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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9 14:32:54

정치적 올바름

완곡어 운동에서 넘어옴
1. 개요2. 의의
2.1. 사회적 의의2.2. 산업적 의의
3. 역사4. 사례5. 비판6. 여담
6.1. 번역6.2. 풍자
7. 관련 문서

1. 개요

정치적 올바름( 올바름, Political Correctness)은 인종, 성별, 장애, 종교, 직업 등에 관한 편견이나 차별이 섞인 언어나 정책을 지양하는 신념, 혹은 그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사회적 운동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어로는 ‘포리코레(ポリコレ)’라고 부른다.

2. 의의

2.1. 사회적 의의

PC주의가 대두되기 전부터 사회에는 기본적으로 비하적 의미가 담겼거나 편견에 근간을 둔 표현, 혹은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표현들은 사용을 삼가는 것이 예의라는 인식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깔려 있었다. 하지만 PC주의가 대두되면서 그간 편의상 무난히 사용되어 온 표현들도 관점에 따라선 충분히 비하적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PC주의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일수록 언어 생활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 작업이 가해졌다. 이런 움직임은 도덕윤리에도 영향을 끼쳐 정치 담론과는 상관 없이 언어 사용에 새로운 규범으로서 자리 잡았다. 결론적으로 PC를 문화콘텐츠에 도입함으로써 문화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건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좋은 예시로, 2012년 10월경 지상파로 방영되었던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열대 식물의 매우 크고 넓적한 나뭇잎에 음식을 담아 먹는 부족을 취재하면서 꼬박꼬박 그 나뭇잎을 그릇이라고 부른 일이 있다. 아무런 가공을 거치지 않은 나뭇잎이었지만, 나뭇잎에 음식을 담아 먹는다고 내보내면 그 부족이 위생관념이 없다는 이미지를 뒤집어쓰게 될까 봐[1] + 그 부족이 음식을 담아 먹는 나뭇잎이, 일반인들이 음식을 담아 먹는 그릇과 재료만 다르기 때문에 그릇이라고 불렀다.

이런 정치적 올바름에 입각한 언어 생활의 변화는 '에스키모[2] → 이누이트, 부시맨[3] → 코이산족'의 경우처럼 기존에 아무 문제 없이 사용되던 명사라도 되도록 지칭 대상의 원래 이름을 써서 명명한 측의 일방적인 편견을 배제하는 방식으로도 나타났다. 미국 흑인들을 지칭하는 명사가 Negro에서 African-American으로 변한 것도 비슷한 경우로, Negro라는 표현에 불쾌감을 느끼는 흑인이 많은 것도 있었지만 지칭 대상인 대부분의 미국 흑인들이 스스로를 African-American으로 지칭하길 원했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정착 되었다.[4]

하지만 이런 추세는 동시에 예의의 범주를 넘어 상대에게 의무로서 강제해 상대의 언어 생활을 통제하려는 SJW들의 증가로 이어졌으며 심지어 자신들이 믿는 규범을 따르지 않으면 막무가내로 상대를 반인권적인 분류로 규정하고 불이익을 주려고 하거나, 동일 사안을 두고 이성보다는 자신의 이념에 근거해서 해석해 퇴행적 결과를 초래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들도 생겨났다. 특히 남성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언어 생활에 민감한 여성들이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 나타난 페미니즘의 영향을 받아 '유모차'를 '유아차'로, '자궁'을 '포궁'으로 페미니즘에 맞는 어휘로 바꾸고 이를 여러 방면으로 주변 사람들이나 사회 전체에 강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사건사고가 늘어났다. 서구권에서는 주로 성소수자 집단이 이런 행동 양상을 보이는데, 미스젠더링이나 데드네이밍을 문제 삼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성정체성에 걸맞는, 자신들이 직접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대명사를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등의 양상을 보이며 이를 법으로까지 제정해 위반 시에 벌금이나 징계, 심하면 징역까지 가하는 과격성을 보인다.

