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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7-03 23:04:19

동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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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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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00번
오서산(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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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명 유래3. 특징4. 산행 코스5. 도림사6. 주변 관광지
6.1. 함께 가 볼 만한 곳6.2. 포토 포인트6.3. 동악산의 사계(四季)6.4. 근처의 먹거리, 맛집

1. 개요

動樂山[1]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 곡성읍 학정리에 위치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높이는 735m이다.
파일:동악산.jpg
동악산 정상부


호남정맥의 만덕산과 성옥산 사이에서 갈라져 나온 맥이 곡성 방향으로 흘러들어 동악산을 일으킨다.
동악산은 곡성읍을 병풍처럼 감싸 안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을 형성한다. 남쪽으로는 형제봉과 최악산으로 이어지고, 섬진강 건너편으로는 지리산의 웅장한 능선과 마주 보고 있다.
산속으로 들어가면 골짜기가 깊고, 바위로 이뤄진 산세는 범상치 않다.

2. 지명 유래

신라 무열왕 7년(660), 원효가 길상암과 도림사를 세울 때 하늘의 풍악에 산이 춤을 췄다고 하여 동악산이라 불린다. 산 남쪽 성류구곡에 위치한 도림사신라 진평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이 절의 처음 이름은 신덕왕후가 행차한 곳의 절이라는 의미의 신덕사였으나 현재는 도를 닦는 승려들이 수풀처럼 모이는 곳이라는 뜻의 도림사로 불리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현의 서북쪽 4리에 있는 진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국여지지』에는 "현의 서북쪽 4리 지점에 있는데 진산이다. 일명 안산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여지도서』에 "옥과 설산에서 나와 현의 주맥을 이루었다. 현의 서쪽 10리 지점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는 "일명 안산이라고도 부르며, 서쪽으로 10리 되는 옥과와 경계이다."라고 하였다. 안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에도 "설산에서 나왔다.

현의 동쪽 15리 지점에 있다."라고 언급되고 있다.

곡성의 진산인 동악산은 크게 두 산덩어리가 남북으로 놓여있다. 각 산 덩어리에는 비슷한 높이의 정상이 있는데 이 두 산을 가르는 것이 배넘이재이다.

3. 특징

곡성 지역은 이름 그대로 골짜기가 깊고 산지가 촘촘히 모여 있는 지형인데, 그 중심에 자리 잡은 동악산은 주변의 형제봉·최악산 등과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산세의 중심 축 역할을 한다. 겉에서 보면 완만해 보이지만 실제로 산속에 들어가면 골짜기가 깊고 암반 위주의 산세가 발달해 의외로 야성적인 느낌을 주는 산이다.
파일:동악산등로.jpg
동악산등로

동악산의 가장 큰 자연적 특징은 깊은 계곡과 물·숲·암반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 구조이다. 특히 도림사 계곡을 비롯한 여러 계곡이 발달해 여름철 계곡 산행지로 유명하며, 넓은 바위와 맑은 물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남도 계곡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사계절 내내 산행뿐 아니라 휴양·촬영·관광 목적 방문객도 많다.

정상부와 능선에서는 전망성이 좋은 편이며, 섬진강과 곡성 읍내 일대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개방형 조망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어 풍경 산행 만족도가 높은 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상 일대는 사방이 비교적 트여 있어 파노라마형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동악산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불교 역사와 전설 요소가 강한 산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산 이름의 ‘악()’은 일반적인 산을 뜻하는 岳이 아니라 ‘음악·풍류’를 뜻하는 樂에서 유래했는데, 신라 시대 원효대사도림사를 창건할 때 하늘에서 풍악이 울리고 산이 춤을 추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설화는 동악산이 단순한 산이 아니라 신앙·풍류·문화가 결합된 상징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음을 보여준다.

또한 동악산은 산림청 또는 등산 문화권에서 선정하는 100대 명산에 포함될 정도로 전국적인 산행 대상지로 평가되는데, 이는 단순히 높이 때문이 아니라 계곡·숲길·사찰·전망·능선 산행 요소가 균형 있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험준한 고산형 산은 아니지만 “경관 완성도가 높은 명산형 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산행 특성으로 보면 도림사를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며, 비교적 짧은 거리 안에서 능선·봉우리·계곡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중급 난이도의 산행지로 평가된다. 특히 계곡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는 구간에서 지형 변화가 뚜렷해 산행 재미가 살아 있는 편이다.

