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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3:55

오비완 케노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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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

파일:Star-Wars-Liam-Neeson.jpg
콰이곤 진의 파다완으로 첫 등장해서 지금의 제자인 오비완은 더 가르칠 것도 없으니 제다이 기사로 승급시키고, 제다이 평의회에 정면으로 거스르면서까지 아나킨을 제자로 받아들이겠다고[1] 하는 콰이곤의 행동에 평의회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나킨의 위험성을 경계한다. 그러나 콰이곤이 위험하지 않다고 반박하고, 여차저차 콰이곤이 자신한테 가르칠 것이 없다고 한 것을 자신이 당장 정식 제다이 기사가 될 만큼 뛰어나다고 평가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자신을 높이 평가해줘서 감사하다고 콰이곤에게 말하자 콰이곤도 자애롭게 "너는 항상 자랑스러운 제자였다."라고 말해주어 서운함을 풀었다.
파일:콰이곤이랑 오비완.jpg
파일:오비완 vs 몰 첫 번째 대결.png
운명의 대결
그리고 후반부에 콰이곤과 함께 나부 행성에서 다스 몰과 싸우고 콰이곤이 결국 다스 몰에게 쓰러지는 모습에 분노하여 공격을 하다가[2] 다스 몰에게 역으로 당할 위기에 처하고 라이트세이버도 잃지만[3] 마음을 추스리고 평정을 되찾아 스승의 라이트세이버를 이용한 기습공격으로 극적으로 다스 몰의 상체와 하체를 절단하여 스승의 원수를 갚고[4][5] 정식 제다이 기사가 된다.[6][7]

전투 후 죽어가는 콰이곤의 모습에 슬퍼하면서 콰이곤이 아나킨을 제자로 받아들여줄 것을 유언으로 부탁하자 울면서 수락하고 제다이 기사가 된 후 요다가 아나킨을 제자로 받아들이는 것을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제다이 평의회가 아무리 반대하더라도 자신은 반드시 제자로 받아들이겠다고 고집하고, 요다는 그 모습에 스승과 같은 고집을 배웠다고 하며 뭐하러 그런 걸 배우냐고 혀를 차지만 오비완의 결심을 보고 아나킨을 제자로 받아들이는 것을 허락한다.
파일:에피소드 1 오비완 아나킨.png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제자로 받아들이는 오비완
그리고 콰이곤의 장례식 때 자신의 미래를 불안해하는 아나킨에게[8] 너를 제자로 받아들이는 것에 허락이 떨어졌다며 제다이가 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2. 스타워즈: 클론의 습격

파일:에피 2 아나오비.png
에피소드 2에서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스승으로서 뽐내기 좋아하는 제자를 여러모로 신경 써주려고 하지만 아나킨은 깐죽거리는 건 예사고 타투인에 갔을 때는 파드메 아미달라 앞에서 오비완이 자신의 재능을 질투해서 자기 앞날을 방해한다며 좌절한다.[9]
오비완: 그럴 농담할 시간에 검술이나 연마했으면 지금쯤 마스터 요다께도 버금가겠다!
아나킨: 이미 버금가고 있거든요?
아나킨: 오비완이 날 방해해요! 날 질투한다고요! 그래서 내 앞길을 막는 거라고요!
파드메 아미달라에게
파일:오비 vs 장고.png
파드메를 호위하다가 그녀에 대한 암살시도를 막고, 암살자를 뒤쫓던 중 카미노에서 우연찮게 클론 트루퍼의 존재를 알게 된다. 클론 트루퍼의 모체인 장고 펫이 자신이 쫓던 암살자임을 확신하게 되고 그를 다시 쫓다가 지오노시스에서 무역연합 및 여러 대기업들이 자신의 스승을 가르친 두쿠 백작과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드로이드 및 지오노시스 병사들의 습격으로 체포되었고 두쿠로부터 자신과 손잡을 생각이 없냐는 회유를 받는다.
두쿠 백작: 공화국이 지금 어둠의 시스 군주의 손아귀에 있다면 믿겠나?
What if I told you that the Republic was now under the control of a dark lord of the Sith?
오비완: 그건 불가능하지, 제다이의 눈을 피할 수는 없소.
No, that's not possible. The Jedi would sense it.
두쿠 백작: 포스의 어두운 면이 그들의 눈을 가리고 있다네, 친구. 의원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게 누구인 줄 아나? 다스 시디어스라 불리는 시스 군주이지.
The Dark side has clouded their vision. Hundreds of senators are now under the influence of a Sith lord called Darth Sidious.
오비완: 그 말을 믿을 것 같소?
I don't believe you.
그 과정에서 두쿠는 진실말하는데, 오비완은 이를 단순히 두쿠 백작의 거짓말로 여겨버리고 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다. 그도 그럴 것이, 두쿠 백작은 속임수와 책략으로 악명을 떨치는 공화국의 적이었고, 요다나 윈두같이 강력한 제다이들이 기사단을 지키고 있던 상황에서 그들의 코앞에 시스 군주가 있으리라 차마 생각지 못한데서 나온 오판이었다.[10]
오비완:혹시 내가 보낸 메세지를 못 받은 거냐?
아나킨: 지시하신 대로 재전송했는데요, 스승님. 우린 스승님을 구하러 온 거라고요.
오비완: 꽤나 애썼군!
이윽고 자신을 도와주러 타투인에서 지오노시스로 온 아나킨과 파드메 역시 드로이드 공장에서 붙잡힌 상태가 되면서 원형경기장(Arena)에서 처형될 위기에 놓인다. 오비완은 자신을 공격해오는 맹수 '아킬래이'의 공격을 이용해 사슬을 풀면서 시간을 벌었고 그를 추격해 온 제다이 기사단들과 요다가 이끌고 온 카미노의 클론 군대로 의해 전세가 역전된다.
파일:아나킨 오비완 지오노시스.jpg
이후 아나킨과 함께 두쿠라이트세이버 결투를 벌이지만 패배하고 두쿠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요다가 나타나 구해준다. 그렇게 지오노시스 전투를 기점으로 전 은하에 걸친 클론 전쟁이 시작되었다.

3. 스타워즈: 클론 전쟁

파일:Star-wars-the-clone-wars-obi-wan-kenobi-wallpaper.jpg파일:external/i.cdn.turner.com/swcw_wallpaper_obiwan_a_1280x1024.jpg파일:EVlIqZBWkAMLkO5.jpg
시즌 1 ~ 시즌 2 시즌 3 이후[11] 시즌 7 파이널 시즌[12]
파일:아소카 오비완.png
에피소드 10: 아소카와 중간 작전회의중 아소카가 몰로부터 다스 시디어스라는 이름을 들었다하자 오비완이 그이름을 두쿠 백작에게서 이전에 들은 바가 있다고 시사 했다. 제다이 평의회에서 클론 전쟁이 누군가의 이중 플레이로 계획된 전쟁이었음을 알고 그 배후를 찾으려 한다고 전하며 두쿠를 생포하여 심문 할 예정이 었지만, 다만 두쿠가 아나킨의 손에 죽었으니[13] 이제는 다스 몰만이 유일한 연결 고리라 하고 그를 생포하여 코러산트로 압송하라 지시한다. 더불어, 우타파우로 출동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은사이기도 한 팰퍼틴의 감시를 맡으며 마음 고생을 하는 아나킨에게 연락을 해 줄 것을 부탁한다.

여담으로 숨겨진 연인인 새틴 크리즈도 등장한다.[14]
아나킨과 오비완은 평소에는 서로 농담을 주고 받고 하는 아주 좋은 사이로 등장하지만[15] 아나킨팰퍼틴을 죽이지 않고 그를 따르기를 한 결정이 오비완도 그렇게까지 노력을 했으나 결국 새틴을 구할 수 없었고 자신도 그렇게 될것이라는 생각이 작용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가끔식 제자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장면들도 있고, 아나킨은 자신에게 숨기는 것이 많은 오비완에게 실망하는 장면들도 있다.[16]

여튼 시리즈를 보면 오비완이 적한테도 트롤링, 동료들한테도 농담이나 트롤링을 시전하여 무려 Master of Trolling(트롤링의 마스터)이라는, 누군가를 속이거나 심각하고 위험한 상황에 농담따먹기하는 부분을 모아놓은 영상이 나돌 정도다.[17]

다스 몰과는 악연이 계속되는데, 다스 몰은 오비완에 의해 자신이 몰락했던 것에 앙심을 품고 복수를 꿈꾼다. 그리고 오비완과의 대결에서 스승을 죽인 건을 다스 몰이 언급하자 오비완이 잠시지만 눈에 띄게 분노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감정의 절제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결국 오비완의 연인 새틴을 죽이는 것으로 오비완에게 지독한 상실감을 안겨주는 등 오비완에게 스승과 연인을 모두 죽인 불구대천의 원수나 다름없게 됐다.

4. 스타워즈: 제다이 이야기

아나킨과 함께 아소카가 훈련을 받는 모습을 지켜본다. 여담으로 클론의 습격 당시처럼 장발인데, 극장판에서 아소카와 처음 만났을때는 이후 시즌처럼 머리를 자른 상태였다.

5.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파일:Obiwan EP03.png
제7 하늘 군단의 지휘관이자 38세의 제다이 마스터가 된 상태이며, 코러산트 전투에서 팰퍼틴 의장의 구출을 위해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같이 코러산트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게 영화의 오프닝이다.[18]

그리버스 장군의 기함인 인비저블 핸드에 접근하는 중 버즈 드로이드에게 당해 에타-2 엑티스의 컨트롤이 에러를 일으켜 중파될 위기에 처하나 아나킨의 도움으로 드로이드를 처리하고 기함 격납고까지 돌파한다.
파일:아나오비 두쿠.jpg
팰퍼틴: 저 자는 시스 군주요. 그대들이 상대하긴 벅찰 테니 지원을 요청하시오.[19]
(Get help. You're no match for him. He's a sith lord.)
오비완: 팰퍼틴 의장님, 시스 군주는 저희 전문 분야입니다.
(Chancellor Palpatine, sith lords are our speciality.)(아나킨과 함께 로브를 벗어던지고 라이트세이버를 뽑아든다.)[20]
이후 아나킨과 함께 팰퍼틴을 찾았지만 기다리고 있던 두쿠 백작과 재회, 아나킨과 2대 1 결투를 벌인다. 결투 도중 두쿠의 포스 그립에 당해 내던져져 등에 충격을 받아 기절하고 이어서 잔해에 깔려버리고 만다. 두쿠를 해치운 아나킨[21]이 두고 가자는 팰퍼틴의 말[22][23]을 거부하고 업고 가는 중간에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정신을 차리지만 얼마 안 가 광선 감금장에 걸리는 바람에 그리버스에게 모두 붙잡히고 만다. 하지만 R2의 임기응변[24]으로 구속에서 풀려나 마그나가드들을 가볍게 처리하지만 이미 공화국군의 포격에서 상당히 손상된 인비저블 핸드가 파괴될 조짐이 보였던 시기라 그리버스는 후퇴를 결정, 마그나가드의 창으로 유리창을 깨 우주로 튕겨나가는 방법으로 두 제다이에게서 벗어났다가 다시 돌아와 탈출선을 타고 튀어버리고, 결국 두 동강난 기함을 조작해 아나킨, 팰퍼틴과 겨우 코러산트 활주로에 불시착하는 데 성공한다.[25]
(인비저블 핸드의 후미가 굉음과 함께 떨어져나간다.)
아나킨: ...뭔가 떨어져 나갔네요.
오비완: 괜찮아. 그래도 아직 반은 남았잖아.[26]
파일:아나킨 오비완 엘리베이터.jpg
엘리베이터에서 서로를 탓하면서 투닥거리는 등 정식 제다이 기사가 된 후로 더 기어오르는 아나킨 때문에 한숨을 쉰다. 그래도 한창 반항기여서 무모하고 거만하다고 깐 전작에 비해 제자에서 자립하여 정식 기사이자 동료로서 실력 면에서나 인성 면에서나 아나킨을 신뢰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27][28]
파일:굿바이 올드 프렌드.jpg
잘 있게, 오랜 친구. 포스가 함께하길.[29]
이후 코러산트에서 복귀한 후 더 이상 자신의 파다완이 아니긴 하지만 계속 아나킨을 챙겨주는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고, 마스터 등급에 못 올랐다면서 화를 내는 아나킨을 다그치는 등 뒤처리를 해주기도 한다. 그리버스를 쫓기 위한 임무를 맡아 떠나기 전에 아나킨에게 두쿠도 처치했고, 자기 목숨도 구해준 건 너였다며 전공을 돌리며 정답게 대화를 나눌 때까지만 해도 일이 그렇게 틀어질 줄은 몰랐을 것이다.
파일:오비완 그리버스.png
파일:ObiwanNimanOpeningStance.jpg
오비완: 안녕들 하신가? (Hello There?)[30][31]
그리버스: 케노비 장군! 배짱 하나는 알아줘야겠군. 하하하하...죽여라!


