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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0:55

태허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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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검신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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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작중 행적

1. 개요

전생검신의 등장인물.

2. 설명

도교에서 모시는 수많은 신 중에서도 5위 안에 꼽히는 신으로 삼청[1] 중 한 명인 영보천존의 화신이자 을 다루며[2]이 대운의 축복은 최상급 축복이다. 9회차 삶에서 언급되길 자신(태허천존)에게 제물을 바친 자들에게 큰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유명한 신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본래 천계의 수장은 원시천존이고 태상노군이 보좌하며 태허천존은 영보천존의 화신으로 태상노군보다 두 단계 정도 아래의 위치로 알려져 있지만, 어떠한 이유인지 천계가 생기고 선지자가 연락했을 때 태허천존보다 상위급 존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백웅의 몸에 깃들었던 이타콰의 화신은 태허천존을 보며 "당신은 나보다 장난이 심하군"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거나 선지자에게 칠요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알려준다거나 천계에서 어디에 거하는지 알 수 없는 등 수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3. 작중 행적

천계를 둘러싼 음모의 중심[3]에 있지만 어째서인지 입지는 개그스러운 편이다.[4] 특히나 매번 수기 공양시 강신 순서로는 맨 처음 등장하지만 축복을 중첩하지 못하는 관계로 백웅과 망량에 의해 다짜고짜 말 끊기고 다음 신선한테 강신 순서를 넘겨버리라는 재촉을 받는게 일상이다. 백웅은 18권(310화)에서 아예 대놓고 '태허천존은 만만하게 느껴졌다. 단순한 직감이 아니라 존재적인 무언가가 말하고 있었다.' 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이때는 이미 태허천존이 충분히 수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저런 생각을 했다. 이때는 태허천존도 나름 화가 났는지 이번만큼은 예외로 해주겠다며 백웅의 몸에 거하는 대운의 잔재를 제거하고 새로운 축복을 불어넣어 주겠다고 했으나 이미 수상하다는 것을 안 백웅이 망량의 조언을 들어 스킵하고 구천현녀를 부탁한다. 공양의식 당시 직접 내려왔을 때도 등장했을 때는 혼돈의 기운을 내뿜으며 내려왔으나 막상 내려오고 나서는 그런거 없이 공양물 더 내놓으라고 능청스럽게 요구한다. 그러나 백웅은 무서운 기분은 커녕 윽박지르고 싶다는 감정이 치솟아 올랐고 작작 좀 하라면서 왜 이리 욕심을 부리냐고 한소리 빽 지른다. 그러자 찔금하며 "어... 그 뭐냐... 삼황오제만 신경쓰니까 심술이 나서 그렇지..."라고 쭈굴어지기도 했다. 백웅이 팔짱을 끼고 나중에 큰 공물 줄테니까 걱정말라고 하자 "진짜냐?" 라고 묻고 백웅이 진짜라고 대답을 하자 많이 봐줬다며 축복을 내려주고 요순의 보패와 오화칠금선만 가지고 가고 자신의 본래 모습을 드러낸 40권에서는 백웅이 자기 말은 씹고 자신의 4가지 요구만을 말하자 내 말 좀 들어라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또한 기어다니는 혼돈의 화신이 아닌가 추정될 정도로 혼돈이란 표현이 후반 가서는 자주 나오게 되며 이와 비슷한 혼돈의 존재인 백웅의 무리한 부탁에도 수락하는 면모를 보인다.[5]

9회차 삶 5권 3화 막바지, 꿈을 꾸고 있는 백웅을 찾아와 오늘부로 그 검의 대가는 끝났으니 이제 운 또한 원래대로 되돌아갈 것을 말하면서 수천년 치의 수기를 드렸는데 벌써 끝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미 보통 인간의 평생치 대운을 몇 번이나 넘겨주었다고 말한다.

10회차 삶 5권 7화, 수기공양의식에 모습을 드러내자 본래 운과 관련된 축복을 내려야 할 것이나 어찌된 영문인지 자신(태허천존)의 힘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혹시 삼황오제의 혈족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이 앞으로 나서면서 장담하는데 우리는 이 의식을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하자 확실히 그렇기는 한데 어찌된 영문인지 힘의 흔적이 느껴지고 있다며 잠시 혼란스러워하더니 그렇다면 축복을 내릴 이를 다른 이로 교체하겠다고 말하고 서왕모를 부른다.[6]

10회차 삶 6권 18화, 잠시 망량과 10회차 삶 5권 7화 시점과 비슷한 대화를 한 후 근처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만일 그분조차도 축복을 껄끄러워하면 어찌되는 것이냐고 묻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나 그때는 또다른 신선이 지명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서왕모를 부른다.[7]

12회차 삶 8권 8화(12회차 삶 마지막화), 수기공양의식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잠시 백웅의 상태[8]를 보고는 어지되었든 다른 축복을 받으라며 자리에서 물려나려고 하나 그 순간 백웅이 '자신(백웅)에게 축복의 기운이 있다는 게 그렇게나 중요한 것이고 여러 번의 축복은 왜 안되는 것이냐'고 묻자 신의 축복을 한 존재에게 여러 번 죽는 것 정도는 가능하나 이렇게 되면 인간의 영혼의 축복의 용적을 버티지 못하고 부서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그럼에도 원한다면 불어넣어주겠다고 말하자[9] 백웅은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한다.[10]

15회차 삶 12권 1화, 천우진에 강신하자 잠시 백웅을 보더니 어찌하여 성좌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이냐고 묻고 자신(태허천존)의 기운이 다른 존재에게 축복을 내리게 하겠다고 말하면서 서왕모를 부른다.[11]

22회차 삶 25권 14화, 백웅이 봉선의식의 권리를 받고 싶다고 말하자 그게 무얼 의미하는지 알고나 요구하는 것이냐고 묻고 백웅은 확실히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왜 그걸 자신(태허천존)에게 말하는 것이냐고 물으나 백웅으로부터 천계 삼청의 화신이니 천계에서 가장 높은 존재 중 한명일 수 밖에 없기에 충분히 이런 이야기를 해도 이상치 않으며 권리를 줄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을 듣고는 잠시 헛기침을 하더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면서 우선 제물을 공양할 준비가 되어있느냐고 묻자 백웅은 해적섬에서 약탈한 귀금속, 안며닞주의 내단, 유비의 상고검을 보여주고 왜 어째서 제물을 바쳐 봉선의식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어차피 삼황오제가 결정할 일이고 미리 안다면 삼황오제가 불쾌할 수 있다고 말하자 목적이 불순한 자에게 봉선의식을 거행할 권리를 주는 것부터가 위험한 일이며 삼황오제의 귀찮음을 덜기 위해 미리 천계가 검사하는 체계 정도라고 생각하라고 답하면서 다시 한번 더 봉선의식을 거행할 권리를 얻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백웅화요를 얻을 권리를 얻기 위해 삼황오제로부터 허락을 구하고자 할 뿐이라고 답하면서 혹시 황제가 될 생각인 거냐고 묻는 태허천존에게 황제가 될 생각은 없으나 나름대로 쓸 일이 있을 뿐이라고 말하자 백웅에게 봉선의식을 할 권리를 부여한다.

태허천존으로부터 봉선의식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 백웅은 자신(백웅)이 들은 바로는 어떤 괴인이 지금까지 태산의 천제단을 통해 천계의 정보를 염탐하고 있음을 전해 들었으며 어쩌면 지금하고 있는 이야기 또한 그 괴인에게 도청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곧바로 환신 천우진에게 그 자를 토벌할 것임을 명하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지금 태산의 천제단에는 강력한 마도사가 진을 치고 있고 무엇보다도 신중한 자이니 이왕 이렇게 된 거 차라리 투선(鬪仙)에게 벌하는 것이 나을 것이며 제갈유룡은 예비용 육체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으니 천제단 근처에 있는 기지를 다 때려부수어야 한다고 말하자 알겠다고 답하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22회차 삶 27권 17화, 백웅장삼봉과 인연의 단말을 맺은 후 다시 자신(태허천존)을 불러내자 아무리 의식의 대가가 남았다고는 하나 너무 과한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냐고 푸념을 놓고 삼황오제사도인데도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화요를 보여주면서 이 안(화요)에 화룡진인이 부상을 입고 잠들어 있으며 화요의 힘을 사용해 화룡진인을 회복시키고 있으나 해신의 마력이 너무 강한 탓에 아직 의식이 없으니 이대로 회복시키라고 부탁하고 불가능한 일은 아니나 화룡진인은 시조 응룡화신이다보니 여러모로 복잡하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12] 그렇게 백웅에게 왜 이대로 화룡진인을 회복시키는 것이 곤란한지에 대해 설명한 태허천존은 사정상 이는 들어줄 수가 없으니 방금 전 바친 공양물의 절반을 되돌려주겠다는 말을 남기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23회차 삶에서 삼청이 백웅의 전생시점에서 이미 서왕모에게 살해당한지 오래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더욱 의뭉스러워졌다. 본체가 죽으면 화신도 죽어야 하는데 멀쩡히 살아있다.

이 소설의 설정 상당부분이 크툴루 신화에서 따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복되는 혼돈이라는 표현, 우둔한 아버지와 어떻게든 연결고리가 있다는 점이 확실시되는 백웅에게 당하는 면 등을 고려할 때 기어오는 혼돈의 화신임이 거의 확실시된다. 그러나 망량선사, 삼황오제 등 일부 설정이 작가 창작으로 추정되는만큼 확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

23회차 삶(34권 607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한다. 공공이 죽은 서왕모로부터 여와의 신기를 흡수하고 여와와 한 약속을 씹으려던 찰나에 갑자기 방해하며 이공간으로 이동시킨다.[13] 인간의 형체가 혼돈 속에서 점토처럼 주물럭거리며 변화하다가 태허천존으로 변하며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한다. 공공이 서왕모의 동료냐고 묻자 동료라기보다는 투자자 내지는 관찰자라며 굳이 싸울 필요 없이 천계에서 얌전히 물러나면 된다고 답한다. 이에 공공이 싫다고 버티자 흉신을 놔두고 쓸데없이 힘을 뺄 바에야 남은 칠요를 다 찾아 해방시키는게 낫다고 충고한다. 공공이 정체를 묻자 자신은 태허천존이라며 흉신이 중원을 제패해버리는 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워낙 타고난 힘이 강해서 억제할 놈이 없는데 공공이 그럴 마음이 없다면야 어쩔 수 없다고 말하고 사라진다.

공공은 태허천존을 보고 천계 놈이 아니라고 했으며 순수한 우주의 혼돈 속으로 상대를 끌어들일 수 있는 술법은 자신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24회차 삶에서도 만난다. 백웅이 제천대성의 축복을 받고 싶다고 하자 설마 제천대성을 언급 할 줄은 몰랐다는 듯 당황한다. 바로 불러주지 않고 주저하자 백웅이 불러 달라고 소리치고 그제야 알겠다면서 사라진다.

614화에서 신공표의 봉인을 풀기위해 백웅이 음신지력을 주입했을 때 태상노군의 분신이 나타나 복희의 가면을 벗겨내 강제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게 만든 마(魔)가 존재하며 그가 바로 도교의 최고격이며 삼청의 사부격이라 할 수 있는 홍균도인이고 영보천존이였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로써 삼청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태허천존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지 설명이 되었으며 인류전체를 놀잇감으로 여기고 있다는 발언으로 인해 기어다니는 그 분 인 것이 확실시되었다.

40권에서는 백웅의 네 가지 요구를 빙자한 협박[14]에 대가가 안 된다며 잡아떼고 듣고만 있던 중 칠요가 다 해방하면 어떤 일이 알고나 하는 소리냐고 백웅에게 묻자 알 만큼 알고 있으니 자신(백웅)의 각오가 진심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그 순간 삼황 여와가 인과율의 역풍을 감수하고 이를 막기 위해 투선을 포함한 수많은 대라신선들을 이끌고 나타난 것을 보고는 혹시 그쪽(태허천존)이 삼황 여와를 부른 것이냐고 태허천존에게 묻자 그건 아니고 스스로 몸이 달아서 그런 것 같다고 답한다.

백웅이 진짜로 칠요 여섯을 한번에 해방시키려 하는 것을 보고는 그 선택은 모두를 파멸시킬 수 밖에 없는 선택인데도 강행할 것이냐고 백웅게 물으나 알바 아니라고 대답하는 백웅의 태도에 무척 마음에 든 것인지 미친듯이 웃고는 "혼돈, 일어날지니."라는 한 마디로 백웅을 막으러 내려오던 서왕모와 대라신선 수백을 제압하고 천계로 강제로 돌려보냈다.[15] 대라신선들과 함계 천계로 강제 송환되고 있던 삼황 여와가 이게 무슨 짓이냐고 노성을 터트리자 이토록 재밌는 판을 삼류(三流)나 다를바없는 운용으로 망가뜨리려고 해 결국 자신(태허천존)이 나설 수 밖에 없게 만든 그쪽(삼황 여와)의 잘못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여와)를 배신할 생각인 것이냐고 묻는 삼황 여와에게 그건 아니니 머리나 식히라고 말한다.

삼황 여와와 대라신선들을 강제로 천계로 송환시킨 후, 가식적인 모습은 치우고 이야기는 진지하게 들어주겠으니 칠요의 해방을 멈추라고 말하면서 고작 식토로는 어림도 없는 것을 알면서도 어째서 그러한 과한 요구를 한 것인지 백웅에게 묻자 그저 이 상황을 즐기기만 할 뿐이고, 당신이면 들어줄 것 같았다는 태허천존의 태도[16]를 지적하며 정답에 근접한 답변을 내놓자[17] 원래 자신(태허천존)은 관찰자이자 투자자고 힘으로 다 뒤엎는 저급한 진행을 좋아하지 않고 종말까지 이 세계는 자신(태허천존)의 놀이터이기에 백웅의 요청을 무시했을 것이나 보아하니 자신(태허천존) 말고도 이미 반칙을 저지르고 있는 존재가 하나 더 있는 것 같으니[18] 이번 만큼은 특별히 요청을 수락해주겠다며 백웅의 부탁을 전부 들어주었다. 그리고 실제로 태허천존에 의해 억류당한 서왕모=여와는 더 이상 세상에 간섭할 수 없게 되었다. 천계의 옥황상제 또한 금계를 내려서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게 했는데, 이 옥황상제의 정체가 26회차 삶에서 삼황오제 중 한명인 요순인 것을 생각하면 봉인된 상태인데도 삼황인 여와와 오제 요순을 억류한 거나 다름이 없다.

