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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 ||
등장인물 |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핵심인물 | 이고 · 채원 · 두경승 · 문극겸 · 조원정 · 허승 · 두두을 · 박진재 | |
이의방 측근 | 무비 · 조씨 · 사평왕후 | |
이준의 · 이린 · 이춘부 · 오랑 | ||
정중부 측근 | 정균 · 송유인 · 종참 · 순주 | |
경대승 측근 | 김자격 · 경진 · 손석 · 김광립 | |
이의민 측근 | 최씨 · 부용 · 아란 · 이지순 · 이지영 · 이지광 | |
박존위 · 부루 · 최부 · 자선 | ||
최충헌 측근 | 송씨 · 최우 · 최향 · 최충수 · 홍련화 · 자운선 | |
노석숭 · 김약진 · 정숙첨 · 노인우 · 만적 | ||
황실 | 의종 · 명종 · 신종 · 희종 · 강종 · 고종 | |
공예태후 · 선평왕후 · 대령후 · 임씨 · 수안궁주 · 성평왕후 | ||
신료 | 김돈중 · 한뢰 · 임종식 · 윤인첨 · 한문준 · 조영인 · 유응규 · 이규보 | |
이소응 · 기탁성 · 진준 · 이광정 · 이영진 · 석린 | ||
왕광취 · 최전첨 · 조 환관 · 최 상궁 · 최세보 | ||
기타 | 수혜 · 현소 · 김보당 · 조위총 · 망이 · 망소이 · 김사미 | |
외국인 | 금 세종 · 야율규 · 완안정 · 걸노 · 합진 · 완안자연 · 포리대완 |
1. 개요
KBS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총 15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건과 집권자들을 중심으로 6개 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1]
2. 구성
2.1. 제1장 (1회 ~ 25회)
<rowcolor=#ffffff> 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
이전부터 무신들은 조정의 차별대우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 의종이 개최한 오병수박희에서 문신 한뢰가 무신 이소응의 뺨을 때리며 조롱하는 하극상을 벌이고 이 사건을 계기로 무신들은 문신들을 척살한다. 의종은 무신들의 정변에 불안해 하고, 정변의 주동자인 이의방은 그런 의종 앞에 찾아와 정변에 휘말려 죽은 환관 왕광취의 목을 보여주고 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라고 일갈하며 의종을 협박한다.
정변의 성공으로 결국 의종은 폐위되는데, 이후 무신들 사이에서 익양후와 대령후 중 누구를 황제로 옹립할 것인지에 대해 논쟁이 벌어지고 마침내 익양후가 황제로 즉위하게 된다.
이 시기엔 이고, 이의방, 정중부의 3대 세력의 힘이 막강했는데, 계급이 높지만 노장위주의 세력을 갖고있던 정중부는 노회한 정치적 감각으로 기회를 엿보며 자중하고 있는 모양새였던 반면, 젊은 무관을 주축으로 이고 및 이의방 세력이 실질적으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렇게 1장에서는 이고와 이의방 양강체제 가운데 힘을 숨기면서 두마리의 호랑이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정중부 체제까지 3대 세력의 치열한 갈등이 벌어지게 된다.
2.2. 제2장 (26회 ~ 51회)
<rowcolor=#ffffff> 이의방의 최후 |
이고, 채원 등 이의방을 위협하던 강력한 무신들이 퇴장하고, 이의방이 무신정권의 실질적 집권자가 되어 본격적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군부의 수장으로서 마침내 평장사라는 고위직까지 오른 정중부가 여전히 건재하여 이의방의 폭주를 견제하고 있었다.
한편, 혈기왕성한 젊은 무장이었던 정중부의 아들 정균은 이의방에게 정인을 빼앗긴 일로 이의방에게 원한을 가지게 되는데...
2.3. 제3장 (52회 ~ 76회)
<rowcolor=#ffffff> 정중부의 몰락 |
정중부의 아들인 대장군 정균이 일으킨 갑오정변으로 이의방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정중부가 제2대 무신정권 집권자가 된다.
