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어
眞劍勝負真剣勝負[1](しんけんしょうぶ)
일본의 무사들이 목숨을 걸고 결투를 한 데서 유래했다고 알려진 말로#, 건성이 아닌 진심을 다해 겨루는 승부를 말한다. 위력이 약한 목검이나 죽도가 아닌, 진짜 쇠붙이 날이 있는 칼(진검)로 승패를 가린다는 것. 즉 패하는 순간 그걸로 목숨이 끝인 사생결단의 승부를 일컬으나, 현대에는 그만큼 진지한 싸움이라는 비유적 표현으로서 사용된다.
1.1. 일본어 잔재 논란
단어의 유래로 인해 일본어의 잔재란 논란이 있고, 앞 항목에 링크된 조선일보 기사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었다.기사의 내용을 보면, 단지, 일본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직자가 되어 살인청부업자로 타락한 전직 무사들의 행태를 담은 사자성어라 문제가 된 것이다.
즉, 역사적인 맥락에서 파악하자면, 그냥 진지하게 승부를 펼치자는 의미가 아니라, 사소한 시비를 빌미로, 진짜 칼을 들고 상대방을 해하려는 나쁜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2] 비유하자면, 래퍼들의 실제 총격전과 디스전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총격전에서 유래한 단어가 랩 실력을 겨루는 디스전에 쓰인다고 생각해 보라.
물론, 오늘날에 이런 역사적 맥락을 따라 이 단어를 쓰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지식인 어르신 중에는 저 말을 본래 의미대로 쓰는 분들도 있을 수 있으니, 정면승부로 바꾸어 써야 오해가 없을 것이다.
한편 이와 별개로 일본어 어휘중에 ガチンコ가 있는데, 사전에 따르면 스모에서의 실전 대련을 의미하는 어휘가 어원이다. 줄여서 ガチ라고도 하는데 이 경우 진지빨고 한다, 각잡고 한다 쯤의 뉘앙스에 가깝다. 유래가 스모 용어이니만큼 번역이 애매해서 한국어로는 진검승부로 애둘러 편역되는 편.
2. 유희왕의 카드
자세한 내용은 진검승부(유희왕) 문서 참고하십시오.3. KBS 드라마 진검승부
자세한 내용은 진검승부(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1] 신자체 표기이므로 위의 정자 표기와는 글자의 생김새가 약간 다르다.[2] 일각에서는 단지 칼이 등장해서 안 좋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성경도 문제가 된다. 따라서 역사적 맥락에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