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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0:36:51

알레이스터 크로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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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Greatest Britons
※ 2002년 영국 BBC 방송이 영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가장 위대한 영국인 100명'을 선정
TOP 10
<rowcolor=#ffe> 1위 2위 3위 4위 5위
윈스턴 처칠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 다이애나 스펜서 찰스 다윈 윌리엄 셰익스피어
<rowcolor=#ffe> 6위 7위 8위 9위 10위
아이작 뉴턴 엘리자베스 1세 존 레논 호레이쇼 넬슨 올리버 크롬웰
11위~100위
<rowcolor=#ffe> 11위 12위 13위 14위 15위
어니스트 섀클턴 제임스 쿡 로버트 베이든 파월 알프레드 대왕 아서 웰즐리
<rowcolor=#ffe> 16위 17위 18위 19위 20위
마거릿 대처 마이클 크로포드 빅토리아 여왕 폴 매카트니 알렉산더 플레밍
<rowcolor=#ffe> 21위 22위 23위 24위 25위
앨런 튜링 마이클 패러데이 오와인 글린두르 엘리자베스 2세 스티븐 호킹
<rowcolor=#ffe> 26위 27위 28위 29위 30위
윌리엄 틴들 에멀린 팽크허스트 윌리엄 윌버포스 데이비드 보위 가이 포크스
<rowcolor=#ffe> 31위 32위 33위 34위 35위
레오나르드 체셔 에릭 모어캠브 데이비드 베컴 토머스 페인 부디카
<rowcolor=#ffe> 36위 37위 38위 39위 40위
스티브 레드그레이브 토머스 모어 윌리엄 블레이크 존 해리슨 헨리 8세
<rowcolor=#ffe> 41위 42위 43위 44위 45위
찰스 디킨스 프랭크 휘틀 존 필 존 로지 베어드 어나이린 베번
<rowcolor=#ffe> 46위 47위 48위 49위 50위
보이 조지 더글러스 베이더 윌리엄 월레스 프랜시스 드레이크 존 웨슬리
<rowcolor=#ffe> 51위 52위 53위 54위 55위
아서 왕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 로버트 스콧 이넉 파월
<rowcolor=#ffe> 56위 57위 58위 59위 60위
클리프 리처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프레디 머큐리 줄리 앤드류스 에드워드 엘가
<rowcolor=#ffe> 61위 62위 63위 64위 65위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조지 해리슨 데이비드 애튼버러 제임스 코널리 조지 스티븐슨
<rowcolor=#ffe> 66위 67위 68위 69위 70위
찰리 채플린 토니 블레어 윌리엄 캑스턴 바비 무어 제인 오스틴
<rowcolor=#ffe> 71위 72위 73위 74위 75위
윌리엄 부스 헨리 5세 알레이스터 크로울리 로버트 1세 밥 겔도프 (아일랜드인)
<rowcolor=#ffe> 76위 77위 78위 79위 80위
무명용사 로비 윌리엄스 에드워드 제너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찰스 배비지
<rowcolor=#ffe> 81위 82위 83위 84위 85위
제프리 초서 리처드 3세 J. K. 롤링 제임스 와트 리처드 브랜슨
<rowcolor=#ffe> 86위 87위 88위 89위 90위
보노 (아일랜드인) 존 라이든 버나드 로 몽고메리 도날드 캠벨 헨리 2세
<rowcolor=#ffe> 91위 92위 93위 94위 95위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J. R. R. 톨킨 월터 롤리 에드워드 1세 반스 월리스
<rowcolor=#ffe> 96위 97위 98위 99위 100위
리처드 버튼 토니 벤 데이비드 리빙스턴 팀 버너스리 마리 스톱스
출처
같이 보기: BBC 선정 최악의 영국인, 위대한 인물 시리즈 }}}}}}}}}
<colbgcolor=#000><colcolor=#fff> 알레이스터 크로울리
Aleister Crowley
[1]
파일:Aleister Crowley.jfif.jpg
출생명 에드워드 알렉산더 크롤리
Edward Alexander Crowley
출생 1875년 10월 12일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 잉글랜드 워릭셔 주 로열레밍턴스파
사망 1947년 12월 1일 (향년 72세)
영국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스 주 헤이스팅스
장례일 1947년 12월 5일
국적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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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직업 시인, 화가, 소설가, 산악인, 사탄주의자
서명 <nopad>파일:알레이스터 크로울리 서명.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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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묘소 미국 뉴저지 주 햄튼[2]
신체 178cm
학력 케임브리지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
소속 황금여명회 (1898~99)
동방성당기사단 (1912~47)
부모 아버지 에드워드 크로울리
어머니 에밀리 베르타 비숍
배우자 로즈 에디스 켈리 (1903년 ~ 1909년, 이혼)
마리아 테레사 산체스 (1929년 결혼)
자녀 5명
종교 개신교 (퀘이커플리머스 형제단)텔레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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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한국어 알레이스터 크로울리
일본어 アレイスター・クロウリー
중국어 阿萊斯特·克勞利
러시아어 Алистер Кроули
아랍어 آليستر كراولي
조지아어 ალისტერ კროული
불가리아어 Алистър Кроули
히브리어 אליסטר קראולי
아르메니아어 Ալիս Քրոուլին }}}}}}}}}

