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소형차 상표 외에 다른 의미의 미니에 대한 내용은 미니(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MINI 미니 | |
<colbgcolor=#fff,#000><colcolor=#000,#fff> 정식 명칭 | MINI |
한국어 명칭 | 미니 |
설립일 | 1969년[1] |
소재지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옥스퍼드 |
업종 | 자동차 제조업 |
모회사 |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 (1959-1968) 브리티시 레일랜드 (1968-1986) 로버 그룹 (1986-2000) BMW 그룹 (2000-) |
CEO | 페터 슈바르첸바우어 |
생산량 | 28만 6,265대 (2022년) |
인도량 | 29만 2,922대 (2022년) |
홈페이지 | MINI MINI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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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INI. BIG LOVE. |
PLEASE DO NOT TEASE OR ANNOY THE MINI. 미니를 놀리거나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 |
미니는 영국의 소형차 브랜드다.
2. 역사
|
왼쪽부터 클래식 미니 - 1세대 - 2세대 - 3세대 2차 LCI 일렉트릭 - 4세대 |
역대 BI[2] |
2.1. 클래식 미니 (1959~2000)
최초의 미니인 모리스 미니 마이너. 오스틴에서도 오스틴 미니 세븐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둘의 차이는 배지 엔지니어링 수준. |
게다가 이러한 틈을 타서 이소 이세타, 하인켈, 메서슈미트, 본드 미니카[3]등의 초소형차[4]들이 기존의 승용차 시장을 공략해가면서 이에 영국의 기성 자동차 업체들은 기름을 덜 먹는 차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도 오스틴, 모리스, 스탠더드, 영국 포드 등이 영국에서 소형차를 개발, 생산해서 판매했으나, 수에즈 운하가 봉쇄되면서 초소형차 시장의 틈새가 점점 커졌다. 특히 영국에서는 3륜차가 오토바이 세금을 냈기 때문에 3륜 마이크로카가 성장했다. 영국의 삼륜차 전문업체 릴라이언트가 동 시기의 기성 경~소형차 사이즈까지 갖춰 성공가도를 달린 배경도 이것. 하지만 이런 초소형차나 3륜차는 일반적인 4인 가족이 타고 다니기에는 너무 작았고, 이런 약점을 파고든 끝에 나온 결과물이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ritish Motor Corporation, 오스틴 모터 컴퍼니과 모리스 모터스의 합병으로 만들어졌으며 브리티시 레일랜드의 전신이 됨, 이하 BMC)의 알렉 이시고니스 경이 설계한 미니, '오스틴 미니 세븐(Austin Mini Seven)'[5]과 '모리스 미니 마이너(Morris Mini Minor)'이다.
- 후술할 가로배치 4기통 직렬엔진+변속기 결합으로 보닛 공간 절약. 위의 미니 마이너는 라디에이터조차 옆에 냈다. 오스틴 미니는 앞에 있다. 여기에 가로배치 전륜구동을 채택하여 기존 승용차의 세로배치 후륜구동 레이아웃에 있었던 구동축 부담을 없애 활용 가능한 실내공간까지 확보했다.
- 자잘한 부품은 최대한 제거. 기본사양은 안손잡이 대신 줄을 달았다. 대시보드도 없애고 오직 속도계만 운전석과 조수석 중간에 달았다. 유리창은 앞은 반미닫이식(흔히 버스에서 쓰는 그것), 뒷좌석은 밖으로 여는 돌쩌귀식이다(기아 카니발의 쿼터글래스의 그것). 이전에도 차 창문은 전기식은 아닐지언정 소위 "닭다리식" 크랭크를 통해 위아래로 닫을 수 있었지만 거기에 드는 부품조차 아깝다고 없앤 것이다.
- 현가장치, 즉 서스펜션에 콘 모양 고무를 도입하여 크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배터리와 예비타이어는 트렁크 밑에 놓았다. 창문 손잡이와 뒷좌석 밑 수납칸을 내서 수납용량을 최대화하였다. 시트도 보면 거의 90도에 가까운 고각에 두께도 엄청 얇은데 모두 공간확보와 비용절감을 위해 그런 것이다.
- 내부공간 극대화. 이전 승용차에도 물건 놓을 공간이 없던 건 아니었지만, 미니가 최초로 온갖 부위에다 물건을 넣도록 설계했다. 차문에다 물건을 넣도록 한다든가, 뒷좌석 밑에다가 칸을 만들어 그 안에다가도 물건을 넣을 수 있게 하는 등 수납공간을 최대화했다. 위의 변속기, 엔진, 콘 모두가 실내공간을 아끼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내부공간이 큰 건 허풍이 아니어서 호주 오클랜드에서는 대학생 30여명이 미니 한 대에 들어간 기록이 있다고 한다. 현대에 '차는 내부 공간이 넓어야지'라는 생각이 보편화된 건 미니의 역할이 크다.
당시 다른 차량과 달리 엔진까지 가로로 배치한 전륜구동으로 설계되었다. 당시로서는 놀라운 일이였는데, BMC가 모리스 마이너, 오스틴 A35 및 A40같은 기존의 앞 엔진 후륜구동 소형차 라인에서 사용하던 BMC A-시리즈 엔진을 가로배치함으로서 3기통 이상 엔진으로는 세계 최초의 가로배치 전륜구동으로 기록되었다. 변속기도 엔진 밑에 들어가 있는 구조였다. 덕분에 실제 차량의 가격도 매우 저렴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기름값도 안정화되고 미니 자체가 인기를 끌면서 편의장비도 그럭저럭 갖춰지게 된다.