이후 마지막으로 꺼져 주겠다는 약속에 백웅이 존재의 이름을 걸라고 했지만 그것만은 거절했다. 사실 태허천존은 봉인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본래의 이름을 댈 수 없는 상태였고[19], 그에 백웅이 봉인한 존재가 누구인지 등 정체를 알아낼 단서를 조금이나마 들어보려 계속 질문했지만[20] 중요한 정보는 하나도 주지 않겠다는 듯이 대답할 수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는데 세계를 농락하는 흑막으로서 반칙은 저지른 창힐을 응징하기 위해 도움을 주겠지만, 그 이상의 도움은 주지 않는 것일 거라고 한다.[21] 결국 하다 못해 태허천존의 이름이라도 걸라고 요구하자 태허천존의 이름으로 더 이상 개입하지 않고 꺼져주겠으며 조작된 운명 속에서 백웅이 보여줄 결과를 기대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자리에서 사라진다. 태허천존이 서왕모(=여와)를 억류해 더 이상 이 세계에 간섭을 못하게 만든 이후에 보이는 모습을 보면 다른 화신들과는 다르게, 인격는 본체인 기어오는 혼돈, 즉 니알라토텝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여와의 분신인 서왕모와 같은 경우인 것 같고 26회차 삶에서는 옥황상제를 속여 천암비서에게 잡아먹히게 한 계기를 제공했다.

결국 26회차 마지막에 아버지의 옥좌에 도달한 백웅의 눈앞에 등장. 정확히는 다중 우주[22]마다 존재하는 태허천존 중 하나[23][24]로써, 태허천존을 예전에 쓰던 이름이라고 말하며 최근에는 시대가 달라졌다는 이유로 다른 이름을 쓰고 있었다고 언급했다.[25] 막이 내렸는데 관객이 왔다면서 백웅을 맞이해 주고, 다시 자신의 정체와 목적, 그리고 이 옥좌에 있는 이유를 물어보는 백웅에게 이제는 막이 내렸으니 어느 정도는 이야기 해 주겠다면서 순순히 대답 해 주었다. 정체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위대한 신이라고 말하며 이름을 말해봐야 백웅은 듣지도 못 할 것이라고 넘겼으며, 서열로 치면 전 우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리고 목적은 이미 놀고 있지만 더더욱 격렬하고 즐겁게 노는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마지막 답변으로는 이곳이 원래 자신의 자리라고 답변했다. 그에 경악한 백웅은 이 옥좌가 태허천존의 만신전이냐며 되물었지만 그것에 일터라고 대답하고 비서 일이 굉장히 즐겁다면서 노는게 일이라고 대답해서 백웅을 당황시켰다. 여담이지만, 비서 일이 굉장히 즐겁다고 하고, 아버지의 옥좌에 있었던 것을 보면 니알라토텝의 화신이라는 것을 더욱 확신할 수가 있는 요소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백웅의 지능이 너무 낮아서 쓸데 없는 질문만 할 것이라는 걸 예측했는지[26] 옥좌에 귀속된 두 사람[27][28]을 가르키며 그 둘에 대해 핵심적인 정보라고 언급했고, 마지막으로 백웅이 천암비서의 정체에 대해 질문하자 그것에 대해서는 대답해주지 않고 있다가[29] 옥좌에 귀속되어 있던 두 인간이 깨어나면서[30] 그들에게 습격을 받았다. 결국 백웅의 벌인 깽판 덕분에 일이 즐거웠고 우주에 있을 자기자신은 대단히 재밌게 놀고 있는 것 같아보이니 매우 부럽다고 실컷 웃고는 재미있었다며[31] 그 자리에서 백웅을 살해했다.[32]

이후 27회차가 시작되었지만 천암비서에 먹힌 옥황상제(로 분장한 요순)와 함께 천계에서 실종되는 바람에 천계가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33] 결국 태허천존은 천암비서와 밀접한 관련성과 큰 수레바퀴에 관여하는 권능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51권 28회차 삶에서 이미 사라졌던 태허천존이 다시 등장함으로써 태허천존이 큰 굴레에 관여하는 권능을 지니고 있음이 확실시되었다.[34][35] 28회차 삶에서 망량이 "지난 생보다는 기어오는 혼돈의 감시를 덜 받고 있겠지만"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27회차 삶에서 태허천존이 사라진 것은, 26회차 삶에서 백웅이 전생자임이 드러나자, 27회차 삶에서는 감시를 강화할 목적으로 태허천존을 없앴으나, 27회차 삶 막바지에서 진공가향의 여파로 자신의 가면인 신투지존을 전생자를 찾으러 온 니알라토텝백웅을 전생자가 아닌 필멸자로 인식했던 것 때문에 기어오는 혼돈 니알라토텝의 감시가 덜해졌으며, 그렇기에 27회차 삶에서 사라졌었던 태허천존이 28회차 삶에서 다시 재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28회차 삶 59권 13화 1134화 막바지, 영보천존의 모습으로[36] 삼황 복희에 의해 태허궁으로 오게 된 백웅을 향해 너는 누군데 여기에 있는 거냐며 말을 거는 것으로 등장한다.

이에 백웅은 '삼황 복희의 소개로 태허궁에 오게 된 백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이에 영보천존은 '설마 복희께서 너처럼 멍청한 놈을 데려온 것이냐'고 어딘가 백웅을 디스하는 듯 말하며 '그 쪽은 누구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자신을 '삼황 복희의 제자인 영보천존'이라고 소개해 백웅이 눈을 부릅뜰 만큼 경악케 만든다.

28회차 삶 59권 14화 1135화(가면의 존재), 눈앞에 영보천존(=태허천존)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본 백웅은 순간 속으로 놀라지만 곧바로 '예전부터 영보천존이라는 이름은 들어보았으며, 그렇고보니 사형이 또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자, 이에 영보천존은 얼빠진 놈이라며 희한하는 듯이 혀를 차는 한편, 방금 전 백웅이 한 말을 토대로 '혹시 네(백웅)가 삼황 복희의 세 제자'라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영보천존은 이제 와서 무슨 변덕이라도 부리는 거냐며 잠시 투덜거리더니, 백웅에게 '이곳 태허궁 내에서는 뭘 하든 상관없지만, 이곳은 네(백웅)가 함부로 돌아다닐 곳이 아니 여기서 나가지 말라'라는 당부를 남기고는 자리에서 사라진다. 그러다, 백웅이 커다란 비취석이 가득 박힌 어떠한 방을 발견하고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자, 순간 모습을 드러내면서 '분명 방금 전에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라고 했지 않았냐'며 크게 역정을 낸다.

이에 백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눈앞의 영보천존이 '만만하다'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백웅)은 삼황 복희로부터 사형(영보천존)의 명령대로 하라고 들은 적이 없다'며 대꾸하면서, 순간 기가 막혀하는 영보천존을 향해 논리적인 항변[37]을 하자, 이에 영보천존은 백웅을 향해 '너(백웅는 도대체 누구냐, 지금 스승님은 중대한 일을 앞두고 계서서 제자를 더 들일 여유가 없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중대한 일이라는 말에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재차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라고 말하자[38], 이에 백웅은 '이유를 좀 알려달라는 건데 그렇게나 어려운 것이냐'며 재차 의문을 표하자, 영보천존은 '지금 백웅이 본 이곳은 인간의 신을 제작하고 스승님의 연구가 담겨있는 중대한 곳이기도 하자 인공혼의 연구도 함께 하고 있는 곳'이라고 밝힌다. 이를 들은 백웅은 이전 생애에서 신공표로부터 들은 것[39]를 떠올리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격은 모르겠으나, 인공혼 연구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고 묻자, 이를 들은 영보천존은 눈썹을 꿈틀거리며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은 예전에 신공표에게 들었던 대로 '인공혼는 진짜 혼을 대체할 수가 없고 제물로 쓰이지도 못한다', '혼은 육체에 강하게 영향을 받고, 기억이 영혼의 본질 또한 증명할 수가 없다', '혼과 육체는 서로 상보적인 관계에 놓여있는 것을 생각하면 거기에 어긋나는 인공혼는 성공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라고 말하자, 이에 영보천존은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하더니, 생각 외로 충분히 신격의 제자로 들어올 자격이 있다며 어딘가 감탄한 반응을 보이더니, 확실히 백웅이 말했던 것처럼 자신(영보천존) 또한 애초에 인공혼 실험은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가망이 없는 실험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어째서 인공혼 실험이 시작되었고, 그 근원'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40]

그렇게 어째서 인공혼 실험이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더니, 갑자기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애초에 인간이라는 종족이 구원받을 가치가 있느냐'라고 물어 순간 백웅을 당황시키더니, '사형(=영보천존) 또한 신의 관점으로 인간을 보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자신(영보천존)이 바라보는 인간에 대한 관점과 본심[41]을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백웅은 확실히 태허천존과 동일인물이라고 보기에는 믿기 힘들 만큼 완전히 딴판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왠지 모를 위화감을 느끼나, 이내 곧바로 그 위화감을 뒤로 밀어넣으면서 '방금 전 영보천존이 한 말을 태상노군원시천존에게 일러바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다.[42] 이를 들은 영보천존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할만큼 분노를 드러내면서 감히 어디서 사형에게 고자질을 하려는 거냐고 따지자, '애초에 말해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멋대로 말한 것은 영보천존 쪽이지 않냐'며 태연히 대꾸한다.

그러자 영보천존은 아무리 보아도 네 녀석(백웅)은 천계를 어지럽힐 놈인 것 같으니 이대로 제압하겠다며 곧바로 백웅을 구속한다. 백웅을 수속한 후, '만약 이대로 구속을 풀면 그 즉시 자신(영보천존)과 싸우겠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것이니, 풀지 않은 게 좋을 거라며 으름장을 놓지만, 이에 백웅은 보아하니 싸움을 좀 하는 것 같아보이는데, 그럼 한번 항렬 내려놓고 붙어보지 않겠냐며 도발하면서, 만약 사제인 자신(백웅)에게 맞고 싶지 않다면 당장 이거 풀라며 위협한다. 그러자 영보천존은 아까 전부터 이렇게 대놓고 까불다니, 설마 그토록 내(영보천존)가 만만해보이느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진짜로 만만한 느낌이 들어 '아주 만만해보인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러자 영보천존은 잠시 침묵하더니, 곧바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이유는 알 수가 없으나, 왠지 모르게 죽이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면서 백웅에게 전 속박을 해제하면서, '그렇게 돌아다니고 싶으면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좋으나, 이제부터 백웅스승님에게 무슨 소리를 듣던, 전적으로 그건 자신(영보천존)의 책임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그러다 백웅이 삼황 복희, 원시천존, 태상노군에게 영보천존이 말했던 것[43]을 일러바치자, 이를 들은 삼황 복희는 곧바로 옆에서 이를 들은 원시천존과 태상노군을 시켜 곧바로 영보천존을 잡아 오게 만든다. 영보천존이 원시천존과 태상노군과 함께 온 후, 곧바로 '감히 네 녀석(영보천존)이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숨기다니, 언제부터 인간에게 적대적으로 변하게 된 것이냐','자신(삼황 복희)은 우주의 태룡(太龍)이자 질서의 후계자로서 결코 인간을 적대하는 존재를 자신(복희)의 제자로 둘 수가 없다'라며 추궁하자, 이에 영보천존은 지금 스승께서는는 저 하룻강아지 때문에 수백년간 스승님을 모신 자신(영보천존)을 문책하는 것이냐고 항변을 한다.

그러자 복희는 그 때 백웅이 한 말이 사실이냐, 아니냐고 묻자, 이에 영보천존은 당연히 거짓말이라며 거짓을 고하지만, 이를 들은 삼황 복희는 당시 백웅과 영보천존이 서로 대화를 나누었던 상황을 환영의 형태로 재현해내자, 이를 본 영보천존은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진다.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한 삼황 복희는 '확실히 백웅 쪽이 잘못한 것[44]은 사실이니, 영보천존에게는 확실히 잘못이 없다'라고 말하자, 영보천존은 감사를 표하지만, 그 순간 삼황 복희는 '어째서 자신(복희)에게 거짓을 고한 것이냐'며 정곡을 찔러오자 순간 영보천존은 정곡이 찔린 듯 침묵하고 만다.

그러면서 삼황 복희는 어쩌다가 너만한 이가 그런 실수[45]것이냐며 재차 추궁하자, 이에 영보천존은 잠시 백웅을 원망스럽다고 노려보다가 '스승에게 반역할 생각이 없었으니 용서해달라'며 용서를 구하지만, 복희는 그걸로는 부족하니 너 스스로가 그 이유를 차아보라고 말하자, 영보천존은 필사적으로 '저 백웅이라고 하는 자 앞에서는 오랜 수양도 소용이 없었을 뿐더러, 자기자신을 통제할 수가 없었다','방금 전 자신(영보천존)의 속마음이 시키는대로 말하는 걸 자제할 수가 없었다'고 변명한다.

이를 들은 삼황 복희는 가면이 백웅에 반응한 것 같아보이니, 그럼 백웅은 무엇이냐고 물어 잠시 영보천존을 당황시키더니, '너무나도 특출나게 뛰어난 혼돈의 재능을 타고났기에' 제자로 들였지만[46], 이제 와서 보니 한 가지 문제점이자 한계점[47]이 발견되어 더 이상 기대를 할 수가 없게 되었으니, 이대로 파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마지막으로 할 할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자 영보천존은 '이제 자신은 자기 스스로를 찾으러 가겠다'라는 말을 남기면서 자리에서 뜨려고 한다.

그러자 복희자신은 아직 가라고 한 적이 없다면서 자리에서 뜨려는 영보천존을 제지하면서, 너 같은 놈은 후환이 될 것이 분명하니 가만히 놔둘 수 없다며[48] 곧바로 영보천존을 소멸시켜버린다.

28회차 삶 63권 1158화에서 여와 본인에게 사정을 들은 망량은 사실 니알라토텝의 화신이 아니라 신투지존처럼 니알라토텝의 가면이다. 원래, 기어오는 혼돈의 화신체인 홍균도인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소멸을 했고, 그 대신 나타난 것이 바로 이 태허천존이다. 원래 여와는 흉신의 저주에 의한 피해를 입었어도 충분히 종말 전까지 힘의 회복이 가능한 상태[49]인데도 일부러 다친 척 해 태허천존을 인간계로부터 격리하기 위해 천계와 인간계를 차단했으나, 백웅이 산하사직도 속으로부터 귀환을 하자, 갑자기 쥐 죽은듯이 있었던 태허천존이 여와의 화신이자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서왕모에게 찾아와 자신은 낙양의 결계를 탈출한다는 말을 남기면서 현재 행방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갑자기 실종되었다고 한다. 망량은 지금쯤 태허천존은 어떠한 이유로 니알라토텝의 화신으로 각성한 상태로, 과거 삼청을 멸한 홍균도인의 위력을 생각하면 바깥에서부터 결계의 파괴를 이끌면 아무리 망량선사라고 해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을 것라고 한다.

28회차 삶 63권 1166화에서 복희의 조언[50]을 들은 백웅이 태허천존을 부르기 위해 자신이 옥황상제이자 전륜성왕이 되었으니 자신을 축하해달라는 의미로 술 한 잔을 하자는 백웅 입장에서도 엄청 바보같고, 옆에 있던 제갈량과 복희조차 경악하게 만드는 말(...)을 하자 육각정자의 맞은편에 나타났다.[51] 그러면서 백웅이 자신이 축하받는 자리니 태허천존이 술상을 차리라고 하자 물끄러미 백웅을 보더니 웃으면서 좋은 말과 함께 술상을 만들면서, 곧바로 백웅에게 술 한 잔 받으라는 말을 건넨다.