1. 개요2. 생애3. 기행
3.1. 텔레마
4. 매체에서
4.1. 목록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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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크로울리 젊은 시절.jfif.jpg
젊은 시절의 크로울리

19세기에서 20세기영국에서 활동했던 기인(奇人), 사타니즘 신봉자, 오컬티스트, 작가이다. 오컬트 단체 A∴A∴를 만들어 조지 세실 존스(George Cecil Jones), 찰스 스탠스펠드 존스(Charles Stansfeld Jones) 등과 함께 현대 오컬트(신비주의) 문화의 틀을 정립한 인물이다.

오늘날 점복학이나 판타지 매체에서 등장하는 흑마술, 카발라, 신화, 타로, 마도서 등에 대해 찾아보면 적지 않은 내용이 이 사람이 정립한 것이거나 그 흔적이 남아 있다. 특히 타로 카드는 알레이스터 크로울리가 완성한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당대 수많은 자칭 '마법 결사'와 '마법사'들에게 조언자 역할을 하며 계몽주의 시대 이후 맥이 끊겼던 오컬트 문화를 부흥시켰다. 하지만 체계 정리가 잘된 것은 아니며, 일부 오컬트는 멋대로 통폐합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본인의 타로덱인 Thoth 덱이 있다.

2. 생애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leister_Crowley,_Golden_Dawn.jpg
영국 워릭셔(Warwickshire)주에서 1875년에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에드워드 알렉산더 크로울리(Edward Alexander Crowley). 아버지 에드워드 크로울리는 엔지니어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원래 퀘이커 교도였으나 플리머스 형제단으로 개종했다. 알레이스터의 어머니 에밀리 비숍(Emily Bertha Bishop) 역시 결혼한 뒤 플리머스 형제단으로 개종했다. 1887년, 알레이스터가 만 11살일 때 아버지 에드워드가 설암(舌癌)으로 사망했다. 아버지 에드워드는 플리머스 형제단으로 개종할 정도로 열렬한 개신교인이었지만, 알레이스터는 아버지에 대해서 평생 존경하는 마음을 품었다고 한다. 알레이스터는 훗날 아버지의 죽음이 자기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이라고 회고했다.

프리메이슨 지파 중 하나라는 말이 있는 황금여명회에 가입했었다. 사실 황금여명회는 프리메이슨의 지파가 아니다. 다만, 회원 대부분이 프리메이슨 회원이기도 했기 때문에 프리메이슨 지파가 아닐까 하고 사람들이 추측했을 뿐이다. 하지만 동성애자로 여겨지던 크로울리는 황금 여명회의 입단 후 그의 스승인 매더스와 분란을 빚고 탈퇴했다. 오컬트 계통에서는 알레이스터가 스승인 매더스를 주술로 죽였다는 카더라 통신이 전해진다. 이후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오컬트&마법의 다양한 지식을 쌓고 이집트에서는 전설 속의 성수호천사 에이와스와 접촉하여 '법의서'를 쓰게 되었다 한다. 이후 동방성당기사단(OTO) 영국지부를 결성하고 그랜드 마스터(지도자)가 된다.
파일:aleister-crowley-1.jpg
노년의 크로울리.

