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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22:25:07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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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플레이오프 결승전
플레이오프 결산
정규시즌 경기 일람


1. 개요2. 진행 방식3. 대회 정보
3.1. 진출팀
3.1.1. 플레이오프 진출팀 현황
3.2. 일정 및 중계진3.3. 월드 챔피언십 직행 및 선발전 관련 경우의 수
4. 플레이오프 1라운드
4.1. 1경기 HLE 3 : 0 DRX
4.1.1. 중계진 예측4.1.2. 경기 내용
4.1.2.1. 1세트4.1.2.2. 2세트4.1.2.3. 3세트
4.1.3. 총평
4.2. 2경기 DK 1 : 3 T1
4.2.1. 중계진 예측4.2.2. 경기 내용
4.2.2.1. 1세트4.2.2.2. 2세트4.2.2.3. 3세트4.2.2.4. 4세트
4.2.3. 총평
5. 플레이오프 2라운드
5.1. 1경기 KT 2 : 3 T1
5.1.1. 중계진 예측5.1.2. 경기 내용
5.1.2.1. 1세트5.1.2.2. 2세트5.1.2.3. 3세트5.1.2.4. 4세트5.1.2.5. 5세트
5.1.3. 총평
5.2. 2경기 GEN 3 : 0 HLE
5.2.1. 중계진 예측5.2.2. 경기 내용
5.2.2.1. 1세트5.2.2.2. 2세트5.2.2.3. 3세트
5.2.3. 총평
6. 플레이오프 3라운드
6.1. 승자조 GEN 3 : 2 T1
6.1.1. 중계진 예측6.1.2. 경기 내용
6.1.2.1. 1세트6.1.2.2. 2세트6.1.2.3. 3세트6.1.2.4. 4세트6.1.2.5. 5세트
6.1.3. 총평
6.2. 패자조 KT 3 : 0 HLE
6.2.1. 중계진 예측6.2.2. 경기 내용
6.2.2.1. 1세트6.2.2.2. 2세트6.2.2.3. 3세트
6.2.3. 총평
7. 플레이오프 4라운드
7.1. 최종 결승 진출전 T1 3 : 2 KT
7.1.1. 중계진 예측7.1.2. 경기 내용
7.1.2.1. 1세트7.1.2.2. 2세트7.1.2.3. 3세트7.1.2.4. 4세트7.1.2.5. 5세트
7.1.3. 총평
8. 결승전9. 여담

1. 개요

대전에서 열리는 LCK 2023 SUMMER FINALS,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날 주인공은?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의 플레이오프 기록을 작성한 문서이다.

2. 진행 방식

파일:2023 LCK Summer Playoffs.jpg
  1. 플레이오프 진출 팀: 정규 시즌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
    • 1, 2위는 2라운드로 직행
    • 최종 결승 진출전과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정규 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1세트 진영 선택권 획득
  2. 1라운드: 3위가 5, 6위 중 한 팀을 선택하여 대결, 4위는 남아 있는 팀과 대결
    • 승리 팀은 2라운드 진출, 패배 팀은 탈락
    • 패배 팀 중 정규 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최종 5위 배정
  3. 2라운드: 1위가 1라운드에서 올라온 두 팀 중 한 팀을 선택하여 대결, 2위는 남아 있는 팀과 대결
    • 승리 팀은 승자조 진출, 패배 팀은 패자조 진출
  4. 3라운드: 2라운드 승리 팀끼리 승자조 진행, 2라운드 패배 팀끼리 패자조 진행
    • 승자조 승리 팀은 결승 진출, 패배 팀은 최종 결승 진출전 진출
    • 패자조 승리 팀은 최종 결승 진출전 진출, 패배 팀은 탈락 (최종 4위)
  5. 4라운드 (최종 결승 진출전): 승자조 패배 팀이 패자조 승리 팀과 대결
    • 승자조 패배 팀이 1세트 진영 선택권 획득
    • 승리 팀은 결승 진출, 패배 팀은 탈락 (최종 3위)
  6. 결승: 승자조 승리 팀이 패자조 결승 승리 팀과 대결
    • 승자조 승리 팀이 1세트 진영 선택권 획득
    • 최종 결승 진출전 진행일 바로 다음 날 진행

3. 대회 정보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PO
패치 버전 13.14
글로벌 밴 파일:naafiri_portrait.png
나피리

3.1. 진출팀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1c192b> 파일:LCK 로고 흰색.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진출팀
}}} ||
1위 2위 3위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KT GEN HLE
4위 5위 6위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DRX 로고.svg파일:DRX 로고(화이트).svg
DK T1 DRX
역대 최초로 리그제 개편 이후 우승 경력이 있는 팀들 전원만으로 진출팀이 이루어졌다. [1]

3.1.1. 플레이오프 진출팀 현황

3.2. 일정 및 중계진

경기 일정
1라운드 2023. 08. 08. ~ 2023. 08. 09.
2라운드 2023. 08. 10. ~ 2023. 08. 11.
3라운드 2023. 08. 12. ~ 2023. 08. 13.
최종 결승 진출전 2023. 08. 19.
결승 2023. 08. 20.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bordercolor=#1c192b> 파일:LCK 로고 흰색.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대진표
}}}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HLE
3위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3
DRX
6위
파일:DRX 로고.svg파일:DRX 로고(화이트).svg 0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2 Match 1 (8/10)
<colbgcolor=#f5f5f5,#282828>
KT
1위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2
파일:T1 LoL 로고.svg 3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 파일:T1 LoL 로고.svg 2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파일:T1 LoL 로고.svg 0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DK
4위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1
T1
5위
파일:T1 LoL 로고.svg 3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R2 Match 2 (8/11)
<colbgcolor=#f5f5f5,#282828>
GEN
2위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0 }}}
1라운드: 3위 팀이 5, 6위 팀 중 상대팀 선택, 4위 팀은 미선택 팀 상대
2라운드: 1위 팀이 R1 승리팀 중 상대팀 선택, 2위 팀은 미선택 팀 상대
최종 순위 결정: R1 패배팀 중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이 최종 5위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R2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3
R2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0 }}} {{{#!wiki style="margin: -12px -5px"<rowcolor=white>
<colbgcolor=#f5f5f5,#282828>
UBM
[ruby(↘,ruby=패자, color=red)]
파일:T1 LoL 로고.svg 3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2 }}}
3위팀 (HLE) 1라운드 대진표 선택: HLE vs DRX - DK vs T1
1위팀 (KT) 2라운드 대진표 선택: KT vs T1 - GEN vs HLE
연두색: 다음 라운드 진출 | 노란색: 우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플레이오프 중계 로테이션
경기 캐스터 해설자
R1 1경기 성승헌 이현우 정노철
R1 2경기 고수진
R2 1경기 전용준 이현우 임주완
R2 2경기 성승헌 허승훈
R3 승자조 전용준 정노철
R3 패자조 임주완
최종 결승 진출전
성승헌 이현우 고수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플레이오프 분석데스크 로테이션
경기 아나운서 분석가
R1 1경기 윤수빈 고수진 강형우 파일:LCK 심볼.svg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R1 2경기 함예진 신동진 임주완
R2 1경기 배혜지 고수진
R2 2경기 윤수빈 임주완 강형우
R3 승자조 신동진
R3 패자조 배혜지
최종 결승 진출전
임주완 신동진

3.3. 월드 챔피언십 직행 및 선발전 관련 경우의 수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총합 포인트 경우의 수
스프링
포인트
총합 포인트 경우의 수[EoRS]
(순위 서머 포인트)
서머
최종
순위
현재
포인트
서머
6위
10
서머
5위
30
서머
4위
50
서머
3위
80
서머
준우승
100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90 [R2] 140 170 190 우승
파일:T1 LoL 로고.svg T1 70 80 100 120 150 170 준우승 170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파일:kt 롤스터 로고.svg KT 50 [R2] 100 130 150 3위 130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LE 30 [R1A] 60 80 110 130 4위 80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20 30 50 70 100 120 5위 50
파일:DRX 로고.svg파일:DRX 로고(화이트).svg DRX 0 10 [R1B] 50 80 100 6위 10[7]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10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7위 10
볼드체: 확정 포인트 | [R1A][R1B][R2] : 해당 없음 | 취소선: 플레이오프 도중 소멸한 경우

[상세 경우의 수 보기]
* KT (스프링 50점 + 서머 80점(3위) = 최종 130점)
  • 준우승
    • GEN 3위: 3시드 결정전 진출
    • 그 외: 2번 시드 직행
  • 4라운드 탈락 (3위)
    • GEN 우승 & T1/HLE 준우승 실패: 2번 시드 직행
    • 그 외: 3시드 결정전 진출
  • 3라운드 탈락 (4위): 3시드 결정전 진출
  • GEN (서머 우승): 1번 시드 직행
    • 준우승: 2번 시드 직행
    • 4라운드 탈락 (3위)
      • T1 준우승: 3시드 결정전 진출
      • 그 외: 2번 시드 직행
    • 3라운드 탈락 (4위)
      • T1 우승 & HLE 준우승 & KT 3위: 2번 시드 직행
      • 그 외: 3시드 결정전 진출
  • HLE (스프링 30점 + 서머 50점(4위) = 최종 80점)
    • 준우승
      • GEN 우승 & T1 4위 이하: 2번 시드 직행
      • 그 외: 3시드 결정전 진출
    • 4라운드 탈락 (3위): 3시드 결정전 진출
    • 3라운드 탈락 (4위)
      • T1 5위: 최종전 진출전 진출
      • 그 외: 3시드 결정전 진출
    • 1라운드 탈락 (5위)
      • DRX 4위 & DK 6위: 3시드 결정전 진출
      • 그 외: 최종전 진출전 진출
  • DK (스프링 20점 + 서머 30점(5위) = 최종 50점)
    • 준우승
      • GEN 우승 & KT 4위: 2번 시드 직행
      • 그 외: 3시드 결정전 진출
    • 4라운드 탈락 (3위): 3시드 결정전 진출
    • 3라운드 탈락 (4위), 1라운드 탈락 (5위, 6위): 최종전 진출전 진출
  • T1 (스프링 70점 + 서머 100점(준우승) = 최종 170점)
    • 준우승: 2번 시드 직행
    • 4라운드 탈락 (3위)
      • HLE 준우승: 2번 시드 직행
      • 그 외: 3시드 결정전 진출
    • 3라운드 탈락 (4위): 3시드 결정전 진출
    • 1라운드 탈락
      • 5위
        • HLE 3위 이상 & DK 3위 이상: 최종전 진출전 진출
        • 그 외: 3시드 결정전 진출
      • 6위
        • HLE 4위 이상 & DK 3위 이상 & DRX 3위 이상 중 2개 충족 시: 최종전 진출전 진출
        • 그 외: 3시드 결정전 진출
  • DRX (스프링 0점 + 서머 10점(6위) = 최종 10점)
    • 준우승
      • GEN 우승 & DK 3위 & KT 4위 & HLE 5위 & T1 6위: 2번 시드 직행
      • 그 외: 3시드 결정전 진출
    • 4라운드 탈락 (3위): 3시드 결정전 진출
    • 3라운드 탈락 (4위), 1라운드 탈락 (6위): 최종전 진출전 진출

4. 플레이오프 1라운드

4.1. 1경기 HLE 3 : 0 DRX

DRX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DRX 로고.svg파일:DRX 로고(화이트).svg
파일:2023 서머 PO R1 HLE vs DRX.jpg
정규시즌 기록: 매치 2승 HLE 우세 / 세트 4승 HLE 우세 (R1 HLE 2:0 승리 / R2 HLE 2:0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40+ KT 100+ T1 80+ 한화생명 60+ 디플러스 30+ DRX 10+
1) 한화생명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40+ KT 100+ T1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 vs DRX
2) DRX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40+ KT 100+ T1 80+ 한화생명 60 DRX 50+ 디플러스 3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 vs ??

한화생명이란 이름을 달고 서머 정규시즌 최고 순위를 갱신한 한화생명과 치열한 6위 싸움 끝에 가까스로 플옵 막차에 합류해 작년에 이어서 또 다시 미라클런을 꿈꾸는 DRX의 대결. 다만 아무리 DRX가 기적적으로 플옵에 진출했다고 하더라도 한화생명에 비교해선 팀 체급과 경기력이 열세인 것이 사실이고, 한화생명의 동부팀을 잡아내는 능력은 KT·젠지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 간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12] 한화생명의 우세가 예측된다.

공교롭게도 작년 DRX 미라클 런의 주역이었던 킹겐과 제카가 이번에는 친정팀인 DRX의 미라클 런을 막아서는 입장이 되었다.

4.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rowcolor=white> 3:1 3:1 3:0 3:0 3:2 3:1 3:0
Atlus Valdes Wolf Chronicler 허승훈 Aux Laure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rowcolor=white> 3:0 3:0 3:0 3:0 3:0 3:1 3:1
대부분 한화생명의 3:0 완승 혹은 3:1 승리를 예측했다. 유일하게 강형우 해설만 DRX의 3:2 승리를 예측했다.이쪽은 소속이 DRX라...

4.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2023. 08. 08.)
Hanwha Life
Esports
3 0 DRX
- - × × × - -
2라운드 진출 결과 6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정민
(Life)
황성훈
(Kingen)
김건우
(Zeka)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DRX 로고.svg파일:DRX 로고(화이트).svg
Hanwha Life
Esports
DRX
<colbgcolor=#959a9d><colcolor=#24282b> 황성훈
(Kinge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white><colcolor=#012063> 김광희
(Rascal)
조승훈
(Grizzly)
파일:LCK_JGL_white1.png 김동범
(Croco)
김건우
(Zeka)
파일:LCK_MID_white1.png 유수혁
(FATE)
박도현
(Viper)
파일:LCK_BOT_white1.png 박석현
(Paduck)
김정민
(Life)
파일:LCK_SUP_white1.png 조건희
(BeryL)
4.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8, day=08
, bteam=HLE,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33:05
, bkill=22, bdeath=9, bassist=63, rkill=9, rdeath=22, rassist=21
, bgold=65.5, bbounty=0, rgold=55.9, rbounty=3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DRX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렐
, p_blueban1=leblanc, p_blueban2=jax, p_blueban3=jayce, p_blueban4=rakan, p_blueban5=rell
, d_redban1=세주아니, d_redban2=카이사, d_redban3=트리스타나, d_redban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알리스타
, p_redban1=sejuani, p_redban2=kaisa, p_redban3=tristana, p_redban4=zeri, p_redban5=alistar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시비르,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maokai, p_bluepic3=azir, p_bluepic4=sivir,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umble, p_redpic2=nocturne, p_redpic3=neeko, p_redpic4=xayah,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정거장이 문제예요!
97듀오[13]의 환장의 짝짝꿍으로 게임을 말아먹었다. 초반 라인전부터 럼블을 뽑은 라스칼이 확연히 밀리며 '럼블로 레넥톤을 밀어넣고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위를 가진다'는 조합 플랜이 완전히 망가졌고 덕분에 레넥톤이 전령 단계에서부터 크게 활약하는 모습으로 한타적인 우위를 가진 상황에서, 2번째 전령을 그리즐리가 스틸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 후 이어진 용 한타 직전에 인원 배치의 문제로 라스칼이 잘린 상태에서, 베릴이 점멸로 시비르에게 근접Q를 시도하다가 주문 보호막에 막히고, 그것에 호응하러 들어온 크로코까지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녹턴으로 불을 끄고 제카나 킹겐 등을 잘 끊어내며 어느 정도 이길 만하게 비벼오던 게임이었으나, 베릴이 바론 앞 한타에서 마법공학 정거장을 타고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무리한 플레이로 완전히 박살냈다.

물론 분석 데스크에 의하면 뒤로 들어간 것 자체는 해볼만한 판단이었으나, 정거장 이동 경로가 바론을 통한 경로였기 때문에 상대에게 경로를 들킨 상태에서 하필이면 라이프가 집에 갔다가 바이퍼와 합류하러 걸어오던 타이밍과 절묘하게 겹치며, 둘이 마주친 것이 문제였다. 정거장을 타고 도착했는데 눈앞에서 마법공학 점멸로 나타난 노틸러스를 마주쳐버린 레오나는 어버버 하다가 겨우 한다는 게 주문 방어막이 있는 시비르를 때린 것이었고, 나머지 팀원들이 쓰로잉을 커버하기 위해 시비르를 물어보았지만 스킬도 거의 다 들고 있고 소환사 주문도 다들 들고 있던 한화생명을 상대로 베릴이 이미 죽은 상태의 DRX가 4:5 한타를 이길 방법은 없었다. 그 와중에 시비르를 잡기라도 했다면 모를까, 제카가 귀신같은 불도저로 커버를 쳐주고 킹겐과 라이프가 길목 한가운데서 깽판을 치면서 결과적으로 잡지도 못한 것은 덤.

그 후에는 바론도 넘어가고 용도 넘어가고, 아무리 DRX가 이니시를 환상적으로 걸어도 성장 차이가 워낙 심해서 제일 허약한 바이퍼조차 상대의 궁극기를 3개 정도는 그냥 맞으면서도 버텨낼 정도로 차이가 벌어져 있어서 별다른 반전 없이 DRX가 넥서스까지 쭈욱 밀려나가고 말았다.
4.1.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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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8, da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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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Ocean, redsoul=)]
탑부터 시작해서 전형적인 상체차이로 끝난 게임. DRX는 1세트 패배를 통해 돌진이 막히면 그냥 끝나는게 아닌 사이드를 도는 등 좀 더 안정적인 돌진 조합을 구성했다. 하지만 라스칼의 잭스가 라인전부터 킹겐의 아트록스에 의해 밀려났으며, 전령 한타에서 렐이 3명을 띄워버리면서 요네의 궁극기와 아트록스의 Q가 연계되어 게임이 터지게 되자 정글을 부른 갱킹으로도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로 탑의 성장차이가 나게 된다. 전령 한타로 인해 발생한 스노우볼이 게임 내내 큰 영향을 끼쳤고, 한타 때마다 존재감을 보여주는 그리즐리와 달리 크로코의 녹턴은 이번에도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페이트는 분전했으나 상대 제카의 요네가 한타때마다 멋진 궁각을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상체차이란 말이 나올 수 있게 흘러갔다. 여기서도 가끔 무리하게 들어가면서 던지는 베릴은 덤.

중간에 크로코의 녹턴 궁과 라스칼의 멋진 기습 4인 스턴의 연계를 통해 라이프를 제외한 전원을 처치하는 등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한 기회는 몇 번인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너무 급하게 게임을 굴리려다 서로 박자가 맞지 않는 등 돌진 조합의 맛을 살리지 못했던 장면이 여럿 나왔고 결국 한화생명이 승리를 가져갔다.
4.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8, da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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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Hanwha Lif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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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ego, p_bluepic3=ahri, p_bluepic4=xayah, p_bluepic5=alistar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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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
크로코가 동선을 꼬아 카정 중이던 그리즐리의 뒤통수를 쳐서 선취점을 따내고, 바텀 듀오가 서로 소환사 주문을 교환한 타이밍에 바이퍼가 점멸이 없다는 걸 베릴이 캐치하고 마법공학 점멸로 타워 다이브를 시전해 잡아내며 DRX가 기분좋게 출발한다. 하지만 한타 때 제카가 4인 만개를 꽂고 그 위로 바이퍼 - 킹겐 - 라이프 넷이서 덮는 것을 모조리 얻어맞으며 도로아미타불이 되었고, 이후로도 DRX가 초반에 유리했던 게 장식은 아니라는 듯 저력을 계속해서 발휘했고 특히 크로코는 오래간만에 잘 풀리니 신나서 강타 스틸까지 시키는 족족 해내며 게임을 끝까지 모르게 했으나, 결국 한타 때마다 제카의 만개를 무방비 상태로 계속 얻어맞은 게 독이 되어 플레이오프를 1라운드에서 마쳐야 했다.

한화생명은 어쨌든 이기긴 했으나, 그리즐리의 녹턴 픽에 다소 의문이 남게 되었다. 3용 한타에서 라이프가 정거장으로 찍어주는 시야를 통해 스틸을 해내긴 했으나 그 외에는 계속해서 크로코에게 정글 차이를 당하면서 새로운 정글 카드를 연습하거나 숙련도를 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생겼다.

4.1.3. 총평

파일:20230808_HLE vs DRX.png
경기 내용 자체는 예상대로 흘러갔으나, 세부적으로 보자면 한화생명은 인게임 내내 역전을 수시로 허용하는 등 제법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으며 DRX는 그런 실수를 잘 받아먹나 싶었지만 본인들의 체급 부족을 여실없이 드러내며 양쪽 모두 잃은 게 조금씩 있는 경기 구도가 되었다.

한화생명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제카의 슈퍼 플레이와 라이프의 플레이메이킹, 그리고 킹겐 & 바이퍼의 후반 안정성을 기반으로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그리즐리가 첫 LCK 1군 다전제를 경험하다 보니 마오카이가 아닌 녹턴을 잡고 플레이한 3세트는 용 스틸 한 번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한타를 방관하면서 플레이하는 수준이었으며 폼은 거의 최악이었다고 해도 무방했기 때문에 모스트 픽인 마오카이, 세주아니를 가져오지 못했을 때의 그리즐리의 폼이 2라운드의 선전 여부에 중대한 과제가 되었다.[14]

DRX는 동부팀답게 약한 모습을 연달아 노출했다. 신인의 한계를 뼈저리게 체감한 파덕의 부진과 매 세트 걸핏하면 나오는 베릴의 쓰로잉, 킹겐에게 라인전부터 완전히 무너진 라스칼 때문에 서머 후반이 되어서야 정신차린 페이트와 크로코가 캐리를 해야 했다. 하지만 크로코는 녹턴 궁을 제때 사용하지 못하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쓰로잉하는 등 저점을 띄웠으며, 페이트도 분전했으나 중간중간 허무하게 끊기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렇게 DRX의 서머는 마무리되었고, 선발전을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남은 기간 플레이오프에서 드러낸 다른 팀들의 픽들을 분석할 수 있다는 약간의 이점에 더해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을 반드시 철저하게 보완해야 선발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다른 5개 팀과 크게 차이가 난다는 평가를 듣는 DRX가 미라클 런을 이뤄낼 기회라도 생길 것이다.

4.2. 2경기 DK 1 : 3 T1

Dplus KIA T1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2023 서머 PO R1 DK vs T1.jpg
정규시즌 기록: 매치 1승 1패 동률 / 세트 2승 2패 동률 (R1 T1 2:0 승리 / R2 DK 2:0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40+ KT 100+ T1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1) 디플러스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40+ KT 100+ T1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7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 vs DRX
2) T1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40+ T1 120+ KT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DK vs DRX

서머 플옵에서 지겨울 정도로 자주 만난 두 팀의 대결.[15] 몇년 전까지만 해도 LCK의 기둥이라 평가받던 강팀들이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두팀 모두 선수/감독 교체 이슈와 함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당해년도 플레이오프에선 전년도보다 한단계 내려온 1라운드에서 마주치게 되었다. T1은 시즌 막바지에 어느 정도 폼이 올라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비록 동부팀 상대라고는 해도 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반면 디플러스는 농심과의 경기를 승리하긴 했지만 '승리당했다'라는 평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졸전 끝에 승리했고, 한화생명과의 3, 4위전 맞대결에서 완패하며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일단 디플러스와 T1 둘 다 찜찜한 요소가 있다. 디플러스는 팀의 주축이라 볼 수 있는 캐니언과 쇼메이커의 폼이 썩 좋지 못했다는 불안요소가 있으며, 서포터 또한 누가 출전하더라도 뭔가 아쉬운 점이 적잖게 남아있다는 고민 또한 있다. 특히 한화생명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제카와 쇼메이커의 압도적인 미드차이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쇼메이커의 저점이 바닥을 뚫고 내핵까지 쳐박았다는 게 증거라면 증거, 반대로 T1은 페이커가 복귀하긴 했으나 아직 완전히 컨디션이 회복된 것은 아니며, 페이커 복귀 이후 상대한 팀이 광동과 리브 샌박으로 전부 동부 팀이어서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할 서부 팀 상대로 팀의 폼이 얼마나 회복되었는가를 쉽사리 가늠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디플러스로서는 불안한 점이 있는 캐니언과 쇼메이커의 폼에 더불어 서포터로 인한 문제를 얼마나 극복했는지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며, T1으로서는 페이커 복귀 이후 팀적으로 얼마나 폼을 끌어올렸는지, 아직 건강 상 불안요소가 있는 페이커가 얼마나 컨디션을 잘 유지했을 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디플러스가 2라운드 때 T1에게 승리하며 기나긴 연패를 끊었지만 2라운드 T1은 페이커가 없을 뿐만 아니라 4명의 폼이 나락을 갔던 상태였고 1라운드 때 이미 페이커가 부상을 가진 상태에서 2:0 완패를 당했었고, T1도 페이커의 복귀 이후 4인방의 폼이 1라운드 수준까지 나아졌는지는 미지수라 어느 팀이 우세라고 예측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디플러스는 결국 켈린 선발 출전을 확정 지으면서 사실상 선발전까지는 켈린을 쓰는 것으로 매듭지어지는 상황이다.

디플러스가 패배할 시 타 팀 결과와 무관하게 선발전 2라운드 최종전 진출전으로 내려가 DRX와 함께 가장 밑바닥에서 선발전을 시작하는 것이 확정된다. T1이 패배할 시 젠지나 KT 중 한 팀이 4위로 떨어지는 이변이 발생하게 된다면 선발전 2라운드 최종전 진출전으로 가게 된다.

4.2.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rowcolor=white> 3:1 3:2 3:1 3:2 3:1 3:1 3:1
Atlus Valdes Wolf Chronicler 허승훈 Aux Laure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rowcolor=white> 3:0 3:1 3:0 3:2 3:2 3:2 3:2

4.2.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2023. 08. 09.)
Dplus KIA 1 3 T1
× × × - × -
5위 결과 2라운드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류민석
(Keria)
김형규
(Kellin)
문현준
(Oner)
최우제
(Zeu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Dplus KIA 로고.svg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svg
Dplus KIA T1
<colbgcolor=#e2ee83><colcolor=black> 김창동
(Canna)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김건부
(Canyon)
파일:LCK_JGL_white1.png 문현준
(Oner)
허수
(ShowMaker)
파일:LCK_MID_white1.png 이상혁
(Faker)
김혁규
(Deft)
파일:LCK_BOT_white1.png 이민형
(Gumayusi)
김형규
(Kellin)
파일:LCK_SUP_white1.png 류민석
(Keria)
4.2.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8, day=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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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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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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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T1 이거 돌아온 건가요?
시작부터 용둥지에서 허둥대다가 데프트의 카이사가 점멸이 빠지며 좋지 않게 시작한다. 안좋은 분위기로 시작한 디플러스였지만 초반에 의미있는 킬을 따내며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그러나 그도 얼마 되지 않아 디플러스의 고질병인 운0과 모두가 따로 노는 무기력한 한타로 경기를 던졌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페이커의 부재 기간동안 최악의 폼을 보여줬던 4명이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오너는 캐니언과의 강타싸움을 모두 이기며 4용을 챙기고, 구마유시는 게임 종료까지 노데스로 게임을 승리하였다. 페이커는 초반 라인전이 좀 아쉬웠고 실수가 겹쳐 3데스를 기록하는 등 아직 제 컨디션이 안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사이드를 돌며 성장하여 최종적으로 딜량 1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도 보였다. 가장 돋보였던 건 단연코 케리아의 알리스타로, 해설이 언급했듯 말 그대로 디플러스 기아의 머리 위에서 노는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한 이니시와 한타구도를 만들어내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디플러스의 경우 쇼메이커의 아지르 숙련도에 대한 의문부호 역시 여전히 풀리지 않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고, 의외로 초반 미드 주도권을 꽉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세주아니를 픽한 캐니언의 포지셔닝 문제, 정화를 들고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안일한 위치에 서있다 계속해서 레고를 삼키는 데프트가 역전의 발판을 내주며 좋은 초반 분위기가 T1의 뒷심에 의해 제대로 뒤집혀 버렸다.
4.2.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8, day=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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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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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renekton, p_redpic2=maokai, p_redpic3=jayce, p_redpic4=xayah,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디플러스가 우틀않을 시전하며 탑을 제외하고는 1세트랑 같은 픽을 꺼내들었고, T1 역시 바뀐 디플러스의 탑을 견제할 픽을 집어가면서 서로 탑을 제외하곤 1세트와 다를게 없는 조합을 구성했다.

