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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파다완 베어돈 제이스 (右)그의 스승 평기사 카트 친[1] |
1. 개요
Padawan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제다이 기사 혹은 제다이 마스터의 제자를 뜻하는 고유명사. 제다이 제자(Jedi Apprentices) 라고도 불린다. 제다이 기사와 파다완의 관계는 현실에서 중세 유럽의 기사와 견습기사로 기사를 옆에서 수행하는 종자의 관계와 같다. 불교에서의 동자승이 모티브이다.
어프렌티스는 제자를 뜻하는 일반 명사고 파다완은 제다이 기사단 내에서만 존재하는, 1:1 관계로 마스터에게 배정된 제자를 뜻한 고유명사. 시대에 따라 둘은 구분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같은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2]
2. 상세
파다완은 한창 포스 센서티브로써 훈련하는 제다이로부터 선발된다. 파다완들은 처음에는 제다이 영링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수의 학생 및 교사와 교실 설정된 배경에서 훈련을 한다. 제다이는 한 명의 파다완만을 뽑아 일대일로 교육시킬 수 있다. 한 명의 제자만 두는 예시는 제자가 다크사이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3] 다만 한번에 두 명의 제자를 동시에 받아들이는게 안되는 것일뿐 제자가 정식 제다이 기사가 되어 떠나면 또 다른 파다완을 받을 수 있다.영링이 대략 10살 정도가 되면 정기적으로 열리는 토너먼트에서 다른 수련생들과 대련을 하게 된다. 보통은 이 대련을 제자가 없는 기사가 참관하다가 마음에 드는 한명을 뽑아 자신의 제자로 삼는 것으로 파다완 승급을 한다. 이 외에도 평소에 친분이 있던 기사 밑으로 들어가는 등 제자 선택은 보통 스승이 될 기사 마음대로. 하지만 예외적인 경우에는 제다이 평의회가 직접 기사에게 파다완을 지명해주는 일도 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제자 아소카 타노가 대표적인 예시). 레전드 설정상 13살을 넘긴 영링은 파다완이 될 기회를 박탈당해 농장이나 병원, 학교, 탐험가의 길을 가게 되며 제다이 기사가 아닐 뿐이지 제다이 기사단의 일원으로 삶을 살게 된다.[4] 오비완과 아소카 역시 겨우겨우 콰이곤과 아나킨의 제자가 되어서 다행이지, 실패했으면 농사꾼이 될 뻔 했다.[5] 영링들 사이에서는 파다완이 되는 것에 실패할 경우 실패자로 취급되기는 하지만 레전드 소설에서 파다완이 되지 못한 아이가 파다완에게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공헌을 하고 있다고 항변하는 장면이 나온다.[6] 다만 기사단을 은퇴하는것도 순전히 개인의 일이므로 자신의 일이 마음에 안들면 은퇴도 가능하긴하다. 실제로 두쿠가 캐넌에선 단순히 개인의 변심[7] 등을 이유로 콰이곤이 죽기도 전에 탈퇴했으니. 다만 두쿠는 태생부터 귀족에 금수저였고 마스터 직위까지 도달했으며 정치가 역할을 겸했으니 탈퇴한들 별 피해가 없지만, 아무것도 없는 영링은 13살이 되어서 갈 곳이 어디 있겠는가. 이미 헤어진 가족들로 돌아간다 쳐도 오래 떨어져서 있어서 서먹할테고 그렇다고 그 나이때 코러산트서 쉽게 취직도 시켜줄리도 무방하다. 결국 강제는 아니지만 그 나이대면 선택지가 제다이 기사단 하위 시설서 일하는 수밖에 없다. 오샤 아니세야같이 파다완 시절에 스스로 기사단을 나온 경우도 무역연합에서 우주선 외부정비[8]나 하며 먹고 사는 모습이 나온다.
파다완은 자신의 마스터를 따라 다니며 라이트세이버를 만들고 수련을 하게 된다. 보통은 직접 임무에 따라다니며 몸으로 체험하며 경험을 쌓게 되고, 이 때문에 파다완이 마스터의 성격이나 임무 수행 방식을 계승하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스승에게 단독임무가 주어졌거나 임무를 분담해야 하는 경우, 경험이 어느정도 쌓인 파다완은 독립적인 임무가 가능하다.
