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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19:56:54

양념 반 후라이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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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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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반 후라이드 반

1. 개요2. 상세3. 반반무마니/반반무많이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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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치킨의 베리에이션 메뉴로, 간단히 말하면 짬짜면의 치킨 버전. 여기에 치킨무를 가득 추가하면 반반무많이가 된다.[1]

2. 상세

짬짜면처럼 양념치킨을 먹을까 프라이드 치킨을 먹을까 하는 고민에서 파생되었으며, 양념이 후라이드 치킨까지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양념치킨은 호일에 싸서 포장한다.

중국집짬짜면과는 달리 빈 그릇을 회수하지 않고 일회용 종이박스에 주므로 다 먹고 정리할 때 편하다.

다만 탕짜면, 볶짜면, 탕볶밥, 볶짬면, 탕짬면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는 중국집과는 달리 간장치킨, 갈릭 치킨을 대신 넣는 바리에이션은 드문 편이다. 자유롭게 메뉴 선택 반반이 가능한 호식이 두마리치킨을 시작으로 최근 들어서는 마이너 체인 계열 혹은 동네 브랜드 쪽 한정으로 여러 자유로운 선택도 가능하게 해 주는 추세이다. 또한 순살은 넣어주지 않았으나 요즘은 순살치킨도 반반이 가능한 치킨집도 늘고 있다. 다만 치사하게도 순살은 어째서인지 단가가 슬쩍 더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순살은 사람이 직접 손질하기 때문에 더 비싸다.

반반 메뉴로 시킬 경우 단독 메뉴보다 양이 적다는 것이 통념인 듯하다. 그래서인지 아예 2마리 세트 메뉴도 흔하게 존재한다. 혹은 추가로 다른 메뉴를 하나 더 끼워넣은 3가지 세트 메뉴도 존재한다. 이것도 마이너 체인이나 동네 브랜드 쪽에서는 드물지 않다.

한때는 그야말로 치킨의 공식이었지만 예전보다 치킨 종류가 더 많아진 지금에 와선 수많은 조합 중 하나가 되었다. 그래도 치킨 조합 하면 대표적인 조합으로 취급되며 맛이 잘 알려진 만큼 가장 무난하게 시켜 볼 수 있는 조합 취급이다.

이 메뉴의 또 다른 특징은 후라이드 찍어먹을 양념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양념치킨칸/양념치킨 박스 속의 양념에 후라이드를 찍어먹으면 되기 때문이다. 허나 그래도 작은 통에 소분된 찍먹용 양념을 주는 집이 제법 있으며 의외로 둘 다 먹으면서도 후라이드 치킨은 기존의 양념치킨 칸 양념에 안 찍어먹고, 찍먹용 양념에 따로 찍어먹는 사람들도 꽤 보인다. 먹어 보면 소분된 양념 쪽이 미묘하게 차가워서 미미하게 다른 느낌이 든다 카더라.

3. 반반무마니/반반무많이

파일:attachment/반반무.jpg
반반인데 후라이드도 양념도 반마리가 아니라 1마리가 온전히 그려져 있다. 한한무마니

'양념 반 후라이드 반'에서 파생된 응용형.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많이 주세요' → '반반에 무 많이 주세요' → '반반무마니/반반무많이 주세요'의 과정으로 단축된 표현이다. 워낙 베스트셀러 조합이라 치킨집에 사전 설명 없이 이 말로만 주문해도 알아듣는다. 치킨은 반밖에 안 되는데, 무는 많이. 주객전도 더 줄여서 반반무 라고도 한다. 란란루 반반무~ 반반무~ 맛있는 노래~

어원은 조금 복잡한 편이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 당시 국대 주전 골키퍼인 이운재가 살이 좀 많이 찐 편이었는데, 이를 두고 축구 커뮤니티에서 '이운재는 밤에 안 자고 야식 먹는다' → '야식으로 치킨 먹는다' → '치킨을 시킬 때는 양념 반 후라이드 반 무 많이 주문해서 먹을 것이다' 같은 식으로 까다가 반반무로 정착되어 버린 것. 그래서 디씨 국축갤을 비롯한 축구 커뮤니티에는 이운재 관련 짤이 올라오면 반반무라고 뻘댓글을 달기도 하고, 가끔 1승 1패 무승부 많이(혹은 1무)를 반반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후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어로 떠올랐으며, 본래의 의도는 희석되고 다양한 매체에 등장하면서 평범한 신조어로 자리잡았다. 아래는 반반무마니가 등장한 예시이다.

4. 관련 문서



[1] 간혹 무 많이 대신 콜라 큰 사이즈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2] 그런데 실제로 반반무마니를 이름으로 내건 치킨 프랜차이즈가 나와버렸다. 충공깽... 게다가 하필 어딘가와 닮은 듯한 'BBM치킨'을 표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