2.2. 산업적 의의

여러 문화와 인종이 섞여 사는 미국은 기존부터 인종차별이나 성소수자 차별에 민감했던 만큼 PC주의가 전세계에서 독보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B2C 사업 분야에서 마케팅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반영[5]되기 시작했고, 콘텐츠가 곧 상품인 문화산업계에선 콘텐츠 제작에 PC주의가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미국의 연예기획사 CAA(Creative Artists Agency)[6]가 발표한 영화 출연진의 인종이 다양할수록 흥행 수익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더 많은 고객을 포섭하기 위해 거침없이 추진되었다. 문화산업계에선 그 전부터 고객층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도덕, 윤리, 사회 정의에 신경 써야한다는 게 어느 정도 상식으로 잡혀 있었기 때문에[7] 이같은 움직임은 문제 없이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생산자들 사이에서의 이야기로, 본격적으로 PC주의가 여러 문화산업 콘텐츠에 반영되면서 소비자들 쪽에서 이에 대한 반발이 점차 커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국 미국 내에서는 이런 PC주의 콘텐츠에 질려버린 소비자들이 자국 문화 콘텐츠에서 대거 이탈해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고 2018년에 미국 SF 군사 소설가인 존 링고는 이를 두고 'Go woke, go broke.'[8]라는 밈을 만들어 대유행을 시키기까지 한다.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진 미국 문화산업의 이런 급격한 변화는 해외 수입에도 큰 타격을 주어 국제적인 라이벌에 해당하는 중국으로부터 '게으르고 무책임한 스토리텔링을 인종차별물타기 하려 들지 마라'는 훈계를 듣거나 동맹국인 한국에서 PC주의 콘텐츠가 저조한 성적을 거두자 미국 문화산업계 쪽에서 한국을 인종차별 국가라고 비하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9]

아이러니하게도 더 많은 고객을 포섭하기 위해 진행된 PC주의 콘텐츠 제작은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 셈인데, 이 같은 현상은 PC주의 자체의 문제라기 보단 소비자들 입장에서 생산자들이 창작물의 퀄리티를 희생해가며 PC주의를 우선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카사블랑카, 벤허.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처럼 PC주의를 넣었다고 해도 창작물 자체의 퀄리티가 보장된다면 오히려 대다수가 명작으로 평가한다는 게 그 방증. PC주의가 문화산업에 반영되기 훨씬 전인 1996년도에 개봉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핸더랜드의 대모험에 나온 마카오 & 조마는 외모도 결코 미형이라 볼 수 없는 성소수자 캐릭터들이지만 특유의 캐릭터성이 작품에 잘 녹아들었기에 고작 10분 밖에 안 되는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캐릭터들이 되었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PC주의 콘텐츠에 반발을 하는 게 아니라 PC주의를 핑계 삼아 대충 만든 졸작들에 반발하고 있는 셈.

하지만 PC주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소수자들은 PC주의에 반발하거나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보다도 훨씬 집단 행동에 적극적이고 세력화된 움직임을 보이는 터라 생산자들 입장에서 이를 무시할 수는 없어 판매량에 마이너스로 작용함에도 꾸준히 관련 요소를 콘텐츠에 삽입하거나[10]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교육[11]하고 있다. 여기엔 실리콘밸리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라서 이들 또한 BLM 지지 성명을 내는 등의 활동을 하는 등 어느 정도는 PC주의에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그리고 이런 생산자들과 소비자들 사이의 입장과 인식의 괴리는 대안 우파나 반PC 세력들의 출현으로 이어졌다.

3. 역사

PC라는 표현이 처음 사용된 것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따르면 20세기 초반 공산주의자 사이에서였다고 한다. 누군가가 공산당의 지침에 부합하지 않은 발언을 할 경우 이를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비판하는 식으로 쓰였다고 하며 1917년 러시아 공산당에서 만들어진 이 표현은 1930년대에는 미국 정계에서 독일의 나치즘을 비판할 때 쓰이기 시작했다. '나치는 자신들이 보기에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 되는 사람을 잔인하게 숙청한다'며 나치의 무분별한 잔혹성을 비판하는데 쓰였다고. 즉, 20세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표현은 공산주의나 나치즘처럼 극단적인 사상에 젖은 이들이 반대파를 숙청하는데에 쓰이는 수사였다. 북한에서 '당성'이나 '계급성' 같은 말이 쓰이는 방식과 다를 바 없었으며 현대 북한 사회에서 아직까지도 쓰이는 '동무는 반동이야!'라는 표현과 비슷한 용도였다.