전판 괜찮게 했던 구마유시가 이번엔 대역적이 되어버렸다. 오너는 전판과 달리 캐니언과의 강타 싸움에서 패배했으며 페이커는 1레벨 딜교에서 굴러간 스노우볼로 미드 주도권을 게임 내내 내줬으며 바텀은 계속해서 디플러스 기아의 설계에 빨려들어가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차이가 벌어져 4용을 내준 후에는 나름 기습 바론 시도로 골드차를 좁혀봤으나 장로 앞 한타에서 디플러스에게 어떻게 해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케리아의 브라움도 딱히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으며 2세트 내내 무색무취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디플러스의 이니쉬에 자야를 픽한 구마유시가 점멸과 궁극기 둘 모두를 반응을 제대로 못하며 디플러스 기아가 이득을 꾸준히 챙겼다. 이번에는 전판과 반대로 4용을 디플러스가 챙겼고, 구마유시가 미드 쪽에서 계속해서 물리며 패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몰릴 대로 몰린 T1은 게임 도중 기습 바론 트라이로 골드 차이를 좁혀봤으나 장로를 앞둔 한타에서 라칸의 좋은 이니시와 디플러스 기아의 딜러진의 프리딜로 5:0 에이스를 당하며 쓸려나갔다.

결과적으로 전판에 상대 바텀듀오를 압살했던 구케듀오가 나란히 실책을 범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번에도 오너의 좋은 합류로 이득을 잘 봐놓곤 정작 바텀 1차를 밀때 세주아니가 대놓고 와드에 보였음에도 무리해서 카이사를 짜르려 시도했다 역으로 싸먹힌걸 시작으로 구마유시의 안일사가 이어졌고, 특히 디플러스의 이니시를 점멸과 궁 모두 지닌 구마유시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주요 지점마다 끊겨 디플러스가 4용을 선점하고 교전에서 밀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때문에 바론 트라이나 장로 스틸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후반에 힘이 급격히 차오른 디플러스 상대로 파워 차이로 짓눌렸다.
4.2.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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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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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는 극단적인 돌진+초중반 스노우볼 조합을, T1은 받아치기+후반 드러눕기 조합을 선택하며 전혀 다른 색깔의 두 조합이 부딪히는 모습이 되었으며 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와 켈린이 3경기 연속으로 아지르와 라칸을 플레이하게 되었다.

디플러스가 초반 킬 격차를 벌렸으나, T1은 CS와 포탑으로 킬 차이를 극복해 골드 차이로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용 2스택을 먼저 쌓았다. 얼핏 디플러스가 유리해보였으나, 후반 포텐셜이 T1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디플러스는 쉬지 않고 스노우볼을 굴려야 했다. 그러나 T1은 용 2스택을 내줬을 뿐 잘 받아쳤고, 결국 디플러스가 유리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대로 게임이 후반으로 치닫자 조합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디플러스가 한타를 이길 수 없는 구도가 나오며 타임어택 실패의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밴픽단계에서 두 팀 다 명백한 컨셉은 있었으나, 그 컨셉대로 잘 플레이한 것은 T1이었다. 탑은 제우스가 칸나를 상대로 크게 우위를 차지하였고, 바텀은 백중세에서 디플러스 듀오가 살짝 열세였는데, 전 세트처럼 턴을 급하게 당겨쓰던 T1을 바텀의 소규모 교전 및 용 앞 소규모 한타 등에서 소소하게 이득을 챙기고 돌아가려하던 디플러스를 제우스의 아트록스가 강림해 제대로 망치면서[16] 디플러스의 그림이 크게 어그러들었고, 오브젝트 싸움마다 마오카이, 뽀삐의 궁과 코르키의 발키리를 활용해 초반 2용을 챙긴 결과, 디플러스가 이후 강한 압박을 가했음에도 T1이 버티기 용이한걸 넘어, 디플러스가 오브젝트를 장악하려 시도해도 얼마든지 이를 역전하는게 가능했다.

결과적으로 디플러스는 초중반 킬을 바탕으로 한 우위를 중후반 이전까지 쭉 이어나갔으나, 우위인 단계에서 결정타를 먹이려 시도할 때마다 T1이 궁극기 변수를 통해 이를 엎어버렸고, 조합 차이로 인해 T1이 사이드 푸쉬 주도권을 지니며 CS와 타워를 털며 골드를 수급하면서 디플러스는 벌어놓은걸 계속 까먹고 있었고, 결국 T1의 눕는 타이밍이 끝나자 디플러스의 조합은 사이드와 한타 모두 열세인 상황이 되면서 우위가 뒤집히며, 그대로 T1이 강한 후반 파워로 디플러스를 눌러버렸다. 마지막 한타에서 불용까지 차지한 후에는 아예 코르키가 괴물이 되어버리며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졌고, 이 한타에서 패배하며 디플러스의 넥서스가 결국 파괴된다.
4.2.2.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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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4세트, year=2023, month=08, day=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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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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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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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모두가 확신할 수 없었지만, T1은 돌아와 있었습니다!
정노철: 28분 동안 디플러스 기아가 잘 해왔는데, 마지막 1분을 T1이 더 잘 했어요!
울프: 예를 들면 이런 거? (라인 스왑 하는 과정에서?)
T1이 불리한 상황에서 칸나의 크산테가 제우스의 아트록스에게 솔로 킬을 당하고, 디플러스 기아가 미드에 푼 전령이 T1의 1차 포탑에 박지도 못하고 폭사한 후 하는 말. 디플러스 기아가 초반의 라인 스왑 운영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던 점을 암시한다.
앞선 3개 세트 모두 트리스타나-르블랑을 고정밴하던 T1이 아니나다를까 밴을 먹였고, 여기에 니코와 아지르까지 밴을 하며 쇼메이커에게만 4밴을 쓰는 기염을 토했다(...).[17] 반대로 디플러스는 뽀삐-바이-녹턴-마오카이로 오너쪽을 제대로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주며 두 팀 모두 한 선수를 집중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조합은 디플러스가 작정하고 아펠을 지켜주는 아펠 왕자님 조합을, T1은 이니시를 이용해 어떻게든 아펠을 물어죽여야 하는 아펠 죽이기 조합을 꺼내들게 되었다.

봇 1레벨 싸움에서 라칸의 w가 빗나가면서 자야-라칸이 완전히 망해버리게 되고,[18] 미니언 웨이브를 2줄이나 태워먹은 사이 아펠이 오버파밍을 할 정도로 바텀이 터지면서 아펠 죽이기 전략이 실패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탑에서 아트록스가 갱을 당해서 죽으며 전령마저 스무스하게 넘어가고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인데도 8분에 2,000 차이를 낼 정도로 디플러스가 급격하게 굴리기 시작하지만, 탑에서 제우스가 솔킬을 따냈고 심지어 디플러스가 미드에 풀어놓은 전령이 타워 근처에서 박치기 준비자세를 취하기도 전에 잡아내는 동시에 제이스의 점멸을 빼놓으며 손해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제이스의 점멸이 돌아오기 전 제이스를 잡아내며 성장세에 제동을 거는 등, 조금이라도 더 앞서나가려는 디플러스 기아와 조금이라도 더 벌충하려는 T1의 추격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그리고 디플러스는 다소 급한 바론 트라이와 데프트의 돌풍 급발진으로 여태껏 쌓은 모든 것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탱커진 사이로 노출된 아펠과 제이스에게[19] 번개같이 달려든 애니가 궁으로 스턴을 먹이고, 그 위에 라칸과 렐이 덮쳐들고 제우스가 강림하는 환상적인 연계에 팀 내 유이한 딜러인 아펠과 제이스가 둘 다 터져버리면서 한타는 그대로 대패. 바론까지 먹히고 T1은 바론 파워로만 무려 5500 가량의 골드를 벌어온다.

28분 리드한 디플러스가 한 번의 한타로 리드를 뺏기고 최후의 한타를 시도해봤지만 이미 괴물이 된 아트록스[20]가 아펠리오스랑 룰루를 순식간에 쓰러뜨리며[21] 한타를 시작하고 10초도 안 돼서 한타를 끝내고 게임을 내주게 된다.

디플러스는 바텀 차이를 압도적으로 내고 탑에서도 아트록스를 잡아내며 사실상 초반부터 전 라인을 터뜨린 것이나 다름없었으나, 이상한 라인 스왑 운영으로 창조손해를 내며 T1이 골드 차이를 좁히는 데 일조하더니 탑에서 칸나가 오히려 솔킬을 내주며 게임이 비벼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미드에서 쇼메이커의 제이스가 점멸도 없는데 들이대다가 잘린 것으로 기세가 넘어가게 된다.

라인전 단계까지만 본다면 아펠리오스를 잘 키우는 데에는 무사히 성공했으나 파멸적인 탑차이와 아펠의 급발진 때문에 역으로 T1이 한타때 마다 아펠을 타겟팅하는데 성공하면서 T1이 플옵 2라운드를 거머쥐고 디플러스를 선발전 2라운드로 보내버렸다. 엄밀히 따지자면 라인전 끝난 직후만 봐선 디플러스가 지기가 힘든 게임이었으나 수도 없이 운영과 한타에서 실수를 반복한 결과 그 어려운 걸 해내버렸다.

밴픽적으로는 벽밴픽에 가까운 디플러스의 밴픽이 발목을 잡았다. 상대는 자야 라칸 아트록스를 가져갔는데, 이쪽에선 세주아니 - 아펠 - 룰루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후에 애니와 렐도 넘겨주고, 크산테와 제이스를 가져오며 마무리 되었는데 아펠을 지켜줄 수도 그렇다고 메이킹 수단이 우월한 것도 아닌 조합이 되었다. 사실상 주도권 조합인데, 디플러스의 저열한 운영능력을 감안하면 해서는 안되는 조합에 가까웠다. 그래도 양측의 실수로 게임이 오락가락 했지만 결과적으로 나중에 실수한 그리고 운영이 미흡한 디플러스 기아가 패배하게 되었다. 바텀 라인전은 1렙에 W찍은 라칸의 욕심이 라인전을 망하게 만들었지만, 디플러스는 그걸 또 기가 막힌 운영으로 T1의 복구를 도와준다. 미드에서 쇼메이커의 안일함이 기세를 넘겼지만 드래곤을 주고 탑에 힘을 주어 마침 애니와 탑 1차타워를 받아가면서 다시금 기회를 찾아왔지만 포킹조합이 바론낚시에 진심을 보이다 바론도 뺏기고 바론 둥지 주변에서 어물쩡 거리느라 포지션이 제한되어 애니 - 라칸-렐로 이어지는 3단콤보에 딜러진이 폭사하며 승리플랜도 폭사했다.

4.2.3. 총평

파일:20230809_DK vs T1.png
페이커가 돌아온 T1이 디플러스를 3:1로 박살내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진출했다. 특히 제우스는 아트록스를 잡는 내내 라인전과 한타 모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게임을 터뜨렸다. 디플러스가 2라운드에 T1을 상대로 매치 8연패를 깬 것은 단순히 페이커가 없어서였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3:1로 압승하였고 페이커는 디플러스 상대 매치 9연승을 달성했다.

T1은 정규 시즌에서의 부진했던 폼을 벗어던지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오너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뽀삐를 들고 변수 창출을 훌륭히 해내며 승리에 일조했으며, 저격밴을 당해도 1인분 이상을 해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2] 또한 제우스는 아트록스로 게임을 지배하면서 말렸을 때도 칸나를 솔킬내며 시종일관 탑 차이를 냈고, 한타 때마다 훌륭한 파괴력을 보여주는 등 국대탑의 자리를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페이커는 라인전 단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특유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여전한데다 넓은 챔피언 폭을 바탕으로 언제든 상대의 핵심픽을 다양한 챔피언으로 카운터 칠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었으며, 구마유시-케리아는 라인전 단계에서 아쉬운 폼을 보여주는 모습도 있었지만, 캐리력과 받아치는 능력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모든 선수들이 정규 시즌 이상으로 폼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T1도 승리한 것과는 별개로 세트 대부분에서 라인전 단계인 초반에 실점을 자주 허용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었고, 다음 상대인 젠지와 KT는 라인전, 운영, 한타 등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런 균열을 놓칠 리가 없는 만큼, 특히나 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 이번 대진에서는 탑에서 균열을 낸 것이 유효한 영향력을 준 경우가 많았는데, 다음 대진에서 상대할 기인과 도란에게는 이번만큼 큰 격차를 내기가 힘들다고 보는 것이 맞기에, 다른 라이너들이 폼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또한 이번 매치에서 T1이 승리하는 데에는 자신들의 폼을 끌어올리며 좋은 모습을 되찾은 것도 매우 컸으나 상대였던 디플러스가 전무한 운영, 무리한 바론 오더 이후 한타 대패, 돌연사 등 스스로 자멸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것 또한 매우 컸고[23], 다음 상대인 젠지와 KT는 그만큼의 실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팀인 만큼 T1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번 매치의 승리를 기반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자면, 분명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피드백을 해야 할 것도 많았지만, 어쨌든 현재의 T1이 서부권 팀 상대로 분명히 해볼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에 제일 큰 의의를 둘 수 있었던 매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라운드에서 자야를 픽하지 못했을 때의 바텀의 활약 여부와 더불어 상체 3인이 계속 좋은 폼을 이어나가서 이번 승리는 디플러스가 던지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맞지만, T1이 서부권 팀 상대로도 밀리지 않을것 같을정도로 폼이 올라온 것도 사실이다.

디플러스는 스프링에 이어 또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광탈하는 굴욕을 맛보았다. 게임 내내 제우스의 아트록스와 구마유시의 자야를 단 한번도 밴하지 않으며 변수 창출을 포기했는데[24] 결국 구마유시가 게임을 집어던진 2세트를 제외하면 같은 픽만을 반복하다가 패배했다. 그나마 켈린은 이번 경기에서 라칸을 잡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공격적인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줬지만 남은 팀원들은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하였다. 특히 유리한 상황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바론 오더를 반복하며 팀 운영 수준이 제 2의 대퍼팀[25]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26] LEC나 LCS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보여줬다. 특히 기껏 라인전 잘 해놓고 바론 앞에서 툭하면 한타를 망치고 게임을 던지는 것[27] 과거 월즈만 오면 미끄러지던 시절의 TSM, 프나틱 등 준수한 라인전 이후 운영이 안돼서 내리 패배를 기록하던 서양 팀들이 하던 짓과 판박이였다.

결국 디플러스는 DRX와 마찬가지로 선발전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것이 확정되었다. 물론 완전히 무너져버린 DRX 정도야 지금의 디플러스가 잡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드나[28] 지금같은 폼으로는 월즈 진출 자체가 요원해 보인다.

5.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 시 최종 진출전(최소 3위, 대전행) 확보

직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PO 2라운드까지 생존한 네 팀은 KT, 젠지, 한화생명, T1이다. 따라서 이 팀들은 최소 3시드 결정전 진출을 확보했기에, 1시드나 2시드로 직행하지 못해도 선발전에서 매치승 한 번만 거두면 3시드 혹은 4시드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정규시즌 1위인 KT가 상대로 T1을 지목하였다.

5.1. 1경기 KT 2 : 3 T1

kt Rolster T1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2023 서머 PO R2 KT vs T1.png
정규시즌 기록: 매치 2승 KT 우세 / 세트 4승 KT 우세 (R1 KT 2:0 승리 / R2 KT 2:0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40+ T1 120+ KT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1) KT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40+ KT 130+ T1 12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DK vs DRX
2) T1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T1 150+ 젠지 140+ KT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DK vs DRX

저번 스프링 플옵에 이어 다시 2라운드에서 성사된 통신사 더비. 스프링과 반대로 KT가 17승 1패로 정규시즌 1위와 올퍼스트를 차지하며 탑시드에 위치한 게 차이점이지만 결국 스프링에는 T1이 한화생명을 거르고 KT를 지목했고, 이번 시즌에는 KT가 한화생명을 거르고 T1을 지목한 것까지 매우 흡사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도 그렇고 KT가 강우세라는 평이지만 당장 저번 스프링 플옵에서도 T1의 강우세가 예상됐음에도 KT가 예상 외의 저력을 보여주면서 5꽉까지 갔으므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29] 물론 전반적인 폼은 매치 16연승을 달리며 17승 1패 +29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KT가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를 무너뜨리고 올라온 T1이지만 현재까지 정배는 KT이다.

그 이유는 T1은 전날 디플러스를 격파하자마자 이틀 연속으로 다전제를 치르게 된다는 것이 우려되는 요소이다.[30] 이틀 연속으로 경기를 치르는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없을 수는 없기에, 전날의 아쉬움을 얼마나 정리했는지와 더불어 컨디션 관리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도 T1이 업셋을 일으키기 위한 관건. 당장 이번 스프링에서 본인들이 승자조에서 꺾었음에도 결승에 올라와 연전 끝에 본인들을 꺾고 우승한 젠지의 선례도 있었으니 마냥 비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T1 입장에서는 당장 승리할 가능성은 낮다 해도 아직 코인 하나가 남아있으니 현재 우승후보 1순위인 KT를 상대로 본인들의 폼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에 디플러스전에서 나왔던 문제점들을 피드백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승리 가능성이 더 높은 KT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다전제에서의 수많은 변수는 무시할 수 없고, 다전제 경험이 타 팀들에 비해 그렇게 많지 않은 선수 조합[31]인 점이 KT의 주요 약점으로, 특히 플옵의 에이밍이 검증되지 않았다는게 가장 큰 불안 요소이다. 물론 에이밍은 정규시즌동안 연전연승을 이어가면서 안정감과 캐리력을 증명해냈지만, 이전에도 에이밍은 정규시즌에선 한체원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다가도 플옵만 들어가면 이상하리만치 폼이 수직하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서 에이밍의 폼 유지가 이번 매치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KT의 1순위 과제가 될 것이다. 그래도 그 외의 부분들은 분명히 T1에 앞서는 상황이므로, 플옵의 에이밍만 극복해낼 수 있다면 KT가 수월하게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KT에게는 언제나 방심하지 않고 얼마나 안정적이면서도 정규 시즌 때의 강력한 포스를 얼마나 이끌어내는지, T1에게는 짧은 시간 내에 고점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여담으로 T1 Academy의 미드라이너이자 페이커가 결장했을 때 T1의 미드라이너로 뛰었던 포비가 직관을 왔다. 현 2군 원딜 스매쉬도 포비와 함께 직관을 왔다.

5.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rowcolor=#ff0a07> 3:1 3:1 3:1 3:1 3:1 3:1 3:0
Atlus Valdes Wolf Chronicler 허승훈 Aux Laure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rowcolor=#ff0a07> 3:0 3:0 3:0 3:1 3:0 3:1 3:0
KT의 압도적인 승리가 만장일치로, 3:2 접전의 예측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KT의 압도적인 승리가 점쳐졌다. 이 구도는 2023 스프링 플레이오프 라운드 2와 유사한데, 그때는 T1이 KT를 지목했고 마찬가지로 관계자 전원이 T1의 승리를 점쳤다. 차이점이 있다면 당시에는 임주완 해설이 유일하게 T1의 3:2 승리를 예측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는 정도.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도 맞추지 못했다.-

5.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2023. 08. 10.)
kt Rolster 2 3 T1
× × × × ×
패자조 진출 결과 승자조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곽보성
(Bdd)
최우제
(Zeus)
김기인
(Kiin)
최우제
(Zeu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svg
kt Rolster T1
<colbgcolor=#ff0a07><colcolor=white> 김기인
(Kii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문우찬
(Cuzz)
파일:LCK_JGL_white1.png 문현준
(Oner)
곽보성
(Bdd)
파일:LCK_MID_white1.png 이상혁
(Faker)
김하람
(Aiming)
파일:LCK_BOT_white1.png 이민형
(Gumayusi)
손시우
(Lehends)
파일:LCK_SUP_white1.png 류민석
(Keria)
5.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8, day=10
, bteam=KT,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24:45
, bkill=17, bdeath=4, bassist=43, rkill=4, rdeath=17, rassist=11
, bgold=51.1, bbounty=0, rgold=39.1,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T1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트록스, d_blueban3=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닐라, d_blueban5=드레이븐
, p_blueban1=poppy, p_blueban2=aatrox, p_blueban3=xayah, p_blueban4=nilah, p_blueban5=draven
, d_redban1=알리스타,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카이사, d_redban4=레넥톤, d_redban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listar, p_redban2=neeko, p_redban3=kaisa, p_redban4=renekton, p_redban5=lulu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렐,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ragas, p_bluepic2=rell,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zeri,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시비르,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sejuani, p_redpic3=azir, p_redpic4=sivir,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비디디 2000킬.png
파일:커즈 3000어시.pn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LCK_MID_white1.pn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LCK_JGL_white1.png
Bdd 곽보성 Cuzz 문우찬
LCK 통산 5번째 2,000킬 달성 LCK 통산 14번째 3,000 어시스트 달성
비디디가 커리어 최초로 트리스타나를 픽했고, 양팀 다 이니시와 기동력에 특화된 극 돌진 조합을 구성했다.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KT가 25분 만에 끝까지 T1을 쭉쭉 밀어버리면서 압박해 1세트를 박살 냈다. T1은 초반 KT의 탑 다이브에 당하면서 초반에 유리하게 굴려야 하는 조합이 심하게 꼬여버렸고, 결국 이게 스노우볼로 이어져서 중간중간 번뜩이는 장면은 있었어도 그걸 유의미한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한 채 무력하게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압권은 KT의 바론 트라이 때 케리아와 페이커가 환상적인 이니시를 걸며 경기를 뒤집나 싶었으나, 원체 돈, 아이템이 밀리다 보니 순수하게 딜 부족으로 KT가 바론을 먹은 채로 전원이 살아나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나온 것. 이 시점에서 경기가 거의 기울어졌다.

첫 세트임에도 수준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T1의 전 라인이 무력하게 KT에게 밀렸다. 라인전, 운영, 교전 모든 면에서 처참하게 밀렸으며, 비디디가 한 번도 안 꺼내들었던 트리스타나를 잡고 맹활약을 하면서 T1 입장에서는 향후 밴픽에서도 굉장히 골치아파졌다.
5.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8, day=10
, bteam=T1,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26:07
, bkill=19, bdeath=7, bassist=47, rkill=7, rdeath=19, rassist=21
, bgold=54.5, bbounty=0, rgold=42.8, rbounty=98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알리스타, d_blueban2=렐, d_blue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이즈리얼
, p_blueban1=alistar, p_blueban2=rell, p_blueban3=zeri, p_blueban4=rakan, p_blueban5=ezreal
, d_red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카이사, d_redban4=아트록스, d_red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xayah, p_redban2=poppy, p_redban3=kaisa, p_redban4=aatrox, p_redban5=gnar
, d_bluepic1=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드레이븐,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umble,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neeko, p_bluepic4=draven,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sejuani, p_redpic3=azir, p_redpic4=varus,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정말 눈물 나는 상황이죠. 정글러!
녹턴까지 가세한 빅웨이브 탑 2차 다이브에 레넥톤이 당하며 탑이 완전히 폭파되었을 당시 리플레이를 보며.
이현우: 황마유시와 프로메테우스가...[32]
2세트 제우스와 구마유시의 딜량을 보며.
T1은 녹턴-드레이븐을 픽함으로서 초반에 무조건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돌진 조합을 구성했고, KT는 아지르-바루스로 위시한 포킹 조합을 구성했다. 또한 페이커가 고정밴하던 니코를 픽하며 밴픽상으로 불리할 것으로 보였던 점이 조금이나마 완화된다.

1세트의 부진은 그냥 한번씩 주고 받아보는 해프닝이었다는 듯이 이번엔 T1이 초반부터 KT를 26분 만에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박살냈다. 25분, 26분 만에 서로 끝내는 1세트의 데자뷰 바텀 1레벨 타임에서 레오나가 드레이븐에게 날린 천공의 검이 빗나간 직후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으로 바루스를 끌었고, 바루스가 점멸까지 썼음에도 드레이븐과 노틸러스가 점멸로 뒤따라오면서 드레이븐에게 터지는 대형 사고가 터져버린다. 이후 제우스가 기인을 압박해 플까지 빼고 집으로 돌려보낸 사이 바위게를 먹던 세주아니를 노려 잡으며 2킬과 함께 쌍버프까지 획득하며 경기가 T1에게 기분좋게 흘러간다. 이후 쌍버프를 얻은 럼블이 다이브로 레넥톤을 솔킬내고[33], 빅 웨이브 타이밍에 녹턴 궁으로 레넥톤이 또 데스를 기록하며 8분에 CS 22개로 탑이 완전히 터져버렸다.[34]

이후 서폿까지 올라와 잘 큰 럼블을 노려보지만 제우스가 드리블로 살아가고, 이를 커버온 나머지 인원들에 의해 KT는 두 명이 죽고 케리아의 노틸러스만 잡을 뿐 딸피로 나머지 전원이 살아가는 것을 직접 보기만 해야했다. 이후 무리하게 진입한 레오나 때문에 세주아니와 레넥톤이 또 데스를 기록했는데, 이 킬을 240스택이 쌓인 드레이븐이 맛있게 먹으며 골드 격차가 급속도로 불어나며, 레넥톤과 세주아니는 사이좋게 3데스를 기록했다. 14분에 6천골드가 차이날 정도로 KT가 망해버린다. 이 와중에 모든 대형 오브젝트를 모두 T1이 가져가며 KT의 역전의 발판이 사라져버린 것은 덤. 대놓고 중계진이 게임 상황을 솔랭이나 스크림이면 15분 서렌할 수준이란 비유를 남겼을 정도다.

이후 T1은 바론을 치다 한타를 걸고 KT가 이를 잘 받아쳐 어찌저찌 2대 2 교환에 성공하지만, 다시 미드 1차 포탑에서 페이커의 이니시로 벌어진 한타에서 KT가 대패하며 바론을 헌납한다. 이후 레넥톤을 돈 벌라고 보내고 농성하는 KT 본대를 페이커와 제우스가 들이닥쳐서 몰살시키며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결국 KT는 바텀에서 난 대형 사고가 패배로 이어졌다. KT의 조합 특성상 포킹 조합이었던 데다가 다수가 뚜벅이었기에 돌진 조합 내성에 매우 취약했는데, 되려 사고가 나서 차이가 급속도로 벌어지기 시작하자 조합이 순식간에 썩어버렸다. 게다가 아지르도 부여왕-헤르메스를 선택하는 바람에 조합 전체가 노딜이 되어버렸고, 결국 T1이 이니시를 거는 족족 패퇴하면서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탑은 럼블이 점화를 들고 오는 바람에 바텀이 터지며 방치된 레넥톤이 상성 이상으로 털리다 다이브를 당해 망해버린 것은 덤.[35]

T1은 1세트에서 나온 체급과 챔프 폭 문제를 날카로운 라인전 날빌로 상쇄하고 리드를 잡은 뒤 깔끔한 운영과 쐐기를 박는 메이킹으로 26분 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POG는 제우스가 만장일치로 가져갔다.
5.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8, day=10
, bteam=KT,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2:11
, bkill=6, bdeath=20, bassist=12, rkill=20, rdeath=6, rassist=49
, bgold=51.2, bbounty=250, rgold=63.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T1
, d_blueban1=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트록스, d_blueban4=시비르, d_blueban5=트리스타나
, p_blueban1=xayah, p_blueban2=poppy, p_blueban3=aatrox, p_blueban4=sivir, p_blueban5=tristana
, d_red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카이사, d_redban3=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zeri, p_redban2=kaisa, p_redban3=nautilus, p_redban4=leona, p_redban5=rakan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갈리오
, p_bluepic1=jax,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neeko, p_bluepic4=ezreal, p_bluepic5=galio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ksante, p_redpic2=maokai, p_redpic3=azir, p_redpic4=lucian,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임주완: 루시안이 건재하거든요, 루시안이 건재합니다!
이현우: 앞라인 보세요, 알리스타, 크산테! 이즈리얼은 이렇게 탱커 잘 큰 상대로는 딜이에요!
임주완: 이즈리얼로 저거 잡으려면 10만번은 때려야 돼요!
KT가 녹턴-니코에 메이킹 챔피언들이 전부 잘린 리헨즈서폿 갈리오를 꺼내들며 무조건 물어 죽이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T1은 생존기를 가진 원딜들이 거의 잘린 상황에 이를 그나마 회피할 수 있는 루시안을 픽하고 비교적 무난한 조합을 가져가며 2세트와 상황이 반대가 된 양상이 되었다.

