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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등장인물 레이 Rey | |
▲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의 모습 (20세) | |
<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000000,#dddddd> 다른 이름 | 레이 스카이워커 (Rey Sky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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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인간 (포스 센서티브) |
성별 | 여성 |
키 | 170cm |
몸무게 | 54kg |
직업 | (전) 스캐빈저 제다이 기사 |
소속 | 미라미르 가문 저항군 제다이 스카이워커 가문 (비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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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 다탄 (아버지) 미라미르 (어머니) |
친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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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 루크 스카이워커 레아 오르가나 |
출생 | 15 ABY, 하이퍼칸 |
세계관 | |
첫 등장 작품 | 《각성 이전》 (2015년) |
배우 | 데이지 리들리[1] 케일리 플레밍 (유년기)[2] 조세핀 이레라 잭슨 (유년기)[3] |
성우 | 데이지 리들리[4] 헬렌 세들러[5] 제시카 바든[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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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의 등장인물. 스타워즈 시퀄 삼부작에서 주인공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데이지 리들리가 배우를 맡았다.2. 특징
강력한 포스 센서티브로 묘사된다. 별다른 훈련도 받지 않았음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7] 포스를 꽤나 자유자재로 사용한다.[8]
영화 속 묘사로만 보면 기존 프리퀄과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인 아나킨, 루크와 함께 지금까지 스타워즈 영화 사상 가장 강력한 포스의 발현이다. 다스 베이더/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어린 시절에도 꽤 오랫동안 자질을 보였으나 포드레이싱 같은 제한적인 면에서만 포스의 능력을 보였고[9] 루크는 오비완을 따라 나선 이래 몇 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결국 그 세계관 최강자인 아버지를 패배시켰으나 그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훈련을 받았다. 오비완의 기초훈련, 대고바에서 요다와의 훈련, 그 이후 실전을 통해 단련하는 등 힘에 걸맞은 수련을 했다는 묘사가 분명 나오고 있다.
반면 레이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를 접하면서 사이코메트리, 포스가 보여주는 카일로의 과거사에 대한 환영, 스카이워커 혈통을 이어받고 제다이 훈련과 다크 사이드 훈련 양쪽 모두 받은 카일로 렌의 정신공격을 방어해내며 탈출을 위한 제다이 마인드트릭,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는 다른 포스 사용자가 끌어오는 물체의 궤도를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낚아채서 빼앗는 수준의 염동력, 정신통일로 라이트세이버 검술에서 카일로를 패퇴시키기까지 한다.
루크와 아나킨 모두 처음 등장한 편수에서는 잠재력을 드러내고 블래스터를 튕겨내거나 조종술 수준에서 포스를 보여주는 수준이었지만, 레이는 등장하자마자 그 모든 걸 해냄과 동시에 포스를 직접적으로 사용한 최초의 등장인물이다. 그것도 배운 것 없이 감과 본능만으로 발현시킨 먼치킨이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앞선 두 주인공과 비교하는 건 아직 불확실하다. 특히 루크는 몰라도 아나킨은 레이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등장했기 때문에 누가 더 대단한지 비교가 힘들다.
자쿠에서 자랐으면서 은하 표준어, 헛 언어, 드로이드 어, 우키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하고 우주선에 대한 이해도 높은 데다 파일럿 실력도 일류인데 이는 레이가 추락한 Y-wing의 컴퓨터를 떼어와 틈틈이 공부하고 비행 시뮬레이션으로 실력을 갈고 닦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드로이드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고[10] 후반부에 스타킬러 베이스에서 주인공 일행과 마주했을 땐 츄이의 말도 알아들으며, 처음 조종하는 밀레니엄 팔콘으로 곡예비행을 할수 있을 정도로 조종 실력이 타고 났으며[11], 한 솔로에게서 도둑맞은 채 수년간 자쿠에 정박해 있던 팔콘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한 솔로가 자세히 몰랐던 압축기(운카 플럿이 장착한 것이라 한 솔로는 팔콘을 되찾은 후 장착되었다는 것만 깨달았지 회로 등의 자세한 것들은 알 길이 없었다.)를 수리해 냈다. 뛰어난 조종실력과 높은 순발력, 반응성 등은 모두 포스의 영향일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레이(스타워즈)/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능력 및 포스 파워
포스를 제외하고 본다고 해도 레이는 격투 실력이나 조종 실력은 영화 시작하자마자 일단 기본으로 깔고 시작했다. 운카의 부하들이 기습을 했는데도 바로 다 때려눕혔고 처음 타본 밀레니엄 팔콘을 무슨 원래 자기 거라도 되는듯 금방 조종하고 수리해댔다. 깨어난 포스에서는 원주인인 한 솔로도 바로 파악 못한 팔콘호의 문제점을 바로 해결하기까지 했다. 오죽했으면 한도 벙찐 표정을 지었다.다만 사격 실력은 영 별로인 듯. 다른 것들은 곧잘 했음에도 사격은 한 솔로가 설명까지 해줬음에도 스톰트루퍼급 사격 실력을 보여줬다... 그래서인지 라스트 제다이에서 팔콘호의 사수로 참여한 것 외에는 블라스터를 사용하는 모습은 안 보여준다.
4.1. 포스 센시티브로서
다른 건 몰라도 역대 최고의 성장세를 보여준 포스 센서티브라는데 이견이 없다. 19살 때까지 고물상으로 살다가 포스가 뭔지 느끼자마자 나름 다스 베이더 하위호환 쯤 되는 카일로 렌을 부상입히고 쓰러뜨리질 않나,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퍼스트 오더의 정예 근위대인 프레토리언 가드를 카일로 렌과 협공을 했다지만 본인도 3명을 쓰러뜨렸다.전임 주인공들과 비교해봐도 비교가 안될 만큼 엄청난 성장세인데 일단 제다이 최고의 악마의 재능이었던 아나킨 스카이워커도 일단 에피소드 1과 2 사이에 10년 동안 수련을 했는데 그랬음에도 제1차 지오노시스 전투에서 제다이 최강자인 요다보다 명백히 열세였던 두쿠에게 유효타 한 번 못 먹여보고 오른팔이 잘렸다. 그 뒤로도 클론전쟁 3년 동안 여러번 겨뤘음에도 결국 에피소드 3에 가서야 승리했다. 똑같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던 루크 스카이워커도 레이와 동갑인 19살의 나이에 수련을 시작했지만 3년 가까이 제1차 은하 내전에서 굴렀는데도 에피소드 5에서 다스 베이더에게 내내 농락당하다가 오른손을 잃었다. 1년쯤 지난 에피소드 6에서 베이더를 이기긴 했지만 바로 팰퍼틴의 포스 라이트닝 공격에 떡실신당해 죽을 위기에 처했다. 제다이에서 역대급 천재인 스카이워커 부자도 이 정도인데 이보다도 짧은 레이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그 뿐만 아니라 쉬브 팰퍼틴이 자신의 영혼을 담을 그릇으로 취하려 했다. 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시디어스는 캐넌 세계관을 통틀어 최강자라 불리리만큼[12] 강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툭하면 무쌍난무를 펼치는 역대급 강자인 베이더조차 황제의 80% 정도밖에 도달하지 못했다.[13] 아무리 포스의 영들의 응원이 있었다지만 스타워즈의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이자 스카이워커 사가의 최종 보스인 쉬브 팰퍼틴을 영속적으로 사멸시키기까지 한다.
