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워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레이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상세
2.1. 깨어난 포스
그렇게 지내던 레이는 어느날 BB-8을 구출하게 되고, 비싼 드로이드인 BB-8을 탐낸 운카의 강탈시도에 시장 한복판에서 싸우게 된다. 우연히 그 모습을 본 핀이 레이를 도와주려 하지만 레이는 혼자서 모두 간단하게 제압해내고, 도리어 핀이 입고 있던 자켓이 포 대머론의 것임을 알아본 BB-8의 말을 듣고 핀을 쫓아 추궁한다. 이 과정에서 탈주한 핀과 BB-8이 가지고 있는 지도를 쫓아 퍼스트 오더의 추격부대가 공격해오자 둘(+ BB-8)은 허겁지겁 도망치게 된다. 이 때 핀이 자꾸 손을 잡고 도망치는데 그럴 때마다 뿌리치고 자기가 더 빨리 달린다. 둘은 자쿠를 탈출할 수 있는 우주선을 급하게 찾게 되고, 한쪽 구석에 있던 쓰레기(garbage) 대신 다른 우주선을 타려는 찰나에 타이 파이터의 공격에 우주선이 부서진다. 결국 선택의 여지 없이 아까 지나쳤던 그 쓰레기 우주선을 타게 되는데 그게 밀레니엄 팔콘이었다.
타이 파이터들이 쫓아오는 와중에 레이가 운전을, 핀이 사격을 맡게 되는데, 난생 처음으로, 그것도 원래는 2인용이라 한 솔로도 츄이나 레아와 함께 운전하던 걸 혼자서 해야 했던 탓에 레이가 무척 힘들어하고 핀도 포탑이 손상되어 포탑 회전이 불가능해지자 둘은 위험에 빠진다.[2] 하지만 그 상황에서 레이는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추락한 옛 제국의 이제큐터급 스타 드레드노트인 래비저 함의 잔해 내부로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며 하강하면서 엔진을 꺼 팔콘을 앞으로 뒤집어 포각을 만들어 주는 신들린 듯한 묘기를 해내고 핀은 핀대로 그 짧은 찰나에 타이 파이터 격추에 성공하며 위험에서 벗어난다.
우주로 나온 둘은 이곳저곳 말썽인 밀레니엄 팔콘을 고치기 시작하고, 처음 타는 우주선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척척 아는 레이와 앞에 있는 부품도 제꺽 못가져다줘서 구박받던 핀은 갑작스럽게 팔콘이 한 함선에 끌려가고 있는걸 알아챈다. 하지만 조종기가 이미 먹통이었기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방금전에 고쳤던 배기장치를 도로 박살내서 들어오는 스톰 트루퍼들을 독가스에 질식시키자는 의견을 내놓고 준비를 하는데, 들어온 것은 바로 한 솔로와 츄바카였다. 한 솔로는 저항군 은거지로 데려다 줄 테니 밀레니엄 팔콘은 내버려두고 가라고 말한다.
그런데 마침 그때 한 솔로가 빚을 지고있었던 우주 해적들이 나타난다. 한 솔로는 이들 때문에 위기에 빠지고 레이는 솔로를 도와주려다가 솔로가 잡아두고 있던 촉수 괴물 라스타 세 마리를 실수로 풀어버린다. 라스타들이 난동을 부리기 시작하고 핀이 끌려가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레이가 역시나 철문을 정확한 타이밍에 닫아 촉수를 끊어서 핀을 구해준다.[3] 이후 우여곡절 끝에 한 솔로 일행은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탈출한다. 레이는 전설의 인물인줄 알았던 루크가 실존한다는 말을 듣고 한 솔로와 함께 일종의 정보상이 있는 행성에 가게 된다. 자쿠를 벗어나본 적이 없어 주변이 온통 푸른 행성에 감탄하던 레이에게 이전 항해에서 박식한 기술 지식에 감명받은 한 솔로는 밀레니엄 팔콘의 2등 항해사 자리를 제안하고 레이도 매우 기뻐하나, 자쿠에 돌아가서 가족들이 돌아오길 기다려야한다는 생각에 레이는 거절한다.
