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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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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항 스틸러스와 원조 축구수도2. 삼성 라이온즈의 제2 홈구장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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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항 스틸러스와 원조 축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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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포항스틸야드

원조 축구 수도. 이 한 마디로 정리가 가능하다. K리그 5회 우승[1], 대한축구협회 FA컵 5회 우승[2], AFC 챔피언스 리그 3회 우승[3]을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단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축구팀인 만큼 포항시의 역사와 그 맥락을 같이 하며 포항시청 역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있다.[4]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포항시에서 유일한 프로팀인 데다 유흥 거리라고는 매주 열리는 축구경기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인기가 정말로 대단했다. 인구 30만이던 시절에 평관 1만 이상을 찍고 있었으니 그저 할 말이 없을 정도다. 1989년 개막전에서는 지방도시인데도 불구하고 개막전 관중 4만을 찍기도 했다.

여자 축구는 대중적인 인기는 부족하지만 상대초등학교 - 항도중학교 -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에서 여자 축구부를 운영할 뿐 아니라 마치 한 클럽의 유스처럼 지도자들이 자발적인 교류를 해 연령별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양성하였다. 다만 지도자들의 최종 목표는 포항시 연고의 WK리그 팀 창단이라고 하는데 아쉽게도 이 부분은 쉽지 않다. 일단 현행 제도 때문에 팀을 창단하더라도 그 기반을 그대로 흡수하지 못한 채 우수 선수를 보호하지 못하고 내놔야 할 가능성이 높으며, 지역 프로 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있지만 이쪽은 모기업 그룹이 이미 종합스포츠단을 운영하는 상황인데다 남자 축구 팀만 두 팀을 운영하는 상황이라 프로축구연맹에서 여자 축구팀 운영을 강제하거나 한 팀을 접지 않는 한 가망성이 없어 도의적인 키트 후원이나 용품 후원 정도만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포항의 여자 축구부는 포항 스틸러스의 유니폼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축구 열기로 가득찬 동네임에도 2002년 월드컵 개최 후보 도시에서는 탈락했다.[5] 축구 열기가 상당히 떨어지는 천안시가 포항시를 밀어내고 후보 도시가 됐다는 거에 상당수의 포항 축구팬들은 불만을 갖고 있다.[6] 같은 이유로 강릉시도 불만을 가진 상황이다.

2. 삼성 라이온즈의 제2 홈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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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포항야구장
프로 한정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제외하면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스포츠팀이 없었으나 2012년 포항 야구장이 완공되어 삼성 라이온즈 1군 팀의 제2 홈구장이자 2군 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MBC SPORTS+ 해설위원 허구연이 야구인들에게 자문을 구한 다음에 야구장 설계도를 갈아엎어 버린 포항을 무척 높게 평가했다. 경기장은 8월에 완공되어서 삼성 홈경기가 열렸다.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개장 첫 시리즈 3연전이 발매 20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 야구장 문서 참조. 2013시즌에도 10경기가 열렸으며 흥행을 이어나갔다.[7] 2014년에도 롯데와의 포항 3연전 내내 만원을 기록하는 등 포항에서의 삼성의 인기는 여전하다.

2014년 1월 창원시의 신축구장 건립 문제로 연고지 이전설에 휩싸인 NC 다이노스 유치전에 울산광역시에 이어 포항시도 가세했다. 새로 지어지고 있는 울산 문수 야구장과 같이 포항 야구장 역시 최신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013 시즌에는 창원시에 버림받은 NC 다이노스의 2군 경기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문제는 KBO가 연고지 조건으로 인구 100만 이상이라는 조건을 걸었는데 포항은 인구가 52만 밖에 되지 않아 기준에 한참 미달한다는 것. 포항시장은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의 인구를 합치면 100만이 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주장을 하고 있지만 현실은 포항, 경주, 영천 다 합쳐도 인구가 90만이 채 되지 않는다. 2018년 10월 현재 행정구역 도합 인구가 86만 8천 밖에 되지 않는데 10구단 유치전 당시 비슷한 전략을 구사했던 전북의 전주시(약 65만)-완주군(약 8만)-익산시(약 30만)-군산시(약 27만) 쪽이 군산을 제외해도 100만을 충족함에도 불구하고 탈락한 점을 보면 얼마나 무리수인지 알 수 있다. 포항 야구장의 매진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포항도 야구 열기가 없는 도시는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삼성 라이온즈의 제 2홈구장으로서 1년에 치러지는 경기 수가 적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야구 열기로 유명했던 마산도 롯데 자이언츠의 제2 연고지에서 NC 다이노스의 주연고지로 격상된 이후로는 10구단 중 가장 적은 관중 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에서도 명확하다.

