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d400> 콘고 아곤 Agon Kongo 金剛 阿含[1] | |
나이 | 17세 |
성별 | 남성 |
신체 | 175cm, 67kg, B형 |
생일 | 5월 31일 |
소속 | 신류지 학원, 신류지 나가 |
등번호 | 2번 |
포지션 | 자유[2] |
가족 | 콘고 운스이 (형) |
성우 | 키리모토 타쿠야 홍진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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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평범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 앞에서 무릎 꿇는 현실을 직접 가르쳐 주자고 생각해서 말이야.
<아이실드 21>의 등장인물.2. 상세
콘고 형제 |
이란성 쌍둥이치고는 기묘할 정도로 외모가 닮았다. 하지만 아곤은 고글[4]을 착용하고, 머리를 밀어버린 운스이와 달리 길게 드레드록스 스타일로 머리를 기르고 있기에 구분하는 데 문제는 없다. 아곤의 헤어 스타일은 NFL 최고의 세이프티로 불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트로이 폴라말루의 100만불짜리 머리로부터 따온 듯하다. 과거에는 금발에 짧은 머리였지만 현재는 염색을 하지 않고 드레드록스 스타일의 헤어를 하게 되었다. 쌍둥이임에도 선호하는 복장도 다른 편인데 미식축구 경기 중에야 복장으로 구분할 수 없지만 운스이는 교복을 단벌신사마냥 입고 다니고 아곤은 화려한 평상복을 선호하며 교복을 기피하고, 입더라도 제대로 안 입는 경우가 많다.[5]
다방면에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엄친아지만 인품은 뼛속까지 썩어 문드러졌을 정도로 극악무도하며, 실제로 재능의 차이는 노력 따위로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선민사상에 가까운 가치관을 가진, 그야말로 능력과 인간성이 별개인 사람이자 악마의 재능의 소유자이다.
3. 능력
3.1. 전반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난 아곤 |
모든 면에서의 재능을 타고난 천재라서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주먹질이면 주먹질, 그 어떠한 일이든 완벽하게 해낸다.
어릴 적에는 두발 자전거를 타는 법을 한 번에 습득했을 뿐만 아니라 온갖 묘기를 부리기까지 하는 재능으로 형을 좌절시켰고, 달리기 경주에서 큰 격차로 1위를 하는 모습과 어떤 내용인지는 몰라도 아곤이 딴 상장을 들고 아버지가[6] 호들갑을 떠는 장면도 짤막하게 묘사되었다. 월드컵 편에서는 무면허로 자동차 운전을 무사히 마쳤다. 위험천만하게 운전하기는 했지만, 운전을 못해서가 아니라 공포감을 조성하려는 목적인 데다 경찰차가 무려 3~5대가 따라붙는 상황에서 붙잡히지 않고 도망쳤다.
성적 또한 공개된 미식축구 선수 중 가장 좋다. 쿠리타를 떨구기 위해 스포츠 특기생 전형으로 간 아곤에게 분노한 히루마가 너는 시험 쳐서 갈 수 있지 않냐고 말하기도 했고, 성적 순위표에서도 수재 타입인 운스이나 타카미 이치로 등에 비해서 높았다. 굳이 예외를 들자면 5점 척도에서 모든 점수가 100점인 히루마 요이치의 성적이 더 좋지만, 그쪽은 점수를 보 건데 시험으로 따낸 점수는 절대 아니다. 물론 히루마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적을 받지 않았다는 것일 뿐이지 작중 묘사나 수 싸움을 보건데 지능 부문만은 히루마가 앞서는 듯 보인다. 미국에서 현지인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본 선수이기도 하다.
싸움 실력도 압도적이다. 아곤이 작중에서 최초로 그 재능 중 하나를 보인 것은 하바시라 루이와 그 부하 수십 명을 단신으로, 상처 하나 없이 때려눕힌 장면이었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성인으로 보이는 장정 여럿을 박살 내버렸고, 쿄신 포세이돈이 신류지에 합동 훈련차 방문했을 때는 아곤의 도발에 발끈하여 달려드는 미즈마치 켄고의 움직임을 파악한 후 순식간에 제압하며 어깨 관절을 빼버렸다. 미즈마치도 나름대로 천재라고 불리는 캐릭터였고, 라인맨인 데다 장신이라 하드웨어 자체는 아곤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미즈마치를 순삭할 정도의 힘과 속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다만 가오우 정도의 근육 거구와 힘 대결로는 이길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힘 대결로 못 이긴다지 정면에서 못 싸운다는 건 아닌지라 가오우와 싸움도 꺼리지 않았고 싸우게 될 뻔하자 신속의 임펄스로 가오우의 공격을 피하며 싸울 생각 만만이었다.
실제 사각에서라도 작정하고 머리에 공격을 가하면 가오우를 앞으로 휘청거리게 만드는 정도의 파워는 가지고 있고 가오우도 나름 데미지는 있는지 타격당한 부위를 만지고 있기도 했으니 가오우 입장에서도 아곤은 쉽지 않은 상대. 물론 이때는 가오우가 돈에게만 신경을 집중하고 아곤이 있는 줄도 모르긴 했다.
이 작품의 주제 의식과 특성상 재능이 넘치는 캐릭터도 어딘가 부족한 면이 분명히 있다. 신체능력, 트라우마, 지능, 일상생활 등 사소한 부분일지라도 어딘가 결함이 있다. 하지만 아곤은 성격을 제외하면 단점이 전혀 없다. 심지어는 오만하고 폭력적인 성격도 대외적으로 이미지 관리를 어느정도 할 줄 아는 편이라서 감출 수 있다.[7]
3.2. 미식축구
젠장. 아프잖아. 뭐 이런 파워가 있어. 뭐 이런 스피드가 있어. 이런 녀석을 상대했던 거야? 세나 너?
- 쥬몬지 카즈키
- 쥬몬지 카즈키
콘고 아곤의 반응 속도는 인간의 것이 아니다. 어떤 스피드와 컷으로도 녀석을 완전히 제치는 것은 불가능.
- 신 세이쥬로
- 신 세이쥬로
망할 꼬맹이 없이 연장전에서 이길 리 없잖아. 저 망할 레게머리 스테미너는 철철 넘치고 있다고.
- 히루마 요이치
- 히루마 요이치
놀라운데...! 이 정도의 반응 속도는 미국에서도 없었어...!
