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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공수(攻受)는 BL, GL 창작물에서 커플링을 나타내는 개념 중 하나이다. 여성향 장르에서 자주 쓰는 용어.[1]일본어로는 攻め(세메, 칠 공)와 受け(우케, 받을 수) 라고 한다.
남녀 커플링에서도 쓰인다. BL과 백합에 비해 남녀 커플링의 공 & 수 개념은 남녀의 성격에 따라 주관적인 편. 여성이 우위로 리드하거나 선점을 하면 여공남수라고 한다.
2. 기준
기원적 의미로의 공 & 수는 삽입하는 쪽을 공, 삽입 당하는 쪽을 수라고 지칭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공 & 수라는 개념은 기본적으로 이성애적 삽입 성관계에서의 남녀 구도[2]를 성적 판타지가 담긴 BL 창작물에 도입하면서 생긴 클리셰, 문법이다. 즉,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의미에서의 동성애 관계 하고는 거의 관계가 없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비슷해 보이는'건 있는데 후술.일반적으로 수요자가 작품에 기대하는 성 역할 도식이 확실한 남성향 쪽에서 여성향의 엄격한 공 & 수 구분, 다시 말해 AxB에서 BxA로 역전되는 것을 용납 못한다거나 어느 쪽이 공인지 수인지로 팬덤이 원수 마냥 물어뜯는 현상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향 위주로 향유하는 측에서는 남주인공과 히로인 같은 식으로 어쨌든 남캐와 여캐에게 부여하는 위치와 도식이 그 세부적인 캐릭터 속성 이전에 오는 대전제가 되기 때문에 남성향에서는 "까짓거 가끔은 공수역전도 할 수 있고 그런 거 아니야?" 라거나 "BxA나 AxB나 무슨 차이야?"
이는 남성향 쪽에서 다소 공 & 수 개념이 확장되었기 때문에 주로 대시하거나 먼저 다가가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등의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쪽이 공, 소극적인 쪽이 수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이다. 사실 공 & 수 개념을 '적극적으로 다가간다'와 '소극적으로 받아들인다'라는 개념으로만 접근하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히 따지자면 공수의 의미는 원래 삽입/피삽입 구도, 혹은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성적 상황에서 행위를 주는 쪽과 받는 쪽에 특정한 성격이나 모에 속성의 집합을 연관시켜서 유래한 개념이다. 적극적인 공과 소극적인 수는 일반적으로 주도권 위주로 판단하기 쉬운 공 & 수 구분에서 왕도에 해당할 뿐이다.
즉, 엄연히 공 & 수의 유래는 \'누가 삽입하는가\'에 관한 문제이다. 이성애자 일반인이나 잘 모르는 남성향 팬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공 & 수 역전은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페깅을 당하는 정도의 대사건인 것. 따라서, 성격에 관계 없이 공 & 수는 얼마든지 정해질 수 있으며, 부녀자들의 취향에 따라 소극적인 공과 적극적인 수를 지지하기도 한다.
흔히들 GL은 여캐들끼리의 관계이기 때문에 삽입이 개입되지 않는다고 공 & 수를 따질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백합 팬덤에서도 공 & 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BL에서 적용하는 남성기의 삽입과 피삽입을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어도, 행위에서의 주는 측과 받는 측이나 리드하는 측, 그리고 여기에 연관 짓는 여러 캐릭터성 집합 등 백합물의 특성에 맞게 공 & 수 개념을 적용하여 선호를 정립할 수 있다.
남캐와 여캐 간의 커플링에서 여공남수와 같이 공 & 수 구분을 두고 표기하기도 하는데, 신체적인 특징과 사회적인 성관념을 고려해 삽입 관계보다는 좀 더 넓은 범위에서 공 & 수를 판단하는 편이다.
3. 실제 동성애와의 차이
실제 동성애자 사이에서는 잘 쓰지 않는다. 공 & 수 개념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다수층인 이성애자의 성별 이분법에 따라서 나뉜, 일종의 설정이기 때문이다.한국에서는 때짜/마짜라는 은어를 쓴다. 영어 단어로 탑/바텀을 쓰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본에서는 '타치/네코'라는 표현을 쓰며 영어식 탑/바텀과 부치/펨 또한 곧잘 쓰는 듯. '네코'는 고양이를 뜻하는 네코라기 보다는 '드러눕는다' 라는 뜻의 동사 '네코로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나, '푸시캣'에서 유래했다거나 공사장의 외바퀴 수레를 의미하는 '네코구루마'[3]에서 왔다는 설도 있다. 한편 '타치'는 가부키의 남자 배역을 의미하는 '타치야쿠(立役)'에서 왔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일본식 대검을 의미하는 타치라는 설도 있다. 단 바텀의 경우 '네코' 대신 BL용어의 우케와 발음이 동일한 '우케(ウケ)'도 많이 쓰이지만, BL용어에서의 쓰임과 달리 한자로 受け로 쓰지 않고 무조건 가타카나로 ウケ라고 쓴다. 게이/은어와 게이/오해 문서 참조. 단 이 용어가 하도 유명해지니 그냥 관용적으로 쓰기도 한다.
다만 과거에는 이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공' 쪽을 더 좋게 봤기 때문에 신분, 나이가 높은 쪽이 '공'을 맡고 반대로 그러하지 못한 쪽이 '수'를 맡기 때문으로 그래서 이 룰(?)을 깨는 경우, 비난받기도 했다. 동성애가 죄악시되던 경우에는 그런 기준이 없었고, 그나마 동성애가 있었던 고대 지중해 권역이나 중근세 유럽에서나 있었다.
4. 표기
ㅇㅇXㅁㅁ의 경우로 쓰는 경우 앞이 공이고 뒤가 수다. 요즘은 X 보다는 앞에 공의 이름과 뒤에 수의 이름을 줄여서 쓰는 게 대세. 그래도 가끔 X를 표기하는 경우도 있으며, 오히려 이 'X'의 개념이 동양권에서 서양권으로 수출되었다(…). 최근에는 동양과 서양과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서양에서도 이름을 줄여서 쓰는 경우가 늘었다.2010년대 중반 부터 '공'을 왼쪽에 쓴다고 '왼', '수'를 오른쪽에 쓴다고 '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략 "ㅇㅇ른" 식으로 적는다. 1차 BL 보다는 주로 2차 창작 계열에서 많이 쓰인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공을 左, 수를 右로 표시 한다.
