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3,9월 6개월 간격 주기가 적용된 마지막 금제이자, 본격적으로 OCG 금제와 TCG 금제가 완전히 분리된 최초의 금제이면서 금지 카드의 숫자가 제한 카드의 수를 넘어선 최초의 분기.
무개념의 끝판왕을 보여주던 마도 덱과 사상 최악의 흑역사인 정룡 덱의 핵심 카드들이었던 꼬마 정룡과 마도서의 신판이 지옥으로 떠났다. 이에 정룡과 마도 사용자를 제외한 모든 이들은 환호성과 함께 코나미의 확고한 결정에 감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꼬마 정룡과 마도서의 신판은 다크 다이브 봄버를 제치고 최단기간에 무제한->금지가 된 카드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1] 즉, 닥다봄과 필적하거나 그 이상으로 깽판을 쳤단 뜻이다. 얼마나 깽판을 쳤나면 월드 챔피언쉽(세계대회) 2013 참가자가 전부 정룡과 마도이고 (대회참가자 2/3 정룡 1/3 마도) 엑스퍼트와 주니어 클래스의 1위가 전부 정룡이다. 베스트 4의 비율은 정룡 3 : 마도 1.
그 외에 태엽 매지션과 태엽 샤크가 서로 제한-무제한의 위치를 바꿨고, A 제넥스 버드맨, 안개 골짜기의 신풍 등이 제한된 반면, 저승사자 고즈와 검투수 베스트로리, 네오 스페이시언 그랜드 몰 등이 준제한으로 내려왔다. 칼질이 예상됐던 염무-천기에 대해서는 준제한이 결정됐다. 다만 벨즈에 제재가 전혀 안 가해진 것에 대해서는 의외로 의문점이 많은데, 퍼미션만으로 싸우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제한으로 내려온 카드도 대부분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저승사자 고즈의 준제화에 대해선 의외라는 반응. 하지만, 유저들의 시선은 모두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왔다!!!'에 맞춰진 듯.
금지 카드 마도의 종언과 정룡의 약화. 마도서의 신판 없이는 그저그런 테마에 불과한 마도와는 달리 정룡의 경우 꼬마 정룡만 제재되었기에, 아직 용의 계곡, 칠성의 보도 등의 카드들을 사용해 강력한 정룡 덱 구축이 여전히 가능하긴 하지만 어찌됐든 예전보다는 훨씬 약화되었다. 코나미가 의도한 대로 정룡은 원래 목표인 속성 서포트로서 더 자주 쓰일 듯 했지만 현실은 시궁창. 랭크 7 엑시즈 소환 대신 레벨 8 싱크로 소환을 중심으로 하는 정룡 우승덱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제한 카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신흥 깡패들에게 족쇄를 채웠는데 하필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가 돌아왔다!!! 무한 루프의 중요 파츠인 빙결계의 용 브류나크가 2012/09 금제로 골로 갔으니 풀어줘도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의 반응은 충격.
A·제넥스 버드맨과 안개 골짜기의 신풍 제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긴 하나, 가장 유력한 의견은 안개 골짜기의 신풍 FTK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 아무래도 현재 가능한 원턴킬 덱중에 가장 쉽고, 또 제재도 전혀 가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제재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A 제넥스 버드맨은 원래부터 풀 몬스터 덱에서 원턴킬의 파츠로도 쓰였기 때문에 언젠가는 제제되리라 예상된 카드였다.
그 외, 태엽 매지션의 제한이 태엽 덱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는지 태엽 매지션은 풀어준 대신 태엽 샤크를 제재했다. 태엽 샤크는 태엽 엑시즈 소환의 핵심 몬스터였으니 제재가 어쩌면 당연했다.
초재생능력과 No.11 빅 아이는 정룡 덱에서 악랄하게 써먹어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No.11 빅 아이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덱인 정룡을 제재했음에도 제한으로 올린 건 나중에 랭크 7 엑시즈 소환이 잘 되는 카드군이 등장할 경우 정룡이 친 깽판이 재현될 것을 우려한 듯하다. 다만 No.11 빅 아이의 제재 자체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어차피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파괴내성이 있는 환상수기 드래고사크를 더 많이 뽑는 판이고, 정말 No.11 빅 아이가 필요한 상황이 온다고 해봤자 1장만 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No.11 빅 아이의 효과가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당연하다. 거기에 엑스트라 덱이 부족한 상황에서 3장을 무작정 꽉 채우지도 않을 테고.
머메일-디니크어비스와 어비스피어의 경우에는 해황+머메일이 승률덱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2] 입염성-토우케이의 경우에도 '염성판 에어맨'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효과가 강력했던지라 3축염성 또한 승률이 높은 덱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준제한 왕년의 깡패들의 귀환 카오스 소서러가 준제한으로 다시 내려왔다. 정룡으로 대표되는 화수지풍이 날뛴 직후 분기에서 카오스 솔저 -소암- 등을 발매함과 함께 다시 광암덱을 밀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Number Hunters와 컬렉터즈 팩에서 출시되는 풍기궁사 노리토와 CX 풍기대궁사 사이몬과의 연계를 노릴 수도 있다는 점을 노린 듯.
또한 검투수가 베스트로리를, BF가 검은 선풍을 돌려받아 다시 우승을 노리기 쉬워졌다.
엑시즈 소환으로 대표되는 특수 소환 시대를 맞아 가치가 떨어진 그랜드 몰과 고즈가 준제한으로 내려왔다. 그랜드 몰의 경우에는 엑시즈 소환이나 싱크로 소환이 주가 된 지금은 타이밍이 느리기에 풀어준 듯하다. 요즘은 그랜드 몰의 효과를 프리 체인 함정인 강제 탈출 장치로 쓰고 있는 현실이라. 고즈의 경우는 정룡-마도의 투톱 시기에 힘을 못 썼고, 벨즈 오피온에게 간단히 막히는 점 등을 고려해서 풀어준 듯. 그래도 그랜드 몰과는 달리 이쪽은 의외라는 평이 많다.
또한 염무-천기가 준제한. 무사신, 체인 비트, 세이크리드 등 여러 종류의 덱에서 키 카드로 쓰이는 만큼 제한은 지나치게 강한 제재였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제한 해제 태엽은 태엽 샤크를 제한으로 보낸 대신 태엽 매지션을 돌려받았다. 태엽 샤크의 레벨 조작 대신 태엽 매지션의 전개 효과로 엑시즈 소환하라는 것 또한 히어로 덱은 E-이멀전시 콜을 돌려받아 대량전개가 다시 가능해졌다.
한때 1100 미만의 몬스터를 전부 잉여로 만들었던 쓰쿠요미와, 충데미스 또는 디클레어러와 함께 악명을 떨치던 고등의식술도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휘말리다가 결국 무제한까지 떠내려왔다.
그 외에도 특수 소환이 막힌다는 불편함이 있던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 다른 소환을 막기에 1회용 벽으로밖에 쓸 수 없는 희생양, 운에 의존하는데다가 덱이 순식간에 갈려나가는 명추리, 상대의 전투 원턴킬 방지용으로 성스러운 방어막 거울의 힘이 무제한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