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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222> 이름 [1]
분류 단모음
음성 ɛ~e̞
1. 개요2. 발음3. 로마자 표기4. 기타

1. 개요

한글의 단모음. ㅏ와 ㅣ를 합쳐서 만들어졌으나 이중 모음이 아닌 단모음이다.[2]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아이'를 빠르게 말한 이중모음이었다.

2. 발음

초기에는 글자 모양 그대로 'ㅏㅣ'를 빨리 발음한 [ɐj]였으나[3], 중세국어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두 모음이 합체되어 현재의 발음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상향형 평순 중저모음은 ㅐ를 발음 기호로 표현하면 [ɛ]발음이다. [æ]가 아니다.[4]

'([e])'와 발음을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둘은 입을 벌린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다만 요즘으로 올수록 그 차이가 희미해져서, 이를 정확하게 발음한다 해도 젊은 세대들은 그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가 발음상으로 구별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라는 말이 만들어진 계기가 되기도 했다.

3. 로마자 표기

로마자 표기는 보통 ae로 한다. 다만 a가 먼저인지 e가 먼저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는지, ea로 적는 경우도 간혹 보인다. 매큔-라이샤워 표기법과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모두 ae로 표기하며, 예일 체계에서는 ay로 표기한다. 'ㅐ'와 'ㅔ'의 구별이 잘 되지 않아 e로 통일해서 표기하자는 주장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프랑스어에서는 ai라고 쓰고 [ɛ]로 발음하는데, ㅐ를 프랑스어 기준으로 ai라고 쓰면 글자 모양 ㅏ+ㅣ와 현대 한국어 발음 [ɛ]를 모두 반영하게 된다. 이쪽도 전설모음화가 일어난듯.

고유명사의 경우 'ㅏ+ㅣ'를 축자적으로 로마자에 대응해 'ai'로 표기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는 [ø̞] 발음임에도 oi로 표기하는 와 비슷하다. 예: Nam June Paik, HYUNDAI, HAITAI

4. 기타

양성 모음이지만 ㅡ/ㅂ 불규칙 활용에서 뒤에 어미가 양성이 되는 모음조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ㅚ'도 해당. 이는 음성 모음인 ㅔ와 구별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1] 와 구분하기 위해 아이라고 하기도 한다.[2] 처음 입모양과 끝 입모양이 같으면 단모음으로 본다.[3] 대표적으로 (사랑 애)는 한자문화권에서 전부 /ai/발음이다.[4] [æ\]는 상향 평순 저모음으로, ㅐ[ɛ\]보다 입을 더 벌려서 내면 나오는 발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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