(마그나가드 4대가 오비완을 대적하자 포스로 지형물을 떨어트려 압사시키자 나머지 드로이드들이 블래스터를 겨눈다)

그리버스: 모두 물러서! 이 제다이 쓰레기는 내가 직접 처리하겠다.
오비완: 네 차례다.(Your move.)
그리버스: 어리석은 놈! 난 두쿠 백작에게서 너희 제다이 무술을 전수받았다. 덤벼라, 케노비!
우타파우를 탈환하기 위한 우타파우 전투에 참전한 오비완은 토착 생명체인 바락틸을 타고 먼저 침투하여 그리버스와 1대1 대결을 벌인다. 무려 라이트세이버를 4개나 뽑아들고 덤비는 그리버스를 맞아 정신없게 상대하는 가운데에서도 손 두 개를 제거하는 등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고, 곧이어 대기시켜 놓았던 제212 공격 대대제2 공수 중대 소속 병사들의 습격으로 궁지에 몰린 그리버스가 달아나자[32][33] 끝까지 추적해 그리버스의 개인 파이터가 있는 착륙장에서 격투를 벌인다. 그러나 사이보그인 그리버스의 신체 특성상 골조가 다 금속으로 되어 있어 육탄전에서 밀린다. 맨다리로 그리버스의 다리를 후려갈겼다가 되려 자기만 데미지를 입기도 한다.[34] 결국엔 착륙장의 끝에 매달려 궁지에 몰리자 결국 포스로 블래스터를 가져와 그리버스의 열린 갑옷 안으로 드러난 내부의 장기를 5회 저격, 끝내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코디에게 상층부로 이동할 것을 지시 한 후 자신이 먼저 올라갔지만, 곧바로 다스 시디어스가 클론 트루퍼들에게 내린 오더 66 때문에 올라가던 순간 AT-TE가 포격을 하여 절벽에서 떨어져 죽음의 위기에 처했음에도 다행이 대포를 직격으로 맞은게 아니고 살짝 빗나간 덕분에 물로 빠져 가까스로 살아남는다.[35] 이후 제 212 공격대대의 수색 작업에서 무사히 탈출하여 소울레스 원[36]을 타고 긴급 통신을 시도하던 도중 베일 오가나 의원과 연락이 되어 그를 통해 요다와 재회한 후 그와 같이 제다이 사원에서 종전이 되었으니 사원으로 돌아오라는 귀환 신호를 다시 경고 신호로 바꾸고 보안 홀로그램을 보며 아나킨의 배신과 같이 시스인 다스 베이더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충격을 받으며 그 일로 전쟁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시스의 음모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사실 오비완은 두쿠에 의하여 여러번 공화국이 시스 군주에 의해 점령당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물론 당시에는 두쿠의 도발로 생각하고 넘겼지만. 오비완은 형제와도 같은 아나킨을 죽일 수 없다며 아나킨을 이렇게 타락시킨 황제와 싸우게 해달라고 복수심도 더해서 요다에게 부탁했지만 요다는 오비완은 시디어스와 싸우기에는 아직 능력이 부족하다며 만류한다. 그러면서 감을 이용해 보라고 듣는다.
파일:2243513456_40e49d5869_z.jpg
오비완: 파드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는 엄청난 위험에 처해 있어요.
Padme, I need your help. He's in grave danger.
파드메: 시스로부터요?
From the Sith?
오비완: 자기 자신으로부터요. 파드메, 아나킨이 어둠으로 돌아섰습니다.
From himself. Padme, Anakin has turned to Dark Side.
파드메: 말도 안 돼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You're wrong! How could you even say that?
오비완: 보안 홀로그램을 통해 그가... 아이들을 죽이는 걸 봤습니다.
I have seen a security hologram of him killing younglings.
파드메: 아나킨이 아니에요. 그럴 리가 없어!
Not Anakin. He couldn't!
오비완: 거짓말에 현혹된 겁니다. 우리 모두가 그랬죠. 전쟁을 포함한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수상이 있었어요. 팰퍼틴이 바로 우리가 그토록 찾던 시스 군주였습니다. 두쿠 백작 사후 아나킨이 그의 새 제자가 된 겁니다.
He was deceived by a lie. We all were. It appears that the chancellor is behind everything, including the war. Palpatine is the Sith lord we've been looking for. After the death of count Dooku, Anakin became his new apprentice.
파드메: 못 믿어요. 절대로...
I don't believe you. I can't...
오비완: 파드메, 난 그를 찾아야만 합니다.
Padme, I must find him.
파드메: 당신, 아나킨을 죽이려는 거군요?
You're going to kill him, aren't you?
오비완: 그는 너무나 큰 위협이 되어버렸어요.
He has become a very great threat.
파드메: 말할 수 없어요.
I can't.
오비완: (떠나려는 찰나 파드메를 돌아보며) ...아이의 아버지가 아나킨이죠? 정말 유감입니다.
...Anakin is the father, isn't he? I'm so sorry.
오비완은 요다의 말대로 감을 이용해 파드메를 찾아가 아나킨의 타락과 다스 베이더의 탄생에 대해 알리고 그의 행방을 묻는다. 파드메는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오비완이 홀로그램을 통해 만행을 직접 목격했다는 말을 듣고 망연자실한다. 그럼에도 오비완이 아나킨을 죽일 수밖에 없음을 알기에 그의 행방을 알려주기를 거부한다. 이에 오비완은 체념하고 떠나는 척하나 무스타파로 아나킨을 만나러 가는 파드메의 비행선에 뒤따라 몰래 탑승한다. 무스타파에 도착해서는 포스 그립으로 파드메의 목을 조르던[37] 아나킨을 저지한 후 결국 둘은 스타워즈 역사상 위대한 결전을 벌인다.
파일:EP03 anakin obiwan.png
파일:Ep03.png
오비완: 파드메를 놔라, 아나킨!
Let her go, Anakin!
파드메: 아나킨...
Anakin...
오비완: 그녀를 놓으라고 했다!
Let. Her. Go!
(파드메가 쓰러진다)
아나킨: 당신이 우리 사이를 망쳐놨어!
You turned her against me!
오비완: 이건 네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You have done that yourself!
아나킨: 그녀를 빼앗아가진 못해![38]
You will not take her from me!
오비완: 너의 분노와 힘에 대한 탐욕 때문에 이미 잃은 것이다. 어둠의 군주의 손에 마음이 뒤틀린 나머지, 넌 이제 네가 없애겠다고 맹세했던 바로 그 존재가 되어버렸어!
Your anger and your lust for power have already done that. You have allowed this Dark Lord to twist your mind, until now- now, you have become the very thing you swore to destroy!
아나킨: 내게 설교하지 마, 오비완. 난 제다이의 거짓말을 간파했어. 난 당신과 달리 어두운 면을 두려워하지 않아. 난 나의 새로운 제국에 평화와 자유, 정의, 그리고 안전을 가져왔어!
Don't lecture me, Obi-Wan. I see through the lies of the Jedi. I do not fear the dark side as you do. I have brought peace, freedom, justice, and security to my new empire!
오비완: 새로운 제국이라고?
Your new empire?
아나킨: 당신을 죽이게 하지 마.
Don't make me kill you.
오비완: 아나킨, 내 충성은 공화국을 위해 있다. 민주주의를 위해 있다고!
Anakin, my allegiance is to the Republic. To democracy!!
아나킨: 나와 함께하지 않겠다면, 당신은 내 적일 뿐이야!
If you're not with me, then you're my enemy!
오비완: 오직 시스만이 그렇게 극단적이지. 난 내 할 일을 하겠다.[39]
Only a Sith deals in absolutes. I will do what I must.[40]
아나킨: 어디 해 보시지.
You will try.
(전투 시작)
파일:무스타파의 전투.png
오비완: 내가 널 망쳤구나, 아나킨! 널 망쳤어!
I have failed you, Anakin. I have failed you.
아나킨: 제다이들의 반란을 진작 눈치챘어야 했어!
I should have known the Jedi were plotting to take over!
오비완: 아나킨, 팰퍼틴 의장은 악이야!
Anakin, Chancellor Palpatine is evil!
아나킨: 내 눈에는 제다이야말로 악이야!
From my point of view, the Jedi are evil!
오비완: 그러면 넌 너 자신을 잃은 거다!
Well,Then you are lost!
아나킨: ...이것이 당신의 마지막입니다, 스승이시여.
...This is end for you, my master.
말그대로 불꽃이 튀는 라이트세이버 격전 중 싸움통에 시스템이 파괴되어 기지를 둘러싸고 있던 마그마 배리어가 소실되어 버리고, 이윽고 침몰하는 기지 밖으로 나와 사방에서 용암이 뿜어져 나오는 자비없는 환경에서 아나킨과 격전을 벌인다. 결전의 최후를 앞둔 찰나, 오비완은 마지막으로 아나킨에게 자신의 잘못으로 아나킨이 이 지경이 되었다며 한탄하고 아나킨이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다. 아나킨 역시 오비완에 대한 애증을 마무리짓고 오비완을 스승(Master)이라 부르며 싸움의 끝을 선언한다.[41]

용암 위의 위태로운 플랫폼 위에서 격렬한 전투를 치르지만, 오비완은 지형을 눈여겨보다가 적절한 시점에 뒤로 점프해 고지를 선점하고 아나킨에게 승부수를 던진다. 아나킨이 '고지(High ground)'를 선점한 오비완을 공격하기 위해 빈틈을 보이는 점프를 해야 했고, 우주방어를 실현하다가 적의 허점을 기다려 공격하는 검식인 소레수의 달인이었던 오비완은 공중에 떠서 방어가 어려운 아나킨의 순간적 약점을 놓치지 않고 공격해[42][43][44]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Kenobi_Mustafar.jpg
파일:You Underestimate My Power.jpg
오비완: 이제 끝났다, 아나킨! 내가 고지를 선점했다!
It's over, Anakin! I have the High Ground.
아나킨: 내 힘을 과소평가하는군!
You underestimate my power!
오비완: 제발 그러지 마라.
Don't try it.
결국 갈 데까지 간 제자의 왼팔과 양 다리를 직접 잘라버리고 그의 라이트 세이버를 챙겨 떠난다. 이 때 팔과 양 다리가 잘려 고통스러워 하는 아나킨에게 포스의 균형을 가져와야 할 선택받은 자인 아나킨이 어떻게 이 지경이 되었는지에 대해 한탄하고 슬퍼한다. 오열하는 이완 맥그리거의 열연이 아주 일품.
파일:넌 선택받은 자였어.jpg
오비완: 선택받은 자였어! 시스와 함께하는 게 아니라 그들을 파괴할 것이었다고! 포스에 균형을 찾아줬어야 했지, 어둠으로 몰아넣을 것이 아니었단 말이다!
You were the chosen one! It was said that you would destroy the Sith, not join them! Bring balance to the Force! Not leave in the darkness!
아나킨: 당신을 증오해!!
I Hate You!!
오비완: 넌 내 형제였다, 아나킨..! 널 사랑했어!
You were my brother, Anakin..! I loved you!
(그 와중에 아나킨은 눈동자가 시스 특유의 노란색으로 변하며 오비완에 대한 증오를 드러낸다.) 오비완은 자신에게 형제와도 같은 사람이었다며 안타까워하고 입고 있던 옷에 불이 붙은 탓에 산 채로 불타고 있는 아나킨을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는 걸 보고 있노라면 뭔가 짠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나서 라이트세이버를 집어들고 가는 장면은 2차로 추가한 촬영한 장면이다.[45]
파일:파드메 임종.png
파일:오비완 라스 부부.png
이후 파드메의 출산과 임종을 지켜보고, 아나킨과 파드메의 쌍둥이 자녀를 서로 다른 곳에 맡긴 후 자신은 루크가 있는 타투인에 은둔하며 루크 스카이워커를 지키기로 한다. 그리고 요다로부터 타투인에서 포스의 영이 되는 방법을 수련하라고 들으며 그의 스승인 콰이곤 진과 접촉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6. 오비완 케노비

파일:오비완 2022.png
The fight is done. We lost. Stay hidden.
싸움은 끝났다. 우리가 졌다. 숨어있어야 한다.
Owen Lars: Leave us alone
오웬 라스: 우릴 내버려 두쇼.
Obi-wan: When the time comes, he must be trained.[46]
오비완: 때가 되면, 그 아이는 훈련을 받아야 해요.
Owen Lars: Like you trained his father?
오웬 라스: 당신이 그 애 아버지를 가르쳤던 것처럼?[47]

6.1. 1화

파일:Reclusive Jedi.png
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뒤 시점. 은하 제국이 건국된 후 상황이 워낙 절망적인지라 기존의 기품있고 죽기 직전의 상황에서도 농담이나 던지던 여유로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시스의 복수에서 무스타파 결투 직후 꽤나 냉정하게 타락한 아나킨을 내친 태도와는 별개로 사실 굉장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음이 밝혀졌다. 보이지 않는 위험 당시 천진난만한 소년 시절 아나킨과 무스타파 대결 직후 사지가 잘리고 불에 타며 비명을 지르고 있는 아나킨을 겹쳐보는 끔찍한 악몽을 꾸는 건 덤.

사실 어린 소년 시절부터 자기 밑에서 자란 제자이자 의동생인 아나킨을 죽음[48]에 내몰았다는 죄책감이니 당연하다. 시스의 복수 엔딩에서 나온 요다의 조언에 따라 포스의 영 상태의 콰이곤 진과 접촉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별 소득은 없는 듯.[49]타투인 외곽의 동굴에 거주 중이며 매일 작업장과 가끔 오웬 라스의 농장에 들려 루크를 멀리서 지켜보거나 거주지로 삼은 동굴만 왕복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자와족 상인[50]에 의하면 제대로 씻지도 않아서 냄새가 심하다는 듯.[51] 제다이인 자신을 언제 누가 추격해올지 모르기 때문에 동굴 입구에 침입자 여부를 보여주는 드로이드를 설치해 두었으며, 심지어 제다이로써 정체를 감추기 위해 자신의 라이트세이버사막 한가운데 묻어 두어서 무기조차 없이 사는 상황.[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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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이가 몰락하고 은하계가 제국의 폭정 아래 떨어진 현실, 그리고 그 사태에 자신의 책임이 적지 않음에 절망해 굉장히 부정적이고 염세적인 무기력한 성격이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말빨로라도 해결하려 했을 눈앞의 불의도 애써 모른척하며 소시민이 되어[53] 침울한 얼굴로 고개 숙인 채 고기를 몰래 훔쳐가는 신세가 되었으며, 같이 인퀴지터들을 물리쳐 달라는 동료 제다이 나리의 애원에도 제다이는 졌고 이제 싸울 것도 없으니 도움을 원한다면 자신처럼 라이트세이버를 버리고 일반인으로 살라고 차갑게 조언했다가 "대체 어떻게 되신 겁니까?"라는 반응을 들을 정도.[54] 보호자로서 루크를 멀리서 지켜보며 파일럿을 꿈꾸는 루크를 위해 T-16 스카이호퍼 장난감을 집 앞에 몰래 구해다 놓거나 하는등 신경을 쏟고 있지만 루크의 큰아버지인 오웬은[55] 오비완을 못마땅해하며 루크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고 한다. 당연히 오비완은 때가 되면 반드시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며 항의하지만 오웬이 그래서 애 아빠저렇게 됐잖느냐며 반박하자 말문이 막히고 만다.[56]

타투인에 인퀴지터리우스의 일원들인 세 번째 자매다섯 번째 형제가 제다이 수색을 위해 찾아오고, 우연히 세 번째 자매가 시민들을 심문하는 도중 오웬 라스와 눈이 마주치게 되어 그녀의 집요한 심문과 협박에 오웬과 그의 가족이 목숨을 잃기 직전의 상황까지 치닫지만, 오웬은 오비완을 팔아먹지 않았고[57], 다섯 번째 형제의 제지로 위기를 간신히 면하게 된다.[58]

6.2. 2화

파일:오비완 케노비 - 베일 오르가나.png
2화에서는 세 번째 자매의 계략으로[59][60] 레아가 오비완을 끌어낼 미끼로서 쓰여질 용도로 납치되자, 베일 오르가나는 레아의 정체를 알고 있으며,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옛 동료인 오비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루크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와 10년동안 포스와 무예등을 억누르며 살아와서 제다이 전사로서의 기량이 많이 무너진 상태였기에 거절했지만,[61] 직접 타투인의 은신처에까지 찾아와 간청하는 베일의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사막 한가운데에 묻어뒀던 라이트세이버를 챙겨[62] 장장 10년 만에 여정을 떠나게 된다.

