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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1:49:59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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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우승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챔피언 아르헨티나.png
세 번째 우승
★★★

1. 개요2. 역대전적 및 최근 대결3. 진출 팀 정보
3.1. 아르헨티나3.2. 프랑스3.3. 결승까지의 과정
4. 경기 전 예측
4.1. 경기 전 전망4.2. 경기 전 행사
5. 경기 결과 - 아르헨티나 3 : 3 프랑스 (A.E.T. 4 : 2 PSO)
5.1. 선발 명단5.2. 경기 실황
5.2.1. 정규
5.2.1.1. 전반전5.2.1.2. 후반전
5.2.2. 연장전
5.2.2.1. 전반전5.2.2.2. 후반전
5.2.3. 승부차기
6. 경기 기록7. 경기 평가8. 경기 직후
8.1. 대한민국 방송사별 우승 콜
9. 기타10. 둘러보기

1. 개요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결승 대진표.jp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결승.

결승은 8년 전의 좌절을 딛고 권토중래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대결이 됐다. 백전노장 리오넬 메시와 떠오르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의 신구대결이자 파리 생제르맹 FC 더비, 또 2014년 이후 8년 만의 남반구 vs 북반구, 남미 vs 유럽 대결이다.

이 경기는 월드컵과 국가대표, 클럽 대항전을 넘어 축구라는 종목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몰에서 축구 역사상 최고의 경기들을 선정했는데, 경기를 진행한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쟁쟁한 명경기들[1]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결승전은 물론 최고의 무대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경기지만 이전의 결승전들은 의외로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거나 혹은 지루한 힘겨루기 끝에 터진 결승골로 승자가 결정되는 등 그 이름값만큼 훌륭한 경기를 보여준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이번 결승전은 어느 팀이 우승하든 축구사에 역사적인 순간이 되리라는 것이 자명했고[2] 그만큼 양 팀의 우승에 대한 열망도 엄청났다. 그리고 경기 당일,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경기 내내 선수들의 활약과 환상적인 플레이의 연속이 이어졌으며 점수를 계속 도망가고 따라잡는 박진감 가득한 혈투가 펼쳐졌다. 양팀 모두 3골씩 터트리고도 끝끝내 전후반과 연장전을 모두 쓰고도 승부를 내지 못한 처절함, 가장 마지막 순간에 갈린 승부, 축구의 신의 대관식이라는 완벽한 결말까지 명경기의 거의 모든 요소를 갖춘 역대 최고의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상술했듯 이 정도의 이름값과 내용 모두를 모두 갖춘 경기는 축구 전체의 역사에서도 한 손 안에 꼽힌다.

2. 역대전적 및 최근 대결

3. 진출 팀 정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매치가 성사되어 누가 우승해도 월드컵 3회 우승 국가가 나온다.[4][5][6][7]

3.1.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전 월드컵에서의 처참한 실패 후 리오넬 스칼로니 체제로 들어섰고,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에선 4강에 머물렀으나 이후 새로운 선수가 대거 유입되고 스칼로니가 주장 리오넬 메시와 함께 순조롭게 팀을 꾸려나가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 월드컵 직전까지 A매치 3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마침 조 편성도 폴란드,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와 배정되며 사실상 1위가 정해진 조에 걸렸다는 평이었고, 1위로 올라갈 시에도 상대적으로 괜찮은 대진운이 예상됐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해 우승은 커녕 20년 전같은 조별리그 탈락이 또 일어나는 게 아닌지 걱정했다. 그러나 이것이 예방주사가 된 것인지, 스칼로니 감독은 여러 전술과 선수 배치를 시도하며 지속적으로 팀에 변화를 줬고, 2차전 멕시코 전 답답한 경기 속 팀의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 메시의 선제골이 터진 후엔 서서히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순항하기 시작했다. 3차전 폴란드 전까지 2:0으로 잡아내 아르헨티나는 어떻게든 1차 목표인 조 1위 수성에 성공했으나, 이때까지만 해도 1차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의 임팩트,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전력보단 멕시코와 폴란드의 좋지 않은 경기력이 더 돋보였던지라 아르헨티나는 불안하다는 시선을 받았다.

16강 상대는 D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올라온 호주. 예상보다도 쉬운 대진[8]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고 이번에도 메시의 밀집수비를 뚫어낸 선제골을 시작으로 2골을 먼저 앞서갔으나 후반전에 한 골을 내주는 등 아슬아슬함이 지속됐다.

8강에서 만난 네덜란드와는 50대 50의 접전이 예상됐고, 이번 대회 최고의 혈투 끝에 2:2 무승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간신히 4강에 올랐다. 호주 전과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가 초반 경기를 주도했고 메시가 나우엘 몰리나를 향해 역대급 꿀패스를 넣어줘 네덜란드의 단단한 수비를 부수고 선제골, 후반전엔 마르코스 아쿠냐가 만들어낸 PK까지 성공시켰으나 네덜란드가 경기를 15분 남기고 바웃 베호르스트뤽 더용의 트윈타워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제공권 약점을 집중 공략, 추격골을 이른 시간에 허용하고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에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고 쓸데없는 프리킥을 내준 것이 악수가 되어 극장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행히도 연장전에 더 이상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맹활약한 덕분에 4강에 진출했다. 여러모로 여기까지 오는데 네덜란드가 가장 큰 고비였다.

4강에선 돌풍의 주역 일본, 전통의 우승후보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이겨내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4강의 고지를 밟은 크로아티아와 만났다. 4년 전엔 0:3으로 처참하게 깨졌지만, 당시 아르헨티나가 막장 그 자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엔 대회를 치르며 스칼로니의 유연한 대처가 빛을 발해 조직력이 단단해지고 있었고, 반면 크로아티아는 체력의 한계가 찾아올 시점이었다. 스칼로니가 4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해 수적 우위로 크로아티아의 황금 중원을 봉쇄, 크로아티아가 점유율 말고는 실속을 챙길 수 없게 해 아르헨티나가 카운터 펀치를 넣을 수 있게 만들었고, 메시가 노련하게 그바르디올을 농락하고 훌리안 알바레스가 야생마처럼 돌파하는 등의 대활약을 하며 4년 전의 점수를 그대로 돌려줬다.

첫 경기에서 사우디에게 당한 이변을 극복하고 결승까지 도달한 아르헨티나는 이제 프랑스를 꺾고 8년 전에 겪은 아픔4년 전에 겪은 아픔을 씻어내려 하고 있다.

3.2. 프랑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강력한 스쿼드와 넓은 선수풀이 무색하게 대회 전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14]에서 덴마크에 2연패, 크로아티아에 1무 1패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여줬고 1년 전엔 직전 메이저 대회인 UEFA 유로 2020에서 카림 벤제마의 합류로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붙었으나 16강 스위스 전에서 3:1로 다 잡은 경기를 3:3으로 내주고, 승부차기에서 패해 광탈하는 등 실망스러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거기에 대회를 앞두고 디디에 데샹이 발표한 26인 명단에 대한 반응도 좋지 못했고, 은골로 캉테, 크리스토퍼 은쿤쿠, 카림 벤제마, 뤼카 에르난데스[15], 폴 포그바 등 주축 혹은 기대되던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낙마해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거기에 같은 조에 프랑스에 2연승을 거두고 있던 덴마크가 있어 조 1위는 가능하겠냐는 여론도 많았다.

그러나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프랑스는 주축 선수들의 낙마가 오히려 세대 교체의 신호탄으로 돌아와 본인들이 시작한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우습게 깨부수기 시작했다. 후보에 악셀 디사시, 윌리엄 살리바,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 걸출한 어린 선수들을 거느리는 센터백 라인은 말할 필요도 없고, 가장 걱정이던 중원은 FA를 앞두고 폼을 올린 아드리앙 라비오, 백4 전환과 벤제마의 낙마로 다시 한 번 플레이메이킹의 전권을 쥔 앙투안 그리즈만, 입단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코어가 된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훌륭한 조화를 이뤄 팀의 플랜 A가 매우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1차전 호주에게 예기치 못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올리비에 지루킬리안 음바페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쉽게 경기를 뒤집고, 2차전 덴마크에게도 음바페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둬 16강에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가 됐다. 3차전 튀니지에게 당한 패배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지만 이미 조별리그 1위가 확정적인 상황이었기에 풀 로테이션을 돌린 엔트리였고 납득 불가능한 패배는 아니었다.

16강에서 폴란드를 만난 프랑스는 다시 멀티골을 터뜨린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고, 8강에선 또 다른 우승후보이자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라이벌 잉글랜드를 만났다. 반대편에서 모로코가 또다른 우승후보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올라간 상황이라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 같은 느낌이 강했고, 잉글랜드의 기세에 매우 고전했으나 해리 케인의 두번째 PK가 불발되는 행운 끝에 1:2 신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돌풍의 팀 모로코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지만 결국 2:0으로 승리한 프랑스는 1994, 1998 브라질 이후 24년 만에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만약 우승한다면 1958, 1962 브라질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부상을 회복한 벤제마가 깜짝 등장할 수 있단 말도 나오고 있다. 벤제마가 로스터에서 말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명단 상으론 엄연히 프랑스의 일원이기 때문. 일단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카타르행을 허락했기 때문에 적어도 프랑스가 우승하면 현지에서 축하하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데샹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선수를 옵션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벤제마 본인도 관심 없다며 결승전 관전도 거부, 벤제마가 나올 수 있다는 루머는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다.#

