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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이재명 떡볶이 먹방 촬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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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3. 비판4. 반응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이재명먹방.gif
도지사는 행정 하지 않습니다. 시장, 군수가 행정을 하고 도는 상부 관리 감독과 비슷한 역할을 해요. 도지사가 직접 하는 일은 소방밖에 없어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2015년 6월 26일 업로드된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
소방업무를 수행하는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은 그 소재지를 관할하는 특별시장ㆍ광역시장ㆍ특별자치시장ㆍ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이하 “시ㆍ도지사”라 한다)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다.[1]
소방기본법 제3조 제2항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황교익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하면서 논란이 벌어지던 와중에 기호일보라는 경기도 지역 언론사에서 파헤친 또 다른 논란.

이재명마산에서 황교익과 함께 떡볶이 먹방[2]을 찍은 날이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가 일어난 날이었는데 화재가 일어나고 창원에서 김경수 당시 경남지사상생협약을 진행한 뒤 언론에 알려진 대로 일정을 중단하고 급하게 복귀해 화재현장을 간 것이 아니라 <황교익 TV>의 촬영장소인 떡볶이 가게로 가서 오후부터 저녁까지 먹방 촬영을 했다는 것이다. 정계에선 유승민 측이 처음으로 이 사안을 언급하면서 문제가 드러났다.

2. 전개

황교익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에 출연한 이재명

2021년 6월 17일한겨레가 보도한 이재명의 2박 3일 경상남도 방문 일정과 관련된 기사에서 이재명의 6월 17일자 일정을 볼 수 있다. 물론 13시 기준이고 언론도 경기도를 거쳐 이를 기고한 것인 만큼 점심 이후의 일정은 예정 내지는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일단 기고된 일정은 다음과 같다.

화재 사고가 일어난 6월 17일 오전 이재명은 상술한 상생협약 후 점심을 먹었으며 이후 경남도교육청에서 경남도교육감과 대화했고 이어서 창원시청에서 허성무 창원시장과 대화를 했으며 경남도당에 가서 간담회를 열었다고 한다. 황교익 TV 출연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경남지역 이재명 지지모임 회원들과의 만남이 있었다고 적어 두었다. 그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일대 거리와 음식점 등에서 황교익과 음식과 관련된 유튜브 방송 녹화를 진행했다.

시간대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황교익TV 캡쳐 댓글

3. 비판

오전 11시까진 상생협약이란 공적 업무를 하고 있었단 것과 원래의 2박 3일 일정을 중간에 멈추고 간 것이니 일정을 중단한 것까지는 사실이다. 이 사이에 잦아들던 불이 갑자기 커져서 오후 12시에 등급이 격상되었지만 황교익 TV에서 먹방을 찍기 전으로 추정되는 시간까지의 일정, 이동 도중에 올린 SNS[4]마저도 공적 업무였다고 쳐도 후술할 사실관계는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1. 이재명은 경기도의 화재 상황을 분명히 보고받았고, 그 후 20분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공식적인 시간에 황교익 TV 방송 촬영을 했다.

3. 촬영을 당장 취소하고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는 상황인데도 촬영을 다 마치고 나서야 현장에 도착했다.[5]

이재명 측과 지지자들은 '현장에 굳이 도지사가 있을 필요가 없다', '도지사가 불끄는 소방관이냐' 등등의 주장을 펼치면서 이재명을 옹호했지만[6]이재명 개인은 권한이나 능력이 없음에도 이만희를 현장에서 체포하겠다던가[7], 불법 영업하는 가게를 급습하는 등의 퍼포먼스와 언론플레이를 통해 '이재명은 합니다'란 이미지를 만들어 온 사람이다.[8] 굳이 있을 필요가 없었다면 출발한다는 걸 언론에 알릴 필요도 없고[9] 새벽 1시에 현장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을 이유도 없었다. 다음날에 도착해도 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현장으로 간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임기 중 김포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났을 때는 굳이 직접 현장을 찾아서 현장을 지휘한 적도 있었다.

기관장은 비상 상황시 현장과 연결해서 지휘권(명령)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한데[10]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바로 도청으로 가지 않고 떡볶이를 먹으면서 먹방을 찍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미 촬영이 있기 훨씬 전에 화재 사고 상황을 보고받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욕설 논란을 옹호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 유튜버와[11] 떡볶이를 먹는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 과연 화재 현장에 소방대장이 갇혀서 온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보다도 중대한 사안인가? 더군다나 이날 촬영은 도지사로서의 공식 일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재명 개인 일정이었다.