문제는 이런 레이의 포스 센시티브 능력이 본질적으로 포스의 어두운 면에 가깝다. 최소한 벤 솔로는 어린 시절부터 루크에게 제다이 훈련을 받기도 하고 스노크 등의 꼬드김이 있었다고 했지만 레이는 포스 생명체도 아닌 한낮 인간 주제에 아무 훈련도 안 받았는데 별 생각없이 포스능력을 쓰며 아무 이유 없이 본능적으로 다크 사이드에 빠지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4] 구공화국 시절 정식 제다이들이 본다면 "왠 시스 로드가 자쿠 출신 소녀로 환생한 거 아냐?" 라고 기겁할 사양이며, 은하 제국 시기었다면 인퀴지터리우스로나 곧장 시스 로드 후계자로 직행할 자질이라 레이에게 독이 되면 독이 되었지 득이 될 리가 없는 재능이었다. 다행스럽게도 레이는 새 시대의 제다이들과 자신과 똑같이 미숙한 반면교사가 있었기에 자쿠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순식간에 포스의 어두운 면에 빠지는 파국을 피할 수 있었다.
5. 장비
- 쿼터스태프
깨어난 포스의 오프닝 시점 최초 등장 장면부터 가지고 있는 장비로, 지팡이 겸 무기로 봉을 한 자루 들고 다닌다. 자쿠 행성에 흩어진 잔해로 만들었으며, 거대 잔해 내부를 탐험할 때 바닥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발을 내딛기 전 바닥을 두들겨 보는 용도로 쓰인다고 한다. 초반에 자쿠에서 탈출하면서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결말에서 루크가 은거하던 행성에서 다시 이걸 짚고 돌계단을 오른다. 포스터에서 레이의 봉이 카일로 렌의 크로스가드 라이트세이버와 정확히 평행을 이루고 있고 굳이 영화 마지막에 다시 나온 걸 근거로 후속작에서 레이가 이걸 상징적인 무기로서 계속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 물론 라이트세이버를 든 적과 싸우려면 그냥 봉은 슥슥 잘리기만 할 테니 정말 이걸 계속 쓰려거든 뭔가 강화를 해 둬야겠지만.
우연의 일치지만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견자단이 연기하는 치루트도, 쿼터 스태프와 상당히 비슷한 무기로 다수의 스톰트루퍼들을 때려잡는 신기를 보였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엔딩에서 스태프 끝부분을 떼어내 노란색 라이트세이버로 개조한다.[15]
여담이지만, 일부 팬들의 분석에 의하면 봉술 실력을 기반으로 라이트세이버를 훈련할 경우 역대급의 위력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봉은 둔기여서 휘둘러 피해를 입히려면 상당한 근력이 필요한데, 닿기만 해도 절삭력을 발휘하는 예기인 라이트세이버를 봉술을 하던 강한 근력으로 휘두를 경우 파괴력이 더더욱 극대화될 거라는 주장. 근거가 있는 것이 다스 베이더는 사이보그화되어 강력해진 근력을 바탕으로 템포는 좀 느리더라도 한 타에 실린 파괴력이 막강한 검술을 구사했다.
- 가방
레이가 수집한 부품 및 수집과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공구를 넣고 다니는 가방. 단순히 렌치나 드라이버 같은 공구 외에도 메모리 유닛 등을 보안 허가 없이 뽑아도 메모리가 자동 삭제되지 않게 방지하는 센서 재머 등 전자 기기도 있다.
- NN-14 블래스터 권총
한 솔로가 선물한 블래스터 권총. 작고 예쁘장하지만 아주 튼튼하고 전력도 강하여 파괴력이 높다는 점에서 한 솔로의 투박한 개조 DL-44 중 블래스터 권총과 외형적으론 대칭점에 있지만 성능은 비슷하다. 총열 양쪽으로 컴펜세이터 마냥 방열 구멍이 숭숭 나 있는 게 특징. 안전 조정간이 있다. 레이는 이 블래스터로 스톰트루퍼 몇 명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하지만, 카일로 렌은 볼트를 튕겨내고 포스 그립으로 그녀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처음 받았을 땐 마땅히 착용할 곳이 없어서 허리 뒷춤에 적당이 꽂아 주었지만, 이후 루크 스카이워커를 찾아갈 땐 새 의상으로 바꾸면서 권총집에 넣는다.
- 단검
망가진 드로이드의 팔로 만들었다.
- 다크사이드 레이의 라이트세이버
서술되었듯이 레이의 환상속에서 등장한 다크 레이의 접이식 쌍날검 라이트세이버. 일부 제다이 템플 가드 및 제다이 장군 퐁 크렐[16]이 사용하는 동일한 계열의 접이식 라이트세이버다. 이미터의 형태는 카일로 렌의 크로스 가드와 다스 베이더의 이미터가 섞인 느낌을 준다. - 스피더
스피더 바이크처럼 탑승하지만 덩치는 바이크라기 보다 랜드스피더에 가까운 괴상한 탈것. 레이가 부품을 모아 직접 제작한 것. 추락한 X-wing의 반중력엔진(리펄서리프트)에다 화물선의 터보젯 엔진 두 개를 얹어 만들었으며, 생긴 것 그대로 스피더 전체가 엔진에 시트 얹어둔 것이라 상당히 빠르고 힘도 좋다. 나름 보안 장치도 달려 있어서 지문인식으로 레이가 아닌 사람은 시동을 걸 수 없으며, 레이가 자리를 비울 땐 차체에 전류가 흐르도록 할 수 있었다.
6. 출생의 비밀
7편에서는 출생에 대한 비밀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서 팬들은 '강력한 포스 사용자'라는 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추측들을 했고 실제로 맞춘 팬들도 있을 정도로 떡밥거리였다.
하지만 8편에서 가난한 떠돌이 부모가 술값으로 레이를 팔아버렸으며 부모들은 자쿠의 걸인 묘지에 묻혀있다고 언급되지만, 9편에서''' 쉬브 팰퍼틴의 클론인 '데이선(Dathan)'의 딸(= 팰퍼틴의 손녀)로 밝혀진다.
엑세골의 시스 이터널은 팰퍼틴의 새 육체가 될 클론을 만들었지만 육체적으로도 완벽하면서 포스 능력도 온전히 가진 개체를 만드는 데엔 계속 실패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유전자를 섞어보는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 데이선은 그런 개체 중 하나였는데, 육체적 으로는 완벽했으나 포스 재능은 전혀 없었으며, 외부 유전자를 지나치게 많이 섞은 탓에 팰퍼틴의 클론이라기 보다 유전자를 반만 가진 '자식'에 가까웠다.
데이선은 실패작이지만 일단 육체적으로는 완벽했기에 팰퍼틴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폐기처리되지 않았으며, 이후 엑세골에서 탈출해 '미라머(Miramir)'라는 여성을 만나 결혼하고 딸을 낳는데 이 딸이 바로 레이다. 그러나 레이의 육신을 탐낸 팰퍼틴은 암살가 오치를 보내 부모를 살해한다.[18] 그러나 데이선 부부가 미리 딸을 외딴 자쿠 행성에 숨겨둔 덕에 오치는 레이를 찾지 못했다.