1차 BL에서는 주인공(主人公)의 공 자를 바꾸어 수 포지션의 남성 주인공을 '주인수(受)', 공 포지션의 남성 주인공을 '주인공(攻)'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 용어는 일본 및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며 발음이 같은 것을 반영한 한국 동인계에서의 용어이다.
5. 양상
보통은 한 작품이나 세계관 안에서 공 & 수는 정해져서 끝까지 가나, 하나의 작품 안에서 공 & 수가 전환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를 동축 리버스 라고 부른다. 보통은 굉장히 취향 요소로 여겨지나 이 구도만 좋아하는 매니아층도 있다.수 캐릭터는 성격이 비교적 여리고 천연 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으로 퍼져 있으며, 1990년대에는 이런 유형의 수 캐릭터가 상당히 많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수요자들의 취향이 매우 다양해짐에 따라 수 캐릭터의 유형 역시 다양해졌다. 요즘에는 한 성격 하는 캐들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 싶어서 그런 캐릭터들을 수 캐릭터로 하기도 한다.
수 어필 이라는 단어도 있다. 자신의 성적 매력을 BL의 수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느낌[4]으로 강조하는 경우를 반쯤 비꼬는 뉘앙스로 얘기 할 때 쓰이는듯. 아니면 아이돌이나 캐릭터와 관련 해서 너무 동인층을 노리는 마케팅이 있을 때도 그것을 가리켜 쓴다. 남성 캐릭터나 남성에 많이 쓰이지만 백합 드립으로 여성에게도 쓰인다. 주로 부담스러울 때 쓰여서 대개는 좋은 뜻은 아니다.
부녀자들은 이 공 & 수 관계에 민감하여 웬만큼 마이너계에 종사하거나 마음이 넓지 않으면 자신과 다른 공 & 수 관계를 지지하는 사람과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같은 두 사람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공 & 수가 바뀐 것은 리버스라고 칭하며, '신이시여 리버스를 멸하소서'의 줄임말인 '신리멸'과 같은 말도 있다. 리버스를 허용하지 않는 사람은 캐릭터 이름이 왼쪽, 오른쪽에 오는 것을 따라 좌우 고정, 혹은 논리버시블이라고 부르며, 좀 더 과격하게는 고정충이라는 말도 쓴다. 리버스를 허용하는 사람은 리버시블이라고 한다.
리버스 관련 해서는 동양권에서 많이 회자된다. 서양권은 동양권에 비해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나, 여기도 논리버시블일 사람들은 논리버시블이고 한 쪽 공 & 수만 찾아보거나 창작 한다. 그러나 저쪽 동네에서는 '누가 위인가'에는 관대 할지는 몰라도 '누구랑 이어지는가'에 대해서는 민감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키보드 배틀이 많은 편. 가히 논문급의 키보드 배틀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런 식으로 포지션이 아닌 다른 상대(타 커플)을 선호하지 않을 때도 고정 이라는 단어를 쓸 때가 있는데, 이 경우는 공 & 수(좌우)고정이 아닌 상대 고정 이라는 의미를 담는다. 가끔 고정러, 고정충이라고 자신을 지칭하는 사람끼리 만났는데 한쪽은 좌우 고정이고 한쪽은 상대 고정이라서 낭패가 벌어지기도 하므로[5] 되도록이면 혼선을 막기 위해 좌우 고정, 상대 고정이라고 어느 것이 고정인지 확실하게 언급하자.
공 & 수 논쟁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는 수다, 공이다 하는 식으로 보통 2차 창작에서 많이 벌어지지만 미소년 공 이라든가 중년 수 같이 1차적인 취향 그 자체로 싸우기도 한다. 미소년 수는 싫어! VS 미소년 수는 진리 아님? 같은 식이다.
5.1. 守와 受
수 자가 수비가 아님에 유의하자. 일본의 부녀자 판별법으로 공(세메, 攻め)의 반대는? 이라고 물었을 때 수(우케, 受け)라고 대답하는 지를 본다. 일반인이라면 수비(守り, 마모리)라고 대답. 이는 일본 한정으로, 한국어로는 受와 守가 발음으로 구분 되지 않으므로 부녀자에게나 일반인에게나 '공'의 반대말을 물어보면 '수'로 대답 한다.6. 세계관
BL에서 많이 묘사하는 세계관으로는 오메가버스, 센티넬, 케이크버스, 네임버스 등이 있다.우선 많이 알려진 세계관은, 오메가버스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종류에 따라 발정기가 있을 수도 있고 남성도 임신할 수 있는 세계관이다. 자세한 건 오메가버스 문서 참고.
센티넬 버스는 초능력자 세계관이다. 이 세계관은 미국 드라마 The sentinal에서 따온 것이다. 하지만 이 세계관을 구체적으로 만들 사람은 밝혀지지 않았다. 초능력을 가진 사람을 센티넬, 센티넬을 이끄는(진정시킬) 가이드와 일반사람, 이렇게 구분되어 있다. 이런 특별할 것 없는 세계관이 어떻게 BL에서 한 축으로 서있냐 함은 우선 센티넬은 오메가버스 처럼 폭주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가이드는 센티넬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다. ''신체 접촉이 많을수록 안정 효과가 좋아진다" 라는 다소 므흣한 방법을 가지고 있어 BL에 많이 묘사되는 세계관 중 하나이다. 센티넬버스에도 '각인' 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각인은 국가나 관리 기관에 신고하는 방법도 있지만,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도 각인을 찍을 수 있다.
케이크 버스는 어느 정도 자랐을 때 미맹이 되는 포크와 그런 포크가 유일하게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가 공존하는 세계관이다. 케이크가 인간이라는 점, 그런 인간을 먹는 다는 점에서 살짝 호불호가 갈리는 세계관이다. 포크는 케이크의 신체에서 단맛을 느낀다.(땀,정액,인육 등) 일반인 사람들은 케이크를 먹어도 그냥 그럼 인육맛이 난다. 왜 하필 케이크 이냐면, 포크가 느끼기에는 단맛이 나는 케이크 같기 때문이라고 한다.(케이크 마다 맛이 다름.)
마지막으로 네임버스는 자신의 운명인 사람의 이름이 신체 어느 부위에 새겨져 있다는 세계관이다. 흔히 목 뒷쪽이나, 손목, 허벅지 안쪽 등에 쓰인다. 설정에 따라 은밀한 부위에 쓰인다는 것도 다반사이다. 주로 자신의 몸에 새겨져 있는 이름을 부정하거나, 수치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그 상대와 가까워졌을 시에는 이름이 새겨진 부위가 뜨거워지거나, 빛이 나는 설정도 가지고 있다. 작품, 작가에 따라 설정이 바뀌는 것도 가능하다.