추적장치를 통해 납치범들이 착륙한 [63][64]다이유 행성에 도착한 오비완은 부랑아 꼬마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제다이가 있다.’라는 말을 듣고 정말로 염동력을 사용하며 우주선 감독관을 대상으로 마인드 트릭을 써서 행성을 빠져나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빼내주던 제다이 생존자 한 명을 만나는 듯 했지만… 사실은 훼이크고 제다이처럼 보였던 남자는 사실 사기꾼으로, 염동력을 쓰는 것처럼 보였던 것도 자석 장치를 이용한 트릭이었으며 감독관과 통화를 하면서 마인드 트릭을 사용해 피난객들이 탑승할 자리를 마련해 주는 듯 했던 것도 미리 감독관과 각본대로 말을 맞춘 전화였던 것. 이후 오비완은 자신의 이름은 하자라고 밝힌 사기꾼에게 블라스터를 겨누며 협박을 해 얻은 정보로 레아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 성공하는 듯 싶었지만, 사실 오비완이 이곳에 올 줄 미리 예상했던 세 번째 자매의 페이크였다. 도착한 장소에 레아가 묶여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은 마네킹이었으며 곧 이어 나타난 고용된 용병들에게 붙잡히게 되지만 행성에 막 도착했을때 약팔이 소녀에게 무료로 받은 스파이스 샘플을 터트려 간신히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이후 근처의 방에서 진짜 레아를 찾는데 성공하고 일이 잘 풀리나 싶었지만, 탈출하는 과정에서 쓰러뜨린 현상금 사냥꾼의 손목 장치에서 오비완의 현상수배 홀로그램이 뜨자[65] 그동안 오비완을 의심해왔던[66] 레아의 불신이 폭발하게 되고 오비완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게다가 현상금 사냥꾼들의 추적까지 더해지자 오비완과 레아는 궁지에 몰리게 되고, 결국 레아가 옥상에서 도망치면서 거리가 먼 건물 사이로 무리한 점프를 하다가 추락할 위기에 처하자 10년동안 억눌러 왔던 포스를 처음으로 사용해 레아를 안전하게 구해내는데 성공한다.[67]

포스 사용으로 레아의 의심도 풀리게 되고 사기꾼 하자의 배려[68]로 화물선에 탑승해 행성을 빠져나갈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러나 멀리서 현상금 사냥꾼과 오비완의 총격전을 보게 된 세 번째 자매 역시 오비완 일행을 추격하기 시작하고 하자는 오비완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자신이 제다이라며 세 번째 자매의 길을 막아서지만 당연히 포스 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리가 없던 하자는[69] 마인드 트릭에 당해 오비완 일행의 위치를 자진 헌납해주고 만다. 간신히 화물선 선착장에 도착한 오비완은 항상 당차고 나이에 맞지 않게 영민한 레아를 보며 누군가[70]를 떠올리고 레아에게도 ‘공주님의 성격[71]을 닮은 오래전에 죽은 자신의 옛 친구’라며 이야기를 해주는 찰나, 세 번째 자매가 선착장에 들이닥치게 된다.

직후 레아를 먼저 화물선에 보낸 뒤 자신은 라이트세이버를 쥐고 교전을 준비하지만 세 번째 자매의 “너를 생포하여 바치면 베이더 경이 아주 기뻐하실 것이다.”, “몰랐나 보군?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살아있다.”라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아 멍해져 있는 상황에서 곧이어 따라 들어온 그랜드 인퀴지터가 단독 행동을 한 세 번째 자매를 막아서게 된다. 바로 이 장소에 오비완이 있으니 당장 잡아야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항의하는 세 번째 자매에게 그랜드 인퀴지터는 ‘그렇기에 더욱 네가 이 작전을 말아먹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라고 차갑게 대꾸하고[72] 자신이 하는 것이나 보고 배우라며 비난하자 그랜드 인퀴지터가 포스를 사용하기 위해 빈틈을 보인 순간에 세 번째 자매는 이성을 잃고 그대로 그의 복부를 광선검으로 관통해 버린다. 이를 목격한 오비완은 이 틈을 타 무사히 화물선에 탑승해 레아와 행성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하고 이후 세 번째 자매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살아있다.”라고 한 말에 여전히 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2화가 종료된다.

6.3. 3화

파일:오비완 레아.png
다이유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아나킨이 살아있다는 사실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73] 하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레아와 함께 마푸조에 도착해 하자가 건네준 좌표로 걸어간다. 걸어가면서 레아에게 원래 마푸조는 농지였지만 제국이 오면서 황폐화됐다는 이야기를 한다. 마푸조가 변한 모습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그때 저 멀리 기사 시절의 아나킨의 모습을 보고 식겁한다. 그러나 이는 오비완의 환상이었다. 숙련된 제다이 마스터 였지만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한 아나킨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태인 상황. 얼마나 정신이 없는지 곁에 있던 레아가 오비완이 이상하다고 여겨 정신이 팔린 오비완을 부르며 허상에서 깨운다.

좌표에 다다르지만 아무도 그들을 만나러 오지 않자 오비완은 하자에게 속았다고 생각한다. 그 때 레아는 지나가던 수송선을 잡았고 오비완과 레아는 오든과 루마라는 톨에서 온 농부라는 가짜 신분을 즉석에서 만들고 수송선[74]에 올라탄다. 가다가 스톰트루퍼 몇 명을 태웠다가 말하는 도중에 레아라는 이름을 얼떨결에 내뱉지만 사실은 루마의 엄마의 이름이고 엄마와 하도 닮아서 계속 헷갈린다고 둘러댄다. 스톰트루퍼들이 내린 후, 레아는 자신의 엄마를 알지 않냐고 묻지만 오비완은 답하지 못한다. 그러자 레아는 오비완이 자신의 친아버지냐고 묻고, 오비완은 그랬으면 좋겠지만 아니라고 말한다. 레아가 기대에 차있다가 시무룩한 반응을 보이자 자신 또한 오래 전에 제다이 기사단에 입단하기 위해 가족을 떠나왔다며 가족의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고 말하며[75] 레아를 위로해준다.
파일:오비완 Ep2.png
수송선의 기사는 제국의 검문소로 수송선을 몰고, 결국 해당 검문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인퀴지터리우스가 보낸 정찰 드로이드에게 정체를 들통나고 만다. 하지만 이미 오비완은 들통이 날 거라 예상한 상황이었고 블라스터만으로 스톰트루퍼들을 모두 해치운다. 그 때 지원군이 오면서 오비완과 레아는 항복하듯 꿇지만 여전히 총구를 스톰 트루퍼들에게 겨눈 상태였고, 응전하려는 순간 지원군에 섞여있던 탈라라는 하자의 동료에게 구조된다. 탈라는 원래 제국의 장교이지만 제국의 실체를 보고는 몰래 수배자들을 빼주는 밀수 네트워크의 일원이 된 것이었다. [76]
파일:오비완 케노비 - 오비완 vs  베이더.png
터널을 통해 마푸조를 탈출하려는 순간, 오비완은 포스로 다스 베이더의 존재를 감지하고 자신은 시간을 끌테니 레아를 탈출시키라고 탈라에게 부탁하고 혼자 베이더를 지켜본다. 베이더가 죄 없는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모습[77] 이후 도망치지만 베이더에 의해 가로막히고, 마스크를 쓴 사이보그에 가까운 모습을 마주보자 대체 무엇이 된 거냐 라며 경악하고 베이더는 오비완 당신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답한다. 10년간 포스를 봉인시켰기 때문에 힘이 많이 약해진 오비완은 베이더가 자신을 한 손으로 가지고 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압도당하고 수준이 비슷한 포스 유저 사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포스 초크에까지 걸려버린다. 베이더는 자신에게 한 짓을 똑같이 해주겠다며 연료를 쏟아서 붙인 불에 오비완을 포스로 당겨와 오른팔에 화상을 입힌다. 스톰트루퍼들에게 그를 생포할 것을 지시하는 순간 레아에게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온 탈라가 다시 연료에 불을 붙여 베이더와 스톰트루퍼들이 오비완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그 사이에 그들을 도와주던 적재용 드로이드가 그를 구조한다.[78][79]하지만 그 사이에 탈출로의 존재를 눈치챈 세 번째 자매가 조종사들을 먼저 죽이고 레아를 맞이한다.

6.4. 4화

반란군에게 구조되어 박타 탱크에 들어갔으나 치료가 끝나기도 전에 나와버린다.[80] 레아가 제국에 잡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도움을 요청하지만 위험 부담을 떠안고 싶지 않았던 반란군들은 거절하고[81], 전직 제국 장교였던 탈라가 자진해서 그를 도와 인퀴지터리우스 요새에 함께 잠입한다. 탈라의 도움을 받아 레아를 찾아 요새를 돌아다니던 중 깊숙한 곳에 영링을 포함한[82] 제다이들의 시신을 박제해놓은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지지만 포스로 레아의 구조 요청을 듣고 구출에 성공하게 된다. 이후 라이트세이버를 이용해 기지를 한바탕 휘저어버리더니[83] 처음에 도와주는 것을 거절했던 반란군 중 두 명이 T-47 에어스피더를 타고 요새의 외부 격납고를 공격하여 오비완과 레아, 탈라의 탈출을 돕는다. 탈출은 성공했지만 세 번째 자매가 포스로 엄호를 하던 에어스피더에 구조물을 던져 추락한다. 일행이 모두 가라앉은 분위기에 레아가 비로소 긴장이 풀렸는지 손을 떨자 오비완이 이를 잡아준다.

6.5. 5화

파일:오비완 아나킨 EP05.png
자빔으로 돌아와 포스 감응자들을 빼돌리는 터널에게 레아를 얼데란으로 돌려보내게 도와줄 것을 요청하지만, 레아를 인퀴지터리우스 요새에서 빼오느라 지체됐다며 일단 이들을 옮겨야 한다는 말에 수긍하고 일단 기다리기로 한다. 그러나 이때 레아의 드로이드 롤라가 보낸 추적신호와 자빔의 터널 본거지의 비행 게이트가 닫히자 다스 베이더가 찾아올 것임을 직감한다.

이후 오르가나 의원한테서도 연락이 오는데, 소식이 없자 자신은 남자아이라도 지키기 위해 타투인으로 가겠다고 밝히고 오비완과 레아의 무사귀환을 빌어준다. 오비완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지만 클론전쟁 발발 이전에 제다이 사원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대련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차분히 대처하기 시작한다. 일단 자빔 은신처를 걸어 잠그고 최대한 방어태세를 갖추기를 지시하고 세 번째 자매가 스톰 트루퍼들을 이끌고 문을 부수려 시도하자 시간을 끌기위해 협상을 제의한다. 여기서 오비완은 세 번째 자매가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어떻게 알고 있는지 유추해내고 제다이 영링이었음을 간파해낸다. 그녀가 영링들을 학살한 아나킨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실은 복수를 원하고 있다는 본심을 알아챈다. 직후 자신이 기회를 만들어줄테니 베이더를 치자고 제안하지만 세 번째 자매는 스스로도 할 수 있다며 거절하고 라이트세이버로 중화기 블래스터로 약해진 문을 뚫고 걸쇠를 잘라낸다. 그러자 스톰트루퍼들이 들이닥치고 이들을 막으려 하지만 수적 열세에 몰린다. 탈라가 열폭탄으로 죽음을 감행한 공격으로 시간을 지연시켰으나 곧 베이더가 들이 닥칠 것임을 직감한다. 정면승부로는 도저히 승산이 없기에 오비완은 제다이 사원에서의 대련에서 가르침을 줬던 것을 떠올리고 다른 방법을 떠올린다.

오비완의 노림수는 바로 아나킨이 여전히 졸업하지 못했던 지나친 호전성과 상대를 압도적인 힘으로 꺾어 자신의 강함을 본인과 타인에게 증명하지 못하면 성미가 안 차는 인정욕구. 오비완은 베이더가 직접 행차해 자신과 1대1 결투를 하려 들 것을 간파해 자신이 무고한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제다이다운 실수를 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무기를 모두 버린 채 투항, 세 번째 자매와 다시 대면해 함께 베이더를 무찌르자고 설득한다. 세 번째 자매는 이것도 베이더가 꿰뚫어 보지 않겠느냐고 회의적으로 반응하지만 오비완은 아나킨의 스승으로서 베이더는 지금 자기 말곤 아무것도 안중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이를 납득한 세 번째 자매는 스톰트루퍼들에게 오비완을 으슥한 곳으로 연행하도록 지시해 간접적으로 오비완을 풀어준다.

베이더가 비행장에 도착한 순간 때 맞춰 레아가 비행 게이트를 열면서 퇴로가 열린다. 오비완은 자신을 붙잡은 스톰 트루퍼들을 처리하고 다시 비행선으로 돌아가[84] 이륙하려는 찰나 베이더가 비행선을 포스로 강제 착륙시킨다. 그러나 이것은 실은 미끼였고 베이더가 비행선을 포스로 뜯어낸 순간 뒤에 숨어있던 두 번째 수송선이 즉시 탈출한다.[85] 하지만 하이퍼드라이브가 고장나 멀리 가지 못 하고 베이더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지 못 한 상황. 설상가상으로 세 번째 자매가 베이더에게 도전하고 쓰러져 죽어가는 와중에 떨어져있는 송신기를 주워 오르가나 의원이 타투인으로 향한다는 송신 내용을 듣고 오비완은 포스를 통해 불길함을 느낀다.