다만 엔진 아래에 변속기가 적용된 설계구조는 변속기를 조작하기 힘들고 정비성, 정숙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비슷한 시기, 미니의 A-시리즈 엔진이 쓰인 차들은 비슷한 문제를 계속 껴안아야 했다. 또한 1980년대로 가면은 당대 소형차에 퍼지기 시작한 5단 수동변속기를 채용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어서 미니의 가로배치 전륜구동 시스템은 BMC 내부에서만 쓰다시피했다. 한편 미니와 ADO16을 벤치마킹한 피아트에서는 변속기를 엔진 안에 집어넣는 대신 엔진 뒤에 배치하는 가로배치 전륜구동을 제시했고, 정비성과 정숙성이 항상되는 건 물론 클러치를 작게 만들어 4기통 엔진과 4단 변속기가 한 줄로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며 고배기량 및 높은 단수의 변속기도 채용할 수 있게 되어 미니의 전륜구동 방식보다 널리 보급된 전륜구동 시스템이 되었다. 이때 나온 첫 차들이 아우토비앙키 프리뮬라와 피아트 128이다.
서스펜션도 압축고무로 만들어진 옥수수 모양의 러버콘(Rubber Cone)이라 부피가 작으며 접지력과 핸들링이 좋은 대신 승차감이 불편했다. 1964년부터는 엔지니어 알렉스 몰튼이 제안한 유압식 현가장치인 하이드로래스틱(Hydrolastic)[6]이 대신 쓰이기도 했지만 단가가 높고 복잡하다는 이유로 도로 러버콘으로 돌아갔다. 이 알렉스 몰튼은 자전거계에서 고가의 영국제 수제작 미니밸로로 유명한 그 상표 맞다. 핸들과 연결된 스티어링 칼럼의 각도도 꼿꼿하게 선 편이라 마치 버스 같은 느낌을 준다는 평가도 들었다. 핸들의 각도가 40~45도 가량의 각을 이루고 있으며, 일반 승용차에 비하면 각도가 가파른 편이다.(1997년식/1959년식)
이와 같이 경제적인 자동차였으나 클래식하면서도 군더더기 없고 세련된 디자인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존 쿠퍼라는 레이서 겸 쿠퍼 포뮬러 1팀의 창립자가 랠리에 미니를 개조한 모델을 몰고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내어 성능으로도 인정을 받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리고 존 쿠퍼의 이름은 John Cooper Works라는 새 이름으로 붙여져서 미니의 고성능 모델 라인업에 붙게 되었고, 1968년대에 브리티시 레일랜드가 결성되고 1971년에 미니 1275GT가 쿠퍼의 대안으로 등장할 때까지 사용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1973년까지 쿠퍼 명칭을 사용했다. 일설에 의하면, 브리티시 레일랜드 창립 시 상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존 쿠퍼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끊으면서 단종되었다고 전해진다.
미니의 랠리를 이야기하자면, 정작 미니를 설계한 알렉 이시고니스는 미니로 경기에 나가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 그래서 존 쿠퍼는 미니를 산 뒤 랠리용으로 개조해서 개인으로서 경기에 나갔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미니보다 가격이 몇 배가 넘는 스포츠카들과 경쟁해서도 이기는 덕에 인기가 있을 수 밖에. 그로 인해 존 쿠퍼를 기념하기 위해 기존의 미니의 성능을 약간 개조한 모델인 미니 쿠퍼도 나왔고, 이후에도 미니를 개조해 보다 나은 성능을 끌어내고자 하는 모델(쿠퍼 S, 1275GT, 80년대 말의 ERA 터보 등)이 많이 나왔다. 초기형이자 본가인 오스틴 미니/모리스 미니 마이너 이외에도 이를 기반으로 한 왜건 컨트리맨/트래블러와 지프형 미니 모크는 물론 당시 BMC 그룹 산하의 라일리, 울즐리 등의 상표에서도 미니를 베이스로 한 3박스 2도어 세단 구성의 파생 모델인 라일리 엘프(Riley Elf), 울즐리 호넷(Wolseley Hornet)이 있었다.
BMC와 이시고니스는 미니의 성공에 고무되었다. 단, 수익성은 굉장히 낮았다. 차종이 차종인데다가 알렉 이시고니스도 수익성보다는 혁신성에 집중하는 타입이었고, BMC에서도 박리다매 가격정책에 집착하느라 한 대당 30파운드 내지 45달러의 손해를 보면서 팔았다는 후문이 있었을 정도. 어쨌거나 당시로서는 전륜구동 설계가 혁신적이었고 판매량에서 성공했던 것은 맞았던 터라, 미니의 FF 패키징을 살짝 뻥튀기해 더욱 큰 크기의 소형차인 BMC ADO16을 만들었다. 이쪽도 영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반면 이시고니스가 ADO16 이후에 같은 철학 하에 설계한 중형차였던 BMC ADO17은 체급이 너무 큰 데다가 첫인상도 애매해서 실패했고, 오스틴 맥시 해치백도 그리 대박은 치지 못했다.
또한 해외생산도 활발했다. 칠레에서는 유리섬유 차체 버전이 현지에서 생산됐고 경주용 차로도 적잖은 인기를 얻었다. 스페인에서는 Authi 상표로서 현지에서 생산됐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이노센티(Innocenti)가 BMC로부터 미니와 ADO16 시리즈 등의 라이선스를 따와 이탈리아 현지에서 생산했다. 인노첸티 버전은 원판 오스틴 차량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장비도 조금씩 더 들어갔기 때문에 일부 시장에서는 원판보다 더 잘 팔린 적도 있었으며, 특히 인노첸티 미니의 경우는 1960년대부터 생산되는 건 물론 1974년부터는 그루포 베르토네가 디자인한 쐐기형 2박스 해치백 디자인을 얹고 1993년까지 생산했다.