스승이 단독임무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험이 적거나 아직 어린 파다완은 제자가 없는 제다이 기사나 마스터에게 임시로 수련을 받거나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무리하게 어린 파다완의 도움까지 필요 없을 경우는 스승이 돌아올 때까지 제다이 사원에서 요다를 비롯한 여러 제다이들에게 수련을 받는다.
오비완 케노비는 콰이곤 진과 잠시 떨어졌을 때 나부에서 날아오는 안좋은 협박들을 자신이 판단하여 통제하였으며, 아나킨 스카이워커 또한 파드메 아미달라의 경호 임무를 단독으로 맡았다. 아소카 타노 역시 단독 임무나 자신의 스승이 아닌 다른 제다이 마스터와 임무를 한 적이 많았는데 이는, 아소카가 활약한 시기가 제다이의 수에 비해 필요수요는 급격히 늘어난 클론전쟁 시기라서 그렇다. 이 당시에는 아소카뿐만 아니라 경험이 어느정도 쌓인 파다완은 어쩔수 없이 단독임무를 수행하거나 조금 더 성숙하지 못한 파다완이 기사승급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킷 피스토의 제자 나다르 벱이 좋은 예. 이런 특수한 경우나 기사승급에 근접한 파다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다완의 이동은 급격히 제한된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판매되는 코믹스 오비완과 아나킨에 보면 클론전쟁 이전엔 파다완은 제다이 아카데미 밖으로 단독외출이 제한된다는 언급이 나온다.
제자의 라이트세이버 검식 또한 스승의 것을 승계하는 게 대부분이다....만 어째 작중 중요하고 비중이 높은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스승의 검식을 계승하지 않는다.
요다는 4식 아타루를 쓰지만 그의 제자였던 두쿠는 2식 마카시를 쓴다. 두쿠의 제자인 콰이곤 진은 마카시가 아닌, 4식 아타루를 쓴다. 또 콰이곤의 제자 오비완 케노비는 파다완 시절에는 스승과 같은 검식을 썼으나 다스 몰과의 첫 대결 후, 검식의 한계성을 느끼고 3식 소레수로 바꾼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경우, 호전적인 성격 탓에 스승 오비완의 수비적인 검식인 소레수보단 공격적인 5식 시엔/젬 소를 쓴다. 다시 아나킨의 제자 아소카 타노는 스승과 같은 5식 검술을 쓴다는 게 공식적인 설정이지만[9] 초반엔 검을 역순으로 잡는다던가, 3시즌 이후부터 쌍검술 자르카이를 주로 쓰는 등의 차별점이 있다.
요다로부터 이어지는 후덜덜한 사제 계보에서만큼은 스승의 검식이 제자에게 이어지지는 않는다. 스승과 제자의 면면을 볼 때, 하나같이 개성 강한 인물들이라는 이유도 있지만[10] 파다완으로 수련하면서 점차 자신에게 맞는 검식을 찾아 스스로 익혔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그 과정이 잘 보인 대표적인 예가 오비완인데 앞서 설명했듯, 파다완 시절 스승 콰이곤과 같은 4식 아타루를 쓰다, 다스몰과 결투 후, 검식의 한계성을 느끼고 자신에게 맞는 3식 소레수로 주 검식을 바꿨다. 또한 아나킨이 사용하는 5식 시엔/젬 소는 사실 3식 소레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검식이다.마스터와 파다완은 10년 이상 행동을 함께하기 때문에 깊은 유대관계를 맺게 되며 이 때문에 둘 사이에 포스의 결합이 생겨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파다완이 기사로 승급한 뒤에도 같이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11]
파다완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평의회의 결정을 거쳐 기사로 승급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각종 성과들을 통해 기사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파다완도 평의회의 의결을 거쳐 승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간 등 머리카락이 있는 종족의 파다완은 머리를 짧게 자르고 한쪽 어께로 한 가닥을 땋아 내린다. 땋은 머리의 길이는 수련의 정도를 나타내며 승급식 때 기사단의 수장인 요다가 라이트세이버로 직접 이를 잘라내는 것으로 파다완은 정식 제다이 기사가 된다.
머리카락이 없는 종족의 파다완인 경우에는 따로 장식을 달거나 문신을 새기기도 한다. 이런 장식은 금속 서클렛으로 만들어 머리 주변에 쓰거나, 메달을 이마에 박거나, 끈을 두르거나 하는 식으로도 할 수 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파다완인 아소카 타노 역시 이런 것을 하고 있다. 아소카의 머리[12]에 달려있는 구슬 장식은 그냥 장식이 아니라 파다완의 땋은 머리를 대체하는 장식인 것.
