던 걸 저 쌍버프로 '비슷하게 따라온' 상황이라 할 말은 있다.[9] 5명이 전부 안 보이는 상황에서 도망치라는 콜이 늦은 것은 전체적인 팀 오더 문제 또한 있다.[10] 경기 중반의 킬 스코어 5 대 5 상황에서 4데스가 그레이브즈에게서 나오고, 트린다미어는 4킬과 1데스만을 기록하고 있던 점, 그 중 솔킬이 두개라는 점과 같이 경기 동안 심각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11] 해당 경기 전까지 말자하가 등장했던 마지막 경기는 2020년 7월 9일 DWG vs AF 2세트에서 플라이가 쇼메이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상대로 꺼냈던 경기였다. 결과는 패배.[12] 대신 지난 2021 롤드컵에서는 도인비를 필두로 몇 번 등장한 전적이 있다.[13] 단, 기존 경기까지는 담원이 1세트를 가져가놓고 2세트에서 엎어졌다가 3세트에서 밴픽 때건 인게임 때건 시원스레 던지며 진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엔 1세트에서 호되게 당하고 2세트를 가져온 거라 징크스 타파와는 다르다.[14] 직후 빠르게 플로 이탈하면서 자르반도 무사히 빠져나왔다.[15] 리 신은 2020년 7월 15일 vs DYN전을 시작으로 17연승, 커리어 통산 59전 43승 16패라는 미친 전적을 이어가고 있다.[16] Player of the Split 상이 신설된 2020년 스프링부터 이 Player of the Split을 가장 높은 점수로 수상한 선수는 2020년 서머시즌 Bdd의 1300점이다.[17] 당장 비슷한 사례가 포지션은 다르지만 우지의 피지컬과 캐리력을 앞세워서 2018 시즌 LPL 스프링과 서머, MSI, 데마시아 컵을 모두 휩쓸었던 RNG인데 여기도 월드 챔피언십에서 당시 자신들보다 약체로 평가받던 유럽의 3시드 G2에게 우지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약점을 제대로 찔려 역대급 업셋 패배를 당함으로써 눈앞까지 온 그랜드 슬램 달성을 그대로 놓쳐버린 적이 있었다. 거기에다가 작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FPX 역시 스프링, 섬머 시즌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전력 비대칭화가 극단적으로 미드에 쏠릴 정도로 심하다는 약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해 조별리그 광탈의 쓴맛을 보았다. 물론 작년 FPX는 도인비의 극단적인 폼 하락으로 인해 자멸한 부분이 크지만 다른 라인에서 캐리력이 나타났다면 그렇게 쉽게 탈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확실한 건 한 포지션의 캐리로 승리를 챙기는 운영 스타일은 상대 팀에서 저격 밴픽 및 운영으로 인한 약점, 그리고 만약 캐리롤을 맡은 선수의 폼이 떨어졌을 때의 대처가 쉽지 않다는 약점 또한 뚜렷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 않다.[18] 해설진도 이와 같은 상황을 지적했고, 당장 1세트에서 캐니언이 밀리기 시작하자 쇼메이커를 비롯해 바텀까지 그대로 망하기 시작한 것을 생각하면 캐니언 의존도 문제는 담원에게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19] 그리고 2군 원딜인 바이탈을 땡겨 쓴 대가로 2군은 현재 탑-정글-미드-서포터-서포터 로스터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2군도 마찬가지로 연패에 빠진 상태다.[20] 이미 많은 팬들이 지난 젠지전에서부터 에포트가 전력 외로 분류됐다는 의심을 하고 있지만, 만약 이 경기에서도 에포트가 출전하지 않고 바이탈-고스트로 나온다면 에포트가 전력 외로 분류됐다는 의심은 확신이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에포트 개인 팬들의 팀에 대한 민심은 상당히 험악하다. 