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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15:15:01

제20대 대통령 선거/정당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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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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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투표 도장 문양(흰색 테두리).svg 제20대 대통령 선거 정당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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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5BA6,#FFC224> 정당 상황 후보 및 지지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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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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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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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국국민당(2015년) 아이콘.svg 후보 지지 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 후보 선거연합
파일:한나라당(2014년) 흰색 아이콘.svg 후보 지지 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 후보 지지
파일:한류연합당 아이콘.svg 대선후보 등록 김민찬 }}}}}}}}}}}}

1. 개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정당별 전망을 정리한 문서이다. 선거 이전 정당별 상황[1]만 서술하고, 구체적인 선거에 대한 예측은 선거 6개월 전인 2021년 9월 9일부터 가능하다.

2. 민주당계 정당

2.1.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원내 의석 172석, 광역자치단체장 10명[2]을 가지고 있는 거대 여당이다.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다면 민주당은 2016 총선-2017 대선-2018 지방선거-2020 총선에 이은 전국단위 선거 5연승이라는 민주당계 정당 역사상 최초의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며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키고 9년만에 집권 여당이 되었다. 전임 정부가 저지른 실책들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안긴 상처, 그리고 그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여파가 매우 큰 상황이었기에 국민들은 남녀노소 새 민주당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2018년까지만 해도 보수정권 9년에 대한 적극적인 적폐청산 행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성사 등을 통해 그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실제로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4석, 기초단체장 151석을 쓸어담는 압승을 거두었고 이 과정에서 이전까지는 보수 우세 내지 격전지의 성격이 강했던 PK 지역을 확실한 민주당 편으로 만드는 등의 유의미한 성과도 얻게 되었다.

그러나 2018년 말부터 문재인 정부에서도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이나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논란과 같은 권력형 비리 의혹이 터져나오고, 참여정부를 연상시키듯 부동산 가격은 역대급으로 치솟고 정부의 대책들도 전부 실패로 돌아가면서 점점 정부 여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정부는 아직 정신을 못 차렸는지 이전 정권에만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태도를 보이며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임을 자처하며 여성 친화적 정책들을 많이 내놓았는데, 여기서 소외감을 느낀 청년 남성들이 본격적으로 페미니즘과 민주당에 반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지지율의 점진적인 하락으로 2019년부터는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율과 부정 평가율이 엇비슷해지게 되었다.

그래도 2019년 들어서는 정부가 2019년 고성-속초 산불에 대해 전 정부의 과실을 반면교사 삼아 발빠른 대처를 보이며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2019년 남북미정상회동, 한일 무역 분쟁, 그리고 그에 따른 불매 열풍 등 친북-반일 스탠스를 취하고 있던 정부에 유리한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며 다시 긍정적인 평가가 올라가게 되었다. 2019년 하반기 조국 사태로 국민 여론이 양분된 가운데 민주당은 조국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그를 강도 높게 수사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하면서 검찰 개혁을 주장했으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보였던 태도와 반대되었기 때문에 위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3] 민주당과 조국 지지자들이 벌인 조국 수호 집회 역시 명목상으로는 촛불집회지만 부패한 정치인을 무턱대고 옹호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태극기 집회와 닮아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2020년 초반 전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각국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문재인 정부는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1차 대유행의 주범인 신천지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을 통해 효율적인 초기 대처와 확진자 수 최소화에 성공했고, 그 결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조국 사태에 대한 비난 여론을 뒤엎고 무려 180석을 석권하며 개헌 빼고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 정당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총선 이후에도 2차, 3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점점 정부의 감염병 대응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남북관계와 부동산, 젠더 갈등 등 다른 이슈들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다시금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