3.3. 결승까지의 과정

파일:2022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아이콘.svg 아르헨티나 파일:2022 FIFA 월드컵 프랑스 아이콘.svg 프랑스
C조 1위 조별리그 D조 1위
파일:2022 FIFA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 아이콘.svg 사우디아라비아 1:2 파일:2022 FIFA 월드컵 호주 아이콘.svg 호주 4:1
파일:2022 FIFA 월드컵 멕시코 아이콘.svg 멕시코 2:0 파일:2022 FIFA 월드컵 덴마크 아이콘.svg 덴마크 2:1
파일:2022 FIFA 월드컵 폴란드 아이콘.svg 폴란드 2:0 파일:2022 FIFA 월드컵 튀니지 아이콘.svg 튀니지 0:1
파일:2022 FIFA 월드컵 호주 아이콘.svg 호주 2:1 16강 파일:2022 FIFA 월드컵 폴란드 아이콘.svg 폴란드 3:1
파일:2022 FIFA 월드컵 네덜란드 아이콘.svg 네덜란드 2:2(PSO 4:3) 8강 파일:2022 FIFA 월드컵 잉글랜드 아이콘.svg 잉글랜드 2:1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3:0 준결승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2:0

4. 경기 전 예측

4.1. 경기 전 전망

전체적으로 디펜딩 챔피언들이 겪었던 전력누수 요소가 거의 없는[19] 프랑스가 한 수 위라는 게 대다수의 평이다. 프랑스는 선수 몸값 총액에서 아르헨티나를 압도하며 전술적으로도 아르헨티나의 약점인 스피드제공권을 공략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있는 반면, 아르헨티나는 프랑스를 공략할 수단은 메시의 히어로볼 말고는 정말 딱히 없다.[20]

스피드는 라인 내리고 밀집수비로 대응할 수 있지만 그만큼 공격력이 줄어들고, 장신 선수가 산재한 프랑스의 제공권도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어렵게 하는 요소다.[21] 게다가 프랑스는 멤버의 화려함과는 별개로 라인을 끌어올려서 상대를 몰아붙이는 공격 축구를 하는 게 아니라 공수의 역할을 분명히 나누고 수비라인의 좋은 경합 능력을 기반으로 볼을 탈취한 후 역습을 전개하는 실리 축구를 구사하고 있어서 뒷공간을 공략하기도 까다롭다.

여기에 프랑스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남미 팀에게 딱 한 번 밖에 진 적이 없을 정도로 남미에 강했기 때문에,[22][23] 여러모로 아르헨티나에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결승까지 온 이상 어느 쪽이 유리하니 불리하니 따지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역대 월드컵 결승전을 봐도 한 팀이 확실하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어도 다른 팀이 그것을 뒤집어버린 경기가 상당히 많아서 결국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다. 이런 기대를 반영한 것인지 배당률은 2.75:3.15:2.88 정도로 아르헨티나 약 우세로 나타나고 있고, 미국의 통계 기반 예측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에선 53:47로 아르헨티나 약 우세를 예측, 국가대표팀의 Elo 레이팅을 나타내는 world football elo rating에서도 아르헨티나 2149(1위), 프랑스 2076(3위)로 아르헨티나가 다소 우세하게 나타나는 등 확연한 프랑스의 우세가 아닐까 하는 세간의 인식과 다르게 아르헨티나에 웃어주는 부분도 있다.

68%의 정확도를 가진 알 자지라 방송의 AI 카셰프(Kashef)가 지난 1세기 동안 치러진 경기에서 승리 횟수, 득점한 골 및 FIFA 순위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메트릭을 분석한 결과 프랑스가 51:49 정도의 미세한 차이로 우세하다고 예측했다.

16일, 메시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훈련에도 나오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메시의 비중을 생각하면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는 부분. 다행히도 이후 큰 부상은 아니라는 기사가 나왔다.

프랑스도 악재가 있다. 테오 에르난데스오렐리앵 추아메니가 타박상으로 훈련에 불참했고, 이브라히마 코나테, 킹슬리 코망, 라파엘 바란은 독감에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메시는 물론 출전이 의심되던 5명의 프랑스 선수들도 명단에 들었다.

다만 경기 후 데샹 감독은 4강 모로코전 때 질병 증상을 보인 선수가 3명 있었고 최소 2명의 선수도 간접적으로 감염됐다고 했는데 이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했다.#

4.2. 경기 전 행사

결승전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직전 대회 우승팀 주장이 운반하는데, 프랑스는 이 관례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직전 대회 우승국이며 당시 주장인 위고 요리스가 이번에도 주장으로서 출전한다. 만약 관례가 지켜진다면 요리스가 트로피를 운반할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부상으로 낙마한 은골로 캉테폴 포그바, 혹은 소집되지 않은 블레즈 마튀이디사뮈엘 움티티가 운반할 수도 있다.[24][25]

월드컵 트로피는 루이 비통이 제작한 특수 케이스에 담겨 이케르 카시야스가 운반했고, 디피카 파두콘이 함께 트로피를 에스코트했다.

국가 연주는 이례적으로 가수들이 라이브로 진행했다. 프랑스 국가는 2016년 파리 오페라 아카데미에 입학한 최초의 이집트인 메조 소프라노 파라 엘디바니 (Farrah Eldibany)가 불렀고, 아르헨티나 국가는 아르헨티나의 싱어송라이터, 배우, 댄서, 모델 랄리 에스포시토 (Lali Espósito)가 불렀다.

5. 경기 결과 - 아르헨티나 3 : 3 프랑스 (A.E.T. 4 : 2 PSO)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_좌우_White.sv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결승전
2022. 12. 18. (일) 18:00 (UTC+3, AST) | 2022. 12. 19. (월) 00:00 (UTC+9, KST)
루사일 스타디움 (카타르 루사일)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 (폴란드)
관중: 88,966명[26]
파일: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2성)엠블럼.svg
파일:FIFA 월드컵 트로피.svg 파일: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아이콘.svg 아르헨티나 파일:2022 FIFA 월드컵 프랑스 아이콘.svg 프랑스
<rowcolor=#fff> 3 3
<rowcolor=#373a3c,#dddddd> 23' (PK), 108' 리오넬 메시
36' 앙헬 디 마리아 (A. 36'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파일:득점 아이콘.svg 80' (PK), 81', 118' (PK) 킬리안 음바페[27] (A. 81' 마르쿠스 튀랑)
경기 풀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파일:2022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아이콘.svg 리오넬 메시
파일:2022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아이콘.svg 아르헨티나
GK: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4 : 2 파일:2022 FIFA 월드컵 프랑스 아이콘.svg 프랑스
GK: 위고 요리스
후축 선축
리오넬 메시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1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킬리안 음바페
파울로 디발라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2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키퍼 선방)
킹슬리 코망
레안드로 파레데스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3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대 빗나감)
오렐리앵 추아메니
곤살로 몬티엘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4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랑달 콜로 무아니
국내 중계[28]
파일:KBS 2TV 로고.svg 이광용 구자철, 한준희
파일:MBC 로고.svg 김성주 안정환, 서형욱
파일:SBS 로고.svg 배성재 박지성, 장지현

5.1. 선발 명단

파일:2022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아이콘.svg 아르헨티나 선발 명단 4-3-3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
GK
23.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PSO[29]
RB
26. 나우엘 몰리나 91'
4. 곤살로 몬티엘 91'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116'
CB
13. 크리스티안 로메로
CB
19. 니콜라스 오타멘디
LB
3.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120+1'
21. 파울로 디발라 120+1'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7. 로드리고 데 파울 102'
5. 레안드로 파레데스 102'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114'
CM
24. 엔소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5+7'
CM
20.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116'
6. 헤르만 페첼라 116'
RF
10. 리오넬 메시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 23' 파일:득점 아이콘.svg 108'
CF
9. 훌리안 알바레스 102'
22.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102'
LF
11. 앙헬 디 마리아 파일:득점 아이콘.svg 36' 64'
8. 마르코스 아쿠냐 64'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8'
}}}
CF
9. 올리비에 지루 41'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5'
26. 마르퀴스 튀랑 41'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7'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0. 킬리안 음바페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 80' 파일:득점 아이콘.svg 81'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 118'
CAM
7. 앙투안 그리즈만 71'
20. 킹슬리 코망 71'
RW
11. 우스만 뎀벨레 41'
12. 랑달 콜로 무아니 41'
}}}
CM
14. 아드리앙 라비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5' 96'
13. 유수프 포파나 96'
CDM
8. 오렐리앵 추아메니
LB
22. 테오 에르난데스 71'
25.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71'
CB
18. 다요 우파메카노
CB
4. 라파엘 바란 113'
24. 이브라히마 코나테 113'
RB
5. 쥘 쿤데 120+1'
3. 악셀 디사시 120+1'
GK
1. 위고 요리스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프랑스 아이콘.svg 프랑스 선발 명단 4-2-3-1[30]
감독: 디디에 데샹

아르헨티나는 베테랑 앙헬 디 마리아를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키고 로드리고 데 파울을 메짤라로 돌리는 4-3-3 전술을 꺼내들었다. 디 마리아는 과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8강 벨기에전에서 부상을 입어 결승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며 조국에 우승의 영광을 안길 기회를 얻게 되었다. 프랑스는 기존과 거의 동일한 4-2-3-1 진형을 가동했는데, 모로코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이브라히마 코나테 대신 기존 주전이었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였으며 아드리앙 라비오도 회복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는 8년 전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과 이번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한 위고 요리스, 라파엘 바란,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가 두 대회 연속 결승전 선발 출전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5.2. 경기 실황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KBS 하이라이트 영상

5.2.1. 정규

5.2.1.1. 전반전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1 : 0 프랑스
||<bgcolor=#e7e7e3>
파일:프랑스 국기.svg
||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아르헨티나 2 : 0 프랑스
||<bgcolor=#e7e7e3>
파일:프랑스 국기.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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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2 : 0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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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공격 전개의 스피드, 수비 시 집중력, 전술 이행 능력, 중원 싸움 등 모든 부문에서 그야말로 압살했으며, 리오넬 스칼로니디디에 데샹에게 완승을 거뒀다. 그동안 엔소, 메시를 중심으로 중앙 지향적인 전술을 활용해오던 아르헨티나였고 프랑스 역시 이에 맞춰 경기를 준비한 것으로 보이나, 스칼로니는 조별리그 1, 2차전 부진과 이후 컨디션 난조로 교체로만 기용하던 앙헬 디 마리아를 이날 왼쪽 윙으로 출전시키고 양측면 채널을 디 마리아와 메시가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4-3-3을 들고 오며 프랑스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음바페는 수비 가담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고 테오 에르난데스 또한 수비적으로 약점을 보이는 선수인데, 프랑스의 좌측에 메시를 배치해 중앙에 있는 프랑스 선수들의 어그로를 끌고 메시에 집중한다고 헐거워진 반대편에서 디 마리아가 널널한 공간을 바탕으로 뎀벨레와 쿤데를 털어버리며 전반전 2득점에 전부 기여하였다.