8월 20일까지는 화재 대응에 최선을 다했다며 과도한 비난이라고 항변했지만 7년여 전에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사고현장에 없었던 것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혐의가 상당하다'는 말까지 하면서 비판하고 직무유기로 고발까지 했던 게 부메랑이 돼 돌아오자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페이스북 특유의 접근성 특성상 공식적인 사과마저 아니었던 데다[12] 내용도 먹방을 숨기려는 등 전형적인 4과문가까웠기 때문에 논란이 이어졌다.[13] 심지어 23일에 진행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선 이 논란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으니 답하지 않겠다.'며 사건을 덮는 데 급급한 모양새를 보였다.

결국 8월 23일 이재명은 과거 자신이 박근혜에게 한 직무유기를 가지고 고발했던 그대로 시민단체에게 고발당했다.

4. 반응

먹방 방송을 찍은 것이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재명을 비판했다. 특히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박근혜를 고발했던 일이 언급되면서 이재명의 근무 태도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실시간 보고를 받았다면 떡볶이 먹방을 강행할 게 아니라 바로 상경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지적했으며 “국민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었을 때 1300만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의 자리는 창원 먹방이 아니라 상황실이었어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7명의 사상자를 냈던 호우상황, 실시간 상황을 보고 받았음에도 만찬을 지속해 경찰의 기소의견 송치됐던 당시 부산시 부시장의 초량 지하차도 사건은 이제 겨우 1년 지났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은혜 "이재명, 쿠팡 화재 보고받았다면 더 이상해"

유승민 전 의원은 대변인을 통하여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관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떠올렸다면 결코 황교익과 키득거리며 먹방은 찍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재명이 가진 비정한 인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 페북에 올린 입장문에선 순직한 소방관에 대한 유감은 한 줄도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이재명은 화재참사 먹방 사건과 관련해 대변인 뒤에 숨지 말고 직접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유승민 측 "굳이 화재 현장에 있어야 하냐는 이재명, 충격적"

진중권 교수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이 지사 측 해명을 그대로 옮기며 "누구도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반드시 도지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교묘한 말장난"이라고 꼬집었으며 "소방 구조대장이 진화작업 도중 실종된 상태에서 도정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먹방 일정을 강행한 게 문제"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시점이 떡볶이 먹으며 히히덕 거릴 시간은 아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덤으로 황교익이 이낙연의 정치생명을 끊어 버리려다 뜻을 못 이루니 재명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어 놓는 쪽으로 노선을 바꾼 모양이라며 둘 모두를 조롱했다. 진중권, 이재명 먹방 해명에 "교묘한 말장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대변인을 통해서 "(영상에 따르면) 이 지사가 박장대소하던 오후 7시 40분 화재 현장에서는 건물 붕괴 위험 상황으로 진입 금지 및 내부 대원 탈출 지시가 내려지고 있었다"면서 "김동식 대장의 고립 확인 후 동료들은 목숨을 걸고 구조작전을 펼치던 시간이기도 하다. 이재명 지사가 김동식 구조대장 고립된 위급상황에서 박장대소를 했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측 "이재명, 구조대장 고립된 위급 상황에서 박장대소"

더불어민주당에선 대선 주자 중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반성을 촉구했으나 이재명 본인과 캠프를 비롯해 추미애 후보는 네거티브란 입장을 표하고 김두관 후보는 사과했으니 넘어가자는 등 입장이 나뉘었다. 이런 옹호론자들에 대해 관련 기사의 댓글창에선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를 옹호하던 사람들과 다를 게 뭐냐는 비난도 쏟아졌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관련 보도를 언급한 뒤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인 이 지사가 화재 사건 당일 황 씨와 유튜브 촬영을 강행했다는 언론보도에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며 "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화재 당일 창원 일정을 강행했고, 다음날인 18일 오전 1시 32분에야 화재사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고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경기도 재난재해 총책임자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보"라고 이재명을 비판했다.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이 먹방을 하던 시점은 소방관의 실종에 대해 온 국민이 가슴을 졸이고 걱정하던 시점이라며 그런 큰 화재가 났으면 당연히 도지사는 즉시 업무에 복귀해 현장을 살폈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추미애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사안이라고 했으나 송영길 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선 이 논란이 네거티브이며 후보들끼리 네거티브를 하지 않기로 한 게 아니냐며 정신차리란 말로 이재명을 보호하는 스탠스를 취했다.

