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8.자 금제는 전체적으로 Pepe의 제재에 초점이 맞춰졌다. EM의 독주를 계속 지켜보던 OCG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개념금제라는 평을 하는 반면, 그런 EMEm과 대등한 위치에 있던 Kozmo는 전혀 제재를 먹지 않아 결국은 그게 그거라는 평이 양립하는 중.
다만, 이 금제는 기존의 '금지/제한 리스트'(Forbidden & Limited List)라는 이름이 아니라, '조정된 리스트'(Adjusted List)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는데, 코나미 공식 블로그에 의하면, 금제 리스트라는 것은 대회에 나가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모든 듀얼리스트를 위한 것이고, 이에 너무 조건반사적으로 금제를 바꾸는 모양새가 되는 건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카드 발매 1달도 안되어 규제하는 건 너무 욕먹는다고 판단한 TCG 코나미가 우회적인 수단을 찾은 것. 따라서, 공식적으로는 기존의 Forbidden & Limited List(11월)는 변동되지 않으며,[1] 이 리스트는 특정 대회에서만 적용되는 특별 금제가 된다....만 실질적으로는 그냥 바뀌었다고 봐도 큰 지장은 없을 듯. 큰 대회에는 다 적용되는 데에다, 일반 매장에서도 쓸 수 있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허나, 코나미가 기존 금제와 이번 발표를 뚜렷이 구분하려는 의도 자체는 분명하므로, 이 문서에서는 기존의 11월 목록과 2월 추가 목록을 구별하여 서술하기로 한다.[2]
금지 OCG 금제와 같이 EMEm을 제재하기 위한 히구루미, 데미지 저글러가 금지가 됨과 동시에 미국에 인피니티가 발매된 것을 고려하여 프톨레마이오스가 OCG와 같은 금지로 내려갔다. 단순한 EMEm의 제재 외에도 미국은 노덴과 인스턴트 퓨전이라는 걸출한 4축 용병이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기에 빠르게 제재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제한 EM의 서치 요원인 도크로배트 조커, 몽키보드가 전부 제한 카드에 올라갔으며 펜듈럼 어드밴티지를 쌓으면서도 서치, 4축에 걸맞는 스케일 세팅을 해 주던 룡검사 라스터 P가 제재를 먹었다. OCG 금제를 반면교사로 삼은 듯 EM, Em, 룡검사 쪽에 한번에 제재를 가한 것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