크로울리는 말년에 여러 법적 소송에 휘말린 끝에 크게 패소하여 전 재산을 잃었다.[3] 1947년에 만 72세 나이로 사망했는데 사인은 기도 감염이었다. 죽기 전에 헤로인에 중독된 상태였다.

3. 기행


저서로는 법의 서(Liber AL vel Legis)가 유명하지만, 마술적인 내용은 별로 없다고 한다. 마법적인 내용으로 가장 유명한 크로울리의 저서는 <에퀴녹스>라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에 대항하는 의미로 윈스턴 처칠에게 V 사인을 권유한 사람으로도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기독교인들이 V 사인을 깐다.

근대인이면서 워낙 벌인 일이 많아 마법에 관련된 현대 판타지물엔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이 외에도 난교, 약물 복용 등을 통해 얻는 무아지경의 감각을 통해 진리에 다다른다는 주장을 하고 일정수준에 달한 사람들에게 권하였다. 무아지경의 감각을 얻는 방식은 고대로부터 내려온 의식들의 재현이었을 뿐, 그가 만들어낸 방식은 아니다. 상당히 많은 비의 종교나 신비주의 전통에서는 오르가슴, 그러니까 강력한 성적 에너지가 깨달음과 통하는 길이라 본다.[4]

알레이스터는 종종 실수를 저지른 사람에게 죄를 사하는 대신 면도날로 자해하게 만들거나 새끼 고양이를 잡아 죽여 제물로 바치게 하는 등, 현대에는 물론 당시에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엽기적인 행각을 자주 행하기도 했다.

2011년에 그에 관한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투탕카멘의 저주에 연루되었다는 사람 중 적어도 6명은 그가 살해했다라는 것이다. 이 주장으로는 크로울리는 고대 이집트 종교에 빠져 있었는데, 카터와 카나본이 투탕카멘의 묘를 발굴하자 격분해서 자신의 손길이 닿는 곳의 관련자들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물론 스승을 척살했다는 의혹을 받는 크로울리이긴 하지만 주장일 뿐 그가 그 일을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3.1. 텔레마

1900년대 초에 그는 자신이 카이로에 신혼여행을 갔다가 영접한 수호천사 에이와스의 말을 받아썼다고 주장한(...) 법의 서경전으로 삼아 이집트와 황금 여명회에 활동하면서 얻은 신비학적 지식을 토대로 텔레마(Thelema)라는 신흥종교를 창시했다. 아브라카다브라와 유사한 아브라하다브라가 여기서 나온 말.

교리는 단순했다. 네 뜻대로 해라(Do what thou wilt).(...) 정확히는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이 곧 법칙이 되리라(Do what thou wilt shall be the whole of the Law)"였는데, 텔레마의 진리는 통상적인 욕망을 넘어서 자신의 자아에 잠재된 평생의 목표인 진정한 의지(True Will)를 찾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금욕적인 종교관과는 달리 자유와 욕망을 긍정하고 오히려 이를 통해 자아를 성찰하는 것을 위업으로 삼았다. '텔레마'라는 이름도 목적, 욕망, 선택, 그리고 이를 통틀은 의지를 뜻하는 헬라어 θέλημα(텔레마)에서 유래된 것.[5]

이것만 보면 일종의 자기개발에 가까운 철학 같지만 앞서 말했던 텔레마는 크로울리가 알고 있던 영지주의+카발라 등을 비롯한 온갖 신비학, 그리고 그 중에서도 당시 가장 심취해있던 고대 이집트 종교를 기반으로 한 종교관이 갖춰져 있었다. 밤하늘은 누트라는 우주의 여신이요, 별빛은 사실 하디트(Hadit)란 이자 우리 마음 한구석에도 있는 빛이니[6], 그리고 호루스는 태양의 육신 헤루-라-하(Heru-ra-ha)[7]에 그 의지는 외향적인 라 후르 쿠이트(Ra-Hoor-Khuit)[8]라는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내고(manifestation), 침묵하는 후르 파 크라트(Hoor-pa-kraat)[9]의 내면으로 이루어진 복합 신격[10]이니라는 세계관을 구성했다. 크로울리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영접한 수호천사가 바로 후르 파 크라트의 전령인 에이와스라고.