BMC와 레일랜드의 합병으로 설립된 브리티시 레일랜드(British Leyland. 이하 BL) 산하에서는 오스틴과 모리스, 울즐리, 라일리 상표로 나오던 미니를 “미니“라는 단독 상표로 통합했다. 울즐리/라일리 버전은 오리지널 클럽맨으로, 트래블러/컨트리맨은 클럽맨 에스테이트로, 쿠퍼와 쿠퍼 S는 1275GT로 통합했다. 기존의 오리지널 미니는 배기량별로 850과 1000으로 트림을 나누어 판매했다. 또한 밴과 픽업 버전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부터는 판매량이 거의 매년 감소치를 보이게 되었고, 알렉 이시고니스조차 1971년을 기점으로 은퇴하면서 BL에서는 후속차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미니에다가 현대다운 앞 모습을 가미한 클래식 클럽맨이 등장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다. 이시고니스가 자신이 설계했던 미니 9X의 양산화를 계속 제안하거나 BL 내에서 새로운 소형차 프로젝트인 ADO74가 진행되고 심지어 베르토네식 디자인의 이노센티 미니를 들여오려고 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들은 회사 내 내분과 석유파동 등에 의한 BL의 파산, 그리고 이로 인한 국유화를 거치며 물거품이 되었다.
1980년대를 앞두고 미니의 설계가 노후해지자, BL에서는 1974년부터 미니를 대체하고자 당시 기준으로 현대적인 설계의 소형차인 오스틴 메트로(ADO88/LC8)를 개발하나,[7] 1980년에 출시된 이 차도 미니를 대체하지는 못하고 1997년까지 별도의 모델로서 판매되었다. 또한 이 둘을 동시에 대체하는 오스틴 AR6 프로젝트까지 비싼 개발비용과 오스틴 상표의 폐기, BL의 새로운 모회사였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 거부를 이유로 취소되어 1988년에 계획된 단종도 무산되었다. 이 시기에는 미니 클럽맨도, 픽업 및 밴도 존재하지 않고 예전처럼 단순히 경제형 차로 판매되었다. 그렇다고 아예 손을 놓고만 있지는 않았다. 1990년대 초반에는 로버 K 엔진을 얹고 인테리어와 차체 구조를 개선한 "밍키(MinKi)"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현대화를 시도하려고 한 적이 있었다.
2.1.1. 현재의 클래식 미니 시장
2000년식 로버 미니 파이널 에디션. 가장 마지막으로 생산된 미니이다. |
이 두 모델을 시작으로 BL은 미니를 신경 쓰기 시작했고 기존 저가차 시장은 메트로에게 맡겼다.[8] 동시에 BMW 산하로 인수된 후에는 클래식 미니도 복고적인 색상 선택권과 액세서리를 추가하는 등 나름대로 고급화해서인지 1990년대 말에 생산된 최후기형 미니는 연식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유지하기 쉬운 클래식풍 자동차로서 인기가 높다. 단종 때까지 사용하던 BMC A-시리즈 엔진 역시 세팅이 까다로운 카뷰레이터 대신 전자식 연료분사 시스템으로 바뀌어 정비 편의성이 나아졌고 옵션으로 에어컨을 장착할 수 있었다. 문제는 공조기를 틀면 선풍기 소리가 난다고 한다(...) 또한 에어백과 같은 최신 안전장비도 나름대로 갖춰져 있었다. 30년에서 40년 된 설계에도 잘 팔렸고 지금도 클래식 시장에서 인기 있는 것은 인상 깊은 디자인의 공이 컸다. 특히 일본에서는 1990년대에 분 레트로 붐에 큰 영향을 주었다.
워낙 오랜 세월 많은 댓수가 생산되어 뿌려진 탓에 현재 해외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커스터마이징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단순 액세서리 부품은 기본이고 동호회 원메이크 레이스를 목적으로 한 튜닝 부품을 취급하는 회사들이 많다. 개중에는 스즈키 하야부사나 혼다 S2000의 엔진을 스왑할 수 있는 하드코어 개조킷을 만들어 파는 곳도 있다. 특히 쿠퍼사는 아직 살아남아 각종 클래식 미니용 부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한국에서도 클래식 미니들은 약 2~3천만원 대의 가격에 거래된다. 한국 내 까다로운 배기가스 기준 때문에 카뷰레이터 모델 보다는 주로 일본에서 이삿짐으로 수입된 최후기형 우핸들 차량이 많다. 신사동의 로이스 자동차 정비소에서 좌핸들로 교체 가능하며, 비용은 대략 200만원 정도.