1970년대 이후 PC는 미국식 농담 중 하나였다. 영국의 문화이론가 스튜어트 홀에 따르면, 당시 미국 대학의 좌파 학생이 성차별적이거나 인종주의적 발언을 하는 동료를 보면, 문화혁명 시기 홍위병을 패러디하며 "동지, 그 발언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소!'라고 주의를 줬다고 한다. 즉, 당시 PC는 운동권 내에서 농담과 장난에 쓰이는 일종의 은어였던 셈이다. 일종의 자학 개그로 볼 수 있기도 한데, 서구 신좌파에서 기존 공산주의는 사상적 기원이면서도 희화화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PC라는 말은 비판적 지식인 사회와 사회 운동, 특히 페미니즘과 반인종주의 내에서 널리 퍼졌다.[12]

그 후 1980년대 들어 미국에서 인권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출신,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성 정체성, 종교, 장애, 직업, 나이 등을 기반으로 한 언어적・비언어적 모욕차별을 철폐하자는 사회 정의 운동이 한 층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진보 진영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정책 내용보다 수사에 집중하는 일부 좌파 인사들의 극단주의를 재치 있게 지칭하는데에 쓰였다. 1990년대 초반에는 보수주의자들이 미국 대학가에서 늘어가는 진보좌파 커리큘럼이나 교습법을 비판하는데에 사용되었고 1990년대 후반에는 사용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나 정치 풍자 목적으로 코미디언 사이에서는 곧잘 쓰였고, 좌파 인사 사이에서는 보수 사상을 비웃는 용도로도 쓰였다.[13]

PC가 완곡어 운동, 대학교의 커리큘럼, 다문화교육 등을 통틀어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기 시작한 건 1990년대 초반부터의 일로, '대학 캠퍼스에서의 political correctness 논쟁'이라는 버만의 1992년 논문이 이런 다양한 활동들을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단어로 엮어서 정리한 대표적인 문헌이다. 공산권이나 나치 치하에서 쓰이던 수사가 이 시기를 거치면서 의미가 정치를 넘어 문화와 교육의 영역까지 가리킬 만큼 범주가 대거 확장 되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이 표현은 용어에 직관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따라오게 되었다. 이후 PC의 의미는 다문화주의, 생태주의, 여성주의 등 여러 이념[14]을 통틀어 가리키는 총칭으로 확장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4.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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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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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반PC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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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담

6.1. 번역

서구권에서 유래된 개념인만큼 서구권에선 단어의 형태에 대해 논란이랄 게 없지만 점차 개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에서도 이를 번역할 필요성이 생기자 여러 번역어들이 생겨났는데 어떤 번역어가 적절한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발생했다. 1995년 이 용어를 한국에 거의 처음 도입한 김성곤(서울대 영문과 교수)은 '도의적 공정성'이라는 단어로 번역하였고 이후 다양한 번역이 나왔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정치정의(政治正義)라고 번역하기도 했다.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번역은 2000년대 초반에 등장했다.[15]

이 중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번역에는 한 가지 크나큰 문제의 소지가 있다. 한국어에서 '올바르다'는 말은 문맥에 따라 '도덕적으로' 옳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영사전 어디를 찾아보아도 correct라는 단어에 '윤리적/도덕적 차원에서' 올바르다 라는 뜻은 없다. 영영사전들에는 공통적으로 '정확한, 맞는, 사실인, 옳은'(right, accurate)이라는 의미와 '(사회적으로) 적절한'(proper, appropriate)이라는 의미가 제시되어 있고, politically correct의 용례에서의 correct의 의미에 대해서는 '특정 정치적/이념적 정설을 따르는'(옥스퍼드)이라든가 '특정 이념, 신념, 가치의 엄격한 요구조건들을 따르는'(메리암-웹스터)으로 제시하고 있다.
political correctness: the principle of avoiding language and behavior that may offend particular groups of people.
"특정 그룹의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언어나 행동을 삼가는 원칙"
Oxford
politically correct: conforming to a belief that language and practices which could offend political sensibilities (as in matters of sex or race) should be eliminated.
"(성별이나 인종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을 건드리는 언어나 행동을 없애야 한다는 믿음에 근거한 행위들"
Merriam-Webster