크로울리가 마약이나 난교를 권장했던 건 '진정한 의지'를 찾아내라는 교리 때문이었는데, 진정한 의지란 결과에 대한 집착 없이 운명과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모든 것이 자연히 흘러가는 진정한 자유의지를 뜻한다. 한마디로 후환에 대한 걱정도 없고, 실행한 뒤에 후회도 없는 마음가는대로 선택하고 행할 수 있는 물아일체의 경지. 크로울리는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진정한 의지를 품고 있지만, 일상을 살아가며 사회가 심어낸 억제로 인해 생겨나는 자잘한 욕망 때문에 이를 망각하고 있기에 이를 해방시킬 때 비로소 진정한 의지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진정한 의지는 욕망처럼 충족되면 바로 해소되는 단발적인 감정 따위가 아닌, 평생의 목표로서 확고히 나아갈 의지이므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내 하나하나 해소하다보면 언젠가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11]

고대에도 에피쿠로스 학파키레네 학파 같이 욕망을 중시하는 철학은 있었지만 단순히 쾌락주의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차례대로 이뤄나가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자유주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금욕주의를 중시하는 여타 종교와 다른 이질적인 편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본연에 충실한 형태로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신봉자들이 생겨났으며, 이들을 텔레마이트(Thelemite)라고 불렀다.

문제는 크로울리가 워낙 기행을 많이 벌인데다[12], 텔레마 자체가 대놓고 이단흑마술을 비롯한 여러 종교를 짬뽕된 종교관을 하고 있고, 여기에 크로울리 본인도 은근 텔레마를 통해 스스로를 신격화했던지라[13] 결국 사이비 종교의 범위에 있었다는 것. 거기다 나중에는 램(LAM)이라는 악마를 소환했다고 주장하지 않나, 이를 통해 모은 신자들을 데리고 시칠리아에 세운 텔레마 사원에서 온갖 기괴한 의식을 벌이다가 신도 한명이 비위생적인 의식[14]으로 인해 죽는 일까지 발생했고 그 신도의 아내인 '베티 메이(Betty May)'가 크로울리의 만행을 언론에 공표하면서 결국 1923년 4월에 이탈리아 정부한테 찍혀 추방되기에 이르렀다.

4. 매체에서

워낙에 오컬트적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보니, 마법, 오컬트, 마도서, 속성같은 것들을 다루는 각종 매체에서 이미 모티브가 되었다.

야애니 바이블 블랙에도 나온 악마를 소환하는 주문인 '자자스, 자자스, 나사타나다 자자스'도 이 사람이 원조다. 원문은 Zazas, zazas, nasatanada zazas. 일설에 따르면 코론존이라는 악마를 소환하여 자기 자신에게 빙의시킬 때 썼던 주문이라고 한다. 참고로 '열려라, 열려라, 지옥의 문이여, 열려라'라는 의미라고 알려져 있는 듯 한데, 애초에 어떤 언어에 기반한 주문인지 알려진 바가 없어 저 설명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4.1. 목록

