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08:57:14

아누비스

안푸트에서 넘어옴
파일:호루스의 눈.svg
이집트의 신
 
{{{#FFFFFF {{{#!wiki style="margin: -26px -10px -5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790000, #A23925 20%, #A23925 80%, #790000);"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81818,#e5e5e5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엔네아드(Ennead)
아툼 (, 케프리)
테프누트
게브 누트
오시리스 이시스 세트 네프티스
하토르 (세크메트, 바스테트)
호루스
아누비스
토트 마아트 세스헤트 프타
아문 무트 콘수 아무네트
아포피스 암무트 타와레트
네이트 세베크 사티스 아누케트
크눔 헤케트 멘히트 넵프누트
세르케트 우라에우스 아톤
메제드 마프데트 베누 웨프와웨트
바넵데데트 베스 세커 메렛세게르
네크베트 하피
바제트 네페르툼 넴티 아나트
임호텝
}}}}}}}}}}}}}}} ||

죽음의 신
아누비스
Anubis
파일:아누비스.svg
죽음, 망자, 사후세계의 신
<colbgcolor=#000000> 관장 영역 죽음, 사후세계, 묘지
상징 자칼, 미라 붕대, 갈고리와 도리깨
숭배 중심 리코폴리스, 사이노폴리스

1. 개요2. 상세3. 모델이 된 동물4. 대중문화에서5. 리듬게임 수록곡

[clearfix]

1. 개요


Anubis.[1]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

이집트늑대(Canis lupaster lupaster)[2]의 머리를 하고 있으며, 죽은 자를 인도하여 여러 가지 일을 겪게 하는 고대 이집트 신화의 신이다.

2. 상세

전승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에는 라의 아들로 여겨지다가 후대에 가면 보통 세트와 네프티스, 또는 오시리스네프티스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여겼다. 전승마다 아버지가 달라지는 경우는 있으나 어머니는 네프티스란 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오시리스 - 네프티스 전승에 따르면 네프티스는 오시리스를 남몰래 사랑해서 오시리스를 만취시킨 다음 자신을 오시리스의 아내인 이시스[3]로 속여서 관계를 가졌고, 그래서 아누비스가 태어났다. 이후 네프티스가 자신의 남편이자 오시리스의 동생 세트[4]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걸 두려워한 네프티스는 이시스에게 사실을 털어놓았고, 이시스는 네프티스를 용서하며 이모이자 계모인 이시스가 키워줬다고 한다.[5]

오시리스가 죽었다가 다시 부활했을 때, 그의 유해를 수습해 최초로 미이라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그 뒤 아누비스가 맡은 일은 오시리스가 있는 저승에서 죽은 자의 영혼을 심판하는 것이다.[6][7]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실의 날개[8]와 죽은 자의 심장의 무게(이집트인들은 인간의 혼이 심장에 머무른다고 여겼다)를 천칭으로 비교하여 죽은 자의 혼이 깨끗한지 더러운지의 여부를 판가름한다. 이때 더러운 혼으로 가득한 심장은 아래로 떨어져 거대한 괴수인 암무트[9]에게 먹힌다. 이와 같은 역할 때문에 사자의 서에 실린 삽화를 보면 거의 항상 심장의 무게를 재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어째서 늑대의 머리를 하고 있느냐면, 고대 이집트 무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로 피라미드가 아닌 보통 분묘였다. 아랍어로 마스타바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분묘를 조성해 두면 배고픈 늑대나 들개, 하이에나들이 무덤을 파헤쳐 시체를 뜯어먹는 일이 빈번한 데서 갯과 동물이나 하이에나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이 생겼고, 두려움을 긍정적으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후 세계로의 인도자로서의 늑대 신 아누비스가 탄생한 것. 다만 어디까지나 늑대를 두렵게 여기긴 했어도 아누비스가 악신인 것은 아니다. 아누비스가 악신으로 오해받는 것은, 고대 이집트 문명의 사후세계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사람들이 그리스도교지옥과 동치시키면서 나타난 오류이다.[10] 엄밀히 말하자면 지하세계 이민 심사관(..)이 가장 아누비스에게 부합하는 이미지.

