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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18:57:53

연령차별

에이지즘에서 넘어옴

1. 개요2. 대한민국의 연령 차별
2.1. 나일리지
3. 북한의 연령 차별4. 해외의 연령차별5. 사례6. 같이 보기

1. 개요

연령차별( / Ageism)은 연령을 이유로 타인을 차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령차별에는 노인혐오청소년 혐오 같은 노골적 혐오만 존재하지 않고 나이로 특정 연령대를 규정짓고 강요하는 것 자체가 학술적 의미의 연령차별에 속한다.

2. 대한민국의 연령 차별

매우 심각하다. 겨우 한두 살 차이 가지고 형, 동생으로 서열을 나눌 정도다.[1] 심지어 2000년대 초반생까지는 빠른 생일 가지고 동갑끼리 서열을 나누기도 하며 드물게는 생일까지 나누기도 한다.[2]

연상자는 연하자를 마음대로 부리고 예의를 차리지 않아도 되지만 연하자는 연상자에게 무조건 깍듯이 해야 한다는 식의 군대식 똥군기 문화도 당연히 에이지즘이며 대한민국만의 전통 따위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고쳐져야 할 악습이다. 고작 몇 년 더 일찍 태어난게 더 잘났다는 뜻은 절대로 아님을 명심하자.[3] 예의란 연령을 불문하고 반드시 상호 간에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4]

이는 같은 동아시아 유교권 국가인 중국, 일본, 대만하고도 대비되는데 중국은 공산주의 이념 아래 청산되었고 일본은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후 연합국 점령하 일본 시절에 청산되었으며 대만도 이 정도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한국은 1987년까지 군사독재국가였던 탓에 여전히 서열을 나누는 문화가 잔존해 있는데 그 수단으로 나이를 이용하고 있다.[5]

연상자라고 해서 무조건 연하자에게 밥을 사야 하고 베풀어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못나게 보는 것도 연령주의다.

단순히 언어적, 일상적인 측면을 넘어서 사회경제적 차원의 차별은 더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법률적인 근로 가능 연령에 속한 특정 연령 이상의 취업을 막거나 암암리에 불가능하게 하는 나이 제한은 전형적인 연령차별이다.[6] 20살이나 60살이나 동일하게 입사 면접을 볼 수 있게 해야 연령차별이 없다고 볼 수 있다.[7][8]

다만, 후술하듯이 씁쓸하게도 북한도 별반 다를 바 없다고 한다.

2.1. 나일리지

'나이' + '마일리지'로 이루어진 합성어.

비합리적, 비이성적인 주장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어린 것이 뭘 안다고!" 한마디로 묵살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서열 문화를 비꼬는 표현이다. 즉, 능력이나 존경받을 만한 행동, 실력, 합리성이 아니라 오로지 나이만으로 서열이 나뉘에서 갑질한다는 의미다.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해 보면 이 용어가 대단히 정확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린 아이들조차 어른들을 보고 배워 한두살 가지고 위아래를 칼같이 나눠서 위계를 만들곤 한다.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면 문제점을 느끼지만 막상 자신들이 바뀔 생각은 없고 단절시키지 않고 그대로 계속 이어나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는 같은 동아시아 유교권인 중국, 일본, 대만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다. 나이나 단순한 경력으로 존경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성품, 실력, 합리성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자조, 한탄 등이 교묘하게 뒤섞인 뉘앙이다.

애초에 과거의 유학자들도 한두살 가지고 형동생을 나누지는 않았다.[9] 옛말에는 上八下八(상팔하팔)이라는 것이 있을 정도로 오히려 조선 시대까지는 나이 갖고 지금처럼 예민하게 굴지는 않았다. 이순신도 원래 그의 형의 친구인 류성룡과 친구로 지냈으며 오성과 한음도 5살 차이이고 정몽주정도전도 5살 차이이며 이황기대승도 아버지-아들 수준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사단칠정논변이라는 논쟁을 격의 없이 펼쳤다. 즉. 9~10살 차이는 나야지 형동생을 나눴다. 이 쯤 되면 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형동생 나눠도 큰 무리는 없다.

