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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1:25:44

비와호

비파호에서 넘어옴

파일:지구 아이콘_White.svg 세계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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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169E1><colcolor=#fff> 비와호
[ruby(琵,ruby=び)][ruby(琶,ruby=わ)][ruby(湖,ruby=こ)] | Lake Biwa
파일:비와호.png
소재지
[[일본|]][[틀:국기|]][[틀:국기|]] 시가현
분류 구조호
호중도 5개
하위 구분 다이호, 미나미호
유입 야스강 · 히노강 · 에치강 · 아도강 · 가모가와강 · 우소강 · 이누카미강 · 세리가와강 · 아네가와강 · 요고강 · 마노강
면적 669.26km²
둘레 235.20km
수심
<colbgcolor=#4169E1><colcolor=#fff> 평균 41.2m
최대 103.58m

1. 개요2. 호중도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4. 그 외

[clearfix]

1. 개요

비와호(琵琶湖)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시가현에 있다.

호수가 일본식 비파비와(琵琶)[1]처럼 생겼기에 비와호란 이름이 붙었다. 면적은 670km²로 한반도에서 가장 큰 호수인 수풍호[2]의 약 2배에 달하며, 한국서울특별시 면적보다 70km² 더 크다. 무려 시가현 전체 면적의 1/6을 잡아먹는 큰 호수인 만큼 파도도 치고 호류(湖流)도 있다. 서쪽이 동쪽보다 수심이 깊은데, 평균 수심은 41.2 m, 최심부는 103.4m, 저수량 275억m³로 서해보다 조금 더 깊다.[3] 연강수량은 1,500 mm이고 하상계수가 높은 편이다.

관광자원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시가현 이외 사람들은 '그거 구멍 뚫려 있는 거 아냐?' 하곤 하고, 시가현민들도 서부와 동부를 오갈 때 돌아가야 한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4] 그래서인지 몰라도 포털사이트 goo 조사에서 시가현은 여름에 여행 오고 싶지 않은 여행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5] 물론 1위 사이타마와 2위 시가현 모두 휴양시설 빼고 다른 의미로 유명한 동네가 있다.[6]

전설에 따르면 옛날 다이다라봇치라는 거인이 하룻밤 만에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을 쌓겠다고 삽으로 흙을 퍼 쌓아올렸는데, 마지막 한 삽을 쌓으려는 때에 닭이 우는 바람에 흙을 흘려 더 쌓지 못하였다. 다이다라봇치가 쌓아올린 흙더미가 후지산이 되었고, 후지산을 쌓겠다고 흙을 퍼올린 자리에 물이 고여 비와호가 되었으며, 닭이 우는 바람에 흘린 흙이 (비와호 남동쪽으로 10 km 떨어진) 미카미산(三上山)[7]이 되었다고 한다. 후지산 정상 가까이에 유명한 약수터가 두 곳 있는데, 그 약수들이 바로 비와호에서 흘러나온다는 전설도 있다.

이 호수의 이름을 따 인근의 철도 노선 비와코선이 있다.

약 400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 1,000여 종이 넘는 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고유종도 58종이나 되며, 람사르 협약에도 등록되었다. 북쪽의 넓은 키타코, 남쪽의 미나미코로 나누기도 하는데 둘 사이에는 비와호 대교가 가로지른다. 이곳의 물은 모두 세타가와로 흘러들어가 케이한신의 상수원이 되기도 한다. 연안의 오츠시, 히코네 등의 도시에는 항구가 세워져 있기도 하다. 비와코하마오츠역은 아예 횡단보도만 건너면 관광크루즈를 탈 수도 있다.

호수 전체 둘레는 약 230km로 비와호 대교를 기준으로 북쪽의 키타코가 180km, 남쪽의 미나미코가 50km정도이다. 나름 사이클링으로 유명해서 자전거 좀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주하는게 도전과제이기도 하다. 호수를 따라 길이 나있어서 고저차도 별로 없고 히코네 북쪽으로 가면 통행량도 줄어들어 속도내기가 쉬워져서 빠른 사람은 반나절에 주파하기도 한다. 일본의 도로 사정상 반시계방향으로 일주하는걸 추천한다.[8]

호수 서쪽에 위치한 히라(比良)산지에 히에이산호라이산이 있다. 1,100m 이상인 호라이산 정상에 위치한 비와코테라스에서 호수 남쪽을 전망할 수 있다.[9]

파일:비와코오오나마즈.jpg

또한, 비와호, 비와호 인근 수계에는 비와코오오나마즈라는 메기와 비와마스라는 고유 종 물고기가 살고 있다. 대물 큰입배스 낚시로도 유명한데,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호수의 생태계는 회복 불가능 수준으로 파탄났다. 대대로 어업으로 생계를 꾸리던 주민들은 배스를 잡아 정부에 파는 식으로 겨우 일을 유지한다. 보다 못한 시가현 측에서 외래종 블랙배스를 이용해 여러 요리를 만드는데 그 중 고로케가 유명하다.