28회차 삶 63권 15화, 이제 막 전륜성왕이자 옥황상제가 된 백웅에게 염제 신농이 빚어낸 술[52]과 은의 군주였던 주왕이 빚어낸 술인 인두주(人頭酒)[53]를 건넨다.

그렇게 술을 건네받은 백웅이 자신(태허천존)에게 술을 따라주면서[54], 본체인 기어오는 혼돈을 부활시키지 말라고 말하자, 이에 태허천존은 기껏 재밌어지려고 했는데 또 정해진 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다니 재미가 없다고 말하면서, 무슨 말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자신(태허천존)이 화신으로 각성한 것와 그 이후에 벌어진 사황은 모두 예상했던 범위 내에 있었던 것이자 모든 것이 유도된 인과율이자 나비효과라고 말한다.[55]

이에 백웅은 방금 전 태허천존은 '자기 스스로 그렇게 생각치 않은 결론'이었다고 말했는데, 그 말인즉슨 이렇게나 악랄한 계획을 세운 장본인이 아니라는 소리냐고 묻자, 태허천존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자신(태허천존)은 그저 그 존재의 무의식에 의해 유도되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어디서 개소리하는 거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정말이라고 말한다.[56]

그러자 백웅은 그래서 자신(백웅)의 요구[57]을 들어주겠다는 거냐 안 들어주겠다고 묻자, 태허천존은 백웅이 재미없는 짓을 하면 그 요구는 들어줄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아까 전부터 '재미'를 운운하는데, 그것은 무엇이며, 도대체 왜 남이 태허천존을 재밌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태허천존은 본래 재미의 본질이라고 하는 것은 경(驚)이며, 이 경(驚)인 이상 아무리 지혜로운 자신(태허천존)이라고 하더라도 그 재미는 타인에게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 시작한다.[58] 태허천존의 '재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백웅은 욕지거리를 내뱉으면서 뭔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으니 그냥 그 한잔 다 마시고 술이나 받으라고 말하자, 태허천존은 잠시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알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잔을 비운 후, 백웅이 또 가득 찰 만큼 술을 따라주는 것을 보면 양아치 같다며 잠시 불만을 드러내나, 그럼 너도 그렇게 하라는 말에 알겠다고 답한다. 그 후, 백웅과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백웅의 팩폭[59]에 일순간 태허천존은 방금 전 백웅의 발언에 자신(태허천존)의 본래 인격이 되돌아왔음을 인지하고는 도대체 백웅은 어떠한 존재이길래 자신(태허천존)의 자아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냐고 잠시 경악하다가[60], 곧바로 기어오는 혼돈에 의해 인격이 소멸되어가는 와중에도 백웅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정보[61]을 말해주면서, 이건 협박에 불과하니 절대 굴복하지 말라는 말을 끝으로 본체인 기어오는 혼돈에 의해 태허천존 본인의 원래 인격은 소멸하고 만다.

그렇게 기어오는 혼돈에 의해 본래의 인격이 소멸되고, 새로운 인격으로 대체되어진 후, 태허천존은 웃으면서 태연히 방금 전 한 말은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축하는 이 정도면 될 것 같으니, 슬슬 술자리를 파하고 싶다고 말하자, 태허천존은 혹시 자신(태허천존)이 술에 무언가를 타지 않았을까 염려치 않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왠지 모르게 태허천존은 그럴 짓을 할만한 인물상이 아니기에 그런 걸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자, 이에 태허천존은 조용히 웃으면서 부디 이번 생은 건승하길 빈다며 사라진다.

30회차 삶 73권 13화 1371화, 외우주의 달기가 백웅의 마력을 흡수하기 위해 한번 더 입맞춤을 하는 그 순간, 백웅에게 흘러들어간 기억 속 회상으로써 외우주의 태허천존이 등장한다. 기억 속 회상에서 등장하자마자 외우주의 달기가 크게 비명을 지를 만큼 역관광해버린 후, 삼황 여와가 지니고 있던 혼돈의 힘을 사역하는 음신(陰身)이라는 존재가 겨우 이 정도였냐며 실망스러운 반응을 보이더니[62], 도대체 네놈(외우주의 태허천존)은 누구이기에, 신술(神術)이 아닌 기술을 신술(神術)[63]인 것마냥 사용해 자신(외우주의 달기)를 농락하는 것이냐고 외치는 외우주의 달기를 향해 '끝까지 대라신선인 척하고 싶었는데 눈치를 챈 것이냐'라며 의외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재차 누구냐고 외치는 외우주의 달기를 향해 혼연의 힘을 상대로 이 정도 버텼으니 자신(태허천존)의 이름을 들을 자격은 된다면서[64] 자신(외우주의 태허천존)을 예전에는 천계의 삼청의 일인인 태허천존, 지금은 나인교주라고 밝히고 외우주의 달기를 소멸시켜버린다.[65]

그렇게 외우주의 달기를 소멸시켜버린 후, '이래서 모든 게 시시하게 만들 만큼 재미없는 '각성'을 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다음 판을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라며 잠시 투덜거리더니, 그럼 슬슬 승천후보의 한마디를 듣고 싶다며 어디론가 사라진다.

30회차 삶 75권 08화 1400화 막바지, 백웅이 외우주의 소호 금천의 가면을 벗기고, 소호 금천이 줄곧 봉인되어있던 본질을 되찾게 되어 '멸절의 권능이 성라의 권능에 합쳐져 비로소 완전해졌다'고 선언하는 그 순간,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더니, 곧바로 인간의 형상으로 변하면서, 외우주의 소호 금천, 전욱, 제곡을 향해 오랜만에 뵌다고 인사를 건넨다.[66]

30회차 삶 75권 09화 1401화, 백웅과 오제(五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67], 외우주의 제곡을 향해 자신(홍균도인)을 부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이냐고 묻자, 이에 외우주의 제곡은 왜 그리 생각한 건지 모르겠다고 대꾸하자, 홍균도인은 반역을 도모하여 승리를 취할 정도의 의욕을 지닌 이는 외우주의 제곡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말하더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중얼거린다.[68]

그러자 옆에 있던 외우주의 전욱이 이 자리에 머무를 인과가 없으면 지금 여기서 썩 물러가라며 축객령을 내리자[69], 이에 홍균도인은 피식 웃으며 사정상 그럴 수가 없다고 대답하면서[70], '설마 삼황 복희의 제자(홍균도인)가 황제 공손헌원의 가면이자 화신이었던 것이냐'고 추궁하는 외우주의 전욱을 향해 확실히 일리가 있는 추측이기는 하나, 자신(홍균도인)은 황제 공손헌원의 가면도 화신이 아닌, 그저 거래를 한 사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러더니, 옆에 있던 문득 백웅을 보더니, 가면이 아니면서도 가면의 기술을 시전해 삼황오제의 가면을 벗기더니, 너(백웅)는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자신(백웅)이 알고 있는게 맞으면 예전에 외우주의 달기와 싸웠고, 그 이후로 어디론가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갑자기 난데없이 가면에서 튀어나온 것이냐고 묻자, 홍균도인은 이제서야 기억났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사실 외우주의 달기가 강하다고 하길래 내심 기대하고 가보았으니 생각보다 별로였고, 그렇기에 그냥 외우주의 흉신에게로 간 것 뿐이라고 말해 백웅은 물론, 외우주의 전욱, 제곡, 소호 금천을 경악하게 만든다. 그 후, 외우주의 제곡흉신과 손을 잡은 것이냐고 묻자, 홍균도인은 '자신(홍균도인)과 외우주의 흉신동맹을 맺을 만한 사이는 아니며, 어쨋든지간에 지금 현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존재가 흉신이었기에 그냥 한 마디 듣고자 한 것이었을 뿐'라고 말하면서, 무엇을 위해서냐고 묻는 외우주의 제곡에게 이번에는 그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듣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자 옆서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소호 금천은 가면을 벗게 됨으로써 되찾게 된 멸라(滅羅)의 권능을 사용하면서 더 이상 헛소리는 듣기 싫으니 당장 꺼지라고 위협을 한다. 소호 금천에 의해 자신(홍균도인)의 이마와 심장 부위에 인(印)이 찍힌 것을 확인한 홍균도인은 '역시 가면을 벗고 원래 힘을 찾으니 만만치 않다','설마 혼연의 속성을 다루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며 크게 경악하더니, 경고는 한 번 뿐이라고 엄포를 놓는 외우주의 소호 금천에게 한 번 뿐인 경고를 무시하는 것도 재밌겠다고[71] 말한다.

이에 외우주의 소호 금천은 곧바로 홍균도인에게 박아넣었던 멸라의 권능을 사용해 곧바로 홍균도인을 소멸시켜버리린다. 그렇게 외우주의 소호 금천에 의해 소멸된 홍균도인은 마음 같아서는 곱게 퇴장해주고 싶지만, 이제 곧 무척 재밌는 일이 일어난 것 같으며, 그렇기에 이 자리에서 버티면서 관전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외우주의 소호 금천은 어디서 허세를 부리는 것이냐며 비웃듯이 대꾸하자[72], 이에 외우주의 홍균도인은 확실히 혼돈의 신격이면 그럴 것이라고 말하더니, 곧바로 몸을 재구축해 당사자인 소호 금천은 물론, 외우주의 제곡, 전욱을 놀라게 만든다.[73]

분명 멸라의 권능에 당했을 터인 홍균도인이 멀쩡히 몸을 재구축했다는 것에 크게 경악한 외우주의 소호 금천이 어떻게 한 것이냐고 추궁을 하나, 이에 홍균도인은 어떻게 한 것 같나며 외우주의 소호 금천을 약올리듯이 대꾸한다. 그러자 화가 난 외우주의 소호 금천은 다시 한번 더 멸라의 권능을 전개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방금 전과는 달리 멸라의 권능은 홍균도인에게 아무런 효력을 발휘할 수가 없는 것에 크게 경악하고 만다.[74]

그렇게 외우주의 소호 금천이 더 이상 멸라의 권능이 통하지 않는 것에 크게 경악하는 와중, 이렇게까지 몰린 건 삼황 복희와 싸울 때 이래로 처음이라고 중얼거리던 도중[75], 전뇌자에 의해 상위 5%에 이를 만큼의 지능을 잃는 대신 전생자 특유의 직감을 되찾은 백웅[76], 곧바로 홍균도인을 향해 욕지거리를 내뱉더니, 곧바로 '자신이 네놈(홍균도인)의 가면을 훔칠 수 있을지 없을지 내기를 하자'고 제안을 해오자, 이를 들은 홍균도인은 한동안 멍하니 있을 만큼 어이없어하고 미친 것이냐고 소리친다.

30회차 삶 75권 10화 1402화, 전화 막바지 홍균도인으로부터 '미친 것이냐'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고작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 주제에 자신의 도발을 무시하더니, 벌써 쪼기라도 한 것이냐며 도발을 해오자, 이에 홍균도인은 잠시 무척 흥미로운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어떻게 자신(홍균도인)이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이라는 것을 안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다른 가면들과는 다르게 홍균도인이 이성적으로 반문한 것에 잠시 의아함을 느끼면서도[77] 대꾸한다.

그러자 홍균도인은 잠시 움찔하다가 이내 곧바로 히죽 웃으며 생각 외로 '가면'을 많이 만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재차 도발을 해오는 백웅을 향해[78] '가면의 가면을 벗기더니 어처구니가 없다','자신(홍균도인)은 지금 쓰고 있는 가면 따위는 존재치 않는다'라며 일축하나, 쫄았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그런 건 아니라며 잠시 표정을 일그러뜨린다. 그러자 그 순간,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외우주의 전욱이 '황제 공손헌원과 손잡은 기어오는 혼돈의 사도라는 자가 이리도 겁쟁이었다니, 실로 한탄스럽다'라고 도발을 해오자, 이를 들은 홍균도인은 자신(홍균도인)이 겁을 먹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외우주의 전욱은 그저 꼬리를 만 개xx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말한다.

너무나도 신랄한 외우주의 전욱의 도발을 들은 홍균도인은 방금 전까지 백웅에게 보였던 태도와는 정반대로 대단히 분노한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이내 곧바로 백웅에게 어디 한번 해보라면서 백웅이 크게 긴장할만큼의 마력과 살의를 내뿜기 시작한다. 이에 백웅은 지금 홍균도인이 내뿜고 있는 마력과 살의에 크게 긴장하면서도 엄밀히 말해 내기하자는 거였는데, 이대로 그냥 하기에는 재미없지 않느냐고 말하자, 이를 들은 홍균도인은 어차피 죽을 놈인데, 은상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냐고 물으면서도, 또 존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어디 한번 말해보라고 말한다. 백웅으로부터 내기 승패에 따른 대가[79]가 무엇인지 들은 홍균도인은 '지금 여기서 백웅을 쳐죽이는 것만으로도 바로 노예로 만들 수가 있는데, 뭣하러 그런 수지도 맞지도 않는 제안'을 들을 이유 따위는 없다며 단번에 거절해버린다.[80]

그러나 그 순간, 알 수 없는 무언가로부터 어떠한 제재를 받게 되자, 이에 홍균도인은 잠시 당황하더니[81], '자신(홍균도인)에게 제재를 가한 무언가'에게 그것(홍균도인)이 자신(홍균도인)의 업이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 곧바로 백웅의 내기를 받아 들이고 어디 덤벼보라고 말한다.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갑작스러운 홍균도인이 태도를 바꾼 것에 잠시 의아하고 '하라고 간절히 부탁했을 때는 다 씹었으면서 왜 이제와서 덤벼라고 말하는 것이냐'며 퉁명스럽게 말하면서 거절하자, 이에 홍균도인은 확실히 그럴 만도 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백웅이 이길시에 빌 수 있는 소원의 갯수를 1개→3개로 늘리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잠시 혹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혹시나 싶은 마음에 '홍균도인 본인의 이름을 걸고 꼼수로 대충 넘어가거나 말바꾸지 않는다'라는 것을 걸라고 요구하나, 이에 홍균도인은 잠시 정곡을 찔린 듯하 반응을 보이면서 이름을 못 건다고 말하면서, 안할테니까 당장 꺼지라고 말하는 백웅에게[82], '본래 자신(홍균도인)과 같은 가면은 '이름'을 걸고 싶어도 '이름'을 걸 수가 없다'고 말한다.[83] 홍균도인으로부터 전혀 예상치 못한 정보[84]을 들었음에도 백웅은 '뭐 어쩌라고'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서 '너(홍균도인)의 이름이 아니면 본체의 이름이라도 걸어라'라고 말하자, 이에 홍균도인은 백웅을 향해 멍청하다고 디스하면서, 그것이 바로 더 근본적인 이유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웅이 뭐 어쩌라는 식의 반응으로 나오자, 이를 보고 있던 홍균도인은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된 거냐며 기가 막혀하다가 '백웅에게 공짜로 자신(홍균도인)의 권능을 하나 주겠으며, 이것마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교섭은 없다'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지금 홍균도인이 진실성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어떤 권능인 것이냐고 묻자, 홍균도인은 백웅에게 공짜로 줄 권능은 바로 자신(홍균도인)이 각성하면서 얻게 된 홍몽의 권능이라고 말하면서 홍몽의 권능에 대해 설명한다.[85][86] 옆에 있던 외우주의 제곡전욱이 놀라는 것을 본 백웅은 확실히 좋은 것 같다는 판단 하에 곧바로 홍몽의 권능을 달라고 요구하자, 이에 홍균도인은 곧바로 백웅에게 홍몽의 권능을 넘긴다.