과거에는 주로 루크의 딸, 레아의 딸, 오비완의 딸처럼 제다이의 혈통일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는데, 반전적으로 분노에 의해 라이트세이버를 다뤘다는 점 때문에 다크 사이드 쪽의 혈통일 것이라는 추측도 일부 있긴 했다. 그중 하나가 팰퍼틴의 환생 혹은 팰퍼틴의 클론이라는 추측도 있었는데 결국 맞았다.
사실 팰퍼틴과의 연관설은 꾸준히 제기 돼 왔지만 대게 유머로 취급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상술한대로 레이는 분노의 감정으로 라이트세이버를 휘둘렀고 그 모습이 시스의 복수에서 묘사된 팰퍼틴의 그것과 매우 흡사했으며 그녀의 강력한 포스 능력도 팰퍼틴의 힘이라고 끼워맞추면 앞뒤가 맞기 때문이다. 심지어 둘의 테마곡까지 비슷하다는 점까지 발굴됨에 따라 조금씩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다.[19]
외에도 스타워즈 레전드까지 뒤지면서 레이의 혈통을 추측하는 팬들이 많았고 레이의 혈통을 추측하는 게 시퀄의 메인 콘텐츠로 변한(...) 감도 있었다.
6.1. 메리 수 논란
6.1.1.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 전
깨어난 포스에선 압도적인 능력을 별 훈련도 없이 보여줘서 희대의 먼치킨 + 메리 수로 꼽혔다. 그래도 레이도 장기 등장 주인공으로 공인된 만큼 이후에서 어찌저찌 설명될 가능성이 있지만[20] 적어도 깨어난 포스만 볼 때는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수준.결국 8편에서조차 이 능력에 대한 설명들은 조금도 언급되지 않았다. 심지어 더 나가서 오히려 떡밥만 잔뜩 풀고 끝. 여기서 레이가 처음으로 포스에 대해 배울땐 직접적인 훈련 장면이 나오지 않고 루크에게 포스에 관한 설명을 듣고 내면의 자신을 만난 것만으로 끝났다. 이것만으로 다수의 훈련된 스노크의 근위대를 단신으로 맞설 정도로 강해져 있었으며 포스도 처음부터 자유자재로 쓰고 오리지널 주인공이었던 루크 스카이워커마저 레이의 능력을 두려워하며 그녀를 띄우기위한 장치이자 기존자사제품으로 전락해버렸다.[21]
물론 이 당시 레이의 능력은 세계관 전체를 찾아보면 없는 것도 아니다. 당장 전성기의 아나킨, 루크, 오비완같이 이 때의 레이 이상의 '마인드 트릭' 사용자도 많았기에 '먼치킨'이라고 부르기엔 좀 애매하지만 이 사람들은 각자 작중에서 엄청난 재능 + 엄청난 노력 + 엄청난 경험으로 강해지기 위해 필수적인 모든걸 가졌고 겪었기에[22] 관객이 납득할 만한 최소한의 당위성은 있었으나 레이는 재능은 있긴 하지만 먼치킨까지는 아니라고 명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을 들어서 해봤는데 되네요?라는 식으로 성장을 생략한채 끝난다.[23]
전작 주인공들인 아나킨과 루크와 비교해 보면 '선택받은 자'인 아나킨은 콰이곤에게 선택받기 전엔 그 잠재력을 완전히 각성시키지 못해 '포드 레이싱 조종에 재능이 있는 노예 아이'일 뿐이었고[24] 루크도 '비행기를 조종하는게 취미고 모험심 넘치는 젊은 촌뜨기 농부'일 뿐이었다. 이들은 재능을 각성시킨 이후로도 한동안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적에게 패하여 자신의 손목을 잃어버린다거나 결정적인 순간에도 포스의 영에게 조언을 받고 이후에도 자신들의 스승에게 수련을 받으면서도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이처럼 역대 주인공들은 시작부터 강한 게 아니라 관객들이 납득갈만한 강자라고 생각할만한 당위성이 있었고 그럼에도 위에는 위가 있다는걸 보여줌으로서 혼자서 다 해내는 먼치킨 캐릭터가 아닌 것 또한 보여주었다. 주인공이 아닌 다른 캐릭터로 비교해봐도 하다 못해 메리 수라고 어마어마하게 까였던 갈렌 마렉(스타 킬러)조차 그 강함에 대해 제다이의 후손, 다스 베이더가 수제자로 키우며 혹독하게 훈련시켜 여러 실전을 경험했다는 최소한의 설명이 있으며 조금은 묘사되기라도 했다. 그러나 7편에서 레이는 잠깐이나마 누군가에게 수련, 가르침을 받는 장면이 한 번도 존재하지 않는다. 라이트세이버를 잡아서 과거 또는 미래를 본 것과 카일로 렌에게서 포스를 읽은 것, 마인드 트릭을 시도 끝에 성공한 게 끝이다. 8편에서 레이가 동굴에 들어가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장면이나 마지막에 동굴의 출구를 막고 있는 바위 무더기를 포스로 들어올리는 장면은 5편에서 루크가 요다 밑에서 받던 훈련들의 오마주이다. 문제는 5편의 루크는 아직 미숙했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실패했고, 요다로부터 교훈이 담긴 설교를 들어야 했지만, 8편의 레이는 수련도 받은 적 없지만 다 해낸다. 5편의 루크의 실패가 '루크는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지금 경솔하게 행동하면 실패한다'는 것을 암시했다면, 8편의 레이가 보여준 모습은 '레이는 이미 완벽하다' 는 것을 웅변한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즉, 레이가 강한게 문제인게 아니라 레이가 강하다는 당위성이 없다는게 문제다. 상술한 루크 아나킨 부자, 요다, 오비완, 카일로 등등 개인적 무력이 넘사벽인 캐릭터는 많으나 이들 모두 작중에서 '이들은 이러이러해서 충분히 강할 만 했다.'라고 설명시킨 것과 달리 레이는 몇 번이고 말했듯 '얘는 그냥 강하다.'로 퉁치고 끝이다. 루크가 남긴 말인 포스는 어디에나 있는 것을 통해 레이가 강하다는 변론이 있긴 하지만 약간만 생각해도 이 말이 어처구니 없는 궤변인 걸 알 수 있는데, 이 말 대로면 다른 포스 사용자들은 왜 강약이 있는가? 레이보다 오랜 훈련 오랜 경험을 겪은 인물은 수도 없이 많고 작중에서 손꼽히는 재능이라 언급된 사람도 상당수 있는데 그럼 이들은 뭐가되나? 레이에게 포스가 있는 와중에 그럼 이들에게만 어디에게나 있는 포스가 딱 없어졌단 말인가?