결국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차곡차곡 누적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이 결정타가 되어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모두 뺏기며 참패하고 말았다. 애초에 재보선이 치러지게 된 것부터가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의 성추문 때문이었고, 그 중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박원순을 옹호하고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조롱하며 비난하는 상식 밖의 태도를 취하면서 핵심 지지층이었던 청년 여성들마저 등 돌리게 만들었으니 자업자득이라 보아야 한다. 재보선 후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민주당은 겉으로는 쇄신을 외쳤지만 코로나19 백신 수급 지연 논란, 김경수의 경남지사직 상실,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악재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이제는 대선을 앞두고 완전히 정권 심판론이 정권 연장론을 앞서게 되었다.
한편 민주당 경선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었다. 당초 여야 통틀어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혔던 이낙연 후보는 당대표 시절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과 난데없는 전직 대통령 사면 주장 등 정치적 실수로 인해 지지율이 꾸준히 하락한 반면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공약 및 도지사 시절 거침없는 행보와 화끈한 입담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며 이재명의 승리가 예측되었다. 실제로 경선 초~중반 이재명이 이낙연의 홈그라운드인 전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손쉽게 끝나나 했지만, 때마침 터진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으로 이재명 후보가 가뜩이나 약점으로 지목받았던 도덕성 문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으며 경선 후반부를 좌지우지할 대형 변수가 되어버렸다.

결국 마지막 3차 선거인단에서는 위기를 느낀 이낙연 지지층이 총결집하며 이낙연 후보가 62%의 표를 쓸어담았지만, 합산 결과 이재명의 누적 득표가 50%를 겨우 넘기며 결선투표 없이 이재명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결선투표가 치러질 경우 대역전승이 거의 확실시되었던 이낙연 후보 측에서 사퇴한 후보들이 사퇴 이전에 얻은 표는 유효표로 집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꺼내들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에 이재명 지지층과 이낙연 지지층 간의 당내 갈등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최종 확정한 당무위 결과를 이낙연 측이 승복하며 일단 표면적인 갈등은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이낙연 지지자들은 여전히 SNS 등지에서 이재명을 비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결국 이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이재명 캠프의 최중요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권 심판론의 득세 및 점점 불어나는 대장동 관련 의혹 때문에 2021년 11월까지만 해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거듭된 망언 논란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신지예 영입에 따른 후폭풍 등으로 인해 12월부터는 두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람 잘 날 없는 국민의힘과 달리 이재명 캠프는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모양새라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지지율 역전도 가능해 보였다. 2021년 1월 초 국민의힘 내분이 심해지면서 이재명이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역전하고 큰 차이로 앞서갔다. 국민의힘 내홍이 잦아들면서 접전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30% 중후반대에 머문 지지율을 40% 이상 끌어올리는게 주요 과제이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닷페이스에 출연했다. 그렇다고 지지율이 떨어진 것도 아니지만 반등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동안 지지율이 정체되는 가운데 조금씩 하락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보등록일을 앞두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적폐수사 발언 비판 등으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상승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문재인 대 윤석열 대결구도가 되면서 정권심판 지지층이 결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2022년 2월 20일에 안철수가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을 하면서 안철수 지지율의 일부가 이재명에게로 옮겨가는 현상이 나타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는 호재가 발생했다. 이 기회를 틈타 민주당 쪽에서는 안철수 후보 쪽에 꾸준한 구애를 하고 있으며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이전에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확실한 역전을 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2년 3월 2일에 마지막 대선토론 이후 3월 3일 새벽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가 전격 성사되어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쪽으로 유리하게 돌아갈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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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범보수진영

3.1. 국민의힘

국민의힘원내 106석, 광역자치단체장 4명[5]을 보유한 제1야당이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승리한다면 국민의힘은 2016 총선-2017 대선-2018 지선-2020 총선 4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게 되며 민주화 이후 최초로 5년만에 정권을 교체하는[6] 쾌거를 달성하는 동시에,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10년만의 전국단위 선거 승리를 달성하게 된다.
자유한국당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분노한 민심의 심판을 받으며 큰 격차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 야당으로 주저앉았다. 2018년까지는 문재인 정부가 별다른 실책을 저지르지 않은 채 순항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당은 제1야당임에도 불구하고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의 치욕을 겪어야 했다. 또한 비박계인 홍준표가 당권을 잡고 친박 세력을 몰아내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당내 친박계와 비박계 간 대립 상황이 탄핵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친북 행보를 지적하며 지지율 반등을 꾀했지만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사와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의 연이은 발표로 남북관계가 역대 최고를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의 전략이 먹혀들어갈 리가 없었다. 그동안은 보수정당의 주무기였던 북풍의 칼끝이 이번에는 도리어 자신들을 향한 셈.