김두관 후보는 사건 초기엔 민주당은 세월호 사건 당시 박근혜의 7시간을 강하게 비판했다면서 이재명의 사과를 촉구했지만 이재명이 사과문을 올리자 깔끔한 사과라고 평가하고 이 논란은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 측은 화재 당시 매뉴얼대로 대응했고 사태가 커지자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을 방문했다고 해명한 한편 자신은 박근혜와 달리 현장에 가서 상황을 살폈으니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이 왜 세월호가 빠지고 있는 구조 현장에 왜 가지 않느냐고 문제삼지 않는다. 지휘를 했느냐 안 했느냐, 알고 있었느냐 보고를 받았느냐를 문제삼는다"고 주장했다. 캠프를 통해선 당시 이재명의 행보를, 경기도청을 통해선 당시의 조치사항을 밝히면서 해명에 나섰으나 정작 먹방 촬영을 끝내고 나서 출발했던 것 자체는 근거가 너무 확실해서인지 시인했다.

결국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썼지만 '밤 늦게 현장 지휘가 필요했던 판단에 내려갔고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즉시 갔어야 했다는 지적이 맞다'는 내용으로, 먹방이나 촬영 같은 단어 언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민석오히려 이낙연 후보 측이 먼저 사건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상술했지만 이 사안은 정계에선 유승민의 언급에서 시작된 데다 심지어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기호일보는 사안이 터지기 전에 이재명 캠프의 대변인을 통해 반론권까지 줬기 때문에 안민석의 반응은 억지 비방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선캠프의 부대변인인 이경은 '17일에 12시에 소방대장에 실종된 보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했다면 난처하지만, 내가 찾아본 바로는 12시엔 없었고 18일에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14][15] '먹방이라고 하는데 현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시장을 찾은 것이다.'[16]는 발언으로 논란을 희석시키려고 했다.

쿠팡 화재 현장에 있었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원은 "재난현장에 정치인들이 방문하는 것이 현장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면서 "지금 언론에서 이재명 도지사가 쿠팡 화재 발생 즉시 현장에 방문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비판이 많은데 저는 반대로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우리 재난현장에는 단장, 서장, 본부장을 비롯해 재난현장을 잘 아는 직원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인들이 방문하면 의전을 비롯해 사진 촬영 등으로 우리 직원들이 현장활동하는 데 방해만 될 뿐이다"라고 말했으며 "쿠팡 화재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서 직원 순직사고에 대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데 또 언론에서 쿠팡 얘기가 나오니 떠올리기 싫은 현장이 생각난다"고 언론에 부탁했다.

물론 현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직접 가지 않았더라도 즉각적인 상황 대응이 가능한 도청에는 빨리 갔어야 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도지사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닌 도의 재난을 관리하는 총책임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재난현장에 정치인이 방문하는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반박도 나왔다. 이 논란은 단순히 현장에 있었냐 아니냐가 아니라 화제 보고를 받고도 먹방을 찍으며 개인 대선 일정을 소화했다는 점이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환풍구 붕괴 사고 당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BMW 전기자동차 공장에 방문하고 있다가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귀국한 남경필 지사와도 비교되었다.