7. 공 & 수의 유형
웹소설이나 웹툰 플랫폼 등의 연재처에서 키워드로 제시 되거나, 동인 층에서 자주 거론 되는 공 & 수의 유형을 서술한다. 커플링 창작에서 이러이러한 속성들이 주로 이렇게 불린다는 참고용 정도로만 볼 것. 비슷한 속성이 여러 가지의 단어로 지칭 되는 경우도 많다. 공 & 수 개념의 특성 상 BL물 위주로 작성 되었으나 이중 몇 가지는 백합, 남녀 커플링에 적용 되는 서술도 있다.7.1. 공
- 총공
- 강공: 단어 의미 그대로 강한 공. 진정한 강공은 그냥 공 캐릭터들 조차 수 캐릭터가 되게 하는 위엄을 지녔다는 듯.
- 공 셔틀: 주로 2차 창작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로, 공 캐릭터를 수 캐릭터와의 커플링만을 위해 캐릭터 붕괴를 시키거나 지나치게 평면적으로만 그리는 것을 의미 한다. 수 캐릭터가 최애이기 쉬운 동인계 특성 상 상대적으로 애정이 덜한 공 캐릭터는 수 캐릭터에게 사랑을 주거나 섹스를 하기 위한 캐릭터 이상으로 두지 않을 때도 있는데, 그게 노골적으로 나타나면 공 셔틀이 된다. 캐릭터 간의 취급 차이가 두드러지고 캐릭터가 단순해지며 심하면 수 캐릭터를 탐하게 만들겠다고 범죄자, 강간범 등 과격한 설정까지 붙기 때문에 때문에 공 캐릭터의 팬들은 싫어하기도 한다. 주로 지지 커플링의 리버스 커플링에서 수 캐릭터로 미는 캐릭터를 공 셔틀화하는 것이 반감을 사며, 같은 공 & 수나 커플링 안에서는 용인될 때도 있지만 공 캐릭터를 더 좋아하는 팬층에서는 이것에도 반감을 가질 때가 있다. 좀 더 과격한 표현으로는 좆 셔틀이라고 한다.
- 부치: 백합물에서 공에 해당하는 캐릭터의 용법으로도 쓰이지만 공 & 수 구분 보다는 레즈비언 용어 부치와 펨의 이미지 중 캐릭터가 어디에 가까운지로 쓰여서 용법이 모호 할 때도 있다. 부치 이미지를 지니면서 공이 아닌 경우도 있는가 하면 펨의 이미지가 강한 캐릭터가 공 포지션일 때 이를 부치라고 부를 (장발 헤어의 부치 등) 때도 있다. 백합에서 부치라고 하면 공 캐릭터의 이미지를 강하게 가진다는 의미로 얼추 통한다.
- 광공: 집착공 이라고도 하며 약간 미친 공, 수 캐릭터에게 엄청난 집착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폭력적이고 거친 면모를 보인다. 광공 캐릭터는 신장, 체격이 큰 것으로 묘사 된다. 그래서 여러 BL 작품에서 자낮수나, 도망수, 까칠수와 많이 엮인다. 얀데레라는 신조어가 생기기 훨씬 전인 수 년 전부터 있는 명칭이다.
- 개새끼 공: 거칠고 나쁜 성격을 가진 공. 단순히 성격이 더러운 정도가 아니라 데이트 폭력을 일삼는 수준까지 가야 이쪽으로 분류 된다. 높은 권력과 직위를 가지고 있고, 자신이 잘난 줄 너무 잘 아는 공 캐릭터들이 수 캐릭터를 말이나 행동으로 짓누르며 죄책 따윈 없는 면모를 보인다. 그래도 끝은 후회공 루트이거나 처음 부터 끝 까지 반성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뉜다. 보통은 개새끼 공이라고 부르나 리디 등 웹소설 플랫폼에서는 비속어를 공식 태그명으로 쓸 수 없으니 개아가공 이라고 순화 시켜서 부른다.
- 귀축공: 귀축 속성을 가진 공. 하라구로 속성 하고도 연관이 깊으며[6] 장르와 수위가 무척 하드하다. 조교나 능욕은 기본, 가학적이거나 잔혹한 성향을 가지는 공 캐릭터들 중에서도 새디스트 성향이 강하게 드러난다. <귀축안경>의 안경 쓴 사에키 카츠야가 좋은 예시. 애초에 타이틀에 귀축 단어가 있다.
- 얀데레공: 얀데레 속성의 공. 귀축공과 더불어 굉장히 위험한 유형의 공 캐릭터 이라, 당연히 귀축공과 속성을 공유 할 때도 많다. 얀데레/하드 유형이면 용케 수 캐릭터가 자살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 얀데레/소프트 유형은 유혈사태가 없어서 그나마 얌전 할 것 같이 보이나, 보는 독자들 조차 저럴 바에 그냥 솔로로 살지...라고 할 정도로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미 초월한, 미칠 듯한 독점욕과 집착을 보여준다. 만약 얀데레공이 개과천선하여 후회공으로 전환 되는 것도 있지만, 변함 없이 나쁜 상태로 남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절애>와 <브론즈>의 '난조 코지'가 얀데레공의 원조로 소프트 한 얀데레와 하드 한 얀데레를 왔다갔다 한다.
- 귀축 공과 얀데레 공의 차이?: 이 두 타입의 공 캐릭터는 서로 겹치는 속성이 많다보니 동일시 하거나 혹은 헷갈려 하는 게 제법 되는데, 구별법은 제법 간단하다. 귀축 공은 수 캐릭터를 향한 정복욕과 지배욕만 있다만, 얀데레 공은 수 캐릭터를 사랑 하는 마음이 지나쳐 결국 흑화 한 상태 라는 것. 쉽게 말해 '사랑' 이라는 감정의 있고 없고의 차이 라고 볼 수 있다. 수를 향한 정복욕과 지배욕 위주이였던 귀축 공이 상대 수 캐릭터를 사랑하게 되면 얀데레 공이나 혹은 후회공 루트를 타기도 한다.