녹턴이 정글차이를 작정하고 낼 목적으로 마오카이에게 적극적으로 카정을 들어가고 잭스를 솔킬낼 의도로 총공세를 쓴 크산테를 잡으며 KT가 기분 좋게 시작하나, T1도 전령 앞에서 잭스를 드리블하며 2:1 교환을 성사시키며 균형을 맞춘다.

15분 경 KT가 바텀에서 혼자 라인을 밀던 루시안을 잡기 위해 녹턴이 궁극기로 갱킹을 찔렀으나 루시안이 영감 룬으로 가지고 있던 초시계로 극한의 어그로 핑퐁을 하는데 성공했고 포탑 안까지 빨려들어왔던 이즈리얼과 녹턴, 갈리오가 그대로 싸먹혀버리면서 T1의 3명의 탱 라인인 크산테-마오카이-알리스타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말았다.

이후 T1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면서 KT는 여타 다른 방법 없이 계속 끌려가는 양상이 벌어졌다. 탑 라인에 고립되었던 잭스를 잘라먹는 등 T1이 적재적소에 오브젝트와 킬을 가져오며 점점 균형이 무너졌고, 결과적으로 탱커에 약한 에이밍의 이즈리얼이 압도적으로 성장한 크산테 - 마오카이 - 알리스타 탱커 삼인방을 뚫어내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KT는 밴픽에서 완패한 것이 매우 컸다. KT는 극 돌진 조합인 대신에 앞라인이 전혀 없고 유일한 딜러가 탱커 상대로 상당히 취약한 이즈리얼이어서, 결국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자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36] 해설진에서 "차라리 베인이었다면"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조합 전체가 완전 0딜이 되어버려 조합의 강점인 이니시와 끊어먹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잭스에 일말의 가능성이 존재했으나, 철통같은 CC기로 무장한 T1의 조합에 잭스는 무력해지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KT는 이번 세트의 패배로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되었는데, 전력 노출을 무릅쓰고 좀 더 숨겨둔 카드를 더 풀어서 5세트까지 끌고 가서 실낱같은 가능성을 믿고 역전을 노려볼 것인지,[37] 그렇지 않다면 매치를 깔끔히 포기하고 패자전부터 새판짜기로 결승까지 치고 올라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반대로 T1은 제우스의 실수로 인해 퍼블을 내준 것 이외에는 딱히 군더더기 없는 운영과 좋은 플레이로 POG와 함께 깔끔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무엇보다 T1의 선수들 개개인의 폼이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한타에서 상대의 진형을 빠르게 공략하며 한타에서 KT를 찍어누르는 상황을 연출했다.

여담으로 이 세트를 T1이 이기게 되면서 매치 승패와 상관없이 모든 중계진의 예측이 틀리게 되었다.
5.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4세트, year=2023, month=08, day=10
, bteam=KT,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30:53
, bkill=24, bdeath=7, bassist=70, rkill=7, rdeath=24, rassist=19
, bgold=62.4, bbounty=0, rgold=50.1, rbounty=5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T1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마오카이, d_blueban4=드레이븐, d_blueban5=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poppy, p_blueban2=nocturne, p_blueban3=maokai, p_blueban4=draven, p_blueban5=vi
, d_red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카이사, d_redban3=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크산테
, p_redban1=zeri, p_redban2=kaisa, p_redban3=xayah, p_redban4=jax, p_redban5=ksante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렐,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rell,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varus,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비에고, d_red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사미라,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aatrox, p_redpic2=viego, p_redpic3=neeko, p_redpic4=samira,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리헨즈 4000어시.pn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LCK_SUP_white1.png
Lehends 손시우
LCK 통산 3번째 4,000 어시스트 달성
KT는 결국 실낱같은 희망을 걸기로 선택했는지 1세트에 이어 미드 트타를 다시 꺼내들었다.

밴픽 결과 T1은 라인전은 밀리더라도 한타 밸류가 매우 높은 돌진 조합을 구성했고, KT는 초중반 라인전이 매우 강력하여 초반 주도권이 유리하고 장기전으로 가도 밸류가 높지만, T1의 돌진 조합을 대처할 앞라인이 다소 부실하기 때문에 최대한 5:5 한타 교전을 피하면서 라인전으로 격차를 벌려야 하는 입장이며, T1은 초중반 불리한 라인전을 극복하고 한타 교전을 시원하게 거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

트리스타나와 바루스가 전령/용 한타에서 킬을 쓸어먹으며 KT가 4,000골드 차이를 벌리며 앞서 나간다. 여담으로 바루스는 포킹 바루스가 아닌 치속-스태틱-광전사를 가며 AP 하이브리드로 아트록스와 알리스타 앞라인을 녹이겠다는 빌드를 선택한다.

용 한타에서 T1이 환상적인 이니시로 트리스타나를 삭제하고 시작하나 노틸러스와 렐의 CC가 연계되며 기인의 레넥톤이 차력쇼를 펼쳐 트리플 킬을 쓸어먹고 역으로 T1을 잡아먹는다. 이후에는 T1이 각을 만들려고 노력하나 KT도 쉽게 뚫려주지 않았고 결국 별다른 반전 없이 KT가 넥서스를 가져간다.

결국 KT가 난이도 높은 조합 대신에 정석 조합을 꺼내들자 손쉽게 T1을 압살했다. 특히나 이번 경기의 MVP는 단연 기인의 레넥톤으로, 아트록스를 라인전에서 찍어누르고 한타에서도 질긴 전투 지속력으로 T1을 꽁꽁 묶는 데 성공하면서 승리의 큰 주역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비디디도 트리스타나를 잡고 좋은 활약을 펼쳤고, 에이밍도 캐리형 원딜을 쥐자 폭발적인 딜링과 메이킹을 뿜어내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

T1은 게임 중간중간 여러 노림수들을 적중시키며 교전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지만, 결국 스노우볼 조합을 들고 초반에 밀린 대가로 이니시는 좋은데 딜이 안 나와 마무리를 못하는 모습이 연이어 나오며 패배했다.
5.1.2.5. 5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5세트, year=2023, month=08, day=10
, bteam=T1,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37:55
, bkill=17, bdeath=10, bassist=44, rkill=10, rdeath=17, rassist=21
, bgold=74.6, bbounty=0, rgold=66.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알리스타, d_blue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listar, p_blueban2=zeri, p_blueban3=nautilus, p_blueban4=lulu, p_blueban5=rakan
, d_redban1=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트록스
, p_redban1=nocturne, p_redban2=xayah, p_redban3=annie, p_redban4=rumble, p_redban5=aatrox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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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드레이븐,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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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기인 600전.pn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LCK_TOP_white1.png
Kiin 김기인
LCK 통산 5번째 600전 출전
오너: 왜 우릴 골랐어 이 자식들아~ 왜 우릴 골랐어~
케리아: 악당출현 BAAM~
결국 서머 시즌 첫 실버 스크랩스는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플옵 2라운드 통신사 매치가 장식하게 되었다.

T1은 구마유시의 아픈 손가락인 카이사와 더불어 극단적인 돌진 조합을 짜면서 앞라인도 어느 정도 세우는 보험을 드는 조합을 꺼내들었고, KT는 돌진 조합을 받아치기에 좋은 마오카이-미드 트리스타나를 픽한 뒤 막픽으로 드레이븐을 픽하는 강수를 두면서 라인전부터 터뜨리겠다는 예고를 했다.

초반에 잭스가 상대 레드로 넘어갔다가 싸먹히며 세주아니가 죽고, 아지르마저 트리스타나에게 솔킬을 내주며 T1에게 암운이 드리운다. 이에 T1은 아예 작정하고 모든 것을 탑에 투자해 잭스 키우기에 들어가고, 제우스는 그에 보답하듯 전령과 용 교전에서 연이어 활약하며 드레이븐의 스택을 증발시키고 KT의 드래곤 스택도 끊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KT는 직전의 드래곤 싸움 과정에서 순간이동이 빠진 잭스를 고려해 갓 나온 바론을 먼저 치면서 싸움을 유도했으나, 바론이 생각보다 빨리 죽지 않았고 바텀에서 뚜벅뚜벅 올라오던 잭스가 거의 다 올라오는 등 T1 선수들이 서서히 모이자 결국 잡던 바론을 포기하며 빠졌다. 그 결과 KT의 미드 포탑이 철거되며 손해로 이어지게 되었고, 사실상 여기서 세트의 승패가 갈렸다고 봐도 될 정도로 바론 시도는 KT의 최대의 패착이 되었다.

이후 흐름은 어떻게든 빈틈을 찔러 바론을 먹어보려는 T1과 KT의 대치로 이어졌는데 문제는 계속해서 사이드 운영을 벌이는 잭스였다. 이미 첫 바론 시도가 무위로 돌아간 시점에서 잭스의 순간이동 쿨타임이 돌아왔고 사이드에서 상대 정글 몬스터까지 쓸어먹으며 과성장 중인 잭스를 막으려고 레넥톤이라든가 한두명은 무조건 출장을 가야했다. 결국 사이드에서 상대 정글 몬스터까지 쓸어먹으며 과성장 중인 잭스를 막을 여력이 없었던 KT는 점멸이 없는 세주아니를 무는 결단을 내렸으나, 여기서 케리아가 트리스타나의 W를 궁극기로 끊어내며 세주아니는 살아가고 렐이 죽긴 했으나 마오카이와 트리스타나를 잘라낸 T1이 바론을 처치한다. 일방적으로 손해를 볼 수 없었던 KT는 사이드를 밀던 잭스를 노렸으나, 잘 큰 잭스의 어그로 핑퐁과 아지르의 순간이동 합류가 겹쳐 오히려 1:3 교환을 당하며 T1이 승기를 잡는다.

이후 3억제기를 민 T1을 상대로 KT가 아지르를 CC기 연계로 잡아내는 등 분투하긴 했으나 그 이후 바론 체크를 하러 괜히 나갔다가 마오카이와 레오나가 싸먹혀 잘리며 T1이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 풀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T1이 살짝살짝씩이라도 이득을 보면서 게임이 흐르다 보니 KT 입장에선 잘 큰 잭스의 사이드를 막기 힘든 구도가 되어 서서히 휘둘리기 시작하고,[38] 거기에 에이밍의 드레이븐 숙련도 이슈인지 도끼마저 엉망진창으로 떨어지며 5픽 드레이븐은 썩은 반면 잭스는 괴물이 되어 여유를 찾은 T1이 승리를 거뒀다.

비디디의 트리스타나에게 1세트, 4세트를 내준 T1은 이번에도 트리스타나를 밴하지 않았고 게임 초반에 아지르가 트리스타나에게 솔킬을 내주며 미드 주도권을 아예 뺏긴 듯 보였지만, 37분 페이커의 아지르의 딜량은 37,000이 찍히며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분명 초반 단계에서 말렸던 아지르였음에도 교전 및 한타 때마다 다인 궁을 족족 성공시켜내며 대승리를 이끌어내 4세트의 모습을 완전히 지워냈다. 뿐만 아니라 구마유시도 자신의 아픈 손가락인 카이사를 들고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서히 고질적인 챔피언 폭 문제를 조금씩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엄청난 호재이다.

5세트의 향방을 가른 결정적인 요인은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T1이 잭스를 괴물같이 성장시킨 뒤 그 영향력으로 한타를 승리하고 사이드 운영으로 농락하며 KT를 점점 압박했던 점. 그리고 잭스가 과성장을 하면서 잭스를 막기 어려운 그림이 그려지자 KT는 바론을 치면서 잭스를 불러들이려 했는데, 막상 잭스가 쿨하게 걸어오자 당황한 KT가 바론을 치다 말고 탑으로 빠져버렸고 그 결과 미드 주도권을 내주고 미드 포탑을 공짜로 헌납하면서 운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말았다.[39]

또한 KT가 다소 초반 주도권에 힘을 줬으나 밸류가 떨어지는 밴픽, 특히나 기인의 레넥톤과 에이밍의 드레이븐이 성장하지 못했던 것이 큰 패착이었다. 특히나 드레이븐이 라인전을 압도하여 터뜨린 것도 아니고, 킬을 몰아먹어서 과성장하여 딜을 뽑아내는 것도 아니었고, 역으로 대치 구도에서 잘리면서 스택이 초기화되며 성장이 꼬였기에 결국 픽의 의미가 드러나지 못하고 썩어버린 것이 주요했다. 차라리 전 세트처럼 치속 바루스를 했었으면 적어도 안정감 면에서는 훨씬 더 나았을 것이다.

여담으로 이번 세트를 T1이 승리하면서 이번 KT vs T1전에서 모두 바람용을 획득한 팀이 세트를 가져가게 되었다.

5.1.3. 총평

파일:20230810_KT vs T1.png
임주완: 선수가 언제 돌아올 거냐? 경기력 언제 돌아올 거냐? 말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해내다니요!
전용준: T1의 어게인 2019! 2023년, 2023 도장 깨기 스타트!
서머의 KT가 꺾이고[40] 다전제의 T1이 돌아왔다. 모든 전문가들이 전부 T1의 패배를 예측한 것을 넘어 당해년도 스프링의 풀세트 접전조차도 가지 못할 것이라 예측한 상황에서[41] 초대형 업셋을 이뤄내면서 가장 먼저 대전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다. T1은 정규시즌에서 1황 자리를 차지했던 무적함대 KT를 침몰시키면서 5위답지 않은 경기력을 뽐냈다. 또한 이틀 연속 경기를 준비한 T1 감코진이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가진 KT 감코진을 상대로 경기 내내 밴픽에서서 우위를 점한 것도 큰 호재였다.

오늘 T1 승리의 1등 공신은 POG를 싹쓸이한 제우스로, 국가대표 탑 라이너라는 칭호가 아쉽지 않을 만큼 경기 내내 시종일관 탑 차이를 내면서 이번 승리의 일등공신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물론 다른 선수들이 탑 캐리 롤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써주기는 했으나, 그것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 또한 엄연히 본인의 역량인 만큼 이전까지의 부진을 확실히 떨쳐내고 2라운드에서 팀의 폼이 안 좋았음에도 본인이 왜 올 프로 써드에 들 수 있었지에 대한 이유를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T1의 다른 선수들, 감코진이 환골탈태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호재였다. 그동안 경기력으로 많은 지탄을 받았던 오너는 주력 픽이던 뽀삐가 봉쇄당한 상황에서 동선이나 갱, 한타에서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간의 저평가를 떨쳐냈고, 페이커는 라인전에서 솔로킬을 당하는 등 컨디션이 완벽하게 돌아오진 않았으나 여전히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메이킹 각을 만들어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등 중후반 교전에서 여전히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 페이커는 페이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구마유시는 디플러스전에서의 활약으로 자야의 고정 밴을 이끌어내면서도 여러 챔피언들을 꺼내[42] 자신이 여전히 매우 우수한 원딜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으며, 케리아는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내고 역천괴라고 불리던 당시의 걸출한 폼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무엇보다도 일정이나 전력상의 문제로 KT에 비해 밴픽을 구상하는 게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음에도 KT의 대전략을 어그러뜨리고 다섯 세트 내내 밴픽을 반반에서 약우세로 이끌어낸 감코진이 기틀을 훌륭하게 깔아준 것이 업셋 승리를 만들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T1은 일단 급한 불은 껐으니 이제는 승자조 결승으로 진출할 두 팀 중 어느 누가 올라오더라도 이길 수 있게끔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톱니바퀴가 어긋난 것처럼 굴러가는 열차처럼 삐걱대던 서머 중반과는 달리, 페이커의 복귀를 필두로 선수 전원이 전년도의 파괴적이었던 모습과 바론 둥지에만 가면 기이할 정도로 전투력이 급상승하는 그 T1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중으로 보인다. 이제는 충분히 우승을 바라본다고 말할 수 있는 만큼 휴식을 통한 컨디션 관리와 함께 이번 경기처럼 상대의 약점을 잘 꿰뚫고 밴픽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무리 서머의 KT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다음 상대로 예상되는 젠지도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이라는 것이 중론인 만큼 승리에 도취되어 자만하지 말고 경기를 잘 분석하여 안정적으로 월즈 진출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KT는 T1을 고르는 자신감을 뽐냈고 실제로도 16연승을 하는 동안 대퍼가 터지지 않으면 정규시즌 1위, 선수 전원이 올 퍼스트를 기록하면서 아무리 그동안 다전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T1이라도 T1이 다음 날 다전제를 또 치르기도 하고 KT가 준비 기간도 넉넉했기에 KT가 정배라는 평이 있었지만, 하필 제일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그것도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서 대퍼가 터지는 바람에 패자조로 떨어지게 되었다. 게다가 2021 시즌부터 시행된 LCK 6강 플레이오프 제도[43] 시행 이후 최초로 지명권을 가지고 지목한 팀이 지목된 팀에게 패배를 기록했다는 굴욕도 덤이다. 물론 정규시즌 1위가 적지 않은 공과 노력을 들였음을 보여줌으로써 여러 방면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T1은 그보다 모든 면에서 더 위에 있었다.

일단 다전제 하면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에이밍의 폼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44] 또 다시 5세트 패배 징크스가 제대로 터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과는 달리 에이밍이 크게 못한 것은 아니기에 에이밍 입장에선 억울할 따름이다. 어쨌든 결국 패자조로 가게 되어버린 만큼 이 패배를 피드백 삼아 자만심을 버리고 다시 정상을 향해 철저하게 준비해 오르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머지 선수들은 어느 정도 분발한 면이 있었으나, 기인이 승리를 따내고 POG를 차지한 4세트를 제외하면 상대였던 제우스에게 시중일관 내내 휘둘리다 못해 3번의 POG를 헌납할 정도로 탑 차이가 크게 난 것 또한 문제가 컸다. 라인전부터 한타 영향력까지 매우 큰 차이가 나는 바람에 퍼스트 탑 라이너의 체면을 제대로 구기고 말았다.

특히나 KT는 이번 경기 내내 상대에게 끌려다니던 밴픽[45]과 명확한 팀의 약점인 리헨즈와 커즈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이뤄지지 않는 않는 밴픽을 짜고, 인게임에서 사이드 운영을 빡빡하게 해서 상대가 부담 없이 한타를 할 수 없게 억제하는 것을 실패하면 어려워진다[46]는 점, 그를 보완하지 못하는 플레이 등등을 포함하여 경기 내에서 약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를 젠지나 한화생명의 사령탑들이 놓칠 확률은 0에 수렴하기에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지난 2023 스프링 2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5꽉까지 가서 실버 스크랩스를 울린, 그야말로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은 통신사 대전이었다는 평이 많다. 저번 다전제에는 언더독이었던 KT가 5세트를 크게 앞선 상황에서 역전당해 결국 업셋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역배였던 T1이 대이변을 일으켰다는 점도 흥미롭다. 유리했던 KT가 역전을 허용했다는 점도 똑같다

이 경기 결과로 T1이 최소 3위를 확보하면서 한화생명은 2시드 가능성이 소멸되어 우승하지 못하면 월즈 선발전 진출이 확정된다.

5.2. 2경기 GEN 3 : 0 HLE

Gen.G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2023 서머 PO R2 GEN vs HLE.png
정규시즌 기록: 매치 2승 GEN 우세 / 세트 4승 GEN 우세 (R1 GEN 2:0 승리 / R2 GEN 2:0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T1 150+ 젠지 140+ KT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1) 젠지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70+ T1 150+ KT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DK vs DRX
2) 한화생명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T1 150+ 젠지 140+ 한화생명 110+ KT 10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DK vs DRX

KT가 T1을 선택하며 자연스럽게 젠지의 상대는 한화생명이 되어 스프링과 똑같은 대진이 성사되었다.[47] 정규 시즌 때의 모습만 놓고 보면 젠지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점쳐지지만, 젠지가 정규 시즌 마지막 매치에서 OK브리온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0:2 업셋을 당하는 충격적인 폼을 보여준 반면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DRX를 상대로 내용은 좀 아쉬웠지만 결과적으로 세트 3:0 완승을 거두고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승부의 향방을 예측하는데 있어 변수가 생겼다.

젠지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OK브리온전 참패의 여파를 얼마나 수습했느냐가, 한화생명은 그리즐리가 피넛을 상대로 어떤 수를 준비해왔는냐가 중요할 것이다. 특히 그리즐리는 정규시즌 마지막 주 젠지와의 맞대결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폼을 보여주었기에 젠지가 그리즐리에게 노림수를 둘 확률이 매우 높으며 반대로 한화생명도 약점이 노출된만큼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해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두 정글러간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KT가 2라운드 상대로 T1을 선택한 덕에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해있던 두 팀 중 시즌 말의 폼이 더 아쉬웠던 젠지를 만날 수 있게 되었음과 더불어 하루의 시간을 더 얻게 되었다.[48] 추가로 얻은 기간 내에 젠지를 최대한 분석한다면 승리를 거두는건 꿈이 아니며 거기다 전날에 T1이 올퍼스트 1위 KT를 꺾어내는 대형 업셋을 이뤄냈기에 젠지와의 차이가 전날 경기보단 적다고 평가받는 한화생명인 만큼 더더욱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젠지도 T1에 비해 훨씬 할 만한 상대인 한화생명을 만나게 되었다. 젠지는 스프링 포함 올해의 모든 정규시즌에서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도 한화생명을 3:1로 꺾고 올라간 좋은 기억이 있을 만큼 한화생명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맞고 비록 OK브리온에게 업셋패를 당했다곤 하나 같은 주차의 직전 매치에서 이번 상대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2:0으로 압살한 건 사실이였기에, 방심하지 않고 준비해온다면 정규시즌처럼 생각보다 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5.2.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svg
<rowcolor=#aa8a00> 3:1 3:2 3:2 3:2 3:1 3:1 3:2
Atlus Valdes Wolf Chronicler 허승훈 Aux Laure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rowcolor=#aa8a00> 3:0 3:0 3:0 3:1 3:1 3:1 3:0

5.2.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2023. 08. 11.)
Gen.G 3 0 Hanwha Life
Esports
- - × × × - -
승자조 진출 결과 패자조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최현준
(Doran)
한왕호
(Peanut)
정지훈
(Chovy)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선발 라인업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Gen.G Hanwha Life
Esports
<colbgcolor=#aa8a00><colcolor=black> 최현준
(Dora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959a9d><colcolor=#24282b> 황성훈
(Kingen)
한왕호
(Peanut)
파일:LCK_JGL_white1.png 조승훈
(Grizzly)
정지훈
(Chovy)
파일:LCK_MID_white1.png 김건우
(Zeka)
김수환
(Peyz)
파일:LCK_BOT_white1.png 박도현
(Viper)
유환중
(Delight)
파일:LCK_SUP_white1.png 김정민
(Life)
5.2.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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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8, da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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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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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Hex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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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3=, redsoul=)]
제카의 요네가 7분 경 한타에서 2킬, 10분 경 미드 다이브로 1킬을 추가하며 성장이 관건인 요네의 초반을 수월하게 넘기며 요네 캐리 각을 세웠다. 그러나 13분 경 2용 한타에서 아트록스가 빠르게 집에서 드락사르를 사온 후 오른의 순간이동이 빠진 틈을 타 4:5 한타를 걸었고 요네가 아트록스에게 터져버리며 그대로 아트록스 캐리 각으로 넘어갔다. 이후 한화생명은 아트록스가 등장할 때마다 도망가기 바빴고, 27분경 다르킨의 검 1타로 카이사의 HP를 절반을 날려버리는 파멸적인 성장을 한 아트록스를 중심으로 젠지가 한화생명의 모든 인원을 쓸어버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굉장히 골치아파졌는데, 운영 면에서도 젠지에게 완전히 압도당했을 뿐더러 밴픽단계에서 각 선수들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픽들을 가져왔음에도 1세트부터 완전히 찍혀 눌리면서 향후 밴픽에서 큰 고민을 안게 되었다. 오른이 나온 것부터가 한화생명의 주요 픽인 요네, 세주아니, 카이사를 가져오기 위한 일종의 희생이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뽑은 픽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아트록스 상대로 오른을 뽑은 부작용만 커지고 말았다.
5.2.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8, da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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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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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한화생명이 다시 한번 레드 진영으로 경기를 치른다. 한화생명은 다시 한번 돌진 조합을 짜면서 아트록스를 뺏어왔고, 막픽 블리츠크랭크를 뽑으면서 변수 창출에 중점을 두는 밴픽을 짰고, 젠지는 아트록스 상대로 럼블을 뽑고 미드 제이스 까지 뽑으면서 포킹을 가져오면서, 마오카이-레오나-자야를 픽하면서 돌진에 어느 정도 내성을 갖춘 조합을 짠다.

적절한 줄타기로 젠지의 노림수를 흘리며 오브젝트 관리를 해내고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을 통해 적들을 잘라내며 골드 우위를 가져오고 바론 한타에서 승리하며 후반까지 한화생명이 어느 정도 리드를 하고 있던 경기였으나, 최후반부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럼블이 잘린 4:5 한타를 피넛의 마오카이가 바론을 스틸함과 동시에 쏠린 인원에 페이즈의 자야가 데미지를 쏟아내며 젠지가 한타 압승을 거둔다. 혼자 살아남은 바이퍼를 도란이 쫓아가 방해하는 동안 젠지의 본대가 미드로 쭈욱 밀고 올라가 넥서스를 터뜨리며 게임을 일발역전으로 승리한다.

한화생명이 다 잡은 게임을 바론 뇌절 한 방으로 허무하게 게임을 말아먹어버렸다. 애초에 버스트 속도가 빠른 조합이라 빠르게 버스트 하고 한타를 해도 전혀 상관이 없었는데, 갑자기 그리즐리가 바론을 치다말고 적진으로 돌격해 강타 사거리 밖으로 벗어났고 그 빈틈을 피넛이 잘 파고들면서 스틸에 성공, 진형이 무너진 한화생명이 고전하는 사이 죽었던 도란이 합류해 바론도 뺏기고 한타도 지는, 그야말로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면서 그 동안 쌓아온 것을 한 번에 헌납하고 게임이 순식간에 끝나버렸다.[49] 사실 자살돌격을 감행한 그리즐리의 임팩트가 엄청났을 뿐 뒷라인에 파고들 각만보다 적의 진군을 허용한 킹겐, 그랩 심리전은커녕 한참 뒤에 빠져서 간잽이 짓이나 하는 라이프, 적이 코앞까지 들이닥쳤는데도 바론둥지에서 짱박혀있다 마오카이 궁에 묶여버린 제카와 바이퍼까지 한화생명이 할수있는 최대한으로 못한 총체적 난국이었다.

젠지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 승리를 쟁취했지만, 막말로 전 라인 차이가 날 정도로 4용 직전에 마오카이가 그랩에 당해 점멸이 빠진 순간부터 한화생명에게 마지막 바론 한타 직전까지 철저하게 압도당했다. 특히 쵸비가 제이스를 잡고 무색무취를 보이면서 저점을 제대로 찍었고, 도란도 럼블을 잡고 아트록스를 압도하지 못하고 저점을 찍었고, 딜라이트 역시 레오나를 잡고 아무런 메이킹도 이니시도 하지 못하는 역대급 저점을 찍어 탑, 미드, 서폿이 게임에서 지워졌기 때문에 피드백이 세게 들어가야 할 듯 하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작전명 왕호야가 성공했으니 망정이지, 만약 왕호야가 실패했다면 승리하는 쪽이 젠지가 아니라 한화생명이었을 것이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그리즐리가 연속으로 저점을 띄운 것이 큰 악재가 되었다. 사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마지막 세트에 저점을 띄워서 불안 요소였는데, 강팀 젠지와 맞붙게 되니 긴장했는지 제 폼이 나오지 않고 있다. 거기에 거의 다 잡은 경기를 내주게 되어 0:2로 몰리게 되는 바람에 선수들의 멘탈이 상당히 깨져버린 모습이 역력했다.