그렇게 백웅에게 공짜로 홍몽의 권능을 넘긴 후, 곧바로 백웅과 내기에 임하기 시작한다. 그 후, 백웅이 만상지투로 홍균도인에게 있던 가면을 발견해하고[87] 곧바로 훔쳐내자, 이를 알아챈 홍균도인은 크게 비명을 지르면서 '설마 자신(홍균도인)이 외신 기어오는 혼돈의 진정한 '가면'이 아니었던 거였냐','설마 자신(홍균도인)에게도 가면이 있었던 것이냐'며 믿기 힘들다고 놀라고 맥빠진 인형과 같은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 후, 백웅과 오제(五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외우주의 황제 공손헌원에게 본좌(황제 공손헌원)도 너와 다를 게 없다고? 정말 그랬다면 처음부터 승천을 노리지 못했게지... 본질을 억제하지 못한 아둔한 자여라는 디스를 당하고 외우주의 황제 공손헌원에게 흡수되고 만다.[88]

30회차 삶 79권 11화에서 밝혀지길 첫번째 삶에서 보았던 그 도사가 바로 이 태허천존(혹은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임이 밝혀졌다. 백웅은 첫번째 삶에서의 태허천존의 모습은 백웅이 익히 알고 있던 태허천존의 모습과 다르나, 눈빛만큼은 태허천존과 같았다고 한다.

30회차 삶 90권 08화 1698화 막바지, 외우주가 아닌 본우주의 태허천존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여기에서 그동안 태공망으로 변장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89]

백웅에 의해 자신(태허천존)의 정체가 탄로나게 되자, 이에 태허천존은 한참 동안 침묵을 하다가 별 수 없는 듯 그동안 쓰고 있던 태공망의 '가면'을 벗으면서, '분명 츠쿠요미노미코토의 말대로 고작 30번 밖에 전생하지 못했을 터인데 설마 가면은 이름을 맹세할 수가 없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던 것이냐'며 잠시 감탄스럽다는 듯이 말하더니, 과연 전생자 백웅은 기대 이상이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0권 09화 1699화, 30회차 삶 기준으로 무척 조용하던 태허천존이 본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무슨 속셈이냐며 자신(태허천존)을 추궁하는 백웅을 향해 '백웅이 말한 것처럼 속셈 같은 것은 없으며, 설령 속셈이 있다고 한들 이 지경까지 온 이상 아무런 상관도 의미도 없다','자신(태허천존)과 같은 우물 안 개구리가 생각하지 못할 만큼의 혼돈을 선사한 백웅을 보고 있자니 감탄 밖에 나오지 않는다'라며 감탄 섞인 너스레를 떨면서, '도대체 어떻게 해서 츠쿠요미가 자신(백웅)이 30여번이나 전생한 것임을 알고 있는 것이냐'며 재차 추궁하는 백웅에게 그 이유만큼은 자신(태허천조)조차 알 수 없으나, 설령 그 이유를 안다고 한들, 지금 상황처럼 적으로 만난 이상, 공짜로 백웅에게 있는 그대로를 다 말해줄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도대체 원하는 것이냐고 무엇이냐고 묻자, 이에 태허천존은 '츠쿠요미에 대한 것을 알려주는 대신, 자신(태허천존)을 아군으로 받아들여달라'라는 제안을 하고자 함이라고 밝힌다.[90] 이에 백웅은 태허천존의 제안[91]에 잠시 고민하다가 '분명 태허천존이면 충분히 삼황오제의 편에 서서 이 전쟁을 승리로 만들 만한 힘을 지니고 있을 텐데, 왜 굳이 자신(백웅)의 편에 들려고 그러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태허천존은 이미 백웅이 자신(태허천존)이 지닌 힘의 본질에 대해 알고 있는 것에 놀랍다고 반응을 보이더니[92], 지금 삼황오제츠쿠요미가 파놓은 함정이 백웅을 멸(滅)할 수가 있을 만큼 너무 치명적이라서 그렇다고 답한다.[93]

그렇게 '어째서 자신(태허천존)이 지금 백웅의 동료가 되고자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힌 후, '도대체 무슨 속셈인 거야?'라는 식으로 잠시 혼란스러워하는 백웅에게 이 제안은 딱 한번 뿐이니, 만약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대로 전쟁을 재개할 것이라고 통보하나, 그 순간 태허천존의 유들거리는 태도에 짜증이 폭발한 백웅의 호통 섞인 일갈[94]에 잠시 움찔거리더니, 방금 전 백웅이 홍몽을 언급하자 크게 놀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위협이 태허천존에게 제대로 먹힌 것을 본 백웅은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재차 '자신이 이제까지 태허천존을 찾지 않은 것은, 이제 와서 태허천존이 무엇을 하든지간에 이미 관심 밖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일 뿐더러, 도리어 지금이라도 자신(백웅)의 밑에 고개 쳐박고 들어오지 않으면 그 즉시 아무리 시간이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태허천존을 밟아버릴 것','자신(백웅)의 부하가 되는 것이 아니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며 태허천존을 압박하자, 이에 태허천존은 굴욕감에 잠시 몸을 부들부들 떤다.[95] 그렇게 잠시 굴욕감에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얼마 안가 확실히 홍몽을 얻었다면 그만한 태도를 보이는 거것이 이해 간다고 말하더니,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것처럼 부하가 되어주겠으나, 그 대신 한 가지 조건이자 요구[96]을 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백웅은 왜 저렇게까지 츠쿠요미의 영혼을 원하는 건지에 대해 잠시 의아하고 섣불리 약속했다가는 큰일이 날 것이라고 판단해 곧바로 '동료라면 몰라도 부하는 이것저것 조건을 걸 처지가 아니며, 꼬우면 그냥 이대로 싸우면 그 뿐'이라며 단칼에 거절해버린다. 그러자 태허천존은 순간 분노라도 했는지, 잠시 백웅을 섬칫하게 만들 만큼의 살기를 드러내다니, 얼마 안가 곧바로 살기를 거두더니 이번 전투에 한해서만 백웅의 부하가 되겠으며, 자신(태허천존)의 능력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만약 태허천존 혼자서 전황을 크게 바꿀 만한 능력이 있으면 한번 생각을 해보겠다','자신(백웅)이 원하는 것은 피를 최대한 흘리지 않고 천계를 물러나게 하는 것인데[97], 그게 가능하겠냐'며 어딘가 태허천존을 무시한다.

그러자 태허천존은 아무래도 이거 너무 무시당한 것 같다며 잠시 중얼거리더니, 곧바로 자신(태허천존)이 그런 간단한 일도 못할 것 같냐며 웃고 그 순간 백웅과 태허천존의 얘기를 통해 태허천존의 정체[98], 그리고 태공망을 죽인 진범이라는 것을 알아챈 용길공주가 기습적으로 전개한 억년빙하월에 순간 전신이 얼어붙게 되나[99], 얼마 안가 혼돈, 떠오를지니.라고 외치면서 24회차 삶에서 삼황 여와와 수많은 대라신선들을 강제로 천계로 추방시켜버릴 때 사용했던 수법을 전개해 자신(태허천존)을 기습했던 용길공주,도덕천존,남극신옹을 포함해 주위에 있던 수많은 신장과 대라신선들을 혼돈에 흡수시킨다.[100]

그렇게 항우, 제천대성, 여동빈, 장삼봉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신장과 대라신선들을 모조리 전멸시켜버린 후,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누가 죽이라고 했냐며 타박을 놓자, 이에 태허천존은 '방금 전 자신(태허천존)이 전개한 혼돈의 영역에 흡수된 이들은 일시적으로 자신(태허천존) 안에 있는 우주에 봉인되었으니 원하면 곧바로 다시 꺼낼 수가 있다'라고 대꾸한다.[101]

그러자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영귀가 방금 전 태허천존이 전개한 그 술수는 '니알라토텝의 힘을 빌리고 니알라토텝를 세계에 강림시킬 수 있는 인과율을 쌓게 만드는 술법인 가면의 우주가 아니냐'고 말하자, 이에 태허천존은 과연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술법을 아는 영귀답다며 잠시 감탄하고 '방금 전 자신(태허천존)이 전개한 그 술수는 마음대로 쓸 만한 술수가 아닐 뿐더러, 반고가 갈어놓은 제약으로 인해 이걸 쓰면 아무리 자신(태허천존)이라고 해도 눈치가 꽤 봐야하는데 억울하기 그지없다'라고 말하면서, 누가 혼돈의 가면이 하는 말을 믿겠냐고 일축하는 영귀에게 '지금 자신(태허천존)이 이 혼돈을 소환한 이상, 천계는 이 자리에서 끝장날 것'이라며 단언하듯이 말하면서 극히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천계의 모든 병력들을 모조리 어둠에 흡수시켜버린다.[102]

천계의 모든 병력이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전멸한 후, 곧바로 츠쿠요미를 향해 '이제 동맹이 깨졌으니 츠쿠요미가 전개한 술법을 파괴할 필요성이 생겼다'면서 곧바로 츠쿠요미가 전개한 '달'을 향해 공격해 23회차 삶 당시, 흉신이 전개한 혼돈강화의 역과 정반대되는 현상을 일으킨다.[103] 옆에서 지금 태허천존이 무슨 짓을 했는지 파악한 백웅은 왜 쓸데없이 가만 놔두어도 될 천칭을 멋대로 바꾼 것이냐며 힐난하자, 이에 태허천존은 그런 백웅을 향해 너무 성급하다고 말하면서 이 방법이야말로 츠쿠요미가 전개한 술법을 깰 수가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백웅에게 해명하는 한편[104], 지금 적월(赤月)로 변한 달 한가운데에 모습을 드러낸 츠쿠요미를 가리키면서 지금이야말로 츠쿠요미를 쓰러뜨릴 절호의 기회라고 말한다.[105]

30회차 삶 90권 10화 1700화, 백웅으로부터 '이번 일이 끝나고 나면 그냥 항우에게 죽을 것을 약속해라'라는 말에 곧바로 보아하니 자신(태허천존)이 백웅의 말을 들어준다고 기고만장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자신(태허천존)이 그런 말도 안되는 요구이자 소원을 들을 것 같냐고 말하나, 백웅으로부터 '만약 자신(백웅)의 요구이자 소원을 듣지 않는다면 그 즉시 태허천존의 가면을 벗겨버리겠다'는 위협에 몸이 뻣뻣하게 굳을 만큼 당황한다.

그렇게 당황하던 태허천존은 이내 곧바로 '백웅이 홍균도인의 가면을 훔치고 그 안에 있던 홍몽을 꺼냈다'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그럴 리가 없다며 부정하고 '너(태허천존)도 홍균도인과 같은 꼴이 되고 싶은 거냐'라고 위협하는 백웅을 향해 분명 백웅 또한 자신(태허천존)과의 힘의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나는지 알고 있지 않나며 힘을 뿜어내나[106], 이어진 백웅의 말[107]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은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한숨을 내쉬면서 백웅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한편,죽는 건 좀 그러니, 그냥 항우에게 저항치 않게 한대 맞는 걸로 봐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이 정도면 해도 크지 않냐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히죽 웃으며 그냥 항우가 그만두기를 원할 때까지 계속 맞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이에 태허천존은 뭐라 반박하려고 하나, 백웅의 억지나 다름이 없는 발언과 위협 섞인 으름장, 그리고 백웅의 등 뒤에 있는 다섯 명의 대신격들의 존재로 인해 별 수 없이 쭈그러든다. 그 후, 백웅이 츠쿠요미를 치는데 동행하라고 말을 걸자, 이에 태허천존은 지금 자신(태허천존)은 방금 전 건 적월으 봉인을 계속 거느라 힘의 대부분을 소모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금 태허천존이 봉인을 걸어놓는 동안 츠쿠요미가 약해지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건 알 수가 없은아, 적어도 츠쿠요미는 적월에서 청월로 바꾸는 것 정도는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태허천존은 이렇게라도 츠쿠요미를 묶지 않는다면 백웅 일행들은 결코 츠쿠요미의 얼굴조차 볼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자신(태허천존)이 츠쿠요미가 지닌 권능 중 가장 위협적이라고 할 수가 있는 달의 색깔을 바꾸는 것을 묶어두는 동안 결판을 내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30회차 삶 91권 10화 1720화 막바지, 암경무투회에 나가기로 결심한 백웅이 28회차 삶 시점에서 얻은 옥황상제의 권능을 사용하는 것으로써 9회차 시점의 태허천존이 소환된다. 이후 자신을 소환한 백웅을 알아본 반응을 보이다가, 이내 곧바로 대운의 가호나 내놓으라는 백웅의 말에 크게 당황한다.

30회차 삶 91권 11화 1721화, 백웅의 요구를 들은 태허천존은 분명 그때(9회차 기준) 백웅에게 보통 인간의 평생치 대운의 몇 배를 넘겨주었을 터인데, 그걸로도 모자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태허천존은 확실히 더 줄 수는 있기는 하다고 말하고 도대체 어떻게 해서 자신(태허천존)의 동의 없이 소환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추궁하자, 백웅은 태허천존이 보는 앞에서 옥황의를 소환하고 삼황 복희로부터 그 직위를 양도받았다고 말해 태허천존을 놀라게 한다.[108]

이후 백웅은 맨입으로 달라고는 하지 않을 텐데 그냥 대운의 가호나 내놓으라고 재차 요구하자, 이에 태허천존은 만약 백웅이 누구인지 말을 하면 생각은 해보겠다고 말하나, 이어진 백웅의 발언[109]에 다시 한번 더 크게 놀라고 잠시 살기어린 시선으로 백웅을 보더니, 혹시 네 녀석은 어딘가의 신격인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아니라고 답한다. 백웅의 대답을 들은 태허천존은 어딘가 재미있어보이는 것 같다며 중얼거리더니, 방금 전 백웅의 요구대로 다시 한번 더 대운의 가호를 넘겨주겠으나, 그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다고 말하면서[110], 이대로 태허천존이 내건 조건을 받아들일까 말까 고민하는 백웅을 향해 히죽 웃으면서 '어차피 이건 자신(태허천존)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맞추는 것 뿐이니 그리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하자, 백웅은 어디 한번 문제를 내보라고 말한다.[111]

백웅이 자신(태허천존)이 내건 조건을 받아들이자, 태허천존은 '이 세계의 재미를 한 글자로 압축해 표현하면 그건 무엇이냐'고 묻자[112] 그러자 백웅은 28회차 삶 시점 때 태허천존으로부터 들었던 '그것은 바로 경(驚)이며, 재미는 타인에게서 찾을 수 밖에 없다'라며 단번에 태허천존이 내는 문제를 맞추어버린다. 설마 백웅이 단번에 자신(태허천존)이 내는 문제를 맞추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태허천존은 문자 그대로 크게 어안이 벙방해질 만큼 당황하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백웅을 향해 '정말로 재밌는 녀석'이라고 말하는 한편, 백웅의 요구대로 다시 한번 더 백웅에게 대운의 가호를 부여하고 자리에서 사라진다.[113]

30회차 삶 93권 7화 1757화 막바지, 30회차 삶 시점 초반부의 헤르메스가 낙양의 주민들을 인신공양을 했음을 안 백웅이 그놈(헤르메스)를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뒤에서 정말로 패고싶은 놈이라고 답하는 것으로써 백웅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114]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 태허천존은 방금 전 도망친 헤르메스와는 선약이 있다고 말한다.