- 츤데레공: 츤데레 속성의 공 캐릭터. 수 캐릭터 쪽이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분위기가 많으며, 수 캐릭터를 차갑게 대하던 공 캐릭터가 차츰차츰 넘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는 그야말로 쏠쏠하다. 또 갭 모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 쿨데레 공: 쿨데레 계열의 공 캐릭터. 기본적으로 쿨 하고 차가워 보이고 말 수가 적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갭 모에가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쿨뷰티와 차도남 속성이 있다. <아이노 쿠사비>의 이아손 밍크가 원조.
- 계략공: 흑막으로서 수 캐릭터에게 집착이 어느 정도 있는 공 캐릭터. 지능적이며, 이중적인 성격이 대다수.
- 무심공: 수 캐릭터가 대시 해도 무심하지만, 후에는 수 캐릭터에게 반응을 보여 마침내 수 캐릭터를 사랑하게 되는 식.
- 능글공: 능글스런 공 캐릭터. 주로 적극적으로 유혹하는 모습이고 흑막 속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 너드 공: 괴짜나 오타쿠 속성의 공. 사회성이 나쁘다. 대부분 패션 센스도 나쁜 경우가 많으며 꾸미면 멋지고 잘생겼다는 설정이 정석.
- 다정공: 다정한 성격의 공 캐릭터. 가장 안정적인 유형의 공 캐릭터 이라서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 높다. 저연령층 팬들은 스릴이 없다는 이유로
그러나 여기에 집착이 추가 되면 매우 열광한다.크게 선호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팬들은 아주 좋아한다. 2010년도 경에 "똥차 가고 벤츠 온다"에서 유래 된 신조어 벤츠남에 해당 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7] - 미인공: 아름다운 외형의 공 캐릭터. 화사하고 화려한 외형에 여성다운 외모 라기 보다는 아름다움이 좀 더 강조 되는 공 캐릭터. 몸도 근육질 보다는 선이 가는 쪽이 많고 아예 여성 처럼 묘사 되기도 한다. 예쁜 얼굴, 외형으로 공 캐릭터 이라는데 갭 모에를 느끼는 듯하다.
- 여장공: 여장을 한 공 캐릭터. 미인공 캐릭터와 비슷한 갭 모에를 느낄 수 있다. 단, 공 캐릭터에게서 남성적인 면이 있는 게 선호 받는 BL 특성 상 단순히 예쁘게 생겼을 뿐 반드시 여성적인 외형인 건 아닌 미인공 캐릭터와 달리 대놓고 여성적인 옷차림을 하는 여장공 캐릭터는 취향을 많이 타는 유형이다. 반면 그런 요소 때문에 갭 모에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하반신에 있는 중요 부위가 대물로 묘사하는 등 남성미를 강조하는 반전을 넣거나, 여장 한 공 캐릭터에게 깔리는 수 캐릭터에게 남성성 면에서 패배 했다는 식으로 굴욕을 선사하기도 한다.
- 연상공: 수 캐릭터 보다 연상인 공 캐릭터. 능글 맞거나 여유로운 성격이 많다.
- 연하공: 수 캐릭터 보다 연하인 공 캐릭터. 주로 공 캐릭터의 후배나 가까운 동생 등으로 그려진다. 높은 확률로 애교가 많거나 개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말 수가 적고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운 타입도 많다. 강아지와 비슷해서 흔히 대형견 공 캐릭터와 인연이 많다. 반면에 생긴 것은 연상 보다 어리숙해 보이지만 사실은 하라구로이거나 연상을 능구렁이 같이 구워삶는다는 속성이 붙기도 한다. 연하 이지만 침대 포지션에서는 연상을 압도하고 찍어누르는 걸 통해 하극상적인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최근에 인기를 끄는 연하공은 이러한 반전 매력을 갖거나 연상수를 압도하는 연하공이며, 강아지상의 애교나 순진함 등 연하다움이 드러나는 연하공은 오히려 마이너에 속한다. 나중에는 성장 해서 연상수 캐릭터 보다 신장, 체격 면에서 우월해져서 연상수 캐릭터를 내려다보거나 공주님 안기를하는 것이 클리셰.
- 아방공: 귀엽고 어리숙한 면이 부각 되는 공 캐릭터. 아방수 캐릭터에게서 드러나는 특성들을 공 캐릭터에게 부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취향을 탄다. 아방수 캐릭터 만큼 백치미에 가까운 극단적인 속성으로 그려지지는 않고, 그냥 단순히 약하고 귀여운 공 캐릭터를 가리키는 데도 쓰인다.
- 쑥맥공: 세상 물정을 모르는 공 캐릭터. 수 캐릭터에게 존댓말 하는 연하공 캐릭터로 많이 묘사되는데, 반전으로 섹스를 잘 해서 수 캐릭터가 놀라는 것이 클리셰. 딱히 섹스 테크닉을 타고나지 않아도 단순히 대물이라서 수 캐릭터가 감탄하는 경우도 있다.
- 병약공: 병약 속성의 공. 몸이 약하고 섹시함이 강조 되는 편이다.
- 키작공: '키가 작은 공'의 줄임말. 보통 공이 수보다 키가 큰 경우가 많지만, 이 경우에는 반대이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선호층 사이에서도 공이 수보다 1cm라도 작으면 된다는 상대적 단신과 반드시 일정 수준의 키차이가 나야하고 공의 신장이 일정 이상으로 크면 안된다는 절대적 단신으로 취향이 나뉘어있다. 연하공과 마찬가지로 성장해서 수보다 키나 체격이 커지는 전개가 들어가기도 하지만 키작공 선호층의 절대 다수는 그러한 전개에 불호를 표한다.
- 후회공: 처음 수 캐릭터에게 상처 주는 심한 언동을 할 때는 전혀 자각이 없다가, 어떠한 계기로 인해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공 캐릭터. 개중에는 개과천선 해서 다시 수 캐릭터에게 적극적으로 매달리기도 하지만, 어떤 결말을 맺냐에 따라서 상당히 찝찝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부녀자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고. 쓰레기공이나 귀축공, 얀데레공 등 과격한 면이 부각 되는 공들이 개과천선하면 높은 확률로 이 후회공 루트를 타기 때문에, 이러한 속성들과 연관이 깊다. 한국 한정으로 유독 흥하는 속성이기도 하다.
- 찌질공: 못나고 찌질한 공 캐릭터. 비굴 속성과 겹치는 수도 있다. 열폭하는 대상인 속성의 절륜(능력) 속성이 있다.
- 절륜공(능력공): 절륜 이라는 단어 그대로 아주 두드러지게 뛰어난 정력 공 캐릭터. 흔히 섹스에서 엄청 체력이 강하고 정력적이다. 보통 남성상 공 캐릭터와 비슷한 모양새를 띠고 있다.
