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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개표 결과/지역별/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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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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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주요선거

1. 수도권 종합2. 서울특별시
2.1. 도심권2.2. 동북권2.3. 서북권2.4. 서남권2.5. 동남권
3. 인천광역시
3.1. 부평서구권3.2. 원인천(원도심)3.3. 남동구3.4. 연수구3.5. 도서지역
4. 경기도
4.1. 서북권4.2. 동북권4.3. 동남권4.4. 서남권
5. 둘러보기

1. 수도권 종합

제20대 대통령 선거 수도권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투표율
후보 이재명 윤석열
수도권
8,286,452
(48.75%)
8,099,648
(47.65%)
76.9%
서울특별시
2,944,981
(45.73%)
3,255,747
(50.56%)
77.9%
인천광역시
913,320
(48.91%)
878,560
(47.05%)
74.8%
경기도
4,428,151
(50.94%)
3,965,341
(45.62%)
76.7%

수도권에서는 양당 후보가 매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서울에서 윤석열 후보가 31만 표를 더 받은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만 표를 더 받았다. 수도권의 총 투표수는 약 1,700만 표에 달했지만 두 후보의 격차는 18만 표차의 이재명 승리였고, 득표율은 1.1%p 차이였다.

이번 선거에서 부동산 이슈 및 바뀐 세대 구도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게 표출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전통적으로 양당의 강세 지역이라 여겨졌던 곳들에서 이변이 속출하기도 했다.[1]

같은 양자 구도였던 18대 대선에서도 수도권의 결과가 민주당계 정당의 초접전 우세로 끝났다는 점은 같았지만, 세부 내용이 정반대로 뒤바뀌었다. 실제로 18대 대선 때는 서울특별시는 문재인 우세, 경기도인천광역시는 박근혜 우세였던 반면 금번 대선에서는 서울특별시는 윤석열 우세, 경기도인천광역시는 이재명 우세였기 때문이다. 이는 신도시 개발과 교외화 현상으로 직장을 가진 4050대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대거 유출된 점, 수도권 집중으로 인천광역시와 경기도에 비수도권 출신 외지인들이 대거 유입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2.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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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대 대선 서울 지도.png
파일:20대대선서울득표율고려.jpg
제20대 대통령 선거 서울특별시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투표율
후보 이재명 윤석열
서울특별시
2,944,981
(45.73%)
3,255,747
(50.56%)
77.9%
종로구
46,130
(46.42%)
49,172
(49.48%)
77.3%
중구
38,244
(45.42%)
42,906
(50.96%)
76.3%
용산구
60,063
(39.86%)
85,047
(56.44%)
76.4%
성동구
84,411
(43.23%)
103,880
(53.20%)
78.2%
광진구
109,922
(47.19%)
113,733
(48.82%)
77.6%
동대문구
108,171
(47.10%)
112,890
(49.16%)
77.2%
중랑구
130,381
(50.45%)
118,201
(45.73%)
75.2%
성북구
142,702
(49.31%)
135,044
(46.67%)
78.0%
강북구
103,333
(52.32%)
86,540
(43.82%)
74.2%
도봉구
106,546
(49.75%)
99,780
(46.59%)
76.7%
노원구
169,275
(48.94%)
163,340
(47.72%)
79.1%
은평구
161,510
(51.26%)
140,666
(44.65%)
76.2%
서대문구
100,702
(48.33%)
98,924
(47.47%)
78.0%
마포구
117,916
(46.50%)
124,327
(49.03%)
79.1%
양천구
138,586
(46.39%)
149,780
(50.13%)
79.6%
강서구
190,000
(49.17%)
181,510
(46.97%)
77.4%
구로구
133,027
(49.19%)
127,129
(47.01%)
78.4%
금천구
80,208
(51.56%)
69,227
(44.50%)
75.2%
영등포구
116,443
(44.60%)
134,846
(51.64%)
78.8%
동작구
122,914
(45.74%)
135,733
(50.51%)
79.3%
관악구
169,284
(50.32%)
151,944
(45.16%)
76.4%
서초구
88,686
(32.18%)
179,472
(65.13%)
80.6%
강남구
106,865
(30.35%)
235,897
(67.01%)
78.5%
송파구
180,490
(40.15%)
255,166
(56.76%)
80.2%
강동구
139,172
(44.80%)
160,593
(51.70%)
78.8%

윤석열 후보가 역대 대선에서 민주당계 정당의 경합우세 지역이던 서울에서 31만여 표차로 승리하였다.

2010년대까지 서울은 경기, 인천에 비해 민주당세가 더 강했던 지역이나,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인해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던 지역에서 표차가 5%p 내외로 줄고, 강남3구와 용산구에선 보수화가 더더욱 진행되면서 서울에서 보수정당이 이기는 일이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40~50대가 경기도나 인천광역시로 유출되면서 서울이 고령화된것도 서울의 보수화에 기여했다.

특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치러진 8차례의 대선 중 보수정당이 두 번째 서울 승리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였다. 이전까지는 서울시장 출신인 이명박17대 대선에서 승리한 게 유일했었다.[2] 총선과 지방선거를 포함해도 2010년대에 보수정당이 민주당을 이긴 유일한 선거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서울시장 선거였는데, 그로부터 12년만에 보수정당이 서울을 차지하였다.

보수정당의 전통적 우세 권역인 동남권에서 윤석열 후보가 강남구 12.9만 표차 + 서초구 9.1만 표차 + 송파구 7.5만 표차 + 강동구 2.1만 표차로 각각 승리했는데, 이를 합산한 31.6만 표차는 서울 전체에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간의 표차(31.1만 표차)와 거의 일치했다. 그외에도 신흥 부촌인 성동구와 부촌인 여의도를 끼고 있는 영등포구, 강남3구와 함께 서울 부촌 중 하나인 용산구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여유롭게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즉 윤석열 후보는 동남권을 이긴 만큼 서울을 이겼으며, 동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는 거의 정확히 50:50으로 민심이 갈라진 것이다.
오세훈 vs 한명숙 매치였던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단 0.6%p 차이로 진 데 비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8%p 의 적지 않은 차이로 패했으며,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25개구 중 17개구를 민주당이 이겼음에도 강남의 한나라당 몰표로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자치구 단위로도 11:14로 민주당이 패배했다. 민주당이 우세한 자치구들에서는 적게 이기고 국민의힘이 우세한 자치구들에서 크게 졌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부동산 이슈의 악영향이 강남에 그치지 않고 서울 전역을 뒤덮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장을 가진 30대는 결혼 후에는 경인권 신도시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울에 남은 30대는 30대 초반 위주의 미혼, 무자녀 인구가 많다. 실제로 경인의 30대 남녀에 비해 서울의 30대 남녀에서 보수세가 더 강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3]

문재인 정부 시기 젠더 이슈가 본격화하면서 2030대 남성이 보수화된 점도 주요했다. 실제로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대학가를 낀 동네들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것이 그 근거. 신촌동은 서대문구 전체에서 윤석열 후보 득표율이 1위였고, 박원순 시장이 65% 이상의 득표를 하며 종로구의 균형추를 기울여버린 혜화동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큰 표차로 승리했다. 그밖에 성북구 안암동, 동대문구 회기동, 성동구 사근동, 동작구 흑석동 등 대학가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했고, 공시생이 많이 거주하는 동작구 노량진동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승리했다. 여대가 있는 지역에서는 2021년 재보궐선거와 비교해서 신촌동을 제외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기는 했으나 표차가 거의 많이 나지 않은 지역들이 많았다.