30회차 삶 93권 8화 1758화, 백웅이 인상을 찌푸리는 것을 보고는 혹시 자신(태허천존)이 불청객이라도 되는 거냐고 묻자 백웅은 천계의 대선 중에서 사실상 신격이나 다름이 없는 천존(天尊)이라는 존재가 이곳 하계(下界)에 내려온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자그동안 모아두었던 인과율을 사용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라고 답한다.[115]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망량이 나서고 방금 전 말한 선약에 대해 말해달라고 요구하자 바로 저것이라고 눈앞에 보이는 영보천문(靈普天門)을 가리키고 영보천문에 대해 들은 바가 있냐고 묻는다.[116]

망량이 영보천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반응을 보이자 자신(태허천존)은 영보천존화신이기에 삼청문 중 하나인 영보천문을 사용할 권한이 있다고 말하고 영보천문을 이용해 무슨 짓을 할 생각인 거냐고 묻는 세이메이에게 방금 전 말했던 것철머 선약이라고 말하고 영보천문을 개방해 수백명이나 되는 신선들을 소환한다. 태허천존이 신선들을 소환한 것을 본 세이메이는 설마 천계가 헤르메스를 치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나 확실한 것은 헤르메스와 선약이 잡혀있는 것 뿐이라고 답한다. 천계가 헤르메스를 치려고 하는 것을 안 망량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서로 협력하자고 제안하고 백웅은 잠시 생각하다가 제안을 받아들이겠으나 그 대신 자신(백웅)과 하는 약속은 무엇이든 지켜야 할 것이라고 조건을 건다.[117] 백웅의 내건 조건을 듣고 정말로 그걸로 되겠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어떠한 작전을 세워서 헤르메스를 공격할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세계수에 있는 모든 권능을 무력화시키는 기운과 힘을 그 쪽(백웅) 일행)이 먼저 나서서 알아서 제거해주면 된다고 말한다. 백웅이 그건 또 뭔 소리냐는 반응을 보이자 이미 백웅은 지상에 현신한 상위신격과도 같은 존재이니 어떠한 방식으로든 저 정도 문제는 해결할 수 있으리라 여겼다고 답한다. 그러자 백웅은 해결할 테니 기다리라고 말하자 백웅이 방어를 둟으면 그 즉시 우리도 진입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30회차 삶 93권 10화 1760화 막바지, 오제 전욱이 '흉행의 집행자의 행사를 막을 만한 인과율을 바쳐라'라고 말하자 백웅은 지체 없이 90권 9화 시점 때 맺었던 '백웅의 부하가 되겠다'는 약속의 인과율을 이용해 30회차 삶 초반부 시점의 태허천존을 소환한다.[118]

난데없이 삼황오제들이 있는 장소에 소환된 것에 당황하지만 이어진 백웅이 태허천존을 인과율로 공양하면 인간을 멸망시키지 않아도 되는 말과 저걸 잡을 수가 있겠냐는 오제 전욱의 말을 듣고는 신력을 내뿜으면서 무슨 수를 사용해서 자신(태허천존)을 함정에 빠트렸는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애초에 본체도 아닌 화신들이 둘러싼다고 한들 쉽사리 자신(태허천존)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과도 같다고 외치나 옆에서 백웅이'함정에 빠트린 건 삼황오제가 아닌 자신(백웅)이며 예전에 태허천존과 했던 자신(백웅)과 약속한 건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겠다는 약속를 거론하자 설마 고작 그런 제약으로 자신(태허천존)을 소환했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것이고 언제 자신(태허천존)이 다른 약속을 한 것이냐며 믿기 힘들어하자 백웅은 미래의 다른 시공간에 했다고 말하면서 약속의 인과율을 이용해 항우를 소환하면서 이제부터 항우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 얻어맞으라는 말을 듣고는 크게 절망한다.

30회차 삶 93권 11화 1761화, 위기에 빠진 태허천존은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태허천존)을 두들겨 패려고 하는 항우를 향해 생전 본 적도 없는 애송이의 말에 놀아날 셈이며 애초에 자신(태허천존)을 때릴 이유 같은 것은 없지 않냐고 설득을 하려고 하나 항우에게 무시당하면서 명치에 정권을 얻어맞고 만다.[119]

항우가 내지른 주먹에 명치를 얻어맞은 태허천존은 도대체 자신(태허천존)이 무슨 원한을 지었기에 이런 짓을 하는 것이냐고 따지자 항우는 구선산(九仙山)에 틀어박힌지 수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희의 영혼을 납치하고 자신(항우)를 흉계에 빠트린 흉수의 정체를 수도 없이 생각했고 그게 누군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으나 적어도 몇몇으로 후보를 추렸으며 그 후보에는 당연히 태허천존 또한 포함되며 애초에 자신(항우)는 처음부터 천계의 모든 존재를 멸할 생각으로 천계에 올라왔으며[120] 그 중에서 태허천존은 쉽사리 죽일 수 없는 존재다보니 이만 갈고 있었으나 오늘과 같은 기회가 온 이상 일단 때려죽이고 난 후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태허천존을 패버린다.

31회차 삶 97권 7화 1837화, 오랜만에 수기 공양의식을 통해 소환되나 곧바로 삼황오제의 혈족과 관계없으며 그냥 서왕모를 불러달라는 백웅의 요구에 잠시 황당하더니 알았다면서 서왕모를 부른다.

31회차 삶 99권 16화 1886화 막바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과 관련된 일로 백웅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중 아주 곤란해 보인다며 모습을 드러낸다.[121]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 태허천존은 옛 지배자들을 향해 예를 갖추면서 자신(태허천존)의 얼굴로 보아 물러나 달라고 정중히 부탁하나 그 순간 옛 지배자들에게 공격당한다.

그러자 태허천존은 갑자기 광소를 터트리더니 결국 실력행사를 하라는 거냐고 중얼거리더니 자신(태허천존)의 과거를 부르겠다며 28회차 삶 당시 모습을 드러냈던 영보천존(靈寶天尊)을 불러낸다.

31회차 삶 99권 17화 1887화, 태허천존에 의해 소환된 영보천존이 칼루를 포함한 다수의 옛 지배자들의 공격을 막아낸 것을 본 칼루가 딱 보아도 위험한 존재 같은데 혹시 외신 기어오는 혼돈의 권속이라도 되는 것이냐고 묻자 태허천존은 잠시 미소를 짓더니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말하면서[122] 확실히 이만한 숫자의 신격들을 상대한다면 이견의 여지 없이 자신(태허천존)이 패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나 그 대신 너희들 또한 이번 승부에서 이긴 대가로 위대한 자들에게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은근슬쩍 위협한다.

이에 칼루는 '이게 어디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나[123] 이어진 태허천존의 말[124]에 잠시 침묵한다. 칼루가 잠시 침묵하는 사이, 태허천존은 무엇보다도 자신(태허천존)은 본체인 기어오는 혼돈의 대리자가 아닌 삼황오제의 대리인으로서 이 자리에 온 것이니[125] 더 이상 탐색전을 할 필요가 없으니 우선 용건부터 전달하겠다며 들고 온 양피지[126]를 허공에 띄우면서 '지금 삼황오제는 삼황 여와를 필두로 이 자리에서 전투의 중재를 요청하는 바이며 만약 칼루를 포함한 현장에 있는 옛 지배자들이 여기에 동의만 한다면 충분한 우위권을 보장하고 동방과 서방끼리 새로운 협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드슈나르가 앞으로 나서면서 지금 삼황오제는 현 상황의 심각성[127], 그리고 저 백웅이라는 자의 무례함이 우주만대의 심간마저 꿰뚫을 정도라는 것을 정녕 모르는 것이고 고작해야 불가침조약의 연장을 하러 이 자리에 온 것이라니 엉뚱한 짓도 정도껏 하라고 따지듯이 말하자 태허천존은 어리석기 짝이 없다고 말하더니[128] 아무리 봐도 그 쪽이야말로 부랑배라고 지칭한 백웅의 잠재력을 얕보고 있는 것 같고 설마 지금까지 백웅이 그 쪽을 상대하는데 전력을 사용하리라 생각했던 거냐고 말해 칼루와 드슈나르를 포함한 현장에 강림한 엣 지배자들을 흠칫 놀라게 만든다.

칼루, 드슈나르를 포함한 현장에 있는 옛 지배자들이 흠칫 놀라는 사이, 태허천존은 '만약 백웅이 밑바닥까지 힘을 다 꺼낸다면은 갈 때 가더라도 그대들[129]은 결코 백웅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터트리는 것을 막을 수 없고 설령 막는다 치더라도 이 자리에 있는 신격들 중 절반은 소멸할 것이 자명하며[130] 오히려 백웅을 달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포기하게끔 우리들이 협력하는 것이 우선이자 현명한 행위'라고 말하고 순간 분노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옛 지배자들의 모습을 보고는[131] 슬쩍 옆에 있는 백웅에게 신호를 보낸다.[132]

백웅이 전력으로 전개한 뇌혼에 크게 대인 옛 지배자들을 향해 진심으로 이런 것과 싸울 셈이며 만약 폭주하기라도 한다면 먼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공격하는 걸 막을 자신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잠시 고민하던 칼루는 '그 존재'[133]의 외신급 주문을 사용해 세계수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신력 무효화를 봉인한 이상 최선을 다하면 가능을 하리라 생각했으나 방금 전 백웅이 전력으로 전개한 힘은 '신력 무효화조차 별것 아니다'라고 여겨질 정도로 위협적이라는 걸 알았으니 이대로 백웅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포기한다는 약속만 한다면 이쯤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태허천존은 잘 생각하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백웅을 향해 이제 분위기가 어떤지 파악했을 테고 이제 맹약을 맺는 건 피할 수 없으니 이 이상의 고집은 부리지 말라고 말하고 '갑자기 나타나서 멋대로 북 치고 장구 치면 다 인 것이고 지금 무슨 일이 돌아가고 있는지 얘기부터 하라'라고 따지는 백웅을 향해 자신(태허천존)과 삼황오제들이 직접 공증인으로 나서는 것으로 방금 전까지 백웅이 품고 있던 의심[134]을 불식시키고자 함이라고 말하고는 이 방법이야말로 가장 원만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찌할 것이냐고 묻자[135] 백웅은 별 수 없이 그리 하겠다고 말한다.

백웅의 동의 의사를 확인한 태허천존은 이제 양쪽 다 동의하겠다는 결론이 났으니 이대로 새로운 계약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다.[136] 새 계약을 진행하는 의식이 완료된 후, 오늘은 약식으로 진행되었고 이걸로 돌아가 달라고 말한다.[137] 칼루와 드슈나르를 위시로 한 신격들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백웅을 향해 갑자기 그 쪽 세계를 멸망시키려 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자 백웅은 그저 저기 있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이 지닌 힘을 얻고자 했을 뿐인데 다들 호들갑을 미친 듯이 떤다고 대꾸한다.

그러자 태허천존은 만약 저기 있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이 삼황오제가 직접 관리하고 있던 신의 무덤에 있던 심장이었다면 이야기는 달랐을 것이나 지금까지 있었던 상황[138]을 생각하면 방금 전까지 있었던 신격들이 화들짝 놀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고 도대체 삼황오제는 무슨 속셈인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별것 아니고 하도 백웅이 밖으로 쏘아다니다 보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런 거라며 백웅과 함께 삼황오제의 회의공간으로 이동한다.

31회차 삶 100권 4화 1894화, 삼황 여와에 의해 서왕모의 궁으로 오게 된 백웅과 사이탄을 마중나오면서 괜찮으면 자신(태허천존)이 천계 바깥까지 안내해주겠다고 말하고 '가면임에도 왜 어째서 삼황오제와 협력하는 것이며 혹시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이냐'고 추궁하는 백웅을 향해 사실 그것과 관련된 일로 백웅과 할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하면서[139] 백웅과 함께 현천지운(玄天之雲)[140] 위에 올라타 어디론가 이동한다.

한참 천계 바깥으로 이동하던 중,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다면서 '혹시 외신 기어오는 혼돈에게 복종할 생각은 없는 것이냐'고 묻고[141] 자신(태허천존)의 목젖에 칼날을 겨누는 것으로 방금 전 한 질문[142]에 대한 대답을 한 백웅을 향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백웅은 왜 그런 어리석은 질문을 한 것이냐고 묻자 태허천존은 확실히 어리석은 질문일 수는 있겠으나 그렇다면 정말로 기어오는 혼돈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저항 의지를 떠나 합리적(혹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지금 백웅이 하는 짓은 자신보다 더한 광인(狂人)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면서[143] 자신의 목적은 바로 자신을 포함한 자율의지(=자유의지)를 지닌 가면들과 함꼐 백웅과 손을 잡는 것이라고 밝혀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

잠시 백웅이 놀라는 사이, 이전 생애와는 달리 이번 31회차 삶에서 삼황오제와 손을 잡고 있고 삼황오제들이 전령으로서 어느 정도 신뢰하는 것은 외신 반고의 가호 덕택에 자유의지를 지녔기 때문이고 자유의지를 지네게 된 후, 자신처럼 자유의지를 지닌 다른 가면들이 본체라 할 수 있는 기어오는 혼돈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현재 자신은 자유의지를 지닌 가면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온 것이라고 말한다.[144] 그러면서 어차피 반강제적으로 외신 반고의 편에 서게 된 이상 가능한 이득을 얻고자 하며 그렇기에 백웅을 통해 가면들의 생존을 보장받고자 함이라고 말한다.