- 피폐공: 폐인스러운 면이 있는 피폐한 공 캐릭터. 퇴폐미가 두드러지며, 무심공 캐릭터 처럼 수 캐릭터의 대시를 받을 때 소극적인 편이지만 속마음은 다정한 게 대다수 이다.
- 잔혹공: 냉혹하고 잔혹한 성격의 공 캐릭터. 수 캐릭터를 때리거나 괴롭혀, 상처를 입히고는 한다. 귀축공 캐릭터 보다 살짝 약한 버전 처럼 묘사 되는 경우도 많다.
- 귀족공: 귀족 신분인 공 캐릭터.
- 재벌공: 거대 자본을 가진 부자, 재벌 공 캐릭터.
- 황제공: 황제인 공 캐릭터. 황후인 수 캐릭터 하고 엮이는 경우가 있다.
- 기사공: 기사 속성을 가진 공 캐릭터. 용감한 성격과 약간의 수줍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황제인 수 캐릭터랑 엮이는 경우가 있다.
- 외계인공, 인외공: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 공 캐릭터. 막 나가면 슬슬 인간형 모습 보다는 촉수물이나 레이프에서 활약하는 비인간형도 나오게 된다.
- 남창공: 성적으로 문란 한 망나니 같은 공 캐릭터. 성 경험이 많아서 수 캐릭터를 휘어잡는다. 대게 리드하는 성격이고 강공, 절륜공과 많이 어울린다.
- 헤남공: 이성애자(헤테로섹슈얼) 남성인 공 캐릭터. BL 특성 상 이성애자 라는 건 훼이크이고, 엄밀히 따지면 자각이 없는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에 가깝다. 주로 짝사랑수 캐릭터와 많이 얽히며, 성 지향성의 불일치를 통해 짝사랑수 캐릭터의 심리적 고통을 부각하는 요소로 묘사 된다. 나중에 자기가 동성인 수 캐릭터에게 끌린다면서 뒤늦게 성적 지향성의 혼란을 겪고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하며 후회공이 되기도 한다. 혹은 남성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수 캐릭터만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수 캐릭터가 공 캐릭터에게 특별하다는 걸로도 쓰인다. 여태까지 숱한 여성 관계를 가졌거나 여성들에게 구애 받았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던 차도남이나 카사노바 공이 유일하게 진심으로 사랑한 게 동성인 수 캐릭터 라는 전개를 통해 성별 마저 초월한 사랑 이라고 띄워주는 게 클리셰. 이쪽은 최근에는 성 소수자들의 가시화를 통해 성 지향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면서 낡은 클리셰 라고 취급 받는 추세다. 헤남공 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애시당초 BL물에서 수 캐릭터와 로맨스 관계를 형성한 이상 이성애자가 아니지 않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짝사랑수 캐릭터를 굴리기 좋기 때문에 여전히 수요가 있다.
- 임신공: 공 캐릭터가 임신 이라니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존재하는 태그 키워드이다. 성관계를 하면 랜덤으로 한 쪽이 임신 한다든가, 공 캐릭터가 오메가버스의 오메가인 경우다. 백합물에서는 공 캐릭터가 정자를 기증 받았다거나 iPS 세포 설정을 쓰기도 한다.
여기 목록에는 없지만 2021년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에서 초딩공[8]이라는 태그가 발견 되어서 논란이 생기기도 하였다. 자세한 건 카카오 스테이지 초딩공 태그 논란 문서 참고.
7.2. 수
- 총수
- 꽃수: 여성적으로 예쁘고 체격도 작은 수 캐릭터. 수 캐릭터의 전형으로서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유형이며, 돈이 없어 부터 2014년대 이후의 러브 스테이지 등 메이저 한 유형의 수 캐릭터 이기도 하다. 다만, 여타 남녀 구도의 로맨스 장르와 다를 바 없다는 등의 이유로 꽃수 캐릭터를 멀리하는 부녀자들도 매우 많으며, 여러 취향이 생겨남에 따라 순수한 의미의 꽃수 캐릭터는 여성향 BL이 아닌 남성향 BL 취급을 받게 된다.
- 미인수: 꽃수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여성다운 외모 보다는 수 캐릭터 자체의 아름다움이 좀 더 강조 되는 편.[9] 여장수 캐릭터가 남성향이 강하다면 미인수 캐릭터는 여성향에 가깝다.
- 여장수: 여장을 하는 것이 캐릭터성이거나 캐릭터의 아이덴티티인 수 캐릭터. 여장 상태에서는 어지간한 여캐를 능가하는 오토코노코적 미모로 묘사 되고는 한다. 꽃수 캐릭터, 미인수 캐릭터와 겹치는 부분이 있으나 초점은 여성 처럼 꾸민다는 것이지 외형이 여성스럽거나 중성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므로 여장수 캐릭터는 반드시 꽃수 캐릭터, 미인수 캐릭터의 외형이 아닐 수 있다. 개중에는 예쁘장한 외형이 아닌 평범한 외형이거나 건장한 체격의 여장남자 캐릭터도 찾아 볼 수 있다. 남성향에서 제법 수요가 있으며 여성향 쪽에서는 의외로 호불호가 있기도 한다.
- 미남수: 2017년도 즈음에 많이 생긴 수 캐릭터의 유형. 미인수 캐릭터 라고 보기에는 보다 남성미가 있고 떡대수 캐릭터 라고 보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외형의 수 캐릭터일 때 주로 쓴다.
- 도망수: 상대 공 캐릭터를 피해 도망을 가는 유형의 수 캐릭터. 상대 공 캐릭터를 대면하다가 상대 공 캐릭터가 위험하다거나 공 캐릭터 한테 숨기고 싶은 사정 때문에 상대 공 캐릭터에게서 도망 가며 '난 더 이상 감당 할 수 없어!', '나는 여기서 나가겠어.', '빠져나가야 되겠어.', 자신을 찾는 공 캐릭터에게 추적이 되면 '안 돼! 죽고 싶지 않아!'로 설명 되는 수 캐릭터. 뻔하게 도망가봐야 나중에 잡히게 된다.
- 떡대수: 남성적이고 체격도 있는 수 캐릭터. 이미 오래 전 부터 많은 부녀자들이 너무 귀엽거나 예쁘장한 수 캐릭터들은 뭐 달린 여성 캐릭터와 다를 것이 없다며 일종의 반발 의식으로 이 쪽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연령대가 높은 부녀자들일수록 어느 정도 적절한 체격을 갖춘 남성다운 수 캐릭터를 좋아한다.