- 야마토 타케루
- 야마토 타케루
쉽게 말해서 모든 면에서 초 1류급이라 모든 포지션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8] 관동 최강의 팀인 신류지 나가에서조차 역대급 레벨이라, 신류지의 감독은 안하무인인 아곤을 보며 "다른 누군가가 똑같은 행동을 했다간, 폭포 속에 처박힐 게다. 하지만 아곤만은 예외. 그게 바로 실력의 세계란 거다."라고 다른 선수들이 똑똑히 들을 수 있도록 선을 긋기까지 한다. 규정을 깨고 스포츠 추천 입학으로 신류지에 들어간 것만 봐도 명백히 규격 외다.
피지컬을 살펴보면, 아곤은 철제 숟가락을 한손으로 망가트릴 수 있고 데이몬 데빌 배츠의 라인인 쥬몬지 카즈키가 붙잡히자 한 발을 내딛기도 버거워할 만큼 강력한 근력, 40야드를 5.1초에 주파하는 히루마 요이치를 꽤 먼 거리에서 쫓아가 거의 따라잡을 정도로 빠른 스피드[9], 경기를 풀 타임으로 소화하더라도 전혀 고갈되지 않고, 히루마에 의하면 단 한 번도 지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강철 체력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하드웨어를 갖췄다. 피지컬 괴물의 대표격인 신 세이쥬로가 아곤과 자신의 근육이나 체지방 등이 닮았다고 했으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10]
통찰력도 대단히 뛰어나다. 오죠 화이트 나이츠와 데이몬 데빌 배츠의 경기를 보고 나서 오죠가 대폭 약화되었음을 간파하고 봄 대회 때 굳이 자신이 뛰지 않아도 신류지가 낙승한다고 확신했고,[11] 데이몬 데빌 배츠와의 대결에서는 후반부에 유일하게 히루마의 기책을 읽고 역이용했다.[12] 히루마에 대해 잘 아는 덕분이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히루마의 전략을 역으로 써먹기까지 한 인물은 아곤 외에 달리 없다.[13]
논리적인 통찰력 외에도 직감 역시 훌륭하다. 코바야카와 세나와 만나자마자[14] 파악했으며, 세나가 성장할 때마다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테이코쿠 알렉산더즈의 야마토 타케루에게 태클을 성공시켰다가 야마토가 능력을 발휘하기 전에 달라붙는 것으로는 제압할 수 없다고 직감하고 즉시 거리를 벌리는 장면 또한 "실로 세련된 전사"라는 찬사를 이끌어낼 정도의 통찰력이 드러난 부분. 미국에서는 무방비 상태에서 돈에게 공격 당하면 제 아무리 가오우 리키야라도 무사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하기도 했다.
테크닉 면에서도 완성된 선수. 기본적으로 신류지의 필살 플레이인 드래곤 플라이는 아곤의 테크닉이 없다면 성립할 수 없는 작전이다. 단순히 운스이와의 호흡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미식축구로는 한 번도 호흡을 맞춘 적이 없던 히루마와 콤비를 이루어서 미국 올스타를 상대로 드래곤 플라이를 썼을 때도 고급 테크닉인 크리스 크로스까지 완벽히 소화해냈고, 당시 라이몬 타로는 아곤의 패스를 받고 대단히 잡기 쉬운 패스라며 감탄했다. 데빌 배츠 전에는 세나가 2000km의 데스 마치 끝에 간신히 터득한 필살기 데빌 배트 고스트를 한 번 보고 따라하는 기행으로 좌절을 안겨준 적이 있다. 미식축구의 테크닉과는 조금 다르지만, 미국 올스타 전 직전에는 가오우가 돈에 의해 재기불능이 될 뻔한 상황에서 급하게 수도로 돈의 팔을 쳐내서 15분이면 회복 가능한 정도로 막았다. 둘의 근력 차이는 넘사벽 수준인데도 말이다.
다만 노력하지 않는 선수이다 보니 필살기성 기술은 딱히 없다. 데빌 배트 고스트는 본인 필살기가 아니라 보고 따라한 것이고 히루마 말마따나 완벽하진 않아서 결국 저지당하긴 했다. 또한 본인과 피지컬이 비슷한 신 세이쥬로의 스피어 태클을 정면으로 받으면 자기도 날아간다고 하고,[15] 야마토의 제왕의 차지도 못 막는다고 판단해서 손을 놓았다.[16] 비슷한 급의 상대가 기술로 덤벼올 시 순수 피지컬만으로 승부하는 아곤이 제압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 셈.
본편과 캐릭터 공식 가이드북에 자세한 설정이 나와있지 않아, 40야드 주파 시간과 벤치 프레스 기록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야마토 타케루가 코바야카와 세나, 신 세이쥬로, 자기 자신, 그리고 40야드 대시 기록이 4.5초인 카이타니 리쿠를 통틀어 일본 대표 중 최고 스피드를 보유한 사천왕이라고 한 것을 감안하면 4.5초보다는 느릴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시 야마토의 발언이 애초부터 아곤을 제외하고 있었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어서 확실하지는 않다.[17] 어쨌든 신의 예전 기록인 4.4초보다는 느리고, 이시마루 테츠오의 기록인 4.9초보다는 빠르다. 하지만 세나와 얼추 비슷하게 달리는 것을 보면 4.5초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체력, 스피드, 테크닉 따위보다 대단한, 아곤의 진정한 능력은 바로 "신속의 임펄스"라고 불리는 초인적 반응 속도. 이론상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신경 반응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18]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반응이 빠르다. 이것만은 범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말 그대로 하늘이 내린 재능. 신 세이쥬로는 이 능력을 "어떤 컷이나 스피드를 사용해도 녀석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평했고, 직접 맞붙은 세나 또한 약점 따윈 없다고 생각했다. 미국물을 먹고 온 야마토 타케루도 미국에서조차 본 적 없는 반응 속도라고 평가했다.
단, 미국 올스타 전에서는 클리포드가 아곤의 블리츠를 피했고[19] 팬서는 정면으로 아곤을 돌파해 버렸다. 스피드나 컷 따위로는 아무리 해도 아곤을 피할 수 없다는 신의 대사가 다소 민망해지는 부분. 전자는 뒤따라오는 신이 막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충 막았거나 냉정을 유지하지 못해서 너무 막 덤볐다고 치고, 후자는 흑인의 탄력성을 이용한 돌파가 즉시 반응해도 몸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사기적이라고 한다면[20] 끼워 맞출 수는 있다.
사실 아곤의 능력에 대한 묘사는 다소 일관적이지 않다. 사기급 능력으로 보이는 반응 속도를 기반으로 한 빠른 움직임은 위에 언급되었듯 클리포드에게 2번이나 회피당했고 팬서에게 정면 돌파당했다. 그 대신 테크닉, 지능 등을 활용하며 미국전에서 일본 캐릭터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준다. 벤치프레스와 40야드 기록 등으로 어느 정도는 명확하게 재능이 묘사되는 신 세이쥬로와의 차별화를 위한 작가의 선택으로 보인다.
