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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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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oth VC-25.jpg
VC-25, Air Force One

1. 개요2. 제원3. 상세
3.1. 운용역사3.2. SAM 280003.3. SAM 29000
4. 왜 B747-300을 뽑지 않았을까?5. 대체계획 - VC-25B6. 관련 문서

1. 개요

오산 공군기지 이륙영상

보잉 747-200 기반의 VIP 수송기이다. 현재 미국 대통령 전용기, 즉 에어 포스 원으로 활용 중이며, 1990년 취역이래 2023년 기준 33년째 활동 중이다.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에어 포스 원이다. 제식명인 VC-25는 미 공군에서 VIP 수송기에 붙이는 접두사인 V와 기반이 된 보잉 747-200의 미 공군 제식명인 C-25를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별칭은 하늘을 나는 백악관으로 보잉 747의 큰 크기 때문에 잘 어울리는 별명이다. 이전의 협소했던 보잉 707 기반 VC-137을 운용할 때만 해도 이러한 별명은 붙지 않았다.

E-4처럼 온갖 방호 레이더와 회피장치, 경보기로 떡칠되어 있으며, 화물칸 없이 1/2/3층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층마다 무슨 시설이 있는지는 보안상의 이유로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탑승하는 2층 내부는 언론에 비교적 자세히 공개되어 있으며 조종실이 있는 3층 내부도 대충은 공개되어 있다. 에어 포스 원 항목 참조. 다만 1층의 경우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한국에는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마다 온 적이 몇 번 있으며, 주로 서울공항이 아닌 오산 공군기지에 온다.[1]

현재 2기를 운용한다. 대통령이 이용할 시 어느 기체에 타는지는 테러 등의 위협 때문에 랜덤으로 결정되지만, 가끔 출발할 때 테일넘버가 찍히면서 알려지는 경우도 있긴 하다. 대통령이 이용하게 되면 주로 두 기체 모두가 비행하게 되며, 가끔씩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면서 혼란을 주기도 한다.그래도 알 사람들은 다 안다. 혼자 날아다니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이동 사실을 비밀로 하기위해 콜사인을 이상하게 바꾸기도 하는데, 대표적인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방문 때 사용한 걸프스트림이었다. 당시 바그다드 미군기지 관제사의 반응은 '분명 걸프스트림이 온다고 했는데 왜 대통령 전용기 도색을 한 보잉 747이 오더니 거기서 자기 최고상관이 내리는 것인가'라며 놀랐다고 한다.[2]

2. 제원

탑승인원 최대 102명[3]
길이 231피트 10인치 (70.6m)
날개폭 195피트 8인치 (59.6m)
날개면적 5,500 평방피트 (510.95 평방미터)
높이 63피트 5인치 (19.3m)
최대이륙중량 833,000 lb (374,850 kg)
최고속력 548노트 (1,015 km/h)
순항속력 499노트 (925 km/h)
항속거리 13,000 킬로미터 이상[4]
엔진 GE CF6-80C2B1[5]
베이스 보잉 747-200[6]
가격 3억2500만 달러[7]
테일넘버 시리얼넘버 제작일자 인도일자
82-8000 (SAM 28000) 23824/679 1987년 5월 16일 1990년 8월 23일
92-9000 (SAM 29000) 23825/685 1987년 10월 29일 1990년 12월 20일

3. 상세

3.1. 운용역사

1960년대부터 사용해왔던 VC-137C가 노후화와 늘어나는 업무에 비한 공간 협소 등의 문제를 보이면서 대체 도입되었다.

미군이 전개한 대체사업에서 DC-10보잉 747이 입찰하였는데, 더 넓은 공간 덕분인지 보잉 747이 최종 낙점되었다. DC-10은 아무래도 불안하기도 했겠고... 이 때가 1985년이었다.

1987년 기체가 완성되었고, 5월 16일 첫 비행을 하였다. 하지만 통신 배선 문제로 인해 실 수령은 1990년으로 미루어졌다. 1990년 8월 23일 82-8000(SAM 28000) 기체가 인도되면서 에어 포스 원의 업무를 개시하였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초등학교에서 참관수업을 하던 부시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수행원들과 급히 빠져나와 에어 포스 원을 타고 긴급이륙하기도 했다. 이미 펜타곤이 공격받고 WTC 1번, 2번 타워에 항공기가 충돌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상이 안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엔 기내에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 긴급성명을 내기위해 잠깐 안전한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가 생방송으로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다시 이륙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때 에스코트로 F-16 편대가 긴급발진하여 호위를 했는데 당시 F-16의 조종사가 회상하길, 에어 포스 원은 전투기 조종사인 자신들이 보기에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비행하고 있었으며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높여야 했다고 한다.# 즉, 에어 포스 원이 F-16의 순항속도보다 빠르게 날아갔다는 것. 자신들과 점점 멀어지는 걸 본 F-16 조종사들은 "그러다 공중분해 당한다" 라고 경악했다고 한다.[8]

3.2. SAM 28000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ir_Force_One_over_Mt._Rushmore.jpg
BOEING 747-200B, 82-8000

1990년 8월 23일 인도되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퇴임할 때 이 비행기를 사용했으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시신을 운구하였다.