일행은 주점에서 BB-8이 가진 지도를 보았지만 그것만으로는 루크의 행방을 알 수가 없었고, 핀은 자신이 저항군이 아니라 스톰트루퍼임을 밝히며 퍼스트 오더로 부터 도망치려 한다. 핀은 자신을 따뜻한 눈으로 봐준 건 레이가 처음이었다며 레이라도 함께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레이는 굳게 핀을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핀은 떠나기로 하고 레이는 실망한다. 그때, 레이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자아이의 "안 돼요! 돌아와요!" 라는 부르짖음을 따라 주점 지하로 내려간다. 레이 앞에서 갑자기 한 방의 문이 열리고, 그녀가 그 안에 들어있던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가 있는 상자를 열자 레이는 갑자기 환상[4]을 겪게 된다.[5] 술집 주인인 마즈는 라이트세이버를 건네며 레이에게 "부모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너도 잘 알고 있다, 자쿠에 묶여 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 운명을 받아들이라"고 말하지만 레이는 거부하고 밖으로 뛰쳐나간다.
이후 레이는 자신의 머릿속을 읽어내려는 카일로 렌에게 솔로를 아버지처럼 보고 있다든지 가득찬 외로움 등의 감정을 읽혀버리고 말지만, 굳센 의지력으로 지도의 내용을 보려는 걸 저지한다. 격렬한 포스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점점 힘을 얻은 레이는 갑자기 역공을 가해 도리어 카일로 렌의 약점인 "다스 베이더처럼 위대하고 강한 다크 사이드의 인물이 되고 싶지만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 는걸 읽어내기까지 한다. 카일로는 이에 빡쳐서 나가버리고, 레이는 홀로 남게 된다.
카일로는 스노크에게 찾아가 레이의 포스가 너무 강력해서 지도를 읽어낼 수 없었다고 밝히고, 이에 스노크는 자신이 마인드 트릭을 쓰겠다고 하자 카일로는 레이를 데려오기 위해 고문실로 향한다. 하지만 그전에 레이는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 스톰트루퍼 FN-1824에게 마인드 트릭을 쓴다.[6] 자신을 묶은 것들을 풀어주고 문을 열어놓으라는 말에 그 스톰트루퍼는 뭔 헛소리냐면서 더 꽉 묶어놓겠다고 하지만, 눈을 감았다 떠서 마음을 평온히 한 상태의 세 번째 시도에 레이는 간단히 성공을 거둔다. 나가면서 블래스터도 떨궈놓고 가라는 명령을 덧붙이자 그대로 반복하며 심드렁하게 블래스터를 던지고 가는 스톰트루퍼의 모습이 깨알같은 개그 포인트다.
탈출을 위해 우주선 탈취를 노리다가, 경계가 삼엄해서 틈을 노리고 있던 와중, 한과 핀과 츄이와 우연히 재회한 레이는 한과 츄이가 스타 킬러 베이스의 발전소의 벽 부분에 폭탄을 설치하는 와중에 잠긴 문을 열기 위해 따로 떨어져 임무를 수행하고 오지만, 카일로 렌이 한 솔로를 만나서 대화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당시 레이는 하늘이 어두워질 때, 벤이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카메라가 그녀 얼굴을 클로즈업하는데, 바로 다음 장면에서 카일로가 한을 광검으로 찔러 죽여버리고, 이에 경악한다. 그녀와 핀은 스톰트루퍼들을 향해 사격하고, 츄이가 폭탄을 터뜨리는 데 성공한 다음, 둘은 밀레니엄 팔콘을 향해 도망치지만 곧바로 뒤따라온 카일로 렌과 마주한다.