깔따구의 일종인 오오유스리카(オオユスリカ)가 날씨가 온후한 봄과 가을철에 엄청나게 날아다닌다. 예전에는 개체수가 일반적인 물가 근처에 서식하는 깔따구와 별 차이가 없었으나 시가현 남부[10]가 쿄토와 오사카 지역의 베드타운으로 자리잡으면서 생활하수가 크게 유입되고 유기물을 주로 먹고 사는 깔따구 유충에게 최적의 환경이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도 많아서 별칭이 '비와코무시'가 되었다. 깔따구 항목에서도 나오듯 딱히 흡혈을 하지는 않지만 생긴게 엄청 거대한[11] 모기와 같고, 기본 떼를 지어[12] 날아다녀서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이 봐도 상당히 꺼려진다. 여기에 호광성이라 주변 민가의 전등에 모여들어서 왕성기에는 방충망 없이 밤에 창문을 열어둘 수가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비와호 인근지역에 집을 구하려고 하면 부동산에서 비와호무시가 많은데 괜찮냐는 확인서류도 따로 받는다. 하도 많아서 매년 민원이 늘고 있지만 일단은 해충도 아니고 유충들이 유기물을 분해해서 수질정화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비와호 주변 조류들의 주된 먹이가 되며, 애초에 지표생물 취급이라 딱히 적극적인 구제작업을 하지 않는 실정이다.

비와호 근처에 있는 교토가 일본 중세 문화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비와호 주변 지역도 예로부터 문화적으로 자극받았다. 많은 오래된 사찰들이 호수를 바라보며 둘러싸듯 있고 일본의 국보 히코네 성도 비와호와 마주한다. 또한 비와호와 교토간의 수로 터널도 존재한다. 오츠시 부근의 수로 터널에서 교토의 난젠지 부근까지 이어진다. 역사가 매우 오래됐는데 당시 교토의 상용수나 식수 등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듯하다.

파일:external/s30.postimg.org/DSC8124.jpg

얼핏 보면 바다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대한 호수이기 때문에 요트나 호수욕장 등의 시설이 많이 조성되었다. 나름 색다른 광경이므로 교토가 거점이라면 호수욕하러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파일:비와호 바이칼호2.png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이고, 일본의 상징적인 호수이기 때문에 일본 현지 매체 등의 조명과 과장으로 인해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큰 것으로 인식되어 있기도 하나, 사실 지구상의 다른 거대한 호수와 비교하면 그렇게 '엄청난' 규모까지는 아니다. 위 사진의 비교대상은 러시아에 있는 바이칼 호수다.

매년 7월 말, 요미우리 TV 주최로 인력 비행기 대회인 '새인간 컨테스트'가 히코네시에서 열리는데 과학도들이 많이 참가하여 온갖 기상천외한 장비가 나온다.

1992년 11월 23일 스즈키 요시카즈라는 이름의 한 남자가 수많은 풍선을 매단 곤돌라를 타고 태평양을 횡단하여 미국으로 가기 위해 이 호수에서 출발했으나 결국 실종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풍선 아저씨 행방불명 사건을 참조.

2013년 9월에 이 호수 부근에서 200톤이 넘는 방사능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뇌 먹는 아메바로도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된 적 있다. 해당 문서에서 설명된 것처럼 어디에나 일반적으로 있고 이름이 주는 공포감에 비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걱정된다면 혹시 수영을 하다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대중매체에서 일본이 침몰하거나 일본이 두 토막 날 때는 보통 비와호를 중심으로 세토 내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축선이 가라앉으면서 일본이 두동강나는 식으로 묘사하곤 한다. 이 호수의 남쪽으로 세타 강이 시작되며 교토부 우지시를 지나면서 우지 강으로 이름이 바뀌고, 교토부와 오사카부의 경계에 이르러 가쓰라 강, 기즈 강과 합류하여 요도 강이 되어 오사카 시내를 지나 태평양과 연결된 오사카 만으로 흘러나간다. 이 수계는 비와호에서 발원하는 유일한 하천이다. 매년 오츠 방면 호수 남쪽에서 비와호 불꽃놀이가 개최된다. 터트리는 폭죽량이나 개최 구역의 규모면에서는 간사이 최대급으로 개최 당일이 되면 오츠역-제제역 주변이 교통 통제가 된다. 2023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4년만에 개최가 되었는데 유료 구역 주변으로 4m 정도의 직물그물 펜스를 둘러쳐서 민심이 내려가기도 했다.[13]

2. 호중도

섬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오키시마(沖島)는 일본 유일의 '호수 내의 유인도'로 인구는 약 250명이다.