고대 이집트를 다룬 어떤 서적에서 제시하는 또다른 설로는 주인을 지키는 개처럼 죽은 사람을 지켜주길 바라는 뜻에서 갯과 동물의 머리를 했다고 한다.

같은 늑대 머리의 신으로 전쟁과 죽음을 관장하는 '길을 여는 자' 웨프와웨트(Wepwawet)가 있는데, 서로 다른 노모스(Nomos, 州)에서 섬기던 신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현재 우리가 아는 아누비스의 모습으로 정립된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아누비스와 웨프와웨트는 봉헌문에서 나타나는 칭호도 같다. 웨프와웨트는 주로 하얀 자칼 머리로 그리는데, 웨프와웨트의 아버지는 세트라고 한다. 전승에 따라선 웨프와웨트와 아누비스가 의붓형제인 셈.

이집트 전통신앙은 사멸했으므로 현재는 일부 신이교주의자들을 제외하면 신도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현재 이집트인들의 '성'에 아누비스의 흔적이 남았다. '바누브'라는 성이 '아누비스의'를 의미하기 때문. 대표적으로 이집트계 미국 여배우 아만다 바누브(Amanda Banoub)가 있다.

3. 모델이 된 동물

같은 이집트 신세트에 비해 덜하지만 모델이된 동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신이다.

대부분은 아누비스의 모델을 자칼로 알고 있다. 각종 전문 서적에서도, 이집트 신화 학습만화 등지에서도 '아누비스는 자칼의 머리를 가진 신'이라는 설명이 너무나 당연히 등장하고, 오죽하면 아누비스를 먼저 알고 자칼을 아는 경우도 비일비재할 정도이기 때문인데, 사실 자칼보다는 늑대에 가깝다.

아누비스 두상의 모델이 된 동물이 원래는 황금자칼(Canis aureus)의 아종이었으나, 현재는 아프리카황금늑대(C. lupaster)의 아종인 이집트늑대(C. l. lupaster)라는 별도의 종으로 동정(同定)되었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대두된 학설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아누비스의 모델이 되는 짐승이 황금자칼의 아종인지 늑대의 아종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고, 실제로 회색늑대(C. lupus)의 아종으로 분류되었던 적도 자주 있었다. 학자들의 갑론을박이 오가는 동안 2015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황금자칼의 아종이라는 설이 더 설득력을 얻었으나, 2015년 하반기 즈음, 유전자 검사 결과로 황금자칼보다는 늑대에 더 가까운 별도의 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단, 이집트늑대는 엄밀히 말해 늑대는 맞긴 하지만 흔히 늑대하면 떠올리는[11] 유라시아와 북미의 회색늑대(C. lupus)와는 전혀 다른 종에 속하며, 일반명이 ××늑대이면서 실질적으로는 여우나 리카온, 코요테에 가까운 종도 있기에 사실상 '늑대'라는 단어는 맹금류나 대형 고양잇과(Big cat)[12] 같은 단어처럼 외관상 비슷하게 생긴 대형 갯과 동물들을 편의상 통칭하는 개념에 가깝다. 애초에 '자칼'이라는 단어도, 유전적으로 딱히 접점이 없는 Canis 속의 소형 맹수들을 묶어서 칭하던 개념이다.[13] 물론, 이집트늑대는 명백히 자칼보다 회색늑대에 가까운 별개의 종이 맞다.

하지만 생물학적 논란은 뒤로 하고, 아누비스의 실질적인 모델은 라고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주인을 지키는 개의 이미지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고, 아누비스의 실질적인 모델이 무엇인지는 지금까지도 논란의 대상이다.