POG는 침묵하는 팀원들 사이에서 바론 스틸로 승리를 따낸 피넛이 만장일치로 가져갔다.
5.2.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8, day=11
, bteam=HLE,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1:59
, bkill=9, bdeath=18, bassist=22, rkill=18, rdeath=9, rassist=36
, bgold=54.5, bbounty=0, rgold=65.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Gen.G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리스타나, d_blueban3=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알리스타, d_blueban5=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vi, p_blueban2=tristana, p_blueban3=jax, p_blueban4=alistar, p_blueban5=xayah
, d_redban1=렐, d_redban2=레넥톤,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시비르,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ell, p_redban2=renekton, p_redban3=leblanc, p_redban4=sivir,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아트록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요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aatro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yone, p_bluepic4=zeri, p_bluepic5=rakan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마오카이
, p_redpic1=ksante, p_redpic2=poppy, p_redpic3=azir, p_redpic4=kaisa, p_redpic5=maoka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Ocean, redsoul=Ocean)]
이현우: 쫄! 딱! 망했습니다!
허승훈: 바텀은 바텀대로 손해보고! 위에는 위에대로 지금!
경기 시작 후 고작 3분 40초 만에 터져나온 중계진의 탄식
결국 수세에 몰린 한화생명이 이번엔 블루 사이드를 택한다. 한화생명은 이번에도 올 AD인 극단적인 돌진 조합을 짰고, 젠지는 돌진 조합에 받아치기에 능한 뽀삐-마오카이를 픽했고 크산테까지 픽하면서 앞라인이 든든하면서 캐리력과 메이킹까지 갖춘 밸런스가 좋은 조합을 구성했다. 이렇게 되면서 한화생명은 올 AD인 조합 특성상 초반부터 게임을 터뜨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하지만 그 전망이 무색하게 그리즐리가 카운터 정글링을 당하는 과정에서 라칸까지 끌어다 썼는데 역으로 쵸비에게 선취점이 들어가는 대악재가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점멸이 빠진 요네를 뽀삐가 노리면서 시작된 소규모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제리까지 끌어다 썼음에도 3:0 교환이 나와버리며 해설진의 말마따나 정말 쫄딱 망해버린다.

이후 11분대에서 한화생명이 도란을 잡고 전령을 치던 중 쵸비에게 스틸을 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며 격차가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벌어진다.

젠지도 온전하지는 않아 페이즈와 피넛이 고립사를 띄우면서 야금야금 따라가지만 어느새 젠지는 3용을 챙긴다.

이후 일어난 한타에서 라이프의 슈퍼플레이로 아지르를 터트리며 바이퍼의 제리가 트리플 킬을 달성, 역전의 기점을 마련하나 했으나 그리즐리를 파견하고 쌍둥이까지 진격한 본대가 역습당하고 정글도 사망하면서 바론을 헌납하는 허망한 결과로 끝나고 만다. 세주아니가 부활하는 동안 젠지는 바론을 공짜로 먹고, 장로 앞에서 도란이 Q점멸로 세주 궁을 피하며 그리즐리를 배달해 잡아내며 장로 버프를 획득, 넥서스로 진주해 경기를 끝낸다.

이번 세트도 그리즐리가 상당히 부진했다. 다만 상대가 관록의 피넛임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예상 범위였다고 할 수 있는데, 그걸 감안해도 전반적인 운영이 허술했다.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로 역전의 기회를 가져왔음에도 욕심을 부리다 승기를 공히 날리는 등 전반적으로 집중력과 판단력이 부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담으로 오늘의 경기는 모든 세트가 한쪽에서 4용을 몰아 먹은 채로 끝나게 되었다.

5.2.3. 총평

파일:20230811_GEN vs HLE.png
이현우: 또! 돌고 돌아 젠티! 또 너냐? 또 나다!
예상대로 젠지가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자조로 올라가 T1과 월즈 진출을 두고 겨루게 되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이긴 젠지도 마냥 깔끔하게 승리를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 패배 직전까지 몰린 2세트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나쁘다는 인상은 아니었지만 군데군데 한화생명의 깜짝 펀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뭔가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2세트는 피넛의 슈퍼 플레이와 한화생명의 치명적인 미스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았고, 3세트는 막판에 한화생명의 기습 이니시로 한타를 대패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기껏 굳히기 직전까지 간 경기를 크게 어그러뜨릴 뻔한 위기도 있었다. 물론 그동안의 패배에서 배운것이 있는것인지 위기인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크랙플레이를 연발하여 게임을 뒤집는 특유의 능력은 건재하다는것을 알린것은 굉장히 호재지만, 앞으로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은 적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자신들 역시 빈틈을 쉽사리 내주지 않는 강팀인만큼 경기 중 간간히 보인 실수를 잘 피드백할 필요가 있다. 만약 오늘 한화생명의 폼이 100%였다면 적어도 3:0 승리는 나오지 못했을 시리즈인 만큼 팀 내 승리플랜에 대한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앞으로의 플레이오프 양상을 가로지를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했지만 상상 이상의 기량 차이로 처참하게 짓밟혔다. 특히나 이 시리즈에서 정글 차이가 굉장히 심했는데, 그리즐리가 긴장을 많이 했는지 피넛 상대로 모든 면에서 처참하게 밀렸고, 심지어 3세트 전부 자신있어하는 세주아니를 픽했는데도 크게 밀렸다. 여러모로 신인으로서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너무나도 아쉬운 시리즈가 되었으며, 한 번 흔들리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약한 멘탈 또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단순 성장차이라면 다른 라인의 파워 플레이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겠지만, 그리즐리의 오더 지분이 상당한지 정글이 밀리자 전반적인 판단이 급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노출되는 것은 다전제에선 굉장히 치명적인 요소. 따끈따끈한 신인의 첫 플레이오프인데다 상대가 신인 정글러를 잘 잡아먹는 피넛이었던지라 어느정도 예상된 패배였다고는 하지만, 일단 눈 앞에 마지막 기회만 남은 만큼 그리즐리의 불안요소를 팀적으로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여기에 정글뿐만 아니라 팀의 주포였던 제카조차도 젠지의 운영과 전략에 철저히 막히면서 슈퍼 솔저 모드가 전혀 나오지 않으며 아쉬움을 더했는데, 특히 1세트 요네로 3킬을 먹으며 좋은 시작을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허망하게 이득을 날리며 쵸비와의 성장 차이를 벌리지 못하는 등 번뜩이는 모습이 많이 죽어버렸다. 미드의 파워가 죽으니 전반적인 팀 플레이도 살아나지 못했는데, 제카의 폼이 어느 정도로 회복될지도 남은 시리즈의 승률을 올리는데 주요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텀 듀오의 폼이 굉장히 날카로웠다는 점. 바이퍼도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3세트 전부 페이즈 상대로 판정승을 거둘 정도로 날카로운 폼을 보여주었고, 라이프 또한 말 그대로 승리한 경기가 한 세트라도 있었으면 POG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로 한화생명에서 가장 좋은 폼을 선보였다. 바텀 듀오를 기반으로 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KT도 바보가 아닌 이상 바이퍼 라이프 듀오를 가만두지 않을 것으로 보이니 얼마나 대처할 수 있을지가 관건.

저번 경기에서 KT가, 이번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패배하면서, 결과적으로 스프링 시즌과 똑같은 대진이 펼쳐지게 되었다.

6. 플레이오프 3라운드

6.1. 승자조 GEN 3 : 2 T1

Gen.G T1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2023 서머 PO UB GEN vs T1.png
정규시즌 기록: 매치 2승 GEN 우세 / 세트 4승 1패 GEN 우세 (R1 GEN 2:1 승리 / R2 GEN 2:0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70+ T1 150+ KT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1) 젠지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90+(확정) T1 150+ KT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DK vs DRX
2) T1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T1 170+(확정) 젠지 170+ KT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 / R2 DK vs DRX

꽤나 많은 일이 있었으나 이번 승자조도 결국 돌고 돌고 돌아 젠지와 T1이 맞붙게 되었다.[50] 어느 팀이든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할 경우, LCK에서 가장 먼저 월즈 진출이 확정된다. 월즈 진출이 미리 확정되는 만큼 팀적으로 부담감이 크게 줄어들기에 승리로 얻는 이점이 많다.

우열을 가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시즌만 보면 젠지의 압도적인 우위였으나 T1은 풀세트 끝에 무적함대에 가깝던 정규 1위 KT를 꺾으며 정규시즌 is nothing을 증명했고, 젠지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대신 불안한 경기 속에서도 역전을 해내며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흔들릴지언정 자신들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두 팀이 워낙 다전제에서 치열하게 싸우기도 했고[51] 양측 다 불안요소 내지 할 만한 구석이 충분히 있다보니, 어느 쪽이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두 팀은 승패와 상관없이 다음 경기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치르게 되며,[52]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젠지에게 1세트 진영 선택권이 부여된다.

이번 경기부터 LCK 측에서 보안 상의 이유로 관중석 선수 입장을 중단했다. 1라운드에서 KT가 T1에게 지자 모 커뮤니티 유저가 페이커에 대한 살해 협박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해당 조치에 더해 관중 입장 시의 소지품 검문검색도 강화되었다.

6.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rowcolor=#aa8a00> 3:1 3:2 3:2 3:2 3:1 3:1 3:2
Atlus Valdes Wolf Chronicler 허승훈 Aux Laure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rowcolor=#aa8a00> 3:2 3:1 3:2 3:2 3:2 3:2 3:2
전반적으로는 젠지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좀 더 많았으나 T1이 KT를 꺾은 것 때문인지 T1의 승리를 예상하는 반응 또한 제법 있었고, 양쪽 모두 서로 어려운 승부가 되리라고 판단했는지 일방적인 우세를 예상하는 사람은 드물었고 거의 3:2 승리를 예상하는 반응이 많았다.

6.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2023. 08. 12.)
Gen.G 3 2 T1
× × × × ×
결승전 진출 결과 최종 결승 진출전 진출
월드 챔피언십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정지훈
(Chovy)
이상혁
(Faker)
류민석
(Keria)
유환중
(Delight)
김수환
(Peyz)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선발 라인업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svg
Gen.G T1
<colbgcolor=#aa8a00><colcolor=black> 최현준
(Dora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한왕호
(Peanut)
파일:LCK_JGL_white1.png 문현준
(Oner)
정지훈
(Chovy)
파일:LCK_MID_white1.png 이상혁
(Faker)
김수환
(Peyz)
파일:LCK_BOT_white1.png 이민형
(Gumayusi)
유환중
(Delight)
파일:LCK_SUP_white1.png 류민석
(Keria)
6.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1세트, year=2023, month=08, day=12
, bkill=20, bdeath=9, bassist=55, rkill=9, rdeath=20, rassist=20
, bteam=GEN,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28:58
, bkill=20, bdeath=9, bassist=55, rkill=9, rdeath=20, rassist=20
, bgold=58.7, bbounty=0, rgold=46.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 d_blueban1=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트록스,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그라가스, d_blueban5=브라움
, p_blueban1=nocturne, p_blueban2=aatrox, p_blueban3=poppy, p_blueban4=gragas, p_blueban5=braum
, d_redban1=트리스타나, d_redban2=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카이사, d_redban5=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tristana, p_redban2=jayce, p_redban3=maokai, p_redban4=kaisa, p_redban5=zeri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탈리야,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taliyah,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lulu
, d_redpic1=오른, d_redpic2=렐,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ornn, p_redpic2=rell, p_redpic3=azir, p_redpic4=xayah,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젠지는 앞 라인이 부실한 대신에 메이킹과 고점이 준수한 동시에 잭스를 통해 사이드 운영을 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고, T1은 오른-렐-알리스타로 무려 3탱을 앞세우면서 아지르-자야로 캐리력까지 챙긴 정식 한타에 특화된 조합을 구성했다.

초반부터 오너가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며 젠지의 바텀 듀오가 모두 데스를 기록하는 한편, 미드에서는 쵸비가 페이커를 솔킬내기 위해 무리하게 점멸을 사용했다가 실패한다. 6레벨을 찍은 페이커의 아지르가 오너를 불러 토스로 연계, 킬을 기록하며 3:0으로 앞서간다. 그러나 다소 빠르게 용 턴을 잡던 렐을 밀어내고 젠지가 첫 용을 챙긴다. 이후 11분경 무리하게 시야를 잡던 케리아가 물리며 렐까지 모두 잡히지만, 커버를 온 자야가 룰루에게 순간 폭딜을 퍼부으며 2:1 교환이 된다. 이후 피넛이 미드 갱킹을 성공시키고, 첫 전령과 두 번째 용까지 젠지가 챙기며 다시 게임의 흐름이 팽팽해졌다.

3용 한타, T1이 용을 먼저 시도했으나 쵸비가 궁으로 원딜과 본대를 분리시킨다. 그 이후 페이즈의 월광포화와 오너의 연이은 이니시에이팅이 빗나갔고, 뒤이어 페이커가 토스를 시도했지만 세주가 토스되어 반대로 아지르가 터지고 T1이 바로 수세에 몰린다. 그 와중에 구마유시가 딜을 쏟아부어 2 대 2 교환을 만들었으나, T1 측의 컨디션이 더 나빴던지라 젠지가 세 번째 용까지 가져간다.

승부는 바론 한타에서 갈렸다. T1은 순간이동이 없는 잭스가 바텀을 밀고 있는 걸 보고 기습적인 바론 오더를 시도해 봤으나 T1이 바론을 때리는 시점에 이미 잭스는 미드 아래쪽 점 부쉬까지 올라와 있었고 탈리야 궁으로 자야가 바론 둥지에 갇힌 동안 설상가상으로 오른-렐-알리의 이니시마저 허공에 날아가 버리며 이후 합류한 잭스의 3인 스턴 + 아펠리오스의 3인 궁이 꽂히며 T1은 오른만 남기고 전멸해 버렸고 젠지가 바론까지 섭취한다. 이후 W-E 연계로 딜러들의 체력을 반 이상 깎을 정도로 성장한 탈리야를 앞세운 젠지가 무난히 드래곤 영혼까지 완성하고, 조합상 5 대 5 한타가 강점인 T1이었지만 막상 한타가 열릴 때마다 딜러 한 명씩이 꼭 고립되어 먼저 터지고 시작하면서 단 29분 만에 젠지가 첫 번째 세트를 선취한다.

젠지는 초반에 손해를 보고 시작했으나, 꾸준히 최선의 판단을 했고 상대의 실책을 계속 받아먹으며 결국 첫 번째 세트의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젠지의 조합 자체가 앞 라인과 이니시에이팅이 상대적으로 매우 부실하다 보니 난이도가 매우 높아 선수들의 기량이 중요했는데, 다행이 선수진 전원이 고점을 띄우는 활약을 하면서 향후 밴픽에 큰 이점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나 쵸비가 탈리야를 잡고 거의 타겟팅에 가까운 스킬 적중률을 보여주면서 공수 양면에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초반 로밍 압박이나 라인 클리어, 지역 장악 능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우위를 잡은 구도에서 깜짝 킬각을 보거나 진영을 가르는 등 제대로 된 조커 카드 역할을 수행했다.
T1 입장에서 메이킹 챔프는 되게 많은데 뭐 오른, , 알리, 아지르 다 메이킹 가능하죠. 근데 결과적으로 가장 안좋은 메이킹이 된거야. 어쨌든 주요 딜러인 아지르가, 내가 직접 몸이 들어가서 열린 이니시가 걸린 거니까.
이현우 해설
반대로 T1의 경우에는 초반 흐름은 분명히 좋았으나 잘 성장한 메인 딜러 아지르가 주요 한타 내내 메이킹 각만 보며 교전 패배를 적립했고, 결국 바론 판단에서 삐끗해 1 대 4 교환이 나며 바론마저 뺏기자 그대로 게임이 기울어 패배했다. 유서 깊은 T1의 문제점인 메인 딜러가 딜보다 메이킹을 하려는 플레이가 이번 경기에서 또다시 터져 나온지라 반드시 피드백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T1의 조합은 젠지의 메인 딜러 탈리야-아펠리오스가 모두 뚜벅이라서 오른의 픽의 이유 중 하나인 초장거리 노리스크 이니시로 각을 보고 그 다음에 다른 탱커들도 진입하여 강력한 군중 제어를 연계하면 되는 앞 라인 뒷 라인 구분이 확실한 조합이었는데, 거기서 뒷 라인 메인 딜러 역할을 맡은 아지르가 뒷 라인에서의 딜각보다 앞 라인에서의 이니시각을 먼저 보고 들이박으니 이니시는 이니시대로 딜은 딜대로 안되는 일이 팀 단위 교전마다 계속 벌어진 것이다. 탱커들의 이니시 이후 뒷 라인을 지켜낼 최후의 수단인 아지르의 궁극기가 이니시에 사용되어 노마킹 잭스에게 도망갈 수 밖에 없었던 또다른 메인 딜러 자야는 덤이다. 이러다 보니 결국 받아치기에 당해 패퇴하면서 넥서스를 내주게 되었다.
6.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2세트, year=2023, month=08, day=12
, bteam=T1,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29:41
, bkill=7, bdeath=8, bassist=17, rkill=8, rdeath=7, rassist=19
, bgold=58.5, bbounty=0, rgold=50.9,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Gen.G
, d_blueban1=트리스타나, d_blueban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마오카이, d_blueban4=카이사, d_blueban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tristana, p_blueban2=poppy, p_blueban3=maokai, p_blueban4=kaisa, p_blueban5=lulu
, d_redban1=아트록스, d_redban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세주아니, d_redban4=비에고,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atrox, p_redban2=nocturne, p_redban3=sejuani, p_redban4=viego,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카직스,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gragas, p_bluepic2=khazix, p_bluepic3=azir, p_bluepic4=xayah, p_bluepic5=alistar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vi, p_redpic3=ahri, p_redpic4=zeri,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Ocean, bluesoul=Ocean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젠지는 뒤가 없어 리스크가 높지만 고점이나 메이킹이 전부 뛰어난 극단적인 돌진 조합을 구성했고, T1은 돌진 조합에 내성이 있는 알리스타-그라가스를 픽하고, 다시 아지르-자야로 캐리력을 챙기고, 마지막으로 AD 정글인 카직스를 픽하면서 초반 주도권이 강력한 조합을 구성했다.

T1은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착실히 굴려 나가나 했으나, 중간중간 포지셔닝 미스로 잘리는 모습을 보여 게임이 비벼지는 위험한 상황이 노출되었다. 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재정비한 끝에 승리하긴 했으나, 깔끔하지는 못한 경기였다. 특히 조합을 이해하고는 있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1세트에 이어 지나치게 급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조합 차이가 나서 후반으로 갈수록 힘 차이가 알아서 벌어지고, 심지어 받아치기도 좋은 조합을 가지고 계속 억지 이니시를 걸려고 하다가 상대에게 역전의 여지를 주었다. 특히 페이커는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될 상황에 계속 메이킹을 하려 시도하다가 죽고 손해를 누적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였다. 또한 이번 세트에서도 오너-케리아가 시야를 잡으려 하다가 물려서 잘리거나, 구마유시가 또다시 궁극기와 점멸을 모두 들고 죽는 등 잔실수가 나왔기에 더욱더 집중적으로 피드백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젠지는 앞 라인이 없는 돌진 조합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면서 넥서스를 내주게 되었다. 실제로 상대 팀에 돌진을 마크할 수 있는 수단이 너무 많았던 데다가, 운영이나 교전 면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기에 중간중간 잘라 먹기로 균열을 내긴 했으나, 게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팔 길이도 상대 아지르와 그라가스의 존재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짧았기에 자꾸 포킹에 노출되어 체력 관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였다.

26분경 바론 시야 싸움 도중, 잭스가 알리스타에게 물린 것을 시작으로 젠지의 중요한 스킬이 다수 빠지며 게임이 T1쪽으로 크게 기울었는데, 알고 보니 시야 버그로 알리스타의 렌즈에 잭스가 보이면서 WQ를 맞은 상황이었다. 젠지가 매치를 이기지 못했다면 크게 논란이 될 수도 있었던 부분. #[53]

여담으로 도란의 잭스, 피넛의 바이, 쵸비의 아리와 페이즈의 제리는 모두 이번 시즌 전승을 이어나가고 있는 픽이었지만, 아쉽게도 이번 세트의 패배로 모두 패배가 하나씩 적립되었다.
6.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3세트, year=2023, month=08, day=12
, bteam=GEN,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22:57
, bkill=7, bdeath=19, bassist=20, rkill=19, rdeath=7, rassist=55
, bgold=39.2, bbounty=0, rgold=49.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 d_blueban1=아트록스, d_blueban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알리스타, d_blueban5=크산테
, p_blueban1=aatrox, p_blueban2=nocturne, p_blueban3=poppy, p_blueban4=alistar, p_blueban5=ksante
, d_redban1=트리스타나, d_redban2=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카이사
, p_redban1=tristana, p_redban2=jax, p_redban3=rumble, p_redban4=lulu, p_redban5=kaisa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maokai, p_bluepic3=azir, p_bluepic4=zeri, p_bluepic5=rell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코르키,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sejuani, p_redpic3=corki,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 redsoul=)]
젠지는 마오카이-렐을 필두로 하는 한타력과 받아치기는 준수하지만, 팔이 짧고 이니시가 힘든 리스크 있는 조합을 구성했고, T1은 코르키를 픽함으로서 강력한 포킹을 챙기고 자야-라칸, 세주아니, 그리고 레넥톤을 강하게 압박하기 위해 나르를 픽함으로서, 초반 주도권을 실으면서 후반 운영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합을 구성했다.

오너가 바위게 욕심을 내다가 2연속으로 죽으며 불안함을 노출했으나, 바텀에서 자야가 제리를 2연속 듀오킬을 내고 카정을 들어온 마오카이를 잡아먹으면서 다시 따라간다. 뒤이어 전령 싸움에서 전령을 T1이 스틸하고 1:4 교환을 내며 분명 스노우볼 조합은 젠지인데 왕귀 조합인 T1이 역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양상이 되면서 게임이 사실상 터져버린다.

17분 40초에 퍼즈가 걸렸다. 사유는 제우스의 장비 문제. 마우스 교체가 진행된 이후 게임이 재개되었다. 이후 18분 만에 바텀 억제기가 나가고 20분 햇바론으로 8,000골드 차이 등 게임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고, 끝내 22분 만에 T1이 젠지의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초반 오너의 실수를 제외하면 깔끔한 승리.

압도적인 바텀 차이로 정리할 수 있는 경기. 자야-라칸을 모조리 퍼준 댓가는 너무나도 참담했다. 아예 라인전부터 페이즈-딜라이트가 박살이 나버리면서 자야를 괴물로 만들어버렸고 화력 차이로 한타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너는 초반 미스 플레이로 큰 손해를 봤음에도 이후 전령 스틸이나 한타에서 맹활약을 하며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을 주었다.

젠지 입장에서는 2, 3세트 연속으로 밴픽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비상에 걸렸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바이퍼에게 밀린 요소 때문에 조짐이 보였지만, 결국 3라운드에서 페이즈의 저점이 제대로 터진 것도 비상 요소이다. 구마유시 상대로 라인전-교전 모든 부분에서 완패를 당하고 있어서, 이제는 상체를 먼저 완성하는 식의 밴픽을 지양해야 하는 수준까지 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게 좋지 않다.
6.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4세트, year=2023, month=08, day=12
, bteam=GEN,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30:11
, bkill=17, bdeath=5, bassist=54, rkill=5, rdeath=17, rassist=10
, bgold=59.4, bbounty=0, rgold=50.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 d_blueban1=아트록스, d_blue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드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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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트리스타나, d_redban2=카이사, d_redban3=그라가스, d_redban4=탈리야, d_redban5=크산테
, p_redban1=tristana, p_redban2=kaisa, p_redban3=gragas, p_redban4=taliyah, p_redban5=ksante
, d_bluepic1=갱플랭크,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요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gangplank, p_bluepic2=maokai, p_bluepic3=yone, p_bluepic4=zeri, p_bluepic5=alistar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jax, p_redpic2=sejuani, p_redpic3=azir, p_redpic4=vayne,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딜라이트 진짜 꿈에 또 나와요!
강승현: 아니 어이가 없는게... 조합 상 요네는 억까당하고 갱플이 캐리해야 하는 조합이거든? 근데 캐리는 요네가 하고 갱플은 궁 딸깍.
결국 젠지가 자야를 밴해버렸다. 젠지는 이전 세트 밴픽과는 다르게 제리-알리스타로 바텀 조합을 빠르게 완성시키고 이후 갱플랭크-요네를 픽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팔이 짧지만 밸류 하나는 확실히 보장하는 조합을 들었고, T1은 잭스-세주아니-아지르로 상체를 빠르게 완성시킨 후 브라움 픽 후 레드 막픽으로 베인을 뽑는 강수를 뽑아들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볼만한 픽인데, 우선 젠지 쪽에서는 탑라인전 상체 싸움의 패왕이라는 세주-잭스[54] 를 내어준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픽으로 탱커 계열이 아닌 갱플랭크라는 후반 밸류형 칼챔을 뽑았다는 것이 있다. 이러한 픽은 후반까지 끌고 간다면 모를까 라인전 및 초반 교전에서 말려서 존재감이 없어지기 딱 좋은 픽이지만, 젠지는 세주-잭스를 피해 바텀 쪽에서 게임을 풀어가야 하는데 여기에 궁극기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갱플랭크가 상당히 절묘한 편이다. 또한, 요네 역시 상당히 흥미로운 픽인데, 일반적으로 요네는 아지르의 정석적인 대응 픽으로 꼽히곤 하지만 T1에서 이를 의식하여 세주아니는 물론이고 서포터로 브라움까지 배치시켜 요네가 들어왔을 경우 CC기를 퍼부어 잡아먹을 계획으로 제대로 카운터픽을 구성해놓은 상황에서 함정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 굉장히 어려운 구도를 수행하게끔 픽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T1 쪽에서는 요네를 의식하여 브라움을 픽했으나 이 파트너로 베인을 픽된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브라움은 능동적인 역할 보다는 수동적인 픽으로 평가받는데, 라인전에서 주도권을 갖기 어려운 베인까지 픽이 되면 바텀 라인전 구도에서 원사이드하게 밀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젠지는 바텀에, T1은 상체에 힘을 썼으며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그 반대편에는 힘을 쭉 빼놓은 픽이었다.

T1의 세주아니가 탑에서 2연속 갱을 성공시키면서 갱플랭크를 쫄딱 망하게 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젠지는 이에 굴하지 않고 미드-바텀을 기반으로 용 부근에서의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55] 요네-제리에게 킬을 먹이고, 갱플랭크조차 궁극기로 킬을 먹으면서 어느 정도 복구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에 T1이 전령을, 젠지는 2용을 먼저 챙기는데 성공하면서 T1은 전령을 바탕으로 제우스의 잭스를 집중적으로 키우고, 젠지는 끝임없는 미드-바텀 메이킹으로 요네를 키우는 방향으로 정하면서 요네 VS 잭스라는 서로 정 반대의 성장구도가 펼쳐지는 재밌는 상황이 벌어진다.

첫 바론 부근 한타에서 제우스가 무리하게 선진입한 것을 제대로 캐치한 젠지가 대자연의 마수로 잭스를 묶고 점사해 잡는데 성공하면서 드디어 팽팽했던 균형에 조금 균열이 간다. 하지만 4 대 5였지만 여전히 아슬아슬한 상황이어서 계속 대치 구도가 이어지는데, 도중에 딜라이트가 점멸-박치기-분쇄로 아지르를 물어 죽이는데 성공하면서 균형이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요네뿐만 아니라 제리가 킬을 먹어 과성장하는데 성공하면서 팀의 주포가 2개로 늘어나게 된다.