한편, 군소 후보들의 결과가 의외로 나왔다. 심상정 후보는 득표율 2.80%로 예상대로 크게 부진하긴 했으나, 현직 국회의원 지역구가 있는 경기도보다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4] 그리고 허경영 후보는 정치 활동을 펼쳐온 곳이 서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득표율 0.56%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소 득표율을 얻는 결말을 맺었다.[5]

2.1. 도심권[6]

도심인 종로구중구는 줄곧 그래왔듯 전체 서울의 결과와 거의 일치하는 표심을 보였다. 윤석열 후보는 종로구의 경우 부촌인 평창동에서 60% 가까운 득표율을 보여줬으며 중구는 행정동 한곳[7]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우세를 가져갔다.

특히 종로구와 중구는 서울 내에서도 도심 공동화, 노령화를 가장 심각하게 겪고 있는 지역으로 21대 총선에서 지역구는 민주당이 이겼으나, 비례대표에선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을 살짝 앞섰었다. 어찌보면 도심의 공동화를 가장 잘 설명하는 지역구라 봐도 무방하다.

용산구의 경우는 부촌이 많아 미래통합당이 103석밖에 얻지 못한 21대 총선에서도 근소하게 이길 정도로 보수세가 강했는데, 역시나 15%p가 넘는 넉넉한 차이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원래는 서부는 민주당, 동부는 보수정당으로 서부와 동부의 정치성향이 극심히 달랐으나, 종부세 이슈로 인해 민주당 우위 지역에서도 보수세가 강해졌고, 결국 총선 때보다 더욱 더 큰 표차가 드러난 것이다.

2.2. 동북권[8]

대학교[9]가 동북권에 많아서, 20대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권역이다.

강북구이재명 후보가 52.32%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가 서울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다. 18대 대선의 문재인이 서울에서 3%p 승리한 반면 20대 대선의 이재명은 서울에서 5%p 패배했는데, 강북구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18대 대선 문재인 후보보다 큰 득표율차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봉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천 표(3.2%) 차이로 신승했다. 윤석열 후보가 창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선전하여 표차를 어느 정도 줄였다.

노원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천여 표(1.7%)만을 이겨 신승하였다. 모든 행정동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긴 곳은 중계동인데, 은행사거리를 필두로 한 중계동은 노원구의 대표적인 중산층 밀집지이긴 하나 학군수요에 따른 높은 세입자 비율이 작용한 듯 하다. 나머지 동은 대부분 초접전 양상으로, 공릉동 464표, 하계동 115표, 상계동 447표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신승하였고, 유일하게 월계동만이 639표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신승하였다.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대표의 지역구인 노원 병에서는 상계1동/5동/8동을 제외하고 윤석열 후보가 승리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으로 인한 각종 세금문제, 태릉지구 개발 및 주공아파트 재건축 부진관련 문제 및 논란으로 인해 21대 총선 당시 고용진, 우원식 의원에게 거의 60%를 몰아준 노원구의 표심이 2년만에 변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성북구 역시 이재명 후보가 약 7,700여표(2.64%)로 승리하였다. 윤석열 후보는 돈암동, 안암동, 정릉3동, 길음동, 장위3동과 석관동에서 승리하여 격차를 줄였다.

중랑구는 이재명 후보가 4.7%p차로 나름 무난하게 승리했다. 상봉1동, 묵1동, 망우본동을 제외한 모든 행정동에서 승리하였다. 격차가 제일 큰 곳은 행정동들 가운데 투표자 수가 제일 적었던 면목5동으로, 9.46%p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였다.[10] 강북구와 함께 18대 대선보다 민주당계 후보가 더 큰 차이로 승리한 자치구다.

성동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10%p 내외의 격차를 보이며 낙승하였다. 산업시설들이 이전한 자리[11]에 강남권 구축보다 비싼 초호화 주상복합 신축이 들어서며 강남과 부촌이 연담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성동구에서 보수세가 제일 강한 옥수동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63%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마용성 중 하나인 성동구는 이전까지는 서울 평균 민심과 양상이 비슷했지만 부동산 이슈가 본격화한 이후 용산구에 다음가는 한강 이북 보수세 2위 자치구로 자리매김한 지역이다.

광진구2021년 재보궐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국민의힘 쪽의 손을 들어줬으며, 이번 20대 대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원래는 성동구와 함께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한강변을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하며 역시 부동산의 영향으로 보수세가 강해졌다. 오세훈 시장의 자택이 있으며, 고민정 의원에 대한 비호감이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동대문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2%p 내외 격차로 신승하였다. 동대문구는 과거 홍준표의 지역구이기도 했으나, 2010년대 들어 보수정당 후보가 이긴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진보세가 강해졌다. 그러나 역시 고령화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평균 집값이 10억까지 폭등하면서 민심이 이탈하였다.

2.3. 서북권[12]

이곳도 서남권과 같이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서북권에는 서강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대학교가 많고, 홍대거리, 신촌, 연남동과 같은 20대 타겟 상권을 낀 덕분에 20대 민심의 영향이 비교적 중요하다.[13]

은평구는 원래 민주당 우세 지역이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세가 더 강해져 서울 내 민주당세가 가장 강한 지역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도 민주당이 7%p 가까이 되는 표차를 벌리며 낙승했다.

대조적으로 서대문구마포구의 결과는 어느 정도 충격적인데, 2030 남성층의 보수화,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집값 상승세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며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된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마포역애오개역 인근의 아파트단지[14], 연세대 및 신촌 대학가를 낀 신촌동, 홍익대 및 홍대거리를 낀 서교동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쥔 것이 그 근거라고 볼 수 있다.

서대문구의 경우는 민주당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0.9%p 내외의 엄청나게 치열한 접전을 보였고, 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가 존재하는 서대문 갑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이겼다.

마포구의 경우 성동구 못지 않게 부동산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 되었다. 2010년대 이전 선거에서는 서울 내 민주당세 TOP3 안에서 빠진 적이 없을 정도로 민주당 텃밭인 마포구였지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며 판세가 뒤바뀌어[15] 국민의힘이 2.53%p 차이로 신승하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2.4. 서남권[16]

관악구와 금천구를 중심으로 진보세가 강한 지역과 영등포, 특히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권역이다. 이번 선거에는 강서구금관구 지역은 민주당 이재명이 승리하였고, 양천구, 동작구, 영등포구는 국민의힘 윤석열이 승리하였다.