4. 대중문화에서

늑대인간 + 저승사자라는 조합 덕택에 현대 매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이집트 신으로 손꼽히며, 그에 맞게 상당한 강자로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나 이는 원전 신화엔 그다지 부합하지 않는 묘사로, 담당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긴 하다만 호루스와 세트의 경쟁 속에서 이리저리 휘말리거나 동생 바타를 겁탈하려 한 아내의 말만 곧이곧대로 믿고 바타를 죽이려 드는 지 애비를 똑 닮은 다혈질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등 현대 매체에서 으레 묘사되는 '강자'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다.

5. 리듬게임 수록곡



[1] '아누비스'는 그리스 문자로 기록된 이름이다. 고대 이집트 기록에서는 'inpw'라고 쓰긴 했지만 모음표기를 하지 않았으므로 현대엔 고대 이집트에서 불린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인푸', '안푸'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아카드어로 된 기록에 의하면 이집트어로는 '아나파'라고 발음했으리라 추정한다. 이름 뜻은 '안푸'는 '왕가의 아이', '인푸'는 '썩어가는'이란 의미다. 모음이 없는 고대 이집트 문자라 명확하지 않다 보니 추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2] 아프리카황금늑대(C. lupaster)의 아종으로, 이집트자칼이라고도 불리는 동물이며, 과거엔 황금자칼(C. aureus)로 분류되었다가 이후 연구를 통해 늑대로 재분류되었다. 아누비스의 머리가 자칼이라고 알려진 건 이 때문으로, 아누비스의 머리의 모티브가 된 동물은 그대로지만 그 동물의 분류가 자칼에서 늑대로 바뀐 것.[3] 이시스와 네프티스는 자매 관계라 외모가 닮았다.[4] 당시 세트는 신들의 수장인 오시리스에게 엄청난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아내가 오시리스랑 바람나서 아이까지 낳은 걸 들킨다면... 그러나 불륜의 원인이 세트의 무관심과 세트 본인의 바람기 때문이긴 하다.[5] 이시스는 모성의 여신이기도 해서 자식을 지키려는 여동생을 이해해 주었다.[6] 이러한 역할로 영혼과 관련된 신이기도 했다. 영혼을 관장하는 신은 일반적으로 생명체의 본질이나 영과 관련된 신성 혹은 영적 존재로 영혼의 여정, 진화 혹은 궁극적인 운명을 지배하거나 구현하는 존재 혹은 힘을 암시했다. 영혼의 영적 여졍에 영향을 미치거나 인도하고 영혼을 변형 혹은 진화와 성장을 촉진해 영혼이 더 높은 의식 상태 혹은 존재 상태를 향해 영적으로 발전하도록 도울 수 있었다. 일부 전통에서는 상처를 입거나 손상된 영혼을 치유하고 균형, 조화 혹은 순결의 상태로 복원시키는 능력이 있었고 창조적 의미에서 창조와 존재의 지속적인 순환에 기여하는 새로운 영혼이나 영적 존재를 발현시킬 수 있었고 영혼(사후의 영혼도 포함)과 영적 영역을 다스리고 감독할 수 있었고 사후의 영혼을 판단하고 앞으로의 운명 그리고 환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고(이러한 점으로 영혼의 창조 혹은 재생과 관련이 있었고 환생 과정을 감독하거나 새로운 영혼이 세계에 탄생하는 것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영혼와 관련된 힘과 에너지를 지닐 수 있었다. 일부 해석에서는 집단 의식이나 영적 영역에 접근할 수 있다고 믿었고 영적 혹은 실존적 경험을 형성하는 창조 혹은 변화 에너지를 상징할 수 있었고 물리적 영역 너머에 존재하는 영혼의 영적 본질과 연결되거나 영혼의 영적 상태 혹은 도전적 가치를 평가하고 영혼의 운명과 길을 결정하거나 필멸의 존재와 더 높은 영역 혹은 신성한 힘 사이의 다리 또는 중개자 역할을 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존재의 영원한 측면을 구현하고 영혼과 영적 우주 내에서 조화, 상호 연결성 및 하나됨을 촉진했다. 