4. 성격
작중 최강의 악으로 묘사된다.[21][22]
워낙 천재였기에 노력하지 않고도 원하는 것은 뭐든 손에 넣을 수 있었으며 항상 관심과 특혜를 독차지했기 때문에, 재능에 취하여 노력을 등한시하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성격이 되었다. 얼마나 놀았으면, 번외편에서는 관동대회 "최소 트레이닝 시간" 부문에서 수상했다(...).
안하무인인 성품이라 규칙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애초에 신류지에 입학한 방법부터가 규정을 박살내는 짓이었다. 교칙이 엄격한 남고인 신류지 고교에 다니면서도 대놓고 여자를 끼고 다니는가 하면 신류지 나가의 선수면서 경기에 지각하거나 아예 결석하는 일도 예사.
선배에게 죽여버린다고 협박을 하는가 하면, 여성인 아네자키 마모리를 헌팅하려다 거절 당해 심기가 불편해지자 벽에 내팽개치고, 토라키치나 세나에게 명백히 다치게 하려는 의도에서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상대가 누가 됐든 거슬리면 폭력 행사도 주저하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병원에 보낸 사람이 백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교통사고까지 낼 뻔 했다. 아곤이 친 모든 사고의 뒷처리는 형 운스이가 담당한다.
자신이 필요할 때는 이런 성격을 감쪽같이 숨기기도 한다. 착한 척을 할 때는 보통 고글을 벗고 웃는데, 평소의 썩은 표정과 잘 매치가 안 될 정도로 상당히 웃음이 자연스럽다. 연기에도 재능이 있는 듯(...). 마모리를 밀쳐 넘어뜨렸을 때도 '뒤에 떨어진 게 보이길래 서둘러 주워주려다 실수했다'며 웃으면서 사과했는데, 세나만은 그가 사악한 성격을 숨기고 있다는 걸 감으로 눈치챘지만 마모리는 속은 듯하다.
재능만으로 승승장구해왔던 만큼 재능이 그 어떤 노력보다 앞선다고 생각하며, 특히 자신의 재능은 다른 누구의 능력보다도 절대적이라고 여기고 있다. 스스로의 장점을 무적인 점이라고 하는가 하면, 자신이 22명 있으면 그게 바로 드림팀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오만하다.[23] 이런 성격이기에 자존심이 엄청나게 강해서 자기 기준으로 조금이라도 자존심을 다치는 일이 있으면 엄청나게 분노한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평가 절하하는 성격. 그래서 같은 팀의 수많은 쓰레기(...)와는 따로, 독단적인 개인 플레이로 일관한다. 한편 자신이 그 재능을 인정한 대상에 대해서는 꽤 높게 평가해 주는 면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호소카와 잇큐.
욕심이 아주 많다. 늘 여자를 갈아 치우면서 돌아다니고 원나잇까지 하는 것을 보면 성욕(...)도 왕성한 모양이고,[24] 일본 올스타 팀에 들어간 이유는 MVP 상금을 노렸기 때문이었다. 선수 중 유일하게 돈을 노린 경우.[25] 일반적으로는 원하는 것은 여자가 사게 한다. 무엇보다도 승부욕이 특히 돋보인다. 세나가 한 번 아곤을 제치자 그 후로 완전히 뚜껑이 열렸고, 미국 전에서는 승리를 위해서 그 전까지 아웅다웅 하던 가오우 리키야와 손을 잡기까지 했다. 스스로가 최고라고 여기는 만큼 누군가 자기보다 위에 있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 같다. NFL에 입단할 수 있는 권리를 두고 뭐하러 그따위 개고생을 사서 하냐고 말한 것을 보면 미식축구 자체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던 모양이지만 미국 올스타팀전부터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듯. 재능과 실력면에서 완성된 천재형 캐릭터면서도 내적으로는 성장하는 성장형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거친 반말을 구사하지만, 헌팅을 시도한다든가 자기 일과 관계 없는 어른과 적당히 대화한다든가 하는 상황에서는 능글맞게 존댓말을 할때도 있다. 주로 쓰는 말은 상대의 말에 발끈하거나 태클을 걸 때 하는 "아-앙?"
애니메이션과 만화에서 성격 차이가 제법 있는 인물이다.[27] 만화에서는 '나쁜 놈'으로 나오긴 했으나 데이몬이 이겼을 때 엄청나게 화나긴 했어도 팀원을 탓하지도 않았고 경기 자체에 대해서도 별 말이 없었으며, 실력이 있는 상대는 마지못해도 나름대로 인정한다든지 하는 자기만의 룰이 있다. 반면 애니메이션은 진 경기로 인해 경기가 종료된 후 데이몬과 한판 붙으려는 등 자기 성질머리를 못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평면적인 악으로 묘사되었다.
5. 작중 행적
중학교 시절부터 이미 뒷골목에서 사람을 두들겨 패는 망나니였다. 히루마 요이치와 안면을 튼 후로는 서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협력 관계를 결성했다. 둘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히루마는 협박 수첩의 자료를 모을 수 있었고 아곤은 깡패 짓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작중 묘사로 보면 가끔 아곤에게 예쁜 여자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던 모양.
서로를 꽤 유용하게 이용해 먹다가, 재능이 없는 놈은 살 가치도 없다는 아곤의 말에 히루마가 반응하면서 살짝 트러블이 생겼다. 그러다 히루마가 아곤이 보기에 명백히 재능 없는 쓰레기에 속하는 쿠리타 료칸을 신류지에 입학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쿠리타를 챙겨주려 한 히루마 역시 쓰레기를 주워 담는 쓰레기통이라고 판단, 원래 스포츠 특기생으로 쿠리타를 입학시키기로 결정한 신류지를 방문해 대신 자기를 입학시키라고 깽판을 쳐서 어디 한 번 보기나 해보자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규정을 깨고 특기생으로 선정되어 쿠리타를 떨궈버리는 데 성공.[28] 그 후 히루마에게[29] 대놓고 너 따위는 필요 없다고 말하며 협력 관계를 끊게 된다.