구로구의 표심 변화가 눈에 띈다. 진보진영의 텃밭이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2%p 내외의 격차 밖에 벌리지 못하면서 민주당의 구로구 표심이 예전같지 않음을 입증하였다. 안양천 동부에서 신도림동을 중심으로 중산층이 유입되면서 보수세가 조금씩 강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관악구는 서울 민주당세 1위를 기록한 적이 많은 자치구로 호남 출신 인구 및 20대 인구 비율이 높아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었으나, 이번 대선에서 5.1%p 차이를 벌리는 데 그쳤다. 이는 오신환 의원의 지속적인 지역구 관리로 인해 과거와 달리 어느 정도 보수 지지층의 비율이 상승하고 있던 차에 청년세대의 표심이 보수화되며 관악구 내 많은 행정동에서 초경합 상황이 벌어지면서 득표율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면 아예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행정동[17]이 생기는가 하면, 1% 이내의 초접전이 벌어진 행정동도 3곳[18]이나 되었으며 1%p대의 접전 지역 역시 2곳[19]이 있었다. 특히, 낙성대동대학동의 결과가 특기할만 한데, 20대 대선과 비슷하게 양자구도였던 18대 대선에서 각각 30.81%p, 27.8%p의 득표율 차이로 진보적이라는 관악구 내에서도 압도적으로 민주당계 후보 손을 들어줬던 지역들인데 이러한 차이가 전부 사라지고 경합 지역으로 바뀐 것이다. 이 지역들은 서울대학교 재학생 및 강남, 중구, 종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로 많은 20, 30대 남성 유권자가 보수화되면서 민주당에 등을 돌린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슷하게 강남이나 중구, 종로로 출퇴근하는 20, 30대 자취 직장인[20]이 많아 18대 대선에서 32.44%p라는 압도적인 득표율 차이를 보여주며 민주당계 후보를 지지했던 신림동 지역 역시 이번 선거에서는 4.1%p로 이재명이 겨우 이김으로써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30의 차가운 시선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청림동청룡동의 경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위치한 동네로 부동산 이슈가 해당 지역의 득표율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 30대 남성의 보수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관악구에서 계속해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과거와 같은 관악대장군의 모습은 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의 민주당세가 눈에 띄게 약해진 것과 달리 금천구는 7%p 차이로 민주당이 낙승했다.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 및 윤석열 후보와 득표율 차이가 서울시에서 강북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금천구의 경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과거 금천구의 진보세를 이끌던 가산동/독산1동 지역의 득표율 차이가 이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이번 대선과 비슷하게 양자구도였던 18대 대선에서는 가산동에선 19%p, 독산1동에선 14%p 차이로 민주당계 후보가 승리하며 금천구의 진보세를 이끌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가산동에서는 약 7%p 차, 독산1동에서는 약 3%p 차이로 격차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오히려 평균 이하로 내려갔다. 이는 가산동에 많이 거주하는 20, 30대 남성 유권자가 민주당계 정당에서 등을 돌리고, 독산1동에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중산층이 유입되면서 인구구성이 바뀐 영향을 받았다. 아파트가 없다시피 하고, 호남 출향민이 많이 거주하는 독산2/3/4동 지역의 경우 10%p 차이 내외로 10년 전과 득표율 차이의 변동이 크지 않았다.

양천구는 윤석열 후보가 4%p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울 평균보다 원래 약간 보수적인 지역이다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눈에 띄게 보수세가 옅어졌었는데, 민주당의 부동산 실책 때문에 다시 이전으로 돌아간 양상이다. 특히 목동아파트 단지가 있는 목1/5동, 신정 1/6/7동[21]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이 매우 높았으며, 나머지 지역들은 두 후보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화곡동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신월동[22]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우세를 점했다.

영등포구의 경우 목동이 있는 양천구보다도 더 큰 차이인 7%p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낙승하면서 확실하게 보수화되었다. 인구는 적지만 원래부터 보수성향이 확실했던 여의도동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이 트리플스코어에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 이에 더해, 각종 부동산 이슈로 인해 중고가 아파트가 위치한 영등포동, 당산동, 문래동 일대에서 최소 5%p 이상의 격차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였다. 또한, 그간 민주당 텃밭으로 인식되던 신길동 역시 신길뉴타운 지역에 중고가 아파트가 들어서고, 신길6동 구축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이슈, 뉴타운 해제지역의 재개발 재추진 등의 이슈가 불거지면서 신길동에 위치한 모든 행정동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였다. 그간 여의도동vs신길동+대림동의 균형으로 인해 스윙보터 지역이었던 영등포구 을 지역표심이 보수화된 상황이다.

강서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2%p 내외의 승리를 거두었다. 구로구와 거의 똑같은 결과가 나왔는데, 민주당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아든 구로구와는 달리 강서구에서는 국민의힘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아들었다.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준 마곡지구가 서울 30대의 보수화에 힘입어 경합지로 변했고,[23]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던 한강변 아파트 단지의 표심이 윤석열 후보로 향했음에도 불구하고 방화동에서 약 3%p 정도밖에 앞서지 못하는 등 재보궐선거 대비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며 승리하지 못했다. 이재명 후보는 화곡동에서 진보 텃밭으로 인식되던 봉천동보다 더 높은 득표율로 압승하고, 가양동을 제외한 지역의 표차를 최대한 줄이면서 구 전체에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19만 표를 획득했다.

동작구의 경우 흑석뉴타운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종부세 부담이 늘어난 지역으로, 이번 대선에서 서울지역 중에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가 되었으며 서울 도심과 비슷하게 5%p 차이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2.5. 동남권[24]

흔히 '강남' 하면 떠올리는 부의 동네다. 예로부터 서울의 동남권 지역은 부촌으로 군림해오며 가장 강력한 보수세를 자랑하던 지역으로 손꼽혀왔다. 박근혜 정부 말기에 민심을 잃었던 적도 있었으나 21대 총선[25] 이후 굳건한 보수정당 지지가 재확인되었다.

동남권에서도 가장 보수세가 강한 강남구서초구30%p 이상의 큰 득표율차로 윤석열이 승리를 거두었다. 강남구에서 윤석열 후보가 기록한 67%는 비영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었으며, 대략 서부경남 지역에서 윤석열이 기록한 득표율과 필적하는 수치이다. 서울 행정동 단위에서 제일 보수성향이 강한 강남구 압구정동에서는 윤석열 후보에게 TK 평균 득표율을 아득히 뛰어넘는 84%의 표를 몰아주었다.[26] 게다가 개표때도 강남과 서초 투표함은 밤늦게 까기 시작했기 때문에[27] 자정 넘어서 윤석열이 이재명을 역전한 뒤로도 한동안 표차가 쭉쭉 벌어졌다.