쉽게 말해 아베 타카카즈<아이노 쿠사비>의 리키가 원조다. 보통은 큰 덩치만 보고 상상 할 수 없는, 순진한 성격 이라든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취미가 있다는 등의 갭모에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지 않아도 공 캐릭터에게만은 깜찍한 모습을 보여준다든가 하는 경우가 많다. 키작공이나 미인공 캐릭터와 자주 엮인다.작은 애가 큰 애를 잡아먹는 설정그 외에도 과거 보다는 타입이 꽤나 다양해졌지만. 다만 원작에서는 분명 근육캐로 묘사 되었는데도 2차 창작 중에서는 여러 이유로 그 보다 체형을 더 얄쌍하게 그리는 경우도 많다. 자기 취향의 체형으로 그리는 것일수도 있고 근육 묘사가 생각 보다 어렵기 때문에 그런 것 일수도 있다. 캐릭터 작화 실력을 향상시키는 과정 중에 인체 해부학의 근육 그리는 법을 괜히 따로 배우는 게 아니다. 게이를 위한 장르인 장미물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실제로 BL에 거부감을 느끼는 게이가 떡대수 캐릭터가 출현하는 BL은 보는 경우도 많다. - 연기수: 본 성격을 숨기고 다른 사람같이 연기하는 이중인격 수 캐릭터. 공 캐릭터가 죄책감을 느끼게 해서 자신에게 묶어두려는 계략수 캐릭터와 함께 쓰이기도 한다.
- 계략수: 똑똑해서 공 캐릭터 한테 쩔쩔매지 않고 오히려 공 캐릭터를 쩔쩔매게 하는 계략적인 수 캐릭터. 주로 이중인격 같은 면모가 있어 연기수 캐릭터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있다. 복수물 같은 경우에는 일부러 다가가서 엮이는 경우도 많다.
- 노예수: 노예인 수 캐릭터. 성노예인 경우도 있다. 대부분 비참한 전개로 흘러가거나 공 캐릭터가 구원자가 된다. 혹은 역으로 공 캐릭터가 얀데레적인 면모를 발산 해서 수 캐릭터를 성적 노예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주로 감금, 조교를 당하는 식이 많다.
- 평범수: 말 그대로 평범한 수 캐릭터. 순수한 의미에서는 외모나 성격, 능력 등 여러 부분에서 특별한 면이 부각 되지 않는, 그냥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느낌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대체로 적당히 남성적이고 적당히 예쁘장한 외형 이거나, 꽃수 캐릭터와 떡대수 캐릭터의 장점만을 가져와 절충한 캐릭터성을 의미하는 경향이 강한 편. 여기에서 떡대수 캐릭터 같은 면모가 좀 더 초점일 경우 감자수 캐릭터 라고 불리기도 한다. <토가이누의 피>의 아키라가 원조 까지는 아니고, 선구자급인 캐릭터로서, 이후 BL계의 메이저로 급부상 했다.
- 아방수: 순수하고 귀여운 수 캐릭터. 백치미, 보케, 천연, 쑥맥(숙맥)[10] 속성을 지니고 있다. 어원은 '어벙하다'를 여린말처럼 바꾼 '아방하다'에서 온 것으로 여겨진다.[11] 수 캐릭터의 클리셰 라고 할 정도로 각광 받는 대신 진부하거나 아방수 캐릭터가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무능하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도 클리셰가 괜히 클리셰가 아니랄까봐, 특히 2차 창작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총수 캐릭터를 최대한 사랑스럽고 지켜줘야 할 존재로 묘사하기 위해서 캐릭터 붕괴를 일으켜가면서까지 아방수 캐릭터로 만드는 게 많다. 그래서 커플링 팬덤에서는 자신이 수 캐릭터로 미는 캐릭터를 아방수 캐릭터로 만드는 사람들과 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키보드 배틀이 끊이지 않는다. 공 캐릭터 측의 광공 캐릭터와 함께 2차 창작 속 캐릭터 붕괴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속성. 2차 창작에서의 아방수 캐릭터성을 지칭하는 말로 갸웃, 혹은 갸웃돗포 라는 단어가 있는데, 히프노시스 마이크의 칸논자카 돗포를 아방수 처럼 묘사한 트위터 봇 때문에 유명해진 표현이다. 당연히 이 캐릭터는 원작을 보면 알겠지만 아방한 캐릭터가 전혀 아니다. 어찌보면 어떤 캐릭터든 BL 커플링의 수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극단적인 캐릭터성으로 만드는 2차 창작 경향을 드러내주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 병약수: 몸이 약한 수 캐릭터. 몸이 약해서 공 캐릭터에게 달라붙거나, 공 캐릭터가 돌봐주는 것이 병약수 캐릭터의 맛이다.
- 강수: 성격 면에서도 강한 수 캐릭터, 말 그대로 몸이 강하고 튼튼해서 강수 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지만 쉽게 상처 받지 않고 자존감이 높은 수 캐릭터. 2020년대 BL계에서 자주 쓰는 키워드이기도 한다.
사실 흔히 까칠수라 불리기도 한다 - 광수: 강수 캐릭터 보다 진화한, 미친 수 캐릭터. 광공 캐릭터 못지 않은 광기로 공 캐릭터를 조련하고 자신에게 익숙하게 만들어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의 수 캐릭터. 집착하는 매력이 있으나 사악하다.
- 천상수: 마음씨가 곱고 언제나 총수인 천상 수 같은 수 캐릭터에게도 깔리는 수 캐릭터. 과거만 해도 이런 유형의 아방 + 약 + 천연수들이 메이저 이였지만 이 후에는 좀 옛말. 수 캐릭터의 타입이 하도 다양해져서 오히려 공 캐릭터를 깔고 노는 수 캐릭터도 있다.
- 유혹수: 적극적으로 나서서 유혹하는 수 캐릭터. 그만큼 예쁘면서 대게 음란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아무하고나 자는 그런 성격으로 나타난다.
- 앙탈수: 싫다고 튕기는 수 캐릭터. 하지만 욕망에 가득한 창작물들이 그렇듯이 이는 진짜 거절 의사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그냥 솔직하지 못 하거나 저항하다가 어느새 공 캐릭터의 어프로치에 길들여지는 식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수 캐릭터를 가리키는 관용어구로 몸은 솔직하군이 있다.