활동량을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미들진은 높은 에너지 레벨을 토대로 프랑스의 중원을 문자 그대로 씹어먹었고, 덕분에 프랑스는 공격다운 공격은 얼마 해보지도 못한 채 아르헨티나의 카운터를 저지하는 데만 급급했다. 특히 프랑스의 핵심 플레이메이커 앙투안 그리즈만은 상대에게 집중적으로 마크당하며 볼을 거의 만져보지 못하는 등 중원에서의 에너지 레벨 차가 심했고, 그 결과 프랑스는 전반전을 슈팅 0개로 마쳐야 했다. 이 와중에 음바페는 거의 공을 만져보지도 못하고 삭제되었다.# 피치 모든 지역에서 압도당하면서 4년 동안 통하던 프랑스의 플랜 A는 처참하게 뭉개지며 도대체 프랑스가 무슨 축구를 하려는지 모르겠다는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만약 후반전에 점수 차가 오히려 더 벌어질 경우 프랑스 축구 역사에 손에 꼽을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원사이드하게 밀었다. 데샹이 플랜 B에 그렇게 능숙한 감독이 아니라서 프랑스의 전망은 더더욱 좋지 않았었다.
5.2.1.2.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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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 : 2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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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 : 2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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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 : 2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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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완전히 압살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을 이끌며 프랑스의 숨통을 조여오던 디 마리아가 교체된 후 수비적인 부담을 한결 덜어낸 프랑스는 아르헨티나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의 에너지 레벨이 하락하는 것을 틈타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었고, 그 중심에는 엄청난 스피드로 무장한 음바페-콜로 무아니-튀랑의 삼각편대가 있었다. 결국 콜로 무아니가 PK를 얻으며 추격에 성공하더니, 곧바로 음바페가 튀랑과의 환상적인 연계로 순식간에 동점골을 꽂아넣으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분위기가 뒤집혔다. 음바페는 1분 37초 만에 2골이라는 미친 퍼포먼스로 호나우두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6골과 결승전 멀티골의 벽을 깨고 7골로 득점 단독 선두와 경기의 분위기를 한꺼번에 가져오며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자신이 차세대 축구의 신이라는 듯 스포트라이트를 가져왔다. 프랑스의 본체라는 평가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마저 부진하면서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거의 프랑스 그 자체였고, 정규시간 내에 아르헨티나에게 프랑스가 완전히 무너질 상황을 혼자 막아내며 기어코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또한 전반전에 올리비에 지루우스만 뎀벨레를 과감히 빼고 랑달 콜로 무아니마르쿠스 튀랑을 투입, 이후에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레프트백으로 교체 투입하고 앙투안 그리즈만을 과감히 빼며 킹슬레 코망을 추가 투입하는 등 아무것도 못하던 데샹의 용병술이 통했던 후반전이었다.

5.2.2. 연장전

5.2.2.1. 전반전
5.2.2.2.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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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 : 3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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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 : 3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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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 : 3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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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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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는 5승 1패로 강했고[40], 2승 2패의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에게 무릎 꿇었던 아픈 기억[41]이 있다. 특히나 이번 아르헨티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라는, 승부차기에서 선방의 귀재가 골키퍼로 버티고 있어 프랑스에게는 쉽지 않은 승부차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5.2.3. 승부차기

파일:2022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아이콘.svg 아르헨티나
GK: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4 : 2 파일:2022 FIFA 월드컵 프랑스 아이콘.svg 프랑스
GK: 위고 요리스
후축 선축
리오넬 메시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1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킬리안 음바페
파울로 디발라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2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키퍼 선방)
킹슬리 코망
레안드로 파레데스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3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
(골대 빗나감)
오렐리앵 추아메니
곤살로 몬티엘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4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랑달 콜로 무아니
120분이 넘는 혈투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장승부 끝에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결국 경기 전 예측 아르헨티나 항목의 강점 부분에 있었던 마르티네스의 PK 선방 능력이 완벽히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마르티네스는 2번째 키커로 나온 코망의 슛을 완벽히 막아내었고, 이는 이어서 프랑스의 3번째 키커 추아메니에게 부담감을 주어 실축을 유도했다.[47][48][49][50] 반면 요리스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킥을 한 번도 막아내지 못하면서 조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51]

골키퍼뿐 아니라 키커들도 경험 차이가 있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대부분 코파 우승 멤버 출신으로, 코파에서도 승부차기를 경험했고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실전을 충분히 치렀다.[52] 반면 프랑스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연령이 어렸던데다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라는 어마어마한 부담감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이미 교체로 다 나갔기 때문에 월드컵 승부차기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나서야 했다.[53][54] 그렇다고 데샹의 교체를 탓하기에는 우스만 뎀벨레, 올리비에 지루앙투안 그리즈만을 빼는 극약 처방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예 승부차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 테니 프랑스가 전반전에 전술적으로 크게 말린 게 승부차기까지 영향을 미친 셈이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또 다른 승부차기의 강자임을 입증했으며, 프랑스는 16년 전에 이어 또 다시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강조했듯이 진영 결정 토스에서 결국 아르헨티나 진영으로 페널티 킥 장소가 결정되며 심리 싸움에서 프랑스 키커를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55]

6. 경기 기록

파일:2022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아이콘.svg 아르헨티나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_좌우_White.svg 프랑스 파일:2022 FIFA 월드컵 프랑스 아이콘.svg
3 <colbgcolor=#990e31> 점수 3
4 승부차기 2
54% 점유율 46%
635 패스 횟수 532
82% 패스 성공률 76%
20 슈팅 10
10 유효 슈팅 5
6 코너킥 5
26 파울 19
5 경고 3
0 퇴장 0
4 오프사이드 4

7. 경기 평가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르헨티나 vs 프랑스 결과.jpg
아르헨, 프랑스 잡고 36년 만의 우승…메시 '골든볼' 영예

경기 전부터 라스트 댄스에서 대관식을 준비하는 노장 메시 vs 2연속 월드컵 제패를 통해 차기 축구 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음바페의 신구 대결이라는 극적인 요소가 화두에 올랐고, 이는 경기 당일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리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스칼로니 감독이 와일드 카드로 꺼내든 앙헬 디 마리아가 아르헨티나를 이끄는 대활약을 펼친 반면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전반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2:0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체력이 떨어지며 압박이 느슨해졌고 프랑스의 올리비에 지루앙투안 그리즈만을 신예로 교체하는 데샹 감독의 과감한 용병술이 킬리안 음바페의 원맨쇼로 이어지며 불과 2분 만에 2:2로 균형을 맞추면서 경기의 흐름이 급변했다. 연장승부에서도 메시와 음바페가 흡사 골든 부트 경쟁이라도 하듯 후반에 한 골씩을 추가하면서 신구대결을 제대로 보여주는 난타전을 벌였다. 거기에 양 팀 모두 각각 메시와 음바페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한 편이고, 특히 프랑스는 이 경기에서 음바페 말고는 주요 선수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사실상 메시와 음바페의 대결이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리고 치열한 난타전 끝에 오랫동안 월드컵에 목말라 있던 메시가 마지막 순간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음바페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림으로써 치열했던 그의 라스트 댄스가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운명적인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결정되기까지 명장면의 연속이었으며, 숨막히는 월드컵 결승전의 중압감 속에서도 계속되는 빌드업과 역습, 국가대표팀 경기임에도 마치 클럽팀처럼 환상적으로 맞아떨어진 패스와 팀플레이의 연속, 두 골키퍼의 절묘한 선방 쇼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 등 축구 경기로서 보여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전부 보여준 혈투였다. 보통 이 정도의 의미와 이름값이 걸린 경기는 부담감과 중압감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의외로 맥없이 한 쪽의 승리로 끝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기는 전후반 90분에 연장 전후반 30분, 거기에 승부차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2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치열함과 박진감이 최후의 순간까지 끝없이 이어졌다.

전반전까지는 명경기는 커녕 프랑스가 슈팅 횟수 0개를 기록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압도적으로 끌려갔고 아르헨티나가 이대로 싱겁고 무난하게 우승하나 싶었으나, 후반전 들어 프랑스의 숨통을 조여오던 앙헬 디 마리아가 교체되고 새로 들어온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역시 새로 투입되었던 프랑스 선수들에게 압도 당하며 교체 카드 싸움에서 이긴 프랑스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결국 프랑스가 단번에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수세로 돌아서면서 굳히기에 들어가려던 아르헨티나 진영을 두들기기 시작,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리더니 전반에 일찌감치 교체 투입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반전, 음바페의 멀티골이 터지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 버렸다.[56] 연장전에 들어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더니 연장 후반에 메시의 추가골과 음바페의 PK 재동점골이 나오고, 다요 우파메카노의 호수비에 아쉽게 날아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공격 기회와 콜로 무아니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1:1 기회가 막히는 등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중요 장면이 계속 나오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상황이 되면서 역사상 가장 치열한 월드컵 결승전이 되었다. 월드컵 역사상 모든 토너먼트를 훑어봐도 후반전의 2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연장 후반에도 양측에서 한 골씩 터뜨려 경기의 향방을 원점으로 되돌리는 흥미진진한 경기는 찾아볼 수 없다.[57] 게다가 역대 월드컵 결승전을 보면 세간의 기대와 달리 한쪽이 허무하게 무너지거나 재미가 덜했던 경우가 많았음을 생각하면, 이번 결승전은 극적인 재미와 감동, 대기록을 모두 챙기면서 역사에 길이 남은 명승부였다.

