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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00:56:28

순살

1. 純살
1.1. 은어
2. 瞬殺3. 슈팅 게임에서
3.1. 강력한 화력
3.1.1. 대표적인 예
3.2. 속공의 강화형
3.2.1. 대표적인 예

1. 純살

없이 살(肉)만 있다는 의미. 순살치킨이 대표적이다.

1.1. 은어

2020년 상반기 들어서 팩트폭력 당했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팩트에 뼈를 맞아서 뼈가 다 닳아 없어졌다는 뜻이다. "순살 됐다" 가 대표적인 활용 예시이다. 같은 뜻으로는, 순살치킨이 일반 치킨보다 보통 가격이 2000원 더 높다는 점에서 가져온, "나 몸값 2000원 비싸졌다." 라는 표현이 있다.

또한 철근을 빼먹고 규정 미만의 비율로 아파트를 짓다가 사고가 나자, 이를 뼈를 바른 치킨에 비유해 순살 아파트라고 비꼬기도 한다. 순살 자이LH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대거 적발 사건 참조.

2. 瞬殺

초살과 흡사하지만, 순살은 한자 그대로 눈깜짝할 사이에 승부의 결판이 나는 것을 의미한다. 순식간에 살해당하다의 준말이기도 하다. 격투기나 게임에서 주로 쓰이며 보통 승부가 시작되고나서 한 방에 상대를 쓰러트리는 경우를 의미한다. 비슷한 표현으로 즉사시켰다는 표현이 있다. 이 단어와 비슷한 기술 이름인 순옥살이 있다.

유래는 일본어 瞬殺(しゅんさつ)을 직역한 것. 일본문화와 밀접한 오타쿠 계열에서 가끔 쓰이나, 한국에서 순살은 일반적으로 전술한 '순수 살'을 의미하기에 직역하면 혼동될 여지가 크다. 보통은 같은 의미의 한국식 조어인 식간에 제당한다는 뜻인 '순삭'으로 번역하거나 그냥 풀어서 단숨에 끝낸다는 식으로 번역하는 편이다. 직역체인 척 이 의미로 쓰이는 문장을 사실은 순살치킨을 의미했다는 식으로 개드립을 치기도 한다.

영미식 속어로는 Instakill (instant + kill)로 쓰인다. 해석하면 즉사.

의외로 고통스럽지는 않다. 채칼을 쓰다가 손가락이 베였다면 알겠지만. 잘리는 감각이 먼저느껴지고(통증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 후에 상처를 인지했을때의 통증이 더 크다.) 살이 날아가서 느껴지는 쓰라린 통증은 살이 날아간 뒤 피가 울컥울컥 뿜어져 나오는걸 인지할 때 느껴진다. 고통을 인지하기 전에 신속하게 사망한다면 고통을 느낄새도 없이 죽는 것이다.

3. 슈팅 게임에서

중형기 혹은 보스가 빠른 시간 내에 격추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플레이어 기체가 빠른 시간 내에 격추당하는 것은 초살이라고 한다.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뜻이 판이하게 달라지나 용어 자체는 존재하는데, 이는 기존의 속공과는 어감이 약간 다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크게는 다음 2가지로 나뉜다. 명심할 점은 밑의 둘은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의미이지 단어 자체가 이렇게 정의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밑의 뜻만이 순살이라고 주장하지 말자.

3.1. 강력한 화력

기체의 고화력인 기본 무장만을 가지고 보스를 쓰러뜨리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 캐릭터 성능의 강력함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폭탄을 사용하는 것도 순살이라고 하지 않으며, 2번에서 설명할 다른 순살같이 특별한 패턴을 짜야 하는 경우도 이 쪽 의미의 순살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강력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시간이 아닌 캐릭터별 상대적 시간으로 따지고, 전 캐릭터가 초고속으로 격파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순살이 아니라 게임 자체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이므로 순살로 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이 쪽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는 어디까지나 특별한 패턴 없이도 초고속으로 격파가 가능하다는 것이나, 근접하면 강하다던지 혹은 (버그 등의 이유로)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강하다던지 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이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는 어떤 식으로든 게임의 밸런스에 영향을 끼치는 기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3.1.1. 대표적인 예

편의상 기체 자체의 화력이 원래 강한 경우는 Type A, 근접시 강해지는 경우는 Type B, 버그 등으로 일반적 상황에도 비정상적인 화력이 나오는 것[1]은 Type C[2]로 분류한다.

3.2. 속공의 강화형

보스 등을 잡기 위해 이전 구간에서 특정 무장들을 아꼈다가 때가 오면 한번에 쏟아부어 보스가 뭔가를 시작하기 전에 박살내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 극단적인 패턴화 혹은 간지 하나를 위해 일부러 어렵게 플레이하는 경우 등을 가리킨다.

이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는 보통 봄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하나, 봄 없이 초고속으로 격파하는 경우만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일반적인 플레이보다 상당히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으로, 단 한 순간을 위해 나머지 구간의 화력을 포기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상당히 힘들다.[3]

기본적으로는 속공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빨리 잡는 것에 주력하지만 속공과는 달리 무슨 짓을 해서라도 뭔가 조치를 취하기 전에 격파한다는 식으로, 그냥 스코어를 불리지 않고 보스를 격파하는 정도는 순살로 취급하지 않는다. 스트라이커즈 1999를 예로 든다면 파츠 격파를 하지 않고 Lv2 차지샷을 동원해 본체만 격파하는 건 속공이고[4] 보스전까지 게이지를 모으고 또 모았다가 Lv3으로 한큐에 전 형태를 파괴하면 순살이다.

그 외에도 각종 버그 혹은 시스템상의 허점을 노리고 그 틈새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화력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이 경우는 화력이 극대화된다는 점에서 위의 1번 순살과 상통하는 뜻을 가질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 시스템 자체가 순살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기에 순살이 되는 게임이라고 해서 밸런스가 안 맞는 게임이라는 건 아니다.

3.2.1. 대표적인 예

편의상 무엇인가 희생을 하면서 순살하는 경우는 Type D, 시스템 자체가 순살을 유도하는 경우엔 Type E, 버그나 시스템의 허점 등을 이용한 순살의 경우엔 위와 마찬가지로 Type C로 분류한다.
[1] 공격과 패턴 자체는 평상시와 동일한데, 특정 버그로 인하여 위력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2] 이 경우는 엄밀히 말하면 2번 쪽의 정의에 더 가깝긴 하나, 어차피 엄밀한 정의 자체가 정해진 용어가 아니므로 이쪽에도 기술해둔다.[3] 스트라이커즈 1999에서 슈퍼호넷으로 차지샷 없이 보스전까지 간다고 생각해보자(...).[4] 1주에선 테크니컬을 하는 것이 Lv2 차지샷을 끝까지 먹여 격파하는 것과 비슷한 타이밍에 파괴되기에 테크니컬을 하는 쪽이 오히려 속공이기도 하다.[5] 사나에가 나오기 직전에 봄을 깔아놓으면 대화 도중 팟! 하고 사나에가 증발하고, 그대로 패스할 수 있는 버그. 레이무/아야로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