- 여왕수: 떠받들어지려는 수 캐릭터.[12] 군림수 라고 부르기도 한다.
- 비치수: 2010년도 ~ 2011년도 즈음 새롭게 출현 한 수 캐릭터 유형, 물론 그 전에도 있기는 했지만 매우 마이너 했다. 아마 대세가 된 계기는 기묘하게도 당시 유행 했던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에서 마구 "비치 비치 비치!"를 남발 해댔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 된다. 말 그대로 엉덩이가 가벼워서 아무 남성하고 자는 수 캐릭터. 양성애자 계열이면 남녀 안 가린다. 유혹수와 속성을 공유 할 때도 있다.[13]
- 존대수: 공 캐릭터에게 존댓말을 하는 수 캐릭터. 귀족공, 여왕공, 황제공 속성과 엮인다. 존대로 말하기 때문에 거의 싸가지 없기 보단 예쁘고 정직한 사람으로 묘사된다.[14]
- 찌질수: 찌질한 수 캐릭터. 절륜공(능력공)을 열폭하거나 열등생인 경우도 있다.
- 소심수(자낮수): 자주 움츠리는 성격이다. 너드에 공 캐릭터에 의해 조금 자신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눈물을 많이 흘리는 편.
- 비굴수: 비굴한 수 캐릭터. 찌질한 수 캐릭터 속성과 겹칠 수 있다.
- 지랄수: 성격이 지랄맞은 수. 떡대수에 이어 <아이노 쿠사비>의 리키가 원조다.
필연적으로 욕데레가[15] 공까지 성격이 지랄맞은 경우엔 배틀호모싸움박질 커플라는 명칭을 얻게 된다. 작품 후반에 가서는 그냥 알콩달콩 잘 지내는 전개도 나오지만 끝까지 컨셉을 유지하며 싸우는 걸 무한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유독 한국에서 인기 있는 편이다. - 츤데레수: 츤데레 계열의 수. 공 쪽이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유형이 많으며, 처음엔 츤츤거리다가 차츰차츰 넘어가는 수의 모습을 보는 재미는 그야말로 쏠쏠하다.
- 쿨데레수: 쿨데레 계열의 수 캐릭터. 기본적으로 쿨하고 차가워보이며 말수가 적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갭 모에가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쿨뷰티 속성.
- 펨: GL 커플에서 수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쓰이기도 하나 공 단락의 부치가 그렇듯이 반드시 공 & 수와 대응 되는 것은 아니며 펨 같은 외형인데 공 이라는 식의 반전 요소를 넣기도 한다. 여기에서 거론 된 유형들 중 몇 개만 어레인지 된 여성 수들의 느낌이 펨의 느낌에 가깝다고 할 수는 있겠다.
- 얀데레수: 얀데레공 캐릭터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인기가 있다. 위의 광수 캐릭터와도 겹치는 부분이 많다. 얀데레공 캐릭터와 엮이면 자체 SM 플레이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폭풍의 언덕>의 남남 커플 버전으로 생각하면 될 듯. 간혹 역얀데레 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남성향에서의 얀데레가 주로 히로인의 얀데레 속성을 가리키는 것과 달리 여성향 BL에서는 광공 캐릭터 이라는 단어만 봐도 알 수 있듯 얀데레의 대표격인 광기 어린 애정이나 집착 등의 캐릭터성이 공 캐릭터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 연상수: 공 캐릭터 보다 연상인 수 캐릭터. 주로 어른의 연륜과 능력으로 공 캐릭터를 휘어잡는 경우가 많다. 여왕수, 유혹수, 츤데레수와 속성을 공유 할 때도 있다. 연하공 캐릭터 × 연상수 캐릭터 커플도 연상연하 라고 부른다. 다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연상이지만 쑥맥이라 연하공 캐릭터에게 휘둘리는 경우도 있다.
- 연하수: 공 캐릭터 보다 연하인 수 캐릭터. 주로 막 성년이 된 소년 캐릭터이고 물론 성인 간에서 연하일 때도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주로 상대 어른 공 캐릭터는 여유로운 성격이다. 연하여서 그런지 다른 수 캐릭터들 보다 순수하고, 쑥맥인 경우가 있다.
- 임신수: 단어 의미 내용 그대로 임신하는 수 캐릭터. 임신물의 BL 버전. 영어로는 mpreg 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백합일 경우 사키 -Saki-를 통해 유명해진 iPS 세포 드립이 많이 엮인다. 자세한 내용은 mpreg, 오메가버스 참조. 굉장히 취향을 많이 타는 유형이어서 공개적인 언급은 금기에 가까웠으나 2010년대 중반 즈음부터 양지로 많이 올라왔다.
- 짝사랑수(헌신수): 공 캐릭터는 수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거나 아예 모르지만, 공 캐릭터를 혼자서 짝사랑하게 되거나 짝사랑하고 있는 수 캐릭터. 여러모로 불쌍한 수 캐릭터 라고 할 수 있다. 좋아는 하지만 상대 공 캐릭터가 싫어할까봐, 혹은 관계가 더욱 멀어질까 봐 말 못 하고 속으로 끙끙 앓는게 포인트. 대부분 갈등과 오해가 생기게 되어 짝사랑의 빛이 바래게 되는 경우가 새드 엔딩, 오해가 생김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일들로 인하여 연인 관계가 되는 경우가 해피 엔딩이다. 중간 부분에서는 참 눈물 나도록 삽질하는 수 캐릭터. 보통 후회공 캐릭터와 많이 엮인다.
- 무심수: 전술한 짝사랑수 캐릭터의 짝사랑이 빛이 바래게 되거나 애초에 연애 감정을 느끼지 않고 공 캐릭터에게 철벽을 치는 수가 여기 해당 된다. 공 캐릭터가 후회하며 짝사랑수 캐릭터에게 다가가거나, 철벽수 캐릭터에게 아무리 유혹을 해도 마음을 닫아버리는 경우다. 공 캐릭터가 아무리 대쉬를 해도 무심한 반응만 보이는 수 캐릭터.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하는 등[16],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쿨데레수 캐릭터와 가끔 속성을 공유 할 때도 있다.
- 불쌍수: 처음 부터 끝까지 불쌍한 수 캐릭터. 고아가 되거나, 강간을 당한다거나, 사고를 당한다거나 하여 여러모로 굴려지게 된다. 이런 수는 정말 주변에 인복도 더럽게 없어 왕따 마냥 살게 된다.[17]
- 능력수: 무언가에 특이한 재능이 있거나 무언가를 엄청 잘 하는 수 캐릭터. 초능력이 있거나 악기 연주를 잘 한다거나 등등.