좀 더 나아가 '포스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말은 상식적으로 이때까지 전개를 고려할때 스카이워커 가문같은 극도의 재능소유자들 말고도 누구나 포스를 훈련하면 제다이가 될 수 있다는 말이었겠지만 하필 이 때 주역인 레이는 그런 훈련조차 안하고 스카이워커 가문중에서도 손꼽히는 재능만으로 아주 손쉽게 능력을 사용했다. 즉, 레이가 평범한 재능이었지만, 뼈를 깎는 오랜 수련을 통해서 최강자 반열에 이르렀다고 한다면, 로즈도 포도 아미티지 헉스도 그리도도 노력만 하면 레이급의 최강자가 될수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런 상황이면 포스는 어디에나 있고, 그게 사람이든 짐승이든 나무 그늘 밑 이끼든 누구나 노력하면 제다이가 되고 최강자가 될 수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온 우주의 모든 인물들이 전부다 다스 베이더나 다스 시디어스급 포스 최강자가 되는 것도 가능한데, 문제는 작중에서 오로지 레이만 이런 절대적인 능력자가 되는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가 생겼다.
설정상의 정당성이 아닌 작품 구성면에서 합리성으로도 문제가 있다.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이 전작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통합한다면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에겐 그 세계관에 들어갈만한 설정이 필요하다. 작게는 전작 인물들의 혈연이라던가 지인, 아니면 적어도 지인의 지인이라거나 다른 도시/나라/세계에서 전작 주인공과 비슷한 성장과정과 업적을 가졌던 인물이라는 설정이 있어야 했다. 이런면에서 프리퀄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이를 넘치도록 충족했는데 이 사람의 정체가 바로 오리지널 3부작에서 깊은 인상을 각인시킨 다스 베이더 본인 이었기 때문이다. 즉 갑툭튀한 인물도 아니며 오리지널 시리즈 때부터도 강력함을 증명해 온 인물이고 무엇보다 주인공의 아버지란 점에서 이 당시만 해도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인물로 오히려 주인공이 되지 않는 게 이상한 수준이었다.
다만 레이는 등장시점에선 이런 혈연도 재능에 대한 언급도 아무것도 없었는, 시퀄 시리즈에서 갑작스레 나온 등장인물인데도 전작 주인공들을 우습게 웃도는 압도적인 재능의 소유자로 나왔다. 그리고 그 재능을 얻게 된 데에 아무 맥락도 개연성도 이유도 없다. 그냥 강하다. 레이니까 강하다. 이런 설정이 바로 메리 수이다. 이따위 3류 양산형 판타지 인터넷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수준 낮고 1차원적 캐릭터 묘사가 헐리우드 메이저급 영화에서 나온 것도 기절초풍할 노릇인데, 이게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서 나왔다는 게 더 큰 문제이다. 그야말로 제작진의 모든 애정을 몰빵하고, 이전 시리즈에 대한 제작진의 혐오가 아니고서야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설정과 캐릭터인 셈이다.
이렇게 논란이 거세진 와중에 소설에서 설명이 나왔는데 작품 전체를 꿰뚫을 떡밥일 수도 있는 설정을 본편도 아닌 소설에 따로 언급한다는 것만으로도 문제였지만 그 내용이 더 심각한데 바로 카일로 렌과 정신적으로 연결되었을 때 그가 습득했던 것들이 흘러 들어온 거라고 한다. 이게 어처구니가 없는 게, 제다이는 제다이 강령이 세워지고 4천년이나 유지된 집단인데, 그럼 그 4천년동안 요다를 포함한 스승격 인물들 모두가 이런 간단한 방법 하나를 몰라서 주구장창 이론과 실전을 그리 빡세게 가르쳤단 말인가? 애초에 저게 가능했다면 그냥 요다같은 인물들이 적어도 재능 있는 인물 몇 명만 뽑아서 이렇게 주입시켜 줘도 더 빠르고 제대로 된 전력으로 키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이퍼스페이스 도약을 통한 공격과 동일한 수준의 설정구멍인 셈이고 이게 레이의 재능 때문이라 하면 결국 또다시 레이의 재능충 이야기로 돌아가 다시 아무런 의미없는 레이의 재능 늘어놓기가 다시 시작된다. 오죽하면 미디클로리언도 재평가 각이라는 소리도 나올 지경.
그래서 이러한 설명에 대한 비판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요다가 영링들하고 돌아가면서 악수하면 되는데 그 따위 훈련은 다 뭣하러 했냐는 반응부터 레이는 포스 불따충(불법 다운로더)이라는 조롱까지 나왔다. 이 포스 다운로드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설정붕괴인 이유는, 하이퍼스페이스 자폭 돌격과 마찬가지로 기존 6편의 주역들의 여정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 하이퍼스페이스 자폭이 기존 시리즈의 주요 사건들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면, 포스 다운로드는 주역들의 서사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일이니 거의 동일한 수준의 세계관 붕괴라고 볼 수 있다. 개봉 당시에는 팬들의 막대한 열기에 가려져서 주목이 안 되었을 뿐, 라스트 제다이 때의 프랜차이즈 몰락은 이미 깨어난 포스 당시부터 내재되어 있던 위험이었다는 것이다.
나중에는 카일로랑 접촉한 장면이 성관계와 비슷한 개념이라는 감독 라이언 존슨의 인터뷰도 나와서 이런 의문을 던지던 스타워즈 팬들을 아예 탄식하게 만들었다. 레이에 대한 비판은 아니지만, 거기다 더해 카일로와 교감하는 소위 포스카이프 장면을 중계한 게 스노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노크는 변태 관음증 환자가 되어버려 뭔가 더 웃기고 어이없는 전개가 되었다.
레전드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 이정도로 빠르게, 심지어는 접촉한 타인의 숙련도까지 흡수해서 초고속으로 강해질 수 있는 존재는 구공기 2에서 심도있게 묘사된 포스 속의 상처 (Wound in the Force)에 해당하는 존재뿐이다. 대표적으로 다크사이드 루트(레전드 세계관 비공식)의 미트라 슈릭 (제다이 엑자일). 제다이 마스터의 라이트세이버 검식을 대전 도중에 흉내내서 완벽하게 익히는 위엄을 보여줬다.[25] 하지만 레이가 포스의 상처라면 더더욱 앞뒤가 안 맞는다. 이런 식으로 타인의 능력을 흡수해서 강해지는 전개는 포스 드레인의 일종에 해당하기 때문에 다크사이드 포스를 매우 적극적으로 쓴다는 이야기인데, 포스 드레인을 강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면 이미 완전히 다크사이드에 침식된 수준이다. 루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이걸 모른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게다가 포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포스 유저는 주변 포스 유저에게 매우 심한 이질감을 주거나 심리에 강한 영향을 주고, 그들의 포스를 끌어다가 자신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레아와 루크, 스노크가 레이를 만났을 때 어떤 식으로든 눈치를 챘을 것이다. 한 술 더 떠서, 포스의 상처를 가진 생명체가 발현될 조건은 무지하게 까다롭다. 이 정도로 극심한 포스의 상처는 결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인물이 겪어온 과거의 행적 내에서 겪은, 포스가 강하게 관여한 매우 부정적인 사건(또는 그런 사건의 연속)으로 인해 발현된다. 다스 사이온의 경우는 수없이 전투에서 쓰러졌다가 다크사이드 포스의 힘으로 되살아나는 삶을 이어가면서 포스의 상처가 되었고, 제다이 엑자일과 다스 니힐러스는 말라코르 대학살 사건에서 포스의 상처가 되었다. 레이가 포스의 상처가 될 정도의 사건을 겪었다면 작중에서 레이의 고뇌의 상당 부분은 그 사건으로부터 나와야 할 것이며, 스노크가 레이를 다크사이드로 회유하려 할 때도 이를 알아내고 이용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 드레인의 개념을 끌어들여 레이의 이유 없는 급격한 성장에 대한 설명을 해도, 전개상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이 속출하게 된다.