섬 주민들은 섬 바깥의 자동차처럼 1인당 1개 이상의 배를 자가용으로 보유했다. 섬 안에서는 담배를 입에 물고 피우는 것이 금지되는데 집이 다닥다닥 붙어서 화재위험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섬 내에는 우체국도 있고 초등학교도 있다.[14] 2013년 8월 기준으로 이 초등학교에는 학생 9명이 재학 중이고[15] 교장을 포함해 교직원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규모특인교[16]로 지정되어 학교가 소재하는 오미하치만 시 전체로부터 입학할 수 있다. 실제로 2008년에는 6학년 학생 1명이 섬 바깥으로부터 배로 통학하기도 하였다.

시골 분교 급의 작은 초등학교이지만 외부강사 초청 수업은 물론, 수영 수업, 운동회, 스키 실습 등할 것은 다 한다. 다만 인원이 적기 때문에 대부분 행사에 모든 학년이 함께 한다. 2013년을 기준으로 10월에는 6학년이 오키나와로 수학여행을 갔으며 나머지 학급 학생들은 다른 곳으로 소풍을 갔다. 2014년엔 6학년 1명이 졸업 후 오미하치만시의 중학교로 진학하였다. 호수 내의 또다른 유인도로는 치쿠부시마(竹生島)가 있다. 치쿠부시마는 또한 일본에서 신성시되는 성지다. 항구에 사찰과 기념품가게가 몇 곳 있긴 하지만 여름에만 운영하며 밤이 되면 모두 섬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밤에는 무인도가 된다.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3.1. 애니메이션

3.2. 만화

3.3. 라이트 노벨

3.4. 게임

4. 그 외



[1] 한국음으로 읽으면 똑같이 비파다.[2] 이북 지역 평안북도에 있는 인공 호수며 면적은 290-350km²이다.[3] 서해의 평균 수심은 45m 정도고, 최대 수심이 100 m를 넘지 않는다. 빙하기 저지(低地)였던 곳에 얼음이 녹으며 해수면이 상승해 만들어진 바다이기 때문이다.[4] 오사카나 고베로 갈 때 직선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데 호수 때문에 엄청나게 돌아가야 돼서 실제 이동시간은 매우 오래 걸리는 탓에, 아예 마이바라역에서 신칸센 타고 도쿄로 가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재래선을 탑승해도 교토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 위안이다.[5] 1위는 사이타마현인데 카와고에시의 코에도 빼고 볼 게 없다.[6] 실제로 시가현의 오고토온천역은 온천뿐만 아니라 관서 지방 제일의 풍속가로 유명하다.[7] 오미후지(近江富士)라고도 부른다. 해발 432m다.[8] 시계방향은 자전거 도로 표시도 안 해놓은 곳이 많다.[9] 호수 북쪽 끝은 보이지도 않는다.[10] 비와호의 다른 지역보다 수심이 얕다.[11] 한창 몸집이 커지면 몸통만 2cm 가까이 커진다.[12] 호수 근처에선 기둥으로 보일 정도다.[13] 다만 유료 구역이 최소 8,000엔 정도의 금액이기도 해서 구매자들과의 형평성을 위해 유료 구역 바로 뒤로 세운거라 펜스 후방으로 10~20m만 떨어졌어도 불꽃 놀이를 보는데 지장은 없었다[14] 이 초등학교는 유치원도 겸하고 있는데, 2013년 8월 일본의 나이를 기준으로 5세 남아 1명, 4세 여아 1명, 3세 여아 2명으로 총 4명이 원생이 있다. 유치원 교사의 수는 2명이다.[15] 2013년 기준 6학년 여아 1명, 5학년 남아 1명과 여아 3명, 4학년 여아1명, 3학년 남아1명, 2학년 여아2명. 3학년과 4학년, 5학년과 6학년은 같은 학급을 이루고 있다.[16] 재학생이 100명 이하인 학교는 지정된 학구 이외의 지역에 사는 학생이라도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쉽게 말해서, A시에 소재한 a학교가 특인교로 지정될 경우, A시에 사는 학생이라면 기존의 학구를 무시하고 a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17] BETA가 요코하마 하이브를 건설하며 침공이 정체되어, 솎아내기 작전으로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침공이 멈춘것은 맞아서 8월 14일을 침공 종결로 친다.[18] 마브러브 언리미티드 & 얼터너티브 설정에 존재하는 운하로 1987년 대형 탱커와 군함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대규모 준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