또한 재미있게도 양팀 모두 사전에 예측된 장점이 어느 정도 잘 드러났고, 단점은 제법 보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력과 팀의 단합, 메시의 활약 등이 빛을 발했고,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측면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격해 득점까지 연결하는 등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 변화 또한 제대로 먹혀들었다. 프랑스는 프랑스대로 후반 30분까지 끌려다니긴 했어도 그 후에 공격력이 제대로 폭발했고, 데샹의 전술적 경직이 단점으로 지목되었지만 결승전에서는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전술을 변화시키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초반을 매우 강하게 찌르면서 프랑스의 교체 카드를 소진시켰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마땅한 키커가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또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보다 상대적으로 페널티 상황에서의 장점이 희박한 위고 요리스와 음바페 의존도가 높다는 단점이 결국 프랑스의 발목을 잡아 패배했다.

이번 경기는 현세대 황제 메시와 차세대 황제 음바페 중 누가 승자가 될 것이냐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는데, 결과를 떠나 둘 모두 개인으로 보면 승자라고 봐도 무방했다. 메시는 토너먼트 전경기 골·POTM 동시 달성이란 경이로운 퍼포먼스로 골든볼까지 석권해 라스트 댄스를 완벽하게 장식했고, 음바페는 한 끗 차이로 우승은 놓쳤지만 월드컵 내내 역대급 활약으로 골든 부츠를 수상했으며 결승전에선 해트트릭까지 보여줬다. 특히 음바페는 그 동안 프랑스 대표팀의 본체로 평가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부진한 가운데 홀로 경기를 캐리하면서 프랑스의 주축은 완전히 음바페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홀로 3골이나 넣으며 프랑스를 이끌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 듯하다.

7.1. 아르헨티나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챔피언 아르헨티나.jpg
첫 경기부터 사우디에게 월드컵의 역사에 남을 대이변을 허용하며 단단히 꼬이는 듯 했으나 결과적으로 그 패배는 36경기 연속 무패와 코파 아메리카, 피날리시마 2022 우승으로 한껏 들떠있던 아르헨티나에게 훌륭한 예방주사가 되어주었다. 그 패배 이후 아르헨티나는 스칼로니 감독의 유연성, 메시의 어려운 길목마다 빛난 에이스의 면모를 통해 매 경기 진화하며 기어이 결승까지 도달, 36년 만의 우승을 거머쥐면서 4년 전의 복수를 이룸과 동시에 유니폼에 3번째 별을 추가하게 되었다. 베테랑 앙헬 디 마리아[58]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59] 골키퍼도 엄청난 활약으로 메시의 우승을 도왔고, 엔소 페르난데스훌리안 알바레스 같이 메시의 축구를 보며 자란 '메시의 아이들'이 함께 피치 위에서 뛰며 우승을 일구어낸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가 쓰여졌다.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크게 데인 이후 심기일전해 경기마다 발전한 조직력을 보여줬고, 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사우디 쇼크 당시의 처참한 경기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빌드업 실력을 보여주며 프랑스를 문자 그대로 압살하였다. 자국의 영웅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초장부터 말 그대로 체력을 갈아 넣는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줬고, 에너지 레벨에서부터 프랑스를 압도하며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디 마리아의 교체아웃 이후 슬슬 아르헨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음바페가 만회골, 동점골을 연달아 터뜨리는 대활약을 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연장 후반에 메시가 엄청난 연계플레이로 재차 추가골을 넣었으나 몬티엘의 핸들링으로 선언된 PK를 음바페가 성공시키며 승기를 이어나가지 못한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을 앞세워 승리하면서 120분이 넘는 혈투 끝에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에게는 8강전 네덜란드전의 재림 같은 경기였다. 후반 중반까지 잘 이겨가다가 경기 막판에 네덜란드의 고공플레이에 속절없이 당하며 2:2 동점이 되어 승부차기까지 가서 승리한 것처럼, 이번에는 후반 중반까지 잘 이겨가다가 경기 후반에 데샹 감독의 용병술과 음바페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의 스피드에 당하며 승부차기까지 가서야 승리했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최대 약점은 제공권 싸움과 스피드라고 지적했는데, 역시나 이 둘에 정말 호되게 당하며 하다터면 3번째 우승이란 대업을 눈앞에서 놓칠 뻔 했다. 분명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전 이후 발전한 경기력으로 승리하긴 했으나 매 경기마다 다 된 밥에 재를 뿌릴 뻔한 위험한 상황을 허용하는, 소위 말하는 뒷심이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결승전에 와서도 이 약점을 고치지 못하고 쉽게 이길 수 있는 싸움을 굳이 난타전으로 바꾸어 버렸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그 동안 아껴쓰던 디 마리아를 결승전에 중용해 그의 빅게임 플레이어 기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동안 윙백에게만 의존했던 측면 공격을 디 마리아와 메시에게 맡기면서 데샹의 허를 제대로 찌른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은 훌륭했으나 이후 교체 카드 활용은 썩 좋다고 평하기 어렵다. 후반 중반 들어서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디마리아를 마르코스 아쿠냐로 교체했지만 이 교체가 오히려 아르헨티나의 발목을 잡았다. 디마리아의 부재로 공격은 공격대로 안풀리고 역으로 프랑스의 기세가 살아나버린 것. 이는 2:0으로 널널하게 이길 것 같던 경기를 2:2 동점이 되고 연장으로 가게 되는 발단이 되었다. 이 경기는 디마리아 교체전후로 나눌 수 있을 만큼 디마리아의 퍼포먼스가 월등히 좋았고 프랑스 수비진은 디마리아에 끌려다니기 바빴다. 만약은 없다지만 디마리아가 교체 없이 풀타임 출전했다면 MOM을 디마리아가 가져갈 수도 있을 수준. 경기 또한 훨씬 싱겁게 아르헨티나의 압살로 끝날수 있는 경기였다. 또한 91분에 교체 투입된 곤살로 몬티엘은 흐름을 다시 아르헨티나로 가져오기는 커녕 오히려 연장 후반 핸들링 반칙으로 프랑스에게 페널티킥을 주게 되어 승부차기로 이어지게 되었다. 연이은 교체카드 실패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과감하게 연장 후반 종료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승부차기를 염두에 두고 디발라를 교체투입했고, 디발라가 2번 키커로 그것도 가운데로 차넣으며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면서 이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국민 역적으로 전락할뻔 했던 몬티엘도 아르헨티나 4번 키커로 나서서 승부차기를 성공시키고 게임을 완전히 종료시킨뒤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워낙 명승부 끝에 이겼고 메시가 첫 월드컵 우승을 가져간 경기[60]이기에 팬들은 2년 전 사망한 마라도나가 이 경기를 봤다면 어땠을까 같은 반응이 많다.

7.1.1.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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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을 기록하고 환상적인 터치로 2번째 골의 기점을 마련하는 등 프랑스의 컴팩트한 수비를 찢으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주도했고, PK도 전부 승리해 라스트 댄스의 마지막 관문인 월드컵 결승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7경기 7골 3어시스트, 토너먼트 전경기 골·POTM 동시 달성이란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로 마지막 월드컵을 완벽히 지배했고, 맹활약 끝에 우승을 차지해 당연하단 듯 골든볼을 수상했다.[61] 이로서 메시는 커리어의 마지막 부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자신이 써내려온 신화를 완성시키는 완전무결한 피날레를 맞았다.

이 한 경기를 통해 리오넬 메시가 달성한 기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62]

7.2. 프랑스

파일:프랑스아르헨2.jpg
후반전 중반까지만 해도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의 빌드업에 속절없이 끌려다니며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72] 보다 못한 데샹 감독이 전반전 막판에 지루와 뎀벨레를 빼고 콜로 무아니와 튀랑으로 교체하고, 후반전에 고전하던 그리즈만마저 코망으로 교체하면서 중원과 제공권 장악보다는 스피드 싸움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 교체도 초반에는 미미하다가 단 한 번의 뒷공간을 공략하는 찬스가 나오자 완벽 적중하였다. 후반전까지도 완벽한 빌드업과 전방 압박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동시에 오버페이스 했던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들이 슬슬 지칠 기색이 보이자 후반전 중후반부터 음바페가 폭주하며 1분 37초 간격으로 멀티골을 기록, 경기 분위기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하는데 성공했지만 메시의 추가골로 다시 뒤처지며 우승컵을 내주는가 했으나 음바페가 멍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 기어이 승부차기까지 몰고가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16년 전처럼 결국 승부차기에서 2회 실축으로 또다시 좌절을 맛보고 60년만의 월드컵 2연패의 꿈은 접고 말았다. 부상으로 낙마한 벤제마, 캉테, 포그바, 은쿤쿠 등의 공백이 여기서야 치명적으로 터졌다는 얘기도 있다.[73]

프랑스는 수비적으로는 아르헨티나의 좌우를 크게 쓰는 전술에 전반전에는 완전히 말려들어 시종일관 불안했으며, 공격에서는 그동안 토너먼트에서 맹활약했던 그리즈만과 지루는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졌다. 물론 음바페도 전반전에는 팀과 동료들의 졸전으로 인해 그 역시 존재감이 희미했을 정도로 무력했으나 후반전에서는 순식간에 2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후반에 또 동점골을 넣으면서 무려 결승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했으며 승부차기에서도 첫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까지 해냈다.

음바페는 홀로 결승전 참패의 위기에 놓인 프랑스를 구한 영웅이 될 수 있었으나 축구의 신이 간발의 차로 메시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제프 허스트 이후 56년 만의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웠으며, 시대의 황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불리한 싸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프랑스를 이끎으로써 메시의 뒤를 이을 새로운 축구영웅으로서의 이정표를 다시금 세우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불과 이틀 뒤에 24세가 된 음바페는 앞으로도 프랑스를 이끌며 영광의 길을 걸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줬다.

7.2.1. 킬리안 음바페

파일:음바페골든부츠.jpg
파일:음바페골든부츠2.jpg
이번 결승전에서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메시가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넘어야 하는 마지막 산, 그야말로 최종 보스라는 말이 과하지 않은 절륜한 활약과 포스를 선보였다.