6.6. 6화

시작부터 수송선이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공격을 받고, 이에 베이더가 원하는 것은 자신이라며 미끼가 될 것을 자청한다. 같이 탑승한 반란군과 피난민들은 다 함께 뭉치자고 하지 않았냐며 반발하지만 오비완은 이렇게 해야 함선을 수리하고 도망갈 시간을 벌 수 있다며 소형 우주선을 타고 제국군의 시선을 돌리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근처 행성에 착륙, 자신을 찾아온 베이더를 대면한다.
파일:절단마.png
이제는 자기를 죽일 것이냐 묻는 그에게 '할 일을 할 뿐'이라 대답한 뒤 라이트세이버를 뽑고 왼팔의 중지와 검지를 뻗어 소레수 자세를 취한다.[86] 이에 베이더도 그럼 죽을 거라며 받아친다.[87]
파일:Obi-wan Soresu EP06.png
파일:Lord Vader EP06.png
오비완 케노비 vs 다스 베이더
제다이 마스터 시절의 실력을 되찾은 오비완은 베이더의 검격을 받아내며 틈새가 보일때마다 반격을 가하는 등 대등함 이상의 실력을 선보인다. 이전과는 다르게 전성기 시절 실력을 발휘하는 오비완에게 처음에는 대충 받아주던 베이더도 당황하여 곧 진심으로 상대하게 된다.[88] 싸움 도중 순간적으로 라이트세이버에 강한 타격을 줘 베이더에게 충격을 가하고 옆에 있던 커다란 암석을 베이더에게 포스로 떨어뜨리려 했지만 베이더는 포스로 암석을 간단히 멈춰세우고 밀어버리면서 '힘은 돌아왔지만 약점도 여전하다' 라고 비웃으며 오비완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이후 베이더가 포스를 사용해 돌로 오비완의 자세를 무너뜨리고 포스로 땅에 큰 충격을 가해 발밑까지 지진을 일으켜 구덩이를 만들어 오비완을 떨어뜨린 후 바위들을 퍼부어 파묻어 버린다. 구덩이 안에서 포스로 간신히 암석을 막고 있던 오비완은 아나킨을 지금의 베이더로 만들었다는 자책과 제자의 원망을 되새기며 고통스러워 하지만 이내 새로운 희망루크레아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은 뒤 자기를 묻고 있던 암석을 날려버리고 베이더에게 달려간다.

다시 대결을 펼치자 형세가 역전된 모습을 보이는데, 소레수 검식의 달인답게 모든 공격을 방어한 뒤 유려한 움직임으로 베이더의 검을 흘리고, 중간에 베이더가 포스로 멈춰 세운 라이트세이버 검격마저 도리어 화려하게 휘둘러 베이더의 라이트세이버 공격을 봉인시켜 버린 뒤 기습적인 포스 푸시로 베이더를 바위에 처박아버린다. 더욱 강화된 포스로 수많은 돌들을 날려 베이더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대결 도중 베이더에게 한 손을 잡히자 라이트세이버를 쥔 손을 역수로 돌려 손잡이로 생명 유지 장치를 마구 가격하여 베이더가 호흡 곤란을 일으키고 베이더가 느려진 움직임을 보이는 틈에 높은 곳에서 이번엔 자신이 점프를 해 라이트세이버로 헬멧 왼쪽을 베어버리면서 베이더를 또 패배시킨다.[89][90]
파일:anakin obi wan EP0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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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얼굴이 드러난 다스 베이더
오비완: 아나킨. (Anakin.)

베이더: 아나킨은 죽었어. 나는 그 잔재일 뿐이지.[91] (Anakin is gone. I am what remains.)

오비완: 미안하다. 미안하구나, 아나킨... 전부 다. (I'm sorry. I'm sorry Anakin... For all of it.)

베이더: 당신의 실패작이 아니야, 오비완.[92] 당신이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죽인 게 아니야. 내가 죽였지.[93][94] 이제 당신도... 똑같이 없애주마! (I'm not your failure, Obi-wan. You didn't kill Anakin Skywalker. I did. The same way... I will destroy you!)

오비완: 그렇다면 내 친구는 정말로 죽었군. 잘 있어라, 다스.[95][96] (Then my friend is truly dead.[97] Good bye, Darth.)

베이더: 오비완! 오비완!![98] (Obi-wan... Obi-Wan!!!)
옛 제자가 참혹한 모습으로 기계 장치에 의존해 목숨을 겨우 부지하는 모습을 보며[99][100]오비완은 눈물을 글썽이며 내가 다 잘못했다며 사과하지만, 베이더는 당신 잘못이 아니라며 미소를 지은 뒤, 그 아나킨은 내 손으로 죽였다며 비웃는다.[101] 이에 오비완은 옛 제자이자 동생이었고 친구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완전히 사망했음을 깨닫자 황망한 표정으로 '잘 있어라, 다스.'라며 작별을 고한 뒤, 결국 패배한 베이더를 그대로 놔두고 떠나버리고, 혼자 남겨진 베이더는 주저앉아 간신히 숨을 내쉬며 비참하게 오비완의 이름을 부르짖는다. 또 패배한 것도 모자라 끝도 내지 않고 그냥 가버려 방치당했으니 베이더로서는 처절하기 이를 데 없는 셈.[102][103][104] 이 때 스타워즈 반란군처럼 제임스 얼 존스의 기계 목소리와 아나킨(헤이든 크리스텐슨)의 목소리가 섞여서 나온다.

포스를 통해 루크가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서둘러 타투인을 향해 오웬의 집 근처에 착륙, 루크를 찾지만 곧 리바가 기절한 루크를 안고 걸어오는 모습을 바라본다.

라스 부부는 루크를 집 안으로 데려가고 리바는 주저앉아 '난 못하겠다'며 운다. 비록 실제로 죽이진 않았으나 아무 잘못도 없는 어린 아이를 단순히 복수심과 증오로 죽일 뻔했던 자신은 베이더와 다를 바가 없다고 자조하는 리바에게 오비완은 '넌 다른 선택을 했고, 자비를 택함으로 죽은자들을 기렸으며, 우리는 이제 자유이니 앞으로의 모든 선택은 네 몫이다'라며 그녀를 위로한다.[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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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얼데란으로 직접 찾아와 레아와 오르가나 부부를 만난다. 레아와의 직별 인사에서 오비완은 레아가 어머니의 현명함, 영민함, 따뜻한 마음씨를, 아버지의 열정, 용기, 솔직함을 물려받았다고 말해준다.
파일:오비완 오웬.png
이후 날이 밝고 그동안 숨어 지내던 동굴에서 짐을 싸는 오비완.[106] 마지막으로 오웬을 찾아가 루크를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나눈 뒤 떠나려 하지만, '루크에게 인사나 하고 가라'는 오웬의 말에 루크에게 다가가 '안녕(Hello there)?'이라며 인사를 건넨다.[107]
파일:콰이곤 포스의 영.png
콰이곤: 참 오래도 걸렸구만.
오비완: 슬슬 안 오실 거라는 생각이 들던 참이었습니다.
콰이곤: 난 늘 여기 있었다, 오비완. 단지 네가... 볼 준비가 안됐던 거지.
그리고 오비완은 라스 부부의 집을 떠나 사막을 건너는데, 포스의 영이 된 콰이곤과 드디어 만나게 된다.[108] '왜 이제야 오신거냐'라고 묻자 콰이곤은 늘 곁에 있었다며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것은 오비완이 준비가 되지않았었기 때문이라고 하고 웃으며 갈길이 멀다하며 함께 길을 나선다.

7. 스타워즈 반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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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크론 속 오비완의 메시지
나는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다. 유감스럽게도 제다이 기사단공화국이 붕괴하고 제국의 어두운 그림자가 그 자리를 대신 했음을 알린다. 이 메시지는 살아남은 제다이를 향한 경고이자 상기다. 포스를 믿어라. 사원으로 돌아오지 마라. 그런 시대는 끝났고 우리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우리는 각자 믿음과 신뢰와 우정을 시험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참고 견뎌내어라. 그리고 때가 되면 새로운 희망이 나타날 것이다. 포스가 그대와 함께하기를. 언제까지나.
"This is Master Obi-Wan Kenobi. I regret to report that both our Jedi Order and the Republic have fallen, with the dark shadow of the Empire rising to take their place. This message is a warning and a reminder for any surviving Jedi: trust in the Force. Do not return to the Temple. That time has passed, and our future is uncertain. We will each be challenged: our trust, our faith, our friendships. But we must persevere and, in time, a new hope will emerge. May the Force be with you, always."
홀로그램에 나오는 젊은 시절이완 맥그리거제임스 아놀드 테일러가, 늙은 시절알렉 기네스은 공교롭게도 윌허프 타킨의 성우인 스티브 스탠튼이 맡았다. 한국어판은 젊은 시절과 늙은 시절 모두 장광이 맡았다.

클론전쟁의 후속작인 반란군에서는 오더 66을 경고하는 홀로그램 모습으로만 등장했으며, 작중 등장인물들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베일 오르가나가 반란군들에게 그가 죽었다고 공표했으며[109], 반란군도 만약 오비완이 살아있다면 한때 제다이 장군으로 활약했던 만큼 지금 자기들을 도와주고 있을 것이지 어딘가 처박혀 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110]

그러나 에즈라 브리저다스 몰이 제다이 홀로크론과 시스 홀로크론을 융합시키면서 공통된 질문, 시스를 파괴할 방법을 찾자, 둘은 두 개의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행성의 모습을 본다. 이때 다스 몰은 오비완이 살아있음을 깨닫고선 우주선을 타고 잽싸게 날아간다. 원래 다스 몰의 목적은 자기 스승에 대한 복수였지만, 이미 너무나 강력해진 그의 새로운 제자 때문에 이루어질수 없었고, 대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숙적 오비완과의 최종 결투가 새로운 삶의 목적이 된 것이다.

다스 몰은 타투인의 사막을 방황하지만 그를 좀처럼 찾을 수 없었고, 대신 에즈라를 미끼로 쓰기로 한다. 에즈라는 홀로크론 파편이 반응하는 것을 보고 오비완이 살아있고, 다스 몰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고 이제 곧 있을 로탈에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던 동료들을 뒤로하고 A-wing 훈련기를 훔쳐타 타투인으로 간다.

하지만 타투인에 도착하자 마자 터스켄 약탈자의 습격으로 A-wing이 파괴되고, 에즈라는 챠퍼를 데리고 사막을 횡단하다가 그만 쓰러지고 만다. 그러나 에즈라가 정신을 차렸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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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인 사막에 은둔중인 오비완
오비완이 있었다. 에즈라는 오비완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왔다고 하지만 오비완은 이미 몰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사실 몰과 싸우고 싶진 않지만 이젠 싸움을 피할 수 없다고 한다. 에즈라는 홀로크론이 시스를 파괴할 열쇠로 오비완을 지목했다[111]고 하지만, 오비완은 이를 부정한다. 그리고 홀로크론이 반응한 것은 다스 몰의 수작이었다고 하고, 에즈라가 다스 몰에게 속아 여기에 오게 된 것이라 한다. 그리고 이 말이 끝나자 마자 다스 몰이 나타난다.
Why have you come to this place? Not just simply to hide... Oh, you have a purpose here. Perhaps you are protecting something?
No. Protecting someone.


넌 대체 왜 이딴 곳에 왔지? 단지 숨으려는 것만은 아닐 텐데... 오, 뭔가 목적이 있군. 무언가를 지키고 있나?
아니, 누군가를 지키고 있어.
오비완을 찾아온
에즈라는 돕겠다고 자청하지만 오비완은 에즈라의 책임이 아니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고[112], 자기 스스로 이 오래된 숙명을 종결시키겠다고 한다. 에즈라는 듀백을 타고 떠난다. 다스 몰은 그동안 쌓인 분노를 잔뜩 쏟아내다가 사막 속의 쥐 꼴이라며 오비완을 죽이기보다 깡촌에 내버려두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고 조롱하면서 왜 이런 곳에 짱박혀 있는지 물어본다. 오비완은 침묵으로 일관하지만, 다스 몰은 그의 마음을 읽고선 무언가...아니,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 은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결국 오비완은 라이트세이버를 켜낸다. 그렇게 마침내 다스 몰과의 최후의 결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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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결전
오비완은 라이트세이버를 뽑은 직후에는 자신의 주 폼인 3식 소레수의 대기 자세를 취했지만, 몰의 라이트세이버가 두번째 날까지 켜지자 스승인 콰이곤이 예전 다스 몰과의 싸움에서 쓰던 폼인 4식 아타루의 대기 자세를 취한다. 다스 몰은 오비완이 예전 콰이곤이 쓰던 자세를 취하는 것을 보고 이전에 나부에서 콰이곤을 죽였을 때 처럼 상대방의 라이트세이버를 잡은 손을 배후로 쳐내 무장해제 시킨 뒤 얼굴을 가격해 스턴을 먹여 공략하려 했지만, 이미 다스 몰이 이 전술로 나올 것을 간파한 오비완은 3합 째에 몰이 손잡이로 스턴을 걸려할 때 그 중심을 일도양단함과 동시에 몰의 가슴을 베어버린다.[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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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의 품에서 숨을 거두는 몰
몰: 말해주게. 그가 선택받은 자인가?(Tell me, is he the Chosen One?)
오비완: 그렇다네.(He is.)
몰: 그가... 우리의... 복수를 해줄 거야...(He... will.. avenge us...)
패배한 다스 몰은 무덤덤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 꺼지는 라이트세이버와 함께 쓰러지고, 오비완은 쓰러지는 다스 몰을 부축해 준다. 죽어가는 다스 몰은 오비완에게 그가 지키고 있는 그 누군가가 선택받은 자냐고 물어보고,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선 그가 우리의 복수를 해 줄거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114] 오비완은 숙적이었지만 어찌보면 자기 때문에 파란만장하고 비참한 삶을 살아온 다스 몰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며 그의 눈을 감겨준다. 비록 그는 죽는 순간까지 그의 삶의 목적이었던 복수를 이룰 수는 없었으나, 생의 마지막에 와서야 같은 원수를 둔 동지로서 오비완에 대한 감정을 깨끗하게 정리하였다. 오비완의 스승연인이 다스 몰의 일격으로 쓰러져 오비완의 품에서 그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며 최후를 맞이하였었는데, 결국 공교롭게도 몰 역시 같은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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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스카이워커를 지켜보는 오비완
이후 오비완은 듀백을 타고 한 수분농장 근처를 지나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여성의 부름을 듣고 쪼르르 달려가는 꼬마아이를 지켜본다. 이 때 오비완의 일반적 모습이나 말투는 클래식 때를 연상시키지만 마지막에 아침 햇살을 받으면서 루크를 지켜보는 모습은 햇빛 탓에 하얀 머리카락과 수염이 갈색으로 보이며 표정 또한 프리퀄 시절의 오비완의 모습이다보니 영락없이 프리퀄 시절의 오비완의 모습 그 자체다.