종합하면 동악산은 높은 산이라기보다는, 깊은 계곡과 암반 산세, 역사 깊은 사찰 문화, 음악과 풍류 전설, 그리고 전망과 숲길이 균형 있게 결합된 남도형 명산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4. 산행 코스

동악산 산행은 도림사를 나들머리로 하는 환종주 산행이 일반적인 코스다.

도림사 주차장 → 도림사 → 길상암터 → 형제봉(동봉) → 서봉(대장봉) → 배넘어재 → 동악산 정상 → 도림사 → 주차장의 코스인데, 세부 구간별로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시작점인 주차장(오토캠핑장 포함)에서 경내로 진입하는 구간이므로 식당들이 왼쪽에 있는 도로길을 따라간다.
숲길 따라 올라가면 비교적 평탄한 ‘길상암터'에 도착하게 되는데, 비교적 무난하다.
이정표 따라 계단이 많이 등장하고 가파른 오르막을 약 1.5km 한 시간 이상 올라야 하는 가장 난코스 구간이다.
정상석은 없지만 조망 좋은 봉우리 중 하나이며 멀리 무등산도 볼 수 있다.
능선 따라 이어지며 짧지만 경사 있는 구간으로 10여 분만 가면 된다.
서봉은 정상석 없이 이정표로만 표기되어 있다.
산허리를 따라 완만하고 편안한 길로 10여 분 소요된다.
‘배넘어재'에 도착하면 잘 가꾸어진 쉼터와 정자가 있으며 도림사 계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도 만나는데, 대크로 잘 꾸며져 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약 1.8km이고 사거리에서 직진을 해야 한다.
바위계곡과 일부 암릉으로 올라가다가 정상 직전에는 경사가 급한 나무데크 계단을 올라야 한다.
깔끔하게 정비된 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면 돌탑과 정상석으로 인증이 가능하다.
파일:하산길.jpg
하산길
하산은 정상을 지나 250m 정도를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능선길로 다시 300m가량 내려오면 또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하면 험한 암릉길이 나오므로 주의해서 오른쪽 계곡으로 하산해야 하며, 계곡길 따라 여유롭게 내려와서 도림사와 주차장으로 환종주 할 수 있다.

5. 도림사

산 아래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동악산보다 더 유명한 도림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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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6. 주변 관광지

●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동악산 자락 아래 곡성읍에 위치한 전국적인 명소.
곡성역 부근에 조성되었으며, 실제 운행하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체험할 수 있음. 특히 매년 5월 열리는 '세계장미축제' 기간에는 수억 송이의 장미가 만발하여 동악산 산행과 연계한 최고의 관광 코스로 꼽힘.

도림사
동악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신라 시대 고찰.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사찰 이름처럼 도를 닦는 선비들이 숲처럼 모여들었다는 설이 있음. 사찰 앞을 흐르는 도림사 계곡의 거대한 너럭바위들에는 옛 문인들의 이름과 시구가 새겨져 있어 산행 초입부터 깊은 인문학적 정취를 선사함.

도림사 계곡
전라남도 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된 동악산의 대표적인 계곡.
아홉 개의 커다란 너럭바위(반석)가 층층이 이어져 '곡천 9곡'이라 불리며, 물살에 깎인 바위 형상이 마치 비단을 펼쳐놓은 듯 아름다움. 여름철 산행객들이 하산 후 맑고 시원한 물줄기에 발을 담그며 산행의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장소임.

6.1. 함께 가 볼 만한 곳

● 태안사
동악산 인근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구산선문 중 하나인 대안사의 후신.
화려함보다는 고요하고 엄숙한 산사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며, 사찰로 들어가는 계곡 옆 숲길이 매우 수려함. 동악산 산행 후 곡성의 또 다른 불교 문화를 탐방하려는 이들이 즐겨 찾는 고즈넉한 장소임.

● 침실습지
곡성읍 섬진강 유역에 위치한 국가 보호 습지.
'섬진강무릉도원'이라 불릴 만큼 새벽 물안개와 일출이 조화로운 비경을 선사함. 동악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던 섬진강의 물줄기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생태 탐방로와 관찰 데크가 잘 갖춰져 있어 정적인 산책을 즐기기에 좋음.