신류지에 입학한 후에는 1학년임에도 바로 운스이와 함께 1군의 위치를 차지했다. 한동안 경기에 기용되지 않았던 것은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감독이 감춰두고 싶었기 때문. 오죠 화이트 나이츠가 일명 "황금세대"를 앞세워 마침내 신류지를 꺾는가 하는 찰나에 형과 함께 등장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어버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이때 신 세이쥬로를 눈여겨보았던 모양. 그 후 테이코쿠 전에서도 출전했는데, 이 경기에서도 두드러지게 활약했으나 상대 팀과 기량 차가 너무 심하게 나 의욕이 꺾여 포기하려는 낌새를 보인 팀원을 보고 격분해 두들겨 패는 바람에 퇴장 당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아곤의 잠재력을 높게 산 테이코쿠 측은 잇큐와 아곤에게 스카우트 제의 차 사람을 보냈으나 스카우터가 아곤의 기를 꺾어 놓겠답시고 시비를 걸었다가 행방불명 되었다고 한다.
그 후의 경기에는 드문 드문, 경기 중반 이후에나 슬쩍 등장해서 출장하고 다녔다.[30] 황금세대가 이탈한 오죠가 급격히 약해진 탓에 신류지의 적수가 없어져서 경기에 참가할 의욕을 상실한 모양. 아곤이 출전한 경기의 결과를 보면 아곤이 등장한 시점을 기점으로 해서 스코어가 껑충 뛰어올랐다.
작중에는 봄 대회 때 데이몬과 오죠의 경기를 정찰하러 오면서 처음 등장했는데, 경기를 보고는 오죠는 이제 신밖에 믿을 것이 없는 망팀이라고 비웃었다. 당시에는 그림체도 다듬어지지 않았고 아곤의 캐릭터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는지 그다지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머리 스타일도 이후와는 다른데,[31] 이후 단행본 보너스 페이지에 수록된 컷을 보면 작가도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아는 듯.
봄 대회에서 최후까지 남은 오죠와 신류지가 대결할 때 재등장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최종 보스스러운 보정을 받는다. 경기 시작 직전까지 여자를 만나서 자고 있는데 운스이가 전화해서 어디 있는 거냐며 빨리 오라고 호통을 치자 겨우 일어난 다음 시간이 없는데도 느긋하게 정리해서 출발하는 게으른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 가는 길에 마주친 하바시라 루이 패거리가 심기를 거스르자[32] 혼자서 전부 박살 내버리는데, 그 과정에서 옷에 피가 묻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교복으로 갈아 입고 갔다.
경기장 근처에서는 마침 세나의 수첩을 찾으러[33] 온 마모리와 마주쳤다. 데이몬과 오죠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마모리를 봤던 아곤은 호색한답게 길을 물어보는 척 하며 강제로 끌고 가려 하지만 마모리가 생각 보다 강하게 저항하자 벽에 집어 던지고 위협했다. 이를 본 세나가 스피드를 이용해서 교란하고 도망가려고 시도하나 오히려 순식간에 세나의 뒤로 돌아가 있는 모습을 통해 대단한 능력이 있음이 암시되었다. 세나의 뒷 주머니에 수첩이 꽂혀있는 것을 보고 슬쩍 뽑아서 찾았다며 마모리에게 건네 주어 갈등은 일단락되지만, 옷에 묻은 피를 보고 세나는 아곤으로부터 히루마나 하바시라의 "불량"과는 다른 성질의 순수한 악을 느낀다. 그 후에는 경기장에 들어와서 신류지가 오죠를 41:3으로 관광 보내는 것을 느긋하게 관전한다.
다음 등장은 관동 대회 때 이루어졌다. 신류지는 당연히 해당 지구 1위로 관동 대회에 진출했으며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 받던 상황. 세나를 보고 눈을 조준해서 추첨 볼을 날리는데 세나가 피하자 죽여버리겠다고 이를 간다(...). 운이 좋았는지 하필 데이몬의 첫 상대로 신류지가 걸렸다. 연습 경기 차 쿄신과의 친선 경기가 잡혔으나 불참. 쿄신 팀 앞에서 쓰레기 팀이라고 매도하고, 발끈해서 덤벼든 미즈마치의 팔을 슬쩍 피해서 틀어버렸다.
쿠마부쿠로 리코가 인터뷰를 요청하자 귀찮다고 거부하려다가 여고생 기자라는 말을 듣고 사진을 확인한 후 수락. 흑심을 품고 응한 인터뷰였기에 2인 동시 인터뷰라는 소리를 듣고 태도가 돌변해서 떠나가려 하지만, 그 대상이 하필 히루마 요이치였다는 것을 알고는 자리에 앉는다. 그러나 목적이 바뀌었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하는 태도는 극도로 냉소적이었고, 히루마와 아곤이 서로 신경전을 주고받다가 인터뷰가 끝나버렸다. 그 후 신류지의 작전 회의에 뒤늦게 참가하여 히루마와 세나에게 민감하게 반응한다.
데이몬과의 대결에서는 오래간만에 시작부터 출장했다. 첫 공격에서 볼을 받자마자 세나를 가뿐히 뚫고 히루마를 힘으로 찍어 누르며 터치 다운을 성공, 그러나 이때 히루마에게 다리를 붙잡혔던 것이 기분 나빴는지 수비 시에도 나간다고 선언했다. 점수가 상당히 벌어진 상황에서도 히루마가 20점차 정도는 후반에 가뿐히 뒤집는다고 도발한 후에는 킥 게임에도 나갔다. 풀 타임으로 출장하더라도 아곤의 체력이 바닥날 리는 없지만 체력을 온존시키면 절대로 세나가 아곤을 이길 수 없다는 계산에서 히루마가 한 도발에, 아곤은 의도를 간파하고도 어울려 준 것.
공격 시에는 방어 인원을 제치기도 하고 완력으로 날려버리기도 하면서 득점을 마구 따냈고, 수비 때는 세나의 데빌 배트 고스트와 데빌 배트 허리케인을 그냥 씹어버리면서 잇큐와 더불어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었다. 초반부터 필살기인 드래곤 플라이를 전개해서 몰아붙인 결과 경기 절반만에 절망적일 정도의 점수 차를 벌려 놓았다. 전반 종료 후의 스코어는 무려 32:0.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며 다수의 관객들이 자리를 비우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34]
여기까지는 아주 좋았지만, 쿠리타와 히루마를 겨냥해 날린 도발에 투쟁심이 불타오른 세나가 점차 아곤의 레벨과 플레이에 근접해갔다. 비밀병기 유키미츠 마나부를 필두로 포문을 연 데이몬이 히루마의 기책과 라이몬 타로의 각성 등을 이용해 점수를 따내기 시작했다. 아곤 입장에선 듣보잡 쓰레기나 다름없는 쥬몬지 카즈키 따위가 기어코 뻗은 한 발짝에 점수를 내주기도 했다. 앞선 실점들이 아곤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점점전력으로 뛰어들어오는 세나의 초고속 블리츠로 인해 아곤 또한 이전보다 파괴력이 떨어진다. 그래도 여전히 세나가 아곤을 막지도 뚫지도 못하는 상황은 이어졌으며 세나의 다리 상태마저 한계에 임박해갔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히루마가 아곤을 무시하는 전략을 성공시키며 아곤의 뚜껑이 열렸다. 세나를 박살 내버릴 기세로 돌격했으나 오히려 공격성을 개화한 세나가 공격하자 당황하고, 결국 시야 밖에서의 공격에 처음으로 돌파를 허용하고 말았다.
