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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1:38:47

인천상륙작전(영화)/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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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영화 내적
2.1. 캐릭터2.2. 스토리2.3. 고증, 전쟁사, 군사적 오류
3. 영화 외적
3.1. 종북몰이3.2. 월미도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살상 은폐

1. 개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걸작을 맞이하십시오. 치사해진 한국 영화계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나타난! 우리의 반공! 우리의 애국! 우리의 신파! 우리의 맥아더!
- 부기영화, 영화 리뷰의 초반부에서 한국 영화가 초심을 되찾았다는 투로 비꼬며 한 말#

이념적 논란을 떠나서 영화 자체의 완성도에 대해 다양한 비판이 일었다. 프로파간다로서의 가치조차 미달이라는 평가가 많으며, 90년대 헐리웃 전쟁물의 클리셰 범벅과 시대착오적인 감각과 결과물이라는 총평이 지배적이다.

2. 영화 내적

2.1. 캐릭터

2.2. 스토리

감독의 전작인 포화속으로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데 주인공은 람보처럼 북한군을 아주 손쉽게 죽이며 전쟁을 성의 없게 대충 묘사하고 있다.[6] 그래도 포화속으로는 중간 중간 전쟁의 참상에 대해서 묘사하려는 장면이 있었지만 인천상륙작전은 그것마저 찾아보기 힘들다.

거기다가 이 영화의 핵심 소재로 다루어진 인천상륙작전은 영화의 주요 주제로 작중에서 제대로 언급되기는 커녕, 초반에만 작전 과정이 단순하게 나오다가, 중반에는 언급 조차도 없고 영화 극후반에서야 진행된다.

초반에는 더글라스 맥아더가 허세를 부리는 장면만 넣으면서 작전 짜는 장면을 제대로 넣지도 않았고, 억지 신파라는 말 조차 신파극에게 미안할 정도로 실제 역사에서 있지도 않은 희생씬까지 넣어가며 참전 용사들을 간접적으로 모욕한 것 조차 모자라, 그동안 주인공은 먼치킨이 되어 북한군을 괴멸시키는 액션씬만 찍다가 후반부에 주인공 사망 후로 상륙작전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것마저 퀄리티가 좋은 것도 아니고 상륙작전이 영화에서 날림으로 진행 되었다. 몇몇 영화 리뷰어들은 이게 무슨 "양산형 전쟁게임 광고보다도 못한 퀄리티냐."라고 비유하여 깔 정도…

2.3. 고증, 전쟁사, 군사적 오류

3. 영화 외적

3.1. 종북몰이

이 영화를 안 보는 관객은 애국심이 없다는 논리라면 그럴 시간에 전쟁 기념관에 가서 추모하는 게 낫겠다!
유튜브 채널 기반 영화 리뷰어 발없는새[16]
네이버 평점 보면 이 영화를 비판하는 댓글은 없고 오히려 칭찬하거나 이 영화를 부정한다고 종북몰이로 모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이 영화를 비롯해서 우리들의 대단한 역사 영화 깐다고 해서 그 역사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대단한 소재를 가지고 대차게 말아먹은 감독을 욕하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영화 자체와 영화에 이용된 소재는 엄연히 다른데 소재와 영화를 분리시키지 못해서 영화를 아무리 개판으로 만들어도 영화도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니 한숨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거의없다의 인천상륙작전 리뷰에서 어떤 댓글러가 남긴 베스트 댓글 중 하나의 재구성
영화 외적으로 심각했던 문제로 정치성향을 배제하고 영화의 완성도 자체에 대해 약간의 비판을 가해도 종북주의자로 매도하는 일이 발생했었다. #

3.2. 월미도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살상 은폐

한국전쟁 당시 월미도에서 미군의 폭격을 경험한 유족들은 영화가 월미도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발생한 민간인 학살에 대해 은폐하고 또 왜곡하고 있다며 항의시위를 했었다.관련기사

위의 기사에 따르면, 9월 10일 새벽에 불시에 들이닥친 미 공군의 폭격기들은 민간인 거주구역에는 사용해서는 안 되는 네이팜탄을 월미도 어촌마을에 무차별적으로 투하하여 평화로운 월미도 원주민 마을을 초토화시킨 것도 모자라서, 속옷 바람으로 인천 시내를 향해 갯벌을 기어가는 마을 주민들에게 기총소사를 쏟아 부어 무고한 양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 그러나 이러한 얘기가 영화에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유족들과 시민단체들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전 과정을 객관적으로 다룬 영화가 아니라, 헐리우드식 전쟁영웅을 부각하기 위해 편집, 가공된 역사를 진짜 역사인양 가장하고 있다며 게다가 여전히 한국전쟁의 상처를 보듬기보다는 피아간의 죽고 죽이는 전쟁을 전자오락게임 하듯 편집해, 어린 학생들에게 전쟁에 대한 무감각과 인명의 소중함을 몰각케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전쟁에 대한 성찰조차 방해하는 나쁜 영화라고 지적했다. 2021년 뉴스타파에서 만든 한국전쟁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보면, 피해자 유족인 정지은(당시 7세)씨는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어머니가 여기에 오셔가지고, 집터가 바로 여기예요. 시신이 전부 다 알아볼 수 없게 탔으니까, 근데 치아를 보고 아, 이게 네 아버지구나. 거적때기라고 하죠? 가마니 두 쪽 얻어다가 그 집터에 가매장을 하신 거예요. 만삭의 몸으로 여자 한 분이 그 시신을 가매장 하시는 게 보통 사람은 못 했을 겁니다. 그거! 지금도 이 자리에 어디에는 우리 아버지 유골이 묻혀있단 말입니다. 유골도 못 찾았어요. 아직까지! 저는 월미도 땅을 걸으면 죄송스러워요. 우리 아버지가 어디에 묻혀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제가 미군이나 우리 군인들한테도 섭섭한 게 뭐냐면 그렇게 시신이 있으면 한 군데라도 가매장을 해주셨으면 이런 한은 안 맺힐 거 아닙니까?