첫 월드컵에서 우승의 주역이 되며 충격적인 데뷔를 한 이후 카타르에서도 음바페는 조별리그에서 3골, 16강에서 2골을 보태고 8강과 4강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을 통해 한껏 물오른 폼을 보여주며 프랑스 대표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절정의 공격력을 보여주며 무려 세 번이나(승부차기까지 포함하면 네 번.)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음에도 결국 정말 한 끗 차이로 아쉽게 월드컵 2연패를 놓치고 말았다. 그에게 있어 여러모로 두고두고 안타까울 패배.

음바페는 데샹의 교체 카드들이 적중한 것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결국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인 만큼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흘러가던 결승전의 분위기를 거의 홀로 뒤집고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해트트릭 중 두 번이 PK였지만 첫번째는 본인이 세컨볼을 앞으로 쳐낸 것을 콜로 무아니가 유도한 것이고 두번째는 본인이 직접 핸드볼을 유도한 것이라고 보면 PK까지의 과정부터 본인이 캐리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또한 PK도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자그마치 세 번의 페널티킥 승부에서 모두 이기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였다.[74] 종료 막판까지도 공을 잡으면 거침없는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들어오며 아르헨티나 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이제 고작 23세에 월드컵 2번 출전에 1회 우승과 1회 준우승, 2대회에서 12골이라는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메시가 라스트 댄스였던 이번 월드컵까지 세운 기록이 5회 출전에 1회 우승, 1회 준우승, 13골 8도움임을 감안하면 음바페의 나이를 생각할 때 실로 엄청난 기록이다. 득점 면에서만 봐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16골을 벌써 4골 차이로 따라잡았다.[75]

비록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음바페는 1966년 제프 허스트 이후 사상 첫 결승전 해트트릭[76], 2002년 호나우두 이후 20년 만에 6골의 벽을 깨고 7경기 8골로 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츠를 수상하는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수상대에서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한끗 차이로 놓친 월드컵을 애써 외면하는 장면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이 월드컵이 얼마나 아쉬운 경기로 남을 것일지를 보여주었다.[77] 경기가 끝나고 사람들이 떠나가는 경기장에 계속 남아서 시무룩해 하는 사진도 찍혔다.관련링크 전반전이 압도적인 차이로 끝난 후 하프타임때 락커룸에서 일장 연설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차기 주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관련기사 문제는 그걸 주장 요리스가 아닌 23세의 음바페가 했다는 것이 그가 사실상 외롭게 프랑스를 이끈 셈인걸 입증하는 것이다.

이 경기를 통해 음바페가 달성한 기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8. 경기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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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대한민국 방송사별 우승 콜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라스트 댄스에서 드디어 전설로 등극합니다!"
KBS 이광용 캐스터의 우승콜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1986년 이후에 36년 만에, 36년 만에 우승컵을 가져갑니다! 리오넬 메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입니다! 리오넬 메시가 드디어 월드컵을 품에 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잡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합니다!"
MBC 김성주 캐스터의 우승콜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우승입니다!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이렇게 축구의 신화를 완성하며, 축구의 신전에 입성합니다! 36년 만의 우승입니다!"
SBS 배성재 캐스터의 우승콜

9. 기타

파일:골든페니스.jpg파일:셰이크 메시.jpg파일:프축.jpg파일:메시 우승.jpg}}} ||<width=50%>
파일:메시 우승 아르헨티나.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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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귀국한 선수들의 가두행진}}} ||파일:카타르 루사일.png

