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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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연출한 8부작 미니시리즈. 원래 이름은 <Riget>으로 킹덤은 영어판 타이틀 이름이다. 4부씩 묶어서 1편이 1994년, 2편이 1997년에 공개되었다. 1편이 70분 정도로 길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심야상영 영화로 개봉했는데 전회 매진을 기록해 상영기간을 예정보다 늘리는 등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다.# 관객 수는 서울 기준 41,483 명.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킹덤은 덴마크 내 최고의 병원인데 그 터가 아주 오래 전 시민들이 화학약품으로 표백한 의류를 세탁하던 곳이라서 원혼이 깃들어 있다는 설정이다. 자칭 영매라는 드루세 부인이 꾀병으로 입원했다가 정말로 원혼을 발견하는데 그 원혼이 절대악이 이 병원에서 부활할 거라는 얘기를 듣고 막으려고 하는 게 메인 플롯이다.
서브 플롯은 킹덤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추태로 채운다. 원장 아들인 레지던트는 짝사랑하는 간호사랑 어떻게 해보려고 하고, 연구 실적에 눈이 먼 의사는 샘플을 얻기 위해서 암에 걸린 간을 자신의 몸에 이식했다가 다시 꺼낼 계획을 세우는 식이다. 이 드라마의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헬머 박사로, 스웨덴에서 초빙되어 왔다는데 킹덤에 있는 의사들을 깔보면서 밤이면 옥상에 올라가 스웨덴 만세를 외치고[1] 자신에게 사사건건 대드는 젊은 의사를 좀비로 만들어 버린다.[2]
1편는 드루세 부인이 킹덤 병원에 있는 원혼을 발견하고 아기로 부활하려는 절대악을 막으려고 했지만 결국엔 실패하여 아기가 태어나는 것[3]으로 끝나고, 2편은 아기로 부활한 탓에 아직 선과 악의 기로에 서 있는 아기[4]를 선으로 이끌려고 노력하는 사이 악의 기운이 강해지는 시기에 킹덤 병원이 정전되면서 끝난다.
시즌 1, 2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등재되었다.
9 ~ 12부를 묶은 3편이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드루세 부인역의 배우와 헬머 박사역의 배우가 각각 사망함에 따라 후임 배우를 정하지 못해서 제작되지 못했다.
2020년 12월 라스 폰 트리에가 시즌3 제작을 발표했다.
2022년에 예고편이 나왔다.
2024년 우리나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5]
2. 등장인물
- 드루세 부인 - 영매 능력을 지녀서 영혼을 감지할 수 있다. 25번이나 꾀병으로 킹덤 병원에 입원 중이다.
- 헬머 - 스웨덴인 외과의사. 이 작품의 개그 담당. 까칠한 성격으로 매번 옥상으로 올라가서 '덴마크는 쓰레기다!' 라고 외치는 버릇이 있다. 병원에 부임한 지 3개월 정도 지났으나 오자마자 자신이 집도한 수술 환자인 모나를 의료사고로 식물인간으로 만든 전력이 있다.
- 유디트 - 요르겐과 연인 관계.
- 본도 - 병리학자. 자신의 간암 연구를 위한 표본을 찾던 중 말기암 환자의 간을 연구를 위해 자신에게 이식한다.
- 요르겐 - 젊은 의사. 헬머와 사사건건 부딛힌다.
- 리그모어 - 헬머를 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일전에 헬머가 의료 사고를 저질러 위기에 처하자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마취 기록을 찾는데 본인이 원본에 커피를 엎질렀다고 해서 곤경에 빠뜨린다.
- 불더 - 드루세의 아들. 과거에 가출을 한 전력이 있다.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
- 모에스가드 - 개그 캐릭터 2호. 병원의 평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모닝 에어'를 구상하는 중이다.
- 마리 - 병원에 떠도는 유령. 비참하게도 본도 박사의 방에 있는 표본으로 전시되어 있고 이에 대한 원혼으로 병원을 떠돌고 있다.
- 우도 크루거 - 만악의 근원. 마리를 독가스로 죽이고 표본으로 만든 장본인.
- 리틀 브라더 - 유디트가 낳은 아들. 몸뚱아리는 가늘고 길쭉하고 얼굴만 중년 아저씨의 모습인 기괴한 모습을 지녔다.
3. 미국판 리메이크
킹덤이란 제목이 많아서 그런지 리메이크작의 제목은 '킹덤 호스피털'로 13부작 드라마다. 스티븐 킹이 라스 폰 트리에의 킹덤에서 영감을 받아서 제작을 추진했다고 한다.기본적인 설정과 줄거리는 원작과 같으며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두 배역(드루세 부인, 헬머 박사[6])도 그대로 출연한다. 단, 배경이 미국으로 바뀌면서 킹덤 병원 터가 예전에 직조 공장으로 바뀌고 원혼들도 직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희생당한 사람들로 바뀌었다.
TV 방영을 전제로 한 미국 드라마여서 그런지 원작에 비해서 공포감은 덜 하다. 오히려 원혼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나를 밝히는데 더 초점이 맞추고 있다. 결말도 지극히 미국적이어서 오너캐라 할 수 있는 피터 릭맨[7]이 식물인간 상태에서 과거로 가서 화재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해주고 깨어나보니 킹덤은 원혼이 없는 정상적인 병원이 되었더라는 해피 엔딩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 10월 부터 11월까지 KBS2에서 매주 토요일 밤 시간(당시 토요명화 방영 시간)에 외화시리즈 최초로 2편 연속 방영되었다.[8]
[1] 덴마크에서 현지인들을 상대하는데도 말을 거의 스웨덴어로만 한다. 덴마크어랑 어족이 똑같아서 비원어민한테는 둘 다 거의 같은 언어처럼 들리니 별로 와닿지는 않는 부분이지만.[2] 흔히 나오는 식인 시체인 좀비가 아니라 부두교의 좀비 약을 먹고 가사상태에 빠져 사망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살아난 상태.[3] 어른의 얼굴로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머리만 나오는 걸로 끝나는데, 상당히 기괴하다.[4] 몸은 거대한데 아무 힘이 없기 때문에 벽에 매달아 놓는데 그 모습도 기괴하다.[5]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전편이 올라왔다.[6] 여기서는 엘머 박사로 개명되었다.[7] 스티븐 킹이 당했다는 조깅 중 교통사고를 당해서 킹덤 병원에 입원한 작가. 스티븐 킹 본인은 마지막 13부에서 경비원으로 카메오 출연한다.[8] 이듬해(2005년)에 영국 BBC 드라마 닥터후가 정규 외화시리즈 최초로 2회 연속 방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