어찌보면 유족들이 항의한 것은 당연한걸지도 모른다. 영화상 미군의 월미도 폭격은 단순히 인민군이 설치한 대포를 무력화시키고, 군사기지에 폭격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만약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보면 당연히 사람들은 미군이 월미도에 있는 군사기지만 폭격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기 미군의 폭격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당시 미군의 폭격은 무자비했고, 월미도 폭격 또한 그러했다. 즉, 당시 폭격을 경험한 유족들 입장에선 이 영화가 당연히 안좋게 보일 수 밖에 없다.


[1] 정확히는 난동을 부리면 숨은 위치가 들키기에 진정시키기 위한 말이었다[2] 사실 이것이 맥아더가 경질된 큰 이유라는 분석도 있다. 미합중국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대통령의 명령을 그 부하인 미군인이 무시한다는 것은 곧 하극상 행위고 미국 국민들을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즉 문민통제에 거역한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또한 현직 군인인 맥아더가 야당 원내대표의 입을 빌려 대통령을 비판한 적도 있다.[3] 실제로 김일성은 6.25 이후 패배의 책임을 반대파에게 모조리 뒤집어씌워 정치적 위기를 탈출했다. 김일성 문서의 2.5 문서참고.[4] 배우 류승범이 연기한 북한군 장교. 실제로 영화에서 나름 감초 캐릭터 같아 보이고 매력도 있으며, 한국에서 보기에는 북한 사람 같아보이는 느낌도 충분하지만 아무리 평양 상류층이라고 해도 북한 사람 치고는 가볍고 껄렁대는 느낌이 많고 더군다나 작중에서 고급 장교 신분의 군관에 아버지가 고위 장령인만큼 신분이 아주 높다는 점에서 더 어색하다.[5] 단적으로 6.25전쟁으로 인해 숙청당한 박헌영만 하더라도 김일성과 서로 책임전가를 하면서 드잡이질을 했다.[6] 람보는 가상의 인물이라고 넘길 수 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인 장학수 대위는 실존인물이다. 포화속으로도 학도병이 실제 역사와 다르게 불량 학생들로 보일 수 있게 묘사했다고 지적을 받고 있다.[7] 요크타운과 호넷은 1940년대 가라앉고 엔터프라이즈는 전후 해체되었다. 물론 해체된것 자체는 1958년이지만, 한국전쟁에서 요크타운을 재취역 시킨적은 없다.[8] 전함이나 순양함은 같은 함급인 적선의 포격을 맞더라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떡장갑을 두른다. 일례로 아이오와급 전함 위스콘신이 북한 해안포로부터 공격을 받았으나 별 피해를 입지 않았고 오히려 16인치 함포 9문을 일제사격하여 북한군 포대를 가루로 만들어버린적이 있다.[9] 전술되었지만 6.25 전쟁에 참가한 전함은 아이오와급 전함 4척 뿐이다.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은 투입되지 않았다.[10] 아이오와급 전함 1척의 화력은 당시 포병 사단 3개의 화력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영화상에서 아이오와급이 4척, 사우스다코타급이 2척 이상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16인치(406mm) 함포만 54문이다. 이정도 화력이면 북한 방어 병력 자체가 지반과 함께 소멸한다.[11] 김일성이 원수 계급을 받는 동시에 최용건은 군 직위명이 민족보위상에서 차수로 변경되는데, 계급장의 도안도 별과 월계관이 사라지고, 국장 하나만 있는 모습으로 바뀐다. 1953년 제정된 김일성과 최용건의 계급장은 1년 후인 1954년 또 변경된다. 이때부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왕별'이 수관급 견장에 도입된다.[12] 반론을 달자면, 논리적 이유로 인천 작전을 반대하는 장군들한테 감성팔이 하거나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의 대전설과 같이 맥아더의 정치성이나 영웅심리등도 짧은 분량치고 깨알같이 드러나는등 마냥 미화로 보기는 힘들다.[13] 전사한 두 분의 대원은 발각 후 대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미끼 역할을 하고서 자결한 것이다.[14] 그러나 에필로그에서는 두 명의 이름만 언급하기는 했지만 전부 다 전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은 식으로 문장을 써놓아서 영화를 관람하고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사실을 모를 확률이 높도록 잘못 해놓았다. 속였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방식을 사용한 것이다.[15] 소설을 바탕으로 1975년 때 만들어진 영화이다.[16] 해당 발언은 해당 영상 4분 28초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