결국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한국당은 표밭인 TK 지역과 노년층 세대를 제외한 전 지역, 전 세대에게 외면당하고 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애초에 가뜩이나 상황이 안 좋은데 이부망천 같은 막말이나 하고 있으니 지지를 받는 게 더 이상한 일이었다. 2019년 들어서도 2019년 고성-속초 산불 당시 문재인 정부 비판에만 눈이 멀어 신속한 대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부 인사들의 발목을 잡는 상식 밖의 행동과 한일 무역 분쟁 당시 한국 정부 책임론 제기[7] 등 국민 대다수의 여론과는 어긋난 행보를 보이며 문재인 정부의 여러 실책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상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조국 사태 당시 적극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편을 들며 조국 장관 일가의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조국 장관 및 민주당의 내로남불식 태도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일부 흡수하며 탄핵 이후 오랜만에 지지율 20%대를 회복했다.

한편 새누리당 내 탄핵 찬성파는 바른정당이라는 신당을 창당하며 갈라져 나갔다. 바른정당은 보수성향 청년들을 위주로 지지자들을 끌어모으며 유승민을 앞세운 19대 대선에서 꽤 선전했기 때문에 창당 초기에는 한국당보다 전망이 더 밝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선을 전후하여 김무성계, 친이계 등 당내 일부 인사들이 "보수 대통합"을 이유로 한국당으로 복당해 버린 가운데 바른정당 잔류파는 똑같이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던 중도성향 국민의당과 손을 잡으며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하게 되었다. 바른미래당은 반페미니즘 행보를 보인 하태경 등의 노력으로 청년 남성 유권자들을 끌어오는 등의 일부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결국 끊이지 않는 계파갈등 속에 이들이 양당을 탈당할 때 주장했던 "새정치"는 온데간데 없어지면서 2018년 지방선거, 2019년 재보선에서도 연이어 참패하고 아예 양당으로 복귀하는 인원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국 2019년 재보선 참패 이후 손학규계의 전횡을 보다못한 유승민계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며 새로운보수당을 창당, 곧이어 자유한국당과 합당을 선언하며 미래통합당으로 합쳐지게 되었다. 합당 직후 치러진 2020년 총선에서는 조국 사태의 여파로 인해 통합당이 유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초기 대응, 통합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실패, 각종 막말 및 유권자 비하 발언 등으로 자멸하며 개헌저지선을 겨우 확보하면서, 그야말로 21대 총선에서 참패를 했다.히 탄핵 부정 세력인 황교안 대표 체제 하에 당이 태극기 집회를 통해 전광훈 등 극우 친박 인사들과 너무 가까워졌다는 점과 당 운영이 우파 유튜버들에게 휘둘렸다는 점이 총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후임 김종인 비대위 체제는 이들의 흔적을 지워나가는 데 집중했다. 통합당은 2020년 9월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2021년 들어 국민의힘은 전광훈 등 태극기 부대와의 거리두기에 나서고, 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히며 극우정당 이미지를 어느 정도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국민들의 분노가 부동산 실패, 정의연 사태 및 주요 인사들의 성추문 논란에도 불구하고 뻔뻔한 태도를 유지해 오던 민주당 쪽을 향하면서 국민의힘은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박형준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다. 특히 재보선에서 40대와 20대 여성[8]을 제외한 전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재보선 이후에도 민주당이 별다른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기에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대선 판세는 국민의힘에게 다소 유리해졌다. 또한 오세훈의 열풍은 국민의힘 제 1차 전당대회까지 이어졌다. 나경원, 주호영 등 거물들을 이기고 최종적으로 이준석 당대표가 당선이 되었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었다. 여름까지만 해도 조국 사태 당시 일약 스타로 떠오르며 반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윤석열 후보가 독주 체제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정계입문 및 국민의힘 입당을 둘러싼 잡음과 각종 막말 및 실언 논란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의 강성우파 색채를 버리고 반페미니즘, 능력주의 등을 담은 공약을 통해 청년 세대에게 다가가는 것을 선택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점점 상승하기 시작했다. 결국 국민의힘 경선은 일전의 당대표 선거[9]와 마찬가지로 2030의 홍준표 vs. 6070의 윤석열과 같은 세대 대결 구도로 번지게 되었고, 양쪽 지지층이 극심하게 대립하며 경선이 과열되는 양상을 띠게 되었다. 한편 주구장창 부정선거를 주장해 우려를 자아내던 황교안 후보는 최종 4인에도 들지 못하며 당내 극우 친박 세력의 좁아진 입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10]