- 감자수: 대부분 피부색이 어두우며 눈썹이 두껍고 머리가 짧다. 흔히 시골에서 농사지을법하게 생긴 수가 있고 미남에 덩치가 큰 수, 귀엽게 생긴 수 등등 범위가 넓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감자수의 기준에 대한 논쟁이 자주 벌어진다 - 천재수: 능력수 캐릭터랑 비슷하다. 하지만 특별한 능력 보다는 지능적인 것, 똑똑한 것이 두드러진다.
- 능글수: 유혹수 캐릭터와는 다르게 능글공 캐릭터 만큼이나 능글거리고 유머러스한 성격을 말한다. 주위에 인기가 많고 말재주가 좋은 성격인 경우가 대다수. 원래는 이성애자인 경우도 많다.
- 까칠수(예민수): 지랄수가 공 캐릭터와 치고 박고 싸운다면 까칠수는 조목조목 따지는 경우가 많다. 여왕수나 꽃수에게서 많이 보이는 히스테릭 한 성격. 까칠공 캐릭터가 예민하거나 차가운 성격인 반면 까칠수 캐릭터는 앙칼진 고양이 같은 성격이 돋보인다.
- 헤남수: 이성애자(헤테로섹슈얼) 남성인 수 캐릭터. BL 특성 상 이성애자 라는 설정은 건 훼이크이고, 자각이 없는 동성애자나 양성애자에 가깝다. 헤남공 캐릭터 보다는 덜 메이저 한 속성이며, 헤남공 캐릭터와 다뤄지는 양상도 다르다. 헤남공 캐릭터에 비해서 자기가 남성을 좋아하는 것인가를 좀 더 직접적으로 고민하는 게이 처럼 묘사 되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이 게이나 양성애 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들킬까봐 조심스러운 태도로 나타난다. 또한 헤남공 캐릭터의 이성애자 성향이 공 캐릭터의 여성 편력을 통한 남성적 지위나 성별을 초월한 사랑으로 인한 수의 특별함 등을 부각하기 위해 쓰이는 반면, 헤남수 캐릭터는 여성 편력이 있어도 여성을 쟁취 해서 얻은 남성성이 남성에게 깔리면서 박탈 되는 부분이 강조 된다. 몇 몇 작품에서는 흡사 남성향 암컷타락물 처럼 뒤로 가는 쾌감을 알아버려서 남성 구실을 포기하고 타락 했다는 식으로 묘사 되기도 한다. 헤남공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변해가는 최근에는 클리셰 사용법이나 헤남 이라는 표현 면에서 비판 받는다.
- 후회수: 공에게 못되게 굴거나 상처를 줘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수. 후회공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다.
8. 관련 문서
[1] 남초에서는 부남자나 백합을 좋아하는 남성들이 주로 사용한다.[2] 많은 경우 전통적 성 역할, 성 관념과 관계가 있다.[3] 납작한 모양의 수레의 뒤에서 손잡이를 들어올린 채로 밀어붙이는 모양새에서 후배위를 연상.[4] 주로 가녀림, 귀여움 등을 너무 강조하는 경우. 실제로 브로맨스나 BL 팬픽이 유행하고서 과거에 남성다움으로 여겨진 스타일 보다 여리여리하고 가녀림을 강조하면서 그렇다고 진짜 여장이나 트랜스젠더 컨셉도 아니라 정말 팬픽을 노린 말 그대로의 수어필 같은 컨셉도 꽤 생겼다.[5] 예를 들어 나는 좌우 고정인데 상대는 리버시블이고 상대 고정의 의미로 단어를 썼거나, 반대로 나는 상대 고정의 의미로 썼는데 상대는 총수 같이 한 캐릭터가 수이기만 하면 다 괜찮다는 식이라 마찰이 일어나기도 한다.[6] 여기에 존댓말로 말하는 공 캐릭터들도 있는데 그게 더 무섭다.[7] 여기에 재력이나 능력까지 합쳐지면 진정한 벤츠공이 된다.[8] 초딩수도 있다.[9] 일단 잘생기든 이쁜 유형이든 간에 성격 보다는 외형 묘사가 좀 더 강조 되는 경우가 많다.[10] 세상 물정을 모른다.[11] 한국어에서는 깡총-껑충과 같이 여린말에 양성 모음이 들어가고 센말에 음성 모음이 들어가는 대립적 특징을 가진 단어들이 있지만, '어벙하다'는 그냥 '어벙하다'만 있고 '아방하다'는 없다. 하지만 커플링 팬덤에서는 '아방하다'라는 단어가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통용된다. '아장아장' 등의 아기의 행동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아기처럼 귀여운 이미지를 묘사하는 데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이와 결부시켜서 '어벙하다'보다 조금 더 긍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된다. 2010년대 이전에는 '어벙수'가 더 많이 사용되었고 실제로 어벙한 캐릭터에게 사용되었으나, 어느 시점에서 '아방수'가 유행어가 되면서 사용 빈도가 역전된 것으로 생각된다.[12] 단순히 떠받들어진다기 보다는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느낌이 크다. 새디스트이거나, 직장에서 높은 직위인 경우가 많다. 혹은 그냥 공 캐릭터가 애처가, 공처가 이여서 수 캐릭터에게 매달리는 경우도 있다.[13] 유혹수와 속성 공유 빈도가 높은 이유는 아무하고나 자려는 특성 때문으로 추정 된다. 자준다고 해도 유혹 할 때의 당해주고 싶다는 매력이 없으면 누가 같이 잘까?[14] 보통 신분이 낮은 수 캐릭터로 묘사 되지만 그냥 그런 거 없이 원래 부터 수 캐릭터가 존댓말 하는 캐릭터 이여서 존대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15] 때로는 성격 더러운 비치수 계열로 비치 X 지랄이 되기도 한다.[16] 열 번 찍었는데도 나무가 안 넘어간다고 생각 해보자.. 원하지 않았는데도 열 번이나 찍힌 나무 입장도 생각 해보자...[17] 전개 상 필연적으로 비참함이 강조 된다. 불행수라 불릴 수도 있다. 공 캐릭터가 구원해주는 역할이 되기도 하나 역으로 공 캐릭터가 상황을 조장하고 있다던가 하는 전개에다 심하면 유혈 사태도 묘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