정중부, 정균 부자의 천하권세는 하늘 높은 줄을 모르고,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이들의 패악질은 마침내 황실을 향해서도 그 발톱을 드러낸다. 이들의 전횡을 지켜보던 젊은 장수 경대승은 위기에 빠진 사직을 바로잡고자 행동에 나서게 되고, 한편 금강야차 이의민 역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세력을 키워가고 있었다.
2.4. 제4장 (77회 ~ 99회)
<rowcolor=#ffffff> 정균vs경대승 |
<rowcolor=#ffffff> 경대승의 죽음 |
98화에서 경대승은 병사하고 99화에서 남은 경대승 휘하의 도방이 조원정이 이끈 중방에 완전 제압당한다.
2.5. 제5장 (100회 ~ 129회)
<rowcolor=#ffffff> 이의민의 최후와 최충헌의 집권 |
이의민 집권기 (1183년~1196년)를 다루는 장.
정권기 주동자인 이의민은 127회에 사망하며, 그의 장남 이지순 삼남 이지광 세력이 남아서 129화에서 이들이 완전 진압당했다.
2.6. 제6장 (130회 ~ 158회)
최충헌 집권기 (1196년~1219년)를 다루는 장.3. 등장 회차
각 주인공들의 등장화는 아래와 같다.- 이의방(서인석 분): 1회 ~ 52회[2]
- 정중부(김흥기 분): 1회 ~ 76회[3]
- 경대승(박용우 분): 49회 ~ 99회[4]
- 이의민(이덕화 분): 1회 ~ 129회[5]
- 최충헌(김갑수 분): 95회 ~ 158회
4. 정권별 권세 분석
극중 묘사된 권세의 강약에 따른 각 인물별 순서는 아래와 같다.강 최충헌 (with 최우) >>> 정중부 (with 정균) > 이의방 > 이의민 (with 이지순, 이지영, 이지광) > 이고 > 두경승 > 조원정 > 허승 > 경대승 (with 김자격) 약 |
- 이 중 최충헌 정권의 위세가 가장 강력하다. 4명의 황제를 자기 뜻에 따라 추대했으며, 집권 직후 쫓아낸 명종 뿐만 아니라 자신을 암살하려 한 희종까지 2명의 황제를 폐위시켰다. 심지어 최충헌에 의해 폐태자가 되었다가 그에 의해 황제로 등극한 강종은 노령에 암담한 정치 현실까지 겹치며 최충헌에게 절대 복종했다. 이전 권력자들은 조정이나 중방 내에서 야당 격인 견제자나 직언을 하는 강직한 인물들이라도 있었지만 최충헌 정권에서는 그마저 없다.[6] 궁중예법에 어긋나게 관복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 궁궐에 출근한 일도 있었고, 무려 자신의 저택 안에 최고 정책결정기관인 교정도감을 설치했다. 따라서 극중 어느 최고권력자도 그 위세에 비할 바가 못 된다. 그 정권을 물려받은 아들 최우도 그에 못지 않은 위세를 휘둘렀다. 이 드라마의 엔딩에서 내레이션으로 언급하는 대목이지만, 조조나 사마의에 비해서도 권세에 부족함이 없었음에도 어째서 새 왕조 창건으로까지 나아가지 않았는지 의문이 있다.
