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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22:10:20

어버이날

어머니날에서 넘어옴
5월 가정의 달 관련 기념일
어린이날
(5월 5일)
어버이날
(5월 8일)
스승의 날
(5월 15일)
성년의 날
(5월 셋째 월요일)
부부의 날
(5월 21일)

2025년 어버이날
D[dday(2025-05-08)]

1. 개요2. 특징3. 21세기에 들어4. 기타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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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낳으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엔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니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 없어라
<어머니의 마음>, 양주동 작사, 이흥렬 작곡[1]
노인복지법 제6조(노인의 날 등)
②부모에 대한 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매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한다.
부모님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정된 날. 다만 어린이날과는 달리 법정 공휴일이 아니다. 제헌절과 비슷한 사례. 대한민국에서는 1956년[2]부터 5월 8일[3]로 지정되었다.

2. 특징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생겼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956년 도입됐을 당시에는 어버이(Parents')가 아닌 어머니(Mother's)의 날이었으나, 아버지들의 불만의 소리로 1973년 어버이라는 고어(古語)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4]과 아버지의 날(6월 셋째 주 일요일)이 따로 있다.

이 날하면 가장 대표적인 상징물로, 꽃 중에서도 카네이션을 부모님이나 이웃집 어른들(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주는 것을 생각한다. 이 날 카네이션을 주는 전통은 미국에서 유래했지만 현재의 미국에는 사라졌다. 여튼 한국에서는 이 시기가 되면 장사꾼들이 학생들에게 조화 카네이션을 팔아먹는다. 만약 부모님 중 한 분 이상이 사망했다면 영정사진이나 유골함 앞에 꽃을 놓기도 한다. 하얀색 카네이션은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뜻[5], 노란색 카네이션은 '경멸', '실망', '이의제기'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으니 잘못 선물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부모가 외국인이거나[6] 문맹인 경우에는 한글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한글 교재를 주는 경우가 있고 거동이 불편한 70대 이상 노인인 경우에는 보행기나 보행보조차 등 노인 용품을 선물하는 경우도 있다. 부모가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에는 해당 스포츠와 관련된 용품[7]을 선물하기도 한다. 이 날에 맞춰 병원에서는 부모가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는 효도검진 상품을 출시하기도 한다. 다만, 부모의 나이가 75세를 넘은 경우 불효검진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1993년 어버이날에 MBC에서 어머니 나를 다시 사랑해 주세요라는 대만 영화를 더빙해서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수많은 가정집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고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400년 동안 어버이날은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58번, 수요일목요일에 57번, 월요일토요일에 56번 온다.[8]

이 날이 생일인 사람들은 어린 시절 생일파티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음력으로 생일을 쇤다. 1984년, 2003년, 2022년은 어버이날이 부처님오신날에 겹친다. 어린이날이 금요일이고 부처님오신날에 겹치거나[9] 토요일이고 부처님오신날이 5월 7일 월요일이면 이 날이 어린이날 대체휴일이 된다.

3. 21세기에 들어

시골에서는 고령화 문제 및 핵가족화로 어버이날이 어버이들끼리 위로하는 날로 성격이 바뀌기도 했다.

어버이들은 사실 카네이션보다 현금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것은 성인이 되어 직장을 갖게 된 자식의 이야기. 대부분의 청소년은 용돈을 부모에게서 받는데, 그걸 다시 부모에게 드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경제 성장과 여가시간 증가로 부모 세대가 21세기에 들어 취미를 새로 갖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취미와 관련된 용품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었다. 특히 운동이나 스포츠 관련 도구와 필요한 물품들을 선물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부모가 골프를 즐긴다면 골프공, 골프 클럽, 골프용 팔토시 등 골프 용품을, 사회인야구를 한다면 야구공이나 야구 글러브 등 야구 장비를, 조기축구를 즐긴다면 축구화 등 축구 용품을, 수영을 즐긴다면 수영복이나 수영모 등 수영 관련 용품을 선물하는 식이다.[10]

외국어 구사 능력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이 알려져 성인의 외국어 학습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지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부모들을 위해 외국어 교재를 선물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외국어 교재는 보통 영어 교재를 가장 많이 선물하고, 다른 외국어로는 일본어중국어 교재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어의 경우 1930년대 이전 태생 노인들은 한자는 몰라도 가나는 아직 희미하게나마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제법 많기 때문에 일단 공부를 시작하면 다시 기억을 하는 노인들도 많이 있다.

