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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참(무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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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는 폐위되셨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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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시대>의 종참
1. 개요2. 배우3. 극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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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의 등장인물. 실존인물 종참을 바탕으로 한 인물. 배우 서영진이 맡았다.

2. 배우

배우 서영진은 <태조 왕건>에서 도선의 제자인 승려 '경보 역'을 맡았다.

3. 극중 행적

귀법사 승려. 정중부 수하에서 정균에게 협력한다.

벽상공신 이의방이 한창 조위총의 난으로 시끄럽던 와중에 당시 군주 명종을 찾아가 지방의 반란을 쉽게 진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방으로 파견될 관리들을 무반으로 충당할 것을 제안했고, 이에 명종이 이의방의 생각은 알겠는데 그럴려면 새로 뽑은 무반의 녹봉을 추가로 충당해야 하는데 지금은 국고가 바닥난 상태라 세금을 더 거두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렇게 될 경우 백성들이 더 힘들어진다고 난색을 표하자 이의방이 자금을 충당할 방도를 생각해 내는데 그건 황도 주변의 각 사찰을 돌아다니며 전답(논과밭)과 재물을 몰수하여 지방 관원으로 파견될 무반들의 녹봉으로 나눠 주겠다는 것.

이때 선유승록도 처음에는 반대를 했으나 이의방이 모가지가 잘리고 싶냐고 호통을 치자 어쩔 수 없이 귀법사로 향하는데,선유승록이 사람들을 이끌고 귀법사의 재물을 몰수하러 오자 다른 승려들과 함께 이들을 죽어라 두들겨 팼고, 이 과정에서 도망치던 선유승록이 낙마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에 극대노이의방은 귀법사로 쳐들어가 무기도 들지않은 승려들을 향해 무자비한 살육을 벌였고, 바로 도망친 종참은 그나마 난리통 속에 간신히 살아남은 일부 승려들과 다른 들의 중들 수백명을 모아 도성 밖에서 성문을 공격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의방과 그의 군대는[1] 또다시 이들을 잔혹하게 살육하였고, 종참 본인은 겨우 목숨만 부지한 채 도망쳐[2] 이번에는 한밤중에 길을 지나가던 이의방의 앞을 수레로 가로막으며 수레의 바퀴가 부러져 그런다고 연기를 한 후 다가오는 이의방의 수하 둘을 참살한 후 암살자들을 불러모아 이의방을 죽이려 하지만, 인간흉기 이의방의 무력과 더불어 이의방의 군사들이 달려오는 바람에 이번에도 작전은 대차게 실패로 돌아가버렸고, 그대로 도주하는 그를 장기말로 부릴 수 있을 거라 판단한 정균이 붙잡아 살려주는 대신 이의방을 도모하는 데에 장기말로 쓴다.

송악산에서 정균이 이의방을 칼로 찌를 때 그 칼을 건네주었으며, 정균의 부하들이 다굴을 놓는 통에 이의방이 사망하게 되어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비록 이의방에 대한 복수심에 불탔다고는 해도 근본은 승려였고, 정균처럼 인간성을 상실한 건 아니었기에 후일 정균이 이의방의 가족들과 그들의 잔당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모습을 보고 큰 회의를 느껴[3] 정균이 태자비를 해치우라고 지시를 내리자 이미 이의방이 사라진 태자비는 위협이 되지 않으니 태자비를 내버려 두고 더 이상 피를 보지 말라고 간언하고 그의 곁을 떠나 승려로 돌아가 자신 때문에 본의 아니게 억울하게 죽게 된 자들의 극랑왕생의 비는 일을 하려 했으나, 뒷일을 깔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정균이 밀명을 내려 한밤중에 허승에게 참살당하며 퇴장했다. 즉, 토사구팽.

이는 실제 역사에서의 종참과는 다르게 묘사된 것인데, 실제로는 대의를 품은 인물은 아니었던지 정균에게 빌붙어 잘 먹고 잘 살다가 정균이 경대승의 정변으로 살해당한 후 감히 승려 주제에 조정에서 함부로 굴었다는 죄를 물어 경대승에 의해 섬으로 유배되었다.


[1] 참고로 이의방은 대장군들을 불러모아 이들을 진압하려 했으나 정작 그들은 흙탕물을 뒤집어 쓰기 싫어서 일부러 소집령에도 응하지 않고 방관만 하고 있었고 빡친 이의방은 혼자서 이들을 때려 잡기로 작정한다.[2] 이의방과 병사들이 승려들을 진압하기 시작하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종참이 재빨리 도망치는 게 보인다.[3] 애초에 이의방의 가족들은 이의방을 등에 업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형 이준의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나쁜 짓을 한 것도 없고, 그 이준의조차 이의방이 학살을 자행하는 것에 부정적이였기에 종참이 딱히 원한을 가질 이유도 없었고, 경대승과 유응규 같은 인물들도 태자비 폐위에 부정적인 입장이였던걸 고려하면 죄를 따져도 이의방만 잘못했지 다른 사람들은 잘못한게 없다고 봐야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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