윤석열 후보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투표하는 압구정동 제3투표와 제1투표소에서 각각 91.17%와 90.56%를 기록했으며, 타워팰리스 주민들이 투표하는 도곡2동 제4투표소와 제3투표소에서는 각각 90.32%와 90.09%를 기록해, 호남에서 이재명이 거둔 수준의 몰표를 얻어냈다.[28]

그나마 송파구강동구[29]의 경우 보수세가 상대적으로 옅게 나타났긴 했지만, 송파구는 약 16%p, 강동구는 약 8%p의 표차를 보이며 윤석열이 낙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남 4구 중 보수세가 가장 약한 강동구에서도 명일동이나 고덕동, 상일동, 암사3동 등 집값이 비싼 동네에서는 부울경급 득표율을 올렸으며 서민 동네의 표심과 합하면 대략 충청권 평균 수준의 보수성을 보여줬다. 결론적으로 정도의 차이만 조금 있을 뿐 동남권은 영남 수준의 서울 내 보수 텃밭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3. 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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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인천광역시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투표율
후보 이재명 윤석열
인천광역시
913,320
(48.91%)
878,560
(47.05%)
74.8%
중구
43,942
(49.21%)
41,805
(46.81%)
73.9%
동구
19,195
(47.30%)
19,661
(48.45%)
75.9%
미추홀구
119,287
(47.52%)
121,122
(48.25%)
71.0%
연수구
111,446
(44.91%)
127,768
(51.49%)
78.8%
남동구
162,476
(49.73%)
150,877
(46.18%)
74.7%
부평구
159,280
(50.84%)
141,072
(45.03%)
74.5%
계양구
100,532
(52.31%)
83,638
(43.52%)
74.9%
서구
174,908
(50.94%)
154,553
(45.01%)
74.8%
강화군
17,036
(35.48%)
29.267
(60.96%)
76.9%
옹진군
5,218
(35.58%)
8,797
(59.99%)
79.9%

제18대 대통령 선거 때와 매우 흡사한 구도가 나타났다. 다만 그때와 다른 점은 중구서구, 남동구가 당시엔 박근혜를 지지했지만, 이번엔 이재명을 지지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서구에 검단신도시와 청라신도시가 개발되고, 중구엔 영종하늘도시가 남동구엔 구월동과 논현고잔동 등지에 택지지구가 조성되면서 서울에서 3050대가 이주해서 여기에 정착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윤석열 후보는 전통적인 기반인 강화,옹진에 더해 부촌인 연수구와 구도심 지역인 동구,미추홀구에서 넉넉한 격차로 승리를 거두면서 접전으로 만들긴 했지만 저 위의 사유로 인해 중구,서구,남동구에서 패하면서 불과 1%p 차이로 패한 게 윤석열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라 볼 수 있다.

20대 대선에서 우촌좌도 및 구도심(보수) vs 신도시(진보) 구도가 많이 허물어진 경기도와 달리 인천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촌좌도 현상과 구도심의 보수세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양상을 보여줬다. 여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강세지역에서 각 정당이 받을 만큼의 지지를 받아 과거의 투표 양상과 흡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20대 대선에서 여야의 득표율 차가 가장 박빙이었던 광역자치단체다.

3.1. 부평서구권[30]

인천에서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혔었고, 예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개 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부평구와 서구에서는 윤석열 후보도 45%를 넘겼다.

3.2. 원인천(원도심)[31]

이북에서 온 실향민 후손, 재한화교, 인천 토박이, 충청권 출향민들이 주로 사는 동네인 만큼 도서지역과 함께 인천에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이 중에서 동구, 미추홀구에서는 국민의힘이 근소한 격차로 승리를 거두었고, 영종하늘도시가 들어선 중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두었다.

3.3. 남동구

3040 세대가 많이 사는 지역으로 꼽히며, 결국 더불어민주당이 3.6%p 격차로 국민의힘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남동구는 원래 남동공단이 있었던 시절에는 반대로 국민의힘 우세지역이었다. 그러나 남동공단이 남동인더스파크로 바뀌고, 한화 공장을 전부 헐고 한화그룹에서 지은 3만가구 아파트 단지인 한화-논현지구에서 민주당 몰표가 쏟아지면서 결국 민주당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변화했고, 이것이 이번 대선 표심에서도 반영되었다.

3.4. 연수구

인천판 강남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촌이고, 종부세 피해를 본 대표적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게 넉넉히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나 2020년 총선에서 민경욱정승연의 연달은 삽질로 인해 이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에게 패배했는데[32], 이번에는 승리를 거둠으로써 2022년 지방선거는 물론 2024년 총선에서의 전망이 밝게 되었다. 특히 대학생들이 많이 모여 사는 송도 3동에서도 승리를 거두어 이준석 대표의 이대남 공략이 어느 정도 먹혀들었음을 보여주었다.

3.5. 도서지역[33]

북한과 접경한 접경지대이자 이북에서 온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고,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이 연달아 일어난 곳이라 안보 이슈에 상당히 민감한 지역들이다. 따라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었던 문재인도 못 이긴 곳인 만큼 국민의힘이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4.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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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대 대선 경기도.jpg
파일:20대 대선 경기도 지도.png
제20대 대통령 선거 경기도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투표율
후보 이재명 윤석열
경기도
4,428,151
(50.94%)
3,965,341
(45.62%)
76.7%
수원시 장안구
91,842
(50.44%)

83,470
(45.84%)
78.3%
수원시 권선구
121,028
(51.99%)

103,154
(44.31%)
75.5%
수원시 팔달구
58,024
(48.94%)

56,051
(47.28%)
74.0%
수원시 영통구
114,418
(48.29%)

114,252
(48.22%)
80.8%
성남시 수정구
86,224
(53.98%)

68,806
(43.08%)
77.4%
성남시 중원구
80,857
(57.24%)

56,072
(39.69%)
76.4%
성남시 분당구
140,966
(42.34%)
183,094
(55.00%)
82.9%
의정부시
138,425
(52.80%)

114,657
(43.73%)
74.0%
안양시 만안구
82,650
(51.21%)

73,147
(45.32%)
77.9%
안양시 동안구
105,221
(48.95%)

102,552
(47.71%)
82.4%
부천시
266,208
(53.87%)

209,903
(42.48%)
76.3%
광명시
103,470
(52.50%)

87,112
(44.20%)
80.3%
평택시
166,032
(49.44%)

156,630
(46.64%)
71.7%
양주시
75,236
(52.12%)