카일로 렌은 포스를 이용해 레이를 강하게 날려버리고 레이는 나무에 부딪혀 정신을 잃는다. 한편 핀이 라이트세이버를 집어 들고 렌은 그 라이트세이버는 자신의 것이라며 핀을 공격해온다. 핀은 어떻게든 대항해보면서 렌의 어께에 상처를 입히기까지 하지만 결국 카일로 렌에게 등을 베이고 쓰러진다. 그리고 카일로 렌은 떨어진 라이트세이버를 포스로 끌어당기려 하지만, 라이트세이버는 카일로 렌을 지나쳐 역시 포스로 그것을 끌어당기고 있던 레이의 손에 들어간다.
한편, R2-D2가 갑자기 절전상태에서 깨어나고, R2는 루크의 행방이 담긴 우주 지도를 홀로그램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BB-8이 조각지도를 합쳐 루크가 있는 행성의 위치가 드러난다. 레이는 아직 혼수상태인 핀에게 언젠가 꼭 만날 거라고 이야기하고 이마에 키스를 한 후 츄바카와 함께 루크를 찾아 떠난다. 이 장면부터 자쿠에서 입던 누더기를 제대로 된 옷으로 갈아입는다.
2.2. 라스트 제다이
다음 날, 홀로 수련하던 레이는 갑작스럽게 카일로 렌과 포스로 소통하게 된다. 카일로와의 포스 접촉, 그리고 그로 인한 작은 소동에 대해 적당히 얼버무린 레이는 첫 번째 가르침을 받는다. 루크는 "포스는 세상 만물을 연결짓는 균형을 이끌어내는 힘이며, 제다이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가르친다. 두 번째 가르침으로 루크는 "제다이의 역사는 실패와 회한의 역사"임을 가르친다. 그러나 포스를 느끼는 훈련을 하는 도중 레이는 너무 깊이 몰입한 나머지 순식간에 강렬한 어둠으로 이끌리고, 그 비정상적으로 강한 힘에 겁을 먹은 루크는 거기서 가르침을 중단한다.
분노와 짜증 속에 있던 레이는 무슨 영문인지 지속적으로 카일로 렌과의 포스 접촉을 하게 되며, 첫 접촉과는 달리 흥분을 가라앚힌 레이는 카일로와 보다 차분한 소통을 하게 되며 서로의 처지에 대한 기묘한 공감대와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후 다크 사이드에 매혹되어 그 힘의 근원지에서 찾아가 그녀의 부모가 누구인지, 자기 자신은 무엇인지를 알아내고자 하지만 실패한 레이[11]는 다시 한 번 카일로 렌과 접촉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루크와 벤 솔로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실을 듣게 된다.[12]
카일로 렌의 이야기를 듣고 분노한 레이는 루크를 대면하여 진실을 요구하며, 이에 몸싸움과 칼부림이 일어난다. 그날밤의 일에 대한 루크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들은 레이는 (아무리 순간적인 살의였다고는 해도) 루크가 렌에 대한 믿음을 잃고 라이트세이버를 꺼내들었던 것이 사실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벤 솔로가 암흑으로 넘어가 카일로 렌이 되었으며, 그 실패에 대한 회한으로 아크토에 루크가 은거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레이는, 카일로 렌의 마음 속에는 아직도 빛이 남아 있기에, 자신이 카일로와 직접 만나면 반드시 그가 빛으로 돌아설이고, 그것이 퍼스터 오더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루크에게 역설한다. 카일로 렌에게서 본 어둠의 깊이를 알지 못하는 레이의 "순진한" 생각에 루크는 경고를 보내고, 떠나려는 레이를 적극 만류하지만 레이는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아크토를 떠난다.[13] 결국 루크의 세 번째 가르침을 받지 못한 채였다.[14]
크레이트로의 철수작전 와중에 저항군이 위기에 처한 그 시각, 스노크의 기함 메가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슈프리머시'에 레이는 자발적으로 승선, 직접 마중 나온 카일로 렌에게 포박 되어 스노크를 만나러 가면서 카일로를 필사적으로 회유/설득한다.[15] 스노크 앞에서 다크 사이드에 물들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스노크의 고문에도 불구, 끝까지 저항한다.[16] 그러나 스노크의 막강한 포스에 꼼짝도 못하고 스노크의 명령에 따라 카일로 렌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스노크는 카일로에게 예상치 못한 기습을 당해 두동강나 쓰러진다.