3.3. SAM 29000

파일:180717113814-05-af1-design.jpg
BOEING 747-200B, 92-9000

1990년 12월 23일 인도되었다.

제럴드 포드 대통령 사망 당시 시신을 운구하였다.

2014년 4월 2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당시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었다. 당시 영상

4.B747-300을 뽑지 않았을까?

성능상 보잉 747-300은 더 많은 공간을 갖고 있었으나 성능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데다, 최신 기종이었지만 사업 전 2년여를 민항사에 의해 운용되며 안전성은 입증된 상태였다.

하지만 보잉 747-200이 낙찰되는데 이유는 가격 문제로 추측된다. 무려 2천만 달러 차이였기 때문에... 그게 매우 크게 다가왔을 듯.

5. 대체계획 - VC-25B

파일:VC-25B Concept.jpg
미합중국 공군이 공개한 VC-25B의 컨셉 아트

아무래도 이젠 기령 30년이 넘은 만큼 노후화로 인한 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은 미합중국 공군에서도 인정하였으며, 이 때문에 대체사업을 벌였다. A380보잉 747-8보잉 747-8이 채택되었다고 한다. A380이 뽑히지 않은 건 747보다 착륙 가능한 공항이 제한적인것도 한몫 했겠지만, 아무래도 자국산 비행기가 아니여서인 듯. B-21로 스텔스 에어포스 원을 만드는 계획도 있었으나, 불발되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계획이 기로에 놓이고 말았다. 트럼프는 결국 비싸다며 계획을 취소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VC-25를 계속해 쓰고 있다.

다만 이후 트랜스아에로에서 주문했다가 파산하면서 인도되지 못한 보잉 747-8i 2대를 개조 인수하여 VC-25B라는 제식명을 부여하고 에어 포스 원으로 대체하기로 하였다. 새로 만드는 것보다 경제적이긴 하다. 하지만 VC-25와 달리 민항기 사양을 개조해 만들기 때문에 공중급유 기능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었다.[9]

파일:new air force 1.jpg
신규 도입 하면서 기체 도색도 유로화이트 느낌으로 바꾸라고 트럼프가 지시했다. 또한 이 기체가 도입되면 현재의 C-5를 제치고 미군에서 가장 큰 항공기가 될 것이다.[10]

그러나 트럼프가 지시한 도색은 무산되었다. 다름 아닌 기체 밑바닥의 짙은 파란색이 하부에 탑재되는 특수한 통신장비의 과열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보잉은 코로나-19로 인해 보안 자격을 가진 숙련공들을 제대로 구하지 못했고, 하청업체가 제대로 일을 못해서 갈아치우기까지 한 상황이라 미 공군은 2027 ~ 2028년에 새로운 에어 포스 원을 인도받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6. 관련 문서


[1] 가장 큰 이유는 미군시설이라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되어 있는데다가 보안도 서울공항보다 더 철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 당시 이런 이상한 콜사인을 달고 영국 영공에 들어섰다가 수상하게 여긴 영국 공군이 예비용으로 비행 중인 VC-25를 강제로 착륙시킨적도 있다.[3] 승무원 26명 - 조종사 2명, 항공기관사, 항법사, 객실승무원[4] 급유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공중급유기가 연료만 제대로 공급해준다면 항속거리는 무한이다.[5] 747-400에 들어가는 버전인데 왜 747-200이 기반인 VC-25가 달고 있냐면 747 클래식(100~300, SP) 후기 생산분에 옵션으로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도입된 바리그, 에어 인디아의 B747-300에도 이게 장착되어 있었다.[6] 기본 제원은 747-200과 같다.[7] 도입 당시 가격으로 보이며 도입 당시(1990년) 기준 3억2500만 달러면 2016년 현재 가치로는 약 6억960만 달러이다.[8] F-16A의 순항속도는 900km/h가 조금 안되는데, 747의 최고속도는 1,090km/h이다. 테러로 온 나라가 혼란스러운 와중에 격추될 위험성까지 존재하는데 호위대상이 호위기보다 앞서가려 하니 파일럿들이 기겁했던 것. 격추 위험성을 논외로 치고도 보잉 747 같은 대형기가 거의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하면 날개에서 실속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엔진이 무리하면 팬 블레이드 파손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9] 이미 완성된 기체에 급유용 수유구와 배관을 굳이 설치하려면 기체 곳곳을 절단하고 다시 붙여야 한다. 당연히 위험성과 비용이 수직상승한다.[10] 최대이륙중량, 길이, 날개폭 모두 C-5보다 더 크다.