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역의 실존인물에 대한 내용은 문극겸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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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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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white> 이름 | 문극겸 (文克謙) |
등장회차 | 1화 ~ 112화 |
배우 | 김종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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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대하드라마 <무인시대>의 등장인물. 실존인물 문극겸을 바탕으로 한 배역이다. 배우 김종결이 맡았다.문신들의 대표격. 청렴하고 충성심 강한 충신으로 그려지는데 무신들의 반정 행위가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자칫하면 그들이 무력으로 고려 조정을 완전히 뒤엎을지 모르기에 적절히 타협하려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일부 문신들에게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중방에도 참여하는 몇 안되는 문신인데다, 일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 드라마 내 문신 캐릭터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다.
2. 배우
배우 김종결은 <여인천하>에서 김안로를 연기했는데, 여인천하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인데다가 김안로 자체가 손꼽는 간신이었기 때문에 <무인시대>에서의 충신 이미지와 괴리감을 느끼는 시청자가 있었다. 하지만 용의눈물과 왕과비를 시청했다면 생각보다 괴리감이 크지 않았을 것이다.3. 극중 행적
무신정변 당시 채원이 칼을 들이댔음에도 전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직언을 하였고, 이를 마음에 들어한 이의방은 문극겸을 죽이지 않고 가둔다.[1] 문극겸은 처음엔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고자 했으나 결국 오명을 뒤집어쓰는 한이 있더라도 사직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결국 무신정권과 협력한다.[2][3] 물론 명종과 이의방에게 직언을 서슴치 않는 등 여전히 강직한 모습을 보인다.금나라에서 사신이 왔을 때는 의종을 만나고 싶다는 사신과 필담을 하여 사신을 설득하는 활약을 하였다. 이후, 이의방이 이고를 제거하고 위위경의 자리에 오르자, 이의방의 위치를 굳건하게 하기 위해 이의방이 명종에게 충성맹세를 할 것을 추천하였다. 정작 이의방은 충성 맹세날에 황제를 바람맞히는 불경한 일을 벌였고[4][5] 이 자리를 주선한 문극겸은 입장이 매우 난처해졌다.
후에 다른 문신들은 문극겸을 타락했다고 손가락질했고, 나중에 이의방이 문신들을 또다시 잡아들일 때 문신들이 문극겸에게 이를 좀 막아달라고 부탁하자 왜 자신에게 그런 부탁을 하냐면서 반역에 연관된 사람이 있다면 조정에 회오리가 몰아치더라도 처단해야 한다고 문신들에게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문극겸은 두경승 등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타락한 적이 없다. 유달리 이의방에게 마냥 호의적인 것처럼 보이는것도 의종 살해와 문신 살해 전까지였으며 정중부를 비롯한 노장파와 상당수의 문신들은 유약한 익양후를 황제에 올려 권세를 천년만년 움켜쥐려고 작당들을 할때 오직 이의방과 그의 추종자들만이 강직한 대령후를 옹립해 고려의 광영을 되찾으려고 했으며 이전까지는 부하들의 잘못에도 본인이 스스로 책임을 지고 사직하려 하는 개념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문극겸 입장에서는 권력에 취한 정중부 일파보다는 이의방이 좋게 보였을 것은 당연하고 이는 공예태후 역시 문극겸과 같은 생각이였다.
거기다 김보당 일파의 말만 듣고서 문극겸을 타락했다고 손가락질 하던 대신들이 정작 본인들에게 위기가 찾아오자 그런 문극겸에게 방패막이가 되어 달라고 하는데 문극겸 입장에서는 기가찰 노릇이다. 그래도 이의방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면 아예 나몰라라 한건 아니다.
김보당의 난 때 이의방이 의종 시해의 밀명을 내리고, 조정 대신과 황족들까지 살육하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아 대전 앞에서 그에게 항의를 하다가 결국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 일을 계기로 이의방과는 사실상 절연한다. 이때 문극겸의 충직한 모습을 본 명종은 문극겸을 총애하기 시작한다. 이의방 사후에도 살아남아 사위 이린을 피신시키고, 정중부, 경대승 집권기도 이어가며 변절치는 않는다. 확실한 원칙주의자로 자신도 정중부 일파 때문에 좌천당했지만, 경대승의 거사 후 정중부의 죄를 물을 때는 "정중부가 난신인 건 맞으니 그 죄는 물어야 하지만, 역모의 증거는 없으니 대역죄는 면해야 한다."라고 명종에게 고한다. 그러나 정중부에게 토사구팽 당할뻔 했던 순주의 복수로 정중부는 결국 반역죄로 참수를 당했고 명종은 국정을 소홀히 하고 향락에만 빠져살자 문극겸도 명종한테 크게 실망하고 만다.