10.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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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 월드컵 4강의 서독 vs 이탈리아, 2004-05 시즌 리버풀과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1982년 월드컵의 이탈리아 vs 브라질과 프랑스 vs 서독, 2018-19 시즌 맨시티토트넘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등[2] 프랑스가 승리한다면 1962 FIFA 월드컵 칠레 이후로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월드컵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되며, 아르헨티나가 승리한다면 전 세계가 주목해온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우승이라는 화룡점정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3] 아르헨티나 기준이다.[4] 양팀의 결승 진출 횟수는 아르헨티나 6회(1930, 1978, 1986, 1990, 2014, 2022), 프랑스 4회(1998, 2006, 2018, 2022)인데, 공교롭게도 첫 우승이 모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1978, 1998)이였으며, 1차례씩 있는 연속 진출 경험이 첫번째는 우승(1986, 2018), 두번째는 준우승(1990, 2022)에 그쳤다.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우승률이 50%로 같아졌다.[5] 아르헨티나가 우승시 2002년의 브라질에 이어 21세기 두 번째 남미 우승국이 되고, 아르헨티나 감독아르헨티나 국적과 이탈리아 국적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주 국적과 복수국적을 통틀어 이탈리아 국적을 갖고 있는 감독으론 10번째, 21세기엔 2번째로 복수국적인 감독이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프랑스가 우승시 1934년과 1938년의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의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이자 60년만의 연속 우승국이 되며 32강 체제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연속 우승국이 된다.[6] 3회 우승을 노리는 팀끼리 만난 경우는 3번 있었는데, 1970년(브라질vs이탈리아)과 1982년(이탈리아vs서독) 1990년(서독vs아르헨티나) 대회 결승이었다. 그리고 첫 사례를 제외하면 모두 그 전 결승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팀이 재수에(독일은 3수) 성공했고, 이는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7] 또한 누가 우승해도 월드컵 우승 횟수의 등차수열이 성립한다. 이는 결승 종료 직전 기준 가장 우승 경험이 많은 브라질이 5회, 독일과 이탈리아가 4회,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2회, 우루과이 2회,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1회기 때문. 따라서 누가 결승전에서 이겨도 우승 횟수가 5회-4회-3회-2회-1회로 일정한 차이가 생기게 된다.[8] 본래 UEFA 유로 2020에서 다크호스로서 4강까지 오른 덴마크와 만날 것이 유력했고, 심지어 덴마크가 대회 전 프랑스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줘 프랑스가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덴마크가 당시의 저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꼴찌로 탈락해 없던 이야기가 됐다.[9] 스칼로니가 한 전술적 선택 중 이 선택이 가장 주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개그맨 수준으로 찬스를 날린 라우타로와 달리 알바레스는 메시의 활동량을 보조한 것은 물론 결정적인 찬스에서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해 메시의 득점 부담을 줄여줬고 성실하게 연계나 역습 전개에도 가담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완성형 공격수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메시의 진정한 공격 파트너로 각성했다.[10] 승부차기까지 포함한다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의 프랑스도 해당된다.[11] 후배들 뿐만 아니라 니콜라스 오타멘디, 앙헬 디 마리아같은 또래 선수들도 본인이 아닌 메시의 커리어 완성을 위해 투혼을 벌일 정도다.[12] 놀랍게도 이런 상황은 아르헨티나의 암흑기인 2016년에서 2019년 사이에 굉장히 빈번하게 나왔다.[13] 특히 네덜란드 전에서 파레데스는 최악의 경기력은 물론 자제력도 잃은 모습으로 일관해 퇴장당할 뻔했다.[14] 리그A 16개국 조별리그[15] 호주와의 조별리그 1차전 10분 만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낙마.[16] 여기에 아드리앙 라비오가 간간히 하프 스페이스 및 측면으로 지원을 가 위력을 높여준다.[17] 원래 테오의 형 뤼카가 레프트백 주전일 예정이었으나 호주 전 10분 만에 십자인대 부상이 터져 하차했다. 하지만 대신 나온 테오가 월드컵 최고의 레프트백 자리를 일찌감찌 확정짓는 듯한 너무나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오히려 프랑스의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는 평.[18] 변수 대처가 약점으로 드러났던게 유로 2016 결승전과 유로 2020 16강 스위스전.[19] 누수가 있어도 선수풀이 저 세상이라 누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20] 그나마 스칼로니 감독의 전술 유연성이 아르헨티나의 몇 안 되는 우위점이다.[21] 이 점은 아르헨티나를 상당히 괴롭게 하는 부분인데, 8강전에서 루이 반할의 게임 플랜을 다 깨 버리고 2:0으로 앞서 4강 진출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정규시간 종료 직전 동점골을 먹고 승부차기까지 가게 된 건 교체 투입된 네덜란드의 장신 공격진이 후반 중반 이후 아르헨티나 중앙 수비를 초토화시켜 버렸기 때문이었다.[22] 1958년 스웨덴 월드컵 4강전에서 펠레해트트릭을 앞세운 브라질을 상대로 2:5 패배를 당한 것이 유일한 남미 상대 패배고, 직전 대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4:3으로 승리,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네딘 지단의 두 헤더골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3:0으로 압살,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에서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카카, 아드리아누를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지단의 킬패스를 받은 티에리 앙리의 결승골로 무너뜨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우승하는 과정에서도 16강에서 아르헨티나, 8강에서 천적이었던 우루과이를 격파했다. 그러나 조별리그까지 포함하면 첫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칠레에게 패하고 조별리그 탈락한 적은 있었다.[23] 결과적으로 프랑스가 남미에 강한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 승부차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에 속하기 때문에 아직 프랑스가 남미에게 진 것은 세 번 이다.[24] 우승 후 국가대표를 은퇴한 선수가 트로피를 운반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최연소 팀이었던 프랑스는 대회 이후 고령을 이유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선수가 없고 주전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요리스와 올리비에 지루는 지금도 주전이며 심지어 가장 고령이었던 스티브 만단다도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했다.[25] 다만 이전 3번 중에서도 예외가 있었는데,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엔 전 대회 우승국 스페인의 주장이었던 이케르 카시야스 대신 부주장이었던 카를레스 푸욜이 트로피를 운반했다. 그리고 당시 트로피를 운반하지 않았던 카시야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운반했다.[26] 만석[27] 81분의 골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통산 100번째 실점이다.[28] KBS와 MBC는 카타르 현지, SBS는 서울 스튜디오에서 중계한다.[29] 승부차기 도중 경고[30] 프랑스 역시 그래픽상으로 4-3-3으로 안내되었으나, 실제로는 그리즈만이 공미 자리에 가깝게 뛰는 4-2-3-1이었다. 아르헨티나와 달리 프랑스는 그동안 썼던 전술도 4-2-3-1에 가까운 편이었는데 굳이 4-3-3으로 표기한 것은 의문이다.[31] 16강 토너먼트가 생기기 전을 포함하면 자이르지뉴가 1970년 월드컵에서 전 경기 득점을 성공한 바가 있다.[32] 이 장면에서 공격반대 방향을 보고있던 메시를 제외하곤 모두 원터치로 역습을 전개하여 총 5명의 선수가 7번의 터치만에 골망을 흔드는 장관을 보여주었다.[33] 메시가 얼마나 우승에 간절했는지 체력이 바닥났을법한 연장전에 최후방 까지 내려와 수비를 하는 모습에 중계진들이 놀라워했다.[34] 오른발로 넣은 통산 100번째 골이다. 이 골이 메시의 월드컵 마지막 골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메시의 월드컵 첫 골도 오른발 슛이었다.[35] 이 직후 주심을 단독으로 비춘 부분을 보면 왼쪽 손목에 찬 골라인 판독기에서 GOAL이라고 새겨진 녹색등이 점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6] 라우타로의 손이 라파엘 바란보다 약간 앞서 있었는데 손과 팔은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는 부위이다. 하필 바란의 엉덩이가 기준으로 찍혀서 웃음을 주었다. 응디사이드[37] 후반 33분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속도에서 밀려 페널티킥을 내주어 프랑스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역시 오타멘디였다. 만약 콜로 무아니가 이 1대1 찬스에서 득점했더라면 2014년의 이과인처럼 우승을 말아먹은 원흉으로 평생 낙인 찍혔을 수 있다. 심지어 오타멘디는 이미 2010년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가 8강에서 독일에게 0:4로 참패해 탈락할 때 역적으로 찍힌 이력이 있어서 국가대표 잔혹사가 하마터면 더 굵직하게 한 줄 추가될 뻔했다.[38] 이것이 들어갔으면 아르헨티나가 동점골을 넣을 시간은 단 1초도 없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로번을 막은 카시야스가 떠오르는, 그야말로 구국의 선방. 발에 걸린 것도 동일하다. 슈팅 후 음바페가 쇄도하고 튀랑 역시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으나 천만다행으로 세컨볼이 로메로의 머리로 향하여 바로 걷어낼 수 있었다.[39] 역습 시작 당시에는 악셀 디사시가 라우타로를 마크하고 있었으나 박스 안쪽으로 들어온 시점에서는 순간적으로 라우타로를 놓치며 헤더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40] 유일한 1패는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에서 독일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따라잡혀 1:1로 마치고 펼쳤던 승부차기로, 선축한 독일 4명은 모두 성공한 반면 후축한 아르헨티나는 옌스 레만에게 2번과 4번 킥이 막히며 2:4로 졌다.[41] 당시 2번 키커로 나섰던 트레제게가 크로스바를 맞춘 일이 있었다.[42] 이 날 음바페는 마르티네스와의 승부차기 포함 3번의 PK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마르티네스가 2번은 방향을 읽었고 손에 터치도 있었지만 음바페가 자신의 킥력과 정교함에 자신감을 가지고 찬 볼들은 모두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결승이란 무대에서 수많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정면에 두고서, 그것도 1번 키커로 나왔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바페의 강한 멘탈을 알 수 있는 부분.[43] 사실상 코망이 차기 직전에 슬그머니 몸을 틀고 있었다. 마르티네스 특유의 심리전에 코망이 그대로 말려들어간 것.[44] 나중에 디발라는 요리스가 자신이 차려던 그 방향으로 몸을 날리고 있더라고 했다. 마르티네스의 선견지명이 더욱 돋보인 부분.[45] 덤으로 마르티네스는 그 방향까지 제대로 읽고 몸을 날리고 있었다. 추아메니가 망했음을 직감하고 더욱 구석으로 강하게 차려다가 정확도가 떨어지며 볼이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46] 몬티엘은 이날 연장 후반에 핸드볼 파울로 동점이 되는 PK를 내줬는데, 그런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우승을 결정짓는 마지막 키커로 나오게 되었다. 살인적인 부담감이었음에도 침착하게 끝내기를 성공시키며 나름의 결자해지를 해냈다. 그럼에도 끝내기 직후 상의를 벗고, 벗은 상의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47] 또한 키커가 슛을 차려는 순간 바로 방향을 읽는 바람에 키커 입장에서는 공을 최대한 구석으로 집어넣으려 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실축으로 이어졌다.[48] 추아메니는 대회 내내 좋은 폼을 보여주었지만 2000년생의 어린 선수이며 프로 통산 페널티킥을 차 본 기록이 없는 선수였다. 유로 2020 결승전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어린 선수인 부카요 사카를 승부차기 5번 키커로 지정하여 큰 비난을 받은 것처럼 디디에 데샹 감독의 키커 지정 또한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다만 당시 교체 카드를 다 써버리면서 승부차기를 잘 할 만한 선수 자체가 필드에 거의 남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49]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8강에서 이탈리아와 승부차기를 할 때 프랑스는 4번 키커로 당시 21세였던 신인 티에리 앙리를 지정했다. 