6.1.2.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 후
Talent is a factor. But training and focus are what truly define someone's success.
재능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성공을 판가름하는 요소는 훈련과 집중이야.[27]
아소카 타노, 아소카 시즌 1 3화 中
재능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성공을 판가름하는 요소는 훈련과 집중이야.[27]
아소카 타노, 아소카 시즌 1 3화 中
일단 비판을 의식한 제작진이 급조된 설정을 통해 선천적인 강함에 임시방편으로 최소한의 개연성은 불어넣으려 시도했다. 레이의 포스 파워는 세계관 최강자 시스 군주인 조부의 혈통을 물려 받은 것이므로[28] 설명 없이 강하기만 하던 메리 수 캐릭터는 아니고, 부실하게나마 설명이 있긴 하고 강한 메리 수 캐릭터가 되었으며 설명조차 없던 이전보다는 그나마 나아진 셈이다. 애초에 레이급의 포스재능을 설명하려면 팰퍼틴급의 인물은 관계돼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개연성은 확보한 셈.
다만 설정을 감안해도 능력 묘사[29]가 터무니없이 강력하다는 비판이 많다. 일단 강한 이유를 '팰퍼틴 클론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퉁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편의주의적인 설정으로 그저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불과하다. 그 혈통이라는 것도 변명이 안되는게 아래에 예시로 나온 인물들도 훈련을 통해서 자신의 혈통과 재능을 갈고 닦으면서 강해진 것이었다. 하지만 레이는 영화가 나올 때마다 충분한 수련이나 납득할 만한 전개없이 그냥 강하기만 하고 막판에는 어느 정도 수련을 거치긴 했다지만 라이트세이버 두 자루 만으로 다크 사이드의 최강자이자 본인의 강력한 혈통의 근원인 팰퍼틴마저 관광보내는 역대 최악의 사기캐라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심지어 그 훈련을 제대로 끝내지도 못했다.
당장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비교하자면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레이의 스승인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아들 루크 스카이워커는 제국의 역습에서 요다와의 훈련을 끝내지 않고 다스베이더에게 도전했으나 끝내 손목을 잃고 참패했다. 혈통만 보자면 레이 이상의 어마어마한 혈통을 지녔으나 수련을 다 끝내기 전에는 라이트 세이버만 좀 휘두르는 풋내기였으며 루크가 제다이 마스터가 되던 시점은 자신의 한계를 알고 끝없이 훈련한 이후인 제다이의 귀환 시점이었으며 제다이로 각성한 이후에도 아버지의 결정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팰퍼틴의 포스 라이트닝에 죽을 뻔 했다. 심지어 이는 프리퀄의 주인공이자 선택 받은 자 본인인 아나킨 스카이워커도 마찬가지인데 미디클로디언 수치가 역대 최고라던 아나킨은 훈련받기 전에도 타고난 포스로 두각을 보였지만 두쿠와의 첫 싸움에선 손목이 잘리고 패배하는 쓰라린 경험을 맛보았으며 오비완 케노비와의 기나긴 훈련과 클론 전쟁을 거친 이후에나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30]
굳이 루크나 아나킨까지 갈 것도 없이 다른 인물들과 비교해도 레이의 터무니없는 강함은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당장 카미노의 클론 트루퍼들은 뛰어난 현상금 사냥꾼 장고 펫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존재들이다. 즉, 레이가 팰퍼틴이 만든 클론의 후손이라는 설정과 비슷한 셈이다. 그러나 클론 트루퍼는 클론의 습격과 클론워즈 시리즈에서도 보여지지만 기본 골격은 장고 펫의 그것과 같다 하더라도 꽤 강도 높은 교육과 훈련을 10년 가까이 실시하며[31] 그 결과로 우수한 전투요원이 된다. 즉, 레이의 경우 매체상으로 포스 능력이 강하고 기술 습득이 빠른 것으로 등장하나 이러한 훈련과정이 통으로 삭제되고 이마저도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있어서는 '쟤가 왜 저리 강하나'에 대한 의문에 답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결말까지 가면 이것이 한층 더 심해지는데 최강최악의 시스 군주의 직계 혈통인 레이가 예언과 운명을 타고난 선택받은 자보다 더한 재능과 포스 능력을 지니고, 새로운 선택받은 자가 되어서, 이전 시리즈까지의 모든 제다이의 선택을 받아 유지를 이어받은 뒤 악을 완전히 물리치더니 스스로를 스카이워커로 칭하는데, 이것을 포스의 영이 된 스카이워커들에게 인정받는 듯한 묘사가 있다는 것이다. 레이가 주축이 된 시퀄 시리즈가 PC논란이 아주 강하게 묻어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왜곡된 페미니즘이 자주 언급되고 있음에도 몇몇 서구권 팬들이 올린 극장 현장 반응의 녹화본을 보면 이 어처구니 없는 전개에 시리즈의 여성 팬들조차 F-word와 bitch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으며 욕지거리를 내뱉는 광경을 볼 수 있다.[32][33] 즉 스카이워커 가문과 어떤 혈연적, 심지어는 법적 연관도 없는 주제에 스카이워커를 자칭하는 레이는 그야말로 오만한 참칭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34]
이밖에도 이후 방영한 만달로리안의 그로구도 동일한 사례이다. 제다이 마스터인 요다와 같은 종족이고, 유년기에는 실제로 제다이 사원에서 길러져서 엄청난 포스의 잠재력이 있음에도 원석과 같은 능력이었고 제대로 발휘하진 못했다. 작품 초반에 강력한 포스 운용을 보여주긴 했지만 곧바로 탈진해서 쓰러졌고, 사실 이 때 잠깐 사용한 포스마저도 너무 과분한 종족 버프아니냐고 비판을 들었다.[35][36] 반면 레이는 뛰어난 재능을 제대로 훈련시키는 장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고 훈련을 중간에 그만두고 엑세골을 찾아갔음에도 모든 일을 헤쳐나간다는 것은 개연성을 갖지 못하는 메리 수적인 연출일 뿐이라는 평이다.