2.2. BMW 그룹에 인수된 후 (2000~현재)
1994년 BMW가 영국의 로버 그룹을 인수하면서 미니의 권리를 같이 사들였으나 심각한 적자 탓에 2000년에 로버를 공중분해하게 되는데, 랜드로버는 포드에 넘기고, 로버와 MG는 단돈 10파운드에 영국의 사모 펀드인 피닉스 컨소시엄에 넘겼지만 미니의 상표권만큼은 잔류하게 했다.BMW가 미니 상표를 팔지 않은 이유가 흥미롭다. 로버 그룹의 인수를 주도했던 사람은 베른트 피셰츠리더 회장인데, 피셰츠리더 회장의 할머니와 미니를 개발한 알렉 이시고니스의 어머니가 자매였기에 미니 브랜드를 일종의 유산처럼 생각한 피셰츠리더는 미니를 더더욱 포기할 수가 없었다. 이후에는 이미 신형 미니가 개발이 진행 중[9]이었기에 미니만큼은 팔지 않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소형차인 A클래스 출시와 동시에 스마트라는 초슈퍼 미니 상표를 육성 중이었고 또 다른 라이벌인 폭스바겐도 뉴 비틀을 출시하면서 소형차계의 입지를 다져 가고 있었다.
이후 피셰츠리더 회장은 1999년 2월에 로버 그룹 인수를 책임지고 사퇴했다. 하지만 피셰츠리더 퇴임 후의 BMW도 이러한 소형차 상표 전투에서 맞설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미니를 조금 더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굳힌 것이다. BMW의 본래 라인업과 달리, 전륜구동을 유지한 채 레트로풍의 디자인을 리메이크해서 이름을 이어 가고 있다. 즉, 지프 랭글러같이 옛날차같은 모양을 아이덴티티삼아 역사를 이어 가고 있다.
다만 클래식 미니의 "러버콘" 서스펜션에서 비롯된 단단한 세팅과 핸들링, 코너링 중점 운전성을 계승하면서 극단적인 경량화를 추구하는 같은 동네의 경량 퓨어 스포츠카 회사같이 서스를 대단히 단단하게 세팅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로버 그룹을 보유했을 당시 BMW가 구상한 본격 스포츠 핫해치라는 시안이 채택됨에 따라 미니의 핵심 컨셉트였던 "공간효율"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개발과정
2020년, 해치백 모델이 3차 LCI를 출시하고 나서부터[10] 미니는 "작고 불편하며, 편의기능도 떨어지는 차."라는 꼬리표같은 이미지를 어느정도 벗게 되었다. 중상위 트림이 되어야 선택할 수 있지만 안전 사양만 해도 전방 충돌 방지 및 경고, 차로 이탈 방지 경고가 탑재되었으며 편의사양으론 전/후방 센서, 열선핸들, 1열 열선시트, 자동주차[11],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되었다. 그래도 아직 비슷한 가격대에 차량에 비하면 옵션이 조금은 빈약한 게 사실이며 '이전에 비해 성장한 수준' 정도로 보면 된다.
3. 특징
3.1. 명칭
미니(mini)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가장 작은"을 뜻하는 단어 미니머스(minimus)[12]에서 따와 붙인 상표명으로, 이후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메리 퀀트가 미니스커트라는 명칭으로 자신이 좋아했던 자동차인 미니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면서 작고 귀여운 것을 뜻하는 수식어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즉, 미니스커트의 어원이 이 자동차인 미니이다.3.2. 디자인
특유의 동글동글한 헤드램프 디자인과 헤드램프를 덮는 보닛, 라디에이터 그릴, 매우 짧은 앞/뒤 오버행이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실내 디자인 또한 예전부터 지켜져온 전통이 있는데, 바로 동그란 모양. 예전에는 센터페시아에 rpm게이지를 보여주다가 3세대에 와서는 간접조명을 두른다. 동시에 터치 디스플레이도 들어간다. 클러스터 또한 예전엔 동그란 아날로그 였다가 최근에 전자식으로 바뀌었고, 조작버튼들은 3세대 기준 에어컨과 라디오 조작부 빼곤 거의 다 비행기 조작부의 버튼들같은 생김새를 띄고 있다.[13]
옛날부터 유니언 잭 사랑으로도 유명한데, 현재 미니에서 출시하는 모든 모델의 후미등이 유니언 잭 디자인이며[14], 미니의 액세서리들 중 상당수가 유니언 잭 디자인이다. 영국 여왕의 생일을 맞아서 유니언 잭 에디션을 출시한 적도 있다.
귀여워 보이는 외모와 실제로도 굉장히 아담한 크기가 특징이지만, 초기 클래식 미니가 경차였던 것에 비해 BMW의 인수 이후 현 모델은 소형차로 생각보다 덩치가 꽤 크다.
3.3. 주행 특성
노면과 타이어 사이의 밀착감을 운전자에게 매우 많이 전달하는 편이며, 조향과 가감속의 반응 또한 신속하다. 신발로 비유하자면 축구화나 야구화처럼 가볍고 딱 붙고 바닥이 단단한 스포츠용 신발. 덕분에 마치 경기용 자동차와도 같이 민첩하고 역동적이며 차와 운전자가 한 몸이 된 듯한 고유의 주행 감각을 가지고 있어, 미니의 특징을 설명할 때 고카트(Go-Kart) 필링이라는 말을 종종 쓴다.이는 미니가 항상 확고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이자,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리는 브랜드인 이유이기도 하다. 위에서 설명한 미니의 주행 특성을 반대로 설명하면 컴포트한 승차감과는 백만 광년 떨어져 있다는 뜻이다. 운전자가 차량의 피드백을 많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편의성이나 쾌적함을 그 만큼 희생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 특히 타이어와 서스펜션이 굉장히 딱딱하다 보니 일반인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편안하고 푹신한 승차감과는 거리가 매우 멀고, 운전 자체를 즐기는 성향이 아닌 탑승자에게는 되려 불쾌할 수 있다. 오픈카 탑승자의 얼굴에 부딪히는 외풍은 속도감을 늘려주지만, 속도를 즐기지 않는 탑승자에게 외풍은 그저 성가신 불편요소일 뿐인 것처럼.