태허천존의 목적을 듣고 있던 백웅은 '확실히 그런 예시가 있다는 것 정도는 듣기는 했으나 어차피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나 니알라토텝이 빙의하고자 한다면은 태허천존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아가 소멸될 텐데 가면들의 생존을 추구하는 것을 도와봤자 무슨 소용인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확실히 그렇기는 하겠으나 그렇기에 우리[145]는 개체로서의 자아를 유지하고자 백웅에게 귀속되는 걸 제안하고자 함이라고 밝히면서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146] 근처에서 백웅과 태허천존의 얘기를 듣고 있던 사이탄이 의문[147]을 표하자 확실히 그렇기는 하나[148] 그럼에도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지금과 같은 난세(亂世)에선 힘없는 자유는 결국 자유가 없는 거나 다름없다는 걸 생각하면 필연적으로 강한 아군이 필요할 수 밖에 없으며 그러니 가면들을 백웅의 부하로 붙여주는 공을 세우는 것으로 백웅으로부터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31회차 삶 기준으로백웅은 천상천하의 모든 신격들로부터 주시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인데 이런 존재와 연을 다지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나 다름없다'고 답하고는 마침 백웅을 만나고자 하는 또다른 자율의지를 대표하는 존재가 있다면서 해공제일 수보리를 불러낸다.[149]

태허천존이 백웅 앞에 보물을 더 요구하자 갑작스럽게 나온 백웅의 호통에 화가 나고[150], 백웅이 태허천존을 보고 익숙한 혼돈과 친근감을 느꼈으며, 백웅의 무리한 부탁에도 수락하는 면모가 백웅이 아자토스와 관련이 있는 떡밥이라고도 주장도 있다. 당장 백웅이 가지고 있는 천암비서가 아자토스의 궁전에 있다고 하는 그 암흑의 서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고 암흑의 서의 사용을 위해서는 자신의 피로 서명을 해야 한다. 그런데 백웅이 첫번째 전생 당시 쇠말뚝에 맞아 죽어가면서 천암비서에 피가 묻은 바가 있다. 만약 아자토스가 이를 서명으로 여겼다면 백웅은 아자토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게 되는 셈이다. 그 사상 최악의 마(魔)가 니알라토텝인데 그 아자토스의 비서이고 대놓고 아자토스를 어리석은 혼돈, 우둔한 아버지라고 욕을 하면서도 외신들 중에서도 가장 아자토스를 잘 따르는 존재인데 실제로 태허천존도 백웅의 부탁이면 무리한 거라도 수락을 하고 백웅이 호통을 받자 찔끔거린 적이 있다.