대치가 길어지는 순간 저항군 홀도 제독의 자살 돌격이 발생하고, 그 충격으로 카일로와 레이는 둘 다 기절하게 된다. 이윽고 카일로보다 먼저 깨어나 탈출하는데 성공한 레이는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크레이트 전투에 참전, 저항군을 돕는다. 결말에선 바위에 막혀 위기에 처한 저항군을 포스로 바위들을 들어올리며 구원한다. 포 대머론과 만나 첫 인사를 나누고 핀과 포옹한 뒤 레아와 함께 여기 있는 이들이 희망이란 말로 에피소드 8은 마무리.
에피소드 7에서도 그렇지만 에피소드 8에서도 에피소드 5의 루크의 행보를 상당히 유사하게 답습한다. 그 특유의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물론이다. 다만, 전체적으로 제국의 역습과 유사한 구도임에도 몇 가지 차이는 있는데, 순수한 힘의 크기는 막강하지만 자신이 한 때 듣고 동경하고 있던 "제다이의 전설"과 "루크의 전설"을 그대로 답습하려고 모방하려다가 거하게 실패한다는 것이 에피소드 8의 전반적인 주제와 맞닿아있는 결정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팬덤에서는 종종 루크의 변화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분노든 옹호든)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레이의 아크토씬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 전개가 <제국의 역습>의 다고바 씬과 상당히 닮아있다는 점이다.
루크가 성공한 시점은 <제다이의 귀환>의 스토리일뿐이며, 제국의 역습 시점에서는 루크도 완전히 실패했다. 팔도 잘리고... 결과적으로 라오스 시점에서는 레이도 모두 성공했다는 것을 놓고 보면, 루크의 삼부작과 레이의 삼부작은 거의 동일한 서사 구조를 가진다.
2.3.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전 레이에요.
(레이 누구?)
레이 스카이워커에요.
(레이 누구?)
레이 스카이워커에요.
은하계에 옛 제국의 황제 팰퍼틴의 생존소식이 퍼진 후, 레이 일행은 팰퍼틴을 찾기 위해 시스 유물이 있는 파사나로 향한다. 여기서 일행은 랜도 칼리시안을 만난다. 랜도의 말을 들은 일행은 사막 한가운데에서 과거 팰퍼틴이 보냈던 시스 암살자가 사용하던 단검을 찾아낸다. 그러나 레이와 포스로 강하게 연결된 카일로 렌이 이들의 위치를 알아내고, 렌 기사단과 스톰트루퍼들이 츄바카를 잡아가고 단검도 빼앗긴다. 레이는 츄바카가 탑승한 퍼스트 오더 수송선이 떠나지 못하도록 포스로 붙잡다가 렌과 포스 겨루기를 하던 도중 힘조절을 못했는지 손에서 갑자기 포스 라이트닝이 터져나오면서 수송선을 폭발시켜버린다. 수송선이 터져버리고 놀란 레이는 츄이의 이름을 울부짖는다. 레이 일행은 퍼스트 오더를 피해 파사나를 탈출하고, 레이는 자신이 츄이를 죽였다며 자책한다.