워낙 디자인이 개성있고 귀여운데다가 크기가 작아 언뜻 운전하기 쉬워 보여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실제로 시승을 해 보는 순간 이러한 이질적인 승차감과 터무니없이 부족한 운전자 편의성에 학을 떼고 다른 차를 찾게 된다.
때문에 구매 전 시승이 필수적인 차량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선 시승조차 하지 않고 바로 차량을 계약하는 문화가 있어 더더욱 그렇다. 실제로 디자인만 보고 마음에 들어서 샀다가 막상 타 보니 승차감을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국내 판매 대수에 비해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재차 강조하지만 미니는 운전이 쉽고 편안한 차랑이 전혀 아니므로 작아서 운전하기 쉬운 수입차를 원한다면 차라리 BMW 1시리즈나 벤츠 A클래스처럼[15] 덜 딱딱한 차가 보편적인 취향에 더 맞는 선택이다.
운전 경험이 적은 일부 차주들은 승차감이 좋은지 나쁜지 모르고 그냥 예쁘다는 이유로 사서 타는 경우도 있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주변에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승차감에 둔감하면 높은 확률로 차의 진동이나 소음 증가에도 둔감하여 오일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소모품 교체도 잘 안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그렇게 관리 안 하는 미니는 재앙급 매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딱히 미니 고유의 주행 특성이 좋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승차감각이 둔감해서 별로 불편을 못느껴 탈만하다고 생각하는 운전자일 수록 미니는 피하는 것이 좋다.
4. 잘못 알려진 명칭(해결)
미니를 무조건 미니 쿠퍼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쿠퍼는 트림(옵션)명일 뿐이라서, 미니 오리지널 원, 미니 로드스터 JCW처럼 쿠퍼가 아닌 미니도 존재한다. 하지만 국내에 유통되는 모델의 절대다수가 쿠퍼이기 때문에 관용적인 표현으로 자리잡혀서[16], 틀린 표현이라고 지적하기도 묘한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4세대 풀체인지를 거치며 COOPER를 공식 명칭으로 바꿨다. 이로써 미니가 브랜드, 쿠퍼가 차종이 된 셈. 3도어 해치라는 명칭은 이제 쓰지 않는다.
5. 생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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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차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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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나의 차량 | |||
롤스로이스의 차량 |
5.1. 단종 차량
6. 라인업 및 트림(옵션)
미니 내연기관 3도어의 트림 (F66, 대한민국)[17] | ||||||||
쿠퍼 C 에센셜 | → | 쿠퍼 C 클래식 | → | 쿠퍼 S 페이버드 |
미니 컨트리맨의 트림(U25, 대한민국) | ||||||||
S ALL4 클래식 | → | S ALL4 페이버드 | → | 존 쿠퍼 웍스 (JCW) |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한정판 모델이 존재하는데, 대부분 익스테리어나 인테리어의 변형이다. 구체적으로는 스트라이프 색상, 사이드미러 커버 색상, 사이드 스커틀 디자인, 실내 색상 등의 변형이 있다.
2007년부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도 출시하고 있다.[18] 각 트림별로 D가 더 붙은 놈이 디젤 모델로, 출력이 높으면 가솔린 S처럼 SD가 된다. 2024년 기준으로는 컨트리맨에만 탑재하고 있다.
컨트리맨부터 출시된 4륜구동 모델은 ALL4라 불린다.
작고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경차로 오해받기 쉬운데, BMW 인수 전 클래식 미니들은 유럽시장 기준 A-세그먼트로 한국 경차 기준에도 충족할 정도로 작으나, 현재 BMW 인수 이후 나오는 모든 차량들은 B-세그먼트로 전장, 전폭, 전고가 모두 경차 규격을 초과하며, 엔진 배기량도 1.5 ~ 2.0L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어 규격을 초과한다. 3~4세대 3도어는 전장 3.8m, 5도어는 4m, 클럽맨은 3.9(1세대)~4.2m(2세대)다. 그중 컨트리맨은 전장 4.3m(2세대), 4.4m(3세대)의 크기를 가져 미니의 차들 중에서 가장 크다.
2024년 중반기에는 미니 해치백, 미니 컨트리맨 모두 풀체인지 되면서 해치백 모델은 쿠퍼 클래식, 쿠퍼 S, JCW에서 쿠퍼 S 페어버드, JCW로 바뀌었고, 컨트리맨은 쿠퍼 클래식 ALL4, JCW에서 S ALL4 클래식, S ALL4 페어버드, JCW로 바뀌었다.
2024년 중후반기에는 S 페이버드만 있던 3도어의 트림에 쿠퍼 C 에센셜, 쿠퍼 C 클래식 두개의 트림이 추가되었다.