한국어에서는 '올바름'이라는 개념이 이념과 신념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인 도덕과 윤리를 기준으로 쓰이는 게 일반적인 용례이기 때문에 이렇듯 '올바름'을 강조하는 해당 번역은 엄밀히 말해 어폐가 존재한다[16]. 왜 이렇게 번역되었는가에 대해선 PC주의에 반발하는 우파 쪽에서 PC주의자들의 보편적 전법인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를 강조하기 위해서라든지 반대로 진보 계열의 학자나 활동가들이 PC주의를 보편타당한 도덕과 윤리의 영역에 편입시키기 위해서라든지 여러 설이 존재하나 무엇 하나 입증된 설은 없다.

6.2. 풍자

정치적 올바름은 하나의 사상인 만큼,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움직임 또한 매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소수자를 향한 폭력을 적극적으로 찬성하거나 차별을 옹호하는 수준으로 표현하는 것은 흔치 않으며,[17] 대개는 지나치게 엄격하고 폭력적인 SJW들을 풍자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미국이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국가라 그런지 그쪽은 모두 까다가 PC도 신나게 깐다는 특징이 있다.

7. 관련 문서


[1] 토란, 파초, 고비 등을 제외하면 큰 나뭇잎이 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는 '나뭇잎에 음식을 담아 먹는다'라고 하면 풀내 나는 조막조막한 이파리 아니면 길가에 떨어진 낙엽에다가 밥을 담아 먹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2] 정확한 유래에 대해서는 가설이 많지만 '날고기를 먹는 사람'이라고 야만적으로 표현하는 비하단어로 여긴다.[3] '수풀 속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의 경멸적인 의미가 담긴 어원이다.[4] 「정의롭게 말하기: 폴리티컬 코렉트니스」(이하 「정의롭게 말하기」), 박금자, 커뮤니케이션북스, 46p.[5] 맥주 회사 Bud Light는 트랜스젠더인 Dylan Mulvaney를 홍보 모델로 기용했고, 미 육군은 모병 홍보 영상에 레즈비언 커플에게 입양되어 자란 여성의 성장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삽입했다.[6] 윤여정, 이정재가 이 회사와 글로벌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바 있다.[7] 일본 애니메이션모에에 열광하는 오타쿠들만 챙기다가 산업 자체가 갈라파고스화 되었다는 지적을 받곤 한다.[8] 한국어로 번역하면 'PC주의를 선택하면 빈털털이가 된다' 정도의 의미다.[9] Disney’s The Little Mermaid flops in China and South Korea amid racist backlash[10]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는 원작자 J. K. 롤링TERF 논란 때문에 성소수자 집단에서 보이콧을 일으키려 하자 적극적으로 게임 내에 성소수자 캐릭터들을 배치하는 행보를 보였다.[11] 일부 기업에서는 게임 개발 일정과 무관하게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정 시간 강제로 PC주의 사상을 교육하다 보니 직원들 또한 이에 반발하곤 한다.[12] 참고 자료: 주간경향2022.07.18 박이대승[13] 출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14] 이 같은 이념들은 대체적으로 평등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PC와 평등주의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15] 2010년 주간경향 링크[16]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같은 동양권인 중국과 일본에선 각각 政治正确, ポリコレ라고 번역한다. 政治正确는 '정치적 정확성'이나 '정치적 적절성' 정도로 볼 수 있는 의미이고, ポリコレ는 원문 표현인 political correctness를 음차한 뒤 줄인 표현이다.