[1] 도교 최고신위인 원시천존, 영보천존, 태상노군의 삼존을 일컫는 말.[2] 9회차 삶 4권 14화에서 언급되길 운명에 간섭하는 신격으로 언급된다.[3] 24회차 삶 40권에서도 태허천존을 소환하는 목차의 제목이 대놓고 흑막등장이라고 써져있다. 24회차 삶 40권에서 23번째 삶 막바지에서 백웅이 태허천존이 공공과 백웅을 혼돈의 이공간으로 끌어들일 때의 태허천존의 말과 당시 23회차 삶에서 공공이 천계에 쳐들어가서 여와의 화신인 서왕모를 어떻게든 해치우고, 서왕모의 시체에 있던 힘을 흡수하려는 공공을 태허천존이 난데없이 등장해서 공공을 만류를 하고 서왕모의 시체를 빼돌렸던 일을 떠올리면서, 태허천존은 서왕모를 자신보다 위로 생각하지 않고, 서왕모에게 '투자' 혹은 '관찰'을 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대등한 관계로 대하고 있었다. 타고난 오만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당시 태허천존의 말투는 그런 게 아닌,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스스럼없는 하대나 다를바 없는 말투였다. 이 시점의 백웅은 미해방 상태의 칠요를 많이 모은 후 서왕모를 윽박지름으로써 유리한 상황을 이끌려고 했지만, 곰곰히 생각을 해본 결과, 서왕모(여와)에게 거대한 판의 주도권이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여와는 읽히지 않는 인과율에 불안하면서도 보수적으로 현 상태를 지키려 할 뿐, 전혀 세계를 주도하고 있지 못하고 서왕모를 지켜보는 진정한 주도자이자 흑막이 있으며, 모든 상황을 관조하는 의문의 흑막이 있는 것을 깨달았는데, 여기에서 그 의문의 흑막과 거래를 하려고 했는데, 그 거래 대상이 바로 태허천존이었다.[4] 다만, 전생검신 40권에서 현왕의 인을 받은 상태의 백웅이 천우진의 몸에 강신한 태허천존을 보고 내면의 실체를 어림짐작을 하고 약간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호구 혹은 개그스러운 모습은 일종의 위장전술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40권에서 백웅의 요구대로 서왕모와 그를 따르는 천계의 투선들을 강제로 천계로 송환한 이후에 보이는 모습은 완전히 180도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고, 제갈사 또한 백웅이 요구를 빙자한 4가지의 협박의 일을 듣고서는 태허천존을 가리켜 정말로 위험하다고 말을 했다.[5] 옛 지배자나 삼황오제가 백웅에게 호의를 보내는 것처럼 태허천존 역시 그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6] 이때 백웅이 그냥 태허천존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겠냐고 묻자 껄끄러우니 그냥 닥치라고 말한다.[7] 이때 서왕모는 백웅을 향해 아무리 봐도 반도의 기운이 느껴지고 과거 권속으로 삼았던 미호의 기운이 느껴지는데 혹시 미호와 연관되어 있냐고 묻고 이대로 미호가 천계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청하자 이를 받아들인다.[8] 천운이 중첩되어 있고 자신(태허천존)의 힘마저 느껴지는 상태[9] 자신(태허천존)의 축복이 중첩되면 천지간에 무쌍한 대운이 연속될 것이나 그걸 버텨낼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한 거라고 말한다.[10] 근처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망량은 지금 당장 혼자서 낙양에 쳐들어 금의위와 복마전과 싸우는 한편 최대한 많은 걸 알아내라고 말하고 낙양으로 보내달라는 백웅의 부탁을 받은 천우진 또한 천지간에 백웅과 같은 선택을 하는 자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그 바보스러움을 존경하고 싶어지니 잘 가라고 디스하듯이 말했다.[11] 이후 서왕모는 '미호와 달기는 어떤 상관관계에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방금 전 물은 것은 함부로 필멸자에게 발설할 수 없는 금기로 설령 막야의 수기를 대가로 바친다 해도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설령 가능하다 해도 결국 미쳐버릴 것이니 차라리 다른 걸 물으라고 말한다.[12] 본체인 응룡만신전에 있는데 문제는 만신전의 주인인 황제 공손헌원이 그 어떠한 존재도 들어오기를 원치 않다보니 대라신선들은 황제 공손헌원과 그 권속에게 접촉는 것이 여간 힘들다고 말한다.[13] 요천군의 낙혼진과 마찬가지로 땅도 하늘도 없었으나 다른 점이라면 순도 높은 혼돈으로 공간이 빽빽하게 들어차있었다.[14] 천계의 모든 전력으로 창힐을 공격해라, 제갈사를 치유해라, 옥황상제와 서왕모를 억압해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천계에 개입하지 말고 꺼지라는 네 가지 조건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칠요 중 여섯을 죄다 해방해서 여와가 미쳐 날뛰게 만들어 주겠다고 협박했다.[15] 서왕모의 정체가 삼황오제 중에서 삼황의 일원인 여와의 분신인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말 한 마디로 삼황 여와를 강제로 인간계에서 천계로 추방시킨 거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존재의 이름을 걸라는 백웅의 말에 "봉인된 상태라서 하고 싶어도 못한다"라고 말을 하는데 태허천존, 정확히는 니알라토텝은 봉인된 상태로 힘을 제대로 낼 수가 없는 상태라고도 볼 수가 있는데 그러한 상태인데도 삼황오제 중에서도 삼황의 일원이자 신좌 태생의 옛 지배자일 터인 여와를 강제로 천계로 추방시킨 것도 모자라서 더 이상 세상의 간섭을 못하게끔 억류해버린 것으로 백웅이 태허천존을 보고 "삼황에 버금가는 힘을 지닌 것 같은데"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봉인된 상태인데도 삼황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힘을 발휘가 가능하다고 볼 수가 있는데 신좌 태생의 옛 지배자에 삼황인 여와를 강제로 추방시켜버리고, 여와가 더 이상 세상에 간섭할 수가 없게 만든 것, 그리고 26회차 삶에서 태허천존이 억류한 옥황상제가 오제 요순인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삼황오제 이상의 힘을 지녔다고 보아도 상관없을 듯 하다.[16] 백웅의 4가지의 요구를 들어주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가가 안되고 고작 식토 따위로는 그 인과율을 감당할 수도 없고 그럴 권한조차 없다며 말을 하면서도 잡아떼고 있었는데 결국 백웅의 4가지 요구를 모두 들어주었고 들어준 이유가 반칙을 저지른 놈을 응징하기 위해서인 것을 보면 사실 백웅의 4가지 요구를 들어주어도 될만한 권한과 감당할 만한 인과율을 가지고 있는데도 일부러 백웅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질 지켜볼 심산이었을 가능성이 높다.[17] 그러면서 재미를 원하면 자신(태허천존)의 요구를 들어줘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하면 태허천존이 그 이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면서 그건 우주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는 태허천존을 향해 그런 당신도 자신(백웅)의 행동을 읽지 못했다고 말하자 그게 중요하다며 납득한 반응을 보였다.[18] 그러면서 사황 창힐을 향해 어리석은 주제에 야망만 쓸데없이 크다고 깠다. 사실 사황 창힐이 저지른 짓은 당연히 다른 옛 존재들도 쓸 수 있는 방법이었으나 쓰면 안 될 이유가 있어서 쓰지 않는 것일 뿐이다. 실제로 밀림의 지배자 또한 사황 창힐을 향해 기어오는 혼돈조차 알지 못하는 세계의 심연을 어찌 알 수 있겠냐며 비웃었고 창힐은 41권에서 천암비서를 보자 바로 천암비서에 먹히고 작은 굴레와 큰 굴레 전체를 통틀어 존재가 완전히 소멸당했고 26회차 삶에서 삼황오제 요순도 천암비서에게 먹힌 이후의 생애인 27회차 삶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19] 위에서 언급된 정체를 고려하면 이 존재가 봉인된 장소는 낙양이고, 그를 봉인한 존재는 망량선사다.[20] 40권에서 백웅이 물은 질문들은 누구에게 어떠한 봉인을 당했는가, 봉인된 존재인데 태허천존을 자처하는 이유, 삼청을 습격한 홍균도인인가, 옛 지배자인가, 진짜 이름이 무엇인가였다.[21] 이를 들은 제갈사 또한 태허천존의 호의는 이번 생으로 한정될 것이 뻔하며, 이후의 생애에는 절대로 똑같은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흑막(=태허천존)에게 직접 말을 거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을 하면서, 그 자(=태허천존)은 정말로 위험하다고 한다.[22] 작중에서 다중우주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굴레"라고 하는데, 굴레가 다르면 다중우주로 분류가 된다고 한다.[23] 그 대표적인 예시로, 백웅을 보고 백웅이 도착한 다중우주의 전생자라는 의미로 "이쪽"이 안인 "그쪽 전생자"라고 말을 하며, 백웅을 보면서 "백웅"이 있는 세계의 자신(=태허천존)을 가리키면서 나는 정말로 재밌게 놀고 있을 것 같으니 정말 부럽다고 말을 한다.[24] 그리고 이 다중우주의 태허천존은 백웅이 다중우주로 온 것과 다중우주의 자신(=태허천존)을 만난 것이 자신의 의도 하(=아마도 백웅이 있던 세계의 태허천존 혹은 본체인 니알라토텝인 듯 하다) 에 일어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말을 한다.[25] 그래서 태허천존이 자기 이름이 아니라고 잡아떼지만 백웅이 계속 그렇게 부르자 맘대로 부르라고 말했다.[26] 여기에서 인과율을 읽어보니라고 말을 하는데 태허천존(=니알라토텝) 또한 황제 공손헌원과 흉신처럼 인과율을 계산 혹은 읽는 것이 가능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허천존의 정체가 니알라토텝인 것을 생각하면 외신들 또한 인과율을 읽어내는 능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27] 다중우주의 태허천존은 회색 옷을 입고 있는 인물은 모든 문제의 시초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제일 짜증이 난 존재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재밌는 놀잇감을 만들어주었기에 사랑스럽다고(...) 말을 하고, 마도사 복장을 한 인물은 인간치고는 역대 최고의 왕으로, 자신이 직접 사도로 삼을까 진지하게 고민했을 정도였다고 한다.(그러다 이 마도사 복장을 한 인물은 28회차 삶에서 밝혀지길 마도황제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고 아주 긴 시간 동안 자기랑 놀고 있었으며, 결국에는 한계를 느기끼고 자신과의 정면승부를 포기하는 편법을 쓰기 위해 옥좌로 왔다고 한다. 그 편법은 바로 자신을 이기는 소원을 비는 것이지만, 그게 안되는 것을 알고 다른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이들 2명은 옥좌에 귀속되어 있는 존재이자 아버지의 목소리 이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데, 태허천존 본인의 말로는 아버지의 목소리보다 더 큰 목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몇몇 독자들은 백웅과 같은 전생자로 여기고 있다.[28] 그러면서 태허천존은 '왜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9] 이때 백웅 앞에서 여유를 부리던 다중우주의 태허천존이 최초로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러고 설마 이 시점이냐면서 진심으로 곤란해 하는 기색을 보였다. 여기에서 확실한 것은, 천암비서가 외신과 밀접한 관련된 물건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30] 백웅이 천암비서라고 크게 소리친 것을 들었다.[31] 이때 태허천존은 그 회색무인을 향해 '너는 나를 죽일 수가 없으며, 이 무한의 싸움을 또다새 해볼 심산인 거냐고 물어 회색무인을 멈칫하게 만들고 다시 원래 위치로 되돌려보냈다.[32] 정황상 백웅을 죽인 건 그 옥좌에 귀속되어 있던 두 사람이 백웅에게 중요한 정보를 스포일러 하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마도사 복장을 하고 있던 인물이 백웅의 머릿속에 무언가를 집어넣었다.[33] 다만, 27회차 삶 51권에서 기어오는 혼돈이 "자신"의 단말이라고 할 수가 있는 신투지존의 정신을 장악하고 백웅을 잡으러 나타난 것을 보면 본체인 니알라토텝은 그대로 있고, 태허천존의 존재만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34] 24회차 전생에 천암비서가 창힐을 잡아먹었다. 26회차 삶에서 팔부신중 중 한명인 아수라가 10년 전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말한 것으로 볼때 진짜로 존재가 완전히 큰 굴레와 작은 굴레 전체를 통틀어서 소멸된 듯 하다. 천암비서는 백웅의 전생을 만들어주는 권능을 가졌고, 그것은 시간의 큰 굴레를 움직이는 것으로 이것은 천계나 옛 지배자도 백웅의 전생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천암비서는 백웅을 전생시켜주면서 내공, 음신지력, 각종 인연의 끈 등을 가지고 돌아가도록 해준다. 즉, 시간의 큰 수레로 과거로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1. 남겨지는 설정, 2. 리셋되는 설정을 천암비서가 관장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천암비서가 창힐을 잡아먹고 소멸된 상황이 백웅의 전생 이후에도 이어지는 것이다. 26회차에서 옥황상제가 천암비서에 잡아먹힌이후에 27회차 삶에서 옥황상제가 없어서 천계가 혼란에 빠졌다.게다가 26차에 태허천존이 백웅에 정체를 드러낸 이후 27회에는 사라졌다. 그것으로 보면 태허천존이 천암비서와 관련이 있으며 백웅의 전생과 무관하게 리셋되지 않는 존재라는걸 보여준다. 요순과 창힐이 천암비서에 먹힌 것과는 다르게, 태허천존인 경우에는 큰 굴레에 관여하는 권능으로 자신의 존재를 없애버리는 것으로 보여지기에, 28회차 혹은 그 이후의 삶에 다시 재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51권에서 27회차 삶에서 사라졌던 태허천존이 28회차 삶에서 다시 등장함으로써, 진짜로 태허천존, 즉 본체인 니알라토텝이 큰 굴레에 관여하는 권능을 지녔음이 명백히 드러났다.[35] 외신은 큰 굴레를 관여하는 권능을 지니고 있으며, 굴레가 다른 다중우주라고 해도 간섭이 가능하다고 할 수가 있다고 할 수가 있다. 굴레가 다른 다중우주에 간섭이 불가능하면 백웅 우주에 있던 태허천존이 27회차 삶에서 존재가 사라질 리가 없다.[36] 59권에서 '영보천존 = 태허천존'이라는 식의 서술이 나온다.[37] "돌아다니면서 안 되는 이유도 안 가르쳐 주면서 닥치고 박혀있으라니, 난(백웅)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어차피 복희 님의 제자가 되면 이 방의 정체도 알게 될 건데."[38] 그러면서 백웅을 위한 충고이기도 하는 것도 덧붙여 말한다.[39] "내 스승이었던 태상노군과 원시천존은 삼황오제 복희의 직계제자이자 술법의 종사였다. 최초로 신의 제자로써 술법을 전승받은 이들이었지. 그들과 같은 대현자가 너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 같은가?", "그들은 혼이 육체에 갇혀있는 관점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거짓된 세계 속에서 흐르는 영원이 갇혀있다고 판단했지. 그들은 영혼이야말로 세계의 본질이라 생각했던 거다. 그래서 그들이 어떠한 실험을 했는줄 아느냐?", "인공혼을 만들어 세계의 매질을 늘리려 했다. '옛 지배자'가 인신공양으로 흡수하는 영혼을 인공혼으로 대체하며 원래의 영혼들이 보다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하고, 이 세계에 사는 생명체들의 가능성을 높이고, 종말의 시기를 늦추러 한 거지. 그래서 그들은 술력을 모아서 영혼을 무한정 생성하는 도구를 만들었다.", "또한 영혼이 많아지면 그걸 이용해서 태어난 인간에게 혼돈의 재능을 발아시킬 확률도 크다고 판단했겠지", "대실패였지. 인공혼은 진짜 혼을 대체할 수도 없었고, 새로운 제물로 쓰이지도 못했다. 무엇보다도 혼이 육체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점, 그리고 기억영혼의 본질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수많은 실패사례와 비극이 양산되었다. 그들은 결국 실험을 중단하고 말았지. 나타같은 전투보패를 만들 수 있었지만 그나마도 희귀한 사례였지."[40] 영보천존이 설명하길, 본래 이 인공혼 연구는 현재 자신들(태상노군과 원시천존)의 힘이 부족하니, 신격이자 스승인 삼황 복희에게 주청해 함께 진행하는 신격인 복희의 힘을 빌리는 거와도 같은 실험이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이득은 있겠으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사형들인 태상노군원시천존이 가진 너무나도 강한 인간애(=인간에 대한 애정과 사랑)였다고 한다. 종말는 예정되어 있기에, 이 지구라고 하는 행성에 살고 있는 인간 또한 필연적으로 휩쓸릴 수 밖에 없기 때문으로, 그렇기에 태상노군원시천존은 삼황 복희에게 도움을 받는 것으로써 보다 인간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혼돈의 재능을 발아시키는 것으로써 종말에서 빠져나가고 싶은 마음으로 인공혼 실험을 시작한 것이다. 이를 들은 백웅은 '시초에는 인간의 격를 향상시키려는 의도로 연구를 진행했으나, 그러다가 나중에 삼황오제가 협정을 맺게 됨에 따라 인간의 의도를 줄이는 것으로 변질되었다'고 판단했다.[41] 애초에 인간들은 구원받을 가치가 없는 족속이자, 사후의 평안을 인정해주어야 할만큼 그리 착한 존재가 아니며, 처음부터 혼돈으로 빚어져 있고, 그 혼의 원형 또한 혼돈에 포함되어져있기에 태어난 이상 한없이 악해질 수가 있을 정도로 강하게 악(惡)이 새겨져있으며 사형(원시천존,태상노군)들은 멋대로 인류를 '돌보아야 할 착하고 어린 양'처럼 판단하는 아주 멍청한 짓을 저지르는 거나 다름이 없으며, 그렇기에 인간들은 젬서대로 악의로 가득찬 이 세계를 활보하다가 벌레처럼 죽는 것이야말로 지극히 옳은 것이다.[42] 그러면서 아무리 그렇다 한들, 윗사람 뒷담을 하다니, 돌아버린거냐고 말한다.[43] 인공혼 연구는 그야말로 개삽질이나 다름이 없다고 비웃은 것, 벌레 인간들은 벌레처럼 죽는게 나은 존재들인데 괜히 쓸데없는 짓[44] 건방지게 사형인 영보천존에게 대들고, 하지 말라는 것은 다 한 것이다.[45] 아무렇지도 않게 백웅에게 자신(영보천존)의 속내를 털어놓았을 뿐더러,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복희)에게 거짓을 고한 것이다.[46] 몇백년만 수련하면 원시천존과 태상노군을 뛰어넘을 수가 있는 수준이다.[47] 혼돈을 너무 많이 타고 나서 질서 너머의 영역을 다룰 수가 없다.[48] 그러면서 인간인 척 하는 네놈의 본질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49] 흉신의 저주가 혼돈에 속한 오제에게는 막대한 피해를 주지만, 질서에 속하는 삼황에게는 상당한 피해를 주기는 주었어도, 치명적인 수준까지는 아닐 정도로 반감되는 수준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이미 삼황은 종말에 발휘하는 영향력이 별로 없었고, 흉신 본인부터가 복희가 봉인된 이후부터 삼황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흉신 입장에서는 딱히 적수가 아니었다.[50] 무무의 괘가 나온 시점에서부터 이제 백웅은 생각과 직감에 의존하여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되는 것이다.[51] 이때 백웅은 태허천존을 보더니 분명, 무수한 가면을 써서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으나, 백웅 본인만은 맨얼굴이 잘보이는데 왜 가면을 저렇게 많이 썼는지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왠지 이럴 것 같은 정체모를 예감이 든다고 생각했다.[52] 이 술은 신농이 이 물질계에 내려와 처음으로 빚어낸 것으로, 이 술을 최초로 선물받은 것은 원시천존이었으며, 원시천존이 소멸된 후에는 자신(태허천존)이 가져져간 것이라고 한다.[53] 이 인두주는 방금 전 서술한 것처럼 주왕이 자신(태허천존)에게 공양한 것으로써, 달기와 한창 재밌게 놀고 있을 당시, 인간의 두개골 100개를 모아 발효시킨 후 착즙하여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 인두주는 특급의 질을 지닌 명주로, 태허천존 본인이 이 술을 백웅에게 건넨 것은 명계의 지배자이자 죽음을 다루는 존재인 전륜성왕에게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한다.[54] 이때 태허천존은 백웅이 술을 가득 따르는 것은 에법이 아니라며 약간 못마땅하다고 말했다.[55] 태허천존이 설명하길, 자신(태허천존)이 외신을 깨우겠다는 발언과 행동을 함에 따라, 삼황 여와복희는몸이 달아오르게 된 것은 물론 원래 백웅에게 내리지 않았을 권능과 권리(옥황상제와 전륜성왕)을 내려주게 된 것은 물론 백웅은 최대한 태허천존 본인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를 낳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백웅에게 자기 스스로는 그다지 생각치 않은 결론이었다고 말한다.