6.1. John Cooper Works (JCW)
자세한 내용은 존 쿠퍼 웍스 문서 참고하십시오.6.2. MINI ELECTRIC
자세한 내용은 미니 일렉트릭 문서 참고하십시오.7. 문제점
미니가 매력적인 외관과 독보적인 주행감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는 것과 별개로 파워트레인의 품질은 한국 평균으로는 잘 쳐야 베타테스트 수준으로, 특히 가혹조건에서 실용적인 주행을 하는 차주의 속을 엄청나게 썩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닌게 아니라 로버 시절 미니부터 BMW가 인수한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파워트레인 관련 잔고장이 끊임없이 보고된다. 이는 미니 자체가 작고 가벼운 주행감을 지향하는 탓에 엔진을 넣을 자리가 너무 좁고 또 어떻게든 엔진을 우겨넣느라 다운사이징을 극한으로 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경차에나 들어가는 3기통 엔진이 미니의 다운사이징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1세대는 아예 엔진룸에 손가락이 들어가지도 못할 만큼 공간이 없이 빡빡하고, 세대를 거듭하며 공간 여유가 조금씩 더 생기지만 그래도 독일과 영국에서조차 정비하기 힘든 차량 WORST 5 안에 항상 꼽을 정도로 엔진룸이 빽빽하다. 게다가 엔진룸이 좁다는 건 그만큼 공랭이 잘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 그래도 얇게 줄인 부품을 만성적으로 과열시키게 되어 있어서 파워트레인 부품 수명도 짧고, 엔진 오일 오염 내성도 많이 약하다. 대표적으로 타다 보면 어느새 오일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저절로 부스러지는 타이밍 체인 가이드가 있었다. 특히 기본 용적이 커서 소형차에 부적합한 디젤 엔진을 장착한 미니가 가장 악명이 높다. 차라리 공도 고속 주행은 그나마 냉각이 돼서 낫지, 막히는 출근길 귀경길에서 세월아 네월아 하며 멈춰 있다간 제대로 달려보지도 못하고 엔진만 삭는다.[19]
위의 설명을 보면서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든다면, 아마도 슈퍼카 관련 취급상 주의사항을 어느 정도 숙지한 사람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에 BMW에서 만든 미니는 실용적인 데일리카로 타라고 만든 게 아니기 때문이다. 미니 관련 정보를 조금만 모아 보면 '운전하기 좋은 날씨에 운전하기 좋은 데 놀러 다니며 밥 사먹고 사진 찍는 주말 펀카' 용도로만 타라고 전세계적인 조언이 끊이지 않으며,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고 온도차가 큰 지역에서 출퇴근용 혹은 아이들 등하교용 등의 '일반적인 시내 주행'을 하면 차량의 수명을 절대 보장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혹사시킨 뒤 1000만원대 혹은 그 밑으로 싼 값에 내놓는 미니 중고차의 경우 정말 별의별 희한한 문제로 수리비가 몇백씩 깨지는 일이 허다한데, 수입차 정비를 전문으로 다루는 제이특공대 : 수입차 정비 전문 채널에서 미니를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몇 차례나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20]
다만 위의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미니 자체가 말썽이 많은 차량이긴 한데,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하체 이슈와 엔진룸 과열 이슈 외에도 다음과 같은 이슈가 있다.
- 파워트레인 마운트의 소모가 지나치게 빠르다. 하다못해 독3사 디젤도 8만km는 버티는데, 미니는 6만km 타고 마운트를 교체해야한다. 즉 진동 문제가 기약없이 현재진행형인 것. 진동문제가 얼마나 유명한지, 중고 시장의 미니 매물은 미미(마운트를 뜻하는 현장용어)부터 멀쩡한지 봐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 BMW 인수 후 처음 내놓은 R50의 경우 쿠퍼 오리지널에 달린 ZF제 CVT 미션이 내구성 문제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5만 킬로도 못 채우고 변속기가 퍼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었다. 이 때문에 CVT를 적용한 2002~2006 쿠퍼 오리지널의 중고가가 폭락했다.
- 2세대 R56은 PSA 그룹(푸조-시트로엥)과 공동 개발한 프린스 엔진이 문제가 되었다. 미니 최초로 타이밍 체인을 적용했는데 이 타이밍 체인을 잡아주는 텐셔너의 강도가 너무 약해 타이밍 체인이 엔진을 박살(!!)내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었다는 것. 결국 2012년 모델부터 강화된 텐셔너를 조용히 적용시켰지만 미국 소비자들이 BMW를 상대로 집단소송에 나설 움직임도 보여주고 있다. 집단소송 참가자를 모집하는 변호사 홈페이지 디젤(D, SD N47)은 BMW처럼 타이밍체인이 끊어지는 고질병이 있다.
- 2014년에 출시한 F56은 측면 충돌시 탑승자 안전 문제가 있어 미국에서 곧바로 리콜에 들어갔고, 대한민국에서도 2016년에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
- 승차감은 당연히 바닥을 치는데, 대부분의 미니 오너들이 공감하는 미니의 승차감은 고카트 필링. 말 그대로 서킷에서나 타는 고카트를 그대로 옮겨온듯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물론, 이 덕분에 미니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이 고카트 같은 단단한 세팅 덕분에 차를 타는 '재미'는 끝내준다고 하지만, 이를 반대로 말하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원하는 안락한 데일리 승차감과는 지구 반대편 이야기. 이 승차감이 얼마나 나쁜지 단 1회 주행 후 중고로 매각하는 사람도 있다. 덕분에 빠르게 달리는 맛을 즐기는 구매자는 딱히 상관 없으나, 미니의 적지 않은 주요 고객층인 미니의 귀여운 외모에 홀려 덜컥 구매한 여성 오너들은 그 끔찍하게 하드한 승차감에 눈물을 흘리거나, 심하게는 차량을 매각하는 경우가 굉장히 잦다. 구매전 시승은 필수.
8. 기타
* 미니의 가솔린 차량의 경우 옥탄가가 RON 95 이상인 고급휘발유가 권장된다. 딜러마다 고급유 사용에는 의견이 다르지만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 미니의 오너들이 모여서 동호회 형식으로 카 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을 '미니 런(MINI RUN)'이라고 부른다.