부모가 기저귀를 차는 경우[11]에는 기저귀를 선물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부모의 몸무게에 따라 중형, 대형, 특대형 중 하나를 선물한다. 만약 부모 중 한쪽만 기저귀를 착용한다면[12] 1~2팩, 양쪽 모두가 기저귀를 찬다면 최소 3팩 이상은 필요하다고 한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요양원, 요양병원의 면회가 금지되면서 부모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머무르고 있는 자녀들이 선물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초반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추진한 적이 있었다.[13]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움직임을 지방선거를 앞둔 여당의 표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 관련 기사 보기 결국 이런 재계와 야당의 반대 때문에 관련 논의가 더이상 이어지지 않으며 흐지부지됐으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여당에서 공휴일 관련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여당 사상 최악의 총선 대참패를 당한 직후인 2024년 5월 6일 윤상현이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주장하여 국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일각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하나로 합쳐 가족의 날을 만들자는 주장도 피고 있으며, 종교적 휴일인 크리스마스부처님오신날을 이 날과 제헌절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14] 어린이날이 5월 첫째 주 금요일이나 5월 둘째 주 월요일로 바뀌게 되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겹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어린이날을 매년 5월 첫째 금요일로 옮기고 어버이날을 어린이날 이후에 돌아오는 월요일로 옮기면 자연스럽게 금~월 4일 연휴가 생성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이 설날추석의 뒤를 잇는 제3의 명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독립한 자녀의 입장에서는 본가에 거주 중이거나 묘소에 잠들어 있는 부모를 향해 어떻게든 인사를 하러 가야 하기 때문. 특히 명절 때마다 명절증후군을 심하게 앓는 기혼 여성들로부터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반대 성향이 더욱 강하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물가가 지속되자 어버이날 선물 트렌드가 바뀌었고 일각에서는 어린이날, 부부의 날과 통합해 하나로 만들거나 아예 가정 관련 기념일들을 다른 달로 분산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4. 기타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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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41년 제작된 가곡으로 당시에 둘 다 경신중학교 주임교사였다.[2] 당시에는 '어머니 날'로 시행되다가 1973년에 개명되었다.[3] 일각에서는 어린이날을 5월 첫째 주 금요일로 옮기고 어버이날은 그 이후에 오는 첫 번째 월요일로 옮기자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4] 중국일본도 동일하다. 그러나 비슷하게 영향을 받은 멕시코는 5월 10일 고정이며, 이날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단축 근무를 실시한다. 단축 근무도 멕시코 입장에서는 기념비적인 게, 멕시코는 2017년 OECD 국가 연평균 노동시간 순위에서 1위 2,258시간을 찍은 나라이다.[5] 하얀색 카네이션은 대부분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60~70대 이상에서 수요가 있으며(50~60대 중반까진 부모님 중 1명 (주로 어머니)은 살아있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70대에도 살아있는 경우가 있다. (70대에 부모가 살아 있는 경우, 부모의 나이는 아무리 적어도 80대 후반이고, 대개 100세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 환갑이 넘으면 부모의 나이는 조혼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적어도 80세를 넘고, 보통은 85~100세 정도가 된다. 심지어는 환갑이 넘어도 부모님 2명 다 살아계신 경우도 있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산소나 납골당을 방문할 때 놓고 가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더 길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지만 주로 본인이 40~50대 때 아버지, 50~60대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물론 드물게 환갑이 넘거나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 자녀를 낳았거나(대부분 아버지가 그렇다.) 질병 및 사고 등으로 요절했다면 10대에도 돌아가시는 경우가 있다.[6] 국적법에 따라 부모 중 한쪽만 외국인이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질 수 있으나, 양쪽 모두가 외국인이면 대한민국 국적을 받지 못한다.[7] 골프의 경우 팔토시나 골프공, 골프 클럽 등, 배드민턴이나 테니스의 경우 라켓, 야구의 경우 야구 글러브, 축구의 경우 축구화, 수영의 경우 수영복이나 수경 등.[8] 어린이날을 5월 첫째 주 금요일로 옮기고 어버이날은 그 이후에 오는 첫째 월요일로 옮길 경우 5월 4일, 5월 7일, 5월 9일에 58번, 5월 5일5월 6일에 57번, 5월 8일5월 10일에 56번.[9] 2378년에 최초로 생긴다. 2006년에도 있었으나, 그 당시에는 대체 휴일 제도가 없었다.[10] 수영복, 수영모 등 수영 용품은 사이즈가 맞는것에 맞춰서 입어야 하기 때문에 사이즈를 생각하지 않고 고르다가 어른들에게 크기가 안맞는걸 선물해서 실수를 범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수영복은 성별 구분도 있다. 스포츠 용품점에서 파는 수영복만 해도 남성용은 상의 없이 하의만 나오고, 여성용은 원피스 수영복이나 반전신 수영복으로 나온다. 야구 글러브의 경우 사이즈는 물론 포지션에도 맞춰야 한다.[11] 주로 집에 간병인을 두고 있거나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머무르는 경우. 이런 경우라면 휠체어나 보행기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12] 남성보다 여성이 성인용 기저귀를 더 많이 착용하므로 이런 경우는 대체로 어머니만 기저귀를 착용하는 경우이다.[1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가 어버이날의 법정 공휴일 지정을 공약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전신2004년2012년노인 폄하에 대한 논란으로 크게 곤욕을 치렀기 때문에 더욱더 노인들에게 각별히 신경쓸 수밖에 없다.[14] 물론 이에 대해서는 각 종교단체들과의 합의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15] 스승의 날이면 그나마 낫다. 스승의 날은 휴일일 때 그나마 나은 편.[16] 1961년 이 날 북한에서 제1차 전국어머니대회가 열렸고, 김일성이 ‘자녀 교양에서 어머니들의 임무’ 연설한 것을 기초삼아 2012년 5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어머니날이 제정되었다.[17] 반대로 대구의 겨울 일수는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