철학적 혹은 형이상학적 의미에서 모든 존재 내에 존재하는 근본적인 본질 혹은 영적 핵심이었고 모든 개별적인 영혼을 감시하고 영적 존재에 걸쳐 지혜를 제공하는 보호자 혹은 안내자로 볼 수 있었다.[7] 모든 존재를 하나로 묶는 집단 의식 혹은 보편적 영혼을 대표하는 모든 영혼간의 통일성과 상호 연결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었고 새로운 영혼을 창조하거나 파괴시킬 수 있었고 영혼 간의 단결과 상호 연결을 촉진하고 영적 우주 전반에 걸쳐 조화와 이해를 촉진했다. 평범한 인간 경험, 시간, 공간, 필멸의 한계를 초월해 영원히 존재할 수 있었고 영혼의 본질, 영적 진리, 모든 존재의 상호 여녈성에 대한 심오한 지식과 통찰력을 지녔고 영혼의 영적 발전을 방해하는 악의적인 세력과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영혼을 보호했다.[8] 타조 깃털. 타조는 진실의 여신 마아트의 신성한 동물이었다.[9] 악어의 머리, 사자의 상반신, 하마의 하반신을 가진 키메라로, 당시 이집트인들이 두려워하던 죽음의 형상들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10] 그리스도교의 저승은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극단적으로 나뉘는 반면, 이집트 신화나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의 저승은 대부분의 사람의 영혼이 적당히 안식하기 위한 곳에 가깝다. 그런데 타 종교에 무지한 사람들은 지하에 있다는 이미지 때문에 이들의 저승을 저들의 지옥과 동치하여 보는 것. 이로 인해 하데스 등등 다른 저승의 신들도 지하세계의 왕이 아니라 악의 축 수준의 취급을 받는 경우 또한 종종 있다.[11] 당장에 나무위키의 늑대 문서에서 지칭하는 종부터가 회색늑대를 특정할 정도이다.[12] 사자, 호랑이, 치타, 쿠거 같은 덩치 큰 고양잇과를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역시 학술적 용어는 아니다. 치타나 쿠거는 덩치는 커도 호랑이나 사자보다는 집고양이에 훨씬 가깝고, 구름표범은 덩치는 작아도 그 반대이기 때문.[13] 당장 이집트늑대가 속했던 부류인 황금자칼도 다른 '자칼'보다는 회색이리나 코요테에 더 가깝다. 즉 별도의 종으로 인정받기 전에도 회색이리와 유전적 접점이 있음을 인정받고 있었다는 얘기.[14] 1티어 유닛으로, 유비군의 습격전차보다 강하긴 하지만 손권군의 랩터에는 진다.[15] 진보된 스텔스 기능을 가진 전투함으로, 소속이나 정체가 불분명하다. 일련의 사건에 연루된 함선으로 시즌1 종반까지 지속적으로 언급되다가 시즌을 관통하는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배라는 것이 밝혀진다.[16] 이쪽은 신화 속 아누비스라기보단 그냥 이름만 따온 것이다.[17] 2단진화는 퍼팩트 아누비스, 3단진화는 G퍼팩트 아누비스 이다.[18] 정식보스는 아니지만 중간보스 또는 미니몬스터로 출몰(스핑크스맵 3층)[19] 아누비스 자신이 등장하지는 않고 말 그대로 신으로서 간접적으로만 그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군대를 빌려줘 '룩소스를 점령한다'는 목표를 달성하자마자 영화를 누릴 새도 없이 스콜피온 킹의 영혼을 거둬가고, 동등한 시합을 위해 이모텝의 이능력을 피라미드에 들어서자마자 빼앗는 등, 말 그대로 등장인물들을 가지고 노는 듯한 악취미를 보여준다. 단, 그래도 릭 오코넬이 스콜피온 킹과 군대를 저승으로 돌려보내라는 소원을 말했을 때, 즉시 들어주는 등 절대적인 약속은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