63,800
(44.20%)
73.8%
동두천시
28,495
(49.96%)
26,434
(46.34%)
71.0%
안산시 상록구
121,488
(55.17%)
90,654
(41.16%)
73.3%
안산시 단원구
103,595
(54.18%)
80,605
(42.16%)
74.0%
고양시 덕양구
167,037
(52.10%)
139,914
(43.64%)
78.0%
고양시 일산동구
96,990
(49.60%)
91,849
(46.97%)
76.8%
고양시 일산서구
99,597
(50.85%)
89,677
(45.78%)
78.5%
과천시
21,072
(39.23%)
30,934
(57.59%)
84.9%
의왕시
54,997
(49%)
53,556
(47.71%)
81.0%
구리시
63,465
(50.10%)
58,865
(46.47%)
77.7%
남양주시
239,179
(52.32%)
203,075
(44.42%)
75.7%
오산시
72,877
(54.43%)
55,793
(41.67%)
71.8%
화성시
283,324
(52.69%)
236,055
(43.90%)
77.0%
시흥시
178,462
(56.69%)
125,544
(39.88%)
74.7%
군포시
94,891
(52.29%)
80,277
(44.23%)
79.6%
하남시
101,106
(48.75%)
100,088
(48.26%)
78.8%
파주시
157,155
(53.30%)

126,763
(42.99%)
74.1%
여주시
30,695
(42.66%)
38,731
(53.83%)
74.0%
이천시
63,562
(46.68%)
67,726
(49.74%)
73.2%
용인시 처인구
80,188
(49.80%)

75,105
(46.64%)
73.6%
용인시 수지구
113,161
(45.47%)
128,995
(51.83%)
82.3%
용인시 기흥구
143,279
(49.86%)

135,606
(47.19%)
80.0%
안성시
56,723
(48.84%)

54,799
(47.19%)
72.3%
김포시
153,206
(51.07%)

136,814
(45.61%)
77.1%
광주시
130,220
(53.54%)

105,675
(43.45%)
74.8%
포천시
44,320
(46.62%)
47,306
(49.76%)
72.8%
연천군
12,013
(42.07%)
15,325
(53.67%)
76.4%
양평군
34,324
(41.64%)
45,487
(55.18%)
78.1%
가평군
16,684
(39.67%)
23,870
(56.76%)
76.4%

경기도는 '2022년 대선 경기도 득표 현황' 선관위 자료에서 나타난 것처럼 국민의힘가평군,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용인시 수지구, 이천시, 포천시에서 이겼으며, 그외 전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경기도 역시 서울과 마찬 가지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와 같은 부동산 문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신도시에서도 나타났다. 신도시의 경우 원래 민주당의 우세 지역이었으나, 이번 20대 대선에서는 신도시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하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집값이 급격하게 상승한 지역에서 과중한 과세 부담이 작용하여 국민의힘이 선전하는 양상이 나타났다.[34]

국민의힘이 우세 지역이었던 경기 북부에서 민주당에게 꽤 고전하면서, 민주당은 경기 북부에서 전반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파주시에서는 5%p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이 역시 교외화 현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 북부 지역에도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서울 강북 지역에 거주하던 젊은층들이 경기도 북부 지역으로 꽤 많이 넘어 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 및 행보가 이재명을 대선 후보로 만든 큰 자산이 되었던만큼, 경기도는 줄곧 이재명의 우세가 기대되고 있는 지역이었다. 최종적으로 경기도에서 윤석열 후보와의 격차를 5%p, 득표수로는 46만표 가량 벌리면서 마지막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이재명 후보의 인물론이 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세대별로 보면 서울 2030 세대와는 다르게 경기도 2030세대는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35][36] 이러한 현상은 유권자는 정당 대신 인물에게서 탈출구를 찾아 정치가 개인화되고,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 간에 정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정당의 양극화가 세대별 지지자들의 양극화로 이어진 것이다.[37] 따라서 이러한 구도가 계속되는 한 2022년 지방선거는 물론이거나와 2024년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에서 우위를 계속 점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재명의 정치적인 연고지가 경기도이고, 실제로 이재명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긍정평가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38][39] 인물 효과로 이재명이 이긴 것이라 괜찮은 인물을 내놓지 못한다면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심상정 후보는 경기도 고양시 갑에 지역구를 둔 현직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서 전국 평균보다도 미세하게(0.01%p)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시 덕양구에서 마저 3.3%를 얻는 데 그쳤다. 경기도의 범진보 표심이 이재명 후보에게 결집된 등의 이유로 보인다.

4.1. 서북권[40]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김포시의 경우 이른바 김부선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김포부천선 이슈와 이재명 후보의 김포 집값 발언 관련 논란이 있어서 민주당 후보인 이재명에게 악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였다.

고양시에서는 모든 일반구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였다. 다만 지역 내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득표 양상이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창릉신도시 건설 인프라의 수혜를 받고, 민주당 소속 고양시장들의 덕양구 위주 투자가 이루어진 덕분에 진보 성향이 매우 높게 나오는 덕양구는 이번 대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전 지역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일산 지역 역시 창릉신도시 건설 및 김현미 전 장관, 유은혜 부총리에 대한 비판이 무색하게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였다. 다만 덕양구에 비해 낮은 표차[41]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였으며, 일산신도시 중 아파트만으로 이루어진 동네인 주엽동, 마두동과 최근 개발된 킨텍스지구가 소속된 장항동, 대형 평수 위주로 이루어진 식사지구가 속한 식사동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였다. 민주당에 대한 비토 정서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다.[42]

파주시에서는 운정신도시 및 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인해 이재명 후보가 10.4%p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4.2. 동북권[43]

북한과 맞닿아있고 군부대가 많이 포진해 있으며, 경기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어 고령층의 비율이 높은 편이고, 이러한 인구구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했었지만, 이재명 후보의 인물론이 꽤 먹히며 재미를 본 권역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재명의 경기지사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만 신도시 개발로 외부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젊은층이 많아진 것의 영향도 크다. 전방, 농촌 지역의 보수세는 여전히 강하지만 이들 지역의 인구는 의정부, 남양주에 비할 바가 못될 정도로 적기 때문이다.

특히 남양주시, 의정부시는 민주당계의 지지세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천시와 가평군 지역은 19대 대선 때 보수당 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승리했는데 이번에도 보수당 후보인 윤석열 후보가 승리했다. 다만 포천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p 정도의 적은 격차로 승리하는 데 그쳤고[44], 가평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0% 가까이 득표하였다.[45]

최근 들어 외부유입 등이 늘며 보수세가 옅어지고 있긴 했지만, 여전히 보수정당 세가 우위에 있다고 알려진 동두천시에서는 이재명이 윤석열에게 3.3%p 격차로 근소하게 승리를 거두었다.[46] 동두천시는 민주당이 180석을 차지한 2020년 총선에서도 당시 보수당인 미래통합당이 승리했을만큼 보수세가 상당한 편이었다.[47] 그런데 그 때보다 전국적으로 보수세가 훨씬 강해진 이번 대선에선 오히려 민주당이 승리하였다.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였는데 22년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지역은 매우 많지만, 그 반대인 곳은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할때 이례적인 일이다.[48]

연천군은 전방 지역 답게 윤석열 후보가 11.6%p 차로 승리를 거뒀으나, 21대 총선 당시보다 격차 5%p 가량 줄어들었다.[49]

양주시에서는 양주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의 영향으로 인해 이재명 후보가 7.9%p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신도시 개발이 지속되어 연령대가 비교적 낮은 의정부시, 남양주시는 이재명 후보가 여유 있게 우세하였고, 구리시는 4%p 정도의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우세하였다. 결과적으로는 경기 동북권은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농촌 및 그린벨트가 다수 포진한 양평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큰 승리를 거두었다.