경선 결과 예상대로 당원 투표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앞선 가운데 합산 결과 58%를 득표한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당선되었다.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이외 지지층, 즉 역선택을 지나치게 의식한 듯한 조국수홍 논란이 당심 확보에 큰 악영향을 끼친 것과 2030의 표심이 홍준표와 유승민으로 분열된 것이 패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준석, 홍준표 혹은 유승민 개인을 지지하면서 입당한 신규 당원들은 경선 결과를 놓고 "민심을 배반한 당심"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청년 당원들의 탈당 행렬이 이어졌다. 홍준표 후보는 승복을 했지만 경선 이후 양비론적 태도로 윤석열을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고, 유승민은 백의종군을 하면서 잠적하고 있어 홍준표, 유승민 지지층의 마음을 끌어안는 것이 윤석열 캠프의 제1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높은 상태였기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였다. 경선 직후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는 다르게 제대로 컨벤션 효과를 누렸다. 그 후 비교적 빠르게 당내 갈등을 봉합한 민주당과는 달리 국민의힘의 내분은 길어지면서 더 이상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윤석열 후보 측과 이준석 대표 측이 캠프 인선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웠으며, 김병준 선대위원장 임명 이후 윤석열이준석 대표의 갈등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결국 이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일단 울산에서의 깜짝 회동을 통해 갈등은 일단락되었지만, 아직까지 갈등의 근본 원인이었던 윤핵관[11] 문제와 원톱인 김종인과 2인자 역할을 하는 김병준의 성향 차이 문제[12]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갈등이 폭발할 요소가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이다.

결국 이준석-조수진 공개 충돌 사건으로 인해 2차 갈등이 터져버렸다. 이로 인해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원직을 내려놓았다. 또한 윤석열 캠프가 청년 여성 표심 확보를 위해 이수정, 신지예 등 여성계 인사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과거의 페미니즘 관련 행적이 재조명되며 청년 남성들이 반발하고 나섰고, 결국 2021 재보선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청년 남성들의 지지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 그 와중에 윤석열 후보 본인은 1일 1구설수라고 불릴 정도로 막말을 제조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내 김건희 역시 김건희 이력 허위 기재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라 점점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가 좁혀지더니, 결국 12월 하반기 조사에서는 도리어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렇다 보니 경선 당시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 지지자들이 한데 뭉쳐서 당원 게시판과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홍준표로의 후보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1월 3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을 선언했다. 논란을 일으켰던 신지예, 김한길 등도 사퇴를 했으며 김종인 위원장도 사의표명을 하며 선대위는 완전히 사라졌다. 1월 6일 당내 친윤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의 탄핵을 결의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면서 점점 사태가 미궁 속으로 빠져들려는 찰나 윤석열 후보가 의총 현장을 급하게 찾아와 다 잊어버리고 이제부터라도 힘을 합치자고 하면서 탄핵안은 철회되고 이준석 대표도 다시 윤석열 후보의 선거를 돕기로 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선대본을 출범시켜 다시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후 윤 후보는 여가부 폐지 및 군 장병 월급 인상 공약 등을 통해 이대남 표심 재공략에 힘쓰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과거와 달라진 행보를 보이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지지율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13] 윤핵관과 일부 중진 의원 등으로부터 촉발된 당내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국민의힘에게는 대선행보 다음 가는 중대한 과제이다.