예전 논캐논 작품에서 하반신 사이보그가 된 다스 몰이 오비완을 쫓아 타투인까지 와서 싸움을 건다는 내용의 작품이 있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현실이 되었다.

젊은 시절의 홀로그렘 메세지는 제임스 아놀드 테일러가 그대로 연기했지만, 노년의 성우는 스티븐 스탠튼이 연기하는데 알렉 기네스의 목소리를 훌륭하게 성대모사 해냈다.

8.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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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 모스마: 당신 친구, 그 제다이요. (Your friend. The Jedi.)

베일 오르가나: 클론전쟁이 끝난 후 제국의 박해를 피해 은둔해왔죠. 그를 부르겠어요. (He served me well during the Clone Wars…and has lived in hiding since the Emperor's purge. Yes. I will send for him.)
베일 오르가나몬 모스마의 대화에서 "그 제다이"라고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출연 자체는 없다.

여담으로 맨 처음 진 어소가 반란군으로부터 구출된 행성 이름이 워바니(Wobani)인데, 이는 오비완의 아나그램이다.

9.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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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 케노비: 오비완 케노비라... 오비완... 그거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로구나, 오랜만이야. 오래 됐지.

루크 스카이워커: 큰아버지는 아시던데, 돌아가셨대요.

오비완 케노비: 죽지는 않았단다. 뭐, 아직까지는...

루크 스카이워커: 그분을 아시나요?

오비완 케노비: 그럼! 아주 잘 알고 있지, 바로 나거든.
제다이가 제국의 손에 대부분 죽은 후, 살아남은 마지막 제다이들 중 한 명[115]은하제국을 피해 은거하고 있었다. 타투인에 살며 벤 케노비[116]라는 가명을 쓰고 있었고 파드메의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를 오웬 라스에게 맡긴 채 자신은 약간 거리를 둔 채 루크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다만 루크가 벤 케노비와 에피소드 4 때부터 구면이었던 것을 보면 일단 아는 사이이긴 했던 모양이다.[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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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as the best Star-pilot in the galaxy.
너의 아버지는 은하계 최고의 조종사였단다.
And a cunning warrior, And he was a good friend.
노련한 전사이자, 좋은 친구였지.
그렇게 괴짜 노인 행세를 하면서 정체를 숨기고 있었지만, 레아의 메세지를 가지고 자신을 찾아오려는 R2-D2를 쫓아온 루크를 구해주면서 진실을 이야기하고 정체를 밝힌다. 이후 루크에게 제다이의 마음가짐과 포스를 접하는 법을 가르치고 아버지의 유품이라고 하면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를 건네준다.[118] 루크에게 라이트 세이버를 훨씬 일찍 건네 주려다 큰아버지인 오웬이 반대했다는 발언을 보면 루크가 철이 들기 전 어느 정도 오웬과 교류한 듯하다. 하지만 오웬은 루크가 친혈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국에게 넘기지 않기 위해서 오비완까지 접근하지 말라고 위헙하면서까지 최대한 평범하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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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찾으러 온 제국군의 스톰트루퍼 무리에게 큰아버지 부부가 살해당하자 루크와 같이 한 솔로의 도움을 받아 죽음의 별의 설계도가 들어 있는 R2D2를 데리고 밀레니엄 팔콘 호를 타고 얼데란으로 가기로 한다. 얼데란으로 향하던 도중 포스 센스를 통해 수많은 비명을 듣게 됐고, 이것이 틀리지 않아 도착했을 때 얼데란은 이미 죽음의 별에 의해 파괴된 이후였고, 견인 광선에 잡혀 팔콘 호가 죽음의 별에 끌려들어간다. 오비완은 자신이 견인 광선 시스템을 정지시킬 테니 그 틈에 탈출하자면서 루크와 따로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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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베이더: 기다리고 있었다, 오비완.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되는군. 운명의 순환이 이루어졌다. 네놈을 떠났을 때 나는 수련생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나 역시 마스터다.

오비완: 악의 마스터일 뿐이지, 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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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길 수 없다, 다스. 네가 나를 친다면, 난 네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강력해질 것이야.
"You can't win, Darth. If you strike me down, I shall become more powerful than you can possibly imagine."[119]
레아를 구출하고, 견인 광선 시스템을 오작동시키면서 나오던 도중 그의 포스를 느끼고 기다리고 있던 다스 베이더와 만나 무스타파에서 베이더와 대결한 지 19년 만에[120] 마지막 대결을 하게 된다.

9.1.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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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의 죽음
오비완은 루크를 위해 시간을 최대한 끌며 싸우다가[121] 루크 일행이 밀레니엄 팔콘호에 타고 탈출하려고 하자 다스 베이더를 바라보면서 씨익 웃더니 자신을 두고 탈출하라는 뜻으로 빈틈을 보여 베이더의 검을 받아들여 포스의 영으로 승화한다.[122][123]
영화상에서 다스 베이더와 오비완의 이 마지막 결투가 너무나 허망하게 마무리되어 많은 이들이 아쉬워 했는데 결국 CG기술을 이용해서 두 사람의 제대로 된 결투 장면과 오비완의 최후를 묘사한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124][125][126] 팬들은 이 영상을 최고의 스타워즈 팬메이드 영상으로 꼽는다.

사망한 후에는 포스의 영이 되어 루크를 지키는 동시에 죽음의 별을 파괴할 때 거리계가 말을 듣지 않아 긴장하던 그에게 포스를 사용하라는 조언을 해준다.

10.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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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e! You will go to the Dagobah system. There you will learn from Yoda, the Jedi master who instructed me.
루크! 넌 대고바 행성으로 가거라. 거기서 나를 가르친 제다이 마스터 요다에게 배울 것이다.

호스 행성에서 빈사 상태이던 루크의 앞에 포스의 영의 모습으로 나타나 루크에게 대고바 행성으로 가서 자신의 스승이었던 마스터 요다를 만나라고 이야기해준다.[127]

대고바 행성에서 루크를 가르치길 거부하는 요다를 설득하기도 하고,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수련도 못 마친 상태에서 떠나려고 하자 루크를 설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루크는 떠나버리고 그런 루크를 요다와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이 때, 오비완은 요다에게 루크가 자신들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하지만 요다는 아직 한 명이 더 있다며 반박한다.

11.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

한 솔로 구출 후 대고바로 돌아와 요다의 임종을 지켜본 루크 앞에 나타난다. 그에게 왜 아버지에 대한 사실을 숨겼는지, 그리고 루크의 누이동생에 관한 것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다스 베이더를 쓰러뜨려야 하는 것이 루크의 숙명이라고 말하지만 루크는 끝까지 아버지를 믿는다며 그를 다시 제다이로 되돌려 놓겠다고 말한다.[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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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황제 다스 시디어스를 쓰러뜨리고 죽음의 별 2를 파괴하여 승전파티가 열리는 장소에 나타나 포스의 영이 된 요다, 아나킨과 함께 루크를 흐뭇하게 지켜보며 끝난다. 루크도 나타나는 셋을 보면서 마주 웃는다.[129]

또한 이때 요다의 불안과는 달리 끝내 자신의 바람대로 포스의 어두운 면의 유혹을 이겨내면서 자신들의 희망을 이뤄준 루크를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요다의 등에 손을 얹는데, 묘하게 자신의 기대가 결국 맞았지 않느냐고 하는 듯 보인다. 시퀄을 제외한 스타워즈 전 시리즈에 등장했으며 초기 제다이 파다완 시절부터 제다이 마스터 시절, 그리고 은둔 생활에서 사망까지 '성장 과정'이 전부 공개되는 몇 안되는 캐릭터다. 덧붙여 인간 캐릭터 중에서는 단 둘 뿐인 개근 캐릭터이기도 하다. 다른 개근 캐릭터는 다스 베이더, 드로이드까지 포함하면 R2-D2C-3PO뿐이다.

12.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에피소드 7인 깨어난 포스에도 간접적으로 등장했다. 레이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를 집어들었을 때 본 환영 중에 들려오는 목소리 중 노인의 "레이?"와 속삭이는 "이것이 너의 첫 걸음이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 둘이 오비완의 목소리로 공식 확정되었다. 앞의 대사는 알렉 기네스의 대사 중 "afraid"라는 대사에서 "레이"라는 발음을 추출해 만들었고, 뒤의 대사는 이완 맥그리거가 직접 녹음했다고. 거기에 다스 베이더의 헬멧도 유품으로 출연했으니 애증의 사제 관계인 두 사람은 눈을 감은지 한참이 지난 뒤에도 함께 출근 도장을 찍었다.

13.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역시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R2가 루크를 설득하기 위해 틀어준 레아 공주의 메시지[130]에서 언급되었다.

여담으로 원래는 감독이 등장시키는 것을 고려했지만 배우 문제[131]요다를 대신 등장시켰다고 한다. #

14.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These are your final steps Rey. Rise and take them."
이게 너의 마지막 훈련이야, 레이. 일어나서 완수해.

팰퍼틴과의 최종 전투에서 레이가 선대 제다이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오비완의 목소리가 제일 먼저 들린다. 이때도 이완 맥그리거의 목소리이다. 그리고 알렉 기네스가 "레이!"하는 목소리도 들린다.[132] 젊었을 때와 늙었을 때가 동시에 나온다.

삭제 장면에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레이 뒤에서 에피소드 3 시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화면 왼쪽에 윈두와 등을 맞대고 있다.

15.캐넌 매체

15.1.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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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작품인 2015년작 배틀프론트에선 참전하지 못했으나, 2017년작 배틀프론트에서 지오노시스 전투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 소레수의 달인 답게 극단적인 방어형 영웅으로, 자세한 것은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2017)/영웅 문서 참조.

15.2.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스토리 초반부에 등장한다. 정식 등장은 아니고 시어가 그리즈에게 홀로크론에 대해 설명해줄 때 칼에게 시험삼아 열어보라고 준 홀로크론에서 제다이 숙청으로 인해 클론들이 배신했다는 것과 공화국과 제다이 기사단은 멸망했으며 아직 살아있는 생존자들에게 제다이 사원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홀로그램으로 등장한다. 칼과 시어가 이를 보고 착잡하고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133]