4.3. 동남권[50]

경기도 여타 지역권에 비해 교통편이 편리하고 인프라가 집결되어 있어 인구수가 더욱 많고 평균연령이 낮아 진보적 성향도 만만치 않았었던 곳이지만 이번 20대 대선에서는 보수화 경향이 상당 부분 나타났다. 19대 대선과 비교해서는 강원도 지역과 맞닿아있는 양평군과 여주시의 경우를 제외하면 반민주당 구도를 타고 윤석열 후보가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도농복합지역인 이천시 및 여주시에서는 예상대로 윤석열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이천시의 경우 SK하이닉스의 영향으로 젊은층이 유입되면서 이전보다 득표율 차가 꽤 줄어들었고, 여주시의 경우도 농촌 지역이기는 하지만 경기남부에 속해 있다는 점에서 인구가 꾸준히 소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득표율 차가 다른 농촌 지역보다는 크지 않았다.

우선 성남시에서는 말 그대로 이곳이 정치적 고향인 이재명 후보가 단 75표 차이로 윤석열 후보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곳에서 계속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온 이력을 생각하면 실로 뼈아픈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수정구와 중원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두었지만, 원래 보수정당의 강세 지역이었다고는 해도 분당구에서의 참패가 이 후보 입장에서 뼈아팠다.

하지만 대선 전체 결과와 다시 생각해보자면, 그나마 이것도 성남시 구도심과 연계성이 컸던, 분당 내에서 진보세가 강한 지역에서 비교적 높은 득표율을 올리고, 이들 지역에서의 이재명의 네임 밸류와 지지도가 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말고 다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공천되었다면 성남에서 무조건 패했을 것이다. 실제로 분당구와 유사한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서울 용산구와 송파구, 경기 과천시에서는 이재명이 분당구 득표율보다 더욱 부진했다. 이는 분당이 부촌이기는 하지만 첨단산업 일자리 집중으로 이들 지역보다 젊은층이 많은 영향도 있다.

바로 옆인 하남시는 이재명 후보가 근소하게 이겼다. 이곳의 경우 최근 들어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민주당계 정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위례신도시가 여러모로 변수로 작용하게 되었다. 특히나 이쪽이 바로 옆 송파구와 비슷한 정치색을 띄게 되면서 보수정당이 서서히 회복력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윤석열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이재명 후보에게 패배했다.

용인시는 더 극적으로 지형이 변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민주당계 정당의 강세지역이었던 기흥구와 보수정당의 강세지역이었던 처인구의 분위기가 뒤바뀐 것이다. 기흥구의 경우 당장 2020 총선에서 민주당 현역의원에게 60%의 몰표에 가까운 표를 던져줬던 민주당계 정당의 아성지역이었는데 이번에는 고작 2.5%p 격차로 이재명 후보가 간신히 이긴 지역이 되었다. 이는 결국 종부세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이다. 그에 반해 처인구는 2010년대 후반부터 역북동, 고림동 지역을 시작으로 여러 곳에 진행중인 각종 택지개발지구의 영향으로 인해 30~40대 중심의 젊은 인구가 유입되었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아 종부세의 영향이 적어서 그런지 기흥구보다도 미세하게나마 득표율 격차를 늘리면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거의 항상 보수정당의 강세 지역이었던 수지구의 경우 분당구와 함께 윤석열 후보를 과반 이상으로 지지한 얼마 안 되는 경기도 도시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결국 용인시 전체적으로는 윤석열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왔다. 이것이 의미심장한 이유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지역별 결과/경기도의 '부촌 지역' 문단에서 알 수 있듯이 부동산과 연동돼 경기도의 계급투표 양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이른바 종부세를 강하게 맞았던 집값이 높은 아파트 지역을 중심으로 현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선은 여러 성과를 직접 보아온 현직 지사 출신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였기에 민주당이 승리하였으나, 민주당이 이재명 지사 시절의 인물과 정책 효과를 가져가지 못하면 이 지역의 부촌들이 보수화된 표심을 보이게 될 수도 있다는 추론이 충분히 가능하다.

4.4. 서남권[51]

해당 지역의 경우에는 선거의 3요소 구도·이슈·인물 중 이슈(부동산)와 인물론이 정면충돌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수원시의 경우 2010년대를 기점으로 민주당계 정당의 강세 지역으로 변해왔던 지역이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다시금 보수정당이 지지도를 회복하여 접전 지역에 가까워지게 되었다.[52] 당장에 수원시 4개구에서 이재명 후보가 모두 이기기는 했으나 가장 많은 득표율 격차가 7.68%p에 불과했다. 사실 민주당계 정당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지역이 바로 영통구였는데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에게 가장 압도적인 표를 던졌고, 당장에 2017년 대선에서도 5자대결임에도 4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던지고, 지선과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계 정당 후보에게 60%에 가까운 표를 던져주던 민주당계 정당의 아성과도 같은 지역이었으나, 이번에는 불과 166표차의 신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그야말로 부동산 이슈를 제대로 맞은 동네였다고 볼 수 있겠다. 매탄주공 4, 5단지 재건축 이슈가 있는 매탄1동에서의 표심 이탈이 두드러졌다.

화성시 쪽도 마찬가지였다. 화성시의 경우는 원래부터 보수정당의 강세지역이었던 서부지역에서는 봉담읍, 향남읍, 남양읍 등 최근에 택지개발이 진행된 읍 지역을 중심으로 꽤나 큰 격차로 이재명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전에는 민주당계 정당의 압승지역으로 불리었던 동부지역 즉 동탄을 비롯한 동 지역에서는 되리어 서부 읍 지역보다도 두 후보간의 격차가 훨씬 적게 났다. 참고로 동탄지역의 동들은 5자대결로 펼쳐졌던 2017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과반을 넘기는 지지, 그리고 2018 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60%를 넘기는 지지를 보였던 압도적인 민주당계 우세지역이었으나 역시나 종부세 폭탄으로 인한 영향력 때문인지 몰라도 그 격차가 심하게 줄어들었다.[53] 그로 인해 이전보다 서부지역에서 민주당계 정당이 우세를 보였음에도 화성시 전체의 득표율 격차는 훨씬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났다.