앙리는 킥을 위해 공을 위치에 놓을 때 TV 중계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손을 떨었다. 당시 PK 스코어는 4번째 키커가 성공한 이탈리아가 3:2로 앞섰고 만약 앙리가 실패하면 앞서의 설명처럼 강력한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다. 에이스 급이긴 하지만 너무 어린 선수를 키커로 세웠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손 떨던 앙리는 PK를 성공했다.[50] 게다가 코인 던지기의 결과로 승부차기 진영이 아르헨티나 서포터 쪽으로 정해져서 상대팀의 야유 속에서 차야했던 만큼 그것에 대한 부담도 컸다.[51] 요리스가 페널티 킥을 잘 막는 선수가 아니기는 하지만 코망의 킥을 막아내고 추아메니의 실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마르티네스와 매우 상반되는 모습이었다.[52] 특히 리오넬 메시와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코파 아메리카 2021 준결승전-동 대회 8강전-결승전에 있었던 승부차기에 모두 참여한 데다 세 번 다 성공시켰다. 즉, 이 두 명은 당시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 가운데 제일 유리했던 셈.[53] 승부차기는 커녕 데뷔 후 PK 자체가 처음인 추아메니가 매우 긴장한 표정으로 맥없이 실축한 것에서 잘 드러난다.[54] 당장 유로 2020 16강에서 스위스와 맞붙었을 당시에 승부차기에 나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가운데 본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 참여한 사람은 킬리안 음바페 단 한 명 뿐이다. 이때 음바페의 슛은 막혔고 그대로 탈락했다.[55] 사실, 이날 루사일 스타디움의 8만 8천 관중 중 80% 가까이가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중이었다. #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이스타TV 박종윤의 말로는, 추아메니는 실축을 안 하는 게 더 이상할 정도의 압박을 당했다라고 할 정도.[56] 일각에서는 디 마리아를 너무 빨리 뺐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그것을 기점으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기 시작했고 연장 후반까지 위험한 장면을 수 차례 허용했다. 다만 디 마리아의 교체는 전반적으로 불가피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 시즌 노쇠화와 부상으로 폼이 상당히 떨어져 결승 전까지 좋지 않은 활약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버렸고, 전반적인 컨디션 또한 풀타임을 뛰기엔 무리가 있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아르헨티나에 믿을 만한 교체 자원이 없었다는 점으로, 디마리아를 대신에 투입된 아쿠냐는 8강까지 아르헨티나의 좌측면을 든든히 전담해 주기는 했지만, 결승전 직전 부상으로 긴급하게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결국 주전 외 믿을 만한 교체 자원이 없다는 점이 터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57] 비슷한 구도로 흘러갔던 경기를 꼽는다면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 대 서독 경기를 꼽을 수 있겠지만, 이 경기는 정규 시간 내 1:1로 끝난 뒤 연장전에서 5골이 터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고, 이탈리아의 승리로 끝난 경기여서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58] 사실 그가 일찍 경기에서 빠진 덕에 이러한 드라마틱한 경기를 만들어낸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그가 빠지면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이 약해져 프랑스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고 그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할 선수들이 하나같이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욕이 나올 정도로 삽질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디 마리아가 계속 메시와 경기를 진행했다면 아르헨티나가 계속 주도권을 잡으면서 프랑스를 사정없이 몰아쳤을 것인데 그를 빼고 후반 중반부터 수비모드로 들어간 것이 프랑스에게 기회를 준 것.[59] 아르헨티나 수비진이 프랑스에게 두번이나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활약상과는 별개로 3실점이나 했다. 하지만 연장전 종료 직전에 역전골을 내줄 수도 있었던 위기 상황에서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승부차기에서 맹활약을 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60] 메시에게 매우 값진 경기이기도 한 이유로는 젊었을 때 최전성기 바르셀로나 시절에서도 아르헨티나를 혼자서 멱살잡고 캐리한다고 할 정도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정작 팀원들이 힘을 못 내면서 매번 월드컵 우승에서 고배를 먹었다. 그런데 국가대표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장식하였고 결승에서도 홀로 2골을 넣으며 스스로 우승을 만들어냈다.[61] 키커지 토너먼트 평균 평점 1.13이라는 말도 안되는 수치가 나왔다. 참고로 키커는 1점이 만점이다.[62]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기록되기 때문에 아쉽게 월드컵 통산 최다 승리 타이 기록은 무산되었다. 16승으로 17승의 클로제에 이어 2위.[63] 이는 펠레, 마라도나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펠레는 코파 아메리카, 마라도나는 유러피언 컵 우승이 없다. 심지어 메시는 올림픽 금메달까지 있다. 클럽과 국가대표 양쪽을 통틀어, 문자 그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주요 축구 대회를 전부 다 우승했고 더욱 대단한 건 전부 다 MVP 수상경력이 있다.[64] 게르트 뮐러 14골 5도움, 호나우두 15골 4도움, 미로슬라프 클로제 16골 3도움[65] 1966년 월드컵 기록 측정 이후 기준.[66] 음바페가 결승전 후반 81분에 멀티골를 기록하면서 메시보다 먼저 멀티골를 기록했다. 이후 메시도 멀티골를 기록, 같은 경기에 2명이나 멀티골를 터뜨리는 진기록이 나왔다. 음바페는 이후 PK 득점을 추가하여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67] 이 결승전 이전까지 멀티골를 기록한 여섯 선수들의 국가는 모두 우승했으며 메시도 마찬가지로 우승했다. 이에 따라 한 발 앞서 멀티골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만이 우승에 실패한 사례로 남는 결과가 나왔다.[68] 이전 달성자: 잉글랜드의 바비 찰튼,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이탈리아의 파올로 로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브라질의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69] 본 대회에서 음바페 또한 8골로 7골 이상 기록[70] 본 대회에서 음바페 또한 8골 2도움으로 10개의 공격포인트 달성[71] 5번의 기회에서 조별리그 3라운드 폴란드전, 딱 한 번 실축했다.[72] 중원에서부터 크게 밀리면서 전반전 유효 슈팅 0회슈팅 시도 0회를 기록할 정도로 완벽하게 압살당했다. 8년 전 알제리 쇼크 때 대한민국이 알제리를 상대한 전반전의 졸전과 비슷하다. 그 음바페도 프랑스 중원이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공을 만질 기회조차 없어서 아예 보이지 않았을 정도였다. 심지어 음바페가 기껏 공을 잡아도 백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니 혼자 돌파하려다 공을 맥없이 뺏기고 역습당하는 상황이 매우 자주 나왔다. 프랑스가 첫 유효슈팅을 기록한 건 후반전 24분 경이었으니 정말 전반전에 잡아먹혔던 음바페가 각성하지 못했더라면 이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진작에 잡았을 경기였던 것이다. 디 마리아가 교체아웃되기 전까지 프랑스는 무려 4장의 교체 카드를 쏟아부었음에도 실마리를 찾긴커녕 더욱 답답해지는 상황에 놓여있었을 정도였다.[73] 다만 카림 벤제마의 경우엔 월드컵 이후 기사에 따르면 데샹 감독과 프랑스 국대 선수들에게 이미 단단히 찍혀 있었다고 한다. 벤제마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았음에도 데샹 감독이 벤제마의 대표팀 복귀를 거부했다는 것. 여기에 벤제마와 다른 프랑스 선수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앙투안 그리즈만올리비에 지루, 폴 포그바, 그리고 위고 요리스와 불화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그리즈만과 지루, 포그바와 요리스가 과거 벤제마가 대표팀에서 제명당한 뒤 복귀할 때 그의 대표팀 복귀를 반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리고 벤제마 역시 월드컵 이후 인스타그램에 음바페 등 몇몇을 제외한 프랑스 국가 대표팀 동료들의 팔로우를 해제했다.# 감독은 물론이고 대표팀의 고참들에게 죄다 미움을 받고 있었고 벤제마도 대표팀 동료들을 싫어했으니(2016년 유로 준우승, 2018년 월드컵 우승을 거둔 것을 보고도 지루를 카트에, 자신을 F1에 비유하며 조롱하는 등 불화의 싹을 있는대로 뿌린 적이 많았다.) 벤제마가 대표팀에 합류했다면 오히려 팀내 불화만 더욱 강해졌을 수도 있다.[74] 당장 8강에서 해리 케인이라는 PL 최고의 스트라이커이자 베테랑도 중압감에 두번째 PK를 실축한 것만 봐도 월드컵 결승에서 3번의 PK를 다 똑같은 방향으로 때려넣은 음바페가 얼마나 강심장인지 알 수 있다.[75] 음바페가 향후에도 무난하게 커리어를 이어나가면서 프랑스 대표팀도 본선에 꾸준히 등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빠르면 4년 뒤 북중미에서, 늦어도 8년 뒤에는 클로제의 통산 득점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사실상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20골도 충분히 도전해볼만 한 득점페이스다.[76]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하고도 준우승한 선수는 월드컵에서는 당연히 음바페가 최초다. 훨씬 더 넓게 봐서 6개 대륙의 대륙컵, 6개 대륙의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다 따져봐도 대륙컵은 그런 경우가 단 하나도 없었고, 챔피언스리그를 따져봐도 딱 2번 있었는데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 61-62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의 페렌츠 푸스카스가 무려 전반 39분만에 해트트릭을 하고도 벤피카에 밀려서 3:5 패배를 한 것과 2008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당시 플루미넨시 FC 소속으로 2차전에 해트트릭을 하고도 승부차기까지 가서 진 치아구 네베스가 전부다. 즉, 월드컵 & 6개 대륙컵 & 6개 대륙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하고도 승부차기까지 가서 준우승을 한 걸로 따진다면 그 사례가 치아구 네베스와 킬리안 음바페 둘 뿐이라는 것. 다만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한데, 치아구 네베스는 해트트릭을 성공하긴 했지만 승부차기에서 2번 키커로 나서서 실축을 했고 음바페는 1번 키커로 나와서 골을 넣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77] 그도 그럴 것이 만약 우승만 했더라면 60년만의 2회 연속 우승 + 56년만의 결승전 헤트트릭 + 골든 부트라는 대기록으로 발롱도르 수상에서도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78] 후반전 음바페의 두번째 골에 이어, 상대편의 메시 또한 연장 후반전에 두번째 골을 넣으며 곧바로 역대 8번째 결승전 멀티골 기록자가 되었다.[79] 앞서 결승전 멀티골를 기록한 5명의 선수와 이 경기에서 음바페에 이어 곧바로 멀티골를 기록한 리오넬 메시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따라서 음바페는 결승전 멀티골를 기록하고도 준우승에 머무른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80] 펠레는 2골(1958년)+1골(1970년), 바바는 2골(1958년)+1골(1962년), 지네딘 지단은 2골(1998년)+1골(2006년), 제프 허스트는 3골(1966년)[81] 3위는 2002년 브라질vs코스타리카 경기의 호나우두가 기록한 145초, 4위는 1994년 러시아vs카메룬 경기의 올레크 살렌코가 기록한 167초, 5위는 2022년 대한민국vs가나 경기의 조규성이 기록한 169초이다.[82] 경기 전 9골에서, 3골을 추가하며 최연소 12골 기록까지 도달했다.[83] 2006년 미로슬라프 클로제 5골, 2010년 토마스 뮐러 5골, 2014년 하메스 로드리게스 6골, 2018년 해리 케인 6골[84] 1994년의 브라질과 2006년의 이탈리아가 각 결승전 승부차기 직후에 환호한 모습과 대조된다.[85] 빈 살만을 비롯한 걸프 아랍권에서 왕족들이나 엄청나게 지체 높은 사람들이 입곤 하는 매우 비싸고 귀한 옷이다. 한국으로 치자면 곤룡포와 비슷한 위치인 셈. 가장 중요한 순간에 우승국의 유니폼을 가려버렸다며 이 퍼포먼스에 대한 비판도 나왔지만, 왕이나 그에 필적하는 사람만이 입을 수 있던 옷을 카타르 국왕이 직접 입혀주어 월드컵 개최국의 왕이 축구의 왕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완벽한 대관식이라는 평도 나왔다. 기본적으로 옷의 소재가 검은색이었던데다 엄청 얇은 메쉬 소재에 가까워서 시스루처럼 내부가 다 보였던지라 유니폼이 딱히 가려졌다고 보긴 힘들었다.[86] 프랑스 우승을 대비해 요리스에 맞춘 비슈트도 준비해뒀다고 한다. 월드컵 우승국 주장을 위해 마련한 듯하다.[87] 아래 사진에서 메시를 목마태운 사람은 마라도나의 前 사위이자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메시의 절친 세르히오 아구에로이다.