그러나 사실 츄바카는 다른 수송선에 타고 있었고, 퍼스트 오더에 호송된다. 한편, 레이 일행은 시스 단검을 해독하기 위해 키지미라는 행성으로 간다. 이곳에서 조리 블리스와 바부 프리크를 만난 레이 일행은 시스 유물의 내용을 해독하기 위해선 C-3PO의 기억을 지워야한다는 말을 듣는다. C-3PO는 자원하여 기억을 지우고 웨이파인더는 엔도 행성계에 있다고 말한다. 이 때 파이널 오더의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키지미 행성에 도착하고, 레이는 츄바카가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잡혀있다는 것을 포스를 통해 직감적으로 알아낸다.
레이 일행은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잠입하고, 거기서 카일로 렌과 또 다시 포스로 연결된다. 카일로는 지난 번에 레이의 부모가 아무 것도 아닌 자들이라고 말했던 것은 사실 레이의 부모가 레이를 지키기 위해 그렇게 되기로 선택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레이의 부모는 쉬브 팰퍼틴 황제로부터 레이를 지키기 위해 자쿠에 레이를 내려놓고 떠났다. 팰퍼틴은 휘하 암살자 오치를 보내 레이의 부모를 추적했고 레이의 위치를 끝까지 말하지 않다가 결국 살해당했다. 즉, 레이의 본명은 레이 팰퍼틴이었던 것이다. 레이는 그 이야기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포스 연결을 끊고, 격납고로 향했다. 그러자 키지미로 내려갔던 카일로가 배를 타고 올라온다. 이번에 그와 직접 대면한 레이는 왜 황제가 자신을 죽이려 하냐고 묻자 카일로는 너의 힘이 강력하고, 그 이유는 네가 황제의 손녀이며 네가 무엇이 될지 예견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또한 렌은, 황제는 그녀가 [20]죽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해준다.충격에 빠진 레이에게 카일로는 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황제를 처치하고 은하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제안하나 레이는 거절한다. 레이는 마침 팔콘을 타고 온 일행들과 함께 도망친다.
이후 레이는 동료들과 함께 시스 단검을 가지고 웨이파인더를 찾기 위해 엔도의 달에 추락한 데스스타 II의 잔해로 간다. 이곳에서 마주한 잔나는 바부 프릭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이들을 환영한다. 잔나는 바다가 너무 거세 이대로 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팔콘을 수리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러나 레이는 다른 일행들에게는 말하지 않고 홀로 스피더를 타고 바다를 건너 데스스타의 잔해로 향한다.
여기서 레이는 황제의 방에 있던 웨이파인더를 찾아낸다. 그것을 잡자마자 레이는 자신이 다크사이드에 빠졌을 때의 환상과 대면하고, 어두운 자신과 싸우지만 너무나도 손쉽게 패배한다. 레이가 정신을 차리자 어두운 레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레이가 어둠에 빠져든 자신의 환상 때문에 넘어지면서 웨이파인더를 놓치고 쫓아온 카일로가 그것을 잡아든다.
카일로는 웨이파인더를 부숴버리고 레이는 화를 내며 그와 결투한다. 시시각각으로 덮쳐오는 파도 때문에 추격에 추격을 거듭한 싸움 막바지에 결국 카일로가 레이를 제압하지만[21] 카일로가 어머니 레아의 죽음을 느끼고 잠시 행동을 멈추는 순간 레이가 라이트세이버로 카일로의 배를 꿰뚫는다. 카일로는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놀란 레이는 쓰러진 그에게 다가가 포스를 이용해 그의 상처를 치료해준다. 레이는 카일로의 타이 위스퍼를 타고 아크토로 돌아간다.
이후 레이는 루크의 X-윙을 타고 홀로 황제가 있는 엑세골로 향한다.하지만, 팰퍼틴과 그를 따르는 수많은 시스 신도들은 오히려 레이를 환영한다.
''Long have I waited…for my grandchild to come home."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느니라. 나의 손녀가 집에 돌아오기를..."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느니라. 나의 손녀가 집에 돌아오기를..."