아곤은 극도로 분노하여 단독 플레이를 펼치려고 하지만, 운스이가 잇큐까지 가담하는 골든 드래곤 플라이를 제안하여 그에 따랐고 신류지 골라인에서 상당히 멀리까지 볼을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아곤은 세나의 돌파 위주로 방어하며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결과적으로 데이몬이 이길 수 없는 시간대가 되어가면서 흥분을 점차 가라앉히는데, 냉정해짐에 따라 히루마에게 꿍꿍이가 있음을 눈치채고 이내 그의 작전을 알아차리는데 성공했다. 팀원을 무시하는 성격답게 자신의 가설을 공유하지는 않았고, 자신만의 힘으로 작전을 좌절시키고 게임을 종료시킬 뻔 하지만, 몬타의 기지에 데이몬에게는 또다시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 다음 플레이에서 볼을 운반하는 히루마를 추격하나 히루마가 피나는 노력 끝에 40야드 달리기 기록을 0.1초 줄였기 때문에 터치 다운을 저지하는 데 실패. 마지막 2점을 둘러싼 플레이에서는 신류지가 쫓아낸 쿠리타의 파워에 진형이 붕괴되어, 관동대회 1회전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받게 된다.
그토록 멸시하던 쓰레기 팀에게 패한 것을 참을 수 없었기에 이때부터 아곤은 그토록 싫어하던 훈련까지 빡세게 하며 절치부심했다. 그러다가 기다리기가 귀찮았는지 테이코쿠 학원에 가서 자신을 스카우트하라고 하는데, 자신을 막으면 어떻게든 입학시키고 출전을 보장하겠다는 야마토의 제안을 수락. 1대1 대결에서 야마토를 붙잡았으나 위험을 느끼고 야마토가 진정한 능력인 제왕의 차지를 선보이기 직전에 팔을 풀고 빠져나갔다. 능력 자체는 인정받은 셈이지만 어쨌든 입학은 불발되었다.
올스타 전이 공표되었을 때 상금 300만 달러에 눈독을 들이고 자진해서 팀에 참가했다. 쿠리타를 모욕했다가 가오우 리키야와 대판 싸울 뻔 하지만 신이 중재해서 불발. 자신 외에는 잇큐를 소집했다.
상금을 받으려면 MVP 포인트를 벌어야 하므로 뛰어난 선수가 없는 쪽이 유리하다고 판단, 팀원으로 선정되지 못한 2군을 독단적으로 소집해서 미국에 데려가고, 가오우가 첫 경기 상대로 인상적인 상대인 러시아를 뽑는 것을 방관한 다음, 경기 당일 자신의 것을 제외한 1군 유니폼을 모두 두고 오게 만들었다. 2군은 유니폼을 갖고 있었으므로 2군 멤버가 출전하게 됐다. 일본 팀이 위기에 몰리면 혜성처럼 등장해서 하드캐리할 계획이었는데, 2군이 러시아를 발라버려서(...)[35] 실패로 돌아갔다.
다음으로는 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포지션인 쿼터백을 차지하기 위해 키드와 히루마를 차에 태우고 쿼터백 자리를 넘기라고 협박하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아곤의 협력을 얻을 수 있다면 좋다고 수긍한 키드와는 달리 히루마는 쿼터백으로서는 키드가 아곤보다 위라고 평하며 거절했다. 대신 누가 MVP를 따더라도 상금은 아곤에게 주겠다는 조건을 듣고, 받아들였다.
미국 올스타 전에서는 클리포드를 막지 못하고 무시당해서 자존심에게 큰 타격을 입고 집요하게 죽이러(...) 달려든다. 그러다가 히루마의 제안을 따라 드래곤 플라이를 펼치고, 도중에 잠시 흥에 겨워하다가 돈에게 저격당할 뻔 하지만 방관할 거라고 생각했던 쿠리타가 지켜주었다. 후반부에는 키드까지 가세한 골든 드래곤 플라이를 구사하는 등, 쿼터백으로서 꾸준히 점수를 벌었다. 공격 면에서는 일본 팀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다. 수비도 꽤 잘 했지만 초반에 너무 눈이 돌아갔고(...) 펜서나 클리포드 등을 막지는 못했기 때문에 신에 비해서 수비 기여도는 낮았다.
대학은 사이쿄 대학에 진학. 사이쿄 WIZARDS 팀에서 히루마, 잇큐, 혼죠 타카, 야마토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고, 형 운스이는 엔마 대학의 엔마 FIRES에 갔기 때문에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적으로 만나게 됐다. 운스이가 드디어 자기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니 아곤 본인은 나름대로 만족스러워 할 듯.
연재 21주년 기념 특별편 아이실드 21 BRAIN X BRAVE에서도 등장. 무패의 왕자 사이쿄대 소속으로 작중 시점으로 3학년때 엔마대학과 고시엔볼에서 격돌한다. 엔마대학의 마지막 공격 때 세나를 가로막는 최후의 장벽으로서 등장. 신속의 임펄스는 여전하여 AI의 분석으로는 세나의 완성된 데빌 배트 고스트를 정면에서 막아낼 수 있는 뛰어난 인재로 평가된다. 다만 세나와의 승부는 결말이 명확히 그려지지 않았는데 정황상 신기술 데빌 배트 트라이던트를 쓴 세나에게 진 것으로 보인다. 대학에서도 드레드헤어는 유지 중이며 히루마와는 영혼의 단짝으로 지내는 듯.