[88] 게다가 그 당시 두 명은 같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었다![89] 오죽하면 SBS에서는 중계 중 "영화도 이렇게 만들면 욕 먹고 투자도 안 들어온다."라며 눈앞에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전개에 감탄했을 정도다.[90] 만약 벨기에가 이번에 4위를 했다면 벨기에까지 해당되었을 것인데, 공교롭게도 이번 월드컵 4위가 벨기에가 있던 조의 1위이자 벨기에를 격파하고 올라간 모로코라는 것도 재미있는 점이다.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월드컵 당시 16강에서 프랑스한테 져서 탈락했었다.[91] 크로아티아, 프랑스[92] vs 크로아티아 조별리그 2차전 0:3패, vs 프랑스 16강전 3:4 패.[93] 크로아티아에게는 스코어까지 그대로 돌려줬다.[94] 단, 네덜란드와 프랑스에게는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승리이다.[95] 단, 승부차기 승리가 2개나 나온 아르헨티나와는 달리 스페인은 승부차기없이 전부 완전한 승리로 장식했다. 물론, 결승전에서는 스페인도 연장전까지 가기는 했지만…[96] 이 대회 전에 프랑스의 음바페가 남미 리그는 유럽 리그에 비하면 수준이 떨어진다, 유럽이 월드컵을 드는건 당연하다고 말했던 것만 봐도 유럽이 남미보다 이제는 우위라는 인식이 유럽 출신 선수들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97] 2002 월드컵 G조 톱시드, 해당 월드컵 16강전에서 대한민국에게 1:2로 패배[98] 2002 월드컵 B조 톱시드, 해당 월드컵 8강전에서 대한민국에게 0:0, 승부차기 3:5 패배[99] 2002 월드컵 E조 톱시드, 해당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에게 1:0 승리[100] 2006 월드컵 G조 톱시드, 해당 월드컵 G조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과 1:1 무승부[101] 2010 월드컵 B조 톱시드, 해당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에게 4:1 승리.[102] 다만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만난 다음 톱시드 국가는 2014 월드컵 H조 톱시드였던 벨기에이고 현재 벨기에는 황금세대가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이 징크스가 다음 월드컵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103] 애초에 이 징크스는 "2002년 월드컵의 토너먼트에서 한국이 상대한 국가가 순서대로 월드컵 우승을 이룬다"라는 내용으로 3개 대회쯤 운운하다가 튀르키예 대표팀부터는 영 답이 없자, 호사가들이 2~3개 대회까지 넓힌 것이다.[104] 첫 득점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얻어낸 PK로 득점을 기록했고, 마지막 득점은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에 득점하여 아르헨티나 공격의 방점을 찍었다.[105]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는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12강에 진출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하필 우승국들인 브라질과 이탈리아와 한 덩이로 죽음의 조에 속하는 바람에 2전 전패를 당하고 짐을 싸야 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1승 1무 1패를 거두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승리는 나이지리아, 무승부는 스웨덴, 패배는 잉글랜드 상대로 거둔 것이다.[106] 16강 호주 파일:2022 FIFA 월드컵 호주 아이콘.svg→ 8강 네덜란드 파일:2022 FIFA 월드컵 네덜란드 아이콘.svg→ 4강 크로아티아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결승 프랑스 파일:2022 FIFA 월드컵 프랑스 아이콘.svg[107] 공교롭게도 이때도 프랑스가 결승에 올라왔으나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한테 졌었다. 이로 인해 프랑스는 월드컵 결승 승부차기를 두번이나 치러 모두 패배했다는 씁쓸한 기록을 쓰게 되었다. 마침 현장에 16년 전 승부차기 실축의 주인공이 직관중이었다.[108] 2번째는 앞서 언급된 2006년 독일 월드컵이고, 최초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1994년 미국 월드컵이다.[109]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당시에는 스페인이 아디다스, 네덜란드가 나이키에게 후원을 받았었다. 결과는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은 스페인의 1:0 승리.[110] 2014년 대회는 아디다스(독일 vs 아르헨티나), 2018년 대회는 나이키(프랑스 vs 크로아티아)가 스폰서인 팀들끼리의 결승전이 성사되었었다.[111] 오히려 호날두는 대회 이후 월드컵 토너먼트 8경기 0골 0어시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메시의 이번 우승과 대조되어 조롱거리가 되었다.[112] 지금까지 남미 국가가 우승했던 대회에서 우승국을 지휘했던 감독들은 1950년(우루과이 단일국적), 1962년(브라질 단일국적), 1994년(브라질 단일국적)을 제외하면 모두 이탈리아 복수국적자였다. 이는 남아메리카에 이탈리아계 주민들이 많이 살아 이들이 원한다면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기 때문이며, 남아메리카 국가에서 월드컵 우승팀을 지휘했던 감독들도 이를 통해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1970년에 우승을 거둔 마리우 자갈루 감독은 브라질, 이탈리아에 레바논까지 3개 국적을 보유했었다.[113] 유럽 국가가 우승했던 대회에서 우승국을 지휘했던 감독은 모두 자국 단일국적자였다.[114] 하늘색 줄무늬가 있지만, 상의에 흰색 비율이 하늘색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흰색 유니폼으로 취급한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평소의 검은 반바지가 아닌 상의, 양말과 깔맞춤하기 위해 입은 바지 색깔이 하늘색이 아닌 흰색이었다는 점을 증거로 들 수 있다.[115] 남색 가로 줄무늬가 그어져 있었다.[116] 홈 유니폼 착용[117]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짙은 파란색 원정 유니폼을, 서독은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으며 1:0의 똑같은 스코어로 독일의 우승했다는 점에서 묘하게 유사했다.[118] 승부차기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된다.[119] 이탈리아 4명, 아르헨티나 1명, 브라질 16명.[120] 2015년 3월 19일에 카타르 월드컵 일정이 결정되었기에 아마 그것을 보고 쓴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2년 12월 기준 메시의 나이는 34살이 아니라 35살이다. 아마 다른 월드컵처럼 5~6월에 대회가 열리리라 생각한 모양.[121] 당장 대놓고 가슴을 드러내고 다녀 화제가 된 크로아티아 여자팬이 이번 대회 아이콘으로 등극했는데 역시 자국으로 잘만 돌아갔으며 내국인들도 사진 찍는다고 바빴다(…). 카타르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이슬람 율법이 허울만 가득하다는 걸 보여준 사례.[122] 이런 행동이 이어지자 프랑스 축구 협회까지 나서 노엘 르 그라에 회장은 공식 항의서를 작성했다. #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를 향해 편지를 썼다. 스포츠 경기의 맥락에서 이런 과도한 행동들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이건 지나친 일이고 음바페는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123] 원래대로라면 팀의 공식 소속원이 아닌 이상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도 못하고 트로피를 만져볼 수도 없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코치 자격으로 아르헨티나 팀에 공식 합류했고 준결승까지 독방을 쓰던 메시가 결승전을 앞두고서는 아구에로와 함께 방을 쓰는 등 메시의 멘탈 케어를 위해 투입되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결국 메시는 선수 생활 마지막을 월드컵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고 아구에로 역시 트위치 스트리머 중 최초로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하고, 월드컵을 들어본 스트리머가 되었다.[124] 경기장에 난입할 때 등번호 19의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유니폼을 입고 난입했는데 이는 아구에로가 현역일 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경기에서 입은 주 등번호가 19번이었다. 그리고 이 둘은 맨체스터 시티 FC 동료이기도 했다.[125] 기사에서는 이슬람 문화로 표현되어 있으나 이슬람교의 창시 이전에도 있던 의상이며, 다른 이슬람 국가에서는 외래 의상으로 여겨진다.[126] 하물며 그 '왕의 의상'을 다른 누구도 아닌 개최국의 국왕이 직접 입혀주었다. 왕이 메시를 자신과 동급의 높은 사람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되는 셈이다.[127] 장로, 원로 학자급의 권위를 갖춘 남성.[128] 아르헨티나 출신의 미국/아르헨티나 복수 국적자이다. 아르헨티나는 헌법상 국적 포기가 불가능하기에 타국 시민권을 획득한 아르헨티나인은 복수국적 신분이다. 마르코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 했을 때 계속해서 실패했던 것도 이 때문.[129] 정치계의 축구 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FIFA 입장에서는 러시아의 축구 대회 자격을 박탈하는 것 정도가 최선책일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리 했고.[130] 음바페는 흑백혼혈[131] 프랑스의 서브 키퍼였던 스티브 망당다알퐁스 아레올라 역시 흑인 선수이다.[132] 반대로 상대 아르헨티나는 흑인 선수가 없고, 전부 백인으로만 구성되었다.[133] 1998년 이후 2010년을 제외한 2018년까지는 모두 준우승팀에서 골든 볼 수상자가 나왔고, 2010년은 4위팀에서 골든 볼 수상자를 배출하였다.[134] 8명은 잉글랜드의 바비 찰튼,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의 게르트 뮐러, 이탈리아의 파올로 로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 브라질의 히바우두, 브라질의 호나우지뉴, 브라질의 카카이다.[135] 앤서니 테일러는 잉글랜드 사람인데, 프랑스도 아르헨티나도 떨떠름했을 것이다. 프랑스와는 역사적으로도 엄청난 앙숙 관계이고 지금도 그 영향이 남아 있는데다, 바로 얼마 전에 치러진 8강전에서 잉글랜드가 프랑스에게 져서 그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아르헨티나와는 40년 전에 벌어진 포클랜드 전쟁으로 엮인 악연이 있다.[136] 이 할리우드 판정은 경기를 보던 대부분이 당연히 PK인 줄 알았다가 특정각도 느린 리플레이를 보고 나서야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걸 알아챌 정도로 굉장히 어려운 판정이었는데 주심은 VAR을 보지 않고도 경기 중에 즉시 잡아냈다.[137] 사우디전, 멕시코전, 폴란드전, 호주전, 네덜란드전, 크로아티아전, 프랑스전까지 모두 선취골을 기록하였다.[138] '피파' 계정이 아닌 '피파 월드컵' 계정이긴 하다. 본래 트위터, 페이스북에 동시 올라왔으나 어째서인지 트위터는 악성 호날두 팬들의 집단 악플 공세로 지워지고 페이스북만 남았다.[139] A330-200, 등록번호는 LV-FVH. 아르헨티나 국대 특별도장이 적용되어 있었다.[140] 카타르에서 아르헨티나까지 상당히 거리가 멀어서 중간기착이 필수이다. 해당 노선을 정규 운행하는 카타르 항공 또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중간 기착할 정도다.[141] 2014년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일단 장소가 아르헨티나와 사이가 나쁜 브라질이었고 직전 4강에서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까지 가서 겨우 올라온 반면 상대였던 독일은 브라질을 7:1로 떡실신시키고 올라온 덕분에 독일 우승이 정배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서 그저 메시 한명에게 기대를 하는 정도로 그쳤지만 2022 결승은 메시가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으로 마무리를 할 것인가에 주목하고 세계 많은 축구팬들이 메시를 응원했고 아르헨티나 선수들 또한 메시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 하는 등 이번에야말로 메시 형님 우승시켜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뭉쳤고 결국 자국의 리빙레전드 대선배에게 우승이란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해줬다.[142] 이에 대해 한국 축구팬들은 프랑스가 무슨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당시에 500만 서명 드립을 쳤던 한국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시 한국에서도 판정이 잘못되었다고 서명운동을 하면 피파에서 재경기를 시켜줄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돌아 2022년 프랑스와 비슷하게 수많은 사람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적이 있었다.[143] 기자회견 장소에서 인터뷰 도중 해당 장면이 찍힌 휴대전화 사진을 보여주면서 '아르헨티나 메시의 그 골이 무효처리될 거였으면 프랑스 음바페의 골도 취소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반박했다. # #[144] 이어 아구에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당신을 팔고 싶어하던 이유가 있다."라며 과거 이브라히모비치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는 점도 짚었다.[145] 4년후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결승에서 잡으면서 이들이 프랑스를 조롱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