그리고 게임인 제다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칼 케스티스는 훈련을 받던 도중에 오더 66사건이 터져 겨우 살아남고, 제다이로서의 수련이 단절되고 몇년이 지난 후에야 다시 라이트세이버를 빼들었지만 인퀴지터인 두 번째 자매에게 경험의 차이로 꼼짝도 못하고 털렸다가 부족한 훈련 대신 강적들과의 목숨을 건 실전을 거듭하여 성장했기 때문에 이후 두 번째 자매를 비롯한 인퀴지터 두명과, 비록 외부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타락해버린 강력한 전 제다이 타론 말리코스를 꺾을 수 있었고, 다스 베이더와 마주치고도 살아남을수 있었다. 그리고 이후 더 성장하여 제국에 있어서 요주의 인물이 되어 고액의 현상금까지 걸렸고, 한번 꺾었던 아홉 번째 자매를 기어이 죽인데다 말리코스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강한 고대의 제다이 데건 게라를 이기고 최소 제다이 고위 기사를 불러야 토벌할수 있었던 배드램 레이더까지 토벌하였다. 즉, 레이의 성장보다는 훨씬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끼워맞추자면 레이가 상대한 적들의 수준이 아나킨, 루크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지긴 한다. 아나킨은 한때 제다이 최강자중 한명인 두쿠를 상대해야했으며 루크는 역대 시스 중에서도 손꼽히던 자기 아버지가 상대였으며 그 실력 격차는 하늘과 땅차이였다. 그러나 레이가 상대하는 카일로 렌은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으며 그런 와중에 레이를 회유하려하던 인물이다. 오히려 카일로 렌이 진지하게 상대하자 레이는 처절하게 밀렸으며 렌이 어머니의 죽음을 감지하고 멈칫하지 않았으면 패배했을 것이다. 이는 의외로 라스트 제다이 시점부터 일관된 연출로 카일로 렌과 레이가 붙을때 마다 매번 카일로 렌은 여유있게 공격을 쳐내거나 힘으로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깨어난 포스에서 레이에게 패배한 것은 아버지를 죽인 이후의 정신적 불안정+보우캐스터 직격으로 인한 부상+레이를 상대로 봐주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연출됐다. 펠퍼틴을 쓰러트리긴 것에 대해 왈가왈부가 좀 있는데 클래식, 프리퀄에서 공통적으로 연출됐듯이 포스라이트닝의 취약점을 공략당한 것[37]으로 봐야하며 레이가 강해서 승기를 잡았다 보기엔 애매하다. 즉, 레이가 성장한 것은 제다이로써의 마음가짐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포스 라이트닝의 약점을 공략한 자들이 다 역대급 강자들이었기 때문에 물론 쉬브 팰퍼틴보다 강해졌다는 아니지만, 카일로 렌보다 약했던 인물이 뜬금없이 다스 베이더 이상급으로 강해지니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다.[38]
이후 캐슬린 케네디가 시퀄작을 리부트하지 않고 15년 뒤에 이야기를 다룬다와 레이 또한 제다이 마스터로서 복귀할거라 공표한 바람에 메리 수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2. 작품 외적 이야기
데이지 리들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깨어난 포스까지만 해도 오비완의 후손이라는 설정이 있었다.# 그러나 시퀄 시리즈 특유의 제작 환경 탓에 촬영장 현장에서까지 설정이 바뀌는 웃지못할 일이 부주기수였고, 촬영에 임하면서도 설정이 계속 바뀌어서 답을 모르겠다고 할 정도.만약 이 설정이 채택되었다면 좀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깨어난 포스에서도 레이가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에 환각을 느낄 때 팰퍼틴이 아닌 오비완의 목소리를 들었고, 카일로 렌과 싸울때도 후퇴하며 시간을 끄는 오비완 특유의 방어적인 검술인 소레수와 유사한 검술을 보였기 때문. 다만 오비완은 연인은 있었으나 클론을 남길만한 건덕지가 전혀 없어서 후손을 남기는게 불가능하다 판단되어 폐기한 것이다.
별개로 캐슬린 케네디는 에피소드 7 제작 당시부터 레이를 팰퍼틴의 핏줄로 계획했다고 언급했는데 데이지 리들리의 인터뷰와는 맞지 않는다.
7. 기타
- 영화 개봉 후 발매된 아트북에 의하면 초기 설정때는 '키라(Kira)'라는 이름이었다. 재미있게도 '키라'는 러시아권에서 남자 이름 키르(Ки́р)의 여성형으로 여주인, 지도자를 뜻하는데 지금의 이름 '레이(Rey)'는 스페인어로 왕이라는 뜻이다. 노리고 지은건지는 라스트 제다이 시점으로는 불명. 참고로 '키라'라는 이름은 폐기하지 않고 다른 캐릭터에게 넘겨준 듯하다.
-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하기 전까진 다크사이드로 타락하는 거 아니냐며 떡밥을 많이 뿌렸다. 우선 깨어난 포스 때부터 후반부 카일로 렌과의 대결에선 레이가 분노를 발산하여 힘을 얻었고 쓰러진 카일로 렌을 죽이라는 다크 사이드의 유혹을 받았었다.[39] 또한 라스트 제다이의 2차 예고편에서 그 절정을 찍었는데, 루크에게 훈련은 거절 당하는 듯 했고, 카일로 렌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그가 손을 내미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충격먹고[40] 영화 잡지나 각종 마케팅에서도 '레이는 다크 사이드로 빠지는가?' 라는 타이틀을 내검으로써 많은 팬들을 불안케 했으나... 본편이 개봉한 현재로썬 다행히도(?) 레이는 라이트 사이드에서 각성하는 데 성공했다.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다크사이드 레이가 나오긴 하지만 죽음의 별 II의 폐허에서 본 환영이었다. 이때 잠깐 나온 다크사이드 레이가 은근 잘 어울려서 다크사이드로 타락하는 쪽이 더 개연성 있고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반응도 많다. 배우의 인상도 루크보다는 아나킨 쪽에 가깝고.
- 넨도로이드 피규어가 발매되었는데 일본 애니캐릭터처럼 나와서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닮고 안닮고를 떠나서 매우 귀엽게 나와서 레이팬 대다수에게 심장어택을 날렸다.
- 2차 창작에선 카일로 렌과 주로 엮이는데 일명 Reylo. 텀블러 등지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중간에 카일로가 레이를 납치하고 심문하는 장면에선 둘 사이에 은밀한 성적 긴장감이 느껴진다고 하여 많은 팬들의 상상을 자극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이를 기절시킬 때 흙바닥에 쓰러지기 전에 급히 안아들거나, 데리고 갈 때 공주님 안기를 하거나, 레이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다소곳하게 기다리다가 그녀가 깨어나자 지긋이 눈을 맞춘 상태로 대화하고, 레이가 '가면을 쓴 괴물이랑 무슨 대화를 하냐'고 하자 곧바로 가면을 벗거나, 레이와 싸울 때에도 바로 죽이지 않고 '너에게 진정한 포스를 가르쳐주겠다'고 회유한다는 점에서 카일로가 레이에게 반해서 그런 거라고 추측하는 팬들이 있다. 심지어 '깨어난 포스' 소설판에서는 스노크가 레이가 카일로에게 동정심을 느꼈다는 걸 알아채는 묘사가 나오는데, 소설에서 아나킨이 제다이 시절에 동정심은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나와서, 카일로-레이를 지지하는 팬들은 거의 공식 설정 취급하고 있다. 그 중 일부 팬들은 나중에 카일로가 레이 때문에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오는 전개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오피셜 예고에서 레이가 “I need someone to show me my place in all this”라고 말하고 이후 카일로가 손을 내미는데, 지지자들은 축제 분위기... 알고 보니 이 장면 자체는 악마의 편집이었다.
