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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2:58:19

통신사 라이벌

통신사 더비에서 넘어옴
1. 개요2. 역사3. 라이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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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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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通信社) 라이벌은 대한민국 스포츠에서 이동 통신사를 보유한 SK, KT, LG가 보유한 구단끼리의 맞대결을 일컫는 말이다.

단 SK, KT와는 달리 LG는 딱히 통신사 라이벌을 의식하지 않는 듯하다. LG는 모기업처럼 삼성스포츠 팀들을[1] 라이벌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완전히 유무선 통신사업이 기업의 정체성인 KT와 주력 계열사인 SK와는 달리, LG는 통신 계열사도 있지만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로 인해 같은 제조업계의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2인자로써 정체성이 더 강하기 때문.

2. 역사

각 모기업이 통신사를 보유하게 된 1996년부터[2] K리그부천 SK안양 LG 치타스[3]를 라이벌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때는 지금과 같이 통신사업이 과열양상을 보이는 때도 아니고 두 기업의 핵심 계열사도 아니었기 때문에 통신사 라이벌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부천의 경우 모기업이 유공을 전신으로 삼는 석유회사인 SK 주식회사 산하 기업구단이었다.[4] 안양 LG 또한 당시나 현재나 LG의 주력 계열사는 전자고 안양에는 LG전선 공장이 있었기 때문에 통신사와는 전혀 무관하다.

따라서 실질적인 첫 통신사 라이벌은 1997년 KBL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청주 SK 나이츠가 되며[5], 2003년에 KTF가 농구단을 인수하고 부산 KTF 매직윙스를 창단하면서 통신사 라이벌에 합류했다. KTF 매직윙스는 2009년에 모기업 KTF가 KT에 인수합병되면서 KT 소닉붐으로 바뀌었지만 통신 3사가 맞붙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KBO 리그에서도 2000년 SK 와이번스가 탄생하면서 LG 트윈스와 통신사 라이벌전이 열리게 되었고, kt wiz가 2015년 1군 무대에 합류함으로써 통신사 3사가 모두 1군에서 맞붙게 되었다.

그러나 통신사 라이벌이라는 인식이 팬들과 언론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e스포츠에서였다. 1999년 프로게임단을 창단한 KTF에 이어 2004년, 주훈임요환이 이끌던 4U를 인수하며 SKT도 참여하게 되었다. 창단 당시부터 화제가 된 것은 당대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임요환(SKT)과 홍진호(KTF)[6]가 각각 통신사 팀에 소속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후에도 양팀은 최연성, 박용욱, 박태민(이상 SKT), 박정석, 강민, 조용호(이상 KTF)등 레전드급 선수들을 보유했고, 거기에 전상욱, 김성제, 고인규(이상 SKT), 김정민, 변길섭, 이병민(이상 KTF) 등의 준척급 자원[7]도 다수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e스포츠 언론의 중심이 되었었고 자연스럽게 팬덤의 유입이 많아졌다. 이처럼 다른 e스포츠 게임단들과는 차원이 다른 팬덤을 보유한 두팀의 경기는 본사에서도 관심을 가질 정도로 치열했는데 과거 파이터포럼에 올라왔던 주훈 감독의 인터뷰에서는 통신사 라이벌은 높으신 분들 지원해주시는 분들이 지켜보는 경기라 더 긴장되고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밝혔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양 팀의 멤버들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일명 '도택명' 라인을 구축한 SK와 이영호-김대엽의 '더블병기'로 대항하는 KT와의 대결이 매우 치열했다. 이 라이벌리는 스타크래프트 2로 간 뒤에도 이어져 프로리그 통신사 더비에서 승리할 경우 어마어마한 승리 수당이 붙는다고 한다. 브루드 워 당시에는 KT의 경우 통신사 라이벌에서 승리하면 기본 승리 수당의 2배를 받았고,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에서 이길 시 3배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후 팬택 EX가 매각되었을 때 통신사 라이벌리의 한 축을 담당할 LG가 관심 가진다는 소리가 나돌았고 실제로 그렇게 기사가 나기도 했다.[8] 그러나 하나은행과 게임 업체였던 위메이드가 협상에 들어갔고 최종적으로 위메이드가 인수하며 위메이드 폭스가 되었다. 이후 LG는 LG전자 명의로 Incredible Miracle을 후원해 LG-IM으로 활동했지만 영 안좋은 뒷마무리를 보여줬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시대가 저물면서 본사의 관심도 줄어들어 스타크래프트 부문은 해체되었고[9],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T1의 성적이 압도적이라 라이벌 매치라고 부르기 민망하지만 지금도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스타크래프트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라이벌 매치였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이외에도 역시은 지금 해체되었지만 이 두 팀은 스페셜 포스 팀도 운영한 적이 있다.