[17] 없지는 않다. 밑의 예시에 제대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극우 미디어물의 경우에는 정치적 올바름을 적극적으로 반대함과 동시에 소수자를 향한 폭력과 차별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다. 또한 여기에서도 국가별로 차이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체로 서양 쪽에서는 억압적이고 교조적인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대 경향을 보이는 반면 일본과 중화권을 비롯한 동아시아 쪽에서는 소수자를 향한 폭력과 차별에 찬성하는 경향을 보인다.[18] 이 번역은 반쯤 농담이고 제대로 하자면 그냥 "차량 절도 중범죄" 다.[19] 사실 GTA 시리즈는 엄밀히 말해 모두까기가 모토다. 거론된 SJW, 패션좌파, 힙스터, 트위터리안, 페미니스트는 물론 백인우월주의자나 이민자 혐오주의자같이 성향이 정반대인 집단이나 시리즈의 주고객 중 하나인 백인 덕후들까지도 까며, 더 나아가서는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환상을 풍자하고 비판한다. 애초에 시리즈 자체가 인성이 좋던 나쁘던 결국 불법을 저질러대는 인간군상들의 이야기니까.[20] UAC가 지옥 에너지와 기술을 빼돌리고, 악마를 생포하거나 심지어 인조악마를 만들어내는 짓은 기본에 고위 간부가 악마 숭배 집단을 만들어 악마들을 자발적으로 돕는 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전부가 악마를 숭배하지는 않는다. CEO인 새뮤얼 헤이든둠 슬레이어가 봉인된 석관을 빼돌린 이유도 악마들에 대적할 비장의 수단으로 활용할 목적이었고, 둠 이터널 데모영상에서는 아예 악마들에게 항전하는 사내인들이 나왔다.[21] 데드풀 시리즈가 정치적 올바름을 대하는 긍정적 시각은 2편에서 자세히 드러난다. 데드풀의 동료에 가까운 캐릭터 네가소닉이 레즈비언에 애인까지 있다는 걸 안 데드풀이 놀라자 네가소닉이 그를 호모포비아 취급하는데, 데드풀은 "나는 네가 연애를 하는 거 자체에(네가소닉은 EMO 스타일 외모에 매사에 시크하다. 후술할 파이어피스트가 '저스틴 비버'라고 말했을 정도) 놀란 거다"라며 받아친다. 관련 개드립이 많아진 2편에서도 러셀이 "나 같이 과체중(Plus size) 슈퍼히어로가 세상에 어디 있어요?"라고 까자 암환자나 마찬가지인 자신의 처지가 생각났는지 "이해해, 좆같은 슈퍼히어로들."이라고 동감해주기도 하고 마지막 결말까지도 결국 수구꼴통 기독교 백인 목사를 인도계인 도핀더가 차로 들이받아 날려버리는 사이다를 선사해주는 등 기본적으로는 정치적 올바름의 의의를 전제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다. 대놓고 강조만 하다가 역효과를 내는 게 아닌, 대등한 관계에서 공감하고 맞장구를 쳐 주면서 차별의 무의미함을 설파하는 것.[22] Hall, Stuart (1994). "Some 'Politically Incorrect' Pathways Through PC". S. Dunant (ed.) The War of the Words: The Political Correctness Debate. pp. 164–84. 및 문강형준(2017). '정치적 올바름과 살균된 문화', 《비교문학》 72권 pp. 105-106. 참조.[23] 래디컬한 정치적 올바름 지지자들을 PC충이라고 영상 제목에서 정의하고 있다.[24] 사람을 셀 때 사용되는 이름 명과는 다른, 수명 명자를 주장한다.[25] 이게 말도 안 되는 이유는 접두사 개는 와 연관이 없다. '-갖'이 변형되어 만들어진 접두사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herstory로 대표되는 PC주의자들의 어원 몰이해를 잘 보여주는 예시.[26] 원제는 '정적의 나라(静寂の国), 아보가도6이 그렸다.'#[27] 이미 여러차례 합헌 결정이 난 바 있는 '비시각장애인의 안마시술소 운영 제한' 문제를 만화의 내용과 서로 어거지로 짜집기해가며 문제삼는 경우도 바로 만화의 내용을 곡해하는 경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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