개봉 후에는 더 흥했다. 작중에선 포스로 교감하고 대화하며 레이는 카일로를 괴물로 보지 않게 되고 카일로는 레이에게 이해받고 싶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둘의 감정이 전보다 발전했다. 포스로 이어준 스노크가 죽은 후에도 서로 교감하는 장면이 있어 지지자들은 포스가 이어준 사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레일로는 스타워즈 역사상 가장 비판을 받고 있으며 논란이 많은 커플이기도 한데, 라스트 제다이가 혹평을 받음과 동시에 이 커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팬들도 많이 늘었다. 이유는 레일로를 푸쉬해주기 위해 영화의 개연성을 박살 내버렸다는게 주 이유. 이외에도 아무리 그래도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레이 자신을 고문한 패륜아와 로맨스가 생긴다는 게 납득가지 않는다든가, 스노크의 최후를 어이없게 묘사했다든가, 모두가 희망이 없다던 다스 베이더 속에 묻혀있던 자신의 아버지 아나킨을 다시 깨워내고 되살아난 그의 아버지와 함께 제국을 박살낸 영웅인 루크를 자기 조카 찔러 죽이려는 찌질한 놈으로 바꿨다는 등 이유는 다양하다.스타워즈 갤러리의 한 팬이 쓴 분석글. 결국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레일로는 공식커플로 확정되었다. 심지어 키스까지 하는 장면까지 나온 것은 덤. 다만 상술했듯 커플로 발전하는 과정이 급전개로 이루어져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41] 따지고 보면 클래식은 부자간의 사랑이 세상을 구하고, 프리퀄은 남녀간의 사랑이 세상을 망친다는 고루하다고도 볼 수 있는 이야기인데 시퀄은 프리퀄의 안티테제를 표방하며 시작했으므로 남녀간의 사랑이 세상을 구한다는 결론으로 흐를 수밖에 없긴 하다.
- 디즈니에서 공식적으로 레이 전용 포스터를 주토피아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주디 홉스와 합성한 패러디 짤방을 만들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레이의 한국어 목소리를 맡은 김율은 주디의 어머니인 보니 홉스의 목소리를 맡았다.
- 작중 레이의 피부는 사막행성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깨끗한 편이나, 이상하게도 레고 미니피겨는 주근깨가 있는 모델을 쓴다. 아무래도 시골소녀라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8. 둘러보기
사제계보 스승-파다완 관계 | |||||||
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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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쿠 백작 | Kantam Sy Lula Talisola 신 드랄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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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아벨로스 | 콰이곤 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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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완 케노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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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킨 스카이워커 | 루크 스카이워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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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카 타노 | 레아 오르가나 | 그로구 | 벤 솔로 | 레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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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빈 렌 |
[1]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더 레지스턴스[2]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3]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4] 디즈니 인피니티 3.0, 레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워즈 운명의 포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 스타워즈 반란군 (아카이브)[5] 레고 스타워즈: 일어난 저항군,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 (알파 버전),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6] 로봇 치킨[7] 한 솔로에게 얘길 전해듣기 전에는 포스 같은 건 전설 속 이야기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8] 스톰 트루퍼에게 이전까지 알지도 못했던 마인드 트릭을 3번만에 본능적으로 완벽하게 사용하거나, 훨씬 오랜 수련을 거쳤고 처음부터 엄청난 제다이 혈통을 가진 카일로 렌과 비등하게 겨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9] 그러나 불과 9살에 불과한 어린아이가 포스를 포드 레이싱에 쓰고 나중에 제다이 사원에서 시험받을 때 쓰는 미래예지 같은 포스파워를 자연스럽게 쓰는 것도 상식 밖의 일이다. 물론 아나킨의 경우는 선택받은 자라는 어드밴티지를 먹고 들어가기에 그런 걸 수도 있다.[10] 설정상 인간도 배우면 알아들을 수 있다. 에피소드 6에서부터 루크도 쓰리피오의 통역 없이 알투의 기계음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11] 구작 스타워즈의 주역 제다이 두 명은 모두 천부적인 조종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막 행성 출신이고 타고난 재능 자체가 압도적이어서 제다이 수련을 시작하기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재능만으로 제다이가 될 수 있었다.[12] 즉, 레이가 팰퍼틴의 강력한 영혼을 담을 수 있을만큼 강력하다는 것.[13] 사실 베이더는 포스 재능이 역대급이어서 팰퍼틴도 베이더라면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무스타파에서 오비완 케노비에게 사지가 절단나 날렵했던 신체 능력을 상실하는 바람에 성장세가 하락하여 19년동안 팰퍼틴의 80% 정도 밖에 성장하질 못한 것이다.[14] 만달로리안의 그로구의 경우엔 시즌 2에서 알고 보니 기억상실을 겪었을 뿐 제다이 영링이라서 초기 교육을 받아서 가능했지만 레이는 그런 거 진짜 하나도 없었고, 자쿠에서 인생이 팍팍한 것 이외엔 격한 분노와 공포를 겪을 사건도 없었는데 그녀는 에피소드 9 이전까진 조금만 기분이 격양되도 숨쉬듯이 포스의 어두운 힘을 써서 상대를 죽사발 낸다.[15] 근데 라이트세이버의 밑부분이 아슬아슬하게 안나와 일반 라이트세이버인지 라이트파이크(손잡이가 긴 라이트세이버)인지는 알수없다. 일단 영화 촬영에 쓴 소품은 윗부분만 뜯어내 개조한 듯한 일반 세이버 모양이었지만 말이다.[16] 위키에선 이 계열의 라이트세이버가 최초로 등장한게 애니메이션 클론전쟁의 시즌 4 - 제 7화다.[17] 10년만에 개봉하는 스타워즈 영화의 첫 예고편의 첫 대사가 이거였다. 그 정도로 레이의 정체는 무겁게 다뤄지던 소재였다.[18] 사족으로 리부트 된 레전드에서도 레이와 비슷한 캐릭터가 한 명 있다. 이름은 켄 (팰퍼틴) 팰퍼틴의 사생아가 낳은 자식이며, 레이처럼 자신의 팰퍼틴의 핏줄을 거부하며 라이트사이드-제다이의 길을 택해서 걸었고 루크의 제자들 중 하나이기도 한데, 차이점은 레이는 여성인데 켄은 남성이다.