결국 창원시가 야구장 입지를 마산으로 변경하면서 연고지 이전 문제가 해프닝으로 끝나고, NC 다이노스도 2군 경기장을 고양으로 이전하면서 포항시와 NC 다이노스와의 인연은 완전히 끊어지게 되었다.

2015년에 삼성 라이온즈이승엽포항 야구장에서 KBO 통산 400 홈런을 달성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경기를 승리하는 등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016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개장했고 포항에서의 경기는 10경기에서 6경기로 축소되어 열렸으며 2016, 2017 모두 주말 편성조차 없으며 팀의 부진까지 합쳐지면서 2년 동안 포항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포항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부진에 빡친 관중이 쓰레기통을 투척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로 포항 경기가 열리지 않았으나 2022년 7월 26일부터 7월 28일까지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의 주중 3연전이 포항에서 열리게 되었다.

3. 그 외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도중학교의 사격팀이 실력이 꽤 있고, 공립고등학교인 포항고등학교의 사격팀 또한 나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학교의 운동부가 강한 편인데, 포항제철고등학교의 체조부는 국내 정상급이고[8], 포항제철고등학교는 축구팀이 이동국오범석 등을 배출한 명문팀이며,[9] 정상급은 아니지만 권혁최준석, 강민호[10]를 배출한 야구팀도 있다.

파일:22-23포스코케미칼.png 파일:포스코-02.png
의외로 바둑팀도 있는데, 포스코그룹의 포스코케미칼바둑 기전에도 관심을 보여, 한국바둑리그/한국여자바둑리그에 '포항 포스코케미칼' 통합 팀으로 참가중이다.

포항시를 연고로 하는 동계 프로 스포츠 팀은 현재 없다. 임금 체불 및 재정 문제로 제명 위기에 놓였던 고양 데이원 점퍼스가 제명되기 전 포항시와 연고지 이전을 논의했었다. 실제로 허재 대표이사가 직접 포항시 관계자를 만나 이전에 대한 논의가 오갔으나, 결국 이전이 불발되어 제명되고 말았다.

[1] 1986, 1988, 1992, 2007, 2013년. K리그 우승횟수 통산 4위[2] 1995, 2008, 2012, 2013, 2023년. FA컵 우승횟수 통산 1위[3] 1997, 1998, 2009년. 우승횟수 통산 2위[4] 2007년 K리그에서 우승했을 때 카퍼레이드를 했고 2009년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자 포항시는 파리아스 감독의 요청으로 소방차를 카퍼레이드에 빌려주었다. 대부분의 지역 스포츠팀들이 해당 행정기관의 무협조와 언플에만 놀아나는 것을과 대조되는 부분이다.[5] 경상도에 광역시가 3개(부산, 대구, 울산)라 일단 경상도 TO를 거의 다 먹고 시작하니 쉽지가 않다. 여기에 스틸야드가 월드컵 개최 요건에 미달하기 때문에 월드컵을 치르려면 경기장을 새로 지어야 했던 문제도 컸다.[6] 사후 활용 측면에서 천안이 수도권 접근성 등의 버프로 경제성 측면에서 가점을 받았다.[7] 후반기 경기일정을 일방적으로 바꿔버리는 바람에 시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8] 특히 남자부가 강하며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수면을 배출했다.[9] 원래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소속이었으나, 해당 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2013년부터 모든 스포츠부는 같은 재단의 포항제철고등학교로 이관되었다.[10] 이 때문에 진갑용의 노쇠화를 우려한 삼성 라이온즈의 팬들(특히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 등)이 "강민호는 삼성 꺼"라며 삼민호 드립을 친다. 그리고 진짜로 강민호는 삼성으로 이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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