이후로도 의종실록 편찬을 주도하거나 이의민의 지원을 받아 조원정을 탄핵하는 등 소신을 지키며 조정을 이끌어나갔지만, 이의민 정권 초반 명종이 중방과 조정의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는데 기존 인사들의 후임으로 누구를 정할지 천거를 받기로 했는데 문극겸 등은 과거에 급제한 자들을 위주로 추천했지만 이의민을 비롯한 실세들과 군부출신들은 조정 실세들의 가문이거나 그들과 친분이 있거나 인연을 맺었던 군부 출신들을 서로 (추천)천거한 것에 불과했고, 거기다 불학무식한 하급 무관들을 중용하려 하자 당연히 문극겸과 두경승 등은 이번에 천거된 사람들은 친분으로 천거한 자들이지 진정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할 사람들이 아니고 학식도 경륜도 없는데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조정을 이끌어 나가냐고 극렬 반대했고 이에 군부 출신인 최세보 문장필 등과 말싸움이 벌어졌는데,이때 중방의 수장인 이의민은 중방과 조정의 마음을 얻을 요량으로 문극겸 같은 사람들이 학식과 경륜을 운운하다니 결국 나라꼴이 어찌되었냐며 황제는 환관들에게 놀아다가 폭군이 되었고 백성들은 인육까지 먹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때로 돌아가자는 거냐며 질타하는 한편 문극겸이나 두경승 같은 자들은 굶어본적도 천출이라고 처참한 대접을 받아본적도 없어서 그런 태평한 소리들을 하는것이고 만약 당신들이 우리와 같은 대접을 받았다면 진작에 도적이 되거나 반역을 일으켰을 것이고 반면 여기 앉아있는 군부의 수장들은 나라에 충성을 다바쳤으니 그것만으로도 조정에 천거할만한 대의명분이 충분하지 않냐고 물어붙인 바람에 이의민의 뜻대로 인사가 단행되고 결국 나라가 점점 어지러워 지자 '거병을 하여 무신들을 제거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문극겸이 거사를 준비한다는 소식은 진작에 이의민에게 흘러들어갔고, 총애하는 충신을 잃고 싶지 않았던 명종은 이의민에게 부탁하고 본인이 직접 문극겸을 설득하여 문극겸이 은퇴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짓게 한다. 은퇴 후 문극겸은 무신들의 전횡과 날로 악화되는 민심을 보며 괴로워하다가 병으로 사망한다.
실제 사료상에서는 문극겸이 청렴하고 강직한 관료였던 사실은 확인되지만 극에서 강조하는 바와 같이 '무신들의 횡포에 맞서 황실과 조정을 지킨' 행적은 잘 확인되지 않으며, 오히려 무신들의 자문을 받는 일을 하기도 했다. 또 사망하는 신에서 잠시 언급될 뿐이지만 무관직을 겸임했는데, 무신 집권기에 문관 출신으로 문무관 직을 겸한 경우는 드물었다니 무관들과 친교를 맺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6] 즉 청렴하고 강직하며 충성스러운 관료였지만 그 동시에 무신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와 타협한 인물인 것. 사망하기 직전에 명종과 주고받은 시가 독백으로 깔리는데, 문극겸 사망 직전에 주고받은 것은 극중 각색이지만 시 자체는 고려사에 실려 있다.
[1] 이때 채원이 이의방에게 문극겸과 면식이 있는 관계냐고 했는데 이의방은 그런 사실 없다고 했다. 이런 면이 마음에 들었던지 이의방의 동생 이린과 문극겸의 여식은 혼사를 맺는다. 다만 혼사가 1173년 이전에 이루어졌지만 무신정변이 일어난 1170년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면식이 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다.[2] 애시당초 이의방이 문극겸을 맘에 들어했는지, 황제 폐위에 협력하지 않는 문극겸이 자신을 백로로 자칭하며 이의방을 길들지 않은 야생매(산진이) 따위로 디스하였는데 "듣기 나쁘진 않구만..."이라면서 껄껄 웃고 그냥 가버린다. 헌데 바로 옆 감방에서 갇혀있는 두경승을 보고 "네놈도 산진이로구나...!"라며 호탕히 웃고 가버리는걸 보면 문극겸의 디스가 실제로 무신인 이의방의 입장에서 듣기 괜찮아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3] 처음에는 이의방에 적대적이었으나, 조정 신하들 모두가 차기 황제에 대해 의논할 때 심약한 익양후를 추대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던 차에 이의방이 나서서 강직한 대령후를 밀자 호의적으로 변한다. 사실 처음에 이의방은 대령후를 밀었으나, 후에 주위에서 대령후가 황제가 되면 이의방도 처형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어 고민을 하였다. 타이밍 좋게 정중부의 아들 정균에게 대령후가 암살되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익양후를 황제로 추대하긴 하지만.[4] 당시 이의방은 무비가 채원에게 납치되어 있어 눈이 돌아간 상태였다. 정중부의 집에 찾아가서 철퇴로 정중부를 위협하기도 하였다.[5] 이 일은 이의방이 당시에 반란의 징조가 포착되어 급히 진압하여 나가느라 어쩔 수 없었다고 둘러댄다. 때마침 타이밍 좋게 며칠 후 채원이 진짜 반란을 일으켜서 이의방이 지어낸 말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6] 무인시대에서는 "문신들은 중방회의에 참여를 못하므로 조정과 중방이 소통이 안 되어 문제가 일어나니, 문신도 중방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한 문극겸의 주장을 무신들이 어느 정도 인정해서 문극겸을 비롯한 일부 문신도 무관직을 겸직하게 한 것으로 각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