다만 오산시의 경우에는 화성시 서부의 읍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고, 되리어 보수정당 강세 지역에 속했던 평택시는 최근 젊은 인구의 유입 등으로 인해서 결국 근소한 격차지만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안성시의 경우에는 인물론이 먹혔는지 여러모로 의원 선거도 같이 치르는 상황 속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경기도의 부촌으로 꼽히는 과천시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18%p 차로 압승을 거두었다. 특히 과천시는 전국에서 투표율이 제일 높았는데[54], 이는 민주당 소속 과천시장의 실정+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심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이재명이 경기도지사 출신이라는 점이 작용해서 서울 강남권에 비해서는 격차가 다소 적었다.

과천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의왕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1.3%p 차로 근소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그렇지만 과거 민주당이 꽤나 앞섰던 내손동, 포일 일대는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면서 국민의힘이 의왕 동북권역과 과천 근접지에서 지지세를 넓힌 것으로 보인다.

안양시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더 높았지만, 만안구동안구의 개표 결과가 사뭇 다른 점이 눈에 띈다. 만안구의 경우 구내 대부분 동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였으나, 동안구의 경우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 2020년까지 만안구에서 나타났던 안양 구도심의 보수세가 상당 부분 희석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동안구에서 평촌신도시 내부에 위치한 귀인동, 범계동, 신촌동, 갈산동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였는데, 특히 대형 평수 위주의 갈산동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러다보니 원래 보수세가 있었던 동안구 을은 아예 윤석열 후보가 접전 끝에 승리를 하였다. 진보세가 강했던 동안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이런 결과는 사실상 패배한 수준이다.[55] 평촌의 경우 소형 평형 아파트도 6억을 넘기는 등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 종부세 폭탄을 맞은 곳인지라 일산과 달리 일반 시민들도 집값 이슈에 상대적으로 예민하여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여론이 컸던 점이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호남 출신 인구와 노동자 계층이 상당히 많은 안산시[56], 시흥시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 광명시, 부천시[57]가 위치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낙승하였다. 특히 시흥시의 경우 성남시 중원구와 함께 윤석열 후보가 40% 이상을 획득하지 못한 지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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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시도별 개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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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적인 세대구도(저연령층-진보, 고연령층-보수)로 치러진 18대 대선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2] 17대 대선 이전까지 범위를 넓히면 무려 1952년 2대 대선과 1956년 3대 대선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둘 다 이승만 승리) 박정희는 직선제 시절 서울에서 단 한 번의 예외없이 모두 패배하였다.[3] 서울의 양당 득표율과 통합추정치 및 서울 전체 출구조사 등으로 분석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윤 후보에게 가장 쏠린 세대가 30대였으며 50대보다도 더 보수화된 표심을 보여줬을 가능성이 상당하다.[4] 이는 서울이 청년 한정으론 여초이며, 젠더 이슈에 민감한 20대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게 크다.[5]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광역자치단체는 1.34%를 얻은 경남이었다.[6] 종로, 중구, 용산[7] 신당5동.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이남에 있는 동네로 성동고등학교,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신당래미안하이베르아파트가 있는 동이다.[8]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 강북, 도봉, 노원[9] 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광운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세종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양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성대학교, 삼육대학교[10] 단, 중랑구는 5, 6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계 정당이 서울 구청장을 휩쓰는 와중에 보수정당이 인물론으로 구청장을 당선시킨 곳일 정도로 무조건적인 텃밭은 아니다. 또한 사전투표를 제외하면 면목2동, 중화2동을 제외한 모든 동에서 승리하고, 5,598(4.20%)표차로 윤석열 후보가 앞선다.[11]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주변[12] 은평, 서대문, 마포[13] 마포구에서 심상정이 3.67%를 득표해 전국 평균보다는 득표율이 꽤 높았다. 공단이나 특정계층 위주로 돌았던 심상정의 캠페인 중에서 몇 안되게 지역에 집중하여 선거운동이 많았던 곳이다.[14] 강북 대장주인 마래푸를 필두로 이젠 고가 아파트들이 수만 세대 포진한 지역이다.[15] 마포구 아파트 매매평균가는 2020년 1월 9억 9949만원에서 2022년 1월 13억 4301만원이며 세입자 비율이 자가 소유자 비율보다 더 높다.[16]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17] 남현동, 305표 차 윤석열 승[18] 청림동 0.1%p, 10표 차 이재명 승, 낙성대동 0.17%p, 17표 차 이재명 승, 대학동 0.93%p, 127표 차 이재명 승[19] 서림동 1.18%p, 140표 차 이재명 승, 청룡동 1.51%p, 320표 차 이재명 승[20] 2030 인구 비율이 64.6%로 서울시 행정동 중 1위이다.[21] 모두 양천구 갑 관할로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문화공정 논란과 관련해 구설수에 올랐던 황희 의원 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지역구이다.[22] 구체적으로 신월1, 3, 5동이 화곡동과 생활권을 공유하며 신월2, 4, 6동은 신정동과, 신월7동은 부천시 고강동 지역과 생활권을 어느 정도 공유한다.[23] 마곡 엠밸리 4단지 주민이 투표하는 가양1동 제7투표소에서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진성준 후보가 62.50%를 득표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50.91%를 득표했다.[24] 강남, 서초, 송파, 강동[25]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이 서울에서 49석 중 고작 8석만을 건지는 참패를 당한 일방적인 선거였는데, 그 와중에 이곳에서는 미래통합당이 10석 중 7석을 가져가며 (나머지 1석은 용산구) 굳건한 보수 표심을 보여준 바 있다.[26] 이 득표율은 읍면동 단위로 비영남에서 제일 높은 수치임과 동시에 (영남을 포함해서) 전국의 행정동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윤석열 후보가 이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부 경북의 읍면지역들이다.