5. 관련 문서



[1] 소방직이 국가직으로 전환되어서 도지사의 책임이 아니라는 의견도 일부 있으나 지휘와 감독은 아직 시ㆍ도지사의 영역이다. 이재명의 전전임자소방서에 다짜고자 자기소개부터 할 수 있었던 이유[2] 언론에서 먹방 대신 영상이나 촬영이란 단어로 대체하거나 이재명을 비롯해 먹방이란 단어를 숨기려는 행보를 보였는데 해당 영상의 제목이 '세계 최초 공개! 이재명과 함께하는 떡볶이 먹방!'과 '이재명이 죽기 전에 꼭 먹고 싶은 음식은 뭘까?'로 먹방임을 명시하고 있다.[3]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kt wizNC 다이노스의 경기로, 홈팀인 NC가 9:1로 승리하였다.[4] 먹방의 존재감이 커서 그렇지 황교익과 먹방을 하기 전 페이스북에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5] 이재명은 영상 촬영을 마치고 바로 갔다가 저녁을 먹지 못하고 갔다고 해명했는데 촬영 영상이 떡볶이 먹방으로 사실상 저녁을 먹었다고 볼 수 있다. 마산에서 이천까지 대략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저녁 8~9시에 먹방 촬영을 하고 나서 수원으로 복귀하는 길에 새벽 1시 쯤 이천 화재 현장에 들린 것으로 추정된다.[6] 소방법상 대형화재 시 시, 도지사의 역할이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7] 물론 저지되어 체포되지 않았다.[8] 특히 이재명은 소년공 시절 입은 장애로 인해 왼손으론 넥타이 매는것 도 어렵다고 밝힌 적이 있기 때문에 제압이나 포박 같은 육체적인 활동에는 불필요했음에도 현장에 갔다.[9] 뉴시스는 오후 11시를 전후로 이재명이 도착도 아닌 출발해서 복귀 중이란 기사를 기고했다. 기자가 동행 중인 게 아니면 이재명 측에서 보도자료를 줬을 것이 유력한데 먹방할 동안은 비공식 시간이었기 때문에 기자가 동행했을 가능성이 낮다.[10] 실제로 과거 경기도 측에서는 시민에게 개방되던 굿모닝하우스를 다시 도지사 공관으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신속 대응이 가능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공간이 필요한데 현재는 이재명 지사가 자택에서 오가는 시간 등이 있어 신속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참고로 이재명 지사의 자택은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었다가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으로 이사했고 경기도지사 공관은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있다.[11] 구독자 수는 적지만 황교익은 그간 방송 출현으로 유명세만큼은 확실하다.[12] 별도로 링크되지 않는다면 페이스북의 게시물을 읽으려면 팔로우가 필요한 데다 차단마저 쉽기 때문에 대한애국당처럼 극우 정치인들이 지지세력의 결집을 위해 페이스북을 사용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재명은 트위터를 더 애용하는 편이다. 즉, 대세에선 좀 멀어진 SNS 플랫폼에 비교적 덜 쓰고 지지자들 위주로 팔로우된 계정에 사과문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쓴 것이고 당연히 지지자들은 잘했다고 떠받드는 악순환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다.[13] 사과문이 올라올 때 이같릉 다룬 지상파나 인터넷 기사에서 사용한 제목은 "쿠팡 화재 날 ‘먹방 논란’에 결국 사과하는 이재명"이지만 페이스북의 사과문에는 "모든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는 문장이 있는데 대중들이 먹방 논란에 대해 비판하는 핵심은 소방관이 화마에 고립되었을 때 알고 있음에도(부도지사에게 지시를 했기 때문에 모를 수 없다.) 경기도지사로서 한국 음식을 비하하는 걸로 널리 알려진 황교익이랑 웃으면서 떡볶이가 넘어가더냐다. 대중들이 비판하는 핵심이 마치 빨리 가지 못한 것을 비판하고 있다고 호도한 것이다. 이런 비판점을 제대로 집어내지 못한 언론이 대다수이며 이 점을 집어낸 언론은 별로 없다.[14] 소방대장 고립은 대부분의 언론이 빠르면 1시에서 늦어도 3시쯤에 속보로 보도하고 있었다는 건 검색으로도 줄줄이 나오기 때문에 거짓말이다.[15] 애초에 도정에서 소방관계 최고 감독자가 언론 보도보다도 상황 판단이 느리다는 건 말이 안 되는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보고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이걸 몰랐다고 한다면 먹방 촬영하느라 보고를 안 받고 묵살했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16] 먹방은 다른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먹는게 주고 여기에 멘트나 토크를 섞기도 하는 방송을 말하는 것인데 해당 영상은 음식을 먹는것을 주류로 잡고 이동이나 식사 시에 토크가 섞인 방송으로 먹방이란 단어에 부합한다. 오히려 이 발언은 먹방이란 단어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먹방을 했던 걸 숨기려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전술했듯 이 영상의 제목부터가 '세계 최초 공개! 이재명과 함께하는 떡볶이 먹방!'이라서 황교익이 경기관광공사 후보를 자진사퇴한 이상 쌩판 남인 열린캠프의 부대변인이 뭐라고 말하든 간에 이 영상들은 먹방일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이런 단어 사용은 민생시찰로 볼 수 있는데 경남을 시찰하는 경기도지사란 허황된 소리로밖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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