캐넌 설정상 신 공화국 성립 이후 루크가 변절자에 의해 제다이 기사단 재건에 실패하면서 어떤 설정을 가지게 되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참고로 파다완은 '제다이 수련생'일 뿐, 아직 제다이인 것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제다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기사로서 승급이 된 이후. 실제로 여러 작품들에서는 파다완이 "나는 제다이다!"라고 할 때 상대방이 비웃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렇다곤 해도 제다이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기는 하며, 클론전쟁 당시 파다완들은 위에서 언급된 인력부족으로 인해 실전임무에도 투입이 돼서 경험도 많이 쌓은지라 정식기사급의 능력자들도 있었다.[13] 게다가 군대계급으로 행동권이 제한될 우려를 막기 위해 파다완들도 자동으로 사령관 직위를 달았기 때문에 항상 클론/비클론 사관들 보다 높은 지휘권을 행사했다. 물론 비클론 사관들 중에도 장군, 제독 급이 있기 때문에 이 경우는 예외.
오더 66으로 인해 제다이가 거의 몰살당한 직후가 배경인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에서는 파다완인 주인공 칼 케스티스가 작중 계속 제다이라 불린다. 그도 그럴것이 애초에 클론전쟁 이전부터 포스 센서티브가 아닌 외부인들은 파다완과 기사를 잘 구별하지 않고 그저 제다이라 불렀다. 또한 칼의 엔딩까지의 행보를 보면 이젠 어엿한 한명의 제다이 기사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3. 레전드 EU 세계관
루산 개혁 이전 제다이 기사는 둘 이상의 제자를 둘 수도 있었지만 루산 개혁 이후 기사단이 재편성 되면서 한명의 기사가 단 한명의 파다완만을 둘 수 있게 되었다.신 공화국 창립 이후 파다완 제도가 사라졌으며, 신 제다이 기사단에서는 한명의 스승이 여러 제자를 맡기도 하고, 여러 스승에게 배우기도 하는 등 루산 개혁 이전의 방식으로 돌아갔다.
시스 제국이 존재하던 시기에는 시스들도 다수가 존재했는데, 이들 중에는 파다완과 비슷한 위치인 생도(Acolyte)들이 존재했다. 다만 막장스럽고 흉흉한 시스들의 세계답게 이쪽은 정식 시스로 진급하지 못한 생도들은 대부분 죽임을 당했다. 누가 죽고 누가 진급할지는 생도들을 관리하는 관리자(Overseer)가 담당했기에, 생도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관리자의 눈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시스 중 상당수가 제다이로 전향, 유입되기도 했는데, 이 경우 정식 기사가 아닌 파다완으로 취급되었다. 심지어 시스 시절 시스 군주였던 프라벤 경조차 전향 후 파다완으로 들어간 것을 볼 수 있다.[14]
4. 그 외
스타워즈에서 가장 후덜덜한 사제 계보는 다음과 같다.캐넌: 요다 - 두쿠 - 라엘 아베로스/콰이곤 진 - 오비완 케노비 - 아나킨 스카이워커 - 아소카 타노[15]
레전드: 엔카타 델 고모 - 요다 - 세임 세롤리안 - 두쿠 - 콰이곤 진/코마리 보사 - 자나토스/오비완 케노비 - 아나킨 스카이워커 - 아소카 타노/루크 스카이워커 - 벤 스카이워커[16] - ?? - 콜 스카이워커 - 케이드 스카이워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함께 시퀄 삼부작이 공개된 이후부터는 요다 - 두쿠 - 라엘 아베로스/콰이곤 진 - 오비완 케노비 - 아나킨 스카이워커 - 아소카 타노/루크 스카이워커 - 벤 솔로/레이 팰퍼틴이 중심 사제 계보가 된다.