5. 기타



[1] 참고로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크로울리가 아니라 크롤리가 맞다. o 장모음을 오우가 아니라 오로 표시하기 때문이다. 크라울리로 알고있는 사람도 많은데, 아마도 오지 오스본의 Mr. Crowley 탓이겠지만 이건 오지의 발음이 틀린거다. 또 Aleister는 외래어 표기안에 상정되어 있지는 않으나.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앨리스터가 실제 발음이라고 한다.[2] 그의 정원에 묻힘.[3] 이후 죽을 때까지 동방성당 기사단에서 나오는 연금을 받으며 살았다.[4] 정신분석학, 신학, 역사에서 성교라는 행위는 종종 죽음과 생명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키워드로 해석된다. 성교-절정-임신-출산은 생명의 순환 고리를 이루며, 또한 남성기의 발기=생명, 사정=죽음, 불응기=죽은 상태, 발기=부활이라는 식의 해석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성교를 하나의 생명 순환 주기로 본다면 오르가슴이 임시적이나마 삶과 죽음을 경계 짓는 단계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오르가슴을 깨달음으로 해석하는 것은 그 외의 영역이지만.[5] 그리스어로 의지를 뜻하는 말은 텔레마 말고 불레(βουλή )가 있다. 다만 불레가 결정,계획 등을 뜻하는 말인 반면 텔레마는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의지, 즉 욕망에 가까운 말이었다. 한마디로 불레가 목표라면 텔레마는 과정.[6] 크로울리는 하디트를 모든 물질의 중심에 깃든 욕망의 불꽃(the Fire of Desire at the Heart of Matter)이기에 모든 별의 으로서 존재하며, 인간의 마음 속에도 한줌의 불꽃처럼 빛난다(the flame that burns in every heart of man, and in the core of every sta)고 설명했다. 때문에 법의 서에도 '모든 남자들과 모든 여자들은 별일지라(Every man and every woman is a star)'라고 서술.[7] 번역하면 호루스의 태양의 육체(Horus sun-flesh).[8] rꜥ-ḥr-ꜣḫtj. 태양의 표면, 즉 햇빛을 상징한다.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의 이명 중 하나인 쿠트(Khut, 새해의 빛을 주는 자)를 조합했다.[9] 어린 호루스를 뜻하는 이집트어 'Heru-pa-khered(하르 파 케레드, ḥr-pꜣ-ẖrd)'의 변형. 호루스는 태양을 상징하는 신이며, 하르 파 케레드는 아침에 뜨는 해=갓 태어난 어린 호루스를 뜻했다. 이 말이 그리스에 전승되면서 헬레니즘으로 인해 아침에 뜨는 해→아침은 조용함→침묵을 관장하는 신이라는 논리로 침묵의 신 '하포크라테스(Harpocrates)'로 변형되기도 했다.[10] 단순히 크로울리의 창작이 아니다. 실제 이집트 신화에서는 같이 여러 상징성과 권능을 지닌 복합신(composite deity)이 존재했는데, 크로울리는 이를 인용한 것.[11] 이러한 크로울리의 교리는 방탕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그나마 교리 중에는 상대의 자유도 중시해야 하며 이를 방해하는 건 교리에 어긋난다고 명시되었다. 물론 크로울리의 기행은 이런 교리를 넘어섰지만.(...)[12] 앞서 말했듯 마약과 난교를 권장한 시점에서 이미 종교는 커녕 시대를 앞선 히피 문화나 다름없었다.(...)[13] 에이와스가 후르 파 크라트의 말을 자신에게 전해주는 수호천사이지, 결코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에이와스는 자신에게만 찾아오는 수호천사라고 명시했기에 결국 크로울리 자신의 말이 곧 신의 말씀이나 다름없다는 논리가 되어버렸다.[14] 동물의 피를 마시거나, 인칭대명사 'I'를 금기어로 정하고 이를 말할때마다 면도날로 자해하게 시키고, 오염된 개울 물을 마시게 하는 식. 특히 오염된 개울 물로 인한 급성 간염이 컸다.[15] 동일인물이다.[16] 2000년대에 국내의 개신교 복음주의 일각에서 대중문화에 대한 음해가 만연했을때 카드캡터 사쿠라역시 이들의 먹잇감에 포함됐었는데, 크로우 리드가 이 사람에서 따왔고 크로울리는 '기독교의 적'인 '프리메이슨 33도'의 일원인 고로 카드캡터 사쿠라는 사탄의 만화라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17] 추측.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모티브가 맞다고 인정하지는 않았다.[18] 당장 가사가 "크로울리씨. 머리가 어떻게 된거에요?" "사람들을 다 마법으로 속였죠" "당신의 삶은 제겐 항상 비극적으로 보였어요" 등 대놓고 씹는 가사다.[19] 참고로 이 사람은 "양호 교사"다.[20] 최초로 소환한 수호천사의 이름은 '에이워스(Aiwass)'라고 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수메르에서 숭배받은 도사의 이름이라고. 참고로 수메르 문명의 해독은 그의 테마 중 하나였다고 한다.[21] 예를 들어, 에이워스의 다른 이름인 '스토토트'가 아자토스를 가리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