단순히 후보로 밀려서 그런 게 아니라, 고스트가 서폿으로 포변하는 등 기존의 팀 라인업을 확 바꾸면서까지 에포트를 쓰지 않으려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포트가 경기를 많이 말아먹은 것이면 참작이 되겠건만 올 시즌 개막전 이후로 한번도 출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더욱 분위기는 좋지 않다.[21] 당장 작년 2021 시즌 T1의 감코진이 무리한 돌림판 운영으로 얼마나 많은 비난을 받았는지를 감안한다면, 만약 이 경기에서 에포트를 빼고 바이탈-고스트 듀오를 출전시켜 패할 경우 농심의 감코진은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21시즌 T1은 돌림판을 돌릴지언정 1군과 2군을 섞지도 않았고, 포변도 하지 않았다. 포변을 한 경력이 있는 21시즌 담원의 감코진, 2군 선수와 돌림판을 한 21시즌 KT, 한화의 감코진과 비교하는 것도 그 자체가 실례인 수준.[22] 그마저도 제이스가 잘리는 바람에 미드 1차와 바람 용의 영혼까지 넘어갔다.[23] 심지어 이때 체력이 넉넉하던 르블랑에게 점화를 낭비해버리는 실수도 했다.[24] 심지어 이 때 W를 이미 아래에서 사용했던 레오나는 르블랑이 진입하기도 전에 나르 궁과 아펠 궁의 대미지만으로 폭사해버렸다.[25] 뒤에 신 짜오가 있었기는 했다.[26] vs RNG, 1:2[27] 단 비공식 자료로, 인벤 선수 기록실 기준.[28] 2020년 서머 담원 게이밍의 10연승과 현재 타이 기록. 다만 이쪽은 개막 10연승은 아니다.[29] 당시 SKT.[30] 6팀 플옵 체제 개편 이후 플옵 진출팀이 처음으로 확정된 경기는 21스프링 57경기, 21서머 73경기였으며 이쪽은 플옵 진출 실패팀이 먼저 확정됐다. 18킹존, 19그리핀, 20담원 등 압도적 1황이 존재했던 시기를 살펴봐도 최소 60경기 이상은 치르고 나서야 플옵 진출팀이 처음 확정됐다. 파죽의 14연승을 달성했던 15서머를 봐도 그 당시 리그 하위권이 지금처럼 비벼지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22스프링 vs DK전인 52경기를 승리한다면 아마 최단기간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31] 20일 T1과의 경기에서 완전체 로스터가 출전하며 주전 라인업으로 출전하는 것이 거의 확정됐다. 마침 피터의 재콜업 소식도 공지되며 코로나 이슈 이전의 라인업이 등장할 확률도 높아졌다.[32] 사실 너구리도 워낙 공격 일변도의 성향을 갖고 있던 탓에 팀원들이 탑을 많이 봐주었고, 지나친 공격성 때문에 게임을 말아먹은 적도 제법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죽어도 괴물이 돼서 나타난다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 그 공격성에 상응하는 리턴은 확실했던 너구리와는 달리 버돌은 그런 리턴도 나오질 않으니 양날의 검도 아니고 내 쪽으로만 날이 서 있는 칼이다.[33] 참고로 캐니언은 담원이 승리한 모든 매치업에서 최소 하나의 POG를 챙기고 있다. 극한에 가깝게 원장 노릇을 하고 있는 셈.[34] 마치 작년 스프링, 사전 예측은 동일하게 담젠티로 묶였지만 경기력에 의문문이 붙었던 T1과, 1위 자리를 수성해냈던 DK의 위치가 바뀐 듯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다. 마침 감독도 같다.[35] 물론 3위와 4위의 시작 위치는 동등하고, 3위에게 상대 선택권이 있는 것도 아닌 3vs6 4vs5 형태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진짜 문제는 이번 패배로 정규 2위 달성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36] 어찌 보면 1라운드에 광동이 보여준 처참하고도 참담한 경기력과 상황에 놓인 선수의 폼이 온전한 상태로 유지돼 있기를 바라는 것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지금 수준을 유지한 것이 다행이라고 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부분이다.[37] 가장 짬이 많은 도브도 탑 포변으로 구심점을 잡아줄 여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