[1] 제다이는 제자를 한 번에 한 명 밖에 둘 수 없는 규율이 있다. 그리고 오비완은 이때 아나킨을 이토록 제자로 받아들이려는 콰이곤의 행동에 아나킨을 향한 질투심과 콰이곤을 향한 서운함을 내비쳤다.[2] 콰이곤과 함께 싸우는 동안에는 별다른 유효타를 먹이지 못하고 중간에는 아예 난간 밑으로 떨어져버리는 등 결투를 따라가기에 급급했지만, 이때는 검술도 현란해지고 몰의 라이트세이버를 반으로 쪼개는 등 훨씬 강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것은 강해진 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분노라는 부정적 힘에 몸을 맡긴 것이었기 때문에, 몰의 염동력에 그대로 허를 찔러 역전당하고 만다. 제다이가 포스의 어두운 면을 항상 경계한다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해당 장면이 아주 훌륭한 예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3] 오비완이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에서 아나킨이 드로이드 공장에서 라이트세이버를 잃자 오비완이 라이트세이버를 잘 챙기라는 식의 훈계를 하는데 서구권 팬들 사이에선 이것에 관련된 밈이 꽤 있다.[4] 다만, 클론전쟁 3D에서는 몰이 이러고도 살아남긴 했으며, 결국 스타워즈 반란군 시점인 2BBY(새로운 희망 기준으로 2년 전)에 가서야 진짜로 몰을 죽이는 데 성공한다.[5] 이후 오비완은 콰이곤 진의 라이트세이버를 제다이 템플에 보관한다.[6] 제다이 카운슬에서도 극한의 위기상황에서도 감정에 휘둘리지않고 평정을 되찾아 승리를 이끌어낸 사실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승급을 허락하였다. 실제로 에피소드3에서의 아나킨처럼 감정에 휩쓸리면 오히려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그런데 자기보다 실력이 우세한 몰을 베었다는 건 그 와중에 스스로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냉정을 유지했다는 얘기.[7] 레전드에서는 이렇게 적을 일도양단하는 공격은 제다이들에게 금기시 되는 것이었다.[8] 콰이곤만 믿고 따라왔는데 콰이곤이 죽어서 자신의 미래를 불안해 하던 중이었다.[9] 물론 스승으로서 존경하지 않는 건 아니다. 파드메에게 "오비완은 요다만큼 지혜롭고 윈두만큼 강한 분"이며 아버지같은 분이라 말한 바 있다. 문제는 자신이 그런 오비완보다 더 잘났다고 말한다는 거지만.[10] 다만 오비완은 마냥 흘려듣지는 않고 요다와 윈두에게 보고하기는 했다. 허나 세 사람 모두 의회를 주시하는 것으로만 결론을 내렸다.[11] 시즌1~2까지의 과장된 특유의 1대9 가르마가 영화에 가깝게 2대8로 바뀌었으며 착용하던 갑옷들대신 팔에만 보호구를 착용하였다. 복장도 에피소드3에 가깝게 바뀌었다.[12] 자세히 보면 머리에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또한 턱수염의 끄트머리가 날카롭지 않고 뭉뚝하게 변하였다.[13] 다만 아나킨이 두쿠를 죽인 직후 결투장이었던 그리버스의 기함 인비저블 핸드가 공화국군의 베나터급에게 얻어터지다 못해 두 동강나 코러산트로 추락한 걸 생각하면 살려뒀더라도 제대로 호송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더구나 아나킨, 오비완, 팰퍼틴은 두쿠 사망 이후 한번 그리버스한테 붙잡혔기 때문에 저때 두쿠가 살아있었으면 그리버스에게 구조받아 인비저블 핸드를 떠났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에피소드 3에서 아나킨에게 시종일관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메이스 윈두마저 아나킨이 두쿠를 죽인 걸 놓고 제다이의 규율을 어겼다는 소리는 안 했다.[14] 오비완을 사로잡은 상태였던 몰이 그를 죽이는 대신 그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주려고 그녀를 눈 앞에서 다크세이버로 찔러 죽인다.[15] 특히 오비완이 연인 문제로 괴로워하고, 제다이의 규율상 안 되는 일이지만 후회의 감정을 자신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면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에 엄격하기만 하던 원칙주의 스승이 아닌 자신과 같은 모습을 발견한 것에 아나킨은 흥미로워하면서 동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에피소드 2 당시 너무 원리원칙을 강조해왔던 엄격한 오비완의 모습 탓에 자유분방한 성격인 아나킨은 스승과 거리감이 컸었다.[16] 특히 죽음을 위장해서 자신을 속였을 때. 오비완이 죽은 줄 알고 상심하며 괴로워했던 아나킨은 오비완이 죽은 척을 했었다는 사실에 자신에게 숨겨야만 했냐고 화를 냈다.[17] "있잖아, 내가 반으로 잘라 죽일 때, (허리 대신)네 목을 노릴 걸 그랬다."/"네 새 다리 마음에 든다. 키가 좀 더 커보이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상황. 살아 돌아와 기계 다리를 달고 있는 다스 몰에게 납치당해 실컷 얻어터질 때"다. 상황과 미묘하게 매칭되거나 엉뚱한 말을 해 상대 속을 박박 긁는 경우는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다.[18] 아나킨은 이미 정식 제다이 기사가 된 상태라서 개인 행동이 가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함께 한 세월이 있었기에 호흡이 잘 맞는 오비완과 같이 행동한다.[19] 두쿠의 검식인 마카시는 상대의 수가 많아지면 불리하므로 팰퍼틴 말대로 지원을 요청해 공화국 군대가 들어왔다면 두쿠가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다. 즉, 팰퍼틴은 이미 여기서 두쿠를 치워버릴 생각을 한 상태였다.[20] 해외에서 개그 장면으로 꼽힌다. 시스인 두쿠와 팰퍼틴, 시스가 될 아나킨까지 오비완을 제외한 인물들이 전부 시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 안에 있는 모든 인물은 아나킨에게 살해당한다.[21] 사실 이부분에 있어 영화에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클론 전쟁 3D 시즌 7에서 평의회가 다스 시디어스의 정체를 알아 가려고 하던 도중 다스 시디어스의 정체를 밝힐 유일한 연결고리인 두쿠가 죽은 것을 오비완이 알고 안타까워한 모습이 나온다.[22] 팰퍼틴 입장에서야 아나킨을 끌어들이는 계획에서 눈엣가시인 오비완을 제거할 의도로 한 말이겠지만, 사실 전작들을 고려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이자 위험한 도박을 한 것이다. 일단 오비완은 시스 전사 다스 몰을 베고 팰퍼틴의 고향 나부를 구원한 데 이어 나부 의원인 아미달라의 암살을 막고 분리주의 연합의 음모를 제일 먼저 알린 사람이다. 의원 시절부터 사실상 은인이나 다름없는 제다이가 구하러 와서 쓰러졌는데 돕기는 커녕 '챙길 여유 없으니 버리고 가자'며 재촉한 셈이다. 게다가 해당 시점에서 아나킨은 오비완을 스승이자 형이자 친구로서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상황이 좀 긴박하고 아나킨이 팰퍼틴을 좋아해서 망정이지 조금만 아나킨의 머리가 더 굴러갔었더라면 오비완을 매정하게 두고 가려는 팰퍼틴을 의심했을지도 모른다.[23] 이때 아나킨은 팰퍼틴의 말에 '그(오비완)의 운명은 우리와 같을 것'이라며 오비완을 들쳐매고 탈출하는데, 나중에 이 셋의 운명은 정말 아나킨의 말대로 이루어졌다.[24] 온 사방에 전격이고 불을 마구 갈겨댔다.[25] 메인 주인공인 아나킨이 그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지만 이전 영화들과 비교해 오프닝에서 유독 굴욕을 많이 당한다. 스타파이터 장면에선 여유롭게 피하는 아나킨과 달리 미사일에 한참을 쫓기다 버즈 드로이드한테도 파이터가 거의 작살이 나질 않나, 엘리베이터에서 개그를 찍질 않나, 두쿠 백작과의 결투에선 몇 합 겨루나 싶더니 전작과는 달리 본인이 광속으로 리타이어당하고 잔해에 깔려 실신해 탈출 중반까지 짐짝 상태였다.[26] 상황이 상황이긴 했지만 정말 미친 소리였다. 분리도 아니고 아예 함선이 찢어져 그냥 놔둬도 폭발할까 말까인 상황인데 그 상태로 대기권 돌입을 하는 판국에서 저런 여유 넘치는 소리가 나온 게 신기할 지경이다.[27] 이는 레전드행이 된 클론전쟁 2D에서 과정이 나오는데, 말대답이나 하고 다니는 에피소드 2의 모습 그대로였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제다이 기사 승급 이후로 오비완의 칭찬을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28] 캐논 설정으로는 영화에서 아나킨이 2년간의 클론 전쟁동안 숱한 공적을 남겨왔음을 등장인물들을 통해 강조되며 클론전쟁 3D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되었다. 이 전쟁 동안에도 오비완의 파트너로서 아나킨이 제법 자주 붙어 있었으나, 제자였기 때문에 손발이 잘 맞는다는 이유로 동료로서 협력하는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아나킨도 아소카라는 파다완을 두었고 오비완과는 독립적인 부대를 운용하고 각종 작전에 참여하고 진두지휘하는 등 어엿한 제다이 기사로서 활동하였다. 이러한 공적들은 오비완이 아나킨은 자신을 실망시킨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거라며 굳은 신뢰를 갖게 할만큼 충분한 것들이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성급한 성깔과 탐욕은 여전해서 프리퀄 2편에서는 예언의 아이라며 기대하던 요다와 윈두가 클론전쟁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믿지 못하겠다, 예언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며 깠지만...[29] 이때 나눈 대화가 오비완과 아나킨의 좋은 사제로때의 마지막 대화라는 될 것이라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30] 영락없이 첫 영화에서 오비완의 시리즈 첫 등장 씬이자 첫 대사를 오마주한 것이다.[31] 이 대사가 3편을 계기로 인지도가 팬들 사이에서 높아져, 이제는 자주 언급되는 밈이 되었다. 만약 누군가가 'Hello there?'이라고 할때 'General kenobi'라는 답이 돌아오면 스타워즈 팬이라는 덕후 식별기로 사용 가능한 건 이미 유명하다.[32] 그리버스는 조금이라도 질 것 같으면 도망간다. 그래서 클론 전쟁 중에도 나부에서를 제외하면 공화국 군대에 잡힌 적이 없다. 사실 그리버스가 전술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분리주의 부대를 움직였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게 맞다. 그래서 그리버스가 잡히면 분리주의는 두쿠가 움직일 정도로 비상사태가 된다.[33] 몸이 무거워 보이지만 도망갈땐 팔과 다리를 다 써서 아주 빠른 속도로 도망간다.[34] 클론전쟁을 참고하자면 오비완이 육탄전 만큼은 상대에게 밀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버스에게 발차기를 날리고 비명을 지르는데 진짜 아파보인다(…)[35] 여담으로 코디로부터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건네받고 출발 한 후 불과 몇 초 후에 오더 66이 발동했는데, 조금만 더 일찍 발동되었거나 포격에 직격당했다면 오비완이 오더 66의 첫 희생자가 될 수도 있었다. 실제로 레전드 기준이긴 해도 코디 역시 오더 66이 조금만 더 일찍 발동되었으면 라이트세이버를 받기 전의 무방비 상태였던 오비완을 죽일 수 있었기 때문에 오더 66에 불만을 가졌다.[36] 그리버스의 함선이다.[37] 파드메의 비행선에서 오비완이 내리자 아나킨은 파드메가 자신을 속이고 자신을 죽이려 오비완을 데려왔다고 착각했다. 오비완과 파드메는 대화를 시도하지만 이미 다크 사이드에 물들어버린 아나킨은 그들의 말 따윈 들리지 않았다. 아래 대화내용을 언뜻 보면 둘이 대화를 하는 것 같지만 실상 아나킨은 오비완이 뭐라고 하든지 완전히 자기 딴소리만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다크 사이드에 잠식된 사람과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는 사례 중 하나.[38] 일판 더빙에선 "파드메는 내 것이야(パドメは僕のものだ)!"라고 더 직설적으로 번역됐다.[39] 디즈니+ 에서는 '"시스다운 독선이군, 이제 나도 어쩔 수 없다"' 라고 번역하였다.[40] 이 대사는 훗날 오비완 케노비에서 오마주된다.[41] 이 장면은 다스 베이더가 된 아나킨이 오비완을 스승이라 부른 마지막 장면이었고, 새로운 희망에서의 다스 베이더는 오비완을 그냥 이름으로 부른다. 그렇기에 아나킨이 오비완에 대해 가진 감정과 애증을 마지막으로 표현한 상징적인 장면이었으나, 디즈니의 캐넌 정립 이후 오비완 케노비 6화에서의 싸움 중 다스 베이더가 된 아나킨이 오비완을 스승(Master)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다시 나오게 되어서 의미가 살짝 퇴색되었다.[42] 아나킨이 낮게 점프했다고 해도 불리하다. 일단 점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해서 위치를 바꾸는 것으로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는 행동이다. (검도에서 사범 또는 그에 준하는 숙련자와 대련할 때 점프해서 내리치려는 듯한 행동을 할 때 오히려 사범이 딱 정중앙을 찔러버리는 반격을 취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애초에 점프 중이나 용암 위에 있는 아나킨을 포스로 밀어 용암에 떨어트릴 수도 있었다. 아나킨이 처한 상황을 잘 나타내는 장면이다. 2편부터 아나킨은 오비완을 질투했으며 항상 자신이 더 낫다고 강조하는 등 스스로를 증명하고자 하는 열등감을 가졌었기에 이로 인한 아나킨의 자충수라고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아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나킨은 오비완에게 그렇게나 심한 적개심이나 열등감은 없었는데, 만약 정말로 아나킨이 이때까지 계속 열등감에 시달렸다면 '내가 당신을 죽이도록 하지 마', '내 뜻에 따르지 않겠다면, 당신은 나의 적일 뿐이야!'라고 소리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이런 대사는 죽이려면 정말 죽일 수 있지만 옛 정으로 그러기를 원치 않으니 본인과 싸우려하지 말고 물러나라는 뜻이다. 즉, 이미 오비완과 비교해 본인의 실력이 대등하거나 그 이상임을 알고 있으므로 나오는 대사들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장에 싸워서 오비완을 죽이고 스스로가 더 강함을 증명하고자 했을터다. 게다가 제다이 기사가 된 이후로 아나킨은 그동안 오비완에게 칭찬도 많이 들었고 실제로 여러번 오비완의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으며 직전에 본인이 무례하게 군 것도 사과하고 서로간에 화를 푼 이후였다. 제다이 사원에 쳐들어가서 문답무용으로 제다이들을 닥치는 대로 다 죽였다는 것만 보더라도 이미 다크사이드에 잠식당한 것을 알 수 있는데, 결국 아나킨은 이미 본래의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파드메를 위해 다크사이드를 충실히 따르려했던 것이다. 즉, 아나킨이 마지막에 이성을 잃고 한 행동은 다크사이드를 받아들이면서 자신감이 지나친 자만심으로 변해 일어난 일이지 오비완에 대한 열등감은 아니다.