- 정중부는 경륜과 고도의 판단력으로 노회하게 황실과 조정을 좌우했으며, 때때로 첫번째 권력자인 이의방까지 자기 뜻대로 움직이기도 했다. 이 위세 하에 아들 정균은 기본적인 궁중 법도도 무시한 채 마구 권세를 휘둘렀다. 최충헌 다음으로 견제세력이 약하던 때인데, 두경승은 대장군의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 위상이 정중부에 견주기에는 부족했고, 정중부 정권을 몰락시킨 경대승도 거사를 하기 직전까지는 바른말 하기 좋아할 뿐 실제 세력은 미미해 정권을 견제할 힘은 없었다. 하지만 최충헌 정권에 비해서는 정권의 견고함이 부족했다. 정치적 공격으로 원하는 바를 이끌어내던 정중부와는 달리, 후계자인 정균은 그저 정치깡패를 이용하여 상대 세력을 암살하고 억누를 생각이나 하였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
- 무신정권의 첫 스타트를 끊은 이의방은 글자 한 자 못 읽는 무신 출신이었음에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제법 노련하게 통치했다. 초창기 연립정권 시절 함께 정권을 구성한 이고를 숙청하고 정중부를 제치고 정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말년을 갈수록 폭압적으로 통치하다보니 백성들로부터 지지를 잃어갔다.
- 이의민은 '계림의 황룡'이라는 타이틀 아래 경주 근방에 자신의 근거지를 마련하는 등 기초 자체는 탄탄했다. 허나 정권 초반에는 '폐주 왕현의 허리를 꺾어서 시해한 역적'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는 터라 조원정과 연립정권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으며, 정권 후반에도 충직한 황실의 대변자인 두경승의 끊임없는 견제를 받았다.
- 극중 최고권력자 중에서 경대승의 권세가 가장 약했다. 경대승은 스스로 황실의 충직한 신하를 자처했고, 딱히 권세를 휘두르는 타입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집권 이후에는 공식적인 관직을 가지지도 않았으며, 황제였던 명종이 경대승을 자기보다 아래라고 여겼는지 백안시하며 끊임없이 견제했다. 그나마 다른 권력자들에 비해 나은 점이 있다면 '백성들의 강한 지지' 뿐이다. 한편 위세를 부렸다고 평가받는 정권 초반기와 후반기가 있는데, 경대승의 의지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보다는 허승과 김자격이 경대승 명령을 참칭 탓이 컸다. 다만 가장 권세가 약한 편인 경대승도 허승을 참살하고 이의민이 거병에 실패해 경주로 달아난 직후에는 권세가 절정에 달해 명종을 반강제로 태자와 화해시키고, 중방 수장들을 호통치는 위세를 보였다. 물론 이때도 사리사욕을 탐하지 않았지만 그 힘을 가지고도 탐관오리들을 약탈해 백성을 구휼하는 것 외에는 근본적인 개혁은 하지 못하고 점차 도방도 통제를 벗어나면서 취약한 기반도 드러난다.
- 참고로 이 표를 볼 때 두경승을 기준으로 삼아 보면 좋을 것이다. 두경승은 어디까지나 황제 명종의 명령에 충실히 따랐고 그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최고권력자라는 위세를 빌어 월권도 한 적이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제군주국의 권력자 중에서는 가장 바람직한 사례에 해당된다.[7]
[1] 해당 분류는 <무인시대> 일본어 공식 페이지의 설명 참조함. #[2] 51회에서 정중부에 의해 실권 및 사망. 다만 시신으로 등장하는 52회까지 포함.[3] 98회에서 경대승 사망전에 악몽에 꿈속에서 등장 꿈속에서 경대승을 호통치는데 고려사에 실제로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며 고인이된 김흥기 배우의 마지막 TV출연 장면이다.[4] 실질적인 사망은 98화이고 두두을 과 마음속의 대화장면으로 99화까지 출연했다.[5] 127회에서 최충헌에 의해 실권 및 사망. 다만 시신으로 등장하는 129회까지 포함.[6] 그나마 노인우가 쓴소리 잘하지만 직급이 낮아 큰 영향력이 없고 최충헌의 친척이라서 거병만 안 하면 봐주는 거고, 두경승과 비슷한 포지션의 김취려는 정치와 거리를 두는데다가 정치적 입지가 두경승에는 못 미쳐 그저 나라의 무장으로서의 임무만 충실할 뿐이다.[7] 실제 『고려사』「열전」에 위의 집권자들 중 두경승과 경대승만 일반 열전에 들어가있고, 그 외 다른 집권자들은 모두 '반역' 열전에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