결국 이미 무너진 균형 속에 T1이 어떻게든 메이킹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젠지가 번번히 틀어막았고, 결국 벌어진 힘 차이 때문에 잭스도 썩어버리고 결국 T1의 넥서스가 밀리면서 2번째 실버 스크랩스가 울려퍼지게 된다.

이번 경기의 수훈갑은 요네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쵸비도 쵸비지만,[56] 알리스타로 결정적인 메이킹을 만들어낸 딜라이트. 젠지 조합 특성상 이니시가 상당히 힘든 조합이였는데, 딜라이트는 알리스타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분쇄로 초대박을 만들어냈고, 이게 균열로 이어져 젠지가 계속 한타를 승리하게 한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초반에 지독하게 망했던 도란도 필사적인 복구 끝에 팀 전체 1등 딜량을 찍을 정도로 활약했고, 페이즈도 제리로 광역 딜링과 정확한 킬 캐치로 오래간만에 좋은 활약을 했다.

사실 밴픽만 따지면 젠지가 아니라 T1에게 웃어주는 구도에 가까웠다. 잭스-세주아니를 상대로 갱플랭크를 뽑아 대놓고 셀프 카운터를 쳐버렸고[57], 요네 또한 굉장히 플레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뽑은 터라[58] 정상적인 경기라면 오히려 젠지에게 미래가 없었기 때문. 하지만 젠지는 쵸비라는 파일럿의 초월적인 피지컬과 상대인 T1의 급한 플레이로 위기를 넘기는데 성공했고, 그 결과 젠지는 밴픽에서 어마어마한 이점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반면 T1은 결국 호기롭게 뽑은 조커픽인 베인이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안 그래도 초반이 극도로 약한 베인인데 한술 더 떠서 서포터까지 수동적인 브라움을 붙여놓는 바람에 상체에서 정신없이 싸우는 와중 조용히 썩어 알아서 제리와의 골드 차이가 1000골드까지 벌어지는 등 망해버렸고, 한타에서도 베인 특유의 딜 능력도, 어그로 핑퐁 능력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픽의 이유가 아예 사라졌다. 치명적 속도 + 구인수의 격노검이 아닌 집중 공격 + 무한의 대검 선택도 다소 의문스러웠는데, 단발 딜교에서는 후자의 조합이 더욱 강력한 경우도 있지만 은화살 중첩으로 탱커를 녹일 수 있는 지속딜 능력은 전자가 더 뛰어난 만큼 앞라인이 부족하지 않은 젠지 조합 상대로는 애매한 빌드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브라움 또한 디플러스전 때와 마찬가지로 존재감 없이 썩어가며 거의 필패픽 수준의 폼을 보였다.[59][60]

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서 Tom 코치는 베인을 픽한 이유가 '이동기가 있는 원딜이 필요해서'라고 밝혔다.# 단순히 이동기만 보자면 루시안, 이즈리얼 등의 대안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앞 라인을 뚫는 능력이 형편없고, 부족한 라인 클리어는 스태틱으로 채울 수 있는 만큼 라인전만 버텨낼 수 있다면 베인이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다만 구르기는 이동거리가 짧고 모션이 커서 성능이 저열하기에 짧은 사거리로 포지셔닝이 어렵다는 베인의 약점을 가려줄 정도로 좋은 이동기는 아니고, 서로 서포터를 올려보냈을 때 1대1 국면에서 타워에 박히는 미니언을 몇 마리 포기하더라도 과감하게 결전의 시간을 켜고 앞구르기를 하면서 상대 원딜을 압박해줬어야 하는데 이런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운 면이 있다.

다만 베인 픽이 죄다 어그로를 끌어서 그렇지, T1 입장에서 제일 큰 패인은 요네 카운터 조합이 역으로 요네에게 카운터를 당한 것이었다. 원래라면 베인의 역할은 잭스나 세주아니, 브라움 등 앞라인이 팔이 짧은 상대의 조합을 견제하는 사이에 마무리를 짓는 것이었으나[61], 정작 그 앞라인이 알리스타와 요네에게 터져나가니 딜 각이 잡히지 않아 힘을 못 쓰는 구도가 반복되었다. 또한 갱플을 썩히면서 잘 키운 잭스는 급발진을 하다 힘도 못쓰고 자꾸 터지며 패배에 크게 기여[62]하고 말았다. 여기에 베인의 교전 상 아쉬운 부분들도 겹쳐지고 팀원들의 실수가 중첩되었다. 합류도 덜 끝났는데 안 싸워도 될 상황에서 싸우다 죽은 블루 앞 한타 교전이나 잘 큰 잭스가 팀원의 합류가 덜 끝났는데도 무작정 이니시를 열다가 폭사한 바론 앞 교전 같은 자기들이 싸워야 할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 인게임 플레이들이 패배의 원흉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T1은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패승승패 상태로 5세트까지 돌입하며 이번 플레이오프 2번째 실버 스크랩스가 울려퍼졌고, 윤수빈 아나운서는 4세트 분석데스크를 마무리하면서 리코더로 실버 스크랩스를 연주했다.

여담으로 네이버 중계에선 실버 스크랩스가 나와야 할 타이밍에 광고가 무려 8개가 나와버려 네이버 시청자들은 실버 스크랩스를 도입부가 아닌 중간 지점부터 들어야 했다.
6.1.2.5. 5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5세트, year=2023, month=08, day=12
, bteam=T1,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9:33
, bkill=3, bdeath=17, bassist=7, rkill=17, rdeath=3, rassist=52
, bgold=47.4, bbounty=0, rgold=58.1,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Gen.G
, d_blueban1=트리스타나, d_blueban2=세주아니, d_blue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탈리야, d_blueban5=갱플랭크
, p_blueban1=tristana, p_blueban2=sejuani, p_blueban3=zeri, p_blueban4=taliyah, p_blueban5=gangplank
, d_redban1=아트록스, d_redban2=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코르키, d_redban4=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aatrox, p_redban2=xayah, p_redban3=corki, p_redban4=rumble, p_redban5=rakan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렐
, p_bluepic1=jax, p_bluepic2=poppy, p_bluepic3=azir, p_bluepic4=kaisa, p_bluepic5=r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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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ksante, p_redpic2=maokai, p_redpic3=yone, p_redpic4=aphelios,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
밴픽 단계에서 T1은 카이사가 풀리자 바로 블루 선픽으로 카이사를 가져갔고, 젠지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알리스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마오카이-알리스타를 가져가며 정글과 서폿 픽을 가져간다. 이에 T1은 젠지의 카운터 픽을 막으면서도 후반 밸류를 챙길 수 있는 아지르를 픽하고[63], 오브젝트 싸움에서 마오카이가 갖는 지배력을 억제하고 변수 창출이 가능한 뽀삐를 가져간다. 이후 괜찮은 원딜픽이 다 닫히거나 픽된 상황이라 2페이즈까지 내려가면 원딜 픽이 어렵겠다 생각했는지 젠지는 미드 탑을 뒤로 미루고는 아펠리오스를 가져간다. 2페이즈 픽에서 쵸비는 다시 한번 요네를 픽하고, 이에 화답하듯 T1 잭스와 렐을 픽하면서 픽을 완성한다. 이에 젠지는 막픽을 크산테를 픽함으로서 잭스를 틀어막겠다고 선언한다.

전반적으로 젠지는 전 세트와 비슷하게 팔이 짧지만 밸류와 메이킹이 높은 조합을 구성했고, T1은 기동력이 좋고 뽀삐와 잭스를 픽함으로서 오브젝트 컨트롤과 운영에 조금 더 중점을 두는 선택을 한다.

오너가 초반 미드, 바텀 주도권을 이용해 젠지 측 블루 카정을 시도하고, 이를 파악한 피넛이 역으로 페이커를 잡으려고 들어가지만 오히려 아지르의 점멸-WEQ에 타워까지 빨려들어가며 체력과 점멸만 빠지며 실패하면서 오너에게 정글을 압도당했고, 여기서 젠지 측은 뽀삐의 카운터 정글을 막기 위해 요네를 끌어왔지만 렐의 합류에 점멸이 빠진 채 사망하며 굉장히 큰 불리함을 안고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도란이 딜교를 이기며 갱킹을 한번 흘렸고, 그다음은 쵸비가 케리아의 스킬을 피하며 2번째 시도마저 흘려낸다.[64] 피넛은 피넛대로 어떻게든 피해를 복구하고, 용과 전령을 먹은 뒤 세 번째 용한타가 열린다.

도란과 제우스가 서로 상대 팀 쪽으로 파고들었는데, 젠지는 제우스를 일점사하는 선택을 하고, T1은 오너가 궁을 돌리며 상대를 날려버리려 했으나 도란이 몸을 던져 용 둥지로 들어가면서 훼방을 놓자 뽀삐 궁에는 아무도 맞지 않았다.[65] 비슷한 타이밍에 잭스가 일점사당하는 동안 T1은 크산테를 죽이고 용을 버스트했지만 대미지가 부족했다. 그 후 마오카이 궁에 진형이 붕괴되자 알리스타의 3인 Q, 아펠리오스의 3인 반월검 궁이 작렬하며 한타 구도가 무너져버렸고 젠지가 1:5 교환 + 용 획득 + 미드 1/2차, 바텀 1차 타워까지 가져가며 경기가 크게 기울어진다.

이후 잭스가 바텀 스플릿을 도는 것을 본 젠지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고, 잭스가 합류하며 싸움이 열리지만 잭스의 발이 또다시 묶이며 바론은 젠지가 획득하게 되고, 페이커의 진입을 초시계로 흘린 페이즈가 말뚝딜을 박으며[66] 다시 한 번 1:5 교환으로 에이스를 띄우며 승부가 젠지 쪽으로 매우 기울게 되었다.

그 후 바론 대치 구도에서 바텀 억제기를 뚫어놓은 젠지는 천천히 시야장악을 하며 T1을 압박하고, 순간적으로 혼자 있던 뽀삐를 딜라이트가 점멸-QW 토스로 자르며 한타를 시작한다. 오너가 죽기 전에 딜라이트를 날리며 구도가 역전되나 싶었지만 아지르가 크산테에게 발목을 잡혀 뒤로 빠지고 황제의 진영도 빠진다. 가장 중요했던 아펠리오스는 점멸로 뽀삐의 궁극기를 피하며 지속딜을 뿜어 냈고, 수호천사까지 두른 아펠리오스를 겨우 한 번 눕히나 이후 이어지는 딜에 전부 녹아버리고 부활한 아펠리오스마저 잡지 못하며 바론 앞에서 또다시 에이스가 뜨고, 결국 T1은 에이스를 3번 당하며 그대로 패배한다.

이번 경기의 수훈갑은 페이즈. 페이즈는 3세트에서 저점을 노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4세트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리더니 이번 경기에서는 티어가 떨어진 아펠리오스로 하이퍼 캐리를 보여주며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T1이 지속적으로 아펠리오스를 물어서 점사하는데도 절대 죽지 않는 미친 생존력을 보여줬고 광역 딜링을 적재적소에 꽂아넣으며 3세트에서 났던 바텀 차이를 이번 세트에서 제대로 되갚아 주었다. 딜라이트의 알리스타는 이번에도 명품이었고, 나머지 선수들도 고루고루 잘해주었다. 비록 피넛이 오너의 날카로운 동선 설계에 당하면서 말리나 했으나 날카로운 메이킹으로 오브젝트 싸움에 번번히 승리하면서 역시 피넛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반면 T1은 선수들이 전세트 패배의 아쉬웠던 경기력으로 뒷심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쉽게 최종전으로 떨어지게 되었다. 초반에는 오너의 적극적인 카정으로 꽤나 앞서나갔고 이후에 게임이 비벼지면서도 나름대로 팽팽한 상황이 유지되었음에도 중요한 한타에서 에이스를 3번 연속으로 당하며 그대로 패배했다.

6.1.3. 총평

파일:GEN_worlds_q_2023.png
WELCOME TO #WORLDS2023:

Congratulations to @GenG on qualifying for the 2023 World Championship! #LCK
LoL Esports 공식 트위터 #
이현우: 그래서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한번 더!
전용준: 4연속 결승 진출 그리고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압도적인 미드와 정글의 시너지, 그리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살아나기 시작한 바텀 듀오의 힘으로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풀꽉 끝에 승리를 거두며 4연속 결승 진출과 함께 LCK의 첫 2023 월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젠지는 풀세트 접전을 치르며 많은 걸 얻어간 셈인데, 도란은 희생롤을 맡아 궁지에 몰리면서도 결국 뛰어난 복구력으로 승리에 일조하거나, 한타에서의 클러치, 캐리력까지 보여주는 등 다양한 활약을 보였다. 피넛은 팀의 사령관으로서 불리하게 시작한 게임을 역전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쵸비는 특히 요네를 활용할 경우의 캐리력을 톡톡히 보여주며 결승에 올라올 상대에게 경각심을 제대로 심어주었다. 바텀 듀오는 시리즈 초반 구마유시를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으나, 4세트와 5세트에서는 각자가 승리의 주역이 되며 POG를 수상했다.

젠지에게는 결승을 앞두고 새로운 픽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는 의의가 크다. 쵸비는 이날 아지르 이외에도 탈리야와 요네를 활용하였는데, 향후 젠지를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 까다로운 카드로 여겨질 만한 활약을 해냈다.[67]

승리와는 별개로 밴픽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다. 돌진 조합 등 컨셉을 확실하게 챙김과 동시에 코르키, 자야와 같은 상대의 주요 카드들을 적절하게 밴하는 등 수싸움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2세트는 본인들의 시그니처 픽들을 뽑아놓고 조합을 평가해보니 뒤가 없는 극단적인 돌진 조합이 되어버림과 동시에 상대의 그라가스, 알리스타, 아지르를 위시한 단단한 챔프들을 고스란히 넘겨 제대로 자체 카운터를 맞았고 4, 5세트 역시 대놓고 셀프 카운터를 치는 조합을 짜는 바람에[68] 하마터면 꼼짝없이 질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 이를 선수들의 슈퍼플레이로 해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 만약에 졌으면 100% 밴픽 얘기가 나왔을 것이다.

다만 대체로 4, 5세트 밴픽보단 2세트의 밴픽이 많이 이야기 나오고 있는 편이다. 2세트는 아예 쉴드의 여지가 없는 반면[69], 4세트는 앞선 1~3세트와 다르게 젠지가 1페이즈때 바텀듀오를 완성시켰다는 차이점 때문이다. 특히 3세트에서 페이즈-딜라이트의 경기내용이 매우 좋지 않았기에 이 둘에게 맞춰주는 밴픽전략으로 수정했고 그에 따른 감내할 대가로 폼이 좋았던 탑 - 미드 픽을 미룬셈. 결과적으로 바텀 듀오는 4, 5세트에서 각각 POG를 받았고 받지 못했더라도 이전 세트들에 비해 훨씬 나은 플레이를 보였으며, 믿음의 픽인 쵸비의 요네는 캐리력을 유감없이 내뿜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패배한 세트 중 2세트 운영에 있어서 다소 잡음이 적지 않았으며, 3세트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쓸려나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점검하고 보충해야 추후 있을 결승전과 나아가 월즈에서 안정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결승 진출을 확정지으며 앞서 언급된 아쉬운 점들을 고쳐올 수 있는 시간을 벌었기에 긍정적인 상황.

반면 오늘 T1에게 들려온 실버 스크랩스는 목요일의 실버 스크랩스가 아니었다. 밴픽은 크게 나쁘지 않았음에도 운영과 한타에서 밀리며 작년 MSI부터 따라붙은 '빅게임에 약해지는 팀'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젠지 상대로 LCK 한정 4연패라는 치욕스러운 기록과 함께 최종전으로 떨어져버렸다. KT전에서 고쳐진 것으로 보였던 급한 운영이 재발한 것은 덤. 제우스는 KT전에서 보여줬던 잭스의 캐리력은 어디 가고 탑 시팅을 통해 잘 성장한 후 한타 단계에서 계속된 의아한 판단과 포지셔닝을 보이며 돈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오너는 그나마 좋은 폼을 보여주었으나 3세트에서 팀이 눕는 조합을 구성했음에도 바위게를 욕심내다가 초반에 2데스를 내주거나 4세트에서 쓸데없이 교전각을 보다가 흐름을 다 망치는 등 실수가 잦았다. 페이커는 시그니처 픽인 아지르를 픽했음에도 유의미한 메이킹 없이 쵸비에게 지워지고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구마유시는 본인의 주력 픽인 자야를 잡았을 때도 궁극기와 점멸을 모두 보유한 채 죽는 장면을 계속해서 보였으며, 4세트의 베인과 5세트의 카이사를 잡았을 때는 끔찍한 폼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여전히 챔피언 폭에 약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케리아 또한 나쁘지 않은 폼을 보여주었으나 아픈 손가락인 브라움을 뽑은 4세트에서 또다시 라인전과 교전 모두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였다.[70]

밴픽적으로는 3세트까지 자야를 주로 활용했던 구마유시가 자야 저격밴을 당하기 시작한 4세트 이후 무너진 점이 지적받고 있다. 특히 4세트에서 픽한 베인-브라움의 경우는 조합 자체는 근거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인게임에서 픽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다. 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T1은 자야를 주력 픽으로 사용 중인데[71], 자야가 밴당한 상황에서는 50% 미만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페이커의 폼이 좋지 않은 것 때문인지 트리스타나 고정밴을 하게 만들었던 점 역시 밴픽에 결함을 만들었다고 여기는 여론이 있다.

다만 대다수의 관계자들이 내린 평가대로 밴픽 자체는 젠지보다 T1이 더 잘한 상태였던 만큼 엄연히 말하면 밴픽을 약점이라고 보는건 억울한 부분이 많다. 실제로 바텀 집중 밴과 트리스타나 밴은 T1의 밴픽 구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지도 않아 약점이라고 보기도 어려웠으며, 밴픽은 4세트와 5세트 둘 다 T1이 오히려 우세했기 때문. 베인 픽은 상술했듯이 대부분의 관계자들도 충분히 꺼낼 만한 픽이라고 동의하고 있으며[72], 트리스타나 고정 밴 또한 한화도 젠지를 상대로 보여준 바 있는데다가 오히려 셀프 카운터 픽인 요네를 강제하게 만들었으므로 크게 하자가 있다고 보긴 어렵다. 오히려 진짜로 지적해야 할 부분은 밴픽이 아니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급한 인게임 플레이라고 볼 수 있으며, 선수들 전원의 역량이 카운터 픽의 맛을 살리는 플레이를 소화해낼 수 없는 수준임이 드러났으므로 T1으로서는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진 셈이다.

그래도 T1은 KT를 격파한 것에 이어 젠지를 상대로도 5세트 접전을 이끌어내며 월즈 진출도 장담할 수 없었던 플레이오프 시작 당시와 비교했을 때에 비하면 확연히 경기력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으므로, 지상 과제인 최종 결승 진출전 승리와 월즈 진출을 위해 일주일간 선수들의 컨디션을 잘 관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6.2. 패자조 KT 3 : 0 HLE

kt Rolster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2023 서머 PO LB KT vs HLE.png
정규시즌 기록: 매치 2승 KT 우세 / 세트 4승 2패 KT 우세 (R1 KT 2:1 승리 / R2 KT 2:1 승리)

시작 전 포인트 현황: 젠지 190+(확정) T1 150+ KT 10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1) KT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90+(확정) T1 150+ KT 13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HLE / R2 DK vs DRX
2) 한화생명 승리 시[73]
- 포인트(2시드): 젠지 190+(확정) T1 150+ 한화생명 110+ KT 10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 vs KT / R2 DK vs DRX

최종 순위 4위 팀을 결정지을 패자조 경기. 정규시즌 순위가 더 높은 KT가 1세트 진영 선택권을 가지며, 여기서 승리하면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최종전으로 향하고, 패배하는 팀은 최종 순위 4위로 서머 시즌을 마감함과 동시에 선발전 3시드 결정전으로 가게 된다.

KT는 T1을 본인들이 지목해놓고 그 T1에게 지난 스프링에 이어 다전제에서 또 다시 패배를 당하면서 패자조로 떨어진 것도 모자라 LCK 6강 플레이오프 제도 개편 이후 최초로 지명권을 갖고 상대를 지목한 팀이 지목당한 팀에게 패배를 하는 굴욕을 당했다. 게다가 밴픽 단계에서 에이밍과 리헨즈를 집중 공략하고 인게임에서 기인을 괴롭히면 커즈와 비디디의 힘으로는 게임을 끌고 나가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였으며, 5세트까지 진행하느라 사실상 전부 털려버린 밴픽 카드를 다시 보완해야 한다는 숙제도 생겼다. 지난 스프링에서 젠지가 승자전을 통한 결승전 직행에 실패했음에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사례도 있듯이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건 결코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것이지만, 스프링에 이어 서머에서도 T1에게 다전제 패배를 당한 여파와 강동훈 감독으로 인해 심각해진 분위기를 빨리 해결하지 않는다면 한화생명에게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 것이다.

심지어 승자조에서 T1에게 패했던 스프링 시즌 젠지와 달리 KT는 아예 패자조부터 시작해서 우승을 하려면 다전제 3연승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최종전에서 기다리는 T1을 뚫어야 되는 불지옥 난이도의 과제를 떠맡게 되었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건 KT 선수들과 감코진들의 노력 그리고 멘탈에 달려있다.[74] 그나마 전날 치러진 승자조에서 젠지가 결승에 진출하여 일단 결승 진출만 한다면 월즈 직행이 가능하게 되었다.[75] 어쨌든 최고점에서의 파괴력 하나는 월드 클래스라는 평을 듣는 만큼 경우의 수가 하나 더 생긴 것은 고무적이다.

반면 한화생명도 젠지에게 완패하면서 KT만큼은 아니더라도 분위기가 많이 저하되었는데 특히 정글러 그리즐리가 시리즈 내내 피넛에게 제대로 밀리며 저점을 찍어버리는 바람에 KT를 상대로는 가망이 없을 것 같은 상황이다. 그나마 전력을 많이 노출하지 않은 점만 다행이지, 이미 그리즐리에게 마오카이류의 쉽고 좋은 챔피언만 안 주면 된다는 게 DRX전부터 젠지전까지 드러난데다 젠지전에선 아예 시그니쳐 픽을 죄다 들고서도 상상 이상으로 처참하게 패배했다는 점, 그리고 한 번 깨지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불안한 멘탈을 노출했다는 점 또한 불안요소다. 그리즐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폼은 나쁘지 않았으며, 스프링 정규부터 은근히 한화생명이 KT와 비비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낙담하기는 이르다. 지금 당장 그리즐리에게 LCK 베테랑들만큼 플레이하라고 할 수는 없는 만큼 신인 정글러의 약점을 팀원들이 어떻게 메꿔주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화생명은 우승이 아니면 선발전행, KT도 결승 진출을 하지 못하면 선발전행인데, 그나마 한화생명은 KT보단 선발전에서 좋은 경험이[76] 있지만, KT는 나쁜 의미로 ‘선발전의 KT’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선발전에서 좋은 기억이 없어서[77] 선수들부터 감코진까지 선발전을 가는 것을 극도로 꺼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한화생명이 편할 수 없는 게, 역사적으로 월즈 선발전은 정규 시즌 맞대결 전적대로 간 매치업이 손에 꼽을 정도로 이변이 속출하는 게 다반사인 것으로 유명한 것도 있지만 이번 최종전, 결승전 장소가 모기업과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 대전에서 열리기에[78] 절대 질 수가 없는 입장인 만큼 두 팀 모두 침체된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좋은 폼을 되찾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다.

6.2.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rowcolor=#ff0a07> 3:1 3:2 3:1 3:2 3:1 3:1 3:0
Atlus Valdes Wolf Chronicler 허승훈 Aux Laure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rowcolor=#ff0a07> 3:1 3:1 3:1 3:1 3:0 3:1 3:1
아무리 KT가 스프링에 이어 T1에게 다전제에서 또다시 패배하여 체면을 구겼다고는 해도 한화생명과의 전력차가 큰 탓에 전원이 KT의 승리를 점쳤다.

6.2.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2023. 08. 13.)
kt Rolster 3 0 Hanwha Life
Esports
- - × × × - -
최종 결승 진출전 진출 결과 4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곽보성
(Bdd)
문우찬
(Cuzz)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선발 라인업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kt Rolster Hanwha Life
Esports
<colbgcolor=#ff0a07><colcolor=white> 김기인
(Kiin)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959a9d><colcolor=#24282b> 황성훈
(Kingen)
문우찬
(Cuzz)
파일:LCK_JGL_white1.png 조승훈
(Grizzly)
곽보성
(Bdd)
파일:LCK_MID_white1.png 김건우
(Zeka)
김하람
(Aiming)
파일:LCK_BOT_white1.png 박도현
(Viper)
손시우
(Lehends)
파일:LCK_SUP_white1.png 김정민
(Life)
6.2.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1세트, year=2023, month=08, day=13
, bteam=KT,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30:48
, bkill=19, bdeath=1, bassist=44, rkill=1, rdeath=19, rassist=2
, bgold=62.8, bbounty=0, rgold=53.4, rbounty=7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렐,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세주아니, d_blueban4=블리츠크랭크, d_blueban5=아트록스
, p_blueban1=rell, p_blueban2=maokai, p_blueban3=sejuani, p_blueban4=blitzcrank, p_blueban5=aatrox
, d_red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알리스타, d_redban3=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autilus, p_redban2=alistar, p_redban3=jax, p_redban4=neeko, p_redban5=annie
, d_bluepic1=오른,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제라스,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ornn, p_bluepic2=viego, p_bluepic3=xerath, p_bluepic4=zeri, p_bluepic5=rakan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poppy, p_redpic3=azir, p_redpic4=xayah,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loud,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 redsoul=)]
임주완: 아니, 이게... 무슨 열추적 마우스인가요? 막 따라가는 느낌이었어요.
전용준: 한 7~8년 전이었으면 여러가지 오해 나올 뻔 했어요!
양팀 다 카이사와 트리스타나를 밴하지도 픽하지도 않은 진풍경을 그려낸다. KT는 정글-서폿에, 한화생명은 미드-서폿에 밴카드를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한화생명은 초반의 강한 라인전 및 오브젝트 주도권과 정식 한타에서 파괴력을 내는 단단한 조합을 구성했고, KT는 비디디가 제라스를 픽하는 강수를 두면서 제라스-제리를 기반으로 장거리 포킹, 오른과 라칸을 기반으로 이니시에 특화되고 이를 통해 비에고와 제리가 쓸어담아 캐리롤을 수행하는 조합을 구성했다.

게임 시작 55초 만에 퍼즈가 걸렸다. 큰 사유는 아니었기에 금방 게임이 재개되었다.

압도적인 상체차이 하나로 귀결되는 경기. KT가 상체를 후반을 바라보는 대신 초반 주도권이 상대적으로 부실한 조합으로 구성했음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초반부터 게임을 터뜨려버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비디디가 제라스를 잡고 거의 타겟팅에 가까운 엄청난 스킬 적중률을 보여주면서 게임을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였다.[79] 그리고 기인도 수동적인 오른을 잡고 레넥톤 상대로 라인전에서 크게 밀리지 않더니 오버파밍하는 레넥톤을 잡는 것을 기점으로 완전히 풀려버리면서 국밥 그 자체를 보여주었다.

반면 한화생명은 초반 주도권이 강한 조합을 쥐었는데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게임이 완전히 터져버리면서 조합이 불과 10여분 만에 썩어버렸다. 게다가 조합 특성상 팔이 지나치게 짧아 제라스의 장거리 포킹과 오른의 이니시에 전혀 대처가 되지 않아 족족 터져나가는 모습이 계속 나왔다. 이렇게 되니 시야를 잡는 과정이나 사이드 운영하는 과정에서 물려서 잘리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이렇게 되니 한화생명은 억제기는커녕 쌍둥이 타워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도 버거웠다. 그나마 중간에 적절한 결단으로 레오나만 내주고 바론을 가져가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미 게임이 간 이후라서 KT가 바론이 있는 쪽인 것마냥 한화생명의 억제기를 밀어대는 촌극이 빚어졌다.