[43] 오비완은 계속해서 위치를 이동하며 아나킨을 끌어들이고 있었는데, 아무리 아나킨이 천재라지만 경험 면에서는 오비완의 발끝에도 못미치고 오비완은 그런 아나킨이 어떻게 행동할 지 알고 어느 정도 조장한 면이 있다. 전투를 보면 오비완은 조금씩이지만 계속해서 밀리고 있었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뒤를 흘낏하며 계속 보면서 좋은 위치를 계속 선점하고 있었다. 아나킨은 그런 오비완에게 끌려다니고 있었고 아나킨의 다크 사이드가 오비완에게 계속 끌려다니게 했다. 실제로 전투 중 오비완이 먼저 파이프 같은 곳에 점프한 적이 있는데 만약 아나킨이 포스를 사용해 파이프를 뜯어냈으면 오비완은 그대로 용암다이빙이었다. 그걸 오비완이 몰랐을 리 없었고 아나킨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아나킨의 성격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마지막 고지를 점한 것도 아나킨이 조그만 점프따위는 할리가 없다는 계산이 있을 수도 있다.[44] 반면 오비완 역시 사제지간의 정이 남아있어 아나킨이 약점을 보인 시점에서도 공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거대한 플랫폼 구조물이 용암 폭포로 추락하면서 아나킨이 작은 용암 채굴 로봇 위로 점프하는 씬이 있는데, 여기서 오비완이 채굴 로봇을 포스 푸시로 치워버렸으면 아나킨은 용암 다이빙 행이었다. 또한 이후 장면에서도 작은 플랫폼 로봇에서 오비완이 있는 대형 플랫폼 쪽으로 아나킨이 높은 점프로 건너오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약점을 노출한 아나킨의 사지를 오비완 시점에서는 충분히 베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은 오비완 역시 아나킨을 그런 식으로 끝내는 것은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45] 원래 촬영 파트에는 없었다가 4편의 연결고리를 위해서 다시 배우를 불러다가 찍었다고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밝혔다.[46] 늙은 것을 반영한 건지 이완 맥그리거알렉 기네스의 말투와 더욱 비슷하게 연기했다.[47] 이 시점에서 오웬 라스와 오비완은 아나킨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오웬 라스는 에피소드4에서 사망할 때 까지도 다스 베이더가 아나킨인 줄 몰랐다.[48] 당시까지는 아나킨이 죽었다고 믿고 있었다.[49] 포스의 영에 접촉하려는 것과는 별개로 심신이 피폐해진 탓인지 파다완 시절 자신이 항상 의지했던 스승인 콰이곤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50] 이름은 티카인데, 오비완하고 자주 봐서 그런지 나름 친한 사이인 모양. 티카는 구식 제다이 우주선을 사막에서 발견했다며 제다이는 도망쳤고, 인퀴지터가 잡으러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준다.[51] 자와족은 스타워즈 세계관 내에서도 체취가 심하기로는 둘째가 서러운 종족이다. 아예 얘들은 체취도 언어의 일부라고 할 정도. 그런 이들에게 냄새난다고 디스당할 정도면 정말 씻고 다니지도 못하는 상황인거로 보인다.[52] 덕분에 라이트세이버 대신 블래스터와 체술로 적군을 가능한 최대한 제압하고 빠져나가는 전투방식을 보여준다. 인퀴지터의 추적과 정체를 감추기 위해 포스 사용도 자제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53] 인퀴지터들의 제다이 사냥 방식은 불의를 보고 절대 넘어가지 못하는 제다이의 성질을 역이용한 방식이다.[54] 이후 나리는 이후 살해된 채 거리에 매달린 상태로 발견된다.[55] 물론 이는 아나킨의 경우처럼 오비완이 루크를 가르치는데 실패하고 루크도 아나킨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까봐 염려하는 마음이 컸던 탓이다.[56] 오웬이 아나킨이 변절했다는 것을 알리는 없고 그저 클론 전쟁에서 전사했다고만 알고 있다. 대외적으론 4편에서처럼 제다이 기사로서 죽임을 당했다고 알려진듯 하다. 따라서 오웬은 단지 위험한 일을 하는 제다이가 되어 목숨을 잃지 않기를 바라고 한 말이겠지만 자신의 가르침이 부족하여 제자가 타락했다고 생각하는 오비완에겐 안 그래도 큰 죄책감을 더 후벼파는 말이 틀림없고, 동시에 본인이 루크를 가르치기에 합당한 스승인지 회의감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57] 오웬과 티격태격하다가 인퀴지터들의 눈을 피해 골목 구석에 숨어있었다[58] 애초에 다섯 번째 형제는 세 번째 자매의 막나가는 성향 때문에 그닥 달가워하지 않는 티를 팍팍 내고 있었다. 또한 자기는 현지 주민들에게 제다이는 현상금이 걸린 존재이니 신고하면 현상금이 나오며 제국이 따로 후한 보상금을 준다고 주민들을 달래서 포섭하고 있는데 옆에서 항의하는 주민의 손을 잘라버리는 등 마구 날뛰니 당연히 열받을 수밖에... 그래서 제지할 때도 잔뜩 열받은 목소리로 작작 좀 해! 라고 소리지르며 상황의 주도권을 뺏는다.[59] 참고로 이건 다른 인퀴지터들이 반대한 계획이었는데 세 번째 자매가 독단으로 실행한 것이다. 다른 인퀴지터들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제국 의원의 자녀를 납치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기 때문.[60] 그도 그럴것이 오비완이 인퀴지터는 전직 제다이라고 언급한다. 동료들을 사냥하는 입장이지만 어느정도 지켜야 할 선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61] ‘자신은 더 이상 당신이 예전에 알았던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 할만큼 자신감과 기량이 대폭 떨어진 상태였다.[62] 본인의 것 뿐만 아니라 아나킨의 것도 함께 묻어뒀었다.[63] 오비완은 이 행성에서 노숙자가 되어 "참전용사에게 따뜻한 한 끼를"이라며 구걸하고 있는 클론 트루퍼를 목격하고, 그의 헬멧에 돈을 던져준다. 테무에라 모리슨 본인이지만 머리와 수염이 덥수룩해서 알아보기 힘들 지경이다.[64] 길거리에서 대놓고 도박을 하고, 마약을 권하는걸 보면 행성의 치안이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65] 본래 그랜드 인퀴지터는 스톰트루퍼들을 지원병력으로 대동해 최대한 조용하고 신속히 일을 처리하려 했지만 오비완을 직접 잡고 싶어하던 세 번째 자매가 행성에 있는 모든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오비완의 정보와 수배를 내려 그들의 실시간 정보가 자신에게만 전달되도록 하는 등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바람에 일이 틀어졌다.[66] 처음에 오비완의 허리춤에 있던 광선검을 보고 오비완 자신의 첫 소개대로 베일이 보낸 제다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에 대한 정보와 말을 최대한 아끼며 하지 않으려는 모습과 위급한 상황인데도 포스 사용은 커녕 라이트세이버도 켜지 않는 모습을 보고 슬슬 의심을 하기 시작했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범죄자들에게나 뜰 현상수배가 내려진 걸 보고 오비완에 대한 불신이 폭발해 버린 것.[67] 오랜만에 사용해서 그런지, 상당히 힘들어해 하는 연출이 있다.[68] 제다이를 사칭한 사기꾼이지만 실은 꽤나 제다이를 동경해 오던 인물로 보인다. 사실 사기꾼이라지만 엄밀히 따지면 비참하게 살아가는 하층민들에게 새 삶의 희망을 찾아주는 일을 하며 살고 있었던 것 뿐이다. 일반 대중에게는 정보가 상당히 검열되었을텐데도 오비완의 정체를 유추해낸다.[69] 염동력과 마인드 트릭을 아는 것으로 보아 완전히 무지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마인드 트릭이 지식을 빼내는 등 정신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술이 아닌 단순한 세뇌의 일종이라고만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70] 이 누군가가 레아의 엄마인 파드메인지 새틴인지 의견이 갈린다. 새틴이라는 입장은 오비완의 대사에서 누군가를 '지도자' 라고 언급하는 점과 오비완은 2편을 제외하면 파드메와의 접점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근거를 들고 파드메라는 입장은 레아를 보면서 그녀의 엄마가 아닌 전 연인을 떠올린다는 게 뜬금없다는 근거를 든다. 크리즈 공작은 만달로어의 지도자였고, 파드메 역시 한때 나부의 여왕이었으며 공화국에서 의원직을 맡기도 했으니 지도자라는 묘사는 두 사람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게다가 두 인물의 행적과 성격이 비슷한 데다 오비완이 자세한 묘사를 안 했기 때문에 의견이 갈리는 것. 여론은 파드메에 가까운 편.[71] 사실 레아의 성격은 파드메보다 아나킨을 더 닮았다.[72] 그랜드 인퀴지터는 다크사이드 성향임에도 매사에 침착하고 신중하며 냉정한 인물이다. 감정을 쓰기는 하는데 그게 분노나 공포가 아니라 냉혹함이기 때문에 분노와 공포, 증오를 비롯한 격렬한 감정을 힘의 원천으로 삼는 다른 다크사이드 포스 사용자들과 달리 굉장히 독특한 타입.[73] 탈출 중인 함선에서 명상으로 콰이곤을 찾으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74] 차량 뒷쪽에 제국의 국기가 붙어있는데 오비완이 이를 보고 흠칫한다.[75] 어머니의 숄이나 아버지의 손만을 기억하는데 거기에 아기가 있었다고 말하며 남동생이 있었던 것 같다는 언급을 한다. 기억이 워낙 흐릿해 아기가 남동생이 맞는지도 확신을 못한다.[76] 제국은 제다이를 잇는 존재가 등장할까 극도로 경계했고 이때문에 어린 포스 감응자도 인퀴지터를 통해 찾아내 모조리 죽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탈라와 같이 아무것도 모르고 제국의 선전에 따라 입대했다가 질릴대로 질려 숨은 이들을 돕고 있던 것. 퀸란 보스와 같은 생존자들도 이런 제국 변절자들의 활동을 돕고 있었다. 퀸란의 생존을 은신처 벽에 남긴 메모로 오비완이 알게 되는데 잠시나마 그가 살아있다는 것에 기뻐한다.[77] 사실 베이더는 악역이긴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터스켄족을 한번 더 학살한 것 이외에는 이유 없이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죽이는 막나가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그깟 가치없는 목숨'을 거두자고 시간을 낭비하는 성격이 아니다. 즉 어딘가에서 지켜보고 있을 오비완을 자극하기 위해 일부러 한 행동이었던 것.[78] 정확히는 베이더가 오비완이 도망치도록 내버려둔 것에 가깝다. 베이더는 오랫동안 적재용 드로이드가 오비완을 끌고 가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는데, 오비완을 정말로 생포하고 싶었다면 그냥 염동력으로 끌어오면 되었을 것이기 때문.[79] 베이더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그의 갑옷엔 무스타파에서의 경험 탓인지 방염도 철저히 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고민할 것 없이 그냥 걸어가면 된다.[80] 박타 탱크에서 치료를 받는 베이더의 모습과 장면이 겹쳐서 나온다.[81] 이들은 반란 세력이긴 한데 전투세력이기 보다는 포스 감응자들을 구출해서 안전한 거주지로 옮겨주는 비무장 세력에 가까운지 전투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일단 전투기는 있지만 전문적인 전투 파일럿은 없었는듯.[82] 웃긴건 단순히 트로피 용도로 박제해 놓은 것인지 영링들이 훈련중에 착용하는 바가지 모양 헬멧까지 평소 모습 그대로 재현해 함께 박제해 놓았다.[83] 레아를 보호하는 와중에도 프로브 드로이드, 스톰 트루퍼들이 둘러싸고 사격을 개시하는데 소레수의 마스터 답게 방어만을 하며 레아에겐 전혀 피해가 가지 않게 이들을 처리하더니 이후 퍼지 트루퍼까지 가세함에도 전혀 밀리는 기색을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튕겨낸 탄환으로 인해 수중기지의 유리벽에 금이 가자 포스로 유리벽을 박살내버려 적들을 모조리 수장시켜버리기 까지 한다.[84] 오비완이 세 번째 자매에게 베이더를 2대1로 협공할 것처럼 해 놓고 탈출할 수 있게 되자 차갑게 세 번째 자매를 버린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앞서 세 번째 자매는 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을 때 오비완의 협력 제안을 거절하며 자신이 혼자서 베이더를 칠 것을 고집한 바 있다. 오비완 또한 자신의 계략을 세 번째 자매에게 알릴 때 "내가 베이더를 너에게 데려오고 있는 것"이라고 표현했기에 여기서 오비완이 말한 "함께"라는 표현은 정말로 함께 싸우자는 제안보다는 복수의 기회가 지금 오고 있으니 상황을 봐서 행동하라는 언질로 해석하는 게 옳다.[85] 조금 으슥한 곳에 있기는 했지만 미끼선 바로 뒤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베이더가 미끼를 포스로 끌어내리는 동안 진짜 탈출선은 완전히 베이더의 시야에 노출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비완이 자신한 대로 미끼에 완전히 걸려든 베이더는 오비완이 타고 있다고 생각한 미끼선 말고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 진짜 탈출선의 존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 했다.[86] 다만 이 듀얼 자체는 검식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듀얼 중의 오비완의 자세를 보면 소레수였다가 시이초였다가 아타루였다가 계속 바뀐다. 혹은 베이더를 쓰러뜨린다는 공세적인 목적을 위해서 오비완이 그때그때마다 필요한 검식을 전방위로 동원한 것일 수도 있다.[87] Then you will die.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아소카가 이번만큼은 당신을 버리진 않겠다고 하자 외친 대사와 동일하다. 베이더는 에즈라 브리저에게도 뒤에 braver than most를 붙이긴 했지만 거의 똑같은 말을 했다.[88] 이때 베이더가 초조한 듯이 라이트세이버를 몇 번씩 고쳐 잡는 모습이 지나간다.[89] 반란군에서 아소카 타노가 베이더의 헬멧을 부순 장면과 비슷한 면이 많다. 또한 아나킨 시절 가장 소중한 인물들이 헬멧의 양쪽 부분을 하나씩 부숴 비록 다른 시간대이긴 하지만 베이더의 헬멧이 완전히 부숴진다는 점이 아이러니.[90] 이들이 아나킨 시절의 가장 유대감이 깊었던 사람들이기에 다스 베이더라는 악한 정체성에 비로소 손상을 주었다는 상징적인 연출이기도 하지만 결국 다스 베이더가 비로소 아나킨으로 돌아와 헬멧을 완전히 벗는 것은 루크 스카이워커, 아들의 앞이었다. 클래식 시리즈의 가교 역할을 하는 본작을 생각했을 때 여러모로 의미가 담긴 장면이다.[91] 헬멧이 부서지면서 이 때부터 아나킨의 원래 목소리가 변조된 베이더의 목소리 위에 덮여서 들린다.[92] 이 때, 오비완의 이름을 부를 때만 베이더의 목소리가 나가는 연출을 보여준다.[93] 타락의 계기를 제공하고 이를 막지 못한 것은 오비완을 포함한 주변 인물들에게 책임이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현재 다스 베이더로서의 삶과 인격을 택한 것은 아나킨 본인의 선택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를 들은 오비완 또한 아나킨과 베이더 간의 연결성을 끊어버리게 된다. 또한 에피소드 4에서 "그가 네 아버지를 죽였다"고 루크에게 말한 이유도 설명이 되고, 이후의 유명한 장면에서의 부자간의 대사, 그리고 에피소드 6에서 오비완의 영에게 루크가 항의하는 대목까지도 모두 관통하는 순간이다. 