6. 인간관계
- 친형인 콘고 운스이는 열심히 노력해왔으나 아곤의 압도적인 재능 앞에 결국 자신의 꿈을 꺾고 스스로의 자리를 아곤을 보조하는 역할으로 한정했다. 아곤은 운스이의 이름과 머리 등을 놓고 조롱하는 등 겉으로는 운스이를 대접해주지 않는 것 같아 보이지만, 아곤과의 메꾸어지지 않는 차이 탓에 좌절하고 있던 운스이를 굳은 표정으로 지켜보거나 미국 올스타 전에서 하바시라가 대판 깨지는 동안 관중석의 운스이에게 무언의 메시지[36]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보면 속으로는 운스이의 고통을 이해하고 운스이가 자신만의 꿈을 꾸지 못하는 것을 내심 안쓰러워하는 듯한 형제애는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세나 따위가 초 1류 선수의 영역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컷에서도 아곤에게 뒤처진 범속한 선수의 무리 중에서 유일하게 운스이만 확연히 알아볼 수 있도록 그려져 있다. 어찌 보면 아곤이 재능에 집착하게 된 계기가 운스이였을지도 모른다. 아곤이 겉과는 다르게 운스이를 은근히 챙긴다는 걸 알 수 있는게 월드컵편에서 붕대남의 정체가 하바시라로 드러날때 나오는데 이때 아곤은 남들이 붕대남이 운스이라고 예상할때 운스이가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경기에 나올 성격이었다면 서로 속편하게 살았을꺼라며 일갈하며 작중 운스이를 상당히 신경쓰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 히루마 요이치와는 악연. 모든 면에서 천재적인 아곤에게 있어서 저조한 신체 능력을 잔머리를 굴려서 보완하는 히루마는 쓰레기일 뿐이지만, 잘 돌아가는 머리로 재능의 확연한 차이를 똑똑히 목도하고도 발버둥 치기를 그만두지 않고, 미식축구 자체보다는 재능 없는 상대를 짓밟는 데에서 희열을 느끼던 아곤과는 달리 순수하게 미식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히루마를 보면서 혼란스러워하기도 한다. 비록 말로는 계속해서 교활하기만 한 쓰레기라고 조롱했지만 실제로 히루마를 단순 쓰레기 취급한 것은 아닌 듯 하다. 어느 정도 자신의 페어가 될 수 있는 인물로 인정하고 있었던 듯. 이는 미국 전에서 히루마와 드래곤 플라이를 하며 미소를 짓는 모습에서도 나타난다. 심지어 히루마한테 네가 나 정도의 스팩을 가졌다면 우린 베프가 됐을 거라며 히루마의 빈약한 신체 스펙을 아까워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이는 평소에 재능이 없거나 모자란 이들을 비웃는 아곤으로썬 히루마를 얼마나 인정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나중에 최종적으로 히루마와 사이쿄 대학에 진학한 걸로 봐서는 악연을 정리한 듯.
- 쿠리타 료칸과는 히루마보다 더한 악연으로 이뤄져 있는데 작중 쿠리타가 신류지로 들어 가려다가 좌절된 게 전부 아곤 때문이었고 이후 히루마와 무사시가 신류지 입학을 취소하고 데이몬으로 들어간 원인도 쿠리타였다. 작중 아곤은 쿠리타를 쓸모없는 인간 취급하다 못해 돼지라고 부르는 걸 서슴치 않는데 이는 관동에서 쿠리타의 압도적 파워에 박살이 나고 첫 패배를 당한 후에도 여전했다. 특히 월드컵 결승에서 히루마가 돈과 대적할 라인맨으로 쿠리타를 고용하자 아곤은 저런 돼지는 정면 승부 아니면 쓸모가 없다며 무시했으나 돈의 공격으로 끝장 날 뻔한 걸 쿠리타가 막아내자 어느 정도 쿠리타를 인정하기 시작한다. 정말 의외로 본인도 쿠리타에게 굉장히 심한 짓을 한 건 인지했는지 돈이 막으러 달려올 때 지금 까지 했던 짓 때문에 쿠리타가 지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돈의 공격을 순순히 받아들이려 했었다. 자기가 쿠리타였으면 신류지에 떨어뜨렸을 때 부터 진작에 없애려했을 거라고.
- 팀원 중에서는 호소카와 잇큐를 제외하곤 모두 쓰레기라고 평가한다. 잇큐는 상당히 쓸만한 취급해 주고 있어서 잇큐의 실책에도 꽤나 관대하고 자신이 22명이면 드림팀이라고 자뻑하면서도 한 자리 정도는 잇큐에게 줄 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잇큐도 아곤처럼 기본적으로 재능 타입이고 승부에 있어서는 냉혹할 만큼 철저하기 때문에 인정해주는 모양이다. 아곤에게 감히 공중전으로는 지지 않는다며 승부를 거는데도 웃으면서 받아들일 정도면 꽤 특별 대접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월드컵 때도 잇큐를 가장 먼저 소집했다.
- 다만 팀원들을 쓰레기라고 부르긴 하지만 딱히 팀원들을 평가절하하거나 적대하진 않는데, 어쨌거나 각각 신류지 나가라는 강호 팀의 주전 자리들을 당당히 자리 잡고 있고 있는 만큼 나름대로 실력을 갖추곤 있을테니, 제 아무리 천재성을 따지는 아곤 입장에서도 굳이 트러블을 낼 이유가 없긴 하다.[37] 애초에 만화책 기준 데이몬에게 진 이유로 데이몬의 전력을 무시하고, 허를 찔린데다 자신이 자만한 탓이 컸다는 것들을 곱씹으며 인정했지, 팀의 탓으로 돌리지 않은 것을 보면 이 시점에선 팀원들을(적어도 아곤 입장에선)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38] 26권의 일러스트에선 야마부시를 등 위에 업고선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는데, 작중 아곤에게 수시로 겁을 먹던 모습과 달리 야마부시가 해맑은 표정으로 아곤의 등 위에 앉아있으며, 천하의 아곤도 무거워 힘든 모양인지 똥 씹은 표정이지만 내리라고 하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빡세게 운동하는 걸 적어도 데이몬과의 경기 이후엔 팀원들과 평소에도 그럭저럭 어울리며 지내는 듯.
- 다른 팀에서 맞붙은 상대 중에는 일본 최고의 라인배커이자 최상급 능력치를 자랑하는 신 세이쥬로를 인정하고 있다. 아곤과 신이 둘 다 1학년이었을 때 맞붙었는데 그때 아곤은 아주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 신도 올스타 전 소집 때 가장 먼저 아곤을 불러야 한다며 아곤의 힘을 인정했다. 이야기의 후반부 시점에서는 데이몬과의 대결에서 자신을 한 번 제친 적이 있는 데다 훗날 테이코쿠 전, 미국 전을 거치며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러너로 올라선 코바야카와 세나도 높게 평가하는 듯. 자존심이 워낙 강해 인정하려 들지는 않겠지만, 저 둘을 대하는 태도라든가 지나가면서 던지는 말 등을 보면 심지어 스스로보다도 약간 높게 평가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 외에는 한 번 가볍게 맞붙어서 쓰러뜨리지 못한 적이 있는 야마토 타케루 정도를 인정하는 듯 보인다.