후보 등록 시점이 다가오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단일화'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2월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윤석열과의 야권 단일화를 제시했다. 안철수는 또한 단일화 방식으로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같은 여론조사 단일화를 제시했다. 윤석열은 단일화 자체에는 긍정하는듯 했으나,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다. 이준석권영세 또한 여론조사 방식을 거부하면서 여론조사 경선에 의한 단일화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로 야합이나 자리 나눠먹기 등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어서는 절대로 안 되고, 단일화 과정에서 잡음도 없어야 한다는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여태까지 국민의힘이 단일화에 소극적인 이유이기도 했다.

2월 20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완주선언을 하면서 사실상 단일화가 결렬되었다. 그와중에 민주당이 추경으로 돈을 뿌리면서 이재명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이기고 있던 윤석열의 지지율이 이재명과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게 되었다. 그야말로 초박빙 상황이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월 26일, 윤석열이 직접 등판하여 안철수와 담판을 지을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그러나 2월 27일 오전 9시 안철수 측에서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통보를 했으며, 최종적으로 단일화가 결렬되었다. 윤석열 측에서 여지는 남겨놓았지만 사실상 이제 단일화가 되기에는 어려우며, 투표용지 인쇄 전날에 결렬이 됐기 때문에 제대로 된 효과를 받기도 어려워졌다.[14]

그러나 3월 3일 새벽 3시, 사전투표 바로 전날에 안철수 후보가 사퇴 후 지지선언을 하는 형식으로 조건없는 단일화가 확정되었다.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였던 단일화까지 결론이 나면서 모든 변수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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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보 정당

4.1. 정의당

정의당원내 6석을 보유한 정당으로 현재 제2야당의 위치에 있다.

4.2. 진보당[A]

21대 총선에서 원외정당으로 전락한 정당이다.

4.3. 기본소득당

기본소득당은 원내 1석을 보유한 군소 정당으로 더불어시민당에 속해서 21대 총선을 치러 결국 1석을 따내게 되었다. 그리고 용혜인신지혜 등의 개인기와 비교적 현대적인 진보의제인 기본소득제, 생태주의, 페미니즘 관련 활동으로 인해 1829 여성 유권자들의 유입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아직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없는데다 이 부분이 역시 진보정당인 정의당과 겹치는데다,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진보파인 이재명이 되었기에 기본소득당만의 색채를 드러낼 방안을 찾아야 된다.

2021년 9월부터 대선, 지선 관련 당원간담회가 이뤄졌음을 감안하면# 독자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도 더러 있다.

그리고 11월 11일 오준호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

5. 제3지대 진영

5.1. 국민의당

국민의당은 안철수를 중심으로 원내 3석을 보유한 군소 정당이다.

5.2. 시대전환

시대전환은 원내 1석을 보유한 군소 정당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출마하자 시대전환은 지지를 선언했다.[24]

5.3. 민생당[A]

민생당은 21대 총선에서 원외 정당으로 전락했지만 원외 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대선 후보 TV토론회 출연자격을 지닌 정당이다.