- 미니를 사랑하는 유명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존 레논이 있는데, 그는 운전면허 따기도 전에 미니를 샀다고 한다.
- 레이싱에서 사랑받는 차량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다카르 랠리같은 험난한 오프로드 레이스에서도 변형 모델이 상당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몇 년간 연속 우승을 하기도...
- 2000년 이전까지의 소속 그룹이 로버 그룹이라는 점 때문에, 클래식 미니를 "로버 미니"로 통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단, 실제 클래식 미니에 로버 브랜드가 쓰인 경우는 드문데, 일본을 비롯한 1980년대 이후 해외 시장에서의 클래식 미니 수출 브랜드로서 쓰인 경우 정도에 그친다.
- 2012년에는 무려 롤스로이스에 쓰이는 내장재와 페인트를 적용한 미니 인스파이어드 바이 굿우드 에디션, 줄여서 미니 굿우드 에디션이 판매되었다. 전세계 1000대 한정 에디션이었으며, 대한민국에는 오직 20대만이 들어왔다. 20대중 한 대는 배우 한승연이 자가용 승용차로 타고다녔다.
9. 매체에서
이 차와 관련된 가장 유명한 영상물은 뭐니뭐니해도 영국의 코미디물 미스터 빈이다. 초록색이 섞인듯한 노란색 브리티시 레일랜드 미니는 주인공 미스터 빈(로완 앳킨슨)의 애마로 활약하며 미스터 빈의 진기명기에 가까운 운전실력을 볼 수 있으며, 가끔씩 별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주황색 미니를 타다 처음부터 사고로 말아먹기도 하고, 군 행사장에 갔다가 주차장을 못 찾아 똑같이 생긴 차를 밀어내고 대신 주차해 놨는데, 하필 그 차가 치프틴 전차 시연을 하는데에 쓰일 예정인 폐차였다. 이후 빈이 컵케이크를 먹는 사이 탱크가 깔고 가 순식간에 쥐포가 되어버리고 또 다른 미니를 구매한다.[21] 운전석 도어에 잠금장치로 자물쇠를 달아 놓은 것이 포인트이다.
- 영화 본 아이덴티티에서 캔버스탑이 달린 우측통행용 모델의 클래식 미니가 나오며, 여기서 멧 데이먼이 해당 차량을 몰고 프랑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는 장면이 있는데, 이걸 타고 골목길을 누비고 계단을 내려가거나 급커브를 도는 등의 액션을 보여준다. 다만 여기서 옥의 티가 하나 있는데, 해당 영화에 쓰인 클래식 미니가 여러대인 것인지, 차량 내부를 찍은 장면의 핸들의 마크를 잘 보면 특유의 날개형 BI와 사각형에 미니라는 워드마크가 들어간 핸들 두개가 각각 나오는 걸 볼 수가 있다. 영화 편집 당시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싶다.
- 1969년작 영국의 하이스트 영화인 이탈리안 잡에서도 클래식 미니에 해당되는 오스틴 미니 쿠퍼 S Mk1이 금괴 탈취 차량으로 나오며, 2003년에 나온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에서는 BMW 미니가 오리지널판에 등장한 클래식 미니의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작중 등장인물 하나가 최후기형 클래식 미니를 타고 나오는데, 이는 69년작에 대한 오마주다.
- 시티헌터의 주인공 사에바 료의 애차 역시 클래식 미니(흰 지붕과 빨긴 차체)다(가끔은 피아트 우노 터보 등). 애니메이션판을 기준으로 초반에는 모리스 미니 쿠퍼 S Mk1, 후반에는 오스틴 미니 쿠퍼 S Mk1에 가까운 모습으로 직중에서 각종 묘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총격과 폭발로 부서지기 일쑤인데 다음에 멀쩡한 미니가 나타나 또 부서진다.
료가 궁핍해지는 이유 중 하나가 미니 구입 아닐끼우미보우즈가 탈 때는 지붕을 뜯어버리기도(…) 한다.
- 복학일기에서도 이주오 일행이 탈취한 교수의 차로 등장하는데, 영국 본토 사양인지 우핸들 버전으로 나온다. 이후 군인들이 타고 온 K-511 트럭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김현수 병장이 카오디오를 틀어놓은 바람에 작중에서는 퇴장.
- 2014년 레고 크리에이터 익스퍼트 시리즈로도 출시되었다. 품번은 10242. 익스퍼트 시리즈로는 2011년 10220 폭스바겐 T1 캠퍼밴 다음으로 두번째로 출시된 차량이다. [22]
- 탑기어 시즌 23 랠리크로스 코너에 등장했지만 한 시즌만 사용되고 토요타 86으로 바뀌며 코너가 변경되어 없어졌다.
- 2005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에서도 일정 기간 제휴를 통해 미니 쿠퍼로 등장. 몇 가지 파생 디자인의 차량도 소개되었다. 2021년 현재는 라이센스 만료로 획득 불가.
- 카 시리즈에서 2세대 모델이 의인화로 나온다.
- 일일외출록 반장에서 미야모토 하지메의 차로 3세대 5도어 해치백 모델이 나온다. 미야모토 말로는 차를 알아보다가 반해서 질렀다고.
- ACCA 13구 감찰과에서 ACCA 소속 관용차로 클래식 미니가 나오며 ACCA 소속의 경찰도 마찬가지로 클래식 미니를 경찰차로 운용한다.
- 퇴근길랠리에서 로버 그룹 시절의 최후기형 클래식 미니, 3세대 전기형 미니 쿠퍼가 나온다.