[27] 선거 때마다 이 두 지역의 개표가 다른 지역보다 늦게 시작되는 경우가 잦은데, 이들 지역이 자가용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교통량이 매우 많아 저녁 시간에 교통 체증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개표소에 투표함이 늦게 도착하기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농어촌 지역의 개표가 일찍 시작되고 빨리 끝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서울특별시장 선거에서도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인해 이 두 지역의 투표함이 개표소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한명숙 후보가 승리 선언까지 했다가 뒤늦게 쏟아진 오세훈 몰표로 인해 결국 패배하면서 꼴이 우스워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28]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는 압구정동 제1, 제3투표소와 도곡2동 제3, 제4투표소에서 각각 93.82%, 91.69%, 93.41%, 92.16%의 몰표를 받았다.[29] 송파구와 강동구가 부촌으로 불리게 된 것은 잠실, 올림픽선수기자촌만 있는 오륜동, 헬리오시티가 있는 가락동, 신천동, 둔촌주공아파트를 위시한 재건축된, 혹은 재건축 예정의 대단지 아파트들로 유명한 둔촌동, 명일동, 고덕동, 상일동의 영향 때문이다. 그 외 지역은 서민 주거지도 많은지라 민주당 지지세가 생각보다 꽤 있는 편이다. 송파구 병 지역구의 경우 18때 총선 때 통합민주당이 전국에서 한나라당에게 털리는 와중에 지역구를 수성했을 정도였다.[30] 부평, 계양, 서구[31] 중구, 동구, 미추홀구[32] 민경욱은 온갖 막말과 부정 개표 음모론을 설파하는 점 때문에, 정승연은 인천 촌구석 발언을 해서 연수구민들에게 단단히 찍힌 상황이다.[33] 강화, 옹진[34] 성남 분당신도시을 제외한 1기 신도시 중에서 고양 일산신도시와 안양 평촌신도시에서는 박빙으로 개표 결과 나타났으며, 2기 신도시 중에서 성남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았다. 이러한 경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분양가상한제' 유지 입장을 보였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폭 완화를 내걸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입장이 문재인 정권에서 집값이 크게 상승한 지역에 표심에 영향을 주었다. 수원 광교에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및 경기도 첨단 IT, 바이오 산업 민관학 거버넌스 벨트를 육성하기 위한 공간 확보로 경기도와 수원시에서 수원지역 7개 산하 공공기관을 북부로 이전시킨 것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이 반영됐다. 그외 신도시에서는 이기진 못했으나 양당간 격차를 상당히 줄여진 것으로 보인다.[35] 출구조사 참고.[36] 물론 3040이 많이 거주하는 특정 신도시에서는 고전했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3040 표심도 엇갈렸던 선거였다.[37]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정치 양극화는 심화됐다. 문재인 정권에서 펼친 적폐 청산과 보복의 정치는 내로남불 ‘조국 사태’ 등을 지나며 이들을 향한 팬덤정치를 만들어 시민들을 편 가르기, 갈라치기 하였고 민주사회에서 기회의 평등, 결과의 정의, 과정의 공정이라는 사회적인 중요한 가치를 훼손하여 사회 갈등을 만들었다. 심각한 사회 분열은 문재인 정권에서 적폐 청산의 ‘칼’로 쓰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양립 불가능한 반대파’의 형성을 이끌어냈고 차기 정권에 무거운 과제를 남겨주었다.[38]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을 나갈 수 있었던 건 현대그룹과 한라그룹 사장 출신의 전문경영인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서울시장 시절의 업적 때문이 컸고 지금도 이명박 시절 서울시장 평가는 진보 보수를 떠나서 좋은 편이다. 민영 업체들을 공공화 시켜 서울시에서 관리하게 되는 공영화 정책은 경기도가 남경필 시기에 준공영제 외치다가 민영업체의 반발에 부딪힌 것만 봐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후임 서울시장들의 대중교통 정책은 대부분 이명박 시절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오세훈의 수도권통합환승할인과 박원순의 올빼미 버스는 이명박의 정책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었다. 이명박 정부 시기 당선됐던 박원순이 정부와 큰 마찰을 빚지 않았던 것은 이런 것들을 계승했기 때문임도 있다.[39] 이재명은 이런 행정능력을 검증 받았고 경기도지사 4년차의 지지도가 무려 70~80%대를 넘나 들었다. 의문부호가 많이 붙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의 1년차를 포함하고 보더라도 긍정평가가 역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중에 가장 높다. 성남시의 브랜드 파워가 올라간 시기도 이재명이 시장을 하면서부터였다. 이래서 붙은 별명이 도통령이였다. 참고로 김기현 의원도 울산시장 시절 행사가 있을 때면 축사를 할때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등 이념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지지도가 80%를 찍은 적도 있었다. 그 민주노총이 가장 강성하다는 울산에서. 그렇기 때문에 낙선 후 국회 입성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40] 파주, 고양, 김포[41] 일산동구의 경우 2%대 격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42] 그렇지만 일산의 경우 고양시의 인구가 100만 명을 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라는 위치의 한계로 인해 베드타운에 머물고 있어서 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타 1기 신도시에 비해 집값 상승폭이 크지 않아 역설적으로 거주자 구성이 중산층 위주에서 서민 위주로 재편되고 있으며 갈수록 민주당계 정당/진보정당 및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43] 포천, 가평, 동두천, 연천, 의정부, 양주, 남양주, 구리, 양평[44] 특히 동, 읍 지역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이재명이 근소하게 승리했으며 관외사전투표 역시 이재명의 근소 우위였다.[45] 이들 둘 지역은 18대 대선에선 박근혜문재인을 30% 이상의 차이로 압도하여 부울경보다 표차가 컸던 곳이다.[46] 민주당 초강세 지역으로 알려진 수원 영통의 격차보다 윤석열이 크게 패한 수치이다.[47] 특히 경기도로만 한정했을땐 미래통합당이 이긴 정말 몇 안되는 지역구였다.[48] 참고로 2021년도에 GTX 개통 예정으로 동두천 일대 부동산이 핫해지자 외부인 투기세력들이 동두천 일대 집값을 들썩여놓은 사건이 있었는데, 그런 투기세력들에 대한 반감 내지 우려로 인해 보수당보다 민주당쪽으로 민심이 기울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는 종부세 등에 대한 반감,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들이 보수당에 투표한것과는 반대의 양상이라 볼 수 있다.[49] 21대 총선 당시 연천군에서는 통합당 김성원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게 16.87%p 차로 크게 승리하였다.[50] 여주, 이천, 용인, 성남, 광주, 하남[51] 부천, 시흥, 안산, 광명, 과천, 의왕, 군포, 안양,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52] 윤석열 후보는 이번에 수용성 일대에서 상당히 선전했다. 부동산 문제가 원인으로 꼽힌다.[53] 이전 선거를 보면 최대 60%이상의 득표율을 보여 2배나 그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동탄에서 10%대의 차이를 보여줬다. 특히 동탄1동, 4동, 5동, 6동의 경우는 10%미만정도의 차이를 보였으며, 1동과 6동은 3%차이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더군다나 동탄 6동의 경우는 이재명의 득표율이 50%도 안된다.[54] 다만 이건 과천시의 적은 인구+아파트 위주의 도시 구성이 더해져 나타난 결과이기도 하다.[55] 이재명이 경기도지사를 해서 이 정도로 틀어막았지, 다른 후보가 나왔다면 졌을 수도 있다.[56] 65만 인구 중 절반에 가까운 30만 명이 호남 출신이다. 1964년 섬진강 수몰 지역민들이 대거 현재의 안산 지역에 정착했다고 한다.# 현재도 호남향우회의 세가 매우 큰 지역 중 하나다. 그리고 보수정당 집권기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악몽이 아직도 남아있는 도시다.[57] 그나마 구 부천 소사, 구 부천 원미에서 보수세가 좀 있었으나, 이러한 것도 제19대 총선 이후로는 옛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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