- 코바야카와 세나의 경우는 히루마와 쿠리타 이 두 사람의 중간 정도의 관계인데 신류지 전 이전에는 속도만 좋은 잔챙이 정도로만 여겼지만 신류지 전 전반부를 계기로 세나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잇큐는 세나를 바라보는 아곤을 보고 예전에 경기 직후의 신 세이쥬로를 바라보는 눈과 같다고 말했고 경기 이후에는 속도에 관해서는 세나를 특별히 인정하기도 한다. 특히 신류지 전에서 세나가 아곤의 사각지대를 재압해 터치 다운을 한 이후에는 세나를 전담 마크를 비롯 세나를 확실히 언급하며 드레곤 플라이로 공격적인 게임 운영을 하기 시작한다. 이후 데이코쿠 전과 엔마 대학으로 입학해 복귀한 세나를 상대하는 선수를 보고는 저 녀석 스피드엔 감당 못할 거라며 비웃는 걸 봐선 코바야카와 세나도 인정하는 모양이다.
- 클리포드 D 루이스를 이상하게 왜곡해서 보고 있는데 자신을 포함해서 너희들 따윈 안중에도 없다고 냉정하게 말하며 슈퍼 롱패스로 잇큐의 마크 마저 쉽게 뚫어버린 게 어지간히 충격이었는지 클리포드의 말을 곱씹을수록 클리포드가 점점 깝죽대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게 개그 포인트.
7. 기타
- 작품 초반과 중반 사이에서 제일 많은 외모 변화를 겪었다. 일단 머리가 얇은 드레드였는데 현재는 굵은 드레드 머리에다가 길어졌다.
- 자기 돈으로 비싼 물건을 산 적이 없다고 한다. 이유가 사귀는 여자들한테 사게 했기 때문이라고(...).
- 쿠마부쿠로 리코의 인터뷰에서 '나와 닮았다고 생각하는 선수를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에 '굳이 말하라고 말이지만 호소카와 잇큐'라고 답했다. 아마 천재성 때문에 그런 듯.
- 가끔씩 인상을 찌푸리며 "앙?" 하고 묻는 버릇이 있는데 운스이의 말로는 듣기 싫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얘기는 들어보겠다는 긍정의 반응이라고 한다. 오히려 듣기 싫으면 대충 공감하고 넘긴다고 한다.[39]
- 타키 스즈나가 아곤느(...)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1] 아곤(阿含)은 한국식으로 아함경(阿含經, 아가마)으로 불리는 불교 경전. 또 둘이서 짝을 이뤄 서 있는 금강역사상(=인왕상)을 일본에서는 각각 아(阿)상, 운(吽)상으로 칭하는데, 콘고(金剛 = 금강) 아곤과 콘고 운스이가 각각 이를 뜻한다.[2] 작 중 맡았던 포지션은 와이드 리시버, 코너백, 라인배커, 쿼터백[3] 작중 묘사된 신류지 나가의 경기에서 아곤이 맡은 포지션은 각각 공격 시 와이드 리시버 or 쿼터백, 수비 시 라인배커다.[4] 오클리 엑스메탈 줄리엣으로 보인다. 합금제라 무거워서 스포츠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패션 선글라스 종류의 제품이다.[5] 초기에 설정이 제대로 안 잡혔을 때는 선글라스를 쓰고 금목걸이를 한 것만 빼면 착실히 입고 있었다.[6] 처음 자전거를 탈때 나오는 아곤과 운스이의 아버지와 실루엣이 똑같다.[7] 아곤을 제외하면 가장 다재다능한 캐릭터인 마모리도 그림을 못 그린다거나, 기계치라거나 사소한 부분에서 약점이 꽤 있다. 기본적으로 여자치고 신체능력이 괜찮지만 딱히 좋은 편도 아니다. 대신 아곤에게는 없는 상냥하고 정의로운 성격을 지니긴 했지만.[8] 이건 아곤과 동급의 천재 신 세이쥬로조차 가지지 못한 재능이다. 다만 주로 배치되는 포지션은 와이드 리시버, 쿼터백이다.[9] 그러나 히루마가 1년간의 연습을 통해 원래 40야드 5.2초에서 5.1초까지 기록을 단축한 것을 몰랐기에 아슬아슬하게 놓쳐버렸고 결국 패배로 연결되었다.[10] 신은 관동 전체에서 쿠리타 료칸 다음으로 트레이닝을 많이 한 선수이고 아곤은 가장 적게 한 선수이다. 신체단련 외에도 아곤은 술같은 해로운 음료는 물론 정크푸드도 아무렇지 않게 섭취하고 흥청망청 놀면서 자기관리를 안하는데, 생활패턴부터 식사까지 철저하게 신체를 관리하는 신과 거의 비슷하다는 소리다.[11] 그 말대로 오죠는 세이부 와일드 건맨즈와의 경기에서 테츠마 죠가 경기 전에 수분 보충을 과도하게(...) 해서 중간에 빠지지 않았다면 압살당할 만큼 졸전을 펼쳤고, 신류지와의 결승에서는 아곤이 나가지도 않은 신류지에게 참패를 당했다.[12] 히루마 본인도 예상 못 했는지 상당히 놀란표정을 지었다.[13] 아곤 외에는 키드가 히루마의 계책을 깬 적이 있으나, 이는 작중에서 "두뇌전에서 패배"한 것이 아니라 키드의 사기적인 능력 때문에 모든 비책이 통하지 않은 것이다. 더욱이 당시 데이몬은 키커가 없어 전력에 큰 구멍이 뚫린 상태였고 히루마는 키드의 움직임에 바로 반응했다. 피지컬이 모자라서 막지 못했을 뿐.[14] 아곤은 세나와 처음 마주쳤을 때 그가 스피드로 자신의 뒤를 잡으려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가 조 추첨식 때 추첨 볼을 집어던졌다.[15] 정확히는 로데오 드라이브와 합친 트라이던트 태클이다.[16] 신은 트라이던트 태클로 맞대응해서 1M 밀렸어도 끝내 저지는 했다.[17] 당시 아곤은 자기만 참가하기 위해 유니폼을 챙긴 상태고, 유니폼 사건도 일부러 주전 선수 출전을 막기 위해 아곤이 벌인 짓이었으므로 유니폼을 찾으러 갈 이유가 없었다.[18] 감각 정보가 뇌까지 가는데 0.08초, 뇌에서 근육에 내리는 명령이 도착할 때까지 최소 0.02초가 걸리기 때문에 반응 속도 0.1초 이하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한데, 아곤의 반응 속도는 이 인간의 한계에 딱 걸친 0.11초라는 설정이다.[19] 최초에 아곤이 신속의 임펄스로 패스를 막으러 갔던 상황에서는 아곤이 도달하기 전에 클리포드가 패스를 던진 것이지만, 히루마가 블리츠 작전을 폈을 때는 클리포드가 세나를 피하느라 자세가 약간 무너진 상태였는데도 아곤의 공격을 피하고 다시 패스를 시도했다.[20] 아곤은 팬서가 가라앉았다고 표현했다. 팬서가 급격하게 몸을 낮추자 아곤(및 동양인)의 유연성으로는 제때 팬서를 막을 수준까지 몸을 낮출 수 없었을 수도 있다. 키가 작은 세나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몸을 숙인 상태에서 막아야 하니 순간적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필요는 적다.