한화생명은 향후 밴픽에서 큰 골칫거리를 안게 되었는데, 비디디가 제라스를 잡고 하드캐리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한해야 하는 KT 선수들의 픽이 지나치게 많아졌다. 그리고 레넥톤이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2승 6패를 찍어 함정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레넥톤 픽에 대해 다시 한번 재고해봐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킹겐의 이번 서머 시즌 레넥톤 전승이 깨진 건 덤.[80]
6.2.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2세트, year=2023, month=08, day=13
, bteam=HLE,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0:45
, bkill=2, bdeath=13, bassist=8, rkill=13, rdeath=2, rassist=32
, bgold=50.4, bbounty=0, rgold=61.1,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알리스타, d_blueban3=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브라움,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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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세주아니,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블리츠크랭크, d_redban5=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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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poppy, p_redpic2=viego, p_redpic3=azir, p_redpic4=xayah,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Mountain,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amumu_portrait.png 서포터 아무무 350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8. 28. 서머 결승전
T1 Keria
양팀 다 이번에 서포터에 무려 7개의 밴카드를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생명은 1픽에 뽑은 렐을 서포터로 쓸 수도 있었으나, 또 KT가 정글 저격밴을 했기에 렐은 정글로 보내고 이번에는 서포터 아무무까지 픽하면서 극단적인 돌진 조합을 뽑았고, 이에 KT는 무려 뽀삐-아지르-비에고-자야에 이어 레나타 글라스크를 픽하고 뽀삐를 탑으로 돌리면서[81] 돌진하면 받아쳐서 죽이겠다는 엄포를 내놓는다.

밴픽에서 KT가 완전히 승리한 것이 컸다. 한화생명은 화력은 좋은 대신 앞라인이 부실한 돌진 조합이였는데 문제는 KT는 고점도 정말 높을뿐더러 돌진을 받아치기 좋은 스킬이 너무나도 많아 한화생명의 조합이 제대로 카운터당했다. 격차까지 벌어져 뽀삐가 태산같아지자 2원딜이 역으로 썩어버리는 진풍경이 발생했다.

게다가 그리즐리가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동선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는데도 불구하고 라인전 단계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도 치명적인 문제점이었다. 커즈는 동선이 말렸는데도 오히려 동선을 비틀어 정확한 갱킹으로 바텀을 풀어버렸고, 이로 인해 아무무가 완전히 썩어버리면서 한화생명의 바텀이 완전히 말려버렸다. 이에 반해 그리즐리는 렐을 들고 RPG마냥 캠핑만 하다가 허무하게 시간만 날려버리면서 렐의 픽의 의의를 스스로 상실시켜버렸다. 결과적으로 정글 차이가 정말 심각하게 났던 판이었으며, 마오카이와 세주아니가 잘린 그리즐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민이 커지게 되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코너에 제대로 몰렸다. 한화생명의 쌍포 제카-바이퍼를 극한으로 활용하는 비장의 카드 2원딜조차 KT의 날카로운 밴픽에 제대로 카운터를 당하면서 정말로 전략의 폭이 너무나도 좁아졌다. 결과적으로 한화생명은 다음 세트에서도 패배를 받아들여 그냥 월즈 3시드 선발전을 준비할지, 아니면 억지로라도 새로운 전략을 짜내어 3세트를 준비할지 중대 기로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레넥톤은 이번에도 패배를 적립하면서 2승 7패를 기록했다.
6.2.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3세트, year=2023, month=08, day=13
, bteam=HLE,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1:07
, bkill=4, bdeath=13, bassist=9, rkill=13, rdeath=4, rassist=24
, bgold=49.8, bbounty=700, rgold=62.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비에고, d_blue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라스, d_blueban5=레넥톤
, p_blueban1=poppy, p_blueban2=viego, p_blueban3=neeko, p_blueban4=xerath, p_blueban5=renekton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세주아니, d_redban3=렐, d_red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maokai, p_redban2=sejuani, p_redban3=rell, p_redban4=vi, p_redban5=wukong
, d_bluepic1=아트록스,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aatrox, p_bluepic2=leeSin, p_bluepic3=azir, p_bluepic4=kaisa, p_bluepic5=rakan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카직스,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ksante, p_redpic2=khazix, p_redpic3=annie, p_redpic4=zeri,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한화생명이 정글 위주의 밴으로 밴 전략을 수정하면서 이번에는 1페이즈 밴에서 스왑픽인 렐, 니코, 뽀삐를 포함한 정글 6밴이 이루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KT는 이에 꼴받았는지 밴 2페이즈에서도 정글 밴을 하며 올 정글 밴을 때려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쓸만한 정글러들이 죄다 잘린 탓에 리 신 vs 카직스라는 보기 드문 육식 정글러 대전이 이루어졌다.

8분 만에 아트록스가 카직스의 갱과 애니의 로밍으로 2데스를 적립하면서 아트록스가 완전히 망해버렸다. 바텀에서 수세에 몰려 귀환한 라이프가 때마침 벌어진 전령 싸움에 긴급 투입되면서 한화생명이 2킬을 가져오나, KT도 전령 스틸에 성공하고 카직스가 킬을 먹으며 큰 손해는 보지 않는다.

승부가 갈린 건 3번째 용이 나온 타이밍이었다. 솔방울탄을 타고 카직스와 애니가 바텀을 급습해 리 신과 아지르를 잡은 후 용을 일방적으로 먹었고, 마침 탑에서도 기인의 크산테가 킹겐의 아트록스를 솔킬내며 전 라인의 차이가 벌어진다.

6.2.3. 총평

파일:20230813_KT vs HLE.png
전용준: T1 나와! 대전에서 제대로 다시 한 번 붙자!
한화생명의 서머 시즌은 절치부심한 KT에게 패배하며 선발전행으로 끝나버렸다. KT는 한치의 여유도 부리지 않겠다는 듯이 자신들이 지금까지 숨겨왔던 조커픽들을 대방출하며 3경기, 2시간 30분 만에 시리즈 내내 단 7킬만을 허용하며 완벽하게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승리 후 분위기에서도 여유 따위 안 부리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는데, 실제로 3세트 승리가 확정된 뒤에도 그렇게 좋아하고 떠드는 유쾌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KT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별로 쓰지 않았던 픽인 제라스, 탑 뽀삐, 자야 등을 적극 활용하며 KT를 상대하는 팀의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저번 경기의 피드백이 확실히 된 듯, 기인이 탑에서 후벼파이지 않도록 1, 2세트에서는 탑에 적게 투자하는 대신 퓨어 탱커를 쥐어줬고 3세트에서는 갱킹과 미드 로밍을 해주며 리헨즈가 상체에 적극 개입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상체에서의 적극적 메이킹을 통해 많은 이득을 만들어냈다.

한화생명은 1, 2세트에 그리즐리가 완전히 밀리자 3세트에는 아예 본인들이 정글 집중밴을 하면서 구도를 비틀려고 시도하는 등 뭔가를 준비한 기색은 있었지만, KT가 갖고 있는 손패가 너무 많아서 구도 비틀기가 전혀 통하지 않은데다, 결국 끝까지 정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쓸려나갔다. 그리즐리가 베테랑 정글러 피넛, 커즈 상대로 동선 설계, 메이킹, 오브젝트 싸움에서 전혀 상대가 되지 않으면서 트라우마가 생길법한 패배를 너무나도 쓰라리게 당했다. 이미 DRX전 3세트부터 그리즐리의 주력픽을 봉인하면 무색무취가 된다는 게 드러났고 이에 젠지와 KT 모두 정글에 집중적으로 밴카드를 쓰니 시작부터 정글차이가 나버렸고, 여기에 다른 라인들까지 휩쓸려 한화생명의 체급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특히나 팀의 주포였던 제카와 바이퍼가 이번 시리즈에서 완전히 침묵해 버렸고, 라이프도 리헨즈 상대로 완벽하게 판정패, 킹겐도 빅게임 헌터라는 별명에 무색하게 기인 상대로 모든 면에서 압도당하면서 팀이 완전히 박살이 나 버렸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T1이 스태틱 원딜과 리헨즈를 견제하는 밴픽으로 승리를 거뒀는데, 한화생명은 원딜 견제 밴픽을 하면 바이퍼도 손발이 묶일 수 있어서 원딜은 나눠갖기를 했고 리헨즈와 라이프의 챔피언 폭이 비슷해서 이번 경기 2세트에서 리헨즈 집중 밴을 하고 나니 라이프가 고를 챔피언도 마땅치 않게 되었다. 그래서 T1의 대 KT전 전략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도 한화생명에겐 아쉬운 점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리즐리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버리면서 향후 선발전에 큰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향후 선발전에 만날지도 모를 상대가 지금 완전히 맛이 가버린 디플러스와 DRX여서 낙관적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당장 KT도 휘청이는 T1을 상대로 낙승을 예상했다가 굴러떨어진 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82] 설령 선발전을 통해 월즈를 진출한다 해도 팀의 전략이나 챔피언 폭이 크게 노출되어버리는 바람에 향후 미래에 먹구름이 제대로 끼게 되었다.

경기 외적으로는 인터뷰에 나온 강동훈 감독이 또 건강이 안 좋은지 여러모로 안색이 좋지 않아 팬들의 우려를 샀다.

7. 플레이오프 4라운드

7.1. 최종 결승 진출전 T1 3 : 2 KT

T1 kt Rolster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2023 서머 PO LF T1 vs KT.jpg
정규시즌 기록: 매치 2승 KT 우세 / 세트 4승 KT 우세 (R1 KT 2:0 승리 / R2 KT 2:0 승리)
플레이오프 기록: 매치 2승 T1 우세 / 세트 6승 4패 T1 우세 (스프링 PO R2 T1 3:2 승리 / 서머 PO R2 T1 3:2 승리)

시작 전 포인트: 젠지 190+(확정) T1 150+ KT 13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1) T1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90+(확정) T1 170+(확정) KT 13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KT vs HLE / R2 DK vs DRX
2) KT 승리 시
- 포인트(2시드): 젠지 190+(확정) KT 150+(확정) T1 150 한화생명 80 디플러스 50 DRX 10
- 선발전(3/4시드): R1 T1 vs HLE / R2 DK vs DRX

이번에는 서로 코인이 없는 최종전에서 다시 성사된 통신사 더비 2차전. 승자조 패배 팀인 T1이 1세트 진영 선택권을 가지며, 승자는 최소 2시드를 획득해 월즈 직행이 확정되고 패자는 최종 순위 3위로 서머 시즌을 마감함과 동시에 포인트 2위 확정으로[83] 한화생명과 같이 선발전 3시드 결정전으로 가게 된다.

T1은 이미 다전제에서 KT를 상대로 한번 승리한 바 있으며, 디플러스에게도 승리를 장담 못하던 시절에 비해서는 다전제를 반복하면서 이긴 세트에서는 계속해서 폼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다. 비록 승자전에서 젠지에게 패배했다곤 쳐도 이긴 세트만 놓고 보면 경기력도 나쁜 수준이 아니었기에, 결승에 진출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T1은 이미 다전제에서 쉽게 이긴 젠지를 상대로 다시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헌납한 적이 있을 정도로 경기력 널뛰기가 심하다는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승자전에서 패배한 세트에서 보여준 크게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급할 이유가 없음에도 되도 않는 판단으로 자멸하는 특유의 고질병은 반드시 해결해야만 결승전 진출 내지는 우승에 도전할 자격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KT 역시 우여곡절 끝에 다시 T1을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비록 패자조 경기에선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한화생명을 압살하고 올라왔지만, 최종전 시점에서 T1의 전력은 정규시즌의 부진을 뒤로 하고 모두가 알고 있는 전통의 우승후보 수준으로 다시 올라온 상황. 철저히 준비해와야만 2라운드의 굴욕을 되갚아주고 앙숙 T1을 선발전으로 보내버릴 수 있을 것이다.[84]

우열 역시 현재로서는 쉽사리 가릴 수 없다. 비록 플옵 2라운드에서 T1이 KT를 격파하긴 했지만 내용은 아슬아슬한 3:2 혈전이었고, KT가 정규시즌에서 격파해 2위로 내려보낸 젠지를 상대로는 반대로 T1이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기에, 3개 팀 모두 승패를 함부로 장담할 수 없는 백중세에 가까운 상황. 다만 전략 면에서 보자면 리헨즈와 커즈의 발을 묶어버리고 기인을 말리면 KT의 움직임이 봉쇄된다는 것을 T1이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로 증명했던 전례가 있어 T1은 KT를 상대로 승리했던 전략과 밴픽을 기용하면 어지간해선 우세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1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KT가 이 구도를 비틀 수를 잘 준비해올지가 중요한 포인트.

그렇다고 KT도 크게 불리할 것은 없는 게, T1전에서 노출한 밴픽과 인게임에서의 약점을 이틀 만에 고치고 숨겨둔 패까지 대방출하며 한화생명을 압살한데다[85], T1 또한 젠지와 5꽉까지 가며 전략과 인게임 플레이에서 허점[86]들을 많이 노출했고, 패배 시 선발전에 갈 수 있다는 부담감으로 T1이 다시 급한 플레이를 드러내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므로 보다 자신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대결에서 밴픽과 전략상으로는 T1이 KT를 완벽하게 카운터쳤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스코어는 2:3으로 풀세트 접전이었던 것 역시 전략적으로 카운터를 맞지만 않으면 우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이다. 물론 지난 스프링에 이어 이미 자신들을 플옵 다전제에서만 두 번이나 잡아낸 팀을 상대하는 만큼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것이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이기면 최소 2시드로 월즈 직행, 지면 서머 최종 3위+포인트 2등 확정으로 선발전 1시드로 한화생명과 승자전서 붙게 된다.

여담으로 이번 매치부터 밴픽창 디자인이 국제 표준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번 경기 전 결승 및 월즈 진출을 확정낸 젠지 선수단이 이번 경기를 직관하러 왔다. 딜라이트와 감독 스코어는 KT의 승리를,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T1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이 이길 경우 달성하는 기록은 다음과 같다.

7.1.1. 중계진 예측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정노철 고수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이진세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rowcolor=#ff0a07> 3:1 3:2 3:1 3:2 3:1 3:1 3:1
Atlus Valdes Wolf Chronicler 허승훈 Aux Laure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0a07> 3:0 3:2 3:1 3:2 3:2 3:1 3:2
이전 경기의 결과로 인해 어느 정도 T1의 손을 들어주긴 했으나 여전히 과반수가 KT의 승리, 절반이 압승을 예상했다.

7.1.2. 경기 내용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2023. 08. 19.)
<rowcolor=#888597>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T1 3 2 kt Rolster
× × × × ×
결승전 진출 결과 3위
월드 챔피언십 진출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이상혁
(Faker)
문현준
(Oner)
김하람
(Aiming)
김기인
(Kiin)
이민형
(Gumayusi)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선발 라인업
파일:T1 LoL 로고.svg <colbgcolor=#1c192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T1 kt Rolster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최우제
(Zeus)
파일:LCK_TOP_white1.png <colbgcolor=#ff0a07><colcolor=white> 김기인
(Kiin)
문현준
(Oner)
파일:LCK_JGL_white1.png 문우찬
(Cuzz)
이상혁
(Faker)
파일:LCK_MID_white1.png 곽보성
(Bdd)
이민형
(Gumayusi)
파일:LCK_BOT_white1.png 김하람
(Aiming)
류민석
(Keria)
파일:LCK_SUP_white1.png 손시우
(Lehends)
7.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1세트, year=2023, month=08, day=19
, bteam=T1,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31:30
, bkill=13, bdeath=4, bassist=45, rkill=4, rdeath=13, rassist=4
, bgold=60.1, bbounty=0, rgold=51.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알리스타, d_blueban2=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블리츠크랭크,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무무
, p_blueban1=alistar, p_blueban2=nautilus, p_blueban3=blitzcrank, p_blueban4=leona, p_blueban5=amumu
, d_redban1=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렐, d_redban3=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쓰레쉬
, p_redban1=rakan, p_redban2=rell, p_redban3=xayah, p_redban4=lucian, p_redban5=thresh
, d_bluepic1=아트록스,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aatrox, p_bluepic2=maokai, p_bluepic3=azir, p_bluepic4=zeri, p_bluepic5=lulu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제라스, d_redpic4=카이사, d_redpic5=신지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sejuani, p_redpic3=xerath, p_redpic4=kaisa, p_redpic5=singed)]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결국 LoL이라는 게임이 무작정 킬을 내는 것만이 슈퍼 플레이가 아니라, 이런 1대 다를! 이런 다수를 드리블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슈퍼 플레이가 될 때가 있는 거거든요! (이후 신지드의 갱킹과 제라스의 궁극기를 회피) 기본적으로 무빙이나 판단이 기가 막혀요!
양 팀이 서로 약속이나 한 듯이 서포터들을 밴하기 시작하고, 그 결과 1페이즈에만 서폿 5밴이 튀어나온다. 거기다 KT는 구마유시가 잘 다루는 자야와 루시안을 밴하며 바텀에 추가 밴 카드를 썼다. 이후 픽에서 KT는 T1에게 아지르를 내주고 제라스를 픽하며 아지르를 카운터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2페이즈에서 또 다시 서폿 3밴이 추가되며 바텀 10밴이라는 극단적인 밴픽이 나온다. 직후 T1이 제리-룰루로 바텀을 구성하자 KT는 리헨즈의 히든 픽인 신지드를 서포터로 기용하는 양 팀 모두 엄청난 초강수를 둔다. 사실 이전에 나왔던 리헨즈의 신지드 픽은 본래 리헨즈가 신지드 장인이라는 점 이상으로 상대의 서포터[88]에게 고정을 거는 의미에서 나왔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상대 서포터인 룰루가 그런 면에서 꽤나 자유로운 것도 있었고 T1에서는 걸어서 진입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대처법이 잘 되어있는 챔피언으로 구성을 꾸려 다소 의아했던 픽이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압도적인 미드-정글 차이. 오너와 페이커는 적재적소로 메이킹에 성공하고 흘릴 수 있는 건 흘리며[89] 승리에 큰 기여를 한 반면, 커즈와 비디디는 총합 KDA 1/8/0[90]을 찍어버리면서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썩어버렸다. 너무 긴장을 한 것인지 나오면 안 될 실수들이 나왔고, 미드가 생존기라도 좋았으면 모를까 제라스는 최악의 생존력을 갖고 있는 만큼 게임 내내 킬을 헌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서포터가 죄다 밴을 당해버리는 바람에[91] 궁여지책으로 꺼내든 서폿 신지드[92]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썩어버린 것도 컸다.

결과론이지만 KT의 밴픽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겼다. 현재 T1은 다 잘하는 최강팀이라기보다는 잘하는 것을 잘하는 강팀의 느낌으로 아트록스와 자야, 아지르, 마오카이 등 특정 픽들의 경기력이 좋은 팀인데, 오히려 T1과 서로 서폿 밴을 교환하여 KT의 가장 중요한 지점인 서포터의 움직임을 스스로 제한했다. 결과적으로 리헨즈의 경기력은 KT가 원했던 로밍에서 성과를 못 보여주었고 풀어준 아트록스와 아지르, 마오카이가 게임을 힘들게 만들었다.

물론 KT 입장에서도 구마유시의 강점인 자야와 루시안을 자르고 가장 아픈 손가락인 제리를 픽하게 만들었는데, 구마유시가 의외로 사고를 안 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예상 밖의 변수였을 것이다. 반면 T1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구마유시가 제리로 높은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역시 앞으로의 밴픽에서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2세트, year=2023, month=08, day=19
, bteam=KT,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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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old=52.7, bbounty=250, rgold=63.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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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알리스타, d_redban2=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탈리야, d_redban5=제라스
, p_redban1=alistar, p_redban2=nautilus, p_redban3=neeko, p_redban4=taliyah, p_redban5=xer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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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aatrox, p_redpic2=sejuani, p_redpic3=azir, p_redpic4=xayah, p_redpic5=lul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아니! 막말로 (현 메타에 맞지 않는) 이상한 원딜들 자르고 자야를 살려놓은 거거든요?!
성승헌: 아!
이현우: 극단적으로 말씀드려서! 그냥 티어 낮은 애들 이상한 애들 밴을 때리고 그냥 1티어를 대놓고 살려놨어요 그냥! 구마유시한테 자야...
성승헌: 이게 결국 변수를 자르고 상수를 남겨놨습니다!
2세트 요약. 클템이 말을 하면 할수록 극대노하며 신랄하게 KT의 발밴픽을 까는 게 포인트.
이번 경기로 페이커와 비디디 두 선수의 공식전 100번째 맞대결 경기가 성사되었다.

KT는 라칸-애니로 이니시를 챙기고 제리-비에고로 캐리력을 챙겼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승 7패로 함정픽으로 등극한 레넥톤[93]을 픽하면서 이니시와 한타력이 좋은 조합 꾸렸고, T1은 자야-룰루-아지르[94]로 받아치기에 좋고 동일하게 한타력도 좋은 정석 VS 정석 구도로 가게 된다.

라인전 시작 전부터 라칸이 점멸까지 쓰며 아지르를 물었으나 아지르가 걸어가면서 빠져나가며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니 T1이 바텀 다이브로 1킬을 따내고, 그 와중에 애니의 순간이동까지 아무 쓸모 없이 허무하게 빠지며 경기가 T1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발이 풀린 룰루의 커버로 KT의 노림수가 전부 수포로 돌아갔고, 그나마 주도권이 있던 탑마저 오너의 개입으로 균형이 무너지며 15분에 격차가 3천 골드 차이로 벌어졌다.

KT는 바론 앞에서 얼쩡거리던 아지르를 물어 역전의 발판을 노려보려고 했으나, 세주아니의 마크로 아지르는 살아가고 T1의 반격에 한타를 대패하며 바론까지 내주는 대참사가 나버린다.

전판이 "압도적인 미드-정글 차이"였다면 이번에는 압도적인 서포터 차이로 귀결된 판. KT가 초반 인베이드에서 라칸의 점멸이 허무하게 빠진 스노우볼이 그대로 굴러가는 바람에 바텀이 완전히 터지면서 팀을 파멸로 이끌었고, 이로 인해 구마유시의 시그니처 픽인 자야를 그대로 풀어버린 대가를 치르고 말았다. 또한 케리아는 룰루로 무한 로밍을 펼치며 탑뿐만 아니라 미드마저 터뜨려 버리면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자야를 잡은 구마유시는 압도적인 라인전과 캐리력으로 그대로 보답했다. 페이커는 이번에도 미친 어그로 핑퐁을 보이면서 상대의 노림수를 연이어 흘려내는 미친 슈퍼 플레이로 폼이 날이 서 있음을 보여주었다.

KT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초비상. KT의 주된 전략은 정글-서폿을 통한 변수 창출을 하고, 이를 비디디와 에이밍이 함께 쓸어담는 것이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커즈와 리헨즈, 비디디마저 저점을 제대로 찍어버리면서 KT의 전략에 큰 구멍이 생겨버렸고, 기인마저도 제우스 상대로 무색무취를 보여주며 크게 밀렸다. 그나마 에이밍이 통나무를 홀로 들면서 눈물나는 분투를 보여주고 있지만,[95] 나머지 4명이 위에서 탭댄스를 추는 것까지는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최악의 문제는 밴픽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에게 필승 카드를 전부 퍼주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96] KT는 1세트 못지않은 역대급 퍼주기 밴픽이 돋보였다. 닐라와 루시안을 자르고 구마유시의 모스트 자야를 넘겨주는 해괴한 밴픽으로 해설진들에게 신나게 까였다. 구마유시가 닐라와 루시안을 주요하게 플레이했던 전력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과거의 일이며, 현재 패치 버전에서 주요 픽으로 작용할 정도의 원딜들이 아니라 깜짝픽 정도로나 등장할 챔피언인데다, 그걸 감안해도 이 시점에서 구마유시의 자야는 루시안과 닐라 이상의 필승 카드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이러한 챔피언들에 밴을 낭비하느라 T1이 대놓고 선호하는 아지르와 세주아니, 아트록스 같은 챔피언들을 공짜로 쥐게 만들었고, 심지어 투자한 바텀 밴픽조차 현 패치에서 구마유시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자야를 막지 못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이 맞스크림을 했을 리도 없는 일이기에, 따로 정보를 받았거나 해당 버전에서 했던 과거의 스크림 데이터가 남아있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이니시 특화 조합을 짜놓고 받아치기 좋은 자야를 살려두는 그림은 너무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
7.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3세트, year=2023, month=08, day=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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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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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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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비디디 3500어시.jp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LCK_JGL_white1.pn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LCK_MID_white1.png
Cuzz 문우찬 Bdd 곽보성
LCK 통산 13번째 300승 달성 LCK 통산 8번째 3,500 어시스트 달성
이현우: T1이 지금 결단을 내려야 되거든요! 근데 왜 결단을 못 내리냐! 앞라인도 없고 CC도 없고 그냥 할 게 없어서 그래요!
리헨즈: (넥서스를 터트리며) 아~ 시작이다~
KT가 이번 세트에도 아트록스와 자야를 또 밴하지 않는 우틀않을 시전하면서 또다시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그나마 구마유시가 아펠을 픽하면서 자야를 픽하지 않은 점은 다행이나, 페이커는 트리스타나를 카운터치기 위해 17년도까지 좋은 숙련도를 보이며 사용했던 조커픽 카시오페아를 선택한다.

13분경 페이커의 카시오페아가 바텀에 순간이동을 타며 제리를 노려보는 듯했으나, 제리가 E 하나로 가볍게 빠져나가며 T1의 미드 포탑과 미드의 순간이동을 동시에 내주는 의아한 판단을 하게 된다. 그렇게 빠진 순간이동 때문에 15분 T1의 바텀 듀오가 4인 다이브를 당하며 죽게 되면서 제리 트타 투원딜이 현상금까지 생길 정도로 급성장하게 된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메타픽이 아닌 카시오페아로 트리스타나를 카운터치는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사실 굳이 카시 때문이 아니라 초반 블루 한타 대패로 제리에게 3킬이 들어가는 바람에 KT에게 크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카시 챔피언의 한계도 추가타로 들어가 스노우볼을 멈추지 못 한 것이 컸다.

