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Varactyl[1]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생물.
2. 특징
우타파우에 서식하는 렙타비안(Reptavian)[2]이다.기본적인 생김새는 큰 왕도마뱀과 비슷하다. 긴 다리와 게코도마뱀의 것과 닮은 발가락, 초록색을 띄는 가죽에 푸른색의 깃털이 달려있다. 얼굴에는 맹금류와 비슷한 부리가 달려있지만 식성은 초식성이다. 크기는 높이만 4 m에, 길이는 15 m로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거기다 큰 몸집과 다르게 벽을 탈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매우 재빠르게 달릴 수 있다. 어찌나 빠른지 그리버스가 탄 휠바이크를 따라잡을 정도다.
비록 지적 생명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지능도 매우 뛰어난 편으로, 오히려 지적 생명체보다 훨씬 순수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오비완 케노비와 같은 좋은 라이더에게는 충성스럽고 애정이 있지만, 반대로 나쁜 라이더에게는 매우 적대적으로 대한다. 울음소리는 새소리와 비슷한 울리는 소리로 상당히 특이한데, 태즈메이니아데블, 개, 코요테의 울음소리를 합쳐서 만들었다고 한다. #
참고로 영상매체와 게임 매체, 기타 매체에 흔히 나오는 초록색 바락틸들은 설정상 모두 암컷이다.[3] 수컷은 암컷과 달리 화려하지 않으며, 색상도 갈색과 오렌지색을 띈다고 한다. 영화에서도 배경으로 나온 수컷 바락틸을 확인할 수 있다.
3. 행적
3.1.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작중에서는 암컷 개체 하나가 오비완 케노비의 탈것으로 등장하며, 해당 개체의 이름은 '보가(Boga)'. 뛰어난 속도와 벽을 탈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오비완 케노비에게 큰 도움을 줬다. 몸을 기계로 개조한 그리버스가 기계 탈것인 휠바이크를 타고 달아나고, 제다이인 오비완이 생명체인 바락틸을 타고 그 뒤를 쫓는 장면은 클론전쟁 전체를 상징하는 명장면이기도 하다.그러나 오더 66의 명을 받은 클론 트루퍼들의 포격으로 인해 오비완 케노비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져 커다란 구멍 밑에 있는 물 속에 빠져 죽었다. 소설판에서는 죽지 않고 생존했으나, 오비완은 보가가 죽은 것으로 오해하여 잠시 애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배경에 다른 바락틸들도 나왔는데, 그 중에서 한 수컷 바락틸은 자신의 라이더를 내던지려고 한다.
4. 기타
- 상당히 멋있는 생김새와 영화에서 보여운 활약 덕분에 인기가 높은 스타워즈 생물이다. 덕분에 수많은 스타워즈 팬아트와 2차 창작물에서도 나올 수 있게 되었다.
- 비중있게 다뤄진 개체인 '보가'의 이름은 튀니지의 탄산음료 이름에서 따왔다.
- 설정에 따르면 우타파우에 사는 왜가리 머리를 가진 드래곤의 모습을 한 렙타비안인 '닥틸리온(Dactillion)'이 종종 바락틸의 둥지에서 바락틸의 알을 훔쳐가거나, 둥지를 강탈해 그곳에서 알을 낳고는 자신의 새끼를 부화시킨다고 한다.[4] 이렇게 두 종은 야생에서는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지만, 파우안들에게 길들여지면 닥틸리온의 성격이 순화되는지 바락틸들과 별 문제 없이 잘 지낸다고 한다. 닥틸리온은 영화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냈으며, 클론 전쟁 애니메이션에도 등장한다.
- 스타워즈 내 등장인물/종족들간의 가상 대결을 다룬 책인 <Star Wars: Head-to-Head>에서 등장한다. 지오노시안 경기장에서 등장했던 위협적인 갑각류 괴수인 아클레이와 맞붙는데, 높은 지능과 날렵한 몸동작을 살려 아클레이의 공격을 피하고 쓰러뜨려 무력화시킨다.
- 바락틸의 특이한 울음소리는 나중에 극장판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서 펄기아의 울음소리로 재활용되었다.
[1] 대부분 '바락틸'로 읽으나, 종종 'y' 발음이 약화되어 '바락틀'이라고 읽기도 한다.[2] (Reptile + Avian) 스타워즈 세계관 고유의, 파충류와 조류의 특성을 동시에 가진 생물 분류.[3] 이는 영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작중에서 오비완이 자신의 바락틸인 '보가'에게 "Good Girl"이라고 말한다.[4] 초기에는 키 아디 문디의 탈것으로 나올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