[21] 세나가 콘고 아곤을 볼 때 느꼈던 감정이며 실제로 범죄급(...)으로 여러 악행을 하지만 필요할 때만 하며 선을 넘지 않는 히루마에 비해 아곤은 자기 심기가 거슬린다고 여러 사람을 패고 다니고 시비를 걸고 다닌다.[22] 단적으로 이것을 드러내는 부분이 합동 인터뷰인데 아곤은 재능으로 노력을 부수는 걸 좋아해서 미식축구를 한다고 했지만 히루마는 단순히 "재밌으니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23] 문제는 그 오만에 맞는 능력은 갖추고 있다는 점, 히루마 요이치조차 아곤의 태도가 과잉도 오만불손도 아니라고 평했다.[24] 심지어 데이몬 전 패배 이후 노력에 눈을 떴음에도, 여자를 만나고 돌아다니는 건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평소의 모습이고 상대를 압도적으로 짓밟아 버리기로 작정하면 여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상대를 어떻게 밟을지만 생각한다.[25] 사실 올스타 중에서도 에이스 급인 다른 선수는 다 미식축구 덕후급(...)이라 특히 섬을 지를 정도로 돈이 많은 히루마는 더욱 돈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그보다는 NFL 입단에 더 눈독을 들였다. 나머지는 사실상 참가에 의의를 두는 수준이었다.[26] 이걸 알고 자세히 보면 의외의 면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상시 재능이 없는 이들을 '쓰레기'라고 부르기에 재능없는 자는 전혀 쓸모가 없다고 여기는 것 같지만, 히루마가 '쓰레기들도 쓸 데가 있다'라고 하자 "아-앙?"이라고 하였다. 모르고 보면 히루마의 말에 '얘가 뭔 개소리하냐'라고 답하는 뉘앙스지만 실제로는 아곤도 내색만 안 할 뿐 그렇게 생각하는 점도 없지는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마도 자기 형 콘고 운스이 때문인 듯.[27] 애니메이션 쪽은 캐릭터성이 원본 만화와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다.[28] 히루마나 무사시는 몰라도 쿠리타는 도저히 시험으로 신류지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특기생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참고로 신류지는 스포츠 특기생을 2명 뽑는데, 같은 학번에서 뽑힌 또 다른 스포츠 특기생은 바로 호소카와 잇큐.[29] 쿠리타의 특기생선정이 박탈되자마자 히루마는 이짓을 벌인게 아곤임을 눈치채고 시험치고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녀석이 왜 그짓을 했냐며 따지는데 만약 이때 아곤이 개입안하고 쿠리타 그대로 특기생으로 입단하고 히루마, 무사시, 아곤이 신류지로 들어갓다면 작중 신류지나가의 유일한 숙원인 크리스마스볼 우승도 가능했을수도 있었다. 특히 히루마와 무사시의 경우 육각형스탯을 이룬 신류지의 몇 안돼는 단점들을(예측불가능한 온갖변칙플레이와 초장거리 킥)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는 능력자들임을 감안하면 이때 아곤이 벌인 짓들은 훗날의 관동대회 1차전 탈락이란 나비효과가 되어버린다.[30] 보통 이런 선수들은 오만하다며 까이기 마련인데 아곤의 실력이 실력인지라 오히려 관중들은 깜짝 이벤트 취급하며 좋아한다. 데이몬과 대결할 때 초장부터 출전하자 보러 오길 잘 했다며 매우 좋아했다.[31] 그때도 드레드 스타일이었지만, 머리 길이가 훨씬 짧고 나중에 비해 머리를 얇게 땋은 상태였다.[32] 아곤이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어서 하바시라 루이가 급하게 오토바이를 세우고 욕을 했다. 즉, 아곤 잘못.[33] 원래 세나는 아이실드 21으로서 오라는 히루마의 지령 때문에 슬쩍 자리를 뜨려고 했는데, 마모리에게 걸리자 수첩을 찾으러 간다고 핑계를 댔으나 마모리가 그럼 같이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동행했다.[34] 그리고 이 관객들은 후반전 데이몬의 대건투에 돌아와 데이몬을 응원한다.[35] 이것도 반은 아곤이 자초한 건데, 애초에 아곤이 섭외한 2군 자체도 1군에 밀릴 뿐이지 다들 이전에 상당히 인상깊은 실력을 뽐냈던 멤버들이었다. 거기에 다들 아곤의 의도를 빤히 눈치채고 있던 지라 친히 엿 먹여주겠다는 의도로 의욕이 불타기까지 했다.[36] 가발을 벗고 대머리를 드러내며 선글라스를 벗었다. 쌍둥이답게 거의 운스이와 흡사한 형상이 되었는데, 그로써 관중석에 앉아 있는 운스이에게 도발을 한 것이다.[37] 미식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기에, 어찌보면 아곤에게 이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지, 자신에게 거슬리는 사람들이 아니다. 과거 히루마와 짧게나마 협력 관계를 갖췄던 것도 서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이해관계 하나 때문이였음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38] 이전까진 지각한 주제에 "지고 있으면 선배들을 죽여버리겠다" 라는 말을 해왔던 것을 보면 완전히 바뀐 태도다. 또한 1학년 때 테이코쿠전에서 어차피 가망이 없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하지 않던 선배를 두들겨 패서 퇴장당한 적이 있는데, 데이몬전을 지고는 그러지 않은 것을 볼 때 팀원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던 듯하다.[39] 초기에 오죠 화이트 나이츠의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리포터가 오죠의 에이스인 사쿠라바를 정찰하러 왔냐고 묻자 어이 없는 표정을 짓다 "아, 예~ 그렇죠~"하고 웃으며 대충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