[22]''When Kylo Ren found his way to Exegol, Sidious promised him command of the Sith armada he’d prepared and a new empire. But he was continuing to manipulate the conflicted Skywalker heir. Palpatine’s real target was his granddaughter, Rey, who’d eluded his grasp on Jakku years ago.''
''카일로 렌이 엑세골에 찾아왔을때, 시디어스는 그에게 시스 함대와 새로운 제국의 지휘권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는 갈등에 휩싸인 스카이워커의 후계자를 교묘히 조종하고 있었다. 팰퍼틴의 진짜 표적은 수년 전에 자쿠에서 놓친 그의 손녀 레이였다.''
사실 팰퍼틴은 레이가 죽지 않고 엑세골에 오기를 원했으며, 레이에게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자신의 영혼이 레이의 젊은 육체로 옮겨가도록 만드는 것이 팰퍼틴의 진정한 의도였다.''카일로 렌이 엑세골에 찾아왔을때, 시디어스는 그에게 시스 함대와 새로운 제국의 지휘권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는 갈등에 휩싸인 스카이워커의 후계자를 교묘히 조종하고 있었다. 팰퍼틴의 진짜 표적은 수년 전에 자쿠에서 놓친 그의 손녀 레이였다.''
팰퍼틴은 마침내 자신의 앞에 찾아온 레이에게 자신의 육체를 분노와 증오를 이용해 죽이면 시스 주술을 통해 자신의 영혼과 모든 시스들의 영혼이 레이에게 옮겨져 합쳐지고, 레이는[23] 여제 팰퍼틴(Empress Palpatine)이 되어 다시 시스를 이어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하지만 레이가 이를 거절하자 팰퍼틴은 시스 사원의 천장을 열어 파이널 오더를 공격하러 온 저항군 함선이 공격에 못 이겨 격침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팰퍼틴은 레이가 파이널 오더의 주인이 된다면 그들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아버지의 환상을 보고 다시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온 벤 솔로 또한 레이를 돕기 위해 엑세골에 온다. 벤은 렌 기사단에 둘러싸여 위기에 쳐하고 팰퍼틴은 레이에게 어서 자신을 죽이라고 말한다. 레이와 벤은 포스를 통해 서로 신호를 주고 받는다. 레이가 라이트세이버를 들어 팰퍼틴을 죽이려는 듯한 모션을 취하지만, 포스를 통해 들고 있던 라이트세이버를 벤에게 전송시킨다. 팰퍼틴은 분노하며 잠시 물러나고 레이와 벤은 시스 가드들과 렌 기사단을 물리친다. 레이와 벤은 함께 황제를 공격하려 하지만, 황제는 두 사람의 생명력을 빨아들여 무너졌던 육체를 회복한다. 두 명의 포스 사용자의 마음이 이어질 경우 엄청난 힘이 발현되는데, 이는 황제가 의도한 것이 아니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 발현하여 좋은 먹잇감이 된 것이었다.[24] 그리고 황제가 포스로 벤을 붙잡아 저 멀리 절벽 아래로 날려버린다. 팰퍼틴은 기세를 몰아 하늘로 거대한 포스 라이트닝을 쏘아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대들을 파괴하기 위해 온 은하계의 함선들을 마비시킨다.
쓰러진 레이는 아나킨, 요다, 오비완, 콰이곤, 윈두, 루미나라, 갈리아, ,아일라, 케이넌, 아소카 그리고 루크 스카이워커 등 수많은 선대 제다이들이 일어나라고 속삭이는 목소리를 듣고 다시 일어나 황제에 대적한다. 황제는 '나는 모든 시스다'라고 말하며 레이에게 포스 라이트닝 공격을 가한다. 레아의 라이트세이버로 라이트닝을 막던 레이는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를 포스로 끌어당겨 잡은 뒤 "나는 모든 제다이다"라고 외치며 라이트세이버 2개를 교차해 포스 라이트닝을 반사시켜 황제이자 조부 팰퍼틴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레이는 기력이 다해 사망하고 말았다. 그 때 죽은 줄 알았던 벤이 기어 올라와 레이를 붙잡고 포스로 자신의 생명력을 건네 그녀를 되살려낸다. 다시 살아난 레이는 벤을 보고 웃으며 키스를 한다. 벤은 미소를 짓고는 다른 제다이들처럼 포스의 영으로 승천, 이후 아잔 클로스로 돌아온 레이와 핀, 포는 서로를 껴안으며 제2차 은하 내전에서의 승리를 기뻐한다.