이번 세트에서는 KT가 밴픽, 인게임 플레이 등 여러 부분에서 압승하는 데 성공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한다. KT가 전 세트들과는 다르게 조급한 플레이를 지양하고 침착하게 일관한 끝에 조합 차이를 제대로 내면서 상대를 숨도 못 쉬게 했다. 반면 T1은 막상 조합이 완성되니 앞라인과 이니시가 부실한 조합이 완성되면서, 상대가 거는 이니시에 속수무책으로 털리면서 무력하게 넥서스를 내줬다.[97] 특히 초반 바텀 블루쪽 교전에서 제리가 킬을 몰아먹는 바람에 안 그래도 나는 조합 차이를 도저히 메꿀 수가 없었다. 가장 압권은 1:1 최강자로 꼽히는 카직스가 제리 상대로 암살을 시도하다가 역으로 솔킬을 당하는 장면.[98][99]
7.1.2.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4세트, year=2023, month=08, day=19
, bteam=T1,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7:13
, bkill=9, bdeath=23, bassist=29, rkill=22, rdeath=9, rassist=62
, bgold=62.6, bbounty=0, rgold=70.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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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아지르, d_redban3=세주아니, d_redban4=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리 신
, p_redban1=maokai, p_redban2=azir, p_redban3=sejuani, p_redban4=nocturne, p_redban5=leeSin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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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Cloud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강형우: 이런 경기에서 (탑) 라이즈를 꺼낸다. 그리고 캐리한다. 보여주었습니다.
기인탑 라이즈라는 초강수로 인한 기인열전으로 정리되는 이번 매치. 게임 시작 1분 만에 리헨즈의 점멸이 허무하게 빠지고 그로 인해 4분 만에 바텀 포탑 골드를 한 칸 채굴당하거나 라칸이 전령 싸움을 준비하던 도중 키를 잘못 눌러 초시계를 허무하게 빼버리는 실수를 하는 등 엄청난 저점을 찍어버리면서 2세트가 오버랩이 되나 했으나, 기인의 라이즈가 탑에서 사고 없이 조용히 크더니 어그로 핑퐁, 광역 딜링, 사이드 스플릿, 합류 등 라이즈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내는 데 성공하면서 하이퍼캐리를 시전해 게임을 뒤집어 버렸다. 그리고 나머지 팀원들도 말린 와중에 좋은 어그로 핑퐁과 한타 집중력으로 기인을 훌륭하게 보좌했고, 특히 초반에 완전히 말렸던 비디디-에이밍 듀오가 신들린 교전력으로 중요한 한타마다 승전보를 울리게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반면 T1은 이번에도 마의 4세트[100]를 넘기지 못했다. 밴픽도 짜임새가 있었고 인게임에서도 초반에 니코 궁 쇼가 벌어지며 말도 안 되는 차이를 벌렸으나, 17분경 탑 1차 타워에서의 한타 패배를 기점으로 오브젝트 대치 상황에서 연이은 교전 패배로 다 잡은 게임을 허무하게 넘겨버렸다.
7.1.2.5. 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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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플레이오프 최종 결승 진출전 5세트, year=2023, month=08, day=19
, bteam=T1,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40:59
, bkill=21, bdeath=11, bassist=60, rkill=11, rdeath=21, rassist=29
, bgold=78.5, bbounty=0, rgold=71.3, rbounty=5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알리스타, d_blueban2=렐,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alistar, p_blueban2=rell,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ahri, p_blueban5=jax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아지르, d_redban3=세주아니, d_red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트록스
, p_redban1=maokai, p_redban2=azir, p_redban3=sejuani, p_redban4=nautilus, p_redban5=aatrox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nar, p_bluepic2=nocturne, p_bluepic3=neeko, p_bluepic4=xayah, p_bluepic5=lulu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베이가,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poppy, p_redpic3=veigar, p_redpic4=zeri,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아니 무슨 게임이 이래요!!
성승헌: 스틸스틸로, 스틸스틸로, 스틸엔 스틸로!
이현우: 이건 대부분의 게임이 아니에요. 진짜 미친 게임이에요!! 뺏겼어!? 그럼 우리도 뺏어!
케리아: (넥서스가 터질 때 헤드셋을 던지며) 나이스!!!!
KT가 5꽉까지 끌고 오는 데 성공하면서 이번 PO 3번째 실버 스크랩스가 울려퍼진다.[101] 이로써 T1은 이번 서머 플레이오프에서만 19번째 세트를 치르게 되었다.

KT는 승리한 3, 4세트와 똑같이 마오카이, 세주아니, 아지르를 잘랐으나, T1은 4세트와 달리 블루 1픽으로 자야를 가져가는 것으로 대응했다. KT는 상대 1픽 자야가 전부임에도 뽀삐를 먼저 가져갔는데, T1은 녹턴과 니코를 가져가며 대놓고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그러자 KT는 베이가를 선택해 마찬가지로 확고한 받아치기 조합을 완성했고, 이어 기어이 케리아가 5연속으로 룰루를 픽하고 T1이 나르를, KT가 시즌 2승 8패[102]를 찍은 레넥톤을 다시 픽했다. 결과적으로 T1은 초반 메이킹과 주도권이 강력한 대신 앞라인 자체가 전무해 초반 차이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면 그대로 썩어버리는 조합을, KT는 밸류 하나는 최상급이지만 초반 라인전 주도권이 전무해 상대 초반 스노우볼링에 극도로 취약한 조합을 구성하며 게임이 시작된다.

이전 세트와 비슷하게 KT의 바텀이 말렸다. 미드 역시 베이가라는 챔프의 특성상 페이커의 니코에게 숨도 못 쉬게 압박을 당하였고 커즈의 뽀삐가 점멸까지 써 가며 미드 갱킹을 시도하나, 오너의 녹턴에게 역갱을 당해 퍼블을 내주며 최악의 시작을 한다. 이후 제우스의 나르가 팀원들이 용에서 대치하는 사이 우직한 스플릿으로 탑을 2차까지 밀며 운영에서 큰 우위를 점한다. 곧바로 이어진 용 싸움에서 커즈가 막타는 챙기나, KT 쪽에서 기인과 비디디만 일방적으로 죽으며 T1이 햇바론을 얻을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커즈가 용에 이어 바론까지 스틸하며 KT는 천만다행히도 제리와 베이가가 성장할 시간을 벌게 된다. T1이 일방적으로 3용을 챙긴 후 기인을 잡으며 바론으로 진격한다. 이전 스틸의 기억을 반면교사 삼아 커즈를 최대한 견제하며 바론을 먹나 했으나, 이번엔 둥지로 플을 써 넘어온 비디디의 베이가와 에이밍의 제리가 오너를 죽이고 비디디가 봉풀주 강타로 바론을 빼앗는다.

바론을 빼앗기긴 했으나 여전히 유리한 고지에 서 있는 T1이 이후 비교적 무난하게 4용 버프를 챙긴 후 돌격하나, 제우스의 나르가 베이가를 한 틱 차로 마무리하지 못했고 빈틈을 노린 에이밍이 가엔을 활용하며 대량으로 상대를 잡아내며 기세를 가져온 KT가 정비 후 바론을 먼저 버스트했지만 이번엔 역으로 오너의 녹턴이 바론을 스틸했다. 여태까지 바론을 먹지 못해 압박을 이어나가지 못한 T1은 이때다 싶어 라인을 계속 밀고 억제기까지 압박을 넣는다. 마지막 장로에서 양팀간 난전이 벌어진 가운데 커즈가 장로를 스틸했다.[103] 그러나 구마유시가 딜을 쥐어 짜내며 트리플 킬을 기록한 후 혼자 살아남으며 귀환했고, 미드 억제기 타워에서 마공점으로 달려든 커즈를 역으로 잡아내며 끝날 뻔한 경기를 슈퍼 세이브로 건져냈다.

아직 제리에게 장로 버프가 남아있는 위험함 상황이었지만 뽀삐의 부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는 것을 근거로 T1은 KT를 바론으로 불러들였고 KT가 이에 응하며 최후의 한타를 맞이하는 대치구도가 만들어진다.

이후 바론 한타에서 레넥톤과 베이가가 사건의 지평선(E)까지 빼면서 몸을 앞으로 들이밀었다가 니코의 만개(R)에 묶여 뒷라인과 분단되고[104]녹턴은 그 즉시 피해망상(R)으로 상대의 시야를 차단하며 KT를 혼란에 빠뜨린다. 이와중에 간신히 만개에 맞지 않은 제리였지만 KT의 뒷 라인은 앞 라인의 상태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고 다급해진 제리와 라칸은 앞으로 몸을 들이밀다 시야 밖에서 날아오는 니코의 칭칭 올가미(E)에 맞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이를 놓칠 리 없던 T1은 일제히 제리에게 모든 화력을 집중시켜 제리를 눕혀버리며 승기를 잡았고, 즉시 넥서스로 돌진하여 결사항전 하던 노플 베이가와 라칸을 풀스펠인 구마유시의 앞점멸-저항의 비상-깃부르미 콤보로 폭사시키며 넥서스를 파괴, T1이 결승전 진출을 확정짓는다.

그야말로 먼저 친 쪽이 무조건 스틸을 당하는 경기에 중계진들은 물론 양쪽 팬들까지 경기 내내 정신이 나갈뻔한 통신사 대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환장 명경기가 나왔으며,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T1이 승리했다.

T1 입장에서는 작년 월즈 결승에서 오브젝트 스틸만 여럿 성공했음에도 이기지 못한 5세트와 완전히 반대되는 양상의 경기였다. 바론 2번에 장로까지 스틸당하며 벼랑 끝에 몰리는 듯했으나, 최후의 한타를 이기는 데 성공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한다.[105]

특히 이번 경기에서 T1에게 호재로 작용한 것은 그 이전까지 폼이 추락했다는 평가를 받은 구마유시가 전성기의 편린을 되찾으며 게임 내내 존재감을 떨친 것에 있다. 구마유시는 초반부터 자야 + 룰루로 3분에 1채굴, 5분에 2채굴을 하는 미친 압박 능력으로 바텀 듀오를 숨도 못 쉬게 말려놓았고, 케리아의 서포팅과 자신의 정화 & 궁 반응 속도를 믿으며 앞무빙으로 딜을 쑤셔박았다. 기어이 최후반부에는 장로 스틸을 당해 끝날 수 있는 게임에서 고립된 라칸을 자르고 다이브를 하는 뽀삐를 역킬내어 질 수 있는 게임을 뒤집어놓은 뒤, 반대로 자신이 넥서스로 진격할 때에는 타워를 수성하던 비디디에게 과감하게 앞점멸을 박아 전광판으로 보내버리는 등, 초중후반 어디 하나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부분이 없었다. 경기 종료 시점에서 구마유시의 자야는 총 딜량 51.5K, DPM 1256이라는 괴악한 딜량을 자랑하며[106] POG에 당당하게 선정되었고, 결승 진출을 확정짓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KT는 초반에 크게 말렸음에도 기적의 오브젝트 스틸[107]을 연거푸 해내는 괴력을 보여주며 경기의 흐름을 돌리려고 분투했고, 그렇게 성장을 할 시간을 번 뒤로는 에이밍이 미친 딜링을 보여주며 역으로 T1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일 뻔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승부를 끌고 오는 데에 큰 역할을 한 커즈가 노림수를 실패하며 부활 타이밍이 꼬였고, 제리가 딜을 못하면 사실상 장로도 없는 셈과 마찬가지라 바론 심리전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 상황에서 결국 이것이 상대의 플레이 앞에 모두 부정적으로 터져[108] 한타에서 지며 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109]

7.1.3. 총평

파일:20230819_T1 vs KT.jpg
파일:T1_worlds_q_2023.png
WELCOME TO #WORLDS2023:

Congratulations to @T1LoL on qualifying for the 2023 World Championship!
LoL Esports 공식 트위터 #
성승헌: 그렇습니다, 이런 경기가 바로 T1입니다. 서머의 KT를! 토너먼트에서 지워버리면서 전에도 그랬듯이, 그 전에도 그랬듯이! 올해도 변함없이! 결승에 진출합니다!
2세트를 연속으로 패하며 이대로 KT가 무너지는가 싶었지만 KT는 절대로 3:0만은 당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결사항전을 벌였고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이기고, 5세트까지 가면서 바론 2번에 장로까지 스틸하고 서머의 KT의 명성을 되찾나 싶었지만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한 나머지 T1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시리즈 내내 KT와 T1이 엎치락 뒤치락 싸우는 역대급 혈전을 벌였고, 그 중에서 조금 더 단단했던 T1이 웃었다.

T1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AGAIN 2019를 부르짖을 만큼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적으로 젠지전을 쎄게 피드백 한 듯이 조금 더 단단하고 실수를 줄이는 플레이를 펼치는 와중에, 선수들의 집중력과 피지컬이 완전히 되살아 나면서 그토록 강했던 작년 스프링의 편린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선수들을 보면 승승패패와 오브젝트 스틸 등에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과 동료들을 끝까지 신뢰했기에 가능했던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케리아는 5연 룰루를 보여줘 팀을 훌륭하게 보좌했고, 구마유시는 비록 상대 에이밍의 캐리력에 밀리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마지막 5세트에서 자야로 작년 월즈때의 폼을 보여주며 5세트만큼은 1옵션으로 활약했고, 페이커는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는 한편 몇번의 메이킹 실패 와중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메이킹을 시도한 끝에 지속적으로 균열을 내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고, 오너도 정규시즌에서의 부진은 뒤로 하고 커즈 상대로 모든 면에서 판정승에 성공했다. T1의 부동의 에이스였던 제우스 또한 패배한 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기인 상대로 탑차이를 내며 본인의 폼이 여전함을 증명했다. 다만 두 경기를 잘 잡아놓고 3, 4세트에서 성급한 플레이 등으로 기분 나쁜 패배를 쌓기도 했고, 5세트에서 보여준 매우 아쉬운 오브젝트 컨트롤은 다음 날 결승전 젠지를 상대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여러 징크스가 깨지고 기록들이 나온 경기였는데, T1과 페이커가 결승에 진출하며 드디어 팀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되었고,[110] 페이커는 자신이 갖고 있었던 기록인 LCK 결승전 최다 진출 횟수를 15번으로 경신함과 동시에 팀원 모두 당해년도 스프링 결승전의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정규리그 전환 이후 5위 이하 팀이 LCK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111]도 남겼다.

반면 KT는 서머 정규 2라운드에서 승률이 가장 좋은 팀이 우승한다는 징크스를 깨버리며 우승은커녕 결승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세 번째 도전이었지만 이번에도 T1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선발전으로 떨어졌다. 결국 5세트의 저주를 KT는 끝까지 떨쳐내지 못했다. 17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올 퍼스트를 수상한 팀이자, 시즌 MVP,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한 빛나는 주인공의 씁쓸한 말로였다.

가장 큰 이유는 상대를 얕잡아보는 오만한 픽이었다. 가히 오정손 시절을 재평가해야할 정도의 발밴픽을 보여줬는데 이미 승자전에서 젠지가 T1과의 풀세트를 가며 T1이 모든 픽을 고루 잘하기보단 특정 픽을 잘하고 그것들을 가져가지 못했을 때 생각보다 힘이 더 빠지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KT는 결승전만을 생각하며 1세트에 제라스와 신지드라는 보여주기성 조커픽을 연달아 뽑으며 지고 들어갔다. T1이 전통적으로 강한 체급과 약한 밴픽으로 양날의 검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KT는 결승전 티켓 선물하러 온 산타클로스인 마냥 T1이 가장 좋아하는 핵심 픽들을 무한정 퍼줬으며 KT에게 전혀 이득이 될 게 없는[112] 바텀 10밴의 1세트[113][114]가 있었고, 서로 밸류픽 가져가면 우리가 이긴다는 식의 변수픽 자르고 밸류픽 공짜로 퍼주기 밴픽[115]이 2세트에서 나왔고, 결국 T1을 상대로 초반 두 세트를 손쉽게 내주면서 어렵게 시작했다. 그나마 3세트에 뭔가 잘못됐다는걸 깨닫고 마오카이와 아지르를 밴하면서 아트록스를 자연스럽게 썩게 만들고 나서야 주도권을 잡았다. 4세트까지 다시 따내면서 과거 비슷한 자리에서 T1을 상대로 해냈던 패패승승승을 재현 하고자 했으나 마지막 세트 블루 1픽으로 자야를 가져가는 T1의 밴픽에 무릎을 꿇었다.

또한 리헨즈는 정규시즌 MVP란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시리즈 내내 과거 같은 팀이었던 소드더샤이에게 당한 '그 경기'가 떠오를 정도의 역대급 역캐리[116][117]를 펼치며, 팀 패배에 크게 일조하고 말았다. 5세트 장로용 한타에서 패주하는 구마유시를 무리하게 뒤쫓다가 죽은 것도 결정타였다. 먼저 빼서 살았으면, 그 직후 커즈와 에이밍이 같이 들어갈때 궁을 갖고 있었기에 3:1로 확실히 유리하게 승부를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라칸이 죽고, 알다시피 2:1의 승부 걸기는 자야가 건재하여 제리가 완벽히 호응하기 힘든 상황으로 뽀삐가 뒤늦게 죽는 결과만을 낳으며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KT는 이 경기의 패배로 결승도 못 간 올 퍼스트팀, 정규시즌 1위의 결승 진출 실패 등의 각종 불명예는 물론, LCK 최초로 정규시즌 17승 이상을 기록한 팀 + 올 퍼스트팀 + 시즌 MVP + 올해의 감독이 모두 모인 팀이 결승 진출을 못해서 월즈 선발전으로 가는 수모를 겪으며 기분이 좋지않은 기록들을 가져가게 되었다. 거기에 혹여나 월즈 선발전에서도 탈락할 경우 서머 올 퍼스트 팀이 월즈도 못 가는 LoL e스포츠 역사에 남을 참사까지 발생한다.[118] 그래도 보여준 경기력 자체는 수준이 높았던데다가, 이번 패배의 충격으로 한화생명에게 패배한다 쳐도[119] 이번 시즌 전혀 힘을 못 쓰는 디플러스나 DRX 중 한 팀이 올라오기에 지난 시즌에 비해 가능성은 훨씬 높다.[120] 우선 멘탈을 추스리고 월즈 진출을 목표로 최대한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방심하면 안 될 것이다. 작년 월즈 선발전에서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았던 리브 샌박이 이빨 빠진 호랑이로 보였던 담원 기아DRX에게 모두 패배하며 광탈했고, 그들을 꺾고 4시드로 진출한 DRX가 우승했다는 것를 알면 더더욱 말이다.

8. 결승전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GRAND FINALS
Gen.G T1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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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여담