베이더 본인이 "아나킨을 내가 죽였다"고 못박았고, 오비완은 그걸 베이더 본인의 입으로 직접 들었던 것이다.[94] 해당 대사까지만 아나킨/베이더의 얼굴이 오비완과 베이더의 라이트세이버 빛이 섞여 보이게 나온다. 이후 대사부터는 오직 베이더의 세이버 빛 색인 붉은색으로 물드면서 아나킨은 더 이상 없으며 오직 베이더만 있음을 보여준다. 목소리와 함께 작금의 베이더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연출이다.[95] 스타워즈 팬이라면 다들 알겠으나, '다스(Darth)'는 모든 시스들에게 주어지는 고유 호칭이다. 즉 오비완은 이 시점에서 베이더의 선언을 인정하여 더이상 그를 자신이 사랑했던 형제이자 제자로 인식하지 않을 것이며, 동시에 "이젠 너도 이제껏 내가 싸워왔던 여느 시스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라고 선언한 셈이다. 또한 새로운 희망에서 오비완이 베이더를 "다스"라고 부르는 장면은 단지 다스 베이더가 그의 본명이었던 옛 설정의 흔적이지만, "다스"가 실제 이름이 아닌 직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되면서 오비완이 사악해진 옛 제자를 비꼬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팬들 사이에서 나왔고, 이것이 드디어 공식 설정이 된 것.[96] 하지만 다스보다는 차라리 시스로서의 이름인 '베이더'라고 부르도록 하는 게 낫지 않았냐는 지적도 많다. 다스가 시스의 직위가 아니라 이름으로 불린 건 설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4편에서도 딱 한 번뿐이었는데, 수십년이 지나고 시스의 설정이 잡힌 지금에 와서 설정과 어긋난 그 대사를 굳이 오마쥬로 집어넣는 게 어색하다는 말이다.[97] 이 대사는 에피소드 6에서 루크와 베이더의 대화 장면 중 루크가 "그러면 제 아버지는 정말로 돌아가셨군요"(Then my father is truly dead.) 라고 비꼬는 대사의 오마주다.[98] 베이더는 무스타파에서 입은 부상으로 발성하는데 필수적인 장기인 폐를 포함한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이다. 거기다 방금의 전투로 생명유지장치 및 헬멧까지 손상을 입어 호흡을 할 때마다 힘겨운 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렇듯 제대로 호흡하기조차 힘든 몸 상태에서 큰 소리로 오비완을 부르짖는 것은 베이더가 오비완을 얼마나 증오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99] 안면부가 훼손된 덕분에 말을 할 때 본래 아나킨의 목소리와 더불어 기계음과 변조된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가 섞여 나오는데, 반란군 시리즈에서와 달리 실사화된 베이더의 끔찍한 몰골을 한 맨얼굴과 어우러져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100] 암명을 밝게 한 버전도 있는데 여기서는 시스 눈을 한 아나킨의 좀비와도 같은 몰골이 더 강조되어 상당히 섬찟하다.[101] 이 두 번째 대결은 전체적인 흐름이 스타워즈 반란군 애니메이션에서 아소카 타노와 베이더가 맞붙었던 상황과 굉장히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오비완이 사과하는 순간 아주 짧게 오비완의 푸른 라이트세이버의 빛이 다스 베이더의 얼굴을 비추지만, 금방 사라지고 점점 붉은 빛이 짙어지면서 아나킨은 내 손으로 죽였다며 당신도 똑같이 죽여버리겠다고 외치는 순간에 가장 강렬하게 비춰진다. 그의 타락이 돌이킬수 없는 수준이라는 연출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훗날 아소카 때는 아소카의 앞에서 아나킨으로서의 인격이 깨어난 모습을 보여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의 내면에서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아소카가 깨달은 것과 달리 오비완의 앞에서는 오로지 다스 베이더의 모습만을 보여준다. 아소카의 앞에서도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나약해서 자신이 파괴했다고 선언했으나, 결국 아소카를 애타게 이름을 부르며 그리운 눈빛을 보내는 것으로 아나킨의 인격이 잠시 깨어나 흔들렸던 것과 대조적. 갓 시스가 됐을 무렵의 아나킨에게 파드메와 아소카는 자신의 손에 넣고 관리할 집착의 대상이었던 것과 달리 오비완은 그저 책임을 돌릴 증오의 대상이었던 이유도 있을 것이다.[102] 하지만 이는 다시 말하면, 오비완은 시스로 타락한 다스 베이더를 처단해야 할 제다이로서의 사명을 또다시 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베이더를 살려두고 떠남으로써 이후 엔도 전투에서 사망할 때까지 베이더가 자행한 수많은 참사들을 사실상 초래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게 된다.[103] 더군더나 무스타파 때는 사지가 절단되고 처참하게 몸이 불타는 옛 제자를 차마 손수 처단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라도 가능하지, 이번에는 명백히 승기를 잡고 심지어 베이더를 더 이상 아나킨이 아니라고 스스로 공표한 상황에서 명백한 적인 그를 그냥 놔두고 떠난 것이기 때문에 오비완의 직무유기를 변명할 여지도 없다.[104] 하지만 스타워즈 세계관의 포스의 선악이라는 사상에 공감하는 팬이라면 다른 해석도 가능한데 오비완이 말과는 달리 다스 베이더를 살려둔 행동은 이전과 같이 그의 선한 아나킨의 면모를 여전히 믿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후 베이더는 수많은 악행에도 불구하고 결국 아소카와 루크와의 만남을 통해 그들에게 결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결국에 시즈를 무찌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즉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본작의 시점에서 오비완이 다스 베이더를 죽인다고 해서 제국군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가 하면 이미 제다이 세력이 몰락하고 압도적으로 거대한 군세를 이끌고 있는 판국에 의문이 들지만, 그를 살려둠으로 해서 아나킨의 포스의 선한 면이 부활할 여지를 남겨뒀고 이는 오리지널, 나아가 이후의 드라마 아소카의 시점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실을 맺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105] 각자 다스 베이더와의 사연이 깊었고 그로 인해 깊은 좌절과 절망을 겪었는데 다시금 다스 베이더와 대면해 비로소 과거에서 벗어났다.[106] 그동안 입고 있던 칙칙한 색의 넝마주이가 아니라 깨끗한 제다이 로브를 입었다. 새로운 희망에서의 벤 케노비를 연상시키는 복장이다. 전체적 컨셉은 sideshow사의 미소스(mythos) 시리즈-벤 케노비(ben kenobi)를 떠올리게 한다.[107] 클래식 새로운 희망 본편에서 루크를 만난 벤 케노비의 첫 대사이다. 1977년 당시 벤 케노비의 등장 대사. 이 대사가 밈으로서 유명세를 얻은 것은 시스의 복수에서 마치 그리버스를 놀리듯 말했기 때문이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희망에서 알렉 기네스가 했던 것과 비슷하게 말한다.[108] 그동안은 연장자 입장이었던지라 근엄하고 진중했으나, 스승을 만나게 되자 마치 어린아이처럼 활짝 웃는다.[109] 이는 그의 존재를 완전히 숨기기 위해 아군에게도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110] 물론 이 시기 다스 베이더와 은하제국은 오비완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111] 하지만 실제로 시스를 파괴할 열쇠로 지목당한 것은 루크 스카이워커다. 보호자의 역할로 같은 행성에 있었을 뿐[112] 이 때 Home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진짜 고향인 로탈로 가라는 얘기가 아니라 반란군 동료들 곁으로 돌아가라는 의미로 보인다.[113] 스타워즈 코믹콘에서 다스 몰의 성우 샘 윗워가 이에 대해 밝혔는데, 오비완은 다스 몰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콰이곤의 자세를 취했고, 다스 몰은 그에 넘어가 콰이곤을 쓰러뜨렸던 방식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영상을 보면 다스 몰이 오비완의 자세 전환을 유심히 보고 있다가 결심을 굳힌 듯 자세를 취하는 장면이 있는데, 샘의 설명에 따르면 이미 여기서 승부는 결정난 것이다.[114] 이 때 오비완은 아나킨이 아닌 루크가 선택받은 자일 것이라고 추측하며 코믹스에서는 아예 어린 시절의 루크를 지켜보면서 "어쩌면 예언이 틀리지 않았을지도 몰라."라고 독백하기도 했다. 당장 클래식에서 오비완이 루크를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강조하던 것은 루크를 선택받은 자라고 추측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진짜 선택받은 자는 루크에 의해서 제다이로 돌아온 아나킨 스카이워커였다.[115] 요다를 제외하면 마지막 제다이 마스터이다. 레전드에서는 대표적으로 헛 족 벨도리언, 다크 포스의 주연 카일 카탄과 캠 솔루사의 아버지 모건 카탄과 라닉 솔루사, 레거시 시리즈에서는 요다와 동등한 실력자가 된 크크루크, 포스 언리쉬드의 주인공인 갈렌 마렉의 아버지 모건 카탄, 클론전쟁의 영웅 벌타 스완, 추이 초이, 로불리오 다르테, 에타인 투무칸 등 꽤 많은 생존자가(이 중에는 제국이 몰락하기 전에 죽은 자가 많다.) 나왔지만 레전드가 정리된 후에는 공식적으로 요다와 오비완, 케이넌, 아소카, 칼, 시어, 퀸란 정도만 남은 상태.[116] 이후 이 가명은 클론 전쟁에서 라코 하딘이라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변장해 코러산트 교도소에 위장 수감된 뒤(목표는 현상금 사냥꾼들과 친해지기) 통신기를 확보했을 때 콜사인으로 사용된다.[117] 루크는 오비완 케노비란 이름을 듣고 "그 노인네 벤 케노비랑 관련 있지 않을까요?"라고 언급한 걸 보면 그냥 동네 이웃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듯. 영화상 설정을 따지면 1970년대, 1980년대 문학이나 영상물에 등장하는 노인과 아이 설정의 흔한 클리셰다. 아이가 친하게 지내던 동네 노인이 알고보니 참전용사(제다이)이고, 전쟁으로 인한 PTSD(아나킨의 배신)에 시달려 아이와 시간을 지내며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는(포스의 영) 줄거리의 작품은 여전히 흔하기도 하다. 조지 루카스 역시도 루크와 오비완의 기초적인 관계 설정은 여기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118] 때가 되면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건네주는데, 실제로는 아나킨의 팔다리를 자르고 증오한다고 외치는 그를 뒤로하고 맘대로 집어온 것이기 때문에 스톰트루퍼 발언과 함께 우스갯소리로 쓰이기도 한다.[119] "약해졌군, 늙은이"라는 다스 베이더의 조롱에 대한 응수였다.[120] 하지만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에서 4편 시점 기준 9년 전에 한 번 더 베이더와 대면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21] 여담이지만 이때 대결은 당시 라이트세이버 결투와 관련된 설정이 덜 잡히고, 노인인 알렉 기네스 경과 불편한 옷을 입은 다스 베이더의 움직임, 거의 형광등에 멋있는 손잡이 달아놓은 수준으로 내구성이 약했던 라이트세이버 소품과 CG로 때울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그야말로 조촐하게 연출됐는데, 둘의 실력을 생각하면 설정상으론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포스 유저들의 경우 팔순 노인인 두쿠도 공중제비를 쉽게 도는 등 나이 페널티가 현저히 적기 때문에 40대 중년인 베이더는 그야말로 한창때라고 할 수 있고, 아무리 실력이 녹슬어도 그와 잠시나마 맞붙었던 오비완이라면 엄청난 실력일 것이다. 에피소드 2, 3에서 노인네들인 두쿠와 팰퍼틴이 얼마나 화려한 검술을 펼쳤는지 생각해보자.[122] 이 과정에서 시신이라고 할 육체는 남지 않았다. 다스 베이더도 검으로 베어버렸는데도 불구하고 겉옷만 남기고 눈앞에서 사라진 오비완을 보고 순간 당황했는지 옷을 밟기도 한다. 마블 코믹스에서는 "누구였습니까?"라는 부하한테 "자신이 재능있는 아이들을 이끌 수 있다고 믿었던 노인이었다. 그의 착각이었지."라고 말한다.[123] 검으로 베었다는 표현이 약간 애매한데, 정황상 베이더의 라이트세이버에 베이기 전에 이미 포스의 영으로 승화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 해당 장면을 느리게 재생해봐도 베이더의 검이 닿기 전에 오비완의 제다이 로브가 먼저 무너져내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24] 심지어 둘 다 포스를 사용해 싸우는 모습도 보였다. 원작에서는 포스도 사용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다스 베이더가 자신에게 패배했을 때 했던 말도 주마등처럼 떠올린 것을 보여줬다.[125] 또한 우열이 뚜렷하지 않았던 원작과 달리 베이더가 포스로 케노비를 날려버리거나 어깨, 다리를 조금 베는 등 확연히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반면 몇 번을 쓰러지면서도 계속해서 일어나 베이더에게 맞서는 케노비의 의지도 엿보인다.[126] 이후 해당 팬 영화 제작자들이 메이킹 영상을 올렸는데 단순히 편집만 한 것이 아니라 추가씬을 직접 그린 스크린을 이용해서 촬영하는 등 상당한 노력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127] 안 그래도 투명한데 호스의 하얀빛과 맑은 하늘이 만나 더 안 보인다.[128] 오비완은 가망이 없다고 여겼는지, 아버지를 죽일 수 없다는 말에 루크가 마지막 희망이었는데 이미 황제가 이긴거나 다름없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루크는 포기하지 않고, 선한 면이 남아있다 믿었고 그것을 실제로 이루어냈다.[129] 그리고 잘 모를 수 있겠지만 다스 베이더의 갑주가 불에 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비완이 여태껏 고통받아왔던 응어리도 함께 불타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시스의 복수에서는 아나킨이 불에 타서 그 정체성이 소멸해 죽은 것이었다면,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다스 베이더가 불에 타서 그 정체성이 소멸해 죽은 것이니 오비완은 다스 베이더의 갑주를 보면서 무스타파에서의 일을 회상하며 모든 트라우마를 극복한 것이다.[130] 34년 전의 것이다.[131] 클래식 오비완역이었던 알렉 기네스는 고인이고 이완 맥그리거는 마크 해밀과 거의 초면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어색할 것 같다고 했다.[132] 이 목소리는 클래식 당시 오비완의 대사 중 하나인 "afraid"(두려움)(발음이 어프레이드로 난다)에서 rai 부분을 잘라온 것.[133] 이 홀로그램은 위에 스타워즈 반란군에 나온 내용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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