● 곡성 기차마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동악산과 인접한 봉우리에서 출발하여 곡성 시내와 섬진강을 내려다보며 활공하는 액티비티 시설.
하늘 위에서 동악산의 전체적인 산세와 굽이치는 섬진강의 물줄기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산행과는 또 다른 역동적인 방식으로 곡성의 자연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음.

6.2. 포토 포인트

● 동악산 정상 조망 (해발 735m)
정상석 부근에서 바라보는 곡성 분지와 섬진강 전경.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 물줄기가 마치 은빛 띠를 두른 듯 펼쳐지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무등산지리산 주능선까지 시야에 들어옴. 탁 트인 시야를 배경으로 호남 명산의 기개를 담기에 가장 좋은 지점임.

● 배넘어재 암릉 구간
동악산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위치한 아찔한 암벽 지대.
고대 대홍수 때 배가 넘어갔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진 경관이 일품임.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서서 아래를 조망하는 산행객의 모습을 촬영하면 동악산 특유의 골산(骨山)미를 극대화할 수 있음.

● 신선바위와 촛대바위
능선 곳곳에 솟아 있는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처럼 평평하고 거대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제공함. 특히 바위 틈에서 자라난 강인한 생명력의 소나무를 프레임에 함께 넣어 촬영하면 동양화 같은 깊이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음.

6.3. 동악산의 사계(四季)

● 봄 : 전남 곡성의 영산이라 불리는 웅장한 암릉 사이로 신록이 차오르며, 도림사 계곡의 거대한 너럭바위 위로 맑은 물줄기가 쏟아지는 시기임. 동악산(735m)의 가파른 바위 틈새마다 진달래와 산철쭉이 분홍빛 수를 놓으며, 갓 돋아난 잎들이 햇살을 받아 백색 암봉들과 어우러진 정갈하고 힘찬 봄의 서막을 선사함.

● 여름 : 전남 이남에서 손꼽히는 반석 계곡인 도림사 계곡이 천연 수영장 역할을 하여 산 전체에 시원한 냉기를 뿜어내는 청량한 계절임.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 정상부 능선에 올라서면 곡성 분지를 감싸 안은 섬진강의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기암괴석 사이에서 치솟는 산바람이 전신의 땀을 씻어주는 압도적인 해방감을 제공함.

● 가을 : 거대한 바위 절벽과 암반 위로 오색 단풍이 박히며 산 전체가 정교하게 다듬어진 분재처럼 화려한 미학적 정점을 보여줌. 특히 도림사의 고즈넉한 전각과 어우러진 단풍은 서정적인 정취를 자아내며, 능선을 따라 일렁이는 가을 햇살이 기암괴석의 백색 질감과 대비되어 동악산만이 가진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가을 풍경을 완성함.

● 겨울 : 잎을 떨군 나목 사이로 '하늘의 풍악'을 울렸다는 전설의 근원인 웅장한 암릉의 골격이 온전히 드러나며 강인한 위용이 강조됨. 매서운 북풍이 빚어낸 상고대가 날카로운 바위 끝마다 피어나 은빛 보석처럼 빛나고, 맑은 겨울 공기 속에서 하얀 눈을 머금은 도림사 계곡의 얼음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는 고결한 기개를 드러냄.

6.4. 근처의 먹거리, 맛집

● 곡성의 대표적인 별미인 참게탕과 은어회는 섬진강의 신선한 풍미를 담아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산행 후 기력을 보충하기에 최고의 보양식임.

● 곡성 기차마을 인근 식당가에서 맛보는 석곡 연탄불고기는 은은한 불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등산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지역 명물 요리임.

도림사 입구에서 제공하는 정갈한 산채비빔밥과 직접 만든 도토리묵은 자극적이지 않고 깊은 숲의 향을 담고 있어 건강한 식사를 즐기기에 최적임.

● 지역 특산물인 곡성 멜론과 토란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그리고 섬진강 맑은 물로 빚은 막걸리는 산행의 여운을 즐기며 회포를 풀기에 적합함.

[1] 진악산(進樂山)과 더불어 특이하게 즐거울 락(樂)자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