[1] 각 정당의 행보, 여론조사에 나타난 정당별 지지도, 대선 출마 선언 등.[2] 인천, 충남, 대전, 세종, 충북, 울산, 전남, 전북, 광주, 강원[3] 특히 조국의 딸 조민이 여러 유명 대학에서 받은 불공정한 특혜에 분노한 청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4] 일부 여론조사에서 4자구도 상황보다 단일화를 통한 양자구도일 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보다 더 높았던 결과가 나오기도 한 점, 국민의당의 지지층 중 일부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실망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이 단일화가 어느 쪽에 어떻게 작용될지는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이것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더 이상 발표할 수 없게 된 시기에 단일화가 성사된 점도 한몫 한다.[5] 서울, 부산, 대구, 경북.[6] 10년마다 보수·진보 정권교체…'고인물' 되지말란 민심의 경고[7] 물론 당시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반일 행보는 지적할 수도 있으나, 자유한국당은 일본에 대한 비판은 거의 하지않다시피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책임만 크다는 식으로 말하는 바람에 논란이 되어 친일정당이라는 오명까지 받았다.[8] 그러나 20대 여성은 총선에서는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반면 재보선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에 거의 비슷한 지지를 보냈다. 다만 재보궐선거에서 20대 여성의 표심은 민주당의 박원순 사건 때 2차가해에 대한 징벌적 투표 성격이 강했고,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군소 정당에 15프로 가까이 득표하기도 했다.[9] 전통 당원들은 나경원을, 청년층은 이준석을 지지했다. 결과는 후자의 승리.[10] 황교안은 본인이 탈락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경선마저 부정선거라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는 민경욱도 마찬가지다.[11]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의 줄임말이다.[12] 김종인은 경제민주화를 지속적으로 미는 사람으로 이를 위해서는 경제에서의 국가개입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쪽이고, 김병준은 자유주의를 주장하며,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이다.[13] 특히 20대 남성은 양자대결 시 과반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14] 또한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할 때보다 4자구도일 때가 이재명보다 더 많은 차이가 나는 여론조사들이 보이고 있어, 이제 국민의힘 입장에서 전략상으로도 단일화가 좋은 것만은 아니게 됐다.[15] 예를 들어,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의당 후보가 녹색당 후보에게도 뒤쳐졌으며, 여영국김혜련 등이 낙선하였다.[16] 다만 진보 성향의 진보당 송명숙 후보, 미래당의 오태양 후보의 표는 일부 흡수할 수 있지만 무소속 신지예 후보와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는 정의당과 정책 및 이념, 방향의 차이가 커서 흡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A] 원외정당, 지방의회 의석 보유[18] 특히 20대에선 23%(!), 30대에선 18%로 꽤 선방을 하고 있다.[19] 일주일 전만 해도 아예 안 된다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사퇴 후 지지선언 등을 언급하고 있다.[20] 적합도 50%+경쟁력 50%[21] 안철수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에 대해 보인 기조와 더불어 그가 민주당이 자행한 여론조작 사건으로 인해 대선에서 낙선한 전적이 있음을 생각하면 이재명과의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2] 문제는 완주를 하기에 그와 국민의당이 가진 재산이 빈약하다는 점이다. 특히 국민의당은 의석 3석짜리 비교섭단체인지라 국가로부터 받는 정당보조금이 얼마 되지 않아 하루에 몇억씩 들어가는 대선자금 충당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 안철수가 가진 1900억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 대선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그 재산 대부분이 그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실제 당장 대선에 투입할 수 있는 현금자산은 얼마되지 않는다. 결국 답은 펀드밖에 없는데, 펀드를 통해 대선 자금을 모금하고 싶더라도 모금한 금액을 다시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서 선거비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는 15프로를 득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라 그 방안 역시 실행하기가 어려운 게 현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처한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이준석을 비롯한 국민의힘 선대위 지도부는 안철수가 대선에서 중도하차하고 백기투항하기를 계속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23] 1대1 담판은 사실 국민의힘윤석열 측에서 먼저 제시한 것이다.[24] 한편 미래당도 김동연 후보를 지지했다. #[A] 국회에 의석은 없지만, 지방의회 의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