레이는 타투인의 오래된 루크의 집으로 가서 아나킨과 레아의 라이트세이버를 땅에 묻고, 그녀는 쿼터스태프를 개조해서 만든 황금색 라이트세이버를 켜본다.[25] 지나가던 늙은 여성이 이곳은 오랜 세월동안 사람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며 그녀에게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다. 멀리서 루크와 레아의 포스의 영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들을 본 레이는 웃으면서 자신을 ‘레이 스카이워커’로 소개하며 영화가 막을 내린다.
2.4. 제목 미정의 스타워즈 영화
[1] 4분의 1인분 정도 얻는다. 2분의 1인분 얻으면 운이 좋은 날이라고 한다...[2] 밀레니엄 팔콘은 포탑이 상하로 두 개 있기 때문에 상단 포탑을 쓴다는 옵션이 있지만, 이 둘은 밀레니엄 팔콘을 처음 타본데다 핀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판단력이 흐려졌을 가능성이 높다.[3] 구하고 나서 핀이 촉수한테 잡혔는데 갑자기 문이 닫혀서 살았다고 호들갑을 떨자 레이가 "운 좋았네"라고 말하고 서둘러 데려가는 걸 보면 급한 와중에 호들갑 떠는 걸 듣기 귀찮았던 듯 하다.[4] 제국의 역습에서 베이더와 루크가 대결하던 베스핀 내부의 복도(이때 다스 베이더의 숨소리가 들린 것으로 보아 환영 속에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충격을 받은 사람의 비명소리, 의수를 가진 사람이 R2-D2를 만지고 있는 장면, 자신을 버리고 가는 듯한 부모에게 돌아오라고 소리치는 과거의 자신, 수많은 알 수 없는 자들을 학살하는 카일로 렌과 배경의 그의 기사단원들, 그리고 눈 덮인 숲 배경에는 포스에 대해 말하는 요다와 자신에게 "레이?" "이것이 네 첫 걸음이다" 라고 말하는 오비완 케노비의 목소리다.[5] 몇몇 사람들이 이전의 영화들에서 이러한 묘사가 없었다고 설정붕괴라고 주장을 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사이코메트리 능력은 이미 클론전쟁 3D에서 퀸란 보스가 시전한 적 있다. 다만 클래식, 프리퀄만 본 사람들은 충분히 모를 수 있다.[6] 여기서 중요한 것이, 레이는 카일로 렌 이전에 마인드 트릭을 본 적조차 없다. 카일로 렌이 자신의 기억을 들여다보는 것을 경험해본 것이 전부인데도 마치 본능처럼 마인드 트릭을 시도하는 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앞서 카일로 렌에게 역공을 가하며 그의 안을 들여다봤을 때 마인드 트릭 기술에 대해 알았을 수도 있지만 상당히 작위적이다. 레이의 정체와 비정상적인 포스 성장력에 대한 떡밥으로 보인다.[7]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비슷한 얼굴을 가로지르는 상처가 생긴다.[8] 소설판에 의하면 레이가 이때 느낀 감정은 다크 사이드였다.[9] 레이와 레아는 이 때 처음 서로를 만났는데 자연스럽게 서로를 안고 슬퍼한다. 