- 터닝메카드에서 타돌 모델로 나온다
-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에 빨간색의 R56계 미니 쿠퍼가 정비소에서 등장한다. 인간 세상 위로 처음 나온 닌자 거북이 4인조가 정비소 기물을 활용해 갱단을 격퇴하는 동안 정비소 내의 미니 쿠퍼로 공격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1] 미니라는 모델명을 가진 자동차는 1959년부터 사용되었지만 미니라는 회사는 1969년에 설립[2] 6번째 BI는 2015년 3세대 클럽맨 광고에 처음 등장했으나, 공식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2018년 1차 LCI 때부터다. BMW가 미니 인수 후 새롭게 내놓은 모델부터 적용한 5번째 서체를 2D로 단순하게 바꿨다.[3] 이후 릴라이언트 휘하에서 본드 버그를 만든 본드 카즈가 만든 삼륜차 시리즈.[4] 당시에는 '버블카'라고 불렸다. 유래는 워낙 차체가 작아서 운전석이 거품처럼 커보여서.[5] '세븐'이란 이름은 1962년에 폐기되었다.[6] 이후 하이드로래스틱 유닛 상단에 질소 챔버를 추가한 유기압 현가장치인 하이드라가스(Hydragas)로 발전, 2000년대 초까지 브리티시 레일랜드와 그 후신들의 일부 신차에 쓰였다.[7] 이때 일시적으로 클래식 미니의 브랜드도 미니에서 오스틴으로 환원된다.[8] 로버 그룹의 제품개발 과정에서 수익성, 그리고 고객만족도가 새로운 포커스로 집중되면서 가능한 전환이었다. 크리스마스 테마의 새 TV 광고를 송출한 1986년부터 미니를 단순 염가차에서 시대를 타지 않는 아이콘으로 다시 재활시키려는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각종 특별판들이 라인업에 꾸준히 도입되었다. 당시 로버 그룹에 따르면 1980년대 중후반 미니의 고객들은 시내에 거주하는 20~39세 여성으로서 자차를 애완동물같이 취급하며 정을 주는 고객층이 주류였다고 한다.[9] 당시 클래식 미니의 낮은 생산성과 환경규제 및 안전규제의 강화에 대처하고자 로버 그룹이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산하에 있었던 1993년부터 개발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BMW 휘하에서도 베른트 피셰츠리더가 핵심 프로젝트로 낙점해 집중 투자를 받았다. 따라서 이 시기에 밍키 프로젝트가 부활하여 프로토타입까지 만들어지는가 하면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스피리츄얼 콘셉트, 쿠퍼와 쿠퍼 S로 대표되는 모터스포츠의 활약상을 오마주한 ACV30 콘셉트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때 로버 그룹에서는 당시 미니와 MG의 총괄수석디자이너 데이비드 새딩턴(David Saddington)의 지휘 하에 미니를 1959년의 초대 미니처럼 공간효율과 경제성을 중시한 경제형 차로 만들려고 했고, 반대로 BMW에서는 크리스 뱅글이 미니를 과거의 그림자에 가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등, 미니 쿠퍼로 대표되는 고성능 라인을 포르쉐 911처럼 수십년 간 진화시킨 구성의 스포티카를 구상했다. 이후 1995년에 양측의 기획안을 모두 종합하여 대규모 품평을 거쳤고, 빠르게 양산에 돌입할 수 있는 제품기획에 클래식 미니의 생김새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형태로 구현한 BMW 소속 프랭크 스티븐슨의 시안이 최종 채택되었다.[10] 비슷한 시기에 다른 모델들도 전부 페이스리프트 되었다.[11] 평행주차만 가능하다. 이럴꺼면 왜..[12] 이 단어와 동원어가 미니어처(miniature)다.[13] 조작방법도 위아래로 딸깍거리는 것이라 버튼보단 '스위치'에 가까운 모습을 띄고 있다. 시동버튼은 브레이크를 밟고있으면 빨갛게 빛난다.[14] 다만 컨트리맨은 좀 다른데, 자세히 보면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이 유니언잭이 아닌 비슷한 무언가의 생김새를 띄고있는 것을 알 수 있다.[15] 물론 이 두 차종도 꽤나 작고 단단한 스포츠성 지향 차량이지만, 미니에 비하면야 엄청나게 쾌적하다.[16] 원이 수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17] 4세대 3도어는 원래 쿠퍼 S 페이버드 트림만 존재했으나 2024년 9월에 쿠퍼 C 에센셜, 쿠퍼 C 클래식 트림이 추가되었다.[18] 2.0L 기준으로 초기에는 포드와 푸조가 공동개발한 엔진을 얹다가, BMW의 N47/B47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19] 이런 이유 때문에 추석 명절 때 한 번 퍼진 경험이 있는 중고 매물이 가을 중고차 시장에 대량으로 풀리는 경향이 있다.[20] 전국에서 고장난 미니를 들고 최후의 보루 격으로 찾아가는 곳이 제이특공대 쪽이라 작정하고 총대를 맨 결과가 그래서 그렇지, 중고 미니를 사지 말라고 강조하는 건 다른 자동차 정비 유튜버들이나 중고차 유튜버들도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유튜브에 미니를 검색하면 '결함'이나 '고질병' 등의 키워드로 아예 페이지 하나가 도배될 정도.[21] 정확히는 훔쳐 보인 것.[22] 만번대까지 계산하면 2008년 제품인 10187 폭스바겐 비틀이 첫번째 출시고 이 제품이 세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