PGR21에서 두 팀의 관계를 소설 형식으로 적은 글도 있다.

3. 라이벌 목록

3.1. 한국프로농구

3.2. KBO 리그


다만 LG는 통신사 라이벌은 생각하지 않고, 삼성 라이온즈를 라이벌로 여긴다. 모기업의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의 삼성전자를 향한 라이벌 의식과 같은데, 2011년 7월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기업 차원에서 도발 플랜카드를 걸었던 것[12]이 대표적인 예. 참고로 이날 경기에서 이재용은 빡쳐서 근처 집에 있다가 5회말에 경기장을 찾았고 역전 승을 거두자 내려가서 선수들에게 금일봉갤럭시 탭을 돌렸다고 한다.##
한편, 전자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경쟁사의 홈 구장에 찾아가 선수들을 격려한 것을 LG 측이 내건 현수막과 연관시키는 해석도 나온다. LG 측은 29일 경기장 외야석에 '보라! 누가 하늘이고 누가 땅인지'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문구에서 '하늘'은 LG의 상징색인 빨강, '땅'은 삼성의 상징색인 파랑으로 적혔다. LG는 자사 3D TV가 최근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지(誌) 평가에서 삼성 3D TV를 제치고 '최고의 3D TV 메이커'로 선정된 뒤부터 이 문구를 3D TV 광고에 사용하고 있다.
이재용의 야구단 금일봉은 얼마?
이후에도 LG는 유독 삼성전에서 외야에 큼지막한 광고 플랜카드를 걸었다. LG 입장에선 삼성을 라이벌로 보는게 맞는게 위에서 말했듯이 LG의 핵심 계열사는 LG전자고, LG U+가 LG스포츠단의 모기업도 아닐뿐더러 SK, KT와 통신사를 제외하고는 그닥 겹치는 분야가 없어 기업간의 경쟁 의식이 약하다. 또한 LG U+가 SK, KT와 경쟁관계인 동시에 LG전자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했기 때문에 같이 가야할 공생관계이기도 하다. SK와 KT가 통신사 라이벌로 강하게 엮이는건 모기업의 핵심 계열사가 통신사인 영향이 크다. 반면 삼성과는 둘 다 핵심 계열사가 전자고 같은 전자업계에서 치열하게 경쟁중이기 때문에 LG가 삼성을 가장 큰 라이벌로 생각하는건 이상한게 아니다.

2021년 1월 25일 SK가 이마트인수된다고 발표함에 따라 SK가 빠지고 기존 LG는 통신사 라이벌로 엮이는 경향이 적기 때문에 사실상 KBO 리그에서의 통신사 라이벌리는 와해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KT vs SSG의 대결은 KBO판 수인선 더비로 여겨질 공산이 크다.

2023년 한국시리즈가 통신사 라이벌로 성사되었다. KT가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LG와 맞대결하게 되었다. 결과는 LG의 우승이었다.

이후 1년 뒤인 2024 KBO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LG의 승리였다.

3.3. e스포츠



[1] 현재는 GS로 넘어간 축구단 FC 서울라이벌 관계는 LG 때 형성된 영향을 받은 것이다.[2] 한국이동통신이 SK에 인수된 해이자 LG에서 LG텔레콤을 설립한 해이기도 하다.[3] 물론 두 팀은 그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4] 이 개념은 현재 SK에너지를 모기업으로 하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도 마찬가지.[5] 허나 창원 LG의 경우도 창단 당시 LG반도체가 모기업이었으며 창원 연고도 창원에 LG전자 공장이 있기 때문인지라 이 당시를 통신사 라이벌로 엮기에는 무리다.[6] 2002~2003년은 임대로 온 신분이었다.[7] 이들 역시 평범한 팀이였으면 에이스, 약팀이였으면 원탑 역할을 할수 있었던 수준의 선수들이였다.[8] 실제로 LG는 과거에 MBC GAME HERO의 전신인 POS를 후원한 적이 있었고, 한때는 훗날 CJ 엔투스가 된 GO팀을 후원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9] 이쪽은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로 인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사라진 것도 원인이다.[10] 현 낙동강 더비는 창원 LG vs 부산 KCC이다.[11] SK와 LG의 대결은 스크루지 시리즈, SK와 KT의 대결은 던전 앤 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다.[12] 자사 텔레비전 광고 플랜카드였는데 '보라! 누가 하늘이고 누가 땅인지'라고 적혀있었다. 여기에서 하늘은 자주색, 땅은 파랑색을 썻는데 각각 기업의 CI 컬러를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