[56] 태허천존이 설명하길, 현재 자신은 태허천존이지만, 그저 기어오는 혼돈화신으로써 선택받은 것에 지나지 않으며, 그렇기에 초월적 자아가 강림해있지만 여전히 자신(태허천존)은 태허천존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전 우주를 통틀어 화신과 가면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것은 오로지 기어오는 혼돈 뿐이며, 이는 신격들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57] 기어오는 혼돈을 부활시키지 말라는 것[58] 경(驚), 즉 놀라움이라고 하는 것은 곧 미지를 대하는 모든 의지 있는 존재들의 공통적 반응이자 인과율의 확장이며 우주의 멸을 향해 나아가는 한 단계와 같은 것으로, 그렇기에 본체라고 할 수가 있는 기어오는 혼돈은 늘 경(놀라움)을 접하고 싶어 하며, 그것이 기어오는 혼돈의 행동양식이자 즐거움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본래 존재는 '굴레'를 따라가며 경인하며 여러 가지를 누릴 수가 있으며, 그 과정에서 굳이 즐거움만이 남는 것은 아니나, 모든 화학반응이 '재미'의 여러 가지 양태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굴레에 속한 모든 존재는 본질적으로 위대한 아버지의 회귀에 대한 갈망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곧 경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한다.[59] "넌 인생이 왜 그러냐? 맨날 역사 뒤편에서 음모나 꾸미다가 어느 날 갑자기 위대한 존재가 되니까 기쁘냐? 내가 너라면 가면일 뿐 진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개 같은 기분일 텐데."[60]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가면'의 숙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화신이 되어도 결국 그 존재의 노리갯감에 지나지 않았고 대단히 고통스러워하며, 결국 태허천존으로써의 자신은 도대체 무엇이냐며 자괴감을 느낀다.[61] 기어오는 혼돈은 자력으로 망량선사가 만든 대결계를 깰 수가 없으며, 그렇기에 봉인이 풀릴 때까지 가디라거나 백웅을 이용해 대결계를 깨는 것 밖에 없으며, 백웅과 같은 전생자와 기어오는 혼돈 사이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전부터 전대 전생자 중 한명인 마도황제가 걸어놓은 제약이 존재하며, 그렇기에 태허천존 자신과 같은 가면 혹은 화신이 백웅을 보더라도 백웅을 전생자로 인식하지 못하고 설령 기어오는 혼돈 본인의 본체가 부활해도 백웅의 전생을 끝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조건이 있다.[62] 그러면서 차라리 그 미친 검객이 낮다고 말한다.[63] 외우주의 달기가 사용하는 육탄공격,술법공격,저주든 그 어떠한 공격이라고 해도 무효화시켜버리는 것은 물론, 역으로 외우주의 달기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고 한다. 외우주의 태허천존 본인의 언급으로 보아 혼연을 이용하는 공격인 듯 하다. 어떻게 해서 외우주의 달기가 외우주의 태허천존이 사용하는 기술이 신술이 아닌 것을 알아낸 이유는 아무리 신술이라고 해도 달기만한 존재를 외우주의태허천존이 한 것처럼 일방적으로 밀어붙히는 것이 불가능하다.[64] 그러면서 원시천존도 너만큼 강하지 않았다고 외치는 외우주의 달기를 향해 고자 원시천존 따위와 자신(외우주의 태허천존)을 비교하려 드는 것이냐며 어이없는 반응을 보인다.[65] 이때 외우주의 달기는 눈앞의 외우주의 태허천존이 우주적 존재임을 실감했다.[66] 이때 태허천존은 홍균도인으로 등장했다.[67] 이때 외우주의 홍균도인의 모습을 관찰하던 백웅은 기본적으로 신선(神仙)의 외양을 하고 있던 영보천존과 태허천존과는 달리, 홍균도인만큼은 개미 새끼 하나 못 죽일 것 같은 선량한 외모의 미청년 모습이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할만한 수준의 외모를 하고 있는 것에 의아했다.[68] 이때 백웅은 왠지 모르게 뜨끔한 기분을 느끼는 한편, 지금 눈앞의 홍균도인에게는 강대한 마력이 느껴지지 않으나, 무(無)이기에 도리어 모든 힘을 빨아들이는 공백으로써의 존재감이 느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69]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전욱의 성격상 홍균도인의 항렬(고대의 대라신선이자 삼황 복희의 제자라는 것)을 신경쓰지 않을 터인데, 그럼에도 축객령을 내린 것에 혹시 전욱은 홍균도인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70] 홍균도인 입장에서는 외우주의 오제(五帝)들이 황제 공손헌원을 치려고 준비하는 것는 상관이 없으나, 지금 외우주의 오제(五帝)들이 가면을 벗겼다.[71] 이때 홍균도인은 그동안 감고 있던 눈을 떴는데, 그 눈은 만유(萬有)라고 할만큼, 눈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나온다.[72] 그 이유는 소호 금천이 사용하는 멸라의 권능에 한번 당하면 그 즉시 혼백이 먹히게 되며, 그렇기에 아무리 옛 지배자라고 해도 강제로 죽음을 택해야 하다.[73] 홍균도인은 가면이기에 편법으로 소호 금천의 권능에서 빠져나온 것이다.[74] 홍균도인 스스로가 동기화가 되는 바람에 이제 더 이상 외우주의 소호 금천은 홍균도인에게 해를 입힐 수가 없게 되었다. 다만, 그 대신 홍균도인 또한 이 이상으로 이 공간에 간섭이 불가능해졌다고 한다.[75] 이때 옆에서 듣고 있던 백웅은 눈앞의 홍균도인이 삼황 복희를 암살한 장본인이자 진범이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곧바로 육요의 마력을 다시 한번더 크게 공명한 후, 그로부터 파생되는 마력을 사대신기에 바쳐서 아그니와 바즈라를 소환하려고 했으나,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전뇌자가 이를 제지했는데, 그 이유는 현재 백웅이 전뇌자의 보조를 받게 됨에 따라 상위 5%에 이를 만큼의 지능을 보유하게 되었지만, 그 대신 전생자의 직감이라는 강점을 잃어버렸고, 그렇기에 이대로 갔다가는 백웅은 92%의 확률로 실패했다.[76] 이때 백웅은 왜 망량제갈사와 같은 천재들이 왜 자신(백웅)을 볼때마다 답답했는지 알것 같다며 자괴감을 느꼈다.[77] 백웅이 이제까지 만나온 가면들은 유쾌하게 도발을 받아들이거나 혹은 바로 공격해오는 것이 부지기수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눈앞에 보이는 홍균도인은 '가면' 특유의 광기가 소멸 된 것와 같은 이질적인 느낌이다.[78] "그래서 어쩔거야? 이면 네(홍균도인) 가면을 단숨에 벗길 수 있는데 혹시 무서워서 감당하지 못하겠느냐."[79] 백웅이 이기면 그 즉시 홍균도인은 소원 중 하나를 들어주어야 하고, 백웅이 패배하면 영겁토록 홍균도인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80] 이때 백웅은 28회차 삶 500여년 후의 미래에서 존재했던 욕설을 내뱉으면서 ,너(홍균도인) 같은 쫄보와 내기를 하려고 했던 자신(백웅)이 어리석었다고 욕지거리를 내뱉었다.[81] 그러면서 설마 이런 제약이 있었던 거냐며 믿기 힘들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82] 이때 홍균도인의 얼굴가죽이 거세게 뜯겨져나오려고 하자, 홍균도인은 마력을 사용해 억지로 뜯겨져나오려고 하는 얼굴가죽을 붙잡았다.[83] 그러면서 그 때 태허천존으로 되돌아갔어야 했다고 말한다.[84] 본래 가면은 이름을 걸 수가 없다.[85] 이 홍몽의 권능은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을 불확정으로 바꾸는 것으로, 정해진 법칙에 침투해 강제로 혼돈으로 만든 후 발산하고 본래 옥좌에서 무한의 춤을 쓰이던 능력이다. 이를 들은 외우주의 제곡전욱은 홍몽의 권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챘는지 '일개 외신의 가면이 그 정도 권능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고 확실히 황제 공손헌원외신 기어오는 혼돈에게 머리 숙여가며 계약을 할만도 했다'라며 놀란다.[86] 그러면서 외우주의 전욱은 홍몽의 권능이 도대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는 백웅을 향해 참으로 어이없는 듯 만약 자신(전욱)이면 그 쓸모없는 머리통을 용암에 넣어서 백만 년 정도 녹여 부드럽게 만들었을 것이다,그러면 조금쯤 굳어있는 머리가 쓸만해질 것이라고 백웅을 디스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상처받은 표정을 지었다.[87] 이때 백웅의 본능은 지금 자신(백웅)이 훔치려고 하는 홍균도인의 가면은 이제까지 보았던 다른 가면과는 무언가 다르며, 그러니 꺼내면 그 즉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거라고 백웅에게 경고했다.[88] 나중에 모습을 드러낸 같은 가면인 수보리의 언급을 통해 어째서 외우주의 황제 공손헌원이 같은 가면인 홍균도인을 흡수할 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것이 밝혀지는데, 가면에 해당되는 존재들은 다른 가면들을 흡수할 수가 있고 이렇게 다른 가면에게 흡수되면 영영 부활을 못하게 된다고 한다.[89] 백웅이 하는 언급으로 보아 항우를 꼬셔서 지상에 내려왔던 그 순간 혹은 그 전부터 진짜 태공망을 몰래 처리한 후, 그동안 태공망인 것처럼 행세해왔던 것으로 보여진다.[90] 태허천존이 삼황오제의 이번 시도 또한 충분히 승산도 있어보이고 하길래 지금까지는 츠쿠요미와 손을 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흘러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생각 이상으로 전생자인 백웅의 역량이 무척이나 뛰어났고, 그렇기에 백웅과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고 한다.[91] 자신(태허천존)을 백웅의 아군으로 받아들리라고 말한다.[92] 그러면서 백웅을 가리켜 역시 재밌다고 말한다.[93] 아무리 백웅이 28회차 삶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 생(30회차 삶)에서도 무무의 괘를 뽑았다고 한들, 여전히 전지, 즉 유소의 의도와 계략에 휘말려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온다.[94] "까불지 마!! 손을 잡는다고? 지금 네(태허천존)가 그렇게 대단한 놈일 줄 아는 거냐? 지금까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다가 가 좀 잘나가는 것 같으니까 마지막에 슬며시 나타나서 꿀이나 빨려는 속셈인 것 같은데 웃기는 소리! 홍균도인도 건방지게 굴다가 한테 홍몽을 털렸는데 뭐 어쩌쟈는 거냐!"[95] 이때 백웅은 혹시 자신(백웅)이 잘못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특유의 직감으로 이렇게 강하게 나와야만 뒤탈이 없음을 느꼈다.[96] 만약 백웅이 츠쿠요미를 죽인다면 그 영혼(츠쿠요미영혼)은 태허천존 자신이 먹어치우겠다.[97] 백웅이 말한 것처럼 모조리 때려잡아서 몰살시켜서는 안된다.[98] 혼돈의 존재인 가면이라는 것[99] 이때 용길공주는 이제 백웅의 흉계는 원천봉쇄되었으니, 이대로 세계에 혼돈을 가져온 백웅을 봉인해 진정한 질서를 되찾겠다고 선언하나, 이를 들은 백웅은 만약 그렇게 태허천존을 간단히 봉인할 수 있었다면 그동안 전생하면서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타박을 놓았다.[100] 이때 제천대성항우는 태허천존이 전개한 어둠을 상대로 손쉽게 방어와 회피를 했고, 장삼봉여동빈의 경우 신역절기로 대항했다.[101] 이를 들은 백웅은 설마 24회차 삶에서 전개했던 그 술수가 우주단위의 술수였던 거냐며 잠시 당황했다.[102]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확실히 본체 상태의 삼황오제에게 대적할만한 수준이고 이대로 더욱 강하면 분명 황제 공손헌원조차 정색하고 상대해야 했던 홍균도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가히 가면의 정점에 가까운 존재라고 판단했다.[103] 혼돈의 신격들은 약화되고, 질서 계통의 신격들은 강화되었다는 소리. 이 때문에 오제 전욱은 이 일이 끝나면 그 즉시 츠쿠요미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이를 갈았다.[104] 그러면서 설령 자신(태허천존)이 지금처럼 인위적으로 천칭을 바꾸지 않았어도, 얼마 안가 츠쿠요미가 지금처럼 바꾸었을 것이라고 말한다.[105] 그 이유는 지금처럼 적월(赤月)로 변한 그 순간이야말로 츠쿠요미를 쓰러뜨릴 수가 있고 방금 전 태허천존 본인이 천칭을 바꾸는 그 순간, 적월(赤月)에다 봉인을 걸었기에 지금 츠쿠요미는 백웅이 쓰러뜨리기 쉬운 상태가 되었다.[106] 작중에서 언급되길 최상위급 신격 수준에 못지 않는 수준이라고 나온다.[107] "홍몽을 얻은 홍균도인이 강할까 네놈(태허천존)이 강할까? 난 그런 홍균도인의 가면을 벗겨내엇다! 네놈(태허천존)이야말로 내 역량이 가늠되느냐?"[108] 이때 백웅은 태허천존의 반응을 통해 이미 이 시점에서부터 태허천존은 옥황상제와와 삼황 복희의 비밀을 알고 있었음을 파악했다.[109] "천계 제일의 흑막이라면 알아서 알아맞춰 보시지? 아, 어차피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일 뿐이라서 그런 것까지는 알 수 없냐?"[110] 위대한 혼돈에 걸고 '백웅이 태허천존이 내는 문제를 맞춘다면 조건없이 주나, 이와 반대로 문제를 맞추지 못하면 그 즉시 태허천존은 백웅이 지닌 신력의 절반을 받아가는' 것일고 한다.[111] 이때 백웅은 특유의 직감으로 태허천존이 내는 문제를 맞출 수 있을지 모르는 생각을 했다.[112] 그러면서 자신(태허천존)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정답이 아니더라도, 그게 재밌는 답변이면 이 또한 정답으로 쳐주겠다고 말한다.[113] 이때 태허천존은 가호가 중첩되면 어떠한 일이 생기는지 아는 거냐고 백웅에게 묻자, 백웅은 왠지 모르게 강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114] 이때의 태허천존은 30회차 삶 초반부 시점의 본우주의 태허천존이다.[115] 그러면서 이토록 재밌는 일을 위해 평소 인과율을 축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116] 망량이 설명하길 영보천문은 상제(上帝)가 내린 삼청문(三淸門)으로 도교의 전설에 따르면 태초에 천계가 만들어질 당시 옥황상제가 자신(옥황상제)를 도운 삼청에게 제각기 궁궐과 천문을 하사했는데 그 하나하나의 문에는 3명의 천존이 비장해놓은 천하의 보물과 비술이 숨어 있다고 전해지며 지상에 아주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를 통과한 이는 평범한 인간이라고 해도 대라신선이 된다고 전해진다.[117] 그러면서 지금 하는 것이든 과거에 했던 것이든 아직 이뤄지지 않은 약속이든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118] 90권 9화 시점에서 백웅과 태허천존이 맺었던 부하가 되겠다는 약속은 언뜻 무의미해보였으나 30회차 삶 초반부의 태허천존에게 다시금 '약속을 지킬 것을 강제하는 맹세'를 걸게 함으로써 인과율의 주박에 걸리게 함으로써 이와 같은 일이 가능했다.[119] 항우는 반항을 못하게 하는 제약이 걸려있어서 지금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한다.[120] 그러면서 귀찮게 흉수의 정체를 밝힐 이유도 없다고 말한다.[121] 이때 태허천존의 모습은 평소처럼 엄숙한 장년인이나 노인의 모습이 아닌 홍안의 준수한 청년과 같은 모습으로 나왔왔다.[122] 그러면서 눈썰미는 좋다고 말한다.[123] 칼루 또한 눈 앞의 태허천존이 외신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며 본체인 외신 기어오는 혼돈은 결코 가면 따위를 위해 직접 움직일 만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124] "그렇다면 지금 당장해 나(태허천존)을 공격해 소멸시키면 되겠군. 대화가 성립된다는 것 자체가 그대들이 위협을 느낀다는 사실 아니겠소?"[125] 이때 칼루는 물론 백웅 또한 잠시 놀란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해오면서 태허천존은 그 정체의 애매모호성으로 인해 삼황오제와 일시적으로 협력 정도만 했을 뿐 결코 대리인을 자처한 적이 없었고 반대로 삼황오제들 또한 태허천존의 정체가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기에 그렇게 깊이 얽히지 않으려고 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 태허천존이 삼황오제의 대리자로서 현장에 찾아온 것은 그야말로 유래가 없다고 할 만큼 이질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126] 삼황오제의 권능이 담긴 인장의 계약서라고 나온다.[127] 만약 백웅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을 자극하면 모두가 소멸될 수 있는 상황[128] 이때 태허천존은 잠시 옆에 있던 백웅을 슬쩍 봤다.[129] 칼루, 드슈나르를 포함한 현장에 우르르 몰려든 옛 지배자들[130] 그러면서 이제까지 삼황오제는 천계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백웅의 역량은 그 이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한다.[131] 이때 태허천존은 과연 전 우주에서 몰려든 맹자들 답다고 말한다.[132] 이때 백웅이 31회차 삶 시점 기준으로 전력으로 뇌혼을 전개했는데 일순간에 현장에 있는 모든 상위 신격들의 압박을 단숨에 풀어버리는 것도 모자라 주춤거리게 만들었고 그 중에서 특히나 강력한 축에 속하는 칼류와 드슈나르는 전력으로 전개되는 뇌혼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채 크게 뒤로 물러났다.[133] 한때 외신의 경지에 도달했다가 강등당한 존재라고 한다.[134] 눈 앞에 있는 저 서방의 존재들이 불공평 조약을 강요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135] 이때 백웅은 요점만 쿡쿡 지르는 태허천존의 말에 잠시 아무 말도 안 했다.[136] 이때 일요를 제외한 나머지 육요들이 현장에 나타났다. 이렇게 된 것은 현재 육요의 주인이 된 백웅이 맹약의 전승에 동의했기에 임의로 삼황오제들이 임의로 육요의 위치를 옮긴 것이다.[137] 이때 드슈나르가 '아무리 허세를 부렸다고는 하나 아직 진정으로 각성해 홍몽의 권능을 얻지 못했음을 알고 있으니 혼자서도 충분히 태허천존을 죽일 수 있음을 명심하는 게 좋을 것이며 이 이상으로 자신(드슈나르)의 눈에 띄지 않는 걸 바래야 할 것'이라고 위협을 하자 잠시 움찔거렸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설마 삼황오제 말고 저 만한 강자가 있을 줄은 몰랐고 같이 있던 칼루와 마찬가지로 가면의 봉인을 해방한 상태의 오제에 맞먹는 힘과 실력을 지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138] 이제까지 모르고 있던 또 하나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심장이 백두산이 튀어나온 것, 그리고 치우의 심장에 최고위 위험인물이라 할 수 있는 백웅이 접근한 것, 치우의 심장에 접근한 백웅이 살짝 잘못하는 날에는 그대로 우주가 멸망하는 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139] 그래서 삼황 여와가 지상으로 보내려는 것을 이곳으로 바꾸었다고 밝힌다.[140] 군두운과 같은 계통의 보패라고 나온다.[141] 이때 백웅은 태허천존의 목에 칼날을 겨누었다.[142] 외신 기어오는 혼돈에게 복종할 생각이 있냐는 것[143] 이때 백웅은 태허천존의 말이 맞다는 듯 잠시 침묵했다.[144] 이때 백웅이 정말로 반고의 가호를 받아서 자유의지를 지니게 된 것이냐고 믿기 힘들어하자 뭣하면 지금 당장 삼황 복희와 여와에게 되돌아가 물어보아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애초에 외신 기어오는 혼돈과 쌍벽을 이루는 게 반고라는 걸 생각하면 자신을 가면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라고 말하면서 굳이 반고가 이렇게까지 한 것은 백웅을 위해서로 백웅 입장에선 태허천존이 홍균도인으로 각성하지 않고 백웅을 돕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145] 태허천존을 포함한 자유의지를 지닌 가면들[146] 가면 개개인의 존재를 세계수에 귀속시켜 의탁하는 것. 이렇게 되면 최소한 본체 기어오는 혼돈이 빙의하는 것만큼은 막을 수 있고 더 나아가선 황금월에서 이름을 지우거나 훔쳐낼 수 있으면 완전한 자유를 얻게 된다. 한 마디로 태허천존을 포함한 자유의지를 지닌 가면 전체가 백웅의 부하가 되어 귀속되는 대신 기어오는 혼돈으로부터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것이다.[147] 다른 가면들이라면 모를까 외신 반고의 가호를 얻은 태허천존은 이미 니알라토텝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거나 다름없는데 이렇게 해서 얻는 이득이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태허천존은 다른 동족(가면)들의 인권을 위해 활동할만한 존재가 아니다.[148] 그러면서 어차피 자유의 몸이 된 이상 다른 가면들이야 알 바 아니라고 말한다.[149] 이때 백웅이 불법의 가면이라고 언급하자 이를 듣고 있던 태허천존은 그게 정말이냐는 듯 크게 놀랐다.[150] 이는 30회차 삶에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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