[19] 게다가 수만명의 클론을 생성하는건 일도 아닌 점을 생각하면..[20] 일례로 제국의 역습에서 레아가 루크의 부름을 듣는 장면에 관한 떡밥이 제다이의 귀환에서 회수된 적이 있었다.[21] 정확히는 그녀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크 사이드에 저항하지 않는 점 때문에 제2의 카일로 렌처럼 될까 봐 두려워 한 것이긴 했다. 그러나 그걸 고려해도 요다처럼 그 미래를 막기 위해 진중히 판단하거나 대책을 세우는 게 아니라 그냥 냅다 두려워했다는 게 문제.[22] 아나킨과 오비완은 구공화국 시절 제다이 기사단이 온전 했을 당시 활동하던 인물들로서 당연히 제다이로서의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을 접하며 성장했고, 상당히 늦은 나이에 시작한 루크 또한 제다이 그랜드마스터인 요다에게 1:1 훈련을 받았고, 그 스스로도 수행을 거듭하며 온전한 제다이 기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23] 이에 대해 레이는 루크와 달리 카일로에게 한번 당해본 경험이 있었으니 익숙해져서 그런 것일수 있다는 옹호도 있지만 당한 것과 하는 건 다르다. 이걸 무술로 비유하면 막 이론만 대충배운 유도 초심자가 9단이 자신에게 날린 기술 한 방 맞아봤다고 9단의 기술을 그대로 배웠단 것과 같은 소리가 된다.[24] 의식적으로 자각하지 못한 것일 뿐이지 9살때부터 약간씩 쓰긴 했을 정도로 포스에게 선택받은 재능충중의 재능충이었기에 가능했던것.[25] 애초에 미트라 슈릭은 아주 어릴때부터 제다이 사원에 들어가 10년 넘게 제대로 된 제다이 수업을 받았고, 거기서도 레반과 말락 다음가는 수재 소리를 들었다. 만달로리안 전쟁에 참가한 뒤에는 레반 다음의 활약을 한 장군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거기에 본편 시점에는 우주를 떠돌며 크레이아로부터 라이트 사이드, 다크 사이드 가리지 않고 온갖 포스 트릭을 배운 상태였다. 제다이 수업을 높은 성적으로 이수했고, 실전 경험까지 풍부한데다, 다스 크레이아의 개인지도까지 받았으니 포스의 상처 아니라도 검식쯤 흉내내는 것이 개연성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다못해 루크도 비록 재능이 있었다지만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배우지 못했고, 실전경험도 적었음에도 다스 베이더의 검술을 즉석 카피한 적이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녀가 익히는 검식은 제다이 아카데미 시절 선생님들의 검식이니 생전 처음 보는 것도 아니다. 라이트사이드로 진행하면 검식을 훔치는게 아니라 직접 배우는데 역시 눈 깜짝할 사이에 배운다. 이런 배경이 작중 충분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제다이 엑자일이 강한건 당연한거지 약하면 그게 더 개연성이 없다. 레이가 아무 교육도 안 받고 마인드 트릭을 쓴 것과는 천지차이다.[26] 루크가 포스를 소량 이상으로 각성시킨 그로구를 보고 "훈련시키지 않으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다"며 딘 자린을 설득하는 대목. 선천적인 포스를 타고났을지언정 제대로 된 훈련이 없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루크 본인인 것을 생각하면, 팬들 사이에서는 레이가 결국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그마저도 못 끝냈음에도 우주를 구하는 영웅이 되는 시퀄 각본을 간접적으로 반박하는, 혹은 비판하는 대사로 들린다는 의견이 많다.[27] 아소카가 "포스가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면, 왜 모두가 그걸 쓰지 못하냐"라고 질문하는 사빈 렌에게 한 대답.[28] 팰퍼틴은 순수한 포스능력으론 2만년이 넘는 시스 역사 속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최상위권 강자이다.[29] 최소한 7편이나 8편에서 다크 사이드의 유혹이라도 느꼈어야 하는데, 레이가 다크 사이드를 발현하거나 유혹되는 장면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레이가 라이트 세이버를 휘둘렀을때의 감정이 분노였고, 이게 라이트 사이드보단 다크사이드의 감정에 적합한 것을 생각하면 아주 떡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실제로 팰퍼틴의 손녀라는 가설의 근거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이었고.[30] 아나킨과 레이의 행적을 되짚어봐도 레이가 왜 메리 수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아나킨은 요다를 능가하는 포스 잠재력을 타고나 십수년의 수련과 전쟁을 거치며 전설적인 전사로 성장했지만, 어두운 면으로 이어지는 감정들을 통제하는 데 실패하였고,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내 모두 잃고 제다이 마스터로 인정받지 못한 끝끝내 타락하여 악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반면 레이는 시디어스의 핏줄이라는 설정만으로 온갖 포스 능력을 다루고, 인간적 단점 하나 없이 어두운 면의 유혹을 매번 홀로 떨쳐내고, 포스를 쓰게 된 이후 최종전까지 단 한번도 자신의 목적에 실패하거나 패배하지 않고 마침내 시스를 없애고야 만다.[31] 유능한 현상금 사냥꾼들이 교관 역을 맡았으며 초기에 만들어진 클론들은 장고 펫이 직접 지도했다.[32] 다만 이것은 레이에 대한 반감뿐만 아니기 영화 자체의 엉망인 구성과 21세기 영화라고는 믿기 힘든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최악의 연출도 합쳐진 반응이기도 하다.[33]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선 레이를 부를때 그냥 '레이' 아니면 '레이 팰퍼틴'이라 부르지 '스카이워커'라고 절대 부르지 않는다. 스카이워커라고 부르다간 욕 먹고 지적 당하는건 물론 폭동이 일어날 만큼 팬덤은 레이의 대해 크게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재미삼아 어그로를 끄는게 아니면 절대로 불러선 안될 정도다(...). 실제로 디즈니 측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를 레이의 라이트세이버라 부르거나 명명했을 때의 반응은 나쁜 의미로 위 아더 월드였으며, 이후에 오리지널 트릴로지~라스트 제다이에 나온 버전은 아나킨, 루크, 레이 등 많은 이들의 손을 탔기에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 , 9편에 등장한 것은 8편에서 부서진 걸 수리한 버전이라 디자인 차이가 있기에 '재조립된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 , 아나킨만 썼으며 같은 검이긴 하지만 세세한 부품이 좀 다른 3편 버전은 그제서야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 라 명명되었다.[34] 웃기는 건, 레전드 기준으로 참칭은 제다이가 아닌 시스의 종특이다. 결국 팰퍼틴 핏줄은 못 속인다.[35] 이 비판은 그로구가 제다이 사원 영링 출신이었다는 과거가 밝혀지며 사라졌다. 어느정도 기초적인 포스 훈련은 쌓았던 것.[36] 만달로리안 시즌 2 최후반부에 나타난 루크 스카이워커가 그로구를 그에게 넘기기를 주저하는 딘에게 "훈련 없는 재능은 무용지물"이라고 정확히 짚어 말하기도 했다.[37] 포스라이트닝을 막거나 버텨낸다면 본체가 취약해진다. 클래식에선 부성애를 각성하고 고통을 버텨낸 다스베이더에게, 프리퀄에선 라이트세이버로 막아낸 윈두 와 투타미니스로 역으로 되돌려버린 요다등, 의외로 약점을 많이 보인편이다. 이는 포스 라이트닝이 적에게 고통을 주는데 초점이 맞춰진 기술인 탓.[38] 미디클로리언 수치가 높다는 설정을 만들면 된다는 의견도 보이는데, 미디클로리언은 잠재력을 수치화한 것 외에는 그 어떤 추가적인 의미도 가지지 않는 설정이다. 잠재력과 실제 능력은 분명 다른 문제인 만큼 이걸로 납득시킬 수는 없다. 그리고 미디클로디언 설정 자체가 팬덤 내에서 논란이 많다.[39] 소설판[40] 물론 지금보면 교묘한 편집이다.[41] 아나킨과 파드메는 루카스가 대사를 유치하게 써서 평이 나쁜 거지, 상황 자체는 서로 애정이 싹틀 만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