3. 북한의 연령 차별

북한에서도 굉장히 심각한데 "또 윗사람은 나이가 자기보다 어리다고 또 직무상 하급이라고 하여 이름을 망탕(마구) 부르거나 '야', '자' 하는 식으로 대하는 현상도 있다", "(본인이) 상급이라고 하여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반말하는 현상도 있다"고 언급될 정도다. # 북한 당국에서도 예절의 기준이 '나이가 어린', '나이가 많은'으로 정의되는 경우가 많아 나이가 많으면 조카도 '조카님'으로 부르라고 할 정도라 이런 기준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4. 해외의 연령차별

서구권에서조차 68운동 이전까지 나일리지와 유사한 연령에 의한 차별이 상당히 존재했으나 68운동 이후 연령이 아닌 친분에 따라 대우가 달라졌다. 예를 들어 교사-학생 관계에서도 둘 사이에 친분이 쌓이면 스스럼없이 상대방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당장 프랑스 대통령만 봐도...[10] 서구사회에도 분명 연장자를 대우하는 문화가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벼운 권고사항에 불과하다.

중국은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는 공산주의 이념 하에 연장자 대우 문화를 청산했고 일본일본 제국 패망 후 이런 문화가 부분적으로 청산되었다. 심지어 똥군기 그 자체가 당연시된 이슬람 문화권도 한두살 나이 차이로 서열을 나누지 않는다.[11]

5. 사례

6. 같이 보기


[1] 정확하게는 초등학생부터 20대까지 특히 이런 면이 심하고 나이가 많아지면 좀 유해지는 면이 있다. 군기와 서열에 중독되게 하는 대한민국의 학교 시스템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군대문화도 그 자체는 연령기반이 아니지만 권위주의를 증폭시킨다는 점에서 책임이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 OST '학교에서 배운 것'을 한번 들어보자. 내리갈굼의 원인이기도 하다.[2] 한국이 만 나이를 도입하면 생기는 문제이기도 하다.[3] 전자제품이나 차로 따지면 먼저 나온 모델(구모델)이 나중에 나온 모델(신모델)보다 낫다는 것이 되는데 현실에는 구형보다 나은 신형이 훨씬 많다. 세상 사회로 따지면 현재보다 더 발전하면 안 된다는 것이 되는데 실제로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있다. '보상심리' 문서 참고.[4] 심지어 매우 극단적으로 흑백논리를 해서 애기 아니면 할머니, 할아버지밖에 없다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기준은 제각각으로 자신의 나이이거나 30세, 40세를 기준으로 하기도 하는데 인생은 아기와 노인만 있는 것도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청년, 장년, 중년 등 중간 과정도 반세기 넘게 많다. 오히려 젊은 것(또는 어린 것), 늙은 것이라면 덜 그렇겠지만 위의 사례는 아예 극과 극으로만 나누기도 한다.[5] 일본도 제국주의 시절에는 병영국가였으나 한국이 군사독재를 도입하기 전에 청산했으니 한국보다 군사독재 청산은 훨씬 빠르다고 할 수 있다.[6] 그나마 공적 영역에서는 이러한 차별이 줄어든 편이다. 공무원은 20이든 50이든 철저히 성적순으로 매긴다.[7] 문제는 이런 연령차별이 아직도 횡행하고 있고 나이 많은 신입을 엄청 까다로워한다는 점이다. 사기업 입장에서는 공적인 측면과 다르게 이익을 중시하기 때문에 젊고 유능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기 마련이며 나이 많으면 은퇴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도 매우 많다.[8] 차급으로 칠 경우 출시 년도에 상관없이 크기나 가격에 따라서 상위모델과 하위모델이 나눠진다.[9] 맹자 왈 : 十年以長 則兄事之, 五年以長 則肩隨之.(나보다 나이가 10년이 많으면 형님으로 섬기고, 5년이 많으면 어깨를 나란히 한다)
長慈幼然後 無侮少陵長之弊 而人道正矣.(연장자가 아랫사람을 사랑한 후에야, 사람의 도리가 바로 선다)
[10] 고등학교 같은반 교사와 결혼했다. 물론 이 쪽은 교사에 의한 정성평가가 입시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프랑스 교육 특성상, 프랑스 내에서도 결코 좋은 소리를 듣진 못했다.[11] 중국이나 일본은 형, 누나 호칭이 있지만 그건 가족일 때의 이야기다. 사실 그 밖의 나라도 다 그런 호칭이 있긴 하지만 연상의 가족, 친척 관계에게만 사용한다. 한국처럼 남에게까지 나이에 따라 형, 누나 호칭을 하지는 않는다.[12] 대표적으로 "나이가 많으시네요?" 같은 면접 질문, '나보다 나이가 많으면 시키기가 부담스럽다'라는 불합격 사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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