[1] KT-2018 서머, GEN-2022 서머, 2023 스프링, HLE-2016 서머, DK-2020 서머, 2021 스프링, 2021 서머, T1-2015 스프링, 2015 서머, 2016 스프링, 2017 스프링, 2019 스프링, 2019 서머, 2020 스프링, 2022 스프링, DRX-2017 서머, 2018 스프링[EoRS] 정규시즌(Match 90) 종료 시점 기준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범위)[R2] PO R2 직행(정규 1, 2위)으로 최종 순위 4위 확보[R2] PO R2 직행(정규 1, 2위)으로 최종 순위 4위 확보[R1A] PO R1 최상위 시드(정규 3위)로 최종 순위 5위 확보[R1B] PO R1 최하위 시드(정규 6위)로 R1 패배 시 최종 순위 6위 확정[7] 서머 우선[R1A] [R1B] [R2] PO R2 직행(정규 1, 2위)으로 최종 순위 4위 확보[11] 이하의 포인트 순위는 자동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1시드로 진출하는 서머 우승팀을 배제하고 계산한다.[12] 실제로 이번 정규시즌에서 한화생명의 對동부전 성적은 매치 전승에 세트패 2패로, KT(동부전 전승, 세트 2패)와 같으며 젠지(동부전 9승 1패, 세트 2패)보다 앞선다.[13] 라스칼, 베릴[14] 다만 이때의 녹턴 픽은 상대의 3연속 녹턴 픽을 저지하기 위해 다소 억지로 녹턴을 빼앗아 온 것이기 때문에 참작의 여지는 있다.[15] 농담이 아닌게, 이 두 팀은 2019년 담원의 LCK 승격 이후, 2020년을 제외하면 LCK에서 1년에 한 번은 꼭 다전제에서 부딪히고 있다. 흥미로운 점이라 함은 두 팀은 항상 서머시즌에 맞붙었다는 것과 2021년 서머 결승에서 맞붙은 뒤로 만나는 토너먼트의 단계가 점점 한 단계씩 내려오고 있다는 점이다.[16] 참고로 이게 10분 이전에 일어난 일이다. 현재 순간이동은 10분 이전까진 타워에만 쓸 수 있기에 복귀텔 이상의 가치가 없는데 제우스가 이를 역으로 이용해 미드 타워에 순간이동을 타서 갑자기 튀어나오며 일방적으로 이득을 벌 수 있었을 디플러스에게 브레이크를 걸었다.[17] 물론 니코와 아지르의 경우 쇼메이커가 딱히 잘 쓰는 모습은 아니었으나, 둘 다 돋보이는 수준이 아닐 뿐, 아예 다루지 못하는 픽이 아닌데다 이날 T1이 전반적인 컨셉으로 가져온 밸류 중심의 조합이 추구하는 중후반 한타에서 엄청난 변수를 창출해낼 수 있는 픽이기에 견제가 필요하다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18] 이 장면에 대해 T1의 스트리머 울프는 케리아의 라칸이 구도를 망쳤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펠룰루-자야라칸의 구도에서 라칸은 본디 Q를 찍으며 초반에 딜교를 걸어야 하는데 W를 찍고 스킬을 적중시키는 데 실패하며 가뜩이나 힘든 라인전 구도를 완전히 망쳐버렸다는 것이다.[19] 아펠이 노출된 원인은 탱커진인 크산테와 세주아니에게도 있었다. 자야가 포킹을 맞고 피가 줄고, 바론의 피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크산테는 자야를 마무리하려 빨려들어가고 세주아니는 바론을 스틸하기 위해 움직이느라 앞라인이 앞으로 쏠렸고 그 사이로 애니와 라칸이 진입할 각이 생겨버린 것. 물론 자야를 노리는 것이나 스틸을 시도하는 것 모두 해볼만한 선택이었으나 자야가 죽어버려 생긴 딜부족은 아트록스의 광역딜이 메웠고, 바론도 빼앗지 못하며 결과적으로 악수가 되었다.[20] 골드를 잔뜩 먹은 아트록스가 안정성을 위해 탱템을 챙기지 않고, 밤의 끝자락, 세릴다의 원한을 올려 3타 누킹에 몰빵한 아이템을 보였다. 아펠리오스를 단독으로 마크해 터뜨리는 위력을 보여줬다. Q 3타 딜이 1100이 넘을 정도.[21] 점멸로 피하려던 데프트를 예측하여 맞점멸로 순식간에 깔아뭉갰다.[22] 특히나 이 부분은 고무적인 성과인데, 서머 시즌 오너의 폼이 좋지 못하고 포비가 긴급히 올라오자 오너의 정글 픽만 제한하면 T1이 자체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변수는 없다시피 하다는 약점을 제대로 후벼파이며 거의 경기마다 저점을 갱신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메타에 맞는 준수한 정글 카드가 우수수 잘려나갔으나 오너는 그 와중에도 픽한 챔피언의 의미를 살리는 좋은 플레이로 근래 들어본 적 없던 상수에 가까운 파인 플레이라는 평을 들었고 이는 팀의 승리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23] 특히 4세트는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어떻게 저걸 역전당하냐고 할 정도로 디플러스가 연거푸 실수를 했기에 역전이 가능했다.[24] 물론 디플러스도 자야는 카이사와 아펠리오스로, 아트록스는 레넥톤과 크산테로 대응한다는 계획은 있었지만 그게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25] 공교롭게도 데프트는 원조 대퍼팀인 2017 ~ 2018 KT의 멤버였고 최천주 감독도 KT가 여전히 대퍼를 하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치를 했었다.[26] 이마저도 KT는 2017 스프링 2위 - 2017 서머 3위 - 2018 스프링 3위 - 2018 서머 우승으로 작년까지 포함해 3-4-5-5를 찍고 있는 디플러스보다 사정이 나으며 월즈 진출도 당시 시드가 3장이었다는 나름의 변명도 가능하다.[27] 심지어는 오너를 먼저 잡아서 강타 변수도 제거하고 머릿수도 더 많은 5대4 상황에서 바론을 쳤는데도 계속해서 버스트를 할지, 한타로 전환할지 우왕좌왕하다가 진형을 잡지 못하고 머릿수가 더 적은 T1에게 역으로 한타를 대패하고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는 등 팀적으로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28] 문제는 이것마저도 지금의 디플러스가 확신하지 못한다는 것. 당장에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자신들보다 정규시즌 순위가 낮았던 한화생명과 T1에게 두 차례 업셋을 당했듯이 다전제는 항상 변수가 존재한다. 게다가 본인들도 서머 1라운드 한 세트를 내주며 꾸역승으로 이긴 바가 있고 특히 월즈 선발전은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보단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이변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했기에 지금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29] 심지어 이 5꽉도 KT가 5세트 킬스코어 7대 0까지 앞서며 KT가 거의 승리할 뻔했었다. KT의 전통적인 대퍼가 터지며 결국 T1이 이기긴 했지만.[30] 물론 지난시즌 LCK 결승전의 젠지도 그렇고, LPL의 LNG가 결승전을 패배하여 연전이 확정된 뒤에 선발전에서 깔끔하게 EDG를 잡았던 좋은 선례가 있긴 하지만, LNG는 정규시즌 1위 BLG를 격침시켰고 징동을 상대로도 풀꽉을 갈 정도로 폼이 날이 서 있었던 반면 EDG는 타 팀들에 비해 대놓고 폼이 아쉬웠던 경우라 명백한 역배의 위치인 T1과는 차이가 있다.[31] 기인은 예전 소속팀 광동이 2018년 정도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아 다전제 판수가 적었고, 리헨즈도 작년 젠지 시절에서야 다전제 경험치를 많이 먹었을 뿐 그 전까지는 한화생명이나 아프리카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다전제 경험이 그닥 많은 편이 아니었다. 비디디는 그나마 킹존과 젠지를 거치면서 꽤나 많은 경험을 했지만 작년 시즌은 실패해서 다전제를 한 번도 못 했고, 에이밍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야 다전제 전패 기록을 끊었다. 반면 상대팀 T1은 10년 경력 동안 수많은 다전제를 치러온 페이커를 필두로 현재 주전 멤버들도 2022년부터 LCK나 국제대회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다전제를 하며 경험치를 쌓아왔다. 그나마 커즈와 비디디가 다전제 베테랑인 점은 KT에게 호재.[32] 제우스의 럼블과 구마유시의 드레이븐은 나란히 딜량을 약 1만 9천, 1만 7천을 기록하며 T1과 KT의 다른 챔피언들이 많아야 1만 딜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폭발적인 딜을 경기 내내 뿜어냈다.[33] 심지어 이 때는 귀환을 한 번 갔다온 레넥톤 vs 귀환을 한 번도 안 한 럼블이었다. 두 챔피언 사이의 상성이나 오너의 녹턴이 먹여준 쌍버프는 둘째치더라도, CS조차 못 먹도록 살벌하게 압박을 가하니 귀환을 한 번 했어도 아이템이 빈약해 솔킬까지 이어진 것.[34] 이때 제우스의 CS는 거의 70개에 다다라서, 프로 경기는 물론이고 랭크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CS 트리플 스코어가 라인전 단계에서 나왔다.[35] 럼블을 상대로 레넥톤은 1코어 이전까지는 시종일관 지다가 1코어부터 3코어까지는 럼블을 이기는 상성이다. 문제는 럼블이 2코어를 뽑을 때 레넥톤은 1코어에 머물렀고, 템 차이로 상성을 극복해버렸다는 것.[36] 크산테가 이즈리얼을 상대로 증오의 사슬을 올리는 바람에 증오의 사슬 크산테와 궁 킨 알리스타 뒤에서 루시안과 아지르가 프리딜을 넣는 구도가 나오는 상황이 연출됐다. 녹턴과 잭스는 기본 공격의 비중이 매우 커서 가시 갑옷과 얼어붙은 건틀릿 정도면 OK고, 니코는 마법사지만 순간적인 폭딜만 강하지 탱커를 잡는 데 필요한 지속딜 면에선 꽝이며, 갈리오는 CC만 풍부할 뿐이고 서포터라 딜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이즈리얼의 딜만 어떻게든 깎아내리면 나머지는 다 맞으면서 버틸 만하다는 것.[37] 2018년 서머 결승 이후 KT는 5세트 승리가 없다.[38] 아예 웨이브 하나를 밀 때마다 상대 정글에서 캠프를 하나씩 빼먹는데도 막지 못했다. 결국 약 10웨이브 동안 두꺼비, 늑대, 블루를 추가로 계속 먹다보니 더 막기 힘들어졌다.[39] 상술했듯 잭스는 매우 잘 큰 상태였고, 아무리 사이드 운영을 막으려고 잭스를 불러냈다 해도 그 잭스가 도로 한타에 참여해버리면 잘 큰 잭스의 힘이 굉장해서 KT는 막상 바론을 끼고 정면 한타를 열어버려도 이길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게다가 한타를 열기도 뭣하고, 바론 버스트도 안 되는데 뒤로 물러나자니 T1의 포지션이 미드 쪽에서 치고 올라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탑쪽으로 빠질 수밖에 없었다.[40] 공교롭게도 여름 내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딱 경기 당일이었던 8월 10일 태풍이 상륙하면서 더위가 한층 꺾였다.[41] 당해년도 스프링 플레이오프 R1 DK vs HLE에서도 아무도 한화생명의 승리를 예측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풀세트는 가리라는 예측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대이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42] 이번 경기에서 구마유시는 전부 다른 챔피언을 골랐다.[43] 6강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되었던 첫 시즌에서는 정규시즌 1, 2위가 라운드 2부터 시작하고 이 중 정규시즌 1위인 팀이 라운드 1에서 승리한 팀들 중 하나를 골라 원하는 대진을 꾸릴 수 있게 변경되었고, 이후 올해부터 정규시즌 3위 팀도 1라운드에서 정규시즌 5, 6위 팀 중 한 팀을 고를 수 있게 변경되었다.[44] 드레이븐을 잡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5세트의 모습을 근거로 에이밍을 비판하는 의견도 존재하나, 챔피언과 조합 자체의 한계가 존재했기 때문에 마냥 에이밍의 잘못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45] 2023 LCK 베스트 코치까지 수상한 강동훈 감독과 그 사단이지만, 이번 경기는 최악의 밴픽 전략만을 보여주면서 감독이 중도 사임하고 급하게 감독 대행 체제에 돌입한 T1에게 완벽히 밀렸다. 특히 5세트 밴픽은 명백하게 최악이었는데, 자야를 밴하고 카이사를 풀어주고 트리스타나를 픽해 2원딜 조합을 구성했으면서 정작 2원딜 조합의 정석적 카운터인 잭스를 상대에게 내주고 상대에게 잭스를 내줬음에도 드레이븐을 픽하는 최악의 선택을 반복하며 밴픽 싸움에서 완패했다.[46] KT의 주요 승리 전략 중 하나가 바텀에서 1코어로 스태틱의 단검을 빨리 뽑아 라인을 지우면서 바텀에서 에이밍이 버티는 동안 리헨즈의 발이 풀리게 되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로밍을 다니는 것인데, 이전에는 KT의 운영에 체급이 붙어 이 스노우볼에 가속이 붙었지만 T1은 이러한 운영에 쓰이는 제리, 카이사 등 스태틱의 단검을 1코어로 올리는 챔피언들을 밴하며 이러한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했다. 실제로 T1은 1세트에서 제리에게 제대로 깨져버린 후 이어지는 2세트~5세트에서는 카이사와 제리를 아예 밴해버리거나 본인들이 픽하면서 KT에게 절대 넘겨주지 않았다. 입추가 오며 사라진 KT의 메타 이점[47] 이쪽은 PO 2라운드에서 기다린 젠지 / 도전자 한화생명으로 순서도 똑같으며 스프링엔 T1이, 이번 시즌엔 KT가 한화생명을 거르면서 성사된 대진이라는 것까지 동일한 구도의 대진이다.[48] 다만 매치 상대전적은 KT, 젠지 상대로 모두 2패지만, 젠지 상대로는 두 경기 모두 0:2 셧아웃을 당한 반면, KT를 상대로는 두 경기 모두 1:2로 한 세트씩은 따고 패배했기 때문에 세트 상대전적은 그래도 KT를 상대했을 때가 더 좋았다.[49] 애초에 젠지의 조합이 앞라인이 부실한 포킹 조합이여서 뚫어낼 힘이 부족했는데, 한화생명은 굳이 한타를 선택하는 의아한 판단을 했다. 막말로 마지막에 쓴 마오카이 궁극기도 그냥 단순 발목 잡기에 불과했는데 거기에 죄다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50] 참고로 스프링 때도 T1은 KT를, 젠지는 한화생명을 꺾고 승자전에서 만났고, T1이 승리하여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51] 두 팀은 이 경기를 통해 21 스프링부터 6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었으며, 국제전까지 포함하면 이 경기 직전까지 다전제를 무려 7번 치렀다. 매치 전적은 T1이 4승 3패로 근소하게 우세하지만, 3패 중 2패가 LCK 결승전에서 기록한 것이라서 T1 입장에선 다소 찜찜하다.[52] 승자팀은 결승전, 패자팀은 최종 결승 진출전[53] 요약을 하자면 잭스의 잭스가 Q를 와드에 사용하고, 상대가 렌즈를 돌리면 잭스의 잔상뿐만 아니라 잭스 본체 자체가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알리스타가 타겟팅 스킬인 박치기를 잭스에게 사용할 수 있었고 이후 잭스의 포지션이 망가진 것. 결론 이 버그에 대한 논란이 점화될 당시 버그가 아니다라는 옹호론에 알리스타 W스킬이 논타겟이기 때문에 실루엣만 보고 밀친거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도 있었다.[54] 잭스와 세주 둘다 초반 기준으론 막 강한 편이 아니지만, 세주-잭스가 붙으면 싸움이 강한 이유는 세주의 E스킬 스택이 주변 아군 근접 챔피언의 기본 공격으로도 채워지기 때문인데, 잭스는 기본 공격 기반+평캔기술로 스택 쌓기도 좋고 도약으로 평타를 칠 거리를 좁힐 수도 있으며, 반격기절 때문에 CC연계도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두명이서 때리는 대미지를 한명이 견디기는 어려운 쳔인데, 거기에 CC기까지 덮어져서 포커싱이 너무 강력하다.[55] 베인 픽 때문에 주목을 못 받고 있지만, 사실 이 부분이 진정한 터닝 포인트에 가까웠다. 아직 팀원 합류도 덜 되었는데 정글과 서폿이 합류가 더 빠른 젠지를 상대로 먼저 이니시를 걸다 줄줄이 폭사하며 흐름을 내줬기 때문. 일각에서는 루시안이었다면 젠지의 합류가 더 빠를 일은 없었을 거라고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용은 이미 1용이 넘어갔고 전령이 나오기 직전이었기에 빠른 합류고 나발이고 굳이 블루 근처에서 한타 상황을 만들 이유가 없었다. 근본적으로는 베인 때문에 상대의 합류가 더 빨랐던게 문제가 아니라, 안 싸우고 물러나도 손해볼게 없는 상황에서 먼저 싸움을 건게 제일 큰 문제였던 것. 실제로 경기를 중계하던 관계자들도 가장 집중적으로 조명한 장면도 베인 픽이 아니라 안 싸워도 되는데 싸우다 차례차례로 폭사한 이 장면이었다.[56] 아이템 빌드 역시 주목해볼만한데 몰왕검 이후 일반적인 무한의 대검이나 돌풍이 아닌 저녁갑주를 올려서 딜보다는 메이킹과 생존에 집중하는 식으로 게임을 풀어 나갔다. 상대 조합이 대놓고 요네를 카운터 쳐서 차선책으로 나온 빌드이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57] 실제로 갱플랭크는 사전 예상대로 T1이 갱을 갈 때마다 죽는 바람에 템이 심각할 정도로 못 나오고 있었다.[58] 기본적으로 아지르를 상대로 요네를 뽑는 것은 꽤나 정석적인 픽이긴 하지만, T1도 이를 알고 있어서 요네를 카운터 칠 수 있는 브라움과 세주아니를 뽑아놓은 상황이었다. 때문에 단순히 '아지르 상대로 요네를 뽑았다'라는 챔피언적인 의미 이상으로, '쵸비의 요네'를 믿고 뽑았다고 평가될 정도이다.[59] 사실 베인-브라움 조합은 교전에서는 강한 챔피언이라 대놓고 안 어울린다고 할 조합은 아니며 실제로도 2019 스프링 당시 어나더 레벨이라고 불리던 그리핀에게 첫 패를 선사한 것도 베인-브라움 조합이었다. 그러나 라인전 최약체 원딜-수동적인 서폿 조합이라 말 그대로 교전에서만 강한 조합인데 문제는 그 교전을 너무 못했고 그렇게 되자 장점은 사라지고 단점만 부각된 것이다.[60] 이현우 해설은 아예 개인 방송에서 T1이 스스로의 역량과 경기력을 객관화했다면 베인보다 브라움이 더 문제였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61] 일반적인 경우라면 왜 얘를 뽑았냐는 항의는 베인이 아니라 카운터 픽을 보고도 튀어나온 요네나 갱플랭크를 향해 나와야 하는 게 정상적이었다. 그런데 T1이 알아서 자멸해준 덕분에 요네가 미쳐날뛰고 갱플랭크도 제 역할을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62] 사실 베인이 골드 차가 나는 것 이상으로 잭스와 갱플의 골드 차이도 나고 있었고, T1 입장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했던 챔피언은 베인이 아니라 잭스였고 실제로도 잭스에게 자원을 많이 갖다쓰기도 했다. 그런데 그 잭스가 한타마다 뭔가를 못하고 허무하게 터지면서 문제가 심각해진 것.[63] 일반적으로는 아지르는 사거리 차이로 인해 정석적인 카이사의 카운터 픽으로 꼽힌다.[64] 이 덕분에 말리는 듯했던 마오카이는 단 한번의 데스도 하지 않은 채 안정적으로 피해를 복구했고, 요네 또한 점멸을 쓴 채로 1데스를 적립했음에도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았다.[65] 크산테 W의 저지불가를 의식해서 알리스타 쪽으로 궁을 날렸지만 멀어서 닿지 않았다.[66] 둥지 안에 아지르의 궁극기로 묶여 나갈 수 없었기에 말뚝딜을 선택했다.[67] 탈리야는 T1에서도 굉장히 까다롭다고 판단했는지 4, 5세트에서 연속으로 밴을 하는 모습까지 보였고, 요네는 초반 주도권을 상실한 게임에서 카운터를 치는 조합을 상대로 미드 캐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내몰렸음에도 그 역할을 수행해내며 역전승을 성사시켰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도 고동빈 감독은 요네를 밴픽 구도를 바꿀 챔피언으로 봤다며 픽의 이유를 말했다.[68] 요네는 브라움과 잭스에게 카운터를 당하고, 갱플랭크도 잭스-세주아니에게 쥐약인 픽이다.[69] 전문가들의 복기 방송이나 그냥 커뮤니티 유저들 모두 조합도, 픽의 순서도 이상하다고 하는 중이다.[70] 2021년도 서머 당시 케리아는 봉풀주 브라움을 사용한 로밍 플레이로 주목받았던 적도 있었으나, 이후에는 극히 수동적인 픽인 브라움을 너무나도 공격적으로 사용한 탓에 평이 좋지 못했다.[71] 승률 71.4%, 밴픽률 100%[72] 애초에 카운터 픽을 들고도 말아먹어버린 4세트 인게임 플레이라면 베인이 아니라 주력픽인 자야나 잘 다루는 루시안이 나와도 졌을 것이며, 엄연히 말하면 베인이 들어야 했던 소리들은 전부 젠지를 향해 나와야 했던 말들이었다.[73] 다만 현재 상황에서 한화생명이 포인트 1위, 즉 2시드로 직행하는 경우의 수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KT의 포인트가 확정된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한화생명의 포인트 자체를 계산하는 것은 반쯤 무의미하다. 물론 이 매치를 승리하면 선발전으로 떨어졌을 때 1세트 진영 선택권을 반드시 가져올 수 있지만, 2시드를 절대 못 가는 것도 확정이라 포인트 자체의 중요도가 낮은 건 확실.[74] KT는 이번 서머에서 선수 전원이 올프로 퍼스트에 리헨즈는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하였는데 우승을 못하는 건 둘째치더라도 월즈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것은 2017년을 능가하는 매우 충격적인 일이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 비하면 기회가 어쨌든 한 번 더 주어지고 노력 여하에 따라 기회를 더 얻기 때문에 희망이 없지는 않다.[75] KT가 결승 진출 시 T1은 3위가 확정되고, KT가 우승하면 1시드로 직행하니 더 볼 것도 없고, 준우승 시에는 T1과 점수가 동률이 되지만 서머 순위 우선 원칙에 의거하여 KT가 직행하게 된다.[76] 비록 2021년 도장깨기 당시 멤버는 아무도 없고 선발전 경험이 없는 그리즐리를 제외하면 라이프는 작년엔 KT 소속으로 최종전 진출전에서 DRX와의 5꽉 승부 끝에 탈락한 전적이 있지만, 2020년엔 젠지 소속으로 최종전에서 T1을 꺾고 진출했던 경험이 있으며 킹겐과 제카는 작년에 DRX 소속으로 역사에 남을 만한 미라클 런의 주역들이고, 바이퍼는 작년 EDG 소속으로 선발전에서 RNG와의 5꽉 승부 끝에 역스윕 승리로 3시드로 진출했던 경험이 있다.[77] 마지막으로 선발전을 통과해본 것이 무려 8년 전인 2015년이며, 그 다음해인 2016년에는 기존 상대전적 19:0으로 일방적으로 압살 중이던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딱 1패를 내주는 바람에 탈락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현재 멤버 중에서는 2020년 젠지에서 선발전 최종전에서 승리해 3시드로 진출한 비디디가 그나마 양호한 수준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선발전에 좋은 기억이 없다. 우선 강동훈 감독은 본인이 감독하는 팀이 선발전을 통해 월즈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보유 중이며, 리헨즈는 2018년에 그리핀 소속으로 당시 가을의 젠지에게 휩쓸려 탈락한 적이 있다. 커즈는 2021년 T1에서 서브로 선발전을 뚫었던 전적이 있긴 하지만 이 때는 3, 4시드 결정전이었기 때문에 자력으로 거둔 성취가 아니며, 2018년과 2019년에는 킹존 소속으로 각각 젠지, 담원에게 탈락, 2020년에는 T1 소속으로 젠지에게 탈락, 2022년에는 KT 소속으로 DRX에게 탈락했다. 기인은 아프리카 시절에 2019년엔 1라운드, 2020년엔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에이밍은 KT가 선발전에 출전했던 2020년에 1라운드 탈락, 2022년엔 최종전 진출전에서 탈락했다.[78]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한화 일가가 모두 천안 출신이고, 한화가 보유한 야구단 한화 이글스도 대전을 연고지로 하고, 한화가 보유한 교육재단 역시 천안에 위치하는 등 대전권은 한화의 대표적인 텃밭이다. 거기에 바텀 듀오인 바이퍼와 라이프 모두 대전 출신이라 고향에서의 결승을 놓칠 수 없다는 동기부여가 있다.[79] 제라스는 대회 비주류픽에 가까워서 비디디도 많이 꺼내지는 않았지만 선수 경력 초반에 아지르를 상대로 이따금씩 제라스를 픽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80] 이 게임 이전까지 이번 시즌 레넥톤 13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81] 의외로 기인의 커리어 첫 뽀삐 픽이다.[82] 월즈 선발전은 지면 그대로 1년이 끝나버리는 특성상 이변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무간지옥이라 선발전을 확실히 뚫어낼 수 있다고 장담할 수도 없으며 3시드 결정전에서 무조건적으로 T1 아니면 KT를 상대할 텐데, 3시드 결정전에서도 무력하게 쓸리게 되면 4시드 결정전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옆동네 LPL에서도 2021년의 WE와 2023년의 EDG가 3시드 결정전에 직행했는데도 불구하고 답이 없는 경기력으로 3시드 결정전과 4시드 결정전을 내리 패배하며 월즈 진출에 실패해버린 예시도 있고 LCK에서도 작년 선발전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3시드 결정전과 4시드 결정전을 내리 패배하며 월즈 진출 실패와 함께 DRX의 미라클런의 첫 희생양이 된 적이 있다.[83] KT가 해당 경기 승리 시의 포인트는 T1과 같은 150점이나 서머 성적 우선 원칙에 의하여 KT가 T1을 앞서게 된다.[84] 특히 T1도 KT만큼은 아니더라도 선발전과 좋은 인연이 별로 없는 팀인데, 첫 선발전인 2013 선발전에선 KT 불리츠를 상대로 승리하며 3시드 진출 후 우승했지만 그 다음 선발전인 2014 선발전에선 2시드 결정전에서 삼성 갤럭시 화이트에게 패배 후 최종전에서 나진 화이트 실드에게 패배하며 탈락, 2018 선발전에선 1라운드에서 젠지에게 패배하며 탈락, 2020 선발전에선 2라운드 승리 후 최종전에서 젠지에게 패배하며 탈락했다. 2021 선발전은 월즈 진출은 확정된 상태에서 3/4시드 결정전만 치렀기에 논외인데, 심지어 여기서도 서머 정규시즌 8위였던 한화생명과 풀세트 접전까지 가면서 진땀승을 거두며 겨우겨우 3시드를 사수했다. 물론 당시 한화생명은 비록 서머 정규시즌을 8위로 마감했지만 선발전 1, 2라운드 상대였던 리브샌박과 농심을 모조리 꺾고 미라클런을 하여 올라오면서 도저히 정규시즌 8위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역대급 폼을 보여주었다. 선발전의 마왕 젠지가 KT뿐만 아니라 T1도 여러 번 보냈다[85] 숨겨진 패를 꺼냈다는 것은 상대가 그에 대응할 여지를 준다고 볼 수도 있지만, 기존 전략에 대한 대응도 필요한 시점에서 고려해야 할 패가 많아진다는 건 그만큼 상대를 골치아프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86] 오너와 케리아의 급한 플레이, 한타 포지션이 아쉬운 제우스, 페이커의 좋지 못한 폼, 자야를 잡지 못했을 때 힘이 떨어지는 구마유시, 좋은 밴픽으로 대놓고 카운터 조합을 짰음에도 카운터를 당하는 낮은 조합 이해도 등.[87] 선수 개인 기록으로는 피넛이 16 스프링~18 스프링으로 5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88] 특히 유미[89] 특히 페이커는 초반에 KT가 무려 3번이나 모여서 미드 갱을 시도했는데 그 3번을 전부 자력으로 흘려냈다. 덕분에 아지르의 성장이 끊기지 않은 건 물론이고 아지르를 노리느라 사이드가 비어버린 덕분에 T1의 다른 라인이 초반에 편하게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90] 심지어 저 1킬은 마지막 한타 직후 귀환하지 않고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하던 T1의 반피 이하의 바텀 듀오를 제라스의 궁으로 저격한 것이다. 룰루는 그대로 죽었지만 제리는 수호 천사가 시전되면서 킬이 기록되지 않았고, 제리가 채 부활하기도 전에 KT의 넥서스가 터졌다. 즉 게임 내내 미드와 정글이 유효 킬이 없었다.[91] KT도 제법 밴을 했지만 T1은 아예 서폿 5밴을 해버리는 극약 처방까지 해버렸다.[92] 결국 이 경기에서 T1이 승리하면서 리헨즈의 신지드 LCK 전승이 깨졌다.[93] 그리고 이번에도 레넥톤은 패배를 적립해 최종 결승 진출전 5세트 이후 2승 9패승률 18%를 찍어버리면서 함정픽의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94] 페이커의 칼날비 룬 선택도 의외였는데 이 빌드는 맞라이너가 메이지일 때 W - Q - 칼날비 평타 딜교 사이클로 라인전을 편하게 가져감과 동시에, 대치 구도에서 누커 역할로 폭딜을 꽂는 플레이를 하기에 좋은 룬이라고 알려져 있다.[95] 이마저도 다른 네 선수 중 가장 낫다는 말이지, 절대 오늘 폼이 좋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잔실수가 많았다.[96] 자야는 물론이요, 아트록스, 아지르 등 T1의 라이너들이 능숙하게 사용하는 챔피언들을 전부 풀어버렸다. 웬만하면 밴픽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설하는 클템도 해설 도중 대노해 이상한 원딜은 다 밴해놓고 정작 자야를 풀었다며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옆에서 성캐도 변수를 자르고 상수를 남겨놨다고 KT의 어이없는 밴픽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97] 물론 해설진들도 언급했듯이 이론상으로 3라인 전부 라인전을 이겨버리면 카직스가 그림자검으로 시야 장악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방적인 오브젝트 컨트롤과 부쉬 플레이로 상대를 먼저 잘라먹어 서서히 말려 죽이는 전략이었지만, 문제는 3라인 전부 라인전 단계서부터 터져버리는 바람에 해당 조합의 장점이 전혀 나오지가 않았다.[98] 본래 원딜은 기동력도 떨어지는데 물몸이어서 암살자들의 순간 누킹에 카운터 수준으로 취약한데, 그 암살에 강점이 있는 카직스가 역으로 제리에게 털릴 정도로 성장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졌다는 걸 보여준다.[99] 다만 울프는 이 부분에 대해 앞라인도, CC기도 없는 T1의 조합 특성상 KT의 조합을 정면에서 받아낼 수가 없다며, 이런 변수라도 내야 했기에 시도는 좋았던 플레이라 평했다.[100] 지난해부터 T1은 4세트의 T1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2:1로 앞서는 상황 4세트에서 요상한 밴픽을 시도하고 처참하게 털려 시리즈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2022 서머 플옵 2라운드에서 정도만이 우틀않을 하다가 담원에게 응징당했다 정도고, 2022 스프링 결승 4세트, 2022 MSI 결승 4세트, 2022 월즈 4강 4세트 등을 모두 승리하는 등 작년 다전제 4세트의 승률은 3승 2패로 승이 더 많다. 2022 월즈 결승 4세트마저도 밴픽 문제라기보다는 파이널 MVP의 통나무 쇼로 진 경기라서 사실 4세트의 T1 문제는 2023 스프링 결승의 충격패를 시작으로 말파-킨드로 대표되는 이번 MSI 승자조 징동전 4세트부터 본격적으로 달아오른 문제이다.[101] T1은 이번 서머의 세 번의 실버 스크랩스를 전부 경험했다.[102] 이번 경기 패배로 레넥톤의 플레이오프 전적은 2승 9패가 되었다.[103] 이 당시 오너의 강타는 이미 한 번 써서 쿨이 도는 중이었다.[104] 이니시를 걸기 전 페이커는 자야로 변신한 상태에서 구마유시에게 딱 붙음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숨겼는데, 상대는 이를 간파하지 못하고 어그로를 끄는 룰루에게 시선이 쏠려 니코의 이니시 범위 안에 들어버리고 말았다.[105] 여담으로, 생방송에서 하이라이트 송출 도중 T1이 에이스를 띄우자 오너가 비속어를 사용하는 장면을 그대로 송출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긴 걸 확신하고 이제야 마음이 놓인 듯 웃으며 아 씨ㅍㅎ....라고 하는 게 나지막히 들린다. 물론 경기를 본 시청자들 모두 이 경기에서 오너가 겪은 고난을 알기에 그럴만했다며 이해하는 분위기이다.11분 53초 경.[106] LCK 원딜 최고 DPM 기록은 포킹 카이사가 달성한 1680이다. 포킹 챔피언도 아니고 장거리 챔피언도 아닌 인파이터 원딜인 자야가 거기에 준하는 DPM이 나왔다는 그 자체가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인 셈.[107] 용 스틸 1번, 바론 2번에 장로 1번. 특히 바론 스틸을 연이어 해낸 것은 T1의 스노우볼 저지에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한 요소였던 만큼, KT가 이겼다면 커즈가 POG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108] 원하는 타이밍에 상대를 죽이는 데에 특화된 녹턴-니코 조합 상대로 어두운 시야를 뚫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강점이 드러나며 장로 있는 제리가 니코의 궁극기는 맞지 않았지만 E를 맞아버린 탓에 그대로 폭사했다.[109] 여담으로 KT는 나쁜 쪽으로 5세트의 KT, 실버 스크랩스의 KT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5세트 5연패 (2018 월즈 8강 vs IG, 2022 서머 PO vs DK, 2022 월즈 선발전 vs DRX, 2023 스프링 PO vs T1, 2023 서머 PO vs T1)를 기록하고 있으며, 5세트만 오면 이상하게 경기가 말려서 지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데, T1이 이번에도 마의 4세트를 넘지 못했듯, KT도 끝내 마의 5세트를 넘지 못했다. 또한 T1이 5세트를 승리하면서 10년 전의 서머 결승전의 복수 또한 실패로 돌아갔다.[110] 2014년은 순위 결정전에서 삼성 화이트에게 패배한 뒤에 최종전에서 나진 실드에게 패하면서, 2018년은 젠지에게 선발전에서 패배하며 진출에 실패했다.[111] 2015년 단일 리그 채택 이후 2020년까지 진행된 계단식 포스트시즌 제도(플레이오프 출장 팀 5팀)에서도 5위가 결승에 간 적은 한번도 없었다. 최대가 4위였으며, 그 주인공도 본인들과 본인들의 전신인 SKT였다(2017 서머, 2019 서머, 2021 서머).[112] 물론 핵심 픽을 거의 다 봉쇄한 4세트, 구마유시의 자야만 푼 5세트도 초중반 구도는 쉽지 않았던만큼 더 일찍 풀었다고 쉬운 경기가 되리라는 보장은 없으나 적어도 1, 2세트보단 훨씬 할만했던 만큼 좀 더 일찍 밴픽 전략을 수정했다면 결과는 달랐을 수도 있다.[113] kt의 생각은 '우리 팀에는 세계 최고의 신지드가 있으니까 바텀 다 밴해도 우리 꺼 하면 이긴다' 마인드였겠지만 그 결과는 아트록스-마오카이-아지르라는 아주 단단하기로 유명한 T1의 베스트 픽이 나와버렸고 KT가 서포터 밴을 열심히 적립하는 가운데 정작 T1은 리헨즈의 플레이 스타일만 제한한다면 그걸로 좋은 셈 치고 아니면 말고로 호응하였고 KT가 더 밴을 하자마자 적당히 맞받아주며 신경쓰지 않아 결과적으로 KT 혼자 섀도복싱 한 셈이 되었다.[114] 실제로 신지드가 날카로운 미드 로밍을 찌르긴 했는데 그것마저도 페이커가 모조리 흘려내며 무위로 돌아갔다.[115] 그나마 서로 잘 다루는 루시안 닐라라는 변수픽은 잘라두곤 정작 브실골들도 잘 아는 구마유시의 자야를 풀어줘서 T1의 필승공식인 아트록스와 아지르, 자야를 퍼주었다.[116] 1세트부터 여러 이니시 기회를 헛질로 날려먹었고, 특히 2, 4세트가 방점이었는데 초반부터 무의미한 점멸을 소비하며 초반 스노우볼이 내내 굴러갔었다. 2세트는 무리하게 인베치다 자신의 점멸만 빠지고 상대방은 점멸도 안쓰고 걸어서 나왔으며 그대로 바텀이 쓸리면서 게임이 허무하게 터져버렸다. 4세트도 순간 2렙싸움 전에 점멸이 나가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라칸은 2렙 타이밍과 맞물려 또 어마어마한 차이를 냈다. 중반 페이커의 니코 궁에 결정적으로 휘말리며 한때 차이가 크게 벌어지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거기서 에이스에 가까운 한타 대패를 당하여 그대로 게임이 기울 뻔했다. 에이밍과 기인이 블루 둥지 싸움에서 난타전을 카운터 해주지 못했으면 그대로 에이스 뜨면서 25분도 안 걸려 게임이 끝났을 것이다.[117] 3세트에는 11분에 초시계 나오자마자 전령 싸움을 하기 전에 초시계를 누르는 헛질을 하며 진입 기회를 스스로 날려먹었다. 그나마 3세트는 상황이 상당히 유리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것으로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해서 천만다행이었다. 초시계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존야 하나 잘못 써서 대역전의 빌미를 준 초대형 사고를 낸 게 불과 몇 개월 전 결승전 4세트에서 나왔다.[118] 스프링 올퍼스트 월즈 진출 실패는 2020 C9, 2021 G2가 이미 달성했다.[119] 물론 정규시즌에는 3꽉을 가긴 했다만 플레이오프에서 3: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이 때의 경기력이 근거 중 하나가 되어 다시금 이번 매치의 전문가 예측에서 정배를 되찾은 것이다.[120] 지난 시즌은 서머에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긴 했지만, DRX와의 패자전도 승리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승자전에서 시작하니 유리하다.[121] 소속 스트리머 캡틴잭이 녹음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캡틴잭이 개인 방송에서 녹음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122] 다만 실버 스크랩스가 나올 때 플래시를 켜는 것 자체는 이미 오래전부터 월즈에서 많이 한 응원법이다. 문제는 이걸 자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타의에 의해 하다보니 경기를 보기 위해 긴장하는 분위기가 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응원법이 되어버린 것. 해외에서 LOL E스포츠를 화려한 플레이의 축제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힘겨운 난관 정도로 생각하기에 대하는 태도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거기다가 분석데스크 때 추가로 하는 플래시 응원은 뇌절이라는 평이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