레이의 정체에 대한 떡밥이거나, 그냥 레이와 레아가 서로에게서 솔로에 대한 애도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다가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또한 레아는 핀과 솔로에게서 레이에 대해 어느 정도 언질은 받았으니... 허나 이에 대해선 비판도 존재한다.[10] 사실 이 섬 자체의 위치가 레이가 포스에 강하다는 복선이다. 주위에 바다가 감싸고 있는데, 이는 레이가 꿈에서 그리던 곳이다.[11] 에피소드 5의 대고바 동굴 장면에 대한 오마쥬로 볼 수 있다.[12] 일단은 벤 솔로의 시각에서의 진실.[13] 영화 막바지에 밀레니엄 팔콘의 서랍에 제다이 고서들이 있는 것으로 보건데 아크토를 떠나면서 사원에서 고서들을 갖고 튄 듯하다.[14] 현재 공식적으로는 그 세 번째 가르침이 무엇인지 확정되지 않았다. DVD 출시 이후 삭제장면을 공개하면서 원래 세 번째 가르침이 무엇이었는지 알려지기는 했으나, 그 삭제장면 속의 세 번째 가르침이 실제 캐논 상의 셋 째 가르침과 같은 것은 아니다. 참고로, 삭제장면에서 루크의 세 번째 가르침은, "세상에 선을 불러오는 것은 낡은 제다이의 전설, 그 미명이 아니라 곧 '행동'이며, 저항군은 자신(루크)과 같은 허울뿐인 전설따위는 필요 없다"는 것이었다.[15] 이때 레이는 카일로를 '괴물'이나 '카일로 렌'이 아닌 처음으로 벤이라고 부른다.[16] 다스 시디어스와는 달리 레이를 악으로 회유하기 보단 그냥 죽어야 한다라고만 한다.[17] 그의 외조부인 아나킨도 자신의 아내를 이와 비슷하게 설득했으나 실패하고 오히려 그녀에게 분노하여 포스 그립으로 목을 졸라 버렸다.[18] 이 설정으로 갔다면 9편의 출생의 비밀이 개연성이 있었을지도 모른다.[19] 이 부분에서 팬덤에서 엄청나게 많은 욕을 먹었다. 1편에서 쌍제이가 일부러 깔아놓았던 복선을 다 파괴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레이의 메리수 논란에 대해서 아예 할말이 없게 만듦으로써 자폭해버렸다.[20] 이는 거짓으로 밝혀진다.[21] 초반에 몇번 겨룰 땐 비등해보였으나 레이가 시도했던 포스 스테이시스를 카일로가 그대로 돌려주더니 레이가 완전히 페이스를 잃어 카일로가 가만히 서있는 채로 받아치고, 아예 손잡이를 잡아 비틀더니 루크가 베이더를 제압했던 후려치기까지 시도해서 레이가 넘어져버린다. 넘어진 레이가 광검을 휘두르며 저항은 해보나 얼마 못가고 제압당한다.[22] #[23] 이 때 팰퍼틴은 레이에게 마치 유산을 물려주는 듯이 말하지만, 소설판에서의 언급은 '레이가 순간적으로 팰퍼틴의 생각을 읽었는데, 팰퍼틴의 의도는 순전히 자기자신의 보존'에만 고정되어 있었다고 한다.레이에게 물려주겠다는 뉘앙스를 풍긴것은 그저 레이를 달콤한 말로 꾀어내 그녀로 하여금 복수의 의식을 치르게 해 그녀를 자신의 육신으로 삼기 위한 술수였던 것이다.[24] 소설판에 따르면 둘의 규율이 바로 이 힘을 노리고 흉내낸 것이었다. 물론 시스 제자와 스승 사이에서 이 힘이 발현한 적은 없었다.[25] 원래 제다이가 되는 과정중에 자신이 사용할 라이트세이버를 직접 만드는 것이 있다는걸 감안하면 제대로 된 제다이로 서게 되었다는 의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