이들이 온 은하계를 쪼물딱 거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사실 저기서 루크 스카이워커는 먼저 오비완에게 수련을 받았고 그 다음에 요다의 파다완으로 들어갔기에 엄밀히 따지면 아나킨, 아니 두쿠와 같은 항렬이다. 하기사 남은 제다이가 요다밖에 없으니 당연하지만
제다이 평의회에서 파다완 한 명 정도는 산 채로 제다이 기사로 길러낸 제다이 기사만이 제다이 마스터로 승급될 수 있다는 암묵의 룰이 있었다.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애니메이션에서는 그야말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 여기서는 제다이들이 처음부터 학교 형태로 파다완들을 교육하는데, 스쿨버스용 우주선을 마개조해 대형 개틀링 레이저포와 하이퍼드라이브가 가능한 엔진을 달고 시스와 여러 악당들을 응징하고 다니는데다 포스의 힘도 제다이보다 더 잘 다루는 것 같다. 어차피 개그물이라 가능한 것. 그리고 이렇게 따지면 레고 스타워즈 세계관의 제다이는 그보다 더 대단할 것이다.
5. 외부 링크
Padawan[1] 둘 다 지오노시스 전투에 참전했다.[2] 시스는 자신의 제자를 애콜라이트라고 칭한다.[3] 이 1:1 도제 방식은 스타워즈 레전드에서는 야빈 전투로부터 1000년 전, 제다이 기사단의 무분별한 팽창이 공화국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도 있어 은하 의회가 제다이를 견제하기 위해 루산 개혁의 조항 중 하나로 도입되었다. 그 전까진 제다이 마스터들은 별다른 제약 없이 자신의 재량껏 파다완들을 제자로 들였었다. 그러나 2014년 캐넌 리부트로 인해 디즈니 체제에선 루산 개혁엔 공화국 수상의 권한을 축소시키는 조항만 들어가게 됐고, 이 탓에 스승이 제자를 감시해야한다는 명목으로 1:1 도제 방식이 자리잡은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4] 나이가 많이 차면 다크사이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져서 위험하기 때문이다. 당장 아나킨부터가 나이가 너무 많다고 수련할 수 없다고 윈두와 요다가 거부했고, 우려대로 그는 다크사이드에 빠져 기사단을 멸망시킨다.[5] 이건 사실 문제가 있는 제도인 게, 애를 제다이로 키워주겠다며 태어난지 얼마 안된 갓난아기를 사실상 부모랑 생이별 시켰다. 게다가 집착을 버려야 하는 제다이 특성상 후에 부모랑 만나도 이들을 엄마, 아빠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이름으로 불러야 했다. 무엇보다 지명 못 받았다고 선택지가 은퇴 or 평생노동 이라니...레전드 설정으로 이후 루크 스카이워커가 세운 신 제다이 기사단에서는 이런 제도는 폐지된다.[6] 행성 여러 군데에 건설된 사원의 관리 비용과 탐사비나 연구비 등등 기타 활동비를 공화국에서 전부 대줄 리는 없으니 이들이 곧 기사단의 돈줄이라는 소리다. 무시하기는 커녕 고마워해야 할 판이다.[7] 세레노에서 내전이 벌어져 형 라밀이 죽었는데도 공화국은 단순히 내부 문제로 치부하고 손을 땠다.[8] 보이지 않는 위험 초반 장면에도 나오지만 원래는 아스트로멕 드로이드에 시켜야 하는 일이다. 인간이 하면 불법...[9] 엄밀히 말해서 아소카는 시엔, 아나킨은 젬소를 주로 쓴다.[10] 실질적인 이유는 영화 촬영상의 이유였을 것이다. 하나같이 개성강한 인물들인데 똑같은 검식만 이어진다면 스타워즈를 보는 재미가 반감되고 캐릭터의 개성도 퇴색될 것이다.[11] 서로 성향이 잘 안 맞아도 어쩌다 보니 자주 붙어 다니는 케이스도 있다. 아나킨과 오비완이 대표적인 케이스. 근데 이 둘은 스승과 제자 수준이 아니라 나이 차가 좀 있는 형제 타입이긴 하다.[12] 그냥 머리카락도 아니고 촉수로서 몸의 일부이니까..[13] 대표적인 예시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제자인 아소카 타노.[14] 다만 레전드 세계관에서 Lord의 명칭은 흔히 아는 다스(Darth)보다 한급 낮은 것으로 취급된다.[15] 아소카가 제다이 기사단을 떠나서 공식적인 사제 계보는 여기서 끊긴다. 다만 아소카는 훗날 파다완으로 사빈 렌을 들였다.[16] 사실 레전드에서의 루크는 벤 말고도 신 제다이 기사단의 거의 모든 제다이를 가르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